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555555,#aaaaaa | 성인 2004~2005 | 전체 | 2004 (2004 AFC 아시안컵 중국)|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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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본프레레호의 2005년 경기 기록을 다루는 문서.2. 1월 전지훈련 (미국) 및 국내 친선경기
2005년 1월 10월에 전지훈련에 참여할 20인 명단을 전원 국내파로 구성하였다. 이후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하면서 콜롬비아(1월 15일), 파라과이(1월 19일), 스웨덴(1월 22일)과 차례로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조율하며, 전지훈련을 마치고 1월 28일에는 이집트전(2월 4일)을 앞두고 1월 전지훈련 20인에 일본과 유럽에서 뛰는 5명과 유상철(울산)이 합류한다. 이후 이집트전을 마치고 4일 뒤에 18인을 추려 2006 FIFA 월드컵 독일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일정(2월 9일 쿠웨이트전)을 시작한다.1월 전지훈련 명단 | |||
번호 | 포지션 | 성명 | 소속팀 |
1 | GK | 이운재 (C)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29 | 김용대 | 부산 아이콘스 | |
31 | 김영광 | 전남 드래곤즈 | |
2 | DF | 유경렬 | 울산 현대 호랑이 |
3 | 박재홍 | 전북 현대 모터스 | |
23 | 박동혁 | 전북 현대 모터스 | |
25 | 오범석 | 포항 스틸러스 | |
28 | 김치곤 | FC 서울 | |
30 | 김진규 | 전남 드래곤즈 | |
4 | MF | 김상식 | 성남 일화 천마 |
5 | 김남일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
8 | 김두현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
13 | 김동진 | FC 서울 | |
15 | 김정우 | 울산 현대 호랑이 | |
16 | 정경호 | 광주 상무 불사조 | |
17 | 박규선 | 전북 현대 모터스 | |
10 | FW | 최성국 | 울산 현대 호랑이 |
20 | 이동국 | 광주 상무 불사조 | |
26 | 김동현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
27 | 남궁도 | 전북 현대 모터스 | |
감독: 조 본프레레 |
지난 독일과의 평가전에 소집되었던 국내파 중 대다수가 다시 선택을 받았다.
2.1. 콜롬비아전
1월 전지훈련 평가전 1경기 2005. 01. 15.(토) 19:00(UTC-8) | ||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 (미국, 로스앤젤레스) | ||
주심: 홀 (미국) | ||
2 : 1 | ||
콜롬비아 | ||
41' 카스티요 75' 페레아 | 2' 정경호 | |
경기 영상 |
대한민국 선발명단 (3-4-3)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F 26. 김동현 85' 10. 최성국 85' | CF 27. 남궁도 | CF 16. 정경호 2' 45' 20. 이동국 45'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B 13. 김동진 5' | CDM 15. 김정우 45' 5. 김남일 45' | CDM 4. 김상식 45' 8. 김두현 45' | RWB 25. 오범석 74' 17. 박규선 74'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B 3. 박재홍 32' 45' 28. 김치곤 61' | CB 30. 김진규 | CB 2. 유경렬 | }}} |
GK 1. 이운재 |
2.2. 파라과이전
1월 전지훈련 평가전 2경기 2005. 01. 19.(수) 19:00(UTC-8) | ||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 (미국, 로스앤젤레스) | ||
주심: 퀴즌베리 (미국) | ||
1 : 1 | ||
파라과이 | ||
45+1' (P) 카르도소 | 48' 김진규 | |
경기 영상 |
대한민국 선발명단 (3-4-3)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F 26. 김동현 60' 16. 정경호 60' | CF 20. 이동국 | CF 27. 남궁도 77' 10. 최성국 77'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B 13. 김동진 76' | CDM 8. 김두현 80' 4. 김상식 80' | CDM 5. 김남일 45+1' | RWB 17. 박규선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B 3. 박재홍 | CB 30. 김진규 2' 72' 23. 박동혁 72' | CB 2. 유경렬 20' | }}} |
GK 31. 김영광 |
2.3. 스웨덴전
1월 전지훈련 평가전 3경기 2005. 01. 22.(토) 19:30(UTC-8) | ||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 (미국, 카슨) | ||
주심: 켄 스코트 (미국) | ||
중계방송사: | 캐스터: 김정일 | 해설: 신문선 | ||
1 : 1 | ||
70' 정경호 | 86' 로젠베리 | |
경기 영상 |
대한민국 선발명단 (3-4-3)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F 16. 정경호 70' | CF 20. 이동국 77' 26. 김동현 77' | CF 27. 남궁도 64' 10. 최성국 64'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B 13. 김동진 | CDM 8. 김두현 69' 4. 김상식 69' | CDM 5. 김남일 86' 15. 김정우 86' | RWB 17. 박규선 61'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B 3. 박재홍 87' | CB 30. 김진규 | CB 2. 유경렬 | }}} |
GK 1. 이운재 |
본프레레호의 황태자로 불리는 이동국이 부동의 원톱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1월 전지훈련 동안 좌측 풀백 김동진은 3경기 모두 풀타임 출전하며 주전을 굳히는 분위기가 되었다. 이후 김동진은 최종예선을 치르면서 그동안 좌측 풀백을 맡아온 이영표를 우측으로 밀어내고 주전으로 활약하게 된다. 이는 우측 풀백인 송종국이 부진한 상황에서 반대발 풀백인 이영표를 주발을 쓰기 편한 우측으로 이동시킨 것이지 김동진이 이영표보다 더 나아서 이동한 것은 아니다. 게다가 김동진은 왼발잡이로 왼쪽에서 밖에 뛰지 못하는 이유가 더 컸다. 한편, 센터백 부분에선 박재홍 - 김진규 - 유경렬의 3백이 주전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게다가 2선 자원인 정경호를 발견했다는 수확도 있었다. 정경호는 3경기 동안 2득점을 올리면서 본프레레 감독의 눈도장을 받게 되었다.
2.4. 이집트전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하였으며, 이집트와의 평가전 및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예선전을 앞두고 2005년 1월 29일에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이천수 등 유럽파와 일본파인 조재진, 그리고 국내파인 유상철(울산)이 새롭게 대표팀에 합류하였다.# 이로써 대표팀 명단은 총 26인으로 구성되었다.GK(3명): 이운재(수원), 김용대(부산), 김영광(전남) DF(7명): 유상철(울산), 유경렬(울산), 박재홍(전남), 김진규(전남), 박동혁(전북), 김치곤(서울), 오범석(포항) MF(9명): 김남일(수원), 김두현(수원), 김정우(울산), 김동진(서울), 박규선(전북), 김상식(성남), 이영표(PSV), 박지성(PSV), 이천수(누만시아) FW(7명): 이동국(상무), 정경호(상무), 남궁도(전북), 최성국(울산), 김동현(수원), 설기현(울버햄튼), 조재진(시미즈) |
2월 친선경기 2005. 02. 04.(금) 20:00(UTC+9) | ||
서울월드컵경기장 (대한민국, 서울) | ||
주심: 황 쥔지에 (중국) | ||
중계방송사: | 캐스터: 김창옥 | 해설: 김주성 | ||
0 : 1 | ||
이집트 | ||
- | 14' 압둘 나비 | |
경기 영상 |
대한민국 선발명단 (3-4-3)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F 17. 정경호 69' 20. 남궁도 69' | CF 27. 이동국 45' 4. 조재진 45' | CF 12. 이천수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B 26. 김동진 | CDM 18. 김남일 45' 28. 김정우 45' | CDM 9. 김상식 60' 15. 김두현 60' | RWB 16. 박규선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B 23. 박재홍 | CB 2. 유상철 45' 30. 유경렬 45' | CB 6. 박동혁 77' | }}} |
GK 1. 이운재 45' 29. 김용대 45' |
3. 2006 FIFA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1-5차전
최종예선 쿠웨이트와의 1차전 홈 경기를 하루 앞둔 2월 8일에 출전 엔트리가 확정되었다. 전지훈련에 참여한 최성국, 김정우, 오범석, 김동현, 남궁도, 김치곤, 김용대 등 7인이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3.1. 쿠웨이트전(A조 1차전)
2006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최종예선 A조 1차전 2005년 2월 9일 20:00(UTC+9) | ||
서울월드컵경기장 (대한민국, 서울) | ||
주심: 샴술 마이딘 (싱가포르) | ||
중계방송사: | 캐스터: 서기철 | 해설: 이용수 | ||
2 : 0 | ||
쿠웨이트 | ||
23' 이동국 80' 이영표 | - | |
경기 영상 |
대한민국 선발명단 (3-4-3)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F 9. 설기현 | CF 20. 이동국 23' | CF 14. 이천수 69' 16. 정경호 69'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B 13. 김동진 | CDM 5. 김남일 | CDM 7. 박지성 | RWB 12. 이영표 80'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B 3. 박재홍 28' | CB 2. 유경렬 | CB 23. 박동혁 | }}} |
GK 1. 이운재 |
3.1.1. 부르키나파소전(친선경기)
2005년 3월 8일에 사우디 및 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예선전에 출전할 23인 엔트리가 발표되었다.# 이틀 뒤인 3월 10일엔 UAE 두바이에서 부르키나파소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평가전 일정이 확정되었다.# 이후 리야드로 이동하여 사우디와 월드컵 예선전을 치르고, 국내로 복귀하여 우즈베키스탄과 월드컵 예선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3월에만 A매치를 3경기나 치르게 되었다. 지난 2차예선 베트남전에서 비신사적 행위로 퇴장을 당하고 4경기 출전정지라는 사후 징계를 받은 차두리는 징계가 해제되는 우즈베키스탄전에 맞춰 뒤늦게 소집될 예정이다.GK(2명): 이운재(수원), 김영광(전남) DF(6명): 유상철(울산), 유경렬(울산), 박재홍(전남), 김진규(이와타), 박동혁(전북), 김치곤(서울) MF(9명): 김남일(수원), 김두현(수원), 김정우(울산), 김동진(서울), 박규선(전북), 김상식(성남), 이영표(PSV), 박지성(PSV), 이천수(누만시아) FW(7명): 이동국(상무), 정경호(상무), 남궁도(전북), 설기현(울버햄튼), 조재진(시미즈), 차두리(프랑크푸르트) |
3월 친선경기 2005. 03. 20.(일) 18:40(UTC+4) | ||
라셰드 스타디움 (UAE, 두바이) | ||
주심: - (-) | ||
중계방송사: | 캐스터: 김창옥 | 해설: 김주성 | ||
1 : 0 | ||
부르키나파소 | ||
65' 김상식 | - | |
경기 영상 |
대한민국 선발명단 (3-4-3)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F ?. 정경호 | CF 19. 남궁도 | CF 13. 이천수 59' 20. 조재진 59' 81' ?. 유경렬 81'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B ?. 김동진 | CDM ?. 김정우 55' 22. 김치곤 55' | CDM 12. 김상식 65' | RWB 17. 박규선 15'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B 3. 박재홍 | CB 4. 유상철 | CB ?. 박동혁 82' | }}} |
GK 31. 김영광 |
3.2. 사우디아라비아전(A조 2차전)
그리고 사우디로 이동하여 3월 26일 새벽[3]에 열린 월드컵 최종예선 사우디아라비아 원정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2006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최종예선 A조 2차전 2005년 3월 25일 18:40(UTC+3) | ||
담맘 경기장 (사우디아라비아, 담맘) | ||
주심: 숩키딘 모드 살레 (말레이시아) | ||
중계방송사: | 캐스터: 서기철 | 해설: 이용수 | ||
2 : 0 | ||
사우디아라비아 | ||
29' 카리리 75' 알 카타니 | - | |
경기 영상 |
대한민국 선발명단 (3-4-3)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F 12. 설기현 75' 11. 남궁도 75' | CF 19. 이동국 | CF 8. 이천수 87' 13. 김두현 87' 90+1'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B 14. 김동진 | CDM 6. 김남일 85' | CDM 21. 박지성 | RWB 10. 이영표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B 2. 박재홍 | CB 7. 유상철 68' 17. 정경호 68' | CB 18. 박동혁 82' | }}} |
GK 1. 이운재 |
3.3. 우즈베키스탄전(A조 3차전)
2006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최종예선 A조 3차전 2005년 3월 30일 20:05(UTC+9) | ||
서울월드컵경기장 (대한민국, 서울) | ||
주심: 나즘 탈라트 (레바논) | ||
중계방송사: | 캐스터: 송재익 | 해설: 신문선 | ||
2 : 1 | ||
우즈베키스탄 | ||
54' 이영표 62' 이동국 | 78' 게인리흐 | |
경기 영상 |
대한민국 선발명단 (3-4-3)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F 9. 설기현 85' 19. 남궁도 85' | CF 20. 이동국 62' 75' 16. 정경호 75' | CF 11. 차두리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B 13. 김동진 | CDM 6. 유상철 | CDM 7. 박지성 | RWB 12. 이영표 54'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B 36. 김진규 | CB 2. 유경렬 | CB 23. 박동혁 | }}} |
GK 1. 이운재 |
2005년 6월에 대표팀 훈련 도중 인터뷰를 하다가 한 발언. 1분부터 보면 된다.[7][8] |
3.4. 우즈베키스탄전(A조 4차전)
2005년 5월 10일에 원정으로 치러지는 우즈베키스탄 및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예선에 출전할 22명의 명단이 발표되었다.# 청소년 대표팀에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었던 박주영이 오랜만에 대표팀에 발탁되었다. 열흘 뒤, 기존 22인에서 곽희주와 박요셉이 추가 발탁되어 대표팀은 총 24인이 되었다.#GK(3명): 이운재(수원), 김용대(부산), 김영광(전남) DF(7명): 김한윤(부천), 박동혁(전북), 김진규(이와타), 유경렬(울산), 김영철(성남), 곽희주(수원), 박요셉(광주) MF(8명): 박지성(PSV), 이영표(PSV), 김정우(울산), 김동진(서울), 김두현(수원), 박규선(전북), 정경호(상무), 김상식(성남) FW(6명): 이동국(상무), 김대의(수원), 김진용(울산), 박주영(서울), 안정환(요코하마), 차두리(프랑크푸르트) |
2006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최종예선 A조 4차전 2005년 6월 3일 18:00(UTC+5) | ||
파흐타코르 마르카지 스타디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 ||
주심: 모라디 마수드 (이란) | ||
중계방송사: | 캐스터: 송재익 | 해설: 신문선 | ||
1 : 1 | ||
우즈베키스탄 | ||
63' 샤츠키흐 | 90' 박주영 | |
경기 영상 |
대한민국 선발명단 (3-4-3)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F 10. 박주영 90' | CF 19. 안정환 48' 52' 20. 이동국 52' | CF 11. 차두리 68' 16. 정경호 68'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B 13. 김동진 | CDM 6. 유상철 87' 8. 김두현 87' | CDM 7. 박지성 | RWB 12. 이영표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B 3. 김한윤 | CB 2. 유경렬 | CB 23. 박동혁 90+2' | }}} |
GK 1. 이운재 |
더구나 같은 날 쿠웨이트가 사우디에 0:3으로 대패하면서 대한민국에 유리해졌는데, 쿠웨이트와 무승부를 기록하게 될 경우 나머지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전패하고 쿠웨이트가 전승을 해도 승점이 서로 같아지게 되며, 이 때 처음으로 따지는 상대전적에서 대한민국이 1승 1무로 앞서 최소한 조 2위가 확정되는 것. 쉽게 말해서 쿠웨이트한테 지지만 않는다면 월드컵 본선 진출은 99% 확정되는 상황.
3.5. 쿠웨이트전(A조 5차전)
4경기씩을 치른 최종예선 A조의 상황을 보면 다음과 같다.순위 | 국가 | 승점 | 경기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1 | 사우디 | 8 | 4 | 2 | 2 | 0 | 6 | 1 | +5 |
2 | 대한민국 | 7 | 4 | 2 | 1 | 1 | 5 | 4 | +1 |
3 | 쿠웨이트 | 4 | 4 | 1 | 1 | 2 | 2 | 6 | -4 |
4 | 우즈벡 | 2 | 4 | 0 | 2 | 2 | 4 | 6 | -2 |
4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우즈베키스탄이 2위 이내에 들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졌으며, 차라리 3위를 바라보고 아시아 최종예선 3위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아시아-북중미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노리는 것이 현실적인 상황이 되었다. 조 2위로 본선 진출이 가능한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한민국, 쿠웨이트인데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5라운드에서 각각 쿠웨이트와 우즈베키스탄에게 승리를 거둔다면 자력으로 최소 2위를 확정하여 본선을 확정하게 된다.
2006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최종예선 A조 5차전 2005년 6월 8일 18:00(UTC+3) | ||
카즈마 경기장 (쿠웨이트, 쿠웨이트) | ||
주심: 아두냐차트 칸타마 (태국) | ||
중계방송사: | 캐스터: 서기철 | 해설: 이용수 | ||
0 : 4 | ||
쿠웨이트 | ||
- | 18' 박주영 28' (P) 이동국 54' 정경호 60' 박지성 | |
경기 영상 |
대한민국 선발명단 (3-4-3)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F 10. 박주영 18' | CF 20. 이동국 28'(P) 79' 19. 안정환 79' | CF 11. 차두리 6' 52' 16. 정경호 52' 54'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B 13. 김동진 67' 24. 곽희주 67' | CDM 7. 박지성 60' | CDM 15. 김정우 71' | RWB 12. 이영표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B 3. 김한윤 60' | CB 2. 유경렬 | CB 30. 김진규 | }}} |
GK 1. 이운재 |
며칠 후 쿠웨이트 원정 경기. 사실 전년도 아시안컵 이전까지만 해도 쿠웨이트에는 역대전적 5승 3무 8패로 상당히 열세였고, 실제로 AFC 아시안컵 외에 월드컵 지역예선 등에서 쿠웨이트에 번번이 발목을 잡혔었기 때문에 이번 원정경기는 결코 결과를 낙관할 수만은 없었다. 하지만 일사불란하게 움직인 끝에 박주영의 선제골과 이동국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2: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고, 이에 흥분한 쿠웨이트 관중들의 물병 투척 등으로 인한 경기 잠정 중단 등의 해프닝이 있었다. 이후 후반 들어 정경호와 박지성의 추가골로 4:0 대승을 거두었다.
순위 | 국가 | 승점 | 경기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1 | 사우디 | 11 | 5 | 3 | 2 | 0 | 9 | 1 | +8 |
2 | 대한민국 | 10 | 5 | 3 | 1 | 1 | 9 | 4 | +5 |
3 | 쿠웨이트 | 4 | 5 | 1 | 1 | 3 | 2 | 10 | -8 |
4 | 우즈벡 | 2 | 5 | 0 | 2 | 3 | 4 | 9 | -5 |
■ 본선 직행 확정 | ■ 본선 직행 불가 |
대한민국은 쿠웨이트를 꺾고 최소 2위를 확보하여[10] 2개월 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 이후 6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깔끔하게 확정지었다. 또한 본선 직행 티켓의 주인공이 이미 가려져서 A조의 마지막 2경기 모두 긴장감이 떨어질 법도 하지만, 직전 월드컵 4위에 올랐던 대한민국이 사우디 원정 패배를 설욕하고 1위로 월드컵에 나갈 수 있는 한편 쿠웨이트 - 우즈베키스탄 경기는 승자가 자동으로 A조 3위가 되어 아시아 플레이오프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11] 흥미진진한 결과가 기대된다.
이때까지 거둔 성적만 보자면 감독으로서 본프레레의 자질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2004 AFC 아시안컵 중국 본선에서 8강에 그친 것이 흠이라면 흠이겠지만, 이 대회는 갓 부임하자마자 임했던 대회였던 만큼 책임을 논하기는 어려웠다. 문제는 언론플레이에 능숙하지 못한 본인의 언론 대처 능력이었다는 것인데, 언론이야 발행 부수 증가와 트래픽 및 조횟수 유도를 위해 일부러 자극적으로 기사를 뽑게 마련이고, 이는 기업으로서는 언론의 숙명이다. 따라서 언론의 태도를 갖고 피하거나 적대시하며 틈을 주어선 안 되지만, 본프레레는 그러지 못했다는 것이 문제였다. 당장 본프레레에게 호의적으로 서술된 기사를 찾기 어려울 지경이었다.
두 번째로는 본프레레 부임 2년 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하며 미친듯이 높아진 국민들의 기대감이었다. 비록 전임 코엘류 시절 오만 쇼크를 경험하며 현시창의 상황을 직시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아시아 최강자는 지난 월드컵 4강의 우리라는 자부심까지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안 그래도 대부분 국민의 눈높이가 하늘을 찌를 수준인데, 인선에서부터 전임 코엘류보다도 네임밸류가 떨어지는 듣보잡에 가까운 인물이었으니 본프레레에 대한 신뢰는 매우 낮았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때까지 본프레레가 거둔 성적은 오히려 좋다면 좋은 수준이었으나, 시작부터 신임을 받지 못하며 삐걱댄 것은 그의 개인적 비극이나 다름없었다.
4. 2005년 동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출전 선수 명단 | |||
번호 | 포지션 | 성명 | 소속팀 |
1 | GK | 이운재 (C)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23 | 김용대 | 부산 아이콘스 | |
31 | 김영광 | 전남 드래곤즈 | |
2 | DF | 유경렬 | 울산 현대 호랑이 |
3 | 김한윤 | 부천 SK | |
4 | 김진규 | 주빌로 이와타 | |
5 | 김영철 | 성남 일화 천마 | |
17 | 오범석 | 포항 스틸러스 | |
29 | 곽희주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
8 | MF | 김두현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11 | 최태욱 | 시미즈 S펄스 | |
12 | 백지훈 | FC 서울 | |
13 | 김동진 | FC 서울 | |
14 | 김상식 | 성남 일화 천마 | |
15 | 김정우 | 울산 현대 호랑이 | |
19 | 홍순학 | 대구 FC | |
21 | 양상민 | 전남 드래곤즈 | |
22 | 박규선 | 전북 현대 모터스 | |
9 | FW | 이천수 | 울산 현대 호랑이 |
10 | 박주영 | FC 서울 | |
16 | 정경호 | 광주 상무 불사조 | |
18 | 김진용 | 울산 현대 호랑이 | |
20 | 이동국 | 광주 상무 불사조 | |
감독: 조 본프레레 |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이어진 여론의 불신은 이후 홈에서 열린 동아시아 대회에서 기어코 한껏 꼬이기 시작한다. 앞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동아시아 대회에서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부진들이 마구 쏟아져나오기 시작한다.
4.1. 중국전(1차전)
[[파일:East Asian Football Championship 2005.gif | height=50]] 2005 동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1차전 2005. 07. 31.(일) 17:00(UTC+9) | ||
대전월드컵경기장 (대한민국, 대전) | |||
주심: 니시무라 유이치 (일본) | |||
중계방송사: | 캐스터: 송재익 | 해설: 신문선 | |||
1 : 1 | |||
중국 | |||
73' 김진규 | 52' 쑨샹 | ||
경기 영상(전반) | (후반) |
대한민국 선발명단 (3-4-3)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F 9. 이천수 71' 11. 최태욱 71' | CF 20. 이동국 | CF 18. 김진용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B 13. 김동진 | CDM 14. 김상식 68' 8. 김두현 68' | CDM 15. 김정우 | RWB 22. 박규선 45' 16. 정경호 45'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B 3. 김한윤 | CB 2. 유경렬 | CB 4. 김진규 73' 90+3' | }}} |
GK 1. 이운재 |
4.2. 북한전(2차전)
[[파일:East Asian Football Championship 2005.gif | height=50]] 2005 동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2차전 2005. 08. 03.(수) 20:00(UTC+9) | ||
전주월드컵경기장 (대한민국, 전주) | |||
주심: 가레마니 모센 (이란) | |||
중계방송사: | 캐스터: 서기철 | 해설: 이용수 | |||
0 : 0 | |||
북한 | |||
- | - | ||
경기 영상(전반) | (후반) |
대한민국 선발명단 (3-4-3)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F 18. 김진용 | CF 20. 이동국 | CF 9. 이천수 75' 11. 최태욱 75'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B 21. 양상민 | CDM 15. 김정우 29' 16. 정경호 29' | CDM 14. 김상식 | RWB 22. 박규선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B 29. 곽희주 40' 3. 김한윤 40' | CB 2. 유경렬 80' | CB 4. 김진규 | }}} |
GK 1. 이운재 |
4.3. 일본전(3차전)
[[파일:East Asian Football Championship 2005.gif | height=50]] 2005 동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3차전 2005. 08. 07.(일) 20:00(UTC+9) | ||
대구스타디움 (대한민국, 대구) | |||
주심: 탄하이 (중국) | |||
중계방송사: | 캐스터: 송인득 | 해설: 김주성 | |||
0 : 1 | | ||
일본 | |||
- | 86' 나카자와 | ||
경기 영상(전반) | (후반) |
대한민국 선발명단 (3-5-2)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F 20. 이동국 | CF 9. 이천수 | }}} | ||
CAM 16. 정경호 74' 10. 박주영 74'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B 13. 김동진 | CDM 8. 김두현 70' 15. 김정우 70' | CDM 12. 백지훈 82' 19. 홍순학 82' | RWB 17. 오범석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B 5. 김영철 | CB 2. 유경렬 71' | CB 4. 김진규 | }}} | |
GK 1. 이운재 |
3골차 이상으로 승리를 거두어야 대회 우승컵을 거머쥘 수 있기 때문인지 경기 초반부터 한국은 일본을 거세게 밀어붙였다. 일본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으나 템포를 읽고 거둬내는 김영철의 솜씨는 기대 이상이었고, 무엇보다 미드필드에서 전방으로 찔러주는 김두현의 크로스와 패스도 일품이었다. 김두현이 직접 때린 중거리 슈팅이 일본 골대를 강하게 때리기도 했다. 그러나 문제는 전방의 골 결정력. 90분 내내 애무축구를 하던 한국은 끝내 후반 막판 코너킥 경합 상황에서 일본에게 헤딩 결승골을 내주며, 압도적 경기를 펼치고도 패배하고 만다.
결과적으로, 동아시아 연맹컵 초대 우승국으로서 홈에서 열린 2회 대회에서는 2무 1패에 꼴찌[17]라는 심하게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야 말았다.[18] 거기다 공한증이 깨질 뻔한데다, 한일전 패배라는 빅 이벤트까지 겹쳤으니 여론은 말 그대로 폭발 일보 직전이었다. 이후 언론에서도 본프레레를 마구 까는 기사까지도 여기저기서 마구 나올 지경이었을 정도로 일반인들의 본프레레에 대한 평판도 급속도로 나빠지기 시작하였다.
게다가 이 대회부터 신설된 여자부에선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우승하자 남자 대표팀은 가루가 될 때까지 까였다.#
5. 남북통일 축구경기(북한전)
2005 동아시아 선수권 일정을 모두 마친 본프레레 감독은 8월 9일에 북한과의 비공식 친선경기와 사우디와의 월드컵 예선 최종전에 출전할 25인 엔트리를 발표하였다. #GK(3명): 이운재(수원), 김용대(부산), 김영광(전남) DF(7명): 조용형(부천), 김한윤(부천), 곽희주(수원), 유경렬(울산), 김영철(성남), 오범석(포항), 김진규(이와타) MF(9명): 김정우(울산), 백지훈(서울), 김동진(서울), 김두현(성남), 양상민(전남), 조원희(수원), 이영표(PSV), 이천수(울산), 정경호(광주) FW(6명): 이동국(상무), 박주영(서울), 김진용(울산), 안정환(메스), 조재진(시미즈), 차두리(프랑크푸르트) |
남북통일축구 2005. 08. 14.(일) 19:00(UTC+9) | ||
서울월드컵경기장 (대한민국, 서울) | ||
주심: 이기영(대한민국) | ||
중계방송사: | 캐스터: 김창옥 | 해설: 김주성 | ||
3 : 0 | ||
북한 | ||
34' 정경호 36' 김진용 68' 박주영 | - | |
경기 영상(전반) | (후반) |
대한민국 선발명단 (3-5-2)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F 10. 박주영 68' | CF 7. 김진용 36' 67' 20. 이동국 67' | }}} | ||
CAM 8. 김두현 45' 59' 15. 김정우 59'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B 13. 김동진 | CDM 6. 백지훈 | CDM 16. 정경호 79' 9. 이천수 79' | RWB 22. 조원희 87' 17. 오범석 87'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B 2. 유경렬 | CB 5. 김영철 70' 29. 곽희주 70' | CB 4. 김진규 | }}} | |
GK 30. 김영광 45' 23. 김용대 45' |
북한과 우호적이던 노무현 정부 시절이라 동아시아 선수권이 끝난 직후에 광복절을 기념하여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과 통일 축구라는 명목으로 다시 한 번 리바이벌 매치를 벌이게 되었다. 다행히 정경호, 김진용, 박주영의 연속골로 이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감독 본인으로서는 한숨 돌렸다 생각했겠지만... 저때의 북한은 어디까지나 아시아는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최약체였고, 북한의 요청으로 A매치로 인정되지도 않았다. 설사 A매치로 인정되었다 하더라도 팬들도 상대가 상대인지라 잘 했다고 칭찬도 전혀 안 해줬을 것이다. 이렇게 처음부터 불신 속에 시작했던 여론은 동아시아 연맹컵에서 수면 위로 솟구쳤고, 통 진정될 기미조차 없었다.
여담으로, 이 경기는 조원희의 국가대표 첫 경기이다. 그러나 선술된 바와 같이 이 경기가 북한 측의 요청으로 A매치로 인정되지 않았으며, 2개월 뒤인 2005년 10월 12일,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비로소 선발 출전하여 경기 시작 59초만에 A매치 데뷔골을 넣는다.
6. 2006 FIFA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6차전
6.1. 사우디아라비아전(A조 6차전)
2006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최종예선 A조 6차전 2005년 8월 17일 18:00(UTC+9) | ||
서울월드컵경기장 (대한민국, 서울) | ||
주심: 차이왓 (태국) | ||
중계방송사: | 캐스터: 송재익 | 해설: 신문선 | ||
0 : 1 | ||
사우디아라비아 | ||
- | 4' 알란바르 | |
경기 영상 |
대한민국 선발명단 (3-4-3)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F 10. 박주영 | CF 19. 안정환 | CF 11. 차두리 54' 16. 정경호 54'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B 13. 김동진 46' 73' | CDM 6. 백지훈 59' 15. 김정우 59' | CDM 8. 김두현 74' 18. 조재진 74' | RWB 12. 이영표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B 2. 유경렬 60' | CB 5. 김영철 | CB 4. 김진규 | }}} |
GK 1. 이운재 |
하필이면 한국도 한여름이었던 탓에 사우디와 비슷하게 더웠던지라 날씨에 의한 홈 어드밴티지 비교우위가 상쇄된 것이 패인으로 보인다.[21]
심지어 경기 종료 후 월드컵 6회 연속 본선 진출 기념식 및 출정식에서도 야유가 터져나왔다.[22][23]
그래도 한국 축구에 대해 애정과 열의가 있었는지 며칠 뒤 K리그 올스타전도 찾아와서 관전했으나, 오히려 이 날도 관중들에게 야유만 잔뜩 들었다. #
[1] 참고로, 이 날은 설날이었다.[2] 당시 송종국의 기량이 저하된 뒤, 오른쪽 풀백에는 우수한 자원이 없었다. 이 경기부터 본프레레는 이영표가 왼쪽과 오른쪽을 가리지 않고 뛸 수 있음에 착안, 왼쪽에서 뛰던 이영표를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시킨다. 이영표가 뛰던 왼쪽 풀백에는 김동진을 투입했다. 지지난해 겨울, 2003 동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3경기 모두 출전하며 첫 우승에 기여했던 김동진의 기량은 매우 준수했으며, 2개월 전에 독일을 아시아 최초로 격침시켰던 바로 그 친선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동진 역시 풀백은 물론 중앙수비수도 가능한 자원이었으나 왼발잡이(...)인 탓에 왼쪽 풀백만을 맡아볼 수 밖에 없었다. 이 선택은 결과적으로는 신의 한 수가 되었는데, 이영표는 최종예선에서 득점까지 기록하며 우수한 활약을 뽐냈기 때문이다.[3] 한국시간.[4] 반면에 한때 중동의 강호이자 번번히 우리의 발목을 잡던 쿠웨이트는 본프레레 시절부터는 한국 전용 연승행진 셔틀(?)이 되며 서아시아, 나아가 아시아 내에서도 아예 가장 만만한 상대로 추락했다. 또한, 사우디와는 2008년 이후로는 전세가 역전되어 우리나라가 사우디보다 갑이 되었다.[5] 그러나 실제 인터뷰는 자신의 전술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한 지극히 정상적인 수준이었다. # 뿐만 아니라 5개월 전의 레바논 원정 경기 때도 "적어도 우리는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6~7차례 결정적인 기회에서 골로 연결을 못했을뿐인데 지금 내가 어떻게 할 수 있겠나?"라는 말로 답답함을 토로했을 뿐, 선수 탓을 하면서 책임전가나 하는 무능한 감독은 결코 아니었다.[6] 유상철(6 → 7), 박재홍(3 → 2), 박동혁(23 → 18), 김동진(13 → 14), 김남일(5 → 6), 이영표(12 → 10), 박지성(7 → 21), 이천수(14 → 8), 설기현(9 → 12), 이동국(20 → 19).[7] 한참이 흘렀지만, 지금도 축구를 비롯해 여러 스포츠에서 4:3 승리가 나올 때면 항상 튀어나오는 짤방이다.[8] 그리고 14년 후 K리그1에서 이 발언과 비슷한 대역전승이 나오게 되는데...[9] 이 골은 사실 오프사이드로 볼 여지가 있다. 물론 워낙 정신없던 상황이라서인지 우즈벡 선수들이 별로 항의를 안 했지만...[10] 남은 2경기에서 대한민국 2패 - 쿠웨이트 2승일 경우 대한민국과 쿠웨이트의 승점이 10점으로 같아지지만, 이 경우 승자승이 우선 적용된다. 즉 대한민국이 쿠웨이트에 1승 1무로 전적이 앞서기 때문에 승점이 같으면 무조건 대한민국의 순위가 높아지는 것.[11] 여기서 이긴 승자가 북중미 지역 최종예선 4위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러 최종적으로 독일행의 주인공이 된다.[12] 이로부터 5년 뒤 똑같이 동아시아연맹컵에서 중국에 0-3으로 패하면서 사상 최초로 대한민국이 중국에 패하는 결과를 만들었던 허정무도 뒤이은 한일전에서 3:1 대승을 거두지 않았다면... 어떤 식으로든 무사하지 못했을 것이다.[13] 또한 한일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매우 잘 알고 있었다. 오죽하면 동아시안컵 직전 인터뷰에서 "중국은 한 번도 진 적 없으니 이겨야하고, 북한은 같은 민족이니까 이겨야 하고, 일본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라고 강조했을 정도.(...)[14] 더군다나 일본도 상황은 우리랑 도찐개찐이었는데, 초장부터 북한한테 0대1로 패하고, 중국한테는 0대2로까지 밀리다가 간신히 두 골을 넣으면서 무재배를 하면서 2연속으로 망신을 톡톡히 당한 상황이었다.[15] AFC 아시안컵보다 올림픽 축구를 더 중시하던 풍토상, 유상철이 와일드카드로 올림픽에 선발되자 앞서 아시안컵에선 이민성을 같은 자리에 투입했었다.[16] 본프레레 시절 붙박이 수비수였던 유경렬은 정작 아드보카트호에서는 처절하게 외면받았다. 4백에 적응이 쉽지 않았다나 뭐라나... 반면에 김영철은 독일 월드컵까지 승선, 월드컵 무대에 나설 수 있었다.[17] 8명이 뛴 중국에 1:1 무승부, 북한과 0:0 무승부, 일본에 0:1 패.[18] 여담이지만, 이 대회 개최국은 우승하지 못한다는 징크스가 있었다. 일본에서 열린 1회 대회에서 대한민국이 우승한 것부터가 시발점이었다. 그러나 2019 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서 개최국 대한민국이 우승하면서 이 징크스는 깨졌다.[19] (본프레레가 감독으로 있었을 때) 그 동안 한국 대표팀 경기들을 보면 본프레레는 항상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선수들을 지휘했다. 그런데 앞서 말한 통일축구 당시 특별한 날이니 정장을 입었다가 3:0으로 승리하자, 사우디전에서도 꼭 이기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정장으로 표현한 것. 그만큼 본프레레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열정적이었음을 알 수가 있는 일화.[20] 이 경기만큼은 본프레레의 전술이 완전히 실패했다. 사우디가 수비에 중점을 둘거라 예상하고 초반에 공격적으로 나갔는데, 오히려 사우디가 맞불을 놓으며 생긴 틈에 실점한 것. 물론 그 뒤로 사우디는 침대축구를 시전했고 결국...[21] 만약 같은 경기를 겨울에 치렀으면 사우디 선수들이 추운 날씨에 고생해서 한국이 이겼을 것이다.[22]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아시아 지역 예선 최종전에서 이란에게 패배한 뒤 맞은 월드컵 출정식을 기억하는가? 물론 간신히 본선에 진출한 상황은 그때가 더 안 좋았지만, 분위기는 본프레레의 월드컵 출정식이 훨씬 더 나빴다.[23] 그리고 본선 여부와 관계없던 이 경기에서 김동진이 퇴장을 당하며 본선 첫 경기인 토고와의 경기에 출장 정지가 적용되어 아무런 소득도 없이 잃은 것만 잔뜩 떠안은 경기가 되어버렸다. 이러한 이유로 토고전에선 오랜만에 국가대표 경기에서 좌영표-우종국 라인을 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