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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5 12:08:52

오이디푸스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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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는 소포클레스의 희곡에 대해 다룹니다. 이 희곡의 주인공이자 그리스 신화의 영웅에 대한 내용은 오이디푸스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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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노르웨이 노벨연구소는 전 세계 54개국의 유명 작가들을 대상으로 세계 문학사에서 가장 훌륭하고 가장 중심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책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위는 50%의 이상의 표를 얻은 돈키호테이며 나머지 순위는 밝히지 않았다. 가장 많은 책을 올린 작가는 표도르 도스토옙스키(4권)이며, 프란츠 카프카, 윌리엄 셰익스피어, 레프 톨스토이는 각각 3개의 책을 올렸다.
1984
조지 오웰
인형의 집
헨리크 입센
감정 교육
귀스타브 플로베르
압살롬, 압살롬!
윌리엄 포크너
허클베리 핀의 모험
마크 트웨인
아이네이스
베르길리우스
안나 카레니나
레프 톨스토이
빌러비드
토니 모리슨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알프레드 되블린
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불안의 책
페르난두 페소아
욥기
작가 미상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부덴브로크가의 사람들
토마스 만
캔터베리 이야기
제프리 초서

프란츠 카프카
우리 동네 아이들
나기브 마푸즈
픽션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시선집
자코모 레오파르디
단편집
프란츠 카프카
단편집
에드거 앨런 포
제노의 의식
이탈로 스베보
죄와 벌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죽은 혼
니콜라이 고골
이반 일리치의 죽음
레프 톨스토이
데카메론
조반니 보카치오
오지에서의 곤경
주앙 기마라에스 로사
광인일기
루쉰
신곡
단테 알리기에리
수상록
미셸 드 몽테뉴
동화집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파우스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가르강튀아와 팡타그뤼엘
프랑수아 라블레
길가메시 서사시
작가 미상
금색 공책
도리스 레싱
위대한 유산
찰스 디킨스
걸리버 여행기
조너선 스위프트
집시가집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햄릿
윌리엄 셰익스피어
이야기
엘자 모란테
굶주림
크누트 함순
백치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일리아스
호메로스
해방된 민중
할도르 락스네스
보이지 않는 인간
랠프 엘리슨
운명론자 자크와 그 주인
드니 디드로
밤의 끝으로의 여행
루이페르디낭 셀린
리어왕
윌리엄 셰익스피어
풀잎
월트 휘트먼
트리스트럼 샌디의 삶과 의견
로렌스 스턴
롤리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콜레라 시대의 사랑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보바리 부인
귀스타브 플로베르
마의 산
토마스 만
마하바라타
브야사
특성 없는 남자
로베르트 무질
마스나위
잘랄 웃 딘 루미
메데이아
에우리피데스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회상록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
변신 이야기
오비디우스
미들마치
조지 엘리엇
한밤의 아이들
살만 루시디
모비 딕
허먼 멜빌
댈러웨이 부인
버지니아 울프
냘의 사가
작가 미상
노스트로모
조지프 콘래드
오디세이아
호메로스
오이디푸스 왕
소포클레스
고리오 영감
오노레 드 발자크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백년의 고독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과수원
세이크 무스하리프 웃-딘 사디
오셀로
윌리엄 셰익스피어
뻬드로 빠라모
후안 룰포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시선집
파울 첼란
악령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라마야나
발미키
샤쿤탈라
칼리다사
적과 흑
스탕달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마르셀 프루스트
북으로의 이주 시절
타옙 살리흐
단편집
안톤 체호프
아들과 연인
D. H. 로렌스
음향과 분노
윌리엄 포크너
산소리
가와바타 야스나리
이방인
알베르 카뮈
겐지모노가타리
무라사키 시키부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치누아 아체베
천일야화
작가 미상
양철북
귄터 그라스
등대로
버지니아 울프
소송
프란츠 카프카
몰로이
말론 죽다
이름 붙일 수 없는 자
(3부작)
사뮈엘 베케트
율리시스
제임스 조이스
전쟁과 평화
레프 톨스토이
폭풍의 언덕
에밀리 브론테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출처1출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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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클레스 작품 목록
{{{#!folding [ 펼치기 · 접기 ] 오이디푸스 왕 안티고네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 아이아스
트라키스 여인들 엘렉트라 필록테테스
*<오이디푸스 왕>, <안티고네>,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는 테베 3부작(Theban plays)이라고 부른다.
}}} ||


1. 개요2. 줄거리3.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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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그리스 비극 3대 작가인 소포클레스의 대표작으로, 그리스 비극의 최고 걸작으로 꼽힌다. 오이디푸스가 살인범을 찾는 이야기를 연극으로 각색했다. 등장인물로는 오이디푸스, 크레온, 테이레시아스, 이오카스테, 테바이의 원로들로 구성된 합창대(코로스, χορός)가 있다.

2. 줄거리

연극은 테바이의 사제들이 오이디푸스에게 테바이에 퍼진 역병을 해결해달라 호소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오이디푸스는 아폴론의 신탁을 받기 위해 크레온을 보낸 상태였고, 이내 크레온이 신탁을 받고 돌아온다. 신탁은 '라이오스의 살인자를 도시에서 추방하거나 살해함으로써 도시를 정화하라'는 내용이었고, 이에 오이디푸스는 선왕의 살인자에게 복수하겠노라고 모두의 앞에서 맹세한다.

이후 오이디푸스는 예언자인 테이레시아스를 데려온다. 예언자인 테이레시아스는 자신이 사실을 말할 시에 벌어질 참극을 알기에 궁전에 들어서면서부터 한탄을 내뱉는다. 뭔가를 아는 듯 하면서도 곧이 말하지 않고 말을 돌리는 테이레시아스의 모습에 오이디푸스는 그를 비난하고, 결국 테이레시아스는 '오이디푸스가 찾는 살인자가 곧 오이디푸스 자신'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하지만 이미 화가 나있던 오이디푸스는 이를 헛소리로 치부해 넘기고,[1] 크레온이 테이레시아스를 이용해 자신을 범인으로 몰고 왕좌를 차지하려는 건 아닌지 의심하게 된다.[2] 테이레시아스는 내친 김에 살인자가 오이디푸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언급함과 동시에, 그가 이방이 아닌 테바이 출신이며, 이내 장님이 되고 추방당해 이방을 떠돌게 될 것을 모두 예언하며 떠난다.

크레온은 오이디푸스가 자신을 정죄하려한다는 소식을 듣고 오이디푸스 앞에 달려온다. 아까 일로 화가 나있던 오이디푸스는 당장 크레온을 비난하나, 크레온은 이미 오이디푸스와 이오카스테에게 좋은 대접을 받고 있는 자신이 뭐하러 통치를 한답시고 왕위를 노리겠냐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다. 그러나 오이디푸스는 여전히 의심을 풀지 않고, 심지어 크레온을 추방하거나 또는 죽일 생각까지 하게 된다. 이 상황에 이오카스테가 끼어들어 둘을 중재하며 오이디푸스에게 진정하고 크레온을 믿어달라 호소한다. 테바이의 원로도 그녀의 의견에 합세하여 오이디푸스를 진정시키고, 크레온은 자리를 뜬다.

오이디푸스가 이오카스테에게 자초지종을 말하자, 이오카스테는 '아들에게 죽을 것이란 예언을 들었지만 실제론 삼거리에서 강도(들)[3]에게 죽은 선왕 라이오스'의 사례를 들어 예언을 곧이 곧대로 들을 필요는 없다고 위로한다. 하지만 오이디푸스는 그 사례를 듣고 더욱 동요하게 되는데, 자신이 마차가 다니는 삼거리에서 사람들을 죽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오카스테에게서 당시의 정황을 따져 묻던 오이디푸스는 자신이 들은 예언의 내용과 자신이 죽인 사람들 중에 라이오스가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4] 고백하고 두려움에 떨게 된다. 하지만 원로들과 이오카스테는 오이디푸스에게 그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인 하인에게 사건의 전모를 들을때까지 희망을 가지라고 위로한다. 이오카스테의 말에 따르면, 그 하인은 양치기로 라이오스 왕이 죽을 때 도망쳤다가, 오이디푸스가 왕이 된 걸 보고 이오카스테에게 부탁해서 땅을 받아 먼 곳의 목장으로 보내달라 했다고 한다. 또한 그녀는 라이오스의 아이는 진작에 죽었다며 오이디푸스를 위로한다. 그러자 오이디푸스는 사람을 보내 그 하인을 부른다.

그 사이 코린토스의 사자가 테바이의 궁전에 도착해서 코린토스의 왕인 폴뤼보스가 죽었으며 코린토스인들이 아들인 오이디푸스를 왕으로 세웠다는 소식을 전한다. 이 소식을 들은 이오카스테는 오이디푸스를 위로하고 그도 예언이 믿을 게 못 된다며 안심하나, 그래도 어머니가 살아계셔서 찝찝했기 때문에 코린토스의 왕위를 거절한다. 이 말을 들은 사자는 의아해하며 오이디푸스가 폴뤼보스의 친자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밝힌다. 그가 바로 국경에서 갓난 아기였던 오이디푸스를 주워온 양치기였던 것이다. 그에게 오이디푸스를 넘겨준 다른 양치기가 있다는 말을 사자에게서 들은 오이디푸스는 그 양치기가 생존자인 그 하인과 동일인물인지를 이오카스테에게 묻는다. 사태를 직감한 이오카스테는 오이디푸스에게 이제 더 이상 사건을 추적하지 말아달라 부탁하나, 아직 이오카스테가 자기 어머니라고까지는 상상도 못한 오이디푸스는 자신이 천한 혈통으로 밝혀졌을 경우 그녀의 위신이 깎일 것을 이오카스테가 두려워하고 있다고 오해하여 조사를 강행한다.[5] 이오카스테는 절망하며 먼저 집으로 돌아간다.

숨어 살던 그 하인이 궁전에 도착했고, 원로들과 사자는 그가 바로 그 하인/양치기임을 증언해준다. 오이디푸스와 사자의 질문에 응답하던 하인은 사태가 심각함을 눈치채고 테이레시아스처럼 더 이상 말하기를 거부한다. 그러나 오이디푸스의 협박에 결국 하인은 모든 사실을 고하게 되고, 오이디푸스는 절규한다.
아아, 모든 것이 이루어졌고, 모든 것이 사실이었구나!
오오, 햇빛이여, 내가 너를 보는 것도 이것이 마지막이기를!
나야말로 태어나서는 안 될 사람에게서 태어나, 결혼해서는 안 될 사람과 결혼하여, 죽여서는 안 될 사람을 죽였구나!
『오이디푸스 왕』, 「1182~1185행」, 소포클레스, 천병희 역

이내 전령이 오이디푸스의 집에서 급한 소식을 갖고 테바이의 원로들에게 찾아온다. 이오카스테는 오이디푸스를 낳고 그의 자식들을 낳은 침대에서 울부짖다 목을 매달아 자살하고, 뒤이어 그 광경을 보게 된 오이디푸스는 그녀의 옷에서 브로치를 뽑아 자신의 눈알을 찔렀다는 소식이었다. 뒤이어 집에서 오이디푸스가 나와 자신의 운명을 저주하고 원로 중 하나는 어째서 그런 일을 벌였는지 묻는다.
오, 무서운 일을 행한 이여, 그대는 어찌 감히 그같이 그대 눈빛을 꺼 버리셨습니까? 대체 어떤 신이 그대를 부추겼습니까?
그것은 아폴론이었소, 아폴론이오, 친구여. 나의 불행을, 불행을. 나의 고통을 완성한 것은. 하지만 눈을 직접 찌른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니고 가련한 나 자신이었소. 왜 그랬냐 하면 ― 내가 눈을 뜨고 있을 이유가 무엇이겠소? 앞을 보더라도 아무런 즐거울 게 없을 이 사람이?
『오이디푸스 왕』, 「1327~1335행」, 소포클레스, 강대진 역
이후 오이디푸스는 스스로 자신을 죽이거나 추방해달라고 요청한다. 때 마침 크레온이 도착하는데, 크레온은 오이디푸스에게 이전의 일들은 따지지 않을 테니 이런 모습을 밖에 보이지 말고 집 안으로 들어가자고 말한다. 예상과 다른 크레온의 대접[6]에도 오이디푸스는 자신을 추방해달라고 하며 이오카스테의 장례와 자신의 두 아들 및 두 딸의 장래를 맡긴다. 이에 크레온은 두 딸을 오이디푸스에게 데려오며 셋은 서로 부둥켜 안고 흐느껴 운다. 오이디푸스는 자신의 패륜으로 인해 망쳐진 딸들의 미래를 걱정하며 그들에게 자신보다 나은 삶을 살라 당부한다.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 불행 중에서 지금 여기 없는 것이 무엇이란 말이냐? 너희들의 아비는 제 아버지를 죽였단다. 자신의 씨앗이 뿌려졌던 바로 그 여인의 밭을 갈아 아이를 낳게 하였고, 자신이 태어난 그 사람에게서 너희를 얻었단다. 이러한 비난을 너희는 받을 것이다. 그러니 이후에 누가 너희와 결혼해 주겠느냐?
『오이디푸스 왕』, 「1496~1500행」, 소포클레스, 강대진 역
이후 딸들과 같이 도시를 떠나려던 오이디푸스는 크레온의 제지에 의해 결국 혼자 추방당하게 된다. 테바이의 원로들이 오이디푸스의 비극적인 운명을 합창하며 극이 끝난다.

회수가 제대로 안된 떡밥이 있는데, 이오카스테는 유일한 생존자가 살해범은 확실히 다수였다고 했다며 오이디푸스를 안심시킨다. 뒤이은 생존자와의 대화에선 오이디푸스의 출생의 비밀이 확인되고, 그것만으로 모든 의문이 종결된다. 살인사건 얘기는 나오지도 않고, 어째서 생존자가 강도의 수가 여럿이라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는다. 하지만 앞서 오이디푸스가 고백한 살인의 정황이 라이오스의 죽음과 완전히 맞아떨어지고 있으므로, 단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단순한 오류일수도 있는 부분[7]에 매달리는 오이디푸스의 기구한 신세를 강조하는 요소로 볼 수 있다.

3. 평가

비극의 모든 요건을 갖춘 가장 짜임새 있는 드라마.
『시학』, 아리스토텔레스
거의 보편적으로, <오이디푸스 왕>은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그리스 연극으로 통한다.
세드릭 휘트먼(Cedric Whitman)

[1] 테바이가 스핑크스에 의해 고통받을 때 그 예언술로 뭘 했냐고 예언의 신빙성을 의심한다.[2] 크레온은 이오카스테의 처남이니, 오이디푸스가 내쫒기면 테바이의 왕위에 오를 수 있는 사람이고 테이레시아스에게서 조언을 받을 것을 여러 번 주장한 자가 바로 크레온이었기 때문.[3] 이 강도가 하나인지 여럿인지는 작중에서 논란거리며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밝혀지게 된다.[4] 차마 곧이 곧대로 말하지 못하고 죽은 이가 '라이오스의 친척'이었으면 어쩌냐고 돌려 말한다.[5] 이때 오이디푸스는 "이오카스테는 내(오이디푸스)가 천한 출신이라면 자신에게도 불명예가 될 것이라 생각하여 조사를 반대하는 모양이지만, 설령 내가 천한 출신이라 해도 그것은 나의 수치일 뿐이지 어떻게 이오카스테의 명예를 더럽힐 수 있다는 것이냐"라고 여겨 조사를 강행한다. 즉 진실을 밝혀내는 과정에서 수치를 당한다 해도 그것이 자신이 당하는 것이면 감당하겠다는 태도로써 오이디푸스의 영웅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것.[6] 이전의 분쟁 때문에 오이디푸스와 크레온은 사이가 심하게 틀어진 상태였지만, 오이디푸스가 당한 엄청난 재앙과 파멸을 본 크레온은 '이전의 불만과 원한을 잊고' 일단 오이디푸스의 수치를 조금이라도 가려주기 위해 모습을 밖에 보이지 말고 집 안으로 들어가자고 한 것. 즉 크레온의 태도는 비참한 처지로 전락한 오이디푸스의 모습에 이전에 자신이 겪은 억울함이나 분노는 일단 접어놓는 자비심과 동정심을 보여주는 것이며, 오만하고 당당하던 오이디푸스의 모습과 대비하여 운명의 잔인한 장난 앞에서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는 필멸의 인간으로써 겸허함을 보여주는 장치이기도 하다.[7] 한명이라고 했을때 책임이 커질까봐 애매하게 강도'들'에게 당했다고 한 것일 수도 있다. 작중 인물들이 꺼려지는 것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두려워 돌려 말하곤 하는 분위기에도 어울린다.[8] 고전적 작법으로 쓰여진 추리소설에서는 보통 범인의 알리바이가 이 역할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