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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7-28 00:49:02

SARS-CoV-2/알파 변이

영국 변종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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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발견과정3. 경과
3.1. 인간 이외 동물로부터의 발견 사례3.2. 대한민국에서의 관련 집단감염 사례
4. 위험성5. 백신 및 치료제 연관성6. 관련 문서

1. 개요

2020년 12월 1일, 코로나19의 대유행지 중 하나인 영국에서 변이된 코로나19 바이러스다.

초기에는 VUI-202012/01로 조사중인 변이종(Variant Under Investigation)으로 임시명칭이 붙었지만, 연구가 진행되면서 명칭이 VOC-202012/01, 즉 우려가 있는 변이종(Variant Of Concern)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후 공식 명칭으로 B.1.1.7로 확정되었고, '영국발 변이' 등으로 불리다가 WHO의 정책 변경으로 최종적으로 알파 변이 (SARS-CoV-2 Alpha[α] Variant)로 불리게 되었다.[1] 기존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대비 전염성 +75%라는 변이종이다. 치명률 계산은 환자 급증에 따른 의료 인프라 마비도 고려해야 한다.

설상가상으로 백신을 회피하는 돌연변이 특성 E484K[2]가 드러나 영국 당국은 비상에 걸렸다.

2. 발견과정

최초 발견자는 영국 정부의 주도하에 구성된 COG-UK 컨소시엄의 참가자인 영국 버밍엄대 미생물유전체학 교수 앨런 맥낼리이다. 이 컨소시엄에서는 코로나19 환자의 혈청에서 바이러스를 얻어 게놈 해독을 진행하고있었는데,[3] 11일에 S유전자가 검출되지 않는 비정상적인 바이러스의 변이를 확인해 컨소시엄에 보고했다. 이후 사흘동안 컨소시엄과 영국정부는 해당 보고를 검토하고, 결국 14일 공식적으로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을 발표하면서, 이 코로나19 변종을 'VUI-202012/01'이라고 이름 붙였다.

이후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미 이 바이러스는 영국 남부에 널리 퍼진 상황이었고, 추가적인 추적조사를 진행하자, 이 코로나19 변종은 전염력이 기존의 501N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무려 75% 더 강하며, 어린이들도 쉽게 감염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결국 백신접종을 시작하면서 희망에 차있던 영국정부는 변종 코로나의 확산이 심화되자 코로나19 대응단계를 4단계까지 올렸다.[4] 또한 영국에서 변종 코로나가 확산되자 프랑스, 캐나다, 인도 등 50개국 이상의 국가들이 영국인의 입국을 제한했고 이 과정에서 영국시민들은 런던을 하루빨리 탈출하려고 탈출행렬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추가적인 조사가 진행되면서 이 코로나19 변종은 이미 네덜란드, 덴마크, 이탈리아, 호주 등의 국가까지 전파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중요한 점은 상술했듯이 영국이 유전자 분석을 가장 적극적으로 진행하고있다보니 최초로 이 변이 바이러스의 대규모 전염을 발견한 거지, 실제 변이가 영국에서 발생했는지도, 언제 이 변이가 이루어졌고 얼마나 많은 나라에 이미 이 변이 바이러스가 전파된 상황인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다만 편의를 위해서 변이가 최초로 발견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라고 부르는 것뿐인데, 워낙 언론 등에서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라고만 뭉뚱그려서 표현하고 있다보니, 마치 영국만 차단하면 될 것처럼 이야기되고 있어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실제로 이미 9월에 해당 변이종이 영국과 독일에서도 발견되었다는 분석결과가 나오면서, 사실 해당 변이종이 발견되기 한참 전부터 이미 영국뿐만 아니라 유럽전역에 널리 퍼져있었던게 아닌가하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결국 알파 변이라는 이름으로 최종적으로 명명되었다.

영국에서 최초 발견된 이후 추가적인 분석을 진행한 결과 해당 변종은 17개 변이를 단번에 획득했으며, 중대한 돌연변이는 6개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대표적으로 N501Y 돌연변이는 501번째 아미노산이 아스파라긴산에서 티로신으로 바뀌게 했고, 69-70번, 144-145번 아미노산이 결실되었다. 특히 69-70번 결실은 인간의 면역계를 회피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다. 전염력은 중간 신뢰 수준으로 기존에 밝혀진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형보다 상당히 높다. 대략 감염재생산지수를 0.39~0.93 올릴 수 있는 수준이다. 치사율이나 증세는 더 악화시킨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이후 해당 변이종은 9월에 이미 영국 켄트에서 발견되었음이 밝혀졌으며, 독일도 이미 9월에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3. 경과

2020년 12월 24일, 암환자에게서 바이러스가 탄생한 것으로 추측된다. #

2020년 12월 24일, 덴마크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 추후 영국발로 파악되었다. #

2020년 12월 26일, 일본이 영국에서 입국한 귀국자 가족들에 의해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되었음을 발표했다. 이미 지역사회에 전파된 것을 확인하고 영국발 입국자의 의무 격리 조치를 시행하였다. 본래 일본 정부는 해외 귀국자에 대해 의무 격리를 시행하지 않고 있었기에 이례적이다.

2020년 12월 28일, 핀란드, 요르단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 추후 영국발로 파악되었다. #

2020년 12월 30일, 미국에서도 공식적으로 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가 나왔다. 콜로라도 주에서 나왔는데, 최근 다른 지역을 다녀온 여행 이력이 없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이미 지역 사회에 퍼졌을 가능성이 높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후에 캘리포니아 주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관련 확진자가 나왔으며 1월 1일, 플로리다 주에서도 영국 여행 기록이 없는 변종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다. #

2020년 12월 30일,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받는 대만에서도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는데 영국에서 귀국한 대만 국적의 10대 소년에게서 확인됐다. 중화권에서는 홍콩에 이어 2번째로 대만 보건당국은 1월 1일부터 외국인 입국을 막는다고 밝혔다. #

2021년 1월 7일,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에서 분리를 성공했다. #

2021년 1월 9일, 미국에서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 #

2021년 1월 18일,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해외입출국 경험이 없는 감염자가 여럿 나와, 지역감염을 시사했다. #

2021년 1월 20일 기준, 이로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덴마크, 스위스. 스페인, 스웨덴, 노르웨이, 포르투갈, 캐나다, 한국, 일본, 싱가포르, 호주, 말레이시아, 레바논, 이스라엘, 요르단, 미국 등 60여개국으로 확산됐다. #1 #2

2021년 1월 22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VOC-202012/01이 치사율을 30% 더 높인다고 발표했다. 다만 1000명의 표본이 변이 전과 변이 후와 같지 않다는 것도 있고 10명에서 13명으로 3명 늘어난 것을 유의한 변화라 하기엔 애매하다는 지적도 있다. #

현지시각 기준 2021년 1월 31일, 독일 레버쿠젠시는 양로원에서 72명이 집단감염되었다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47명의 고령자와 25명의 직원으로, 이 중 15명이 사망했다. 변이바이러스는 양로원 직원이 내부로 유입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2021년 2월 2일, 영국에서 VOC-202012/01에 백신을 회피하는 돌연변이 특성으로 알려진 E484K가 드러나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2021년 2월 2일(현지시각), 네덜란드 국립 보건·환경연구소(RIVM)는 컴퓨터모델링 결과 네덜란드의 신규 확진자의 3분의 2가 영국발 변이바이러스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2021년 2월 8일,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에서 VOC-202012/01가 75여개국으로 확산됐다고 밝혔다.

2021년 2월 9일, 영국 런던 위생 열대의학 대학원 콜라스 데이비스 교수팀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은 약 100만명과 사망자 3000명의 사례를 추적 조사한 결과, 영국 변종 코로나가 기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보다 사망 위험이 35% 더 높다고 발표하였다. 54세이하 연령대에선 큰 차이가 없었으나 55세이상 특히 노인들을 상대로 한 연구에선 눈에 띄는 차이가 확인됐다. #

2021년 2월 19일, 미국 하버드 보건대학원의 요나단 그래드 교수 연구진은 영국발 변이 코로나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인체에 더 오래 머물며 이로 인해 전염력과 치명률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6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영국 변이의 전염 가능 기간, 다시 말해 바이러스가 몸에서 검출되는 평균 기간이 13.3일로 기존 바이러스(8.2일)보다 평균 닷새 이상 길어졌다. 또한, 몸 속에서 바이러스가 증식되는 기간이 2.65배로 길고 면역체계가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데 걸린 시간도 30% 가까이 더 소요되었다. #1 #2

2021년 2월 22일, 이스라엘 당국은 최근 신규 확진자의 90%가 VOC-202012/01 감염자라고 밝혔다. 이미 우점종이 된 것이다.

2월 24일. 덴마크 국립혈청연구소에서 2,155명의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가운데 128명이 입원했는데, 입원 위험이 기존 바이러스 감염자보다 64% 이상 높았다.#

3월 연구결과에서 사람간 전파율이 기존 바이러스 대비 43-90% 정도 더 높은 것 같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망 위험도도 1.64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반려동물이 영국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B.1.1.7)에 감염되면 심장질환을 겪을 수 있다는 추정이 제기됐다.#

4월 13일, 영국에서 진행된 다른 연구에선 사망률 차이가 없다는 결과도 나왔다. # 지난해 11월 9일부터 12월 20일까지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34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같은 결과를 얻었으며 영국 변이에 감염된 환자군에서는 바이러스 검출량이 더 많다는 사실도 확인했지만 왜 많은지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 한편, 영국 변이 감염 환자는 산소를 더 공급받을 가능성이 컸는데 이 상태가 중증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미국의 어느 전문가는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다른 논문이 의미 없는 것은 아니며 아직도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연구할 게 많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4월 27일, 방역당국 정례브리핑에서 B.1.1.7의 전파 가능 기간 분석을 한 결과, 일반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유의한 차이가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영국 변이 감염자 33명을 포함하여 총 178명의 확진자를 대상으로 PCR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위한 유전자 증폭 횟수(Ct값) 분포에서 뚜렷한 차이가 나지 않았으며 확진일로부터 10일 이후에는 모든 검체에서 바이러스가 배양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검사 기반[5]만 가능했던 영국발 변이 관련 격리해제 기준을 4월 12일부터 일반 코로나-19 확진자처럼 적용하여 임상경과 기반[6]으로도 격리해제가 가능해졌다. #

3.1. 인간 이외 동물로부터의 발견 사례

2022년 3월, 북미에서 서식하는 흰꼬리사슴에게서 도태된 알파 변이가 발견되었다. # 인류를 잘 감염시키는 다른 변이에 밀려 야생 동물의 체내로 숨어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3.2. 대한민국에서의 관련 집단감염 사례

알파 변이 집단감염 사례
{{{#!folding [ 펼치기 · 접기 ] 사례명 발생기간 변이확정 비고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모임 1.7-1.29. 13명 해외유입
(두바이)
경기 시흥시 일가족 1.29-1.30. 7명 외국인 중심
경기 여주시 친척모임2 2.10-2.23. 7명 1번과 친척관계
경남 김해시 일가족 2.7-2.17. 2명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모임
관련성 추정[7]
인천 연수구 수출매매단지 2.4-2.5. 3명 외국인 중심
경기 광주시 식품회사 2.3-2.13. 3명 해외 입국자 및 외국인
접촉 추정
부산 북구 장례식장/
울산 골프연습장[8]
2.11-3.1. 24명
인천 서구 무역회사 2.16-3.15. 1명 인천 연수구 수출매매단지
관련성 추정
경기 여주시 제조업 2.18-3.3. 3명 경기 여주시 친척모임2
관련성 추정
경북 포항시 교회 2.27-3.21. 14명 지역사회 감염 추정
울산 북구 목욕탕 3.6-4.2. 16명
경상도 친척모임 2.24-3.16. 5명
울산 북구 자동차회사 3.8-3.10. 2명
경기 광주시 러시아 식당 3.20-3.23. 1명 지역사회 감염 및
외국인 접촉 추정
경기 성남시 외국인 모임 3.17-4.26. 23명
서울 송파구 물류센터2 3.19-4.3. 1명 지역사회 감염 추정
경기 남양주 택배회사 3.21-3.24. 1명 지역사회 감염 및
외국인 접촉 추정
경기 광주시 석제품 제조업 3.25-3.27. 3명
울산 북구 회사/목욕탕2 3.26-4.20. 6명 지역사회 감염 추정
경기 성남시 중학교 및 체육도장 4.1-4.25. 8명
경기 안산시 대학교 4.2-4.12. 5명
울산 동구 대학병원 3.29-4.14. 4명
경기 안산 시흥 약국 4.4-4.8. 1명
충북 증평군 외국인 유학생 3.29-4.15. 6명 지역사회 감염 및
외국인 접촉 추정
충북 청주시 석제품 제조업 3.31-4.21. 8명
경기 화성시 운동시설 4.4-4.22. 6명 지역사회 감염 추정
경기 광주시 지인 및 음식점 4.1-4.27. 2명 지역사회 감염 및
외국인 접촉 추정
경기 광주시 초등학교 및 태권도학원 4.6-4.29. 4명
전북 완주군 대학교 4.10-4.17. 9명
울산 중구 콜센터 4.5-4.25. 9명 지역사회 감염 추정
경상도 지인 및 강의 3.31-4.15. 5명
충북 음성군 제과회사 4.11-4.12. 4명
울산 중구 주간보호센터 4.11-4.25. 3명
경기 광주시 재활용의류선별업2 4.11-4.27. 7명 지역사회 감염 및
외국인 접촉 추정
경기 성남시 제빵공장 4.3-4.19. 2명 지역사회 감염 추정
경남 사천시 음식점 4.14-4.23. 8명 지역사회 감염 및
외국인 접촉 추정
강원 원주시 군부대 4.18-4.20. 1명 지역사회 감염 추정
경기 광주시 포장업 4.21-5.6. 6명 지역사회 감염 및
외국인 접촉 추정
경기 안성시 골판지제조업 4.22-4.25. 7명
경기 하남시 음식점 4.14-5.6. 9명 지역사회 감염 추정
서울 송파구 실내체육시설2 4.13-5.2. 4명
울산 북구 중학교 4.16-4.17. 4명
울산 울주군 자동차부품회사 4.8-4.29. 1명 지역사회 감염 및
외국인 접촉 추정
울산 울주군 초등학교 4.15-4.29. 1명 지역사회 감염 추정
울산 중구 공공기관 4.19- 2명
울산 중구 종합병원 4.13-5.1. 8명
충북 진천군 어린이집 4.22-5.5. 3명 지역사회 감염 및
외국인 접촉 추정
경기 수원시 바이오 회사 4.7-4.13. 3명 조사중
경기 광주시 교회 4.25-5.5. 3명
경기 성남시 운동시설 4.23-5.1. 4명
경기 성남시 육가공납품업체 4.25-4.28. 3명
서울 성북구 지인모임 4.23-5.6. 1명
서울 용산구 직장 4.8-4.24. 2명
울산 남구 대형마트 4.20-4.30. 2명
울산 북구 가족 4.20-4.29. 4명
울산 북구 초등학교 4.20-5.6. 5명
울산 북구 회사식당 4.23-5.2. 1명
울산 울주군 초등학교2 4.28-5.3. 6명
울산 중구 가족/친척 4.21-5.1. 1명
충남 천안시 제조업 4.28-5.3. 9명
출처: 질병관리청 2021년 5월 11일 정례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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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8일, 한국에서도 공식적으로 이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되었음을 발표했다. 영국발 입국자 중 지난 22일 입국한 일가족이 해당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에 따라 8일, 13일 입국한 다른 일가족이 확진된 케이스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한다. #

2020년 12월 30일에 2명이 추가되고 2021년 1월 2일과 5일에 6명이 추가되며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 #2 #3 이후에도 1월 7일과 8일에 4명 추가되었다. #1 #2

2021년 2월 3일, 한국에서 첫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발견되었다. 경남, 전남에서 일어난 친척간의 집단감염으로, 2월 3일 기준 39명이 감염되었다.

집단감염의 시발점인 '김해 176번'은 2020년 12월 25일 아랍에미리트에서 국내로 입국한 시리아인이다. 176번은 자가격리 기간동안 가족이 있는 집의 별도의 층에서 거주했으며 접촉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1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2차검사에서 확진되어 1월 7일에 확진 통보를 받았다.

176번이 생활한 집은 176번을 포함해 7명이 거주하고 있었는데, 각각 부모와 자녀 5명이었다. 176번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김해 자택의 1층에 머물렀고 176번은 2층에 자가격리되었다.

이후 친척들이 자택을 방문하여 집단감염이 이루어졌고, 친척들이 다시 다른 사람들을 만나 감염이 확산되었다. 이들은 친척끼리 사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보도되었다.

그 결과 김해에서 18명, 양산에서 11명, 나주에서 8명, 부산 동구에서 1명이 확진되어 38명이 확진되었다. 이후 변이 여부 검사 결과 김해 1건, 양산 2건, 나주 1건(전남 609번)이 알파 변이 바이러스로 밝혀졌다. 나주 확진자도 시리아인이다. #1 #2 #3 #4 #5 #6

본래 김해-176의 바이러스가 변이인지 확인하기 위해 전장 유전체 분석을 시도했으나, 바이러스 양이 부족하여 실패했다. 그래서 접촉 확진 4명의 검체를 대상으로 대신 전장 유전체 분석을 했는데 이 네 명이 죄다 변이로 확인된 것이다.

그나마 감염경로가 모두 파악된 상태이지만,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가 우점종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밝히며 보완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외국인 자가격리 관리 위반에 대해서도 송구하다며 이후에 강화된 자가격리 대책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

2021년 2월 9일 24명이 추가되었으며 그 중 확진자 4명은 국내 발생[9]으로 '경남·전남 일대 외국인 친척 집단감염'과 관련된 외국인들이다. 밀접접촉자 52명, 일반접촉자 65명에게 실시한 추가검사에서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업무 등을 통해 노출 가능성이 있는 대상군 474명에 대한 선제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 1명이 확인돼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1 #2 #3 #4

2월 17일, '경남·전남 일대 외국인 친척 집단감염' 관련 외국인 5명이 추가로 알파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전체 38명 중 13명이 알파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모임과 관련한 추가 확진자가 없어 집단감염 자체는 추가 유행 없이 종료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1 #2

2월 20일, 2건의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추가되었다. 모두 외국인으로 경기 시흥시 일가족 집단감염(6명)과 경기 여주시 친척모임(4명)이다. #1 #2 시흥시 일가족 집단감염은 지표환자인 시흥시 584번과 그 가족들로, 8명 중 7명이 동거중이었다. 그런데 시흥시 건은 감염원이 아직 안 밝혀졌다.

여주시 친척모임은 나주시, 이천시, 인천 연수구 등에 거주하는 친척이 2월 6일 여주시의 아파트에서 모임을 가진 사례로, 시리아인이다. 아파트에 모인 20명 중 15명이 확진되었고, 그 후 나주시 등에서 확산이 일었다. 위에 나온 '경남·전남 일대 외국인 친척 집단감염'의 시리아인과 친척관계로 밝혀졌으나 두 집단감염 간의 연결고리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그리고 2월 25일, 네번째 집단감염이 추가되었다. 첫번째 집단감염의 시작지였던 김해시에서 전수조사를 한 결과, 김해시의 또다른 외국인이 확진되었고 알파 변이 바이러스로 판정되었다. 해당 집단감염은 '김해시 일가족 집단감염'으로, 가족 4명과 직장동료 3명이 확진된 사례이다. 2월 17일 이후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유입경로가 불명이다. 이번 사례도 외국인이지만, 이전 사례와 국적, 직장, 직종이 아니고 친인척 관계도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5월 4일, 3월 2주차 ~ 4월 2주차 사이의 울산 지역 확진자 80명 중 51명(63.8%)에게 알파 변이가 검출되었다. 또한, 국내 변이 집단감염 사례 전체 50건 중 12건, 최근 1주일 12건 중 5건이 울산 지역에 집중돼 있다. 이에 정부는 울산 지역의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이 특히 높은 요인으로 '숨은 감염자 누적'을 꼽아 "지역사회의 추적 관리가 일부 누락된 사람들에 의해 추가 전파되거나 연결고리가 차단되지 않는 사례가 계속 있었던 결과로 판단한다"며 "흔히 '숨은 감염자' 또는 '감염경로 조사 중'인 사례가 누적되다 보니 울산지역에서 변이 감염자 비중이 많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

2021년 5월 25일 기준 대한민국 내 변이 코로나 확진자 2,000명 중 알파 변이 확진 사례는 1,147명이며 그 중 국내감염은 809명이다. #1 #2

4. 위험성

델타 변이와 BA.2 다음으로 많이 퍼진 변이이며 2021년 상반기 지배종이었다.[10]

위에서 서술한 것처럼 E484K 변이[11]를 추가적으로 획득하고 69번, 70번 스파이크 소멸로 백신을 회피할 능력도 가지고 있는데다 전염 속도도 원종보다 훨씬 상승하여 백신 무용론의 시발점이 된 변이다. 게다가 SARS-CoV-2 특성상 어린아이들에게는 대개 무증상이라 어린이들이 감염되면 방역이 어려워지는데 어린이들에게 쉽게 전파가 된다는 것은 어린이들 중에 단 한명이라도 감염되면 바로 슈퍼전파자가 된다는 것이다.

5. 백신 및 치료제 연관성

2021년 1월 26일, 모더나 백신 mRNA-1273는 영국 변이에 대해 중화항체를 충분히 생성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

1월 29일, 미국 노바백스는 남아공에서 진행된 임상2b상 결과 자사의 백신 NVX-CoV2373이 전체적으로 89.3%의 예방 효과를 보였으며 영국 변이에 대해서도 85.6%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 #

2월 11일, 방역당국의 정례브리핑에서 셀트리온의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와 길리어드 사이언스렘데시비르가 영국 변이에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고 한다. #1 #2 #3

3월 21일, 러시아 RDIF는 스푸트니크 V 백신이 영국발 알파변이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다행히 기존의 백신이나 치료제에 대해선 효과가 소폭 감소하는 데에 그친 덕에 도태되었고 사실상 사장되었다.[12]

6. 관련 문서


[1] 다른 명칭으로는 20B/501Y.V1이 있다.[2] 484번째 아미노산인 글루탐산(E)이 라이신(K)으로 변이함.[3] 영국은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게놈 연구분석에 투자를 진행중인 국가이다. 이때문에 변이를 가장 먼저 발견한 것도 사실 변이가 영국에서 발생했다기보다는, 영국이 가장 많이 연구를 진행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4] 문제는 이 봉쇄가 이루어지기 바로 직전까지만해도 영국은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희망에 찬 수많은 영국국민들이 연말기분을 낸답시고 엄청나게 몰려나와있었다는 점이다. 코로나 백신의 논란 항목에도 나오지만, 백신은 만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될 거라는 심리로 인해 사람들의 방역의지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는데, 영국이 문자 그대로 이 현상을 전세계에 가장 먼저 증명해 준 것이다.[5] PCR 검사 결과 24시간 이상의 간격으로 연속 2회 음성, 해열치료 없이 발열이 없고, 임상증상이 호전되는 추세인 경우[6] (무증상자) 확진일로부터 10일 경과, 이 기간 동안 무증상 / (유증상자) 증상 발생 후 최소 10일 경과, 최소 24시간 동안 해열치료 없이 발열이 없고, 임상증상이 호전되는 추세인 경우[7] 1번과 다른 인종/직종[8] 3/8 기준 누적 확진자 62명[9] 경남 김해 2명, 경남 양산와 부산 동구 각 1명[10] 델타 변이에 묻혀서 그렇지 대한민국 질병관리청의 통계에 따르면 델타 변이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사람들을 감염시킨 변이종이다.[11] 이 변이는 글루탐산이 라이신으로 뒤바뀌기 때문에 이 변이가 발생하면 바이러스의 극성이 달라져서 항체가 바이러스에 결합이 잘 되지 않는다.[12] 단, E484K가 존재하는 B.1.1.7의 경우 백신의 효과가 크게 감소하거나 최악의 경우 무력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