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14 21:59:46

암피트리테

네레우스도리스의 자식들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네리테스
네레이데스
암피트리테
노호함
갈라테이아
우유빛
테티스
세대 창조
프사마테
해변 모래
네소
아가우에
고귀함
에우도레 갈레네
차분함
글라우케 카모토에
스페이오 토에 할리아 도리스1 에라토2
에우니케 멜리테 에울리메네 사오 도토
페루사 다니메데 네사이아 악타이아 프로토메데이아
파시테아3 파노페 힙포토에 힙포노에 키마톨레게
키모도케 키모 에이오네 할리메데 글라우코노메
폰토포레이아 레이아고레 에우아고레 라오메데이아 폴리노에
아우토노에4 리시아나사 에우아르네 프로토 페니페
갈에우크란테 에우폼페 테미스토5 프로노에 네르페르데스
1. 어머니인 도리스와 동명이인
2. 무사이의 일원인 에라토와 동명이인
3. 휘프노스의 아내 파시테아와 동명이인
4. 카드모스하르모니아의 딸 아우토노에와 동명이인
5. 아타마스의 세 번째 아내 테미스토와 동명이인
}}}}}}}}}

암피트리테 (Amphitrite)
바다의 여신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450px-Bust_of_Amphitrite%2C_c._1725%2C_by_Lambert-Sigisbert_Adam%2C_terracotta_-_Art_Institute_of_Chicago_-_DSC09421.jpg
그리스어 Ἀμφιτρίτη[1]
라틴어 SALACIA
그리스어 라틴문자 표기 Amphitrite
1. 개요2. 상세3. 대중매체에서

[clearfix]

1. 개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바다여신. 어원은 '노호하다, 아우성치다'.

포세이돈의 아내이자 바다의 여왕[2]이다. 네레우스도리스의 딸인 50~100명의 네레이데스(바다의 신들) 중 하나, 또는 오케아노스테튀스의 딸인 오케아니데스(대양의 신들) 중 하나로 보기도 한다.

로마 신화의 살라키아(Salacia)와 동일시되었으나 로마 신화에서는 존재감이 작다. 마니푸리 신화의 물과 수중생물의 여신인 이라이 레미아(Irai Leima)와 동일시되었다.

2. 상세

암피트리테가 자매들과 즐겁게 놀고 있던 중, 포세이돈은 그 중에서 유독 아름다운 그녀를 보고 첫눈에 반해 청혼했다. 하지만 암피트리테는 포세이돈의 거친 성격이 싫어서 바닷속으로 숨었다. 다른 설에는 포세이돈의 유명한 두 아내인 가이아데메테르 때문에 더 피해다녔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가이아의 딸인 카리브디스도 꽤나 과격하고 아버지 다음가는 바다의 여신 및 적장녀라서 숨막힐 것 같아서 더 피해다녔다고 한다.[3] 포세이돈은 온 세계를 다 찾아다녔지만 그녀를 발견할 수가 없었는데, 이유인즉 암피트리테가 숨은 곳은 다름아닌 외할아버지인 바다의 신 오케아노스와 가까운 곳이었기 때문.[4]

그런데 돌고래가 포세이돈에게 그녀가 있는 위치를 말해주었고, 포세이돈은 그 자리에서 덮쳐(...) 그녀와 바로 결혼한다. 다른 설로는 돌고래가 암피트리테를 찾아가 포세이돈의 구애를 받아달라고 설득한 끝에 암피트리테가 결국 포세이돈의 아내가 되었다는 전승도 있다. 어쨌든 돌고래는 포세이돈과 암피트리테를 이어준 공적으로 하늘의 별자리가 되었다.

사실 암피트리테는 모든 바다의 지배권을 지닌 여신이었다고 한다. 그런 그녀를 사로잡음으로써 포세이돈이 바다의 신으로서 자리 매김했다고 한다.[5] 그 둘의 결혼식에는 물고기와 문어, 오징어, 게, 바닷가재, 물범 등 모든 바다 동물들과 괴물들이 와서 축하해 주었다고 한다.

그러나 포세이돈도 제우스 못지않게 지독하고 파렴치한 바람둥이에 연쇄강간범이었다. 바로 올림포스 산에서 살고 있는 동서인 헤라제우스불륜 상대 및 그 자식들을 집요하게 괴롭혔고, 하데스의 아내인 페르세포네 역시 하데스가 결혼 이전에 한번 사귀었던 님프 멘테를 밟아죽일 만큼 둘 다 한 성깔하고 내연녀에 대한 복수심이 강했던 반면, 암피트리테는 불륜 상대와 그 자식들에 대한 보복은 하지 않은 대신 혼자서 분노하며 바다를 뒤집어 놓는 것으로 화풀이를 했다고 한다. 덕분에 바다에서는 내내 암피트리테의 분노와 성난 소리가 끊일 날이 없었다고 한다. 상술했듯이 암피트리테라는 이름 자체가 '노호하다'라는 말을 어원으로 하며, 암피트리테는 거친 바다의 위험함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자식으로는 트리톤, 로데, 벤테시퀴메가 있다.[6] 로데는 '로도스'라고도 하며 헬리오스와 결혼해 7명의 자식을 낳았다는 설이라도 있는 반면, 바다 물결 벤테시퀴메는 이복동생 에우몰포스를 돌봤다는 전승이 거의 유일하다시피 하다. 이렇듯 비중이 적다 보니 로데와 벤테시퀴메는 대부분의 그리스 신화 작품에서는 언급조차 잘 안 되는데, 학산문화사의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트리톤을 소개하는 일화에서 비교적 비중 있게 등장한다.

3. 대중매체에서

파일:홍은영의 그로신.암피트리테.jpg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현대 그리스어로는 Αμφιτρίτη (암피트리티)[2] 단순한 왕비가 아니라 바다의 지배권을 가진 여왕이며, 포세이돈과 공동 통치자이다.[3] 막장 족보를 견딜 수 없어서 피해다녔다고 해도 어울린다. 가이아에 이어 데메테르까지 모자라 자신이 바다를 재패한다고 쳐도 막강한 카리브디스까지 그걸 순순히 납득하긴 어려웠을 것이다.[4] 또는 포세이돈이 암피트리테를 찾기 위해 온갖 바다생물들을 풀어놓고 수배하러 다녀 바다에 더 이상 숨을 곳이 없자 결국 아틀라스를 찾아가 그에게 부탁하여 몸을 숨겼다는 설도 있다.[5] 본래 포세이돈이 대지/말의 신이었음을 생각하면 아주 틀린 말은 아닌 듯하다. 그래도 카리브디스가 있고 그 가이아를 이미 아내로 둔 이상 어느 정도의 영향력만 제공해 준 것 같다.[6] 로데는 포세이돈과 아프로디테의 딸이라는 전승도 존재한다. 또, 경우에 따라선 브리아레오스의 아내 키모폴레이아도 암피트리테의 자식으로 볼 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