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Яковлев Як-3 |
1. 개요
Yak-3 비행 영상 |
Yak-1의 파생형으로, 쉽게 말하면 Yak-9이 다목적 전투기라면 Yak-3은 공중전 전용기. 숫자가 Yak-7보다 적다고 무시하면 안 되는 게, Yak-3이 실전 배치된 건 1944년이다. 시작은 Yak-1의 공중전 성능을 되도록 끌어올려보려는 연구에서 비롯되었으며, 덕분에 Yak-1보다 몸집부터 작고, 가벼운 기체로 설계되었다. 사실 Yak-3가 만들어지기 전에도 Yak-1을 이용해 같은 연구를 하고 있었으나 이 당시가 1941년으로, 독소전쟁이 발발하여 정신이 없게 되자[1] 결국 이 프로젝트는 취소되고, 1943년에 들어서 Yak-1을 개량한 M 버전(프로토타입)을 만들어 처음 날려보게 되었다.
2. 제원
Яковлев Як-3 | |||
형식 | Yak-3, Yak-3(VK-107A), Yak-3(VK-108), Yak-3P | ||
분류 | 전투기 | ||
전장 | 8.5m | ||
전폭 | 9.2m | ||
승무원 | 1명 | ||
익면적 | 14.85m² | ||
자체중량 | 2,105kg | ||
최대이륙중량 | 2,697kg | ||
엔진 | 클리모프 VK-105PF2 12기통 수랭식 피스톤 엔진 1기, 1,290마력[2] | ||
최고속도 | 646km/h[3] | ||
작전반경 | 550km | ||
최고 고도 | 10,400m | ||
무장 | ShVAK 20mm 기관포 1문, 문당 탄약 150발[4] 베레진 UBS 12.7mm 기관총 2정, 정당 탄약 170발 |
3. 특징과 역사
이 Yak-1M의 특징은, 기존의 야크기들이 동체 후미를 캔버스로 덮던 것과 달리 합판을 접합한 것과, 마스트 없는 무전기 안테나 탑재, 반사식 조준경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엔진을 보면 알 후 있듯이 그 전 야크기들이 사용하던 그 VK-105PF 모델이다. 그러나 기체가 가벼워져서 기동성과 최고 속도가 엄청나게 증가되었다. 또한, 개발이 중간이 끊겼다가 다시 시작된 것 때문인지 Yak-9보다 늦게 실전 투입되었는데도 불구하고 형식명은 Yak-3이다.한편, Yak-3라는 형식명은 흐지부지된 다른 프로젝트에도 쓰인 적이 있는데, 하나는 쌍발 엔진 중전투기였고, 다른 하나는 Yak-7A형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초기 생산된 197대는 기관총이 1정이었으나, 추후 생산분부터 1정을 늘린다. 이 추가된 기관총도 엔진 카울 부분에 장착되어 날개 하중을 되도록이면 줄이는 방향으로 개량되었다. 그러고 보면 독소전쟁 당시 개발된 러시아 기체들 중에 날개에 무장을 장착한 경우가 별로 없다.[5] I-16은 애초에 전쟁 전에 개발된 물건이니... 게다가 I-16은 목재 대신에 철로 만든 전투기이다.
노르망디-니에멘 소속의 Yak-3.
실전 투입 기록은 노르망디-니에멘에서 상당히 잘 알려져 있었다. 이 부대 출신 조종사들은 이 기체를 서부 유럽에서 활약했던 P-51 머스탱과 슈퍼마린 스핏파이어보다 좋다고 했을 정도. 이렇게 느낄만한 이유는, 이 기체가 앞에서 언급되었듯이 매우 가벼웠기에 기동성이 좋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쟁에 투입되어서도 이러한 도그파이팅 능력 덕분에 찬사를 받았던 기종이기도 했다. 다만, 3,500미터 이상의 고도에서는 그 성능이 떨어졌다. 이는 대체적으로 러시아 엔진들의 소련의 뒤 떨어지는 야금기술과 원심식 슈퍼차저의 성능들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어쩔 수 없는 문제였다.
실전 기록으로는 위협적인 양상이 좀 보이는데, 24(독일)대 18로 붙어 1대 손실, 1대 경미한 피해를 입고 15대를 잡아버려서 그 지역 제공권을 장악하기도 했으며, 독일의 60대로 이루어진 대편대(폭격기와 전투기 합해서)를 달랑 8대로 공격해 들어가 3대의 수투카와 4대의 109를 손실 없이 잡아버렸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다만, 이는 교차검증이 안된 소련측의 기록이므로 가려들을 필요는 있다.[6] 어찌되었든 독일 공군에서는 5000 m 이하 상공에서 기수에 오일 쿨러가 없는 야크기들과의 공중전을 절대 피하라는 경고마저 내리기도 했다고하니 독일측에서도 어느정도는 위협적으로 여겼다고 볼 수는 있을 듯하다.[7] 당연하지만, Yak-3도 붐앤줌, 일격일탈 기습 전법을 주로 사용했다.
다만, 고속 급강하시 합판으로 된 표면이 뚝뚝 떨어져나가는 문제점이 존재[8]했으며, 엔진의 신뢰성이 모자랐고, 작은 동체 덕분에 탑재 가능 연료가 줄어들어 항속거리도 줄어들었다. 또한, 랜딩 기어, 플랩, 브레이크들을 작동시키는 가스식 기관도 고장이 잦았다.[9]
개량형이 상당히 많은데, 이후 개발된 신형 엔진인 VK-107A를 장착한 버전이 가장 유명하며,[10] 강화된 출력에 힘입어 기존 무장을 20 mm B-20 기관포로 대체하였다. 이 모델에 들어서 비로소 전금속제 동체가 도입되었다. 주로 45~46년에 생산된 모델. 그러나 48대 생산후 엔진 냉각 문제가 불거지면서 결국 전부 Yak-9으로 재개조하면서 생산 또한 중단되었다. 최고 속도는 가공할만한 720 kph(18,850 feet). 이후 VK-108엔진을 사용한 개량형은 745 kph 가 나오기는 했지만 과열 문제가 더 심각해져 본격적인 생산은 하지 않았다.
이외에도 동축 기관포를 NS-45[11] 나 NS-37[12]로 교체한 모델도 생산되었으나, Yak-9쪽이 이렇게 개조되어 사용되기에 더 적합했기 때문에, 많은 수가 생산되지는 못 했으며, 37 mm 버젼은 애초에 엔진의 내구도를 극히 깎아먹고, 과열 문제가 심각해서 프로토타입 레벨을 넘기지도 못 했다. 그런데 더 재미있는건, 여기다가 57 mm 캐논을 장착하려는 시도까지 했었고, 프로토타입도 만들었다!
반면, 무장을 B-20 기관포 3정으로 교체한 Yak-3P 버전은 45년 8월부터 생산이 시작되어, 총 600기 정도가 생산되었다. 전쟁이 지속되었다면 가장 먼저 투입되었을 모델. 재미있는 건, 이 3정의 20 mm 기관포를 얹은 기종이 완전무장시 기존의 물건보다 11 kg 이 더 가벼웠다는 것이다.
또한, 엔진을 ASh-82FN 공랭식 엔진으로 교체한 Yak-3U 버전도 제작되었다. 이렇게 한 이유는 앞의 다른 파생형에서도 언급되듯이 신형 엔진을 달면 엔진 과열 문제가 심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장착한 게 도리어 더 빨라졌으나,[13] 개발 완성이 전쟁 후라 실전 투입은 안 되었다. 현재 루마니아에 엔진을 미국의 P&W R-2000[14]으로 교체한 물건이 현재 비행 가능한 상태로 남아 있다. 이 기종의 최고 속도는 655 kph로 측정되어 기록을 갱신했다.
2024년 8월 9일에 러시아 항공우주군이 해당 기종을 무인기 격추용[15]으로 재취역시킨다는 정보가 올라왔지만, 뒤떨어지는 러시아의 정밀기술을 생각하면 이 정보가 사실인지는 의문인 상황이다.
4. 매체에서
Yak-3 | Yak-3P | Yak-3T |
Yak-3 (프랑스) | Yak-3 (VK-107) | Yak-3U |
- 워 썬더에서 소련의 3, 4티어 전투기로 등장한다. 준수한 기동성과 강한 화력을 가지고 있다.
- 월드 오브 워플레인에서 소련트리 7티어 전투기로 등장한다.
-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에서 소련군 비행 유닛으로 나온다. 게임상에서는 그냥 Yak라고 나오나 인 게임 스프라이트나 게임 메뉴상 이미지를 보면 Yak-3 혹은 Yak-9이다.
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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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기 | MB.131, MB.170, MB.200, MB.210, 아미오 143, 아미오 354, DB-7, 브레게 410, 브레게 460, 브레게 693, 브레게 482*, 브레게-비제르테, F.211, F.220, 라테코에르 570*, LeO 45, LN.401, 포테즈 540, MB.135, A-20 보스턴F, A-24 돈틀리스F, 핸들리 페이지 핼리팩스F, B-25F, 브리스톨 블렌헤임F, SNCAO 700*, He 177, Ju 188sA, AAS 01A, AAS 01BA | ||||
뇌격기 | D.750*, 라테코에르 290, 라테코에르 298, F.270*, SNCAO CAO.600* | ||||
수송기 | MB.120, MB.220, FBA 290, 포테즈 650, C-45F, 수르-외스트 브르타뉴A, BV 144F | ||||
정찰기 | ANF 레뮈로 113, 브레게 521, 브레게 730, GL-832 HY, Latécoère 611*, 르와르 70, 르와르 130, 르와르 501, Loire-Nieuport 10*, 포테즈 452, Dewoitine HD.730* | ||||
훈련기 | C.690, 파르망 NC.470, H.230, MS.130, MS.230, MS.315, 몰랑-소르니에 바노, R.82, SCAN 20, SNCAC 마흐티네 | ||||
실험기 | 프랑스/기타 항공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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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쟁이 발발하고 소련은 산업기반을 우랄 산맥 동쪽으로 옮겨버리는 대규모 이사를 감행했다.[2] Yak-3(VK-107A)과 Yak-3(VK-108)은 각각 1,619마력의 12기통 엔진인 VK-107과 107의 개량형인 1,851마력의 VK-108을 장착했다.[3] 4,100m[4] 극후기 생산분은 베레진 B-20 20mm 기관포 2문이나 NS-23이 ShVAK 대신 장착되기도 했다.[5] 당시 러시아 전투기들은 유럽제 전투기와는 달리 목재로 만들어져 날개가 기관포의 반동을 이기기 어려웠다고 한다.[6] 교차검증 없이 소련측의 자료를 그대로 인용한다면 수만대에 가까운 격추비를 올린 것이 되는데 이는 과장으로 실제로 소련 공군이 격추 시킨 숫자가는 1만대에도 못미친다고 보는쪽이 많다. 물론 이런 뻥튀기는 소련만의 문제가 아니고 비교적 엄격하게 집계했던 독일도 영국 본토 항공전에서 영국 항공기의 손실을 훨씬 과장되게 집계했었으니(항공전 중반에 3,000대 이상의 영국기를 격추시켰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항공전 전 기간의 손실인 1,700여대보다도 많은 수치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교차검증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대전 말에 독일측 자료가 상당수 소실되어서 교차검증이 쉽지는 않다.[7] 이 당시 독일군의 언급에는 안테나 마스트가 달려 있다는 표현도 있었으나, 실제로 Yak-3에는 안테나 마스트가 없었다. 낚시를 위해 일부러 다른 야크기들처럼 꾸미고 다녀서 이렇게 된 것이다.[8] '어? 드 해빌랜드 모스키토 같은 애는 전부 목재로 만들었지만 강하시 별 문제 없는데?' 할지도 모르지만, 이 쪽은 목재 부품을 사용한 거고 그 쪽은 아예 날개를 통째로 찍어서 만들어낸 거기 때문에 견고성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난다.[9] 이 문제는 그 당시 야크기들에게 거의 일상적인 문제였다. 유압식이나 전기식을 사용했던 타 기체들은 이런 문제가 적었다. 그래도 단점만 있는건 아니라서 이 기관의 이점은 무게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다. IL-2 1946을 플레이해보면, 야크기에서 기어를 올리거나 플랩을 조절할 때 취익~ 하는 소리가 나는데, 그게 바로 이 가스 작동기이다.[10] 이 엔진은 1,650마력을 낼 수 있다.[11] 45 mm 대전차포(!)[12] 37 mm 대전차포.[13] 기록에 의하면 682 kph @ 19,685 feet[14] 민항기 DC-4에 쓰였던 엔진이다. 미국의 유명한 공랭식 전투기에 장착된 그 떡장갑 엔진은 2800이다.[15] 이미 우크라이나 공군에서는 무인기 격추용으로 소련 시절 개발된 Yak-52 훈련기를 재취역시켜서 성과를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