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리스 로마 신화의 님프
Ναϊάς(단수), Ναϊάδες(복수)나이아데스는 복수형이고 단수형은 '나이아스'이다. 전원 담수에 살고 있다고 여겨졌다.
분류로는 습지의 토속신 엘레이오노마이, 우물이나 분수의 토속신 크리나이아이, 연못과 호수의 토속신 림나데스, 강과 개울의 토속신 포타메이데스, 계곡과 샘의 토속신 페가이아이가 있다.
나이아데스는 자신이 속한 물의 원천과 연결되어 있어서 그 물이 모두 마르면 본인도 죽는다.[1]
때때로 비구름(나이아드-네펠라이), 나무(나이아드-드뤼아데스), 꽃이 만발한 물 초원(나이아드-레이모니아데스)과도 연관되어 있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담수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나이아데스가 있다고 여겼다. 그렇기 때문에 말하자면 지역의 수호신으로서,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나이아데스의 수는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다(...).
대체로 인간에 우호적이지만 더러는 위협이 되기도 했다. 아르고호 원정대의 휠라스가 나이아데스(포타모이 아스카니오스의 딸들인 뮈시아데스)에게 납치당하기도 했고, 더러는 질투심이 강한 이들도 있었다. 일례로 나이아데스 중 하나인 노미아는 헤르메스의 아들 다프니스와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다프니스가 자신에게 불충실한 모습을 보이자 그를 장님으로 만들었다.
문헌학자 로버트 그레이브스는 신화 속 왕이 이들과 결혼하고 도시를 세운 행보로 알려진 일반 신화 유형에 사회 정치 독해를 제안하였는데, 그레이브스가 해석한 바에 따르면 제우스를 비롯한 남신들의 나이아데스에 대한 사랑과 강간은 고대 지역 숭배가 올림포스 숭배로 대체된 양상을 은유한다고.[2]
1.1. 항목이 존재하는 나이아데스
- 세이레네스 - 포타모이 아켈로오스의 딸들. 나이아데스로 보는 시각이 있다.
- 다프네 - 포타모이 페네이오스의 딸. 로마 시인 오비디우스가 기록했다.
- 팔라스 - 트리톤의 딸. 해신의 딸이기 때문에 할리아데스에도 걸쳐 있다.
- 스튁스 - 오케아니데스 중 장녀. 나이아데스의 일원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 멘테 - 저승을 흐르는 강의 신 코퀴토스의 딸인 코퀴티아이의 일원. 저승 소속이기 때문에 포타메이데스-람파데스로도 취급된다.
- 아레투사 - 순결의 여신 아르테미스를 따르던 토속신 중 하나.
- 퀴레네 - 다프네의 남매 휩세우스의 딸.
- 시노페 - 포타모이 아소포스의 딸로 아소피데스-포타메이데스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