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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왕 요시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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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왕 요시츠네
遮那王 義経
파일:차나왕 요시츠네 1권 표지.jpg
장르 역사
작가 사와다 히로후미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코단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학산문화사
연재처 월간 소년 매거진
레이블 파일:일본 국기.svg 소년 매거진 코믹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학산코믹스
차나왕 요시츠네
연재 기간 2000년 12월 호 ~ 2007년 6월 호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22권 (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2권 (完)
차나왕 요시츠네: 겐페이 전쟁
연재 기간 2007년 8월 호 ~ 2015년 5월 호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29권 (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9권 (完)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
3.1. 겐지 진영과 동맹 세력3.2. 헤이케 진영3.3. 천황 진영
4. 엔딩 떡밥5. 기타

[clearfix]

1. 개요

遮那王 義経

월간 소년 매거진에서 2000년 12월부터 연재됐던 사와다 히로후미(沢田 ひろふみ)의 만화. 진짜 미나모토노 요시츠네는 16세에 죽었고, 가마쿠라 막부를 여는 데 공헌한 요시츠네는 실은 대역 청년인 효타라는 가정을 바탕으로 그린 역사물이다. 2007년 소학관 작품 대상을 수상했다.

1부 22권, 2부 겐페이 전쟁(遮那王義経 源平の合戦) 29권으로 2015년 완결되었고, 국내에서도 학산문화사를 통해 전권 발매되었다.

제목의 차나왕이란 미나모토노 요시츠네가 소년 시절 쿠라마사에 머물 때 받은 법명인데, 정작 한국 불교에서 '遮那'는 자나로 읽는다. 이름 자체가 '비로자나불'에서 따온 듯하니 원래대로라면 자나왕이 맞는 발음, 결론은 발번역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어감을 위해 바꾼 것일 수도 있다.[1]

2. 줄거리

몇 가지 사소한 부분과 내용의 주요 흐름과 관계가 없는 픽션[2][3]을 제외하면 대체적인 줄거리는 <의경기(義経記)>의 흐름을 따라 진행한다.[4]

1부 22권까지는 두 명의 주인공 효타와 우시와카마루의 성장 이야기, 작중에서 병사한 우시와카마루를 대신하여 헤이케 토벌을 위해 효타가 일단 타이라노 키요모리의 손이 닿지 않는 오슈(지금의 도호쿠 지방)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2부 겐페이전쟁에서는 헤이케에 대한 전쟁을 시작하여 요시츠네의 최후까지 이야기가 전개된다.

3.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겐지 진영과 동맹 세력

3.2. 헤이케 진영

3.3. 천황 진영

4. 엔딩 떡밥

일단 원래의 미나모토노 요시츠네의 삶이 워낙 배드한데다가 예정된 배드 엔딩이라, 과연 원래 역사를 따라갈지 아니면 원래 역사를 어느정도 따라가면서 다른 점을 넣을지 기대되었다. 엔딩으로 선택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 건 역시 요시츠네가 북쪽 아이누로 가는 것, 속칭 요시츠네 북행설이었다. 특히 그 쪽은 무사시보 벤케이 등 수하들도 생존할 가능성이 높은 쪽이라.

하지만 후지와라노 야스히라 등장시 나레이션으로 훗날의 비극드립을 치는걸 보면 정사처럼 흘러갈 가능성도 있어 보였다. 요시츠네가 요리토모의 군대와 합류하면서, 그의 진짜 정체를 알고 있는 옛 친구나 실제 역사상에서도 그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요리토모의 측근 인물이 다수 등장하였고 요시츠네는 여기서도 이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8권에서는 그동안 최종 보스였던 타이라노 키요모리가 병사하면서 요시츠네에게 요리토모와의 사이를 흔들어놓는 유언을 남겨 요시츠네의 사망 플래그를 세워버렸다. 13권에서는 마침내 요시츠네가 출병하게 되는데, "그러나 이 때의 요시츠네는 두 번 다시 가마쿠라로 돌아오지 못하는 자신의 미래를 알지 못했다"는 나레이션이 깔렸다.

만약 정사대로 진행이 되지 않더라도, 사실 이런 정사 떡밥은 앞으로의 이야기를 위해 사용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거기다 의외로 요시츠네의 사망에 관계 된 인물 중 요시츠네와 친분이 있는 인물이 상당수 있다. 결국 요시츠네가 진짜가 아니라는 비밀이 요리토모에게 알려졌고 요리토모에게 반기를 들려 했다는 사실(누명이지만)까지 밝혀져서 역사대로 요리토모에게 제거 대상이 되긴 했지만, 1부 1화에서 후대의 사학자들이 "우리가 알고 있는 요시츠네의 일대기와 다른 또 하나의 요시츠네 이야기다"라는 드립을 친 것 때문에 다른 결말이 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이후의 전개는 역사대로 진행되긴 했지만[16] 결국 요시츠네와 시즈카는 일본을 떠나 북쪽 아이누 땅에서 효타와 링으로 돌아가 살아가는 것으로 완결이 지어졌다. 다만 다섯 가신들은 그동안 하나씩 전사하거나 자결하여 모두 사망했고, 효타와 링은 그들을 기리는 나한 상을 만들고 그들을 닮은 개들을 키우고 있다.

그리고 1부 1화에서 현대의 연구자들이 발견한 기록은 금장수 기치지가 요리토모 사망 이후 이제는 요시츠네에 대해 퍼뜨려도 되리라 판단하고 효타가 구술하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이야기책 형태로 편집하여 남긴 것으로 밝혀진다. 다만 그 연구자들은 그 기록에 나온 이야기가 역사에 기록된 요시츠네의 도주 경로와 일치한다는 사실에서 신빙성이 높다고 여기지만, 해당 내용이 사실인지는 반신반의하면서도 슬쩍 기대한다. "뭐, 이런 이야기도 좋지 않나? 다들 요시츠네가 실은 살아남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잖아? ㅎㅎㅎ" 정도의 결론.

역사전공의 교수가 요시츠네에 대한 숨겨진 비록을 발굴했다는 내용으로 시작하는데 시작부분에 고문서를 연구하던 한 연구원이 "혹시 요시츠네가 몽골로 건너가서 칭기즈 칸이 됐다는 건가요?"라고 묻지만 교수가 조수에게 헛소리 하지 말라고 바로 무시당한다. [17]

5. 기타

초장기 인기 연재작이었고 애니메이션화 이야기도 나왔으나 작품 완결 이후에도 결국 실현되진 못하고 있다. 그 흔한 드라마 CD조차도 안 나왔으니...

[1] 본 작품에서도 요시츠네에게 '차나왕'이라는 법명을 붙여준 승려가 '비로자나불에서 따 왔다'고 언급하고 있다.[2] 후반의 '벤케이의 사랑 이야기'나 히라이즈미의 난리편 등.[3] 다만 여섯째 형 미나모토노 노리요리와의 만남 이야기는 주요 흐름과 다소 관계가 있다. 이는 겐페이전쟁 내내 노리요리와 요시츠네의 콤비 플레이가 유독 두드러졌기에 두 사람의 관계를 특별히 중시해 작가가 창작했을 가능성이 있다.[4] 가끔 소가모노가타리, 헤이지모노가타리 등에서 따온 이야기를 넣기도 한다. 예를 들면 쿠라마에서 그에게 검을 가르친 천구의 이야기,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의 장남 치즈루마루의 이야기 등[5] 이 옛 친구도 답답한 것이 단지 요시츠네로 살던 효타가 자신을 모른 척 했다는 것을 원망을 품고 당시 요시츠네로 알려진 효타를 싫어하던 카케토키에게 진실을 폭로하고 입막음 차원으로 토사구팽 당하기 직전 효타가 구출한다,[6] 요시츠네의 부하로 알려진 8명 중 무사시보 벤케이, 이세노 사부로 요시모리, 사토 형제는 의경기에 확실하게 기록되어 있으며 요시츠네 사천왕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수정 전에 지의 사람으로 예상되었던 히타치보 카이손 등 4명의 인물은 생사는커녕 실존 여부조차 불분명하기에 이 4명을 빼버리고 작가가 창작한 듯.[7] 이건 정사는 아니지만 소가모노가타리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요시토모는 헤이지의 난에서 패배하고 도망치는 와중에 가신인 오사다 타다무네(長田忠致), 카게무네(影致) 부자에게 살해되었고, 큰형 요시히라와 작은형 토모나가도 헤이케의 추격 끝에 목숨을 잃었다. 치즈루마루라고 이름 지은 갓난아이는 폭포에 던져 죽였다.[8] 마사코는 요시츠네의 갓난 아들을 바다에 던져 죽인 요리토모에게 '서방님 역시 과거 야에와의 사이에서 얻은 아들 치즈루마루를 잃었으면서 어떻게 똑같은 짓을 할 수 있는 건가요!' 라며 울부짖었지만 이에 요리토모는 '너야말로 헤이케가 어설픈 인정으로 날 살려주었기에 멸망 당한 것을 알고 있지 않느냐!' 라고 대꾸했다.[9] 헤이안 말기의 남장 무녀.[10] 아버지 요리토모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 슬퍼하기는 커녕 어머니 마사코 앞에서 태연하게 '제가 있으니 앞으로도 겐지(源氏)의 천하는 태평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그냥 죽었다고 공표하면 적들이 이 혼란을 틈타 공격할지도 모르니 아버지는 제게 쇼군직을 양위한 후 출가하여 돌아가셨다고 하는 게 좋을 겁니다. 뭐, 아무쪼록 제게 맡겨주시길(헤헷~)' 라고 나불거린다. 이를 들은 마사코는 기가 막혀 속으로 '제 애비가 죽은 것보다도 자리 물려받는 걸 우선시 하다니 이 녀석도 그 괴물(요리토모)을 닮아가는구나, おぞましい(무섭다, 교활하다, 역겹다)!!!'라고 생각한다.[11] 여담으로 실제 역사에서 호조 도키마사는 부인 마키노 카타와 함께 요리이에의 뒤를 이어 쇼군이 된 사네토모를 암살하고 자신의 사위를 쇼군으로 옹립하려다 딸 마사코와 아들 요시토키에게 발각되어 축출당하고, 거의 쫓겨나다시피 출가해서 유폐생활을 하다 사망한다. 사후 쇼군을 암살하려 한 반역자로 몰려 아들은 물론 그의 손자까지도 도키마사의 제사는 치러주지 않았다고.[12] 하지만 이미 1부에서부터 키요모리는 만성적인 병을 앓고 있었다.[13] 실제로 요리토모로 시작된 무사들이 천황과 조정을 대신하여 통치하는 막부정치는 또 하나의 혼란의 시작이었고 그 혼란은 가마쿠라와 무로마치 막부 등 체계적이지 못하고 반란과 내전이 자주 일어나는 어설픈 통치로 이어진다.[14] 일문이 모인 무예 시합에서 기요모리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에 너무 긴장해 화살을 잘못 쏜 것이 그만 고레모리의 팔에 맞는 바람에 기요모리에게 "실력도 없으면서 허세나 부리는 너 같은 놈은 우리 헤이케의 수치다. 계집애처럼 생겨갖고 평소에 거울만 쳐다보고 사는 것 아니냐"라며 관례 때 받은 구니모리(國盛)라는 이름까지 뺏겼다. 처음 관례를 올리고 얼마 안 된 때였는데, 기요모리는 여자애같이 곱상하고 왜소한 그의 체구를 보고 헤이케는 원래 무가이니 무예를 게을리하면 안 된다며 그날은 참가하지 않아도 되니까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을 보고 배우라고 했는데도 본인이 기요모리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이 앞서는 바람에 생긴 사단.[15] 전술적인 안목도 탁월해서 이치노타니 전투 때에도 무료하게 누워 있다가 진영 뒤쪽은 절벽으로 사슴이나 오갈 작은 샛길밖에 없다는 가신의 말에 놀라 일어나면서 "나라면 그 길로 기습한다!"며 요시츠네가 그 길로 헤이케 진영을 습격할 것을 정확히 예측했다.[16] 단 야스히라에 의해 배반당한 건 아니고 그의 동생에 의해 배반당했다. 다만 야스히라의 뒷수습이 늦은 관계로 야스히라가 스스로 책임을 지기는 했다. 그리고 카스미가 위장한 덕에 요시츠네는 공식적으로 죽은 걸로 된다.[17] 참고로 이 비록의 내용이 진짜 요시츠네가 자신의 카게무샤인 가짜 요시츠네에게 남기는 유언이라는 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