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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3 05:01:18

아시아의 월드컵 도전사

대륙별 역대 월드컵 도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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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시아권 축구팀들이 FIFA 월드컵에 도전한 기록들을 정리한 페이지.[1]

2. 내용

아시아는 1978월드컵까지 16개국 본선 진출권이 약 0.5장이었고, 94월드컵까지 24개국 본선 진출권은 2장이었다.
국가 진출 횟수 최고 성적 달성 연도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11 4위[2] 2002
파일:북한 국기.svg 북한 2 QF[3] 1966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7 R16[4] 2002, 2010, 2018, 2022
파일:호주 국기.svg 호주[5] 4 R16[6] 2022
파일:사우디아라비아 국기.svg 사우디아라비아 6 R16[7] 1994
파일:이란 국기.svg 이란 6 GS[8] 1978, 1998, 2006, 2014, 2018, 2022
파일:카타르 국기.svg 카타르 1 GS[9] 2022
파일:중국 국기.svg 중국 1 GS[10] 2002
파일:아랍에미리트 국기.svg 아랍 에미리트 1 GS[11] 1990
파일:이라크 국기.svg 이라크 1 GS[12] 1986
파일:쿠웨이트 국기.svg 쿠웨이트 1 GS[13] 1982
파일:이스라엘 국기.svg 이스라엘[14] 1 GS[15] 1970[16]
파일:인도네시아 국기.svg 인도네시아 1 R15[17] 1938
합계 38 4위 -
볼드체의 국명은 역대 월드컵 개최국이다.

아시아의 월드컵 도전사는 대한민국과 일본의 양강 체제로 정리된다. 대한민국은 역대 월드컵 승점 총 31점[18]으로 월드컵 승점 서열 26위(아시아 1위), 통산 11회 및 10회 연속 본선 월드컵 진출이라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드문 대기록을 보유한다. 또한 한국은 아시아는 물론이며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를 제외한 제3대륙 전체를 통틀어서도 드문 4강 진출국에 해당한다.[19] 그 외에 통산 2라운드 3회 진출이라는 진기록도 보유하는데 이는 일본(4회)에 이어 아시아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그리고 한국은 월드컵 우승 감독이 이끄는 피파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2018 독일)을 월드컵 무대에서 격파한 유일한 아시아 국가이기도 하다.

일본의 월드컵 도전사도 가히 대한민국과 쌍벽을 이룬다. 일본은 역대 월드컵 승점 총 27점으로 역대 월드컵 승점 서열 29위(아시아 2위), 본선 월드컵에 통산 7회 진출하여 한국(11회)에 이어 아시아 2위이고, 2라운드(16강) 진출 횟수는 통산 4회로 아시아 1위이다. 아시아 최초로 2회 연속 16강에 진출 및 조 1위 월드컵 2라운드 진출 2회라는 진기록을 보유한다. 월드컵에서 승리한 횟수는 한일 양국이 각각 7회로서 아시아 1위 타이 기록을 보유한다. 또한 남미 국가(2018 콜롬비아)를 월드컵에서 격파한 최초의 아시아 국가이기도 하다.[20]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나름대로 월드컵 무대에서 족적을 남겼다. 사우디아라비아는 6회, 호주는 AFC 편입 이후 4회의 본선 진출을 기록했으며 아시아 국가로서 16강에 한번씩 진출했다.(사우디아라비아-1994[21], 호주-2022[22])[23] 또한 사우디아라비아는 1994 월드컵 벨기에전에서 사에드 알오와이란이 마치 8년 전 디에고 마라도나에 빙의한 듯한 솔로골을 터뜨렸고 뒤이은 2022 월드컵에서는 해당 대회 챔피언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어 축구팬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반면 아시아 5강 중 하나인 이란은 유독 월드컵 본선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다. 월드컵 본선 진출 횟수는 6회로 적지 않지만 1978 월드컵 14위[24] 이후 항상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하고 32강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였다. 이란이 최근의 월드컵 지역예선에서는 한국, 일본보다도 더욱 압도적인 포스를 보인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외인 부분이다.[25]

현재 아시아 내에서도 완전한 약체로 전락한 북한도 월드컵에서 유일하게 ‘원정 월드컵 8강’이라는 독보적인 기록을 보유한다. 뿐만 아니라 북한은 1966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격파함으로써 아시아 최초로 월드컵 본선에서 승리를 이룬 국가, 아시아 최초로 유럽 국가를 상대로 승리한 국가, 아시아 최초로 월드컵 우승국을 격파한 국가라는 기념비적인 타이틀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26] 다만 북한의 월드컵 8강(8위) 기록은 꾸준함과는 거리가 먼, 원히트원더의 성격이 강한데 월드컵 진출 횟수 자체는 통산 2회(1966, 2010)에 불과하여 단 1회 진출에 그치는 카타르, 이라크, 쿠웨이트, 중국 등을 근소히 앞선다.

동남아시아, 남아시아는 매우 참담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일단 지역 예선 자체를 뚫은 적이 전무하다시피하기 때문이다.[27]

3. 20세기

3.1. 1930 FIFA 월드컵 우루과이[28]

1928 올림픽 축구[29] 이후 사상 첫 월드컵이자 새로운 세계 축구 대회로 13개국이 본선 진출국 했다. 이 중 아시아 국가는 1개국도 없었다. 대부분의 나라가 식민 지배를 받고 있었기 때문이 아시아에는 국가라는 존재 자체가 거의 없었고, 독립을 지키고 있던 일본 제국태국마저 초청을 거절했다. 지금도 아시아에서 남아메리카로 가는 것은 장기간 비행 때문에 매우 힘든데 이 시절에는 비행기 국제교통도 발달하지 않았기에 시간과 경제적으로 준비가 되지 않은 국가들은 월드컵 진출이 매우 어려웠고, 독일, 스페인 등 기존의 유럽 강호들은 1차 세계 대전 패전 및 경제 대공황으로 우루과이까지 갈 만한 돈 경비문제도 포함되어 끝내 참가하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진출국들 모두 유럽, 남미, 북중미로 축구 강팀 대륙들만 모였다.

3.2. 1934 FIFA 월드컵 이탈리아[30]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통틀어 16개국 본선 티켓이 1장 배정되었다. 아시아에서는 영국령 팔레스타인 대표팀(지금의 이스라엘)과 튀르키예가 지역예선 참가를 신청했다.[31] 하지만 터키는 실제 경기에는 불참하여 사실상 기권했고, 영국령 팔레스타인은 이집트에 참패했다.

3.3. 1938 FIFA 월드컵 프랑스[32]

당시 피파는 아시아의 실력을 알 수 없었고, 네덜란드령 동인도(현 인도네시아)와 일본제국이 참가 신청을 했는데, 중일전쟁이 한창이던 일본제국이 기권해서 네덜란드령 동인도가 무혈입성으로 타 대륙과 경쟁없이 16개국 본선에 직행했다. 아시아 최초의 월드컵 본선 진출이지만, 본선에서 당시 오스트리아가 독일에 합병되어 사라져서 1라운드 15강 토너먼트로 진행됐고, 한 경기라도 지면 짐을 싸는 토너먼트 대회에서 15강전 헝가리를 만나 0:6으로 참패했다. 결국 본선 최하위 15위를 했으며, 그 후 인도네시아는 지금까지 한 번도 지역예선을 못 뚫어서 본선 통산 단 한 경기만 치른 유일한 팀이 되었다. 1라운드부터 조별리그 없이 토너먼트로 단판승부식 플레이오프로 진행되는 대회는 1934년 대회와 1938년 대회 둘뿐이기 때문.[33]

16개국 본선 진출국: 네덜란드령 동인도(인도네시아)

3.4. 1950 FIFA 월드컵 브라질[34]

인도가 본선 진출했지만 기권했다. 인도는 버마, 인도네시아, 필리핀과 함께 본선 경쟁을 벌일 예정이었지만 이 세 팀들이 모두 기권하는 바람에 인도는 자동으로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그런데 본선에 진출한 인도는 돌연 진출권을 반납하며 월드컵 본선 출전의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다. 인도 측 계산으론 당장 준비가 빠듯한 월드컵보다 2년 뒤 열리는 헬싱키 올림픽 축구 본선 대회에 집중하기로 한 모양인데, 진실은 모른다.

예전부터 인도의 1950 월드컵 진출을 포기가 맨발로 월드컵 경기를 소화하게 해달라고 주장하다가 거부되어서 출전을 포기한 것이라는 설이 정설처럼 받아들여졌지만 이는 사실과 다를 공산이 매우 크다. 이미 1948년 런던 올림픽 축구에서부터 FIFA는 경기 중 신발 의무 착용[35]을 규정에 명시해놓고 적용하고 있었으며, 해당 대회 본선에 출전했던 인도가 이를 모를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즉 맨발 출전 요구가 정말 있었는지도 의문이며, 설령 인도에서 맨발 출전을 요구했더라도, 이는 월드컵 대신 올림픽을 택한 것을 우회적으로 말하기 위해 일부러 말도 안되는 핑계를 가져다 붙인 것이다.

여하튼 인도는 브라질행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인도가 기권하기 전 조 추첨이 이미 되었는데, 스웨덴·이탈리아·파라과이와 한 조였다. 만일 인도가 본선 경기를 뛰었다면 그 결과가 어땠을 지 궁금해진다. 아마도 다른 아시아 팀들과 마찬가지로 승점자판기 신세를 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여길 이들이 많은데, 인도는 불과 1년 뒤인 1951년 초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다. 아무리 대진운이 따랐다고는 해도 1956 멜버른 올림픽에서 4위를 차지할 정도였으니, 당시 인도가 세계적 강호는 아니라고 해도 그렇다고 손쉬운 승점자판기는 결코 아니었다. 인도 본인들이 4강 결승리그에는 못가더라도 스웨덴을 이기고 이탈리아한테 지는 식으로 고춧가루를 뿌렸더라면 결승 진출팀을 이탈리아로 바꿀 수도 있었다. 당장 이 월드컵에서 한국전쟁 참가 중임에도 불법체류자들을 모아다가 미국 국적 주고 대충 만든 팀인 미국이 세계 최강 중 하나인 잉글랜드를 이기는, 대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36]

2차 세계 대전으로 미루어졌던 1950년 월드컵이 다시 정기적으로 시작되면서 올림픽 축구의 위상은 유럽과 남미에게 메이저 대회로 평가 받지 못하게 되었다. 당시엔 아마추어 대회였기 때문에 제대로 된 프로축구 리그가 없는 나라는 국가대표를 내보낼 수 있었고, 공산권에서 프로선수가 있을 수 없었기에 동구권 선수들은 서구나 남미와는 달리 정예를 내보낼 수 있었다. 헝가리가 정예를 내보내서 1952년 대회 우승을 했는데, 서구는 프로를 내보낼 수 없었으니 가능했다. 그렇긴 해도 1950년대 헝가리는 '매직 마자르'라 불리는 월드컵 우승 1순위로 늘 꼽히던 당시 최강의 팀이었으며, 유고슬라비아 폴란드, 체코슬로바키아, 소련은 6~70년대 월드컵 3위와 4위를 기록했던 '월드컵에서도 나름대로 강호'였다.[37] 아무튼 월드컵에선 단 한 번 우승 못했던 동구권 국가들이 올림픽에서는 쉽게 우승한 것도 볼 수 있다. 신분제한을 없애고 대신 나이제한이 생긴 대회는 1992년부터였으며, 1984, 1988년은 과도기로서 '유럽과 남미 출신으로 월드컵 본선에서 90분 이상 출전 경력이 있는 선수'에게만 참가 제한을 두었다. 그래서 한국도 프로선수를 1988년 올림픽에 내보낼 수 있었던 것이다. 하단의 1954년 스위스 월드컵 때의 대한민국처럼 (전쟁 여파 때문이지만) 준비상태가 엉망만 아니라면 곱게 승점헌납만 하고 왔을거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38]

인도(기권)

3.5. 1954 FIFA 월드컵 스위스[39]

독립국가로는 최초로 대한민국이 라이벌 일본을 이기고 아시아 대표로서 월드컵 16개국 본선에 진출했으나 전쟁이 끝난지 겨우 한해가 지난 상태에서 미군 비행기 2대에 나눠타고 2박 3일에 걸쳐 스위스 도착. 게다가 경기 당일 도착에 쉬지도 못하고 제대로 된 축구화 유니폼 이런 것도 없는 상황이었고 설상가상으로 상대는 악마의 왼발 페렌츠 푸스카스가 버티고 있던 당시 매직 마자르 헝가리였다.[40] 당시 유럽 언론도 한국은 도저히 정상적인 플레이를 할 수 없다고 평가했으며, 제대로 도착해서 경기를 진행했다는 사실 자체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결과는 전반에는 0:2로 선전했지만 결국 0:9로 대패했다. 그래도 되려 당시 홍덕영 골키퍼의 눈물겨운 활약으로 이 정도로 선전할 수 있었다. 오죽하면 당시 해외 기자들은 겨우 9골이라고 낯선 나라 골키퍼의 활약을 호평했는데, 적어도 20골은 나올 정도로 일방적인 헝가리의 맹공격이 이어졌기 때문이다.[41] 당시 스위스 몇몇 아이들이 홍덕영 골키퍼에게 엄청나게 잘하는 골키퍼라고 사인까지 받았다. 홍덕영 골키퍼가 푸스카스의 슛을 받고 몸이 멍들었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건 1948 런던 올림픽의 스웨덴전에서 있었던 일이 와전된 것이다.[42]

그리고 2차전인 튀르키예에게도 0:7로 대패를 당했다. 사실 당시 한국 축구 수준으로 튀르키예와 상대해서 이 정도로 대패할 수준[43]까지는 아니었는데도 튀르키예를 상대한 대한민국 2진 팀이 스위스에 부랴부랴 도착해 경기 시작하기도 전부터 모두 지쳐 있어 쉽지 않았다.[44]

16개국 본선 진출국: 대한민국

3.6. 1958 FIFA 월드컵 스웨덴[45]

1954년 제3세계를 대표해서 16개국 본선에 진출한 대한민국이 너무 부진해서 이 대회부터 아시아는 타 대륙과 합동예선을 거쳐야 16개국 본선에 진출하도록 바뀌었다. 그리고 이 월드컵에서 드디어 이스라엘이 첫 지역예선 참가 신청을 했는데, 껄끄러운 상대와 붙기 싫었던 아시아의 국가들이 참가 신청을 했다가 기권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미 중화인민공화국과 인도네시아가 참가신청을 한 상태였고 자기들끼리 플레이오프 식의 경기까지 치렀던 상황이었는데, 이들의 승자가 이스라엘과 경기를 하도록 결정되자 인도네시아가 자진 기권한 것이다.[46] 대한민국의 경우 신청서를 늦게내는 바람에 지역예선 참여도 못하여 그대로 탈락했고,[47] 전 대회 한국에 밀려 탈락한 일본 역시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았다. 동남아시아 대다수 국가들도 이제 막 독립한 경우라 참가 신청할 여력이 되지 못했고, 남아시아와 중동은 당시만 해도 FIFA 가입조차 안 되어 있을 정도로 축구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중국과 인도네시아를 대체할 상대를 전혀 구하지 못했지만 지역 예선을 하나도 치르지 않고 본선에 그대로 올리면 타대륙과의 형평성이 맞지 않으므로 그럴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결국 궁여지책으로 UEFA에 이스라엘과 대결해서 이기는 팀에게 본선 진출권을 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고, 웨일스가 여기에 응해 이스라엘과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이기면서 아시아에선 한 팀도 1958년 16개국 본선 대회에 나서지 못하게 되었다.

3.7. 1962 FIFA 월드컵 칠레[48]

1954년의 기대 이하의 실력, 1950년과 1958년의 대량 기권사태로 FIFA에서는 아시아, 아프리카, 북중미 모두에게 0.5장의 16개국 본선 진출 티켓을 부여했다. 일단 지역예선은 각 대륙별로 하되 이들의 최종 승자가 유럽, 남미 팀들 중 하나와 플레이오프를 겨루는 방식이었다. 지금의 오세아니아와 거의 비슷한 형식이었는데, 문제는 이 당시에는 1970년대 이후 시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남미, 유럽의 축구 강팀들과 실력 차이가 너무 컸기 때문에 도저히 이들을 이기고 올라갈 역량이 되지 못했다. 사실상 아시아, 아프리카, 북중미 팀들의 월드컵 진출권을 빼앗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아시아에서는 최종 승자가 유럽의 폴란드, 유고슬라비아 조 승자와 월드컵 진출 티켓을 놓고 겨루게 되었다.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가 참가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가 기권하면서 자연스레 지역예선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홈 앤드 어웨이를 치렀고, 한국이 승자가 되었고 폴란드-유고슬라비아 조에선 유고가 승자가 되어 이 두 국가가 홈 앤드 어웨이로 조 결승전을 치렀다. 당시의 최고권력자는 공산권인 유고슬라비아와 홈 앤드 어웨이를 치를 수 없다며 기권하려고 했으나 주위의 설득으로 경기가 이뤄졌다. 그래서 유고 축구 대표팀이 한국에서 경기를 치른 최초의 동유럽 팀이 되었다. 당시 대한민국과 유고슬라비아는 준적대국이었으므로 각각 스위스와 홍콩(당시 영국령)에서 상대방 국가 비자를 신청하여 받고 원정경기를 치르러 갔다. 유고슬라비아 베오그라드(현 세르비아의 수도)-스위스 취리히-홍콩(당시 영국령)[카이탁 국제공항]-중화민국(대만) 타이베이[송산국제공항](중간기착)-대한민국 서울[서울 여의도 국제공항] 순서.

한국은 홈, 원정에서 각각 1:3, 1:5로 패하며 탈락했는데,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최종 승자였던 모로코가 스페인과 플레이오프를 겨뤄 탈락했고, 유일하게 북중미의 멕시코만이 남미의 파라과이를 상대로 이겨 본선에 가까스로 진출할 수 있었다. 축구가 기반이 자리잡히지 않은 불모지였던 아시아, 아프리카 쪽에서는 너무 노골적으로 유럽 남미 몰아주기에 상당히 불만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고, 특히 독립국과 참여 희망국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던 다음 대회에서 제대로 불만이 터지는 촉매제가 되었다. 당시 아시아의 대한민국과 플레이오프를 했던 유고슬라비아는 본선에서 월드컵 4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아프리카의 모로코와 붙었던 스페인은 전설적인 선수 페렌츠 푸스카스알프레도 디 스테파노를 보유한 팀이었다!! 하필 플레이오프를 붙여도 유럽에서도 내로라하는 강팀들과 붙였으니, 결국 1장씩만 부여했어도 월드컵에 올랐을 대한민국, 모로코만 유럽-남미 몰아주기 정책의 희생양이 되었다.

3.8. 1966 FIFA 월드컵 잉글랜드[49]

아시아에서 세번째로 본선 진출을 기록한 나라는 북한이었다. 당시 아시아 + 아프리카 + 오세아니아에 총 한 팀이 배정되었는데, 전 대회 0.5장에 이어 또다시 세 대륙을 하나로 묶어버린 횡포[50]에 아시아, 아프리카의 대다수 국가들이 기권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특히 아프리카는 1960년에 독립한 수십개 국가들이 처음으로 월드컵 신청을 할 수 있었던 시기여서 무려 15개국이 참가를 희망하고 있었는데 부쩍 늘어난 신청국과는 달리 티켓 배분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자 이에 불만을 품고 사실상 모든 나라들이 불참 선언을 했다. 이 중 남아프리카 공화국만이 아프리카의 불참 행렬에 동참하지 않았으나, 아파르트헤이트 때문에 실격당해서 예선조차 치르지 못했다. 아시아의 경우 대규모 기권 사태는 없었지만 북한과 호주만 지역예선에 참가했다. 당시 북한은 국제대회에서 17승 1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었는데, 이 때문에 대한민국은 북한에 지는게 두려워 FIFA에 거액의 벌금을 물면서까지 참가 신청을 번복했다.[51] 한편, 일본과 중국, 대만, 필리핀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 역시 모두 불참하면서 아시아에서는 단 두 팀이 홈 앤드 어웨이 경기를 각자의 홈에서 치르지 않고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두 번 치렀다. 북한이 2승으로 16개국 본선에 진출.

16개국 본선에서는 소련, 칠레, 이탈리아라는 죽음의 조에 속했다. 소련에 0:3으로 완패했지만[52] 칠레와 비기더니 ‘우승후보’ 이탈리아1:0으로 잡으며 8강에 올랐다. 8강에서도 포르투갈에 3:0으로 앞서다가 포르투갈의 자랑인 ’흑표범‘ 에우제비우에게 무너지며 3:5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북한은 대회를 8강(8위)으로 마쳤다.

16개국 본선 진출국: 북한

3.9. 1970 FIFA 월드컵 멕시코[53]

당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가 같이 합동예선을 치렀고, 아시아 축구 연맹 소속이던 이스라엘뉴질랜드오스트레일리아를 꺾고 월드컵 16개국 본선에 진출 했지만 첫 경기에서 우루과이에 0:2로 패했다. 그나마 스웨덴이탈리아를 상대로 각각 무승부로 총 승점 2점 획득, 첫골을 기록하며 월드컵 12위를 기록하였다. 현재 이스라엘은 중동의 오일달러로 인해 아시아 연맹에서 쫓겨난 뒤 유럽 연맹으로 들어가 힘을 기르며 도깨비팀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 후 현재는 세계적으로도 축구가 약해졌다. 그 뒤로 이스라엘이 본선에 가장 근접한 건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54]으로 플레이오프에서 콜롬비아에 밀려 탈락했다.

16개국 본선 진출국: 이스라엘

3.10. 1974 FIFA 월드컵 서독[55]

당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가 같이 합동예선을 치렀고, 결승은 대한민국오스트레일리아의 홈 앤드 어웨이로 결정되었다. 두 팀은 두 경기 모두 비기고,[56] 홍콩에서 중립경기로 본선 진출 팀을 결정하기로 하였는데 이 경기에서 호주가 우승으로 16개국 본선 진출하여 아시아는 전멸하였다.[57][58][59] 아시아가 전멸한 마지막 대회.

3.11. 1978 FIFA 월드컵 아르헨티나[60]

대륙간 PO때문에 사실상 66년 이후 죽쓰던 아시아에서는 이란이 아시아 + 오세아니아 합동예선에서 우승하여 4번째로 오랜만에 월드컵 16개국 본선에 이란이 진출하였으나 당시 토탈 풋볼로 이름을 날렸던 이 대회 준우승 네덜란드와 당시 중남미 강자인데다 레전드 테오필로 쿠비야스가 있었던 페루, 거기에 스코틀랜드과 함께 죽음의 조에 들어가는 신세가 되었다.

16강 조별리그 1차전, 네덜란드를 상대로 0-3 완패를 당했지만, 이때 네덜란드의 두 골은 페널티 킥 득점이었다. 이후 2차전에서 스코틀랜드[61]와는 1-1로 데뷔골과 무승부 첫 승점을을 기록했고, 마지막 3차전 페루를 상대로 1-4로 완패. 이때 페루의 두 골은 페널티킥 득점이었고, 선제골은 이란 선수의 자책골이었다(...). 결국 이란은 8강[62] 진출은 실패했지만, 승점 1점 1무 2패를 기록하였고, 월드컵 최종순위에서 무려 헝가리와 멕시코를 제치며 78월드컵 14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당시 세계 최강급인 준우승팀 네덜란드와 남미 페루의 실력을 감안하면 상당히 선전한 것이다. 실제로도 네덜란드는 당시 2라운드 8강 조별리그에서 서독과 비기고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를 격파하며 결승까지 올라갔으나 아르헨티나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담으로, 지역예선 대한민국 대 이란 전이 벌어지던 그 시각 이리역 폭발사고가 발생해 대한민국 축구팬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63]

16개국 본선 진출국: 이란

3.12. 1982 FIFA 월드컵 스페인[64]

이 대회도 아시아와 오세아니아를 합쳐서 두 팀이 배정되어, 2장의 24개국 본선 진출권이 주어졌다. 예선 결과 쿠웨이트가 최종 예선 우승, 뉴질랜드중국이 공동 2위를 하였다. 뉴질랜드와 중국은 본선 진출을 놓고 재대결을 하여 뉴질랜드가 준우승으로 월드컵 본선 24강에 진출하였다.

쿠웨이트는 78년 이란보다 더 어려운 조에 편성되었는데 프랑스, 체코슬로바키아, 잉글랜드였다. 체코슬로바키아는 UEFA 유로 1976 우승, 1980 모스크바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동구권 최강자였고, 프랑스는 전설의 미셸 플라티니를 주축으로 이 대회 및 다음 대회 연속 4강, UEFA 유로 1984 우승컵을 차지한 우승 후보였다. 잉글랜드는 이들 중 커리어는 가장 떨어졌지만 그래도 이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으로 올라갈 만큼 저력이 있는 팀이었다. 쿠웨이트는 24강 조별리그 체코슬로바키아전에서 첫 골과 첫 무승부 승점을 획득하며 82월드컵 21위로 명실상부한 1980년대 아시아 최강팀으로 군림하였다.

뉴질랜드는 24개국 본선에서 스코틀랜드, 소련, 브라질에 3패(23위)로 마쳤다. 뉴질랜드가 데뷔골을 스코틀랜드에만 2골을 넣었으나 2-5로 졌다.

이와 별개로 뉴질랜드 대표팀 중 1명이었던 리키 허버트는 28년 만인 2010년에 뉴질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본선에 참가해서 유일한 무패팀으로 축구 커리어를 마쳤다.

24개국 본선 진출국: 쿠웨이트

3.13.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65]

오세아니아가 빠지고 아시아 단독 예선으로 2장이 처음으로 배정되었다. 따라서 아시아 최초로 월드컵에 복수의 국가가 나섰다. 당시 아시아축구연맹은 내부 결정에 의해 동아시아 한 팀, 서아시아 한 팀을 본선에 보내기로 하였고, 서로 같은 조에 섞이지 않도록 대진추첨을 하였다.[66][67] 한국도 서아시아 팀들을 피할 수 있어서 이 결정을 환영했으며, 예선 결과 대한민국이라크가 본선 24강 진출했다. 특히 동아시아 결승전은 한일전이었다. 조편성 결과는 아래와 같다.
한국은 82년 쿠웨이트보다 훨씬 난처한 게 조가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유럽 불가리아였다. 이건 아시아가 여지껏 편성된 조편성 중 최악의 조 중 하나였다. 여기서 한국과 불가리아를 빼고 브라질만 넣은 게 지난대회 2라운드 당시 12강[68] 조편성이 월드컵 역사상 최고의 죽음의 조라는 평을 받았다. 86년 대회인데 이 대회 우승팀과 82년 우승팀이 같은 조가 되었고 그 틈바구니에 한국이 끼어버린 것이다. 아르헨티나는 미셸 플라티니보다 훨씬 더 한 전설의 디에고 마라도나를 주축으로 어마어마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었으며 이탈리아 역시 1982 FIFA 월드컵 스페인 우승에 빛나는 유럽 최강자였다. 불가리아는 이들 중 커리어는 가장 떨어졌지만 그래도 지역예선에서 동독을 눕히고 프랑스를 이기며 프랑스와 동률로 본선에 올라온 강호였다. 설령 3위를 한다 하더라도 챔피언이 2팀이라서 2패가 기본전제인데 각 조 3위간 경쟁에서 하위권으로 떨어져 탈락할 수밖에 없었다. 한국은 본선에서 이 대회 우승팀 마라도나의 아르헨티나에게 데뷔골, 디펜딩챔피언 이탈리아에게 2득점, 프랑스를 격파하며 진출한 불가리아에게 무승부 첫 승점 1점 획득하며, 월드컵 최종순위에서 EPL멤버 북아일랜드를 제치고 승점 1점 1무 2패 86월드컵 20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아르헨티나전에서는 박창선이 한국인 최초로 월드컵에서 골을 넣었지만, 이탈리아전에서는 조광래가 월드컵 무대에서 한국 국대 최초로 자책골을 넣고 말았다.[69] 다만 불가리아를 상대로는 무재배를 기록해 월드컵 첫 승점을 받았다.

이라크는 벨기에, 멕시코, 파라과이와 만나 비교적 선전했으나 3연패를 당하며 탈락(23위)했다. 벨기에에 1:2 파라과이에 0:1로 패했는데 특히나 파라과이전은 전반 종료 직전에 얻어낸 동점골을 심판이 취소하는 어처구니 없는 오심으로 첫 승점을 얻을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24개국 본선 진출국: 대한민국, 이라크

3.14. 1990 FIFA 월드컵 이탈리아[70]

지역예선 방식을 바꾸어 지역 구분 없이 아시아 전 지역 합동예선으로 우승팀과 준우승팀이 24개국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다.

이회택 감독은 전승 무실점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겠다며 자신했고 1차예선 6전전승에 25득점 0실점, 2차예선에서 3승 1무 4득점 0실점으로 대한민국이 우승으로 24개국 본선행을 확정지은 뒤 마지막 UAE전에서 후보선수들을 기용하는 여유를 부리면서 1-1로 비겼다.[71] 한국은 지난 대회에서 첫 승점을 얻으며, 선전이 인상깊었던데다, 지역예선을 씹어먹고 진출하면서 아시아의 다크호스로 기대받았으나 아시아 두 나라 모두 3전 전패로 탈락(한국 22위, UAE 24위). 이 대회 두 나라가 합쳐 넣은 골은 6경기 3골이었다.

이회택 감독은 본선행이 확정된 후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이루었던 8강 진출을 노려보겠다고 포부를 밝혔으나 벨기에, 스페인, 우루과이에 모두 완패하며 세계의 벽을 실감한다. 그와중에 황보관이 스페인전에서 프리킥골을 성공시켰다. 그는 이 대회의 유일한 한국인 득점자가 되었다. 우루과이전의 경우, 툴리오 라네세의 편파판정도 있었다. 이 심판의 기행은 이 문단을 참고하면 된다. 자질 미달의 주심 때문에 우루과이한테 억울하게 0:1로 지고 만 것이며, 만일 그 주심만 아니었다면 한국은 전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승점 1점은 기록했을 것이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월드컵 본선 역사에서 유일한 3전패로 남아있다.

UAE도 별 다를 건 없어서 콜롬비아에 2:0, 서독에게 5:1, 유고슬라비아에 4:1로 참패하는 끝에 24강 D조 최하위로 탈락(24등)했다. 그나마 -5(1득점 6실점)를 기록한 한국이 -9(2득점 11실점)를 기록한 UAE보다 아주 조금 나았다.

24개국 본선 진출국: 대한민국, 아랍에미리트

3.15. 1994 FIFA 월드컵 미국[72]

본선 24강에 진출한 아시아팀은 아시아 예선 우승을 차지한 사우디, 그리고 도하의 기적으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이었다. 지난 대회 부진과 예선에서의 고전으로 이번에는 약체 평가를 받았던 한국이 스페인, 볼리비아, 독일과 만나는 조편성 을 받았다. 디팬딩 챔피언 독일, 유럽의 강호 스페인에 지역예선에서 브라질을 2:0으로 누르고 온 남미예선 3위 볼리비아였다. 이 틈바구니 속에서 스페인, 남미 볼리비아에 비기고 독일과 대접전을 벌이며 주목을 받았으나 승점 2점 2무 1패 94월드컵 20위[73]의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었다. 신인 홍명보의 분전이 돋보여 귀국하자마자 떠오르는 별이 되었다. 본인은 탈락했기에 비난을 예상했다고 하지만. 이렇게 해서 두 국가의 운명은 이렇게 되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한국만큼 어려운 조는 아니었지만 벨기에, 네덜란드, 아프리카 모로코로 어려운 조를 만났다. 이 조의 톱시드는 벨기에였는데, 1982년 아르헨티나 승리[74] - 1986년 4위 - 1990년 16강 11위 및 유로 1980 준우승의 활약을 거둔 강팀이었고, 4년 전에 대한민국을 2:0으로 일방적으로 썰은 팀이었다. 네덜란드는 유로 1988 우승국으로 이 당시 선수들 및 신예들이 조화를 이루며 우승 후보군에 들만한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었고, 모로코마저도 1986 월드컵에서 조 1위로 16강 11위를 달성했던 아프리카의 강자였다. 더군다나 단순히 운이 좋아서가 아닌 당시 사우디아라비아는 1989년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17살 청소년 피파 월드컵 우승을 거둔 이들이 주전이라 기대를 모은 팀이기도 했다. 참고로 1988년 U-16 아시아 청소년 대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을 6:1로, 평가전에서 일본을 5:1로 뭉갤 정도로 가히 아시아 최강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강호 네덜란드에 1:2로 졌어도 점수 차나 경기에서도 상당히 선전했다. 선취골을 넣었으나 역전당한 경기였다. 네덜란드 언론도 압도적으로 이기지 못했고 우리도 고전했다고 호평했을 정도였다. 뒤이어 사우디아라비아는 모로코를 2:1로 이기고[75] 벨기에도 1:0으로 이기면서 첫 진출에서 16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나 벨기에전에서 오와이란이 보여준 중앙선부터 상대 골기퍼까지 6명을 제끼고 골을 넣는 장면은 경기를 본 사람은 잊기 어려운 명장면.#. 게다가 이 승리는 아시아 나라로는 66년 북한(이탈리아 전) 이래 2번째 2라운드 진출이자 월드컵에서 아시아 나라가 유럽 국가에 거둔 2번째 승리였다. 2라운드에서 스웨덴에 1:3으로 패배하며 16강(12위)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4개국 본선 진출국: 사우디아라비아, 대한민국

3.16.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76]

본선 진출국이 32강으로 늘면서 티켓도 늘어났다. 이때부터 아시아 최종예선은 두 조로 나뉘게 되었고, 조 1위는 본선 진출이 보장되며 2위 이하는 대회별 배정된 팀 수에 의해 본선 진출이 결정되었다. 이 대회에선 아시아에 3.5팀이 배정되어, 조 1위는 본선 진출, 2위 팀끼리 중립 지역에서 단판승부를 벌여 승자는 본선 진출, 패자는 오세아니아 1위와 다시 홈 앤드 어웨이로 플레이오프를 벌였다. 최종적으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조 1위로 통과, 일본이 조 2위 대결 승자로 통과, 이란은 조 2위에서 패한 뒤 호주와 플레이오프를 벌여 본선에 진출했다. 이후 조편성 결과는 다음과 같다.
한국은 멕시코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하석주가린샤 클럽에 가입하면서[77] 1:3으로 역전패하고 네덜란드0:5관광당하며[78] 초광속으로 탈락했다. 이 일로 인해 차범근 당시 감독이 대회 도중 경질되었다. 결국 김평석 대행 체제로 치르게 된 벨기에전에서는 유상철의 동점골로 1:1을 만들어 벨기에를 무승부 탈락시켰다.[79] 이 승점 1점으로 미국, 일본을 제치고 30위로 대회 최하위는 면하였지만, 이 참담한 실패는 대한축구협회를 비롯하여 많은 국민들 마음속에 절체절명의 위기감이라는 비수로 꽂혔고[80], 철두철미한 계획 및 밑준비를 가다듬기에 이른다.[81] 그리고 2년 여에 걸쳐 한국 축구 대표팀은 비웃음과 혹평 속에서도 꾸준히 전지훈련과 장기합숙훈련을 하며 칼날을 갈았고 결국 다음 월드컵에서 전세계가 놀랄 만큼 아시아 월드컵 사상 전례가 없는 기적을 일으키게 된다.

일본은 아르헨티나크로아티아에 모두 0:1로 깨지고 자메이카에도 1:2로 지며[82] 3전패로 31위로 탈락했다. 그나마 일본은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에 0:1로 지며 선전했다는 평을 받았으나 최약체급인 자메이카에 1:2로 첫골을 기록과 패배하면서 이 평가도 크게 날아갔다.[83]

지난 대회 돌풍의 주역 사우디도 프랑스에 0:4로 대패당한 것을 비롯하여 덴마크에 0:1로 졌다. 이후 카를로스 아우베르투 파헤이라 감독이 대회 도중 경질되었다. 남아공에 2:2로 비겨서 승점 1점을 획득했지만, 이미 탈락(28위)한 뒤였다. 그나마 사우디도 프랑스에 참패했지만 덴마크에 선전하고 남아공을 이길뻔 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94분에 페널티골을 허용하며 비긴 것. 이후 사우디는 월드컵만 나오면 한 팀에게는 반드시 대패를 당했다.

그나마 이란은 사정이 나았다. 미국을 2:1로 잡으며 월드컵 첫승을 했지만, 하필 같은 조에 독일유고가 포진해 있던터라 역시 승점 3점 1승 2패로 탈락. 독일에 0:2로 졌고 강호 유고슬라비아에 0:1로 져서 대회 20위로 선전했다. 참고로 당시 유고팀 감독은 이란전이 끝나고 이란이 생각보단 강팀이었기에 겨우 이겼다고 인터뷰를 했으며 선수들을 꾸짖었다. 당시 이란은 자국의 역대급 레전드인 다에이, 바게리, 아지지, 마다비키아가 포진한 호화 멤버였다.

일본의 3전패에 비하면 막판 벨기에전에서 1:1로 비긴 한국이 승점상으로는 나았지만 최종순위는 한국 30위 일본 31위로 큰 차이가 없었다. 각각 뒤에서 세번째와 두번째였다.[84] 그나마 일본은 첫 진출이면서 모두 한골차로 지며 선전했다는 사실에 위안삼아야 했다.

32개국 본선 진출국: 대한민국,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이란

4. 21세기

4.1.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85]

개최국 대한민국, 일본은 자동진출, 그 밖에 2.5팀이 배정되었다. 지난 대회 예선에서 한 팀이 줄었으므로 최종 예선 조 1위가 본선 직행 후, 조 2위끼리 대결하여 승자는 유럽 예선의 조 2위 팀 중 추첨으로 결정된 어느 한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방식이었다.[86]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한 중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진출했다. 조 2위 이란이 상대 조 2위 아랍에미리트를 잡은 후 아일랜드와 맞붙으면서 1승 1패를 거두었으나, 골 득실에서 밀려 탈락했다(지역예선과 본선을 모두 포함해서 아시아가 유럽에 거둔 3번째 승리). 이렇게 해서 본선에 오른 국가들의 조편성 결과는 다음과 같다. 여기서 중국은 흥행 및 중일관계를 이유로 한국에서 경기를 하고 싶다고 하여 미리 C조에 들어가는 것으로 정했고, 한국과 일본은 자동으로 각각 D조, H조 첫번째 자리에 배치되었다.
개최국 중 하나인 한국은 전 대회의 적장이자, 이번 대회 최고의 명장의 지도 하에 환골탈태하여 아시아의 월드컵 사상 최고의 성적을 달성했다. 조별리그에서 폴란드, 미국, 포르투갈 세 나라를 맞이하였는데, 폴란드를 2:0으로 꺾으며 월드컵 사상 첫 승리와 함께 화려하게 출발하였고, 북중미 강호 미국을 상대로는 우세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아쉽게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종전에서는 ‘황금세대’로 평가받던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을 상대로도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인 끝에 1:0으로 무너뜨리고 당당히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87] 뒤이어 16강에서는 월드컵 3회 우승국이자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를 2:1로 무찔렀고 8강에서도 스페인을 승부차기로 제압하며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만 아쉽게도 4강 독일전에서 0:1로 석패, 이어진 튀르키예와의 3/4위전에서도 2:3으로 패배하여 월드컵 4위로 전설적인 월드컵을 마쳤다.

또 다른 개최국인 일본 역시 한국만큼은 아니었지만 큰 성과를 거두었다. 유럽 중상위권 강호인 벨기에를 상대로 2:2 무승부로 월드컵 첫 승점을 거두고, 러시아를 1:0, 튀니지를 2:0으로 격파하여 자국 사상 첫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88] 16강에서는 튀르키예와 혈투를 벌인 끝에 0:1로 패배하였다. 그럭저럭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아쉽지만 괜찮은 성과와 월드컵 9위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은 1998년이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이었던 만큼 16강 진출 역시 높은 성과였다.[89]

브라질(0:4 패), 튀르키예(0:3 패), 코스타리카(0:2 패)와 같은 조에 걸린 중국은 처참하게 무너졌고, 3전패 9실점 무득점으로 마쳤다. 그렇게 첫 월드컵에 32개 진출팀 중 유일하게 매 경기 2점 이상 실점을 기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한 팀을 제끼고 첫 월드컵 31위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C조의 순위도 중국을 상대로 골을 넣은 갯수대로 줄서기가 되었다.

독일, 아일랜드, 카메룬과 같은 조에 속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첫 경기 독일전에서 희대의 0:8 대패를 당하더니[90] 카메룬(0:1 패)과 아일랜드(0:3 패)에도 잇달아 패하며 3전 전패 무득점 12실점이라는 굴욕을 맛보았고 최하위인 32위로 대회를 조기마감했다. 위의 C조와 마찬가지로 E조의 순위도 사우디를 상대로 골을 넣은 갯수대로 줄서기가 되었다.

32개국 본선 진출국: 대한민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4.2. 2006 FIFA 월드컵 독일[91]

32개국 본선 진출 티켓이 아시아에 4.5장이 배정됐다. 최종 예선 조 1, 2위는 본선 직행. 3위끼리 대결 후 승자는 북미 4위와 대결하는 구조.

일본, 사우디가 조 1위, 이란, 한국이 조 2위로 통과했고 바레인이 우즈베키스탄을 잡은 후 트리니다드토바고에 잡혀서 탈락. 이렇게 해서 본선에 간 아시아 국가들의 조편성은 다음과 같다.
사우디아라비아는 32강 조별리그 첫경기에서 튀니지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선전했으나 92분에 동점골을 얻어맞으며 허무하게 승리를 놓친 후[92] 이은 두 경기에서 우크라이나에 0:4, 스페인에 0:1로 연패하며 탈락(28위)했다.

이란은 멕시코에 1:3, 포르투갈에 0:2로 일찌감치 2연패하며 탈락을 확정시켰고, 마지막 경기에서도 최약체라던 앙골라를 상대로 끌려다니다가 간신히 비기며 역시 1무 2패로 탈락(26위)했다.

일본은 원정 월드컵 첫 승을 노렸으나 후반 44분부터 내리 3골을 먹히는 매직쇼의 희생양이 되며 거스 히딩크호주에 희대의 1:3 역전패를 당하고, 크로아티아와는 무득점으로 비겼다.[93] 마지막 상대는 피파랭킹 1위 & 디펜딩챔피언 브라질이었는데 일본은 선제골까지 넣으며 기적을 일으키는가 했지만, 이후 내리 4골을 먹히고 브라질이 GK를 교체하는 여유를 부리는 등의 굴욕을 당했다.(대회 29위)

한국은 이 대회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선전하면서[94] 승점 자판기 신세를 면했으나 탈락은 면치 못했다. 토고에 2:1로 역전승과 최초의 원정승리를 하고, 조 최강이자 대회 준우승팀 프랑스랑 1:1로 비기며 잘 나갔으나 결국 복병 스위스에 0:2로 패배하며 1승 1무 1패의 기록을 남기고 탈락했다. 16강에 못 올라간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 즉 17위였으며, 승점 4점인 팀 중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프랑스와 무승부를 했으나, 스위스전에서는 오라시오 엘리손도의 석연치 않은 판정 문제로 알렉산더 프라이에게 추가골을 어이 없이 허용하였다. 최종순위는 월드컵 17위로 조별리그 탈락 국가 중 최고였으며,[95] 원정 월드컵 최고 승점(4점)을 기록했다.

32개국 본선 진출국: 대한민국,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이란

4.3.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96]

예선 구조는 플레이오프 상대 대륙이 오세아니아로 바뀐 것만 빼고 지난 대회와 같았으며 한국과 호주가 조 1위[97], 북한일본이 2위로 본선 직행. 호주와 일본에 이어 조 3위인 바레인은 상대 조 3위 사우디아라비아를 잡았으나 오세아니아 1위 뉴질랜드에 잡혔다. 중동의 최강 팀인 이란마저 조 4위로 플레이오프도 못 가고 탈락했다. 결국 중동 국가들이 모조리 탈락했다. 대신 오세아니아에서 새로 AFC에 편입한 호주와 1966년 8강(8위) 신화의 주역 북한이 32개국 본선에 진출했다.
4개국 모두 광탈의 불안감이 엄습하지만 국가별로 사정에 약간씩 차이가 있었다. 그나마 한국은 한 상대를 제외하면 해 볼 만하고, 일본과 호주도 1승 정도는 노려볼 만 하나, 북한은 사상 최악의 조 편성을 마주했다.

한국은 첫 경기에서 그리스를 압도하며 2:0으로 잡았으나 2차전 아르헨티나전에서 곤살로 이과인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면서 1:4로 대패했다. 그러나 3차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2:2로 나이지리아를 무승부 탈락시키면서 원정 처음으로 2라운드(16강)에 진출하는 위업을 달성했다.[98] 이 과정에서 아르헨티나 대 그리스 전도 촉각을 곤두세워야 했는데 그리스가 이기면 한국은 탈락, 그리스가 16강 진출[99]이었다. 다행히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2:0으로 잡아내며 한국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16강에서는 우루과이와 접전 끝에 1:2로 패배하였지만 월드컵 15위로 원정 월드컵 최고 순위도 갱신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당시 4위팀이자 골든볼 수상자 디에고 포를란을 보유한 우루과이를 상대로 초접전을 펼친 점이 매우 호평받았다.

호주는 첫 경기에서 독일에 0:4로 지고 팀 케이힐까지 즉시 퇴장당하면서 좋지 않은 출발을 했다. 가나를 상대로 비교적 우세한 경기를 펼쳤음에도 해리 큐얼이 가나의 명백한 득점 기회에서 핸드볼을 범하고 퇴장당하면서 1:1로 비겼다. 이 후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세르비아에 2:1로 승리하여 기적을 바랬으나, 반대편 경기인 독일 vs 가나의 경기에서 독일이 가나를 1:0으로 꺾었다. 결국 가나와 호주 모두 승점 4점으로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가나는 0(2득점, 2실점), 호주는 -3(3득점, 6실점)을 기록하며 결국 가나가 16강에 오르게 되었다. 즉 호주는 탈락(21위)했다.[100] 독일전의 대량실점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일본카메룬에 1:0 원정 첫 승리를 거두었고 승점셔틀 신세를 면했으며 기세를 올리며 네덜란드를 잡겠다고 나섰으나 우주방어 끝에 0:1로 패배했다. 이후 나란히 1승 1패로 승점 3점을 얻은 덴마크 상대로 3:1 승리를 따내어 한국과 나란히 원정 첫 16강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16강에서는 파라과이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배 탈락(9위)하고 말았다.[101]

북한은 짜임새 있는 수비조직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강 브라질에 맞서 의외로 상당히 선전했으며, 멋진 골까지 작렬하여 1:2로 석패하였다. 그러나 2차전에서 포르투갈에 0:7로 완전히 짓뭉개졌고, 최종전인 코트디부아르전에서도 0:3으로 패배하며 광탈했다. 32개국 중 최하위 32위를 기록했지만 북한이 32개국 본선에 진출한 것부터가 호성적이었다.

이로써 아시아는 본선에 진출한 4개국 중 2개국이 홈이 아닌 원정으로 16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고, 호주도 선전하며 더 이상 승점 셔틀이 아님을 세계에 선언했다.

32개국 본선 진출국: 대한민국, 북한, 일본, 호주

4.4.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102]

2014년 대회에 아시아 32개국 본선 진출 쿼터는 총 4.5장이었으며 일본, 호주, 이란, 한국이 본선에 진출했다. 요르단은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우루과이에 패하며 탈락. 그리고 이들 4개국의 조편성은 다음과 같다.
호주는 꿈도 희망도 없는 죽음의 조에 걸렸지만, 나머지 세 팀은 그나마 해볼만한 조에 편성되었다. 이란, 일본, 한국 모두 2위 싸움은 가능한 조편성으로 여겨졌고, 실제로 대부분의 해외 배팅 사이트 및 언론에서는 이란과 일본이 2위 경합, 한국이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였다.[103] 실제로 일본은 4강, 한국은 8강을 목표로 잡았다. 그나마 일본이야 평가전을 잘 치러서 4강까진 아니더라도 선전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월드컵 본선 개막 직전 평가전을 제대로 말아먹으면서 국내외 관계자들 및 축구팬들에게 욕만 한가득 얻어먹었다.

그리고 32강 조별 리그 최종 결과, 4개국이 12전을 치러 0승 3무 9패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다.

아시아 팀은 이번 대회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모든 팀이 조 꼴찌를 기록하며 승점자판기 신세를 면치 못했다.

호주는 3전 전패로 월드컵 30위 광탈. 그러나 호주는 비록 탈락했어도 칠레, 네덜란드를 상대로 선전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칠레, 네덜란드 상대로 쉽게 패하지 않고 끈질기게 따라붙어[104] 평범한 승점자판기가 아님을 입증했지만 마지막 스페인전에서 0:3으로 완패함에 따라 매 경기마다 3점씩 헌납했다. 아무리 상대가 강팀이라고 해도 확실히 수비에서 부족한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최종 성적은 조 4위, 0승 0무 3패 3득 9실 0점(-6).[105]

일본은 1무 2패로 월드컵 29위로 광탈. 코트디부아르 전에서는 혼다 케이스케의 선취골로 리드했으나 디디에 드록바가 나온 뒤 윌프레드 보니제르비뉴의 2연타에 무너지는 자멸 플레이를 했고, 그리스전에서는 그리스가 별로 강하지 않은 팀인 데다가 그리스 선수의 퇴장에 따른 숫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득점에 실패하여 무승부에 그쳤다. 4년 전에 카메룬과 덴마크를 완파한 그 실력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마지막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는 무려 4점을 내주며 자존심의 밑바닥까지 탈탈 털렸다. 최종 성적은 조 4위, 0승 1무 2패 2득 6실 1점(-4).

이란도 1무 2패로 월드컵 28위로 광탈. 하지만, 그나마 해 볼 만하다는 나이지리아 상대로 영혼의 텐백을 해서 얻은 거라 평가가 최악이다. 그나마 나이지리아 상대로 텐백이 통했지, 아르헨티를 상대로 우주방어를 해야 하는데… 결국 그 메시에게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먹으면서 무너졌다. 리오넬 메시가 득점한 이후 앙헬 디 마리아한테 역침대축구를 당하고 말았다. 마지막 보스니아와의 경기에서 실낱 같은 기적을 바라고 경기에 임했으나... 보스니아의 압도적인 파상공세 앞에 1:3으로 완패했다. 그나마 이번 대회 첫 득점을 기록하여 위안으로 삼았지만 첫 득점 후 고작 1분 만에 역습을 허용하여 맥없이 무너졌다. 최종 성적은 조 4위, 0승 1무 2패 1득 4실 1점(-3).

한국은 러시아전에서 승점 1점을 얻으며 생각보다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으나 이어진 알제리전에서 아시아 첫 승의 기대감을 높였지만 전반에만 0:3이라는 굴욕적인 스코어에다가 슛 자체를 아예 못하는 등 끝내 2:4로 참패하였다. 결국 희망을 걸었던 마지막 벨기에전에서도 전반전에 찾아온 수적 우세라는 행운도 살리지 못하며 0:1로 패배하여 조 꼴찌로 탈락했다. 그나마 아시아에서는 1위였으며 최종 성적은 월드컵 27위, 0승 1무 2패 3득 6실 1점(-3).

32개국 본선 진출국: 대한민국, 호주, 일본, 이란

4.5.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106]

32개국 본선에는 최종예선 A조 1위로 이란, B조 1위로 일본, A조 2위로 대한민국, B조 2위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합류했다. 호주의 경우 B조 3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로 밀려나서 A조 3위의 시리아를 말레이시아[107]에서 1:1, 시드니에서 2:1로 승리해 토탈 3:2로 시리아를 이기고 북중미 4위팀인 온두라스와 대결하여 원정에서 0:0, 시드니에서 밀레 예디낙해트트릭으로 3:1을 만들어 본선행에 성공했다. 아시아에서 5팀이나 본선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선 조 추첨때는 이란은 3포트에, 나머지 국가들은 4포트에 배정되었다. 2018년 월드컵은 2017년 10월 피파랭킹 순으로 시드배정을 했기 때문에 피파랭킹이 비교적 높은 이란만 3포트에 배정되었다.

2017년 12월 1일 조편성은 다음과 같이 나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A2자리에 배정되어서 월드컵 개막전을 하게 되었다. 이란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만나는 바람에 3포트의 이점을 보지 못했다. 4포트에서 남은 마지막 두 공이 각각 한국과 일본이었고 자리는 F조와 H조에 한자리씩 남아 있었는데 파비오 칸나바로가 한국이 들어있는 공을 먼저 뽑는 바람에 한국은 지옥의 조라 불리는 F조로 가게 되었으며, 이와 동시에 일본은 가장 쉬운 조로 평가받던 H조에 자동으로 들어갔다.

이전에 최종예선 B조에 있었던 팀들이 전부 감독교체를 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감독이 2번이나 바뀌었고 호주는 베르트 판마르베이크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일본은 2017년 한국전 도쿄 참패로 월드컵을 2개월 앞두고 바히드 할릴호지치를 경질했다. 결국 니시노 아키라가 내부인사 승격형태로 감독직을 인계받았다.

지난 대회의 아시아 무승 전멸 사태로 이번에도 그렇게 될 거라고 우려하는 이들이 많았다. 결국 일본을 제외하면 모두 16강에 실패했으나 그 내용은 4년 전과 전혀 달랐다. 32강 조별리그 12경기 승점 3점에 3무 9패였던 지난 대회와는 달리 이번에는 15경기 4승 3무 8패로 일취월장했으며, 일본은 비록 그 과정에서 다소 논란이 있었어도 어쨌든 16강에 진출(15위)했고 ‘황금세대’ 벨기에 아깝게 지면서 아시아 축구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32개국 본선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개막전을 치렀다. 그런데 사우디 수비는 경기 내내 자멸하는 모습을 보여 결국 개최국 러시아에 5:0으로 대패했다. 이어서 우루과이전은 지난 경기보다는 선전했지만 전반 세트피스 상황에서 루이스 수아레스를 놓치는 바람에 실점하고 말았다. 결국 2차전만에 이집트와 함께 탈락했다. 이후 이집트와의 3차전에서는 모하메드 살라한테 선제골을 먹히긴 했지만 페널티킥 2개 중 1개를 성공해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경기 극후반까지 그저 그렇게 진행되다가 추가시간마저 모두 흘러갔을 시점에 극장골을 넣어서 2:1로 역전승을 이루었다. 이로써 사우디는 24년만에 1승을 따냈고, 이 승리로 후안 안토니오 피치 본인도 감독직에 계속 남게 되었다.(대회 26위)

이어서 경기에 나선 이란은 경기 막판에 모로코 선수의 자책골을 운좋게 따내면서 20년만에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카를로스 케이로스는 모로코전 막판에 상대 코치진들과 말싸움을 벌이는 추태까지 보였다. 스페인전에서는 후반전 초~중반 사이에 침대가 부서지고 각종 예능경기를 펼치다가 골을 넣었는데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무효화되면서 1:0으로 패배했다. 마지막 경기인 포르투갈을 상대로는 히카르두 콰레스마한테 선제골을 먹혔으나 비디오 판독으로 페널티킥을 성공하여 1:1까지 만들었다. 이 때 이란이 한골을 더 넣었으면 포르투갈을 누르고 16강에 갈 수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거기까지였다. 이란은 역대 본선 최다 승점 4점과 대회 18위를 기록하며 성과도 거두었지만 결정력 부재라는 과제를 안은 채 월드컵을 마감했다. 그러나 이란이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고전하게 만든데다 경우에 따라선 스페인과 포르투갈 둘 중 최소 한 곳 이상은 32강 조별리그 탈락도 가능한 상황까지 연출되었다.

호주는 프랑스를 상대하면서 전반에는 수비에 집중했다. 후반전에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VAR 판독이 이루어져서 그리즈만한테 페널티 킥 실점을 허용했으나 상대의 핸들로 페널티킥을 얻어 밀레 예디낙이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런데 폴 포그바가 쏜 중거리슛이 골라인을 살짝 넘어가면서[108] 2:1로 패했다. 덴마크전에서는 크리스티안 에릭센한테 선제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비디오 판독으로 페널티킥을 얻어 밀레 예디낙이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려놓아서 1:1로 비겼다. 마지막 경기는 이미 탈락이 확정된 페루와 치렀는데 2:0으로 완패함으로써 16강 진출에 실패했다.(대회 28위)

한국은 ‘죽음의 조’로 평가받던 F조에 들어갔다. 스웨덴을 상대로 전반까지는 우주방어를 했지만 후반에는 호주처럼 VAR판독으로 페널티킥 위기를 맞아 결국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한테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그리고 멕시코전에서는 장현수가 핸들을 해서 카를로스 벨라한테 페널티킥을 내줬고, 후반전에 하비에르 에르난데스한테 논란의 여지가 있는 추가골을 내줬다.[109] 그나마 손흥민이 후반 추가 시간에 만회골을 넣어서 무득점으로 끝나는 상황은 면했다. 이후 최종전에서 지난 2017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국, 피파랭킹 1위, 디펜딩 챔피언인 월드컵 우승 감독의 독일을 2:0으로 이기는 이변을 연출했지만, 아쉽게도 같은 시간에 열린 스웨덴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멕시코가 0:3으로 지면서 조 3위 월드컵 19위로 아쉽게 16강은 무산되었다.

일본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2:1로 이겼다. 전반 2분에 카를로스 산체스가 핸드볼 파울을 범하여 퇴장당하고 카가와 신지에 PK 선취골을 헌납해줬다. 이어서 콜롬비아도 후안 킨테로가 낮게 깔아찬 프리킥을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으나 후반전에 오사코 유야가 헤더를 성공하여 2:1로 달아났다. 콜롬비아는 경기 초반에 수적 열세에 빠져서 후반에는 체력이 아예 방전돼서 제대로 뛰지도 못했다. 이로써 일본은 아시아 국가 최초로 월드컵 본선에서 남미 팀을 상대로 승리한 최초의 국가가 되었다. 세네갈전에서는 가와시마 에이지의 판단 미스로 사디오 마네한테 선제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이누이 타카시혼다 케이스케의 골로 2:2 무승부를 거두었다. 마지막 3차전에서 폴란드의 얀 베드나렉에게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허용했지만, 동시에 진행 중이었던 세네갈 대 콜롬비아 경기에서 75분에 콜롬비아 대표 선수 예리 미나가 헤딩골을 성공했다. 교체로 들어간 일본인 선수가 정보를 알려주고 일본과 폴란드가 암묵적으로 마지막 15분 간 공 돌리기를 계속해서 일본이 세네갈과 승점(4점), 골득실차(0), 다득점(4골), 승자승(2:2 무승부)까지 동률 이루고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서서(일본이 세네갈보다 경고를 덜 받았다.) 세네갈을 제치고 16강 진출에 성공하였다. 그리고 16강에서는 황금세대의 벨기에를 만났는데 후반전 시작과 함께 2골을 몰아치며 2:0으로 앞서갔으나, 후반 중반 마루앙 펠라이니나세르 샤들리가 교체 투입된 뒤 2:3으로 역전패하며 16강(15위)에 만족해야 했다.

아시아 팀들은 승점 자판기라는 오명을 어느 정도 씻어내는데 성공했다. 저번 대회와는 달리 진출한 모든 팀이 탈락을 해도 경기력이나 승점 확보 면에서 이전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였기 때문. 또한 진출한 5개국 중 4개 국가가 최소한 1승을 거뒀고, 호주를 제외하면 조 4위도 없다. 또한, 일본은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작년 한국에게 도쿄 참패 극복과 저번 대회 아시아 대륙 전원 탈락보다 한층 나아진 성적을 냈다.

A조의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대회 참가국 중 두번째로 낮은 피파랭킹 63위였지만[110], 수월한 조에 들어가서 혹시나하는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왕세자 앞에서 가장 해볼만한 상대였던 러시아에 개막전 0:5 참패를 당하는 등 경기력이 엉망이어서 3패 탈락이 예상되었다. 그러나 한 수 위 전력으로 평가받는 이집트에 선제골을 내주고도 역전승에 성공하며 최소한의 성과는 거두었다.[111]

B조의 이란은 모로코를 잡으며 이번 대회 아시아 첫 승을 거두었고, 스페인, 포르투갈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자신들의 축구를 선보이며 끈끈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여전히 공격력은 아쉬웠으나 1포트급 강팀 둘이 포진해있는 경쟁이 빡센 조였던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잘 싸웠다. 특히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의외로 고전하게 만들었고, 경우에 따라 이 두 나라들중 최소 한곳이상은 조별리그 탈락도 가능한 상황을 만든점은 어찌보면 대회 16강 진출에 성공했을 경우를 가장한것 못지않은 성과로도 볼 수 있다.[112]

C조 호주는 1무 2패(28위)로 이번 대회 아시아 국가 중 꼴찌의 성적이다. 그래도 4년 전 브라질 대회 때와 달리 승점 획득에는 성공했다. 또, 저번 대회와 마찬가지로 비록 참혹한 성적이지만 경기력 면에서는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우승후보로 뽑히는 프랑스에 상당히 선전하며 수비력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유일하게 아시아 국가 중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던 좋지 않은 기록은 아쉬움으로 남을 것이다.

F조의 한국은 독일, 멕시코 등이 포함된 지옥의 조에 추첨되며 기대감이 바닥으로 떨어졌었다. 이 대회 브라질과 공동 8강팀 스웨덴[113]과의 경기에서 양팀 모두 졸전을 펼치며 패배했고, 멕시코전에서는 사력을 다했지만 몇몇 선수들의 삽질+불운으로 2연패를 하며 승점자판기라는 비야냥을 들을 뻔했다. 그런데 최종전에서 느닷없이 2:0으로 피파랭킹 1위,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잡으면서 F조를 혼돈의 카오스로 만들면서 아름답게 탈락(19위)했다.

H조의 일본은 첫 상대인 콜롬비아가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한 명이 퇴장당하고 페널티 킥으로 한 골을 거저 헌납해버리는 등 자멸하면서 신승하였다. 이후 일본은 세네갈과 2:2로 무승부를 거두었고 마지막 폴란드전은 로테이션을 대대적으로 가동한 스타팅 멤버로 영혼의 수비축구를 내보였음에도 0:1로 패배했지만 같은 조에서 콜롬비아가 세네갈을 1:0으로 이겼다. 이 상황이 참 골때리는데 일본과 세네갈이 1승 1무 1패 득실차 0점(+4-4) 상호 2-2로 무승부(승자승마저 동률)라는 완벽동률을 이룬 것이다. 그래서 페어플레이 점수 판정으로 넘어갔는데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일본 경고 4개, 세네갈 경고 6개로 일본이 페어플레이로 세네갈을 앞서게 되었다. 그 결과 아슬아슬하게 16강에 올라서 벨기에를 만났는데, 당초 무기력한 패배를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2골을 먼저 득점하며 1966년의 북한 이후 처음으로 토너먼트에서 아시아 국가가 다득점으로 앞서나가는 상황을 만들어내 8강 진출 직전까지 갔다. 그러나 후반 중반에 마루앙 펠라이니나세르 샤들리가 투입되면서 2골을 먹힌 뒤 추가시간에 라스트 미닛 골까지 먹혀 2:3으로 허무하게 역전패 탈락(15위)하는 결말을 맞았다. 그러나 축구 강국인 벨기에를 정교한 패스기술과 눈에 띄게 좋아진 공격력으로 한 순간이나마 몰아부쳤던 점은 호평을 받았다.

32개국 본선 진출국: 대한민국,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이란, 호주

4.6.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114]

아시아 국가인 카타르가 개최국이기 때문에 자동으로 본선에 올라서 A조의 첫번째 자리에 배정받는다. 참고로 개최국 본선 진출권 1장은 아시아의 본선 진출권 4.5장과는 별도이므로 아시아에 불이익은 없다. 물론 아시아 예선에서 카타르가 빠지니 약간 널널해지긴 하지만 어차피 카타르는 자력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한 적이 한 번도 없는 전력이라 크게 다른 점은 없다. 이후 호주는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페루를 이기고 올라와 최초 아시아 6개팀 진출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게되었다.

아시아의 반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월드컵이었다.

카타르가 2019년 아시안컵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하면서 당초 승점자판기로 예상되었던 카타르에 대한 시선이 상당히 바뀌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1월 27일에 이란이 이라크를 이기면서 A조 1위를 확보하며 두 번째로 진출하게 되었다.

2022년 2월 1일에 대한민국이 시리아를 이기면서 A조 2위를 확보하며 세 번째로 진출하게 되었다.

2022년 3월 24일에 일본이 호주를 이기면서 B조 2위를 확보하며 네 번째로 진출하게 되었다.

2022년 3월 24일에 사우디가 중국과 무승부를 거두며 B조 2위를 확보하며 다섯 번째로 진출하게 되었다.

2022년 6월 13일에 호주가 카타르에서 펼쳐진 대륙간 플레이오프 단판전에서 페루를 승부차기 끝에 5:4로 누르며 여섯 번째로 진출하게 되었다.

2022년 4월 2일 조추첨 결과 다음과 같이 나왔다.
A: 카타르, 에콰도르, 세네갈, 네덜란드
B: 잉글랜드, 이란, 미국, 웨일스
C: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
D: 프랑스, 호주, 덴마크, 튀니지
E: 스페인, 코스타리카, 독일, 일본
H: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 대한민국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르헨티나와 멕시코라는 2강을 만나면서 힘든 여정을 확정했다. 일본도 독일과 스페인이 들어간 조에 들어가게 되면서 8강의 꿈이 물거품이 된다. 게다가 첫경기가 독일전이다. 대한민국은 3포트에서 마지막에 뽑혀서 H조에 가서 파울루 벤투의 고국과 맞서게 되었다. 한편, 개최국인 카타르도 네덜란드와 세네갈을 만나 힘든 여정이 되었다.

참고로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는 의외로 처음 맞붙는 팀들이 많다.

4.6.1.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대한민국이 선전했으며, 카타르, 이란, 호주는 부진했다.

A조 카타르는 에콰도르와 경기에서 0-2로 패배를 당해, 92년만에 개최국 무패 기록이 깨졌다. 전반전에 아무것도 못하고 상당히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전방위적으로 두들겨맞으며 굴욕을 당했다. 에콰도르가 조에서 그나마 가장 해볼만한 전력의 상대였음에도 무기력한 패배를 당하며 남은 경기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B조 이란은 잉글랜드에 2-6으로 대패했다. 이란은 평소처럼 두줄 버스 수비를 내세워 잉글랜드에게 대항했으나, 주전 골키퍼와 수비수가 충돌하여 골키퍼가 교체된 이후 완전히 무너졌다. 잉글랜드의 기동력과 개인기량에 압살당했고 그나마 후반전에 집중력이 흐트러진 잉글랜드의 골망을 2번 흔들었으나 이미 늦었다. 여기까지만 보면 아시아는 2014년 급의 부진이 예상되었으나 다음 경기부터 반전이 일어난다.

C조 사우디와 아르헨티나의 경기에서는 사우디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아르헨티나를 2-1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메시에게 PK골을 내줬으나 전반전~후반전 초반까지 라인을 내리지 않고 중원에서 아르헨티나의 공을 잘라먹으며 날카롭게 반격했다. 수비라인도 촘촘하게 유지하여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번번이 오프사이드로 저지했다. 후반전 날카로운 공격과 원더골로 역전한 후 수비진의 엄청난 집중력과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힘입어 승점 3점을 따냈다.

D조 호주는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으나 이후 프랑스에게 측면과 제공권에서 완전히 열세에 몰리며 1:4로 역전패당했다.

E조 일본은 독일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는 이변을 일으켰다. 아르헨-사우디전과 비슷한 흐름이었는데[115] 일본은 전반전 PK골을 내줬으나 후반전에서만 2골을 넣으며 독일에게 제대로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특히 코스타리카라는 상대적 약체팀이 있어서 방심만 하지 않는다면 2연속 16강 진출 가능성이 매우 커진 상황이었다.

H조 한국은 우루과이를 상대하는데, 앞선 사우디와 일본의 선전으로 대표팀 입장에서 부담감이 생기게 되었지만 예상 외로 우루과이와 대등한 경기력, 특히 세계적인 중원을 보유한 우루과이와 호각세를 보이며 선전한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하고 승점 1점을 따왔다. 전반전 예상 외의 경기력으로 우루과이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대등한 싸움을 가져갔고, 후반전에는 우루과이가 주도권을 어느 정도 되찾은 감이 있으나 한국 또한 분전했으며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려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비록 무승부로 끝나기는 했으나 경기력적인 측면에서는 오히려 승리를 거둔 사우디와 일본 못지 않았다는 평가까지 존재한다.[116]

1차전 아시아 6개국은 총합 2승 1무 3패 7득점 14실점을 기록했다. 대회 첫 두 경기에서 카타르의 무기력한 패배와 이란의 6실점 대패가 벌어지는 등 아시아 출전국들이 굴욕을 당하며 아시아 진출 티켓에 대한 회의론까지 나왔으나 사우디아라비아, 일본이 잇달아 거함을 잡아내고 무승부에 그친 대한민국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다시는 아시아를 무시하지 마라"로 평가가 바뀌었다. 무엇보다 카타르를 제외하면 남은 5개국은 모두 2포트 이상의 축구강국을 상대했음에도[117] 나름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4.6.2. 2차전

1차전과 정 반대 양상이 펼쳐졌다. 1차전에 대패를 당한 이란, 호주가 선전했으며, 반면 1차전에 강팀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대한민국은 본인들이 1차전에서 상대한 팀보다 한두수 아래 팀을 상대로 패배하며 부진했다. 예외로 개최국 카타르는 1차전과 마찬가지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준 채 역사상 최초로 개최국이 가장 먼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흑역사를 적립했다.

A조 카타르는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하며 월드컵 개최국 사상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는 것이 확정되는 굴욕을 겪었다. 대부분의 예상대로 세네갈의 공세에 계속 밀리다가 연이어 실점했다. 그나마 후반전에 잠시 반격을 펼쳐 사상 첫 월드컵 득점을 올린 것이 위안거리. 하지만 네덜란드-에콰도르가 1:1 무승부를 거두면서 사상 최초 개최국 1호 광탈이라는 대흑역사를 썼다.

B조 이란은 웨일스와의 경기에서 후반전 추가시간에만 2골을 몰아넣는 뒷심을 발휘하면서 2:0 승리를 쟁취했다. 골대만 2번 맞히며 불운이 따랐지만, 후반 41분 웨일스 골키퍼의 퇴장을 이끌어내 수적 우위를 점했고 남은 시간 맹렬히 몰아붙여 승리를 거뒀다. 직전 잉글랜드전의 대패를 어느정도 씻어내린건 물론 미국전 승리 여부에 따라 16강 가능성도 열렸다.

C조 사우디는 폴란드에게 이기면 16강 진출이 확정되는 경기였으나 0:2로 패배하며 조가 혼전 상태로 빠져들었다. 내려앉은 폴란드를 쉴새없이 두들겼으나 대체적으로 폴란드의 피지컬을 앞세운 수비에 저지되었다. 그나마 잡은 PK나 좋은 기회들도 번번이 날리거나 슈체스니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오히려 폴란드의 묵직한 역습에 2방이나 얻어맞았다.

D조 호주는 튀니지와의 경기가 있다. 튀니지와의 경기를 1:0으로 이기면서 아시아 4승을 신고했다. 이란과 마찬가지로 덴마크전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가능성도 열렸다.

E조 일본은 코스타리카에게 이기면 16강이 거의 확정되었고, 코스타리카가 북중미 최약체였기에 일본 쪽이 좀더 우세할것으로 평가받았으나 0:1로 패배했다. 1차전을 승리한 사우디와 마찬가지로 조가 혼전 상태에 빠져들었다. 일본은 전반전에 베스트 멤버 3명을 빼고 경기했고, 양팀 다 공격이라는걸 하지 않는 졸전이 이어졌다. 후반전 일본이 베스트 멤버를 투입시켜 거세게 몰아붙였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막판 수비진 실책+골키퍼의 애매한 플레이로 코스타리카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허망하게 패배했으며 북중미 팀에 월드컵 첫 승을 선사했다.

H조 한국은 가나와의 경기가 있었고 16강을 노리려면 다득점 및 과실점 승리가 필요했으나 일본처럼 선발 라인업이 아쉬웠고 사우디아라비아처럼 쉴 새 없이 가나를 두들겼으나 상대의 결정적 찬스 3방에 당하는 등 이번 라운드에서 패한 아시아 팀들의 실책을 그대로 밟았다. 결국 조규성의 대한민국 역사상 첫 월드컵 멀티골[118]이라는 분전에도 불구하고 2:3으로 패했으며, 이로써 16강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졌다. 덩달아서, 주심 앤서니 테일러가 한국의 코너킥 상황까지 처리하지 않고 휘슬을 부는 바람에 논란이 되었고, 파울루 벤투가 본선 92년 역사상 최초로 감독으로서 퇴장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차전과 정 반대로 결과가 나오면서 아시아 팀들의 16강 가능성은 혼돈 속에 빠졌다. 대한민국은 가능성이 극히 낮아졌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또한 반드시 멕시코를 잡는 게 반쯤 강제되는 상황이라 부담이 커졌다. 심지어 16강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였던 일본 또한 마지막 상대가 스페인이라 비관적인 예측이 많아졌다. 오히려 1차전에서 패배한 이란과 호주는 지지만 않고 1포트 팀들이 패배하지 않는다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정도로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

4.6.3. 3차전

A조의 카타르는 네덜란드와 3차전을 치른다. 카타르는 이미 탈락이 확정되었지만 만약 이 경기를 이긴다면 에콰도르와 세네갈의 경기 결과에 따라[119] 네덜란드를 탈락시킬 가능성이 남아 있다. 그러나 0:2로 패배하며 조별리그 전패 및 승점 0점으로 조 4위로 탈락(32위)해 쓸쓸히 퇴장했다.

B조의 이란은 미국과 3차전을 치른다. 이란이 미국에 패하지 않고, 잉글랜드가 웨일스에 패하지 않으면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호주와 더불어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16강 확률이 높다. 그러나 비기기 위해 들고 나왔던 수비 축구가 미국에게 뚫리면서 0:1로 패배해 조 3위로 탈락(26위)이 확정되었다.

C조의 사우디는 멕시코와 3차전을 치른다. 멕시코를 이기면 자력으로 16강행이 가능하며, 설령 패하지 않고 아르헨티나와 폴란드의 맞대결에서 승부가 나는 경우도 16강 진출이 가능했지만, 1:2로 패하며 조 최하위로 탈락(25위)하였다. 이로써 아시아 중동 지역은 모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D조의 호주는 덴마크와 3차전을 치른다. 호주가 덴마크에 패하지 않으면 튀니지가 프랑스를 이기지 않는 한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이란과 더불어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16강 확률이 높다. 그리고 덴마크를 1:0으로 이기며 이번 대회에서 AFC 최초로 16강을 확정했다. AFC에서 대한민국, 일본 이외의 나라가 16강에 진출한 것은 1994년 사우디아라비아 이후 28년 만이다.[120]

E조의 일본은 스페인과 3차전을 치른다. 일본이 스페인을 잡거나, 무승부를 거두고 독일과 코스타리카의 승부가 나지 않는다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아시아 팀 중 한국 다음으로 16강 확률이 낮다. 그러나 스페인을 2:1로 이겨 버리는 이변을 일으켜 아시아 최초로 원정 대회에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H조의 대한민국은 포르투갈과 3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파울루 벤투의 퇴장 징계 관계로 세르지우 코스타 체제에서 진행되는데, 1998년김평석 체제 이후 24년만이다. 일단 포르투갈에 이기는 게 필수 조건이고 우루과이가 가나를 최대한 적은 점수차로 잡거나 양 팀이 무승부가 나와야 한다.[121] 16강 확률이 0%인 카타르를 제외한 아시아 팀들 중 16강 확률이 가장 낮다.[122] 그러나 3차전에서 이변을 썼던 기록이 빈번한 대한민국은 포르투갈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음에도 불구, 전반 김영권의 추격골과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된 황희찬의 골로 포르투갈에 2:1로 승리하는 이변을 일으키고, 같은 시각 열린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가 2:0으로 끝나며 우루과이와 골득실이 같았던 한국은 다득점 규정에 의거하여[123] 역사상 세 번째로 2라운드 16강에 진출했다.

롤러코스터를 오가던 아시아 팀들의 결과는 3차전이 되어서야 비로소 나왔다. 우선 서아시아 팀은 이미 최하위 탈락(32위)이 확정된 카타르에 이어 이란은 아쉽게 조 3위, 사우디아라비아는 최하위에 그쳐 전멸했다. 반면 동아시아의 일본이 아시아 역사상 최초의 원정 조 1위 16강행을 확정지었고, 역시 동아시아의 한국과 지리상으로는 오세아니아지만 연맹은 동남아시아 연맹에 속한 호주 또한 마지막 경기에서 유럽 팀들을 꺾고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특히 대한민국은 톱시드 포르투갈을 상대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두며 우루과이를 다득점에서 따돌리고 조 2위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서 아시아는 역사상 최다인 3팀의 16강 진출국을 배출하면서 월드컵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아시아팀 32강 조별리그 최종성적은 7승 1무 10패 19득점 30실점. 역대 아시아 대륙 월드컵 최다승, 최다득점 기록이다. 물론 개최국 티켓을 받은 카타르와 대륙별 PO를 뚫은 호주까지 총 6개 나라가 진출했기에 기록한 것이긴 하지만, 개최국 티켓으로 나온 카타르는 3전 전패 1득점 7실점으로 탈락(32위)했다는걸 감안하면 엄청난 호성적이다.

2차전 종료 시점에서 16강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고 봤던 이란과 사우디, 호주 중에서는 호주만 16강에 올라갔다. 반면 확률이 비교적 매우 떨어지던 일본과 한국이 그 낮은 확률을 뚫고 16강에 올라갔다. 특히 16강 진출팀들의 이번 승리는 호주의 튀니지전 승리를 제외하고는 전부 유럽 팀을 상대로 나왔으며, 일본과 대한민국은 무려 1포트 팀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올라갔다. 1차전까지는 아시아 팀들의 선전이 그냥 월드컵에서 매번 나오는 약체의 이변으로 여겨졌지만 3차전이 지난 현 시점에서는 정말로 아시아 축구 수준이 많이 올라왔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줬다.[124]

4.6.4. 토너먼트

호주, 일본, 대한민국이 16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이전 2팀(2002 대한민국-일본, 2010 대한민국-일본) 진출에서 3팀으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호주는 아르헨티나, 일본은 크로아티아, 한국은 브라질을 상대한다.

호주는 아르헨티나에게 1:2로 패배하며 월드컵을 마쳤다.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피지컬 우위를 앞세워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메시의 활약을 통제하지 못했다. 그래도 0:2 상황에서 추격골도 넣고 나름 분전하면서 박수 받고 이번 월드컵을 마무리했다.(대회 11위)

일본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전반 43분에 먼저 골을 넣었지만, 55분에 이반 페리시치가 경기를 원점으로 뒤집었다. 크로아티아는 높이 싸움을 하면서 일본을 공략했지만 경기는 1:1로 종료되며 승부차기까지 갔다. 그리고 승부차기에 관록이 있는 크로아티아인지라, 일본은 선축을 잡아놓고 2연속 실패를 한 후, 요시다까지 실패하면서 마리오 파샬리치가 4번째 킥을 성공시키며 승부차기 끝에 탈락(9위)하고 말았다.[125] 그래도 크로아티아와 거의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점 1점도 얻었기에 비록 승부차기에서 심하게 부진했어도 일본 선수들은 박수를 받고 있다.

일본의 탈락이 확정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대한민국은 이번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상대들 중 가장 강한 상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브라질과 맞서게 되었는데, 전반 7분이 지났을 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한테 선제골을 먹힌데 이어 얼마 지나지 않아 큰 정우영이 페널티킥을 내줘서 네이마르한테 추가골을 먹히고 말았고, 김승규는 같은 키커한테 세 번 연속으로 속았다. 이어서 28분에는 네덜란드-미국 경기에서 나온 멤피스 데파이의 선제골처럼, 히샬리송한테 또 먹혔다. 이어서, 7분 뒤에는 루카스 파케타한테 실점하면서 전반에만 4골을 허용해 최악의 전반전을 보냈다. 후반전에는 체력을 아끼려는 의도로 브라질의 공세가 느슨해졌고 대한민국의 수비 집중력이 개선되었다. 결국 백승호가 76분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굴욕적인 영패는 면했다. 결국 1:4로 패배 탈락(16위)하며 아시아 팀들은 전부 16강전에서 퇴장하게 되었다.

카타르 월드컵의 한국의 1승, 일본의 2승 추가로 아시아 통산 7승[126] 타이 기록을 한국과 일본이 나눠 가져갔다. 대한민국은 이로써 통산 4위 1회, 2라운드 16강 2회[127]를 기록했고 라이벌 일본은 16강만 4회를 기록했다. 토너먼트 진출 횟수는 일본이 1회 더 많지만 대한민국은 유일하게 4강 진출 기록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이 또한 한일 타이 기록에 가깝다.

비록 아시아 팀들이 16강에서 전부 탈락하긴 했지만 카타르를 제외한 모든 팀이 1승 이상을 거두었고 세 팀이나 16강에 오르며 이제는 아시아 팀을 더 이상 승점 자판기로 취급할 수 없게 되었다.

32개국 본선 진출국: 카타르, 이란, 대한민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4.7. 2026 FIFA 월드컵[128]

전세계 지역예선에서 본선 월드컵에 들어 갈 자리가 48자리로 늘어나면서 아시아 쿼터도 4.5장에서 8장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기존의 터줏대감들 이외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새롭게 진출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때 부터 3차 예선에서 6팀이 진출하고 나머지 2장은 최종 예선을 거쳐 진출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일단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승 이상의 성적을 기록한[129] 아시아의 강호 국가 대한민국, 일본, 이란, 호주, 사우디아라비아는 사실상 확정적으로 48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그 외 3+1장의 기회에 도전해볼만한 팀들은 지역별로 다음과 같다. 이들 중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국은 볼드체로 표기. 2차예선에서 탈락한 국가는 취소선 표기.

일단 아시아 쿼터가 늘어나도 대한민국, 일본, 호주 정도를 제외하면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등 중동 국가 또는 중앙아시아 국가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기본적으로 축적된 국제대회 경험, 노하우, 피지컬이 동남아시아나 중국 등의 기타 아시아 국가보다 우월하기 때문이다.

4.8. 2030 FIFA 월드컵[131]

4.9. 2034 FIFA 월드컵[132]

사우디가 2034년 월드컵 개최권을 얻으면서 미리 48개국 본선에 진출이 확정되었다.

5. 정리

아시아의 역대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본선 월드컵에 들어 갈 수 있는 자리수와 월드컵 성적이다.
연도
1 2 3 4 5 6 7 8
1930[133] 전원 불참
아시아+아프리카 = 1자리
1934[134] 전원 탈락
아시아 = 1자리
1938[135] 인도네시아(15위)[136]
1950[137] 인도[138]
1954[139] 대한민국(16위)[140]
타대륙 플레이오프 진출팀 + 아시아 = 1자리
1958[141] 전원 탈락
1962[142] 전원 탈락
아시아+아프리카+오세아니아 = 1자리
1966[143] 북한(8위)
아시아+오세아니아 = 1자리
1970[144] 이스라엘(12위)
1974[145] 전원 탈락
1978[146] 이란(14위)
아시아+오세아니아 = 2자리
1982[147] 쿠웨이트(21위)
아시아 = 2자리
1986[148] 대한민국(20위)[149] 이라크(23위)
1990[150] 대한민국(22위)[151] UAE(24위)
1994[152] 대한민국(20위) 사우디(12위)
아시아 = 3.5자리
1998[153] 대한민국
(30위)
사우디
(28위)
일본
(31위)
이란
(20위)
아시아 = 4.5자리
2002[154] 대한민국
(4위)
사우디
(32위)
일본
(9위)
중국(31위)
2006[155] 대한민국
(17위)
사우디
(28위)
일본
(29위)
이란
(26위)
2010[156] 대한민국
(15위)
호주
(21위)
일본
(9위)
북한
(32위)
2014[157] 대한민국
(27위)
호주
(30위)
일본
(29위)
이란
(28위)
2018[158] 대한민국
(19위)
호주
(30위)
사우디
(26위)
일본
(15위)
이란
(18위)
2022[159] 대한민국
(16위)
호주
(11위)
사우디
(25위)
일본
(9위)
이란
(26위)
카타르
(32위)
아시아 = 8.33자리
2026[160]
연두색은 본선 2라운드 이상 16강, 하늘색은 8강, 분홍색은 4위[161]
해당 월드컵 개최국은 볼드체
위의 결과들을 국가별로 정리해서 월드컵 성적만 모아두면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온다.(2022년 대회까지)
진출횟수 득점 실점 승점 최고성적 2라운드 진출
대한민국 11 7 10 21 39 78 31 4위 3
일본 7 7 6 12 25 33 27 R16[162] 4
사우디아라비아 6 4 2 13 14 44 14 R16[163] 1
이란 6 3 4 11 13 31 13 GS[164] 0
호주[165] 4 3 2 8 12 26 11 R16[166] 1
북한 2 1 1 5 6 21 4 QF[167] 1
이스라엘[168] 1 0 2 1 1 3 2 GS[169] 0
쿠웨이트 1 0 1 2 2 6 1 GS[170] 0
이라크 1 0 0 3 1 4 0 GS[171] 0
카타르 1 0 0 3 1 7 0 GS[172] 0
UAE 1 0 0 3 2 11 0 GS[173] 0
중국 1 0 0 3 0 9 0 GS[174] 0
인도네시아 1 0 0 1 0 6 0 R15[175] 0
합계 42 25 28 86 115 279 101 4위 10

6. 관련 문서

7. 여담

아시아는 아프리카 팀을 상대로는 2010년까지 4승 5무 2패로 우세했으나 2014년에 1무 2패를 기록하면서 4승 6무 4패로 동률을 이루었다. 그러나 2018년에 아프리카를 상대로 2승 1무를 적립하고 2022년에 아프리카를 상대로 1승 2패를 기록하면서 현재는 통산 7승 7무 5패로 앞서 있다.

아시아 팀이 아프리카에게 패배한 경기들은 각각 2002년 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카메룬에 0-1로, 2010년 월드컵에서 북한이 코트디부아르에 0-3으로, 2014년에 대한민국이 알제리에 2-4로, 일본이 코트디부아르에 1-2로, 2022년에 카타르가 세네갈에 1-3으로, 대한민국이 가나에 2-3으로 졌던 경력이 있다. 이 중 2014 대한민국은 아프리카의 역대 월드컵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을 내주는 굴욕을 당했다.

반면 아시아가 아프리카를 상대로 이긴 경기는 1994년에 사우디아라비아가 모로코를 2-1로, 2002년에 일본이 튀니지를 2-0으로, 2006년에 대한민국이 토고를 2-1로, 2010년에 일본이 카메룬을 1-0으로, 2018년에 이란이 모로코를 1-0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집트를 2-1로, 2022년에 호주가 튀니지를 1-0으로 이긴 기록이 있다. 아프리카 상대로 가장 많은 승리를 가져간 팀은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로 각각 2승을 기록했으며, 또한 2010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나이지리아를 무승부 탈락시키며 16강에 진출[176], 2018월드컵에서 일본이 세네갈을 조 3위로 밀어내고 16강에 진출했다.[177]

특이사항으로는, 2014년에 대한민국과 일본 모두 아프리카를 상대로 최초로 패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시아가 우세하다 따라잡힌 기록에 맞추어 월드컵 최고 기록은 아시아에서는 2002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준결승에 진출한 것이고, 아프리카도 2022년 월드컵에서 모로코가 준결승에 진출한 것이 최고 기록이다. 반면 남미는 유럽과 월드컵 우승을 양분하고 있다.

북중미도 최고 기록이 1930 월드컵 미국 3위가 전부이기에 2022년 월드컵까지 결승에 진출한 나라는 유럽의 몇몇 나라와 남미의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가 전부이다.

한편 축구에서 피지컬의 한계가 다른 구기 스포츠 종목들처럼 극복 불가능한 요인인지는 재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편이다. 황인들의 선천적 피지컬의 한계가 정말로 아무리 노력해도 극복할 수 없을 정도로 치명적인 요인이라면 한국은 2002년에 피지컬의 한계에 발목을 잡혀서 32강 조별리그에서 일찌감치 탈락했을 것이고, 아프리카 국가들은 유럽과 남미에 밀리지 않는 성적을 거뒀어야 하며 아시안컵에서도 서아시아가 동아시아를 압도해야 한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문서에도 언급되는 내용이지만 프로화가 진행된 다른 구기 종목들의 남자 국가대표팀과 세계 수준의 차이를 비교한다면 오히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격차가 상대적으로 좁은 편에 속한다.[178] 대한민국 대표팀은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32개국 본선 진출국 중에서 평균 신장 5위를 기록할 정도로 체격이 좋은 편이었다. 비록 피지컬=신장은 아니지만, 적어도 피지컬 때문이라고 변명할 수준은 아니다.


[1] 이 문서에서 아시아는 동아시아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서아시아, 남아시아, 호주도 포함한다. 사실 호주나 남아시아/서아시아인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동아시아인과는 문화와 인종, 신체 특성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동아시아와 묶어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같은 AFC 소속으로서 축구에 한해서는 한 지역이다.[2] Semi-Final(준결승전) and Third place play-off(3-4위전). 준결승전(독일전)에서 탈락 후 3-4위전(터키전) 패배로 최종 4위.[3] Quarter Final(준준결승). 당시에는 전세계 지역예선에서 본선 월드컵에 들어 갈 수 있는 자리가 단 16자리로 월드컵 진출이 매우 어려웠던 시절로 16강 조별리그 진출 체제로 16강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8강이었다. 1966년 8위(8강)[4] 2002년 9위(16강), 2010년 9위(16강), 2018년 15위(16강), 2022년 9위(16강)[5] AFC에 편입된 2010년 대회부터 계산하고, 그 이전 대회들은 미반영. 오세아니아 시절에는
1974 서독 월드컵 14위(16강 조별리그)
2006 독일 월드컵 16위(16강) 진출 기록이 있다.
[6] 2022년 11위(16강)[7] 1994년 12위(16강)[8] 월드컵 전체 최고성적은
1978월드컵 14위(16강 조별리그)
[9] 2022년 32위(32강 조별리그)[10] 2002년 31위(32강 조별리그)[11] 1990년 24위(24강 조별리그)[12] 1986년 23위(24강 조별리그)[13] 1982년 21위(24강 조별리그)[14] 아시아 소속으로 단 한 번 본선 진출한 1970년 대회만 계산한다.[15] 1970년 12위(16강 조별리그)[16] 이탈리아, 스웨덴과 각각 무승부 총 승점 2점을 기록하며, 1970월드컵 12위 기록(16강 조별리그)[17] 1938년 15위(15강 토너먼트)[18]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기준 전승 우승 승점 24점을 넘었으며 일본은 월드컵 승점 27점을 얻었다.[19] 현재는 한국, 일본, 호주 등 아시아권 국가들의 16강 진출이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1978 월드컵까지는 전세계 지역예선에서 본선 월드컵에 들어 갈 자리가 단 16자리로 아시아들은 거의 본선 월드컵 16자리에 들어가지 못하였고, 이 중 1938 월드컵 당시 15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인도네시아와 1954 월드컵 당시 지역예선에서 일본을 이기고 본선 월드컵 16자리에 들어간 대한민국과 1970 월드컵 12위 이스라엘, 1974 월드컵 14위 이란 등이 있었고 2라운드 진출은 1966 월드컵 8위(8강) 북한이 유일했고 1982 월드컵부터 전세계 지역예선에서 본선 월드컵에 들어 갈 자리가 24자리로 많아진 이후는 1994 월드컵 12위(16강) 사우디가 전부였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이 월드컵 4위를 거둔 성과를 괜히 신화라고 칭송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아시아 월드컵 역사상 최고의 기록이며, 아시아보다 선전하는 아프리카조차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야 모로코 축구대표팀이 8강전에서 포르투갈을 이기고 대륙 최초로 4강에 진출한 것이 전부이다.[20] 이후 사우디아라비아가 2022년 또 다른 남미 국가인 아르헨티나를 격파하여 이 대열에 올라섰다.[21] 12위(16강)[22] 11위(16강)[23] 참고로 호주는 1974 서독 월드컵 14위(16강 조별리그)와 2006 독일 월드컵에서도 16위(16강) 기록했으나 이때는 오세아니아 소속이었다.[24] 16강 조별리그 진출 체제[25] 그래도 이란은 2018 월드컵에서 18위(1승 1무 1패 승점 4점)라는 호성적을 거두었다.[26] 현재 이견의 여지가 없이 아시아의 강호로 인정받는 대한민국, 일본, 이란,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중 어떠한 국가도 해당되지 않고 객관적인 약체로 전락한 북한이 해당 타이틀을 싹쓸이했다는 점은 실로 공교로운 점이기도 하다.[27] 남아시아는 월드컵 진출 기록 자체가 없고(가능성이 있었던건 1950년 대회의 인도였지만, 갑자기 기권해버렸다), 동남아시아에서 유일하게 1938년에 진출한 적 있는 인도네시아는 지역 예선 없이 진출하였다.[28] 13개국 본선 진출[29] 올림픽 축구는 1988년까지 A매치 대회였다.[30] 16개국 본선 진출[31] 당시 튀르키예는 UEFA 소속이 아니었다. 유럽 축구 연맹의 창설은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1954년에 이루어졌다.[32] 15개국 본선 진출[33] 하지만 1934년 대회와 1938년 대회 이외에도 진짜 1경기만 치르고 탈락한 팀도 있었는데 바로 1950년 대회의 볼리비아였다. 당시 2차 세계 대전 복구 문제와 한국전쟁도 발생되어 볼리비아가 속한 조에서 프랑스, 터키, 스코틀랜드 등이 모조리 기권하는 바람에 13강 조별리그가 되었고 그 조는 우루과이 대 볼리비아의 경기가 유일하게 되었고 특히 볼리비아는 지난 1949 브라질 코파에서 우루과이를 3:2로 이겼으나, 결국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루과이가 볼리비아를 8-0으로 이겨 복수하여 4강 결승 리그(당시 13개국 본선은 13강 조별리그에서 각 조 1위만 4강 결승리그에 올라가는 방식)에 진출했다. 하지만 볼리비아는 이후 남미예선에서 브라질, 우루과이를 이기고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남미예선 3위로 1994월드컵 24개국 본선에 진출하는 등 본선에 몇번 더 진출했기 때문에 네덜란드령 동인도가 본선 통산 단 한 경기만 치른 유일한 팀인 것은 맞다. 따라서 첫 진출국이 1차전만 치르고 중도 기권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34] 13개국 본선 진출[35] 신발(footware)이다. 반드시 축구화가 아니여도 되므로 구두를 신고 경기해되 된다. 물론 맨발은 안 된다.[36] 참고로 이 당시 인도의 Elo 랭킹을 역산해보면 당시 미국보다 앞섰다.[37] 그러나 서구와 남미의 프로선수들과 맞붙어야 하는 월드컵에선 거기까지가 한계였다.[38] 1952년부터 1988년까지 동구권 국가들은 집단불참한 로스앤젤레스 대회를 제외하고 단 한 차례도 축구 우승을 놓친 적이 없다. 그리고 나이 제한으로 바뀐 1992년부터는 단 한 차례도 우승한 적이 없다. 아마추어 규정의 수혜자.[39] 16개국 본선 진출[40] 이 당시 헝가리는 축구 역사상 최강의 국가대표팀을 꼽자면 한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강한 팀으로 이 대회 결승에서 서독에게 패하며 우승을 놓친 것이 대이변이었다.[41] 후반에는 해외 기자들이 취재 포기하고 벤치에 대놓고 드러누워 잠을 자며 무시하기까지 했다. 이는 당시 촬영된 동영상으로도 98 월드컵 직전 국내에서도 방영됐다.[42] http://blog.naver.com/t016mm/120017756779[43] 튀르키예는 이전 1950 월드컵 4위를 거둔 스페인을 지역예선에서 탈락시키고 본선에 올라온 팀이었으나 올라오는 과정에서 운이 상당히 따랐다. 스페인은 홈에서 튀르키예를 4:1로 이기고 튀르키예 원정을 0:1로 졌는데 당시에는 골득실을 인정하지 않아 중립국 이탈리아에서 3차전을 치렀고 2:2 무승부를 기록, 동전던지기로 튀르키예가 승리했다. 한편 7년 후인 1961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치렀던 친선경기에서는 접전끝에 0대1로 석패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그 이후 튀르키예랑 41년이나 경기가 없다가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친선전을 벌이면서 2011년까지 5번 더 경기를 치렀다. 2004년에서야 한국 홈 A매치 평가전에서 2:1로 이긴 게 유일한 튀르키예전 맞대결 승리였다. 2011년까지 모두 7전 1승 2무 4패.[44] 실제로 튀르키예는 대한민국을 이렇게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서독에게 지는 바람에 1승 1패 동률이 된 서독과 재경기(당시에는 득실차도, 승자승도 없었다.)를 진행했는데 여기서 서독에게 또 패하고 16강 조별리그 탈락(9등)했다.[45] 16개국 본선 진출[46] 중화인민공화국이 확실히 이겼으면 이스라엘과 2차예선에서 맞대결할 수 있었다. 이스라엘 정부가 중화민국 대만과 단교하고 중화인민공화국 정부와 정식 수교하였다.[47] 담당자가 밑에 직원에게 참가신청을 맡겼는데 직원은 아직 기한이 많이 남아 있어 책상서랍에 서류를 넣어 놨다. 그러다가 신청서 존재 자체를 까맣게 잊어버렸다. 월드컵 예선전이 시작된 후 왜 저번 참가국인 한국은 예선에 안 나오냐는 이야기가 나오자 담당자가 밑에 직원에게 연유를 묻고 그제서야 직원이 아차하며 서랍을 열자 그 안에서 먼지가 쌓인 신청서가 잠자고 있었다. 부랴부랴 신청서를 작성하며 피파로 보내 봤지만 이미 기한은 한참 넘긴 후였으니 당연히 참가를 못하게 된다.[48] 16개국 본선 진출[49] 16개국 본선 진출[50] 이마저도 직전 대회와 비교하면 나아진 거다. 적어도 한 팀은 본선에 올려주겠다는 말이니까.[51] 당시 북한은 예선에서 호주를 상대했는데, 각각 6-1, 3-1로 압도할 정도로 강력한 전력을 보여주었다. 반면, 한국은 1960~70년대에 호주에게 막혀서 월드컵 본선에 나가질 못하였다. 게다가 양국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주적일 뿐만 아니라 전쟁을 치른 지 겨우 10여 년밖에 지나지 않아 사이가 매우 험악했다. 이런 분위기로 인해 북한과 맞붙을 경우 이게 축구 경기인지 패싸움인지 구분이 안 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었다. 게다가 남북전 패배로 국가 위신 실추 및 국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줄 수 있다는 현실도 있었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한국은 어쩔 수 없이 그러한 선택을 한 것이다.[52] 이 때는 공산권 큰 형님이자 6.25 전후 막대한 도움을 받은 소련에 일부러 져 주었다는 루머가 있지만 이는 과장되었다. 오히려 경기가 끝나자 북한은 소련의 3번째 득점이 오프사이드라고 항의했다는 반론도 있다. 당시 두 나라 축구 수준은 그 이상 차이가 나는 비교가 안 되는 팀이었다. 전설의 레프 야신이 전성기에 올랐으며, 올림픽 금메달에 이 대회 4강까지 오른 소련은 명실상부 우승 후보권에 들 정도의 축구 강국이었다.[53] 16개국 본선 진출[54] 24개국 본선 진출 대회[55] 16개국 본선 진출[56] 당시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은 없었다. 있었다면 홍콩 갈 필요도 없이 호주의 16개국 본선행이 확정되었던 것.[57] 이 당시 호주는 OFC 소속이었다.[58] 한국은 1960-70년대 시절에 호주에 많이 약했다. 실제로 이 시기에는 단 한번도 호주를 상대로 이겨보질 못했다. 한국이 호주를 상대로 처음 이겨본 적은 1981년 킹스컵 대회때였다.[59] 호주는 16개국 본선에 진출하여 16강 조별리그에서 칠레, 동독, 서독과 한 조가 되었고, 비록 홈팀이자 우승팀 서독과 사실상 홈팀인 동독에게 패해 8강은 실패했지만 남미 칠레를 상대로 0:0 첫 클린시트 승점 1점 얻고 호주는 74월드컵 14위를 기록하였다.[60] 16개국 본선 진출[61] 유로76챔피언 체코슬로바키아를 격파하고 진출했다.[62] 1974년과 1978년 월드컵은 8강도 조별리그 방식이었고, 각 조 1위만 결승행, 각 조 2위는 탈락하여 3,4위전으로 갔다.(4강전이 없었다.)[63] 당시에는 인터넷이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 폭발 사고를 북한이 공습한 것으로 착각했다는 일화가 있다.[64] 24개국 본선 진출[65] 24개국 본선 진출[66] 1988년 올림픽 아시아 예선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했다. 아시아에 3팀이 배정되었는데 그 중 하나는 개최국 한국의 몫이고 나머지 2팀은 동서에서 하나씩 정하기로 결정했던 것. 그래서 이라크와 중국이 본선 진출.[67] 이 방식은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사용한 방식이다. 32강 조별리그부터 4강까지는 서아시아와 동아시아(+호주)로 나눠놓고 결승만 동 서가 붙는 형식.[68] 82월드컵은 당시 본선 24개국 조별리그 다음 2라운드 12강 조별리그로 각 조 1위만 4강 토너먼트로 진출했다.[69] 이 대회로 부터 24년 뒤, 박주영이 대한민국 월드컵 역사상 두번째 자책골을 헌납했다.[70] 24개국 본선 진출[71] 한국과 비긴덕에 UAE도 1승 4무 준우승으로 24개국 본선행에 성공한다.[72] 24개국 본선 진출[73] 86월드컵도 20위였다.[74] 당시 디팬딩 챔피언 + 마라도나 출전[75] 이 때 이긴 다음, 사우디 주장 후아드 아민 선수가 인터뷰로 '"오늘은 모든 아랍인들이 기뻐하게 될 날입니다.'"(...) 라는 말을 하여 모로코(아랍 연맹 회원국)에선 어이없어 했다.[76] 32개국 본선 진출 대회[77] 이게 어이가 없었던 것이 월드컵 개최 전, FIFA에서 새로운 규칙 제정을 소개하며 '백태클은 퇴장'이라고 미리 공지해둔 터였는데 거기에 걸린게 하석주였던 것, 문제는 이 새로운 규정이 국내에서도 방송되었던 상황이었는데 여기에 당한 것이다. 어이가 없던 상황에 당시 경기를 중계하던 MBC의 송재익 캐스터 마저 "이게 웬일입니까?"라고 탄식할 정도였다.[78] 당시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은 거스 히딩크. 당시 방송차 이 경기를 직접 관람한 이경규신문선은 경기 후 서로 감싸안으며 눈물을 흘렸다.[79] 대한민국 월드컵 역사상 상대팀을 탈락시킨 첫 경기. 아울러 저 유명한 이임생의 붕대투혼으로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 경기이기도 했다.[80] 이미 월드컵을 3회나 본선진출한 마당에 본선에서의 승리가 없었던 탓이 컸다. 여기에 지난 대회보다 더 처참한 성적을 거두었으니 차기 대회 개최국으로서의 위신도 말이 아니었다. 자칫 잘못했다간 본선 승리는 고사하고 월드컵 역사상 개최국 조별리그 탈락 팀이 될 것이란 두려움이 퍼지고 있었던 상황이다.[81] 더욱이 한국은 4년 뒤 자국에서 월드컵을 개최하는 입장이기도 했다. 때문에 정부와 국회의원, 대통령마저도 축협과 문화관광부를 상대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전력을 끌어올릴 방안을 모색하라고 압박을 가할 정도였다. 그리고 축협은 히딩크와 계약하면서 선수 선발및 축구 경기 관련 제반 사항을 히딩크에게 일임했다.[82] 자메이카는 일본이 충분히 이길 팀이라서 일본에서 엄청 분노했고 당시 일본팀 주전인 조 쇼지는 어느 일본 관중에게 침세례를 받기도 했다. 1999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킹파드컵 대회에서 자메이카와 다시 만난 일본은 자메이카를 4:0으로 대파하며 설욕했다.[83] 자메이카는 아르헨티나에게 0:5로 졌다.[84] 32위는 북중미 미국.[85] 32개국 본선 진출 대회[86] 당시 유럽 예선은 아홉 조로 나뉘어 실시했다. 조 1위는 본선 직행. 조 2위 아홉 팀 + 아시아 최종예선 조 2위 팀 중 승자, 이렇게 열 팀이 추첨을 통해 둘씩 짝지어 홈 앤드 어웨이를 치렀고 승자 다섯 팀이 본선행.[87] 물론 포르투갈 선수가 거친 백태클이나 다리걸기를 시도하여 2명이나 퇴장당한 덕을 보기도 했다.[88] 다만 러시아전때 오프사이드 오심 속에서 득점하여 승리를 거두었다는 의혹이 있었다.[89] 한국의 4강 신화에 일본의 성과가 가려진 것은 사실이지만 당시만 해도 한국과 일본은 축구 전통의 깊이가 달랐다. 한국은 1954년 월드컵에 첫 진출한 이후 1986년 이래 월드컵 본선에 꾸준히 진출하였으며 아시안컵에서도 초기 2회 대회 우승국이자 이후에도 꾸준히 아시안컵에서 성과를 내는 지역강국이었다. 반면 일본의 경우 아시안컵 본선 진출이 1988년, 월드컵 본선 진출이 1998년에 시작한 만큼 세계 무대에 진출한 역사가 짧은 편이었고 그나마 최근의 아시안컵에서 2회 우승한 것 정도가 내세울만한 성과였다.(1992, 2000)[90]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는 사우디전에서 헤더골로만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위엄을 보였다. 그리고 클로제는 이 대회에서 두 골을 더 넣었는데, 그 두 골도 다 머리로 넣은 것이었다.[91] 32개국 본선 진출[92] 4년 후 그들은 리야드 땅에서 기적을 재현했다. 바레인과의 2010년 월드컵 아시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대1로 맞서던 후반 46분 추가골을 넣어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오르나 싶었지만 불과 1분여만에 바레인에 동점골을 얻어맞고 2:2로 비겨 이미 바레인 원정에서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던 사우디는 원정골 우선원칙에 밀려 탈락하였다.[93] 이 경기에서 한때 넷상에서 유명했던 신칸센 대탈선슛이 나왔다.[94] 호주는 이 때 OFC에서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왔으므로 제외.[95] 만약 이때 대한민국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면, 2006년 월드컵은 사상 최초로 모든 대륙에서 최소 하나씩은 2라운드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회로 새롭게 기록됐을 것이다.[96] 32개국 본선 진출[97] 호주는 지난 대회까지는 OFC 소속이었으나, 이번 대회부터는 AFC 소속으로 참여. 2006년 독일 월드컵 때에는 승부차기에서 우루과이에 승리하여 본선에 진출했다.[98] 흔히 사상 첫 원정 16강이라는 말을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틀린 표현이다. 대한민국은 이미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서 일본을 깨고 1954 스위스월드컵 16개국 본선에 진출(16위)하였다. 그러나, 당시 피파는 1938 월드컵 인도네시아(네덜란드령 동인도)의 무혈입성 참패탈락과 함께 아시아 실력을 인지못하고 아시아를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와 경쟁도 없이 아시아끼리만 예선을 치르게하다가 대만도 기권하고 한국과 일본하고만 1,2차전을 치르게 되고 한국이 일본만 이기고 타 대륙과 별다른 경쟁없이 1954 월드컵 16개국 본선에 진출한 다음 헝가리에 9:0, 터키에 7:0으로 패하여 탈락하였고 다음 월드컵부터는 아시아를 타 대륙과 경쟁하여 16개국 본선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까지 16개국 본선 진출이었다. 사상 첫 원정 2라운드 진출이라고 표현해야 정확하며, 2026년부터는 2라운드가 32강 토너먼트로 시작하기 때문에 더 그렇다.[99] 한국이 아르헨티나에게 대패를 당한 탓에 나이지리아를 이기더라도 그리스가 아르헨티나를 이길 경우 16강에 가긴 힘들었다. 한국과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아주 손쉽게 2승을 찍어버린 아르헨티나가 그리스 상대로 질 수는 있더라도 3실점을 할 리는 없었다.[100] 이를 그 다음 대회에서 포르투갈이 반복하게 된다. 똑같이 독일에게 0:4로 패한 게 원인이 되어 미국과 똑같은 1승 1무 1패를 달성하고도 이 대회의 호주처럼 조별리그 탈락(18등)했다.[101] 일본의 두번째 월드컵 9위(2002년, 2010년).[102] 32개국 본선 진출[103] 이란이 그다지 희망이 없어 보였다는 예측은 틀린 표현이다. 넘사벽 아르헨티나를 제외한 세 팀의 실력이 고만고만했고, 이란이 이 두 팀에게 상대 전적이 앞서는 상황이었다. 특히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사상 첫 월드컵 출전이었고, 나이지리아 역시 201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본선에서 우승하긴 했지만 이 대회 이전에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본선에도 오르지 못할 만큼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고, 2000년대 들어서 국제대회에서 뚜렷한 성과를 낸 적이 없었던 그저 그런 팀이었다.[104] 특히 네덜란드전에서는 중간에 호주가 2:1로 잠시 역전하기도 했다.[105] 최종 순위로는 30위. 31위는 온두라스, 꼴찌는 카메룬이다.[106] 32개국 본선 진출[107]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시리아의 홈경기를 이곳에서 했다.[108] 이 골은 경기 후 아지즈 베히치의 자책골로 정정되었다.[109] 추가 실점을 할 당시 상황으로는 멕시코의 역습이 시작되었을 때 기성용이 파울을 당했는데 당시 주심인 밀로라드 마지치는 파울로 처리하지 않고 비디오 판독 측의 의견도 묵살했다.[110] 참고로 꼴찌는 65위 러시아. 다만, 러시아는 개최국이어서 월드컵 지역예선을 거치지 않은 탓에 랭킹 포인트 산정에서 꽤 불리한 면이 있었다.[111] 대회 26위[112] 대회 18위[113] 문제는 스웨덴이 유럽 예선에서 네덜란드, 프랑스와의 조 편성에서 2위를 기록했고, 플레이오프에선 무려 이탈리아를 꺾고 본선에 올라왔기 때문에 결코 무시할 수가 없다는 거다. 그리고 스웨덴은 이 대회 브라질과 공동 8강을 기록했다.[114] 32개국 본선 진출[115] 전반전 PK 선제골 허용, 상대팀의 추가골 오프사이드 취소, 후반전 2골을 짧은 간격으로 몰아치고 역전. 큰 틀은 거의 똑같은 수준이었다. 조금 차이를 꼽자면 사우디는 전반부터 라인을 끌어올려 아르헨티나에게 맞불을 놨고, 일본은 한없이 웅크리고 있다가 후반 20분경 수비 밸런스를 포기할정도로 공세를 펼쳐 독일을 몰아붙였다.[116] 실제로 이 날 xG값은 근소한 차이긴 했으나 대한민국(0.63)이 우루과이(0.56)보다 높았으며 점유율만큼은 원 사이드로 밀렸던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와는 달리 한국은 후반에 체력이 빠져 우루과이에게 주도권을 어느 정도 넘겨주기 전까지 우루과이와 비슷하거나 살짝 높은 수치의 점유율을 가져갔다. 다만 상대인 우루과이와 아르헨-독일의 차이도 어느 정도 감안할 필요는 있다.[117]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프랑스는 1포트. 독일, 우루과이는 2포트. 독일은 말이 2포트지 실질적으로는 1포트 수준의 팀으로 평가받았고 우루과이는 러시아 월드컵 당시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통과한 바 있다. 다섯 나라 모두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고, 5개국 합쳐 월드컵 우승만 11회일정도로 이름값이 어마어마한 전통의 강호들이다. 피파랭킹이 제일 낮은 나라가 14위의 우루과이, elo 기준으로는 독일의 12위가 제일 낮을 정도로 현재 폼도 다들 괜찮은 편이었다.[118] 대한민국이 월드컵 본선무대 데뷔 후 68년,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박창선이 첫 월드컵 본선 골을 득점한지 36년 뒤.[119] 세네갈이 이기거나 비길 경우[120] 호주는 1974월드컵 14위(16강 조별리그) 이후로 2006년에 월드컵 16강에 진출(16위)한 적이 있지만 당시에는 AFC 소속이 아니었다. 참고로 당시에 조별리그에서 일본과 경기를 하여 승리를 거뒀다.[121] 이 경우 한국은 최소 2골 차로 이겨야 한다. 1골 차로 이기면 가나가 다득점에서 앞서기 때문에 밀린다.[122] 일본도 낮은편이지만 일본은 그래도 1승 1패라 이기기만하면 자력 진출이라 1무 1패인 한국보다 상황이 훨씬 낫다.[123] 32강 조별리그 3경기 동안 한국은 4골, 우루과이는 2골 득점. 결국 가나전에 2골 먼저 실점하고 결국 3실점으로 지긴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2골을 악착같이 따라간게 복이 되어 돌아온 셈이다.[124]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1승도 못거두는 졸전을 선보이면서 아시아 티켓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왔다는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다. 참고로 브라질 월드컵은 한국 축구의 최대 흑역사 중 하나지만, 그 와중에 아시아 국가 중 1위(대회 27위)였다.[125] 일본의 세번째 월드컵 9위(2002년, 2010년, 2022년)[126] 전적상 무승부인 토너먼트 승부차기전까지 포함시 한국은 8승이며, 일본은 승부차기 승리는 없다.[127] 일본을 이기고 진출한 1954스위스월드컵 16개국 본선 진출(16위)까지 포함하면 16강 총 3회[128] 48개국 본선 진출[129] 공교롭게도 5팀 모두 자신보다 FIFA 랭킹이 높은 상대로만 승리하였다. 대한민국은 포르투갈, 일본은 독일과 스페인, 이란은 웨일스, 호주는 덴마크와 튀니지,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르헨티나를 꺾었다. 자신보다 낮은 FIFA 랭킹 팀과 상대했을 때에는 승리가 없는데, 대한민국은 가나에, 일본은 코스타리카에게 패배했고, 이란은 3포트였지만 4포트 상대인 웨일스가 이란보다 랭킹이 높았다.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는 4포트라 자신보다 낮은 FIFA 랭킹 팀이 없었다.[130] 2차예선을 조 1위로 통과했지만 개최국이었으므로 최종예선에 참가하지 않았다. 최종예선에 진출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131] 48개국 본선 진출[132] 48개국 본선 진출[133] 13개국 본선 진출 대회[134] 16개국 본선 진출 및 1라운드 16강 토너먼트 대회[135] 16개국이 본선에 진출했으나 그 중 오스트리아가 독일에 합병되어 사라져서 1라운드 15강 토너먼트로 진행[136] 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 독립전쟁으로 1949년에 네덜란드로부터 독립했으므로 1938년 당시에는 네덜란드령 동인도로 참가하였다.[137] 13개국 본선 진출 대회[138] 기권[139] 16개국 본선 진출 대회[140] 대한민국이 지역예선에서 일본을 이기고 아시아 독립국가 첫 본선 진출 및 첫 16개국 본선에 진출하였다.[141] 16개국 본선 진출 대회[142] 16개국 본선 진출 대회[143] 16개국 본선 진출 대회[144] 16개국 본선 진출 대회[145] 16개국 본선 진출 대회[146] 16개국 본선 진출 대회[147] 24개국 본선 진출 대회[148] 24개국 본선 진출 대회[149] 아시아 최초 두번째 본선 진출[150] 24개국 본선 진출 대회[151] 아시아 최초 연속 본선 진출[152] 24개국 본선 진출 대회[153] 32개국 본선 진출 대회[154] 32개국 본선 진출 대회[155] 32개국 본선 진출 대회[156] 32개국 본선 진출 대회[157] 32개국 본선 진출 대회[158] 32개국 본선 진출 대회[159] 32개국 본선 진출 대회[160] 48개국 본선 진출 대회[161] 4강전에서 탈락 후 3,4위전 최종 4위[162] 일본 2002월드컵 9위(16강), 2010월드컵 9위(16강), 2018월드컵 15위(16강), 2022월드컵 9위(16강)[163] 사우디 1994월드컵 12위(16강)[164] 이란 1978월드컵 14위(16강 조별리그)[165] AFC에 편입된 2010년 대회부터 계산하고, 그 이전 대회들은 미반영. OFC 시절의 성적은 1승 2무 4패.[166] 호주 2022월드컵 11위(16강)[167] 북한 1966월드컵 8위(8강)[168] 아시아 소속으로 단 한 번 본선 진출한 1970월드컵 16개국 본선 진출 대회만 계산한다.[169] 이스라엘 1970월드컵 12위(16강 조별리그)[170] 쿠웨이트 1982월드컵 21위(24강 조별리그)[171] 이라크 1986월드컵 23위(24강 조별리그)[172] 카타르 2022월드컵 32위(32강 조별리그)[173] UAE 1990월드컵 24위(24강 조별리그)[174] 중국 2002월드컵 31위(32강 조별리그)[175] 인도네시아 1938월드컵 15위(1라운드 15강 토너먼트)[176] 대한민국 15위(16강)[177] 일본 15위(16강)[178] 실제로 농구, 배구 남자대표팀은 축구나 야구에 비해 세계와의 실력차가 큰 편이다. 올림픽 메달은커녕 본선 출전조차 힘들며,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도 명맥이 끊기다시피 한 상황이다. 두 종목 현재 세계랭킹 20위~30위권에 쳐져 있는 상태. 농구는 하승진NBA에서 1경기에 2도움을 기록한 것만으로도 대서특필될 정도이고, 배구는 1984 LA 올림픽 때 역대 최고의 라인업을 구축했음에도 개최국 미국의 져주기 게임에 말려든 바람에 억울하게 탈락한 뒤 2000 시드니 올림픽 이후 좀처럼 세계구 대회에 얼굴을 내밀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여자대표팀이 세계랭킹 10위권 내에 있어 더 나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고 박지수, 김연경 같이 세계적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