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00:10:45

유기화합물

1. 개요2. 종류3. 특징4. 관련 문서

1. 개요

/ Organic compound

구조의 기본골격으로 탄소 원자를 갖는 화합물. 따라서 탄소 화합물과 사실상 같은 말이다.[1]

여기서 탄산, 탄산염, 탄소산화물(일산화탄소, 이산화 탄소 등), 탄화물, 사이안화물, 사이안산과 사이안산염, 풀민산 및 풀민산염은 제외된다. 그 외에 SiC, CS2 등도 통상 무기화합물로 간주된다.[2] 물론 탄산염이나 사이안산염 등의 경우 염에 들어있는 음이온이나 양이온에 유기 이온이 포함되어 있다면 유기화합물이다. 그래서 화학에서의 일반적인 관례에 맞게 어디까지 유기화합물이고 어디까지 무기화합물인지 쉬운 문장으로 표현하기는 좀 쉽지 않은 편이다.

메테인은 원시 지구 대기에 존재했던 물질이라서 무기물로 보기도 한다.

일단 크게 봐서 탄소에 수소가 결합되어 있고, 에너지원으로 이용가능하면 유기물로 봐도 큰 무리는 없다.[3] 학자나 분야에 따라 탄소 원자가 없는 NO2, NO3-, SO2 등도 유기물로 보기도 한다. 그 이유는 자연적으로 생성되기 힘들고, 주로 생명체에서 생성되고 이용되며 에너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동식물의 생명력에 의해서만 생성될 수 있는 화합물을 유기화합물로 정의했으나, 1828년 뵐러가 무기화합물인 시안산과 암모니아로 요소(尿素)를 합성한 뒤로 현재의 방식으로 유기화합물과 무기화합물을 구별하게 되었다. 자연상태에서 생명활동 없이는 좀처럼 생겨나기 어려운[4] 탄소 화합물이라면 유기물로 불러도 큰 무리는 없다. 애초에 organic이라는 말부터가 생명활동과 관계되었다는 뜻이고, 한자어의 機 또한 생명체를 의미한다.

2. 종류

유기화합물
Organic Compound


특히 카보닐기에서 한쪽이 R(유기 치환제)인 경우에서 알데하이드, 케톤, 카복실산, 에스테르를 통칭해서 아실기(acyl group)로 다룬다.

3. 특징

보통 탄소(C), 수소(H), 산소(O)로 이루어져 있고, 질소(N), 황(S), 인(P), 할로젠 원소 등의 비금속 원소를 포함하기도 한다. 탄소끼리 결합해서 사슬이나 고리 모양의 화합물을 형성하며, 분자식이 같아도 구조나 입체 배열이 다르면 성질이 달라지는 이성질체가 된다. 따라서 이러한 이성질체가 많아서 화합물의 수는 약 300만 개 이상이다. 분자 사이의 힘이 약해서 융점, 비등점이 낮고 보통 공유 결합을 하고 있어서 대부분 비전해질[5]이다.

대부분 쉽게 연소되어 가연성이고, 불완전연소 시 유독가스를 많이 발생시키는 특징이 있다. 산소가 없으면 열분해되어서 탄소가 떨어져 나가게된다. 그을음 같은 게 많이 발생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극성이 없거나 약해 물에 잘 녹지 않는 소수성이며, 알코올, 벤젠, 아세톤, 에테르 같은 유기용매와 잘 섞인다. 또한 비전해질인 성질이 대부분이라 전기전도성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대신 분자가 커지면 약하게라도 극성을 띌 수밖에 없기 때문에 유전율이 큰 특징을 가진다. 커패시터를 진공으로 만들기 힘들면 유기물로 채우는 이유.

4. 관련 문서



[1] 탄소 동소체는 홑원소 물질이므로 유기화합물이 아니다.[2] Si는 금속이기 때문에 탄소와 결합해도 C2가 무기물인 것처럼 무기물에 가깝고, 나머지는 탄소가 환원이 아니라 산화되어 있기 때문에 에너지원으로 쓰일 수 없다.[3] 즉, 탄소가 환원되어 있어야 한다.[4] 불가능하다는 말은 아니다.[5] 포름산, 아세트산, 옥질산 등은 전해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