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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bgcolor=#808080><colcolor=#fff> 배우 · 무속인 정호근 鄭祜根 / Jeong Hogeu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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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 | 1964년 9월 28일 ([age(1964-09-28)]세) |
| 서울특별시 용산구 | |
| 국적 |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
| 가족 | 배우자 장윤선(1995년 결혼) 슬하 2남 3녀[1] 아들 정동석, 딸 정혜민, 정수원 |
| 학력 | 남강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영화학 / 학사) |
| 데뷔 | 1984년 MBC 17기 공채 탤런트 |
| 종교 | 무교(巫敎)[2] |
| 소속 | 포인스타스 |
| 링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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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배우 겸 무속인(무격).2. 활동
2.1. 배우 활동
1984년 데뷔한 MBC 공채 17기 출신의 배우[4]. 사실 방송 데뷔는 누가 누가 잘하나를 통해 아역 가수로 했는데, 70년대에서 80년대초 꽤 많은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불렀지만 정작 돈은 한 푼도 못 받았다고 한다."속에 악마가 들어있는 것 같은 악역 연기"로 각광받는 배우지만, 데뷔 초기에는 농촌 총각 같은 순박한 역할로도 많이 출연했다. 특히 여명의 눈동자에서의 할복 장면[5]은 가히 충격적이다. 그 외 장녹수에서 연산군의 충직한 내관 김자원을 맛깔나게 연기했다.
본격적으로 악역의 길로 들어선 것은 1999년 MBC 드라마 왕초에서 조선인 출신 고등계 형사 '아베'역을 맡아 호연하면서부터이다.[6] 이후로 많은 사람들에게 '아베'로 낙인[7]되었으며 맡은 역할마다 항상 악역이 되고 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악역 이미지로 굳어져 가는 걸 느낄 때마다, 감정이 복잡했다고 한다. "이 일을 계속 해야 하나 회의를 느끼기도 했지만, 이제는 시청자분들께 강한 역으로 인정받는 것 같다". 정도전의 강병택 PD가 정도전 갤러리에서 밝힌 이야기에 따르면 임견미로 캐스팅되었을 때, 강병택 PD에게 "나도 이번에 착한 역 좀 하면 안 될까?"라며, 배역 (특성) 변경을 타진해본 적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강 PD가 일말의 여지도 없이, "그냥 원래 하시던 대로 하세요"라 답변하더라고 한다. 드라마 <정도전>의 임견미는 살짝 능력도 떨어지고 어벙한 모습이 비춰지는 경우가 있고, 혐흥방이라고 불릴만큼 악역 느낌이 강한 염흥방이 있어서, 임견미가 상대적으로 선역처럼 보인다는 평도 있다.
2.2. 무속인 활동
- 2014년 11월 신병을 앓은 후 신내림을 받았다고 말하며, 무속인(박수.무격)이 되었다.[8] 본래는 신내림을 거부하려 했으나, 본인의 신기가 본인의 아이들에게 가고 3년안에 죽는다는 말을 듣고, 울며 겨자 먹기로 살려달라고 빌면서 받았다고 한다. 사실 정호근의 할머니가 대전 지역에서 이름 꽤 떨치던 무당이었다고 하며, 정호근의 누나들도 신병을 앓은 경력이 있다고 한다. 신내림 받기 전에도 동료 연예인들에겐 유난히 감이 좋은 연예인으로 손꼽혔다고 하며, 아직까지 사극 영화에 종종 얼굴을 비치며 배우도 겸업하고 있다. 본인의 말로는 방송국 업계 사람들은 고민만 있으면 무속인 찾으면서, 무속인이 방송 일을 하는 건 안 된다는 인식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더욱 떳떳하게 살고자 하는 마음에서 계속 방송 출연을 하고 신내림을 받은 것도 일부러 밝힌 것이라고 한다. 배우로서 인지도가 꽤 있는데다가, 지금까지 연기할 때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매우 친절하고 상냥한 스타일이라 영업이 잘 되는 편이라고 한다. 당장 유튜브만 봐도 매우 큰 갭 때문에 놀라는 구독자들이 없지 않아 있다. 신내림 받기 전에도 감이 좋았다는 사례를 최근 라디오스타에서 이야기 했는데, 한 번은 후배 배우에게 너한테서 영안실 냄새가 난다고 이야기 했고 그 후배는 자기가 문상 다녀온 적이 없다고 했는데, 나중에 그 후배가 정호근과 따로 만났을 때 귀신 보냐고 물어보면서 배우가 되기 전에 장례식장에서 죽은 사람 염하는 일을 했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한 번은 촬영장에서 차로 돌아가는데, 웬 나무에 여자애가 앉아 있는 걸 보고 본인 코디에게 이야기 했더니, 최근 그 나무에 목 매달아 자살한 사람이 있었다는 답을 들었다고 한다.
- 2020년 1월 8일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가, 졸지에 김구라에 의해 신내림 받기 전에 부대찌개 집을 했다는 게 밝혀졌다. 김구라는 육수가 좋았다고 칭찬했는데, 원래는 갈빗살을 했다가 잘 안 돼서 바꾼 거라고 하며, 부대찌개로 바꾼 후로는 어느 정도 잘 됐다고 한다.
- 2020년 3월부터 유튜브 푸하하TV 심야신당을 3년여간 진행했다.[9] # 이후 2023년 9월부터 본인만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 정호근쌤의 인생신당으로 개명하여 다시 진행 중이다.
- 2021년 5월 27일 심야괴담회 11회에 게스트로 출연하였다. <안개 속의 하이힐>이라는 괴담을 낭독했는데, 실제 제보자의 시점으로 그 사람에게 빙의한 듯 소름끼치게 읽은 덕분에 가장 많은 촛불[10]을 획득했다.
- 2022년 7월 15일 금쪽상담소 40회에 게스트로 출연하였다. 배우 생활을 하다가 내림굿을 받고 박수(무격)로 생활하면서 겪는 고충에 대해 상담을 받았다.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 일을 하면서 망자의 고통이 자신이 겪는 것처럼 느껴지고, 배우로서의 길도 막히고, 대인관계도 끊기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3. 출연 작품
- 가시고기 - 송 계장[11]
- 국희
- 굿 닥터 - 박춘성
극중 주원의 아버지로 나왔고 악역 포스를 보여 주었는데 드라마가 미국 일본에서 리메이크 되었으나 정호근씨의 연기력과 비교하면 아주 약하다. - 광개토태왕 - 풍발(문성제) "도대체 얼마나 처먹는 게야! 돼지같은 놈...", "아이고오~ 무서워라아~!" 등 여러 명대사들을 배출한 작품이다.[12][13]
- 나 - 체육교사 정호근 선생. 이름하여 독사 선생
- 뉴하트 - 민영규
- 다모 - 병조판서의 집사 최달평
- 대왕의 길 - 금부도사
- 동그라미 가족
- 봄
- 대조영 - 사부구
- 무신 - 선인렬
- 반민특위 - 이재형
- 사랑하는 당신 - 성경우
- 산책(2000, 영화) - 여고 교사 김홍철
- 삼총사 - 이건우
- 상도 - 장석주
- 아줌마 - 판사
- 동이 - 변행수
- 선덕여왕 - 설지
여기서는 주군 월야에게 확고하게 충성하는 의리 있는 인물을 맡았다. 월야가 주인공 덕만의 적인 시기도, 아군인 시기도 있어서 작중 위치가 입체적으로 변한다. - 야인시대 - 아오마스[14]
- 여명의 눈동자 - 권동진(가네야마)
- 여인천하
- 왕초 - 아베(김동식)
- 의가형제 - 이영섭
- 이산 - 민주식
- 장녹수 - 김자원
- 전원일기 - 특별출연 (오토바이 타는 불량배 역)
- 정도전 - 임견미
- 제3공화국 - 이효
- 제5공화국 - 차지철
- 푸른거탑 - 정호근
일회성 출연. 보통은 윗사람으로 나와 악역질을 하던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본작에서는 신병으로 나온다! 하지만 여전히 악운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마냥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온갓 주접을 다 부리는 사람으로 나왔다. - 푸른교실
- 해신 - 장대치(장행수)
- 햇빛속으로
- 허준 - 정태은
- 현정아 사랑해 - 조동준
- 한반도 - 미우라 고로
4. 여담
- 여러 드라마에서 악역으로 엄청난 연기력을 뽐낸 탓에 인지도가 상당히 높으며 그 덕분에 붕어빵 등 예능 프로그램에 간간히 출연하고 있다.[15] 예능에서는 연기와는 정 반대로 느긋하고 푸근한 말을 하는 편이다.
- 5자녀 중 둘이 먼저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1996년 칠삭둥이로 태어난 큰 딸은 생후 27개월 만에 폐동맥 고혈압으로, 막내 아들 딸 쌍둥이 중 아들이 생후 3일 만에 품에서 죽었다. 폭음 속에 췌장염까지 앓으면서 자살까지 생각하다가 아내 얼굴이 떠올라 참았다고.[16] 아내의 임신 중독 증세도 영향이 있었다고 한다. 만난 지 세 번 만에 프러포즈하여 바로 결혼한 애처가, 잉꼬부부였다.#
- 나이가 들어 탈모가 진행되자 과거 하일성과 함께 가발 광고에 출연한 경력이 있다. 아들이 붕어빵에서 그 사실 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당한다고 폭로하였지만 아내는 광고 그만두면 밥도 안해준다고 했다고 했으며 그 때문에 가발의 특성상 아예 삭발을 해야했다고 한다.
- 노래에 소질이 있고, 특히 성악을 전공하지 않았음에도 특유의 중저음을 바탕으로 성악에도 능한 면이 있으며 어린 시절에 날아라 태극호, 온달과 평강공주 등의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불렀던 경력이 있다.
- 악역 전문 배우 이미지가 강하지만, 의외로 예능/코미디 출연이 잦다. 성격도 매우 점잖고 차분한 편이다. 이계인과 더불어 연기와 실제 모습의 간극이 가장 큰 배우다.
- EBS 어린이 프로에도 간간히 출연했다.
- 2011년 12월 7일, 14일 방영된 라디오 스타에 박준금, 장광과 함께 악역배우 특집으로 출연했는데 게스트 중 막내였다.# 세미 트로트 앨범 "함께"를 냈으나 망했고, 종로에서 부대찌개 집을 했었다는 사실을 김구라가 밝혔는데 정호근은 그 때 김구라를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 김구라가 어떻게 됐냐고 물어보자 망했다고 한다.
-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말하길 드라마에 무속인이 출연할 수 없다는 규정때문에 연기 생활을 타의로 접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본인은 다시 태어나도 배우를 하고 싶다고 할 정도로 연기에 대한 열정이 넘친다고 말하기도 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영화배우로 활동할 수도 있겠지만 드라마 위주로 활동하기도 했고 지금은 무속인으로써의 이미지가 강해 캐스팅되기에 어려움이 있으리라 예상된다.
- 다만 배우 생활은 난항을 겪고 있어도 배우 본인이 워낙 입담이 좋은데다 현직 무속인이라는 독보적인 캐릭터 덕분인지 예능에서는 얼굴을 종종 비추고 있다. 특히 심야괴담회에 출연해서는 본인이 직접 겪은 신병에 대한 이야기와 배우생활을 하면서 귀신을 봤던 썰을 풀기도 하면서 호평을 받았다.
[1] 첫째딸 정유진은 안타깝게도 태어난 지 27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으며, 막내아들 정제임스는 태어난 지 3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2] 종교가 없는 무종교(無敎)가 아니라 무당을 중심으로 하여 전승되는 한국의 전통신앙인 '무속'을 의미한다.[3] 심야신당이라는 컨텐츠를 진행하고 있다.[4] 공채 동기로 견미리, 김도연, 천호진 등이 있다.[5] 전선에서 만나 연인이 된 극중 오연수가 오오에 오장 손에 죽자 빡돌아서 설치다가 그렇게 되었다.[6] 그 작품에 선덕여왕의 석품 홍경인이 그의 사위인 '날파리'로 출연했으며, 나중에 아베는 그를 인정해 준다.[7] 그것 때문인지는 몰라도 구한말이나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나 영화에는 역할이 죄다 친일파 아니면 일본인이다. 위의 '아베'역은 물론이고 한반도의 '오카모토'도 그렇고 하다하다 해방 후를 다루는 야인시대 2부에서도 하필 일본식 이름을 별명으로 쓰는 아오마스 역이었다. 다만 야인시대에 경우에는 어느 정도 선역이기는 한데다 김관철 린치에 가담했지만 이는 김관철이 당시 자기 위치 믿고 거만해져서는 아오마스를 하대했기 때문이다. 나중에 김관철이 퇴원할 때 아오마스는 이에 대해 김관철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그 이후 아오마스가 동대문에 붙으면서 타락하기 시작했는데 이 때 아오마스는 정호근에서 다른 배우로 바뀌어 있었다.[8] 남성 무속인은 박수.무격.양중.화랭이로 불린다. 여성은 무당.무녀로 불린다.[9] 안타깝게도, 무려 246회나 진행했음에도 회사 측에서 하루아침에 내린 바람에 다시보기가 불가능하다.[10] 37개[11] 송 계장은 원작에서 초반엔 악역처럼 비춰졌지만 사실 원무과 직원으로서 지속적인 병원비 미납을 두고 볼 수 없었던 것이고 정호연이 해병대 선배님임을 알고 즉시 공손해지며 이후 호연을 최대한 돕는다.[12] 매우 맛깔나고 찰지는 연기 덕분에 넷 상에서 다이어트하는 사람을 놀릴 때 쓰는 짤방과 친구를 놀릴 때 쓸 만한 짤방이었는데, 드라마 종영 후 한참 후에 재조명되어 컬트적인 인기를 얻었다. 야인시대의 임화수랑 인상이 비슷해서 최준용이 한 줄 알았다는 사람도 있었다.[13] 현재는 음식, 다이어트 관련한 밈, 혹은 게임이나 팀플레이에서 자원을 독식하는 아군/적군에게 날리는 일침으로 주로 쓰이고 있지만, 드라마 내에서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먼저 풍발이 여석개와 고구려군에게 "겁도 없이 후연땅을 밟았구나"라고 도발을 걸고, 여석개가 "이깟 후연땅을 밟으면서 무슨 겁을 먹겠느냐?"라고 대응하자 풍발이 대뜸 한다는 말이 "도대체 얼마나 (겁을) 쳐먹는 게야! 돼지같은 놈..."이었다.[14] 극중 김관철 린치사건 이후 구보석으로 변경되었다.[15] 문지방에 섰다고 아들을 야단치는 은근 미신매니아다. 이후 본인이 신기가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면서 납득이 되고 있다.[16]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밝히길 실의에 빠져서 아내와의 사이도 나빠지고 삶의 의미를 잃고 죽어야겠다고 결심하고 차로에 뛰어들려고 했는데 갑자기 아내의 엉엉 우는 얼굴이 보름달처럼 크게 눈앞에 보였다고 한다. 그래서 황급히 집에 돌아갔더니 아내가 본 것처럼 엉엉 울고있었다고 한다. 무슨 일이 나서 집에 못 들어오는 것 같아서 울고 있었다고. 이후 같이 울고 함께 서서히 아픔을 이겨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