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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3 19:53:55

한국어/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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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형태론
2.1. 조어론2.2. 품사론
2.2.1. 개별 문서가 있는 한국어 품사
3. 통사론(문장론)
3.1. 문장성분
3.1.1. 구조
3.2. 홑문장(단문)과 겹문장(중·복문)
3.2.1. 홑문장(單文, simple sentence)3.2.2. 겹문장(混合文, mixed sentence)
3.2.2.1. 이어진문장3.2.2.2. 안은문장과 안긴문장
3.3. 문장의 문법 요소
4. 어조5. 발음
5.1. 음운5.2. 연음
6. 한글맞춤법7. 비판
7.1. 무리한 서구식 문법 체계 차용
8. 외래어 표기법

1. 개요

한국어문법을 주제로 다루는 문서다.

2. 형태론

2.1. 조어론

새로운 개념이나 사물이 등장하면 새로운 단어가 생성된다. 새로운 단어를 만드는 방법에는 여러 방법이 있다. 첫 번째로는 외래어를 그대로 차용하는 방식이다. {인터넷(internet, 영어)}, {쓰나미(津波, 일본어)} 등을 예시로 들 수 있다. 또 외래어와 기존 어휘를 활용하는 방식이 있다. {드라이기(dry+機)}를 예시로 들 수 있다. 또 기존의 어휘를 활용하는 방식도 존재한다. {참-}과 {나무}를 결합하여 만든 {참나무}를 예시로 들 수 있다.

단어는 형성 방식에 따라 하위 분류가 가능하다. 우선 구성 요소의 개수가 단수인지 복수인지에 따라 단일어와 복합어로 나뉜다. 또 복합어는 어근만으로 이루어진 합성어와 어근과 접사로 이루어진 파생어로 나눌 수 있다. 여기서 ‘어근’이란 의미상 중심이 되는 형태소를 가리키고, ‘접사’란 문법적 기능을 하거나 부분적 의미를 더해 주는 형태소를 가리킨다. 즉, 다시 말해 합성어와 파생어의 차이는, 합성어는 어근끼리만 결합한 단어고, 파생어는 접사와 어근이 결합한 단어를 말한다.

2.2. 품사론

한국어의 품사명사, 대명사, 수사, 동사, 형용사, 관형사, 부사, 조사, 감탄사 총 아홉 가지다.

2.2.1. 개별 문서가 있는 한국어 품사

한국어의 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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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변어 <colbgcolor=#32CD32,#165c16> 체언 명사
(의존명사)
대명사
(인칭대명사)
수사
수식언 관형사 부사
독립언 감탄사
관계언 조사
가변어
용언 동사 형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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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통사론(문장론)

3.1. 문장성분

한국어의 문장 성분은 주어서술어, 목적어, 보어, 관형어, 부사어, 독립어로 총 일곱 가지이다. 이중 주어와 서술어, 목적어, 보어를 문장에서 필수적인 성분으로서 주성분(으뜸조각)으로 보며, 주성분을 꾸며 주는 관형어와 부사어를 부속성분(딸림조각)이라고 한다. 독립어는 독립성분으로 따로 분류한다. 문장성분은 품사와 다르며, 품사는 변하지 않지만 문장성분은 체언이나 용언의 경우는 격조사나 활용에 따라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름다운 꽃'에서 '아름다운'은 형용사 '아름답다'의 활용형으로 문장성분은 관형, 품사는 형용이다. 다만 수식언, 관계언, 독립언은 문장 내에서 품사와 똑같이 쓰인다. 관형사는 관형어로만 쓰이고 부사는 부사어로만 쓰이는 것이 그 예이다.
  1. 주어: 주어는 문장에서 풀이의 중심이 되는 성분으로, 기본적으로 주격 조사 '이/가'를 통해 실현된다.[1] 한국어의 특성상 문맥상 주어를 쉽게 파악할 수 있을 때에는 주어를 생략하는 일도 많다. 다만 화자나 필자 입장에서는 주어를 알고 있지만 청자나 독자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으므로 융통성 있게 생략해야 한다. 또한 구어에서는 상황에 따라 주격 조사가 생략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오히려 주격 조사가 들어가면 마치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이 말하는 것처럼 부자연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밑줄 친 부분이 문장의 주어다.
  1. 서술어: 서술어는 주어를 풀이해 주는 성분으로, 동사형용사, 명사+ '이다'로 실현되는 게 일반적이다. 즉, 서술어는 용언이 주로 담당한다. 그런데 용언은 다양한 전성 어미를 취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주어의 입장에서는 서술어이면서 다른 단어의 입장에서 보면 관형어이거나 부사어일 수도 있다.
밑줄 친 부분이 문장의 서술어다.
  1. 목적어: 목적어는 문장에서 타동사의 행위가 미치는 대상을 나타내는 성분으로, 기본적으로 목적격 조사 '을/를'을 통해 실현된다.[2] 주어에 비해 생략이 잘 일어나지 않는 편이지만 구어에서는 여느 언어가 그렇듯 비교적 자주 일어난다. 구어에서는 특히 목적격 조사를 생략하는 빈도가 높다.
밑줄 친 부분이 문장의 목적어다.
  1. 보어: 보어는 문장에서 불완전 용언인 '되다'와 '아니다'를 보충해 주는 성분으로, 보격 조사 '이/가'를 통해 실현된다. 생긴 게 주어와 똑같기 때문에 중학교 국어 시험에서 단골 낚시 문제로 출제된다. 주격/보격 표지인 이 조사들로는 주어와 보어를 명확히 가리기가 힘들어지는 수가 있기 때문에 보어가 쓰인 문장에서는 그 어순이 고립어처럼 주어 + 보어 + 서술어 순으로 엄격한 편이다.
밑줄 친 부분이 문장의 보어다.
  1. 관형어: 관형어는 체언을 꾸며 주는 성분으로, 용언의 관형사형이나 각종 관형사, 관형격 조사 '의'를 통해 실현된다. 관형격 조사는 일본어의 'の'와 달리 그 쓰임이 대단히 적기 때문에 사실상 '용언 + 체언'의 구성으로 앞의 용언이 관형어로 쓰이는 때가 많다. 형용사나 동사가 관형어로 쓰인 경우 문장에서 서술어가 두 개가 되므로 문장은 관형절을 안은 겹문장이 된다.
밑줄 친 부분이 문장의 관형어다.
  1. 부사어: 부사어는 용언을 비롯해 부사, 문장 전체 등 다양한 영역을 꾸며 주는 성분으로, 각종 부사격 조사나 부사형 전성 어미, 여러 가지 부사를 통해 실현된다.
밑줄 친 부분이 문장의 부사어다. 한편, 부사어 중 필수 부사어라는 것이 있다. '민철이가 학교에 갔다'나 '근수가 형철이에게 꽃을 주었다', '아버지가 모르는 여자를 새 아내로 삼았다'와 같은 문장의 밑줄 친 부분이 그 예이다. 이것은 보어의 설정 문제와 관련해서 상당히 논란이 있는 영역으로, 부사어가 부속 성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특이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현행 학교 문법상으로는 보어로 보지 않고 필수 성분으로 쓰이는 부사어로 다루고 있다.
  1. 독립어: 독립어는 문장에서 별다른 관계를 맺지 않고 단독으로 기능하는 성분으로, 각종 감탄사 및 접속 부사, 운을 띄우는 듯이 쓰인 명사 등이 그 역할을 한다.
밑줄 친 부분이 문장의 독립어다.

3.1.1. 구조

한국어 문장의 기본 구조는 다음과 같다.
주어에는 주격조사 이/가가 사용되며, 서술어에는 완전자동사 또는 완전형용사가 사용된다.
예시: 새가 난다, 하늘이 파랗다
목적어에는 목적격조사 을/를이 사용되며, 서술어에는 완전타동사가 사용된다.
예시: 토끼가 당근을 먹는다, 선생님이 교과서를 읽는다.
보어에서는 보격조사인 이/가가 사용되며, 보어의 서술어가 될 수 있는 것은 되다(불완전자동사), 아니다(불완전형용사)뿐이다.
예시: 영희는 선생님이 되었다, 철수는 학생이 아니다.
필수 부사어에는 , 와/과, (으)로, 보다 등 부사격조사가 사용되며, 서술어에는 싸우다, 만들다 등의 불완전자동사 또는 다르다, 낫다 등의 불완전형용사가 사용된다.
예시: 철수는 동생과 싸웠다, 영희는 학교에 간다, 이 책상은 나무로 만들어졌다, 나는 너와 다르다, 내가 너보다 낫다.
여격 부사어에는 에게, 에게서, 한테, 한테서, 등의 여격조사(부사격조사)가 사용되며, 서술어에는 주다, 받다 등의 불완전타동사가 사용된다.
예시: 철수는 선생님께 숙제를 제출했다.

3.2. 홑문장(단문)과 겹문장(중·복문)

3.2.1. 홑문장(單文, simple sentence)

홑문장은 주어서술어의 관계가 1회만 나타난 문장으로, 이에 따라 문장 전체가 곧 하나의 절이 된다. 한국어의 홑문장은 평서문의문문, 청유문, 명령문, 감탄문으로 총 다섯 가지 형태다.[4]

굵은 글씨로 된 게 주어이고 밑줄 친 글씨로 된 게 서술어다.

3.2.2. 겹문장(混合文, mixed sentence)

겹문장은 주어서술어의 관계가 2회 이상 나타난 문장으로, 이에 따라 문장 안에는 최소한 절이 하나는 안겨 있게 된다. 한국어의 겹문장으로는 이어진문장(重文, compound sentence)안은문장(複文, complex sentence)이 있다.
3.2.2.1. 이어진문장
이어진문장은 다시 대등하게 이어진문장과 종속적으로 이어진문장으로 나뉜다.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은 두 홑문장이 앞뒤로 나란히 대등한 관계로 엮인 것으로, '-고'나 '-(으)며'와 같은 '그리고(and)' 계열의 의미로 이어진 문장과 '-(으)나'나 '-지만'과 같은 '그러나(but)' 계열의 의미로 이어진 문장, '-(이)나' 등과 같은 '또는(or)' 계열의 의미로 이어진 문장이 있다. 한편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은 앞뒤 절끼리의 관계가 '원인-결과'나 '조건-결과'와 같이 주종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이는 관점에 따라 부사절을 안은 문장으로도 볼 수 있다.
3.2.2.2. 안은문장과 안긴문장
안은문장은 속에서 절이 특정한 문장 성분의 역할을 하는 문장으로, 이때 내포된 절을 '안긴문장'이라고 한다. 안긴문장은 명사절서술절, 관형절, 부사절, 인용절이 있다. 명사절은 '-(으)ㅁ'이나 '-기' 등을 통해 실현되며, 관형절은 '-(으)ㄴ'이나 '-는', '-(으)ㄹ' 등을 통해 실현된다. 즉, 용언의 전성 어미나 접미사[5]만을 통해서 실현되며 '~것'이 나왔다고 명사절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다만, 주어와 보어를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위의 '명사절을 안은 문장'에서 예로 든 '철수가 신입 사원이 되었음'은 홑문장이다. '철수가(주어) 신입 사원이(보어) 되었음(서술어)'의 구조다. 주어를 중심으로 겹문장인지 판단하지 않고 서술어를 중심으로 구별해야 쉽게 알 수 있다.[10] 중학교 문장 성분 문제에서 단골로 나오는 낚시 요소.

3.3. 문장의 문법 요소

위 문서 참고

4. 어조

4.1. 문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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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술어가 형태변화하여 문장의 느낌(어조, 말투)를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4.2. 한국어의 존비어 문화

한국어에서 존댓말의 실질적인 의미
(존중어) 1. 대화하는 사람의 관계가 친밀하지 않을 때, 서로 정중히 하는 말[11]
(높임말) 2. 손윗사람에게 하듯 사람이나 사물을 높여서 이르는 말[12]
한국어에서 반말[13]의 실질적인 의미
(평어[14]) 1. 대화하는 사람의 관계가 분명치 아니하거나 매우 친밀할 때 쓰는, 높이지도 낮추지도 아니하는 말[15]
(낮춤말) 2. 손아랫사람에게 하듯 낮추어 하는 말[16]
소통 관계 존댓말 반말 소통 형태 총칭
친소(親疏)관계 존중어 평어 대칭 친소(親[17][18])어 등
상하(上下)관계 높임말 낮춤말 비대칭 존비(尊[19][20]어 등
[21]

사실은 그냥 사적인 관계, 공적인 관계에 따라 말을 사용하면 참 편하겠지만… 하지만 한국어에서는 나이와 지위에 따라 말투를 다르게 하는 습관이 발달해서 그로 인한 충돌이 많다.

자세히 보자면 이렇게 볼 수 있다.

한국에서 공적인 관계에서 이루어진 친소어 체계(주로 처음 보는 관계일 경우)
어른 ↔ 어른
존중어(주로 해요체)

한국에서 공적인 관계에서 이루어진 존비어 체계
어른 → 미성년자미성년자 → 어른
낮춤말(존중어를 쓰기도 함)높임말

한국에서 사적인 관계에서 이루어진 존비어 체계(사적이라기보다 서로 직장 동료, 직장 상사 등 관계가 가까울 때에 가깝다.)
지위가 높은 사람 → 지위가 낮은 사람지위가 낮은 사람 → 지위가 높은 사람
낮춤말높임말
나이가 많은 사람 → 나이가 적은 사람나이가 적은 사람 → 나이가 많은 사람
낮춤말높임말

가끔 사용하기가 조금 모호한 경우도 있다. 지위가 낮고 나이가 많은 사람과 지위가 높은 나이가 적은 사람과의 관계를 예로 들 수 있는데, 대체로 한국인은 이런 상황을 불편하게 생각하거나 피하려는 경향이 상당히 강하다. 참고로 전통예법에 따르면 이런 경우는 상호존중이 원칙이다. 대표적으로 친족관계에서 나이가 어린데 항렬이 높은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나이 많은 아래 항렬은 상대가 항렬이 위니까 높이고, 나이 적은 위 항렬은 상대가 나이가 위니까 높이는 것이 원칙.

예를들면 나이가 어느 정도 든 사람을 신입사원을 뽑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든가, 군대에 갓 전입한 신병이 30살이 넘으면 나이가 어린 선임들이 상당히 불편하게 생각한다는 것 등이 있다. 나이 많은 신병의 경우는 전문연구요원 준비하다가 떨어진 과학자들이나, 특이한 경우로는 한국에서 그 나라 의사 면허가 인정되지 않는, 외국에서 의사 활동을 하다가 의무병으로 자원입대한 경우 등이 있다.

한국에서 상하관계가 엄격하지 않은 곳이라면, 대개 친소어 체계로 돌아간다.
나이가 많은데 지위가 낮은 사람 → 나이가 적은데 지위가 보다 높은 사람나이가 적은데 지위가 더 높은 사람 → 나이가 많은데 지위가 더 낮은 사람
존중어존중어

한국에서 군대나 그에 준하는 엄격한 상하관계를 맺은 쪽에서는 서로의 나이 차이에 따라 존비어 체계냐 친소어(특히 상호존대) 체계냐가 갈린다. 우선, 지위 차이가 나이 차이와 비례할 경우에는 대부분 존비어 체계로 돌아간다. 단, 현대 사회에서는 이런 경우라도 친소어 체계를 쓰는 일이 많아지고는 있다.
나이가 적고 지위도 낮은 사람 → 나이가 많고 지위도 더 높은 사람나이가 많고 지위도 더 높은 사람 → 나이가 적고 지위도 더 낮은 사람
높임말낮춤말

다음으로, 지위와 나이가 반비례할 때에는 친소어, 그 중에서도 상호존대로 가는 때가 많다. 대표적으로 군대상사 등의 상급 부사관소위 등의 하위 장교 사이의 대화를 들 수 있다.
나이가 많은데 지위가 낮은 사람 → 나이가 적은데 지위가 더 높은 사람나이가 적은데 지위가 더 높은 사람 → 나이가 많은데 지위가 더 낮은 사람
존중어존중어

반면 다른 언어권은 한국어의 존댓말에 해당하는 어투가 여러 존칭(영어를 예로 들어 mr, maam, sir 등) 을 부여해 주거나 말이 길어지기는 하지만[22] '높게 떠받든다.'이라기보다 '거리를 두며 존중한다'는 의미에 가깝다. 즉, 다른 언어권은 친소어체계만 있을 뿐이지, 존비어체계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한국어를 사용하고 있는 재외 한국인이나 한국계 외국인은, 모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과 달리 존비어 문화가 약하고 친소어 문화가 강한 경우가 많다.

다른 언어: 공적이거나 처음 보는 관계
나 → 타인타인 → 나
존중어존중어

다른 언어: 사적이거나 친밀한 관계
나 → 타인타인 → 나
평어평어

한국어의 존비어 문화 문서 참고. 단, 그 문서는 문법적 접근을 가급적 배제하고 문화학적 접근이 주가 되어 있다. 문법적 접근은 한국어의 높임법 문서를 참고 바람.

4.3. 한국어의 높임법

원칙적인 존비어-친소어 체계
격식체비격식체
합쇼체해요체
하오체
하게체해체
해라체

실질적으로 사용되는 존비어-친소어 체계
존댓말 격식체존댓말 비격식체
합쇼체해요체
반말 해체+명령형 종결어미 '~라'반말 비격식체
해라체해체

'하오체'와 '하게체', '하소서체'는 현재 잘 쓰지 않는다. 구어체로서의 해라체는 분명 그렇지만, 통상적인 문서에서 쓰는 어투를 해라체로 보는 견해에서는 현재도 여전히 쓰인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통상적인 문서에서 나오는 해라체고어체로 번역된 성경 및 위인들의 격언 및 명문장에 나오는 경우가 대다수라 흔한 문체는 아니다.

5. 발음

5.1. 음운

문서 참고.

5.2. 연음

문단에서 보이듯, 음운 변동이 아니다. 앞 음절 종성의 음운이 바뀌지 않고 곧바로 뒤 음절로 옮겨지는 현상이기 때문.
앞 음절의 끝 자음이 모음으로 시작되는 뒤 음절의 초성으로 이어져서 소리나는 현상이다. 즉, 앞 음절이 자음으로 끝나고 다음 음절이 ㅇ으로 시작할 때[23] 앞 음절의 종성에 있던 자음을 ㅇ이 있는 자리로 밀어 발음하는 것. 매우 많이 사용되고 있다.
예) 한국어 [한구거], 연음 [여늠]

보통 형식 형태소(조사, 어미, 접사)가 뒤에 올 때 연음 현상이 먼저 일어난다.
예) 꽃이 [꼬치], 꽃을 [꼬츨], 꽃이다 [꼬치다]

그러나 이 현상이 일어나기 전에 다른 현상이 끼어들고 나중에 실현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종성이 자음으로 끝나는 음절 뒤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실질 형태소가 오는 경우.
예) 꽃 위 → '꼳 위'(음절의 끝소리 규칙) → [꼬뒤](연음)
앞 음절의 받침에 모음으로 시작되는 형식 형태소가 이어지면, 앞의 받침이 뒤 음절의 첫소리로 발음되는 음운 법칙.
예) 하늘에 구름이 보인다. → [하느레구르미보인다]

6. 한글맞춤법

맞춤법, 띄어쓰기 문서 참고. 아래 문서들도 참조.

7. 비판

7.1. 무리한 서구식 문법 체계 차용

한국어 문법체계[24]를 정리했을 당시에 영문법 체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근거 자료 영문법 체계와 유사한 방식으로 한국어 문법 체계를 정립하다 보니 '무리하게 끼워맞췄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예를 들면, 한국어의 보어는 서술어 '되다', '아니다'의 앞에 '이/가'를 취해 쓰는 말로 정의하는데, 단순하게 주격조사의 보격 용법 활용이라고 충분히 해석할 수 있는 것을 영문법의 보어라는 성분에 대응해 한국어의 보어라고 끼워 맞추었다.[25] 예로, '(답은) 삼이 아니다', '(나는) 일이 좋다', '(둘이) 키가 같다' 모두 주어가 생략돼서 완전한 문장이 아닌데, '삼이'는 보어지만 '일이'와 '둘이'는 주어라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

동사형용사의 구별 등 품사 분류 역시 영어를 포함한 서양 언어학의 잣대를 기준으로 지정한 게 많다는 지적이 있다. 정확히 말하면 둘의 구분이 품사를 완전히 가를 정도로 유의미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어의 동사와 형용사는 인도유럽어족 언어들보다 매우 친연성이 높은 품사들인데, 그렇다 보니 서구식 시각으로는 논란이 생길 수밖에 없다. 대표적으로 '있다'와 '없다', '맞다', '-맞다'('걸맞다' 등)가 있다. 특히 '맞다'는 이러한 비판 의식의 강력한 근거가 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규범문법과 실제 언중의 언어 현상 사이에 괴리가 생겨 어문 규정에도 비판이 많다.

시제 역시 마찬가지인데, 시제 문서에 있는 '시제/한국어'를 보더라도 3시제론, 2시제론, 무시제론 등 통일된 의견이 없어 논란이 많음을 들고 있다. 서구식 시제의 기준을 씌우려다 보니 언어 문화가 전혀 다른 한국어와 맞지 않는 측면이 많아 생긴 불협화음이라는 것이다.

개중에는 '대하다', '위하다', '의하다', '향하다' 등 문법화된 것으로 볼 만한 용언들도 있다. 이런 용언 일부분은 번역체이기도 하며, '비문(문법)' 문서의 '표현이 굳어진 비문' 문단 내용처럼 호응하지 않아도 잘만 쓰인다.

8. 외래어 표기법

문서 참고.

[1] 흔히 '은/는'까지 주격 조사로 아는 사람이 많은데, 이들은 보조사이다. '은/는'의 특성상 문장의 중점 대상에 붙는 때가 많아 주격을 겸하는 때가 많을 뿐이다.[2] 주어에서와 마찬가지로 목적격 조사 대신 보조사를 쓸 수 있는데, 그러더라도 성분은 여전히 목적어다.[3] 한국어의 보어는 다른 나라 언어의 보어와 달리 되다/아니다에 호응하는 목적어 역할을 한다.[4] 몇몇 분류법에서는 청유문을 명령문에, 감탄문을 의문문에 통합하기도 한다.[5] 주로 부사어[6] 문장에서 서술어 하나에 주어가 두 개 걸려 있으므로 이중 주어문이라고도 한다.[7] '코끼리의 코가 길다'처럼 앞의 주어를 관형어로 바꿔서 홑문장으로 만들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나는 개가 좋다'처럼 아닌 경우도 있다.[8] 관형절은 다시 관형절의 내용이 곧 그 관형절이 꾸며 주는 체언과 의미상 동격이 되는 동격 관형절과 관형절이 꾸며 주는 체언이 곧 그 관형절의 일부 성분으로 기능하여 관형절 내에서 생략되는 관계 관형절로 나눌 수 있다.[9] 부사절을 안은 문장은 동시에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으로도 볼 수 있다.[10] 예시로 "달리는 기차가 좋다"는 관형절을 안은 문장이다.[11] 자신이 타인에게 - 존댓말, 타인이 자신에게 - 존댓말; 소대(疏待): 소원(疎遠)히 대하다.[12] 자신이 타인에게 - 존댓말, 타인이 자신에게 - 반말; 상대(上待): 높이 대하다.[13] '예사말'이라고 불리는 경우도 있다. 주로 국어교육 쪽에서 존댓말은 높임말로 반말은 예사말로 바꿔서 쓰는 듯 하다. 물론 예사말의 '사전적 정의'는 '평어나 보통말'을 뜻하지만, 실제 사용될 때는 '(평어, 낮춤말 의미를 포괄하는) 반말'이라는 용어를 대체하는 수준인 듯 하다. 말 그대로 반말 정의 '1. 높이지도 낮추지도 아니하는 말'을 뜻하는 용어로 쓰였으면 좋았을 뻔 했다. 또한 '예사'라는 말 자체가 잘 쓰이지 않는 편인데다가(예 : '예삿일이 아니다') '예사'라는 낱말을 보고 '보통'이라는 의미가 잘 떠오르지 않는 것이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다.[14] '평상어', '수평어', '보통말' 등으로도 부를 수 있다.[15] 자신이 타인에게 - 반말, 타인이 자신에게 - 반말; 친대(親待), 친히 대하다.[16] 자신이 타인에게 - 반말, 타인이 자신에게 - 존댓말; 하대(下待): 낮추어 대하다.[17] 가깝다 친[18] 멀다 소[19] 높이다 존[20] 낮추다 비[21] 한국에서는 '친소어 문화'보다는 '존비어 문화'가 아직까지 더 일반적이다.[22] 역시 영어에서 could, mind 등을 붙여서 어렵게 돌려 물어보는 등[23] 즉, 모음으로 시작할 때. 초성의 'ㅇ'은 음가(소리값)가 없다.[24] 문법을 고친 것이 아니다. 언중들이 교육받지 않고도 사용하고 있던 언어의 내적 규칙을 학자들이 성문화된 체계로 표현한 것이다.[25] '-게 되다', '~(으)로 되다'처럼 쓰이기도 함을 생각하면 '~가/이 되다', '~가/이 아니다'의 '이/가'는 부사격 조사로 볼 수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