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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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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속담격언3. 대처 방법4. 대처 매뉴얼5. 관련 문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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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ret[1]

후회(後悔)는 이전의 잘못이나 실수를 깨닫고 뉘우치는 마음가짐과 감정을 뜻한다.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보편적인 심리 현상 중 하나다.

오직 인간만이 느낄 수 있는 고차원적 감정으로 여겨왔으나, 현대 뇌과학과 동물행동학 연구를 통해 유인원이나 앵무새, 쥐와 같은 동물들도 후회와 유사한 인지적 반응을 보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후회는 부정적인 감정이지만 과거의 실수를 거울삼아 미래에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즉,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는 양면적인 감정이다.

2. 속담격언

후회에 관한 속담격언이 많은 편이다.

주자(철학자)의 한시 주자십회는 10가지 후회를 이야기한다.

프랑스에는 L'esprit de l'escalier(계단참에서 생긴 생각, 레스프리 드 레스칼리에)라는 관용구가 있다. 프랑스의 철학자 드니 디드로가 겪은 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말인데, 대화 상대의 집에서 한참을 떠들고 난 후 계단을 내려가 현관에 도달할 때쯤 '아, 그때 그런 농담을 했으면 기가 막혔을 텐데.' 하고 생각이 들었다는 이야기를 관용구로 만든 것이다. 농담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현대에 와서는 일을 저지르고 나서 드는 대안, 후회 등을 뜻하는 말로도 사용된다.

이탈리아 속담에는 '배가 가라앉은 다음에야 배를 구할 방법을 알게 된다'라는 속담이 있고 당장 대한민국에도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속담이 있다. 약간 비튼 말로 '소는 잃어도 외양간은 고쳐야 한다'는 말이 있다. 잘못된 일이 벌어졌다고 그 원인을 방치하면 반복될 수 있다고 역설하는 말이다. 같은 뜻의 사자성어로는 망양보뢰. 양 잃고 우리를 고친다는 뜻으로 실패한 뒤 일을 대비한다는 뜻으로 쓰였다. 물론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말은 후회할 일이 있기 전에 예방하라는 의미의 속담이지 후속 대처를 부정하는 말은 아니다.

'사후약방문'이라는 표현도 말 그대로 환자가 사망하고 나서야 약을 처방한다는 뜻.

영국에는 조금 자극적인 속담이 있는데 'Opening the eyes of dead children'(죽은 자식 눈 열어보기)이라는 조금 무서운 속담이 있다. 한국에도 죽은 자식 불알 만지기라는 비슷한 속담이 있다. 중국에는 강태공의 고사에서 유래된 복수불반분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3. 대처 방법

후회는 과거의 선택에 대해 '그때 만약 이렇게 했더라면', '그때 다른 선택을 했어야 했다'는 가정을 반복하는 상태다. 특히 일상생활의 빈틈이나 잠들기 전 뇌가 이완되는 시간에 파도처럼 밀려드는 경향이 있다.

후회를 하는 과정에서 생산적인 결론 없이 과거의 실수나 잘못에만 머물러있으면, 생각의 굴레에 갇히는 '반추(Rumination)' 상태가 되기 쉽다. 생각의 무한 루프 속에 자신을 가두는 것은 정신적인 에너지만 소모되게 만들수있다.

후회가 찾아왔을 때 현실적인 대처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만약 지금이라도 바로잡는 것이 가능한 일이라면, 즉시 행동을 수정하여 상황을 적극적으로 수습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다. 반면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이라면, 이 경험을 배움의 기회로 삼아 다음 선택을 위한 교훈으로 축적해야 한다. 이 선을 넘어선 과도한 후회는 생산적인 반성이 아니라 스스로를 아프게만 하는 자학으로 흐르기 쉽다.

따라서 후회나 걱정 속에서 머물러 있기보다는, 현재에 집중하여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심리적 에너지를 단순히 자책으로 소모해 버리지 않고 현재의 행동을 바꾸는 동력으로 삼고자 할 때 삶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수있을것이다.

예를 들어 소중한 사람에게 상처를 주었거나 배려하지 못했던 것에 후회가 된다면 그것을 경험으로 주변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더 잘해 주고, 직장에서 실수를 저질렀을 때는 피드백을 유연하게 수용하고,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여 향후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 원하는 성적이나 결과를 얻지 못했다면 작은 것이라도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수정하여 계속해서 도전하면 된다.

또한, 후회에 과도하게 몰두하느라 현재의 시간을 낭비하고, 그 낭비된 시간을 나중에 다시 후회하는 '2차적인 악순환'[2]도 경계해야 한다. 이는 끊임없는 후회의 늪에 갇히는 결과를 초래한다. 후회의 악순환을 인지한 순간, 그 생각에서 벗어나 현재로 복귀해야 한다.

결국 후회라는 감정을 효율적으로 사용할수있는 방법은 후회의 시간은 짧게 끝내고 현재의 나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지나간 일은 되돌릴 수 없지만, 다가올 내일은 지금 이 순간의 선택으로 얼마든지 알차게 채워나갈 수 있다.

4. 대처 매뉴얼

당신이 지금 후회의 감정에 사로잡혀 있다면 먼저 심호흡을 하고, 다음과 같은 요건을 체크하면서 차분히 생각을 정리해보자.

1. 돌이킬 수 있는가?
=> 없다면 어차피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이제와서 후회한다고 달라질 것은 더욱 없다.

2. 지금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해야 하는가?
=> (금전적, 시간적) 피해를 만회하기 위해 지금 해야되는 일을 깨닫고, 그 일에 더 최선을 다하도록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한다. 지금 이 후회와 분노를 성장을 위한 동력으로 삼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3. 신체 활동이 적은가?
=> 신체 활동이 적고 혼자 조용히 있으면 후회의 늪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집에서 혼자 후회하지 말고, 밖에 나가서 몸을 움직이자. 의외로 몸을 움직이다보면 생각이 정리되고 마음이 편해지는 경우가 많다.

4. 내가 지금 과연 이성적인가?
=> 후회라는 감정에 사로잡혀 실제 내가 입은 피해보다 더 과장해서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사실 제 3자가 보기엔 그정도로 심각한 일은 아닐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5. 나만 겪는 일인가?
=> 아니다. 세상의 대부분 사람들은 저마다의 후회와 원망을 안고 살아간다. 나만 그런것이 아니니 너무 집착하며 스트레스 받지 말자.

결론
후회하고 원망해봤자 이미 지나간 시간은 되돌아오지 않는다. 그저 묵묵하게 지금 해야될 일을 하자. 그러면 후회의 감정은 자연스럽게 옅어지고 좋은 결과만 남을 것이다.

5. 관련 문서


[1] 단, 이 영단어는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반대 일이 일어났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게 돼서 안타깝고 아깝다'는 의미이므로, 굳이 본인이 한 행동에 대한 후회만을 뜻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면 유감도 regret으로 표현 가능하다.[2] '내가 그런 일로 왜 그렇게 후회를 했을까?' 라면서 2차적인 후회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