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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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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크로플.jpg

1. 개요2. 특징3. 역사

1. 개요

크루아상와플이 합쳐진 혼성어이다. '크루아상'이라는 철자를 따르자면 '크루플'이어야 하겠지만 한국에서 비표준 표기 '크로아상'이 흔히 쓰이다 보니 이를 따르게 되었다. 크루아상 생지와플 기계에 넣고 구운 음식이다. 페이스트리 식감을 가진 바삭하고 고소한 와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2. 특징

대체로 구워낸 크로플 위에 계피를 섞은 설탕을 얹어놓는 경우가 많다. 생크림, 커스터드 크림 또는 아이스크림이나 갈아낸 브라운치즈, 체다 치즈, 크림치즈, 누텔라, 생크림과 또는 누텔라와 곁들여진 딸기, 블루베리, 망고, 바나나, 샤인머스캣, 사과 같은 과일 종류를 올려서 팔기도 한다. 주문할 때 취향에 맞게 누텔라나 잼, 크림 등을 더 얹어 먹거나 제외하기도 한다. 로투스나 오레오, 뽀또 등 기성 공산품 과자를 토핑한 메뉴도 있다.

계피를 섞은 설탕에 사과를 올린 애플 시나몬 크로플, 블루베리와 크림치즈를 함께 올린 블루베리 크림치즈 크로플, 크림치즈 위에 코코아 파우더 등을 뿌린 티라미수풍 크로플, 생크림 위에 딸기잼 또는 생딸기나 딸기 다이스 그리고 초콜릿 쿠키 가루를 얹은 돼지바 크로플 등이 인기가 좋다.

크루아상 생지는 냉동으로 입고되기 때문에 간편하고 원가도 저렴하고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많은 카페 업주들이 애용하는 메뉴다.

토핑을 올리려면 반으로 갈라야 하는 크루아상과 달리 크로플은 평평하고 홈이 있기 때문에 토핑을 올리기 좋아서 다양한 토핑을 활용하여 메뉴 가짓수 뻥튀기도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생지가 아니라 완제품 크루아상을 와플팬에 구워서 저렴한 가격에 파는 경우도 꽤 있다.

맛있어서 인기가 있기는 하지만, 가게마다 맛의 편차가 매우 크다. 여기에 생지를 직접 구운 것과 완제품 크루아상을 와플팬에 찍어 구운 것 사이의 맛 차이가 매우 크기 때문에 주의할 것. 여기다가 제대로 구워내지도 못한 싸구려는 매우 질기고 딱딱해서 차라리 그냥 크루아상이나 와플을 먹는 게 나을 정도.

어른 손바닥 크기 정도로, 포크로 들고 먹기에는 큰 편이기에 요청시 먹기 편하게 칼로 잘라 제공된다. 디저트용 나이프 등의 커틀러리가 주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손님이 직접 취향껏 잘라 먹을 수도 있다. 그리고 어린이 손바닥 크기 정도의 미니 크로플을 제작하는 가게도 있다. 이 경우 메뉴 단품별로 작은 크로플이 3개~4개 제공된다.

3. 역사

2017년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카페 '르 프티 파리지앵(Le Petit Parisien)'에서 개발한 메뉴다.

한국에서는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아우프글렛을 크로플의 시초로 보고 있다. 2018년 10월 개점한 당시 신생 카페였는데, 인테리어와 음식이 소문이 났고, 2019년 초부터 맛집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2019년 중반에는 '크로플'을 칭찬하는 글들, 크로플 맛집이라는 제목이 SNS와 블로그에 많이 보이고 크로플을 만드는 다른 카페들도 생겨났다. # 2020년 하반기 한국 디저트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음식으로서, 많은 개인 카페들이 선보이고 있다.

일본에서는 주로 한국에서 넘어온 빵이라고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어로는 クロッフル이라고 적는다. 초반에는 판매가 적었으나 소셜미디어 상에서 점점 확산되면서 하루 백 개 이상 판매 기록을 세울 정도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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