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11:41:45

소망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소망교회
Somang Church
파일:소망교회 로고.svg
파일:external/imgnews.naver.com/l_2015090801001201300096551_99_20150908090927.jpg
<colbgcolor=#1f49b6><colcolor=#ffffff> 설립일 1977년 8월 24일
소속교단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소속노회 서울강남노회
원로목사 곽선희 (1978~2003)
담임목사 김경진 (2019 ~ )
표어 복음의 생명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성령의 교회
위치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 36길 55 (신사동)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 개요2. 역사
2.1. 연혁2.2. 역대 담임목사
3. 예배
3.1. 목회 철학3.2. 1, 2대 목사의 목회철학3.3. 예배 순서3.4. 예배 특징
4. 예배당
4.1. 예배당, 말씀의 형상화
5. 제직회6. 공동체7. 소망수양관
7.1. 소망교회 성도의 묘
8. 소망복지재단9. 소망교회의 희년10. 새벽기도와 소망교회의 영성11. 소망교회와 사회
11.1. 코로나19
12. 소망교회와 정치13. 소망교회 직원14. 기타
14.1. 분당 예수소망교회14.2. 파이프 오르간

[clearfix]

1. 개요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개신교 교회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에 속해 있다. 대한민국에서 손에 꼽히는 대형교회이다. 2012년 기준으로 등록 교인 수는 약 8만여명, 출석교인 수는 약 4만여명이었다.

1977년 곽선희 목사를 포함한 교인 11명이 삼일기도회로 모이면서 시작되었다. 1978년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상가에서 창립예배를 드렸다. 1981년 현재 교회 부지에 예배당을 건립하였다.

곽선희 목사는 2003년 10월 정년을 맞아 은퇴해 원로목사가 되었다. 2대 담임목사로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출신인 김지철 목사를 거쳐 2019년 3대 담임목사로 마찬가지로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출신인 김경진 목사가 선임되었다.

소망교회의 특징은 예배가 차분하다는 것이다. 설교 중간 중간 신자들이 '아멘'이라고 답하지 않는다. 성가대의 찬송이 끝나면 다른 안내 없이 바로 목사가 단상에 오른다. 목사의 설교도 차분하다.

곽선희 목사는 1933년생인데 무려 그 시절에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신학 석사, 풀러 신학대에서 신학 박사를 받았다. 목회하면서 기복신앙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성경 자체에 관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 소망교회는 부흥 집회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 곽선희 목사는 '설교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설교의 수준과 전달력이 모두 뛰어났다.

3대 담임 목사로 신학교 교수 김경진 목사를 초빙했다. 교수 출신인 2대 김지철 목사는 대형 교회 운영에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장로 입장에서 갈등 또는 고생이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소망교회가 다음 목사로는 현장 경험이 많은 목사를 초빙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소망교회 장로들은 다음에도 또 교수 출신 담임목사를 초빙했다. 김지철 목사, 김경진 목사 모두 차분하고 젊잖은 성격이다.

2. 역사

1977년 8월 24일 곽선희 목사 외 11명의 교인이 모여 삼일기도회[1] 모임을 시작한 것이 교회의 모태가 되었다. 이후 같은 해 10월 2일 압구정 현대아파트 11동 1101호에서 창립예배를 드리고, 이듬해인 1978년 6월 25일 현대아파트 상가로 예배처를 옮기게 된다.

이후, 강남 일대에 아파트 단지가 본격적으로 들어서면서 교세가 점차 확장되어 1981년 11월 15일 위에 있는 사진 속 교회 예배당을 현재 위치에 지어 입당한다. 이후 1987년 12월 19일 증축[2] 후 지금의 모습으로 되었는데, 지상1층, 지하2층 규모의 과도한 장식이 없는 히브리식 성전양식을 본떠 만들었다고 한다.

본당 옆에 선교관, 제1,2교육관 등이 있고, 경기도에 수양관이 있으며, 소망복지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2.1. 연혁

2.2. 역대 담임목사

<rowcolor=#ffffff> 대수 이름 재임기간 비고
1 곽선희 1978년 - 2003년 現 원로목사
2 김지철 2003년 - 2019년 現 은퇴목사
3 김경진 2019년 - 現 담임목사

3. 예배

소망교회의 예배의 특징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엄숙절제라고 할 수 있다.

2대 김지철 목사는 소망교회 예배를 '절제된 경건의 예배'라고 말했다.

3.1. 목회 철학

"복음의 생명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성령의 교회"

3.2. 1, 2대 목사의 목회철학

[곽선희 1대 원로목사의 목회 철학]
1) 경건한 예배
2) 주일의 안식일화
3) 새벽 기도의 일상화
4) 가정의 교회화
5) 종말론적 가치관
6) 비귀족화
7) 행정의 민주화
8) 익명적 헌신
9) 자원적 봉사
10) 복음 안에서 행복한 교인

[김지철 2대 은퇴목사의 목회 철학]
1) 하나님 나라의 문화를 창출하는 교회
2)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 가는 교인
3) 예배, 성품교육, 성도의 교제, 나눔과 섬김

3.3. 예배 순서

<rowcolor=#ffffff> 순서 담당
1 예배의 부름 인도자
2 송영 찬양대
3 기원 인도자
4 찬송 다함께
5 참회기도 인도자 → 다같이
6 사죄확인 인도자
7 신앙고백(사도신경) 다같이
8 성시교독(교독문) 다같이
9 찬송 다같이
10 기도 담당자 (주로 장로)
11 성경봉독 인도자
12 찬양 담당 찬양대
13 말씀(설교) 담임목사
14 기도 설교자
15 찬송 다같이
16 헌금 다같이
17 헌금기도 인도자
18 찬송 다같이
19 축도 설교자
20 송영 찬양대

3.4. 예배 특징

예배 중에 "아멘"이라고 답하는 것이 금기시되고 있다. 대부분의 한국 개신교회에서 말씀 중간중간 교인들이 "아멘"으로 화답하는 것은 일반적인 문화이다. 하지만 이 곳에선 금기시되어 있는 문화이며, 심지어 성가대의 찬양이 끝나고도 고요하게 설교로 넘어간다. 일반적인 한국 개신교인이 호기심에 소망교회 예배에 가 보면 이렇게 의외로 엄숙하고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예전적으로 진행되는 예배 분위기에 놀라거나 다소간의 이질감을 느낀다고 한다. 원래 장로교 교단에서는 오순절교회감리회와는 달리 예배 중 아멘을 복창하는 것이 드물었으나, 현대 한국 장로회는 오순절교회처럼 엄숙함을 깨고 성령체험을 강조하는 은사주의의 영향을 받은 교회가 많은 편이다.

소망교회 예전은 초대교회로부터 내려오는 예배의 4중구조(‘예배를 위한 나아감’ ‘말씀의 증언’ ‘성찬식’ ‘파송’)를 대체로 지키고 있다. 다만 교회의 규모탓인지 매주 성찬이 거행되지는 않으며[3], 나아감, 말씀, 감사, 파송의 변형된 4중 구조를 지킨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초대교회로부터 이어져온 전통적 기독교 전례와 기독교 신학에 따른 1년의 구조화인 교회력의 진수를 경험하려면 역시 가톨릭이나 고교회파 성공회를 참고하는 것이 타당하다. 장로교 내에서 따지려고 해도, 한국에서 예전적 예배의 대표주자는 장충동 경동교회(한국기독교장로회)라는 데 이견이 있기 어렵다. # 사실 소망교회 예배 순서를 보면 초대교회의 예배구조라기보다는 칼뱅의 제네바 예전을 따르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일예배의 '참회의 기도'는 소망교회 예전에서 가장 특징적인 부분이다. 참회기도는 먼저 인도자가 약 3분 30초가량 모두가 보편적이고 일상적으로 짓게 되는 죄에 대해 고백하고, 이후 인도자의 '이제 나와 주님만이 알고 있는 죄를 침묵 가운데 고백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23초 간 침묵 속에 참회를 계속한다. (인도자의 참회기도문을 살펴보면 내용이나 단어의 선택 등 고뇌의 흔적이 보이는데, 담임목사의 참회기도는 성도들에게 큰 인기를 얻어 도서로도 출판되었다. 김지철목사참회기도집 )

4. 예배당



파일:소망교회 예배당.jpg
예배당 내부 전경.

건축물 외관은 미니멀한 느낌이 들 정도로 단순한 평면 형태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함 속에서도 필요한 종교적 요소들을 표현하려는 의지는 분명하다. 투박하고 거칠어 보이지만 변함없는 불변의 진리를 상징하는 화강석 마감재로 시작된 표현 의지는 정면을 장식한 두꺼운 판재의 차양, 한옥 창살 문양, 벽화, 기둥 등의 조화로 인해 절정의 감각으로 상승된다. 또한 신교와 구교 사이의 간극, 아파트 문화가 도입하는 모던한 분위기를 흐리지 않으면서도 고전적 종교미를 고취하는 벽화와 두 기둥의 상징성이 적절하면서도 분명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아울러 소망교회 예배당은 현대건축의 아버지라 불리는 핀란드 출신 건축가 알바 알토(Alvar Aalto, 1898~1976)가 추구한 건축의 인본주의 감각이 적실히 나타나 있다. 인본주의 디자인이란 일상에 도움을 주는 용用만이 아닌 전체 감각을 지원하는 포괄적 실용성을 말한다. 찬양, 설교, 신의 임재를 향한 고도의 집중력을 지원하는 음향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지는 예배당 지붕의 둥근 곡선으로 귀결되었고, 지붕에 돌출한 두 개의 삼각형 형태는 자연 채광을 설교단 쪽으로 최대한 집중하기 위한 예전이 우선시된 배려였다.

이렇듯 소망교회 건축물 안팎이 보여 주는 분위기는 신비와 실용의 융합으로 대표된다. 종교 전통이 추구하는 강고한 보수성, 그 신비를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도시화한 주변 환경과의 무리 없는 소통 채널로 기능하고자 하는 실용성이 함께한다. 이는 야훼를 향한 특별한 감격을 표현하면서도 시대와 함께 호흡하고자 했던 히브리 정신의 추구로도 보인다. [4]

4.1. 예배당, 말씀의 형상화

1) 야긴과 보아스 기둥 : 예배당 정면 계단 양쪽에 서 있는 2개의 기둥
“그 두 기둥을 성전 앞에 세웠으니 왼쪽에 하나요 오른쪽에 하나라 오른쪽 것은 야긴-그가 세우신다-이라 부르고 왼쪽 것은 보아스-그에게 힘이 있다-라 불렀더라” (역대하3:17)

2) 화살모양의 종탑 : 소망교회를 지명하여 쏜 화살이 땅에 꽂혀 있는 형상의 종탑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것이라” (이사야 43:1)

3) 언약의 무지개 모양의 스테일글라스 창문 : 예배당 측면에 있는 창문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와 세상 사이의 언약의 증거니라” (창세기 9:19)

4) 야곱의 사다리 형상의 조명 : 본당안 천장 중앙에 직선형 사각형이 반복된 천장 조명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 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창세기 28:12)

5) 성경을 형상화한 강대상 : 강대상 윗부분은 두루마리 성경을 펼쳐놓은 형상이고, 이를 지탱하는 다리는 기도하는 두손이며, 두손 사이에 가림막처럼 있는 것은 시내산에서 모세 앞에 있었던 가시덤불을 의미함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출애굽기 3:5)

6) 강대상 뒤에 놓힌 나무숲 : 우주만물도 하나님의 피조물임을 말하는 듯함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세기 1:1)

7) 성육신을 형상화한 십자가 : 나무십자가는 육신을, 나무십자가에 감싸인 금속 십자가는 말씀을 의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한복음 1:14)

5. 제직회

소망교회의 제직회, 교회학교, 찬양대의 부서장들은 당초 1대 목사의 목회방침인 교회내 중직자들의 비귀족화와 행정의 민주화를 실천하는 차원에서 도입된 임기 2년 제도를 계속 시행해 오고 있다.

6. 공동체

교회의 재정을 집행하는 제직회와는 달리, 소망교회에는 '공동체' 라고 하는 독특한 자발적인 모임들이 있다.

각 공동체는 예산 확보 및 활동 모두 자치적으로 하고 있으며, 교회에서는 재정적인 지원은 하지 않는 반면에 부목사들을 각 공동체의 담당목사로 배치하고 있다.

7. 소망수양관

소망교회 수양관은 1993년 12월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 건업리의 산 중턱에 세워졌다. 성도들의 헌금으로 지상 7층으로 지어진 수양관은 소망교회 성도들이 영적인 치유와 회복을 위해 그리고 교회학교의 수련회와 같은 공동체의 영적인 훈련을 위해 사용되었다.

건립 초기부터 수양관은 산자락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자리 잡고 있어 성도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1,000명을 수용하는 대형 예배당과 다양한 크기의 강의실, 식당, 여러 종류의 숙소로 수많은 집회와 수련회의 장소로 사용되었다.

2014년 소망교회는 수양관을 전면 리모델링하여 예배실, 식당, 강의실, 숙소, 로비 등 모든 시설을 새로이 정비하였다. 특히 2인실부터 8인실까지 다양한 크기의 모든 숙소에 화장실과 샤워실을 구비하여 성도와 이용자들이 쾌적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꿔놓았다.

이를 계기로 하여 소망교회 수양관은 소망교회 성도들을 위한 공간을 넘어 소망교회가 한국교회와 모든 성도들을 섬기는 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광주원주고속도로가 뚫리고 동곤지암TG가 생기면서 서울에서의 접근이 20분 정도 단축되면서 더 많은 교인들과 단체들이 수양관을 찾고 있다.

소망교회는 소망수양관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소망수양관은 하나님을 만나는 곳입니다.
소망수양관은 치유와 회복이 있는 곳입니다.
소망수양관은 쉼과 재충전이 있는 곳입니다.
소망수양관은 사랑과 나눔이 있는 곳입니다.

2022년까지 코로나 환자들의 회복을 위해 쓰였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리모델링후 정상 운영중에 있다.

7.1. 소망교회 성도의 묘

소망수양관 내에 '소망교회 성도의 묘'가 있다. 이 비석이 소망교회 성도들의 묘이다. 비석 주위 자갈에 화장한 성도의 분골을 산골한다. 분골을 계속 비석 주변에 두는 것은 아니고 직원이 담아서 소망수양관 내 나무 밑에 깊게 묻는다. 장례 절차를 소망교회 경조부에서 도와준다. 한 가지 특징은 돌아가신 분의 시신을 염하는 것도 교회 경조부가 봉사한다. 매년 교회에서 돌아가신 성도들을 추모하는 예배를 드린다.

비석에는 다음과 같은 성경 말씀이 새겨져 있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창세기 3장 19절)

소망교회 성도의 묘가 만들어진 1995년만 해도 화장을 부정적으로 생각한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소망교회의 선택은 파격적인 일이었다. 돌아가신 성도의 이름이라도 새기자는 의견에 곽선희 목사는 꼭 비석에 이름을 새겨서 남겨야겠는가 묻고, 언제가 자신도 이곳으로 올텐데 자신의 이름을 절대 새기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8. 소망복지재단

2001년 6월 소망교회는 소망복지재단을 설립하여, 장애인 시설 등을 운영해 오고 있다.

* 베데스다 : 지적,자폐성 장애인 생활시설 (2001년 개원)

* 소망J&P : 지적,자폐성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 (2006년 개원)

* 소망그룹홈 : 지적, 자폐성 장애인 자립 재활시설 (2013년 개원)

* 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는 2007년부터 위탁운영해오고 있음

* 수익사업으로 소망풍경 카페를 운영중 (2017년 개업)

9. 소망교회의 희년

2027년이 소망교회의 희년 (창립 50주년) 이 된다.

10. 새벽기도와 소망교회의 영성

1978년 교회 설립 당시에는 담임목사가 새벽기도회를 매일 인도하는 것이 흔하지 않았다. 지금도 대부분 교회에서 부목사들이 새벽기도회를 인도한다. 곽선희 목사는 이북에서 어려서부터 드리던 새벽기도를 목회를 하면서도 하루도 쉬지 않고 인도했다.

이후 1대 곽선희 원로목사의 새벽기도를 이어받은 2대 김지철 은퇴목사는 담임목사로 재임중에 "소망교회의 영성은 바로 새벽기도회에 있다."고까지 말하였다.

소망교회가 1대에서 2대로 담임목사가 교체되는 가운데 분란이 없지는 않았으나 교회가 분열되지 않은 이유도 바로 새벽기도의 영성 위에 굳게 선 수많은 평신도들이 흔들림없이 예배를 지켜 내었기 때문이다.

11. 소망교회와 사회

소망교회는 교회가 세상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온전하게 감당해야 한다는 장로교의 전통을 받아 들이고 있다.

교회 설립 당시 목회방침중 하나인 익명적 헌신을 철저하게 고수하다가, 최근에는 교회의 활동의 내용들을 상황에 따라서는 사회와 공유하는 것이 좋겠다는 방향으로 생각이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11.1. 코로나19

2020년 2월 22일 오후, 대형교회 최초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의해서 교회 예배당 사용을 중단했다. 이로인해, 예배는 인터넷으로 진행하고, 구내 전 시설들의 출입이 제한되었다. 기사기사(아카이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인터넷예배를 처음드린 주일의 예배 헌금 전액을 대구경북 지역에 기부했다. 이는 3억 2천여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기사

경기도 광주 소재의 소망수양관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였다. 2020년 12월 17일부터 총 120실 280병상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기사

김경진 목사는 2020년 12월 10일 그의 코로나 목회서신에서 "각 지체마다 환자를 위한 병상이 모자라고 병상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교회도 고통당하는 이웃의 아픔을 외면할 수 없었다. 이웃의 아픔에 참여하고 세상을 섬기는 일은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이라고 하였다.

12. 소망교회와 정치

소망교회는 항상 정치적인 중립을 표방한다. 목사가 설교 중에 정치적인 발언을 전혀 하지 않는다.

하지만 소망교회 장로였던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의도치 않게 정치 면에 교회 이름이 많이 올랐다.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 중 려대학교, 망교회, 남 지역 인사가 많다고 하여 '고소영'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했었다. 이때가 소망교회 이름이 신문에 제일 많이 나오던 시기였을 것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가 장로, 권사로 일하다가 은퇴하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김윤옥 여사의 영향으로 1970년대 후반부터 소망교회에 출석했다. 주변 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솔직히 신앙심이 썩 있어보이지는 않았는데 김윤옥 여사가 워낙 독실하다보니 이명박 전 대통령도 같이 교회 일을 했다고 한다. 기독교 관련 행사에 참석하면 시장이나 대통령보다는 자신을 소망교회 장로로 소개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장로가 되고 싶어서 3년 6개월 동안 매일 새벽 5시 30분에 하는 새벽기도회 주차 봉사를 했다는 이야기가 유명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도 장로로 있다가 은퇴하였다.

13. 소망교회 직원

교회는 태생적으로 자원과 헌신에 의한 자치적인 모임이라고 하겠으나 교회가 커짐에 따라 행정, 시설관리, 전산 등을 담당하는 직원들의 역할과 비중이 증대되고 있는 것이 또한 현실이다.

그러한 시대상황의 변화속에서 소망교회는 규모에 비해 비교적 적은 규모의 직원들을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5년 4월 뉴스타파는 소망교회 측이 교회 내 노동자들에게 부당한 근로 강요, 보복성 인사발령, 고용승계 배제 등 각종 수법으로 노동자 인권을 탄압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대외적으로는 '노사화합'을 표방하였지만 실제로는 노조를 탈퇴하도록 종용하는 등 이중적인 행태를 취하고 있다고 하였다.

2018년 2월 SBS는 소망교회 내 노조 문제를 보도하였다.#

경비와 청소를 담당하는 직원들 안에 노조가 결성되었으나 교회는 교단 자체 법을 근거로 노조를 부정했다. 경비와 청소 일을 하는 비정규직들이 노조에 가입하자 하청 업체를 바꾸었다.

노조는 2년 간의 법적 다툼 끝에 교회의 부당노동행위를 인정하는 대법원 판결을 얻어냈지만 소망교회 측은 여전히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김지철 당시 담임목사는 교회 내 노조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실히 했다.
담임목사 설교 : 직원의 세금 문제로 한국 교회에 노조가 깊이 들어올 위험성도 있습니다. 교회는 사탄과의 영적인 전투를 하는 영적인 공동체이기 때문에 이런 노조는 위험성을 교회에 (줄 수 있습니다.)

2018년 8월 SBS는 소망교회가 소망교회 내 노동자에게 헌신페이를 강요했다고 지적했다.# 새벽이나 야간에 근무한 일에 대해 추가 수당을 정당하게 주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재판이 진행 중인데 교회가 지불하지 않은 추가 수당을 물어내야할 확률이 높다.

14. 기타

14.1. 분당 예수소망교회

곽선희 목사가 비판 받는 점은 금전적인 부분이다. 좋은 집에서 살았다, 좋은 차를 탔다[5] 하는 것도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이 소망교회 돈으로 아들의 교회를 지어준 것이다.

2003년 곽선희 목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예수소망교회를 설립하였다. 소망교회가 건축비의 대부분을 지원하였다. 곽선희 원로목사의 아들이자 소망교회 부목사였던 곽요셉 목사가 분당 예수소망교회의 담임목사로 임명되었다.

이것과 관련해 말이 많았다. 소망교회 담임목사 직을 세습한 것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아들 몫으로 큰 교회 건물을 세워서 물려주는 것이 옳은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곽선희 목사는 소망교회에서 은퇴한 후 현재 분당예수소망교회에서 동사(同事, co-pastor)목사[6]로 활동하고 있다.

가장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아들에게 소망교회를 세습한 것보다는 낫고, 곽선희 목사는 2대 담임목사를 선출하는 과정을 장로들에게 일임하고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

현재 소망교회와 예수소망교회 간에는 교류가 없다.

14.2. 파이프 오르간

1987년에 소망교회는 미국의 일리노이 하이랜즈에 소재지를 둔 오르간 제조 회사인 Wicks에서 3 Manuals[7], 43 Stops 규모의 파이프오르간을 주문하였다. 출처
[1] 흔히 수요일에 드리는 예배를 이렇게 부르기도 한다.[2] 검색엔진을 통하여 소망교회를 검색하면 1988년 증축으로 나와있지만, 소망교회 홈페이지에는 해당 일자로 기록되어 있다.[3] 성찬은 매년 2번, 신년예배와 고난주간에 거행된다. 성찬은 세례와 함께 서방교회와 동방교회 모두 동의하는 2대성사를 구성한다. 그만큼 기독교인의 생활에서 성찬이 차지하는 위치가 크고, 따라서 장로교감리교에서 예전적 예배를 따르는 교회들에서는 일반적으로 매주 혹은 1개월에 1회 (주로 첫째주일) 거행한다. 적은 성찬 횟수는 실용적 이유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기보다는 성찬의 오용을 경계한 칼뱅주의 신학의 영향으로 보인다.[4] 출처: 뉴스앤조이 히브리 정신과 자본주의 교양의 충돌 사이에서 (2018.10.11. 주원규목사)[5] 외제차를 수입하는 업체를 운영하는 신자가 선물한 벤틀리를 탔다.[6] 담임목사와 동등한 권위를 지닌 목사이다. 일반적으로 담임목사가 은퇴할 나이가 되었을 때 새로 취임할 담임목사에게 승계하는 과정에서 새로 취임하는 담임목사에게 동사목사라는 직함을 준다.[7] Swell, Great, Positive(or Cho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