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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동산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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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5fb404> 안산동산고등학교
安山東山高等學校

DONGSAN CHRISTIAN HIGH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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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주년엠블럼new.png
교훈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사랑하자.
Honor the LORD, Love Your Neighbors.
정직, 근면, 친절.
Honesty, Dilligence, Kindness.
분류 자율형 사립고등학교[1]
개교 1995년 5월 4일
성별 남녀공학[2]
재학생 수 995명
(2023학년도 기준)
교직원 수 86명
(2023학년도 기준)
교조 비둘기[3]
교화 장미[4]
교목 잣나무[5]
교장 문순용
재단 학교법인 동산학원[6]
소재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충장로 56
홈페이지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학교 연혁3. 교훈 및 상징
3.1. 교가
4. 학교 특징
4.1. 입학 전형4.2. 학비4.3. 재무 상황
5. 학교 시설
5.1. 믿음&소망&사랑동5.2. 은혜동5.3. 학교예배당(비전홀)5.4. 남자기숙사5.5. 여자기숙사
6. 학교 생활
6.1. 개신교 미션스쿨
6.1.1. 채플6.1.2. 경건회6.1.3. 620기도회6.1.4. 교목상담실, 종교과목6.1.5. 신앙과 기숙사6.1.6. 개신교적 교내 문화6.1.7. 창조과학
6.2. 이성교제(연애)6.3. 0교시6.4. 8교시6.5. 인성교육6.6. 스포츠클럽
7. 출신 인물8. 이용 가능한 대중교통9. 사건 사고
9.1. 교사의 허위사실 유포 및 정치사상 주입 사건9.2. 귀족학교?9.3. 2015년 고3 빙수 파티
10.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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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external/www.veritas-a.com/15236_2023_2410.jpg

안산동산고등학교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에 위치한 개신교 계열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다.

2. 학교 연혁

3. 교훈 및 상징

3.1. 교가

파일:external/dsgo.kr/1012..1400040781.jpg

학교 재단 이사장이자 학교의 모체인 안산동산교회의 담임목사인 김인중 목사가 작사했다. 편곡자는 현 안산동산고등학교 음악교사이다. 1학년 1학기 음악 가창 수행평가를 교가 부르기로 하였으나, 최근에는 대신 할렐루야를 4인 1조로 부른다.(1학년 학생들의 수행평가 준비로 인해 5월달만 되면 학교 어디에서나 이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이를 한 학생이 가상악기를 이용해 교가 오케스트라 버전을 만들어 배포한 바 있다. 해당 글

4. 학교 특징

4.1. 입학 전형

안산동산고등학교는 광역단위 자율형 사립고로, 학생우선선발권을 지닌 전기 고등학교로 분류되었다. 2019년 신입생 모집부터는 자사고의 학생 우선 선발권이 폐지되어 일반고와 동시에 학생을 선발한다.)

2019년 기준으로 크게 4가지 전형으로 학생들을 모집한다.
전형 유형[8] 모집인원
일반전형 198(명)
지역인재전형 78명
지역추첨전형 40명
사회통합전형 80명
특례입학 대상자 정원의 2% 별도 선발 (7명 이내)
국가유공자 자녀 정원의 3% 별도 선발 (11명 이내)
특수교육 대상자 정원 외로 선배치, 지원자격 참고

각각의 전형에 대한 설명은 아래와 같다.

참고적으로, 전형을 진행함에 있어 다른 고등학교와 마찬가지로 전형비를 받는데, 이는 학교 전체 세입의 0.5%를 차지하고 있다. (2014년 기준)

4.2. 학비

자사고답게 일반고보다 당연히 훨씬 비싸다. 2014학년도 입학생까지는 한 학년당 총 정원이 700명 가까이 되어 일반고 2배 수준의 등록금을 냈으나, 2015학년도 입학생부터 입학 정원이 대폭 축소되면서 일반고 3배 수준으로 등록금이 상승하였다. 사실 이는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는데, 뒤의 재무 상황 문단에서도 서술하듯 재단 납입금이 등록금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쉽사리 등록금을 내릴 수가 없다.

2015년을 기준으로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금을 합한 등록금은 1분기당 2014학년도 입학생까지는 약 100만원, 2015학년도 입학생부터는 약 140만원 가량이다.[10] 이외에 1학년들은 입학 초기에 등록금, 수련회비, 생활복비, 체육복비, 수영강습비, 보충수업비 등으로 돈이 많이 빠진다. 약 500만원 정도인것 같다.

하지만 재단 특성상 장학금 제도는 거의 없다시피 한 형편이다. DART(동산적응강화시험/훈련)[11]라는 입학시험의 성적에 따라 전교 1등은 3년 장학금, 2등은 1년 장학금, 3~8등은 1분기 장학금(…)을 수여한다. 또한, 2019년 기준 학기당 계열별 1등에게만 장학금을 수여한다. 이렇듯 동산고를 장학금 받고 다닌다는 것은 서울대 가고도 남을 실력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4.3. 재무 상황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다지 건강하지 않다. 안산동산고에 납입되고 있는 재단 전입금은 전체 학교 예산 중 5% 정도에 머무는[12]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나머지 돈의 대부분은 학생들의 등록금과 기부금으로 조성된다.

학교알리미[13]에 따르면 학교는 전체 세입의 75~90%를 학부모부담수입(학비, 학교운영지원비)에 의존하고 있으며, 재단납입금을 비롯한 기타수입은 전체의 4~6%에 불과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재무구조로 인해 2015년 자사고 재지정 취소 논란 이후 학생 수가 감소하면서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학비도 50% 가까이 인상되었다. 또한 재무 구조가 전적으로 수혜자에게 의존하고 있어 규모를 키우기 어려운 상황이라 유연한 회계 운용이 어렵다. 전체 세출의 40~50% 정도를 교직원 임금으로 사용하고 30% 정도를 학비지원에 운용한 후에는 활용할 수 있는 여비가 많지 않아 학교에서도 원활한 회계 운용에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

그러다보니 학교 내에서 5층 도서관을 비롯한 몇몇 시설이 많이 노후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쉽사리 학교가 고쳐주지 못한다. 2014년 안산동산고 자사고 지위 해제 논란 때에도 끊임없이 지적받았던 사항으로, 이와 관련해 당시 교장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재단 전입금 문제를 비롯한 문제들을 앞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며 재무구조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했다. 다만 이 학교의 재단인 '동산학원'이 종교단체인 '안산동산교회'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 있어서 과연 교회가 얼마나 많은 지원을 해 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교회 내부에서 재단에 대한 큰 지원이 없는 이상 현재의 재무구조는 앞으로도 타파하기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교회에서 큰 지원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일단, 안산동산교회 자체는 2006년 성안고 부근에 큰 규모의 신 예배당을 올릴 정도로 재정이 넉넉한 편이다.

다만 동산교회 뿐만 아니라 개신교 신자들 전체적으로 동산고의 최근 행보에 불만과 우려를 가진 사람이 상당히 많다. 자사고가 되면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건학정신이 퇴색되었다는 것. 실제로 2013년과 2014년 2회에 걸친 자사고 지정 취소 논란 당시 졸업생들 사이에서도 동산고의 정체성이 개신교 미션스쿨이냐, 아니면 입시 명문고냐를 놓고 꽤 큰 논란이 있었다. 즉 현재 자사고 타이틀에 학교의 명운을 걸고 있는 행보가 계속되는 한 개신교계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바라기는 힘든 상황이다.

5. 학교 시설

5.1. 믿음&소망&사랑동

파일:external/ansan.grandculture.net/GC025P0191_m.jpg
1, 2학년 교실과 대부분의 교무실, 부대실, 독서실(5도)이 있는 곳이다. 사진을 기준으로 중간에 있는 동이 사랑동, 왼쪽이 소망동, 오른쪽이 믿음동이다. 소망동은 여학생반이, 믿음동은 남학생반이 모여 있다. 원칙적으로는 건물 3동을 구분하지만, 건물 안으로 들어가보면 모든 층에서 각 동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 나뉘어져 있는 건물이라는 인상을 받기 매우 힘들다, 그저 꺾였구나 하는 정도. 독수리가 웅비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고 한다. 이 건물이 북서쪽을 향하고 있어 뉘엿뉘엿 져가는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는데, 학생들 나름의 동산에서의 자부심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이 건물의 층 구분은 조금 특이한데, 정면에서 건물을 바라볼 때와 후면에서 건물을 바라볼 때의 층 구분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원래 동산이었던 학교 부지를 깎아[14] 건물을 건설했는데, 부지 밑에 매우 단단한 기반암이 있어 이를 완전히 터뜨리지 못하고 짓다 보니 정면에서 바라볼 때처럼 원래의 건물 1, 2층은 기반암에 막혀 얼떨결에 지하(지하 1층 일부는 반지하)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운동장에서 학교를 볼 때와 학교 뒷문에서 학교를 볼 때의 느낌이 사뭇 다르다. 정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아늑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이라면 뒷쪽에서는 마왕성마냥 거대해 보인다. 더군다나 동산고 땅 자체가 산이라 주변보다 높아서 꽤 멀리서도 동산고가 잘 보인다.앞에선 5층 건물, 뒤에선 7층 건물
파일:11892195_1646137522331855_4085482378817893696_n.jpg
2층과 4층에 2개의 컴퓨터실이 존재한다. 2층 컴퓨터실은 모든 컴퓨터들이 아이맥이였으나 2020학년도에 전면 교체하여 이제는 볼 수 없다. 4층 컴퓨터실은 2019년 2월 교체한 i5 8세대 제품이 탑재되어 있다. 2021년까지는 컴퓨터실에 각 컴퓨터실에 30여 대의 컴퓨터가 설치되어 있어 30명이 넘는 학급은 컴퓨터 관련 수업 진행에 차질이 있기도 했다. 1학년 때는 학급당 28~30명이지만, 이초현상에 따라 2학년 때부터는 인문계열 선택과목을 선택하는 학급은 30명 미만이 되고 이공계열 선택과목을 선택하는 학급은 학급당 32~35명까지도 이뤄지기 때문이다. 2021년 안산동산고 과학정보부 소속 교사의 말에 따르면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는 2022년부터 인공지능 및 정보 관련 수업의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컴퓨터실당 40대까지 확충할 예정이다. 기종은 기존 신규 도입한 컴퓨터처럼 윈도우 데스크톱이 도입될 예정이다.

5.2. 은혜동

파일:external/blogimg.ohmynews.com/1240083509.jpg
입학식날 모든 신입생들이 사진을 찍는다는 그곳이다. "동산이 여러분의 자랑이듯 여러분은 동산의 자랑입니다"

3학년 1~12반 교실과 교무실, 3학년 전용 독서실(벧엘관)이 위치한 오로지 3학년들을 위한 건물. 개교 때에는 없었으나 학생 수가 늘어나면서 이를 수용하기 위해 새로 건축했다. 원래는 3층짜리 건물이었으나 증축을 거쳐 5층 건물이 되었고, 엘리베이터가 생겼다. 증축 전까지 일부 3학년 학급은 사랑동 2층에 남는 교실을 임시로 사용하였다. 믿음&사랑&소망동을 정면으로 쳐다볼 때 오른쪽에 위치한다. 은혜동 3층은 믿음동 2층과 '언약의 다리'라는 구름다리로 연결된다. 2014년에 보수 공사가 진행되었다.

뒤에 나즈막한 야산이 있어 여름이 되면 1, 2층에 많은 곤충들을 볼 수 있다. 그러다보니 학생들은 수많은 벌레들의 방문과 거미들의 주거지라는 의미로 은혜동을 은혜던전이라고도 부른다.(…) 곤충이 얼마나 많은지 한 실례가 있다. 여름철 워낙 곤충들이 많다 보니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학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곤충들을 잡기 위해 전기방충망을 사용했던 적이 있었는데, 수많은 곤충들이 전사하는 지지직 지지직 소리가 너무 끊임없이 들려 공부에 방해가 될 정도로 심각해 접었다.

원래는 이 자리에 교사가 들어올 계획이 없었고 은혜동의 원래 목적은 기숙사였다.

다만 2015학년도부터 1학년당 학급이 12학급으로 감축되면서 공실들이 생겨나기 시작해 과연 이 자리에 체육관이 들어설까 하는 기대가 학교에서 잠깐 나오기도 했으나, 우선 학교 측에서는 추가적으로 생기는 공실들은 특별실로 활용하고 은혜동 자리에 새 건물을 지을 생각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영영 동산고에 체육관은 생기지 못하는 것인가

5.3. 학교예배당(비전홀)

파일:external/www.ablenews.co.kr/c_0_001420150702150758443702.jpg

학교 내에 위치한 학교 예배당(강당). 공식적으로는 학교의 일부에 포함되지만 현재 거의 모든 관리를 동산교회에서 하는 중이다. 주일에는 동산교회 예배가 진행되고,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3층에 위치한 비전홀에서 각각 전체조회와 학교 예배(동산채플)이 진행된다. 지하에는 '동산수영장'이라는 학교 수영장이 있는데, 그래서 모든 1학년들은 1년간 체육 수업 때 이곳에서 1주일에 1번 2시간씩 수영을 배운다. 1년에 1번씩 교내 수영대회도 열린다. 일반 사설 수영장처럼 여러 수영강습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또, 원래는 이 자리에 체육관이 세워질 예정이었으나, 재단 측에서는 이를 체육관 대신 강당예배당으로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교육청에서는 허가를 내주는 대신 "강당을 평소에는 체육관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건설하라."고 해 학교 측에서는 비전홀의 의자를 접이식으로 설치하여 필요시 의자를 모두 뺄 수 있도록 조치했으나, 그 강당이 체육관으로 사용되는 일은 없었다(…) 그나마 예전에 도전 골든벨 찍었을 때 세트장으로 쓰였던 게 가장 체육관스러웠던 사례라 한다 어찌 보면 이 학교에 체육관을 못 만들게 한 주범이기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운영난으로 2021년 2학기 수영장 최종 폐쇄가 결정되었다. 2019학년도에 1학년이었던 25기까지만 수영 강습을 받아보게 되었고, 2020학년도와 2021학년도에 입학한 26기와 27기는 학교에 수영장이 있다는 소리만 듣고 수영장 물 한 방울도 구경해보지 못하게 되었다. 2022학년도에 입학한 28기부터는 2학년 3학년 선배인 26기와 27기가 수영을 배운 적이 없으므로 아예 귀동냥으로도 못 듣게 되었으니, 동산수영장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 셈이다.

수영장 자리에 대해서는 다른 용도로 바꾸겠다는 많은 이야기가 있었으나, 보류중이다.

5.4. 남자기숙사

남자기숙사는 믿음&사랑동 지하에 위치하지만 장소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항목을 따로 배치합니다.
위에서 기술된 대로 믿음&사랑동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다. 소망동 지하는 식당이다. 기숙사 정문은 사랑동과 소망동 사이에 조그맣게 나 있다. 창이 한 쪽은 막혀있고 다른 쪽으로만 나 있어 반지하라는 소리를 듣는다. (…) 과거에는 반지하라 그런지 쥐나 바퀴벌레 같은 벌레가 종종 출몰하곤 했으나, 몇 년 전부터는 정기적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한 방에 2층 침대 4개가 배치되어 있어 8명이 함께 지낸다.

1학년은 101, 103, 105, 107호를, 2학년은 102, 104, 106, 108호를, 3학년은 109, 110, 111, 112호를[19] 사용한다. 개신교 미션스쿨인지라 매일 아침 방송으로 경건회(예배)를 진행하며 3학년은 그냥 안 한다, 여자기숙사도 경건회를 진행하지만 남자와 여자 예배는 따로 진행된다. 이 예배는 자사고 전환과 함께 생긴 것으로 파악된다.

샤워실로는 1개실 10개부스가 있으며, 세면실은 2개가 있다.[20] 컴퓨터실 1개실과 공부방 2개실이 있다.[21] 컴퓨터실에는 8대의 컴퓨터가 있으며, 랜선 또한 사용할 수 있지만, 오래된 시설이라 인터넷 연결 상태가 좋지 않다. 현재 공부방은 남자기숙사와 이어져 있는 학교 지하에 학년별로 사용할 수 있다. 1학년들은 기숙사 밖에 있는 공부방[22]에서 공부를 한다. 청소는 매 일요일, 목요일에 하며, 1학년은 2학년 사생단에게, 2학년은 사감에게 검사를 받는다. 사생단은 6명이며 각 사생단장, 신앙부장, 회계부장, 친교부장, 봉사부장, 규율부장이 있다. 각 부장들은 모두 학생 투표로 선출된다.

빨래는 기본적으로는 마음 내킬 때 할 수 있으며 건조기도 사용할 수 있다. 냉장고는 사감실에 한 대 배치되어 있으며, 그 크기는 슈퍼에 가면 볼 수 있을지 모르는 외짝 냉장고 정도라 음료수 정도 넣어두는 용도로 쓴다. 2023년부터는 도난 방지를 위해 냉장고를 이용할 때마다 이름을 적는 종이가 생겼다. 여름에는 냉방, 겨울에는 난방이 상당히 잘 되는 편이다. 너무 잘 돼서 여름엔 춥고 겨울엔 뜨겁다... 또한 매 방마다 에어컨이 구비되어 있어 사감에게 부탁하면 틀어준다. 2018년부터는 이 모든 것이 무료가 되었다.

남사에는 공식적인 출입구는 3군데이지만, 쥐구멍도 많은 편이다.(쓰는 사람은 별로 없다) 공식적인 출입구를 말하자면 하나는 주출입구라고 할 수 있는 것인데, 믿음동과 사랑동의 접합부 1층에 보면 쪽문이 하나 있고, 문을 열고 계단을 내려가면 남사다. 다른 하나는 사랑동 지하1층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그 쪽으로 나가면 중앙계단 및 식당이 코앞이다(주로 눈, 비가 올때 또는 사생단이 나갈때 또는 주말에 밥먹으러 갈 때 쓴다). 이쪽 문으로 1학년들이 공부방을 간다. 마지막 하나는 주로 아침에 짐을 빼야 할 때 짐을 쌓아놓거나 실제로 나가는 용도로 쓰는데, 믿음동 계단에서 쭉 내려가면 있는 쪽문이다.

쥐구멍에 대해 서술하자면 우선 1호에서 6(아니면 7)호까지 있는 베란다가 있다. 베란다 위쪽에 보면 사람 한 명이 지나갈 크기의 창이 있는데, 과거에는 막혀 있었으나 관련 관청에서 와서 비상탈출구가 부족하다며 막혀 있는 것을 뚫고 그 자리에 비상사다리를 달아놨다. 사다리가 달리고 나서 첫 대피훈련 때 사용하였다. 다른 하나는 1~6호에서 복도를 건너 있는 테라스이다. 다만 이 통로는 대피훈련 때 이외에는 쓰는 사람을 도통 보질 못했는데, 아마도 모든 통로 중에서 가장 경로가 긴 통로이기 때문이리라(19년에 쓴 적이 없다. 아마 너무 길어서 그런 것이라고 추정됨). 휴게실 겸 기도실의 창문 또한 밤에 사감 몰래 밖을 나갔다 오는 학생들이 자주 이용한다.

학교에서는 남자 기숙사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여자기숙사처럼 학교 주변의 주택 한 채를 완전히 매입해 그곳을 남자 기숙사로 활용할 계획을 세워 여러모로 노력하고는 있으나, 역시 1차적으로 자금 문제가 부딪히고, 또 주변 세입자와 집주인으로부터의 반대에도 부딪히고 있어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만약 이것이 성사되면 기숙사생 입장에서는 훨씬 좋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어 좋고, 학교 입장에서는 지하에 생기는 많은 공실들을 동아리실, 특별실 등 다양하게 학교 활동에 활용할 수 있어 쉽게 포기하기 힘든 선택이다.

90년대엔 학급을 열반/우반으로 나눴던 것 처럼 기숙사 방도 성적우수자들 방이 따로 있었다. 00년대까지는 1, 2학년을 같은 방에 섞었고 3학년은 3학년끼리만 방을 썼다. 물론 군대처럼 1학년들은 같은 방 2학년 선배들의 청소, 빨래를 많이 했고, 또 3학년 방에는 1학년 학생을 2명씩 배치하여 방청소를 전담시키기도 하였다. 안마도 많이 했다. 하지만 저학년 학부모들의 항의로 인해 00년대 후반부터 동기끼리 방을 쓰게 되었다.

2016년 2월 26일에 있었던 제 22회 입학식 때, 학부모 운영위원장의 발언에 의하면 2016년부터 기숙사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전까지 부지는 확보하고 있었으나[23] 용도 변경이 되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그러나 2024년 기준 아직까지 기숙사 신축 또는 재건축 얘기는 없다.

2021년 8월에 남자기숙사 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2021년 8월 31일부터 2021년 9월 13일까지 폐쇄 조치가 이뤄졌다.

5.5. 여자기숙사

여자기숙사는 남자기숙사와 달리 건물 한 동을 모두 쓴다. 또한 건물이 학교 울타리 밖에 있기 때문에[24] 여자기숙사에 가기 위해서는 믿음동과 은혜동 사이의 언약의 다리 밑을 지나야 한다. 총 4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이하게도 '4층'은 존재하지 않는다.[25] 방은 흔히 보는 기숙사의 모습으로, 한 방에 2층침대 2개가 있는 4인 1실이 일반적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6인 1실과 8인 1실도 있다.(…)

1,4층은 1학년과 2학년이 거주하고, 3층에는 3학년이 거주하며 2층은 1학년, 2학년, 3학년이 모두 거주한다. 각 층은 총 8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층 8호는 8인 1실이다.[26] 1층은 반지하다각 층마다 화장실, 샤워실[27], 냉장고가 존재하며, 각 방마다 에어컨이 있다. 2014년부터 각 방에 에어컨이 설치되었으며 그 전에는 층에 대형 에어컨 1대밖에 없었다. 5층에는 사감실이 있다. 매일 아침마다 경건회를 드리고 매주 토요일 저녁에는 모든 기숙사생들이 모여 대예배를 드린다.

공부방은 '지혜마루'라 불리며,그런데 아무도 지혜마루라고 부르는 사람이 없다 은혜동 지하에 존재한다.[28] 은혜동의 뒤쪽을 보면, 여자 기숙사와 연결되어 있는 다리가 있다. 여자 기숙사 기준으로 2층에 위치하며, 1, 2학년이 같이 사용하는 공부방과 1, 3학년이 같이 사용하는 공부방 2곳이 존재한다. 남사와 동일하게 새벽 2시까지 사용 가능하다.[29] 남사와 다르게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에 청소를 하며, 2학년 5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사생단에게 검사를 맡는다.

참고로 여자 기숙사는 아침경건회는 6시 정각에, 평일 1, 2학년 야간점호는 10시 30분에 한다.(수요일 제외 평일) 3학년 점호는 11시 50분에 진행되고,[30] 주말에는 10시에 1.2.3학년 모두 점호를 한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로 인해 일주일 모두 나가는 주 기준, 일요일에 입실, 금요일 아침에 반드시 모든 학생이 퇴실하는 규정이 임시로 생긴 상태이다. 그 이후 코로나 사태가 완화되었지만 쭉 유지되어 그냥 주말 퇴실 규정으로 굳어진 상태이다.

6. 학교 생활

6.1. 개신교 미션스쿨

개요에도 명시되었듯 안산동산고등학교는 태생부터 '개신교미션스쿨'이다. 널리 알려져 있는대로 1교시 수업 전 30분 정도를 각각 반에서 선출된 선교부 반장[31] 주도 하에 찬양을 부르고 말씀을 듣는 등 '경건회'라는 학급 예배를 진행하고, 매주 수요일에는 학교예배당(비전홀)에서 동산선교단과 목사님이 주도하는 전체 채플(학교예배)를 진행한다.

미션스쿨이라는 특성상 학교 운영에 있어 어느 정도 보수적인 면이 강하다.[32] 교목실이 학교 정책 결정 과정에서 큰 힘을 가지고 있다. (이는 학교재단인 동산학원을 설립한 안산동산교회가 개신교 교파들 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교파 중 하나인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에 소속되어 있는 영향을 받는 것으로 사료된다. 이사장과 전 교장도 목사 교회학교?

6.1.1. 채플

매주 금요일 1교시, 1시간 20분[33]동안 전교생은 예외 없이 비전홀에서 학교 채플에 참석한다. 그런데 개신교인이 아닌 사람에게는 이 채플이 상당히 피곤하게 느껴질 수 있다. 다른 미션스쿨이나 개신교 재단의 대학에서 진행하는 채플은 상당히 느슨한 분위기에서 진행되거나, 희망자만 채플을 듣는다. 심지어 대학교 채플은 가서 쉬거나 취침하는 시간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동산고의 채플은 비개신교도도 예외없이 예배에 참여해야 하고, 분위기 역시 처음 찬양부터 매우 뜨거운 열기로, 게다가 다들 일어나서 찬양을 하는 등 집회를 방불케 하는데, 그러다 보니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더라도 앉아 있지는 못한다.

그중에서도 방언기도[34] 등의, 평소 접해보지 못한 개신교 문화에 적지 않은 문화적 충격을 받는 학생들도 있다. 1학년 땐 담임들이 같이 와 자는 애들을 깨워가며 채플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지만, 2학년 땐 안 오는 담임 교사들도 많고, 오더라도 뒤에 앉아 예배를 드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2학년 이상부턴 다른 공부하거나 자는 사람이 많아지기도 한다.

채플은 크게 워십찬양-기도-성가-설교-기도회의 순서로 이루어진다. 과정 하나하나가 대충대충 이루어지는 분위기가 아니기에 혹시라도 졸거나 자는 학생들이 있으면 교사나 주변 친구들이 적극적으로 피곤해하는 학생을 깨워 같이 채플에 참여하도록 독려한다.

또, 동산고 채플의 특징이라면 한 주마다 한 반씩 돌아가면서 성가를 준비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각각 학급은 몇 달 전부터 선교부반장을 중심으로 곡을 선정하고, 계속 연습해 채플 때 발표한다. 동산고만의 문화로 확실히 자리잡은 듯 하다. 궁금하다면 교목실 홈페이지(아래 참조)에서 실제 성가 영상을 다시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금요일 620(석식금식기도회), 매일 밤 10시기도회, 월요일 새벽 620기도회 ,학기별로 진행되는 신앙수련회나 부킹[35]예배 등, 예배에 참여할 기회가 많은 편이다. 1학년 1학기 초반에 가는 현장학습은 아예 대놓고 이름이 '수련회'며 방언기도와 성극을 진행하는 등 정말로 교회 수련회를 방불케 한다. 교회 수련회의 연장선상이라고 볼 수 있다.

6.1.2. 경건회

안산동산고등학교에는 다른 미션스쿨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특별한 문화가 존재하는데, 이 중 하나가 경건회이다. 경건회는 8시 30분 등교 이후[36]부터 9시 수업 시작 전까지 약 20~30분의 시간을 각 반의 선교부반장 주재로 찬양, 말씀 등의 예배 비슷한 형태로 드리는 것을 의미한다. 채플과 같이 1교시에 특별한 활동이 없는 한 모든 일자에 진행하며, 학교에서도 경건회를 동산고등학교가 가지는 '기독교성'의 핵심 중 하나로 보고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다만 일부 학생들을 중심으로 경건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형성되어 있는데, 비종교인들까지 이러한 종교행사에 아침 20~30분 정도를 강제로 참석하게 함으로써 휴식시간을 빼앗고 종교의 자유를 무시한다는 것이 그 골자이다. 이러한 입장은 실제로 2016년 3월 초 학교에 '경건회를 없애주세요' 대자보와 같이 표출되었다. 이 대자보는 비종교인에게 경건회, 더 나아가서 채플을 자율로 하게 해달라는 것을 골자로 하는데, 그 논거로 경건회를 하지 않을 때 얻을 수 있는 시간적 이익을 들면서 경건회를 하지 않을 경우 1년간 외울 수 있는 영어단어의 수, 풀 수 있는 수학문제의 양 등을 제시하였다. 경건회 안 하면 잘 거면서 아 해도 자는구나 이러한 대자보가 붙은 이후 채플에서는 "경건회는 우리 학교가 지키는 핵심적인 가치"라면서 대자보를 간접적으로 비판하는 설교가 나오기도 했다. 많은 학생들, 교사들 역시 동산고등학교가 미션스쿨임과 이러한 문화가 존재함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학교에 입학했다는 것은 그러한 문화를 존중하기로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해당 대자보를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쉽게 넘어갈 만한 사항은 아니다. 안산동산고등학교가 교육 정책의 방향에 따라 자사고 지위를 잃고 학생우선선발권을 잃게 되어 일반고로 전환될 경우 원치 않게 동산고등학교에 들어오게 될 학생들도 존재할 것인데, 이 학생들에 대해서도 경건회를 강제로 해야 하는가의 딜레마는 언제든지 발생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해서 학교 전체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 고민하고 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학교 내부에서는 일반고 전환시 채플을 하되 의무가 아니도록 하게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나, 현 재학생들 중에서는 채플이 의무가 아니게 되면 동아리 활동과 다른 게 뭐냐는 등의 불평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하지만 교육청과의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채플을 진행된다.

6.1.3. 620기도회

동산고등학교에는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20분부터 그레이스홀에서 이른바 '620기도회'를 진행한다. 이 기도회는 학교가 어느 정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기도회이기도 한데, 학교가 강제적으로 정해서 진행하는 채플과 달리 620기도회는 학교와는 상관없이 마음이 맞는 몇몇 교사와 학생들이 자생적으로 시작한 기도회이기 때문이다[37]. 초창기에는 그렇게 조그맣게 시작했던 620이 지금은 기도회를 한 번 할 때마다 200-300명에서 많게는 400명이 넘게 참석하기도 할 정도로 큰 기도회로 성장했다. 학교에서도 이 점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아무래도 비개신교 신자들도 같이 듣는 채플과는 달리 자발적 집회라는 점에서 대부분의 참석 학생들은 개신교도이거나, 적어도 개신교에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다. 그렇기에 말씀이나 찬양, 기도도 채플보다는 더 깊이 있게 진행된다. 물론 말씀이나 찬양에 수준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제 설정에 있어 주로 학생들이 관심 있어 할 만한 주제에근데 채플도 항상 그런 주제만 하는 것은 아니다채플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620기도회의 주제 설정은 보다 개신교도로서의 사명와 삶의 의식 등 어느 정도 신앙인으로서의 자세와 마음가짐에 초점을 맞추는 등 차이점을 보인다. 이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620기도회에서 채플과는 다른 또다른 배움을 얻는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다만 620기도회에 대해 어느 정도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있는 학생과 교사도 존재하는데, 그러한 이유 중 하나는 마치는 시간이다. 620기도회는 기도-찬양-말씀-기도의 큰 구성으로 이루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인도자의 재량에 따라 찬양이나 말씀의 비중이 늘어나 야간자율학습 시작시간인 7시를 딱 맞추거나 넘어서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그레이스 홀에 모인 많은 학생들은 야자가 시작한 후에 대규모로 교실로 들어가는데, 이 과정에서 어느 정도 복도도 소란스럽고, 이미 야간자율학습을 시작한 친구들이 있는 교실에 아무렇지도 않게 들어와 떠드는 등 야간자율학습 면학 분위기에 방해가 된다고 여기는 학생들과 교사도 적잖이 존재한다. 이에 대해 620기도회 측에서는 최대한 55분까지는 집회를 마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35분만에 모든 집회를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른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1학년부에서는 620기도회로 인해 늦는다 하더라도 특혜는 없다는 입장이다. 그로 인해 비정기적으로 금요일 야자를 시작할 때 교사들이 620기도회를 마치고 올라오는 학생들은 단체로 복도에 세워 훈육하기도 한다. 1학년부 입장에서는 620기도회를 마치고 늦게 올라오는 학생들로 야자 면학 분위기가 흐트러지고, 620기도회를 핑계 대어 야자에 늦게 참석하는 학생들도 있는 만큼 특혜를 봐 줄 순 없다는 입장이어서 교목실과의 갈등의 불씨로 남아있다.

또한, 620A라는 기도회도 있으며, 이는 저녁에 하는 620기도회와는 달리, 아침 6시 20분에 시작한다. 2019년부터 교감이 620을 주도하기 시작하면서 시험 치는 주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매주 열린다. 2019년 전까지는 고3 동산선교단 출신들이 한명씩 돌아가며 말씀과 찬양을 준비했지만, 지금은 동산선교단 출신들 중 엔지니어가 세팅만 하고, 선교부반장 중 기타 연주가 가능한 사람이 찬양을 준비하고, 교감이 설교를 한다.
620기도회와는 사뭇 다르게 조금 더 조용한 분위기로, 아침에 일찍 올 수 있는 기독교인이나 기숙사생들이 주로 참석한다.

6.1.4. 교목상담실, 종교과목

교목실 홈페이지. 찬양, 성가 영상 등을 다시 볼 수 있다.

종교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교목상담부(교목실)도 존재하며, 총 3명의 목사가 '종교' 과목의 교사로 채용되어 있어 매주 1시간씩 3년 6단위로 '종교'라고 하고 개신교라고 읽는 과목을 듣는다. 수업은 학년마다 다르지만 1~2학년의 경우에는 종교적인 색채가 강하다기보다는 일상적인 내용을(동성애 등) 다루나, 3학년에는 창조과학을 배우는 등 종교적인 색채가 조금 짙어진다. 설사 이 종교 과목을 듣기 싫은 학생이 있더라도 입학 초에 '종교' 과목 단일 지정 동의서를 학교에서 발부하는데, 여기에 거부를 행사하기 어려운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하며, 나눠줄 때부터 교사들이 모종의 압박을 가하는 경우도 있다. "미션스쿨인 거 알고 왔는데 뭐하러 거부해"[38] 물론 입학 시 모든 학생이 종교 수업 동의서를 제출한다고는 하나, 동의/거부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동의' 단일란에 체크하는 것이며, 다트고사에서 의무적으로 내도록 하기 때문에 사실상 강제다. 그렇기에 비개신교도 학생이 이 학교에 지원하기 전에는 꼭 고려해봐야 할 사항으로, 실제로 1년에 몇 명 정도는 이런 수업을 견디지 못하고 전학이나 자퇴하기도 한다.

과거에는 교목실에서 상담실의 역할을 대신했지만, 현재는 전문 상담사를 고용한 상태이다.

생일날 교목실에 가면 솜사탕을 만들어준다.

6.1.5. 신앙과 기숙사

안산동산고는 다른 미션스쿨에 비해서도 종교적 색채가 굉장히 강한 편에 속한다. 개신교가 아닌 다른 종교를 가진 학생들은 기숙사를 신청할 수 없다. 애초에 상록학사(기숙사) 지원 자격에 '신실한 기독교인' 항목이 들어가 있다. 학교 측에서는 이렇게 종교 제한을 두는 것을 기숙사 예배, 기숙사 문화 적응 등 여러 문제들이 있기에 피치 못한다고 설명한다.

그래서 얼마 전 기숙사 신청 기간에는 원래 개신교 신자가 아닌 학생이 기숙사에 들어가기 위해 몇 주 동안 잠시 교회에 다닌 뒤 담임목사에게 추천서를 요구해 기숙사에 들어온 일도 있었다(…) 더 나아가서는 아예 교회를 다니지 않다가 기숙사 신청을 위해 아는 대형교회 목사한테 추천서를 받기도 하는 등, 현행 제도의 실질적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미션스쿨이라는 사명을 지키기 위해 기숙사에 종교 제한을 걸어야 하는지, 아니면 비개신교도 학생들을 위해 어느 정도 제한을 풀고 관용을 베풀어야 하는지의 문제는 안산동산고의 방향성을 결정할 정도로 중요한 질문이며, 잊힐 만 하면 이야기가 되고 있다.

기숙사 신청시 목사, 선교사, 전도사 자녀[39]장로[40]의 자녀는 성적에 상관없이 특별히 우대받는다. 미션스쿨이다 보니 이런 쪽에 어느 정도 힘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듯 싶다.

6.1.6. 개신교적 교내 문화

교내 문화는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유해진 편이다. 학생들 자체가 신실한 개신교 신자가 많아 면학 분위기도 잘 형성되고, 친구들 간에 서로를 위해주고 사랑해주는 문화가 많이 형성되어 있다. 다만 채플, 경건회 때 개신교 입교 권요가 어느 정도 주변에서 들어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이런 학교에 몇 년 전엔 불교 신자가 학생회장이었던 적이 있었다. 다만 안산동산고가 자발적으로 입학하는 미션스쿨임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분위기를 완전히 잘못되었다고 할 수는 없다. 좌우지간 이러한 분위기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면 이교도라도 들어오는 데 특별한 문제는 없다.

실제로 학생 종교 분포를 보면 개신교도가 50% 이상, 무교가 40%, 그리고 불교, 천주교, 기타 종교가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들도 학교에서 적응을 잘 하며, 종교가 없는 학생들이 교회에 다니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니 개신교도가 아니라고 해서 안산동산고에 대해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지만, 입학 시 교내 개신교 행사[41]에 참여할 것을 명시한 서약서를 발부하며, 서약서에 동의해야 입학 조건이 성립된다고 말하는 등 종교적으로 강압적인 요소가 일부 존재하고 있다. 또한 학교에서 인지하지 못하는 암적인 면 역시 존재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본인이 동산고에 입학하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개신교인이 아니라면 이 점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확실히 있으며, 실제로 종교상의 이유로 전학이나 자퇴를 선택하는 학생이 소수라고 할지라도 존재한다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

한편, 안산동산고에는 이러한 개신교적 배경에서 태어난 특별한 수업이 있다. 바로 음악 수업. 안산동산고등학교 음악 수업은 크게 2단위로, 이 중에서 1단위는 음악 이론, 1단위는 음악 실기에 대해 배운다. 그런데 이 중 '음악 실기' 수업의 1학기 과정이 할렐루야 전체 가창이다. 헨델의 오라토리오 할렐루야 맞다. 다행히 원어가 아니라 우리말로 부르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충 때우는 것이 아니라, 4부로 나누어서 원곡대로 부른다. 소프라노나 테너 걸리면 목에서 피나온다. ~~그렇다고 알토나 베이스가 만만한 건 절대 아니다. 4인 1조로 부르는데 여학생의 경우 소프라노 2인, 알토 2인. 남학생의 경우 테너 2인 베이스 2인으로 나누어진다. 그런데 같은 파트를 맡은 다른 1명이 똑바로 안 하면 나 혼자 독창하다시피 해야 한다. 음악 가창 수행평가 역시 이 곡으로 본다. 나름 학교에서는 전통이라며 자랑스러워한다. 또한 성탄전일예배에서는 학교 오케스트라부의 반주에 맞추어 전교생이 이 곡을 4부 합창한다. 이러한 모습도 미션스쿨이라는 학교의 특성이 반영된 동산고만의 독특한 문화라고 할 수 있다.

교내에 620기도회, 10시 기도회 같은 자생 기도회가 있고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편이다. 또한 선교단, 엘리에셀과 같은 개신교 정식 동아리와 MSeed, SOC 등의 개신교 자율 동아리 등 기독교 동아리들이 적극적인 활동 중에 있다.

교사에게는 학생보다 조금 더 개신교인으로써의 자세를 엄격히 요구한다. 일례로, 동산고는 교사를 뽑을 때 정교사와 기간제 교사를 가리지 않고 세례교인이 아니면 원서를 받아주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수업을 기도로 시작하는 경우도 많고, 수업 중 종교적인 내용이 별 문제 없이 언급될 때도 있다. 양해를 구하고 종교적인 내용을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으나, 과학 등 일부 교과의 경우 종교적인 색채가 가미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6.1.7. 창조과학

안산동산고는 위에서도 언급되었듯 개신교 미션스쿨, 그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이라고 할 만할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교단 소속 교회 산하인지라 학교 운영에 있어 개신교적 가치관을 매우 강하게 적용한다.

이는 학교에서 가르치는 과학에도 다름이 아니어서, 기본적으로 교과서의 내용을 무시하고 창조과학만을 가르치는 것은 아니지만 우선적으로 창조론의 과학적 타당성과 진화론의 실증적 허점에 대해서 꼭 언급하고 교과서에서 나오는 것들이 실제가 아님(특히 지구과학, 생명과학)을 강조하는 교사도 있다. 또한 종교 과목 커리큘럼에 '창조과학' 수업이 포함되어 있는 등 창조과학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고 학생들에게 교육시키고 있다. 덕분에 인지부조화에 시달리는 학생들도 심심찮게 보이며 학교 도서실에도 창조론 영어 교과서가 있는 등 창조론을 매우 중요시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러한 창조과학 교육의 밑바탕에는 교목실이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례로, 2015학년도 초 한 과학교과 교사가 NGC(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에서 만든 다큐멘터리 <코스모스>를 보여주었을 때 "어쩌면 성경의 창조 내용이 비유와 상징으로 이루어졌을 수 있다."라는 언급을 한 뒤 한 개신교도 학생이 이를 교목실에 신고하여 해당 교사가 교목실에서 창조론과 진화론에 관한 생각에 대해 교목으로부터 상담을 받은 이야기가 학생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되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미션스쿨에서 어쩔 수 없다"는 입장도 존재한다. 특히 성경이 비유와 상징으로 쓰여졌다는 표현은 안산동산고등학교의 모교회 교단인 예장합동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일부 교파에서 주장하고 있는 사항으로, 교목실이 이를 알고도 방치할 수 없었다는 옹호론도 존재한다.

이의 연장선상에서 같은 연도 한 역사교과 교사가 성경욥기에 대해 이야기한 뒤 어떤 학생이 이를 교목실에 알려 교사가 상담을 받기도 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진화론을 배움으로써 잘못된 사상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듯 하다. 이 때문에 교사와 학생 간의 마찰도 때때로 발생하는데 주로 보수 기독교에서 논란의 여지가 많은 주제[42]들에 대한 학생의 반감으로 일어난다.

6.2. 이성교제(연애)

결론부터 말하자면,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약해졌지만 아직 학교 측에서는 남녀칠세부동석을 관습법처럼 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원래는 남녀 학생 간 하지 말아야 할 10가지 조항을 담은 강령을 배포하기도 했었다.[43]

동산고가 주변 사회에서 '연애 금지'로 유명해지게 된 배경에는 '윤리 거리'라는 제도도 한몫을 했다. 윤리 거리란 남녀 학생 사이에 적어도 50cm의 거리는 유지해야 한다는 제도이다. 지금은 거의 사문화되긴 했지만 초기의 동산고까지만 해도 엄격하게 지켜졌고, 이 거리 안으로 들어올 경우 연애로 간주하여 교사가 학생을 즉결선도하기도 했다.

또한, 2014년까지는 교칙에 이성교제 금지 조항이 있었다. 그리고 이것을 어기고 이성교제를 하다가 걸리면 교내봉사 5일[44]이다. 다만 경기도교육청이 자사고 재지정 취소 사태 이후 이 조항이 학생인권조례에 침해된다고 이를 시정하라고 지시하면서 해당 조항은 '불건전한 연애 금지'로 완화되었다. 이제 원칙적으로는 불건전하지만 않으면 연애를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셈. 하지만 조항 자체가 폐지된 것은 아니며, 본교 학생생활규정 13조 1.-카. 항에도 '이성교제를 하는 학생'을 선도 행위의 대상으로 분류하고 있다. 다만 교사 사이에서 이성교제를 규제하는 것이 시대착오적이라는 생각이 많아져 잡지 않는 것뿐이며, 조만간 폐지될 가능성이 높다. 2018년에 폐지되었으나, 말만 폐지다.

참고로, 교외 연애는 교칙의 저촉을 받지 않는다.(…) 아무래도 학교 주변에서 자취하는 학생들이 많다 보니 시행하는 제도인 만큼, 교외 연애는 이러한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사실 교외 연애가 아니더라도, 학교 안을 잘 찾아보면 연애하는 학생들을 생각보다 많이 볼 수 있다. 1학년보다는 2학년이, 2학년보다는 3학년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편. 그래서 은혜동이 연애동이라고도 불린다. 그 덕에 혹시 나쁜 일이 생길까 걱정하는 교사들도 많은 편.

최근에는 시대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성교제에 관한 규제가 다소 느슨해진 감이 있으나, 2021년 학칙 개정으로, 남녀 학생이 서로 불필요한 접촉 일체를 금한다는 규정이 생겨 다시 경각심을 갖는 추세다. 물론, 지도 교사의 관리 하에 교내 행사를 준비하는 목적의 접촉은 융통성 있게 허가한다.

6.3. 0교시

경기도에서 내로라하는 학생들이 모여드는 만큼 학구열도 매우 뜨거운데, 이를 반증하는 것이 0교시이다… 라고 예전에는 이야기했으나, 요즘은 조금 애매하다. 그도 그럴 것이, 2014년까지 본교의 고1, 2 등교 권장 시각은 7시 30분, 고3 등교 권장 시각은 무려 6시 50분으로[45]으로, 반 이상의 학생들이 7시 반 전에 도착해 자습을 하거나 아침수업을 수강했고, 이에 발맞춰 많은 수의 0교시 수업도 개설되었다.

하지만 이재정 교육감의 '9시 등교 정책'이 자사고를 폐지시키려다 무산된 직후라 그런지 학교에 큰 영향을 미쳐서, 2015학년도부터 공식 지각 시각뿐 아니라 등교 권장 시각도 8시 30분으로 바뀌면서 0교시 수업은 대개 폐쇄되었고, 몇 개의 무료 강좌만 그 명맥을 잇고 있다. 그래도 그렇다고 해서 학생들이 전부 8시 반에 오는 것은 아니고, 아직도 반 이상의 학생들이 7시 반 전에 등교하여 각자 반이나 5층 도서관에서 자습을 진행하는데, 이것은 정말로 7시 30분에 오고 싶어서 오는 것이 아니라 카풀 시간이 7시 3~40분, 심하면 6시 50분에 맞춰져 있어 어쩔수 없이 0교시 자습을 하는 경우가 많다.

2021년 현재 0교시는 진행하지 않는다.

6.4. 8교시

0교시는 없어졌지만, 학생들의 학구열이 높아 8교시에 진행하는 주문형 강좌와 방과후 학교는 여타 학교에 비해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교사들도 이를 알고, 수요에 맞게 다양하고 참신한 수업들을 준비해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주요 교과목은 물론이고 전기자동차 만들기, 축구, 농구, 배구 등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각 강좌 최대 모집 인원은 대개 20명인데, 인기 수학 강좌는 인원을 초과해 30명까지도 수강하기도 하며, 대부분 강좌가 50~70%이상 인원을 채워 약 30여 개 이상의 방과후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이렇게 방과후학교에 적극적인 분위기에 교사들도 자신감근자감이 생겼는지, 어느 순간부터 교사 본인 이름을 강좌명에 붙인 특이한 제목의 강좌들이 많다.

이는 과거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독특한(?) 방과후 수업이 개설되기도 했다. 특히, 2014년에 개설되었던 '화성학 개론'은 많은 학생들의 열광을 받았으며 예체능 강좌면서 순식간에 마감되는 기염을 토했다. 총 40명이 넘는 학생들이 이를 수강했다고 한다. 그리고 극악한 난이도에 피눈물을 흘렸다 실제로 수업 이해하고 숙제 해간 사람들은 몇명 밖에 안된다. 원래 2015년엔 음악 교사가 이 수업을 개강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런데 음악에 관심 많았던 당시 2학년 학생이 친구랑 같이 교사를 설득해 개강되었다. 2011년도에도 동일한 수업이 존재했었으나 총 수강 인원이 20명이 채 되지 않았고, 다음 학기에는 역시 개설되지 않았다. 2017년에 '오페라 개론'과 함께 다시 생겼다.

방과후 학교는 자율적 신청으로 8교시를 신청하지 않은 학생은 야자를 하거나 귀가할 수 있다.

6.5. 인성교육

태도가 가장 큰 실력이 되는 학교, 안산동산고등학교
-2013년 8월, 홍원용 전 교장 취임사 中
태생이 기독교계인지라 개교 때부터 인성교육을 굉장히 강조한다. 특히 2013년 8월 현재 교장이 취임한 후로 기독교적 인성, 태도에 관해 학교에서 밀어주는 분위기이다. 인성, 태도회복운동의 일환으로 2014년 학교에서 동사나이즈 운동[46] (DONGSANIZE Movement,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안산동산고의 건학정신을 계승, 발전시키자는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고, 2015년에 들어서는 SELCA(자기주도적 태도훈련) Program을 시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SELCA Program이란 학생대의원회에서 1달 동안의 실천 덕목을 정하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덕목에 관련된 실천을 이행하고 일지에 작성하여 1달에 1번씩 학급회의에서 서로간의 경험을 나누는 활동으로, 교장실의 강력한 추진으로 현재 반 년째 진행중이다. 관련 교내 대회도 열리는 등 학교 차원에서는 역점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학생의 참여도가 높아지는 등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SELCA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크게 다가오는 매력이 없어 참여도가 저조하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차설, 안산동산고에서 가장 유명한 인성교육이라고 하면 십중팔구 '인사교육'을 꼽지 않을까 싶다. 입학 때부터 선배와 교사로부터 철저히 인사교육을 받아서 처음엔 짜증나지만 나중에는 학교에 방문한 외부인에게도 스스럼없이 인사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외부인으로부터 학교가 좋은 평가를 받는 것 중엔 이 인사교육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할 수 있다. 또한 학생에게도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 '인사'가 몸에 밴 모습이 사회생활에서 굉장히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 좋은 문화라고 할 수 있다.

다만 기숙사에서 후배들이 인사 안 한다고 몇 시간동안 뺑뺑이를 돌리는 똥군기의 악습이 아주 먼 옛날에 있었는데[47], 동산고의 인사교육은 궁극적으로 인사를 통한 배려와 사랑에 그 방점이 찍혀져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남자기숙사의 경우 2017년 1학기 본교 학생부장 교사가 찾아와 강제적 인사교육을 없애라 하였다.

6.6. 스포츠클럽

<colcolor=#373a3c> 안산동산고등학교 스포츠클럽 (2015년 2학기 기준)
<colbgcolor=#a8f552> 축구(男) 상록학사 제네시스[48] 동산FC 비젼
풋살(女) 북두칠성 위너 FD 슈퍼 헥사곤
농구(男) 능남 해남 북산 상양
농구(女) formless
탁구 탁구부
볼링 강력한 볼링
격주 수요일마다 2시간씩 스포츠클럽을 진행한다.[49]

동산고 스포츠클럽의 꽃이라면 다수가 축구를 꼽을 것이다. 사실 교내 축구리그는 학교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자발적 행사로 처음 출발했다. 교사들도 없이 학생들끼리 팀을 꾸리고 리그를 진행하는 것을 교사들이 보고 이를 교내 축구리그, 더 나아가 스포츠클럽으로 체계화시켜주고 생활기록부의 범위 안을 포함시킨 것. 한때 이 리그의 우승팀이 특목고 축구대회 우승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열기는 지금까지도 이어진다.

남학생들 사이에서 교내 축구 리그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못지 않을 정도로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는데, 스포츠클럽이 진행되는 수요일 오후만 되면 많은 남학생들이 클럽의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필승의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여느 학교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스포츠클럽 활동이 중단되거나 무기한 연기되었다. 학생들의 체육활동 위축이 계속되자, 2021년 2학기 체육교사 주도로 점심시간 반별 스포츠대항전을 진행했었다. 1학년 남학생 축구, 2학년 남학생 축구, 1학년 여학생 피구, 2학년 여학생 티볼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7. 출신 인물

가나다순으로 정렬합니다.
나무위키에 등재될 정도의 저명성 있는 인물만 기록 가능합니다.

8. 이용 가능한 대중교통

9. 사건 사고

9.1. 교사의 허위사실 유포 및 정치사상 주입 사건

파일:안산동산고등학교 정치교사 사상주입.jpg
고교 교사가 수업에 활용한 만평.[53]



[단독]고교 교사, 수업중 “이승만은 생양아치... 여자들 꼬시고 다녀”
임태희 “‘이승만 생양아치 비하’ 전교조 교사 철저히 조사할 것”
"이승만은 생양아치, 윤석열은…" 수업 중 전·현직 대통령 비난한 전교조 교사
국민의힘, 고교 수업시간에 윤 대통령 공개 비판한 교사 고발 검토
권성동, '윤석열 선제 퇴근' 발언 교사 "고발 검토"
국힘, 수업시간에 윤 대통령과 여당 비방한 고교 교사 대검에 고발

2022년 5월 18일 조선일보 단독 기사를 통해 심화국어 담당교사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수업을 거듭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건.

5월 17일, 정치 주제 인터넷 커뮤니티인 새로운보수당 마이너 갤러리'맨날 수업시간에 윤석열 까던 쌤 신고 넣고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본인을 경기도 안산의 모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3학년이라고 밝히며, 수업 도중 정치적으로 편향된 발언을 일삼았던 교사를 징계해달라는 내용의 민원을 접수했다고 하였다.

해당 글은 곧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에펨코리아 유머게시판, 에펨코리아 정치게시판, 와이고수오르비에 업로드되는 등 지속적으로 퍼졌다.
안녕하세요, 저는 OOOO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 학생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 OOOO 과목 담당이신 OOO 교사에 관해 드릴 말씀이 있어 이렇게 민원을 남깁니다.

OOO 교사는 학기 초부터 특정 정당이나 정책에 치우친 내용을 꾸준히 가르쳐왔습니다. 저희 학생들은 'OOOO'라는 정치와 전혀 관련 없는 과목의 수업에서까지 특정 정당을 찬양하는 내용을 계속 들어와야 했습니다.

또한 OOO 교사는 상대적으로 높은 지위를 이용해 '알겠지?' 등의 질문을 반복하며 학생들에게 동의를 강요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러한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저희 학생들은 어떠한 말도 꺼내지 못한 채 조용히 듣고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교사가 가르치는 수업의 정당성에 의문이 생길 수 밖에 없었으며, 그의 정치교육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고 생각하여 민원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 민원의 내용 중 일부


5월 20일, 최훈민 기자의 유튜브 채널에 해당 교사의 수업을 녹음한 파일이 업로드되었다.
이승만은 ‘점심은 평양에서, 저녁은 신의주에서 먹겠다’고 큰소리 누가 쳤어? 이승만이 큰소리 땅땅 쳤단 말이에요.[54] 그런데 전쟁이 터지자마자 어떻게 했어요? 정신없이 도망쳤어요. 밑으로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대전으로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거기에서 녹음을 하죠? "위대하신 국민 여러분 직장을 사수하시고". 직장 사수하라고 그랬어. 꼼짝하지 말고, 피난 가지 말라고.[55] 그리고 한강 다리 끊어버리고. 그리고 한강다리 끊어버릴 때도 제대로 뭔가 대책을 세워놓고 알리고 한 게 아니라 그냥 끊어가지고. 한강 다리를 건너던 피난민들 500여 명이 폭사하거나 심각한 장애를 갖거나, 그런 위험에 처했다는 거 아닙니까? [56][57]



(화면에 윤석열 대통령이 나치식 경례를 하는 만평을 띄움)

사실 이 전쟁이라고 하는게 진짜 국민들을 위해서 벌이는 게 아니라 권력자들이 자신의 탐욕을 위해서 벌이는 게 태반이고요. 함부로 전쟁에 대해서 얘기하고 선제타격 얘기하고 이러면 안 되는데. 대통령 되기 전에는 선제타격 얘기 했지만 그 이후로는 쏙 들어갔어. 그치?[58] 북한이 미사일 쏘고, 장사정포 쏘고 그러는데도 NSC 회의 한 번 열지 않고[59], 그냥 조용히 본인은 선제 퇴근하시고. 그냥 안보비서관 몇 명 모여 가지고 자기들끼리 그냥 어찌 했다는 거 아니에요?[60]

큰소리 땅땅 치는 사람들. 대한민국 보수의 품격. 늘 전쟁&안보 팔이를 하지만 막상 전쟁이 일어나면 내빼고… 그리고 그 자식들은 어때요? 늘 이제 안보, 안보 떠드는 놈들. 그런 놈들이 이제 언론하고 보수적인 애들이거든요. 그 자녀들 다 병역 면제야.[61] 이런 거에 놀아나지 마시라는 말이에요. 알겠죠? 국가 안보니, 무슨 애국이니, 이런 거 다 여러분을 기만하고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그런 흰소리일 뿐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사 할 때 반지성 얘기하는데 반지성이 뭔지 알아? 그 사람들이 바로 반지성주의자들이야. 미국 사회에서 매카시즘이라고 하는 열풍이 불었었죠. 매카시라는 상원의원이 있었는데, 빨갱이 사냥을 가지고 선풍을 일으켰습니다. 관련도 없는 수많은 사람이 탄압 당하고 유명한 예술가 찰리 채플린 같은 사람도 결국 매카시즘 때문에 고국 땅 등지고 유럽으로 망명 길에 올랐어.[62] 근데 지금 권력 잡고 있는 사람들이 하는 짓도 그렇다...

5월 19일 김기현 국회의원이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를 공유하며 '교사로서 최소한의 양심마저도 내팽개쳐버려 망가진 인성을 가진 자라고 아니할 수 없다. 당장 교사직을 박탈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하였다.

5월 23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최근 수업 중 정치 편향 발언을 하는 교사 사례가 늘고 있지만 제대로 처벌되지 않고 매번 주의·경고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수업 중 정치편향 발언을 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에 대해 해당 고등학교와 경기도교육청은 철저히 조사해 징계할 것을 촉구했다. #

해당 교사는 교육청 조사에서 "6·25전쟁 직후 서울이 한강철교 폭파로 고립되어 공산치하가 된 직접적 연관성이 있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역사적 행적과 전쟁의 참혹성을 설명한 것"이라면서 법적으로 문제가 생길 경우 자신이 소속된 전교조와 함께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유감을 표하며, "해당 교사에 대한 조사를 경기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이 제대로 철저하게 조사했는지, 인사상 조치권을 가진 학교측 역시 사안에 맞는 징계를 했는지 여부를 끝까지 지켜보고 후속 조치 미비시 도교육청 감사 등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 사건에 대해 “연초부터 정치편향 교육이 이어지고 있고, 지방선거를 전후해 더 빈발할까 우려스럽다”며 “이념편향 교육은 학생의 인권과 학습권을 침해하고 전체 교원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무너뜨리는 위법 행위인 만큼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치편향 교육은 명백히 위법 사항이고, 학생들에게 끼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그럼에도 교육청의 솜방망이 조치는 정치편향 교육을 방치하는 것이고, 나아가 조장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비판하였다. 이어서 “정치편향 교육은 학생들의 의사에 반한 이념 주입, 강요라는 점에서 정서 학대이자 학습권 박탈이고, 교권과 교육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행위”라며 “반드시 근절해야 할 교육적폐”라고 거듭 강조했다. #

조영달 서울시 교육감 후보는 “전국 초중고 교육현장에서 자행되고 있는 정치편향 교육을 엄단할 것을 교육당국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해당 성명을 내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정치편향 교육의 엄단을 촉구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이같이 교육청 등 교육당국에 촉구했다. #

5월 24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어떠한 경우에도 교사가 정치 편향적인 수업을 해서는 안된다"며 "당 법률지원단장과 협의해서 (정치 편향적인 수업을 한 교사에 대해) 고발 여부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권 의원은 "가치관, 인생관이 정립되기 이전인 청소년에게 가치 중립적인 교육을 해야 함에도 편향된 수업을 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법률지원단에서 교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 그리고 진정에 대해 제대로 조사하지 않은 경기도교육청 공무원들이 직무유기에 해당하는지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같은 날 국민의힘 교육위원회 간사인 정경희 국회의원은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해당 교사의 정치적 목적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해 수업시간을 그릇된 정치 선동으로 악용한 교사를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지난 15일 북한 미사일 도발 당시 윤 대통령이 일찍 퇴근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면서 “그날 저녁 늦게까지 집무실에서 보고 받았다”고 밝힌 바가 있다.

5월 26일, 국민의힘6·1지방선거를 앞두고 학생들을 상대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허위 비난한 해당 현직 교사를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는 26일 언론 공지를 통해 "경기도 안산시 소재 고등학교 국어교사가 정치적 중립의무 및 선거운동 금지의무를 준수하지 않고, 지난 17일 고3 학생들에게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비방·음해한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법률자문위는 아울러 이같은 위법 행위를 관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이재정 현 경기도 교육감도 함께 고발했다. 법률자문위는 "이 교육감은 관할 구역 내 고등학교를 지도·감독할 의무가 있지만, 해당 교사의 위법행위에 대해 반복적인 민원이 제기됐음에도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은 직무유기 혐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

후에 감봉 조치를 받았다고 스스로 밝혔다.

9.2. 귀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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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 안산동산고등학교는 안산동산교회의 교인들이 십시일반으로 헌금을 모아 세운 학교로, 귀족학교와는 매우 거리가 멀었다. 그런데 2009년 동산고등학교가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되면서 세간으로부터 귀족학교라는 인식을 얻게 되었고, 이에 대해 언론에 비판적인 논조의 기사도 보도되기도 했다.

안산동산고의 귀족학교 논란을 자세히 살펴보면 어느 정도 사실도 있고, 과장된 경우도 있다. 우선 자율형 사립고 지정 이후 입학금이 2014학년도 입학생까지는 일반고의 2배인 분기당 100만원, 2015학년도 입학생부터는 일반고의 3배인 분기당 140만원의 등록금을 내는 것을 볼 때 상대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입학 기회 자체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비판은 사실 완전히 틀렸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현재 안산동산고는 전체 입학생의 1/4 정도를 사회배려자전형으로 선발하고 있으며, 이중에서 사회배려자전형 1순위 입학생들에게는 크게 다른 이유가 없는 한 대부분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63] 그러나 사회배려전형 1순위에는 해당되지 않는데 가정 형편이 그다지 좋지 않은 학생들에게 동산고등학교는 사실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서는 담당 교사들이 해당 학생에게 장학금을 추천하거나 알아봐 주시는 등 어느 정도의 노력이 있긴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법 자체에 대해서는 학교측에서 더 고찰하고 적절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귀족학교 논란에서 끊이지 않는 것이 바로 '승마 과목' 논란이다. 실제로 2010년 입학 학생들은 2학년 체육과정에 승마가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 승마 과목에 있어 세간에서 회자될 때 어느 정도 와전되고 과장된 부분이 존재하는데, 당시 학생들은 체육 시간마다 학교 밖 빈 공터에 버스로 이동해 미리 데려온 말 몇 마리에 시승해보는 체험 정도로 승마를 운영했고, 전문적인 승마 과정은 당연히 전혀 진행할 수 없었다. 애초에 그런 과목 진행하면 완전히 돈 낼 수 있는 학생이 얼마나 될까

이는 사실 대부도의 한 승마클럽과 클럽활동의 일환으로 대학승마교양수업 처럼 교류를 맺어 학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주기 위해 학교 근처에 말 몇 마리를 데려와서 며칠간 구경시켜주고 학생들에게 간단하게 승마를 체험시켜 준 것이 와전된 것이다. 실제로 동산고를 방문하면 승마장을 만들만한 땅조차 찾아보기 힘들다. 정말 없다 또 이 과목은 2012학년도부터 폐지되었다. 현실판 제국고 말도 몇 마리 없어서 2개의 반이(약 70명) 한 번에 방문하면 사실상 동물학대가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시선이 있었다.

이러한 귀족학교 담론은 비단 동산고등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자율형 사립고의 일련적 문제이기도 하다. 실제로 2015학년도부터 입학금이 더 오르면서 적지 않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입학금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외부에서 봤을 때 이러한 등록금 규모와 재무 구조는 충분히 '귀족 학교'라는 타이틀을 받기에 이상하지 않다. 그래서 일부 교사계는 차라리 일반고로 돌아가 일반 학생들이 양질의 기독교 교육을 받게 하자는 원래의 모토로 돌아가자고 주장하기도 했으나, 만일 그럴 경우 주류 교사계와 다수 학부모들의 반대에 부딪힐 것이라는 회의론이 그러한 주장을 수그러들게 했다.

궁극적으로 안산동산고가 귀족학교 논란에서 자유롭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돈 때문에 동산고등학교에서 공부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며, 또한 등록금을 어디에 어떻게 쓰고 있는지 학교의 예산, 결산안을 투명하고 정당하게 학생, 학부모, 시민사회에 공개하고 설명함으로써 종식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교사들이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동산고등학교의 원래 취지는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대중학교였다는 것, 일부 교사는 동산고가 변질됐다면서 한탄하기도 했다.

9.3. 2015년 고3 빙수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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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8월 SNS상에서 화제가 되었던 사건으로, 오마이뉴스 메인에도 실릴 정도로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후술되는 내용은 관련 기사를 요약한 것이다.
2015년 당시 고3이었던 전지영 학생[64]은 더위와 대입이라는 산과 함께 싸우고 있는 친구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자그마한 소망을 생각해내는데, 그것은 "모든 은혜동 친구들[65]과 시원한 것을 함께 먹고 싶다"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몇몇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고 계획을 구체화하지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700명 정도나 되는 고3 학생들과 다함께 시원한 것을 나누기 위한 자금이었다. 그러던 중 전지영 학생은 오마이뉴스에서 주최하는 독후감 대회에 알게 되고, 자신의 경험을 글에 잘 녹여내 최우수상을 받고 상금 30만원을 받아 전액을 이 프로젝트에 쓰기로 한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오병훈[66] 선생님께 허락을 받으러 가고, 이를 들은 선생님은 이런 생각을 한 학생들을 기특히 여겨 힘껏 학생들을 도와주기로 한다. 이렇게 근 2달 동안 계획하고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수능 D-100일인 8월 4일, 전지영 학생은 도와주는 학생들, 선생님들과 함께 더위 속에서 공부하고 있는 모든 은혜동 친구들, 학교에 계신 선생님들과 간사님들께 만들어 드린다.

이 일이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이유는 크게 2가지로 사료될 수 있을 것이다. 첫째는 고3, 그리고 수능이 채 200일도 남지 않은 학생이 이런 일을 계획했다는 것과, 둘째, 기사에 언급된 대로 나눔을 통해 진정한 기쁨을 얻었다는 학생의 말이 사회적으로 울림을 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후일 훈화에서도 언급될 정도로 동산고등학교가 지향하는 바를 잘 나타냈던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 일은 학교에서도 큰 귀감이 되어 해당 학생은 교지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인터뷰를 통해 이 학생은 '1, 2학년에게도 해주고 싶었는데 해주지 못해 미안하고 아쉽다'고 밝혔다.

10. 기타


[1] 법원의 자사고 지정 취소 효력 정지 가처분 인용으로 자사고 지위가 유지되고 있다.[2] 전학년 남녀분반이다.[3] 기쁨의 소식, 순결한 삶, 희생정신, 성령의 능력을 상징[4] 발군의 면모, 유능한 인재, 순결, 정열, 위엄, 줄기찬 번창력을 상징[5] 늘푸른 기상, 꿋꿋한 지조, 열매를 맺는 삶, 국가의 동략을 상징[6] 안산동산교회에서 설립했다.[7] 대략 700명에서 정확히 396명으로 축소[8] 2018년 기준. 2016-17년과 같다. 출처: http://dsgo.kr/board.read?mcode=143010&id=8[9] 단, 다음 년 3월에 진행되는 전/편입 시험은 응시할 수 있다. 이는 다른 전형의 탈락자도 마찬가지. 다만 이 경우 학생은 안산시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한다.[10] 다시 강조하지만 분기당이다. 즉 한 학기 등록금은 저기에 곱하기 2. 무려 280만원이다. 참고로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사회과학대학의 등록금이 약 250만원, 자연과학대학의 등록금이 300만원이다. 아무리 국립대임을 감안한다고 해도 고등학교 등록금이 대학 등록금과 맞먹는다![11] Dongsan Adaptation and Reinforcement Test/Training[12] 지역단위 자사고 유지 조건이다.[13] 2014년 자료[14] 실제로 학교가 동산(언덕)에 지어진 것에 착안하여 이따금 '동산의 언덕'이라고 동산고를 표현하기도 한다. '입학하다'를 '동산의 언덕을 오르다', '졸업하다'를 '동산의 언덕을 내려가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15] 동산고 신입생 면접날과 OT날은 신입생을 받기 위해 재학생들의 출입이 통제된다.[16] 2015년 4월 기준 약 21,000권[17] 2015년 기준 송백재 총 이용자 수는 누적 약 15,600명, 학생 1인당 도서대출권수는 12.9권으로 나타났다.[18] 일반 광학현미경뿐만 아니라 실체현미경이 있다. 위상차현미경이라 불리는 현미경은 사실 복합현미경이다. 진짜 위상차현미경은 보호를 위해 별도로 보관되어 있다고는 하나, 일단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장비 중 학교에서 '위상차현미경'이라고 보관하고 있는 것은 복합현미경이 맞다.[19] 109호를 제외한 나머지는 베란다가 없다.[20] 하나는 1, 2학년 공용, 하나는 3학년 용인데, 1, 2학년측에는 꼭지가 7개, 3학년측에는 8개 있다.[21] 현재는 공부방이 아니라 잠을 자는 곳으로 활용하고 있다.[22] 정식명칭은 음악실II이며, 주로 선교중창단 활동이 이루어지는 곳이다.[23] 은혜동 뒤에 있는 텃밭 부지를 지칭하는 것으로 추정된다.[24] 원래 학교가 지은 건물이 아니라 학교뒤에 있는 주택을 학교가 구매한 것이다.[25] 2021년 기준 5층이 4층으로 층 이름이 바뀌었다.[26] 특별히 201호, 301호는 6인 1실이며, 508호는 4인 1실이다.[27] 특히 1층에는 '개인 샤워실'이 존재한다.[28] 은혜동 교실을 개조한 것이라고 한다.[29] 단, 시험기간에는 풀 개방한다. 수능 전날에는 3학년에게만 개방하는 원칙도 있다.[30] 수요일에는 3학년도 10시 30분에 점호를 한다.[31] 우리가 생각하는 그 부반장 맞다.[32] 새로 온 교목 피셜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내외와 남녀칠세부동석이 뿌리박혀있는 학교일 거라고 한다. 아직도 연애 금지가 교칙일 정도이다.[33] 경건회 시간과 1교시를 합쳐 8시 30분경부터 9시 50분경까지 진행된다.[34] 가끔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비개신교도 신입생들이 채플 때 친구들이 '열정을 다해' 기도하는 것을 보고 지레 놀라곤 한다.[35] 아버지 부(父) + King의 합성어로, "아버지 왕을 올려드린다"는 의미다.[36] 안산동산고등학교는 9시 등교에 참여하지 않고 8시 30분을 등교시간으로 정한다.[37] 선교단은 필수참석이다.[38] 경기도 학생인권조례에 따르면 종교 등 개개인 학생의 가치관에 반할 수 있는 과목을 개설할 때에는 대체수강과목을 개설하여야 하며, 단일과목을 개설할 때에는 사전에 학생들에게 동의를 받아야 한다.[39] 목회자의 자녀를 개신교에서는 PK라고 한다.[40] 개신교회에서 집사, 권사, 장로가 되기 위해서는 거액의 직분 헌금을 내야 한다. 어지간히 신실한 신자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다.[41] 아침경건회와 수요채플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한다.[42] 대표적으로 동성애, 진화론 문제가 있다.[43] 남녀가 서로의 머리를 쓰다듬어서는 안 된다든지, 서로가 너무 가깝게 붙어서 걸어가면 안 된다든지 등에 관한 내용이다.[44] 사실 동산고에서는 정말 큰 처벌인데, 기숙사생의 경우 선도를 받게 되면 바로 기숙사에서 퇴출되기 때문에 여러모로 큰 부담으로 다가오게 된다.[45] 공식 지각 시각은 8시 30분이다.[46] 이와 관련된 설교, 영어연설도 나오는 등 당시 교내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47] 현재도 없지는 않다. 아직 남아있다.[48] 창세기란 뜻이다.[49] 다른 격주는 자율동아리. 활동하지 않는 학생들은 자습한다.[50] 이후 바른미래당으로 갔는지 자유한국당에 합류했는지 불명.[51] 참고로 상대가 노무현 정부 시절에 민정수석까지 역임했던 거물급이었다.[52] 자신의 트위터에 '불스원샷 한 잔 해야 할까봐요'라고 게재한 것이 발단.[53] 만화가 서라백씨가 인터넷 매체 '굿모닝충청'에 기고한 이 만평은 윤석열 대통령을 히틀러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세력을 욱일기를 뒤집어쓴 극우 세력으로 묘사하고 있다.[54] 이는 이승만 대통령이 아닌 국방부장관 신성모가 49년 7월 17일에 대한청년단 훈련장에서 한 발언이다.[55] "국민 여러분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라" 등의 인터넷에 퍼진 내용은 실제로 이승만이 한 말이 아니다. 이승만은 위와 같은 "서울 사수" 방송을 한 적이 없고, 6월 27일 밤 9시부터 11시까지 이승만의 "특별담화 방송"이 단 3번 방송되었다.[56] 폭파 지시자는 당시 육군참모장 채병덕 소장이었으며, 폭파로 사망한 건 경찰 77명이었다. 신기철 인권평화연구소장의 2014년 저 '국민은 적이 아니다'를 근거로 하여 종로경찰서 경찰 77명을 포함 민간인 최소 500, 최대 800명으로 추산되는 인원이 폭사 및 익사하였다는 주장이 있으나 동일 인물의 2016년 연구발표로 폭파에 의한 민간인 피해는 없었다고 정정되었다.[57] 이승만 대통령의 경우 인도교 폭파의 직접적 책임자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승만은 당시 군 통수권자로서, 인도교 폭파를 지시한 자의 총책임자로서 간접적 책임은 질 수 있어도 폭파 지시를 직접적으로 내린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58] 북한 미사일 선제타격론은 국방백서에도 이전 정부부터 쭉 연속해서 실린 개념으로, 해당 내용은 민간인도 열람 가능하다.#[59] 당시 정부는 NSC 대신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였다. 북한 도발이 발생할 때마다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여는 건 불필요한 행동으로, 도발 자체의 규모가 크지 않은데도 개념을 달리해서 새로운 조치가 필요하겠다 싶으면 대통령이 직접 주재할 수 있다.[60]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처장은 13일 ‘전날 상황점검 회의를 진행하라고 윤 대통령이 지시해서 모인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통령은) 집무실에 계셨고, 국가안보실장은 밖에서 업무 중이었다”며 “(실장은 대통령에게) 통화로 보고를 드렸고 저는 대면으로 보고를 드렸다”고 답했다. 이어 “이 상황에서는 이런 정도의 회의 성격으로 진행하겠다고 보고했고, 지하 벙커에 내려갔으며 끝난 다음 종료 상황을 보고드렸다”고 했다.[61] 통계에 나오듯이 민주당 전체 의원 176명 가운데 자녀가 병역면제를 받은 비율은 7.95%로, 국민의힘(1.94%)의 4배다.[62] 찰리 채플린의 국적은 미국이 아닌 영국이다. 물론 정치 성향 때문에 영화인으로서 홈그라운드인 미국에서 쫒겨난 것은 사실이다.[63] 다만 이는 학교의 정책이므로 학교의 입장에 따라 변화될 수 있다.[64] 신문 기사에 실명이 언급되어 있어 실명 표기함.[65] 동산고등학교에서 3학년이 사용하고 있는 건물 이름으로, 학교 내에서는 고3과 동의어로 쓰인다.[66] 당시 3학년 부장 교사, 기사에 실명이 언급되어 있어 실명 표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