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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8-24 18:06:20

유양(먹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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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발 단발 과도기

레진코믹스에서 연재 중인 웹툰, 먹는 존재주인공.

1. 인물 소개2. 명대사

1. 인물 소개

작품의 주인공으로 서울 송파구 거주자. 서울 1류 대학교[1]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으며 과거에 회사를 다녔지만[2], 회식 자리에서 전부터 마음에 안 들어 했던 사장이 술 강요를 하자 그걸 마시고 흠씬 취해서 사장 면상에 을 던지고 마지막 굴이라고 가래까지 뱉는 사고를 쳐서 회사에서 잘린다. 그 후에 다닌 회사 '또래끼리'에서도 콘텐츠 제안 문제로 사장의 눈밖에 나고 식중독에 걸려서 하루 쉰 걸로 또 다시 5일만에 해고된다.[3] 그 후, 창작자의 길을 걷고 있지만 일단은 경제적 사정 때문에 우연히 자취방 주인 할머니가 소개해 준 고등학생 과외를 맡고 있다.

인터넷에서 소설을 연재하는데 필명은 '아프리카젠틀맨'이며, 제목은 '내 남친은 트롤'. 후배 삼각두의 소개로 출판사 개미북스와 연락이 닿지만 글을 엄청나게 잘 쓰는 편이 아닌지[4] 퇴짜맞는다……. 다만 인간말종을 묘사하는 데에는 재능이 있는 듯.

기본적으로 자존감은 엄청나게 강하지만[5][6], 염세주의 성향에 아싸를 지향하고 있고 사회생활을 잘하지 못하며[7] 가족들이나 전 남자 친구가 인정할 정도로 성격이 지랄맞고 여기에 입까지 험하다.[8][9] 결국 그 험한 입은 시즌 2에서 아키나(임윤정)에게 호된 비판을 받는다.[10][11] 친한 후배인 삼각두조차 유양의 입버릇을 안 좋아할 정도다. 대인배 박병은 말버릇마져 받아들이지만. 그 외에 락, 메탈[12], 인디 밴드를 좋아하며, 명문 사학 X대 법대 출신이라는 출중한 스펙을 갖추고 있다. 좋아하는 음식은 초밥훠궈. 그런데 이 만화가 음식 만화라서 좋아하는 음식이 한둘이 아니다 입맛은 작가를 닮아 아저씨 입맛이라고 해, 쌀국수에 고수를 많이 넣고 알탕을 즐겨 먹는다. 중학교 때는 H.O.T.를 좋아했던 듯하다. [13] 보면 볼수록 트위터에 많이 있는 인간 군상들의 대표적인 모습을 종합해놓은 것 같다

결혼에 대한 가치관 문제로 박병과 잠시 헤어졌을 때 그를 신경쓰지 않는 척했지만, 평소 그렇게 싫어해 마지않던 한국형 발라드를 들으며 눈물을 흘릴 정도로 그를 그리워했다. 참고로 가부장제와 결혼을 매우 싫어하고 육아나 아이 역시 그 못지 않게 질색하는 모습을 보인다. [14] 박병과 잠시 헤어진 이유도 이러한 결혼관 때문.

회사 동료였던 조예리와는 안티테제급으로 다르지만 둘이 이렇게 다름에도 불구하고 절친으로 지내고 있으며, 조예리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기도 했다. 그녀를 예리썅년이라 부르며 결혼 후로 육아 스트레스 때문에 살이 찐 그녀를 미의 여신이라 불러주고 있다. 덕분에 그녀에게서 여러가지를 많이 얻어먹는다.

대학교때 흑역사가 하나 있다면, 외모지상주의에 정면으로 맞서겠다고 각설이 차림으로 소개팅에 나간 바 있다. 평소에도 각설이 차림까지는 아니어도 잘 안 꾸미고 다니는 듯하다.

외모를 얘기하자면 키가 크고, 긴 머리카락 외에 여성스러운 면은 거의 없다. 미인은 아니지만 자기 외모에 불만은 없다고. 계속 머리를 기르던 중 고등학생 김의현과 내기를 했는데, 의현이 딱 40점을 받는 바람에 자기의 유일한 여성스러운 부분인 장발을 자르고 이집트 머리를 하게 되었다.[15]

1부에서 박병이 데려온 식용 새우를 키우다가 이름을 이대근으로 지어줬다. 대근이가 수명이 다해 죽자 자기 집 화단에 새우를 묻어주려고 했는데, 그만 새우 시체를 길고양이 하나가 먹는다. 처음에는 분노했으나 그 고양이가 부비부비하며 애교를 부리자 "그래, 배고픈 게 죄지. 네가 무슨 죄냐"며 새우를 먹은 고양이에게 '이대근'이라는 이름을 물려주고 새우 대신 키운다.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말본새는 더러워도 여러모로 주옥같은 명대사를 많이 만든다.[16] 그야말로 명대사 제조기. 다만, 속물적인 대학 후배들을 비판하는 다소의 꼰대기질도 가지고 있는 듯.

2부에서도 딱히 직장을 다니지 않고 과외와 여러 단기 알바를 하는 프리터로 지내고 있다. 파마를 했는데 순식간에 개털이 다 됐다. 보이즈 러브에 빠져들고, 다른 인터넷 작가들의 글을 읽다가 '아키나'라는 존잘 작가의 팬이 된다. 트위터리안으로서 어느정도 인지도를 높이고 트위터리안들과 정모를 가진다. 존잘 아키나로 밝혀진 임윤정에게 여러모로 굴욕을 당했으나, 특유의 성격이 폭발하여 시원하에 욕 한사발을 했다. 하지만 현실의 괴리감때문인지 SNS 계정을 비활성화 시키고 눈물을 흘리고 만다. 그리고 임윤정을 뛰어넘기로 결심한다.

자기는 글보다는 말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해 '주류 감성'[17]에 불만을 토로하는 팟캐스트 '퇴물파티'를 하기로 한다. 주변 사람들에게 불만거리를 물어보고, 자신처럼 인간을 싫어하는 박정, 긍정적인 박병을 고정 캐스트에 두고, 삼각두를 각본가로 섭외해서 팟캐스트 운영 중. 그리고 임윤정에게 비웃음을 당한다

박병에게 권주를 해 병원에 실려가게 한 권 팀장을 이어폰으로 때려 경찰에 불려간다. 인맥 있는 6촌 덕에 어찌어찌 잘 빠져나갔으나 자기가 싫어하던 혈연, 학연, 가부장적 권력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는 사실에 치욕을 느낀다.

방이 엄청 더러워서 가출한 의현, 의정이 밤중에 도망쳐 나왔다...

웹드라마판에서는 안영미가 유양역을 맡았다.

2. 명대사



[1] 이름이 명시되지는 않았으나, 작중 여러 설명과 과외 학부모가 요구한 졸업증명서를 떼러 모교에 들렀을 때의 학교 정문 묘사를 보면 서울대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보인다.[2] 사법시험 떨어지다가 간신히 들어간 회사라고...[3] 또래끼리는 시대의 흐름을 타지 못하고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주지 못해 망했다. 이것저것 고려하면 모티프는 바른손이 아닌가 추정된다. 관련 상황도 그렇고, 또래끼리라는 회사명과, 바른손에서 내놓았던 캐릭터 꼬마또래의 유사함도 있기 때문.[4] 인터넷에 연재할 때도 댓글이 '씹노잼', '제목도 병신 닉넴도 병신' 두 개만 달렸을 정도로 반응이 좋지 않았다.[5] "난 위대해."를 입에 달고 산다.[6] 이러한 자존감도 잠깐이나마 임윤정에게 무참하게 꺾인 바 있다. 하지만 임윤정의 실체를 안 이후로 다시 회복된 듯 하다.[7] 예리의 결혼식에 갔을 때 우연히 전 직장 동료들을 만나는데 다 화장실에서 유양을 욕하고 있었다.[8] 유양 아버지는 유양과 같이 있는 박병을 보고 "……사람은 좋네. 남자가." 라고 이야기하고, 이에 유양 동생은 "그러게요. 착한 것 같아요. 일단 누나랑 사귀는 것만 봐도." 라고 할 정도다.[9] 전 남자 친구는 유양 성격에 질려서근데 사실 유양이 틀린말 한 것도 아니잖아 아예 도망쳐서 새로운 여자 친구를 사귀었고, 우연히 다시 만났을 때 유양이 브래지어때문에 가슴이 간지러워서 긁는 모습을 보고 꺼내는거냐며 경악했다.[10] 대표적으로 너 남근숭배자냐.[11] 참고로 한국 웹툰의 여주인공중에서 이 정도로 입담이 더러운 캐릭터로는 미지의 세계의 조미지 밖에 없다. 미지가 수위가 더 세게 욕하긴 하는데 더러운 말은 잘 안 뱉는 편이다.[12] 특히 Slipknot팬이다[13] 2부에 10년전에 고등학생이란 말이 나왔으니 이를 볼때 20대 후반인듯.[14] 하지만 상처받은 예리의 딸 은비의 기분을 잘 풀어주고 김광배의 딸에게 곤란해하면서도 적절한 위로를 건네는 걸 보면 육아의 의무를 부담스러워할 뿐, 정말로 애를 싫어하지는 않는다.[15] 원래는 변발이었지만 미용실에 와서 변발 사진을 본 의현이 간신히 뜯어말려서 이집트 머리로 그쳤다.[16] 예를 들면 음식에 대한 평가를 사회 현상에 비유한다던가...[17] 뉴스의 중년남자X젊은미녀 조합, 반지성주의, 촌스러운 국뽕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