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피스 | 나 루토 | 블 리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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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0년대 소년 점프의 압도적 판매량 TOP3 인기 만화를 모아서 부르는 용어.[1] 각각 오다 에이이치로 작의 원피스, 키시모토 마사시 작의 나루토, 쿠보 타이토 작의 블리치이다. 부르기 편한 세 글자에 라임도 절묘하게 맞아서 많이 쓰였다.원나블 자체는 한국에서만 쓰이는 단어지만, 애초에 일본은 소년 점프 '3枚看板'[2], 서양은 'The Big Three'라는 비슷한 개념의 용어가 존재한다.
일본 만화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하나쯤은 들어보았을 정도로 소위 말하는 인싸애니의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2. 상세
이 세 작품은 주간 연재 기간이 15년 이상에 단행본 권수도 70권을 넘어가는[3] 초장기 만화들이다. 애니메이션,게임, 관련 상품 및 2차 창작 분야에서 꾸준하고 장기적인 점유율을 보여 왔으며, 2004~2010까지의 연간 점프 판매량 1~3위를 독점하였다. # 누적 발행 부수는 원피스가 5억 1660만부, 나루토가 2억 5000만부, 블리치가 1억 3000만 부. #대체로 원피스가 일본 내에서 국민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데 비해, 나루토와 블리치는 서방권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그래서 어느 쪽에서나 정상급의 인기를 가졌던 드래곤볼의 팬덤이 그 후계자를 정할 때, 동양측에선 원피스, 서양측에선 나루토를 언급하는 걸 자주 볼 수 있다. 물론 각각 강세인 문화권이 따로 있는 건 사실이지만 세 작품 모두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범세계적인 인기를 누린 작품인 건 틀림 없다.
작품의 인기도 원피스-나루토-블리치 순서로 보는 편인데
- 20년 넘게 판매량 1위를 독식하며 후배들과 경쟁중인 일본의 국민만화 '원피스'
- 원피스의 뒤를 쫓으며 해외에서 큰 인기를 누린 '나루토'[4]
- 나루토를 빠르게 따라잡아 가끔씩 둘에게 일격을 먹였던 '블리치'까지.[5]
3. 역사
원나블이 인기를 끌기 이전에도 점프에서 인기 만화들을 묶어부르는 경우는 종종 있었다. 자세한건 주간 소년 점프를 참조.점프의 황금기[6]라 불리는 1980년대엔 드래곤볼, 근육맨, 북두의 권, 캡틴 츠바사, 세인트 세이야, 변덕쟁이 오렌지 로드, 시티헌터, 돌격 남자훈련소, 죠죠의 기묘한 모험, BASTARD!! -암흑의 파괴신-, 로쿠데나시 블루스, 정글의 왕자 타짱,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 전영소녀 등 히트작이 넘쳐나던 시기였다.
점프의 최전성기였던 1990년대 초반에는 드래곤볼이 프리저 편에 돌입하고 슬램덩크, 유유백서의 연재가 시작되면서 확고하게 3강구도를 잡게 되었다. 1995년에는 주간판매량이 600만부를 넘겼고 이는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릴 정도였다.(정확히는 653만부)
하지만 1990년대 중반 드래곤볼, 슬램덩크, 유유백서가 종지부를 찍으며 점프 암흑기가 찾아왔다.
그나마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가 분전했으나 발행부수 1위 타이틀을 소년탐정 김전일과 GTO를 앞세운 주간 소년 매거진에게 뺏기고 명탐정 코난과 이누야샤를 히트시킨 주간 소년 선데이와도 엎치락 뒷치락하게 되었다.
이 때는 바람의 검심과 더불어 지옥선생 누베, BØY 정도를 톱3로 치며[7] 간혹 봉신연의를 넣어주는 정도.[8] 그리고 유희왕 원작이 이 시절에 나왔다.
이 암흑기를 끝낸 만화가 바로 원피스. 1997년 연재를 시작한 원피스는 초반부터 해적이라는 신선한 소재[9]와 악마의 열매라는 독특한 소재로 앙케트 상위권(1~3위)을 차지하고 인기를 끌면서[10] 점프에 활기가 돌아오기 시작한다. 2년 후 1999년에 연재가 시작된 나루토도[11] 초창기에는 상위권은 아니었지만 중박 순위에 들면서 눈도장을 찍는 데 성공한다.
2000년대 초반에 원피스는 알라바스타 편에 돌입했고, 나루토는 중급닌자 시험 편이 진행되면서 주목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이 두 만화의 선전으로 점프는 발행부수 1위를 탈환하고 다시 전성기를 맞이한다. 당시 나루토 이상의 인기였거나 비슷한 작품이던, 테니스의 왕자, 샤먼킹, 유희왕, 출동! 세기말 리더 다케시, 히카루의 바둑 등은 00년대 이후부터 완결되거나 인기가 하락하여 나루토에게 한참 밀리기 시작했다.
이후 원피스, 나루토 두 만화의 투톱 체제를 유지하다 2001년부터 시작된 블리치가 소울 소사이어티 편을 기점으로 팬덤이 폭발적으로 불어났고 나루토 바로 아래까지 치고 올라오게 되었다. 이때 당시 인기가 절정에 달해 2주 연속 표지+권두컬러를 블리치가 차지하는 이변까지 일어날 정도. 그 원피스와 나루토도 2주연속 단독표지+권두컬러를 달아본 적이 없다.[12]
이때 원피스는 만화의 배경 스케일이 제대로 확립되기 시작한 시기(워터 세븐 편), 나루토는 본궤도(2부) 진입 준비 중(사스케 탈환 편), 블리치는 배틀물로써의 공식을 확립(소울 소사이어티 편)한 시점이었다.
이 시기인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일본 점프 판매량 1~3위를 저 셋이서 독식하면서 원나블이란 말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세 작품의 전성기 폼. 당시 판매량을 보면 원피스가 연속 1위를 차지하고 나루토 2위, 블리치가 3위를 차지하다 한두번 블리치가 2위를 차지하는 양상이었다.역대 점프 만화 판매량 연도별 순위. 이렇게 블리치가 한 두번씩 나루토를 꺾고 2위에 등극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원나블 3강 체제를 확고히 했다.
애니메이션의 경우 원피스는 토에이 애니메이션에서 제작하여 후지TV에서 방영중이고, 나루토와 블리치는 스튜디오 피에로에서 제작하여 TV도쿄에서 방영했다.
3.1. 일본에서
- 원피스는 연재 초부터 헌터X헌터와 경쟁해 1위를 차지하는 등 시작부터 독보적인 인기를 누렸다. 바람의 검심 완결 후 90년대 말~2000년 점프에서 원피스 다음가는 인기작으로는, 테니스의 왕자, 유희왕, 출동! 세기말 리더 다케시, 샤먼킹, 히카루의 바둑, 나루토 등이 꼽혔다.
- 나루토는 초반엔 그럭저럭 인기작이었으나 상술한 다른 경쟁작들의 위상이 하락하는 동안 중급닌자 시험 편을 히트 시키며 원피스의 바짝 뒤따라오는 자리까지 올라갔다.
- 블리치는 원피스와 나루토에 비하면 후발주자였고 초반의 인기도 저조했다. 하지만 작가인 쿠보 타이토와 편집부의 노력으로 장르를 변경해 소울 소사이어티 편을 히트시키면서 급속도로 원피스, 나루토 다음의 인기를 가지고 되
이후로 이 3강 체제는 오랫동안 요지되었는데 원체 일본의 수많은 만화잡지 중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소년 점프였고, 이 잡지의 3대 인기만화답게 두터운 팬덤과 높은 판매량을 자랑했다. 실제로 2004년부터 2010년까지의 연간 점프 판매량 1~3위를 이 세 작품이 독점하였다.
- 최전성기로 여겨지는 2009년에 원피스는 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을 기점으로 기존에도 높았던 인기가 폭증하여 신드롬을 일으키고 이 시기부터 원피스와 타 만화간의 격차는 넘사벽으로 벌어진다. 사실 이 이전에도 원피스는 중간중간에 경쟁작들이 있었던 것을 제외하면 늘 1위였으나, 이 에피소드를 기점으로 산업 규모, 판매량, 미디어믹스 수익 등 모든 면에서 앞서 나가게 된다.
- 2010년부터 블리치는 사신대행 소실 편의 스토리를 크게 말아먹으며 인기가 폭락했고 천년혈전 편에는 더 심각해져서 스토리는 막장 전개에 파워 인플레 및 밸런스 붕괴로 치달으면서 수많은 떡밥은 회수조차도 못했고 소드마스터 야마토 완결이라는 최악의 형태로 끝나버렸으며, 소년 점프 안에서의 앙케이트 순위는 꼴찌로 추락하기에 이르렀다.
- 같은 시기 나루토도 제4차 닌자대전 때부터 막장화 조짐이 슬슬 보여 판매량이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해 2012년에는 쿠로코의 농구에게 판매량이 밀려 3위로 떨어지고, 2013년부턴 전개가 안드로메다로 떠나며 막장도가 엄청나게 상승해 연재 순위도 암살교실에 밀렸으며 완결 해인 2014년에는 단행본 판매량이 하이큐!!에게도 밀리게 된다.
2010년대 중반부터는 세 작품들의 왕조와 같던 구도가 확실히' 깨지기 시작했는데 원피스는 2년 후 시점의 어인섬·펑크 하자드 편과 드레스로자 편 및 조·홀케이크 아일랜드 편 스토리가 한국에서 악평[ex]을 들었지만 판매량은 여전히 높았다. 하지만 2014년 상반기에 타잡지의 진격의 거인이 신드롬을 일으키며 원피스를 이겼고[14] 2015년 상반기에는 일곱 개의 대죄까지 원피스를 이겼다.[15][16] 당시 5960만 달러를 벌어들인 원피스의 총 수입은 6050만 달러를 번 진격의 거인의 총 수입에 밀리기도 했다.
2020년대에 들어서는 귀멸의 칼날과 주술회전 같은 후배들에게도 자주 밀리는데 오래전에 완결난 나루토의 후속작인 보루토는 여전히 평가가 좋지 않고[17] 블리치 천년혈전 편이 방영되면서 분위기가 나아진 블리치는 숨통이 좀 트인 상태.
이 중 유일하게 완결이 안 된 원피스는 상술했듯이 2년 후 에피소드가 한국에서 비판을 꽤 받았지만 와노쿠니 편 후반 기어 5의 등장과 필름 레드 극장판의 대흥행으로 전성기 수준의 인기를 유일하게 회복하게 되어[18] 주술회전, 귀멸의 칼날, 진격의 거인 같은 당대의 정상급 만화들과 실시간으로 경쟁하고 있다.
3.2. 한국에서
한국에서도 원나블의 인기는 상당했다. 원나블이라는 용어의 시초도 한국이다.[19] 문화적 차이와 정서상 일본에 비해 만화에 대한 시각이 좋지 않음에도, 원나블은 몇 안되는 비오덕 만화로 꼽힐 정도였으며 만화팬이 아닌 사람도 일본어 자막으로 애니메이션을 시청할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원피스와 나루토는 대원씨아이, 블리치는 서울문화사에서 정식 발간되었다. 각 출판사의 만화잡지인 코믹 챔프와 아이큐 점프에서도 연재 중.
TVA 애니메이션의 방영 채널은 다음과 같다.
세 작품 모두 넷플릭스, 라프텔, 왓챠 등에서 더빙판과 자막판을 동시에 서비스 중이다.
이렇게 꾸준히 정발/방영되다보니 인지도는 여느 국민만화에 꿀리지 않는다. 일례로 원피스와 나루토는 전성기에 매주 실검에 올라왔고 블리치도 실검에 가끔씩 올라올 정도로 세 만화의 인기는 대단했다.
또 지금까지도 삼대장, 지건마렵다, 천룡인, 라프텔, 뇌절, 예토전생, 나루토식 달리기, 탈주닌자, 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 끌었다 , 만해, 천본앵, 월아천충 등 만화팬들이 아닌 사람들도 쓸 정도의 유행어와 보통명사까지 파생 시켰으며[24]
원피스는 특히 대원미디어와 반다이코리아의 마케팅으로 홍대거리 등에 전용카페나 팝업 매장까지 낼 정도. 건담베이스나 피규어 매장에서도 유독 원피스의 상품들이 많이 팔리는 걸 볼 수 있다. 특히 2000년대 이후 한국의 피규어/오덕 문화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원피스가 주류였을 정도이며, 이런 관련사업들과 행사를 기준으로 보자면 드래곤볼보다 더하다![25]
나루토와 블리치는 원피스처럼 대대적으로 관련 행사가 추진될 정도는 아니지만 유튜브, SNS 등지에서 여전히 원피스와 함께 회자되고 있으며, 지금도 충분히 인기있는 작품이다.
세 작품 모두 더빙의 질과 캐스팅이 좋았던 것도 인기요인. 물론 원피스의 경우 문제도 종종 있었지만[26] 최근엔 최신 시즌을 따라 잡으려고 20기 조 편부터 NEW를 붙여 선자막 후더빙 체제로 방영하는 중.
블리치의 경우 2기 이후 방송사가 투니버스에서 애니맥스로 이동한 이후 더빙 퀄리티가 산으로 가더니 결국 자막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천년혈전 편이 애니화되어 대원방송에서 더빙판으로 방영되면서 과거 투니버스 시절 주요 출연진을 상당수 유지해 호평을 받고 있다.
나루토의,경우 기존 등장인물들은 물론이고 단발성인 엑스트라 캐릭터들도 호화로운 성우 캐스팅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투니버스판 원피스처럼 담당 성우의 개인 사정이 있지 않는 한 거의 대부분 그 캐릭터 담당 성우가 그대로 녹음한다. 그래서 더빙 퀄리티는 평이 제일 좋다.
원나블 세 작품(단역, 극장판 포함)에 모두 출연한 성우는 다음과 같다.[27]
- KBS: 한상덕, 이정구[28], 이종구, 이봉준, 장광, 홍시호, 이재용[29], 성완경, 이장원, 윤세웅, 소연, 임채헌, 장민혁, 권창욱[30]
- MBC: 김기현, 김태훈, 손원일, 안장혁, 최석필, 송준석, 이상범, 최한[31], 방성준, 정재헌
- 투니버스: 정승욱, 최준영, 최재익, 이주창, 최재호, 김장, 손종환, 김광국, 박만영, 시영준, 정명준, 여민정, 한채언, 김기흥, 신용우, 현경수, 홍범기, 정유미, 정혜옥, 김영찬, 박성태, 이호산, 최지훈, 최승훈, 김보영, 김현심, 김현지, 안영미, 이소은
- EBS: 엄상현, 전태열
- 대원방송: 최낙윤, 이지현[32], 심규혁, 이현, 이경태[33], 강시현[34]
- CBS: 민응식
- 대교방송: 윤미나
3.3. 서양에서
서양에서도 비슷한 언급을 볼 수 있는데, 세 작품의 애니메이션판을 The Big Three로, 만화판을 Holy Shonen Trinity, 줄여서 HST로 칭한다.[35]- 영미권에선 나루토의 인기가 독보적인데 오히려 본국보다 서방권에서 더한 신드롬을 일으킨 것으로 유명하다. 나루토는 해외 판매량만 근 1억부에 가까운데[36] 전세계 80여개국에 미디어 제품들을 수출하고 있다. 그래서 이쏙에선 드래곤볼의 진정한 후계자로 나루토가 뽑힌다고. 주로 영미권에서 환장하는 닌자를 소재로 한 오리엔탈리즘 붐에 편승했다는 분석이 많다. 작품적으로도 그림과 액션 등이 문화권을 가리지 않고 받아들이기 쉽기도 하고.
- 블리치도 나루토처럼 서양에서 큰 인기를 끌었는데 전성기때는 원피스를 초월할 정도였다. 그래서 블리치가 전성기일 때는 ,Naruto, Bleach, One piece 순서였다. 나루토와 블리치가 완결나고 십여년이 흐른 지금은 여전히 인기리에 방영중인 One piece가 맨 앞에 들어가게 되었다.
- 원피스는 앞선 두 작품에 비해 처음에는 반응이 크지 않았다. 자세한건 원피스(만화)/인기 참조. 해적이란 소재는 이미 서양에서는 판에 박아서 신선도가 떨어졌다는 분석이 많다. 작품의 감성과 연출도 대부분 동아시아권에서 이해가 쉽고 번역도 영미권에선 쉽지 않다고. 만화보다 애니메이션의 지지자가 훨씬 많은 서양권을 타겟으로 하기에는 원피스의 애니메이션의 퀄리티가 다른 두 만화에 비해서도 떨어진 것도 원인.
그러나 서구권에서도 엄연한 인기만화이며 팬덤이 매우 탄탄하다. 나루토가 해외에서 원피스보다 더 잘나간단 인식과는 달리, 실제 해외 수익은 원피스가 항상 우위였다. 특히 프랑스에서 인기가 엄청나서 1000화를 극장에서 상영할 정도.[37] 서양권에서는 일본 배경인 와노쿠니편에 들어서면서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할 정도로 인기가 급상승했는데 저퀼리티로 욕먹던 원피스 애니메이션의 퀄리티가 크게 상승하면서 좋은 반응을 이끌었고 원작의 해외 발행부수도 1억부를 돌파하여 원래 컸던 인기가 더 엄청나졌다. #
4. 비교
4.1. 줄거리
원피스와 나루토는 작가가 창조한 현실과 관련 없는 가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배틀물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차이점이 있다면 원피스는 모험과 여행, 나루토는 수련과 임무 수행이 주 내용이다.블리치는 현실 세상을 배경으로 하되 사후세계를 상상하여 그려낸 어반판타지라고 할 수 있다.
위 이미지는 나루토, 블리치, 원피스의 스토리 진행 과정을 간략하게 양덕들이 그림으로 설명한 것이다.
- 나루토는 주인공과 준주인공이 성장해가는 2개의 큰 줄기에서 중간중간 자잘한 상황이 일어나는 전형적이고 왕도적인 서사형 구조.
- 블리치는 큰 줄기와 작은 줄기가 맴돌다가 특정한 부분에서 다시 돌아갔다가 또 다시 돌아가며 합쳐진다.
- 원피스는 큰 줄기 4개가 동서남북으로 뻗어나가면서 작은 줄기들이 모든 곳에서 뻗어나가 서로 연결되며 거대한 유니버스를 구축하는 끝없는 확장형 구조.
4.2. 캐릭터 디자인
- 원피스
해적이 돌아다니는 바다라는 세계의 특성상 여러 종족들이 살아가는만큼 키, 얼굴, 생김새등이 다양하게 그려지는 편이다. 그래서인지 모에풍의 미형인 남자 캐릭터는 비율상 적고, 대부분 털털한 상남자 스타일이다. 그나마 곱상한 외형으로 취급받는 캐릭터나 미남 캐릭터들은 롤로노아 조로, 상디, 트라팔가 로, 로브 루치, 포트거스 D. 에이스, 사보, 킹, 샹크스, 샬롯 카타쿠리 등이 있는데 이 중 다섯 명이나 수염이 있으며, 다른 만화에 등장했다면 건달같은(...) 비주얼이다.
반대로 여성 캐릭터들은 대부분 미형 캐릭터이며, 말도 안되게 큰 가슴과 끊어질 듯한 허리를 갖고 있다. 소위 말하는 호리병같은 몸매. 얼굴이나 성격도 대게 나미형이나 니코 로빈형으로 나눌 수 있을 정도(...)로 비슷비슷하고 샤쿠야쿠같은 캐릭터는 노화를 무시한다.
해적이라서 노출도가 상당하다. 남캐들은 상의를 안걸치고 다니는 수준이고, 여캐들은 비키니만 입거나 옷이라고 해봐야 허벅지도 못가리는 미니스커트를 입는 경우가 많고, 핫팬츠나 비키니 아머만 입는 경우도 허다하다.
배경은 서양풍 해적인데 주인공인 몽키 D. 루피는 동양인의 스테레오 타입이다.[38] 그리고 해적의 스테레오 타입인 안대를 낀 캐릭터가 없다. 작가공인으로 스테레오 타입을 깨고 싶었다고 한다.
- 나루토
닌자만화라서 그런지 인종이나 외모가 대체로 일률적이며[39] 대부분 샤프하고 호리호리하게 그려진다. 가끔 뚱뚱한 캐릭터들도 나오는데, 그런 류는 대놓고 뚱뚱한게 컨셉인 애들이고 그외에는 남녀노소 호리호리하다. 그래서 마이트 가이나 키사메같은 근육질의 상남자 캐릭터가 나루토에선 매우 드물다.
여성 캐릭터들은 원작에선 모두 바지를 입는다. 정확히 말하면 움직이기 편한 스패츠를 입어서 닌자활동에 편하게 구성되었고, 소위 말하는 쿠노이치의 스테레오 타입은 없다. 성격이나 이미지상으로 가장 쿠노이치스러운 테마리도 거대한 부채를 쓰고 머리도 특이하게 묶어서 차별화되어있다.
배경은 동양풍인데 주인공인 우즈마키 나루토는 서양인의 스테레오 타입이다.[40] 닌자인만큼 노출이 없다. 우치하 사스케가 앞을 풀어헤치고 다니는 것 외에는 거의 찾아볼 수 없고, 그나마 츠나데나 가슴골이 좀 보이는 정도. 닌자의 스테레오 타입인 천으로 된 안면 마스크도 거의 없다.
- 블리치
사신인만큼 의상 대부분이 검고 어둡다. 얼굴과 체형은 원피스나 나루토에 비하면 철저하게 미형 캐릭터들이 대부분이며, 여성 캐릭터들은 순정만화 뺨치는 미모와 모에풍 몸매를 자랑한다.
소년만화임에도 작화가 이렇다보니 자라키 켄파치나 야마모토 겐류사이 시게쿠니처럼 중~노년 캐릭터들도 다른 만화에 가면 미남으로 보일 지경. 수염도 별로 없다. 여성 캐릭터는 대부분 S라인에 속눈썹을 가지고 있고 치마를 교복외엔 안입는다. 설정상 미형이 아닌 캐릭터들도 준수한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작화가 워낙 미려해서 원피스와 나루토에 비하면 미형처럼 보인다.
동양풍의 배경이다보니 노출이 거의 없다. 여성 캐릭터들도 사신복장을 하면 몸매가 잘 안드러나고 마츠모토 란기쿠가 가슴골을 드러낸게 전부. 외에는 시호인 요루이치나 소이퐁등도 어깨가 파인 정도이다. 대신 아란칼쪽으로 가면 네리엘 투 오델슈방크같은 캐릭터들도 있긴한데, 이것도 극중 설정때문에 이런 것이다.[41]
사신의 스테레오 타입인 낫을 들고 싸우는 캐릭터가 거의 없다.[42] 오히려 호로쪽에 낫을 쓰는 캐릭터들이 있고, 정작 사신들은 칼, 창, 너클, 미사일(...)같은 무기로 자주 싸운다.
5. 원나헌?
결론부터 말하면 헌터X헌터 팬들 혹은 원나블(특히 블리치를)을 부정하는 팬들이 주로 주장하는 용어다.원피스와 헌터×헌터가 점프 대표 쌍두마차였다고 팬들은 주장하지만, 사실 헌터×헌터는 인기 절정 시절인 1999년~2000년에도 확고한 2위가 아니라 테니스의 왕자, 유희왕, 출동! 세기말 리더 다케시, 히카루의 바둑, 샤먼킹 등 다른 경쟁작들과 원피스아래에서 군웅할거 하던 정도였으며 그 전성기도 짧아 2001년에는 이미 3위 밖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헌터X헌터의 인기가 빠지게 된 데에는 여러 요인이 있는데
- 헌터X헌터 전성기로 불리던 요크신 시티 편을 지나고 평가가 갈리는 그리드 아일랜드 편에 들어선다. 설상가상 작가인 토가시 요시히로의 허리가 박살나서(…) 휴재까지 잦아지기 시작해 인기가 내려가기 시작한다.
- 여기서 문제의 키메라 앤트 편이 시작되며 휴재는 더 잦아지기 시작했고, 키메라 앤트편 자체도 이전의 헌터X헌터의 인기요인을 망각한 에피소드인 것처럼 보였기에[43] 결말 이전까지는 평가가 낮았고 인기도 줄어드는 추세였다. 개미편 당시의 여론(댓글참고)[44]
- 메인빌런도 헌터X헌터의 기존 세계관과는 별로 상관없는 이질적인 존재인 키메라 앤트였다는 점에서도 불호가 많았다. 헌터X헌터라는 만화는 당시까지 인간vs인간 혹은 헌터vs헌터의 싸움이 나왔는데 갑자기 벌레를 사냥하는 전개로 들어간 것이다. 컨셉도 '셀이랑 프리저 짝퉁’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 전개 자체도 느려서 '너무 전개가 루즈하다’, '전개도 느린데 휴재까지 하냐', '환영여단이나 좀 보여달라’는 등 좋지 못한 평가를 받으며 꼬이기 시작했다.
블리치가 소울 소사이어티 편을 기점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기 시작하지 않았더라도 애초에 헌터X헌터의 인기는 원피스나 나루토와 동일선상에 둘 수 없었다.
게다가 블리치는 애니메이션이 매주 10년 가까이 황금시간대에 방영 되었고 해외에서도 여러 언어로 더빙되며 해외에서도 널리 퍼졌지만, 1999년 헌터X헌터 애니메이션은 1년 남짓한 시간동안만 방영되었으며 10년 넘게 TV 애니메이션이 없었다. 그동안 블리치는 이미 2000년대를 대표하는 일본 애니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해버린 것.
결국 블리치가 2000년대 중반부터 2011년 부근까지는 원피스와 나루토에 비견되는 인기 소년만화의 자리를 유지하면서 헌터X헌터는 이 라인에서 완전히 물러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여러 요인으로 인해 분위기가 반전되는데...
- 블리치의 인기 하락
2011년대부터 아이젠 소스케가 물러나고 사신대행 부활 편에 들어가면서 블리치의 인기가 급속도로 빠지기 시작했고, 도저히 원피스와 나루토에 비빌 만큼의 견적이 안 나왔다. 설상가상으로 애니메이션도 종영되면서 프랜차이즈 자체의 화제성이 예전만 못하게 되고 하이큐나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같은 후배들에게 따이게 되며 소위 말하는 퇴물 소리를 듣는다. 한때 인기작이었던 토리코, 은혼, 니세코이와 함께 앙케이트 하위권을 돌아가면서(...) 먹기 시작한 것도 이때다. - 헌터X헌터의 재기
헌터X헌터는 길고 길었던 키메라 앤트 편을 잘 정리하고 독자들도 꾸준한 휴재에 오히려 적응하여(...) 인기와 평가를 회복시켰다! 때마침 신작 애니메이션까지 한참 방영되면서 화제성까지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고 이후에도 암흑대륙 편까지 느리지만 꾸준히 이어나가며 인기를 과시했다.
하지만 지금은 헌터X헌터도 블리치도 인기가 예전같지 않다. 사실 헌터X헌터는 일단 출간되면 권당 판매량은 여전히 최상위권이지만 1년에 한 권 분량 연재하는 것도 버거운 상황이라 별 의미가 없다.
그리고 블리치는 2022년부터 천년혈전 애니메이션이 새롭게 방영되면서 프랜차이즈에 활기가 돌아왔고 작가 쿠보 타이토도 애니메이션 감수로 참여하고 옥이명명 편 단편 연재나 신규 일러스트 재개 등 상당한 열정을 보이고 있다.
현재 시점에서 이 사이트와 영문 위키백과 등에 따르면, 2023년 1월 기준으로 총 누적 판매량은 헌터X헌터는 8600만부, 블리치는 1억 3천만부로 블리치가 더 높고 권당 판매량은 헌터X헌터 37권 232만부, 블리치 74권 176만부로 헌터X헌터가 더 높다.
6. 후계자?
나루토와 블리치도 이미 완결이 났고, 현재까지 연재 중인 원피스 역시 최종장에 접어들면서 끝을 달리고 있지만, 종합적으로 봤을 때 원나블을 계승할 완벽한 후계자는 사실상 없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저들의 자리를 메울 신작들이 대거 등장했지만, 그 인기의 구조가 원나블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아래에 자세히 후술.우선 주요 독자인 소년/소녀층의 인구부터 줄어들었고, 주간 만화 이외에도 게임[45], 전자책, 라이트 노벨, 프라모델/피규어[46] 등으로 팬층이 분산되면서 판매량과 누계 부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당장 80 ~ 90년대에는 1억부의 누계판매량을 넘는 만화들이 주기적으로 배출되었지만, 2000년대 만화 중에선 블리치와 진격의 거인 단 둘 뿐이고, 2010년대 작품도 역시나 귀멸의 칼날과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밖에 없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잘 알려지지 않은 삼류 잡지들은 서서히 폐간되거나 급격하게 출판량이 적어지고 있으며, 그나마 남아있는 곳도 신규 히트작 부족으로 고충을 겪고 있다.
내적으로도 독자들의 취향이 지나친 장기연재보다는 짧게 끝나는 것을 선호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47] 앞으로도 이 세 작품의 인기구조를 넘는 새로운 만화가 나오는 것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6.1. 후보들과의 비교
원나블의 자리를 대체할 거란 의견이 나온 작품들은 대략 아래와 같은데, 이들을 원나블과 동일선상에 놓는 것에는 무리가 많았다. 물론 후보로 꼽힌다는 것부터 동시대의 흥행작이란 말이고, 몇몇은 시대를 대표하는 인기작들[48]이지만 원나블과의 인기, 인지도, 매출액, 화제성과는 격차가 있다.6.1.1. 2010년대 초중반
- 진격의 거인: 인기와 화제성만을 따져보면 가장 원나블에 가장 근접했다고 볼 수 있는 작품. 본토를 포함해서 한국와 서양권까지 모두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고, 산업 규모도 블리치와 비등비등할 정도로 거대하다. 단행본 기준으로 따져도, 누적 - 권당 판매부수 모두 블리치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소년만화 3대장의 후계자로 보기엔 내용이 성인/청년만화에 가깝고, 연재하는 잡지사가 소년 점프가 아니라서 후계자 논쟁과는 거리가 멀다.
- 은혼: 원나은이라는 말을 만들 정도로 여성향의 지지율이 2010년대 초반 절정을 찍었고, 2010년대식 병맛 컨셉이 재조명되어 전성기가 비교적 늦게 찾아와 동인계가 폭발했었다. 하지만, 전세계 기준으로 봤을 때 블리치의 아성을 넘볼 수준은 아니었고, 막판에는 퇴물 4천왕[49]이라는 오명가지 들었을 정도로 인기를 까먹었다.[50] 여기에 플랫폼도 두 번씩이나 옮긴 것도 타격이 컸고.
그건 블리치도무엇보다 이쪽은 후계자라기보단 경쟁작 후발주자에 더 가깝다.
- 페어리 테일: 팬덤 사이에서 4대 배틀만화라는 의미로 원나블페라는 파생단어가 나오기도 했고, 전성기 시절에는 이 말이 꽤나 쓰였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서서히 인기가 꺾이기 시작한 블리치보다 60만부 이상을 팔아 일본의 만화책 중 4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올렸으며, 서양권에서도 마찬가지로 큰 인기를 끌었다.[51] 다만, 이쪽도 은혼과 마찬가지로 후발주자에 더 가까운 포지션인데다 마지막에 인기가 크게 떨어져버렸고, 이전에도 원나블과 비교해보면 인기와 산업 규모 모두 뒤쳐지는 편이라서 동일선상에 두기 어렵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쪽도 진격의 거인처럼 소년 점프 작품이 아니다.
- 바쿠만: 점프 차세대 3대장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나름 인기를 끌었지만 다소 억지로 붙인 호칭인 감이 있고, 당대 점프에서 가장 인기있던 작품 중 하나이긴 했어도 원나블을 대체할 정도로 동시대 작품들을 압도할 만한 뛰어난 인기를 보이지는 못했다. 그리고 원나블보다 빨리 완결나서 후계자로 꼽을 수도 없다.
- 누라리횬의 손자: 점프 차세대 3대장으로 불렸던 작품 중 하나. 초중반까지는 인기가 괜찮았으나, 위에 언급한 바쿠만보다 판매량이 떨어졌다. 그리고 갈수록 점점 인기가 떨어져서 평범하게 완결되었다.
- 토리코: 점프 차세대 3대장 중 가장 인기가 좋았지만, 그와 동시에 점프 4대 퇴물이라는 멸칭까지 붙어있는 만화이기도 하다. 전성기 시절에는 드래곤볼과 원피스와도 콜라보를 진행했을 정도로 굉장히 흥행했지만,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스토리의 문제점이 너무 커지면서 독자들이 대거 하차하는 바람에 인기 순위가 폭락해버렸다. 지금은 그저 과거의 영광이나 다름없어진 상태.
- 쿠로코의 농구: 테니스의 왕자 이후 주목받은 점프 스포츠물. 12년에 애니화된 이후 라이트 독자 남성팬덤, 코어 여성팬덤이 잘 어우러져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12년에 나루토를 3위로 밀어내고 단행본 판매부수 2위를 차지했으며, 이후에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동인계층, 특히 여덕들의 엄청난 지지를 받으며 굿즈들이 빠르게 팔려나가기도 했다. 점프에서도 올컬러 연재를 지원해주는 등 자주 푸쉬해줬다.
하지만 동인계에서의 폭발적인 화제성에 비해서 대중성 자체는 원나블, 똑같은 농구 만화인 슬램덩크보다 훨씬 적었고, 산업 규모로 블리치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암살교실: 작품 초반부터 흥미로운 설정으로 인기를 끌면서, 나루토의 완결을 뒤이어 2010년대 새로운 점프의 간판작으로 꼽혔다. 점프 내 앙케트 조사에서 나루토를 제치고 평균 2위에 원피스까지 제치고 종종 1위로 선정될 정도로 인기가 좋았고, 단행본 초반 판매량은 데스노트 다음으로 빨랐다. 하지만 대략 4년 정도의 짧은 연재 후 완결되어, 원나블만큼의 산업규모화시킬 정도의 분량과 대중성에는 미치지 못했다. 쿠농처럼 동인계의 화제성은 뛰어났으나 대중성에서 원나블에게 크게 밀린 케이스. 그래도 판매량에서 권당 100만부를 돌파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것이 다행.
6.1.2. 2010년대 중후반 ~ 2020년대 초반
- 하이큐!!: 쿠로코의 농구를 뒤이어 여덕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끈 스포츠물이다. 만화에 큰 관심이 없는 한국의 1990~2000년대생 여중·고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했고, 수많은 여학생들에게 배구의 룰을 익히게 한 작품. 실제로 2010년대 후반엔 점프에서 원피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다음으로 인기가 많았다. 애니메이션도 인기를 끌면서 남성 팬덤도 꽤 많다.
하지만 판매량 면에서 전성기 블리치에 미치지 못하고[52], 스포츠물이 양덕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기에는 한계가 있는 작품이라 인지도에서도 밀린다.
- 블랙 클로버: 한국에서 잠시 의견이 돌던 신 원나블 중 한 작품. 10년대 중반 여러 점프 기존 작품들을 제치고 판매량-앙케트 순위 중상위권에 오르며 선전한 소년만화. 유럽 쪽에서 애니가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하지만 초반 괜찮았던 반응은 잠시였고, 계속해서 인기가 하락하면서 동시대 작품들에게도 밀리고 있다. 밑의 원, 나를 읊으면 만화 덕후한테서 그런갑다 정도의 반응은 나오겠지만 이쪽은 그렇지 않다. 거기다가 작가의 건강 문제로 인해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와 주술회전이 완결에 다가오기 전에 먼저 소년점프+로 잡지를 옮긴 바람에 원피스의 공백을 매꿀 유망주의 자리를 차지하지는 못했다,
- 원펀맨: 밑의 나히아, 위의 블랙 클로버와 함께 신 원나블이라 불리던 작품 중 하나이면서 후보로 거론되는 작품 중 유일한 웹코믹. 일본에서 웹코믹은 대중성이 부족함에도 구조적 한계를 뚫고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게다가 1쿨짜리 애니메이션이 역대 최고 수준의 액션씬으로 뽑히면서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구조 특성상 판매량이나 매출액에서 한계가 있고, 애니메이션 2기가 1기만 못해서 반응이 전보다 시들해졌다. 거기다가 실질적으로는 소년점프 작품도 아니어서 정통 후계자로 볼 수도 없다.
-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국내에서 신 원나블이라 불렸던 작품 중 하나이며 귀멸의 칼날이 폭발하기 전까지는 2010년대 소년점프에서 원피스 다음으로 인기를 끌었다. 히어로물이라는 장르 특성이 잘 먹혔고 애니가 히트해서 일본에서도 인기가 높으며, 점프에서도 2010년대 대표 작품으로 히로아카를 밀어주면서 원나블 후계자 격으로 취급하며 일러스트, 게임, 광고 등에 사용하고 있다. 특히 북미에서는 일본 만화 판매 순위 줄세우기를 하여 1억 부를 돌파하고, 권당 판매량도 블리치를 뛰어넘은 상태. 극장가에서도 다른 애니 시리즈들을 제치고 순위권에 오르는 등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10년간 연재를 하며 꾸준히 인기 상위권을 찍은 작품이기 때문에 점프 작품 중 가장 원나블 후계자 포지션에 가깝다는 평을 받는다. 다만 원피스랑 나루토의 화제성과 매출액에는 미치지는 못한 상태. 그리고 2024년에 원피스보다 먼저 완결되었다.
- 일곱개의 대죄: 애니화 이후 전성기 시절 2015년 상반기 결산에는 원피스를 제치고 1위, 2015년 총 판매량은 1000만부를 넘기며 원피스에 이은 2위를 기록한 히트작이지만 연재처가 소년점프가 아니었고, 일본 외 나라에서의 인기가 떨어졌다.
- 약속의 네버랜드: 연재 초반부부터 점프 순위 중~상위권을 유지한 인기작이다. 연재 후반에 나온 애니메이션 약네랜 1기는 많은 호평을 받고 인지도를 크게 높였고 2010년대 서스펜스 작품 중 손꼽히는 인기를 누렸다. 연재 당시 인기를 기복없이 꾸준히 유지한 것도 강점. 하지만 연재기간이 짧았고, 기본적인 팬덤의 체급이 원나블에 비하기는 많이 떨어진다.
- 귀멸의 칼날: 아래 문단 참고.
- 주술회전: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2010년대 말 소년점프 대표작으로 꼽히게 되었다. 애니가 엄청나게 흥하면서 관련 상품 시장 규모도 커졌다. 권당 판매량은 블리치는 진작에 넘은 상태이며, 나루토와 비교될 정도로 상당히 많이 팔렸다. 극장판인 주술회전 0은 전세계에서 2억 달러에 가까운 매출을 낼 정도로 상당한 흥행 기록을 낸 상태다.
상업적인 성과만 보면 후계자로 봐도 문제 없어 보이지만, 문제는 다수의 표절시비가 있다. 특히 나루토, 블리치와의 유사성으로 많이 의심받으며 때문에 원나블 팬덤 사이에선 인정하지 않는 이들이 많다. 거기다가 인외마경 신주쿠 결전 이후로는 제대로 된 진행 없이 클리셰 파괴를 위한 스토리만 남발, 블리치는 따위로 보이는 원패턴 전개, 작화 퀄리티 하락으로 인해 2기의 방영과 점프의 지속적인 푸쉬, 고죠의 사망이라는 파급적인 소식이 들린지 1년이 되었는데도 2024년 9월에 완결과 함께 1억부 클럽에 달성하였으나, 1억부 클럽 만화 치고는 너무나도 질이 떨어지는 완성도와, 고죠의 사망 및 2기의 방영으로부터 1억부 클럽 달성을 위해 걸린 1년이라는 시간 동안 팔린 단행본이 불과 1500만 부에 불과해 원나블 팬덤에서도 그야말로 웃음벨 취급을 받고 있다.
- 체인소 맨: 주술회전과 마찬가지로 2010년대 말 소년점프 대표작으로 꼽힌 성공작. 하지만 애니메이션이 나오기도 전에 1부가 완결이 난데다 2부는 소년점프가 아닌 점프 플러스에서 연재중이다. 게다가 체인소맨은 도저히 소년만화라고 보기 어려운 작품으로 청년/성인 만화라고 봐야한다.
- 스파이 패밀리: 액션물과 육아물이라는 조합으로 다양한 독자층을 끌어 애니화 이전에 100만 부를 달성하였고, 애니화 이후 더 큰 인기를 얻게 되어 2020년대 대표 만화로 자리잡게 되었다. 단 점플 연재 작품이고, 진행 속도와 인기 구조는 코난, 도라에몽, 크레용 신짱과 같은 국민만화에 가까워 원나블과 거리가 있다.
- 【최애의 아이】: 두 유명작가의 협업을 통한 흥미진진한 소재와 몰입감 있는 전개, 그리고 애니화와 오프닝 곡을 통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다. 단 연재지가 청년만화지인 영 점프라 소년점프와 거리가 먼 수준이 아니라 그냥 청년만화이다. 거기에 귀멸의 칼날, 주술회전,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결말 논란은 아무것도 아닌 수준의 상상을 초월하는 어이터진 결말로 인해 원나블 팬덤에겐 그야말로 웃음벨로 전락해버렸다.
결정적으로 귀멸의 칼날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이 원나블과 비교성립이 어려운 이유는 아래 '산업규모' 문단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6.2. 산업규모
원피스와 나루토는 어마어마하게 거대한 산업규모를 가진 범세계적인 미디어 프랜차이즈이다. 주요 스폰서인 반다이의 산업확장으로 이미 주간만화가 누릴 수 있는 인기 그 이상[53]의 규모를 가진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어서 일개 주간만화로 분류하기도 어려울 정도이고 이는 전성기가 지난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2019년 기준, 캐릭터상품 연매출로 원피스가 300억엔, 완결난 나루토조차 160억엔을 넘는 실적을 냈으며, 그마저도 전성기에 비해선 하락한 수치인데도 불구하고 톱에 랭크되었다. 주간만화라는 태생상 어쩔 수 없는 매출의 한계를 깨고[54] 10년 넘게 수백억엔대 매출을 유지하는 주간만화는 역사상 원피스, 나루토, 드래곤볼뿐이었다. 블리치도 전성기 때는 1년에 수십억엔의 실적을 올리던 초대형 만화였다.
고로 몇몇 루키만화들이 잠시 주목을 받아도, 수치화된 객관적 산업규모를 보면 원피스/나루토는 커녕 블리치의 발끝도 못 쫓아오는 만화들이 대다수였다.
독자투표와 픽시브 투고건수가 블리치보다 높을지언정, 실질적인 매출액으론 한참 아래인 경우가 대다수이다. 동인계와 오덕계에서 주목을 많이 받아도 그것이 유의미한 매출 증가로 이어지진 않기 때문. 팬덤의 주목도와 실구매자와의 괴리가 매우 큰 것이다.
또한 일본이나 한국 오덕들에게 잠깐 인기를 끌었다고 해도, 세계적인 팬덤과 대중성을 생각하면 자타공인 일본 만화계의 압도적인 원탑인 원피스나, 서양에서 21세기 일본 만화의 상징인 나루토와의 비교는 성립 자체가 안 된다.
이후 2020년 월드와이즈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한 귀멸의 칼날, 극장판 하나만으로 200억엔 대의 매출을 낸 주술회전 등, 상업 규모가 거대한 만화들이 다수 나오고 있는 상태다. 다만 귀멸의 칼날이나 주술회전의 인기가 오랫동안 지속된 것이 아니고, 이미 완결이 난 상태라 원피스, 나루토처럼 오랫동안 상업 규모를 유지하는 건 힘들어보인다.
6.3. 귀멸의 칼날의 등장
2019년 애니메이션 흥행으로 초대박을 터뜨린 귀멸의 칼날이 11년간의 기록을 제치고 단행본 판매량 1위를 차지하는 지각변동을 일으켰지만 애니화 때문에 5년 간 발행됐던 단행본들이 동시에 팔려서 누계발행부수가 갑자기 급상승한 것이라 19년 기준 권당 판매량은 원피스가 훨씬 높았었다. 그래서 2020년이 되면 거품이 꺼질 것이라는 의견도 많았다.그러나 귀멸의 칼날은 예상을 깨고 2020년 한 해에 8230만부를 팔아치우며, 원피스의 연간 최다기록인 3800만부를 두 배 가까이 넘어버렸다. 2020년 상반기 권당 판매량 1~19위가 모두 귀멸의 칼날 단행본이었다.[55] 현재 누계발행 1억 5000만부를 돌파(전자책 포함)하며 1억부 클럽에 가입했다.
이렇듯 귀멸의 칼날은 만화 판매부수로는 원나블 시절 이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주간만화이고, 2020년 상반기에만 250억엔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며 동시기 2위였던원피스의 매출[56]을 넘어버렸다. 2020년 영화매출, 음원매출 등을 제외하고도 매출 541억엔을 기록하면서 2위를 압도적으로 제쳤다. # 동시기 2위 원피스와 거의 10배 차이다.
특히 2020년엔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이 흥행매출 300억 엔을 돌파하며 일본 박스오피스 흥행 역대 1위에 등극했다. 기존 1위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었다. 심지어 코로나19로 극장가에 암운이 드리워진 시기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경이로운 수준. 현재 귀멸 극장판의 누계 매출은 4억 달러를 돌파한 상태인데 이는 어지간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다음가는 수준[57]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적어도 2020년~2021년 동안 귀멸의 칼날의 화제성과 산업규모는 원나블조차 상회하고 있으며, 역대 만화들을 통틀어도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주고 있다.
굳이 만화로 한정하지 않고 일본 서브컬쳐 문화 전반을 뒤져봐도 이렇게 순간적인 폭발력이 거대했던 미디어는 별로 없었다. 철완 아톰, 마징가 Z, 드래곤볼, 신세기 에반게리온, 너의 이름은.등이 전부 등장과 함께 신드롬을 일으켰던 작품들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하지만 인기와는 별개로 귀멸의 칼날이 원나블의 후계자가 맞느냐에 대해서는 여러 논쟁이 있다.
6.3.1. 후계자 부정론
귀멸의 칼날은 분명 엄청난 인기를 몰고 있지만 원나블의 후계자라고 보기 어려운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인기의 구조
"원나블" 모두 15년 넘게 연재했으며, 10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큰 인기를 누린 원나블과 달리 귀멸의 경우 작품 자체가 수면에 올라온 지 1년만에 완결이 나버렸고, 전체 연재기간도 5년 정도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작품 후반부에 애니 버프를 역대 모든 애니들을 통틀어 가장 크게 받아 원작 만화가 흥행 역주행을 받은 작품이라[58] 원나블만큼 장기적인 인기를 가져가기는 힘든 구조다. 또한 수백화로 이어지는 초장기 애니메이션을 통해 인기를 끈 원나블과 달리 2쿨 단위로 끊어서 방영하는 심야 애니메이션이라는 점 또한 꾸준한 관심을 받기 힘든 요소이기도 하다.
- 전 세계적인 인기 및 화제성
영미권에서 나루토의 인기는 정말 말할 것도 없고, 블리치도 서양에서 굴지의 인기를 누렸던 작품이다. 나루토나 블리치에 비해 서방국가 인기가 떨어져 보이는 원피스도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전세계 만화팬들에게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적해왔다. 애초에 서양에서도 이 세 만화를 통틀어 The Big Three라고 부르며 넘사벽 취급을 할 정도.[59] 물론 귀멸의 칼날도 서양에서 나름대로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서양에선 귀멸의 칼날을 능가하는 작품들도 상당히 많다.
같은 심야 애니메이션에서도 원나블에 가장 근접했던 진격의 거인, 같은 점프 소속 작품이며 특히 북미에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등 귀멸의 칼날을 확실하게 능가하는 작품들이 꽤 있는 편이다.
6.3.2. 후계자 긍정론
- 본진인 일본에서의 신드롬급 인기
귀멸의 칼날이 2019년~2021년까지 일본에서 누리고 있는 신드롬적 인기는 유례를 찾기 힘든 수준이다. 무엇보다 일본 서브컬처 산업과 팬덤의 핵심은 어디까지나 일본이다. 애초에 원나블이라는 순서 자체가 나루토가 원피스보다 일본 내 인기가 낮아서 생긴 말이다.
언제나 단행본 판매량, 미디어믹스 매출과 산업규모에선 원피스가 나루토보다 우위에 있었다. 일본의 만화, 애니메이션 내수 시장이 전 세계 시장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거대하기 때문. 이미 원나블에서 원피스를 나루토보다 우위로 보는 시점에서, 일본, 그리고 일본과 성향이 비슷한 동아시아권 이외의 시장은 별로 염두에 두지 않겠다는 뜻이다.
- 팬덤의 화력과 산업규모
귀멸의 칼날은 애니 1기가 대흥행하면서 순식간에 연간 수백억엔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산업으로 발전하며 원나블 이상으로 일본 내에서 전국구급 푸쉬를 받고 있다. 오타쿠시장의 독보적인 공룡기업인 반다이는 물론이고, 딱히 오타쿠 시장과 관련이 없는 일반기업들조차 콜라보를 시도 중이다. 이런 대대적인 푸쉬는 극장판 개봉 이후까지 이어져 극장판 티켓값만으로 5억 달러 매출을 돌파하면서 어지간한 할리우드 영화 못지않게 흥행하면서 오히려 영화 산업으로까지 확장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 급격히 상승한 해외인기
과거에는 원나블, 진격의 거인,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보다 해외 인기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하지만 2020년 연말 극장판이 기대 이상의 대박을 터뜨리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대만, 동남아시아와 같은 아시아권에서 극장판의 흥행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이 시기 국내에서도 1기 TVA가 넷플릭스에 들어오고 롱런했으며 이후 극장판이 기대 이상의 흥행을 거뒀다. 1기 방영 시절 여러 이유로 라이트 시청층을 크게 끌어모으지는 못했던 귀멸의 칼날은 이 시기부터 국내 라이트 시청층에게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다.
서구권에서도 극장판이 여러 국가에서 기대 이상으로 대박을 터뜨렸고, 특히 북미에서 대히트하며 대중적인 관심도가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증가했다. 그리고 연이은 2기의 방영으로 월드와이드 팬덤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22년 기준으로는 단순히 일본에서 인기 있는 작품이라는 인식도 없어졌다.
6.3.3. 결론
귀멸의 칼날이 "원나블의 후계자인가?"에 대해선 논쟁이 끊이지 않지만, "원나블만큼 인기가 있느냐?"에 대해선 대체로 긍정하는 편이다. 단순히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기록들이나 일본 현지의 화제성 면에서 오히려 원나블을 뛰어넘고 드래곤볼쯤은 데려와야 비교가 될 정도로 일본에서 국민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이 그 이유. 다만 그 인기의 구조와 형태가 원나블과 매우 달라 원작 만화가 인기 있던 것이 아닌 애니화 이후에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라 원나블의 후계자라고 확실히 단언할 수는 없다.또한 작품 자체가 이미 완결이 나버렸고,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만들려고 해도 이미 후반부에 돌입한 상황이라 명탐정 코난처럼 연례개봉 극장판으로 만들지 않는 한 원나블처럼 10년 넘게 우려먹기도 힘들 것이다.
일단 본진인 일본에서는 선배격 작품들의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워버린 귀멸의 칼날을 드래곤볼과 원나블을 잇는 일본 만화 계보의 정통 후계자로 보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반면 한국, 서구권, 남미 쪽에서는 귀멸의 칼날을 원나블의 뒤를 잇는 작품으로 꼽는 팬이 일본에 비해서는 많지 않다.
6.4. 종합
종합적으로 만화 시장 자체의 인기몰이 구조가 달라졌기에 원나블같은 팬덤구조를 가지는 작품군이 또 나오긴 매우 힘들어보인다. 2020년대는 두세 개의 인기작품이 십수년씩 유행을 고착화시키는 시절이 아니다.7. 비판
드래곤볼과 원나블은 일본 소년만화 대표로 꼽히는 만화들인 만큼 부각되는 문제점도 굉장히 많다. 이 네 작품의 비판 문서에 일본 배틀 만화의 클리셰 및 문제점이 거의 다 들어가있다. 혈통 의존, 사라져가는 개연성, 설정오류, 가해자 미화, 심각한 파워 인플레, 조연의 지나치게 낮은 비중 등 배틀만화 특히 점프 만화를 본 사람이라면 주마등처럼 생각나는 부분이 최소 하나라도 있을 것이다. 이건 토리코, 은혼, 가히리 등 대부분의 점프 만화들도 마찬가지. 느린 페이싱과 계속되는 파워업뿐인 싸움으로도 까이는데, 특히 수많은 참신한 설정을 가진 만화와 애니들을 접한 신세대들에게서 이런 경향이 강하다.원나블의 인기가 하락하거나, 평가에 있어서 혹평이 나오는 것은 모두 장기연재에 따른 무리한 진행에 있다. 작가가 생각해둔 적정선의 결말이 있을 텐데 장기 연재되면서 그 결말에 뒷이야기를 사족처럼 붙이거나 아니면 아예 엎게 되니 개연성은 떨어지고 설정붕괴, 캐릭터 붕괴, 밸런스 붕괴가 일어나고, 아이디어가 떨어지면 연출이나 스토리 진행, 구도 등이 반복될 수밖에 없으며, 이에 따라 재미는 자연스럽게 떨어진다.
수십 권 이상 되는 방대한 스토리를 쭉 흥미 있게, 그리고 큰 무리 없게 진행해 나간다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다. 명탐정 코난처럼 옴니버스 형식도 아니고 서사 형식인 원나블은 더더욱 그렇다. 그 명탐정 코난도 장기연재로 캐릭터 붕괴가 일어나고 스토리도 늘어지고 있어서 초기 팬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이탈이 크게 일어나고 있다.[60]
주로 까이는 부분들은 엄청나게 느린 속도와 원 스토리 진행과 관계없는 시간벌기용 에피소드[61]이고, 그리고 다른 애니를 많이 접한 몇몇 오덕들은 인기에 비해서 떨어지는 작품성[62]과 광빠들의 난동으로 싫어하는 편이다.
특히 서양에선 애니메이션으로 입덕한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애니메이션이 만화보다 훨씬 잘 알려져 있어서 더 그렇다. 세 작품 모두 애니메이션의 퀄리티가 그리 좋지 못했다. 일본이나 한국에선 애니메이션에서 일어난 오류들은 원작과 무관하기에 넘어가는 분위기가 많지만, 서양에서는 그렇지 않다.
7.1. 용어에 대한 논쟁
원.나.블이라는 용어 자체에 대해서 불만의 목소리도 많다. 단순히 소년 점프의 인기 만화를 넘어서 "일본 만화를 대표한다"는 인식이 많아지면서 용어의 변질에 대해 비판의견들이 많아진 것. 물론 나루토 블리치가 완결난 뒤로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옛말이 다 되었다.우선 원나블이라는 용어 자체가 원산지인 일본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말이다. 정확히는 오래전에 국내 팬들 사이에서 간결히 줄인 말이었다. 애초에 이런 용어가 탄생하게 된 계기는 국내에서도 파격적으로 히트하게 되면서 소년 만화가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게 된 계기에서 발단이었고, 널리 퍼지면서 정설로 와전된 것이다. 당장 일본어로 원나블을 검색해보면 알 수 있다. 일본 사람들조차 한국에서 만들어진 신조어로 알고 있기 때문.#
다만 용어에 대한 개념이 확립된 것은 세 작품 모두 주간 소년 점프 공동 연재작이자 3강 배틀물이었기 때문인데, 이는 일본에서도 인정하는 편이다. 즉 일본에서도 원나블이라는 용어만큼의 각인은 아니어도 주간 소년 점프의 대표 작품으로서 취급되어 왔다.
다만 당시 만화시장 전체로 따졌을때 원피스나 나루토면 몰라도 일단 블리치의 인기는 일본만화 중에서 압도적인 Top 3로 손꼽히기는 힘들다는게 중론으로 다른 잡지의 대표작들에게도 허구한날 밀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도 원나블이 일본 만화의 대표작처럼 여겨지니 다른 인기작들을 죄다 무시하는 뉘앙스처럼 변질되어 다른 잡지사 작품들의 팬들중 이 용어를 싫어하는 이들도 많다.
동시기에 원나블과 경쟁했던 인기작들의 라인업을 보자. 하나 같이 쟁쟁한 작품들이다.
- 명탐정 코난: 일본과 한국에서의 친숙도와 대중성만 본다면 원나블조차 상회할 정도이며 흔히 말하는 국민 만화이다. 대체로 옴니버스식 구성이긴 하지만 그 원나블보다도 훨씬 오래 연재를 하고 있고 완결도 원피스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0년대 중반부터 주간 소년 선데이의 판매량을 멱살캐리하고 있으며, 누계부수가 무려 2억 5000만부로 나루토와 같고 특히 명탐정 코난 극장판은 일본 영화 시리즈 누계흥행 2위에 오르는 무지막지한 작품[63]이고 TV 애니메이션 시청률도 원나블을 훨씬 상회한다.
예전보단 판매량이 많이 떨어진 게 맞지만, 여전히 일본에서는 국민적인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고 아시아권에서 팬덤 규모도 엄청난 편. 특히 여성 덕후들에게는 가장 인기 많은 소년만화로 언제나 뽑히는 작품이며, 여성 위주의 만화 사이트에선 원나블 이상으로 주목도가 높다. 산업 규모만 보면 나루토에 버금가는데도 어째선지 언급량이 훨씬 적다.[64]
다만 아시아를 벗어나면 인지도가 많이 떨어진다.
- 헌터×헌터: 연재 초창기 일본에서 원피스와 쌍두마차처럼 점프를 이끌었고, 그리드 아일랜드 편 이후 잦아진 휴재 전까지만 해도 원피스, 나루토와 함께 주간 소년 점프의 매상을 책임지던 만화였다. 누계부수는 8600만 부, 단권 부수는 230만 부로 현재까지도 한 번 제대로 연재하기만 하면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들려오는 인기를 보유하고 있다. 당장 2017년만 해도 단권 판매량 순위에서 원피스, 진격의 거인 다음갔으며 초판 발행 부수 또한 33~35권이 발매된 시기를 기준으로 원피스, 진격의 거인과 함께 유일하게 100만 부를 넘겼을 정도. 한국에서도 33, 34권이 정발되고 얼마 안되어 교보문고, yes24 등지에서 베스트셀러에 들 정도로 히트했으며 서구권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 자세한 내용은 위쪽의‘원나헌’ 문단 참조.
- 강철의 연금술사: 비메이저 출판사-만화잡지 출신 작품임에도 누적 권당 판매량은 블리치를 넘었고, 단권 판매량은 2009년에 원피스, 나나에 이어 3위, 2010년에는 원피스에 이어 2위를 했으며, 미디어믹스 매출액도 2010년엔 나루토조차 누른 적이 있다. 애니메이션 구판, 신판 모두 전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한 흥행을 해서 서구권, 동양권 가리지 않고 인지도가 엄청나게 높다.
한국에서도 강철의 연금술사 관련된 용어들이 꽤 퍼져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인지도가 있다. 원나블과 동세대를 이어온 대표적인 소년만화로 뽑히는 작품.
- 데스노트: 위에 언급한 강철의 연금술사 이상으로 전 세계적 인지도가 높은 작품이다. 애니메이션이 엄청난 화제를 일으키며 데스노트 붐을 일으켰고 오리콘과 14개 법인이 223개의 점포에서 조사한 2006년 만화 판매량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65] 애니화 전에도 손꼽히는 인기를 누리며 최단기간 단행본 판매량 기록을 새로 쓰고 있을 정도였다. 데스노트라는 작품 제목이 비오덕층에게도 널리 퍼져 실생활 용어에 사용될 정도로 인기몰이를 했다. 데스노트의 첫 연재 시기가 강철의 연금술사의 전성기였으므로 직접적으로 비교하기에는 애매하지만, 세계 누계발행부수 3,000만 부 이상, 권당 판매 부수는 250만 부로 21세기 작품 중에서는 최초로 권당 200만 부를 돌파, 일본 만화 사상 최단 기간(2개월)으로 100만 부를 돌파한 작품이라는 엄청난 수치이다.[66][67] 2기가 1기에 비해 전체적으로 평가가 떨어지고 12권을 끝으로 완결이 난 길지 않은 작품이지만 1기 연재 전성기 기준 유일하게 원나블과 호각을 다루던 작품이다.
- 노다메 칸타빌레: 오리콘과 14개 법인이 223개의 점포에서 조사한 2006년 만화 판매량에서 데스노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누계 권당 판매량은 무려 160만 부로 블리치와 비슷하다. 애니메이션 2기 9화는 심야 시간 방영인데도 6.6%라는 무지막지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 나나: 00년대를 대표하는 순정만화 중 하나이며, 여성향 순정임에도 웬만한 소년만화 히트작 못지 않은 팬덤을 가지고 있었다. 05년에는 원피스의 초판 발행부수를 넘기기도 했고, 단기간이었지만 여성 독자층 사이에서는 원나블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다만 장르적 한계 때문에 남성 독자층이 적었다.
- 이누야샤: 아시아, 서구권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누린 작품이고, 특이하게도 소년만화 배틀물이지만 여성 팬덤의 엄청난 반응을 끌어냈다. 한국에서는 원피스를 제친 조사까지 나올 정도로 당시 어린 독자층과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국에서는 보통 동시기 원나블, 명탐정 코난과 함께, 혹은 바로 그 다음 수준으로 언급될 정도로 대중적으로 널리 흥행했다. 칠인대 편 이후로 인기가 계속 하락세였고, 권당 판매량이 100만 부도 안되며 한국 이외의 국가들에서는 원나블보다 확실히 인기가 밀리는 것이 흠.
- 너에게 닿기를: 나나처럼 순정만화임에도 전성기였던 2010년에는 연간만화 판매순위 3위로 블리치도 눌렀고, 2011년 만화별 미디어믹스 매출 전체 5위를 기록하며 블리치도 상회했다.
4등이 좀 이상하다.누계 발행부수도 3300만권을 넘기고 권당 발행부수도 100만권을 돌파하는 등[68] 한일 양국에서 어지간한 소년만화도 씹어먹는 인기와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장르적으로 남성독자층이 적을 수밖에 없는 순정만화임에도 이쪽은 남성들도 꽤 많이 보았다.
이렇듯 동시기에 원나블과 견줄만하거나 대등한 인기를 누렸던 작품이 꽤 있다. 이런 동시대 경쟁작들의 존재로 인해서 여러 논쟁이 벌어지게 된다.
사실 원피스나 나루토는 위에 있는 '산업규모' 항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만화 역사에서도 거대한 미디어 프랜차이즈가 되어버려서 반론의 여지가 적지만, 블리치가 다소 밀리는 입장이라 논쟁에 자주 휩싸인다. 블리치가 전성기 10년간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지만, 원피스와 나루토에 비하면 인기몰이한 기간과 인기 규모에서 밀렸던 게 사실이며 위의 작품들 중 몇몇개보다 확실히 우위에 있다고 보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7.1.1. 옹호론
원나블을 일본 만화 3대장이라고 인식하는 것이 꼭 잘못된 인식이라고 볼 수는 없는 게 누적 판매량, 전 세계적인 인기, 산업 규모, 전성기 인기몰이 기간, 연재 기간 등 여러 가지를 따져봤을 때 이들 중 가장 앞서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애초에 원나블이 소년점프 3대장을 의미하는 단어긴 하지만 세계적으로도 원피스, 나루토, 블리치 세 만화를 일본만화 3대장으로를 묶어서 The Big Three, 드래곤볼까지 포함해서 Forbidden Four라고 부를 정도로 일본만화 3대장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을 정도다. 대중적인 인지도와 전세계적으로 미친 영향력을 따지면 이들 중 가장 아래인 블리치도 원나블로 충분히 묶일만하다는 것.아시아의 대중성만 보자면 원나블 이상인 명탐정 코난은 서구권에서의 인지도가 굉장히 떨어져서 세계적인 대중성은 떨어지는 편이고,헌터X헌터는 휴재가 너무 잦아서[69] 논거로 쓰이기도 애매하고, 데스노트는 단기간 동안 누린 범세계적 인기는 대단했지만 짧은 연재 기간 때문에 전성기 인기몰이 기간과 누적 판매량이 떨어지는 편이고 이누야샤는 누적 판매량과 권당 판매량 모두 블리치에 비해서 많이 떨어진다. 강철의 연금술사의 경우 블리치보다 권당 판매량이 앞서고 미디어믹스 매출액도 한때 나루토와 블리치를 누른 적이 있지만 누적 판매량, 전 세계적인 팬덤, 전성기 인기몰이 기간, 연재 기간 모두 블리치에게 조금씩 떨어진다.
즉, 원나블을 일본만화 3대장이라고 인식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서구권에서도 강철의 연금술사, 데스노트, 이누야샤가 The Big Three에게 꿇리지 않거나 필적할 정도의 인기를 누렸다는 인식이 있지만 결국 세 만화가 The Big Three라고 묶이는 경향이 잦다. 애초에 한국에서도 누계 부수가 300만부를 훌쩍 넘길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린 블리치지만 원피스, 나루토에 비해 애니메이션 방영 기간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둘에 비해선 대중성이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는 블리치로선 유독 한국에서 원피스나루토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인식이 있을 수도 있다.
저 용어가 사용됐던 당시에는 블리치도 전성기 인기몰이중이었다. 인기몰이 기간도 , 원피스나루토에 비해서 밀릴 뿐이지 블리치도 장기간 팬덤을 유지한 축에 속한다. 이런걸 감안해서 전체적인 연재기간으로 따져보면 원나블이 당시 일본만화 톱3 였다고 인식해도 무방하다.
7.1.2. 비판론
블리치가 시대를 대표할만한 인기작 중 하나였던 건 맞지만, "다른 작품들을 압도적으로 누르고 원나블에 속할만한가?"를 따지는 건 다른 문제다. 팬덤의 계열이 많이 다른 명탐정 코난이나 나나는 논외로 치더라도, 일단, 강철의 연금술사, 데스노트가 블리치에게 크게 꿇린다고 보기엔 힘들다.양덕들에게 자주 쓰이는 “The big three”라는 용어는 “Shounen big three”라고 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소년만화중에서 3대장이라는 뜻으로 쓰이며, 그 중에서도 장르가 비슷한 배틀물 위주로 묶일 때가 많다. 대표적으로 양덕들끼리 차세대 big three를 꼽는 걸 살펴보면, 인기로 따지면 당연히 들어가야할 진격의 거인이 언급되지 않는 경우가 꽤 많다. 장르 자체가 일반적인 배틀물이 아니라서 엮지 않는 것이다. 진격거와 비슷하게 배틀보단 군상극, 피카레스크, 철학적 요소가 중시되는 청년만화 데스노트같은 작품도 마찬가지.
즉, The big three라는 용어 자체가 단순히 인기로만 엮은 것이 아니라 장르, 타겟 연령층, 장편 중 인기작들을 묶은 용어로 인식하는 팬들이 많다는 것이다. 실제로 양덕들이 차세대 Big three를 꼽으면 히로아카와 블랙 클로버가 거의 1순위로 꼽힌다. 당연히 블랙 클로버가 진격의 거인보다 인기에서 우위에 있어서 꼽히는건 아니고, 배틀물+장기방영이라는 기존 원나블과의 공통점에 준수한 인기가 종합되면서 뽑히는 것이다.[70] 당장 서양인기가 매우 높았던 도쿄 구울같은 작품도 딱히 저 라인엔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봐도 이 용어가 국내에 변질되어서 알려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블리치가 위 용어로 묶인다고 강철의 연금술사나 데스노트보다 인기에서 우위에 있다고 단언하기 어렵다.
즉, 00년대 중후반 한국에서 일본만화를 보는 시안이 얼마나 근시안적이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소년 점프에서 인기있던 세 작품을 묶어부를 뿐인데, 그것을 "일본만화 대표 3대장"이라고 잘못 인식하게 되어서 이런 상황이 온 것. 서양에서 쓰이는 Shounen''' big three라는 말도 소년만화에 국한된 용어인데 그것을 일본 만화 전체로 잘못 해석해서 넘어온 탓이 크다.
애초에 굳이 만화를 줄세우고 구분지을 필요가 있냐는 의견도 많다. 지금에 와서 원나블의 후계자를 찾는다는 논쟁 자체가 식은 떡밥이 되어서 용어 자체가 이제는 예전같은 힘을 발휘하진 못하고 있다.
7.2. 팬덤 싸움
오랜 기간동안 유지된 이례적인 높은 인기 때문에 세 작품 모두 빠들이 많다. 그리고 빠들의 높은 인기에서 나오는 부심이 엄청난지라, 그에 대한 반감 때문에 까가 생기기도 한다. 그리고 세 작품의 팬덤끼리도 사이가 좋지 않고 특히 원피스와 나루토 팬덤의 싸움은 연재 당시 원수 수준이었으며 나루토가 완결된 지금도 자주 싸움이 벌어진다.자세한 사항은 원피스/악성 팬덤와 나루토/악성 팬덤 참고.
이 탓에 영미권에서는 이 세 작품에 드래곤볼이 포함되어 Forbidden Four으로 칭해진다. 그 이유인 즉슨 높은 인기를 지닌 만큼 네 작품 다 광빠들과 광까들이 공존하기 때문에 얘네가 애니 관련 랭킹이나 리뷰에서 한번 언급되면 댓글창이 난장판이 되기 때문에, 다른 작품 이야기를 할 때는 되도록이면 암묵적으로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 한다.
8. 기타
- 일본 만화에서 원나블이 있다면 한국 웹툰에는 신노갓(신의 탑/노블레스/갓 오브 하이스쿨)이라는 호칭이 있었다.[71][72] 그러나 셋 다 점점 용두사미 크리를 타는 중. 특히 노블레스는 노블리치라는 명칭이 생길 정도로 블리치와 비슷한 전철을 밟으며 망했다. 근데 블리치가 완결 한참후에 나온 최종장 애니에서 혹평을 만회하는 작화와 스토리 추가, 팬서비스로 최소한 올드비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면서 노블레스가 아니라 갓오하 루트를 타게 됐다. 그리고 2020년 3개 다 장편 애니메이션이 나왔다.
- 한국의 출판사 중 하나인 미래엔 아이세움에서 가장 유명한 학습만화 시리즈들인 살아남기 시리즈[73]/보물찾기 시리즈/내일은 시리즈 역시 미래엔 학습만화계의 3대장으로 언급되곤 한다. 장기연재와 높은 인지도 및 그에 따르는 비판 또한 위의 작품들과 유사한 편이고 일본이나 대만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는 점도 비슷하다. 그리고는 일본에서 지오 시리즈 애니메이션 홍보용 영상이 만들어졌으며, 이후 2020년 7월 31일 일본에서 인체에서 살아남기 편이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된다.
- 삼국지의 3대 국가인 위촉오와도 견줄 무게감을 가지고 있다. 가장 인기나 팬덤이 강한 원피스가 위에 가깝고, 그 다음인 나루토는 오, 그리고 (상대적으로) 가장 열세인 블리치는 촉에 가까운 포지션이다.
- 격투게임계의 원나블과 같은 포지션으로는 KOF 시리즈, 스파 시리즈, 철권 시리즈가 있다. 다만 KOF는 위상이나 인기가 전성기 시절에 비하면 매우 하락한 편이라서 이들과 묶기에는 애매해졌다.[74]
9. 둘러보기
원나블 | ||
[1] 한국에서 많이 오해하는 부분이 일본 전체 소년만화 중 탑 3이 원나블이었다고 생각하는 것인데, 이 셋은 일본 만화잡지 중 가장 대중적이고 판매량에서도 선두인 소년 점프 연재작이라서 함께 묶이는 것이다. 동 시기 타 잡지에서 연재된 강철의 연금술사나 이누야샤도 당시에나 지금이나 소년만화로서는 원나블에 필적하는 인기를 자랑한다.[2]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3대 간판 작품 정도.[3] 원피스는 20년 이상에 100권 이상.[4] 원피스의 작가 오다 에이이치로도 직접 인정할 만큼 해외에서는 나루토가 더 잘 나갔지만 IP 규모 등에서 원피스와 상당히 차이가 나고 한 번도 앞지른 적이 없기에 2인자 이미지가 강하다. 돈이 전부니까[5] 본토에서는 두어번 정도 블리치가 나루토를 앞질렀던 적이 있고, 해외에서는 전성기때 원피스조차 꽤 큰 차이로 앞질렀지만 인기를 끈 시간이 둘에 비해서 짧아서 3등 이미지가 강하다. 실제로 원피스와 나루토는 소년 점프뿐만 아니라 일본 만화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인기작이었던 것에 비해 블리치는 하락세 이후로 앞선 두 작품에 견주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6] 최고전성기는 1990년대 초반이고, 1980년대에는 다량의 히트작들이 생겨날 때라 황금기라고 자주 불린다.[7] 이 시절 단행본 권수 톱3에 가장 오래 연재된 만화도 이 셋이다.[8] 봉신연의는 97년까지는 꽤 인기였으나 인기가 급격히 식어서 중위권을 유지하면서 연재종료를 맞았다.[9] 서양에선 판에 박은 소재지만, 동양에선 해적 만화 중 히트한 게 지금까지도 원피스가 유일하다.[10] 동시에/테니스의 왕자/나루토/히카루의 바둑/샤먼킹/출동! 세기말 리더 다케시도 괜찮은 반응을 얻었다.[11] 당시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의 최종연재본이 실린 연재본에 나루토 1화가 실렸다.[12] 다만 표지의 경우 인기 외 다른 요소가 좀 고려되기도 한다. 주로 일러스트레이션에 관한 이유로 작가의 작화력이나, 작업 속도 등. 인기가 있어도 그림 혹은 채색 실력이 별로라서 표지에 내세우긴 퀄리티가 좀 그런 경우가 있고, 그림을 잘 그려도 보통 작업량에 추가로 컬러 1장이 추가되는 셈이라 작업량이 늘어나서 손이 느려 본편 마감도 아슬아슬한 경우는 맡을래야 맡을 수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 이런 이유로 대표적으로 인기에 비해 표지를 맡는 경우가 적었던 작품이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과 은혼. 실제로 2000년대 중반 당시 점프 표지는 이 3작품보다 인기가 쳐지는 아이실드 21이 인기에 비해 상당히 자주 가져가는 편이었다. 무라타 유스케는 그림 실력도 뛰어나고, 손도 빠르기 때문.[ex] 느리고 난잡한 전개, 반복되는 패턴, 잦은 휴재, 디자인 문제 등[14] 2014년 종합 판매량으로는 원피스가 1188만 5957부로 1172만 8368부의 진격의 거인을 이기고 1위를 차지했지만 과거만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15] 2015년 종합 판매량은 원피스가 일곱 개의 대죄를 이기고 1위를 탈환.[16] 당시 이미 인기가 떨어지기 시작하던 나루토는 7위 블리치는 24위라는 결과가 나왔다.[17] 어느 정도냐면 그 제4차 닌자대전편보다도 평가가 훨씬 좋지 않으며, 나루토의 후속작이라 어떻게든 버티고 있는 것이지, 나루토의 후광이 아니었다면 진작 퇴출되고도 남았다는 의견까지 있을 정도. 나루토의 공식 후속작이라는 딱지가 무색하게 골수 나루토 팬들마저 보루토 만큼은 흑역사 취급하는 경우가 많고, 신규 팬덤의 유입도 매우 적으며, 볼 사람만 보는 그저 그런 작품인 셈이다.[18] 2020년대 중반 부터는 최종장 첫 에피소드인 에그헤드편을 기점으로 작품 자체의 평가도 다시 전성기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평가를 받고 있을 정도로 작품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굉장히 분위기가 좋은 편이다. 같이 원나블로 묶였던 나루토, 블리치가 마지막으로 갈수록 평가가 안 좋아졌던 것에 비해 원피스는 오히려 정반대의 행보를 걷고 있어 여전히 원톱임을 증명해내고 있다.[19] 이 말이 현재와선 정확히 언제 생겼는지는 불명이긴 하다.[20] HD 재방영[21] 1~2기[22] 3기까지[23] 천년혈전 편[24] 흑역사, 완전체, 시체놀이, 안녕하살법처럼.[25] 이건 사실 드래곤볼 슈퍼가 한국에서 큰 인기를 못끈게 크다.[26] 원피스의 경우 KBS판에서는 지나친 편집과 무분별한 순화, 엄청난 중복 캐스팅이 문제가 되었고, 미호크를 담당했던 장정진이 예능 출연 도중 사망하는 일이 일어났으며, 후폭풍으로 결국 데비 백 파이트 편에서 종영되었다. 투니버스판에서는 상디, 쵸파의 담당 성우가 투니버스 소속 성우로 바뀌었지만 그래도 KBS 시절 성우 대부분을 그대로 계승하고 단역들에게도 호화 캐스팅으로 매우 평가가 좋았으나 대원방송에게 판권을 뺏겼는지 결국 TVA는 방영을 종료하고, 대신에 스페셜과 극장판은 꾸준히 투니버스에서 더빙하고 있다. 대원에서는 KBS~투니버스 방영분을 다시 재더빙해서 Original을 붙여서 방영했었는데 11기를 제외한 더빙 퀄리티는 최악이라는 평이 많았고, 대부분의 시청자들의 혹평이 쏟아졌다. 그래도 14기 이후로 퀄리티가 상당히 좋아졌다.[27] 잘 보면 투니버스 출신이 많은데, 이는 세 작품을 모두 방영한 곳이 투니버스 밖에 없기 때문이다.[28] 블리치는 방송된 두 개의 방송사(투니버스, 대원방송)에서 출연한 배역이 각각 다르다. 투니버스에서는 이시다 류켄, 대원방송 천년혈전편에서는 유하바하를 맡았다.[29] 후에 교체된 배역도 있지만 원피스를 방영한 3개 방송사 모두에 출연했다. 애니맥스판 블리치에까지 출연했으면 최한을 능가하는 기록.[30] 나루토의 경우 후속작인 보루토에 출연했다.[31] 투니버스에서만 방영했던 나루토는 센쥬 하시라마와 시라누이 겐마를 담당하고, 투니버스판 원피스의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대원방송판 원피스의 쥬라큘 미호크, 투니버스판 블리치와 애니맥스판 블리치, 블리치 천년혈전 편에서 우라하라 키스케로 출연하여, 모두 출연한 대기록 보유자다(...).[32] 나루토의 경우 후속작인 보루토에 출연했다.[33] 나루토의 경우 후속작인 보루토에 출연했다.[34] 나루토의 경우 후속작인 보루토에 출연했다.[35] 유튜브 돌아다니다 보면 이 Big Three에 대한 언급을 쉽게 찾을 수 있는 편. 여기에 드래곤볼까지 껴서 4작품을 묶을 때도 많다.[36] 9800만부정도. 그것도 대부분이 북미와 영국에서 나왔을 정도[37] 원피스가 이렇게 인기많은 일본외 국가로 중국, 프랑스, 브라질이 자주 거론된다.[38] 검은 머리, 노란 피부, 작은 눈동자, 극중 비교적 왜소한 체격.[39] 물론 나라별로는 다르게 그려진다.[40] 노란머리, 파란눈동자, 극중 비교적 활달하고 가벼운 성격.[41] 어린이형 옷을 그대로 입고 몸만 성인으로 변해서 노출이 심해졌다.[42] 그나마 사슬낫을 쓰는 캐릭터가 하나 있긴 하다.[43] 애초에 헌터X헌터는 소년만화지만 청년만화나 추리물을 섞은 다크 판타지같은 특징들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이 점이 인기요인이었다. 이게 가장 잘 나타난 에피소드였던 요크신 시티 편이 만화의 전성기로 불리는 이유가 이것.[44] 당시에는 에피소드 자체도 너무 파워인플레가 심하기도 했고 전술/후술된 수많은 문제점들 때문에 망했다는 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분위기가 안좋았다. 그 유명한 콘티연재도 이때부터 나오기 시작했고.... 그래서 심하면 개미편을 흑역사화 하자는 소리까지 있었다.[45] 이전에도 존재했지만, 전자기술의 발전으로 비약적으로 퀄리티가 상승하고 지금처럼 대중적인 문화예술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한 건 의외로 얼마 안 됐다.[46] 과거에는 건프라 정도를 빼면 대중화가 하나도 안 됐다. 하지만 2010년대엔 씹덕취미라는 인식이 많이 희석되어 넓은 세대가 다양한 모형 / 굿즈 문화를 즐기며 대중화되어서 매년 매출폭이 커지는 중이다. 물론 헐벗은 미소녀 피규어는 빼고[47] 당장 오덕계에서 선호되는 애니메이션의 분량을 비교하면 알 수 있는데, 90년대엔 최소 4쿨, 길면 8쿨 이상으로 기획되던 작품들이 많았고 시청자들도 선호했다. 하지만 지금은 "2쿨도 길다"고 피로감을 호소하는 의견이 많고 4쿨 이상은 진입장벽을 논해야 할 정도. 그만큼 트랜드가 변화했는데 매니아층이 애니메이션보다 더 많은 만화쪽은 더더욱 그렇고.[48] 특히 진격의 거인과 귀멸의 칼날은 원나블에 근접하거나 상회하는 산업규모를 보여줬다.[49] 블리치, 은혼, 니세코이, 토리코[50] 다만, 상기한 세 작품마냥 결말을 아예 던져버린 수준은 아니고, 너무 질질 끌어버린 것이 문제였다고 보면 된다.[51] 누계 부수가 2016년 기준 3500만부인데, 해외 판매량을 포함하면 6000만부가 넘어갈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52] 하이큐 전성기 초판부수가 인기가 많이 식은 2013년 블리치 초판부수와 엇비슷하다.[53] 십수년간 연간매출이 수백억엔대인 작품은 일본만화 역사상 원피스와 나루토말곤 드래곤볼밖에 없다. 지금 귀멸의 칼날, 주술회전이 수백억엔대의 연간매출을 기록하는 중이지만 그렇게 오래된 상태는 아니다.[54] 애초에 일개 주간만화로 시작해서 세계적인 캐릭터 미디어가 되는 것 자체가 지금으로선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대기업들의 스폰싱과 산업확장을 받으며 기획되는 캐릭터 프랜차이즈가 얼마나 많은데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매출을 잠깐이나마 기록하는 것 자체가 이미 논외이다. 대표적으로 드래곤볼 같은 경우.[55] 연간 3800만부를 찍던 정상전쟁 시절의 원피스는 현 귀멸의 칼날처럼 애니화 버프로 모든 단행본들이 동시에 팔린 게 아니며 여전히 초판 발행 부수 300만부의 귀멸의 칼날과도 큰 차이가 난다. 하지만 귀멸의 칼날이 22권에 370만부에 달하는 초판 발행부수를 기록했고, 결국 마지막 23권에서 특전 포함 23권을 제외해도 초동 주간 매출 285.5만부를 기록하며 원피스의 1위 기록을 깼다. 특전 포함한 23권까지 합산 시 무려 초동 주간 매출 343만부.[56] 참고로 만화원작 미디어믹스 1년 간 총매출로 2019년 기준 1위는 1300억엔의 드래곤볼이 압도적 1위이고, 300억엔인 가 원피스2위, 160억엔의 나루토가 3위였는데, 나루토의 매출을 귀멸의 칼날이 반년만에 따라잡은 것. 나루토의 전성기가 끝난 것을 감안하더라도 유의미한 기록이다.[57] 보통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제작비가 1~2억 달러이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나 스타워즈같은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 영화들의 제작비가 1~2억 달러 정도라서 4억 달러면 그런 영화들도 손익분기점을 논할 수 있을 정도이다.[58] 이전에는 점프에서 중위권 정도였다.[59] 서양에서 원피스 인기가 낮다는 인식이 있는데 반은 틀린 말이다. 그저 라이벌인 나루토가 신드롬을 일으킨 것에 비해 비교적 낮아보일 뿐이다. 특히 미국같은 나라에선 유독 원피스의 인기가 떨어지는 게 맞지만, 그외의 나라들에선 원피스도 인기만화이다. 유튜브에선 원작 만화가 1화씩 나올 때마다 떡밥 분석 및 줄거리 요약 영상이 수백개가 올라온다.[60] 2015년 발생한 작중 최고 인기 캐릭터인 하이바라의 심각한 캐릭터 붕괴는 관련 용어(하이바라 캐붕, 925사태)가 여러 검색 엔진에 자동 검색어로 뜨고 나무위키에 독립문서로 작성되었을 정도로 유명하다.[61] 초장기 방영되는 애니메이션이 만화책의 전개속도를 따라잡으면 흔히 벌어지는 일이다. 어느 쪽이 앞서가든 상관없다면 애니메이션이 미리 전개해 나가면 되지만, 항상 만화책이 1순위고 애니메이션이 2순위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쪽에서 그 속도를 맞추기 위해 오리지널 에피소드를 넣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62] 이런 사람들은 신세기 에반게리온, 베르세르크 등 장르조차 다른 걸 가지고 와서 까곤 한다.[63] 1위는 누계 1300억엔을 넘는 도라에몽 극장판. 명탐정 코난은 누계 1000억엔 정도이다.[64] 크레용 신짱, 도라에몽 같은 국민 작품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커져서 그렇다.[65] 오리콘이 자체적으로 만화 판매량을 집계하기 시작한 것은 2008년.[66] 나루토의 권당 판매량이 220만부인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기록이다.[67] 참고로 이 모든 기록이 애니메이션 방영 이전에 이룬 수치이다.[68] 지금이야 러브코미디같은 학원의 사랑을 다룬 만화나 라노벨이 1000만부를 금방금방 넘기지만, 원나블이 인기있던 00년대에는 흔한 편은 아니었다.[69] 헌헌의 잦은 휴재가 시작되고 블리치가 소울 소사이어티 편 이후 폭발적으로 인기가 늘어나며 원나블을 결성하기 전까지는 원피스, 나루토와 함께 주간 소년 점프의 매상을 책임지던 만화였기 때문에 연재만 제대로 했어도 원나블에게 꿇리지 않았을 것이라는 팬들의 기대가 있다. 하지만 너무 잦은 휴재 때문에 여러 가지 면을 봤을 때 원나블급이라고 보기엔 부족하며, 애초에 작가가 토가시 요시히로인 상황에서 무리한 가정이다.[70] 블랙 클로버의 경우 2010년대 작품 중 사실상 유일하게 수백화짜리 장기방영을 하고 있다. 히로아카는 2쿨씩 끊어서 방영하고 있지만, 짧은 텀으로 후속시즌을 계속 방영하고 있다.[71] 여기에 '헌'은 덴마에 빗대기도 한다. 이유는 극악의 휴재율을 맞먹는 상습지각과 주인공이 안 나오는 전개 때문.(...)[72] 세 작품이 한창 인기를 끌 무렵에는 마음의소리의 도전! 만화가장(743화) 에피소드에서 조철왕이 그린 도전만화에 해당 웹툰의 제목들을 짜집기하는가 하면, 바쿠만 웹툰 버전인 내일은 웹툰에서는 인기 웹툰의 공통점은 "제목에 신(혹은 God/갓)이 들어간다"는 드립이 나올 정도였다.[73] 그 중에서도 지오 시리즈.[74] 특히 KOF 시리즈는 그래픽이 영 별로고 게임성도 그리 좋다고 보기 어려우며 캐릭터성만 좋아서 그걸로 먹고사는 게임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