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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1] 旭日旗 | Rising Sun Flag (Asahi Flag) | |
일본 제국 육군기[2] | |
일본 제국 해군기 | |
일본 육상자위대기 | |
일본 해상자위대기[3] |
1. 개요2. 기원과 역사3. 상징성과 논란
3.1. 욱일기와 하켄크로이츠, 친위대 군기, 철십자 등과의 비교3.2. 명칭에 대해
4. 파생5. 국가별 인식6. 참고 사항7. 각종 문화(매체) 속의 욱일기8. 관련 문서3.2.1. 욱일승천기 명칭 오해
3.3. 전범기 여부3.4. 욱일기 규제에 대한 찬반3.5. 논란 및 사건 사고를 언급하기에 앞서3.6. 논란 및 사건 사고[clearfix]
1. 개요
욱일기([ruby(旭, ruby=きょく)][ruby(日, ruby=じつ)][ruby(旗, ruby=き)], 쿄쿠지츠키)는 일본의 자위대가 사용하고 있는 공식기(公式旗)이다.[4] 또한 일본 제국 시기의 군기였다.2. 기원과 역사
일본 열도는 아시아 대륙 동쪽에 있고, 따라서 그들이 보기엔 태양이 기상하는 곳이다. 607년 '태양의 황제'로 시작하는 공식 서신을 일본이 수나라 양제에게 보내기도 했다.[5] 헤이케의 이야기인 12세기의 작품에서도 다른 사무라이들이 팬들에게 태양 문양을 그렸다는 것이 쓰여졌다.[6] 이처럼 욱일기(旭日旗)는 지금의 욱일기로 정형화되지는 않았어도 에도 시대(1603년)부터 일본의 전통적인 상징으로 사용되어 왔다. 욱일기는 일장과 태양광선을 형상화한 일족문장의 의장이 바탕이 됐다. 일족문은 예로부터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광선이 사방으로 퍼져 있는 의장은 경사스러운 때에 경사, 경기의 좋은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용되었다.욱일 문양은 우키요에 지문과 같은 골동품 작품에 등장한다. 1869년 우타가와 요시이쿠의 「우키요에 노시마 방문」, 19세기 에도시대에 그려진 福神魚入船, 1854~1860년 우타가와 쿠니카즈가 우키요에 인쇄한 「오사카 3 대 교량」, 후지야마 차 메이지 시대 · 다이쇼 시대 (1880 년대)의 수출용 일본차 (녹차)의 나무 상자라벨#, 에도막부 말기의 대표적 우키요에(浮世繪) 작가로 알려진 오치아이 요시이쿠(落合芳幾)의 작품. 일본 국기와의 차이점은 일본의 이름을 '떠오르는 해의 땅'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일장기는 타케다 신겐, 토도 다카토라 등 일부 무장이 전진에 사용하였다. 흰 바탕에 주홍색 마루의 깃발과 같다. 에도막부는 이것을 배의 깃발 '일본종양선인(日本國惣船印)'이라고 정했다. 욱일기라고도 불렸으나, 현재의 일장기이다. 통속적인 판화, 우키요에 등에는 방사상의 광선이 그려져 있는데, 해면 또는 산 끝 위에 반원형으로 그려진 고리에서 위쪽 180도의 범위로 그려져 있어 이것이 나중의 대어기의 원형이 된다.[7] 전국시대에 앞서, 큐슈비후의 나라에 나타난 가문에는 각종의 햇발(히아시) 문장이 있고 전투, 행군 및 모든 경조사에 사용되었다. 민간에서도 욱일 문양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는데 에도시대의 우키요에(歌川国貞, 二見浦曙の図)에서도 '레이저처럼 사방에 펼쳐지는 햇살'을 볼 수 있다.
일본(日本)은 니혼(Nihon) 또는 닛폰(Nippon)으로 발음된다. '일'(日)은 '태양', '본'(本)은 '근본'을 뜻하므로, '일본'은 "태양의 근원"를 의미하고 대중적인 별칭인 "떠오르는 해의 땅"의 근원을 뜻한다. 빨간색 디스크는 태양을 상징하고 빨간색 선은 떠오르는 태양에서 빛나는 광선을 뜻한다.
위와 같이 욱일 문양은 가문의 문장이나 민간에서 일출을 묘사하는 것에 사용되어 왔으나, 이것이 군의 상징으로 사용된 것은 일본 제국 육군과 일본 제국 해군에 의해서이다. 일본에서 16조욱일기(十六条旭日旗)로 알려진 군기는 1870년(메이지 3년) 5월 15일 태정관포고에 의해 육군기로 , 일장기도 국기로 선포 되었다. 1889년(메이지 22년) 칙령으로, 약간 깃대 쪽으로 옮겨진 16조욱일기가 군함기로 정해졌다. 1945년 8월 15일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 당시 일본 제국이 항복할때까지 사용되었다.
이후 1954년 6월 30일에 다시 채택되었으며 일본 자위대와 일본 육상 자위대는 일본 제국 욱일기의 디자인을 변형하여 8조욱일기를 일본 해상 자위대는 일본 제국 군함기를 다시 사용하는 것으로 정해졌다.[8]
욱일기는 일본 제국 해군에서 해군기(海軍旗)로 사용했기 때문에 '군함기'라고 불렸고[9], 해상자위대에서는 '자위함기'라고 부른다. 일본 제국의 국기로 오해하는 사람도 있는데, 일제의 공식 국기는 엄연히 일장기였고,[10] 욱일기는 일본군의 군기였다. 폴란드볼과 같은 역사를 표현한 여러 만화들에서 일본 제국이 욱일기로 표현되어서 오해할 수도 있고[11], 1904 대한민국에서도 일본 제국의 국기가 일장기가 아니라 욱일승천기(욱일기의 잘못된 명칭)로 나오지만 오류이다.
일본군이 해체되면서 욱일기는 자연히 사용이 중지되었으나, 1954년 자위대가 창설되며 비슷한 디자인의 욱일기가 다시 쓰이기 시작했다. 해상자위대가 붉은 16줄 무늬 욱일기를 군기로 제정했고, 육상자위대도 약간 변형을 가한 8줄 무늬 욱일기를 채택했다. 항공자위대는 단순한 붉은 원을 상징으로 사용한다. 일본 해상 자위대의 설립 당시 선박들의 국적을 표시하기 위해 욱일기를 해군기로 채택했고 GHQ/SCAP에 의해 승인되었다.
2.1. 전통인가 아닌가
욱일기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는 후술하겠지만, 이에 대해 크게 두 가지 시각이 존재한다. 읽어 보면 서술이 서로 모순된다 여겨질 수 있지만, 이는 욱일기의 범주를 어디까지로 하느냐에 따라 충돌하는 견해이다.욱일기의 원형이 전통 미술에 있다고 보는 견해라면, 전통이라 볼 수도 있고, 현재의 규격화된 욱일기만을 욱일기로 인정한다면, 규격화된 욱일기를 기반으로 한 파생 디자인은 전통이 아니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전쟁과 무관하게 전통적인 의미로 사용[12]했다고 변명 하더라도 전쟁에서 내걸고 사용한 이상 전쟁 피해국, 전쟁에 의한 피해자 그 후손들에게 트라우마와 분노를 상기시킬 수 있기에 사용을 자제해야한다.
- 욱일기가 전통이라 보는 시각
일본의 국기와 욱일기는 먼 옛날인 아스카 시대(538~710년) 7세기 초부터 상징적으로 쓰여왔다.[13] 욱일기의 원 중앙은 '일장(日章)'[14]이라 하고 외곽으로 뻗은 선은 '욱광'(旭光)이라고도 하며, 하나로 단합하여 힘차게 차오른다는 뜻으로, 이러한 욱일 디자인은 옛날부터 일본에서 전통적으로 쓰였다.[15]
이 사진은 龍造寺(류조지) 씨를 상징하는 가몬이다.
1889년 10월 7일에는 욱일기가 일본 제국의 해군 함대의 군기로 정해졌는데 해군의 것은 붉은 원이 왼쪽으로 약간 치우친 형태였다.[16][17]
- 욱일기가 전통이라 보지 않는 시각
아스카 시대부터 상징적으로 사용되었다고는 하나, 이것이 언급되는 것은 일본의 건국신화에서 신무가 팔굉일우(세계정복)를 언급하며 이때 등장할 뿐 다른 곳에서 욱일 문양이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다는 증거나 사료는 없으며, 일본의 개화기에 들어서서 사용빈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욱일 문양의 사용 빈도가 높아지게 된 된 계기는 일본 제국 초기의 정치계와 군대가 서로 개화와 관련한 공적을 두고 강력한 대립관계에 있었을 당시, 군대 측이 전쟁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전시라는 구실로 군에 대한 상징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었다. 물론, 앞서 예시로 나온 우키요에의 욱일 문양이나 가몬에 쓰인 무늬는 전통임이 분명하지만, 전자의 경우는 욱광의 갯수도 일정하지 않은 미술적 요소일 뿐이니 깃발로서의 역사와는 별개로 봐야 하며, 후자는 현재의 규격화된 욱일기와 사진으로만 보아도 크게 다르기 때문에 전통에서 벗어난 별개 형태라고 볼수있다.
대한민국의 태극기로 예를 들자면, 태극기는 기본적으로 조선국왕의 어기를 변형한 것이고 조선의 어기에 사용된 태극과 팔괘는 서주시대에 만들어진 주역에서 처음 등장했지만 태극기가 상고시대부터 존재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깃발의 역사는 깃발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2.2. 현대 일본에서 욱일기가 사용되는 곳
우선 자위대의 군기로 사용되고 있고, 주일미군 사령부를 비롯해 예하부대 상당수의 휘장에 욱일기 디자인이 들어간다. 몇몇 사례로 해군 Strike Fighter Squadron 94, Strike Fighter Squadron 192,[18] 공군 14th Fighter Squadron 헬멧 패치 등을 들 수 있다.민간에서는 의류, 포스터, 맥주 캔(아사히 맥주), 밴드, 만화(예 : Fantastic Four / Iron Man : Big in Japan, June 2006), 애니메이션, 영화, 비디오 게임(예 : E. Honda의 Street Fighter II 무대), 다양한 종류의 Asahi Breweries 라거 맥주와 같은 상업용 제품 라벨에 사용된다. 축제와 이벤트뿐만 아니라 선박의 장식용 깃발로 사용된다. 일본 외에도 미국의 블루스 록 밴드 Hot Tuna의 일본 라이브 앨범'와 같은 비영어권 국가에서도 사용된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나 J리그에서도 응원기로 많이 사용된다. 극우 성향이 강한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뿐만 아니라 심지어 원폭 피해를 입었던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V-파렌 나가사키조차도 사용하고 있으며, 감바 오사카에서 태극기 등 외국 국기와 혼용되는 것을 보면 욱일기가 가진 의미에 대한 인식도 그다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 극우파, 우파 그룹은 정치적 시위의 목적으로 욱일기를 사용한다.[19]
3. 상징성과 논란
3.1. 욱일기와 하켄크로이츠, 친위대 군기, 철십자 등과의 비교
일본 제국 군부는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것으로 비난받는다. 비슷한 역사적 배경을 가진 하켄크로이츠, 친위대 군기, 철십자와 욱일기는 일본의 전쟁 범죄에 의해 피해를 입은 일부 국가에서 비교대상이 된다. 욱일기의 상징성을 하켄크로이츠와 친위대 군기, 철십자, 남부연합기에 비유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3.1.1. 나치 독일 관련 상징
3.1.1.1. 하켄크로이츠
나치 독일 국기 |
나치는 자신들의 상징으로 하켄크로이츠를 사용하였고, 전후 나치가 해산된 독일에서는 반나치법(Verwenden von Kennzeichen verfassungswidriger Organisationen)이 제정되면서 이와 관련된 상징 역시 함께 금기시되었다.[20] 욱일기의 경우 일제 설립 2년 뒤인 1870년부터 육군[21]의 군기로 제정되여 2차대전 패전까지 그대로 사용했다. 독일과는 다르게 일본에서는 전후 반나치법과 같은 법을 제정하려는 움직임이 없었고, 1954년 자위대를 창설[22]하며 욱일기를 다시 상징으로 사용하는 등 욱일기에 대해서 큰 문제의식 없이 계속 사용했다.
2차 세계대전 그리고 일본의 패망이후 한국은 유럽과 같은 조치를 할 수 없었다. 만약 대한민국이 승전국이 되어 일제 침략을 청산할 수 있는 입장이었다면, 유럽과 같이 욱일기 사용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한다거나 반일본제국주의법 같은 법을 만들 수 있었지만, 한국은 일본과 함께 미국의 신탁통치를 북한은 소련의 신탁통치를 받는 입장이었으므로 그러질 못했고 그러한 권리를 가지지 못했다. 그러면서 냉전시대가 찾아오고 한국은 침략국과 동맹관계가 되는 상황이 전개된다.
하켄크로이츠와 욱일기의 근본적 차이는 사용한 국가가 부여한 상징성에 있다. 일본은 군부가 정권을 잡고 군국주의화, 파시즘화 되어 전쟁(2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는 나치가 정권을 잡고 전쟁으로 이어진 것까지는 서로 비슷하다. 그러나 독일의 하켄크로이츠는 나치당의 당기로 시작했으나 이후 나치 독일의 공식 국기와 군기가 되었다.# 일본의 욱일기는 일본군의 군기로 남았고, 일제의 공식 국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일장기였다.
그러나 전쟁을 주도한 집단이 독일은 나치당, 일본은 일본군이었다는 차이가 있다. 독일은 나치당이 정권을 잡은 후 군의 지도부를 숙청하는 방식으로 군을 장악했고,[23] 일제는 일본군이 정부의 통제를 무시하고 전쟁을 일으키고 주도했다.[24] 이 때문에 21세기 한국에서는 이 둘을 2차 세계대전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집단의 깃발로써, 정치적, 역사적 측면에서 보면 일본의 욱일기와 하켄크로이츠는 제국주의, 2차 세계대전과 이 때 벌어진 전쟁범죄 등의 비슷한 상징성을 가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보편적으로 여기고 있다.[25] 특히나 일본은 아예 군대 자체를 없애고 이를 자위대로 대체한 상황에서, '군기'인 욱일기의 사용은 그 자체로 침략군의 부활로 여겨진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욱일기는 하켄크로이츠와는 성격이 다른 단순한 군기였을 뿐이라며 부정하고 있는 상태이다.
3.1.1.2. 독일 국가전쟁기
국가전쟁기 (1935년 ~ 1938년) | 국가전쟁기 (1938년 ~ 1945년) |
#
3.1.1.3. 친위대 상징물
친위대 룬 문자 SS 군기 | 제3SS기갑사단 및 친위대 해골부대의 토텐코프 문양 |
제7SS의용산악사단의 오달룬 문양 | 베벨스부르크 성의 슈바르체존네 문양 |
제2SS기갑사단 등의 볼프스앙겔 문양 | 제27SS의용척탄병사단의 트리스켈리온 문양 |
하켄크로이츠의 인지도 때문에 잘 주목을 받지 못하지만, 사실상 나치 독일에서 주된 범죄를 저지르고 무장친위대를 둔 군대였던 친위대의 깃발, 엠블럼 또한 엄연히 국제적으로 금기시된 대표 상징들 중 하나이다. 정작 "군대의 상징은 금지된적 없다"는 주장들이 무색하게, 위에서 상기한 독일의 반나치법(Verwenden von Kennzeichen verfassungswidriger Organisationen)에 따라서도 하켄크로이츠와 함께 SS친위대와 관련된 상징 역시 금기시되었다. 친위대는 나치 독일에 존재했던 준군사조직이자 나치당의 당군이다. 이들은 제2차 세계대전과 나치 독일 기간 동안 유대인 대학살을 비롯한 대부분의 전쟁 범죄에 앞장섰다.
친위대 심볼 문양의 제작 배경은, 욱일 문양 자체가 전부터 사용해오던 전통적인 문양에서 따왔다는 탄생배경과도 맥락이 같다. 이는 독일의 역사적 유산과 통일, 그리고 민족에 대하여 큰 관심을 보이던 19세기 독일 낭만주의자들이 후대의 나치즘에 강한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 룬 문자 SS, 오달룬
친위대를 뜻하는 Schutzstaffel의 약자 SS를 표현하기 위해 고대 게르만족이 사용하던 룬 문자 "시겔"(로마자 S와 동일한 발음)에서 따와 만들어졌다. 오달룬 역시 룬 문자로, 그 중에서도 고중세 영국과 독일 북부 지역에서 쓰이던 앵글로-프리지아 룬 문자 중 하나인 ᛟ를 변형한 것이다. 슈바르체존네의 경우 기원은 불분명하나 친위대 총수 하인리히 힘러가 룬 문자 S 12개를 결합하여 만들었다는 게 정설이다. 하필 12개인 이유는 친위대의 중앙 부처가 12개였고, 12라는 숫자가 샤를마뉴의 12기사 등 여러 전설에 기반한 주술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 토텐코프(해골)
프로이센 왕국군의 제1근위후사르연대(1. Leib-Husaren-Regiment Nr. 1)의 군복으로부터 유래한다. 이 연대를 창설했던 프리드리히 대왕이 오스트리아에서 넘어온 세르비아인 판두르(Pandur) 보병대가 사용하던 문양에서 착안하여 하사했다. 가장 뼈대 있고 정예한 기병대들이었던 제1연대는 제2근위후사르연대와 함께 해골 후사르(Totenkopfhusaren)라 불렸다. 이들은 프로이센 기병대의 상징과도 같았다. 토텐코프 문양은 1차대전 패전 이후 제국군과 프로이센군이 해산되자 군인 출신의 극우 정치깡패 집단인 자유군단(Freikorps)이 상징으로 사용하다 친위대로 이어졌다.
- 볼프스앙겔
원래 독일을 포함한 중동유럽 일대에서 늑대를 사냥할 때 쓰였던 사냥 도구였으나 점차 독일 북부 지역에서 산지기의 상징이 되면서 문장학의 기호로 편입되었다. 그러던 1910년 주로 숲에 관한 작품을 쓰던 작가 헤르만 뢴스가 30년 전쟁 당시 약탈자들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는 농민들을 주제로 한 소설인 베어볼프(Der Wehrwolf)를 발표했다. 이 소설은 1차 대전 패전 이후 각지의 독일 극우파에게 깊은 영향을 끼쳤고, 이를 계기로 볼프스앙겔 문양이 극우단체들의 상징으로 도입된다. 1930년대 말 친위대의 주력부대인 제2SS기갑사단 '다스 라이히'가 창설되자 그 문양으로 채택되었다.
- 트리스켈리온
본래 고대 그리스를 비롯한 범 지중해 문화권과 고대 켈트족들에게 주로 퍼져 있던 문양이었으나, 독일 북부 지역에서도 사용되었다. 훗날 신이교주의와 결합하면서 나치의 상징 중 하나로 흡수되었다. 당시에는 네덜란드 지방을 중심으로 모집된 제27SS의용척탄병사단의 문양으로 사용되었다. 전후에는 남아공의 보어인 민족주의자들이 사용하고 있다.
오늘날 독일 연방헌법수호청은 친위대 전체의 상징인 룬 문자 SS와 토텐코프 문양, 그리고 친위대 제7SS의용산악사단의 상징인 오달룬 문양을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해 놓았다. 볼프스앙겔 문양과 트리스켈리온, 그리고 슈바르체존네의 경우 그 자체만으로는 금지되지 않았으나, 헌법수호청에 의해 금지 또는 해산당한 조직들과 연관지어 사용할 경우 처벌된다. 여기서 금지된 조직이라 함은 주로 극우와 네오나치들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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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4. 철십자 훈장
발켄크로이츠라 불리는 철십자의 양식화된 버전이 나치 정권 동안 독일 국방군(Wehrmacht)에 의해 군사 깃발과 상징으로 사용되었다. 현대 독일 연방군의 로고 역시 철십자 훈장을 약간 변형해서 쓰고 있다. 동시에 검은 제국 독수리인 라이히스아들러(Reichsadler)는 나치 독일(1933~1945년)을 포함한 많은 독일 기장들에 사용되었으며, 지금도 하켄크로이츠 문양을 제외하면 여전히 독일에서 사용되고 있다. 독일 연방군 군가인 녹색 악마의 경우도 나치 친위대가 썼던 것을 나치가 연상되는 가사만 개사하여 다시 쓰이고 있다.욱일기와 철십자는 자국 내에서는 비슷한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철십자는 1871년 독일 제국성립 때부터 독일군의 상징으로, 욱일기 역시 1차 세계대전 이전인 메이지 유신이 단행되었던 1868년부터 일본군의 상징으로 사용되어 과거부터 군대를 상징하던 문양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욱일기와 철십자 모두 현재도 사용되고 있다. 철십자의 경우 나치당이 정권을 잡기 이전부터 독일군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사용되어 온 역사성으로 인해 나치를 직접적으로 상징하는 문양으로 인식되지 않고 현재도 독일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철십자는 여러 십자가 문장들의 도안을 차용하며 형태가 변화하였는데 그 중 현재의 철십자의 형태인 크로스 파테(cross pattée)는 중세 초기 부터 사용된 기독교 상징이고, 군사적으로 사용된 첫사례도 십자군의 성전 기사단 때 이다. 독일군이 쓰고 있는 '흰 바탕 검은 십자가'는 튜튼 기사단과 독일 기사단국때 부터 내려오는 전통으로, 철십자의 전통은 그 기원이 7,8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대와 후대 작품을 보면 튜튼 기사단의 십자가가 반드시 크로스 파테 형태로만 그려진 것은 아니며 라틴 십자가로 그려진 그림도 많다. #
프로이센군이 철십자하면 떠오르는 철십자 훈장을 수여하기 시작한 것은 1813년 나폴레옹에 대항하여 전쟁을 하던 때이며, 군기에 철십자 문양이 들어간 것도 이때 즈음이다. 철십자가 통합된 '독일군'의 상징으로써 사용된 것은 1871년 독일제국이 성립하면서, 해군의 군기에 검은 십자가가 삽입되고 육군의 상징으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부터이다. 따라서 튜튼 기사단의 전통이 지금의 크로스 파테 형태로 규격화되고 정식으로 군의 제식이 된 것은 19세기 프로이센 왕국때 부터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크로스 파테의 형태를 독일 민족이 처음 만든 것은 아니고, 단지 십자가를 그리는 일반적인 방법 중 하나를 따른 것 뿐이었기에 조지아 같이 국기에 크로스 파테가 들어간 나라도 있고, 영국의 빅토리아 십자무공훈장이나 러시아의 성 조지 훈장 등 유럽의 기독교 문화권에서 과거부터 쓰이던 모양이다. 크로스파테는 단지 독일군 상징으로만 말하기에는 일반적으로 사용되었기에 그것이 상징하는 대상의 폭이 넓다.[26]
욱일기의 경우 '전통인가 아닌가' 문단에서 언급된 상반된 관점에 따라 역사의 길이가 달라진다. 욱일기에 들어가는 욱일 문양의 욱일이라는 의미의 시작은 아스카 시대 일본이 국호를 제정하면서부터로 보는데, 욱일을 문양으로 만들어 그것을 가몬으로 사용한 가문은 예로부터 있었다. 그 예로 히젠지방의 류조지 가문(1186-1607)과 치쿠고지방의 쿠사노 가문의 변하는 십이일족과 히고지방의 키쿠치 가문(1070-1554)의 팔일족문이 있다. 이러한 가몬으로도 사용된 '욱일' 문양의 전통을 욱일기의 역사에 편입할 경우, 군사적 목적으로서의 욱일기의 역사는 적어도 400년 이상이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전근대 일본에서 가몬으로서 사용된 욱일 문양은 형태가 지금의 욱일기와는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지금의 디자인이 확립되어 '국가군'의 상징으로써 쓰인 시점을 욱일기의 시작으로 본다면 메이지유신이 단행되고 욱일기가 육군과 해군기로 지정되며 국가적, 군사적으로 사용되었을 때인 1868년에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독일은 하켄크로이츠에 철십자까지 모조리 금지해버리면 각종 매체에서 '독일군'을 표현할 수 있는 상징이 딱히 없다보니 당사자들의 필요에 의해 용인되는 면도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다만 철십자의 경우도 독일 국방군시절에 국적 마크로 사용된 크로스 파테가 아닌 직선 형태의 발켄크로이츠(Balkenkreuz, 막대 십자)는 나치의 잔재로 취급되어 금기시 된다. 동아시아권에서도 '욱일기'가 아닌 '일장기' 즉 '히노마루'에 대해서는 일부를 제외하면 크게 태클을 걸지는 않는 편이다. 오히려 일장기를 전근대적인 봉건권위의 상징으로 치부하는 일본내 반천황제 좌익들이 한국인들보다 일장기를 더 부정적으로 보는 편이다.
철십자와 욱일 문양은 현재도 사용되고 있는 문양들인데, 일본은 태평양 전쟁, 독일은 1, 2차대전이라는 인류사에 커다란 오점을 남긴 전쟁에 대한 책임이 있고, 약소국 침략과 전쟁범죄를 자행한 군대의 상징이라는 공통점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현재까지도 해외 웹에서는 가끔씩 뜨거운 감자가 되곤 한다. 욱일과 철십자 문양은 모두 제국주의 전쟁을 일으켰던 군대의 문양인데, 현재 공식적으로 그러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지 않으며 군대를 상징하는 문양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폴란드와 네덜란드처럼 나치에 의해 가장 큰 피해를 받은 나라에서는 철십자 역시 은근한 거부감을 가진 사람들이 제법 있으며, 현재까지도 해외 웹에서는 가끔씩 뜨거운 감자가 되곤 한다.
특히 극우나 대안 우파들이 즐겨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욱일기와 비슷하기도 하다. 독일 안밖에서 네오나치 및 인종차별주의 단체가 철십자를 비롯한 제국 시대의 상징들을 내세우는 일이 자주 있기 때문에 철십자 역시 종종 '헤이트 심벌'의 하나로 인식되기도 한다.[27][28] 게다가 독일내 극우파들이 네오나치라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독일 제국 시절의 깃발이나 상징을 우회해서 사용하는 일이 많기에 졸지에 하켄크로이츠보다 극우 집회에서 자주 보이는 상징이 되었다. 특히 바이마르 공화국 시절의 국가전쟁기는 독일제국 국기에 철십자가 큼지막하게 박혀있는 형태라서 철십자가 더 눈에 띈다.
그러다가 2020년에 우익 시위대가 독일 제국의 깃발들을 들고 독일 국회의사당에 난입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2021년부터 철십자가 그려진 국가전쟁기를 포함한 제국기 혹은 제국전쟁기(Reichsflaggen oder Reichskriegsflaggen)가 전부 독일 전역에서 금지되었다.
전후 독일은 독일연방군의 상징으로써 철십자 문양을 사용하였지만 독일군의 상징과 같은 철십자 훈장을 폐지하였다. 다만 전후 독일연방군의 일원 중에 2차대전기에 철십자 훈장을 수훈 한 사람들에 한해서는 하켄크로이츠가 제거된 신형 철십자 훈장으로 1대1 교환을 해주어 패용을 가능하게 하였다. 이는 다른 2차대전기 독일 국방군 상훈에도 해당된다. 이들 모두 신형 약장을 통해 패용이 가능하였다. 반면에 일본은 욱일 문양과 관련된 상훈들을 폐지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수여를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연방군의 군기(war flag)이자 해군기(Ensign)로 사용되는 '깃발'은 철십자도, 국가전쟁기도 아닌 흔히 독일 정부기로도 불리는 연방직무기(Bundesdienstflagge)다. 철십자 문양은 독일 연방군의 로고나 국적 마크에 사용되었다.
일본인들이 욱일기를 전통문양으로 여기며 스포츠 응원이나 축제 등 일상생활에서도 흔히 쓰는 것과는 달리 독일인들에게 철십자는 군이나 역사적 상징으로 인식되기에 민간인들은 평소에는 굳이 쓸 이유도 없고, 위에서 언급한 정치적인 목적이 아닌 이상 쓰려고도 하지 않는다.[29] 도리어 대서양 너머의 미국에서 헤비메탈 패션 요소로 쓰는 일이 더 많은 편이다.
게임에서는 하켄크로이츠 대신 철십자를 대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3.1.2. 남부연합기
남부연합기 |
실제로 이 두 깃발은 당시에 군기로 쓰였으며 법적으로 금지되지 않았고, 20세기엔 해당 지역에선 큰 비판도 없었으며 남부의 여러 주들의 주기나 상징, 행사 등에 사용되다가 SNS가 대중화된 21세기 들어 비판을 많이 받고 미국에서 슬슬 사용 금지 여론이 대두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가장 욱일기에 대응되는 비유라고 할 수 있다.
그저 단순한 장식용으로 사용되기도 함과 동시에, 극우의 상징으로도 사용될 수 있는 포지션의 깃발이라는 점도 서로 똑같다. 일본 극우들이 우익의 상징으로써 욱일기를 쓰는 경우도 있으나 평범한 일본인들도 대수롭지 않게 일본스러운 느낌을 내기 위해 장식용으로 많이 사용하기도 하는 것처럼, 미국에서도 극우 백인우월주의의 상징으로도 사용되지만 평범한 백인들 사이에서도 남부의 자존심을 상징하는 깃발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도 많다. 특히 스포츠 경기에서 욱일기를 흔들며 응원하는 일본인들처럼, 똑같이 미국의 남부쪽 구단의 럭비 경기가 이루어질때도 남부연합기가 응원기로써 종종 등장한다.
깃발에 대한 각각의 여론 또한 서로 매우 닮아있다. 특히 2015년도 남부 미국인 상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흑인들은 75%가 남부연합기는 인종차별의 상징인 깃발이라며 맹렬히 반대하는 한편, 백인은 11%에 그쳤고 대부분이 '미국 역사의 일부이자 남부 자존심의 상징'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미국스럽고 마초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서 종종 사용되기도 하는데, 욱일기와 남부연합기 둘 다 불법 튜닝 트럭[30]이나 폭주족의 상징물로 자주 부착되는 점에서도 닮아있다.
또한 가디언지의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의 욱일기 사용 금지의 필요성에 대한 칼럼에는 남부연합기가 2028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개회식에 사용되는 것을 가정해보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기고자 또한 남부연합기와 욱일기를 비슷한 부류로 보는 견해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다만 캘리포니아는 남부 소속이 아니었긴 하다.
3.1.3. Z(군사 표식), 성 게오르기우스의 리본 깃발
해당 문양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일어나자 유럽의 몇몇나라에서 금기시되어가며 사용이 금지되고 있는 점이 비슷하다.러시아군의 Z 문양 역시 원래는 미국, 영국, 이스라엘 할것 없이 흔하게 사용되던 식별표지 문양이었지만,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일부 국가들에서 강하게 금지되었고, 우리나라같은 큰 연관이 없는 국가들도 이를 존중하고 있다. 삼성의 Z플립의 경우 독일에 출시하며 독일인들의 알파벳 Z 문양에 대한 반감으로, 이를 제거하고 이름을 바꿔 출시한 바 있다. #[31][32]
3.1.4. 인공기
인공기 |
3.2. 명칭에 대해
3.2.1. 욱일승천기 명칭 오해
대한민국에서는 욱일승천기(旭日昇天旗)라는 잘못 알려진 이름으로 부르는 경우도 많다. 심지어는 욱일기가 욱일승천기의 줄임말인 줄 아는 사람도 굉장히 많다. 단적인 오용 사례로 2018년 9월 29일 자 MBN 뉴스 8의 대화형 클로징 멘트에서 앵커 최일구와 정아영이 욱일기는 욱일승천기의 줄임말이라는 지식을 시청자들에게 전파했다. 하지만 이는 오보다. 영상일본에서는 단순히 욱일기(旭日旗)라고만 부를 뿐, '욱일승천기'라는 용례는 없다. 일본어 위키백과에서도 문서명이 욱일기로만 나와 있다.
욱일(旭日)은 아침에 솟는 해를 뜻하는 말로 시경 패풍(邶風) 포유고엽(匏有苦葉) 편에 있는 "옹옹명안 욱일시단[33]"이란 구절에 나올 만큼 오래전부터 쓰여 온 말이고 세조실록과 선조실록 등 국내 기록도 많다. 그러나 욱일과 승천(昇天)이 결합한 '욱일승천'은 여러 고전에도 용례가 없다. 그나마 비슷한 것으로는 봉신연의에도 등장하는 욱일동승[34]이나 같은 뜻의 욱일초승(旭日初昇)이란 말은 있다.
조선 중기 문신 주세붕의 시문집 '무릉잡고'에 "手援旭日昇天東"[35]이라는 시구절이 있으나, 이는 手援/旭日/昇/天東으로 끊어 "旭日을 手援하여 天東에 昇한다'로 해석되는 문장이어서 '욱일승천'이라는 하나의 성어는 아니다.
'욱일승천(旭日昇天)'이라는 단어는 '떠오르는 태양처럼 거침없는 기세'라는 의미의 사자성어로, "욱일승천의 기세로..." 등의 표현으로 쓰인다. 따라서 '욱일기'라는 단어와는 무관하다. 한국사데이터베이스나 역사정보통합시스템에서 검색해도 욱일승천이라는 말은 일제강점기 이후부터 등장한다.
그러나 중국에서도 흔히 욱일승천기라고 알려져 있는지 바이두에서 욱일승천기(旭日昇天旗)라고 검색하면 항목이 줄줄 뜬다. 다만 바이두 백과 등에서는 역시 "욱일기"라고만 짧게 표기하고 있다.[36] 중화권 매체인 봉황(鳳凰)신문 등에서도 공식적으로는 "욱일기"라고만 표기한다.
3.3. 전범기 여부
3.3.1. 전범기가 맞다는 의견
- 상징물과 언어에는 엄연히 사회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전범기라는 용어가 신조어일지라도 한국인들이 욱일기를 전범기 중 하나로 인식하고 보편적으로 전범기로 인식하고 사용을 비판하고 있다면 누군가 그것을 반대할 이유는 없으며, 누군가는 아니라고 생각하더라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인식을 바꿀 권리도 없다. 이미 지상파와 종편을 비롯한 국내 주류 언론에서조차 전범기라는 용어를 폭넓게 사용할 정도이고, 욱일기는 엄연하게 대중들과 언론에서 전범기로 분류하고 있다.
-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을 침략했던 주체는 일장기를 국기로 쓰던 당시 일본 제국이 맞지만, 여기에 가장 앞장섰던 집단이 바로 욱일기를 심볼로 사용했던 일본군이였기 때문에 "조선을 침략했던 집단의 심볼을 대한민국의 입장에서 금기시하는것"은 충분히 논리적이다.
- 욱일기는 하켄크로이츠가 아닌 철십자에 가깝기에 전범기가 아니라는 견해도 있으나, 일본 제국이 폭주하기 시작한 건 아무리 늦게 잡아 줘도 1931년 만주사변이 시작이다. 만주사변의 문서만 들어가 읽어도 알겠지만, 군부가 충동적으로 시작한 무력 행동이며, 일본 내각은 군부에 대한 통제력을 잃어 사후 승인하는 것에 그쳤다.
그리고 이후 1937년 중일전쟁도 일본 내각이 주도한 것이 아니다. 무다구치 렌야의 군대가 '충동적으로' 중국의 군대를 공격하기 시작했고, 달려드는 군벌에 일본 내각이 사후 승인한 것이다. 따라서 일본의 다이쇼 데모크라시를 끝내고 전쟁을 일으킨 건 다른 누구도 아닌 일본 군부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일본 군부의 상징인 욱일기는 전쟁 주동자들의 상징으로 피해국 입장에선 '가해자'의 상징이라 충분히 여길 법한 것이다.
반면에 독일은 이와 상황이 조금 달랐는데, 나치가 적극적인 대외 팽창을 준비, 그리고 실행하며 영국과 프랑스 속을 벅벅 긁는 동안, 독일 군부는 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이 나치를 불신하며, 1939년 3월의 체코슬로바키아 완전 점령 전까지는 나치를 상대로 쿠데타를 일으켜 히틀러를 축출할 의지까지 가지고 있었다.
따라서 독일의 2차대전 실행이라는 목적을 설정하고 달성한 건 독일 군부가 아닌 나치당이며, 따라서 나치당은 일본 군부처럼 전쟁 주동자인 격이다. 그렇기에 욱일기는 하켄크로이츠와 동일한 전체주의와 극단적 내셔널리즘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다.
3.3.2. 전범기가 아니라는 의견
- 애초에 전범기(戰犯旗)라는 단어 자체가 국제 학계에서 쓰이지 않는 쓰이는 한국발 신조어이며, 한국어 사전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단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언론은 '전범기'라는 표현이 표준어인 것처럼 사용한다. 한국에서는 전범기는 욱일기(旭日旗ㆍRising sun flag)와 사실상 동의어로 쓰이고 있다.
영어로는 war crime flag로 번역되는데, 일반적으로 쓰이지 않는 단어다. war crime flag로 구글에서 검색하면 주로 욱일기 논란이 나온다. 주로 한국인들이 작성한 문건이다. 전범기는 사실상 한국에서만 쓰이는 개념이다. #
전범재판으로 기소된 건 사람이지 깃발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국가, 기업을 상대로 기소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전범국, 전범기업이란 개념도 전범재판과는 무관하다.[37] 물론 커티스 르메이가 "만약 전쟁에서 졌다면 나는 전범으로 기소되었을 게 뻔하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전범재판은 전범행위자가 승전국 출신인지 패전국 출신인지에 따라 기소 여부가 갈리긴 했다. 하지만 그것이 패전국이 곧 전범국이라는 의미는 되지 않는다. 오히려 커티스의 발언은 승전국이 전범 행위로 기소되지 않았다고 하여 전쟁범죄와 무관한 국가는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발언에 가깝다.
- 하도 욱일기 논란이 많다보니 착각하는 사실이지만, 일본 제국의 국기는 욱일기가 아니라 일장기였다. 욱일기가 전범기라는 것을 뒷받침하는 모든 근거는 일장기에도 적용되는데, 현재 한국에서 일장기에 대해 전범기라고 비난하는 의견은 거의 없으며 욱일기에만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나치로 비유하면 하켄크로이츠에는 신경을 끄고 독일 국방군 군기만 금지하려고 드는 꼴.
이는 모순이며 일장기를 제외하면서도 욱일기를 전범기라 주장하려면 욱일기에만 구체적으로 전쟁범죄를 절대적으로 지향하는 메시지가 들어있음을 증명해야 하는데 반대측에서는 증명하지 못한채 그저 "과거에는 일장기도 반감이 높았는데 그게 지금은 욱일기로 집중되어 있을뿐" 이라는 이야기만 나오고 있다.
과거에는 일장기에도 반감이 높았다면 지금은 왜 그렇지 않고 욱일기에만 문제삼는지 그것부터 설명되어야 할 것이며 패전 이후 연합군 점령하의 일본에서는 일장기의 게양이 금지되었으며, 지금처럼 욱일기에만 쏠리지 않고 일장기 그 자체에 대한 문제인식이 더 심했다. 이는 대한민국도, 1936 베를린 올림픽 당시 손기정이 일장기를 가린 것이나 동아일보의 일장기 말소사건을 보면 당연하지만, 한일국교 이전인 1960년에 일본 외무대신이 방한하여 호텔 걸린 일장기를 한 청년이 떼어내려고 한 사건, # 한일기본조약이 체결된 1965년 일본 대표단과 함께 일장기가 대놓고 들어오는 걸 보고 충격받은 국민들이 많았다는 기사#를 통해 마찬가지였음을 알 수 있다.
와다 하루키(和田春樹) 도쿄대학 명예교수[38]는 욱일기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서 욱일기 사용은 좋지 않지만 그보다 더 문제는 일본이 쓰는 일장기라고 주장하며, "일본 국민은 천황제를 유지하면서 일장기를 사용하고 있다. 천황도, 일본 국민도 역사적 반성을 토대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이 비판하니까 사용하지 말자는 결정을 내리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
결국 2000년대 이래 한국 대중의 일장기와 욱일기 인식의 간극은[39] 일제강점기를 실제 경험한 한국인들의 자연스러운 역사적 반감보다는 특정 정치세력이 국민통합이라는 사명을[40] 통해 창조한 만들어진 전통(Invented tradition)의 일종으로 보일 정도인데, 욱일기에 대한 반감이 2012년 전후에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도 일장기에 대한 반감은 이전과 큰 차이가 없어 유독 욱일기에 대해서만 증오심을 표출하기 때문이다. 가령 1998년과 2002년 각각 한국과 일본에서 개최된 관함식에서 일본 자위대가 욱일기를 게양했음에도, 양 측이 서로 경례한 것이 별다른 논란이 되지 않았다.
그러나 2022년에는 일본 국제 관함식에서 한국군이 욱일기를 게양한 일본 함정에 경례했다는 이유로 정국이 요동쳤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즉,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정권을 잡은 것은 일본군부이지만, 군부가 정권을 잡은 나라는 '일본'이고 패전한 나라도 '일본'이었으며, 당시 일본 기득권의 상당수는 패전 이후에도 기존의 지위를 이어나갔다는 점 그리고 극우 시위에서는 일장기와 욱일기를 모두 흔든다는 점에서 기형적 현상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것이다.[41][42]
혹시 오해할까봐 간단히 정리하자면, 욱일기 그 자체가 문제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전범기로 통칭되는 전쟁범죄, 군국주의, 파시즘, 인종차별, 일본 제국의 상징물이 아니라는 뜻이다. 일장기야 말로 한국에서 흔히 통용되는 일본의 전범기라는 뜻이다.
혹시 오해할까봐 간단히 정리하자면, 욱일기 그 자체가 문제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전범기로 통칭되는 전쟁범죄, 군국주의, 파시즘, 인종차별, 일본 제국의 상징물이 아니라는 뜻이다. 일장기야 말로 한국에서 흔히 통용되는 일본의 전범기라는 뜻이다.
3.4. 욱일기 규제에 대한 찬반
3.4.1. 욱일기 규제 찬성 의견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말레이시아 페낭 일본 해군기지에 입항한 독일 해군 U보트 승조원 환영식장 모습.[43]# |
(좌) 나치 독일 국가전쟁기(1938-45) | (우) 일본 제국 해군 욱일기 |
친위대 군기 |
- 욱일기를 규제해야 한다는 측은 단순히 '일본군이 전쟁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욱일기를 규제하자고 하는게 아니다. "2차 대전기 독일의 전범집단인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와 군사집단 친위대의 군기가 금기시되는 상황이면, 마찬가지로 추축국 일본의 전범집단인 일본군의 상징 욱일기 역시 금기시 되어야 하는게 맞지 않느냐는 것"이 욱일기를 제국주의-군국주의 범죄의 상징으로 보고 금지해야한다는 사람들의 의견이다. 이 관점에서는 나치, 친위대와 일본군을 '추축국 내에서 2차대전 발발과 각종 전쟁범죄에 가장 큰 책임을 지닌 집단'으로서 동일시한다. 이는 #하켄크로이츠와의 비교 문단에서 설명되었듯이 전쟁을 주도한 세력이 각각 나치당/일본군이기 때문이다.
- 또한 하켄크로이츠가 나치즘을 상징하는 것처럼 욱일기 역시 일제의 제국주의 및 군국주의 사상을 상징한다고 본다. 일본 정부, 정확히는 전현직 총리였던 아베 신조가 참배하거나 공물을 바치는 야스쿠니 신사에서 극우 시위대가 욱일기를 가지고 시위를 하는 상황에서 한국 사회에서 욱일기를 단순히 군기로만 볼 수 있느냐는 것. 욱일기 옹호 측에선 '하켄크로이츠와 슈츠슈타펠은 아리안 우월주의와 반유대주의를 내세우며 홀로코스트를 일으킨 나치의 상징이라서 문제이지만 욱일기는 아니니 괜찮아'라는 식의 주장을 내세우지만, 이 논리대로라면 나치의 인종주의와 반유대주의, 홀로코스트만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나쁜 것이고 제국주의 사상, 각종 전쟁범죄는 덜 나쁘다는 말이 된다. 그리고 욱일기가 행운의 상징이었기에 문제 없다고 주장할거면, 마찬가지로 슈츠슈타펠 심볼과 하켄크로이츠도 문제 없다고 주장해야 할 것이다. 왜냐면 슈츠슈타펠의 심볼은 전통 룬 문자 ᛋ(Sigel)에서 따왔고, 하켄크로이츠의 卍은 나치 등장 훨씬 오래 전부터 행운의 상징 등으로 쓰였기 때문이다. 즉, 슈츠슈타펠과 하켄크로이츠를 나치의 상징으로서 배제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만들어진 전통이다. 물론, 일본은 독일과 달리 전후 나치 상징물을 금지하는 법안이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둘을 완전히 동일시할 수는 없지만, 이는 일본의 잘못이지 한국을 비롯한 일제의 피해를 입은 국가에서 욱일기에 대해 반감을 가지는 것에 대해 슈츠슈타펠 심볼과 하켄크로이츠만 나쁘고 욱일기는 괜찮다고 주장한다면 이중잣대가 아닐 수 없다.
- 대정익찬회의 상징만 금기시되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일본의 전쟁범죄와 군국주의, 제국주의적 행보는 대정익찬회 설립 이전부터 발생해왔다는 점, 일본 제국은 욱일기를 일장기와 함께 그들의 상징으로 사용했지만 대정익찬회의 상징은 거의 활용되지 않았다는 점, 대정익찬회가 실제로는 일본군의 허수아비 집단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반박 가능하다. 물론 단순히 형식적으로 보았을 때, 나치당에 대응하는 집단은 대정익찬회이고 일본군에 대응하는 집단은 독일 국방군이지만, 실제로 각 국에서 전쟁수행과 전쟁범죄를 명령한 주체는 나치당과 일본군이었다. 욱일기가 파시즘과 제국주의 상징이냐는 문제는 일본 극우세력이 일본 극우들이 일본군이 사용했던 그 욱일기를 흔들며 2차대전기 일제의 제국주의 및 군국주의의 행보 및 사상을 찬양 미화하는 문제가 현재진행중이라는 점에서 증명 가능하다.
- 반대 문단에서 하켄크로이츠와 욱일기는 다르다며 내세운 주장인 "하켄크로이츠는 반유대주의를 내세우며 홀로코스트를 일으킨 나치당과 나치독일의 상징이기 때문에 문제이다" 라는 부분은 토씨 하나 안 틀리고 이대로 대입이 가능하다. "욱일기는 쇼와 국가주의와 국체론에 근거한 인종주의를 내세워 한국인과 중국인을 가축취급하며 난징대학살과 바탄 죽음의 행진 등을 일으킨 일본군부와 일본제국의 상징이기 때문에 문제이다" 라고 말이다. 이 내용 중 하나라도 사실이 아니거나 똑같이 적용되지 않는 문제가 있는가? 그 규모의 차이가 문제일 뿐이지, 충분히 반인륜적이고 국제 사회에서 용납될 수 없는 전쟁 범죄이며,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이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현재까지도 반성하는 태도나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욱일기 논란이 계속 생기고 있다.
- 욱일기 논란이 어떤 특정 세력이 특정 목적을 가지고 만든 게 아니냐는 것도 음모론에 가까운 별다른 근거가 없는 주장에 불과하다. 욱일기 논란이 인터넷이 활성화된 2000년대부터 공론화된걸 생각해보면 차라리 네티즌들이 배후 세력이라고 주장하는게 합리적일 것이다. 왜 옛날과 달리 일장기에는 비판적이지 않냐는 의견에 대해서는 과거의 경우 일장기고 뭐고 일본과 관련된 거의 모든게 비난의 대상이 되던 시기 였다는 걸로 반박 가능하다. 50년대 독도 관련 한일충돌이나 60년대 한일수교 반대 시위 등등, 2023년 현재보다 국민들의 반일사상이 훨씬 강했던 시기이다. 일본 대중문화가 개방된게 고작 90년대라는걸 생각하면 그 전에는 일본 만화만 봐도 욕 먹던 시기인데 일장기가 혐오의 상징이었던 것은 당연했다. 일장기가 아닌 욱일기가 비판의 대상이 된 것도 2000년대 이후 한국 대중들 사이에서 욱일기=하켄크로이츠라고 보는 관점이 증가하면서 그렇게 된 것이고, 이러한 사람들이 보기에 일장기는 (하켄크로이츠와 달리 비판의 대상이 되지 않는) 독일 국기와 동등하기에 비판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는 것이다.
- 반대 측에서는 피해자들도 욱일기를 국기로 인식한다며 일장기와 구분하지 못한다는 주장을 하지만, 피해자들이 잘 알지도 못한다는 식으로 비난하는 전형적인 논점일탈이자 인신공격일 뿐이다. 몇몇 피해자들이 군기와 국기를 구분하지 않고 부르고 있다지만 그것은 욱일기 자체가 함유하는 논란과는 무관한 사안이다. 이러한 상징물 규제의 이유에는 피해자의 트라우마 방지도 있지만 미래에 일어날 수도 있는 위험사상의 재부흥을 방지하는 것이 궁극적인 지향점이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 흔히 반대측에서 찬성측 이중잣대의 근거로 제시하곤 하는 것이 욱일기는 문제제기를 하면서 정작 일장기에는 반응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는 특정 국가에게 전쟁범죄 혐의나 전쟁수행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중잣대라고 보기 어렵다. 하켄크로이츠가 독일에서 규제당하는 이유는 당대 독일의 국기이기 때문이 아니라 나치당의 당기였기 때문이며, 마찬가지로 단순히 국기였던 일장기를 전쟁범죄 혹은 위험사상의 상징으로 보기는 어렵다. 물론 나치당기가 아예 나치독일의 국기로 사용된 것은 맞지만 이는 당과 국가를 일치시킨 나치독일이 특이한 것을 감안해야 한다.
3.4.2. 욱일기 규제 반대 의견
찬성측은 일본군을 나치당과 동일시하며 때문에 일본군 전체의 상징인 욱일기를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일본군 중에는 자의적인 입대가 아닌 징병으로 끌려온 자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들을 독일 국방군이 아닌 나치당, SS와 동일시 하는 건 부적절하다. 물론 독일 국방군이 전쟁범죄와 무관한 건 아니다. 하지만 독일 국방군이 전쟁범죄와 무관하다고 주장하는 '깨끗한 국방군 신화(Myth of the clean Wehrmacht)'를 비난하는 사람들도 독일군 전체가 전범이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애초에 범죄에는 범죄의도가 포함되어야 하는데, '독일군이 전쟁범죄와 무관한 깨끗한 존재가 아니다'라는 말과 '독일군은 범죄의도를 가지고 범죄계획을 설립하여 범죄를 실행한 범죄자다'라는 말은 전혀 다르다. 때문에 독일군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철십자는 깨끗한 국방군 신화가 무너진 후에도 하켄크로이츠와 다르게 취급하는 것이다. 더군다나 독일 국방군 군기에는 하켄크로이츠, 철십자 뿐만 아니라 십자가도 포함되는데, 군 전체를 전범으로 여기고 군기에 쓰였던 상징물을 금지해야 한다면 독일은 하켄크로이츠, 철십자 훈장을 넘어 십자가까지 금지해야 한다.- 욱일기를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는 측에서는 줄곧 독일에서 하켄크로이츠가 금지되었고 이것이 국제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니 욱일기도 똑같이 대해야 한다는 논리를 천편일률적으로 펼치고 있는데, 이는 독일의 나치 청산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서 나온 오해이다. 하켄크로이츠는 어디까지나 본질적으로 나치당의 상징이며 이것이 나치당이 권력을 잡은 이후 당과 국가가 동일시되면서 정체성이 흐려진 케이스일 뿐, 본질은 어디까지나 정당의 상징이다. 2차 대전 패전 후 독일은 상당히 기술적으로 전후 청산을 시행했는데, 이를 한마디로 말하자면 '나치당에 대한 청산'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44] 이렇게 해야만 완전한 자기부정을 피하면서도 전쟁범죄에 대한 속죄를 확실하게 할 수 있었기 때문이며, 나치당을 청산하기 위해서는 당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가 금지되는 것이 당연한 귀결이었다. 반면 독일 국방군의 상징이었던 철십자 훈장은 당시에나 지금에나 금지된 바가 전혀 없는 데다가 현재도 모양을 약간 변형해서 독일 연방군의 상징으로 계속 쓰고 있다. 그리고 다시 욱일기를 보면, 욱일기는 일본이 제국주의와 군국주의의 길로 가기 훨씬 이전부터 군기로서의 지위를 지니고 있었다. 즉 하켄크로이츠보다는 독일의 철십자와 동등한 지위라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다만 욱일기가 일본 제국주의의 대표적인 상징물이었던 것은 맞다. 만약 일본 제국에도 전쟁 이전부터 쓰인 욱일기가 아닌 다른 주력 전범 상징물이 있었고, 그것을 깔끔히 청산했다면 애초에 욱일기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정리하자면, "하켄크로이츠가 금지되었으니 욱일기도 금지되어야 한다"는 주장은 하켄크로이츠와 욱일기의 기본적 성질을 구별하지 못한 주장인 것이다.
- 독일 형법 제 86조, 제 86a조(독일어: Strafgesetzbuch section 86a)는 "독일 헌법에 위배되는 단체의 상징을 사용하는 것"을 금하고 있다. 여기에서 "독일 헌법에 위배되는 단체"는 특히 나치와 관련된 단체를 의미하고, "상징"은 이러한 단체의 깃발, 휘장, 뱃지, 유니폼, 구호, 경례 방식 등을 모두 포함한다. 독일 형법에서 "위헌조직"(독일어: verfassungswidriger Organisationen)은 독일의 연방헌법재판소에 의하여 위헌으로 선언된 정당 또는 그와 같은 정당의 대체조직임이 확정된 정당이나 단체이다. 독일연방헌법재판소는 독일연방공화국 기본법에 대한 헌법재판 등 8가지의 권한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 중 독일 기본법 제 21조 2항에 따라 정당은 그 목적이나 그 정당원의 행위가 독일연방공화국의 존속을 위협하거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침해하거나 배제하는 것이면 위헌으로 결정될 수 있다. 따라서 이에 포함되는 것은 나치당뿐만이 아니라 독일 공산당(KPD, 1919년)[45]도 포함되어 있다. 결론적으로 하켄크로이츠 및 나치당의 상징을 금지하는 것은 전쟁 범죄의 책임을 묻는 뉘른베르크 재판과 같은 이유에서가 아닌 단순 독일 내에서 정해진 사회적, 법적 근거에 의거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전쟁범죄에 연루되었다는 상징이므로 금지해야한다는 논거 자체가 찬반의 논지가 될 수 없다.
- 단순히 당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군이 욱일기를 주된 상징으로 사용했다는 점만을 내세워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다면, 똑같은 논리로 논리로 세계에서 벌어진 모든 학살사건들을 일으킨 정부의 깃발이나 상징들도 모조리 금지되어야 할 것이다.
- 나아가 상징물의 사회성 맥락에서 일본에서 사용되는 모든 욱일 문양 자체가 위험사상을 상징하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는지 따져볼 필요도 있다. 욱일기 디자인을 채용한 아사히 신문의 로고나 풍어기 등은 디자인일 뿐, 이들을 전범기라 지칭하며 곧바로 군국주의나 제국주의로 귀결시키는 것은 부적절하다. 한국에서 논란이 되는 자위대기 역시 상징물로써의 의미만 있을 뿐, 현재 자위대가 표면적으로 2차대전 당시 전범 행위들을 옹호하거나 현재 군국주의를 내세우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불교의 만자가 하켄크로이츠와 닮았음에도 불교가 나치즘을 내세우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 한국의 지도나 표지판에서 사찰을 뜻하는 만자가 하켄크로이츠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석탑 모양으로 변경되고 있을 때 국내에서는 유난떤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과거 조상과의 심리적 연결고리가 희박한 대부분의 현대의 일본인들은 극우 시위에서 흔드는 일장기나 욱일기의 의미를 제외하면 이 깃발들을 전통문양 내지는 디자인 정도로 보고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인지하지 않는다. 친한 만화가로 유명한 히가시무라 아키코가 욱일기를 팬아트에 삽입했다가 사과하거나 #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의 패션 스쿨 '런던 칼리지 오브 패션'이 '빈앤드오미'의 욱일기 문양 의상을 입은 패션쇼 사진을 기재했다가 항의를 받고 "우발적 행위(inadvertent offence)"에 대해 사과하는 것 #, 당사자들이 헤이트 심볼로서 욱일 문양을 사용했기 때문은 아니다. 해외라고는 하지만 작정하고 일본 제국 미화가 아닌 단순 욱일기 비슷한 걸 봤다고 뭐라고 하는 나라는 몇 없기에, 일본 측에서 욱일기에 대한 한국의 사회적 시선을 존중해준 것이다. 이를 두고 욱일기가 절대적으로 문제가 있는 상징물이며, 일본인들의 인식을 역사 의식의 부재로 평가하는 것은 비약이다.
- 사실 본질은 욱일기 자체 보다는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인식에 있다. 일본이 과거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대처했고 또한 한국 대중들이 일본의 사과와 반성을 받아들인 상황이라면 욱일기는 문제되지 않았을 수 있다. 즉, 과거사 문제가 잘 풀렸다면 군국주의의 상징이 아닌 단순한 전통 문양에 기반한 디자인적 요소로 허용될 수도 있는 문제였을 것이다. 다시 말해 욱일기 자체가 본질이 아니라 일본과 한국 대중들의 과거사 인식이 더 본질적인 문제이다.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만약 국제 사회의 여론을 움직여 일본이 욱일기를 쓰지 못하게 했을 경우, 마지못해 욱일기를 쓰지 않더라도 과거사에 대한 시각은 변함없을 수 있다. 즉, 욱일기를 금지시키느냐 마느냐 보다는 과거사에 대한 인식과 태도가 더 본질적 문제이다. 그리고 대중적인 욱일기 논쟁은 비교적 최근인 2010년대부터 본격화 되었는데,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반일을 위한 정치적 의도가 있을 수도 있다. 욱일기에 적극적으로 반대하지 않으면 반민족적이고 친일인 것으로 몰아가는 것은, 마치 2010년대부터 보수 진영에서 북한 인권을 내새우며 북한을 압박하고 북한 인권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진보 진영에 친북 딱지를 붙이는 것과 마찬가지인 행태이다. 북한 인권 문서와 북한인권법 문서에 서술되어 있듯이 진보 진영도 북한 인권에 대한 문제 의식은 가지고 있다. 다만 접근법이 다른 것이다. 알고 보면 통일부에 '북한인권환경팀'을 최초로 신설해 그동안 정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다루지 않던 북한 인권 업무를 다루게 된 것도, 북한의 인권침해 사례를 기록해두는 북한인권정보센터 설립도 모두 김대중 정부 때부터 추진된 것이다. 2010년대에 유독 이런 흐름이 생긴 배경으로는 이명박 정부 시기에 득세했던 뉴라이트 진영의 잘못된 방식의 친일 행보와 이에 맞서 반일 공세의 일환으로 욱일기 논란, 위안부 소녀상 갈등 등이 새로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3.5. 논란 및 사건 사고를 언급하기에 앞서
욱일기를 사용해 일본 제국이나 일본군 혹은 일본의 전쟁범죄를 찬양하거나 미화, 선동하는 경우에는 당연히 문제가 되고 사회에서 지탄받을 수 있지만 의도하지는 않았거나 의도는 불순하지만, 각종 창작물 등지에서 앞에서 나온 의도[46]가 없는 일반적인 썬버스트(욱일 문양)를 보고 종종 욱일기를 그렸다는 이유로 유독 한국에서만 해당 작가를 극우 혹은 일뽕으로 몰아 비난하는 모습이 심심찮게 보이곤 한다.이는 일제에 의해 사회구조적으로 수탈이나 차별을 당했던 한국인들에게 욱일기는 일본 군국주의와 극우주의를 상징하는 것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하기 때문이며 또한 썬버스트(욱일 문양)가 아니라 태양을 그리는 방식이 단지 욱일기와 유사하다는 이유로 욱일기를 의도했다고 몰아가는 경우도 있는데, 단순히 오해인 경우도 많다.
마케도니아나 러시아의 경우에서 보듯이 햇빛이 뻗어나가는 디자인은 일본만의 디자인도 아니다. 와인 브랜드 마운틴 메를로에 붙은 레이블도 이러한 방식으로 태양을 묘사했다. # 참고로 해당 제품은 2011년에 미국에서 생산되었다. #
한편 아래 항목에서 후술하겠지만, 일본 전통의 욱일 문양을 민속적인 의도에서 사용하였어도 정치적으로 해석되어 오해받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3.6. 논란 및 사건 사고
- 2013년 SBS에 보도된 어린이 대상 창작물의 욱일기 등장 보도.# 욱일 문양이 들어간 연을 날리는 어린이 동화책부터, 벼랑 위의 포뇨에 등장한 어부들의 풍어기, 짱구는 못말려의 등장인물 스오토메 아이(한수지), 천본앵(VOCALOID 오리지널 곡) 등이 묘사되었다. 다만 보도의 모습이 군국주의 옹호가 아니라 정치와 관련없는 상황에서 문화상징으로 사용한 것인데 작가들이 군국주의를 옹호한 것처럼 보도되었다.[47]
- 2000년, 서태지 6집 타이틀곡 '울트라맨이야' 뮤직 비디오도 욱일기 논란에 휘말린 적이 있었다. 한 스포츠신문에서 해당 뮤직 비디오에 욱일기가 등장한다고 보도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오해로 시작된 일로 해프닝으로 끝났다.
- 2001년, 노브레인이 욱일기를 찢는 퍼포먼스를 '일본에서' 보여 반대의 의미로 설왕설래가 있었다.
- 2005년 2월 24일자 KBS2 '무한지대 큐'에서 일본풍의 미용실을 소개하면서 미용사들의 의상에 '욱일기'를 보여줬다. 방송이 나가자마자 이 프로그램의 게시판에는 과거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이 깃발을 내보낸 것에 대한 항의글이 쏟아지자 방송사가 사과하는 일이 있었다. #
- 2007년, 인기 그룹 빅뱅이 욱일 문양이 쓰인 의상을 입어, 네티즌의 비난을 받고 YG 양현석 대표가 공개 사과하는 일이 있었다.
- MBC의 대형 방송사고 중 하나로 불렸던 카우치 사건 때에도 욱일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왔던 멤버가 있었지만 당시엔 주목받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해당 논란이 복기될때 욱일기 티셔츠 입은 사람도 있었다라는것이 재조명 되었으며 일본 애니메이션 '강철의 연금술사'에서도 당시엔 논란이 없었지만 뒤늦게 욱일 문양이 발견되어 우익작품이니 아니니 하는 설왕설래가 있었다.
- 2008년, 시이나 링고의 데뷔 10주년 공연 'Ringo Expo 08'에서 관객들에게 욱일기 모티브의 응원깃발을 배포하고 공연 중 제국주의 시절 일본을 연상시키는 퍼포먼스를 포함해 논란이 되었다. #
- 2009년, '나이키 에어조던12' 신발 깔창에 욱일기 문양이 있다고 하여, 불매운동이 일어났다. #
- 국제축구연맹 FIFA가 공식 주간지 표지에 게재했던 일본 욱일기 디자인을 일장기 디자인으로 바꾸었다. 日 욱일기 안돼!"…FIFA, 결국 주간지 표지 '교체'
- 2016년 5월, 자위대의 진해입항 당시에 논란이 일었다. 애초 제주 민군복합군항에 입항 예정이었으나,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고려하여 진해항으로 변경되었다. 그러나, 진해 역시 지역사회의 반발이 심했다. #[48]
- 2017년 5월 4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욱일기를 관중석에 내건 서포터의 행동을 막지 못한 책임을 물어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구단에 1만5천달러(약 1천7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AFC는 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25일 열린 수원 삼성과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경기에서 보여준 가와사키 서포터스의 행동은 상대 팀에 모욕감을 주거나 정치적으로 인식되는 슬로건을 내보이는 행위를 금지하는 징계규정 58조와 65조를 위반했다"라며 "가와사키 원정 서포터는 정치적인 의사와 관련된 심볼이 담긴 배너를 내걸었다"라고 밝혔다. #
- 2018년 5월, FIFA 공식계정 속 욱일기, 네티즌 항의에 9시간 만에 사라져
- 2018년 10월 6일 스페인프로축구리그 라리가가 욱일기가 합성된 스페인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 콘텐츠를 제작, 게시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하면서 해당 게시물을 바로 삭제 처리했다. 또한 라리가는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라리가 전 구단에 이 사실을 알리겠다고도 약속했다. [공식입장] '욱일기 삭제' 스페인 라리가, "모든 구단에 알리겠다"
- 2019년 8월에는 PSV가 도안 리츠의 이적을 기념하며 욱일기 컨셉의 포스터를 올렸다가 항의를 받고 부랴부랴 수정하는 일이 있었다.
- 2019년 12월 19일, 리버풀 FC가 플라멩구와의 클럽 월드컵 결승전을 앞둔 상황에서 과거 지쿠가 이끌던 플라멩구와 한 번 1981년 도요타컵에서 맞붙었던 일화를 소개한 다큐멘터리를 공식 홈페이지에 올렸는데, 이 도요타컵 공식 포스터의 배경에는 욱일기가 사용됐었고 이 욱일기가 그려진 포스터를 동영상 썸네일에 사용하자 한국인팬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이에 욱일기 썸네일은 곧 몇 시간만에 수정되어 내려갔고[49] 여기에 21일 오전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사과의 글을 올렸다.
-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사용될 금은동 메달 디자인에 욱일기가 들어갔다는 논란이 한국 네티즌에게서 제기되었다. #
- '한국 알림이'를 자칭하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022년 8월 29일 "1910년 오늘은 경술국치일"이라며 일제 식민지배 서막을 알린 경술국치일에 온라인 대형쇼핑몰에선 '욱일기'디자인 골프용품이 초고가로 팔리고 있다며 개탄했다. 기사
- 현재 서울시의 조례상으로 서울시의 공공장소에서는 욱일기를 게양이나 사용할 수 없다.[50] 그런데 2024년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며칠 앞두고 4월 3일 국민의힘 소속의 다수의 서울시 의원들이 이 조례를 폐지하자는 조례폐지 의안을 제출하였다. 취지는 교육이나 홍보로 하면 될 일을 조례로까지 규제하는 건 과하다는 논리였는데, 논란이 커지자 하루 만에 폐지안을 철회했다. 폐지 조례의 발의자 김길영 의원과 이에 찬동 서명한 의원 20 명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의 서울시 의원들이다.[51] 이로 인해 "이번 선거는 한일전이다" 라는 야당 지지자들의 선거전 구호가 등장하기도 했다.
- 2024년 6월 6일 현충일, 부산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 관심을 끌고자 하는 주민에 의해 욱일기 2개가 내걸리는 일이 벌어져 지탄을 받았다. 남천동 현충일 욱일기 게양 사건 문서 참조.
3.6.1. 한국 내 욱일기 사용 형사처벌 논란
2013년에 국회에서 욱일기를 공식적으로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기사 해당 법안은 새누리당 의원 손인춘 의원이 발의하고 민주당 홍익표 의원도 비슷한 법안을 제시했다. # 2016년 티파니 광복절 욱일기 게시 사건이 터지며 해당 법안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게 되었으며, 대중들에게는 당사자의 이름을 딴 '티파니 방지법'으로도 알려지게 되었다. 형법 일부개정법률안법안을 보면 욱일기를 포함해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휘장 또는 옷 등을 국내에서 제작, 유포하거나 대중교통수단, 공연·집회장소, 그 밖에 공중이 밀집하는 장소에서 사용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욱일기는 한국인들에게 일본 제국주의 및 군국주의를 연상시키는 대표적 상징물이기에 욱일기를 보는 것은 불쾌해하는 국민들이 많다. 그러한 국민감정, 정서에 맞춰서 나온 법안이라 할 수 있다. 일제로부터 지배를 받은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욱일기를 일본 제국주의와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보고 금지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법안은 수많은 논란거리가 있다. 우선 외교적인 마찰이 예상되는데, 일본자위대는 정부기관 내지는 외국정부 공적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한국에 사법관할권이 없다. 욱일기가 불법이냐 합법이냐가 문제가 아니라 재판관할권 자체가 없기 때문에 처벌을 못한다는 것이다. 더 쉽게 설명하자면 타국 외교관이 한국내에서 한국의 법을 위반했다고 해서, 한국이 법적으로 처벌할 수 없는 것과 같은 것이다.[52] 일본 뿐만 아니라 미군 역시 문제인데, 아래에서 보다 자세하게 언급되지만 주일미군에서는 부대 엠블럼으로 욱일 문양을 사용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설령 욱일 문양 금지법을 제정한다 하더라도 이 법을 미군에게까지 적용할 수 있는가의 문제는 생각해 볼 문제이다.[53] 또한 일부 스포츠 클럽(아틀레틱 빌바오, 리버풀)이나 해외의 자동차 튜닝업체, 해외 패션기업 등 국내의 법적 효력이 미치지 못하거나 비교적 국내 여론의 관심이 적은 분야에 대해서까지 적용을 시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54] 국내 여론에 영합하기 위한 입법행위라는 지적이 많다.
욱일기를 전범기라고 금기시한다면, 일장기나 국화 문장 같은 다른 상징들은 어떻게 할것이냐하는, 일본 제국주의와 군국주의의 상징의 범위를 어떻게 정할 것이냐는 문제도 따라온다. 일본 군부가 태평양 전쟁에 책임이 있는 단체인 것은 맞지만, 일본 군부가 정권을 잡기 시작한 것은 1936년 2.26 사건과 5.15 사건 이후이다. 따라서 청일전쟁, 러일전쟁, 한일합방 등의 제국주의적 행보를 상징하기에는 욱일기가 적절치 못한 것이 된다.
게다가, 만약 전범행위의 주체가 일본 정부이고 군과 함께 전범행위에 동등한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면 욱일기는 앞서 말했듯 국기보다 지위와 상징성이 낮은 군대의 깃발일 뿐인데, 정작 '전범행위국'의 국기인 일장기는 왜 아무런 터치를 하지 않느냐라는 국제사회의 아리송함 및 비웃음을 낳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2차 대전기 일본의 포악함이 극에 달하던 시절에 일본의 '국기'는 엄연히 일장기였기 때문이다. 일부 게임 등에서 2차대전 일본의 상징을 욱일기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 제국의 후신 일본국과 국기가 똑같아지는 문제로 인해 고의로 욱일기를 넣은게 아니라면 일본 제국의 국기가 욱일기였다고 오해한 경우에 속한다. 일본은 근대국가에 접어들며 공식적인 국기를 제정한 이후로, 일본 제국 시절이나 패전 후 현재 일본국 체제에서나 일관되게 일장기를 국기로 사용하였다. 따라서 욱일기가 전범기라면, 전범 행위국의 공식 깃발인 일장기도 똑같이 전범기로 간주하고 금지해야 일관성이 맞는다. 실제로 독일 같은 경우에는 아예 패전 후, 서독, 동독양 측에서 아예 바이마르 공화국시절 국기 (더 소급해 올라가면, 1800년대 시도되었던 독일 연방까지 소급되 올라가는) 또는 그 변형 형태를 국기로 채용하였다.
앞선 문제 이외에도 욱일기를 하켄크로이츠를 금지하듯 금지하는 도덕적 근거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다. 독일 등에서 금지된 하켄크로이츠를 금지하는 근거가 되는 반 나치법안은 다음과 같다.
○ 독일 형법 제 86조. 헌법에 위배되는 단체의 선전 수단 배포
1. 국내 또는 해외에서의 선전을 위해 국내에서 배포, 생산, 저장, 수입, 수출하거나 데이터 저장 장치를 만들어 대중에게 공개적으로 접근가능하도록 하는 자 ...(생략)
2. 1항의 의미를 담고 있는 선전 수단은 자유 원칙, 민주주의 헌법 질서 그리고 국제적 정서에 위반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글(11조 3항)이다.
3. 제 1항은 선전 수단이나 행위가 시민 계몽, 위헌 행위의 방지, 과학과 예술의 발전, 연구 또는 교육, 현재의 역사적 사건에 대한 기록 또는 그 비슷한 목적을 가진다면 그 효력을 잃는다. ...(생략)
○ 독일 형법 제 86조a. 헌법에 위배되는 단체의 상징을 사용하는 것 ...(생략)
반나치법안
1. 국내 또는 해외에서의 선전을 위해 국내에서 배포, 생산, 저장, 수입, 수출하거나 데이터 저장 장치를 만들어 대중에게 공개적으로 접근가능하도록 하는 자 ...(생략)
2. 1항의 의미를 담고 있는 선전 수단은 자유 원칙, 민주주의 헌법 질서 그리고 국제적 정서에 위반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글(11조 3항)이다.
3. 제 1항은 선전 수단이나 행위가 시민 계몽, 위헌 행위의 방지, 과학과 예술의 발전, 연구 또는 교육, 현재의 역사적 사건에 대한 기록 또는 그 비슷한 목적을 가진다면 그 효력을 잃는다. ...(생략)
○ 독일 형법 제 86조a. 헌법에 위배되는 단체의 상징을 사용하는 것 ...(생략)
반나치법안
욱일기를 하켄크로이츠와 동일한 기준으로 금지하고자 한다면 욱일기가 자유 원칙, 민주주의 헌법 질서, 국제적 정서에 위반되는 의미를 가졌음을 보여주어야 한다. 갈고리 십자가 문양이 나치의 상징으로 사용될 때와 불교의 상징으로 사용될 때에는 그 차이가 분명히 있으며, 어떻게 사용되는지가 그 문양에 의미를 부여한다고 할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욱일기에 사용된 욱일 문양 자체는 가치 중립적이며, 이를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 가치가 부여된다는 관점이 존재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현재 자위대는 2차 세계대전 이전의 일본군의 사상적 후예임을 주장하지 않고 있어 구 일본제국 시절 당시의 제국주의, 군국주의를 주장 또는 상징하기 위한 문양이라 보기 힘들고, 하켄크로이츠 역시 마찬가지라고 본다. 하켄크로이츠(스와스티카), 욱일기, 철십자 등은 다른 문화권에서도 비슷한 문양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55] 욱일기는 일본에서만 쓰였다거나, 하켄크로이츠는 나치에서만 쓰였다는 등 문양과 특정한 사상을 연관지어 차별화 시키려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하켄크로이츠가 현재 독일 등에서 금기시 되는 것은 그 국가 내에서의 사회적 합의에 의한 것이지 갈고리 십자가 문양 자체가 어떠한 사상을 내재하고 있어서라고 보기 힘들다. 더군다나 독일 법에서도 하켄크로이츠라는 문양 자체를 금지한 것이 아니라 자유 원칙, 민주주의 헌법 질서 그리고 국제적 정서에 위반되는 사상의 선전이나 그 단체를 금지한 것인데 나치의 사상은 그러한 조건에 부합하며, 이때 하켄크로이츠가 나치를 상징하는 의미로 사용되었을 때 불법이 되는 것이다. 간단한 예로 나치독일 시대를 표현한 영화에 나오는 하켄크로이츠는 불법이 아니고, 불교도가 사용하는 만자도 불법이 아니지만 네오나치가 나치를 찬양하며 사용하면 불법이 되며, 다른 상징물이라 해도 나치를 찬양하는 행위는 법에 저촉될 수 있다.[56] 욱일기는 일제의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한국에 자리잡았으나 이것이 욱일기나 욱광문양 자체가 제국주의적 사상을 내재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지는 않는다.
모든 욱일 문양=군국주의 또는 제국주의라는 것이 완전하게 성립하고 이에 따라 욱일기도 금지되어야 하는지, 그 당시의 욱일기와 현재의 욱일기를 다른선상에 두고 가치를 판단해야 하는지는 개인의 몫이며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욱일기는 일본 대중에서는 단순히 운수대통을 상징하는 전통 디자인으로 여겨진다. 어느 의미에 중점을 둘지는 개인의 선택이다. 예를 들어 독일이 하켄크로이츠가 가질 수 있는 여러 의미 중 나치즘만을 선택하여 스와스티카 문양 자체를 금지시키는 법안을 만든다면, 불교도는 만자를 사용할 수 없게 되는데, 이러한 법안이 합리적인 법이라고 볼 수 있는지 생각해본다면 욱일기=제국주의라는 판단에 따라 그 문양 자체를 금지하고 나서는 것을 합리적이라 하기 힘들며 그러한 법안의 도덕적 근거에 의문을 갖게 만든다. 물론 나치의 상징물인 하켄크로이츠의 사용을 금지한 사례도 있으며, 욱일기 자체를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규정하고 금지하는 게 옳다는 의견이 현재 한국 내 여론이고, 이러한 사회적 인식에 근거해 사회적 합의로 욱일기를 금지하는 것이 가능하며 그것이 옳다고 보는 의견은 있을 수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욱일기를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으로만 규정하고 이를 금지하려 드는 것에 대한 문제점은 무시할 수 없다.
앞에서 하켄크로이츠와 불교의 만자를 예로 들었는데, 일반화하여 보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모 집회에서 한 청년이 태극기를 불태웠다는 이유로 체포되자 일부 언론사에서는 국가주의의 잔재라는 식의 비판이 나왔다. 미국 대법원에서 "성조기를 불태우는 행위는 표현의 자유의 보호범위에 든다"고 판결한 사례를 들었고 실제 태극기를 불태운 청년은 위헌신청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또한 2009년에는 형사정책연구원도 국기모독죄 조항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어 삭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다소 극단적인 가정을 해보자면, 일개 민간인이 단지 줄무늬 티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경찰서에 끌려가서 '나는 일본 극우가 아니다'라고 해명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 자체가 인권침해의 요소가 있다. 이러한 문제는 서구권 국가들에서도 발생하고 있는데, 하켄크로이츠와 비슷한 문양만 보면 강하게 비판하는 여론이 있다.[57]
추가로 욱일기의 기준을 구체적으로 하기 힘들다. 욱일 무늬와 욱일기 자체를 구분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문제인데, 단순히 빨간색 줄무늬나 대게 모양의 옷은 욱일기가 아니지만 욱일기인지에 대한 논란이 생길 수 있다. (하켄크로이츠와 불교의 만자의 구별 논란과 비슷하다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 애시당초 욱일 문양 자체가 대단히 단순한 문양이기에 의도치 않게 사용하거나 비슷하게 보일 여지가 많고, 심지어 만화나 그림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강조효과나 후광효과도 욱일기와 대단히 비슷하기 때문에 늘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58] 참고로 이점은 하켄크로이츠도 마찬가지인데 심지어 미국의 한 옷 제조업체에서는 만자에 대한 인식을 회복시키고 오해를 불식시키겠다면서 무지개 색깔에다 만자모양을 그대로 집어넣어서 옷을 팔려고 했다.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도 그 회사는 엄청난 논란과 인신공격, 마녀사냥을 받아서 얼마안가 그 옷을 단종시키게 되었다. 이점에서 욱일기 또한 하켄크로이츠와 비슷한 논란이 계속 발생할 수밖에 없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셈이다.
실제로 이러한 옷[59]을 입어서 논란이 된 연예인의 사례나, 강조/후광효과가 들어간 컷 때문에 우익 논란에 휘말린 만화가의 사례가 여러 차례 발생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욱일기가 법적으로 금지되면 법원에서까지 이런 논란거리가 생길 수 있다. 실제 독일에서는 하켄크로이츠가 아니지만 비슷하게 생긴 상징물까지도 금지하면서 논란이 있었는데, 한국의 경우에도 이런 식의 소모적인 논쟁이 충분히 생길것이다.[60]
더군다나 하켄크로이츠와는 달리, 자연의 형상을 그대로 본떴기 때문에 정치적, 문화적 배경이 다를지라도, 태양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은 여지없이 논란이 된다는 게 문제다. 위 사진에도 나오지만, 그냥 일출 장면을 태양 광선이 잘 잡히게 찍은 사진도 욱일기랑 모양이 비슷해지기 때문. 이걸 초등학생이 따라 그리면 더욱 비슷해질 것이다. 애초에 일본 군국주의와는 무관한 러시아 브랜드가 오해를 받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 하지만 하켄크로이츠도 기원전 부터 사용된 인류의 오랜 문양이기 때문에 비슷한 종교적 문양들이 모두 똑같이 오해받는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결국 아직까지도 서구권 국가들 대부분에서 금기시되고 때에 따라서는 강하게 처벌 받는것을 보면 충분히 극복 가능한 논란이라는 의견 또한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우리 혼자 금지해봐야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하켄크로이츠를 금지하고 있는 것은 독일 당국이며, 이는 종전이후 나치즘과의 선을 긋기 위한 외교적 방책이기도 하였다. 독일이 금지하니 다른 국가도 맘 놓고 금지할 수 있었고 그럼에도 유럽 몇 개의 국가를 제외하면 법적으로 하켄크로이츠를 찝어서 금지시키는 국가는 없다. 반면 일본은 패전 직후에도 승전국인 미국은 욱일기를 금지하기는 커녕 일본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여겨 적극적으로 사용하였으며 일본의 점령국도 욱일기에 대한 별 의견 표출이 없었으므로 일본을 비롯해 외국에서도 욱일 문양이 널리 사용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원래 욱일 문양이 터부시 되던 한국에서 금지 법안을 내어봤자 국내에서도 실효는 없을 것이고, 일본 당국이 직접 욱일기를 비난하고 금지하지 않는 이상 일본을 포함한 해외 대부분의 국가들은 이를 따를 이유가 없으니 욱일 문양은 계속 사용될 것이다.
요약하자면, 단순히 OK하고 통과시켜버리기엔 논란이 있는 법안이라는 것이다.
3.6.2. 일본 외무성의 유튜브 욱일기 광고 논란
일본 외무성이 욱일기를 홍보하는 영상을 한국어를 포함한 9개국어 언어로 된 영상을 유튜브의 외무성 공식 채널에 올려 논란이 일었다.
영상에선 전쟁에 동원된 제국주의 깃발이라는 점과 이러한 전과와 양국의. 과거사 갈등으로 인해서 한국에서 욱일 문양이 전범기라는 인식이 생겨났다는 사실은 쏙 빼고, 전통적인 문양이라는 점만을 강조했다. 한국의 G20 정상회의 로고에 활용된 청사초롱을 본 뜬 문양조차 욱일기 문양을 쓴 거라고 억지주장을 펼친 건 덤.
문제는 한일간의 과거사 갈등으로 인한 외교 분쟁이 심해지고 서로에 대한 국민감정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었던 시기에 무려 외무성의 공식 유튜브가 한국의 반일감정을 자극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이 짙은 영상을 대놓고 개시한 것이다.[61]
당연히 해당 사실은 한국 언론에 즉시 보도되었으며, 영상의 댓글창은 비난하러 온 한국 네티즌, 이를 쉴드치고 한국을 조롱하는 혐한과 넷 우익들의 전쟁터가 되었었다. 현재 영상의 댓글란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3.6.3. 게양·사열 및 대함경례 사례와 논란
3.6.3.1. 2017년 문재인 정부 욱일기 게양 자위함 입항 비공개 논란
2017년 10월, 문재인 대통령 임기하 민주당 집권 시절에 친선교류행사 차원에서 자위대 함선 2척이 평택항에 욱일기를 게양한 체로 입항하였다. 하지만, 당시 정부 차원에서 이를 비공개 조치를 했다가, 뒤늦게 2023년이 되어 이러한 사실이 알려져서, 정국의 상황과 맞물려 논란이 발생했다. #, @3.6.3.2. 2018년 제주 국제관함식 자위대 욱일기 논란
자세한 내용은 제주 국제관함식 자위대 욱일기 논란 문서 참고하십시오.3.6.3.3. 2022년 일본 국제 관함식 욱일기 대함경례 논란
자세한 내용은 2022년 일본 국제 관함식 욱일기 대함경례 논란 문서 참고하십시오.3.6.3.4. 2023년 부산 입항 일본 함정 욱일기 보도 명칭 논란
2023년 5월 29일 일본의 해상자위대 함정이 부산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하면서 욱일기를 계양한 채 입항했는데, 일부 언론에서 '욱일기 판박이 자위함기 게양'이라는 보도를 내었다. ## 반면 일본언론들은 욱일기를 게양했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오마이뉴스는 2022년 11월 일본에서 열린 국제함관식에 참여한 우리나라 국방부의 입장으로 인한 영향이라고 주장[62]했다.3.6.4. 서울시의회의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사용 제한 조례 폐지 시도
[뉴스 '꾹'] 서울 공공장소서 욱일기 가능?...국힘 시의원 "사용제한 폐지" (2024.04.04/MBC뉴스) |
2024년 4월 3일, 김길영(국민의힘·강남6) 서울시의원은 '서울특별시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을 "이미 시민들에게 반제국주의 의식이 충분히 함양돼 있고 제국주의 상징물 사용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으므로 공공사용 제한물 조례로 규정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판단된다"는 이유로 이 조례 폐지안을 발의했고.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회 의원 19명[63]이 발의에 찬성했다.#
서울서 욱일기 사용 가능?‥조례 폐지안 발의했다 "없던 일로" (2024.04.04/뉴스데스크/MBC) |
"도쿄 의회냐" 쏟아진 비판…'욱일기 조례' 논란에 "엄정 조처" / JTBC 뉴스룸 |
4월 26일, 더불어민주당 이민옥 서울시의원(성동3)이 오후 서울 시의회 본회의 5분 자유 발언에서 "항간에 당에서 대표발의자 1명에 대해 구두 경고로 끝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며 "사실이라면 정말 비겁하다"고 발언했다. #
3.6.5. 오해 사례와 유사 디자인
- 1999년 포돌이가 첫 공개되었을 때 뒷배경이 욱일기를 연상시킨다는 디자인 전문가의 비판이 있었다. 다름 아닌 서울 경찰을 대표하는 마스코트란 점에서 큰 논란이 있었을듯 하지만 당시엔 단지 디자인 전문가의 의견을 내세울 따름이었고 크게 이슈가 되지 못했다. 참고로 이것이 언론에서 욱일 문양에 대한 반감을 처음으로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자, '욱일승천기'라는 표현이 나온 최초의 사례다.[64] 하지만 당시 일본제국의 상징성 때문이 아니라 단지 일본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논란이 되었던 것이다.[65]
- 2000년 서태지 6집 타이틀곡 '울트라맨이야' 뮤직 비디오도 그런 논란에 휘말린 적이 있었다. 한 스포츠신문에서 해당 뮤직 비디오에 욱일기가 등장한다고 보도한 것. 문제가 된 무늬는 드럼에 그려져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욱일기가 아니라 태극기를 형상화한 디자인이었다. 게다가 본래는 검은색이었던 무늬를 해당 신문사에서 의도적으로 빨간색으로 바꾸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은 금세 종결되었다.
- 2012년 '빅스 TV' 14화에서 빅스 멤버들이 '日本一'(일본제일)이라는 글자와 욱일 문양이 그려져있는 모자를 착용하고 출연한 장면이 발견돼서 논란이 일었고, 결국 2013년 7월 22일 사과문을 올렸다. 그런데 日本一은 '일본이 세계제일'이 아니라 일본에서 제일이라는 뜻이고 모자 디자인도 자세히 보면 후지산 일출을 형상화한 것이다. 원래 이 모자는 새해 맞이 용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에서 파는 제품이다. 정치적인 메시지와는 무관하지만 일본의 주변국에게는 이러한 문앙이 일본군을 먼저 연상시키기 때문에 논란이 되었다.
- 2014년, 컬투 정찬우의 스웨터가 욱일기를 연상케한다고 논란이 되었는데, 실제로는 그냥 빨간 줄무늬 스웨터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의 사진에서 취한 포즈 때문에 욱일기처럼 보였던 것. 어쨌든 정찬우는 오해를 산 것에 대해 사과했다.
- 화정역 주변 광장의 바닥 무늬가 욱일기를 닮았다고 하여 논란이 일었다. 각도가 정확히 일치하여 SNS 등지에서 크게 논란이 되었고, 설계한 사람은 당연히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을 참조할 것.
- 독특한 사례로 부산시민공원 역사관의 욱일기 논란을 들 수 있다. 관련 글. 당국자는 "현재의 역사관 건물은 해방 이후인 1949년 건립된 미군 장교클럽으로, 문제의 천장 장식이 미 8군 공식 문양을 도안한 근거가 명확해 욱일기와 연관성이 없다."는 입장이었다. 결국 붉은색 줄무늬의 폭을 크게 줄이고, 부산시민공원을 상징하는 연두색과 초록색 무늬를 넣었다. 참고. 철저한 재현이 오히려 논란을 일으킨 사례라고 볼 수 있다.
- 러시아 디자이너가 만든 브랜드 제품이 욱일기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 역사적으로 러시아는 일본과의 관계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며 지금도 북방 영토 문제로 크고 작은 논쟁을 주고 받는 상황이니 애초에 욱일기를 모티브로 디자인했을 가능성이 희박하다. # 참고로 해당 모자를 디자인한 고샤 루브친스키는 구소련 스타일을 모티브로 한 제품으로 유명하다. 굳이 욱일기를 모티브로 삼을 이유가 없다.
- 2018년에는 디올의 드레스가 논란에 휩싸였다. # 여성복 라인 수석 디자이너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Maria Grazia Chiuri)는 "레드 컬러로 행운을 상징했다"고 의도를 밝혔으나, 중국 네티즌들은 누가 봐도 욱일기라고 논란을 제기했다. 하지만, 사진을 자세히 보면 빨간 선이 여러 개 모여서 가운데에 빨간색 원이 생긴 것처럼 보이는 착시 현상일 뿐이다. 실제로 자수를 놓으면 저런 형상이 만들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게다가 주변에 알파벳 필기체 문구가 있는 것을 보면 일본 콘셉트도 아니었을 가능성도 높다.
- 참고로 서구권에서는 썬버스트(Sunburst)라 불리는 무늬를 오래 전부터 사용해 왔다. 실제로 구글에서 Sunburst로 검색해 보면 욱일기를 연상케하는 문양들이 많이 나온다. 그중에는 가톨릭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를 제작해 온 업체의 로고도 있다. # 심지어 주일미군 홈페이지 URL에도 Sunburst 문구가 들어가 있다.
- 2018년, 하연수 인스타 사진이 논란에 휩싸였었다. 러시아 서커스단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으로 애초에 일본과는 상관이 없는 흔한 서커스단 무늬인데 단지 비슷해 보인다는 이유로 논란이 된 것이다. 이 경우는 "욱일기가 아닌 것은 알지만, 굳이 오해받을 짓을 했어야 했느냐"는 이유로
안티들의비난을 받았다. 사실 억지다. 자연적인 사진인데 그렇게 보인다고 까는건 너무 억지다.
- 배경에 쓰이는 집중선은 서구권에서도 흔히 쓰인다. 이 재즈 포스터만 하더라도 욱일기와 흡사해 보인다. # 따라서 애초에 일본풍을 의도하지 않았어도 비슷한 느낌을 주는 경우는 의외로 흔할 수 있다.
- 1954년부터 1996년까지 쓰던 통일교(당시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의 로고는 욱일기와 비슷한 욱일 문양이 그냥 가운데 떡하니 박혀 있다. 이쪽은 누가 봐도 일본을 숭배한다는 느낌 보다는 종교적인 느낌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그 이후 2010년에 통일교에서도 이것을 인식했는지 로고를 금색으로 바꾸었지만이 로고도 2013년에 사라졌다.욱일기 금색버전
- 십계석국총회 로고도 욱일 문양이 들어가 있다.
- 심지어 한국 기업에서도 욱일 문양을 로고로 쓴 사례가 있다.
보원이라는 주얼리판매회사가 있는데 해당 기업이 욱일 문양을 로고로 쓴다.
- 연세중앙교회의 로고도
자세히 들여다보면욱일 문양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
- 티베트를 상징하는 설산사자기도 욱일 문양이 들어간다.
- 할리우드 배우 에바 가드너를 주제로 한 벽화가 광선 무늬 때문에 일제 전범기라는 오해를 받아 작품을 수정하게 된 사례가 있다. 기사 이 때문에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논란이 있었다. 기사에는 욱일기라고 나와 있으나, 작품의 주제가 일본과는 무관하므로 작가의 의도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 스타벅스 티셔츠를 입은 외국인 유투버를 본 한국인들이 티셔츠 무늬를 욱일기라 오해하고 항의하여 해당 유튜버가 사과한 일이 있었다. #
- 2019년 7월에는 맥도날드 해피밀 세트에 들어있는 장난감 낙하산의 무늬가 논란이 되었다. 기사 당시 아폴로 11호 달 착륙 50주년 기간이어서 맥도날드에서는 마침 미국이 새로운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 계획을 발표한 것을 모티브로 삼아 달 탐사 우주선 장난감들을 내놓았는데, 그 중에 오리온 다목적 유인 우주선 캡슐을 모티브로 한 우주선 캡슐에 달린 낙하산의 무늬가 욱일기로 오해받았다. 모티브가 된 오리온 우주선 낙하산 사진
- 2019년 일본의 대한국 수출 통제와 이에 맞서는 2019년 일본 불매운동으로 반일감정이 최악으로 치달은 후로는 중앙에 원형 대상을 두고 그 주변으로 방사형 집중선을 그리는 도안이 한국에서 문화적 금기로 자리잡게 되었다.
- 2019년 8월에는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사용될 금은동 메달 디자인에 욱일기가 들어갔다는 논란이 한국에서 제기되었다. #
- 관련해서 가장 많이 논란이 되는 나라는 북마케도니아. 유래가 다르니 불편할 수는 있지만 상관없다는 의견과 알렉산더 대왕의 제국주의와 궤를 같이한다는 비판 등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물론 당연히 태양빛이 뻗어나가는 욱일 문양이 공통된다는 것 빼고 유래는 완전히 다르다.[66]
- 존 버닝햄의 동화 'Oi! Get off our train'(한국명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가 욱일기 논란을 받았다. 일본의 철도회사와 협업한 데다 아버지가 2차대전 병역기피자라 논란이 커질수밖에 없는데, 출판사는 작가의 성향과 책의 내용을 근거로 욱일기설을 반박했고 서경덕 교수도 함부로 판단해선 안된다고 하였다. #
4. 파생
4.1. 낙일기?[67]
낙일기는 태양이 떠있는 욱일기와는 다르게 태양이 지평선에 있는 상태의 형상을 말하며, 영어로는 Falling Sun이라 표현된다. 형상에 따라 해가 지는 모습을 상징함으로 떠오르다는 의미를 가진 욱일기와는 반대로 일본 위상의 추락의 의미로서 떨어진다는 낙후의 의미를 비춰 일본에 대한 비하 및 조롱 의도로 사용된다. 정확히는 태양을 상징하는 붉은 원이 온전히 표현되지 않고 '떨어진다'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다른 표현까지 넣는다.Commando Duck에서의 낙일 표현. 모래밭에 처박힌 제로센의 꼬리날개가 십자가를 연상시켜 공동묘지같은 느낌을 준다.
이러한 개념은 제2차 세계 대전 미국에서 반일감정으로 쓰인 것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가장 유명한 것이 도날드 덕이 주인공인 디즈니의 1944년작 Commando Duck에서 일본군 비행장 기지를 초토화시키면서 전투기가 추락한 상황의 배경에 해가 지는 모습으로 대놓고 표현했다. 동년작 구피 시리즈물 중의 하나인 How to Be a Sailor에서도 일본 제국 해군들까지 격파시킨 것은 덤으로 마지막엔 반쯤 걸린 욱일 문양을 향해 어뢰 대신 쏜 구피로 격파시켜 산산조각내버린다. # 이외에도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소설이나 수필에서 'Rising Sun'으로 표현되는 일본을 비하하기 위해서 쓰인 'Falling Sun'이란 낙일의 표현을 찾을 수 있다.
그 중의 하나로 미해군 비행단에 선다우너즈라는 콜사인을 가진 부대가 그들의 앰블럼에 낙일 관련 그림이 사용되었다. 해를 격추시켜서 떨어뜨리는 것이다. 그 당시 전쟁 이전에서는 미국에서도 욱일기에 따서 일본을 지칭할 때에 '떠오르는 태양'이라하여 'Rising Sun'이란 표현을 썼는데, 전쟁이 반발하여 Sundowners라는 콜사인을 가진 부대를 창설하였다. 이를 직역하면 '태양을 떨어뜨리는자들'로서 태양이 일본을 상징하여, 부대 콜사인에서 반일 및 낙일을 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68]
다만, 선다우너즈만 해도 재편성 이후 콜사인과 앰블럼만 빼고 낙일의 개념이 많이 사라졌다. 낙일기란 개념도 미국이 냉전체재로 인하여 일본의 문화와의 외교가 이루어지자, 미국에서 반일 및 낙일에 대한 내용을 찾기 어려워지고 이미지도 덧씌워졌기에 낙일의 본의미가 많이 변화되었다. 무엇보다도 그림 자체가 딱 멈춰있는 것이기에 빨간 해만 덩그러니 그려진 그림에서는 이게 떨어지고 있는 건지 다시 뜨고 있는건지 알 수 없다. 일본에 만약 이 디자인을 그대로 보여줄 경우, 낙일기가 아닌 욱일기로 인식될 것이다. 그래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조차도 이러한 오해를 없애기 위하여 일부 낙일이란 표현을 살리려고 했다. 그 예로 상술한 도날드 덕의 예시처럼 추락한 비행기를 같이 그리거나 선다우너즈의 부대마크처럼 태양을 격추시키는 표현을 추가로 넣었다.
그러므로 단순히 해가 반쪽이거나 낮게 치우쳐서 그렸다고는 하지만, 그냥 욱일기와 굉장히 유사한 욱일 문양이긴 하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의 세간에는 이 때 사용한 낙일이란 개념이 통하지 않고, 예시들(#1 #2)처럼 다 똑같아 보인다. 해외에서는 잠깐이나마 일본의 디플레이션 당시에 일본을 Falling Sun이라 지칭하며 일본 경제 추락 상황을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하였지만, 현재로서는 제2차 세계 대전 시의 일본 패전 이외에는 잘 쓰이지 않고 있다. 그나마 한국에서만 반일감정으로 낙일이란 개념이 표현으로나마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림의 목적과 의도가 명확하게 추락과 같은 낙일을 뜻하지 않는 이상, 욱일 문양 일부라도 그대로 Sunburst(햇살문양)이나 욱일 문양으로 보면 된다.
이외에 킬마크로 쓰인 욱일 문양도 "태양이 우측에 있다"며 낙일기라는 아전인수격의 해석이 있었다. # 그러나 일본 제국 해군기가 원래 치우쳐있고, 태양이 일부 가려지거나 추락을 강조하는 것도 아닌 그 자체만해도 완벽히 욱일기 자체이기에 낙일표현으로도 볼 수 없으며, 킬마크 사용 의도 또한 단순히 격추한 적국기를 의미할 뿐, 낙일을 기원한다는 큰뜻을 가진 것은 아니다.
가끔 욱일기나 욱일 문양 관련 논란이 일어나서 반이 잘려있거나 다소 낮게 그려져있다면 "저건 욱일기가 아니라 낙일기임!"이라고 빈정대는 일빠들이 많은데[69] 특히, 주일 미군 부대들의 마크에 욱일기나 욱일 문양이 들어갔을 때에도 낙일기라 주장하는 경우가 있으나, 상식적으로 동맹국에서 현지 주둔 부대들이 '낙일기'를 사용한다고 하기에는 무리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된 미국 문단 참고. 결론적으로 현재의 대부분 사용되는 낙일기들은 그냥 욱일기를 의도한 것이지만 자위대와의 관계를 나타낸 것이라고 해석 가능하다. 주일미군 부대의 상징으로 욱일기가 사용 가능한 것은 미국이 욱일기를 별로 신경 안 쓰기 때문이다.
4.2. 풍어기와 대어기
현대에서는 욱일 문양이 빠지지 않고 들어감으로서 한국에서는 이에 대한 논란이 자주 일어난다. 일본인들이 전통적인 민속문양이라며 정치적인 메시지와는 무관함으로 욱일 문양 사용에 대한 정당성을 언급하지만, 메이지유신 이전의 풍어기 또는 대어기에는 욱일 문양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고, 욱일 문양은 욱일기의 탄생으로부터 전쟁 속에서 파생되어 풍어기와 대어기에 추가된 것이다. 전쟁 또한 역사의 일부로서 욱일 문양도 전쟁산물로 자리잡게 된 문양이다.
또한, 여기서 구분해야 할 것은 전통 미술에 등장한 욱일 문양과 일제시대의 욱일기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욱일 문양 자체는 우키요에에도 있고, 가문을 상징하는 전통 문양에도 있지만, 현재와 같은 규격화된 형태가 아니다. 그러나 근대 이후로는 풍어기를 웹에서 검색을 해봐도 일제시대의 욱일기와 거의 같은 욱일 문양을 어촌에서 내거는 장면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래서 일본 현지에서는 신년을 기념하는 전통 무늬로 인식되지만, 한국에서는 2010년대 이후로 일제시대를 먼저 연상하게 되어서 논란이 자주 일어난다.
5. 국가별 인식
5.1. 한반도
요약하면 20세기 광복 이후 일장기에 대한 대중들의 심리적 거부감이 깔려있는 상태에서, 21세기 들어 욱일기가 일제의 군기로 사용된 적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욱일기에 대한 비판의 정당성과 합리성이 갖춰지자 타겟이 욱일기로 넘어가 정치권 차원에서도 논의되는 의제가 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아보인다.1950년대 주일한국대표부는 욱일기를 자위대기로 지정하는 것에 어떤 입장을 내놓은 적은 없었다. 당시에는 일제시대를 직접 체험한 당사자들이 모두 생존해있던 시기였고, 정부 고위직에서 활약하고 있던 시기였다. 또한 외교적으로 평화선이나 독도영유권 문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견지하는 등 대일강경노선을 관철시키고 있던 시대였으나, 정부 차원에서 욱일기 문제를 외교 의제화하지는 않았다.
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의 기사를 통해 알 수 있듯이, 1950~1970년대까진 일장기가 오히려 주된 적개심 표출의 대상이었다. 일본축구대표팀의 방한에서 일장기가 게양되었던 문제로, 시민들이 시위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한일기본조약 체결 반대시위에서는 대학생들이 일장기를 불태우기도 했다. 80년대까지도 욱일기에 대해 한국인의 큰 인식을 드러내는 사건은 없었다. 90년대에도 가끔 공중파에서 욱일기 문양이 들어간 티셔츠를 입고 가수가 공연을 하거나 혹은 게임에서 욱일기 문양이 나오는 경우가 있었지만 큰 반향은 없었다. 인터넷이 대중화되지 않은 시절, 욱일기에 대한 배경지식도 없고 굳이 그거 아니더라도 일본 깔 주제는 많으니[71] 당연히 큰 반응도 없었던 것이다.
그러다가 2000년대부터 인터넷이 대중화되며 대동아기나 욱일승천기 같은 얘기가 조금씩 나오고, 욱일기가 전범기라는 주장도 알려지고 또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밴드 노브레인이 2001년 후지 록 페스티발에 출연해 욱일기를 찢는 퍼포먼스를 한 적이 있는걸 보면 인터넷 대중화 초창기부터 관련 내용이 알려졌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2011년 축구선수 기성용의 골 세레머니를 계기로 욱일기에 대한 반응이 범대중적으로 폭발하게 된다.[72] 정확하게는 넷상에서 이미 제법 떠돌던 얘기가 주류 언론이 반응하는 오프라인까지 떠오른 계기가 된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TV 및 라디오, 종이신문, 인터넷신문 레거시미디어에서도 '전범기'에 대한 기사를 양산하면서 욱일기 퇴치 운동은 대중적 캠페인으로 성장했다.
정치권 차원에서는 2012년 박종우 독도 세레머니 논란 이후 당시 새누리당 김희정 의원이 IOC에서 욱일기를 활용한 유니폼 디자인은 용인하면서, 박종우의 독도 피켓 골 세레머니는 비난한다고 발언한 것이 공문서 기록으로 남겨진 욱일기 문제 언급의 시초다.[73] 2013년에는 상기했듯 국회에서 욱일기를 공식적으로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해당 법안은 새누리당 의원 손인춘 의원이 발의하고 민주당 홍익표 의원도 비슷한 법안을 제시했다.
오늘날 한국에서 욱일기는 일본의 제국주의 및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지므로, 사용시 비난을 피할 수 없다. 욱일기를 대상으로 한 비판이나 일본 제국주의 비판 혹은 역사 교육이나 영상 재현을 위해 보조적 역할로 등장시키는 경우[74] 등을 제외하고 국내에서 욱일기를 사용할 시 큰 논란이 일 수 있다. 위안부 할머니들도 분노를 표출한 바 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 "욱일기 절대 용납 못 해" 그러다 2022년 윤석열 정부 들어 한일관계가 어느 정도 개선되고 반일감정이 정파적 성격을 보이게 되자 일부 우파 성향 언론에서[75] 욱일기에 대한 반감이 과잉된 반일감정 아닌가 하는 류의 기사가 나오기도 했지만### 여전히 욱일기에 대한 대중적 인식이 좋지 않은지라 주류라고 보긴 어렵다.
물론 과도한 욱일기혐오에 대한 비판역시 있다.
2023년 발생한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의 범인 최원종 역시 극도의 일뽕 행위와 함께 도조 히데키 등의 전범을 옹호하고 자신의 글에 욱일기를 즐겨 사용한 것이 알려지면서, 국내 커뮤니티 상에서 욱일기 사용자에 대한 이미지는 더 부정적으로 변했다.# 이런 부류들을 원종단이라고 비유하는 비아냥성 유행어도 생겨났을 정도. 디시에서조차 '욱일기 사용=일뽕'으로 낙인 찍혔다.##
2023년 3월 2일, 경기 파주시의 금촌시장에서 욱일기를 흔들며 사람들을 향해 "조센징"이라고 하고 다니던 한 60대를 벽돌로 폭행한 탈북자가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야 이 조센징 놈들아!” 욱일기 든 행인 폭행한 탈북자 '징역형', 영상.
2024년 4월 4일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들이 현재 공공장소등에서 욱일기를 사용할 수 없는 일제 상징물 금지 조례안 폐기를 위한 조례를 냈다가 언론에 알려지고 논란이 커지자 하루만에 철회했다. 조례를 폐기하려고 했던 이유는 시민들의 의식이 충분히 함양되어 있으며 교육과 홍보등으로도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으로,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것이다. 조례가 폐기될 경우 생길 수 있는 문제와 충돌, 최소한의 견제장치라는 부분은 고민도 하지 않는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다. #
2024년 6월 6일 현충일, 관심을 끌고자 하는 주민에 의해 부산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 욱일기 2개가 내걸리는 일이 벌어져 지탄을 받았다. 남천동 현충일 욱일기 게양 사건 문서 참조.
5.2. 일본
일본 외무성측의 주장 영상. 한국어판.[76] 물론 상기된 영상과 비슷하게 욱일기가 일제의 침략 전쟁에 사용되면서 좋지 않은 인식이 생겨났다는 사실은 언급하지 않고 있다.5.2.1. 자위대에서
전후 새로 창설된 일본 자위대 역시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욱일기를 상징으로 사용중이다. 해상자위대의 욱일기 선정은 일본 방위성 자료에 1954년 자위함기를 선정할 당시부터 "욱일기를 그대로 쓰는 것은 정세에 맞지 않는다는 논란이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단, 육상자위대의 경우 욱일 문양은 선이 8줄인 것을 쓰는 데 반해, 해상자위대의 경우 일본 제국 해군 시절과 동일한 16줄를 쓰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육상자위대와는 달리 구 일본 제국 해군의 인사가 거의 그대로 주축이 되어 창설된 해상자위대 특유의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77] 항공자위대는 욱일기가 아닌 다른 깃발을 사용한다.일본 해상자위대 대원들. 뒤에 욱일기가 걸려 있다. |
일본 해상자위대기는 근본적으로 일본 제국 해군기의 복사[78]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의 기사에서 "旭日旗は軍国主義の旗なのか(욱일기는 군국주의의 깃발인가?)" 부분에서 "今の自衛艦旗は昭和29年(1954年)の防衛庁・自衛隊の発足に合わせて復活したものだ。(지금의 자위함기는 쇼와 29년(1954년)의 방위청·자위대의 발족에 맞춰 부활한 것이다.)", "旭日旗が復活したのは、多くの自衛隊員の要望によるとされるが、当時の自衛隊内にも「旧軍のイメージが強すぎる」との懸念の声があった。(욱일기가 부활한 것은 많은 자위대원의 요망에 의하겠지만 당시 자위대 내에도 '구군의 이미지가 너무 강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등 "욱일기가 부활한 것"이라고 한다. 요시다 시게루 일본 총리가 "世界中でこの旗を知らぬ国はない。どこの海に在っても日本の艦だと一目瞭然で誠に結構だ。海軍の良い伝統を受け継ぎ、海国日本の守りをしっかりやってもらいたい(전 세계에서 이 깃발을 모르는 나라는 없다. 어느 바다에 있어도 일본의 함이라면 한눈에 확연하고 정말 괜찮다. 해군의 좋은 전통을 계승해, 해국 일본의 방어를 확실히 하고 싶다)"라고하며 승인했다.
참고로 욱일기를 기피하는 국가인 한국에서는 잠시 내렸다가 기항 시에는 게양한다고 잘못 알려져 있는데 해상자위대 함선의 욱일기는 반감이 심한 한국의 군항에 입항해도 절대 내리지 않는다. 진주만에 입항할 때에도 욱일기를 내리지 않는다. # 한국 해군 장교들도 해상자위대 함선에 승선할 때면 전 세계 해군의 공통적인 예의상 함미의 욱일기에 거수경례를 해야하기 때문에 논란이 되었다. 2007년에는 해상자위대의 함선이 한국에 입항하자 시민단체가 욱일기를 태우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해군의 군함이 정박할 때에는 함수에 선수기(Jack), 함미에 해군기(Ensign)을 게양하는데, 21세기 들어 해상자위대는 한국의 욱일기에 대한 반감을 인식하여 한국에 입항할 때에만 그 순서를 반대로 한다고 한다. 즉, 뱃머리에 해군기인 욱일기를 게양하고 함미에 선수기인 일장기를 게양하여 한국 해군 관계자들이 욱일기에 경례하는 일이 없도록 나름의 배려를 해준다는 것. 물론 이렇게 안하면 입항 자체가 거부될 수도 있으니 하기 싫어도 해야 된다.
5.2.2. 민간에서
일본 내 민간인들은 20세기까지만 해도 욱일기가 제국주의의 상징이라는 문제 의식이 거의 없었다.[79] 다만 2010년대 들어선 일본 내에서 극우세력들이 워낙 많이 쓰다보니 보통 사람들도 욱일기를 보면 극우들을 연상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여전히 일반적으론 그냥 예전 군대의 깃발이나 자위대의 깃발 혹은 전통 디자인 중의 하나 정도로만 알고 있으며, 당장 일본 길거리에 가면 극우와 상관없는 민간의 깃발, 가게 간판에서도 욱일 문양을 응용한 이미지를 흔히 볼 수 있다.[80] 이렇다 보니 대부분의 일본인은 신년 이미지나 대어기, 축제기에서의 욱일 문양을 일본 제국의 상징으로서의 욱일기로 인식하지 않는다. 이것이 일제 피해국과 일본의 결정적인 차이로, 위의 욱일 문양에 대해 전부 일본 극우파, 일본 군국주의, 일본 제국 찬양 이미지로 인식하는 경우가 일제 피해국 내에서는 많지만, 일본에서는 위의 것들을 보고 일본 제국의 욱일기를 연상하지 않으며 운수대통이나 근하신년을 상징하는 전통 문양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일본 극우파들이 하켄크로이츠기와 함께 욱일기와 일장기를 사용하는 모습.[81] |
일본군 부활을 주장하고 군국주의, 제국주의 사상 또는 일본 제국 시절의 일본을 찬양하는 일본 극우파들이 시위, 집회 때마다 욱일기를 하켄크로이츠와 함께 자랑스럽다는듯이 들고 다니며, 이들은 자신들이 군국주의자이며 제국주의자임을 자랑하고 다닌다. 이러한 행동은 주변 국가들의 분노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욱일 문양에 대해 극우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지 않으나, 이렇듯 극우주의자들이 들고 흔들며 일본 국내는 물론이고 주변 국가들에게 제국주의와 군국주의적 메시지를 각인시키는 어그로를 끌고 있는 중이다. 또한 제 2의 국기나 전쟁 시(혹은 유사시)에 사용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한편, 일본 교직원 조합 같은 좌파계열에서는 일장기, 기미가요를 중심으로 사용 반대를 외치고 있다. 제국 시대의 천황을 포함한 '전제군주 시대'가 끝나고 절대주의적 천황제가 부정되고 있는 상황이며 '국민주권'을 지키기 위해 이러한 잔재를 청산하고 새로운 국기와 국가를 정하자는 의견을 내고 있다. 이 중에는 한국과 비슷한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도 많다.
잊을만 하면 일본 창작물 내부에서 욱일 문양이나 욱일기, 극우적 색채가 등장하는 경우가 많아 동아시아의 오타쿠들과 일본 관련 업자들 사이에서 욱일기 및 극우 문제로 인한 갈등이 자주 발생한다. 이쪽 바닥이 따지고 보면 대부분의 업계 종사자들이 한 두다리 건너면 연결되어 있을 정도로 좁은 인재풀을 가진 곳인 점이 문제 요인 중 하나이다. 하청관계, 협업관계, 분리 창업, 계열사, 성우 소속사[82], 음악사, 산하 브랜드 등 서로 인맥으로 얽혀있고, '일단 잘 팔리기만 한다면' 명백히 걸러져야 하는 문제의 인물, 즉 극우 색채를 가진 창작자가 소속만 바꾸어 활동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애니나 만화, 라이트 노벨, 게임 등은 주로 그 분야의 대기업(카도카와 쇼텐, 히토츠바시 그룹)이 독점하다시피 하는 구조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는 것도 특기할 만 하다. 카도카와 불매를 하느니 탈덕이 빠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오타쿠 분야에 있어 대기업의 시장 지배력은 절대적이다. 이 대기업들은 단순히 애니를 만드는 수준이 아니라 원작의 발굴, 저작권에 있어서도 엄청나게 큰 손이다. 대기업이 극우 퇴출에 관심을 가지고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적극적으로 움직인다면 창작자의 성향이 어떻든 극우 미디어물이 대중적으로 발 붙일 수 있는 확률은 거의 없다. 그러나 일본의 대기업들은 자사의 이익만 된다면 우익이든 뭐든 전혀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기업은 자선 사업가가 아니지만 적어도 정도에 대해 논란만 있을 뿐 사회적 책임은 가지고 있으며, 특히 매체와 미디어, 창작물을 다루는 대기업이 '혐오의 확산'에 넋 놓고 있다는 점은 어떻게 해도 옹호가 불가능하다.
극우 미디어물들을 내놓은 대기업의 사례를 들자면 카도카와의 경우 산하 브랜드인 전격문고에서 마법과고교의 열등생을 출판하였으며 또한 함대 컬렉션 역시 카도카와의 산하인 '카도카와 게임즈'가 개발사다. 히토츠바시 그룹의 경우 소학관이 가가가 문고를 통해 꽃피는 에리얼포스를 발간하였고, 코단샤의 소년 매거진에선 안녕 절망선생이 연재되었다. 심지어 다케시마 후원기업 및 극우 논란에 대해 "국제적 기업인 만큼 정치, 종교 등 민감한 사항에는 언제나 중립적"이라며 이를 정면으로 부정한 소니의 경우에도 자사 계열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A-1 Pictures를 통해 게이트의 애니판을 제작하는가 하면, 마법과고교의 열등생 등의 극우 애니메이션에 음악 제작/OST 스폰서를 맡은 적도 있다.
이 예시는 그저 빙산의 일각이다. 다양한 브랜드명이나 산하 및 분리 기업으로 가려져 있으나, 엄청난 수의 극우 미디어물이 대기업과 연관되어 있다. 대기업들은 극우 미디어물들에 연재처를 마련해주고, 애니메이션과 코믹스 등의 다양한 매체로 전파시키고 있다. 일본의 오타쿠계 대기업은 자신들이 제작 지원하는 미디어물의 극우 문제에 대해 최소한 방관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잘만 팔린다면 오히려 극우 미디어물의 제작을 지원해주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83]
이는 만화나 소설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하는 우익요소를 보면 확연하다. 대표적으로 신보 아키유키 및 애니메이션 제작사 샤프트는 우익요소가 없던 이야기 시리즈에다 독단적으로 우익, 혐한 요소를 집어넣은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문제는 이야기 시리즈가 소학관, 집영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기업인 코단샤가 출판하고 있는 소설이라는 것이다. 케모노 프렌즈 논란이나, SHIROBAKO에서 알 수 있듯, 자본력, 원작에 대한 권리, 시장 지배력을 가진 대기업의 입장에서 감독 강판은 일도 아니다.[84] 코단샤 쪽에서 불쾌감을 표시하기만 해도 샤프트는 입 다물고 작화 수정에 들어가야 한다. 그러나 정작 이야기 시리즈에서 우익, 혐한 의심 요소는 계속해서 들어갔다. 자사 원작을 사용한 애니메이션의 모니터링을 하지 않았을 리 없으므로, 코단샤는 우익 문제에 대해 큰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된다.
물론 위에서 설명된 사례 기업 등의 일본 기업들이 무조건 우익이라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우익 문제의 해결에 있어 아무런 관심이 없다. 그저 판매고에만 관심이 있을 뿐이다. 이 때문에 욱일기 혹은 우익 요소가 일본 미디어에 여과 없이 종종 나오곤 한다. 그러나 이에 신경쓰는 제작사 혹은 감독도 분명히 있는 만큼, 모든 일본의 미디어가 우익은 아니라는 것 또한 기억해야 한다.[85]
특히 2010년대 이후 외수 수출이 늘어나면서 해외 심의, 정치성 논란에 대해 각별히 신경 쓰는 기업들은 2010년대 이후 욱일기 논란이 심해지자 욱일 문양을 수정하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닌텐도나 캡콤이 있는데, 닌텐도의 경우 디즈니와 유사하게 종교적/정치적인 이슈가 일어날 만한 사항을 자사의 작품에 넣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는 풍조가 강해서 한국, 중국 측에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욱일기에 대해서도 굳이 표현하려 하지 않는다. 때문에 대난투 얼티밋에선 사무라이 고로나 사카모토 류지의 욱일 문양을 없애거나 대체했다. 캡콤의 경우, 2010년 중후반부터 한국에서의 욱일기와 역사 문제에 대한 논란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음이 내부 문서 유출로 밝혀졌으며 실제로 스트리트 파이터의 스테이지 배경에 있던 욱일 문양을 삭제했다. ufotable이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있는 귀멸의 칼날에서는 주인공의 귀고리에 그려진, 욱일기와 생김새가 좀 다른 얇은 검은색 욱일 문양도 수출판에서 삭제하였다. 일본 외 아시아 국가들이 수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 입장에선 기업이익에 타격을 줄 요소를 굳이 넣어서 좋을게 없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도 민간 수준에서 해당 문양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대표적으로 일본의 반인륜.반인종주의.반파시스트 단체 C.R.A.C에서도 도쿄올림픽의 욱일기 사용 방침을 비판하기도 했다. #[86]
5.2.3. 정치에서
모든 일본인들이 욱일기 문제를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 일본공산당은 욱일기에 대해서 아시아인들의 기억에 일본군에 의한 약탈과 학살, 지배와 침략의 상징으로 심어졌다는 것을 주장하며, 2020년 도쿄 올림픽 욱일기 허용에 대해서 불쾌함을 드러낸 적이 있다. # 도쿄 신문도 대어기나 회사의 깃발 등에 사용되는 것은 태양의 빛을 상징하는 일부의 디자인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민간에 보급돼 있다는 일본 정부의 설명에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하였다. # 참고로 일본 공산당은 일장기와 기미가요도 적절하지 않다고 반대한다. 2022년 도쿄 올림픽 때도 욱일기 지참 금지를 지지하였으나 결과적으론 실패했다.일본도 이를 아는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욱일기 자제 전력이 있었다. # 시기적으로 민주당 정권(간 나오토 총리 시절)이라 가능했을 것이라 보인다. 또, 같은 민주당 시기 2012 런던 올림픽 체조 유니폼과 관련해서도 이를 뒷받침해준다. #
5.3. 중화권
중국도 한국과 비슷하게 20세기까진 욱일기 문제가 내부적 인식을 하는 무리가 있었을진 몰라도, 대중화되었다고 보긴 어려웠다. 다만 21세기 특히 2020년대 들어 중국도 인터넷이 활성화되며 이런 문제에 대해 점점 부정적 인식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모양.이미 중국의 유명 연예인 조미가 욱일기 관련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으며, 중국의 연예인 장철한도 욱일기 사진 게시, 야스쿠니 신사 방문 등과 관련해 논란이 되었고 마침 2021년 중국 연예계 정풍운동과 겹쳐 사실상 2021년 8월 SNS, 팬클럽, 소속사 계정 등이 모두 검열당하는 기록말살형을 당했다.
일본군에 의해 난징 대학살을 경험한 중국 난징시에서는 2018년부터 아예 사용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런거 보면 일본 해군이 욱일기를 달고 입항하는 것에 대해 2010년대까지 큰 관심이 없었던[87] 중국 정부도 향후 어떤 태도를 취할진 알 수 없다.
실제 중국은 단순히 욱일기를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 체포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 법률 전문가들은 차주가 '영웅열사보호법' 또는 '치안관리처벌법' 적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영웅열사보호법은 침략전쟁을 미화해 공공질서를 어지럽히면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고 규정한다. 치안관리처벌법에 따르면 공공질서를 해치면 행위의 중대성에 따라 5~15일 구류, 500~1?000위안(약 9만~18만원) 벌금을 부과받는다.[88]
대만의 경우, 2010년대까진 욱일기에 대한 큰 문제인식이 없는 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나치의 하켄크로이츠도 2017년 한 상점에서 버젓이 판매해 이스라엘 경제 문화원에서 항의하고 사과하는 논란이 일기도 했을 정도. 대만 상점에서 '나치, 욱일기 스티커' 판매돼 논란.
5.4. 동남아시아
딱히 욱일기 관련 눈에 띄는 사건사고가 뉴스를 탄 적은 없는 편이다. 필리핀에서 벨라 포치라는 필리핀계 미국인이 욱일기에 심장를 커버업한 문신을 해서 논란이 되어 #CancelKorea라는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5.5. 그 외 국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욱일기 논란을 떠나 욱일기 자체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인도 등 남아시아권에서는 욱일기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관심 자체가 딱히 크게 없다. 역사적으로 일본군이 인도 본토와 인도 주변 국가를 털은 적이 없기 때문에[89] 접점도 거의 없는데다가, 영국이 인도를 지배했던 영향으로 당시 영국의 식민 지배에 대한 악감정이 있기는 하지만 일본과는 관련이 없는 문제라 동병상련의 심정 정도는 있을지 몰라도 욱일기 자체는 큰 관심이 없다.
중동 및 아랍권에서는 역사적으로 일본과의 접점이 없어서 욱일기에 대해 아예 모르는 경우가 절대 다수이다. 아시아권이기는 하지만 이쪽의 경우 일본군이 발을 들여놓지도 못한 곳인 데다가 일본에 대한 적대감 또한 동아시아권에 비해 매우 적은 편이라 욱일기에 대한 인식도 동아시아와는 정반대다. 또한 자신들과 적대적인 기독교를 상징하는 십자가 같은 무늬나 이스라엘의 상징인 다윗의 별 무늬도 없고 이슬람교를 모독할 만한 부분도 없다. 단순히 햇살 무늬만 그려져 있기에 있어서 싫어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대신 이쪽에서는 미국의 성조기나 이스라엘 국기나 기독교 십자가 무늬가 들어간 깃발에 대한 적개심이 많다.
나치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스라엘도 욱일기는 잘 모른다. 이스라엘 역시, 역사적으로 일본에 의해 당한게 없다보니 적개심이 과거 나치나 아랍에 비하면 거의 없는 편이다.[90] 일본은 이스라엘과 단독 수교를 유지하면서 팔레스타인과는 아직 수교를 하지 않았다.[91]
아프리카에서도 중동 아랍권과 마찬가지로 욱일기에 대해 아예 모른다. 아프리카는 역사적으로 영국, 프랑스 등의 식민지배를 받은 적이 있으나 일본군으로부터는 직접적인 침략이나 식민지배를 받아봤던 역사도 없고 따라서 일본에 대한 적대감 또한 없는 편이라 일반인이 욱일기에 대해서 아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 그리고 지리적으로 일본과 가까운 국가들과는 달리 아프리카 대륙은 일본 열도와 많이 떨어져 있는 대륙에 속해있어 일본과의 교류도 많지 않고 경제적으로도 빈곤한 국가들이 대부분이라 일본 문화에 대해 아는 경우도 극히 드물다.
위 문단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시피, 일제의 침략을 받은 적이 없는 국가들은 욱일기에 대한 생각이 피해 국가들의 생각과는 다를 수 있다. 인식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니 그것을 무작정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지나치게 항의를 하는 것은 무례한 간섭으로 간주될 수도 있다. 반대로 하켄크로이츠를 비롯한 나치 상징물의 경우에도 나치의 침략을 받은 적이 없는 서구권 외의 국가에서는 상대적으로 느슨한 인식을 지니고 있었다가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점차 인식이 강해진 사례가 있다. 가령, 일본 창작물에서는 나치 군복을 모티브로 한 제복이 나오는 창작물이 다수 존재하며, 한국의 경우 가수 임재범이 2011년도 콘서트에서 나치 장교 재킷을 입고 공연했다가 많은 논란이 일기도 했고, 지도의 사찰을 표시하는 만卍 자를 석탑 모양으로 바꾼 사례가 있다. 캡콤이 욱일기에 대한 반감을 인식하고 있다는 내부 문건이 알려진 사례나, 디즈니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의 욱일기 팬아트 논란과 관련하여 한국인들이 어째서 불쾌해했느냐는 것을 분석한 기사가 서구권 언론에서 기재되는 등 조금씩 인식이 퍼져나가고 있기도 하다.
이 분야에서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많은 활동을 하였다. '日 전범기 전세계 퇴치 캠페인', 글로벌 기업 10곳에 시정을 요구하는 서한과 욱일기 관련 자료 등을 우편과 이메일로 발송, 욱일기 동영상 전세계 배포. 다만 서경덕 교수의 경우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니라서 논란을 자초하기도 한다. 욱일기 반대 운동도 단순히 욱일기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만으로 무리하게 항의한 적이 있어 논란이 되었다. 이 사람의 해외 홍보 활동에는 논란이 많다. 기본적으로 이 사람은 한국을 홍보하는게 아니라 궁극적으로 그 자신을 홍보한다는 비판에 직면해있다. 또한 홍보의 전문성에도 의구심이 드는 상황. 위의 홍보활동에서 보는 것처럼 욱일기를 엄밀한 용어라기에는 논란점이 존재하는 전범기라고 지칭하며 퇴치 캠페인을 벌이는 것 또한 그러한 논란의 연장선에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5.5.1. 서구권
일반적인 서구권 사람들은 애당초 욱일기란 것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도 많으며, 고로 디자인 자체에는 별 생각이 없는 게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AVGN으로 유명한 제임스 롤프가 예전에 고질라와 욱일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는 영상이라든가...) 오히려 실제로 시각 디자인적으로 사람의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좋은 요소들이어서 이쁘다며 막 쓰는 사람도 있다. 일본스러운 상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있어도, 제국주의의 상징이라고 인식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편.
이유는 무척이나 간단한데, 일본 제국이 서방 국가들의 본토를 침공하거나 만행을 자행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만약 일제가 나치처럼 유럽 대륙에 직접적으로 진군하여 침략 행위를 구사하고 전쟁범죄를 벌였다면 서방 국가에서는 일제의 만행을 몸으로 겪으면서 일제에 대한 반감을 품게 되고 이로 인해 일제의 상징인 욱일기 또한 혐오하는 정서가 퍼졌을 것이지만, 일제가 침공한 서구권의 영토는 태평양이나 시베리아 같은 변방 지역 내지 인도나 필리핀 같은 식민 지역에 지나지 않았다. 때문에 서구권이 직접 몸으로 그 잔혹함을 경험한 나치의 경우엔 피해 당사자가 무지하게 많고 때문에 피해 당사자는 물론이거니와 그 당사자의 가족이나 후손 등 주변인들 또한 나치의 잔혹함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잘 교육받아서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 또한 혐오하지만, 그 잔혹함을 몸으로 겪어보지 않은 일제의 경우엔 피해자가 워낙 변방 지역의 소수에 불과하여 대다수의 사람들은 큰 관심이 없고 따라서 일제의 상징인 욱일기 또한 구태여 찾아보는 사람이 아니면 관심이 전혀 없는 것이다. 반대로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권에서 하켄크로이츠에 대한 인식은 '미국/유럽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이라는 수준의 인식 정도에 불과하며[92] 그 때문에 서구권에서라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슈츠슈타펠 리인액트먼트나 히틀러 모에화 같은 것도 거리낌없이 나오는 실정이다.
서구권에서는 일본 문화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욱일기도 일본 문화를 대표하는 멋진 아이콘 정도로 여겨지는게 일반적이다. 이런 경향 때문에 서양인들 중에서는 욱일기 문제를 알게 된 이후에도, 제기하는 측의 주장에 대해 "지나간 일 가지고 트집잡는다." 식으로 반감을 가지는 경우도 있다. 특히 욱일기에 대한 문제 제기를 '자신의 취향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이는 와패니즈들의 반발이 큰 편이다. 결론은 자신이 겪어보지 못한 것에 대한 무지로 인해 인지도 자체가 낮으며, 추후 일본이 욱일기를 내걸고 국제적인 사건을 벌이지 않는 이상은 같은 상황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그나마 2차 세계대전을 겪어본 세대들 특히 영미권과 네덜란드는 반일 의식을 갖고 있기는 한데, 문제는 이 세대들이 현재 생존해 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적어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전쟁과 연관된 부분도 점점 망각의 역사가 되고 있다. 그나마 네덜란드는 태평양 전쟁 때 동남아 네덜란드인들이 못 볼 꼴을 보고 이후에도 여러 사건들로 말미암아 지금도 반일 감정이 남아있는 상태다. 비정상회담에서 전현무가 네덜란드에 갔을때 자신을 일본인인줄 알고 방사능 관련 조롱을 하는(...) 네덜란드인을 접하기도 했다고 한다.
5.5.1.1. 2010년대 이후
물론, 서양에서도 욱일기가 일본 제국을 떠오르게 하는 상징이라는 인식이 아예 없지는 않다. 당장 2018년 10월 6일 스페인프로축구리그 라리가가 욱일기가 합성된 스페인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 콘텐츠를 제작, 게시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하면서 해당 게시물을 삭제 처리했다. 또한 라리가는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라리가 전 구단에 이 사실을 알리겠다고도 약속했다. [공식입장] '욱일기 삭제' 스페인 라리가, "모든 구단에 알리겠다" 같은 이유로 PSV 에인트호번도 쓰다가 사과하기도 했다. # Global guide to discriminatory practices in footballFARE 2018/06에서도 언급되었다.게임 업계에서도 이런 논란은 자주 제기되는 편인데, 폴란드볼의 경우 현대 일본국을 상징하는 일장기와 구분시키기 위해 일본 제국은 욱일기로 표현이 된다. 미드 더 퍼시픽의 1화에 나오는 세계 지도에서도 미국 측은 국기인 국기인 성조기로 표시가 되지만 일본 측은 군기인 욱일기로 표시가 된다. 그 외에도 서양 측에서 현대에 만든 2차 대전 자료들이나 혹은 그 때 당시 일본 측에서 스스로 만든 선전 포스터나 사진 자료 등을 봐도 일장기 못지 않게 욱일기가 자주 등장한다. 일본 측 뿐만 아니라 동맹국인 나치 독일은 물론 적성국인 미국에서도 선전 자료 등에서 일본을 상징하는 깃발로 일장기 뿐 만 아니라 욱일기도 자주 썼다.
이는 욱일기의 사용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그 때 당시 일본은 일장기와 더불어 군국주의 열풍에 따라 욱일기를 자주 썼기 때문이다. 즉, 그 시절 욱일기는 군국주의 열풍에 따라 군기가 준국기가 된 특이한 경우인 것이다. 애초에 그 당시나 지금이나 군기는 일부 사례에서만 쓰이고 국기를 자주 내세우는게 일반적이다. 2차대전의 다른 주요 참전국인 미국,소련,영국,프랑스, 이탈리아, 중국의 경우에도, 현대에 만든 자료집이나 그 당시의 전쟁 사진, 선전 포스터 등을 봐도 보통은 국기를 쓰지 군기는 거의 안쓴다. 그나마 군기를 좀 내세운 나라는 나치 독일 정도인데, 이 조차도 일본이 욱일기를 내세운 것에 비하면 매우 적다. 국내외 밀덕이나 역덕들도 2차대전 당시 욱일기가 일본의 군기라는 사실은 알지만 그 외에 다른 나라의 군기가 뭐였는지는 대부분 잘 모르고 관심도 없다. 당장 한국에 있는 군필자들한테 군기라 할 수 있는 국방부기, 육군기, 해군기, 공군기, 해병대기 등 자기 소속의 군종 깃발을 아냐고 물어봐도 대다수가 모른다고 하거나 잊어버렸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런 게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도 꽤 될 것이다(...). 오히려 한국에서 저런 군기들은 뉴스 등에서 대국민 발표를 할 때 뒤에 걸려 있는 깃발을 통해 보게 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이조차도 그냥 모르고 넘어가지 보통 "아 저게 육군기구나"라고 인식하지는 않는다.
외국산 게임인 월드 오브 워쉽에서도 CEO가 중국인이 주류가 된 동아시아인들의 항의를 수용하여 "게임 내에 등장하는 욱일기를 일장기로 교체하겠다"라고 표명하기도 했다. 월드 오브 워쉽은 크릭스마리네의 함선에 개양된 나치 독일 해군기의 하켄크로이츠도 철십자로 교체했다. 재현을 중시하는 게이머들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으나 워게이밍은 "자신들의 게임에 정치적인 논란이 될 요소를 절대 넣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 게임인 네이비필드에서는 일본 해군에 욱일기를 쓰고 있지만, 재현을 위해 국가 표시용으로만 사용되고 있으며, 유저의 사용은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네이비필드2에서는 일장기로 교체되었다. 네이비필드1은 2002년 런칭되었고 이때 당시에는 욱일기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이 미미했으나, 네이비필드2는 2014년 런칭으로 이미 욱일기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으로 된 이후였기 때문에 일장기로 교체된 듯 하다.
이는 어찌보면 당연한게, 각종 국제 기업 입장에선 한국이나 중국 등 동아시아 시장의 눈치도 살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시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의 원작 및 컨셉아트 관련 욱일기 논란이 한국에서 일었을 때 서구권 인터넷 미디어들에서는 "한국인들이 왜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뿔이 났느냐"에 대한 것을 한국의 과거와 역사적 인식과 관련해서 제법 자세히 다룬 적이 있고, 디즈니 측에서 자사의 작품은 어떤 제국주의 사상도 내포하지 않는다고 해명하는 해프닝이 생기기도 했다.
2018년 나비 케이타의 욱일기 문신 논란으로 영국에 욱일기 이슈가 알려졌다. 케이타가 문신을 커버했다는 레딧 글에 많은 코멘트가 달렸는데, 반응이 여러개로 갈렸다. 케이타가 잘못한 사안은 아니지만 아시아 시장 개척을 위해 좋은 일을 했다는 코멘트나 욱일기는 그저 태양을 상징할 뿐인데 왜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모르겠다는 코멘트, 욱일기를 스와스티카와 비교하며 문신을 커버해 다행이라는 코멘트도 있다. 또 자신이 필리핀 혼혈이라고 주장하는 한 유저는 "과거 일본 지배 하에 많은 고통을 겪었지만 욱일기 사용은 별 문제 없다"며 욱일기 논란을 주도하는 사람들이 주로 한국인과 중국인이라고 이야기했다. 다른 중국인 유저는 "과거를 신경쓰진 않지만 문신을 커버한 것은 잘 한 일"이라고 코멘트를 남겼다. 또한 에드 시런이 인스타그램에 욱일기 효과를 넣은 영상을 올렸다가 한국인에게 많은 비난을 맞고 게시물을 삭제하기도 했다. 즉, 지역 구분으로 뭉뚱그려 단정짓기보단 개개인에 따른 견해차가 있다고 보는게 더 이해하기 쉬울듯하다.
2024년 파리 생제르맹 FC에서 psg loves japan 티셔츠를 출시했는데, 뒤 그래픽에 욱일기가 그려져 있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의 제품
2024년에 영국 가수 아델의 독일 공연에서 대형 야외 스크린에 욱일기 문양이 나와서 논란이 됐다. 앞서 마룬5, 레드 재플린, 저스틴 비버, 에드 시런 등의 팝스타들도 욱일기 디자인을 사용해 한국 팬들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마룬5→아델까지” 팝스타가 또..반복되는 욱일기 논란
2024년 9월 욱일기 티셔츠를 입고 중국 핑야오 고성을 방문한 서양인에게 중국인들이 욱일기의 의미를 설명하며 제지하자 서양인이 이에 반발하여 다툼이 일어나기도 했다. #
5.5.2. 미국
상기했듯 그나마 서구권 중에선 네덜란드, 영국과 그 외 진주만 공습과 태평양 전쟁으로 일본과 직접 전쟁을 겪어본 미국에서 이 문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여지가 있긴 한데, 패전 이후 세월이 흘러 당시 전쟁 관련자들은 줄어드는 추세기도 하고, 일본이 미국의 동맹국이 되어서인진 몰라도 한국인과 마냥 비슷한 감정을 공유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물론 기본적으론 이 문제 자체에 큰 대중적 관심이 아직 없다.오히려 미일 군사훈련때 성조기를 단 함대와 같이 있다보니 그저 동맹국 해군의 깃발 정도로만 생각한다
즉 인식이 나쁜걸 넘어 처음 봤을때는 "어? 우리 동맹국 깃발 아닌가?" 식의 긍정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여담으로 미국 가정집에 낡고 꼬질꼬질한 욱일기가 걸려있다면 십중팔구는 태평양 전쟁 당시 참전자가 전리품으로 획득한 것이다. 미국에서 승전을 기념하는 이벤트가 있는 날에는 스포츠 경기나 행사 등 여러 공식 장소에 그 동안 획득했던 전리품들이 다양하게 등장하곤 한다.
5.5.2.1. 2010년대 이후
물론 욱일기 사용에 대한 문제 제기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워싱턴 포스트 등의 외신에서도 "욱일기가 피해자들에게 전쟁 범죄와 침략을 상기시켜준다"고 말하고 있다.
UFC에서도 논란이 된 사례가 있는데, 조르주 생 피에르의 욱일기 문양 도복으로, 이는 일본 업체인 하야부사에서 디자인한 것이었다. 한국인 선수인 정찬성이 이를 보고 생 피에르 선수와 하야부사 회사에 항의를 했다. 생 피에르와 하야부사는 이에 대해 사과를 했고 "비슷한 디자인의 옷을 입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론다 로우지가 욱일기가 연상되는 문양의 옷을 입고 나오자 데이나 화이트 사장에게 욱일기를 금지해 달라는 서한을 보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그러나 그 뒤 후속 기사는 없었고 론다 로우지가 입었던 욱일기 티셔츠는 UFC 공식 홈피에서 그 이후에도 계속 팔았으며, 계체량 때 욱일기 팬츠를 입고 나온 파이터나 욱일기 티셔츠를 입고 있던 마크 헌트에게도 아무런 말도 안 하는 것을 보면 그냥 주목도 받지못하고 묻힌 것으로 보인다. 2015년부터야 리복과의 독점 계약으로 디자인에 대한 자유가 줄어들어 옛날 이야기가 되었지만.
2015년 미국 남부연합기에 대한 퇴출 논란이 뜨거웠다. 딜런 루프라는 청년이 흑인교회에 총기난사를 벌여 인종 혐오를 드러냈다. 당시 일부 외신은 "남부연합기"는 인종차별에 대한 상징을 드러내는것이라는 보도를 하였고 해외의 헤이트 심볼 사례들을 언급할때 아시아의 욱일기를 예시로 사용했었다. 정치평론가 애덤 테일러는 워싱턴 포스트 외교전문 블로그 '월드뷰'에 실은 기고문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가 아무런 제재 없이 아직도 사용되고 있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들이 문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고문은 "물론 일본이 욱일기를 금지하거나 공식사용을 제한한다고 해도, (과거사)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욱일기 등 일본 제국주의 상징을 둘러싼 지속적 논쟁은 아시아에서 20세기의 참상이 아직도 생생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댄 스나이더 미국 스탠퍼드대학 아시아태평양 연구센터 부소장은 기고문 필자인 테일러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일본함정이 한국에 기항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욱일기 사용 때문"이라며 "중국은 베이징 올림픽 때 일본에 욱일기를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한 바 있다"고 말했다. 기사 다만 기사에 큰 오류가 있는데, 이 문서의 '자위대에서' 항목에도 적혀있듯이, 일본 해자대 함선은 한국에 멀쩡히 기항하며 욱일기를 내리는 일은 없었다.
2022년 재미 한인 학생의 민원으로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관련 페이지의 욱일기 활용 영상물이 삭제되었다. #
2019년, 마룬 5의 멤버 제시 카마이클(Jesse Carmichael)도 션 레논의 욱일기 옹호 트윗을 캡처해 글을 올리고 "Sick burn"이라는 한국말로 치면 "팩트폭행" 비슷한 뉘앙스의 글을 써서 같이 한국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은 적이 있었다.
5.5.2.2. 미군
현대의 주일미군을 포함한 미군 부대의 엠블럼에도 욱일기 문양이 제법 사용된다. 선다우너즈(Sun Downers) 비행대의 꼬리날개를 포함한 여러 미군 비행단에도 욱일 문양은 꽤 등장하며, 주일미군에서는 물론이고 일본과 관계없는 미군 부대에서까지도 사용된다. 당장 영화 탑건에서도 욱일기 논란이 생긴 데에는 이러한 배경이 있다고 해도 무리는 아니다.
주일미군 공보실(U.S. Army Garrison Japan Public Affairs Office)에서 운영하는 공식 주일미군 도메인명은 아예 Rising Sun(욱일)으로 되어 있으며[93], 이런 사진도 있다. 해당 장면은 구일본제국해군 박물관에서 주일미해군이 일본군 출신 노인에게 강의를 듣는 장면인데, 벽에 걸린 커다란 욱일기가 걸려있다.
5.5.2.2.1. 분석
물론 욱일기 문양이지만, 미군이 일본의 전쟁범죄를 긍정적으로 보아서 이를 적극적으로 차용하는 것은 아니다. 단순히 일본의 상징적인 전통 문양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봐야 한다. 승전국가이자 전후 일본을 사실상 지배했던 미국은 욱일기를 헤이트 심벌로 보지 않고 사용하는 것. 미국이 싸웠던 국가들 중 미국에서 금기시되는 것은 예외적인 케이스로서 나치가 유일하며, 미국은 자신들을 식민지배한 대상이며 이후에도 전쟁을 겪으며 부딪혔던 영국에 대해서도 영국의 폭정에 대항해 독립한 국가라는 정체성을 확실히 하면서도 영국의 상징물에 대한 단속은 전혀 하지 않기에 이는 특이한 일이 아니다.현재 미국은 일본과 우방이고 정기적으로 훈련 캠페인을 벌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욱일 문양이 사용된 패치들은 대부분 미일 훈련 캠페인 패치였지 과거에는 미군 부대의 정식 부대 앰블럼으로 사용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 2014년부터는 주일미군 부대 중 다수가 욱일기를 부대 엠블럼으로 채용하였다. 이에 일부 사람들은 엠블럼들에 욱일기가 가려진 것을 보고 낙일기가 아니냐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도리이나 사무라이, 후지산, 한자, 심지어 닌자까지 일본 친화적인 소재를 그대로 넣어서 쓰는 주일미군이 굳이 일본을 조롱하는 의미의 낙일기로서 사용했다고는 볼 수는 없다.
5.5.2.2.2. 논란
- 한국에서는 선다우너즈의 명칭과 과거 활약 때문에 해당 문양이 낙일 개념의 반일을 의미한다고 여겨졌었다. 선다우너즈의 앰블럼은 낙일의 개념이 들어간 것은 맞으나, 선다우너즈 제트기의 꼬리 날개는 반일을 내포하는 낙일의 개념은 아니다. 초기부대가 아닌 그 이후 다른부대가 59년 재편성하면서 사용한 도장에 불과하기에 반일의 의미는 사라졌다. 단순하게 부대명이 같다며 같은 반일적인 성격의 부대로서 낙일문양을 사용한다는 아전인수격인 생각을 하면 안된다. 엄연히 욱일기로 봐야하는 것이 옳다. 재편성 이후로도 창설 초기와 같은 모토로 재편성 이후까지 부대를 운영하는 것은 아니므로, 현재도 '낙일'의 의미로서 해당 문양을 계속 사용한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다우너즈의 꼬리날개의 욱일 문양을 낙일로 치부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는데, 이는 특히 한국에서 잘못된 정보로 선동하여 이 부대에서 사용하는 꼬리날개의 욱일 문양 도장이 낙일기라고 잘못 알려지게 되었다. 해외 미군이 가장 많이 주둔한 동맹국이 일본이며, 주일미군도 자위대도 낙일의 의미로 생각하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선다우너즈 문서 참고하십시오.
- 2014년, 주일 미육군 항공대대, 나가사키현 사세보(佐世保) 함대기지, 아오모리현 미사와(三澤) 해군항공시설, 야마구치현 이와쿠니(岩國) 미해병대 항공기지 본부 및 본부대대, 전투군수 제36중대 엠블럼에 욱일 문양을 사용하려하자, 이에 한국에서 문제 제기하였다. #
- 2014년 한미 연합훈련에서,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 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909 공중급유대대###의 엠블럼에 욱일 문양이 들어 있어서 대한민국 공군의 KF-16과 F-15K에 급유하는 사진이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
- 2016년 5월에는 중국 관영언론 환구시보가 일본 미사와 기지에 주둔 중인 주일 미 공군 제14 비행대대의 일부 파일럿이 헬멧에 욱일 문양이 들어간 패치를 부착한 것에 대해 "광기에 휩싸인 카미카제는 미군을 공격해 적지 않은 피해를 입혔다", "2차 대전에 참전했던 미군 노병들이 하늘에서 이런 후배들의 모습을 본다면 기가 막힐 것"이라고 지적하는 기사를 실어 국내에도 논란이 일었다. #
문제가 되었던 해당 F-16헬멧 덮개에는 욱일 문양뿐만 아니라, '카미카제'란 한자와 "Samurai Wood Merchants, Send us your Champions."(나무 장사꾼 사무라이, 너희의 영웅을 보내봐라)라는 문구를 사용하였다. 이에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상에서는 '미군이 욱일 문양에 대하여 전쟁표식으로서의 인식여부'에 대하여 논란은 커져갔지만, 정작 일본을 지칭한다고 생각되었던 '나무 장사꾼 사무라이'라는 문구는 부대 닉네임에 불과했고[94] 해당 부대 앰블럼에 사무라이를 그려넣기도하여 미군은 욱일 문양을 전쟁표식으로 인식하지 않고 있다.로 논란은 종결되었다. # # #
- 2020년 7월 5일, 미 태평양공군 사령부가 당일 훈련 관련 보도자료 #로 욱일기가 그려져 있는 미군 전투기가 남중국해 훈련 나선 것에 욱일기 논란 자체를 시사하였었다. #1 #2 #3 각종 커뮤니티 및 사이트 등 여론에서도 미군에 대한 실망감을 표하며 욱일기 논란을 다루었는데, 특이하게도 이 논란에 대한 여파 및 반응으로 사진상의 저 전투기가 선다우너즈라는 주장들이 나타나면서 논쟁화 시도가 있었으나, 선다우너즈라는 주장이 틀렸다는 지적들이 나오면서 잠잠해졌다. #1 #2 #3 #4 #5
자세한 내용은 선다우너즈 문서 참고하십시오.
6. 참고 사항
- 일본에서는 욱일기의 욱일 문양을 군국주의의 상징보다는 신년, 풍어 등을 상징하는 전통 문양이라고 인식하기에 이를 탐탁지 않게 여기며 하켄크로이츠는 유럽권(특히 연합국+독일)에서 법에 의해 사용이 금지되었으나 욱일기는 아니라는 점을 들거나, 일본군이 사용하기 전부터 욱일 문양은 쓰였으나 하켄크로이츠는 나치당에서 사실상 처음 등장했다고 주장한다. 다만 하켄크로이츠의 전신인 卍자 역시 나치당 창당 이전부터 인도의 여러 종교에서 상징물로서 쓰여 왔다.
- 일본 본토에선 욱일기가 어디 쓰인지도 모르고 그냥 멋지니까 들고 나오는 경우도 많다. 일본 폭주족들이나 야쿠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이유기도 하고, 심지어 사회 경험 좀 있는 중년에게 물어봐도 멋져서 들고 나왔다고 하는 대답이 많은 편. 이러니 역사나 정치에 아예 관심이 없는 젊은 층은 더 할 수 있다. 다만 우익 단체의 선동이나 해외 뉴스로 욱일기가 제국주의의 상징인냥 등장하는 빈도도 늘면서 이전보단 거부감이나[95] 인지도가 늘긴 했다. 한일 양국 경기 때 욱일기 반입 금지 등이 뉴스를 타기도 한다.
7. 각종 문화(매체) 속의 욱일기
재현을 한 경우:○
부정적으로 등장한 경우, 희화화한 경우:□
- 일본군이 등장하는 작품○: 재현을 위해서는 당연한 경우이지만, 삭제되거나 일장기로 수정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일장기는 일본 제국의 공식적인 국기이기도 하다. 중국의 경우는 일본군이 악역으로 나오면서 역사 재현을 한 경우 한정으로는 욱일기의 사용을 별로 문제시하지 않는다.[96]
- 구한말 및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그렸던 한국 영화 및 드라마
과거 일제의 침략을 당했던 가슴아픈 기억을 다룬 한국의 영화나 드라마 일부에서는 일제강점기 당시의 일제의 만행을 그리기 위해 욱일기를 출현시키기도 한다. 당연히 과거의 만행을 그대로 재현하고 과거사에 대한 내용에 한해서 출현하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긍정적인 평이 많다. - 드라마 각시탈□: 18화에 경성역(구 서울역) 앞 담사리 공개처형식의 사형대 뒤에 걸려 있던 대형 욱일기를 19화에서 각시탈 이강토가 세로로 반토막 내버린다. 아예 욱일기를 구글에 검색하면 최상단에 '욱일기 찢는 짤'이 뜰 정도로 유명한 짤이다.
- 네이비필드○: 제2차 세계 대전이 배경인 게임인만큼, 일본 해군의 깃발로 나오지만, 운영자의 답변에 의하면 재현을 위해서만 표시하는 것이며, 일반 함대에서는 사용하는 것을 금한다고 한다.
- 배틀필드 시리즈, 콜 오브 듀티 시리즈 등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FPS 게임들○: 일본군이 등장할 때 진영 표시 마크와 배경에 등장한다. 그런데 정작 나치 독일 측에는 하켄크로이츠가 불쾌감을 주는 문양이라는 이유로 재현을 무시하면서까지 철십자나 독일 제국 독수리 문양으로 대체되는 경우가 있는데 욱일기는 그대로 나와서 서양인들의 몰지식한 이중잣대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 걸즈 앤 판처: 본편에서는 안 나오지만 특전영상에서 일본전차를 소개할때 배경으로 나온다.[97] 욱일기가 등장한다는 점에서는 등재기준을 충족하나 작품 자체에 어떠한 정치 요소가 있지는 않다. 일본 전차들은 재현에 맞게 나약하게 나오고 일본군을 모티브로 한 치하탄 학원도 다른 팀과 똑같이 희화화되어있다.
- 골든 카무이□: 메이지 시대를 배경으로 한 만화로 11권에서 욱일기를 들고 가는 기수가 사살당하는 모습이 한 차례 묘사된다. 이 작품의 경우는 욱일기를 부정적으로 사용한 사례라 중국에서도 검열되지 않았다.
- 바람이 분다○: 제2차 세계대전 기간의 일본군 제로기의 설계 과정을 보여준다. 영화의 대부분에서 등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중간 부분에 욱일기가 등장한다. 참고로 욱일기 건너편 멀리 있는 함정은 세계 최초의 취역 항공모함인 호쇼다.
- EasyTech의 세계 정복자 3○: 일본군의 문양으로 욱일기가 나온다. 차기작인 세계 정복자 4에서는 일장기로 수정되었다.
- 패러독스 인터랙티브의 2차 대전 대전략 게임인 하츠 오브 아이언 4에서 일본 제국의 국기로 육군 욱일기가 등장한다. 욱일기는 군기기에 당연히 재현 오류이며 게임을 즐기는 유저의 대부분이 역사 동호인, 밀리터리 동호인이라서[98] 욱일기의 역사적 논란은 둘째치고 재현에 맞지 않다며 싫어하는 실정이다.[99] 따로 존재하는 국기 재현 모드를 설치하면 제대로 일장기로 바뀐다. 또한 The Road to 56 모드에서도 일장기로 나온다.
- 루니 툰□: 1942년에 방영된 The Ducktators 에피소드에서 욱일기 표지판을 꽁지에 붙여놓고 하켄크로이츠 완장을 오른팔에 차고 있는 일본군을 풍자한 오리가 등장한다. 제작 배경년도를 보면 추축국을 희화화하는 선전용이지만 이 시대에도 하켄크로이츠와 욱일기를 동급으로 취급하는 걸 알 수 있다.
- 영화 전우치□: 영화 세트장에서 화담과 대결 중 전우치가 날아오는 가짜 버스를 욱일기와 함께 두동강 내버린다.
- 고바야시네 메이드래곤에서 1, 3, 12화와 엔딩에서 강조효과를 노란색과 빨간색을 사용하고 오프닝에서는 하양/빨강으로 논란이 되었다. 애니플러스에서는 논란이된 장면을 삭제하였다.
- 워 썬더○: 일본군 진영을 선택하면 비행장에 욱일기가 생긴다. 그리고 욱일기를 형상화한 데칼도 등장한다.
- 도련님의 시대○: 메이지 시대를 다루었기 때문인지 욱일기가 나온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안중근을 '시대에 저항한 도련님'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게다가 원작자인 세키카와 나쓰오가 한국에 관심이 많을 뿐더러 그림을 담당한 다니구치 지로도 열네 살에서 은근히 반전주의를 보인다는 점에서 그저 재현용으로 쓴 것이 유력하다.
- 일본 자위대가 등장하는 작품○: 일본 제국은 더 이상 없으나 당시 제국육군과 제국해군의 조직구도를 이어받은 자위대는 현재 군기로서 욱일기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므로 실상 자위대가 주조역으로 나오는 작품에는 꼭 나오게 되어있다. 배틀쉽 등이 대표적.
- 종말의 세라프: 작품에 등장하는 일본제귀군 자체가 일본제국군과 조금 다르게 나오지만 엄연히 똑같다.
- 명탐정 코난 절해의 탐정○: 애초에 작중 배경이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이다. 그런 이유로 다른 극장판들과는 다르게 국내 개봉이 불발되었다.[100]
- 게이트 - 자위대. 그의 땅에서, 이처럼 싸우며○: 이건 그냥 작품 자체가 쓰레기 불쏘시개. 게이트 - 자위대. 그의 땅에서, 이처럼 싸우며/비판 참조
- 일본의 폭주족이 상징물처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폭주족이 등장하는 작품에는 거의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욱일기가 나오거나, 욱일기를 연상케 하는 욱일 문양 연출이 나온다. 폭주족은 아니지만 베스트 키드의 주인공(랄프 마치오)이 욱일기 머리띠를 하고 나온 적이 있다.
- 리버티 워크: 일본의 자동차 바디킷 전문 제작 업체에서 욱일기를 로고로 사용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의 3문단 참조.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등장인물인 소기이타 군하가 입고 다니는 티셔츠에 욱일기가 그려져 있다. 그리고 이 티셔츠는 작중에서 구리다고 엄청 까인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민무늬 티셔츠로 바꿨다.
- 개구리 중사 케로로: 애니메이션 한정, '2기 오프닝'에 등장. 한국에 방영할 때는 대충 지구 그림으로 덮어 씌웠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 GALZOO 아일랜드: 주인공 레오팔드 마라의 방에 욱일기가 걸려있다.
- 대항해시대 온라인: 아이템인 4번 돛도료가 파란색 욱일 문양을 하고 있어 유저들 사이에 논란이 일었고, 이후 이 돛도료의 문양은 수정되었다.
- 에어 조던 12: 디자인 모티브가 욱일 문양과 하이힐이다. 욱일 문양의 패턴이 바디에 있는데 대부분의 색상에서는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 하지만 '라이징 선'이라고 불리는 올백 컬러에서는 인솔(깔창)에 욱일 문양이 노골적으로 프린팅 되어 있었다. 이로 인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일부 국가에서는 반발이 심했고 결국 일부 아시아 국가에 대한 정식 발매 제품에서는 인솔의 욱일 문양이 삭제되어 발매되었다.[101]
-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 고인이 된 폴 워커가 욱일 문양이 프린팅된 티셔츠를 입고 있는 장면이 나왔다. #
- 우타호노타타리: 주인공이 호텔 안내서를 보는데 욱일기가 오른쪽에 그려져 있다.
- 용자특급 마이트가인□: 쇼군 미후네/부하중 미스터 쿠로오비의 로봇의 머리띠에 욱일 문양이 그려져 있다. 그렇다고 마이트가인이 극우물이 아니다. 쇼군 미후네는 악역이며 와패니즈를 조롱/풍자하는 캐릭터이다.
- 지옥선생 누베: 욱일 문양이 등장했다. 다만 그렇다고 지옥선생 누베가 극우물인 것은 아니고, 욱일 문양이 등장한 부분은 폭주족 양아치들의 자동차에 나온 것 뿐이다. 덧붇여 그 양아치들은 바다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렸다가 바다의 유령들에 의해 죽을 뻔한다.[102]
-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 3 욱일 제국□: 모티브가 대놓고 일본 제국이고 욱일기를 변형한 국기를 쓰며, 이 마크가 유닛이나 건물에 도배가 되어있다. 덕분에 한국 출시 전 잠시 논란이 있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그 꼴통 게임물등급위원회조차 '이건 미화가 아니라 희화화다'라고 결론을 내릴 만큼 웃겼던지라 별 문제없이 잊혀졌다.
- ATLUS 사가 잘 쓴다. 이들의 작품인 여신전생 시리즈, 페르소나 시리즈에서 꼭쓴다. 정확히 말하자면 카네코 카즈마와 그의 화풍을 어느 정도 이어받은 소에지마 시게노리가 디자인할때 자주 사용한다.
- VOCALOID 오리지널 곡 천본앵, 상현의 달
PV에 나온다. 가운데가 원 대신 하트 모양으로 되어 있으나 욱일기의 욱일 문양. - NG기사 라무네&40 - 수호기사, 파괴전사
- 세이롬, 시르콘, 규리만과 브루만, 앗삼은 등장할 때 욱일기가 나오지만 국내판에서는 짤렸다.
그러나 젠다인은 유일하게 욱일기의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103]
코테츤 & 무라맛산도 합체를 보여주는데 당연히 등장한다. - 고릴라즈의 뮤직 비디오 중 일부. (예: Dirty Harry 뮤직 비디오 2분 27초, DARE 뮤직 비디오 후반에 누들이 쓰는 헬멧의 디자인.) 제작자들이 와패니즈끼가 있어서 누들관련으로 가끔 등장한다.
- 2009년에 나온 비욘세의 Video Phone 뮤직비디오에서 비욘세가 입은 의상(3분 지나서 나옴)이 욱일기 의상이라고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물론 모티브는 욱일기일 가능성이 있으나 자세히 보면 가운데 빨간 무늬가 하트이다.
- 포탈 2□: 트레일러에서 터릿에 사용 가능한 도색 중 하나로 등장. 케이브 존슨이 직접 어떤 머저리가 이걸 고르겠냐며 디스하고, 인게임에선 등장하지 않는다.
- "최민화"라는 사람이 그린 "박노해의 노동의 새벽"이라는 1985년산 한국 만화의 초반부에, 노동자로 보이는 사내들이 함성을 외치는 듯한 장면의 배경으로 욱일기가 등장한다.
그런데, 정작 만화의 내용 자체는 일본 우익사관이나 일제 강점기와 전혀 관련이 없는 내용이라서 욱일기가 등장한 의도를 도무지 알 수 없다.[104] - 열차전대 토큐저 VS 쿄류저 THE MOVIE의 포스터 : 욱일기를 연상하게 하여 논란이 되었다. 결국 한국 개봉 포스터에서는 문제가 된 부분이 삭제되었다.
- 백 투 더 퓨처 2□: 2015년의 미래에서 그리프 태넌의 패거리 중 한 명이 욱일기 도색 호버보드를 타고 마티를 쫓다가 마티의 임기응변에 당해 건물에 꼬라박는다. 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로 인한 미국인들의 인식을 반영한 장면.
- 보물찾기 시리즈
- 일본에서 보물찾기○□: 초반 칠지도가 발견된 장면에서 배경으로 쓰였다. 일제시대 일본군이 저지른 만행을 묘사할 때 배경으로 등장을 했다.
- 독일에서 보물찾기: 인디아나 존즈가 황금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희망의 외침을 할 때 정말 뜬금없이 배경으로 또 한번 등장한다. 전자는 위에 서술한 한국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맥락으로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후자는 일제강점기나 일본과 전혀 관련없는 장면에서 진짜 뜬금없이 등장한 것이라 수많은 독자들의 의심을 사고 있다.
- 빅쿠리맨 2000: 흉악마중 특별해적이 바카라의 기억을 볼때 역시 그는 악마군답게 전생에도 욱일기가 나온다.
- 빅 히어로 6: 빅 히어로의 원작. 한편 빅 히어로 역시 욱일기가 나왔는가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항목 참조.
- 코나미의 와패니즈 런앤건 액션게임 미스틱 워리어즈 1스테이지 배경 광고판으로 욱일 문양이 들어간 머리띠를 한 흑인 여성 격투가 광고판이 있다.
- 스트리트 파이터 2: 에드먼드 혼다 스테이지인 대중목욕탕 벽화에 욱일 문양이 그려져 있다.
이 도안은 욱일기 논란이 불거진 2000년대 이후에도 수정되지 않다가 2010년대 후반에서야 수정되기 시작해, 2018년 출시된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 2에서는 스테이지 벽에 있는 욱일 문양을 삭제하여 출시되었다. 캡콤 아케이드 스타디움에도 욱일 문양을 아에 삭제시켰다.
* 디지몬 테이머즈: 13화 후반부에 등장
* 디지몬 테이머즈: 13화 후반부에 등장
- 미즈키 시게루 작가가 자신의 작품인 게게게의 키타로 작품에 욱일기의 욱일 문양을 사용하였다. 다만 이 작가는 과거 전쟁에 참전해 일본군의 만행들을 눈 앞에서 직접 목격하고, 작가 본인도 상관들에게 구타를 당하고 전쟁으로 한쪽 팔을 잃는 등 피해를 입어서 일본의 군국주의 등을 상당히 싫어하는 것을 고려하면 그냥 태양을 형상화한 욱일 문양을 사용한 것일 뿐일 가능성이 크다. 앞서 언급된 에도시대 우키요에에 묘사된 태양과 비교해 보아도 욱일기보다는 우키요에의 묘사법에 가까워 보인다.
에도 시대 우키요에에 묘사된 태양.
미즈키 시게루의 욱일 문양 그림.
이쪽은 위와 달리 단순 문양이 아닌 명백한 욱일기(旗)의 형태다.
- 벼랑 위의 포뇨: 후반부의 축제 장면에서 일부 어선이 욱일 문양의 깃발을 달고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어촌에서 쓰이는 대어기이다. 풍어를 기원하는 의미이므로 극우와는 무관하지만, 이러한 문화적 배경에 대한 사전 설명이 없으면 오해하기 쉬운 부분이다.
- 원피스: 신세계 돌입편에서 브룩이 사무라이에 대해 설명하는 배경에 욱일 문양이 깔려서 까였다. 그런데 사실 작중 원피스 내에서 욱일 문양이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 하늘섬 편에서나 듀발의 부하중 한명의 모자, 임펠 다운의 미노코알라의 바지[105] 등에도 그려져 있었다.
- 원펀맨/애니메이션: OVA에서 풍어기로 등장.
- 은혼: 해당 문서 참고 바람.
- 오늘부터 신령님: 1기 5화에서 잠깐 나왔다.
- 히다마리 스케치
- 모게코: 모게코를 거르면 전부 개그신에만 나와서 좀 애매하다는 평가가 있다.
- 영화 크리드: 예고편을 보듯이 주인공이 다니는 체육관에 욱일기가 걸어져 있다. 이 것 때문에 한국에서는 개봉 못하게 되었다. 다만 영화는 록키 이후에 명작이라고 들을 정도로 흥행, 평에서 좋았다.
- 페르소나 시리즈: 문서의 6번 문단 참고.
- 프리큐어 시리즈
- Yes! 프리큐어 5: 20화에서 다른 멤버들이 카스가노 우라라를 응원할 때 포스터에 욱일 문양이 있다. 더빙판에서는 그냥 하얀 배경으로 바꿨다.
- 키라키라☆프리큐어 아라모드: 46화에서 멤버들이 새해 인사를 할 때 뒷 배경에 욱일 문양이 나온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 말고도 극장판 개봉 이전에 마루이와 콜라보를 맺었는데 관련 상품들 중 다이쇼 로망을 연상케 하는 일러스트로 인해 극우 논란을 만들어버렸다.
- 내 여자친구와 소꿉친구가 완전 수라장/애니메이션: 옷 고르는 장면에서 옷 문양에 색이 바뀌어 그려져 있다.
- 재팬 월드컵: 폭주족 참가자가 욱일기를 꽂고 등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다른 참가자는 일장기를 들고 있어서 애매한 경우다.
- 천본앵: 곡 자체는 보컬로이드 시장에서 전무후무한 인기를 누렸으나, 한국에서는 그 가사와 PV의 욱일기 패러디 덕에 많은 논란이 있었다. 아래는 프로젝트 디바 시리즈에 수록된 PV로, 논란이 생긴 이유를 알 수 있게 해준다.
- 태고의 달인 시리즈: 플레이 배경 중 하나로 나온다.
- 타비시테 고멘: 나고야 지역 민영 방송국인 나고야 TV에서 방영 중인 여행 프로그램의 캐릭터 디자인. # 이 경우는 욱일 문양을 후광 효과처럼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 캐릭터를 디자인한 사람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저 캐릭터 입간판 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한 한국 연예인들이 논란에 휘말렸다는 것이다. G-DRAGON이 이 캐릭터 입간판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고 논란이 벌어졌었다. #
- Grand Theft Auto V(Grand Theft Auto Online): Grand Theft Auto 시리즈/논란 및 사건 사고 문서 참고.
- DEEMO: 2.4 업데이트 곡 Like Asian Spirit의 업데이트 전 일러스트에서 욱일 문양이 등장해 논란이 되었으나, 업데이트 후에는 태양과 강조선이 없어지고, 물결무늬로 수정되었다.
- 용자경찰 제이데커 33화
- 구슬동자: 1기 오프닝에서 태양이 욱일 문양처럼 나온다. 전설편에 나오는 옐로우봉의 우주선 안에 욱일 문양 포스터가 있었다.
- Gravity Falls: 1기 10화에서 욱일기가 배경으로 나온다.
- 아라카와 히로무의 작품들: 작가가 우익을 옹호하고 그런 작가는 아닌데 한국 팬들이 쓰지 말라고 부탁해도 욱일 문양을 계속 쓴다.
- R指定의 PV들.
- 2015년, 원펀맨의 원작가인 ONE이 올린 연하장 그림이 한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문제가 되었다. 이에 작가는 이미지를 수정하고 해명 글을 올렸다. # 원래 작가의 의도는 행운의 상징인 설날 일출을 표현하고자 한 것 뿐이며 정치적인 의도는 전혀 담겨 있지 않지만, 더 이상 일을 크게 벌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미지를 수정한 것이다.
- 역전재판 애니매이션: 1기 토노사맨 편에서 나루호도가 밤새 토노사맨 시리즈를 보는 장면에서 DVD 표지 중에 욱일 문양이 여럿 등장한다.
- 멕워리어 온라인을 비롯한 배틀테크 보드 게임 및 소설, 비디오 게임: 일러스트나 유닛 디자인에 욱일 문양이 들어간 경우가 종종 있었다.[106] 멕워리어 온라인의 경우엔 이너스피어제 50톤 배틀멕인 센츄리온 영웅멕인 염라왕(Yen-Lo-Wang)의 기본 도색 디자인이 욱일 문양이고, 최근에 공개된 일뽕 제대로 먹은 80톤 배틀멕 하타모토-치의 경우 예약 구매 팩을 구매했을 때 욱일 문양의 앰블럼을 줬다. 다만, 게임 자체가 한국에선 유명하지 않았던 탓에 그다지 논란은 없었다. 그런데 이 게임의 특이한 점 하나는 장식품을 하나 추가하면서 일본 유저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기도 했는데, 배틀멕에 장착 가능한 장식품 중에서 핵폭탄이 있는데, 이것의 디자인이 미국이 2차 세계 대전 말기에 일본에 떨어트렸던 핵폭탄 중 하나인 팻맨이다.[107] 게다가 장식용 데칼 중에서 방사능 마크도 있던 탓에 전술한 센츄리온 영웅멕에 욱일기의 태양 부분에 해당하는 곳에 방사능 데깔을 달아놓는 만행을 보이기도 하였다.
- 단간론파 시리즈: 단간론파 -희망의 학원과 절망의 고교생-에서 오오와다 몬도의 방에 욱일기가 있었으며 욱일 문양이 들어간 일러스트도 존재. 뉴 단간론파 V3 -모두의 살인 신학기-에도 1챕터에 욱일 문양의 배경이 나온다.
- 타카하시 루미코 작품: 데뷔작 시끌별 녀석들부터 란마 1/2까지 작가가 일본적인 걸 좋아해서 욱일 문양 연출이 굉장히 많이 쓰인다. 이누야샤는 시대가 전국시대라 나오지 않는다. 작가가 딱히 정치 성향이나 특정 국가 혐오를 드러낸적 없는 걸 보면 모르고 썼거나 전통 문양이라 인식하고 사용하는 것 같다.[108]
- 아카츠카 후지오 작품: 작가는 우익에게 쌍욕을 박는 전쟁 반대주의자였으나 욱일 문양을 즐겨 사용하였다.
- Roblox: 세계 여러 사람들이 직접 게임을 만들거나 옷을 디자인해서 판매가 가능하기에 일부 극우세력 유저들이 욱일 문양을 넣은 복장을 판매하거나, 욱일기에 대해 잘 모르는 유저들이 게임에 욱일기를 디자인이랍시고 넣는 등의 일이 있기도 한다. 급기야 공식에서도 욱일 문양이 새겨진 아이템이 출시되어, 한국 유저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 귀멸의 칼날: 주인공 카마도 탄지로가 귀에 걸고있는 화투패 같은 귀걸이의 디자인이 검은색 욱일 문양. 그래서 귀멸의 칼날 애니메이션의 경우 해외 수출판은 귀걸이 디자인을 새로 한 버전을 사용한다.
- 사우스 파크□: 에릭 카트먼은 가라테 수업 때 욱일기를 머리에 두르고 주먹질을 할 때 반자이라고 외쳤다. 얘가 극우성향의 네오나치라는 것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해지는 부분.
- 폴란드공: 표현한 국제 역사 관련 만화 혹은 유튜브 영상에서는 국기가 아님에도 일본 제국의 폴란드공 문양으로 등장한다. 아마 일본 제국이나 현대 일본이나 국기가 똑같은 일장기라서 둘을 구분하려고 그렇게 만든 모양이다.[109] 욱일기를 쓰지 않고 그냥 일장기를 쓰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면 군모를 쓰고 찡그린 눈을 하고 있는 것으로 표현된다
- 그로우 아일랜드: 컴퍼스가 연구를 성공하고 일어나서 종이를 들 때 뒷 배경에 욱일 문양이 돈다.
-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 멀쩡하게 일장기로 나온 부분을 BD판에서 욱일기로 수정했다. 감독 후쿠다 미츠오가 파시즘은 싫어하는데 대동아공영권은 긍정하는 사람이다
- 도라에몽: 야마토급 전함 프라모델과 군함행진곡이 나온 한 에피소드에서 야마토 전함에 달려있는 깃발이 욱일기다. 다만 작중 군국주의 찬양 장면은 없고 오히려 이후 해당 야마토 전함 프라모델이 박살나는 장면이 나온다
8. 관련 문서
[1] 위는 일본 제국 육군에서 사용되던 것과 같은 형태다. 아래는 일본 제국 해군 및 일본 해상자위대용으로, 원이 한쪽으로 치우쳐진 형태다.[2] 육군기 밝은버전 #[3] 일본군 기와 자위대기의 색상 차이는 영어 위키백과의 이미지 #를 따른 것으로, 구 일본 제국 해군의 기보다 색이 조금 더 밝다. 다만 일본어 위키백과를 비롯한 다수의 언어판에서는 구 일본군의 욱일기로 밝은 색을 기재하고 있다. 일본어 위키백과 참고 # 육군기 밝은버전 # 위키미디어 공용의 일본 제국 일장기의 빨간색이 약간 어두운 편인데 그것에 맞추려는 듯하다.[4] 육상자위대, 해상자위대, 항공자위대별로 각각 또 따로 대표기가 있는데, 육상자위대는 8조 욱일기, 해상자위대는 16조 욱일기, 항공자위대는 별개의 깃발을 사용한다.[5] Dyer 1909, p. 24. 쇼토쿠 태자 항목도 참조.[6] Itoh 2003, p. 205[7] (※ 중국에서는 360도 전방향에 광선을 그리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중국의 일부 지역의 전통이다.)[8] 昭和二十九年政令第百七十九号 自衛隊法施行令
http://elaws.e-gov.go.jp/search/elawsSearch/elaws_search/lsg0500/detail?lawId=329CO0000000179&openerCode=1 Government of Japan. 自衛隊法施行令 Self-Defense Forces Law Enforcement Order; 1954-06-30 Retrieved 2008-01-25. in Japanese.[9] 일본 군가인 태평양행진곡 3절에 "우러른다 명예의 군함기. 뱃머리에 국화를 달고서는..."이라는 가사가 있다[10] 나치 독일의 하켄크로이츠 국기와 함께 있는 일장기 1#, 2#, 한국어 위키백과의 일본 제국[11] 이렇게 되면 일장기 말소사건이 욱일기 말소사건이 된다.[12] 나치 독일의 하켄 크로이츠 역시 새롭게 만든 디자인이 아니라 기존 역사와 문화에 존재하던 일상적인 심볼에서 가져온 것이다. 그럼에도 이를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사용해 전쟁을 일으키고 학살을 벌여 세계적인 트라우마를 새겼기 때문에 많은 국가들에서 그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13] 단,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특히 직접적인 피해를 본 한국과 중국에서의 인식이 나빠졌다.[14] 현 일본의 국기인 일장기의 '일장'과 같다.[15] 가몬으로의 사용 #, 우키요에의 욱일 문양 # 참조.[16] # "船舶旗について" (PDF). Kobe University Repository:Kernel. Retrieved October 18, 2014.[17] 태양 원반과 떠오르는 태양은 새롭게 부상하는 일본 제국의 주요 상징이 되었다.[18] 이들 해군 부대는 일본을 떠난 후 욱일기 모티브를 제거했다.[19] "World: Asia-Pacific Reprise for Japan's anthem". BBC News. August 15, 1999.[20] 반나치는 나치, 더 자세히는 나치즘에 반대한다는 뜻이다. 여기서 나치를 선동하게 된다면 신나치주의가 된다.[21] 해군은 1889년[22] 독일의 연방군과 같이 일본군 출신 장교가 많았다. 해상자위대는 98%, 육상자위대는 한국전쟁 이후 증가.[23] 아돌프 히틀러/생애 및 블롬베르크-프뤼치 사건 문서 참고. 이후 프랑스 침공 때에도 군이 히틀러의 계획에 반발하여 태업을 하거나 쿠데타 직전까지 갔었다. 무장친위대 또한 육군의 주류였던 귀족 출신 장교들의 쿠데타를 우려해서, 유사시에 오직 히틀러 자신에게만 충성을 바치는 군사집단을 만들고자 하였던 결과물이다.[24] 애초에 통수권이 내각이 아니라 천황에게만 있었기에, 당시 일본 정부는 전쟁을 요구하는 군 강경파를 통제하지 못했다. 관동군이 무력 사용에 강하게 반대하던 정부를 무시하고 만주사변을 독단적으로 일으켰을 때에도 군의 반발로 처벌하지 못했고, 태평양 전쟁 개전 때에도 정부는 미국과의 전쟁을 피하려 했으나 육군의 압박과 강경파가 쿠데타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이를 승인했다. 만주사변 문서의 전개 문단과 도조 히데키 문서의 내각총리대신 취임 문단 참고.[25] 중국에서도 일각에서는 비슷한 인식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26] 이런 면에서 생각하면 동아시아에서는 태극이 서구권의 크로스 파테와 비슷한 위치에 가깝다. 특정 민족만의 디자인이라기 보다는 유교와 도교의 세계관을 그린 종교적 의미가 강한 문양이며, 한국 뿐만이 아니라 몽골과 티베트에서 국기로 사용하고 있는 동아시아의 보편적인 문양이다.[27] #[28] 철십자 깃발을 내걸고 술집에서 외국인을 쫓아내는 스페인의 네오 나치(http://2fo7.com/2017/06/13/german-neo-nazis-reveal-swastika-tattoos-and-in-majorca/)[29] 물론 기독교 상징으로서 형태만 같을 뿐인 크로스 파테 형태의 십자가는 제외한다.[30] 미국 고속도로에서 남부연합기를 부착하고 달리는 대형 트레일러와 욱일 문양을 부착한 일본의 데코토라가 이에 해당한다.[31] 심지어 러시아의 Z, V, O 등의 문양은 하켄크로이츠나 욱일기처럼 어떠한 의미를 상징하는 문양조차 아닌, 그냥 세계 각국에서 흔하게 사용되던 부대의 구분을 위한 식별 표지이자 알파벳일 뿐이었다.[32] 나치의 하켄크로이츠는 행복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2차 세계대전 이전만 해도 미국 나바호 원주민, 영국 축구팀, 미군 할것없이 널리 사용되던 심볼이었다.[33] 雝雝鳴鴈, 旭日始旦: 끼룩끼룩 우는 기러기, 해 솟는 아침[34] 旭日東昇: 해가 동쪽에서 떠오른다.[35] 明朝待霽躋冢頂, 手援旭日昇天東 내일 아침 비가 그치기를 기다려 언덕 꼭대기에 올라, 떠오르는 해를 손으로 끌어 하늘 동쪽에 올린다[36] 오히려 욱일승천(旭日升天)을 검색하면 운세에 관한 이야기만 대체로 많이 뜬다.[37] 전범기업이라고 대한민국 정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그저 탱크를 만들었다고 전범기업으로 분류할 정도로 기준이 모호하다.[38] 러시아사가 주전공이지만 한국근현대사 연구도 종종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39] 주로 이러한 비판에 대해 한국인들은 1990년대부터 공론화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을 거론하면서 그게 어느 시점이 됐든 간에 보편적으로 헤이트 심볼로 인식하고 사용을 비판하고 있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항변하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90년대에야 공론화될 수 있던 것은 현재 일본의 법적 책임 부재 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의 전근대적인 차별에서 기인한 것으로, # 피해자들이 그때서야 목소리를 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이 전쟁 과정에서 벌인 만행들이나 피해의식은 그 시점에서 희석될지언정 꾸준히 유지된 것이기에 비교대상으로 적절치 않다.[40] 한국의 특정 정치세력이 민족주의라는 이념하에 대일 감정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건 당연하지만 항상 있어왔다. 일제강점기를 경험하지 않은 당시 신세대가 일제강점기를 경험한 구세대보다 일본에 대한 극도의 적개심을 보인다는 1966년 이화여대 사범대학 연구회지에 투고한 학생들의 조사, 1995년 민족의 자존심과 정기를 회복하기 위해 일제강점기의 오욕을 떨쳐낸다는 명분 하에 이루어진 조선총독부 청사 철거, 2012년 이명박 대통령 천황 사과 요구, 2020년 양정철 민주연구원 보고서 논란 등이 대표적이다.[41] 적지 않은 한국인들이 제2차 세계 대전기 욱일기를 일본의 국기로 착각하는 것이나, 더 킹 : 영원의 군주에서 일본해군을 등장시키고 욱일기 대신 일장기를 걸어 전쟁을 일으켰던 해군을 대체역사물이라는 이유로 등장시키면서, 그들이 흔들었던 욱일기를 삭제하고 전쟁 당시 국기였던 일장기를 건다는 것은 드라마 제작자들이 의식하고 있는 한국 여론이 주객전도되어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며, 이는 기형적인 현상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42] 독일 국기를 언급하며 일장기는 독일 국기처럼 비판의 대상이 아닌 것 마냥 말하기도 하나, 대부분의 한국 대중이 욱일기를 당시 국기로 착각하고 있다는 점이나, 일본 제국 시기 국기가 일장기였다는 점을 보면 전형적인 순환 논증에 불과하다. 또한 군기라는 점을 인지하고 반감을 드러낸다고 해서 그것이 전범기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43] 위 이미지의 욱일기와 함께 걸린 깃발은 독일 국방군 군기이다.[44] 널리 알려진 예시를 들자면, 슈츠슈타펠에 대한 전공은 완전히 부인하면서 독일 국방군의 전공은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그것이다. 그래서 미하일 비트만 등 SS의 전공은 국가적으로 SS는 군사 조직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그에 따라 SS의 군공도 공식적으로 군공에서 삭제되었으며 오토 카리우스의 전공은 지금도 인정되는 것이다.[45]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동독에서는 소련에 의하여 사회민주당과 통합되면서 독일 사회주의통일당(SED)을 창당했고, 서독에서도 공산당을 재건하면서 1949년의 초대 총선 당시 15석을 차지하기도 하고 1950년대 콘라드 아데나워 정권의 재무장 정책에 대하여 가장 강력하게 반대하는 운동을 전개했지만, 결국 1956년, 방어적 민주주의를 내세운 독일 연방헌법재판소에 의하여 해산당한다.[46] 일본 제국이나 일본군 혹은 일본의 전쟁범죄를 찬양하거나 미화, 선동하려는 의도였다.[47] 한편 SBS의 덕력을 가늠케 하는 보도다. SBS/평가 참조.[48] 과거에도 자위대 함선들의 내항은 있어왔지만, 해자대 함선들의 욱일기 계양과 관련한 대중적인 비판에 직면한것은 2016년이 기점이었다. 기항 사례[49] 우연히도 같은 날에 리버풀은 일본인 선수인 미나미노 타쿠미를 영입했다.[50] 단, 애시당초 서울시 및 공공기관에 대한 게양불가이며, 일반시민이 게양하는것은 막을 수 없었다.[51] 발의자: 김길영(강남구), 이하 서명의원: 김경훈 (강서구), 김준곤 (강서구), 김동욱 (강남구), 김형재 (강남구), 박상혁 (서초구), 김영철 (강동구), 김재진 (영등포), 옥재은 (중구), 최유희 (용산구), 김혜영 (광진구), 서상열 (구로구), 신동원 (노원구), 이민석 (마포구), 이병윤 (동대문구), 이봉준 (동작구), 이희원 (동작구), 최민규 (동작구), 송경택 (국민의힘 비례), 이상욱 (국민의힘 비례)[52] 단, 법안 자체가 국내에 한정된 국내법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국내에서의 인공기 처벌처럼 내국인들과 면책 특권이 없는 일반 외국인들에만 적용되는 문제이니 애당초 이런식의 처벌 범위 논란은 아예 논외라고 할 수 있다. 즉, 처벌 범위는 현재 인공기 처벌 범위와 사실상 똑같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국내에서는 내국인이 아닌 외국인들도 인공기를 사용하거나, 이를 이용해 북한을 응원하면 현재도 조사 과정을 거쳐 형사 처벌까지 충분히 받을 수 있다. 면책 특권이 있는 외교관 등이라 해도 국내법 위반을 이유로 추방 등 '비사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은 이론상 얼마든지 가능하다.[53] 욱일기 도장을 새긴 주일미군의 군용기가 훈련 목적으로 자주 한국에 방문하는 편이다. 물론 민간인 공개 등 국내에서 행사 시엔 알아서 문제되는 마크를 가린다.[54] 특히 자동차 튜닝업계는 일본 스포츠카의 경우 기본적으로 욱일 문양을 넣고 시작하며, 아예 욱일 문양으로 본네트를 칠해버리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유튜브에는 아예 본네트에 욱일 문양을 도색하는법의 영상까지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55] 영어 위키피디아에 실린 욱일기 항목의 'Similar flags' 부분을 보자. 조금 웃기지만 탈북기자 주성하가 올린 김일성 표창장. 보는 바와 같이 욱일 문양 자체는 아시아권인 티벳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흔한 도안이다.[56] 독일법에서조차 단순히 하켄크로이츠라고 다 불법이 되는게 아니다. 제국주의적 상징물에 대한 정의도 없으며 그러한 문양의 사용목적이 어찌되던 금지하겠다는 개정안은 수준낮은 대중영합주의적 법안이라 할 수 있다.[57] 실제로 서양에서는 스바스티카가 하켄크로이츠로 오해받아서 이런 논란이 자주 발생한다고 한다.[58] 실제로 일본 만화에서 강조효과나 후광효과가 들어간 씬을 두고 "작가가 우익이라 욱일기를 넣은 것이다!" VS "단순한 강조효과 가지고 왜그리 과민반응이냐!"로 나뉘어 키배를 벌이는 광경은 매우 흔하다.[59] 욱일기와 비슷하지만 엄연히 욱일기가 아니고 욱일 무늬이거나 비슷한 다른 무늬인 경우이다.[60] 만약 '욱일기와 비슷한 표현'까지 범위를 확대한다면 더욱 골치가 아프다. 상술했듯 욱일기의 모양 자체가 '원 모양 중심에서 주변으로 뻗어나가는 다수의 선'이라는 지극히 단순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작정하고 트집을 잡으려 들면 한도 끝도 없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만화에서 속도감을 표현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선 같은 경우에도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여러 가닥의 선을 그리기' 때문에 욱일 문양이라고 못 우길 것도 없다. 색으로 구분한다? 빨간색 자체가 강조를 위해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색이다보니 이 또한 애매하다.[61] 즉, 일본 정부도 한국의 반 욱일문양 정서를 알고 있었고 이를 정치외교에 악용한 것이다.[62] '햇살무늬', '욱일 문양'... 욱일기라고 쓰지도 못하는 언론[63] 김경훈(金熲勳), 김동욱(金東昱), 김영철(金榮哲), 김재진(金載鎭), 김춘곤(金春坤), 김형재(金炯材), 김혜영(金惠英), 박상혁(朴商爀), 서상열(徐相烈), 송경택(宋炅澤), 신동원(申東元) , 옥재은(玉在恩), 이민석(李旼錫), 이병윤(李秉潤), 이봉준(李奉俊), 이상욱(李相煜), 이희원(李熙元), 최민규(崔慜圭), 최유희(崔有姬)#[64] 1999년 11월 16일 한겨레 p.23 #[65] 당시에는 욱일기를 일장기의 파생으로 인식했다.[66] 여담으로 컨트리볼의 북마케도니아는 이것 때문에 한국과는 절대로 친구가 못 되고 한번은 중국에게 맞아 죽었다(...).[67] "욱일추락기"라고 일컫는 경우도 적지 않게 보이나, 2번 문단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욱일승천기"라는 명칭 자체가 잘못된 명칭이다.[68] 단, Sundowners는 낙일기로 번역되지는 않는다. 낙일의 개념을 내포하는 것일 뿐이지, 낙일기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낙일기의 영문명은 이미 'Falling Sun'이 존재한다.[69] 낙일기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욱일기의 사용에 대한 허용에 목적을 두고 있다. 예를 들어, 호감이 있는 연예인의 욱일기 사용 논란에 이를 옹호해주기 위해 해당 욱일기를 낙일기라며 선동한다. 그래서 잠기지도 않고 멀쩡한 욱일기마저 낙일기라 우기는 경우도 많다. 반면에 혐일 또는 반일일수록 애매모호한 사용보단 아예 사용 자체에 혐오하기에 모두 똑같은 욱일기라며 낙일기 존재 자체도 부정한다. 애초에 반일로서 조롱의 목적으로 사용하려 했으면, '반쯤 잠긴다'는 애매모호한 표현보다 원폭이나 공격 받는 표현이 들어간 앰블럼을 사용 했을 것이다.[70] 삼가 새해를 축하한다는 뜻으로, 새해의 복을 비는 것.[71] 반대로 말하면 이때부터 일본 깔 주제를 PC통신에서 공유하기 시작하면서 인터넷발 반일 열풍이 불었다고 볼 수도 있다. 이는 일본에서 넷우익이 생겨난 경로와도 유사한 점이 있다. 이런거 보면 인터넷이 어째 세계주의를 퍼트리는데도 일조했지만, 한편으론 자국 중심주의로 치닫게 하는데도 만만찮은 기여(?)를 했다. 양날의 검인 셈.[72] 2012년 박종우 독도 세레머니 얘기도 나오지만, 그건 정치권 반응이 처음 나온 것이고, 2011년 기성용 원숭이 세레머니가 대중적 반응으론 먼저다.[73] 제310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회의록 제1호 42쪽 새누리당 김희정 의원 발언 ( 2012년 8월 7일 )[74] 일제강점기 시절을 다룬 드라마 각시탈에서 등장한 욱일기 등이 대표적이다.[75] 애초에 욱일기 딴지를 걸기 시작한 초창기 언론사 중 하나가 극우 성향의 뉴데일리였던 것을 감안하면 아이러니하다.[76] 일본어는 물론, 그 외 여러나라 언어로 번역되어 외무성 유튜브 채널에 영상들을 올리고 있다. 댓글은 막아놓은 상태.[77] 다만 육상자위대 또한 한국전쟁 때 미국의 군수기지 역할을 하며 구 일본군 육군 인사가 대거 들어갔다.[78] 旧軍艦旗をそのまま描[79] 이 때문에 80~90년대 일본만화에 욱일기가 등장한다고 마냥 극우로 모는건 지양할 필요가 있다. 21세기 이후 출판물의 경우 의심은 할 수 있으나, 만화 자체에 어떤 우익적 내용이나 맥락이 있는지 여부를 좀 더 살펴볼 필요는 있다.[80] 주로 도톤보리 같은 번화가, 혹은 시장 같은 곳에 가면 많이 보인다.[81] 사진에 있는 티베트 국기는 혐중인 사람들이 반중감정을 드러내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애꿎은 티베트 국기만 고생중이다.[82] '소속사' 한정. 성우의 경우 중견이라도 업계의 거물이 아닌 이상 자신이 주체적으로 배역을 선택하는 것이 힘들다.[83] 다만, 극우 미디어물을 만들었다고 해서 반드시 우익 기업이라는 것은 아니다. 단적인 예로, 극좌익 기업인 Production I.G는 원작이 있는 작품은 코단샤와 슈에이샤의 것을 많이 만들며, Production I.G은 동쪽의 에덴(좌익)과 조커 게임(우익 비판)을 제작한 바 있다. 극우 미디어물은 딱히 신경을 쓰지 않는 이상 어디선가에서는 출판되기 마련이며, 당연히 그것이 소규모 기업보다는 대규모 기업에 들어갈 확률이 높다.[84] 물론 이런 경우가 자주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가능하다.[85] 애초에 어느 업계든 무조건 우익 아니면 좌익의 색채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86] C.R.A.C은 트윗을 올리면서 나치 하켄크로이츠와 욱일기가 같다는 내용의 이미지를 함께 게시했다. 트윗은 하루 만에 수 천 번 리트윗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Reimi’ 네티즌은 “욱일기가 일본에서 평상시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물론 인종차별주의자들이 널리 사용하고 있지”라면서 “난 한 번도 평상시에 욱일기를 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gbgb’ 네티즌은 “일본인으로서 도쿄올림픽조직위의 결정이 부끄럽다”면서 “난 저 욱일기를 볼 때마다 즉각 과거 제국주의를 떠올리곤 한다. 난 도쿄올림픽 보이콧에 완전 찬성한다”고 적었다.[87] 중국 해군 창설 70주년을 맞아 2019년 4월 23일 개최한 국제관함식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스즈쓰키호가 욱일기를 달고 입항한 전력이 있다. #[88] 실제로 2021년 랴오닝성 판진시에서 이번과 판박이 사건이 벌어졌을 때 차주는 현지 공안에 끌려가 15일간 구금되고 1,000위안 벌금을 내야 했다.[89] 일본군이 본격적으로 침공한 것은 인도 옆나라인 미얀마까지이다.[90] 나치가 살생부까지 동원해 유대인을 체계적으로 학살하거나, 생체실험을 한 것처럼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직접 위해를 가한 적도 없었다. 오히려 복어계획으로 유대인을 우군으로 끌어들이려 했다.[91] 게다가 같은 미국의 동맹국이라 이스라엘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일본은 팔레스타인의 UN 정회원 가입 여부에서도 미국과의 동맹 관계상 한국과 더불어 기권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92] 한국은 이례적으로 일본의 전쟁범죄에 대해 대단히 민감하고 일본을 비난할 근거로 일제는 나치와 같은 수준이라는 주장을 많이 하기 때문에 나치의 문양에도 상당히 민감하다.[93] 주한미군인 미8군의 경우는 그냥 8th Army라고 되어있다.[94] 미 공군 제 14 전투비행단의 별칭이 Wood Merchants이다. 14 비행단이 창설된 콜로라도 스프링필드가 나무 벌채로 유명한 지역이기 때문에 붙은 별명으로 부대 닉네임임을 알고서 다시 문제되었던 문구를 해석하면, "우리는 나무 장사꾼 사무라이, 우리에게 너희의 영웅을 보내봐라."라며 자기 부대를 소개하고 상대에게 도발하는 문구였던 셈. 해당 비행대가 중동에 배치되었을 당시에는 Desert Wood Merchants라는 닉네임을 사용했었다. #[95] 남이 쓰는건 몰라도 굳이 내가 써서 우익 단체처럼 튈 필요는 없다.[96] 중국의 항일 드라마를 보면 욱일기가 자주 나오며 딱히 지우지 않는다.[97] 다른 나라 전차들도 배경에 제작국가의 깃발이 떴다. 하켄크로이츠 대신 철십자가 나온 독일 전차들 제외.[98] 같은 이유로 독일의 경우 하켄크로이츠가 나오지 않고 철십자로 검열되어 불만이 있었다.[99] 사실 이 게임은 재현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100] 하지만 욱일기는 사령실 정도에 잠시 나오고 작중에서 그게 언급되기는커녕 클로즈업되지도 않는다.[101] 엄밀히 말하면 반발이 있었던 일부 아시아 국가들의 출시제품만 인솔의 욱일 문양을 빼서 판매했으며, 해외판매본은 그대로 욱일 문양이 드러난 인솔을 장착하여 판매하였다. 실제로 이베이와 같은 해외중개판매 사이트에서만 봐도 욱일 문양 인솔을 비싼 가격이지만 구할수 있(었)다.[102] 바다의 유령들은 국자로 바닷물을 퍼다 배에 부어서 가라앉히는데 양아치들이 버린 쓰레기들 중 빈 맥주캔이나 술병 등이 있어 유령들이 이것들로 바닷물을 퍼다 양아치들의 배에 부어버린다. 즉 자기가 버린 쓰레기들에 자신들이 죽을 뻔 한 자업자득인 셈이었다.[103] 다만 시르콘도 나왔지만 그런 욱일기 등장은 많이 나오지 않는다.[104] 단순히 몰랐다고 칠 수도 있지만, 만화에 그려져 있는 선의 수가 정확히 16줄로 맞아떨어져서 더욱 미심쩍다.[105] 이 욱일 문양이 들어간 바지를 입고 나온 미노코알라는 직후 루피에게 줘 터져 날아간다.[106] 이유는 배틀테크라는 프렌차이즈 자차가 발생한지 꽤나 오래된 것이었는데, 당시 일본 문화가 많이 퍼질때라서 배틀테크 내에서 일본계 인구들이 지배하는 국가도 따로 있고, 일색 짙은 멕들도 많이 있었다. 또한 배틀멕의 디자인을 배틀테크 시리즈 자체적으로 만들어낸 것도 있지만 마크로스나 다그람 등 일본의 만화 디자인의 판권을 구매해서 내놓은 것도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 디자인 판권 문제 때문에 하모니 게임즈의 로보텍과 미국 내에서 소송전이 벌어지기도 하였다.[107] 게임 자체는 캐나다의 피라냐 게임즈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배틀테크 자체가 북미 쪽에서 발생한 작품이다.[108] 특히 란마1/2 같은 경우는 중국 무술과 관련된 소재에 핵심 소재들이 중국과 얽혀있고 중국 국적 인물들까지 상당수 등장하는데 이들에 대해 부정적으로 그리거나 그러지 않는다. 만약 작가가 정치적인 의도로 욱일기를 사용할 정도의 사람이라면 만화 자체가 성립하기 힘들다.[109] 비슷한 이유로 공식 국기가 없던 조선은 왕실어기를 사용하는 등 컨트리볼 작품은 사용 깃발이 국기에 한정되지 않는다. 애초에 국제연합처럼 비국가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하니
http://elaws.e-gov.go.jp/search/elawsSearch/elaws_search/lsg0500/detail?lawId=329CO0000000179&openerCode=1 Government of Japan. 自衛隊法施行令 Self-Defense Forces Law Enforcement Order; 1954-06-30 Retrieved 2008-01-25. in Japanese.[9] 일본 군가인 태평양행진곡 3절에 "우러른다 명예의 군함기. 뱃머리에 국화를 달고서는..."이라는 가사가 있다[10] 나치 독일의 하켄크로이츠 국기와 함께 있는 일장기 1#, 2#, 한국어 위키백과의 일본 제국[11] 이렇게 되면 일장기 말소사건이 욱일기 말소사건이 된다.[12] 나치 독일의 하켄 크로이츠 역시 새롭게 만든 디자인이 아니라 기존 역사와 문화에 존재하던 일상적인 심볼에서 가져온 것이다. 그럼에도 이를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사용해 전쟁을 일으키고 학살을 벌여 세계적인 트라우마를 새겼기 때문에 많은 국가들에서 그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13] 단,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특히 직접적인 피해를 본 한국과 중국에서의 인식이 나빠졌다.[14] 현 일본의 국기인 일장기의 '일장'과 같다.[15] 가몬으로의 사용 #, 우키요에의 욱일 문양 # 참조.[16] # "船舶旗について" (PDF). Kobe University Repository:Kernel. Retrieved October 18, 2014.[17] 태양 원반과 떠오르는 태양은 새롭게 부상하는 일본 제국의 주요 상징이 되었다.[18] 이들 해군 부대는 일본을 떠난 후 욱일기 모티브를 제거했다.[19] "World: Asia-Pacific Reprise for Japan's anthem". BBC News. August 15, 1999.[20] 반나치는 나치, 더 자세히는 나치즘에 반대한다는 뜻이다. 여기서 나치를 선동하게 된다면 신나치주의가 된다.[21] 해군은 1889년[22] 독일의 연방군과 같이 일본군 출신 장교가 많았다. 해상자위대는 98%, 육상자위대는 한국전쟁 이후 증가.[23] 아돌프 히틀러/생애 및 블롬베르크-프뤼치 사건 문서 참고. 이후 프랑스 침공 때에도 군이 히틀러의 계획에 반발하여 태업을 하거나 쿠데타 직전까지 갔었다. 무장친위대 또한 육군의 주류였던 귀족 출신 장교들의 쿠데타를 우려해서, 유사시에 오직 히틀러 자신에게만 충성을 바치는 군사집단을 만들고자 하였던 결과물이다.[24] 애초에 통수권이 내각이 아니라 천황에게만 있었기에, 당시 일본 정부는 전쟁을 요구하는 군 강경파를 통제하지 못했다. 관동군이 무력 사용에 강하게 반대하던 정부를 무시하고 만주사변을 독단적으로 일으켰을 때에도 군의 반발로 처벌하지 못했고, 태평양 전쟁 개전 때에도 정부는 미국과의 전쟁을 피하려 했으나 육군의 압박과 강경파가 쿠데타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이를 승인했다. 만주사변 문서의 전개 문단과 도조 히데키 문서의 내각총리대신 취임 문단 참고.[25] 중국에서도 일각에서는 비슷한 인식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26] 이런 면에서 생각하면 동아시아에서는 태극이 서구권의 크로스 파테와 비슷한 위치에 가깝다. 특정 민족만의 디자인이라기 보다는 유교와 도교의 세계관을 그린 종교적 의미가 강한 문양이며, 한국 뿐만이 아니라 몽골과 티베트에서 국기로 사용하고 있는 동아시아의 보편적인 문양이다.[27] #[28] 철십자 깃발을 내걸고 술집에서 외국인을 쫓아내는 스페인의 네오 나치(http://2fo7.com/2017/06/13/german-neo-nazis-reveal-swastika-tattoos-and-in-majorca/)[29] 물론 기독교 상징으로서 형태만 같을 뿐인 크로스 파테 형태의 십자가는 제외한다.[30] 미국 고속도로에서 남부연합기를 부착하고 달리는 대형 트레일러와 욱일 문양을 부착한 일본의 데코토라가 이에 해당한다.[31] 심지어 러시아의 Z, V, O 등의 문양은 하켄크로이츠나 욱일기처럼 어떠한 의미를 상징하는 문양조차 아닌, 그냥 세계 각국에서 흔하게 사용되던 부대의 구분을 위한 식별 표지이자 알파벳일 뿐이었다.[32] 나치의 하켄크로이츠는 행복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2차 세계대전 이전만 해도 미국 나바호 원주민, 영국 축구팀, 미군 할것없이 널리 사용되던 심볼이었다.[33] 雝雝鳴鴈, 旭日始旦: 끼룩끼룩 우는 기러기, 해 솟는 아침[34] 旭日東昇: 해가 동쪽에서 떠오른다.[35] 明朝待霽躋冢頂, 手援旭日昇天東 내일 아침 비가 그치기를 기다려 언덕 꼭대기에 올라, 떠오르는 해를 손으로 끌어 하늘 동쪽에 올린다[36] 오히려 욱일승천(旭日升天)을 검색하면 운세에 관한 이야기만 대체로 많이 뜬다.[37] 전범기업이라고 대한민국 정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그저 탱크를 만들었다고 전범기업으로 분류할 정도로 기준이 모호하다.[38] 러시아사가 주전공이지만 한국근현대사 연구도 종종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39] 주로 이러한 비판에 대해 한국인들은 1990년대부터 공론화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을 거론하면서 그게 어느 시점이 됐든 간에 보편적으로 헤이트 심볼로 인식하고 사용을 비판하고 있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항변하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90년대에야 공론화될 수 있던 것은 현재 일본의 법적 책임 부재 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의 전근대적인 차별에서 기인한 것으로, # 피해자들이 그때서야 목소리를 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이 전쟁 과정에서 벌인 만행들이나 피해의식은 그 시점에서 희석될지언정 꾸준히 유지된 것이기에 비교대상으로 적절치 않다.[40] 한국의 특정 정치세력이 민족주의라는 이념하에 대일 감정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건 당연하지만 항상 있어왔다. 일제강점기를 경험하지 않은 당시 신세대가 일제강점기를 경험한 구세대보다 일본에 대한 극도의 적개심을 보인다는 1966년 이화여대 사범대학 연구회지에 투고한 학생들의 조사, 1995년 민족의 자존심과 정기를 회복하기 위해 일제강점기의 오욕을 떨쳐낸다는 명분 하에 이루어진 조선총독부 청사 철거, 2012년 이명박 대통령 천황 사과 요구, 2020년 양정철 민주연구원 보고서 논란 등이 대표적이다.[41] 적지 않은 한국인들이 제2차 세계 대전기 욱일기를 일본의 국기로 착각하는 것이나, 더 킹 : 영원의 군주에서 일본해군을 등장시키고 욱일기 대신 일장기를 걸어 전쟁을 일으켰던 해군을 대체역사물이라는 이유로 등장시키면서, 그들이 흔들었던 욱일기를 삭제하고 전쟁 당시 국기였던 일장기를 건다는 것은 드라마 제작자들이 의식하고 있는 한국 여론이 주객전도되어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며, 이는 기형적인 현상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42] 독일 국기를 언급하며 일장기는 독일 국기처럼 비판의 대상이 아닌 것 마냥 말하기도 하나, 대부분의 한국 대중이 욱일기를 당시 국기로 착각하고 있다는 점이나, 일본 제국 시기 국기가 일장기였다는 점을 보면 전형적인 순환 논증에 불과하다. 또한 군기라는 점을 인지하고 반감을 드러낸다고 해서 그것이 전범기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43] 위 이미지의 욱일기와 함께 걸린 깃발은 독일 국방군 군기이다.[44] 널리 알려진 예시를 들자면, 슈츠슈타펠에 대한 전공은 완전히 부인하면서 독일 국방군의 전공은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그것이다. 그래서 미하일 비트만 등 SS의 전공은 국가적으로 SS는 군사 조직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그에 따라 SS의 군공도 공식적으로 군공에서 삭제되었으며 오토 카리우스의 전공은 지금도 인정되는 것이다.[45]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동독에서는 소련에 의하여 사회민주당과 통합되면서 독일 사회주의통일당(SED)을 창당했고, 서독에서도 공산당을 재건하면서 1949년의 초대 총선 당시 15석을 차지하기도 하고 1950년대 콘라드 아데나워 정권의 재무장 정책에 대하여 가장 강력하게 반대하는 운동을 전개했지만, 결국 1956년, 방어적 민주주의를 내세운 독일 연방헌법재판소에 의하여 해산당한다.[46] 일본 제국이나 일본군 혹은 일본의 전쟁범죄를 찬양하거나 미화, 선동하려는 의도였다.[47] 한편 SBS의 덕력을 가늠케 하는 보도다. SBS/평가 참조.[48] 과거에도 자위대 함선들의 내항은 있어왔지만, 해자대 함선들의 욱일기 계양과 관련한 대중적인 비판에 직면한것은 2016년이 기점이었다. 기항 사례[49] 우연히도 같은 날에 리버풀은 일본인 선수인 미나미노 타쿠미를 영입했다.[50] 단, 애시당초 서울시 및 공공기관에 대한 게양불가이며, 일반시민이 게양하는것은 막을 수 없었다.[51] 발의자: 김길영(강남구), 이하 서명의원: 김경훈 (강서구), 김준곤 (강서구), 김동욱 (강남구), 김형재 (강남구), 박상혁 (서초구), 김영철 (강동구), 김재진 (영등포), 옥재은 (중구), 최유희 (용산구), 김혜영 (광진구), 서상열 (구로구), 신동원 (노원구), 이민석 (마포구), 이병윤 (동대문구), 이봉준 (동작구), 이희원 (동작구), 최민규 (동작구), 송경택 (국민의힘 비례), 이상욱 (국민의힘 비례)[52] 단, 법안 자체가 국내에 한정된 국내법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국내에서의 인공기 처벌처럼 내국인들과 면책 특권이 없는 일반 외국인들에만 적용되는 문제이니 애당초 이런식의 처벌 범위 논란은 아예 논외라고 할 수 있다. 즉, 처벌 범위는 현재 인공기 처벌 범위와 사실상 똑같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국내에서는 내국인이 아닌 외국인들도 인공기를 사용하거나, 이를 이용해 북한을 응원하면 현재도 조사 과정을 거쳐 형사 처벌까지 충분히 받을 수 있다. 면책 특권이 있는 외교관 등이라 해도 국내법 위반을 이유로 추방 등 '비사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은 이론상 얼마든지 가능하다.[53] 욱일기 도장을 새긴 주일미군의 군용기가 훈련 목적으로 자주 한국에 방문하는 편이다. 물론 민간인 공개 등 국내에서 행사 시엔 알아서 문제되는 마크를 가린다.[54] 특히 자동차 튜닝업계는 일본 스포츠카의 경우 기본적으로 욱일 문양을 넣고 시작하며, 아예 욱일 문양으로 본네트를 칠해버리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유튜브에는 아예 본네트에 욱일 문양을 도색하는법의 영상까지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55] 영어 위키피디아에 실린 욱일기 항목의 'Similar flags' 부분을 보자. 조금 웃기지만 탈북기자 주성하가 올린 김일성 표창장. 보는 바와 같이 욱일 문양 자체는 아시아권인 티벳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흔한 도안이다.[56] 독일법에서조차 단순히 하켄크로이츠라고 다 불법이 되는게 아니다. 제국주의적 상징물에 대한 정의도 없으며 그러한 문양의 사용목적이 어찌되던 금지하겠다는 개정안은 수준낮은 대중영합주의적 법안이라 할 수 있다.[57] 실제로 서양에서는 스바스티카가 하켄크로이츠로 오해받아서 이런 논란이 자주 발생한다고 한다.[58] 실제로 일본 만화에서 강조효과나 후광효과가 들어간 씬을 두고 "작가가 우익이라 욱일기를 넣은 것이다!" VS "단순한 강조효과 가지고 왜그리 과민반응이냐!"로 나뉘어 키배를 벌이는 광경은 매우 흔하다.[59] 욱일기와 비슷하지만 엄연히 욱일기가 아니고 욱일 무늬이거나 비슷한 다른 무늬인 경우이다.[60] 만약 '욱일기와 비슷한 표현'까지 범위를 확대한다면 더욱 골치가 아프다. 상술했듯 욱일기의 모양 자체가 '원 모양 중심에서 주변으로 뻗어나가는 다수의 선'이라는 지극히 단순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작정하고 트집을 잡으려 들면 한도 끝도 없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만화에서 속도감을 표현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선 같은 경우에도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여러 가닥의 선을 그리기' 때문에 욱일 문양이라고 못 우길 것도 없다. 색으로 구분한다? 빨간색 자체가 강조를 위해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색이다보니 이 또한 애매하다.[61] 즉, 일본 정부도 한국의 반 욱일문양 정서를 알고 있었고 이를 정치외교에 악용한 것이다.[62] '햇살무늬', '욱일 문양'... 욱일기라고 쓰지도 못하는 언론[63] 김경훈(金熲勳), 김동욱(金東昱), 김영철(金榮哲), 김재진(金載鎭), 김춘곤(金春坤), 김형재(金炯材), 김혜영(金惠英), 박상혁(朴商爀), 서상열(徐相烈), 송경택(宋炅澤), 신동원(申東元) , 옥재은(玉在恩), 이민석(李旼錫), 이병윤(李秉潤), 이봉준(李奉俊), 이상욱(李相煜), 이희원(李熙元), 최민규(崔慜圭), 최유희(崔有姬)#[64] 1999년 11월 16일 한겨레 p.23 #[65] 당시에는 욱일기를 일장기의 파생으로 인식했다.[66] 여담으로 컨트리볼의 북마케도니아는 이것 때문에 한국과는 절대로 친구가 못 되고 한번은 중국에게 맞아 죽었다(...).[67] "욱일추락기"라고 일컫는 경우도 적지 않게 보이나, 2번 문단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욱일승천기"라는 명칭 자체가 잘못된 명칭이다.[68] 단, Sundowners는 낙일기로 번역되지는 않는다. 낙일의 개념을 내포하는 것일 뿐이지, 낙일기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낙일기의 영문명은 이미 'Falling Sun'이 존재한다.[69] 낙일기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욱일기의 사용에 대한 허용에 목적을 두고 있다. 예를 들어, 호감이 있는 연예인의 욱일기 사용 논란에 이를 옹호해주기 위해 해당 욱일기를 낙일기라며 선동한다. 그래서 잠기지도 않고 멀쩡한 욱일기마저 낙일기라 우기는 경우도 많다. 반면에 혐일 또는 반일일수록 애매모호한 사용보단 아예 사용 자체에 혐오하기에 모두 똑같은 욱일기라며 낙일기 존재 자체도 부정한다. 애초에 반일로서 조롱의 목적으로 사용하려 했으면, '반쯤 잠긴다'는 애매모호한 표현보다 원폭이나 공격 받는 표현이 들어간 앰블럼을 사용 했을 것이다.[70] 삼가 새해를 축하한다는 뜻으로, 새해의 복을 비는 것.[71] 반대로 말하면 이때부터 일본 깔 주제를 PC통신에서 공유하기 시작하면서 인터넷발 반일 열풍이 불었다고 볼 수도 있다. 이는 일본에서 넷우익이 생겨난 경로와도 유사한 점이 있다. 이런거 보면 인터넷이 어째 세계주의를 퍼트리는데도 일조했지만, 한편으론 자국 중심주의로 치닫게 하는데도 만만찮은 기여(?)를 했다. 양날의 검인 셈.[72] 2012년 박종우 독도 세레머니 얘기도 나오지만, 그건 정치권 반응이 처음 나온 것이고, 2011년 기성용 원숭이 세레머니가 대중적 반응으론 먼저다.[73] 제310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회의록 제1호 42쪽 새누리당 김희정 의원 발언 ( 2012년 8월 7일 )[74] 일제강점기 시절을 다룬 드라마 각시탈에서 등장한 욱일기 등이 대표적이다.[75] 애초에 욱일기 딴지를 걸기 시작한 초창기 언론사 중 하나가 극우 성향의 뉴데일리였던 것을 감안하면 아이러니하다.[76] 일본어는 물론, 그 외 여러나라 언어로 번역되어 외무성 유튜브 채널에 영상들을 올리고 있다. 댓글은 막아놓은 상태.[77] 다만 육상자위대 또한 한국전쟁 때 미국의 군수기지 역할을 하며 구 일본군 육군 인사가 대거 들어갔다.[78] 旧軍艦旗をそのまま描[79] 이 때문에 80~90년대 일본만화에 욱일기가 등장한다고 마냥 극우로 모는건 지양할 필요가 있다. 21세기 이후 출판물의 경우 의심은 할 수 있으나, 만화 자체에 어떤 우익적 내용이나 맥락이 있는지 여부를 좀 더 살펴볼 필요는 있다.[80] 주로 도톤보리 같은 번화가, 혹은 시장 같은 곳에 가면 많이 보인다.[81] 사진에 있는 티베트 국기는 혐중인 사람들이 반중감정을 드러내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