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23:33:21

이나코스


1. 개요2. 상세

1. 개요

오케아노스테튀스의 자식들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3000명의 아들 포타모이
네일로스
나일강
알페이오스
알페이오스강
이나코스
이나코스강
휘다스페스
젤룸강
라돈
라돈강
에리다노스
에리다노스강
페네이오스 아소포스
아켈로오스 스카만드로스
스카만드로스강
시모에이스 케피소스
케피소스강
스페르케이오스 산가리오스
사카리아강
아스카니오스 스트뤼몬
악시오스
악시오스강
케브렌 헤르모스
헤르모스강
암니소스
아스테리온
3000명의 딸 오케아니데스
스튁스
증오
메티스
지혜
도리스
관대함
에우뤼노메
광활함
엘렉트라
호박
아시아
명성
클뤼메네
명성
디오네
여신
튀케
행운
레우케
포플러
플루토
재물
아이트라
맑은 상공
플레이오네
풍부함
칼리로에
흐름
클뤼티에
유명함
페르세이스
파괴자
프로노이아
예지력
카리클로
우미, 회전
필뤼라
보리수
멜리아
달콤한 꿀
네아이라
새로움
이뒤이아
유식함
아스테로데이아
별빛 장미
아카스테
치장
네다
이안테
보랏빛
로데이아
장미
칼륍소
은닉, 은폐
이아네이라
즐거움
페리보이아
우라니아
천상
멜리보이아
번영
메로페
수치심
폴뤽소
많음, 복합
에우도라
선도
베로에 폴뤼도라
매끈함
페이토
설득
힙포
파시토에
전능함
아드메테
미혼
프륌노
폭포수
페이시토에
빠름
플렉사우레
타격
멜로보시스
파이노
번쩍임
크산테
금빛
아르기아
은빛
뤼시토에
해방
제욱소
연결, 멍에
알려진 신들만 게재 }}}}}}}}}

Ἴναχος | Inachos

티탄 신족 오케아노스테튀스의 아들로, 아르고스 지방에 흐르는 이나코스 강의 신(Potamoi)이자 아르고스의 첫 번째 왕.

2. 상세

멜리아(Μελία, Μελίη | Melia) 혹은 아르기아(아르게이아)(Ἀργεία | Argia)라는 누이[1]와 결혼해서 아들 포로네우스,[2] 아이기알레우스, 페게우스 그리고 딸 이오를 낳았다.[3] 그리고 에로스를 다시 만나려는 프쉬케를 도운 인물이다.

본의 아니게 다나이데스히드라와 엮인 신이기도 하다. 아르고스 땅의 소유권을 두고 헤라와 포세이돈이 다툴 때 다른 포타모이인 케피소스(Cephisus),[4] 아스테리온(Asterion)과 함께 심사위원이 되어 헤라의 편을 들었는데,[5] 이에 화가 난 포세이돈이 세 강을 싸그리 말려버리고 가뭄을 내렸다고 한다.[6] 훗날 아르고스의 왕녀이자 다나오스의 50명의 딸 중 하나인 아뮈모네가 포세이돈의 환심을 산 덕에 샘물[7]이 만들어졌고, 세월이 더 흘러서는 그 샘에 히드라가 자리잡게 되었으니 이나코스를 비롯한 세 신의 판결이 없었다면 레르네의 샘은 만들어지지 못했던 거나 다름없는 셈. 기원후 2세기에 쓰인 파우사니아스의 저작물에서 세 포타모이는 새로운 수자원이 만들어졌음에도 용서받지 못해 비가 내릴 때를 제외하고는 늘 말라붙어 있었다고 전해진다. 제일 혹독한 계절인 여름[8]에도 아르고스 내에서 물이 풍족하던 곳은 아뮈모네의 샘 뿐이었다고.

강과 둘 다 비옥함과 풍요와 깊은 연관이 있기에 강의 신 포타모이들은 황소로 변신하는 능력이 기본으로 주어져 있었다고 한다.[9] 아끼던 딸 이오가 제우스에게 암소로 변신당한 것도 헤라의 분노를 피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혈통과 권능을 빌어 어색하지 않게끔 만든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1] 둘 다 오케아니스다. 전자는 아폴로도로스 비블리오테케, 후자는 휘기누스 이야기에 나왔다.[2] 텔레디케라는 님프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 니오베는 제우스가 처음으로 사랑한 인간 여자라고 한다. 탄탈로스의 딸과는 동명이인.[3] 이오를 감시했던 백 개의 눈을 지닌 거인 아르고스 파놉테스도 그의 아들이라거나 후손이라는 설이 있다.[4] 나르키소스의 아버지.[5] 딸 이오가 당한 수난 때문에 아이러니해 보이겠지만, 본디 아르고스 지방은 헤라 숭배가 활발한 지역이었고 제우스가 끼어들기 전의 일화인지라 딱히 이상할 건 없다. 애당초 이오 또한 헤라를 섬기던 사제였다.[6] 혹은 바닷물로 죄다 쓸어버리던 중에 헤라에게 방 빼라는 말을 듣고 그제서야 물러났다고도 한다. 어느 쪽이건 세 포타모이와는 연을 끊었다고 언급된다.[7] 이 때문에 아뮈모네의 샘이라고도 불리지만, 레르네의 샘이라는 명칭으로도 불린다.[8] 페르세포네 일화의 원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리스에서는 모든 게 타들어가는 여름이 불모의 계절이었다. 오죽 괴로웠으면 여름의 더위를 삭여주며 불어오는 바람을 제우스나 아리스타이오스 등의 신이 내려주는 은혜라고 여겼을 정도.[9] 헤라클레스와 겨루다 패한 강의 신 아켈로오스도 소로 변한 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