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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8 21:57:29

듀스 김성재 의문사 사건

김성재 의문사 사건에서 넘어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colcolor=#fff> 듀스 김성재 의문사 사건
파일:external/img.imnews.imbc.com/VN19952326-00_01373315.jpg
▲ 김성재의 영정사진[1]
<colbgcolor=#000> 발생일 1995년 11월 20일 오전 7시경
발생일로부터 [dday(1995-11-20)]일
발생 위치

스위스그랜드호텔 별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은동 201-1[2])
유형 사망 (의문사)
원인 미상
1. 개요2. 의문의 죽음과 의혹3. 재판 결과4. 논란과 그 해명5. 이후
5.1. 당시 여자친구, 약물분석 전문가 민사소송
6. 기타7. 판결문8. 여담9.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오늘 오전 7시쯤,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 별관 객실에서 인기 댄스그룹 듀스의 전 멤버 23살 김성재 씨가 숨져있는 것을 함께 투숙한 매니저 22살 이모 씨[A]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외상이 없는 점으로 미루어서 심장마비에 의한 사망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서 내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김성재가 사망했을 때 보도된 MBC 뉴스[4]

1995년 11월 20일 당시 인기 그룹 듀스의 멤버 김성재가 숙소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사건. 피의자로 지목된 여자친구는 1심에서 유죄를 선고 받았으나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이에 마약 사고로 인한 사망이냐, 누군가에 의한 계획적인 살인이냐에 대한 논란을 낳았다.

이 사건의 수사와 공소 유지를 담당한 서울지검 서부지청의 안원식 검사는 5개월 전 일어난 치과의사 모녀살인사건에 이어 또다시 2심에서 패소함으로써 검사 경력에 회복하기 힘든 오점을 남겼다. 관련 기사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이 사건에 대해 다룰 때 피의자로 지목된 여자친구의 어머니가 인터뷰에 응해 악의적인 소문과 악플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

2. 의문의 죽음과 의혹

파일:김성재 호텔.png
김성재가 숨진 채 발견된 호텔
'스위스그랜드호텔[5]'
파일:김성재 영정.png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모셔진 김성재의 빈소
파일:이현도 김성재 빈소.png
김성재의 사망소식에 빈소에서 주저앉아 오열하는 이현도

당시 김성재의 오른팔에는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있었고, 시신에서는 마약성 동물 마취제인 '졸레틸'이 검출되었다. 이에 따라 유력한 피의자로 김성재의 당시 여자친구(당시 25세, 대학 재학생)[6]가 구속되었다. 경찰, 김성재씨 변사사건,애인 김모양 살인혐의로 구속[A] 사망 하루 전날인 11월 19일SBS TV가요 20에서 솔로 데뷔 무대를 한 날이다. 최고의 인기 가수가 컴백 직후 서울시내의 서대문구 홍은동[8] '스위스 그랜드 호텔'이라는 호텔의 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 MBC 뉴스데스크는 사망 당일 단신으로, KBS 뉴스 9는 다음날인 21일에 보도했다.

그의 사망에 가장 의혹을 받은 부분은 국과수 부검 결과 약물이 마약성 동물 마취제였다는 점과 마취제의 투약 부위가 김성재의 오른팔이었다는 점이다. 오른손잡이였던 김성재가 오른팔에 주삿바늘을 혼자서 투약했다는 게 불가능하다는 게 유족과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사건 초기 김성재의 소속사와 유족들 모두 김성재의 마약 투약 가능성 때문에 부검을 반대하였다. 하지만 김성재의 여자친구가 해당 약물을 구매한 적이 있다는 제보가 들어오면서 김성재의 유족들은 갑자기 입장을 바꾸어 김성재가 여자친구에 의해 타살 되었을지도 모른다며 의혹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김성재의 동료였던 이현도는 김성재를 추모하며 1집 수록곡 중 <친구에게>를 작곡할 정도로 큰 그리움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김성재의 가족이 이현도에게 금전을 요구하고, 이현도가 이를 거절함으로써 김성재의 유가족과 이현도 간에는 큰 불화가 생긴 것으로 추측되었다.

아래는 김성재의 어머니가 직접 쓴 글 중 일부다.
"엄마, 대 성공이야~~ 낼 갈게…
짐 다 싸 놨어 새벽에 갈게
엄마가 해주는 밥하고 김치 너무 먹고 싶어…"

그렇게 먹고 싶어 했던 엄마가 해줄 밥하고 김치 한쪽도 못 먹고
성재가 가 버렸을 때…가 넘 아프다.

3. 재판 결과

유력한 피의자인 당시 여자친구는 1심에서 사형이 구형되어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으나, 2심[9]과 3심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에 따라 본 사건을 재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형사소송법상 새로운 증거가 발견되거나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위법한 행위가 있었을 경우 재심이 가능하지만 '불이익변경 금지의 원칙'에 따라 무죄를 선고받은 피의자를 재심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한편 재판과 관련하여 1995년 12월 9일한겨레의 기사에서는 경찰의 허술한 수사를 비판했다.
경찰의 초동수사 소홀도 물증확보를 어렵게 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 직후 김씨의 사망원인을 심장마비로 추정하고 함께 투숙했던 미국인 무용수 2명이 사건 다음날인 11월 21일 출국하도록 방치했다. 경찰은 지난 5일 '약물중독사'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결과를 통보받은 뒤부터 호텔 복도에 설치된 폐쇄회로 필름을 찾는 등 부랴부랴 수사에 나섰으나 이미 폐쇄회로 필름은 지워진 상태였다.
김성재씨 살해혐의 여자친구 긴급구속 안팎 : 초동수사 소홀 '물증확보' 구멍'
파일:cctv1.jpg
당시 스위트호텔 객실부 담당의 진술조서 중 일부

무죄의 주요 요인은 우선 초동수사 미비로, 확정적 물증을 찾지 못한 데 기인한다. 경찰은 서울의 유명한 호텔 내에서 일어난 사건인 데도 CCTV와 주사기 같은 물증조차 확보하지 못했다. 얼마나 허술했으면 사건이 진행 중이던 1990년대에도 (현재도 그렇지만) 여러 기자들이 위의 기사처럼 하나 같이 대놓고 수사의 문제점을 지적했을 정도다. 하지만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됐는데 2심에서 뒤집어졌다는 건 검찰의 책임이 크다. 검사가 1심 재판에서 주장한 걸 아무 것도 유지 못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애초에 경찰이 물증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는데 유죄를 때리면 그건 누명을 쓰는 것과 다름 없어지니 무죄 판결이 내려진 것이다.

보통 1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됐으나 2심에서 무죄가 나와 완전히 뒤집어지는 경우는 사건/증거 자체가 조작됐거나 검사가 일을 허술하게 했거나 둘 중 하나다. 김성재의 시신에서 발견된 약물과 여자친구가 사건으로부터 2달이나 전에 개를 안락사시키기 위해 구매했던 약물이 같다는 것 외에는 어떤 증거도 확보하지 못했다. 이는 제대로 검증하지 못하고 여자친구를 범인으로 몰고 간 검사 측 책임이 크다.

국과수에서 미국 마약수사국에 1987년 마약으로 등록된 틸레타민과 졸라제팜을 뒤늦게 발견하였다는 것도 결과적으로 해당 사건이 의문사로 남게 된 가장 큰 이유다. 검찰과 경찰이 일을 제대로 못 했다는 것이다.

4. 논란과 그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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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에서 무죄가 나온 자세한 이유와 그 후 음모론 등에 대한 내용은 듀스 김성재 의문사 사건/논란/판결 이후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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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후

5.1. 당시 여자친구, 약물분석 전문가 민사소송

6. 기타

7. 판결문

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링크 참조 바람.

8. 여담

파일:김성재 발인.jpg
김성재의 발인식
파일:김성재 노제.jpg
김성재의 노제
[clearfix]
사망하기 전날 김성재가 이현도에게 '이상한 꿈을 꿨다'며 꿈 이야기를 해주었다. 김성재가 이현도와 함께 공연을 마치고 서 있었는데, 올라온 사람들은 모두 이현도에게만 꽃을 주었다. 김성재는 그런 이현도를 부러워했는데, 그 모습을 보며 꿈 속의 이현도가 "너는 내일 나보다 더 많은 꽃을 받을 거잖아"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 뜬금없게도 찌라시김성민의 아내가 김성재의 전 여친이라는 소문이 올라왔다. 김성민의 자살이 사실은 자살로 위장한 타살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는 내용이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혀 다른 사람이다.

9.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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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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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스(음악그룹)#DEUX FOREVER (1997년 3월 1일)|
DEUX 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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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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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스 20주년 헌정앨범|
듀스 20주년 헌정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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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6[1]

[1] 첫 싱글은 2013년 8월 9일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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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문서 ]
||<tablealign=center><tablebgcolor=#FFFFFF><width=500>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width=500> 듀스 김성재 의문사 사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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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정사진은 솔로 데뷔 1집 <말하자면>의 포스터 및 티저 사진의 일부분이다. 출처: MBC뉴스 '듀스 김성재씨, 급사증후군 사망'[2] 도로명주소는 연희로 353[A] 해당 링크에 이름이 표기되어 있지만 일반인 신분이므로 이름 서술을 자제한다.[4] 출처: MBC뉴스 '듀스 전 멤버 김성재 씨 사망'[5] 1988년 개장. 이후 그랜드힐튼 서울로 바뀌었다가 2019년에 힐튼과의 브랜드 계약이 종료되어 다시 스위스그랜드호텔로 명칭이 환원되었다.[6] 1970년생[A] [8] 도로명 주소로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353[9] 이 때문에 당시 <사자후>로 활동 중이었던 이현도는 한국 법체계에 대한 회의감으로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10] 현직 변호사는 2심 판결에 대해 해당 판결과 일부 상충되는 면이 있더라도 학문적 검토와 이성적 논리 전개에 의한 건전한 비판은 허용될 수 있다고 본것이라고 판단했으며 대법원에서 확정 판결이 난 것에 대해서 한마디도 못 하게 한다면 방송에 나온 프로그램들이 다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11] 다만 이후에 진짜 이런 비슷한 내용들의 꿈을 몇 번 꾸기도 했다고 말했다. 본인의 생각에는 아마 성재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고.[12] (조선일보)김성재 동생 "그것이알고싶다 방송금지가처분, 채권자가 범인?"(종합)[13] 실제로 룰라 멤버들은 김성재의 죽음 당시 끝까지 장례식장을 지켜주었다. 이후 룰라가 3집 '천상유애'의 표절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에서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 때 이현도가 친구를 먼저 저세상으로 보낸 극도의 멘붕 상태에서도 친구의 장례식장을 룰라 멤버들이 끝까지 지켜 준 데 대한 의리로 룰라 4집 앨범을 프로듀싱하여 룰라를 재기시켜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