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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23:05:50

대형교회

1. 개요2. 장점3. 단점4. 등록 교인 4만 명 이상 한국 교회

1. 개요

개신교 교회 중 교인 수, 교회 재정이 매우 상위권인 교회를 말한다.

등록 교인 몇 명 이상부터 대형교회라고 부를지 공식 기준은 없다. 한국에서는 대체로 등록 교인 1만 명 이상인 교회를 말한다. 등록 교인 2만 명 이상이면 초대형교회이다.[1] 미국이나 유럽은 출석 교인 수 2,000명이면 대형교회로 취급한다. 이는 인구밀도 영향이 크다.

대체로 예배당 건물이 크다. 교인이 많으면 봉헌 액수도 많기에 예배당 건물을 새로 짓기 쉽다. 다만 학교 강당을 빌려서 예배드리거나, 예배당 건물을 새로 짓지 않고 과밀하게 예배드리는 대형교회도 있으므로 필수는 아니다.[2] 서울 소재 대형교회 건물이 유명하나 교회 부지 면적만 생각하면 경기도나 지방에 어마어마한 크기의 예배당 건물을 가진 교회들이 있다.

대형교회는 목사전도사가 몇십 명 이상 재직하고 있다. 장로 수는 교회 성향에 따라 다른데 수십~수백 명이다. 교인이 대형교회 담임목사와 직접 상담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며 주로 부목사나 교구목사와 상담하게 된다.

미국도 국토 면적이 거대한데다 기독교 신자가 많기 때문에 대형교회가 많다. 심지어 교인 숫자는 몰라도 대형교회의 개수는 휴스턴댈러스가 서울보다 많다.#. 대형교회의 예로 조엘 오스틴 목사가 사역하고 있는 레이크우드 교회가 있다. 휴스턴 로키츠가 쓰던 컴팩 센터를 개조하여 만든 교회다. 원래 농구경기장으로 쓰던 건물인 만큼 수용 인원이 무려 16,000명이나 되는 큰 교회이다. 한인 대형교회 중 사랑의교회에서 설립한 남가주사랑의교회가 있다. 매주 출석 교인 수가 1만 명에 달한다. 미국 대형교회는 초교파인 경우가 상당히 많다.

한편 신자 와 출석 교인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교회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이다. 신자 수는 약 60만에 달하고 출석 교인도 약 30만에 달하는 매우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3] 한편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 건물은 아부자에 있는 글로리 돔이라는 교회 건물인데 수용 인원만 무려 10만명에 달한다.

2. 장점

대형교회의 장점은 많다. 출석 신도 수가 많아 그만큼 십일조헌금이 많이 걷히므로 재정이 아주 풍족하다.[4] 따라서 교역자들 월급도 많고 이는 교역자들이 목회 일에 더욱 헌신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된다. 대표적으로 대형교회에는 재정이 풍족하여 노숙자 무료급식, 빨래, 세탁 봉사활동 등을 진행한다. 이는 개신교 신앙을 가지지 않은 외부인의 시각에서 볼 때 교회나 개신교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대형교회 담임목사는 청빙할 때 해외 신학대학 박사 학위 소지가 필수급이기 때문에 설교 내용이 깊이 있다. 대형교회 담임목사로 청빙된 목사가 박사 학위가 없다면 이것에 상응할 만큼 인품이 뛰어나거나, 말발 설교 능력 뛰어나야 한다.[5] 이들은 기본적으로 설교를 위한 교수법을 신학대학에서 배우기 때문에 설교도 재미있게 잘 한다.

큰 교회는 찬양대 실력이 뛰어나다. 찬양대에 성악 전공자가 많다. 정말 큰 교회는 직속 관현악단이 있는데 음악대학을 나온 전문 연주자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은 프로로 실력이 뛰어나기에 예배 때마다 아름다운 관현악 연주와 합창을 들을 수 있다.

대형교회 인맥은 특히 자영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6]

삶의 모든 면에서 상담 받을 수 있다. 일례로 강남구 신사동 광림교회 주보를 보면 주일마다 법률, 노무, 회계, 세무, 교육, 금융, 건축, 가정, 신앙, 특허, 보험, 부동산, 일자리, 결혼, ICT, 병원 모든 진료 과목의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3. 단점

4. 등록 교인 4만 명 이상 한국 교회



[1] 다만 교회에 등록만 해놓고 안 다니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등록 교인과 출석 교인은 차이가 난다. 그래서 등록 교인보다는 출석 교인을 기준으로 교회 규모를 구분하는 것이 좀 더 정확하다.[2] 학교 강당을 빌려서 예배를 드리는 경우 십중팔구 사립학교이자 개신교 계열 미션스쿨이다. 일반 학교에서는 종교교육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예배 용도로 시설 임대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3] 상술한 레이크우드 교회는 교인도 미국에서 손에 꼽을만큼 많은 교회임에도 출석 교인 수는 45,000명에 불과하다.[4] 일례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020년대 기준 1년 구제 선교 예산이 400억 원대이다.[5] 단 요즘에는 예장통합·예장합동·기감 등의 주요 개신교단들은 신학대 학사 + 신대원까지 마쳐야 안수를 주기 때문에 대형교회 목사가 아니어도 설교에 대한 기본 베이스는 탄탄하다 할 수 있다. 다만 아무래도 대형교회 목사는 아무래도 중소형교회에 비해 조직으로써의 교회 운영이나 구성원 관리 등에 대한 에너지를 덜 쓸 수 있기 때문에 설교를 준비하는데 에너지가 덜 들어갈 수 밖에 없다.[6] 물론 그만큼 사기를 치려고 하고 등처먹으려 하는 사기꾼같은 교인들도 많으니 아무나 섣불리 믿으면 아니 된다.[7] 한국 대형교회의 성장요인을 이런 측면에서 찾는 경우가 많다. 한국전쟁 직후부터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서 대도시로 몰려드는 이촌향도 현상이 80년대말까지 지속되었는데, 이렇게 무작정 도시로 올라와서 매일매일 고생하던 이들에게 안식과 편안함 그리고 최소한의 사회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의 유일한 커뮤니티가 교회였다는 것이다. 여기에 70년대 이후 신시가지, 신도시 개발이 계속 되면서 해당 지역에 세워진 교회들은 인맥 형성의 큰 거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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