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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adced7><colcolor=#000000> KBS 2TV 주말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 (2008) Mom's Dead Upset | ||
언어별 제목 | 한국어: 엄마가 뿔났다 영어: Mom's Dead Upset | |
장르 | 드라마 | |
방송 시간 | 토ㆍ일 오후 07:55 ~ 오후 09:05 | |
방송 기간 | 2008년 2월 2일 ~ 2008년 9월 28일 | |
방송 횟수 | 66부작 | |
기획 | 한국방송공사 | |
제작사 | 삼화네트웍스 | |
채널 | KBS 2TV | |
방송사 | KBS drama | KBS W → KBS Story | KBS 월드 | |
제 작 진 | <colbgcolor=#adced7><colcolor=#000000> 제작 | 신현택 |
연출 | 정을영 | |
작가 | 김수현 | |
출연 | 이순재, 강부자, 김혜자, 백일섭 外 | |
시청 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주제, 언어) |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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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김수현이 극본을 쓴 2008년 2월 2일부터 2008년 9월 28일까지 며느리 전성시대의 후속으로 방영한 KBS 2TV 주말 드라마. 이 작품부터 전면 HD 제작이 시작되었다.제목 그대로 본격 엄마가 뿔나는 드라마. 정말 제목이 내용의 전부를 함축하고 있다. 엄마란 존재가 정말 합당한 이유로 뿔이 나서 엄마라는 직책을 거부했을 때의 가족의 반응을 참으로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엄마가 자기도 독립할 거니 방 하나 내달라고 하자[1] '화나면 그럴 수도 있지' 수준이 아니라 '아니 엄마 왜 그래! 미쳤어?' 수준이랄까... 부잣집 며느리인 딸부터 변호사인 딸까지 이런 엄마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고만고만한 주말 드라마로서의 재미도 상당했지만 이런 가치 있는 고민거리를 던져주기도 했던 명작. 시청률로도 작품성으로도 모두 대성공을 거두어 2008년 KBS 연기대상과 2009년 제45회 백상예술대상 TV부분에서 김혜자는 대상을, 드라마는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하였다. 화난다는 뜻의 순우리말로 거의 잊혀졌던 말인 '뿔나다'는 말을 조명하여, 이 말이 지금까지도 널리 쓰이게 만드는 계기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주제가 '그대를 사랑합니다' 또한 크게 히트를 쳤다. [2]
2. 등장인물
- 나충복 (이순재)
쌍둥이 일석과 이석, 미국에서 의사로 살아가는 삼석의 아버지이자 한자의 시아버지.
평생을 이런일 저런일 마다않고 열심히도 살아간 인물.
머리는 좋으나 가난으로 공부를 많이 하지 못한것이 평생의 한이다.
한자에게 한없이 관대하고 너그러운 아버지보다 더 아버지같은 시아버지.
- 김정현 (기태영)
영미의 남편, 진규&은아의 외동아들눈새박사 코스를 밟고 있는 중이고 2년간 교제중인 연인이 있다. 연인 영미에게는 자신의 신분을 일부러 속이면서 평범한 집 자제 행세를 하며 만남을 가져왔다. 2년간 교제를 하면서 영미가 재력과는 상관없이 진심으로 자신을 좋아해주는 따뜻한 사람인 걸 알게되고 결혼을 결심하기에 이른다. 처음 영미 집에 가서 인사를 드리며 자신이 원래는 있는 집의 자제임을 밝히는데 그 과정에서 연인인 영미마저 어리둥절시키고 만다. 그러나 엄마 은아는 평범한 집 여식인 영미를 당연히 탐탁지 않아했고 결국 집안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치게 된다. 더욱이 엄마가 영미를 떼놓기 위해 해서는 안될 말까지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단식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에 이르는데 다행히 아버지 진규[4] 덕에 엄마 은아는 백기투항하며 결혼 허락을 받아낸다. 결혼 후 사사건건 아내에게 돌려가면서 지적을 해대는 엄마의 모습을 그냥 넘기지 못하고 정현 역시 지적을 하게되는데 문제는 되려 그 지적이 아내를 도와주기보다는 아내의 입장을 더 난처하게 하며 아내를 마치 엄마와 아들 사이를 이간질 시키는 나쁜 며느리로 만들어 버리고 있었던거다. 그렇게 아내가 제발 그러지 말라고 우리끼리 한 얘기는 거기서 끝내자고 애원을 해도 쉽게 고치지 못하고 계속 엄마 앞에서 아내를 보호한답시고 사사건건 부딪치게 되더니 결국 분가 소리까지 꺼내고 마는데... 47회에서 부모간의 불화가 터지면서 다시 한 번 엄마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게 된다.[5] 이후 아내 덕에 부모간의 불화 문제가 잘 해결이 된 뒤부터는 과거보다 엄마와 대립하는 부분이 줄었고 64회에서 아내에게 임신을 재촉하는 엄마에게 한소리 하는 것을 끝으로 둘 사이에 대립은 마무리가 된다.
- 이종원 (류진)
38살 로펌 변호사, 9살짜리 딸이 하나 있는 이혼남. 두 살 아래 영수와는 연인관계이고 영수가 집에 가지 않는 날은 그녀의 원룸에서 함께 보낸다. 첫 결혼의 실패로 인해 그 역시 결혼에 대해서는 매우 회의적이었다. 그러나... 영수와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그녀의 진면목을 발견하게 되면서 점차 재혼이라는 걸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했으나... 한 번 실패했던 전력으로 먼저 말하지 못했고 결국 영수가 선수쳐서 청혼을 하며 재혼을 결심하기에 이른다. 예상대로 상대쪽 부모의 반대는 완강하였고 순탄치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다행히도 사람의 마음을 따스하게 읽을 줄 아는 어머니 덕에 영수의 엄마 한자의 허락을 받는 것에 성공하고 영수와 재혼을 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재혼후에도 전처의 훼방은 계속 되었고 점점 전처가 소라를 혼자 두고 외박을 하는 일이 비일비재 해지면서 소송까지 불사하면서라도 소라의 양육권을 가져오기 위해 고심하기에 이른다. 전처가 이민준비로 잠시 한국을 떠나면서 사실상 소라를 아예 맡게되었고 전처의 재혼으로 인해 소라는 끝내 아빠인 종원을 선택하면서 양육권을 얻게 된다.
- 이소라 (조수민)
종원의 딸, 영수의 의붓딸. 어린 나이 치고 매우 영리하며 지나치게 예민한 아이다. 초기에만 해도 새엄마 영수에게 매우 배타적이어서[6] 잦은 갈등을 보였지만 엄마 경화가 이민준비 때문에 잠시 하와이로 가면서 본격적으로 아빠네서 영수와 동거를 하며 지내게 되고 차츰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7] 그렇게 영수와 잘지내던 중 59회에서 엄마의 재혼 소식을 알게된다. 62회에서 오랜만에 엄마와 재회하지만 이미 정이 식을대로 식어버리고 괜히 툭툭거리며 심통을 부린다. 오랜만에 만났음에도 자신을 두고 혼자 외출을 한 엄마에게 실망을 하게 되고[8] 결국 소라는 엄마가 더는 바뀌지 않을 것임을 직감[9]하고 아빠 종원을 최종 선택하며 한국에 남기로 한다.
- 나삼석 (김상중)
충복의 막내이자 일석, 이석과 15살 차이가 나는 초늦둥이 동생. 머리 좋은 노력파라서 어렸을 때부터 뛰어났지만 형과 형수의 뒷바라지 아니었음 의대 공부는 꿈도 못 꾸었다. 미국에서 아내 지나와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고 가끔가다 볼일차원에서 한국을 왔다갔다 한다. 성격은 차가우며 집안일게 크게 신경을 안 쓰고 경우에 따라서는 싹수 없다라는 소리를 자주 들을 정도인데 특히 누이 이석으로부터 핀잔을 항상 많이 듣는다. 결국 28회에 갈등의 골이 터지면서 이석과 대판하게 되는데 이후 가진 술자리에서 이석 못지 않게 술주사가 심하다는 것이 드러난다. 다음날 미국으로 떠난 뒤 한동안 안나오다가 45회에서 잠시 목소리 출연을 하고 이후 56회 어머니 제사씬에서 재등장을 하게된다. 57회 이석과 술자리에서 자신이 그동안 겪었던 고충과 고민을 털어놓고 아내 몰래 형 일석 앞으로 통장을 만들다가 걸려서는 뺏겼다며 자신이 집안식구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그렇게 싹수없고 몰인정한 인물이 아니라고 울면서 항변을 한다. 결국 삼석의 속마음을 안 형, 누나와 화해를 하게 된다. 58회에서 아버지 충복에게 정식 재혼은 하지 말라며 형, 누나, 형수, 아버지, 영숙이 있는 자리에서 대놓고 얘기하다가 충복을 대노하게 만든다.[10]은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충복에게 정신적인 교제만 할 것을 주구장창 주장하더니 60회에서 뜬금없이 앞으로 아버지는 본인이 모시겠다며 꼬장을 부린다. 물론 진심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그리고 다음날 자신의 그 발언이 사실 아내를 향한 진심반 협박반 이었음을 밝히며 미국으로 떠난다.
- 이지나 (하유미)
삼석의 아내. 아버지의 적극 추천과 삼석의 매력에 끌려 결혼했지만 경제수준, 학력 수준이 떨어지는 시집이 늘 자존심상하고 재미가 없다. 집안 행사에는 오기 싫어하면서 김치나 밑반찬 국 등은 꼭 얻어 먹고 손님 초대가 있을 때는 출장 요리사 대신 한자와 이석의 도움을 받으려 한다.
- 김 기자 (정태우)
은실의 예비 남편. 직업은 기자이고 은실의 대학 후배이다. 은실과 비즈니스 차원에서 자주 만나던 것이 어느 순간 연애 감정으로까지 발전하여 39회에 첫키스, 58회에 두번째 키스를 거쳐 결국 62회에 은실을자빠뜨리는데성공하고 이후 양가의 혼인을 허락받는다.
- 이경화 (양정아)
이 드라마의 유일한 빌런. 종원의 전처, 소라의 친모이다. 초기에만 해도 종원에게 끊임없이 재결합을 요구했으나뻔뻔 누구 때문에 이혼을 하게 된 건데?[11] 끝내 거절당하자 복수 차원에서 종원이 사는 오피스텔 같은 동 17층으로 이사를 와 소라를 핑계삼아 끊임없이 종원과 영수 사이에 훼방을 놓는다. 이후 종원이 결혼을 하며 재결합 의지는 꺾이게 되고 원래부터 집에서 조신하게 아이만을 바라보는 성격도 아니었던지라[12] 어린 소라를 두고 외박하는 일이 생기기 시작했고 이과정에서 종원과 양육권 문제로 갈등을 하게 된다. 이후 더이상 한국에 미련이 없어져 하와이로 이민 계획을 세우고 44회에 이민 준비차 잠시 하차를 했는데 58회에서 재혼 사실이 알려진다. 62회에서 파리 신혼여행에 소라를 데려가기 위해 한국에 잠시 들른다. 오랜만에 만난하지만 많이 변한소라와 파리로 가기 전 밥도 먹고 호텔[13]에서 하룻밤을 자게 되는데 문제는 지 버릇 개 못준다고 또다시 아이 혼자 두고 잠시 외출을 하게 된다. 이것으로 끝내 소라의 선택을 받지 못하게 된다. 64회에서 떠나기 전 매번 갈등을 했던 영수와 서로의 해묵은 감정을 정리하고 소라와 헤어지면서 하차한다. 자신의 잘못은 죽어도 인정 못하는 성격에 기본적으로 뻔뻔함을 탑재한 그냥 말이 안통하는 인간이다. 그나마 유일하게 무서워하는 상대는 자신의 친정아버지. 64회에 약간은 갱생하는 캐릭터이다. - 조 여인 (조양자)
이석의 수선집에서 일하며 이석과 같이 살고 있는 여인으로 말수가 적고 낄끼빠빠가 확실한 인물이며 묻는말 아니면 어지간해선 본인 얘기조차 잘 안하는 성격이다.
- 안영숙 (전양자) - 충복의 연인
- 종원 모 (정재순)
이종원의 모친. 한자가 영수와 종원의 결혼을 반대하고 있을때 종원모의 요청으로 만남을 가졌는데 이때 종원모의 인품에 반해 한자는 둘의 결혼을 허락하게 된다. 결혼 후에도 인자한 성품을 보여준다.
- 최 서방 (임채무)
이석의 전남편 은실의 아버지. 36회에서 이혼 후 미국에서 10년만에 돌아오는 것으로 첫 등장을 하여 비록 짧은 분량이지만 강한 존재감을 선사하였다. 태생이 바람끼가 워낙 강해 이석의 속을 그렇게 썩히더니 결국 이혼하고 미국으로 이민가 사업을 하고 있다. 이석과 사이에 1남 1녀를 두었는데 둘째 은실은 지엄마랑 남아 한국에 살고 아들은 자신을 따라 같이 살고 있다. 미국에서 돌아와 이석에게 다시 합치자고 제안하였으나 실상은 이석과 공동명의로 되어있는 여주땅[14]을 팔아치울 속셈이었던 거. 당연히 이석에게 극딜당하고 딸 은실에게 마저 극딜 당하며 미국으로 돌아간다. 극 중반쯤 미국에서 하던 사업을 완전히 정리하고 아예 한국으로 들어와 이석과 합칠 계획이었으나[15] 심장수술[16]로 재결합은 영영 물거품이 되며 이석과 부부로서의 연은 완전히 끊어지게 된다.
- 미세스 문 (김희령)
은아네 가정부. 매우 유능하고 일처리가 뛰어나 은아의 무한 신뢰를 받는다.남에게 간섭하기 좋아하는 은아마저 웬만해선 터치 안 할 정도니구관조 베키와는 앙숙 관계이다.
[1] 이 부분에선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이 떠오르기도 한다.[2] 참고로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X파일 3기 14화 '엄마 아빠도 풋풋한 시절이 있었어요.' 편 한국어 판에 이 노래를 삽입해 집어넣었다. #[3] 당시에는 '김지유'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4] 15회에서 정현의 단식을 참다 못한 진규는 은아에게 애들 결혼을 허락하지 않으면 집을 나가버리겠다며 엄포를 놓는다.[5] 53회에서 가출한 진규 때문에 화가 난 은아가 "오랫동안 이혼 꿈꿔오다가 이번을 빌미삼아 헤치우려는거 아니면 이럴 순 없어"라고 하자 정현이 "어쩌면 그게 정답일 수도 있어요 엄마..."하며 은아에게 상처를 준 것 사실 정곡을 찌른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6] 29회에서 사람들 많은 곳에 있을땐 영수에게 웃으면서 상냥하다가도 둘만 남겨지면 말도 안하면서 심통을 부린 것[7] 사실 소라가 영수에게 전보다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 건 44회에서 한자가 소라의 마음을 먼저 읽어주었던 것이 크다.[8] 물론 전처럼 오래 걸리거나 외박을 한 건 아니었지만 전적이 있다보니 소라는 불안해졌고 결국 영수에게 혼자 있어 무섭다며 전화를 한다.[9] 62회에서 끝내 엄마 경화를 뿌리치고 아빠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에 아빠한테 "하와이 가서도 저럴거야... 엄마는 왜 자꾸만 나를 슬프게 만드는지 몰라... 너무 너무 미워" 하는 부분이 있다.[10] 묘하게도 김상중과 전양자는 제3공화국에서 박정희의 형과 형수인 박상희-조귀분 부부로 나왔다. 물론 극중에서는 박상희 사후에 조귀분이 등장한다.[11] 4회에서 영수가 집요하게 종원에게 이혼사유를 물어보았고 그과정에서 경화의 외도가 원인인게 드러난다 게다가 더 뻔뻔한 점은 이혼 요구도 경화가 먼저 한 거. 말 그대로 적반하장 17회에서 영수와 바람이 나 이혼했다고 오해한 종원의 엄마가 종원에게 이혼책임을 추궁하는 과정에서 헤어지기 전 2년 7개월간 부부관계를 한 번도 안했고 어떻게 참았을까? 경화의 외도가 원인이었음이 다시한 번 드러나게 된다.[12] 30회에서 종원의 말에 따르면 사실상 남에 손에 방치하다시피 아이를 키웠고 64회에서 경화가 영수에게 소라의 어린 시절에도 양육은 거의 보모에게 맡겼다고 고백하는 내용이 나온다.[13] 그 같은 호텔에서 은실과 김기자는 검열삭제 중이었는데...[14] 예전 부부시절에 은실과 아들 창규가 결혼할 때 전세자금이라도 보태줄 요량으로 샀던 땅. 그런데 그 땅을 팔아 미국에 있는 여편네에게 위자료 1억, 사업하느라 생긴 빚2억을 갚겠다고 하니 돌지 않을 리가...[15] 56회에서 삼석이 이석에게 LA에서 자형(최서방) 만났는데 그쪽 완전히 정리하고 들어올 거라고 했다며 이석에게 말한다. 그 말을 듣자마자 이석은 무슨 개수작을 또 부리려고 그러냐며 대노한다 아무래도 전적이 있다보니[16] 63회에서 이석에게 국제전화로 심장수술을 받았다고 얘기한다. 수술을 받을 수 있었던 건 같이 사는 여편네가 쓰러져 있는 자신을 발견했기에 가능했던 거라며 전처한테 현재 살고있는 여편네 아니었음 죽을 뻔했을 거라며 생각없는 사족을 지껄인다.[17] 목소리를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