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Engineered Materials Arrestor System (EMAS), 항공기 제동 안전 구역
활주로 끝단에 설치된 정지 유도 및 충돌 방지 장치.
EMAS는 활주로를 초과해 넘어선(오버런) 물리적인 항공기가 안전하게 멈출 수 있도록 설계된 보도블럭 형태의 구조물로, 보통 약한 재질(거품 콘크리트, 경량 소재 등)로 만들어져 항공기가 혹여나 활주로를 넘어가더라도 바닥이 파손되면서 강한 마찰력과 감속력을 제공하도록 설계된다. 이는 항공기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장치이다.
EMAS는 1996년 뉴욕에 처음 설치된 이래 현재 미국에는 72개 공항에 EMAS가 설치되어 있고 아시아권에도 중국, 대만, 일본의 몇몇 공항에 설치되어 있다. 활주로 밖, 풀밭 같은 완충 지대가 부족한 공항에 주로 설치되며 1999년 첫 사고를 막은 이래 25년동안 항공기 22대의 오버런을 막고 432명의 목숨을 구했다.
사진은 2010년 1월 19일,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주 예이거 공항에서 31명을 태운 CRJ-200 제트기가 이륙에 실패해 활주로를 벗어나 EMAS 위를 통과하고 멈춘 장면이다.##2 그외에도 2016년 10월에는 마이크 펜스 공화당 부통령이 탄 여객기가 착륙에 실패해 활주로를 이탈했으나 EMAS 덕분에 목숨을 구한 사례도 있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