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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4 22:59:32

저세상

1. 사전적 의미2. 인터넷 유행어

1. 사전적 의미

죽은 다음에 간다는 저쪽의 세상이라는 뜻으로, ‘저승’을 달리 이르는 말.

2. 인터넷 유행어

제롬과 모델 한혜진이 출연한 레쓰비 광고 '이 세상 커피가 아니다'에서 유래되었다. 해당 항목에서 보다시피 두 사람의 복장이 워낙 기괴했던지라, 레쓰비의 대표적인 흑역사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이 때는 인터넷 밈으로는 발전하지 못했는데, 이후 2016년 하반기에 이 광고가 다시 소소하게 주목을 받아서 캐치프레이즈 문구를 딴 '이 세상 XX가 아니다'라는 표현이 유행했지만 그렇게 흥하지는 않았다. 그러다 한혜진이 문화방송의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고정 출연하게 되었는데, 출연진들이 이 광고를 언급함으로써 지상파를 통해 재조명된 탓에[1] 2017년부터는 '저세상 XX'로 변형되어 유행어로 자리잡았다.

현재는 주로 납득하기 어려운, 이른바 이 세상의 것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상황을 일컫는 용어로 쓰이고 있다. 일례로 엄청난 병맛 전개로 흐르는 만화를 보았거나 초전개로 이어지는 동영상을 본 경우 등.[2] 2000년대에 자주 쓰이던 아스트랄의 명맥을 이은 정도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1] 어떻게 보면 영화 달콤한 인생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와 같은 경로로 확산되었다 할 수 있다. 해당 유행어 또한 마찬가지로 원래는 넷상에서 알음알음 쓰이는 정도였지만 세바퀴를 통해 지상파에서 조명되어서 더욱 확산되었기 때문이다.[2] 가끔은 1번 항목의 저세상과 엮여서 중의적인 의미로도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