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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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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조미지
성별 여성
직업 대학생[1]회사원작가
특기 글쓰기[2]
좋아하는 것 BL, 미남[3], 고양이
싫어하는 것 인싸, 예쁜 여성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기타

[clearfix]

1. 개요

만화 '미지의 세계'의 주인공.

2. 상세

평범한(?) 여대생. 텐오 하루카와 비슷하게[4] 금발숏컷이며 눈은 가늘게 찢어졌다. 고등학생 때까지 검은 생머리 단발이었다. 머리가 노란 이유는 염색, 탈색이 아니라 늙어서 머리색이 빠졌다고 한다. 이토 카이지를 연상케 하는 뾰족한 콧대와 턱의 소유자이다.

과 활동을 안 하고 과 친구도 혜연을 제외하면 없다시피 한 아싸지만 대학원에 가서 공부를 더 하고 싶다고 할 만큼 학구열이 높고 평소에도 공부를 성실히 하는지 꾸준히 장학금을 받고 다닌다. 고양이를 엄청나게 좋아하지만 집에서 키우지 못해, 자기만의 고두러(고양이)를 가지기를 열망한다. 예전부터 다른 친구들처럼 국내 음악을 듣기보다는 해외 음악을 들었는데 리버틴즈, 오아시스 같은 메이저 밴드부터 'The Godoorerdle'[5] 같은 비교적 마이너한 외국, 특히 영국 인디 음악을 즐겨 듣는다. 학교 생활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1학년 때 음악 감상 동아리 베엘제붑에 가입한다.

작가 이자혜는 예전부터 가난에 깊은 관심을 보였는데, 이자혜 만화 주인공답게 주변 사람에 비해 넉넉하지 못하다. 일단 학교는 인서울이어도, 미지는 차상위계층에 속하며 미지네 월세 집은 문화적 혜택과 거리가 먼 교외에 있다.[6] 부모님막노동을 하시고 항상 지쳐있으며, 가끔 이 부족해서 미지에게 을 몇십만 원씩 빌린다. 노트북을 들고 다니고 해외로 나가고 비싼 음식을 마음대로 사는 주변 사람을 보고 박탈감을 느낄 때가 많다. 그렇지만 학기 중에는 바쁜 데다가 남에게 굽신대기 싫고, 일한다고 해도 계속 부모님이 돈을 빌려 가고 안 갚으셔서, 아르바이트는 싫어한다. 작중 여러 사람과 의도치 않게 어울리지만 빌붙어 다니며 끌려 다니기 때문에 아는 맛집이나 힙한 장소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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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보면은 사람들과 잘 지내고 성실한 이 시대의 그럭저럭 평범한 대학생 같겠지만, 미지의 정신세계로 계속 시리즈물을 만들 수 있을 만큼 정신세계가 남다르다. 첫 에피소드부터 주변의 남자애들로 음란한 망상을 하고[7][8] 때때로 게이 포르노를 보는 중증의 변태[9]다. 성적으로도 개방적인 편이라 자주 원나잇 스탠드를 한다.

이런 부분이 남달라서 그런지 이상한 사람들이 잘 들러붙는 편이다. 이상한 사람들과 엮이고, 다른 사람들이 사탕발린 말로 미지를 등쳐먹으려고 해도 잘 넘어가는 게 다반사며, 원래 인복이 없는 건지 미지의 마음에 차는 친구는 딱히 없는 듯(...). 다만 신가희는 미지가 만난 사람 중 정말 괜찮은 친구에 속한다. 사실 정말 좋아하고 마음을 연 사람은 없다고 보면 된다. 겉으로는 친하게 지내도 속으로는 적대감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

미지의 망상은 이 만화를 19금으로 만드는 주범인데, 주로 그로테스크한 부분이 많다. 자기 말로는 피해의식, 열등감, 자학감, 증오가 강하다고 한다. 결혼한 선배의 아이를 패고 싶어 하고, 친구들을 무시하고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을 패거나 윤간하는 망상을 한다. 딱히 망상 속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안미의 비싼 화장품이 든 파우치를 가져가는 등 착한 인물로는 볼 수 없다.[10] 그러나 자신이 한동안 연락을 씹은 마누미의 부고 소식을 듣자 장례식장에 달려가 죄책감에 오열하기도 한다. 이런 점으로 봐서 성격에 하자가 있으나 완벽한 악인은 아닌, 약간의 선함과 똘끼가 공존하는 캐릭터로 볼 수 있다. 자존감이 낮아서 자학을 자주 하고 매사 자신에 대한 믿음이 없다. 또한 멋진 사람을 동경하나 그들에게 조금씩 열폭하기도 한다. 자신이 동경하는 사람처럼 남들에게 중요한 사람이 되길 바라고 사랑받고 싶어 하지만, 그렇지 못해 슬퍼한다.

어머니는 식당 일을 하시고 아버지는 사업을 하다 망하고 트럭 운전을 한다.[11] 가족 전체가 흡연자인데, 부모님은 미지가 담배 피우는 것을 안 좋아한다. 집 안에서는 안 피워도 밖에서는 잘 피우고 다니는데, 만나는 사람의 대다수가 흡연자인 이유도 있을 것이다. 어머니가 성적으로 보수적이어서 미지의 성생활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짧은 옷차림도 안 좋아한다.[12] 미지가 집에 늦게 들어오는 것도 엄청 싫어한다. 미지는 엄마와 외출을 같이 하면서 친해지려고 하지만 부모님의 사이는 살갑지 않은 듯하다. 어머니는 가끔 나오지만 아버지는 존재감이나 비중이 거의 없다.

작화가 유난히 못생기게 나오지만 은근 처음 보는 사람과 잘 만나고 다니고 달라붙는 남자도 있고 남자와도 잘 자고 다녀서, 팬들 사이에서는 '미지는 작화만 못생겼지 실제로는 괜찮게 생겼을 것이다'라는 말이 있었는데, 잡지 <나일론>에 실린 이자혜 작가의 인터뷰에는 미지는 저렇게 생긴 것이 맞다고 한다(...). 못생겼고 정 안 드는 얼굴을 만들기 위한 여러 시도를 통해 나온 마귀할멈 같은 캐릭터 디자인이라고 나왔다.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없고 콤플렉스까지 있어서 간혹 예쁘다는 말을 들으면 되레 조롱으로 여긴다.

먹는 존재유양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입이 더럽다.[13] 작가 이자혜 말로는 유양에게는 허세가 있지만 미지는 없다는 게 차이점이다. 본편에서도 뭔가 불합리한 일이 발생한다면 바로 행동으로 보여주는 유양과는 다르게, 조미지는 어버버하다가 일이 다 끝난 후에 더러운 입을 연다는 차이가 있다. 단, 자신보다 약자라고 인식한 인물에 한해서는 특유의 더러운 입을 거침없이 여는 편이다. 여기에 에 취해 있으면 그런 모습을 더 보이는 듯.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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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리보와 어쩌다 보니 섹스하고 사귀게 되었으나 하루 만에 헤어지고, 또 그 후 외롭다고 징징대다 하리보의 고백을 통해 정식으로 사귀게 된다. 하리보가 싫은 게 아니지만 하리보로부터 남자로서의 매력이나 정서적인 만족은 못 느끼는 듯하다. 그러다 이반젤과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이반젤에게 너무나 만족감을 느껴서, 그가 자기를 좋아하고 자기와 사귀려 한다면 바로 하리보를 찰 거라는 생각도 하지만 이반젤은 오히려 덮쳐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즉, 여기서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사실이지만, 미지는 멀쩡하고 반듯한 과분한 남자친구가 있는 상태에서 연애에 불만족을 느껴 바람을 피운 것이다! 심지어 이반젤과 섹스한 당시와 다음 날 아침에도 행복감에 도취되어 핑크빛 외도를 꿈꾸다가 이반젤이 전날 일에 대해 자신의 실수였다고 사과하고 나서야 환상이 깨지며 김칫국을 마신 자신에게 자괴감을 느끼게 되고, 유안미와 하리보가 전날 밤의 일을 알고 있을까봐[14] 전전긍긍하며 온갖 생각을 하는데 그 내용이 하리보가 이반젤에게 찾아가서 따지고 이리저리 싸우다가 끝내는 둘이 눈 맞아 게이섹스를 하게 되는 망상을 펼치는 것이다(...). 하리보를 공으로 설정해 자신의 한을 대리로 갚는다는 깨알같은 복수심은 덤. 그러나 하리보는 불안한 미래와 가정사 등 본인의 문제로 굉장히 복잡한 상황이었고, 작중 묘사된 하리보의 연애 방식은 사랑이라기보다는 깊은 우정의 모습에 더 가까운 느낌이었다. 따라서 미지가 하리보에게 사랑받거나 사귄다는 느낌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강의가 끝난 후 하리보를 만나서 식사를 하게 되는데, 그가 지난밤의 일을 눈치채서 화낸다면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외도에 대한 책임[15]을 떠넘기고 따지는 자세로 맞받아치겠다는 생각을 한다.
지하철에서 벨제 선배를 만나서 이야기한 후, 하리보와의 연애가 지루하고 꼴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하리보를 카톡으로 차고,[16] 찬 사실을 지수에게 말한다. 하리보와 헤어진 이후로는 인터넷을 통해 여러 사람과 모임을 가진다. 크리스피링 사람들과도 모임을 가졌다. 헤어진 이후 하리보를 친구로서 보긴 하지만 하리보는 미지에게 까칠하게 대한다. 그리고 지수와 하리보가 사귀는 걸 눈치채고는 적반하장으로 화낸다.

얼마 후 이성애자지만 가희의 고백을 받고 사귀기로 한다. 가희는 좋은 애인이었지만 미지는 가희에게도 마음을 완전히 열지 못하고 이별을 고한다. 결국 가희와는 친구로 지내기로 했지만 축제 날 미지가 이반젤에게 키스하려고 하는 걸 가희가 보고 충격을 받아서 친구로도 못 남을 듯하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지 않고[17] 졸업취업 준비를 하고, 졸업 후 그저 그런 직장에 취직해서 하루 하루를 무료하게 보낸다. 그러다가 BL 잡지에 지원해 웹소설 작가로 데뷔를 한다.

이드페이퍼에 공개된 외전에 따르면 BL소설로 데뷔한 후에 인기작가로 성공한 듯 보인다. 그리고 수지수를 통해 이반젤과 하리보가 동침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취재를 빙자해서 이들을 불러 비밀을 지켜주는 조건으로 인터뷰를 강행한다. 이때 이반젤과 하리보 앞에서 자신이 BL 장르에 대해서는 훤히 꿰고 있으니 문제가 생기면 상담하러 오라는 허세를 부린다. 그러나 속내로는 현실 연애에 대해 아는 게 없다며 자괴감을 느낀다. 작중의 묘사를 보면 작가 데뷔 이후 제대로 된 연애를 해 보지 못한 것 같다.

4. 기타


[1] 인서울 인문대학을 다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작가의 모교인 홍익대로 설정된 듯하다.[2] 주로 BL 소설을 쓴다. 물론 BL 외에 다른 글도 잘 쓴다. 글을 잘 쓴다는 말이 남의 입을 통해 여러 번 나왔다.[3] 기본적으로 미남을 좋아하지만 마초도 좋아한다.[4] 실제로 표지 중에 세일러 우라누스패러디한 표지가 있다. 하지만 작가 말로는 하루카가 더 부티나고 아름답고 우아하다고(...).[5] 작중 가상의 밴드다.[6] 그래서 서울에 왔을 때 예쁘고 멋진 것들을 보며 서울 문물을 더욱 동경하게 되었다.[7] 결국 술김에 하리보와 이반젤 앞에서 성희롱 발언을 하고 말았다![8] 하리보와 사귀고 난 후에도 이런 음란한 망상을 많이 한다. 리보와 반젤을 자주 엮는다.[9] BL을 된 계기는 중학생 때 본 조로상디 팬아트. 나중에는 픽션을 넘어서 연예인 같은 실존 인물 커플링까지 파게 되었다.[10] 일단 인터뷰에서는 사람을 사랑하는 선한 사람으로 나왔다(...).[11] 미지의 세계와 주제를 공유하는 작가의 단편 '고급인간의 언약'에서 이어진 설정인 것 같다. 미지네 가족이 고급인간의 언약의 주인공 안아름의 집보다는 더 잘 살지만.[12] 미지의 어머니는 그냥 속옷이 필요해 산 화려한 디자인의 속옷을 보고 남자친구 생겼냐며 크게 화를 내기도 했다.[13] 입이 험한 레진코믹스 여성 주인공 웹툰이라는 점에서 두 작품은 간간히 엮여서 언급되긴 하는데 미지에 비하면 유양은 아주 유한 편이며 그 다크포스는 미지가 압도적이다. 먹는 존재는 일단 19금이 아니다. 결정적으로 유양은 입은 험해도, '''작중에 명대사 제조기로 불릴 만큼 뼈 있는 말들이 많다. 하지만 조미지는 그냥 쌍욕을 한다.[14] 어디까지나 김칫국으로 인한 쪽팔림과 자괴감이 문제지 일말의 죄책감도 찾아볼 수 없다.[15] 하리보와의 연애에서 미지가 충분히 사랑받는 기분을 느끼지 못해 불만족과 외로움을 느끼기는 했지만, 하리보가 미지를 냉대하거나 소홀히 대한 것은 아니었다. 두 사람의 연애 방식이 다름과 더불어 미지의 낮은 자존감, 높은 환상과 기대가 원인이었다. 무엇보다 이런 것은 이유가 어찌 되었든 간에 바람이나 불륜을 위한 변명으로는 씨알도 안 먹힐 자기합리화에 불과하다.[16] 타이밍 나쁘게도 미지는 하리보가 아버지의 상주로 있는 동안 리보를 차 버렸다.[17] 덤으로 리보를 제외한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정리했는지 후일담에 다른 사람들 근황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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