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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테미스 (Θέμις / Themis) 율법의 여신 |
율법 외에도 정의, 질서, 공정함, 법, 자연법, 관습 등을 상징하며 그것들을 의인화한 신이자, 자연계에 존재하는 모든 법칙과 질서를 공정히 지키는 여신이라고 한다. 테미스라는 말 자체가 그리스어로 '신성한 법'을 의미한다.
2. 설명
헤시오도스에 의하면 테미스는 제우스의 고모이자 두 번째 아내로, 계절의 여신 호라이 세 자매와 운명의 여신 모이라이 세 자매를 낳았다. 호라이 세 자매는 에우노미아(질서, 규율), 디케(정의), 에이레네(평화)이며 모이라이 세 자매는 클로토(생명의 실을 뽑아내는 역할), 라케시스(그 실에 운명을 부여하는 역할), 아트로포스(생명의 실을 끊는 역할)이다.[1] 비슷한 신으로는 로마 신화의 유스티티아(IVSTITIA)[2]가 있다. 법원 앞에 서 있는 눈을 가리고 칼을 들고 저울질하는 그 상이 바로 테미스 혹은 유스티티아의 상이다. 다만 유스티티아와 동일시되는 존재는 테미스가 아니라 딸인 디케 쪽이다. 다른 책과 전승에선 오빠인 이아페토스와 관계를 맺어 프로메테우스, 에피메테우스, 아틀라스, 메노이티오스, 헤스페로스의 어머니란 얘기도 있다.[3]사회가 어떻게 작동해야 하는지를 안내하는 중요한 여신이자, 인간들에게 그들의 삶을 이끌 규칙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고 한다.[4]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미스는 단순히 '법과 질서'와 연결된 것에 그치지 않고, 고대 그리스의 신탁과 깊숙히 연관되어져 있다고 한다.[5]
몇몇 신화에서 테미스는 자신의 조카들 혹은 자신의 아들들인 프로메테우스와 에피메테우스에게 '신들의 전쟁 중에 제우스에 맞서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한다. 즉, 남편이었던 오빠 이아페토스, 자녀들인 아틀라스와 메노이티오스는 파멸했고 이 때문에 테미스는 예언의 여신으로 숭배되었다고 한다.[6]
그러면서, 테미스는 단순히 정의와 율법의 여신일 뿐만 아니라 시간과 공간의 순서를 바로 세우는 역할도 했으며, 테미스가 관장하는 역할 중 하나인 정의는 시간과 공간에 속한 존재들의 질서를 상징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테미스는 아테네에서 주로 숭배되었고, 당시 고대 그리스인들은 예언, 지혜, 그리고 예지와 연관시켰고,[7] 제우스에 필적할 만큼 우주의 방대한 지식과 비밀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다.
그리고 자연적인 법칙, 질서와 통제의 집행자였고, 가족끼리의 질서, 우주의 질서와 평화 또한 유지했으며, 그리스 로마 신화 세계관에 나오는 신들 중에서도 테미스만큼이나 인간과 신들의 공동체적들을 일들을 주관하는 이는 없었다. 종종 신의 법과 우주의 자연적 질서를 나타내는 공정과 정의의 상징으로 묘사되며 다른 신들로부터 존경받는 조언자로써 신성한 영역 내에서 균형과 정의를 유지하는데 중요 역할을 했다.
그녀의 이름인 테미스는 신성한 법을 의미하는 그리스 용어에서 유래했고[8] 이러한 점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 내에서 합법성, 공정성, 신성한 질서의 개념을 구현했다. 신의 영역 내에서 균형과 질서를 유지했다.
테미스는 전승에 따라 남편이 이아페토스, 제우스 2명이며 두 남편 다 성격이 상당히 다혈질에 자신보다 어리석은 면도 보이고, 두 남편들 사이에 자녀들도 있다.
신화에서 자주 등장하지는 않는데,[9] 제우스가 헤라와 세 번째 결혼을 한 후 여신 레토와 바람을 피울 때 레토의 출산을 돕는 역할을 한다. 자세한 것은 레토 항목 참조.
3. 동음이의어
3.1. 대중 문화에서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
-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도 등장한다.
- 역전재판 5에서 사립 테미스 법률학교란 학교도 등장한다.
- 미해결사건부의 주인공(플레이어)이 일하는 변호사 사무소의 이름이 이 신의 이름을 땄으며 게임 시작 화면에 나오는 여신의 동상이 테미스 여신 동상이다. 해당 게임의 영문 명칭도 Tears of Themis, 즉 테미스의 눈물이다. 참고로 가챠용 아이템으로 '여신의 눈물'이 있는데 여기서의 여신이 바로 테미스.
- 파이널 판타지 14의 등장인물 테미스.
- 기동전사 건담 배틀 오퍼레이션 코드 페어리와 기동전사 건담 배틀 오퍼레이션 2에서 페일라이더의 파생기인 블랙라이더에 탑재된 하데스 시스템의 시작형인 THEMIS SYSTEM으로 등장하는데 이는 테미스의 동상이 저울을 들고있다는 점과 모티브인 기근의 흑기사도 저울을 들고있다는 점, 등의 전자전용 스틸 야드가 저울과 닮았다는 점에서 착안한듯. 발동하면 공격력과 스피드가 올라가지만 방어력이 낮아지고 지속 시간이 끝나면 각 부위가 파손된다.
3.2. 소행성
MPC 지정 번호 순 소행성(Minor Planet) 찾기 | ||||
23 탈리아 | ← | 24 테미스 | → | 25 포카이아 |
24 Themis | |
구분 | 소행성대 천체 테미스 소행성족 |
지름 | 198±20 km |
질량 | (1.13±0.43)×1019 kg |
궤도 장반경 | 3.1361713 천문단위(AU) |
원일점 | 3.5273860 천문단위(AU) |
근일점 | 2.7449566 천문단위(AU) |
궤도경사각 | 0.751588° |
이심률 | 0.12474278 |
공전 주기 | 2028.607815일(5.55년) |
자전 주기 | 8.374 시간 |
겉보기 등급 | 9.11~13.19 |
1853년 4월 5일 발견된 소행성으로, 어원은 1번 항목이다. 테미스 소행성족을 거느리고 있으며, 약 540개의 소행성이 속해 있다. 다른 이름인 유스티티아 또한 다른 소행성에 이름이 붙어 있다.(269 Justitia)
2009년, NASA의 적외선 천문대가 테미스의 표면에서 물 얼음을 발견했다. 이 얼음은 표면 전체를 뒤덮고 있으며, 달 표면에 있는 얼음과 비슷하게 표면의 구성 물질과 태양풍이 반응해 표면에 물 얼음이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이유로 표면에 있는 얼음이 증발하더라도 표면의 물질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한 얼음이 지속적으로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얼음뿐만 아니라 유기화합물도 발견되었다.
3.3. 에스토니아의 UGV
자세한 내용은 테미스(UGV) 문서 참고하십시오.4. 관련 문서
[1] 단, 모이라이들은 뉙스의 딸들이란 기록도 같이 존재한다.[2] 중세 이후 표기로는 JUSTITIA.[3] 즉, 전승에 따라서 데우칼리온과 퓌라, 플레이아데스, 휘아스, 휘아데스, 헤스페리데스의 할머니가 된다.[4] 이렇다 보니, 테미스의 역할은 복수의 여신 네메시스와 연결되었는데, 이는 테미스가 법칙을 만드는 역할이라면, 네메시스는 그러한 법칙을 집행하는 집행관 역할인 셈이다.[5] 이유인즉슨 본래 신탁은 프로토게노이인 가이아의 역할이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탁의 역할은 테미스와 포이베에게 양도되었다고 한다.[6] 물론, 고대 그리스 신화 세계관에서 신탁의 주체이자 전권을 지니고 있는 신은 아폴론이기는 하나(실제로 아폴론은 델피에서 퓌톤을 죽임으로써 이러한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였다.), 테미스는 여전히 다양한 신탁과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7] 이렇다 보니 테미스는 수년과 수십년 뒤의 미래도 볼 수가 있었다.[8] '정해진다'는 의미를 지닌 고대 그리스어 'tithenai'에서 유래했으며 이러한 점으로 자연법과 질서의 원리를 상징했고 신성한 정의의 의인화로 추앙되었다.[9] 테미스의 캐릭터 자체가 고상하고 정숙한 스타일이고 물욕이나 권력욕도 강하지 않기 때문에 이슈메이킹을 할 수 있는 요소가 많지 않다. 이는 헤스티아 역시 마찬가지. 또한 테미스가 상징하는 가치들이 정의나 질서와 같이 추상적인 것들이기 때문에 이를 구체적인 사건으로 구현하기 쉽지 않은 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