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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3-14 12:58:56

테튀스


가이아우라노스의 자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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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리스 로마 신화의 여신

테튀스 (Τηθύς / Tethys)
대양과 대하(大河), 맑은 물, 풍요, 다산, 모성, 양육의 여신
그리스 로마 신화티탄 12신 중 한 명이다. 어원은 헬라어 '테테'에서 유래한 '할머니', '간호사'.

1.1. 설명

그리스 로마 신화 내 최초의 바다의 여신으로 세상 모든 하천, 계곡, , 구름, 산들바람, 나아가 그 모든 수역이 수렴되는 대양의 어머니 격인 존재이다. 오케아노스가 물에 흐르는 거침없는 물결과 남성적 힘을 상징한다면, 테튀스는 물의 '여성적 풍요'와 '자애와 포용력'을 상징하고 주관하는 여신이다.

티타노마키아 이후의 행적은 일반적으로 지중해를 후임 신인 포세이돈에게 내주고 대서양에서 남편 오케아노스와 같이 잘 살고 있다는 것이지만, 일부 전승에선 오케아노스 및 다른 티탄들과 함께 타르타로스에 감금되었다고도 한다. 호메로스 전승에서는 두 부부가 어린 헤라를 양육했고, 이 때문에 헤라의 친정으로 묘사된다. 제우스가 헤라에게 구애를 한 것도 바다에서부터 있던 일이라고 묘사한다. 헤라가 올림포스를 떠나면 오케아노스의 궁전에 기거하기도 하고, 곤란하거나 부탁할 일이 있으면 두 부부에게 간청하기도 한다.

호메로스일리아드에 따르면 남편인 오케아노스와의 사이에서 아들·딸을 도합 6,000명이나 두었는데, 자식 사랑이 유별난 오케아노스가 더 많은 아이들을 요구하자 이에 질려버려 현재는 별거 중에 있다는 말도 전해진다.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홍은영[1]도 이를 언급하며 설명하기도 했다.

외손녀이자 딸 도리스네레우스 슬하의 50명의 딸 네레이데스 중 한 명인 테티스와 구별하기 위해 y자 발음인 윕실론을 토대로 테튀스라고 표기하는 책도 있으며, 실제 그리스어(고전 그리스어) 발음도 이쪽이 정확하다.

1.2. 가족 및 후손

오케아노스, 코이오스, 휘페리온, 크리오스, 이아페토스, 크로노스, 테이아, 레아, 므네모쉬네, 포이베, 테미스, 브론테스, 스테로페스, 아르게스, 코토스, 브리아레오스, 귀에스와 친남매로, 제우스 남매들에게는 이모이자 고모가 된다.

오빠이자 남편 오케아노스와의 3,000명의 바다의 여신들인 오케아니데스(Okeanides, Oceanides)와 3,000명의 강과 하천의 신들인 포타모이(Potamoi)를 자식으로 두었다. 1세대인 티탄 신족과 여타 올림포스 신족을 합쳐서 가장 많은 자식들을 거느린 신이며, 그 자식들도 결혼을 통해 수없이 대를 이어간 만큼 신화 내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네임드급 인물[2]들의 선조인 셈이다.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자손들을 나열하자면,

1.3. 대중매체

1.3.1.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파일:IMG_오케아노스구판.jpg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구판[14]
큰곰자리작은곰자리가 된 칼리스토와 아르카스 모자의 이야기에서 남편 오케아노스의 옆에 거대한 조개 모양 옥좌에 앉아있는 위엄 있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 별자리가 되어 하늘에서 불멸을 누리게 된 칼리스토와 아르카스 모자에게 분노한 헤라가 "저 두 모자가 바다에 편히 담글 수 없게 해 주십시오."라고 요청하자 남편과 함께 그 부탁을 들어준다. 아니 강간당한 피해자는 엄연히 칼리스토인데 양딸이라 해도 가해자인 헤라의 부탁을 왜 들어줘?

그런데 작가 홍은영의 실수인지 외손녀이자 네레이데스 중 하나인 테티스와 똑같은 외형으로 그려졌다. 만약 테티스와 동일 인물로 설정한 것이라면 명백한 오류이다. 테튀스는 가이아우라노스의 딸인 1세대 티탄이며, 포세이돈암피트리테 부부 이전에 남편 오케아노스와 함께 대양 전체를 다스린 1세대 바다의 여신이자 티타노마키아 당시에도 남편과 맏딸 스튁스와 함께 제우스의 편을 들어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 공신이다. 촌수로 봐도 테튀스는 제우스의 고모이자 이모이며, 그의 첫 번째 정실 부인 메티스의 어머니로 전 장모이기도 하다. 또한 포세이돈의 아내인 암피트리테의 외할머니이기도 하기 때문에 무려 올림포스의 3주신 중 두 명과 사위(제우스)-외손녀사위(포세이돈) 관계로 엮인다. 게다가 헤라에게도 양어머니격의 존재이기 때문에 신들의 여왕도 부모처럼 대하는, 지위가 높은 여신이다. 때문에 헤라와 제우스가 감히 함부로 하대하고 명령을 내리거나 일개 인간 남성 따위와의 정략 결혼을 강제 주선할 정도의 만만한 존재가 아니다.

또한 테튀스는 평생 다른 남자나 남신과 바람피우지 않고 남편 오케아노스와의 사이에서 3,000명의 강과 바다의 여신들인 오케아니데스와 3,000명의 강의 신 포타모이를 낳을 만큼 원앙 같은 부부 관계를 유지한 헌신적이고 자애로운 현모양처이다. 다른 여신이나 여자와 바람피우지 않고 한결같이 테튀스만 바라보고 살아온 오케아노스도 그리스 로마 신화 내의 희귀한 순정남이자 애처가인 건 마찬가지. 다행히 후술되는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에선 이 두 여신의 이름 혼동을 피하기 위해 테스와 테스로 나뉘었고 별개의 디자인을 가진 타인으로 나온다.

참고로 서영수 작가가 맡은 신판 집필본에서도 테튀스로 따로 나오지 않고 신판에 등장한 테티스와 똑같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1.3.2.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파일:IMG_테튀스.jpg
파일:테튀스.jpg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마침내 제대로 첫 등장하는데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긴 하늘색 머리카락에 새하얀 피부, 회색 눈을 한 아름다운 미녀의 모습으로 나온다.

원전대로 외손녀이자[15] 이름이 비슷한 테티스와는 완전히 별개의 여신으로 등장한다. 가이아우라노스의 여섯 딸들 중 하나이며, 조카들인 제우스와 그의 형제자매가 올림포스에 집권하기 전부터 바다의 신이었던 오케아노스의 아내이자 바다의 여신으로서 1세대 티탄 신족의 일원이라고 정확하게 명시된다.

2. 테티스해

상술한 바다의 여신 테튀스에서 이름을 따온 대양 테티스해판게아와 함께 고생대에 존재했으며, 오늘날의 지중해인도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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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토성의 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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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가의 오너캐로, 롱 스트레이트 헤어를 한 갈색 머리의 여성 작가이다.[2] 이오, 카드모스, 에우로페, 페르세우스, 헤라클레스, 헤라클레이다이, 아트레이드, 아이아키다이 등.[3] 한편으론 제우스는 사위인 동시에 딸 메티스의 원수이기도 한데, 메티스의 아들이 자신을 능가할 것이라는 예언을 두려워한 제우스가 파리로 변신한 메티스를 집어삼켜버렸기 때문.[4] 황금양을 타고 도망친 프릭소스의 아내.[5] 이복누나 메데이아가 그를 데리고 황금양털을 훔친 이아손과 함께 도주하다가, 아버지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동생을 토막살해했다.[6] 아이아코스의 아내이자 펠레우스의 어머니 즉, 아킬레우스의 할머니이다.[7] 아이올로스의 아내.[8] 나이아데스 중 하나인 퀴레네의 아버지.[9] 형제 라돈의 딸이다.[10] 아들 아이아코스가 펠레우스의 아버지 즉, 아킬레우스의 할아버지이다.[11] 펠롭스와의 전차 경주로 유명한 오이노마오스가 아레스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다.[12] 가뉘메데의 어머니.[13] 라오메돈의 아내이자 헤시오네와 프리아모스의 어머니.[14] 옆에 서 있는 수염난 남자는 남편 오케아노스.[15] 딸 도리스가 네레우스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들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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