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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2 06:35:17

제임슨

파일:JamesonWhiskey.jpg

1. 개요2. 역사3. 라인업4. 기타

1. 개요

아이리시 위스키. 본디 발음은 제이머슨[1]이다. 중저가 이미지와는 달리 부드러운 목넘김과 달콤한 풍미, 특유의 바닐라 향으로 비교적 호불호가 없는 위스키이다. 제임슨은 블렌디드 몰트 뿐만이라 싱글 몰트에서 기대되는 개성 강한 풍미는 부족하기 때문에 니트나 스트레이트 스타일을 즐기는 위스키 매니아들은 밋밋한 맛이라고 외면하기도 한다.

2. 역사

창업주 존 제이머슨(John Jameson, 1740-1823)은 원래 알로아(Alloa[2], Scotland) 출신의 변호사였다. 1768년 스코틀랜드 위스키 대기업 집안의 장녀 마거릿 헤이그(Margaret Haig)와 결혼하면서 주류 업계와 인연이 생긴다. 처가의 양조장에서 법률 자문 외에도 여러 가지 일을 돕던 그는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옮겨가 1774년 6월 24일 프리메이슨[3]에 가입하고 개업을 준비했다. 마침내 1780년에 개업해 20년간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 되면서 1801년 아일랜드 제2의 위스키 브랜드가 된다. 창업주 부부가 아일랜드 귀족인 헨리 레이번(Sir. Henry Raeburn)과 찍은 사진이 아일랜드 국립 박물관에 현재도 남아있다고. 부인과 금슬이 좋았던 그는 무려 8남 8녀를 슬하에 뒀는데 1805년 존 제이머슨 2세가 아버지의 양조장을 물려받았고 1810년에 아일랜드 최대의 위스키 회사로 발돋움한다. 1851년 존 제이머슨 3세가 다시 이어받았고 1901년 최종적으로 존 제이머슨 앤드 선이란 회사가 설립된다.

현재 아일랜드에 창업주의 후손들이 각각 4개의 회사로 나뉘어 현재 전하고 있다. 존 제이머슨 2세가 보우 스트리트에 세운 디스틸러리, 윌리암과 제임스 제이머슨이 매로우번 레인(더블린)에 세운 제이머슨 앤드 스테인 디스틸러리리(William Jameson & Co.), 그리고 제이머슨의 4번째 아들인 앤드루가 엔니스코시(Enniscorthy[4], Ireland)에 만든 디스틸러리가 있다. 앤드루 제이머슨은 무선 통신의 아버지 굴리엘모 마르코니의 외조부가 된다.[5] 존 제이머슨의 장남 로버트 제이머슨은 부친의 고향인 스코틀랜드 알로아에서 가업을 이었다.

1988년 프랑스의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제임슨을 생산하는 Irish Distillers를 인수하여 페르노리카 산하 브랜드가 되었다.

3. 라인업

스카치 위스키는 2차 증류가 일반적인 데 비해 아이리시 위스키로서 3차 증류를 거치며, 부드러운 제임슨의 상징적인 맛은 이러한 긴 증류과정이 만들어내는 특징이다. 캐스크메이트 시리즈가 좀 특이한 편인데, 위스키는 숙성시킬 때 사용하는 오크 통에 따라 맛이 크게 달라지기에 브랜드와 종류에 따라 새로운 통을 쓰거나, 타 위스키를 숙성시킨 통을 수입해 재활용을 하거나, 셰리와인을 숙성시킨 통을 사용하거나 하는데 이 캐스크메이트는 맥주를 보관했던 통을 사용한다. 스타우트와 IPA 2가지가 있다.

4. 기타



[1] /ˈdʒeɪməsən/, /jay-muh-sn/으로 안내될 때가 많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어원(제임스의 아들)에 더 충실한 제임슨으로 알려져 있다. 공식채널 광고영상 등 많은 리뷰에서 제임슨이라고 발음한다. 레드 브레스트 15년 국내 런칭에서 아이리쉬 디스틸러스의 미들턴 디스틸러리 마스터 디스틸러 케빈 오고르만(Kevin O'Gorman)과 마스터 블렌더 빌리 라이트(Billy Leighton)는 /ˈdʒɛməsn/(재머슨)이라고 발음했다. 다만, 어떻게 부르든 의미만 통하면 상관없기에 제임슨이라 불러도 괜찮다고도 인증했다. 간혹 /ˈdʒɛməsən/으로도 안내된다.[2] 알로아 시는 글래스고우와 에든버러의 중간에 있는 도시로 18세기 수력 발전소와 철도를 중심으로 주류 산업이 일어났다. 주류 산업이 발달한 스코틀랜드 내에서도 유수의 디스틸러리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초대형 몰트 제작 시설과 저장소를 보유하고 있다.[3] The Convivial Lodge No. 202[4] 애니스코시 시라고도 하는 엔니스코시 시는 아일랜드 최남단 도시인 웩스포드 근처에 있는 도시로 1798년 아일랜드 반란의 한복판이었다. 현재도 웩스포드 민속박물관에서 그 때를 재현한 각종 전시물과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5] 마르코니의 모친이 앤드루 제이머슨의 딸인 애니 제이머슨이다.[6] 가성비가 매우 훌륭하다.1 liter에 6-7만 원대 가격에 정식수입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