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드보르트 서킷 Circuit Zandvoort | |
서킷 정보 | |
위치 | 네덜란드 노르트홀란트주 잔드보르트[1] |
개장 | 1948년 8월 7일 |
수용능력 | 105,000명 |
FIA 그레이드 | 1 |
개최 경기 | F1[2], DTM, WTCR, RTL GP 마스터스 오브 F3, W 시리즈 |
설립자 | 헨리 판 알펀[3] |
길이 | 4.307km |
코너 | 13개 |
트랙 레코드 | 1:08.885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레이싱 RB16B, 2021) |
랩 레코드 | 1:11:097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AMG F1 W12 E 퍼포먼스, 2021) |
풀 코스 레이아웃 주행 |
[clearfix]
1. 개요
Circuit Zandvoort네덜란드 잔드보르트에 위치한 모터스포츠 서킷.
2. 상세
현역 서킷 길이는 4.3km이며, 코너는 14개[4]이다. 네덜란드 F1 그랑프리가 이곳에서 열렸는데 당시에는 현용 서킷 레이아웃과는 달랐다. 여기서 모터스포츠 월드컵인,A1 그랑프리가 열렸었고 현재는 DTM을 포함한 GT카 레이스가 활발하게 열리고 있는 네덜란드 대표 서킷이다.북해 해안에 가까운 잔드보르트 부근 모래언덕에 자리 잡고 있다. 1948년 개장하여 다음 해에 잔드보르트 그랑프리(1950년 네덜란드 그랑프리로 바뀜)를 개최했다. 1952년 네덜란드 그랑프리[5]가 F1에 포함되었고 이후 1953, 1955, 1958~1971, 1973~1985년에 총 30회에 걸쳐 F1 네덜란드 그랑프리가 열렸다. 1989년 여름에 길이 2.6km의 일시적인 클럽 서킷으로 리모델링되었다. 1995년 국제적인 그랑프리 서킷으로 건설되기 시작했고 2001년 완공되었다. 1985년을 마지막으로 네덜란드에서 F1 그랑프리가 열리지 않고 있다가 2021년부터 다시 개최된다.
2020년 포뮬러 원 네덜란드 그랑프리가 확정되면서 35년만에 복귀하게 되었다.
3. 레이아웃
구불진 형태라서 생각보다 난이도가 좀 있다. 먼저 코너 각이 급해서 레이싱 라인과 브레이킹에 신경써야 코스 아웃을 막을 수 있다. 또 생각보다 요철이 심한 서킷인데 3번 코너 지나면 휘어진 오르막 고속구간이 나오는데 서스펜션이 굉장히 요동친다. 그리고 홈스트레이트 끝의 첫코너 헤어핀(U자형 커브)인 타르잔(Tarzan)은 추월이 빈번히 일어나는 구간이며 8번과 9번도 제법 어려운 코너라 추월을 노려볼만하다.
각 코너에 이름이 있다. 다만, 잔드보르트가 F1에서 한동안 빠져 있었고, 비교적 최근에 붙은 이름들도 있어 특징적인 몇 개를 제외하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편이다. 네덜란드어 발음을 듣고 싶다면 이 채널의 영상을 추천한다.
- 1번 코너 : 타잔(Tarzanbocht)[6]
- 2번 코너 : 헤를라흐(Gerlachbocht)[7]
- 3번 코너 : 휘헌홀츠(Hugenholtzbocht)[8]
- 4번 코너 : 휜저루흐(Hunserug)[9]
- 5번 코너 : 슬로트마커(Slotemakerbocht)[10]
- 6,7번 코너 : 스하이블라크(Scheivlak)[11]
- 8번 코너 : 마스터즈(Mastersbocht)
- 9번 코너 : 현재는 공식적인 이름이 없이 Turn 9로 표기되어 있다. 과거의 스폰서인 르노로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
- 10번 코너 : CM.COM (CM.COM bocht)
- 11,12번 코너 : 한스 에른스트 시케인(Hans Ernst Chicane)[12]
- 13번 코너 : 현재 공식적인 이름은 없다. 과거에 금호타이어가 후원하여 금호 코너(Kumhobocht)였던 시절이 있다.
- 14번 코너 : 아리 라위엔다이크(Arie Luyendykbocht)[13]
- 8~10, 13번 코너와 같이 별도의 이름이 없는 코너는 스폰서의 이름이 주로 들어간다.
전반적으로 뱅크각이 있는 코너가 여럿 있지만, 특히 휘헌홀츠와 아리 라위엔다이크는 무려 18°로, 현재 F1 캘린더에서 가장 심한 뱅크각을 자랑한다.[14]
[1] 잔드보르트는 암스테르담 인근의 바닷가 휴양지이다. 서킷은 암스테르담 시내에서 서쪽으로 25km 정도 떨어져있다.[2] 2021 시즌부터 F1 캘린더에 다시 복귀.[3] 잔드보르트시의 시장이었다. 1930년대에 잔드보르트 시가지 서킷을 기획하여 레이스 대회를 개최하였고, 이 때부터 상설 서킷을 기획하였다. 1927년 르 망 우승자 새미 데이비스, 당시 네덜란드의 모터사이클 협회장 카스 휜저, 자동차경주 협회장 한스 휘헌홀츠를 비롯한 여러 인사들이 설계에서 조언 및 감수를 하였다고 알려져 있다.[4] 위의 그림에서 Hunserug를 코너에 포함하여야 한다.[5] 이때가 22번째 F1 그랑프리였다.[6] 정확한 유래는 불명이다. 서킷의 디렉터였던 휘헌홀츠의 생각으로는 이 커브가 원래 감자밭 옆에 있었는데, 이 감자밭 관리자였던 Maarten Zwemmer가 털이 많아 별명이 '타잔'이었기에 붙은 것 같다고 한다.[7] 빔 헤를라흐라는 드라이버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구글에 검색하면 나오는 복서와는 동명이인이다. 1957년 잔드보르트 서킷에서 레이스 중 이 곳에서 사고로 사망하여 그를 추모하기 위해 이름붙었다.[8] 1949년부터 1974년까지 잔드보르트 서킷의 디렉터였던 한스 휘헌홀츠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휘헌홀츠는 여러 서킷의 설계자이기도 한데, 특히 F1 팬들에게는 친숙한 스즈카 서킷, 호켄하임링, 졸더르 서킷등을 설계하였다. 잔드보르트를 직접 설계하지는 않았으나, 설계 과정에 당시 네덜란드 자동차 경주 협회장으로서 답사 및 조언 등을 하였다고 한다.[9] 왕립 네덜란드 모터사이클 협회(KNMV) 디렉터였던 카스 휜저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서킷의 설계를 위한 답사에 모터사이클 협회 대표로 참석하여 동행하던 중 이 언덕 지형을 보고 그가 건의하여 생긴 구간이라 그의 이름이 붙게 되었다. s인데 z에 가까운 발음을 하여 현지인들도 Hunzerug로 잘못 쓰는 경우가 자주 있다고 한다.[10] 롭 슬로트마커라는 드라이버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헤를라흐처럼 그가 1979년 이 곳에서 충돌사고로 사망하여 그를 추모하기 위해 이름붙었다.[11] 경계선이라는 뜻. 이 코너가 있는 곳이 두 개의 모래 언덕(하나는 공용, 하나는 사유지였다고 한다.)의 경계선이었던 곳이라 서킷이 생기기 전부터 스하이블라크라 부르던 곳이라고 한다.[12] 휘헌홀츠의 사례와 유사하게 이 곳 잔드보르트 서킷의 디렉터였던 한스 에른스트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그가 재임기간 중 잔드보르트 서킷의 레이아웃 변경, 여러 대회의 개최를 비롯해 서킷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가 커서 감사의 의미로 붙었다.[13] 네덜란드 출신 드라이버 아리 라위엔다이크(Arie Luijendijk)의 이름을 붙인 것이다. 미국 모터스포츠계에서 활약하면서 영어권에 맞추어 Arie Luyendyk라는 이름으로 활동하였으나, 본명은 Arie Luijendijk이다.[14] 현행 계획대로 IFEMA 마드리드 서킷이 2026년부터 스페인 그랑프리를 개최할 경우에는 이 곳이 30°의 뱅크각이 있는 코너가 있어(...) 이 타이틀을 뺏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