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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2 08:54:23

승부조작/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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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사례
2.1. 축구의 승부조작 사건
2.1.1.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승부조작2.1.2. 독일 분데스리가의 승부조작2.1.3. 잉글랜드 풋볼 리그의 승부조작2.1.4.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의 승부조작2.1.5. 중국 슈퍼 리그의 승부조작2.1.6. 기타2.1.7. 의심 사례
2.1.7.1. 2006년 독일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2라운드 4조
2.1.8. 국가적 단위의 승부조작과 의심사례
2.2. 야구의 승부조작 사건
2.2.1. 미국 프로야구의 승부조작 사건2.2.2. 대만 프로야구의 승부조작 사건2.2.3. 일본 프로야구의 승부조작 사건
2.3. 바둑의 승부조작 사건
3. 한국의 사례4. 창작물에 등장하는 승부조작5. 기타

1. 개요

승부조작의 사례를 정리한 문서.

2. 사례

2.1. 축구의 승부조작 사건

2.1.1.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승부조작

1980년 AC 밀란, SS 라치오 등이 연루된 토토네로 스캔들, 2000년 아탈란타 BC 등이 연루된 승부조작 스캔들이 있었다.

2006년에 발생한 칼초폴리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다만 이 사건은 선수나 심판이 개입하는 다른 승부조작 사례들과 달리 구단 수뇌부가 저지른 매수, 청탁 등 부정행위이고, 승부조작 혐의는 공소시효가 만료되었다.# 이 사건으로 유벤투스는 2004-05 시즌과 2005-06 시즌 스쿠데토가 박탈되고 세리에 B(2부 리그)로 강등당했으며, AC 밀란, SS 라치오, ACF 피오렌티나, LFA 레조칼라브리아도 승점 삭감 등의 처벌을 받았다. 상세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2011-12 시즌 아탈란타 BCAC 시에나, US 레체, AS 바리, UC 삼프도리아 등이 승부조작에 연루되었다는 것이 밝혀졌고, 이를 스코메소폴리라고 부른다. 이 사건은 칼초폴리와 달리 선수가 직접 승부조작에 개입하고 도박 사이트를 통해 이익을 얻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주세페 시뇨리, 크리스티아노 도니 등 몇몇 유명 선수들이 이 사건에 연루되어 2~3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아 사실상 축구계에서 퇴출되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이 사건으로 4개월 감독 자격정지를 당했으나 2016년 형사 재판에서 무혐의로 판결되어 누명을 벗었다.

2015년 6월 카타니아 칼초가 승부조작으로 리가프로 C로 강등되었다.

2.1.2. 독일 분데스리가의 승부조작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1971년 분데스리가 승부조작 사건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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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71 시즌 오펜바흐의 구단주 카넬라스가 하위권 팀들이 시즌 막판 강등을 피하기 위해 승부조작을 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독일 축구협회의 조사 결과 사실로 드러났으며, 오펜바흐는 리그 면허가 취소되었고, 빌레펠트는 강등되지는 않았으나 모든 리그 기록이 삭제된 상태로 다음 시즌에 참가했다가 강등되었다. 이 사건으로 분데스리가의 인기는 땅에 떨어졌다가 1974년 서독 월드컵에서 서독이 우승하고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서독 클럽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며 겨우 회복되었다.

2004년에는 심판들이 하위리그와 포칼에서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을 내리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고, 조사 결과 크로아티아의 베팅업체가 심판들을 매수하여 승부를 조작한 것이 밝혀졌다. 매수된 심판 로베르트 호이저는 징역형 및 분데스리가 영구 퇴출 처분을 받았고, 기타 몇몇 심판들도 징역형 및 퇴출 징계를 받았다. 당시 조작된 경기 중 하나를 치르고 패배한 함부르크 SV는 피해 보상금을 받았다.

2.1.3. 잉글랜드 풋볼 리그의 승부조작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1915년 영국 축구 승부조작 사건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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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5년 4월 2일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리버풀의 잉글랜드 1부 풋볼 리그 경기에서 양 팀의 선수들이 승부조작에 관여했던 사실이 드러난 사건. 총 3명의 맨체스터 유나티드 선수들과 4명의 리버풀 선수들이 승부조작에 관련된 것으로 밝혀져 모두 영구 출전 금지의 징계를 받았다.

2.1.4.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의 승부조작

2011년에도 터키 전역을 경악으로 빠뜨린 승부조작이 터졌다. 그것도 중하위리그도 아닌 쉬페르리그 빅 3에 들어가는 페네르바흐체 SK베식타스 JK트라브존스포르까지 연루된 것이다. 때문에 구속된 사람들도 줄줄이 터키 축구계 유명인물들이었는데, 전직 터키프로축구연맹 회장과 트라브존스포르의 사드리 세네르 구단주, 페네르바흐체의 아지즈 이을드름 구단주, 베식타슈 회장 및 감독같은 고위간부들까지 30명이나 줄줄이 구속되었다. 거기에 FA컵을 우승한 베쉭타쉬까지 관여된 것이 드러나 우승컵을 반납했다. 리그 우승한 페네르바흐체 대신 트라브존스포르가 챔피언스 리그 32강에 나가게 되었으나, 이 사태로 인하여 리그 운영도 대대적으로 교체되었다. 자세한 건 쉬페르리그 문서로.

2.1.5. 중국 슈퍼 리그의 승부조작

중국 슈퍼리그에서도 2009년 시즌에 광저우 헝다(广州恒大)와 청두 셰페이롄(成都谢菲联)이 승부조작에 가담했고 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결국 그 두 팀은 중국 갑급 리그(2부)로 강등조치되었다. 그덕에 원래 강등될 팀이었던 항저우 뤼청(杭州绿城)과 충칭 리판(重庆力帆)이 어부지리로 잔류했다. 그리고 그 강등될뻔한 항저우는 다음 시즌인 2010년 시즌에 4위로 AFC 챔피언스 리그 진출. 심지어 심판들까지 승부조작에 관여했다. 관련 정보는 루쥔 문서로.

존 듀어든흑사회들의 승부조작을 비난했는데 중국에서만 그러는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승부조작을 저지르니 문제라고 깠다. 실제로 한국 K3리그 승부조작에 흑사회가 매수한게 드러나, 리그 경기장에서 경기보면서 무전기나 휴대폰으로 전화하는 중국인을 보면 신고하라는 문구가 걸렸을 정도이다. 그 밖에도 동남아나 세계 각지에서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존 듀어든의 에 의하면 인구 30만 수준인 아이슬란드 리그에서도 삼합회가 매수시도하려다가 걸려 영구추방된 일까지 있었다고 한다. 이게 왜 그런가하면 그만큼 많은 리그에 베팅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세계 듣보잡 리그나 심지어 여자리그 및 하위리그까지 매수를 시도한다고 한다.

2.1.6. 기타

그리스도 슈퍼리그 승부조작 혐의가 터졌다.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여기도 그동안 말이 많았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예선에서 칠레가 승부조작을 벌이려다 실패한 전적이 있다. 문서 참조

동남아시아는 이미 1960~70년대에 장난 아니게 터졌다. 태국 및 인도네시아같은 경우에는 리그는 물론, 국대팀 경기에서도 승부조작 및 매수가 터지면서 조폭 세력이 연루되었다. 이로 인하여 당시 아시아에서 수준급 실력을 가진 동남아 축구가 타격을 받게 된 원인 중 하나가 된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당시 승부조작의 여파로 인해 한때 아시아를 호령하던 강팀이었던 국가대표팀이 동남아에서도 중위권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초라하게 몰락하고 말았다.

2016년, AFC U-16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북한의 고의 패배가 적발되었다. D조에 속한 북한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었는데 두 팀은 이미 2승을 선점하여 8강 진출을 확정한 터였다. 그런데 옆의 C조에서 오만이 조 1위를 차지하고 이라크가 조 2위를 차지하자 북한은 까다로운 이라크 대신 그나마 만만해 보이는 오만을 만나고자 져주기 게임을 시도한다. 후반 4분 우즈베키스탄의 골키퍼 우므르자코브 라수르벡이 길게 골킥을 하자 북한의 골키퍼 장백호가 달려나와 점프로 막는 시늉을 하면서 공을 뒤로 흘린다. 그리고 골대로 굴러가는 공을 쫓아가다가 두 번이나 넘어지며 선제골 허용하였다. 결과적으로 북한은 우즈베키스탄에 1:3으로 패배하여 조 2위가 되고 8강에서 오만을 만나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하고 4강에 진출하였다. 이를 적발한 AFC는 11월 4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북한 축구협회에 벌금을 부과하고 윤정수 감독과 골키퍼 장백호에게는 벌금과 함께 1년 참가 정지 처분을 내렸다. 그리고 2017년 FIFA U-17 월드컵 참가 자격은 유지하되 2018년 AFC U-19 축구 선수권 대회는 참가 정지 처분을 내렸다. 다만 후에 징계가 해제된 것으로 보인다.

2013년 7월, 나이지리아의 축구 하부리그에서 2경기에서 146골이 나왔다.농구냐 나이지리아 아마추어 구단인 플라테우 유나이티드와 폴리스머신은 최하위 프로리그로 승격하기 위한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었는데, 두 팀이 승점이 같기 때문에 골득실이 앞서야 승격이 되는 상황이었고, 상상할 수 없는 스코어를 연출하기에 이르렀다. 플라테우는 아쿠르바FC를 상대로 79-0으로 승리했는데, 같은 시간 폴리스머신은 바바야로FC를 67-0으로 이겼다. 아무리 수준이 낮은 최하위 리그라고 할 지라도, 거의 후반 1분당 한 골 이상이 나온 셈이라 이러한 스코어는 펠레, 리오넬 메시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와서 팀 전원을 채울지라도 무리다. 거의 승부조작 확정.

이렇듯이 아프리카 리그에선 이런 일이 많이 터진다. 2022년 6월, 남아프리카 공화국 4부 리그에서는 우승이 달린 마지막 라운드에서 59-1 승, 33-1 승이 터지는 통에 논란이 거세졌다.

그리고, 2022년 시에라리온 2부 리그에서 역대급 승부조작이 펼쳐졌다. 2경기에서 186골이 터져버렸다. 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카훈라 레인저스는 레베부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95-0으로 걸프 FC는 코키마 레바논을 91-1로 이겨버린 것. 결국 시에라리온 축구협회 회장인 토마스 브리마는 "2경기 모두 무효 처리됐다. 이번 승부조작에 참가한 사람은 모두 기소할 것이다"라면서 두 경기의 클럽과 선수, 관계자에 대한 전수 조사를 약속했다.

2.1.7. 의심 사례

2.1.7.1. 2006년 독일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2라운드 4조
순위 국가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1 파일:쿠웨이트 국기.svg 쿠웨이트 6 5 0 1 15 2 +13 15
2 파일:중국 국기.svg 중국 6 5 0 1 14 1 +13 15
3 파일:홍콩 특별행정구기.svg 홍콩 6 2 0 4 5 15 -10 6
4 파일:말레이시아 국기.svg 말레이시아 6 0 0 6 2 18 -16 0

2006년 독일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2라운드 4조의 경기에서도, 확실히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승부조작 의심 사례가 있었다.

당시 중국, 말레이시아, 쿠웨이트, 홍콩 4개국이 같은 조였다. 조 1위에게만 주어지는 최종예선 티켓을 두고 중국쿠웨이트가 경쟁하고 있었다. 중국과 쿠웨이트는 맞대결 1/2차전에서 서로 1대0으로 승패를 주고 받았기 때문에, 관건은 다른 약체팀들을 상대로 얼마나 대량득점을 해서 골득실에서 우위에 서느냐였다. 마지막 경기 대진이 쿠웨이트-말레이시아 그리고 중국-홍콩이었다. 마지막 한 경기를 앞 둔 시점에서,쿠웨이트와 중국은 승점은 같았고, 골득실에서 2골을 앞선 쿠웨이트가 1위, 중국이 2위였는데, 중국이 홍콩을 상대로 대량득점을 하면 1위를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알다시피 중국홍콩은 행정적으로만 분리가 되어 있을 뿐, 일국양제 체제 아래의 같은 국가다.

같은 시간에 동시에 열린 경기 결과는 쿠웨이트 6 : 1 말레이시아 , 중국 7:0 홍콩으로 나왔다. 중국이 홍콩을 대파했음에도 쿠웨이트 역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대량득점을 해서 1위/2위가 뒤바뀌지 않으면서, 쿠웨이트가 1위 자리를 그대로 지켰고, 중국은 2위로 탈락했다.

승점, 골득실까지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쿠웨이트가 딱 1골을 중국보다 앞서면서 최종예선에 나갔다.

중국:홍콩은 전반전 3대 0,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2골을 보태 5대 0으로 중국이 앞서나갔다. 쿠웨이트:말레이시아는 후반전 10분까지 1:1 의 스코어였다. 그런데 말레이시아 선수가 1명 퇴장당하면서 상황은 급격히 변했다. 쿠웨이트는 이후 무려 5골을 연속으로 득점하면서 6대1로 이겼다. 중국은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후반전에 2골을 추가하는데 그치면서 결국 7대 0으로 대승을 했음에도 조 2위에 머물렀다.

더블라운드였기 때문에 2경기씩 대전을 했는데, 홍콩과 중국간 1차전은 홍콩(홈) 0:1 중국(원정)이었다. 2차전에서의 중국(홈) 7:0 홍콩(원정)은 쉽게 나올 수 없는 결과다. 홍콩이 아무리 축구 실력이 별로라고 해도, 중국에게 7:0 대패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홍콩 선수들이 자국(?)인 중국을 위해서 일부러 설렁설렁 뛰면서 대량 실점을 했을 가능성이 상당하다. 뭐, 그래도 결과적으로 조 1위가 바뀌지는 않았기 때문에, 승부조작이니 뭐니 하지 않고, 별 말 없이 넘어간 사례다.
경기장 쿠웨이트 - 카즈마 SC 스타디움, 쿠웨이트 시티
경기일 2004년 11월 17일 16:00 (현지시각)
국 가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득 점 6 1
득점자 알 무타와 Goal 17'

압둘라 Goal 60', 70'

라히브 Goal 75', 85'

알 하마드 Goal 82'
야야 Goal 19'
경기장 중국 - 톈허 스타디움, 광저우
경기일 2004년 11월 17일 21:00 (현지시각)
국 가 중국 홍콩
득 점 7 0
득점자 리진유 Goal 8', 47'

샤오쟈이 Goal 42', 44'

쑤윤롱 Goal 49'

유젠웨이 Goal 88'

리웨이펑 Goal 90+2'
-

2.1.8. 국가적 단위의 승부조작과 의심사례

아르헨티나가 개최한 1978년 FIFA 월드컵에서도 승부조작 의혹이 있었다. 2라운드 때가 그러했는데, 당시 2라운드도 1라운드처럼 조별리그로 짜여졌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 페루, 폴란드와 함께 2라운드 B조에 속했고 각자 두 경기씩 치르고 난 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각각 1승 1무였고 폴란드가 1승 1패, 페루가 2패인 상태에서 브라질-폴란드, 아르헨티나-페루 이렇게 남아 있었다. 이러면 골을 최대한 많이 넣어야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는데 아르헨티나 정권이 개입해서 자기들은 경기 시간을 조금 늦춰놓고 페루와의 경기에서 브라질을 3위 결정전으로 밀어내고 결승에 올라갔다. 하지만 이 당시 이미 페루는 2패로 아르헨티나전 이전의 두 경기만에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아르헨티나를 이길 의지가 애초에 없었다. 페루는 브라질전과 폴란드전에서는 그래도 어떻게든 한번 살아남아보려고 발악이라도 했지만 마지막 경기인 아르헨티나전에서 페루는 이미 2패라서 그런 승부욕이 완전히 꺾인 상태였다. 반면 폴란드는 1승 1패 상태라서 3위 결정전이라도 한번 가보려고[1] 브라질을 상대로 죽을 힘을 다했다. 애초부터 페루가 대패를 했다고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인 것이다.

이와 비슷한 식으로 돼서 의혹이 제기된 사례도 있었다. UEFA 유로 2004 조별리그 C조가 그러했다. 스웨덴과 덴마크가 각각 1승 1무, 이탈리아는 2무, 불가리아는 2패가 된 상황에서 스웨덴-덴마크, 이탈리아-불가리아 이렇게 남아 있었다. 이탈리아가 불가리아를 이기고 스웨덴과 덴마크가 서로 비기면 3패의 불가리아를 제쳐두고 나머지 셋이 1승 2무가 되는데 스웨덴과 덴마크가 2-2 이상으로 비길 경우 상대 전적상 골득실, 다득점 원칙에서 밀리는[2] 이탈리아가 조별리그에서 무패 탈락하게 될 상황이었다. 때문에 이탈리아 언론에서는 스웨덴과 덴마크가 짝짜꿍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리고 이탈리아는 불가리아를 2-1로 간신히 이겼는데 스웨덴과 덴마크가 진짜로 2-2 무승부를 거두는 바람에 탈락하게 됐다. 이에 이탈리아는 UEFA에 승부조작 의혹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실제 경기 내용을 봐도 2-2 무승부 상태에서 거의 끝나갈 때쯤 볼돌리기한 것을 빼고는 도무지 조작이라고는 할 수 없었다. 게다가 당시 체코가 강팀이었기 때문에 덴마크로서는 8강에서 체코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스웨덴을 이길 수 밖에 없었던지라 이에 따라 이탈리아 축구팬들은 이 사건을 비아냥거리기 위해 스웨덴마크라고 두 팀을 합쳐서 부르기도 했다.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는 서독오스트리아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부조작을 했고 히혼의 수치라고 불린다. 서독은 오스트리아, 알제리, 칠레와 조별리그 B조에 속했고 오스트리아가 2승, 서독과 알제리가 각각 1승 1패, 칠레는 2패가 된 상황에서 알제리-칠레, 서독-오스트리아 이렇게 남아 있었다. 그 전의 경기 결과는 오스트리아는 칠레와 알제리를 연파, 알제리는 서독에게 승리했으나 오스트리아에게 패배, 서독은 칠레에게 승리했으나 알제리에게 패배했다. 조별리그 3차전에서 알제리가 칠레를 이겼는데 경기 상황이 서독이 오스트리아를 1점차로 승리하면 3패의 칠레를 제쳐두고 나머지 셋이 2승 1패가 되는데 골 득실차로 인하여 알제리가 탈락하게 될 상황이었다. 즉, 서독이 적은 점수차로 오스트리아를 이기지만 않으면 알제리는 12강 진출이 확정된 것이었다. 한데 서독과 오스트리아는 서로 짝짜꿍을 하고 오스트리아 쪽에서 고의로 져주기로 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전반 10분까지는 그럭저럭 제대로 경기를 했지만, 전반 10분에 서독의 흐루베쉬가 골인을 하자 짝짜꿍을 하고 80분 동안이나 볼돌리기를 했다. 이 때문에 관중들은 경기장에 오물을 투척하며 욕설을 퍼붓고 경기가 끝난 이후 서독의 언론들은 독일 역사상 최악의 경기라고 하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결국 서독은 오스트리아와 짝짜꿍해서 자멜 지단이 이끄는 알제리를 조별리그 탈락시키고 자기들이 12강에 올라갔다. 여담으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전 감독인 울리 슈틸리케가 당시 스위퍼로 출전했었다.

참고로 2003년 u-20 월드컵 F조 3차전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당시 한국은 마지막 경기에 전반 미국에게 2대0으로 진 상태에서 후반전은 히혼의 수치와 비슷하게 미국과 서로 짝짜궁하며 공만 돌리다 독일을 탈락시킨다. 당시 한골만 더 먹혔으면 한국은 독일에 밀려 탈락 할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당시 독일은 FIFA에 강하게 항의했고 그후 다음대회부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동시에 진행하게 되었다. 그때 독일감독이 당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다. (그래서 복수하려고 한국 감독때 그렇게 한건가?), 그래도 1982년 당시 히혼의 수치로 인해 알제리의 심정을 독일도 느끼게 되었다

결국, 서독과 오스트리아의 담합으로 인하여 FIFA유로 1984부터 이런 식의 승부조작 사례를 막기 위해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동시에 진행한다."라는 공식 룰을 도입했으나[3], 2018년에도 이런 사례가 두 건이나 발생했다.

2011년 2월 터키에서 열린 A매치 2경기가 승부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7골이 모두 페널티킥이었다.

2012년 2월 29일에 펼쳐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3차예선 마지막라운드에서 바레인 vs 인도네시아의 경기가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다. 스코어가 자그마치 10:0으로 바레인의 압승으로 끝난 것. 상대전적으로 보나 양 팀 전력으로 보나 10:0의 스코어가 나올 수 있을만한 경기가 아닌데다가[4], 조 2위였던 카타르가 간신히 비기지 않았다면 바레인이 골득실로 앞서 최종예선에 진출할 수 있었던 상황인지라 더더욱 의혹이 짙다. 결국 FIFA에서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했지만 1년이 지나도록 별다른 증거를 찾지 못했고 결국 무혐의로 끝나버렸다.

2016년 3월 29일에 펼쳐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이 조이 조의 마지막 경기들이 이런 이유때문에 국가 단위의 승부조작으로 의심하는 의견이 있었다. 관련 기사의 댓글에 나온다. 해당 댓글을 단 사람들은 이 전에도 의심의 여지가 있는 여러 가지사례들이 있었으므로 정당한 의혹 제기를 한 것이다.
2.1.8.1. 2013년 유럽 축구 승부조작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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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4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유로폴은 유럽 15개국 425명의 심판, 선수 및 축구 관계자가 승부조작에 연루됐다고 발표했다. 무려 380경기서 조작이 이루어졌으며[5] 이는 월드컵유로 예선,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몇몇 리그의 빅매치 또한 포함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이러한 발표 조차도 빙산의 일각이라는 말이 있으며 유로폴은 수사가 전세계로 확대될 방침이라고 한다.

2.1.8.2. 2018년 유럽 축구 승부조작 스캔들
벨기에 프로리그를 시작으로 세르비아, 프랑스 등 주변국으로 수사가 확대되기 시작하였고 2013년 스캔들과 마찬가지로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승부조작 의혹이 생길 정도로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2.2. 야구의 승부조작 사건

야구는 특성상 승부조작이 가능한가 싶고, 가능하다해도 승부조작을 하고 싶어도 실패할 확률이 높을정도로 매우 어려워보이는게 사실이나, 놀랍게도 야구도 승부조작 사례들이 존재한다.

2.2.1. 미국 프로야구의 승부조작 사건

미국의 경우 세계최초의 승부조작으로도 유명한데 1919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팀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조 잭슨 등 8명의 선수가 승부조작에 참여하여 물의를 일으킨 블랙삭스 스캔들이 유명하다. 블랙 삭스 스캔들이 워낙 충공깽이라 승부조작 가담자는 물론 가담 사실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았거나, 가담하지는 않았지만 승부조작의 대가를 과도하게 요구한 경우 등 관련자 전원이 영구제명되었으며, 이와 같은 일을 근절하기 위해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 커미셔너(총재) 제도가 탄생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2.2.2. 대만 프로야구의 승부조작 사건

야구에서의 승부조작이라면 단연 대만이 가장 먼저 거론된다. 자세한 건 타이완 프로야구 문서로. 우승팀에서 최하위 팀까지 모두 짜고 쳤고, 앞으로도 짜고 칠 가능성이 높다. 승부조작이라면 따라올 리그가 없을 듯. 조폭이 깊숙히 연루되어 정부와 밀착관계까지 되어있고 야구계도 깊숙히 같이 들어가 도저히 건드릴 수 없을 지경이기에 이렇다.
다만 2010년대 중반부터는 10년째 승부조작 사건이 터지지 않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덕분에 관중 수도 암흑기 시절의 5배 이상 올랐을 정도.

2.2.3. 일본 프로야구의 승부조작 사건

1969년 니시테츠 라이온즈 소속이던 나가야스 마사유키의 주동으로 터진 검은 안개 사건 등의 흑역사가 있다. 좀 듣보잡 경기들은 야쿠자들의 개입으로 빈번히 일어났다고 하나 확인된 것은 없다. 일반적으로는 퍼시픽리그의 지명타자제 도입과 전 구단 TV중계가 이루어진 1970년대 중후반 부터는 사라진 것으로 본다.

2.3. 바둑의 승부조작 사건

바둑에서도 승부조작이 있을 수 있다. 아니, 바둑은 승부조작 리스크가 매우 높다.

대국 중에 화장실을 다녀오는 것도 자유이며, 심지어 일본 바둑 7대기전은 이틀대국이고, 이는 곧 하룻밤 사이가 시간이 남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응씨배와 같이 공식적인 점심시간이 있는 바둑 기전도 존재한다. 이런 시간에서 아예 짜고 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것. 대국 두는 상대가 외국인인 국제기전이 아닌 국내기전이라면, 어차피 바둑기사들은 대국 둘 때 아니면 다같이 친하게 지내고 친목질하므로 밀당해두기도 정말 좋다. 끝내기 돌입할 때쯤 너무 이해가지 않는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어느정도의 실수는 초읽기에 몰려서 정확한 수읽기가 되지 않았다고 발뺌하기도 정말 좋다.

유명한 사건은 고의로 계속 비긴 사건. 그 당시 일본 바둑은 반집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집 수가 완전히 같아서 무승부가 나오는 일이 있었다. 생계가 곤궁한 두 기사가 대진 상대로 우연히 만나 짝짝꿍을 해서 연속 무재배로 경기 수를 뻥튀기시켜 대국료를 많이 타 간 사건이었다. 이 사건이 후수에게 덤에 반집 개념을 도입한 계기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 외에도 메이지 시대에 어떤 청과물 가게 주인이 있었는데 이 사람이 바둑 초고수였다고 한다. 하지만 손님들과 바둑을 둘 때는 단골 확보 차원에서 져주기 게임을 적당히 해 가면서 바둑을 두었다고 한다. 하지만 져주기 게임 치고는 너무나도 진지해서 승패(勝敗)를 적당히 주고 받는 것을 다들 그의 진짜 기력으로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기원에서 져주기 게임 없는 그의 진짜 기력을 측정해 보자 모두 놀랐다고 한다. 일본어로 승부조작을 의미하는 야오초(八百長)라는 단어가 바로 이 일화에 등장하는 청과물점 주인의 이름인 초베에(長兵衛)에서 따 온 것. (八百屋[6] + 長兵衛)

3. 한국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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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창작물에 등장하는 승부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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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타


[1] 만에 하나 폴란드가 브라질을 이긴 상황에서 페루가 아르헨티나를 이길 경우 이 조에서 2승은 폴란드밖에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폴란드가 결승에 가는 경우도 발생했다.[2]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에서는 1996년 대회부터 승점이 같으면 승자승 원칙이 골득실이나 다득점보다 우선 적용되며 스웨덴과도 무승부, 덴마크와도 무승부라 상대 전적상 다득점을 비교할 수 밖에 없었다.[3] 보통은 프로축구 리그에서도 마지막 경기는 동시에 진행한다. 그러나, 이례적으로 2016년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적용되지 않았다.[4] 물론 미네이랑의 비극 같은 경우도 있다.[5] BBC는 680경기라고 보도.[6] '청과물 가게'의 일본어.[7] 그래서인지 살인은 누명이라고 증명했지만 승부조작은 반죠 본인 입으로 했다고 했기 때문에 범죄자는 맞다.[8] 실험반원들은 여러 번 일부러 실수를 저지르려고 했으나 에릭이 제지했다.[9] 우승을 못 했다지, 준우승은 가져가서 실질적으론 준우승 상금까지 탔을 것이다.[10] 원작에서는 타마가와 소학교[11] 원작에서는 블랙 아머즈[12] 아버지가 태동국민학교 피구 동상 제작에 몰두하느라 아내(민대풍의 어머니)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13] 보는 2부인 LDL 시절 저지른 승부조작 건이었지만 이 건은 현 시점 1부 리그에서 벌어진 일이므로 아예 차원이 다르다고 판단한 것이다.[14] 특히 당시 뛰어난 에임과 천재적인 게임센스로 북미를 이끌어갈 선수로 평가받던 swag도 승부조작에 가담을 했다는거에 충격을 받은 팬들이 매우 많았다. 그도 그럴게 당시 swag의 나이는 고작 18살이었기 때문이다.[15] 물론 밸브가 후원하는 CS:GO Major Championships에선 아직 밴 처리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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