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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2 19:49:28

유스티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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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2.1. 정의의 여신상
3. 대중매체

1. 개요

Justitia[1]

로마 신화정의여신. 그리스 신화에서 수입해온 신이 아닌 로마 신화 고유의 신으로 로마의 유스티티아 신앙은 아우구스투스 황제에 의해 최초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라틴어로 유스티티아 자체가 정의를 의미한다. 영어에서는 아예 번역해서 Lady of Justice라고도 한다.

2. 상세

로마 고유의 여신이지만, 그리스 신화에도 비슷한 신은 있다. 바로 티탄 신족이자 율법의 여신이며 제우스의 둘째 아내인 테미스. 또는 테미스와 제우스의 딸 아스트라이아와 동일시되기도 한다. 영어판 위키백과에서는 호라이 중 한 명인 디케에 대응된다고 되어 있다.[2] 한편 아스트라이아는 네메시스와 동일시될 때도 있으니, 네메시스로 볼 여지도 있다.

아스트라이아와 동일시되는 것으로 인해 처녀자리로 여겨지기도 한다.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에 의하면 지상이 황금시대 → 백은시대 → 청동시대 → 철의 시대로 가면서 점차 인류가 타락할 때, 아스트라이아는 신들 중에서 마지막까지 지상에 머물며 사람들에게 정의를 계속 호소했으나, 철의 시대에 이르러 결국 지상을 떠났다고 한다. 그리고 하늘에 빛나는 별이 되어 처녀자리로 불리게 되었으며[3], 그녀가 가지고 있던 천칭은 천칭자리가 되었다 한다.

타로 카드의 8번 또는 11번에 해당하는 '정의'가 바로 이 유스티티아를 나타낸 것이다.

2.1. 정의의 여신상

파일:external/reagraham.files.wordpress.com/ukjustice.jpg
영국 올드베일리의 유스티티아 상
세계 각국에서 볼 수 있는 눈 가리고 검과 저울을 들고 있는 조각상이 바로 이 여신이다. 정의를 상징하는 여신인 만큼 보통 법원을 비롯한 사법기관 근처에 건립된다.

이때 여신상의 은 법의 어려움과 사법의 권위와 권력을 상징하고, 천칭은 법의 공정함과 공평함을 상징하며, 눈가리개[4]는 편견이나 선입견이 없음을 상징한다. 하지만 상단의 예시처럼 멀쩡히 눈을 뜨고 있는 경우도 많으며, 이 경우에는 오히려 뜨여 있는 눈이 불의를 꿰뚫어 보는[5] 현명함을 상징한다고 본다. # 하지만 눈을 가린 것이 좋은지, 뜬 것이 좋은지 다소 갑론을박이 있다.

대한민국 대법원에 있는 정의의 여신상은 검이 아닌 법전을 들고 있고 눈가리개도 없이 눈을 뜨고 있는데, 웹툰 비질란테를 비롯한 여러 풍자물에서 이것이 한국에서는 신분을 보고 판결을 내리며, 검으로 단호하게 불의를 심판할 마음도 없고, 품에 안은 책은 법전이 아니라 족보일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이에 대해 대법원 블로그는 눈을 가리면 천칭은 어떻게 보냐이기 때문에 눈을 떠도 편견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

사실 정의의 여신상은 저울만 들거나, 앉아 있거나, 눈을 가리지 않는 등 여러 나라마다 다양한 형태가 있는 것이 사실이므로 한국의 여신상이 유독 이상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만큼 한국에 사법불신이 만연하기에 이러한 의견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지지를 얻고 있다고 볼 수 있다.

3. 대중매체



[1] 혹은 Iustitia.[2] 이 디케는 아스트라이아와 동일시되기도 한다.[3] 다만 처녀자리를 페르세포네로 보는 전승도 있다.[4] 혹은 '눈을 감은 것'[5] '눈감지 않는'[6] 본작에선 지옥에 온 죄인을 심판하는 악마들 중 살인지옥을 담당하는 악마라는 설정으로 등장하며 인간세계에선 정의의 여신과 같은 존재로 취급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