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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2216편 활주로 이탈 사고/사고 원인 및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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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원인 및 분석 사고 원인 및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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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조사 현황3. 추정 원인
3.1. 버드 스트라이크3.2. 동체 착륙(Belly Landing) 실패3.3. 기체 결함 여부
3.3.1. 2021년 동일 기체 사고 이력3.3.2. 무리한 운항 및 정비부실 논란3.3.3. 전원 셧다운 가능성3.3.4. 랜딩 기어와 유압 계통 문제3.3.5. 제동 장치 미작동
3.4. 조종사 과실 가능성3.5. 공항 안전 설비의 부재3.6. 공항 구조 문제
3.6.1. 활주로 길이 문제3.6.2. 항행 시설 문제
3.6.2.1. 로컬라이저의 위치3.6.2.2. 로컬라이저 둔덕의 재질과 높이3.6.2.3. 특이시설에 해당하는지 여부3.6.2.4. 안전규정 준수 여부3.6.2.5. 견해
3.6.3. 공항 내 활주로이탈방지시스템 (EMAS) 부재
3.7. 착륙방향 문제 및 상황의 급박성3.8. 공항 관제탑과 교신 장애 발생
4. 제외된 추정
4.1. 동체착륙 전 연료 미방출

1. 개요

제주항공 2216편 활주로 이탈 사고에 대한 사고 원인과 그에 대한 분석이다.

2. 조사 현황

사고 당일 15시경 진행된 국토교통부의 3차 브리핑에서 대략적인 사고 당시 관제 내용과 조사 진척 상황에 대한 설명이 진행되었다.

항공기는 무안국제공항의 01번 활주로, 즉 남쪽에서 북쪽 방향으로 접근 중이었다. 사고 발생 3분 전 관제탑에서 조류 충돌 경보를 내렸으며, 그로부터 1분 뒤 기장이 메이데이를 선언하였다. 국토교통부는 '착륙 전 관제탑에서 조류 충돌 주의 경고를 줬고, 조종사가 직후에 조난 신호(메이데이)를 보냈다.', '이후 관제탑에서 반대 방향 활주로[1]로 착륙하도록 허가를 줘서 조종사가 수용을 하고 착륙하는 과정에서 담벼락과 충돌했다.'라고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국토부(3차)]
항공기 블랙박스FDR[3]CVR[4], 두 장치 모두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확보하여 수거[5]하였다고 밝혔다.[국토부(3차)][국토부(4차)]

하지만 FDR 또한 사고의 여파로 일부 훼손이 되어 해독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미국 NTSB에 도움을 요청해야 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24년 12월 30일 오전 10시 국토부 브리핑에서 FDR의 외관 손상이 있다고 밝혔다.# MBN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FDR을 분석 컴퓨터에 연결할 커넥터가 사라진 것이 추가로 확인되어 미국 NTSB로 보내야 처리가 가능한 상황으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이번 참사의 심각성을 고려해 조사관이 FDR을 직접 들고 항공기에 타 미국으로 이동하여 보다 신속하게 FDR 데이터를 뽑아내기 위한 절차를 검토중에 있다고 한다. #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일단 CVR의 음성 자료는 추출했다고 한다. #
FDR은 결국 미국에 가져가서 분석하기로 했다. #

3. 추정 원인

3.1. 버드 스트라이크

파일:1735436066.gif
출처: MBC 뉴스특보
엔진에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미지.
위 사진을 보면 기체의 우측 엔진 뒤쪽으로 불길이 솟는 것이 보인다.
[8]

3.2. 동체 착륙(Belly Landing) 실패

3.3. 기체 결함 여부

3.3.1. 2021년 동일 기체 사고 이력

제주항공은 사고 여객기가 사고 이력이 전혀 없고, 정비 문제도 없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제주항공 발표와 달리 사고 여객기는 3년 전 공항 활주로에서 충돌 사고가 있었는데도 그대로 비행을 강행했고 이 때문에 2억원 넘는 벌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공항공사 또한 "통계 시스템을 확인해 본 결과 동일 기체가 3년 전에 사고가 있었다"고 소관 상임위인 국회 국토위에 보고했다.

2021년 2월 17일에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을 향해 이륙 도중 동체 꼬리가 활주로에 닿아 기체 일부가 손상됐고, 제주항공은 당시 비행기가 손상된 상태로 운행을 하다 과징금 2억 2천만 원을 냈다.[17] 제주항공은 "3년 전 사고는 너무 경미해서 항공법상 사고가 아닌 사건으로 분류해 사고 이력이 없다고 했던 것" "현재 과징금을 전액 납부하고 점검과 정비를 모두 완료한 후 정상 운행했다"고 해명했다. #

3.3.2. 무리한 운항 및 정비부실 논란

<세계일보> 사고기 이틀간 6개국 13차례 오가… 성수기 맞아 ‘무리한 운항’ 논란
<경향신문> 48시간 새 8개 공항 오가며 13번 비행…유독 바빴던 사고기

사고 여객기는 사고 직전 48시간 동안 무려 13차례 운항하며 무안·제주·인천국제공항과 중국 베이징, 태국 방콕,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일본 나가사키, 대만 타이베이 등을 오갔다. 공항 체류시간도 대체로 1시간 내외로 짧았다. 이 때문에 연말 성수기를 맞아 무리하게 운항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하지만 제주항공 측은 무리한 운항은 없었고 필요한 정비는 빠짐없이 해왔다고 해명했다.

항공기는 이착륙 때마다 기체 주요 부분을 육안으로 점검하고 문제가 없는지 살피는 과정을 거치는데, 체류시간이 줄어들면 정비 등에 소요하는 시간도 짧아질 수밖에 없다. 또한 가용 비행시간을 최대한 늘려 수익을 꾀할 경우, 기체 노후화가 빨라지는 원인이 될 수 있고, 긴 운송 시간이 정비 소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다만 제주항공은 계획된 정비에 대해서는 철저히 진행해왔다는 입장이고 비행기 출발 전 및 중간 도착지에 도착해서 진행하는 점검 및 비행이 끝난 뒤 하는 점검과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정비들도 해왔다는 입장이다.

또한 제주항공의 월평균 가동시간 역시 국내 항공사 중에서 긴 편으로 파악됐다. 제주항공의 경우 올해 3분기 기준 보유 여객기 1대당 월평균 운송 시간은 418시간으로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6개 항공사 가운데 가장 길었다.

매일신문은 제주항공 참사를 계기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정비 부실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LCC들이 엔진 수리와 같은 중정비를 해외에 맡기는 비율이 70%를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기의 주요 결함이 의심될 때 10건 중 7건은 비행기를 해외로 보내야 정비가 가능한 셈이다. 참사로 인해 제주항공의 무리한 운항과 이에 따른 기체 노후화, 정비 부실 가능성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내 항공안전감독관 1명이 감독하는 항공기 수가 미국·프랑스의 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항공기가 급증했지만 안전을 관리·감독할 관리 체계는 부실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현재 국토교통부 산하 각 지방항공청에 배치된 항공안전감독관은 총 30명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이 상시·불시로 안전을 점검하고 있는 국적 항공사(9곳)들의 항공기만 411대로, 감독관 1명당 항공기 14대꼴로 담당한다. 이는 항공산업 선진국인 미국·프랑스 수준(1명당 2대)에 한참 못 미칠 뿐 아니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권고 기준에도 미달한다고 지적됐다.<중앙일보> 항공안전감독관 미국은 1명이 2대, 한국은 14대 본다.-부실정비 의혹

3.3.3. 전원 셧다운 가능성

국토교통부는 “사고 항공기가 착륙 도중 전원이 차단된 게 아닌가 하는 주장도 있다”고 밝혔다. 전원 셧다운은 항공기의 전기 계통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전원 공급에 문제가 발생하면 큰 출력이 필요한 이착륙 장치인 랜딩기어가 작동하지 않는다.(수동 조작은 가능.)[18]

전문가들이 전원 셧다운의 근거 중 하나로 드는 것은 항공기가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전파 신호가 지난 29일 오전 8시 59분 조종사의 메이데이 선언과 함께 사라졌다는 것이다. 항공기 정보를 송출하는 ADS-B(항공기 위치 탐지 시스템) 역시 전원이 들어와야 작동하는 장치로 전원 셧다운 때문에 송출이 멈춘 것 아니냐는 것이 전문가들의 추정이다. 항공기의 정보 송출은 분 단위로 기록되는데 사고 항공기의 위치 정보 송출은 메이데이 직전인 8시 58분까지만 이뤄졌다.

또한 보잉 737-800의 대표적인 등화체계는 랜딩라이트, 택시라이트, 충돌방지등, 항행등, 로고등이 있다. 특히 랜딩라이트의 경우 10000ft 이하 비행시 점등시키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사고기는 그 어떠한 등화도 작동하지 않았다.

착륙 후 엔진 역추진, 항공기 날개 플랩(항공기 이착륙 시 속도를 높이거나 줄이는 작용을 하는 장치), 스피드 브레이크 등의 감속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도 전원 셧다운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사고 당시 영상에는 사고기는 동체 착륙에 성공했음에도 속도를 줄이지 못한 모습이 담겼다. 동체 착륙을 했더라도 속도를 제어하는 장치가 작동했다면 피해를 줄였을 수 있다.

다만 국토부는 “현재로서는 전원 셧다운도 추정일 뿐”이라면서 “결과는 블랙박스 조사를 통해서 알 수 있다”고 했다. 문화일보

3.3.4. 랜딩 기어와 유압 계통 문제

3.3.5. 제동 장치 미작동

제주항공 사고 영상을 본 여러 조종사들은 "플랩과 스피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랜딩기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엔진 역추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플랩과 스피드 브레이크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사도 랜딩기어 없이 비상 착륙(동체착륙)을 할 때는 플랩을 40도로 설정해 최대치를 만들라고 안내한다. #

3.4. 조종사 과실 가능성

3.5. 공항 안전 설비의 부재

국토교통위원회박용갑 의원실에 따르면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무안국제공항에는 버드 스트라이크와 관련된 예방설비를 갖추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

해당 장비가 설치된 공항은 국내에 김포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 3곳이다. 철새도래지에 건설된 공항은 무안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인데, 이 중 무안국제공항인천국제공항에는 해당 장비가 없는 것이다. 다만 인천국제공항에는 조류 탐지 레이더 및 화상 장비가 없으나 최고 수준의 기타 장비와 전문 인력이 투입되며 24시간 조류 퇴치 시스템이 구축되어있다. 군산공항주한미군이 조류퇴치를 전부 담당한다고 한다. #

3.6. 공항 구조 문제

3.6.1. 활주로 길이 문제

3.6.2. 항행 시설 문제

파일:무안공항 사고 둔덕1.webp파일:무안공항 사고 둔덕2.png
사고기가 충돌한 로컬라이저가 위치한 둔덕
파일:HL8088_잔해.webp
충돌로 인해 드러난 둔덕[25]의 구조
3.6.2.1. 로컬라이저의 위치
3.6.2.2. 로컬라이저 둔덕의 재질과 높이
파일:7870715846_486616_53d4b4f9d41e20276175297b323cdf12.jpg
3.6.2.3. 특이시설에 해당하는지 여부
3.6.2.4. 안전규정 준수 여부
3.6.2.5. 견해

3.6.3. 공항 내 활주로이탈방지시스템 (EMAS) 부재

3.7. 착륙방향 문제 및 상황의 급박성

1차 착륙시도 때처럼 활주로 '남→북' 방향으로 착륙했다면 사고 규모가 줄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북쪽에는 활주로를 넘어설 경우 여유가 400m 더 길고, 콘크리트벽 대신 철조망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국토부에 따르면 사고 지점과 달리 활주로 반대편에는 바닥에 로컬라이저를 세웠다고 하며, 그마저도 최근 활주로 연장 공사를 하면서 철거된 상태라고 한다.#

물론 활주로는 애초에 양방향으로 사용되는 것이 원칙이고 이에 대해 문제가 없도록 설계 되어야 하므로, 통상적인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착륙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다. 다만 규정상 무안공항에서 복행을 할 때에는 직진 방향으로 1.5km까지 고도를 높인 뒤 대기했다가 바다 방향인 왼쪽으로 돌아 다시 처음에 진입했던 활주로로 들어오도록 규정돼 있는데 사고 항공기는 직진 방향으로 복행해야 하는 순간 갑자기 왼쪽으로 틀었다가 시계방향으로 급선회해 비상 착륙한 것으로, 비정상적인 상황임을 인지한 관제사와 조종사가 상호 합의하에 반대 방향으로 착륙을 허가한 것으로 국토교통부는 밝혔다. 또한 위급한 상황으로 인해 충분히 직진하지 못한 상태에서 급선회해 착륙했기에 활주로 중간 지점에 착륙됐다. #

연합뉴스는 결과론적 가정에 불과하지만 참사 피해 규모가 착륙 방향에 달라졌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안타깝게 한다면서도, 사고기가 활주로 중간 지점에서 착륙했고 동체착륙 속도가 고속이었기에 사고 결과를 쉽게 예측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

이에 대해 SBS는 선회도 회항도 불가능할 정도로 상황이 급박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엔진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장면이 포착됐고 조종사가 '메이데이' 긴급구조신호를 보낸 점 등을 봤을 때 상황이 급박했던 것으로 보이며, 1차 착륙시도 이후 활주로에 재진입하기 위해 추력을 올려 비행기를 다시 띄우는 것이 어려워 회항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반대 방향으로 착륙을 시도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폴란드에서 있었던 동체착륙 사고를 보면 공중에서 1시간 정도 시간을 벌며 지상에서 준비할 수 있게 했는데 이번에는 그러지 않고 바로 동체착륙을 시도한 것을 보면 당시 상황이 급박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엔진 손상 심각했나…회항도 선회도 못해

KBS가 현직 조종사와 전문가 두 명에게 영상 분석을 의뢰했는데, 두 명 모두 오른쪽뿐만 아니라 왼쪽 엔진도 조류와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엔진 출력이 전부 상실됐는지 일부 상실됐는지는 불확실하지만, 양쪽 엔진 모두 완전히 꺼졌다면 사실상 조종은 불가능해지며, 복행 과정에서 비정상 항적이 확인된 것도 양쪽 엔진의 동시 고장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했다.#

한편 전직 미 공군 비행교관이자 항공 사고를 전문으로 하는 유튜버 blancolirio는 터치다운 이후 2번 엔진에서 엔진 역추진이 작동하는 것으로 보아 두 엔진이 모두 꺼진 것 처럼 보이지는 않는다는 의견을 표했다. #

김인규 항공대 비행교육원장은 "엔진 역추진 장치는 저 오른쪽은 열린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왼쪽은 매끈하게 보이기 때문에 안 열린 것으로 보입니다."라면서 "역추진 장치 레버를 당기게 되면 양쪽이 다 나옵니다. 그런데 보통 이렇게 한쪽 엔진이 죽었다고 간주할 때는 보통 역추력 장치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고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 비행기는 좌우로 조종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한쪽 엔진은 작동하고 한쪽 엔진은 역추진 장치를 쓰게 되면 항공기 기수가 한쪽으로 돌 경우에 그걸 조정할 수 있는 수단이 없습니다."고 했다.[38]

이어 "정상적으로 판단하거나 정상적인 결정이 이루어졌다면 지금과 같이 뜨자마자 바로 복행하자마자 바로 돌아내리는 건 정말로 극단적인 위험 상황이 있지 않으면 조종사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닙니다."라고 덧붙였다.#[39]

3.8. 공항 관제탑과 교신 장애 발생

참사가 일어나기 직전, 항공기 기장과 무안공항 관제탑 사이에 오간 교신 내용이 추가로 공개되며, 당시 기장이 조류 충돌을 외친 후 관제탑과 교신 장애가 발생하여 수신이 원활하지 않아 교신에 혼선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통상 비상선언 이후 관제사와 기장 간 교신을 해야 하는데 이런 교신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그 원인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장이 소통 불가능한 상황에 처했는지 또는 교신 장비에 문제가 있었는지 명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항공전문가들은 전원 셧다운(추정) 이후 조종사와 관제탑 간 무전 교신은 배터리에 남은 소량의 전원으로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일각에서 왜 당시 관제탑과 비행기의 전체 교신 내용을 공개되지 않느냐는 주장이 있는데, 교신 내용이 이르면 1월 3일에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가 음성기록장치(CVR)에서 추출한 자료를 음성파일 형태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작업은 오늘부터 이틀 정도 소요될 것 같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사고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음성파일 내용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고 국토부 측은 밝혔다.# 현재까지 정부가 공개한 관제사와 조종사 간 교신 내용은 오전 8시 54분부터 9시까지 약 6분이다. 8시 59분 메이데이 선언 무렵부터 여객기가 폭발하기까지 교신 장애가 생겼던 부분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4. 제외된 추정

4.1. 동체착륙 전 연료 미방출

해당 기종은 비상시 연료방출 기능(Fuel Dumping)이 없는 기종이어서 긴급 상황 발생 시 착륙 전 항공을 빙빙 돌며 연료를 소모한 후 착륙을 시도해야 한다.[40] 하지만 사고 항공기는 무안공항 관제탑에 메이데이(조난신호)를 요청한지 4분 만에 동체착륙을 시도한 만큼 엔진 이상 등으로 연료를 소모할 시간이 없다.

충돌 직후 폭발과 화재가 발생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만큼 연료방출기능이 있는 비행기 사용 의무화가 필요하지 않으냐는 지적도 나왔다.# 다만 이번 사고에서는 있었어도 무의미했을 가능성이 높다. 복행 후 상공에 머물 시간도 없이 바로 꺾어서 동체착륙을 시도했는데 단 1분 만에 저고도에서 연료를 충분히 버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1] 19번 활주로며, 01번 활주로와 같은 활주로이다. 본래 활주로는 하나의 활주로를 가지고 방향에 따라 번호를 달리 해 부른다. 활주로의 번호는 동서남북을 360도로 나누고 그 활주로를 바라봤을 때 몇 도인지에 따라 번호가 달라진다(북쪽을 기준으로 시계방향으로 10도 단위로 번호를 붙인다. 19번 활주로는 약 190도로 바라볼 수 있는 활주로고, 01번 활주로는 약 10도로 바라볼 수 있는 활주로다.[국토부(3차)] 브리핑 영상: #[3] Flight Data Recorder의 약자로, 항공기의 조종과 비행과 관련된 대부분의 정보를 기록하는 장치다.[4] Cockpit Voice Recorder의 약자로, 조종석에서의 음성을 녹음하는 장치다. 기장과 부기장의 음성을 확인할 수 있는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데 아주 중요한 장치다.[5] 국토교통부의 3차 브리핑에서 FDR 수거가 확인되었고, 이후 4차 브리핑에서 CVR 역시 수거되었음이 확인되었다.[국토부(3차)] [국토부(4차)] 브리핑 영상 :#[8] 좌측 엔진에도 불길이 보여 양쪽 엔진 모두 불능이 된 것처럼 보인다는 보도도 있다.[9] 당시 급작스러운 상황에 경황이 없었거나, 혹은 기체 오작동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기술적 문제로 랜딩 기어를 내리지 못했는지, 순간적인 돌발상황에 당황한 조종사가 랜딩 기어를 깜박하고 내리지 않았는지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 양측 모두 가능성은 있어서 예티항공 691편 추락 사고처럼 잔뜩 긴장한 조종사의 조작 실수로 항공기가 추락한 사건이 있었던 사례와 공군 서산기지 F-35A 동체착륙 사고처럼 전자장비들과 유압계통까지 손상을 입혀 발생한 사례도 있다.[10] 실제로 영상을 보면 랜딩 기어가 내려오지 않은 채 동체착륙을 시도했다.[11] '조류 등 야생동물 충돌위험 감소에 관한 기준' 국토교통부 고시 제 11조#[12] 전국 거점공항 중 최소 근무인원이다.[국토부(5차)] 브리핑 영상 : #[14] Mayday, Mayday, Mayday: 항공기가 심각하고 즉각적인 위험 상황에 처했음을 의미하며, 긴급한 도움을 요청한다는 뜻이다. 이 경우, 관제소는 즉시 비상 상황을 최우선으로 처리하고 다른 항공기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15] Bird Strike: 항공기가 비행 중 새와 충돌하는 사건을 의미한다.[16] Going around: 항공기가 착륙을 시도하다가 안전상의 이유로 착륙을 중단하고 다시 상승하여 재접근을 시도하는 절차를 의미한다.[17] 테일 스트라이크를 제대로 수리하지 않아서 생긴 사고가 무엇인지 안다면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18] 다만 수동조작 방식은 기어가 완전히 내려오는데 시간이 제법 걸리는 편이라 2216편의 접근 고도에서는 이 기능을 사용하는 게 무의미했을 가능성이 높다.[국토부(4차)] 브리핑 영상 :#[20] 일본항공 123편 추락 사고 당시 유압상실로 기어 작동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이 기능으로 기어를 내렸다.[국토부(3차)] [22] 1,600m + 활주로에서 로컬라이저까지 거리[국토부(2차)] [24] 2,740m의 활주로가 있는 국내 비행장으로는 청주공항, 대구공항, 김해공항 활주로 1본, 성남공항 활주로 1본, 사천공항, 군산공항, 원주(횡성)공항, 수원 공군기지, 오산 공군기지, 충주 공군기지 활주로 1본, 예천공항, 강릉비행장, 서산 공군기지 등이 있다.[25] 사진에서 주황 기둥은 로컬라이저이다.[26] 다만 23조 1항의 적용 범위에 대한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이 장에서는 착륙대, 활주로 종단안전구역, 유도로대, ICAO Annex 14, Table 3-1의 제5열과 제6열에 규정된 유도로 이격거리(taxiway clearance distance) 내, '또는' 개방구역에 두어야만 하는 공항 장비와 설치물이 운항하는 항공기에 위협이 될 경우의 위치선정과 설치에 대해 논의한다." 따라서 로컬라이저의 본 지침 적용 여부에는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27] 이 주장에도 논란이 있다. 상기한 '항공장애물 관리 세부지침'의 25조(장애물이 될 수 있는 공항 장비와 설치물의 종류)에서는 '로컬라이저 안테나'를 '장애물이 될 수밖에 없는 장소에 위치해야 하는 공항 장비와 설치물' 중 하나로 명시하고 있으며, 해당 장비와 설치물 등을 부러지기 쉽게 설계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28] 당시 발주처는 한국공항공사, 설계사는 안세기술이다.#[29] 출처.[30] 원래, 정상적인 로컬라이저 안테나는 비행기의 비상착륙시 최대한 방해가 되지 않도록 일정량 이상의 힘을 받으면 쓰러지도록 설계되어 있다. 무안공항의 경우 고저차 문제로 로컬라이저 신호 높이를 맞추기 위해 억지로 둔덕을 더 쌓아 맞춘 것으로 추정된다. 똑같은 사례로 여수공항이 있으며, 제주공항과 인천공항은 속이 빈 철골 골조식으로 설계하여 둔덕 대비 훨씬 가볍다. 보통은 철골식으로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책임 공방이 불거진다면 둔덕 건설을 허가한 국토부가 책임 소재를 물 여지가 있게 될 것이다.[31] 해외 항공시설물 설치 업체인 Millard Towers Ltd의 홍보물 중 하나에서 캘리포니아 미라마의 미 해병대 항공단 활주로에 무안공항과 정확히 같은 양식의 둔덕 콘크리트 매립형의 LLZ가 있었으며, 이것이 활주로 종단 안전구역(RESA)에 관한 규정을 충족하지 못하는 시설물이라 시설 업그레이드 중 겸사겸사 둔덕을 밀어버리고 속이 빈 철골 형상으로 재설치하게 된 일이 있었다는 언급이 나온다.#[32] 하지만 기사 내용에는 그럼에도 철골구조물로 제작했어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 또한 있다. 하지만 로컬라이저 포함 약 4m 높이의 철골구조물이 콘크리트 없이 지속적으로 노출된다면 부식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을 것이고, 지속적인 바람 및 태풍 등의 강풍에 진동이 발생하거나 미세하게 휠 수도 있다. 즉 수평을 맞추는 계기의 기능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으므로 단순히 생각할게 아니라 전문가들의 분석이 필요하다. 참고로 윗 문단에 서술됐듯이 인천공항 같은 다른 공항들도 맨땅이 아니라 콘크리트 구조물 위에 로컬라이저가 올라가 있으며 다만 노출부 높이가 7.5cm 정도로 낮았다. 즉, 로컬라이저 밑 기반부에 콘크리트 재료를 사용한 것은 다른 공항도 마찬가지이나 문제는 무안공항의 경우 그 토대의 높이가 지나치게 높았다는 것에서 기인한다. 두고 볼 일이지만 이미 2020년 공사 당시에도 30cm가 증설되었다고 하며, 2023년 개량 당시 작업자 증언으로 기존 토대도 이례적으로 보강되어 있다는 언급이 있다.[33] 이것은 거짓말이다. LAX에는 무안과 같은 식의 둔덕 위에 올라간 방위각 시설은 없다.[34] ICAO‘Annexe 14’ 3항 5조 ‘종단안전구역의 권장사항은 활주로 끝에서부터 240m이며, 착륙제동장치가 설치됐을 경우 길이를 줄일 수 있다’[35] "When you saw it slide off the end of the runway, nothing was on fire. The aircraft was completely under control." "비행기가 활주로 끝에서 미끄러져 나가는 것을 보았을 때, 불이 나는 일은 없었습니다. 항공기는 완전히 제어되고 있었습니다." "The actual touchdown itself, the aircraft was perfectly wings level. The aircraft had been handled very, very nicely." "실제 착륙 자체는 항공기가 완벽하게 날개를 평행하게 유지한 상태였습니다. 항공기는 매우 잘 다뤄졌습니다." "The aeroplane was fine up until the point it hit the wall. If there had been no wall there, everybody would be alive now." "항공기는 벽에 부딪히기 전까지는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벽이 없었다면, 모두가 살아있었을 것입니다."[36] 실제로 LAX엔 둔덕이 없다. 인근 소형 공항에 하나 설치되어있다.[37] 활주로이탈방지시스템(EMAS) :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할 경우를 대비해 항공기 제동을 돕는 장치다. 활주로 바깥 바닥에 콘크리트 블록 등을 깔아 지면과의 마찰력을 높여 항공기 오버런을 최소화할 수 있다.[38] 한 여객기 기장은 오른쪽 엔진 역추진이 작동했을 가능성에 대해서 엔진이 고장 난 상황에서 역추진 작동은 안 된다며 바닥에 부딪히면서 한쪽 엔진 덮개가 열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39] LOT 사고는 기장의 동체착륙 선언 후 공항 소방대가 즉시 출동하여 화재 방지를 위해 활주로에 소화제를 뿌렸고 구조 대기 태세를 취했다. 기장 또한 화재를 막기 위해 공항 주변을 선회하며 비상용 연료까지 모두 소모했다. 물론 LOT 사고는 출발지에서 이륙하자마자 기체 이상을 발견했기에 대응에 여유가 있었고 이번 사고는 첫 터치다운 직전에 이상이 발생하여 여유가 부족했다. 하지만 이번 사고에서도 기장이 동체착륙을 선언했다면 복행 후 상공을 선회하며 연료를 소모하고 그동안 지상에서 구조 준비를 수행해야 했다. 아시아나항공 991편 추락 사고처럼 조종 불능에 이를 만큼 단시간에 연쇄적인 고장이 생기지 않고서야 동체 착륙이 이렇게 급박하게 수행되기는 어렵다.[40] 연료방출 기능은 기본사양이 아닌 옵션으로, LOT 16편 동체착륙에서도 사고기에 이 기능이 없어 공항 주변을 선회하며 연료를 소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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