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군대에 애인을 보낸 사람을 가리키는 속어. 복무 도중 연인이 다른 사람에게 가는 것을 "고무신을 거꾸로 신었다"고 표현하는데 여기에서 기원했다.여군의 경우 반대로 뒤집힐 수도 있지만[1] 대한민국의 병역의무 특성상 곰신은 일반적으로는 여성이다. 단 국제커플 중 남자가 여성 징병제를 시행하는 나라의 여자와 연애하는 경우에는 반대로 남자가 곰신이 된다.
군대에 간 애인은 '꾸나'라고 부르며, 꾸나꼬무이야기에서 쓰이기도 했다. 공군은 이런 곰신들을 적극 활용해서 공군본부 커뮤니티 등에서 사랑은 수송기를 타고(약칭 사수기)라는 페이지를 만들어 곰신들이 영상편지 등을 보낸 것을 인트라넷에 게재했다. 타군에서도 많이들 와서 봤는데 어쩐지 외모 품평으로 성격이 바뀌어 버려서 얼마 뒤에 삭제되었다. 가장 인기글은 조회수가 57만건이 나왔다. 중복 조회수도 있지만 인트라넷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의 숫자가 제한적인 걸 감안하면 엄청나게 많이 봤다는 얘기다. 2015년 12월까지는 공감에 잘만 올라오다가, 이후 본인 사진은 공개하지 않고 만화 버전으로 각색되는 형식으로 변경되었다.
곰신 커뮤니티에서는 남자친구의 기수를 표시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짬순 같은 건 없다. 현역병들의 곰신만 있을 것 같지만 학군사관, 학사사관, 부사관후보생들의 곰신을 위한 곳도 있다. 역시나 기수를 표기한다.
경찰청은 의경 모집 홍보물에 이를 활용해서 "기다림은 짧다! 내 남친은 의무경찰이다!"라는 문구를 넣었다.
대한민국의 유명인 중에서 대표적인 곰신이라면 피겨 스케이팅의 전설인 김연아와 유명 배우인 공효진이 있다. 이 둘은 각각 2022년에 고우림과 케빈 오와 결혼한 후 약 2년 뒤에 배우자들이 모두 군입대를 하였다. 다만 2025년에 두 사람이 전역하게 되면서 더 이상 곰신이 아니다.
2. 보충역/상근예비역의 경우
보충역도 여자는 훈련 기간 동안 곰신이 된다. 하지만 1년 이상을 지내야 하는 현역과 다르게 1달도 안 되는 3주 정도만 있고, 훈련을 마치면 각 기관에서 복무하며 출퇴근하기 때문에 아무도 상관하지 않는다. 상근예비역도 마찬가지로, 5주 정도의 훈련 기간만을 가지고, 이후 부대로 출퇴근하는 시스템이기에 아무도 상관하지 않는다. 물론 이 기간에도 헤어질 커플은 헤어진다.3. 간부후보생의 경우
간부후보생은 직업군인이 되는 케이스이므로 논외이며, 장기복무에 선발되면 직업의 안정성 등을 내세워 결혼으로 연결되는 경우도 있다.[2] 그래서 간부는 곰신 역시 먼저 임관한 군인일 확률도 높다. 물론 입대한 여군을 기다리는 민간인 남자 곰신도 있긴 하지만, 여군 특성상 군인끼리 결혼하는 경우가 많아서 적은 편이다. 게다가 이들 중 한 명이 보수 교육이라든지(부사관, 장교 모두) 합동군사대학교에 지휘관 과정 교육을 받으러 간다든지(소령 이상), 국방대학교에서 교육받는다든지 등을 이유로 떨어져 있다고 해도 양성교육 기간과는 다르게 곰신으로 취급되지는 않는다. 사실 국방대, 합동군사대, 부사관 고급과정 및 준사관 훈련소에 갔을 정도면 결혼했을 가능성이 높긴 하다. 직업군인들은 가정을 일찍 꾸리는 것도 있지만 저기 갈 정도면 중년의 영관급 장교이기 때문이다. 부사관도 고급반 교육을 받으러 잠시 교육기관에 입소해 있을 정도라면 이미 상사 정도는 달았을 가능성이 높고, 준사관후보생이라면 이미 중년 원사라 이땐 이미 자식이 장성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미 손주손녀를 보고 입교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4. 여담
남자가 군대를 가면 여자가 기다리다 지쳐서 남자를 차는 경우와 전역한 남자가 기다려준 여자를 차는 경우 둘 다 비일비재하다. 전역할 때까지 기다리는 건 '꽃신 신는다'라고 한다. 간부후보생은 모두 임관 직전까지를 말한다. 2013년 공군을 시작으로 2018년 육군까지 영내 대기가 없어졌다. 한술 더 떠서 공군은 자대배치 후 영외거주가 가능하다.만약 남자가 군대 기다려 준 여자를 차 버리거나 바람핀 경우 사람들에게 욕을 심하게 먹는다. 군인들을 존경하고 감사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저런 쓰레기는 군인이라고 불릴 자격도 없다며 비난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