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 베이 시가지 서킷 Marina Bay Street Circuit | ||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서킷 정보 | ||
위치 | 싱가포르 다운타운 코어, 칼랑[1] | |
개장 | 2008년 8월 31일 | |
수용 능력 | 90,000명 | |
FIA 그레이드 | 1 | |
설계자 | 헤르만 틸케 | |
개최 경기 | 포뮬러 1 | |
길이 | 4.940km | |
코너 | 19개 | |
트랙 레코드[2] | 1:29.525 ( 랜도 노리스, MCL38, 2024) | |
랩 레코드[3] | 1:34.486 ( 다니엘 리카도, VCARB 01,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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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초기 레이아웃[4] | 2023년에 변경된 레이아웃[5] |
싱가포르에 위치한 포뮬러 1 서킷.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상설서킷이 아닌 시가지서킷으로 모나코처럼 경기 시즌에만 시설물을 설치하고 경기 이후에는 시설물을 철거한다. 2008년부터 F1을 개최했으며, 최근에 만들어진 서킷중에 인기가 좋은 편에 속한다.
지금은 바레인과 아부다비를 비롯한 중동지역과 라스베가스에서도 개최되어 많이 부각되지는 않지만, 2008년 싱가포르에서 그랑프리를 처음 개최했을 때만 해도 이 곳은 F1 캘린더 최초로 나이트 레이스[6]를 개최했던 곳이다.[7] 조도는 3000럭스정도이며 1500여개의 조명등이 설치된다. 시가지 서킷 특성 상, 사고(...)도 많고 주변에 볼거리도 많다. 바닷가에 위치해서 마리나베이를 바라볼수도 있고, 주변에 전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싱가포르 플라이어, 세 동의 선물 위에 배를 올려놓은것 같은 디자인을 자랑하는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8] 등 관광지가 풍부하다.
2. 서킷
길이는 4.940 km으로 62랩을 돈다.[9][10] 시가지 서킷답게 폭이 좁고, 직각 코너가 많으며 직선 구간은 짧다. 그런데 여기에 덧붙여서, 코너가 정말 많다. 비슷한 길이의 몬차가 코너가 겨우 8개인걸 생각하면 세배 가까이 되는셈. 100km/h 이상을 낼 수 없는 코너가 최소 6곳이나 있으며,[11] 덕분에 평균 속도도 모나코를 제외하고 가장 낮다. 하지만 2023년에 '베이 그랜드스탠드' 구간이 공사로 인해 직선으로 변경되면서 상당히 빨라졌다.또한 시가지 서킷의 전형적인 특성 가운데 하나로 런오프가 거의 없고 방호벽이 가까이 붙어있는 경우가 많다. 캐나다 몬트리올의 질 빌르너브 서킷에 있는 일명 'Wall of Champion'을 생각해보면 쉽다. 추월시도를 하기는 커녕, 혼자 스핀해서 리타이어하는 경우도 부지기수.[12]
그리고 추월 난이도가 매우 높다. 그나마 추월하기 쉬운 곳은 메모리얼 코너로 불리는 7번 코너이다. 반면 사고 변수는 상당히 많은 곳으로 특히 싱가포르 슬링[13]으로 불리는 10번 코너가 가장 악명이 높았었다. 시케인으로 이루어진 10번 코너는 거친 연석이 있는데, 특히 소시지 연석이 매우 높았다.[14] 그런데 10번 코너는 폭이 너무 좁고 급격했기 때문에 소시지 연석을 밟지 않고 지나가는 것이 불가능했다. 심지어 세이프티 카 상황에서도 밟고 지나간다.[15] 그래서 서스펜션에 큰 무리가 갈 뿐만 아니라 조금이라고 잘못 밟으면 그대로 튕겨져 사고로 이어지는 일이 많았다. 최악의 코너라는 평가를 받던 싱가포르 슬링은 결국 2013년에 하나의 일반적인 코너로 변경됐다. 그리고 1~2번, 5~8번 코너 등 요철이 심하던 곳은 도로 포장을 새로 하였다. #
12번에서 14번 코너 사이에는 각각 앤더슨 브릿지, 에스플러네이드 브릿지라는 2개의 교량이 있는데, 상당히 좁다. 특히 첫 교량인 앤더슨 브릿지는 왕복 2차로인지라 레이스카 두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 17~18번 코너 사이에는 마리나 베이를 바라보는 그랜드스탠드가 있다.
화재가 많이 나는 곳으로 유명하다. 캘린더중 시즌 후반부에 접어드는 그랑프리라서 많은 팀들이 엔진을 일본전이나 브라질전에 대비해 아끼기 위해 사용된 엔진을 들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 마리나베이도 은근 습하고 높은 온도여서 경기 중후반 즈음에 엔진이 불타는 장면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요즘처럼 부품 사용 개수를 철저히 제한하는 상황에선 재앙과도 다름 없는 일... 시가지 서킷이라 추월이 적기 때문에 싱가포르 슬링이 있을 땐 여기에 서스펜션이 갈려나가는 차를 보는 것과 화려한 불쇼(...)가 볼만한 볼거리.
2023년에 16번 코너부터 19번 코너까지 구간이 약 400 m의 직선으로 변경되는 것이 확정되었다. 이에 따라 서킷 길이도 5.063 km에서 4.940 km로 짧아짐에 따라 2023년부터 62랩으로 늘어났다.
2024년부터 14, 15, 16번 코너 구간에 DRS존이 추가되면서 앨버트 파크 서킷과 함께 4개의 DRS존을 가진 서킷이 됐다.
3. 역대 기록
3.1. F1
- 다승 기록(드라이버)
우승 횟수 드라이버 우승 연도 5회 제바스티안 페텔 2011~2013, 2015, 2019 4회 루이스 해밀턴 2009, 2014, 2017, 2018 2회 페르난도 알론소 2008, 2010
- 다승 기록(컨스트럭터)
우승 횟수 컨스트럭터 우승 연도 4회 페라리 2010, 2015, 2019, 2023 메르세데스 2014, 2016~2018 레드불 2011~2013, 2022 2회 맥라렌 2009, 2024
- 연도별 우승 기록
- [ 펼치기 · 접기 ]
- ||<#000> 연도 ||<#000> 드라이버 ||<#000> 소속팀 ||
4. 여담
- 크래쉬 게이트가 일어난 곳으로도 유명하다. 2000년대 들어서 F1에서 일어난 가장 불미스러운 사고로 손꼽힌다. 2023년에 사라진 베이 그랜드스탠드 구간으로 정확한 위치는 당시 기준 17번 코너이다.
- 2008년 이후 열린 그랑프리에서 2024년을 제외 한 모든 그랑프리에서 세이프티카가 한번씩은 나왔다. 2012년 경기에서는 2시간을 초과하는 바람에 2랩이 줄어든 59랩을 완주함으로서 경기가 종료되었다. 2년후인 2014년도 경기에서도 2시간을 초과하는 바람에 1랩이 줄어든 60랩을 끝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 2017년에는 시작 10초만에 페라리가 레드불을 견제하려다가 4중 추돌[16]을 일으키며 전멸해버리는 대참사로 사실상 해밀턴에게 5연승을 하게 만들어준 기록이 생겼다. 참고로 이때 폴 포지션은 페텔이어서 더더욱 안타까웠던 사건.
- 2015년 그랑프리에서는 레이스 도중 관중이 트랙에 난입했다.
- 2018년 북미정상회담 당시 서킷 주요 건물이 국제미디어센터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 2022년에는 세르히오 페레스가 우승했는데, 페레스의 번호는 11번, 오후 11시 11분 11초에 우승, 11번째 시즌[17], 페레스의 이름은 11글자[18], 한 시즌에 모나코와 싱가포르에서 우승한 드라이버가 11년만에 나온 그야말로
페레스를 위한숫자 11로 도배된 경기였다.
-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에서는 멀티플레이 맵 중 하나로 등장했다가 라이선스 문제로 사라졌는데, 크라운 경주로라는 이름으로 재등장했다.
-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의 WKC 테마 트랙으로 싱가폴 서킷과 싱가폴 마리나 서킷으로 출시되었는데, WKC 싱가폴 서킷은 분위기만 가져오고 실제 서킷과는 구조가 매우 다르지만 WKC 싱가폴 마리나 서킷은 실제 서킷과 흡사하게 출시되었다. 이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서 위 트랙처럼 구조가 매우 다른 싱가포르 서킷(WKC 싱가포르 서킷)으로 등장하였다.
- 현 캘린더에서 디펜딩 챔피언 막스 베르스타펜이 우승해본 적이 없는 유일한 서킷이다.
[1] 칼랑은 1~3번 코너가 약간 걸친 수준이며, 서킷의 대부분은 다운타운 코어에 속한다.[2] 이 서킷에서 기록된 가장 빠른 랩타임.[3] 이 서킷에서 열린 레이스 도중 기록된 가장 빠른 랩타임. 대회에 따라 상이할 수 있음.[4] 파스토르 말도나도의 풀 코스 레이아웃 주행[5] 카를로스 사인츠의 풀 코스 레이아웃 주행[6] 말 그대로 초저녁에 시작해서 한밤중에 끝났다.[7] 이 때문에 공식 SNS 계정도 f1nightrace로 되어있다.[8] 호텔 옥상에 있는 수영장이 유명하다. #[9] 총 주행거리는 306.143 km이다.[10] 2022년까지는 길이 5.073 km, 61랩, 총 309.316km였다.[11] 코너 공략방법이나 셋팅 등등에 따라서는 100km/h를 내기 아슬아슬한곳까지 합치면 9곳정도라고도 한다[12] 2012년에 세이프티 카를 부른 카티키얀이 그랬다. 혼자서 돌다가 방호벽에 부딪혀서 리타이어한 경우[13] 마침 동명의 칵테일이 있는데 슬링이 새총이란 뜻이 있어 새총마냥 레이스카를 발사하는 이 코너에 실로 어울리는 별명이었다.[14] 연석을 이용한 코너링 시 너무 깊게 가로질러 가는 걸 막기 위해 설치하는 연석으로, 밟을 시 차가 튀어오른다.[15] 세이프티 카 상황에서는 타이어를 아끼기 위해 되도록 연석을 밟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16] 페텔, 라이코넨, 베르스타펜, 알론소[17] 2022년은 페레스의 11번째 시즌이었다.[18] Sergio Pére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