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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 스피커 | 헤드폰 | 키보드 | 마우스 | 마이크 |
Logitech K845 키보드의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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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키보드(keyboard) 또는 자판(字板)은 컴퓨터 등의 전자 기기에서 손가락으로 타건하여 문자를 입력하는 장치(HID)이다.원래 피아노나 오르간 같은 종류의 작은 건반 악기를 부르던 단어였으나[1], 이것이 타자기의 문자 입력장치와 비슷하다고 해서 타자기의 자판을 키보드라 부르게 되었다.[2] 하지만 컴퓨터가 타자기를 대체하면서 키보드도 컴퓨터의 입력장치를 뜻하게 되었다.[3] 본 문서는 컴퓨터 입력 장치인 컴퓨터 키보드에 대해서만 다룬다.
2. 특징
[4]컴퓨터의 인간 인터페이스 장치(HID) 중 가장 대표적이고 기본적인 도구이다.
컴퓨터를 구성하는 장치 중 가장 밀접하다 보니, 사용자에 따른 체감 차이가 심한 편이다. 기종에 따라 키감과 키배열이 상이해서 한번 적응되면 바꾸기도 어렵다. 기계식 키보드 이용자의 경우 같은 스위치에 같은 제조사의 물건임에도 기종이 바뀌면 쉽게 적응 못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저렴한 멤브레인 키보드만 찾는 사람도 있다. 때문에 직접 쳐보지 않고서는 만족할 만한 것을 찾기 어렵다. 수많은 키보드를 구매하고 사용해보고 직접 개조하며 자신의 손에 맞는 키보드를 만드는 키보드 덕후들도 있다.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중국을 위시한 전 세계 기계식 키보드 커뮤니티에서도 대한민국 커스텀 기계식 키보드는 최고로 손꼽힌다. 물량과 가격에선 중국을 따라갈 수 없지만, 품질 면에선 아직도 세계 종주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분야. 알루미늄으로 직접 하우징을 깎아서 독자 기판과 함께 스위치를 제외한 다른 부품을 완전 커스텀으로 만드는 국가는 한동안 대한민국이 유일했다.
구조가 비교적 단순하고 역할이 태생적으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컴퓨터 입출력 장치 중 가장 시대를 타지 않는다. 오히려 비교적 오래전 개발/유통된 키보드가 더 많은 인기를 가질 정도다.
대부분의 키보드가 'F'키와 'J'키 및 키패드의 '5'키에 요철을 만들어 놓는다. 이는 표준 타법의 손가락 위치를, 눈으로 보지 않아도 손가락으로 잡을 수 있게 하는 배려.[5] 보통 작게 튀어나온 돌기를 만들어 두지만, 일부는 키캡의 깊이를 깊게 하여 위치를 잡게 하기도 한다.[6]
3. 역사
지금은 키보드 없는 컴퓨터란 상상하기 힘들지만 1970년대 초까지만 해도 키보드는 그리 흔한 입력 장치가 아니었다. 그 당시는 주로 천공카드 또는 드럼 등의 외부 기억장치에 데이터를 직접 각인시킨 후, 이를 컴퓨터에 입력하는 방식을 사용하거나 스위치/키 세트 몇 개로 입력했다. 이는 입력의 결과가 즉각적이지 못하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정확도도 매우 떨어졌다. 게다가 입력 중 수정이 필요할 경우에는 매우 난감하다. 이를 개선하여 타자기의 자판을 본뜬 입력장치가 개발되었는데 이것이 키보드다. 당시에는 가장 효율적인 입력수단이라 그런지 1975년에 나온 세계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부터 키보드가 컴퓨터에 붙어서 나왔다.[7]초창기 컴퓨터용 키보드는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입력장치라고 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었다. 즉, 당시 컴퓨터 키보드는 천공카드를 작성하기 위한 도구로서, 기존의 텔레타이프(전신 타자기)[8]를 천공카드 제조기로 개조한 물건이다. 이 텔레타이프의 키보드를 두들겨서 천공카드에 구멍을 낸 뒤, 이렇게 작성된 천공 카드를 리더에 넣어 정보를 입력하는 방식이었다. 초창기 컴퓨터 ENIAC(1946년)도 이 방식이며, 의외로 오랫동안 이용됐다.
UNIVAC 컴퓨터용 천공카드 키보드. |
한편 BINAC 컴퓨터(1948년)도 텔레타이프를 개조한 키보드를 갖고 있었는데, 키보드를 두들기면 천공카드에 구멍이 나는 것이 아니라 자기 테입에 데이터가 기록되는 방식이었다. 이 자기 테입을 컴퓨터에게 먹여(?) 데이터를 입력하는 방식이었으니, 천공 카드보다는 오늘날 컴퓨터에 한 발짝 다가갔다고 할 수 있을지도.
물론 당시에도 "어차피 전기 신호를 자기 테이프에 입력시키는 건데, 그냥 컴퓨터한테 전기 신호를 직접 보내면 되잖아?"라는 생각을 하는 이들이 있었지만, 그 경우 입력된 내용이 맞는지 틀린지 확인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텔레타이프로 작성한 내용은 모두 종이에 출력되므로 그 내용이 맞는지 틀린지 확인한 후에 천공카드나 자기테입에 입력시킬 수가 있는데, 컴퓨터에 직접 입력을 한다면 그 내용에 오류가 있는지 확인할 길이 없다.
이 문제는 알파벳을 이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들이 등장하는등 컴퓨터가 발전하면서 해결되었다. 굳이 천공카드나 자기 테이프식으로 개조된 텔레타이프를 사용하지 않고 알파벳이 그대로 종이에 찍히는 텔레타이프를 바로 컴퓨터에 연결해서 명령어를 입력할수 있게 된 것이다. 이윽고 텔레타이프는 입출력을 모두 처리하기 시작했다. 타자기로 명령어를 넣으면 이후 컴퓨터가 타자기를 움직여서 그 아래에 출력값을 찍어내는 방식이었다. 명령줄 인터페이스(CLI)가 탄생한 것이다.
그리고 이후 MIT+벨 연구소가 등장한다. 이들이 개발한 멀틱스[9](1964년)라는 시스템은, 당시 텔레비전에 이용되던 음극선관(CRT)을 출력장치의 일부로 이용하는 물건이었다. 물론 아직도 주된 출력은 종이에 인쇄되는 프린트아웃이었지만, 이 음극선관 출력장치 덕분에 타자가 쳐지는 시간을 기다릴 필요가 없어졌으며, 덕분에 데이터의 입력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이 음극선관 출력장치는 시각 정보를 보여주는 터미널이라 하여 "Video Display Terminal", 줄여서 "VDT"라 불렸으며, 자료의 입출력을 지켜볼 수 있는 장비라 하여 "비디오 모니터", 줄여서 "모니터"라고 불리기도 하였는데 오늘날엔 대개 그냥 "모니터"라 부른다.
이처럼 모니터가 달린 컴퓨터들이 등장하면서 키보드는 컴퓨터의 중요 입력장치로 그 지위가 점차 향상되었다. 물론 당시 컴퓨터에는 키보드 외에도 복잡한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달려 있었지만, 자료의 입력에서는 키보드가 가장 중요하였다.
UNIVAC 컴퓨터의 사용자 콘솔. 키보드 외에도 복잡한 조정장치들이 잔뜩 붙어 있다. |
오늘날이야 키보드에 워낙 익숙해져 있어서 키보드의 고마움을 잊고 살지만, 키보드는 컴퓨터 유저 인터페이스에서 혁명적인 발상으로, 컴퓨터에 데이터를 직접 입력하기 때문에 그 결과를 즉각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입력 시간의 단축과 정확도의 향상을 가져왔다. 또한 기능 키의 추가로, 제한된 개수의 키보드에서도 여러 조합으로 더욱 효율적으로 컴퓨터를 제어할 수 있었다.
물론 임베디드 시스템 등의 컴퓨터는 키보드가 없는 경우도 많으며, 특히 스마트폰과 태블릿 컴퓨터처럼 터치 기반의 인터페이스를 가진 컴퓨터들이 널리 쓰이게 되며 키보드 없는 컴퓨터의 수는 점점 늘고 있다. 물론 이런 기기들도 터치스크린에 표시한 키보드를 이용해 입력을 받아들이므로 “실물 키보드”가 없는 것이지 키보드를 통한 입력 자체를 이용하지 않는다 말하기는 어렵다. 또한 서버나 산업용 컴퓨터는 관리 편의를 위해 메인 컴퓨터에서 원격 제어를 하므로 콘솔을 설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이런 경우도 관리를 위해 백 패널을 열어보면 관리용 키보드가 내장된 경우가 많고, 설령 없다고 해도 터치스크린상의 가상 키보드나 원격 제어를 통하여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취하므로 물리적으로 키보드가 없을 뿐이지 키보드로 할 수 있는 일은 다 가능하다. 즉, 키보드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컴퓨터는 극히 드물다.
어차피 인간이 언어를 쓰고, 언어를 이용해 컴퓨터를 다루고 모니터로 출력하는 이상 글쇠가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의 글쇠보다 더 적어질 일은 없을 것이다.
필기 인식도 자료 입력용 인터페이스의 한 방식이지만, 입력 속도가 키보드에 비해 너무 느리다. 애당초 사람의 필기 속도[10]는 키보드 입력[11]에 비해 매우 느리다.
한 때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출시한 인체공학 키보드가 대세가 될 것이란 예측이 있었다. 인체공학을 고려하여 설계된 내추럴 키보드는 양손의 가운데가 앞쪽으로 약간 나오고 불룩하게 솟아올라서 오래 사용할수록 몸에 가는 부담이 적었고, 오타도 줄여주는 꽤나 혁신적인 키보드였다. 하지만 가격이 비쌌고, 일반 키보드보다 커서 사무용 등으로 보급되는데 걸림돌이 많았다. 결정적으로, 이미 기존 키보드에 익숙해진 유저들이 처음 1~2주 적응하는 시간을 못 견뎌 환불하는 문제가 있었다. WASD 키를 자주 사용하는 FPS 게임처럼 기존 키보드의 키 맵핑에 최적화된 액션 게임들에 치명적이었다. 2021년 현재에도 인체공학 키보드는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어고노믹 키보드를 내놓고, 로지텍은 Ergo K860을 출시하는 등 주요 키보드 제조사들은 꾸준히 인체공학 요소를 키보드에 도입하고 있다.
4. 키보드와 게임
비디오 게임(PC 게임)의 여명기에는 조이스틱과 패들이 입력장치로 각광을 받았으며, 키보드는 그런 게임 전용 입력장치가 없는 사람이나 쓰는 불편한 입력수단으로 백안시되곤 했다. 특히 초창기 키보드 중에는 동시에 여러 개의 키 눌림을 인식하지 못하는 물건이 많았기 때문에, 키보드를 이용해 비디오게임의 복잡한 입력을 수행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었다.그러나 비디오 게임 전용 입력장치가 없는 사용자들, 특히 사무실의 컴퓨터로 비디오게임을 몰래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며 비디오게임 플레이어들은 키보드를 이용해 비디오게임을 즐기기 편리한 입력 방식을 연구하게 되고, 특히 이드 소프트웨어의 둠을 비롯한 초창기 1인칭 슈팅 게임(FPS) 플레이어들은 이런 류의 게임에 최적화된 키보드 키 조합을 고안해내게 되는데 이것이 오늘날 “WASD” 이동 키의 시초다.[12]
여기에 마우스 입력을 받아들이는 FPS 비디오게임들이 점점 늘어나며 키보드 + 마우스 컨트롤의 강력함이 조이스틱 등 비디오게임 전용 입력장치의 성능을 압도하기에 이른다. FPS 초기 걸작인 둠까지만 해도 마우스로 플레이어 캐릭터의 시점을 조작하는 것은 “마우스룩”이라 하여 특수한 조작으로 인식되었지만, 진정한 3차원 FPS인 퀘이크가 출시되며 FPS의 입력은 키보드(이동) + 마우스(시점 조작/겨냥 및 사격)가 지배하는 시대가 도래하게 된다.
이로부터 3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으나 아직도 키보드 + 마우스의 아성을 깨뜨릴 입력장치는 개발되지 않았으며, 비디오게임 전용 콘솔에서 흔히 사용되는 아날로그 스틱이 장착된 게임 전용 패드는 매우 정교하게 고안된 입력장치임에도 불구하고 키보드 + 마우스를 사용하는 사용자들과 패드 사용자를 같은 게임에서 경쟁시키는 것이 대부분 금지되어 있을 정도로 입력의 편의성 면에서 큰 차이가 존재한다. 물론 이는 키보드보다는 시점을 정밀하게 조작할 수 있게 해 주는 마우스의 우수성에 기인한 바가 크지만, 마우스를 오른손으로 조작하며 왼손 하나로 각종 복잡한 입력을 가능하게 해 주는 키보드 역시 중요한 입력장치임은 부인할 수 없다.
또한 키보드는 “수많은 키가 달려있다”는 점에서는 다른 어떤 입력장치도 따라올 수 없는 조작 편의성을 제공한다. 키보드는 많은 글자 및 숫자 키, 펑션 키가 달려있을 뿐 아니라 시프트, 알트, 컨트롤 키 중 하나 또는 복수와 조합함으로써 수백 가지의 입력이 가능하다. 이를 이용한 “단축키” 기능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게임 장르가 바로 실시간 전략 게임(RTS)이며, e스포츠 프로 선수들이 구사하는 현란한 단축키 사용을 보노라면 키보드야말로 비디오게임에 최적화된 입력장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13] 특히 멤브레인 키보드에 밀려 힘을 잃어가던 기계식 키보드는 게임 시장 및 게이머 인구의 확대로 다시 부활하며 급격한 성장을 이루기도 했다.
한편 키보드와 마우스의 조합이 빛을 발하지 못하는 비디오게임 장르도 물론 존재하며, 애당초 조이스틱 입력만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게임인 아케이드 게임들, 즉 슈팅 게임, 플랫폼 게임, 대전 격투 게임 등의 분야에서는 아날로그 스틱과 특정한 레이아웃으로 배열된 버튼들이 빛을 발한다. 특히 아날로그 입력을 받아들이도록 설계된 게임의 경우 키보드로 플레이하기 까다롭다. 이런 게임들은 조이스틱을 살짝 기울이는 경우와 완전히 기울이는 경우의 입력이 서로 다른데 키보드는 눌린 상태와 눌리지 않은 상태 둘 뿐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게임들에서도 키보드와 마우스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는 게이머들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이들은 다소 별종 취급이며, 상위권 플레이어들의 경우 전용 조이스틱을 사용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14]
소위 게임용으로 출시되는 키보드의 경우는 USB 허브와 오디오 단자가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런 키보드는 연결선 중간에 노이즈 필터가 있는 것도 많아서, 음성 신호의 잡음도 걸러진다는 점을 이용해서 PC-Fi 용도로 쓸 수도 있다.
게이밍 마우스와 마찬가지로, 게임용으로 나오는 키보드는 게임과 연동이 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오버워치를 할 때 D.Va를 픽하면 분홍빛으로 빛나거나, 글로벌 오펜시브를 할 땐 CT/TR에 따라 주황/파랑색으로 바뀌는 등이 있다.
또한 게임플레이 시에는 마우스처럼 키보드 역시 응답속도가 매우 중요한데, 요즘 나오는 키보드들은 폴링 레이트는 1ms를 맞춘 게 대부분이지만 사용자가 물리적으로 키를 눌렀을 때부터 해당 신호가 CPU까지 전송되는 총 시간, 즉 클릭 레이턴시(Click latency)는 그보다 긴 경우가 대부분이다.[15] 이 부분은 로지텍이나 커세어, 레이저, 스틸시리즈 등의 유명 게이밍 기어 제조사에서 만드는 키보드를 쓰면 평타는 친다.[16] 게이밍 키보드가 키캡이나 하우징 등의 부분에서는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어도 게임 성능 하나만큼은 확실한 것이다.
5. 분류 기준
5.1. 구동 원리
<colbgcolor=#abcdef,#337> 키보드 구동방식별 분류 | |
스프링 방식 | 광축 키보드 · 기계식 키보드(스위치 · 제조회사) · 버클링 스프링 방식 키보드 ·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 키보드 |
비스프링 방식 | 멤브레인 키보드 · 팬터그래프 키보드 · 플런저 키보드 · 나비식 키보드 |
무키캡형 | 레이저 키보드 · 소프트웨어 키보드 |
- 키보드/구조와 분류도 읽어보면 좋다.
- 하드웨어 키보드: 키보드/키캡 문서와 관련이 많다.
- 기계식 키보드
- 광축 키보드
- 레이저 키보드
- 멤브레인 키보드: 오늘날 키보드라고 하면 주로 이것을 가리킨다.
- 나비식 키보드: 2015년 애플이 제작한 방식. 그해 신형 맥북과 아이패드 프로용 스마트 키보드에 적용되었다가, 잦은 고장으로 인해 2019년부터 팬터그래프 키보드로 회귀했다.
- 버클링 스프링 방식 키보드: '좌굴식 키보드'라고도 한다.
-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 키보드: 사실 이것은 일본식 한자어로, 적절하게 번역하자면 '축전식' 정도가 되겠다.
- 소프트웨어 키보드
5.2. 모양새
프로필, 디자인, 레이아웃을 다룬다.5.3. 입력 언어
이 부분의 내용은 주로 소프트웨어적 처리에 관한 내용이다. 기계식 키보드이면서 동시에 멤브레인 키보드일 수는 없지만, 쿼티 배열이 인쇄된 키보드라고 드보락을 입력 못 하는 것은 아니다. 당장 한/영 키 등으로 한국어-영어 전환이 가능한 것처럼.하드웨어 레이아웃은 크게 ANSI(미국/한국/대만), ISO(영프독스러/아랍), JIS(일본)의 세 가지로 나뉜다. 엔터의 모양과 스페이스바의 길이를 보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키보드 배열 참조. 흔히 말하는 자판(쿼티, 드보락, 2벌식[17], 3벌식)을 다룬다.
5.4. 연결방식
5.4.1. 유선
선이 있는 키보드를 의미한다. 선이 있는 관계로 배터리를 따로 신경쓸 필요가 없고 무선보다 상대적으로 입력이 정확하며 가격이 싸고 비교적 내구성도 좋은 것이 특징이자 장점. 반복적이고 정확한 입력이 필수인 직업인 프로게이머들이 쓰는 것으로 입증이 된다. 단, 선이 있어서 설치 장소에 제약을 받는 단점이 있다. 금도금을 해서 단자 부식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도 한다. 무선키보드의 단점인 보안성 문제에서도 자유롭다. 과거에는 표준이 존재하지 않아 정말 다양한 커넥터가 존재했으나 2020년 이후에는 USB로 정리된 상태이다.- AT: 오래전에 사용되던 방식의 키보드 커넥터. 5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PS/2 단자보다 크다. PS/2와 배선이 다를 뿐 구조적으로 큰 차이는 없으며, 간단한 변환커넥터를 사용하면 PS/2에 연결이 가능하나 일부는 액티브 변환커넥터[18]가 필요하다.
- 4P4C: 수화기에 쓰는 전화선과 비슷한 형태. 현재 Dell 산하의 브랜드인 WYSE사의 터미널을 비롯한 산업용 제품에 주로 사용되었으며 약간 복잡하지만 시중에 파는 플러그와 마이크로컨트롤러를 사용해 직접 컨버터를 만들면 변환이 가능하다.
- PS/2: IBM에서 발표한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하기 위한 커넥터 규격. USB 같이 기타 다른 기기를 연결할 호환성은 없으나 연결 시 USB보다 견고하고[19] 상대적으로 해킹이 어려우며 별다른 드라이버 없이도 부팅 중에 키보드를 기본적으로 인식한다. 하지만 부팅하고 몇 초 뒤 혹은 부팅 완료 후에 꼽으면 인식하지 못한다. 플러그 앤 플레이가 안되는게 대부분이다. 2010년 이후에 나오는 일부 메인보드는 PS/2 포트가 아예 생략된 제품들이 있다. 포트의 사용빈도가 많이 줄었다고 판단하여 없앤 듯.
- ADB: 애플 매킨토시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커넥터 규격. AT, PS/2와 크게 다르지 않다.
- USB: 컴퓨터 주변기기를 연결하기 위한 범용 단자 규격. 동작방식상 6바이트를 1개의 패킷으로 묶어서(즉 6키 동시입력) 보내기 때문에 처음 등장시에는 USB 방식의 키보드의 대부분이 무한 동시입력이 불가능했으며 설령 키보드가 무한 동시입력을 지원하더라도 변환 커넥터를 써서 USB에 연결하면 이용 불가능했다. 비교적 고가형 키보드 시장, 특히 게이밍 키보드 시장에서는 전송 방식을 특수화해서 무한 입력을 구현한 경우가 많다. 고급형 키보드는 USB 포트가 추가로 달려있기 때문에 케이블이 2개로 되어있다. USB포트를 사용하려면 추가전원을 공급해줘야 하기때문이다.
5.4.2. 무선
보다 넓은 곳에서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무선 마우스처럼 블루투스, 혹은 2.4GHz RF 기반의 전용 수신기를 사용하며, C타입 포트가 달려있어 케이블로 유선또는 키보드 충전이 가능하다. 휴대성 혹은 선의 불편함을 줄이고자 하는 새로운 트렌드에 따라 인기가 늘고 있는 방식이다. 구입 시 마우스가 덤으로 딸려오는 것도 있다. 터치패드나 트랙포인트를 장착한 제품도 있다.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력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대화면 TV에 컴퓨터를 연결해서 쓰는 것은 무선 키보드를 잘 활용하는 예시로 볼 수 있다. 이 때는 주로 터치패드가 달린 키보드를 사용한다. 로지텍 K600 모델이 대표적이다.
초기에 무선 키보드는 대부분 멤브레인 아니면 팬터그래프 방식이었으나, 오늘날에는 휴대성을 줄이고 체리 기계식 스위치를 이용한 무선 키보드들 또한 많이 나와있다. 기계식 중에서 가장 평가가 좋은 무선 제품으로는 로지텍의 G913이 있다. 게이밍을 목표로 만들어진 것이라 응답속도 면에서 우수하며, 타사 대비 배터리 수명도 길다. 특히 절전 상태에서 키를 눌렀을 때 입력이 씹히지 않고 즉각 반응하는 건 로지텍의 제품들이 유일하다. 시대가 바뀌면서 제품도 계속 늘어나기 마련이니, rtings의 자료를 보고 자기에게 적합한 성능을 찾는 것도 좋다.
블루투스 지원 제품은 상당수가 휴대용이다. 블루투스를 이용한다는 것은 노트북이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다는 것이니, 팬터그래프 방식이 주류이고, 미니 레이아웃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다. 한성컴퓨터의 키보드 제품처럼 무접점 키보드나 기계식 키보드에 블루투스와 USB 유선 연결 기능을 둘 다 넣어놓은 것들도 있다. 하지만 페어링이 생각보다 직관적이지 않아 불편함을 호소할 수도 있다.
보안에 취약할 수 있다.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수신기만 꽂으면 연결이 되는 특성을 악용한 것으로, 키보드 신호 자체를 가로채는 것이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적으로 완벽히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유명 메이커인 로지텍조차도 2019년에 유니파잉 수신기에서 보안 취약점이 발생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 중소기업 제조사들은 암호화에 관해 문의를 하면 아예 무시해버리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어차피 암호화 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적용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블루투스 방식은 블루투스 자체적으로 암호화를 지원하기 때문에 크게 문제 없다. 블루투스도 블루본(BlueBorne)과 같은 보안 취약점 문제가 발생한 적이 있지만, 대부분의 운영체제가 보안 패치를 빠르게 적용하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무선인 이상 해킹에 완전 면역인 제품은 없으니 보안이 중요하다면 무선 키보드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역량 차이가 의외로 제법 나는 제품군. 이 때문인지 대기업의 무선 키보드는 생각보다 비싸다. 팬터그래프 제품군도 10만원이 가볍게 넘는 경우도 흔하다. 보통 키보드를 논할 때 자주 언급되지 않는 HP나 Dell 제품만 해도 그 정도다. Lenovo 나 Microsoft, Apple 도 여기에서는 꽤 좋은 물건을 만든다. 특히 무선 미니 키보드는 자사 노트북에서 키보드만 떼어낸듯한 물건을 팔기도 하여, 해당 회사의 노트북을 이미 이용하는 사용자라면 부담 없이 번갈아 쓸 수 있도록 되어있기도 하다.
어느쪽이든 2.4GHz WiFi 와 간섭이 발생하며, USB 3.0 과도 간섭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6. 키에 대한 이야기
키보드/키 문서 참고7. 브랜드
기계식 키보드는 기계식 키보드/제조회사 문서 참조.7.1. 한국산
7.2. 해외산
8. 여담
키보드 뒤쪽의 아래에는 접고 펼 수 있는 다리가 있어서 이것으로 각도 조절을 할 수 있는데, 이건 원래 각도를 조절할 수 있게 한 이유는 그냥 키보드에 각인된 글자를 쉽게 읽으라는 목적이었다.#1[20] 그러나 인체공학적으로 보자면, 다리를 펼치고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손목과 손가락의 관절과 인대에 악영향을 준다. 반대로 손목지지용 쿠션이나 팜레스트 등을 이용해 손목이 수평이거나 살짝 굴곡된 상태가 관절과 인대에 부담이 적다. 그러니 웬만하면 다리를 펴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마이크로소프트나 로지텍의 인체공학 키보드는 키보드 하단부에 다리를 추가해서, 손목이 위로 꺾이지 않고 오히려 아래쪽으로 향할 수 있도록 역경사를 만들어 준다.많은 키보드들은 21세기 제품 디자인 트렌드에 따라서, 아랫쪽 나사가 지저분하게 드러나는 것을 감추고자 바닥 고정용 고무패드나 키캡 아래[21], 또는 키높이 다리 장치 아래에 나사를 숨기기도 한다. 수리할 때 참고할 것. 키크론 등의 일부 제조사는 일반적인 나사 대신 육각나사를 사용해서 디자인 포인트를 주는 것은 물론이고 자가수리를 쉽게 하기도 한다. 체리사의 G80-3000처럼 나사가 없고 플라스틱 클립으로만 고정된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분리가 쉽지만 내구성이 떨어지고 클립이 부러지는 경우도 있다.
나사를 다풀어도 껍데기가 분리되지 않는다면 카드나 납작한 드라이버를 이용해야 한다. 구조상 키보드 외곽 케이스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 풀지 않으면 분리가 안 되도록 만들어져 있는 경우이니 참고. 커스텀 키보드 한정 반대로 나사는 없고 기판, 보강판과 하우징을 고무 개스킷으로 고정하는 경우(Friction Fit)도 있다. 이때는 고무가 끊어지지 않게 상판을 살살 들어내거나 키보드를 뒤집어서 흔들어주면 빠진다.
백라이트가 들어가는 키보드가 나오기 시작함에 더불어 화려한 색깔로 무장한 모델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초기에는 기계식 키보드들을 주력삼아 이러한 LED가 탑재되어 출시되어 왔지만, 플런저 키보드나 한성 컴퓨터 제품인 멤브레인 키보드마저 LED를 탑재한 제품군이 출시되고 있다. 둘 다 가격은 5만 원 이하, 멤브레인은 2만 원대를 형성하니 LED에 관심이 많지만 기계식을 사기엔 부담스럽다면 한 번 살펴봐도 좋다. 메인보드 제조사에서 출시한 키보드는 메인보드의 LED 깔맞춤 기능[22]을 지원한다. 또한 현재는 인기가 식어감에 따라 고가의 제품도 단색 백라이트나 이마저도 안 달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일부 게이밍 키보드는 매크로 기능을 지원한다. 하드웨어 와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나뉘는데, 하드웨어 방식은 흔히 말하는 동꼽과 같은 원리라서 각종 보안 프로그램에 걸리지 않는다. 반면 소프트웨어 방식은 제작사에서 만든 별도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므로 함부로 게임 같은 곳에 쓰다간 징계를 먹을 수 있다. 당연히 하드웨어 방식의 매크로 키보드가 게임 노가다에서 아주 줄기차게 잘 쓰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메이플스토리. 소멸의 여로에서 매크로 박아놓으면 시간당 억대로 벌린다.[23] 비슷하게 매크로 마우스도 있으나 이쪽은 그렇게 많이 쓰이지는 않는 편이다. 게임에서 키보드가 마우스를 대신할 수 있는 경우는 많지만 그 역은 매우 적기 때문이다.
OLED 키보드와 전자잉크 키보드도 있다. OLED 키보드의 선구자는 앞서 링크한 러시아의 디자이너 혹은 그 디자이너의 그룹인 아트 레베데프에서 기획한 한정 상품 Optimus Maximus keyboard이다. 이 키보드는 키캡의 문자나 그림이 자판 또는 현재 열려있는 프로그램에 따라 바뀌는 게 특징이며, 이 키보드를 쓸 경우 단축기를 외우지 않아도 된다. 물론 옵티무스 막시무스처럼 모든 키캡이 OLED로 된 경우 그 가격은 매우 비싸다.[24]
키보드란 물건이 그 기원은 타자기에서 온 만큼, 컴퓨터와 키보드의 시대인 현대에도 수동식 타자기 특유의 느낌을 좋아하는 일부 사람들을 위해 수동식 타자기의 형태를 한 키보드가 팔리기도 한다. 이런 식으로.
고급 제품은 케이블이 나일론으로 보강된 경우가 많다. 키보드가 망가져서 버릴 때 케이블을 가위나 커터칼로 잘라서 집에서 막 쓸 끈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별 볼 일 없을 것 같지만 보기 좋게 정리하고 비닐봉투 같은 곳에 한 데 모아서 방구석에 보관하고 있으면 의외로 쓸 일이 가끔 생긴다.
9. 커뮤니티
10. 관련 문서
- 고스트(2.2번 항목)
- 독수리 타법
- 키보드 단축키
- 샷건(신조어)
- 독일초딩(키보드 크래셔)
- 키보드 배틀
- 휴대전화 입력기
- 입력 방식 편집기(IME)
- 키보드 배열
- 완성형/특수 문자
- 중국어/입력기
- 팜레스트
- 포인팅스틱(빨콩)
- WASD
- 기계식키보드 마이너 갤러리
- 래피드 트리거
11. 외부 링크
[1] 독일어는 유일하게 키보드를 의미하는 'Tastatur'라는 단어가 따로 있다. 'Keyboard'는 100% 건반악기를 의미하니 조심하자.[2] 여담으로 이에 착안하여 중국과 북한에서 키보드를 '건반'처럼 부르고, 키를 피아노의 그것처럼 '건'이라고 부른다. 일본어에서도 1950~60년대에 간혹 그렇게 불렀다고 한다. # 남한에서도 1980년대의 자료에서는 이를 '건반'으로 직역한 자료가 있다. #[3] 이후, 건반 수가 적은 키보드를 다루는 대중 음악인들은 주로 건반이라고 약칭하는 편이다.[4] 한국/해외에서 가장 보편적인 풀 사이즈 키보드 배열인 미국 표준 ANSI 104키 배열. 한국에서는 104키에 한영/한자키가 추가된 106키와 함께 양분하고 있는 배열이고 해외에서 한국으로 수입되는 풀 사이즈 기계식 키보드는 대부분 이 배열이다. ENTER키는 일(一)자 형태이고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에서는 ┘(역L)자 형태의 ENTER키도 많다. 흔하지는 않지만 ㄱ자 형태도 있는데, 이는 주로 영국을 비롯한 유럽권에서 사용된다. 흔히 풀사이즈키보드 라고 일컫는다.[5] 시각장애인을 배려한 거라고 소개하는 경우가 있지만, 어차피 시각장애인도 익숙해지면 안 보고 사용한다. 딱히 시각장애인을 위한 배려는 아닌 셈이다.[6] '딥 디쉬'라 하며, 체리 금형을 사용한 키캡이 이에 속한다.[7] 마우스는 1968년에 처음 개발되었지만 당시 컴퓨터 환경은 철저히 콘솔 위주였다. 키보드나 마우스는 일체 없고 천공카드를 넣기 위한 삽입구와 별도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한 수많은 제어패널들이 박힌 모습을 상상하면 된다.[8] 20세기 중반에 많이 이용된 문자 송신 장비. 즉, 전화를 전기식 타자기에 연결시킨 물건이다. 두 대의 텔레타이프가 전화로 연결되어 있어, 한 대에서 글을 입력하면 다른 한 대에서 똑같은 글이 종이에 타자되어 나온다. 일종의 팩스나 전보.[9] Multiplexed Information and Computing Service의 약자.[10] 영어의 경우 대개 분당 15~20단어.[11] 숙련도에 따라 다르지만, 영어의 경우 대개 분당 40~150단어, 숙련자의 경우 분당 200단어 정도.[12] 둠을 예로 들면, 기본 키보드 셋업은 상하 커서 키가 전후진 키이며, 좌우 커서 키가 방향전환, Alt키와 좌우 커서 키를 함께 누르면 좌우 수평이동, Ctrl키가 사격이었다. 실제로 써 보면 알겠지만 이는 상당히 불편한 방식이며 특히 좌우 수평이동에 Alt키를 이용하는 것이 번거로웠다. 루카스아츠의 다크 포스나 오리진 시스템즈의 시스템 쇼크같은 게임에서는 숫자 키패드를 이동에 이용하는 방식이 사용되었다. 이런 방식은 모두 “복잡한 이동은 오른손으로 조작하고, 버튼만 누르면 되는 사격은 왼손으로 조작”하도록 안배한 키보드 레이아웃인데, 플레이어들은 키보드 설정을 바꿔 키보드 왼쪽에 모여있는 WASD 키를 이동에 이용하고 사격을 오른쪽 Ctrl키로 하는 방식을 즐겨 이용하기 시작했다. 왼손으로 이동키를 조작해도 의외로 할만한데다 Q와 E키를 방향전환에, A와 D키를 좌우 수평이동에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리했기 때문. 이후 “퀘이크” 등 마우스로 시점을 조작하는 FPS들이 출시되며 왼손은 WASD, 오른손은 마우스를 조작하는 양손 조작계가 완전히 정착되게 된다.[13] 물론 사실은 비디오 게임이 기존의 하드웨어(키보드와 마우스)를 완전히 활용하는 방향으로 발전한 것이지만.[14] 모 격투게임 대회에서 단 1명만이 유일하게 키보드를 갖고 출전하여 주최측이 키보드 유저에 맞게 세팅을 새로 한다고 2시간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도 벌어졌는데, 그 유저는 무려 3위로 입상했으며, 세계구급 권위 있는 대전 격투 게임 대회인 EVO에서도 드물지만 간간이 키보드를 갖고 출전하는 게이머들이 등장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2010년대에는 아예 키보드를 매커니즘으로 착안한 '히트 박스'라는 물건도 등장하여 더이상 키보드로 대전 격투 게임을 하는 게 이상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게 되었다. 슈팅게임에 있어서도 조이패드는 엄지손가락 하나로 양 방향을 조정해야 하기 때문에 속도가 떨어지지만 키보드는 항상 좌우 양쪽에 손가락 하나씩 배치되어 있으므로 순간적으로 이동하기가 쉽다. 단, 키보드는 압력감지 기능이 없으므로 이동속도가 항상 고정된다는 약점이 있다. 이는 레이싱 장르 게임에서도 각각 장점과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키보드와 패드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입력 수준 감지 레벨의 폭이라고 봐도 된다.[15] 사용자의 키 입력을 키보드의 PCB가 받아들이는 데 걸리는 시간은 '스캔 레이트'라고 지칭한다.[16] 정확한 값을 알고싶다면 Rtings 등의 사이트를 이용해보는 것도 괜찮다.[17] 1982년 이전에는 4벌식.[18] 안에 컨트롤러가 내장되어 있어 신호를 변환해준다.[19] 다만 단자 자체는 USB보다 약하다. 단자 내부의 핀이 잘 휘기 때문.[20] 다른 일설로는 기존 타자기 이용자들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2 자세한 건 경로의존성 항목 참조.[21] 주로 기계식 키보드가 이 방식을 쓴다.[22] ASUS Aura Sync, GIGABYTE RGB Fusion, MSI Mystic Light 등[23] 고렙 몬스터들이라 기본적으로 몬스터가 떨구는 돈만 먹어도 상당히 벌리는 편이고, 가끔가다 떨구는 젬스톤까지 팔면 플러스 알파다. 게다가 펫을 사용하면 자동으로 물약을 먹는 기능과 떨어진 템/메소를 줍는 기능까지 쓸 수 있어 완전히 손놓고 있어도 알아서 물약빨고 주울거 줍고 사냥한다.[24] 이때문에 레베데프에서는 염가형인 옵티무스 포풀라리스(염가형이라지만 여전히 비싸다)나 OLED 키패드같은 파생품을 따로 제조판매하기도 한다. 양덕은 클래식 둠 시리즈를 결국 이 OLED 키캡 화면에도 구동시켰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