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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07 16:01:50

오타니 쇼헤이/선수 경력/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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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3년 2024년 2025년

1. 개요2. 시즌 전
2.1. 시범 경기
3. 페넌트레이스
3.1. 3~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10월3.7. 페넌트레이스 전체 요약
4. 시즌 총평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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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타니 쇼헤이의 2024 시즌을 정리한 문서다. 이 문서에 나오는 날짜는 한국 시간이라는 명시가 없다면 현지 시각(CDT)을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다.

2. 시즌 전

지난 시즌 종료 직전에 수술[1]을 받았기 때문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의 첫 시즌인 2024 시즌은 투수로 등판하는 일 없이 풀타임 지명타자로만 출전한다.

예전부터 오타니가 투수든 타자든 어느 한쪽에 집중한다면 총합적인 경기력은 떨어지더라도 집중한 분야에 있어선 더 나은 모습을 보일수 있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많았던만큼 체력부담없이 풀타임 지명타자로만 뛰게 되는 이번 시즌에서 이전보다 높은 타격 성적을 기록할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다만 이는 반대로 말하면 온전히 타격으로만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는 얘기이므로 정신적으로는 오히려 더 부담될 수도 있다. 또한 경기 감각이나 개인적인 루틴등의 이유로 지명타자로 나서기를 꺼리거나 오히려 타격성적이 떨어지는 경우도 적지않은 만큼 마냥 낙관할 얘기는아니다. 거기에 익숙한 아메리칸 리그를 떠나 생소한 내셔널 리그의 투수들을 상대하는 것도 불안 요소 중 하나. 특히 무엇보다도 수술 복귀 직후 잠시 장타력이 실종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브라이스 하퍼의 사례가 있기에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될 것이다. 참고로 아쿠냐는 수술 다음 시즌인 2023 시즌, 하퍼는 수술한 직후 시즌인 2023 시즌 말엽에 장타력을 회복했다. 이러한 이유로 오타니의 다저스 첫해 타격성적은 지난 3년간의 평균 정도면 다행이고[2] 오히려 떨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보는 의견 또한 상당수 있다.

물론 정규시즌 성적보다도 더 중요한 오타니의 최대임무이자 다저스가 오타니에게 있어 가장 기대하는 역할은 바로 가을 야구의 해결사 역할이다. 매년 포스트시즌에는 진출하지만 막상 진출해서는 연이어 부진했던 다저스는 큰 승부에서 활약해줄 스타가 절실한 상황이고 NPB에서는 우승을 차지했고 작년 WBC에서도 그야말로 자신의 야구인생 최고의 순간을 만들어내면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지만 정작 MLB에선 어마어마한 개인성적에도 불구하고 팀의 부진한 성적과 답없는 운영탓에 가을야구 근처에도 못가본 오타니는 그야말로 상호 간의 니즈가 딱 맞아 떨어지기에[3] 양자 모두 공통적으로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 및 월드 시리즈 우승을 이번 시즌의 최종 목표로 삼고 있을 것이 명백하다. 결국 이번 시즌 오타니의 평가는 정규시즌의 성적 이상으로 포스트시즌에서 어떤 활약을 보이느냐가 더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파일:오타니입단식.jpg

2023년 12월 14일 오후 3시, 마침내 다저 스타디움에서 오타니 쇼헤이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공식 입단식을 진행하였다. 이날 입단식에는 마크 월터 구단주, 스탠 카스텐 CEO,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브랜든 곰스 단장, 데이브 로버츠 감독 등 다저스의 주요 수뇌부들이 모두 참석하였으며, 총액 기준으로 전 세계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고액인 7억 달러 계약을 기록한 만큼 세계 각지에서 취재하러 온 기자단도 최대 규모인 350여 명에 달했다. 오타니는 첫 공식 석상에서 다저스의 블루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면서 다저스와 함께 월드 시리즈 우승을 달성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저스 감독 로버츠는 오타니의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9월에 좌익수로 뛰어보지 않겠냐고 오타니에게 물어봤고 이에 오타니는 재활이 잘되고 효과가 있다면 그럴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4] 마운드로의 복귀는 25년 개막일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조 켈리에게 등번호 17번을 양보 받는 대가로 켈리의 아내에게 포르쉐 타이칸을 선물하였다.[5]

이외에도 오타니가 맺은 디퍼 계약으로 인해 트레이드로 데려온 타일러 글래스나우와 연장 계약을 맺고 야마모토 요시노부까지 영입해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이변이 없는 이상 팀의 선발 투수 걱정을 덜 수 있게 해주며 다저스 팬들은 오타니에게 고맙다는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게다가 다저스가 목빠지게 원했던 우타 외야수인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까지 영입하며 그의 디퍼 계약은 다저스에게 엄청난 이점이 됐다. 물론 타팀 팬들 입장에서는 승리에 굶주린 괴물이 우승에 미친 팀과 만났다고 넌더리를 내고 있지만...

2월 15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한국의 언론사가 클럽하우스내의 촬영규정을 위반해서[6] 2월 16일부터 클럽하우스 진입에 인원제한을 걸었다고 한다. 단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제한받지 않으며 매일경제가 발췌한 일본야구매체 풀카운트는 한국매체명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한국 넷상에서는 스포티비로 추정하고 있다.#

2월 29일, 본인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본인 여성과 결혼 소식을 알렸다. #1 #2 배우자는 전 농구선수 출신 다나카 마미코로 밝혀졌다.
파일:1000001698.jpg

한편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서울 시리즈 방문 전에 본인의 인스타 스토리에 한글과 태극기를 올리며 팬서비스를 제대로 해 한국 MLB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2.1. 시범 경기

2월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다저스에서의 첫 선을 보였다. 많은 팬들 및 관계자들이 환호하며 지켜보는 가운데 5회말에 2점 홈런을 만들어내며 다저스 입단 후 첫 홈런을 신고했다.

3월 1일 클리블랜드와의 시범경기에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3회말에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그리고 볼넷 2개도 얻어내면서 3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3월 3일 콜로라도와의 시범경기에서 3루타 1개를 포함 3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까지 시범경기 3경기에서 타율 0.714, OPS 2.207이라는 엄청난 페이스를 이어나가고 있다.

3월 6일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2타수 2안타 2도루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3월 12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범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 1삼진을 기록했다.

3월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서울 시리즈 평가전에서 지명타자로 출장, 2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치고 헌터 페두시아로 교체되었다. 다만 팀은 14:3으로 승리했다.

3월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과의 서울 시리즈 평가전에서 지명타자로 출장, 3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연이틀 헌터 페두시아로 교체되면서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지었다.

팬들이 염려했던 수술 여파에 의한 타격저하는 적어도 현시점에서는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어 보일만큼 줄곧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면서 성공적으로 조정을 마쳤지만 서울 시리즈 평가전에서는 2경기 연속으로 부진하면서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다.작년도 MLB OPS 1위 타자를 5타수 무안타로 막아내는 상위리그 수준

3. 페넌트레이스

3.1. 3~4월

3~4월 월간 기록
<rowcolor=#005A9C>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32 131 44 14 3 7 25 19 15 28 5 .336 .399 .618 1.017
3월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파드리스와의 2024시즌 개막전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출장하여 5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하였다. 앞선 한국 팀들과의 평가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2번째 타석부터 112마일짜리 타구를 날리며 깔끔하게 안타를 쳐냈고 8회에도 적시타를 쳐 개막전부터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부진에 대한 우려를 씻어냈다. 다만 8회 적시타를 치고 1루로 나가서 프레디 프리먼의 우익수 플라이 아웃 때 타구 판단 실수로 2루 베이스를 밟고 지나쳤다가 다시 2루 베이스를 터치하지 않고 돌아오는 누의 공과를 범해 주루사를 당한 점은 옥에 티. 이로 인해 오럼버스라는 웃픈 별명도 생겼다.[7]

3월 21일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차전에서는 2번 지명타자로 출장하여 6타석 5타수 1안타 1타점(희생플라이)를 기록하였다. 4개의 하드히트를 쳐내는 등 타격감은 나쁘지 않았으나 우중간 외야플라이로 잡히는 공이 3개가 나왔고[8], 결과적으로 첫 타석을 제외하고는 모두 출루에 실패하며 팀도 난타전 끝에 15:11로 패배하였다.

3월 2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개막전 경기에서 다저스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등장하여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과 함께 MVP 타선의 파괴력을 본토 개막전부터 제대로 보여줬다.

3월 2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차전에서는 병살타를 포함하여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하였다. 그러나 팀은 무키 베츠의 선제 솔로포 및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멀티 홈런, 바비 밀러의 6이닝 11K 실점 호투가 더해지며 6:3으로 승리하였다.

3월 3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3차전에서는 5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였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내며 좋은 출발을 알리는 듯 했으나 이후 5타석에서 볼넷 하나만을 기록하며 부진하였다. 특히 6:5로 뒤진 10회말 2사 만루에서 유격수 팝플라이 아웃으로 맥없이 물러나며 팀의 패배에 일조하였다.

3월 3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4차전에서는 4타수 1안타(2루타) 1득점을 기록하였다. 안타를 많이 치진 못했지만 팀이 4:0으로 뒤진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타구속도 116마일짜리 2루타를 기록하고 득점까지 성공하며 팀 역전승의 발판을 제공하였다.

4월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1차전에서는 4타수 1안타(2루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하였다.

4월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차전에서는 볼넷 하나만을 골라나가며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현재 개막 후 8경기 연속 무홈런으로, 이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장 기간이다.

4월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3차전에서는 마침내 다저스 공식전 첫 홈런이자 시즌 1호 홈런을 때려내며,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하였다. 4:3으로 살얼음판 리드를 걷고 있는 7회 말 2사에서 비거리 131미터짜리 대형 홈런을 때려내며 5:3으로 리드를 벌렸고, 팀도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5:4 신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다저스는 9경기 연속 5득점 이상 경기를 만드는데 성공하며 구단 역사상 최장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다.

4월 5일 시카고 컵스와의 1차전에서는 시즌 2호이자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면서, 타격감이 완전히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총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하였는데, 2루타 하나와 홈런 하나를 쳐내며 장타력을 뽐냈고 4개의 하드히트를 기록하면서 타격감에 물이 올랐음을 보여주었다.

4월 6일 시카고 컵스와의 2차전에서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하면서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갔다. 더불어 팀도 4-1로 승리하며 7할 승률을 유지하였다.

4월 7일 시카고 컵스와의 3차전에서 2루타 1개와 3루타 1개를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팀은 경기 초반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1-8로 대패했다. 이 날 패배로 올 시즌 첫 루징 시리즈를 당하고 말았다.

4월 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1차전에서 시즌 3호 홈런을 때려내며 2루타 2개 포함 5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을 기록, 데뷔 후 처음으로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이로써 타율은 .345, OPS는 1.056까지 폭등하였고, 팀도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하였다.

4월 9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2차전에서는 2번째 타석에서 2루타 하나를 뽑아내며 5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다. 팀은 글래스나우의 7이닝 14K 무실점 호투와 제임스 아웃맨과 윌 스미스의 쓰리런 두 방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하였다.

4월 10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3차전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4월 1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3차전에서 시즌 4호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2루타 2개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으나 팀은 7:8로 역전패를 당했다.

4월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볼넷 2개를 얻어내며 2타수 무안타 1타점 2볼넷 1도루를 기록하였다. 팀은 5:2로 승리하였다.

4월 1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5차전에서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6:3으로 패배하였다.

4월 15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1차전에서는 포수 타격 방해 출루 하나를 포함하여 3타수 1안타 2득점 1도루를 기록하였다. 팀은 6:4로 패배하였다.

4월 16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차전에서는 5타수 2안타를 기록하였다. 팀은 6:2로 승리하였다.

시즌전과 초반의 이런저런 잡음과 우려가 무색하도록 리그 최상위권의 타격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 날도 찬스에서 3번 연속으로 번번히 범타에 그치면서 현재까지 19타수 1안타 .053 .048 .053 OPS .100이라는 저조한 득점권 타격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게 흠이다.[9]

4월 17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3차전에서는 4타수 3안타로 분전했지만 팀 전체가 5안타 무득점에 그치며 2:0으로 패배하였다.

4월 19일 뉴욕 메츠와의 1차전에서는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9:4로 패배하였다.

4월 20일 메츠와의 2차전에서 2루타 1개를 포함 2타수 1안타 3볼넷 1삼진을 기록했으나 하위 타선이 침묵하며 팀은 4-6으로 패배했다.

4월 21일 뉴욕 메츠와의 3차전에서 시즌 5호 투런포를 쏘아올리면서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 팀의 10-0 대승에 기여했다. 이번 메이저리그 통산 176번째 홈런으로 마침내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를 제치고, 740경기 만에 일본인 메이저리거 역대 최다 홈런 타자가 되었다.[10] 오타니 본인도 기대해온 기록이었는지 덕아웃에서 평소보다 크게 기뻐하는 모습도 포착되었다.

4월 23일 워싱턴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6호 홈런을 때려냈다. 비거리는 450피트(137.16m), 타구속도는 무려 118.7 마일(191km/h)로 이는 오타니 커리어를 통틀어 최고 구속은 물론이거니와 이번 시즌 가장 빠른 타구 속도이며, 스탯캐스트 시대를 통틀어도 12번째로 빠른 타구이다. 여담으로 홈런 이후 중계 화면에서 다저스 소속 일본 태생 타자들의 통산 홈런 기록이 나왔는데, 공교롭게도 1위가 현재 다저스의 감독 데이브 로버츠의 7개였다.[11][12]

4월 24일 워싱턴과의 2차전에서 무려 2루타만 3개를 뽑아내며 6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면서 워싱턴을 11-2로 완파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특히 이번 시즌 벌써 14번째 2루타를 비롯하여 타율 0.371, OPS 1.128, wRC+ 207까지 끌어올리면서 각종 지표에서 리그1위를 휩쓸고 있다. 사실상 현시점 리그 최강의 타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

이런 활약 덕분에 지명타자임에도 WAR순위 상위권을 찍고있으며 투수로서 뛰지 않고 타격만 하는 올해는 힘들거라고 여겨졌던 MVP수상 가능성도 슬슬 진지하게 논의되기 시작하고 있다. 물론 아직 시즌이 15% 밖에 진행되지 않았고, 오타니라도 수비 기여도가 없는 지명타자로만 뛰면서 MVP를 탄다는건 가능성이 극히 낮은 일이지만,[13] 그런 이야기가 나오게 만든다는 것만으로도 현재 오타니의 타격페이스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사실 같은 팀에 더 미쳐버린 양반이 있어서...

4월 25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3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하였다. 팀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선제 솔로포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6이닝 무실점 활약에 힘입어 2:1로 신승을 거두었다.

4월 26일 토론토와의 원정 1차전에서 스토브 리그 해프닝으로 인한 토론토 팬들의 거한 야유에도 불구하고 첫 타석부터 시즌 7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로저스 센터의 야유를 솔로포 화답으로 잠재우면서 왜 자신이 현 시점 MLB 최고의 슈퍼스타인지를 증명하였다. 경기 성적은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 팀은 12:2로 대승하였다.

4월 2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차전에서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다. 무려 119.2마일의 타구속도를 기록하는 등 100마일 이상의 타구를 3개 쳐냈지만, 하나는 2루수의 호수비의 걸리고 하나는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히는 등 운이 따르지 않는 경기였다. 팀은 4:2로 승리하였다.

4월 2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3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였다. 첫 타석부터 xBA .910에 비거리 402ft짜리 대형 타구를 날렸으나 타구가 구장의 가장 깊은 곳으로 향했고 중견수의 호수비까지 겹치며 아쉽게 아웃당했다. 나머지 타석에서는 위협적인 타구를 만들지 못했고 팀도 3:1로 패하며 7연승에 실패했다.

4월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1차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였다. 다만 2회 1사 만루 기회에서 병살타를 친 것은 옥의티. 팀은 8:4로 승리하였다.

4월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차전에서는 5타수 1안타로 부진하였고, 팀도 3:4로 패배하였다.

3~4월 전체 기록은 .336 .399 .618 OPS 1.017 7홈런을 기록하며, 사람들이 그동안 상상만 해왔던 타자에 집중하는 오타니가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기준 xBA(기대타율 .360) 1위, xSLG(기대장타율 .697) 2위, xwOBA(기대가중출루율 .477) 1위를 기록하며 엄청난 타구를 생산해내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실제 체감은 이런 지표에 비해 부족하게 느껴진다는 평가가 많은데, 이는 득점권에서의 심각한 부진(혹은 불운)과 연관이 있다. 3~4월 오타니의 득점권 기록은 .184 .250 .237 wOBA .224로 처참할 정도로 낮고, 이로 인해 타점을 별로 올리지 못했다는 점, 특히 클러치 상황(하이 레버리지)에서 심각할 정도로 안타를 생산해내지 못한다는 점이 이러한 인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오타니의 3~4월 득점권 기대 성적은 .319 .383 .558 xwOBA .431로 비득점권보다는 좀 낮지만 여전히 최상급 타자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만한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즉 오타니의 실력 혹은 멘탈 등의 문제라기보다는 한 달이라는 적은 샘플이 극심한 불운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특히 오타니의 통산 득점권 성적은 OPS 1.0을 넘길 정도로 찬스에 압도적으로 강했던 타자이기 때문에, 시즌이 진행될수록 득점권 성적 역시 회복될 확률이 높다고 판단할 수 있다.

3.2. 5월

5월 월간 기록
<rowcolor=#005A9C>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 . . .
5월 1일 경기에서는 휴식차 결장하였다.

5월 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하여 3타수 1안타 2볼넷 2도루 1타점 1득점 활약을 펼쳤다. 10회말 동점을 만드는 적시타를 쳐냈으며 팀은 앤디 파헤스의 끝내기 안타로 4:3 역전승을 거두었다.

5월 4일 애틀란타와의 2차전에서 시즌 8호포를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11대2 대승에 일조했다. 이틀 연속으로 득점권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초반부의 득점권 타율 이슈는 역시나 단순한 샘플부족 문제였다는걸 보여주고 있다.

5월 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3차전에서 첫회부터 시즌 9호 선제 투런 홈런을 날렸고 이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시즌 10호 솔로 홈런까지 터뜨리며 4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애틀랜타 마운드를 폭격했다. 이 날 경기로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선두에 올랐고 OPS와 wRC+도 팀메이트인 무키 베츠를 제치고 다시금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더불어 타율도 .364로 리그 1위에 올랐다.

더불어 첫 35경기 장타 25개로 1929년 자니 프레데릭의 첫 35경기 장타 24개를 넘어서 다저스 역대 1위 신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팀도 오타니의 맹활약에 힘입어 5:1로 승리를 거두면서 월드 시리즈 우승을 향한 강력한 라이벌인 애틀랜타를 스윕하는 쾌거를 거두었다.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다저스 이적 후 첫 이 주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5월 6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1차전 경기에서 1회부터 동점을 만드는 시즌 11호 홈런을 쳐내는 등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 2도루로 맹활약하였다. 팀은 6:3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3.3. 6월

6월 월간 기록
<rowcolor=#005A9C>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 . . .

3.4. 7월

7월 월간 기록
<rowcolor=#005A9C>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 . . .

3.5. 8월

8월 월간 기록
<rowcolor=#005A9C>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 . . .

3.6. 9~10월

9~10월 월간 기록
<rowcolor=#005A9C>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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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페넌트레이스 전체 요약

4. 시즌 총평

5. 관련 문서


[1]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지만 토미 존 수술은 아니라고 한다. 이는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에서도 본인이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의사가 무슨 수술이라고 부르는지는 모르지만 첫 번째 수술과는 다르다고.[2] 물론 오타니의 지난 3년간의 평균이면 충분히 리그 톱타자다.[3] 실제로 오타니는 입단후 기자회견에서 계약전에 가진 미팅에서 다저스는 지난 10년을 성공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에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느꼈고 그것이 다저스 입단을 결심한 계기중 하나였다고 밝혔다.[4] 재활 훈련 중 외야수 훈련도 간간히 하는듯하다[5] 켈리의 아내는 오타니가 다저스와 계약하기 전부터 SNS를 통해 남편의 17번 유니폼을 내다버리거나(...) 아들 이름을 쇼카이로 바꾸겠다는등 오타니의 다저스 입단을 적극지지하는 퍼포먼스를 보여 큰 화제가 되었던 바가 있으며 포르쉐는 오타니의 스폰서이기도 하다.[6] 선수와 인터뷰는 가능하지만 기자라도 내부 모습을 이미지 형태로 저장할수는 없다고 한다.[7] 공교롭게도 오타니는 2년 전 8월 13일 미네소타와 에인절스 경기 중 동일한 주루 실수를 한 적이 있다. [8] 이때 3개의 뜬공 모두 양키 스타디움에서는 홈런이 된다는 점이 MLB 커뮤니티에서 소소하게 화제가 되었다. 특히 앞선 두 번의 공은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중 오직 양키스타디움에서만 넘어가는 공이었다.[9] 물론 크게 의미가 있는 수준의 얘기는 아니다.클러치 히터 문서에도 언급된 것처럼 득점권 타율이라는 것 자체가 세이버메트리션들은 아예 무시하는 경우도 적지않을만큼 애매하고 불투명한 기록이고 애초에 19타수 정도 가지고는 샘플이 너무 적어서 데이터로서의 의미가 거의 없는 수준이다.더군다나 오타니는 통산 득점권 성적이 .288 .416 .614 OPS 1.031에 달할 정도로 본래 득점권에서 압도적으로 강한 경향을 보이는 타자이기도 하다.결국 타석수가 많아지고 샘플이 쌓일수록 평균에 수렴할 가능성이 높다.[10] 종전 기록 보유자인 마쓰이 히데키는 175번째 홈런을 통산 1205경기 만에 달성했었는데, 오타니는 마쓰이보다 무려 465경기나 더 빠른 페이스로 그를 제치고 대기록을 작성한 셈이다.[11]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주일미군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키나와 출신이다.[12] 물론 시즌 초반에 이미 6 홈런을 때려낸 23시즌 홈런왕 타자가 8 홈런을 못 칠리가 없으니 진지한 기록은 아니고 재미삼아 띄운 것이다. 3위 이하가 투수인 노모 히데오의 4개, 마에다 켄타의 1개 등이라 애초에 감독이 일본 출신이란 점에서 착안한 드립성 기록에 가깝다.[13] 메이저리그에서 순수지타로서 MVP를 수상한 사례는 아직까지 단 한번도 없다. 그러나 지명타자 제도 자체가 보통 팀 내의 에이스 타자를 넣어서 타격에만 집중하도록 하기보단 다소 수비 실력이 떨어지는 선수를 넣는 일이 많아서 MVP 경쟁이 힘들었다는 지적도 있다. 리그 최고의 타자가 지명타자인 경우 자체가 많지 않았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