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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28:46

포드 브롱코/6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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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21 Ford Bronco Family.jpg
파일:Bronco_Black_Hz.png[1]

1. 개요2. 상세3. 제원4. 둘러보기

1. 개요

포드 브롱코의 6세대 모델이다.

2. 상세

파일:2021-ford-bronco.jpg 파일:BRONCO 4DOOR.jpg
3도어 5도어

단종 24년 만에 후속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 잡혔는데, 2020년 7월 13일에 북미 현지에서 공개되었다. 오랜만에 부활한 만큼 1세대의 투박하지만 클래식한 외관을 계승한 것과 그와 반대되는 최신식 인테리어, 정통 오프로더의 아이덴티티에 걸맞은 주행 시스템과 바디 온 프레임을 채택하여 사실상 경쟁 차종인 랭글러를 겨냥했다.

대한민국의 경우 깡촌 시골길도 대다수는 포장이 잘 되어 있는 것과 다르게, 미국캐나다를 비롯한 대륙 국가들은 픽업트럭 문서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대도시 도심이 아닌 이상[2] 도로 관리도 잘 되지 않고 비포장길도 여전히 많은 만큼 수요가 많은데다, 랭글러도 한 해에 수십만 대씩이나 팔리는 것을 보면 포드가 욕심을 내는 것이 당연하리라 여겨진다. 사실상 여태까지 미국제 본격 험로용 정통 오프로더는 랭글러가 독주하고 있었으니...

브롱코가 2세대부터 5세대까지 F 시리즈 픽업을 기반으로 했던 만큼 그와 비슷한 디자인의 3도어형으로 그린 예상도가 많았지만 스파이샷을 보면 F 시리즈와 궤를 완전히 달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트렌드에 맞게 5도어도 출시한다.[3] F 시리즈와 플랫폼을 공유했던 과거와 달리, 크기를 줄여서 미드사이즈급 픽업트럭인 레인저와 플랫폼을 공유한다고 한다.[4] 그도 그럴 것이 예전 처럼 F 시리즈를 기반으로 만든다면 크기가 너무 커지는 데다 연비가 좋지 않게 되어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낮을 수밖에 없고[5], 상술했듯 랭글러가 잘 팔리는 사례를 참조한다면 딱 그 정도급으로 만드는 게 승산이 있으리라 판단한 것으로 사료된다.

그 외에도 3세대 랭글러를 뒤따라가거나 나란히 달리는 장면을 보아도 육안상으로 크기가 크게 차이나지는 않는다. 사실상 미국판 지바겐. 이 정도의 크기라면 가격도 대략 랭글러와 비슷하거나 비싸더라도 조금 더 비쌀 것이며, 주차도 크게 불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주차칸이 좁으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특이하게도 프레임리스 도어[6]를 채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랭글러는 완전히 오픈카를 만들려면 하프 도어(아래쪽만 있는 형태)를 별도로 구매해야 하지만[7], 브롱코는 굳이 그럴 필요 없이 창문만 내려 놔도 하프도어의 형태가 나오게 된다. 게다가 사이드 미러도 도어가 아닌 A필러에 부착되어 있어, 랭글러와 달리 도어를 분리하더라도 여전히 사이드 미러를 볼 수가 있다.[8] 하지만 이 탓에 사이드미러를 수동으로 조작해야 하는데, 좁은 공간에 주차하기 위해 사이드미러를 접고 주차한 후, 주차하면 사이드미러와 문이 같이 열린다. 창문을 내려도 마찬가지다. 리어 게이트는 해치식이 아니며, 디펜더/갤로퍼같이 여닫는 방식이다. 텔레스코픽 안테나가 바깥 후드 옆에 달렸다는 게 조금은 아쉬운 점.[9]

펜더의 아치 모양이 기본적으로는 반원 형태이지만, 특이하게 후륜 쪽 펜더도 전륜 펜더처럼 탈부착식이라 애프터마켓 부품 활용시 다양한 디자인[10]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브롱코 본체(?) 외에도 이스케이프를 기반으로 브롱코의 디자인 요소를 차용한 브롱코 스포트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차는 레니게이드 등 동급 소형 크로스오버 시장을 직접적으로 겨냥할 예정이다.

4세대 레인저의 플랫폼을 공유하며, 2.3L I4 에코부스트 엔진과 V6 2.7L 에코부스트 엔진이 탑재되며 각각 270마력, 최대토크 42kgf.m, 310마력, 최대토크 54.2kgf.m이다. 변속기는 험로 주파를 고려하여 크롤러 기능이 추가된 게트락제 7단 7MTI550 수동변속기(6+C) 및 10단 자동변속기[11]가 적용된다.

랭글러의 앞뒤가 모두 솔리드 액슬인 것과 다르게 브롱코는 전륜 독립식 서스펜션+후륜 솔리드 액슬 조합이며, 스톱 제어 밸브 기능이 적용된 빌스테인 댐퍼 역시 채택되었다.

4륜구동이 기본으로 적용되는데, 말뚝으로 선택하는 랭글러와 달리 버튼으로 조작하는 전자식 트랜스퍼 케이스이다.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ESOF(Electric Shift On the Fly)인데, 3가지의 주행모드(2H, 4H, 4L)와 중립 모드를 제공한다.
옵션으로 EMTC(ElectroMechanical Transfer Case)도 있는데, 이는 4가지의 주행 모드(2H, 4H, 4A, 4L)를 제공한다. 참고로 여기서 4A 모드는 상시 4륜구동(AWD)와 마찬가지로 필요에 따라 전후륜에 구동력 배분을 달리하는 것으로, 4H모드와 다르게 포장도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12][13]

그런데 그 EMTC는 뭐 특별한게 아니라 TOD 사륜 시스템이다. 전륜 혹은 후륜에 구동력을 전달하는 요소가 마찰클러치이므로 (건식인 경우와 습식인 경우가 있다.) 전달 가능한 토크는 제한되어 있다. 일례로, BM의 F45의 투어러 모델은 전륜에 전달 가능한 토크가 1300Nm, 과거의 쌍용차나 현재의 기아 모하비에 들어가는 TOD는 800Nm 근방이다.
4L기어 넣어도 전륜으로 전달 가능한 토크가 제한되기에, 본격적인 오프로드는 파트타임 4륜구동인 것이다.

인테리어 역시 1세대 브롱코의 디자인을 계승했는데, 12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추가되었고, SYNC4를 지원함과 동시에 오프로드 전용 서라운드 뷰, 트레일 맵 시스템, 트레일 가이드 컨텐츠, 자사의 Co Pilot 360 등 최신 장비가 적용되었다. 카스테레오는 BANG & OLUFSEN의 유닛이 장착된다. 도강, 진흙 등을 고려해 바닥에는 물청소를 용이하게 할 수 있게끔 배수구가 있으며, 실내 각종 버튼은 실리콘으로 마감되어 있다. 라이벌인 랭글러와 마찬가지로 도어와 탑을 손쉽게 탈거할 수 있으며, 소프트탑 역시 존재한다.[14] 모든 트림에 17인치 휠에 35인치 굿이어 랭글러 머드 터레인(MT) 타이어를 옵션으로 적용할 수 있다.[15] 미국 시장 기준 가격은 $29,995 (2도어), $34,695 (4도어) 부터 시작, 2021년 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하며, 당해 6월부터 생산 및 인도가 시작됐다.

기본형 - 블랙 다이아몬드 - 아우터뱅크스 - 배드랜드 - 와일드트랙 등의 트림이 있으며, 이 중 일부 트림에는 오프로드 특화 옵션인 사스콰치을 적용할 수 있다. 대한민국에는 아우터뱅크스만 들어오는데, 아우터뱅크스는 랭글러로 치면 사하라(오버랜드)와 비슷한 온로드 중심 트림이다.

출시되자마자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비록 공백기가 20년이 넘었지만 포드가 픽업트럭을 만들면서 축적한 4륜구동 관련 노하우가 들어가는 데다[16], 그제까지의 포드 차들은 스텔란티스 계열 차들에 비해 평균적으로 안전성과 품질이 우수했던 만큼, 이러한 부분에서 소비자의 신뢰를 얻은 것과 2020년대 트렌드를 잘 따라가는 레트로 퓨처리즘 디자인이 인기 비결로 보인다.

IIHS에서 5도어 모델을 가지고 스몰 오버랩 테스트를 진행하였는데, 발바닥 닿는 쪽은 다소 변형이 있었지만 A필러의 구조물은 확실히 버텨주었고, 탈착식 지붕을 채택한 차량임에도 롤케이지 쪽에 커튼 에어백을 마련하였다. 그래서인지 충돌 안전 부분에서는 시트와 헤드레스트가 'Acceptable' 등급이 나온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Good'등급을 받았다. 경쟁 모델이 스몰 오버랩이 아닌 일반 오프셋 충돌 테스트에서 조차 필러 구조물이 변형되고 스몰오버랩 테스트 도중 전도된 것과는 상반되는 결과인 셈이다.

카스테레오는 아무래도 랭글러와 마찬가지로 도어가 분리되는 형태다 보니 장착 위치가 독특한데, 프론트 미드우퍼는 킥패널 하단에 있다. 앰프 구동도 프론트와 우퍼만 앰프가 달려 있고 나머지는 헤드유닛 자출로 구동하는 형태다.
파일:2022 포드 브롱코 랩터_(1).jpg 파일:2022 포드 브롱코 랩터_(2).jpg
파일:2022 포드 브롱코 랩터_(3).jpg
브롱코 랩터

2022년 1월 24일, 고성능 버전인 브롱코 랩터가 공개되었다. 외관상으로는 그릴과 테일램프, 보닛, 펜더 아치라인의 디테일이 바뀌었고 무려 37인치 타이어가 순정으로 장착되었다. 익스플로러 ST/에비에이터 등에 들어간 400마력 V6 3.0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되며, GOAT 시스템도 2가지의 모드가 추가되었는데, 가격은 6만 달러 후반에서 시작한다.

2024년에서 2025년 사이에 페이스리프트가 예정되어 있으며, 브롱코 스포트와 함께 PHEV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대한민국에는 2022년 3월 3일에 4도어 아우터뱅크스 트림만 정식 출시했다. 314마력 V6 2.7L 에코부스트 가솔린 터보 엔진이 우선 들여왔으며, 대한민국 복합연비는 8.2km/L. 출시 당시 가격은 6,900만 원이었다가 2023년경에 환율 변동으로 인해 무려 1,140만 원 오른 8,040만 원으로 올랐으며, 2024년 기준으로 8,160만 원에 판매한다.

출시 뒤 반응은 오프로드 트림 출시를 원한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물론 대한민국에 수입되는 오프로더 SUV는 진짜로 오프로드 주행을 목적으로 하는 수요층도 있지만 큰 덩치와 각진 디자인이라는 점을 들어 감성 혹은 과시 목적으로 타는 수요층도 적지 않고, 경쟁 차종인 랭글러 역시 도심형인 사하라(오버랜드)의 판매량도 적지는 않으니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겠다.[17]

2024년 9월 30일에는 2.3L 에코부스트 가솔린 터보 모델을 추가했다. 가격은 7,400만 원부터 시작하며, 대한민국 복합연비는 8.4km/L. BANG & OLUFSEN의 카스테레오 유닛같은 사양은 유지되지만, V6 2.7리터 가솔린 터보와 달리 트레일러 히치가 빠지고 루프랙은 옵션이다.

3. 제원

BRONCO/6세대
<colbgcolor=#003179><colcolor=#ffffff> 생산지
[[미국|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미시간 주 웨인
코드네임 U725
차량형태 3도어 소형 SUV 5도어 중형 SUV
승차인원 5명
전장 4,440mm 4,810mm
전폭 1,930~2,015mm
전고 1,785~1,815mm
축거 2,550mm 2,950mm
윤거(전) mm
윤거(후) mm
공차중량 2,295kg
연료탱크 용량 79.9L
타이어 크기 255/70R18
구동방식 후륜구동 기반 4륜구동
전륜 현가장치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
후륜 현가장치 리지드 액슬 서스펜션
전륜 제동장치 V 디스크
후륜 제동장치 디스크
파워트레인
<rowcolor=#ffffff> 엔진 엔진 형식 흡기 방식 배기량 최고 출력 최대 토크 변속기
2.3L Ecoboost 2.3L 직렬 4기통 싱글터보 2,261cc 300ps 45kgf·m 7단 수동
10단 자동
2.7L Ecoboost(나노) 2.7L V형 6기통 트윈터보 2,694cc 314ps 55kgf·m 10단 자동
3.0L Ecoboost(나노) 3.0L V형 6기통 트윈터보 2,967cc 400ps 56.3kgf·m

4. 둘러보기

||<#dc143c> 2022년 북미 올해의 차 ||<#003179> 2022년 북미 올해의 SUV ||<#003179> 2022년 북미 올해의 트럭 ||
선정 차량
파일:2022-honda-civic-1.jpg
파일:2021-ford-bronco.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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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형
혼다 시빅
2022년형
'''[[포드 매버릭|
포드 매버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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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왼쪽부터 브롱코 스포트, 2도어, 4도어 모델이다.[2] 사실 대도시도 대도시 나름인 게, 미국은 영토가 넓은 탓에 대한민국처럼 바로바로 도로 정비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못 되어 포장도로를 가장한 비포장도로도 꽤 많다.[3] 과거에는 랭글러도 3도어 모델만 존재했고 세계 각국의 여러 SUV들도 갤로퍼처럼 5도어 외에 3도어 숏바디 모델이 별도로 존재하는 경우가 많았지만(ex. 벤츠 G클래스, 레인지로버, 디펜더, 디스커버리, 프리랜더, 쉐보레 타호, 토요타 랜드 크루저 프라도, 닛산 패트롤, 패스파인더 등), 시간이 흐를수록 5도어 모델이 완전히 주력으로 자리잡았다. 이리하여 디펜더랭글러를 제외한 예시를 든 차종들 대다수는 세대를 거치며 3도어형을 단종시켰고, 랭글러도 3세대(JK) 이후로는 5도어 모델을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물론 랭글러는 3도어도 아직 나오고 있다.[4] 사실상 에베레스트의 형제차인 셈이다.[5] 최근 출시한 GMC 허머 EV는 그나마 전기자동차라 연비 문제로부터 자유롭기에 그 정도의 크기로 만들 수 있었던 것으로 봐야 한다.[6] 차창을 두르는 창틀(프레임)이 없는 문. 예전 엔터프라이즈, 그랜저 XG나 현재의 그랜저 GN7, 테슬라 모델 3, 흔한 쿠페형 차량들을 떠올리면 쉽다.[7] 구매 및 장착 비용이 백만 원을 넘어간다[8] 랭글러는 도어를 탈착하고 다니려면 도어 힌지나 A필러에 장착하는 사이드미러를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9] 랭글러는 4세대를 페이스리프트하면서 텔레스코픽 안테나를 없애고, 윈드실드 상단에 글래스 안테나를 장착했다.[10] 예를 들면 1세대 브롱코를 오마쥬한 사다리꼴 형태도 있다.[11] 포드 머스탱포드 익스플로러 등에서 오너들의 맹비난을 부른(…) 그 자동변속기가 맞다. 모트라인의 리뷰에서는 엔진은 괜찮으나 자동변속기가 멍청하다고 까였을 정도이다.[12] 구조는 다르지만 4륜구동 고속 모드를 2가지 제공한다는 점은 파제로의 슈퍼 셀렉트나, 랭글러의 Selec-Trac과 비슷하다.[13] 4H 모드는 구동력이 그냥 50:50 고정이기 때문에 포장도로가 나타나면 2륜구동으로 변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포장도로를 장시간 내지 고속으로 주행할 경우 구동계에 무리가 간다. 실제로 갤로퍼 동호회에서는 4H 모드로 고속도로에서 120km/h를 밟았다가, 미션을 통째로 망가뜨린 경험담도 있다.[14] 단, 랭글러와 달리 5도어형만 소프트탑이 존재한다. 물론 향후 수요가 확보되면 순정 옵션으로든 애프터마켓으로든 출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15] 참고로 국산 SUV 중 휠하우스가 가장 크다는 갤로퍼도 순정으로는 31인치 혹은 정말 어거지로 넣어도 32인치가 한계이며 35인치를 장착하려면 리프트업과 기어비 조정부터 시작해서 펜더를 일부 절단해야하는 등 일이 많아지는 것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부분이기도 하다. 하물며 브롱코의 라이벌 격인 랭글러조차도 35인치 타이어는 순정 사양으로 제공하지 않다가 윌리스 익스트림 레콘 패키지에서 35인치 타이어를 추가하였는데, 이 또한 브롱코를 의식한 것으로 추정된다.[16] 상술했듯 파워트레인과 플랫폼이 레인저의 것이다.[17] 정황상 대한민국 시장에서 브롱코엣지의 포지션을 담당하고, 진짜 오프로드 트림은 레인저에 맡기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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