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은 2차대전 종전 이후 영국으로부터 센추리온 전차를 구매하려 했다. 하지만 영국은 자국군의 전차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이 우선하기 때문에 1958년 이전에 인도하기는 어렵다며 난색을 표했고, 스웨덴은 일단 긴급한 전차 수요를 AMX-13을 도입하여 메꾸려 했다. AMX-13의 도입 결정 직전까지 갔지만 스웨덴과의 무역에서 적자를 보던 영국이 방침을 바꿔 스웨덴 측에서 원하던 대로 빠른 인도 조건의 계약을 제안했고, 스웨덴군은 원하던 센추리온 전차를 손에 넣을 수 있게 되었다.
스웨덴에서는 스웨덴어 발음대로 센투리온이라고 불렸고, 이 센투리온 전차들은 레오파르트에게 밀려 도태되기 전까지 스웨덴 기갑전력의 중추를 맡았다.
센추리온 Mk 3 수입형. 원본(센추리온 Mk 3) 그대로의 성능을 가지고 있다. 1953년에 80여대를 수입했고 1955년에 160대를 추가 수입했다. Strv 81이 정식 명칭이 되기 전까지 몇 년간은 원본 이름을 축약한대로(C III) 부르기도 했다. 프랑스가 전력 강화가 완료될 때까지 AMX-13에 온갖 추가 무장을 달았던 것처럼 스웨덴도 Strv 81 포탑 측면에 SS.11 미사일 3개를 장착하여 보강을 하려 시도한 적도 있다.
센추리온 Mk 10 수입형. 이 또한 원본(센추리온 Mk 10) 그대로의 성능을 지니고 있다. 1959~1960년 사이에 110대를 수입했다. Strv 81과 함께 이후 1962년까지 레이저 거리측정기와 RA 421을 도입했다.[1] Strv 102와 함께 일부가 Strv 104로 80년대 초반 동안 개수되었다.
Strv 101과 Strv 102를 현대 개수화한 버전이다. 가솔린 엔진을 디젤엔진으로 교체하였으며 변속기를 자동 변속기로 교체하였다. 더더욱 업그레이드된 레이저 거리측정기로 교체되었다. 장갑 또한 상향되어 폭발반응장갑(ERA)이 장착되었다. 파워팩은 이스라엘의 숏 칼 알레프와 같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Strv 103C와 마찬가지로 APFSDS가 탄종에 추가되었다.[2] 80년대 중후반( 1983-1987)에는 REMO(Renovering och Modifiering. 혁신과 개수) 버전으로 개조된다.[3]
120mm L/44를 장착한 Strv 104
Strv 104 차체에 스위스로부터 구매한 센추리온 Mk 7 포탑을 붙이고 라인메탈 120mm L/44 활강포를 장착한 차량도 존재한다. 레오파르트 2의 주포에 장전되는 탄종들을 테스트해 보기 위해 만들어진 이동형 건 플랫폼인 것으로 보인다.
Strv 104와 Strv 101, 102를 이 버전으로 개수하려 했으나, Strv 121과 Strv 122의 도입으로 인해 취소되었다. 한 대의 시제차가 존재한다. 새로운 엔진, 기어박스, 새로운 현가장치 시스템, 새로운 전자체계, 조종수를 위한 새로운 해치와 좌석, 장전수를 위한 개수점, 전기로 움직이는 차장용 관측창과 헌터킬러 시스템이 새로이 추가되었다. 포수와 차장용 모니터에 IR 사이트도 추가되었다.
Strv 81을 구난전차로 개조한 버전이다. 정확히는 영국에서 센추리온 전차를 개조한 ARV Mk 2를 수입한 버전인 Bgbv 81A(1955)와 Strv 101을 개조한 Bgbv 81B(1962)가 존재한다. 또한 스위스에 수출한 Bgbv 81C 버전이 존재하며, A형과 B형은 이후 레오파르트 2 차체로 만들어진 Bgbv 120으로 대체될 때까지 스웨덴군이 운용했다.
원조 운용국. 스웨덴군은 2차대전 종전 이후 영국에서 센추리온 전차를 구매하려 했으나, 한국전쟁 때문에 영국의 전차 수요가 급증하자 판매가 거부되었다. 이에 긴급한 전차 수요를 맞추기 위해 스웨덴군은 프랑스군의 AMX-13 전차를 구매하려 했고, 실제로 도입 직전까지 갔으나 큰손을 잃게 생긴 영국이 급히 센추리온 전차 판매를 제안하면서 센추리온 전차가 도입되었다.
그 후 스웨덴은 레오파르트 2A4를 들여오기 전까지 Strv 103과 함께 운용했으며 나중에는 2선급 전차로서 이스라엘 못지않은 개조 파생형들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