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칭 '안아키'와 발음이 유사한 사상에 대한 내용은 아나키즘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이름 그대로 약을 안 쓰고 아이를 키운다는 사람들이 모인 네이버 카페로 약칭은 '안아키'이다. 카페 설립자는 김효진. 이 사람은 나중에 카페 이름과 같은 이름의 책도 출간했다.
기존의 카페는 회원만 접속 가능한 반폐쇄 상태나 다름없다. 과거 절정기의 회원 숫자는 무려 6만 명[3]에 달하였으며, 2017년에 다시 만든 대피소 카페에서 5천 명 이상의 회원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정확한 띄어쓰기는 '안'과 '쓰고'를 띄어서 써야 한다.
2. 만행
2.1. 병 방치
운영자 김효진과 추종자들은 아이에게 자연 치유를 해주겠다고 저지르는 방치를 '몸공부'라고 부른다. 아픈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 치료하지 않고 자연 치유한다고 끙끙 앓게 두면서 그걸 아이가 '몸공부'를 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리고 김효진의 강의를 들으며 자신들이 많은 공부를 한다고 주장한다. 물론 말도 안 되는 소리들이다.
의사들이 약을 처방할 때 진통제를 같이 주는 건, 절대 환자가 더 빨리 치료될 것이라고 생각해서가 아니다. 단지 진통제를 먹음으로써 환자는 좀 더 통증을 덜 느끼게 되어 고통이 줄기 때문이다. 어른조차 병으로 인한 고통을 덜기 위해 진통제를 먹는데 10세 이하 어린아이들에게 통증이란 어른보다 더 고통스럽게 느껴질 것이다.[4] 이걸 방치한 것이다. 이쯤 되면 아동 학대라는 혐의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다.
안아키가 비판을 받는 제일 심각한 이유는 안아키 회원의 개인적 만족감과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자신의 아이를 희생시킨다는 것이다. 스스로는 학대라는 자각 없이 '올바른 방식으로 아이를 치료하는 좋은 어머니인 나'라는 헛된 생각에 푹 빠져 있다. "아이가 스스로 '아프니까 병원에 가자'고 졸랐지만 눈물을 삼키며 그 말을 무시했다."라고 회고한 어느 회원처럼 그 상태의 아이를 방치한다는 건 뭔가 잘못 먹이다가 알레르기가 생길지도 모르니 아이가 굶어서 배고파해도 아무것도 먹이지 않겠다는 수준의 발상이고, 친권과 양육권을 박탈해야 하는 정도의 엄연한 아동 학대이자 방임이다.
아이들이란 보통 입과 코에 기구를 집어넣거나 주사 맞는 것을 무서워해서 아프더라도 '병원은 가기 싫다'고 얘기하는데 그런 아기가 울며불며 제발 병원에 좀 가자고 애원할 정도면 아이가 얼마나 아파했을지 짐작도 할 수 없다. 게다가 저걸 마치 자랑하듯이 올렸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는 건 그저 아이 하나에서 끝난다고 볼 수 있지만, 집단면역을 키워주겠다는 명목으로 전염성 있는 병도 방치하니, 다른 아이와 부모들에게까지 위험을 초래한다. 안아키 회원들은 아이의 병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아이를 방조하거나 심지어 치료 방법이라고 아이를 대중목욕탕에 보내기까지 한다.
상식적으로 건강하면 안 아픈 게 정상이다. 옛날 출산율은 지금보다 훨씬 더 높았지만 인구가 지금만큼 늘진 않았던 것도, 평균 수명이 상당히 낮았던 이유도 많은 아이를 낳아도 영아 사망률이 높았던 탓이었다. 백신과 양약이 없던 시절에는 신분에 상관 없이 최고의 의사들이 붙어 있는 왕자든 의원에 갈 형편도 안 되는 노비 아들이든 상관없이 똑같이 죽어나갈 정도였다. 만약 자연 치료가 현대 의학보다 쓸모 있고 효과 있고 그때가 더 건강한 사회였다면 왜 지금보다 영아 사망률이 높았을까?
2.1.1. 예방 접종 금지
사실상 백신 반대론자들과 같은 주장을 펼친다.예방접종을 안 하는 건 부모와 본인의 의사에 따라야 한다. 예방 접종도 만능이 아니다. 아이의 면역력이 약하다면 세균, 바이러스를 약화한 생백신을 맞기만 해도 해당 병에 걸릴 수 있고, 예방접종대상 외의 병에 걸릴 수도 있으며, 예방접종을 안 받아도 병에 안 걸릴 수도 있다.[5] 이는 또한 면역체계가 로또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태생적으로 현재 유행하는 병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능력을 지닌 사람이 있을 수 있고, 다소 부적절한 대응능력을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당연한 게, 전세계 사람들의 면역 체계가 100% 동일하다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가 될 것이다. 그 면역 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는 병이 등장하면 인류는 이미 멸종하고 없었을 것이다.
이러한 까닭으로 현재 멸종위기에 처한 것이 바로 바나나이다. 이러한 현상을 흔히 자물쇠와 열쇠에 비유하고는 한다. 만일 특정 종의 모든 개체가 동일한 자물쇠를 지닌다면 이를 딸 수 있는 열쇠 하나로 종 전체가 전멸할 수 있다. 따라서 자물쇠를 최대한 다양하게 가져갈 필요가 있었는데(표현은 이래도 엄밀히는 다변화를 추구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니게 된 개체가 살아남았다고 보는 것이 옳다.) 이를 실현할 수단으로서 개발된 것이 바로 성(性)과 유성생식이다. 앞선 비유에 적용해보면 몇몇 사람은 현재 유행중인 열쇠를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으며 일부는 그렇지 못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부 연구에서는 서로의 면역 체계의 차이가 큰 이성끼리 끌린다는 얘기도 있다.
이해하기 쉽도록 '면역력'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이 표현 자체는 좀 모호한 면이 있다. 스테로이드 치료로 면역이 억제됐거나 홍역 감염의 후유증으로 면역 체계가 세포 단위부터 쓸려나갔거나 HIV에 감염되는 일부 경우를 제외하면, 면역력이라는 단어를 적용할 수 있는 예시는 많지 않다. 이와 관련한 대표적인 유사 과학이 체온과 면역력을 운운하는 것들이다. 실제로 체온은 감염 시에 몸이 알아서 올리며 이것이 과하면 오히려 문제가 생겨 해열제 등이 필요하게 된다. 면역력을 적용할 수 있는 예로는 스트레스 상황이 있을 것이다. 이는 상술한 스테로이드 치료에 의한 효과 만큼 극적이지는 않으나 장기적인 스트레스 상황에 놓인 경우 실제로 동일한 효과를 내는 호르몬이 체내에서 분비되어 면역체계의 활성도를 떨어뜨린다. 하지만 병에 걸린 아이를 방치한다면 그때부터는 확실히 부작위에 의한 아동 학대가 성립된다. 아무리 병이 가볍더라도, 면역력이 약한 상태에서 병에 걸린다는 것 자체가 어떤 악영향을 초래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부모가 고의적으로 약이든 기본적인 치료든 아이에게 해줄 생각이 없다는 것은 (사)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등 아동학대관련 단체에서 신고 대상이다. 실제로 '아동 학대 방지 시민 모임'은 안아키의 운영자 김효진을 아동 학대로 고발한 바 있지만 경찰은 무혐의 처분했다. 김효진은 단지 엉터리 치료법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만 했고, 자신이 직접적으로 아동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과거 천연두는 강한 전파력과 높은 치사율로 아이들의 목숨을 연간 수만 명 단위로 앗아갔다. 천연두의 가공할 위세 앞에서는 신분 상관 없이 평등한 죽음이냐, 이겨내고 살아나느냐 단 두 가지의 선택만이 존재했으며 여러 의미에서 역사를 바꾼 질병이기도 하다. 가령 청나라, 더 나아가 역대 중국에 있던 국가 중 최고의 성군이라고 불리는 강희제는 천연두에 걸려 살아남았다는 이유로 황위에 올랐으며 세계 최초의 백신 또한 종두법이다. 하지만 현대의 부모와 아이들은 천연두 걱정을 하지 않는다. 백신이 보급된 이후 전파 경로가 점점 차단되다가 결국 박멸되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어쨌든 수많은 아이들이 예방접종을 한 덕분이다. 당연히 모든 아이들이 예방 주사를 맞지는 않았다. 하지만 연간 감염 인구 평균치가 점점 줄어들어 예방 주사를 맞지 않은 아이도 질병 피해로부터 보다 안전해졌다. 주사를 맞은 아이들이 맞지 않은 아이들을 간접적으로 지켜준 셈이다. 그럼에도 안아키는 자신들이 신세를 진 '예방접종한 아이들'을 "약에 찌들었다"며 비하한다.
2.2.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
검증되지 않은 위험한 민간요법들을 아이들에게 치료 요법이라고 시행으로 옮기기까지 했다. 이 카페에서는 숯가루 먹이기, 수두파티, 간장으로 비강[6] 세척, 열경련을 일으키는 아이에게 관장하기 등의 요법을 사용했고 이를 카페 차원에서 서로 장려했다.2.2.1. 숯가루 먹이기
숯가루를 아이에게 그냥 먹였다. 사실 숯은 의료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신부전 환자에게 사용되는 크레메진이나 응급실에서 음독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용탄이 그 예시이다. 그러나 이러한 숯들은 분명히 의료용으로 사용되도록 정제 및 관리되는 것인데 이 카페에서 판매하는 숯가루는 의약품으로 허가되지 않았다. 불순물로 인한 어떤 부작용이 생길지 알 수 없다.숯을 먹이는 이유는 숯이 가진 정화작용 때문이며 만병통치약은 결코 아니다. 즉, 응급 상황[7]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는 없으니 사용하는 최후의 수단이며 치료법에 맞는 상황이 준비 되어있거나 굳이 숯을 쓸 상황이 아니라면 일반적인 치료로 넘어간다. 당연히 사람에 맞게 정해진 양만 의사가 신중히 검토하고 처방하지 아무것도 모르는 민간인이 대충 보고 먹였다간 큰일난다.
숯의 해독작용과 정화작용은 이미 민간에서도 유명하지만 숯과 관련된 민간요법이 사장되거나 건강식품 등이 없는 이유도 간단하다. 민간인이 처방 없이 잘못 먹었다가는 큰일나기 때문이다.
2.2.2. 수두 파티
아이의 병을 방치하는 것만으로도 문제인데 안아키는 '수두 파티'라는 정신나간 짓거리를 벌이기도 했다. '수두 파티'는 '자신들의 아이를 수두에 걸린 아이와 함께 놀게 해서 수두에 걸리게 하여 결국에는 면역이 생기게 한다'는 요지인데[8] 정작 이는 자신들이 그렇게도 거부하는 백신의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원리 중 하나라는 것이다. 게다가 수두 파티는 수두 백신에 비해 훨씬 안전성 면에서 불안한데 안아키 운영자인 김효진은 2017년 5월 26일 중앙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백신은 인공 면역이라 항체 지속기간이 3~6년에 불과하지만, 어릴 때 자연 면역으로 항체가 생기면 평생 간다."라는 미검증된 말로 "백신과는 다르니 안아키 방침을 어기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수두가 심해질 경우 반영구적인 상처가 얼굴을 포함한 신체 곳곳에 나므로 어찌저찌 자연 치유가 되어도 아이가 자란 이후 생길 수 있는 2차적인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 또한 완치 이후가 더 큰 문제인데,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해있다가 나이가 들어 면역력이 약해지는 순간 발현되어 대상포진으로 돌변해서 나타날 수 있다. 10~20대도 면역력이 떨어지면 대상포진이 발병할 수 있으며 이 대상포진의 극심한 고통으로 쇼크사하는 경우도 있다. 즉 자식에게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설치하는 것이다. 괜히 수두가 발병한 아이들이 몇 년에 한 번씩 병원에 방문하여 검진받는 것이 아니다. 잘못하면 평생 면역계 관련하여 약을 달고 살아야 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2.2.3. 화상 온수 요법
화상을 입었을 때 40도의 온수에 화상 부위를 담그는 행위이다. 물론 40도는 목욕탕의 열탕 온도보다 약간 낮은 온도로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온도는 아니다.사실 화상을 입었을 때 무조건 차가운 물이나 냉찜질을 하는 것보다 15~25도 정도의 약간 시원하지만 미지근한 물에 2~3분간 담그고 있는 것이 제일 좋다. 다만 40도면 성인도 조금 뜨거운 물에 해당하고 아이는 상당히 뜨거운 물로 인식할 수 있는 온도이다. 특히 성장기에 아이들은 신체가 덜 발달한 만큼 피부 등의 발달도 늦기 때문에 오히려 화상이 악화될 수 있다. 당연하지만 성인이 해도 효과가 없는 치유법이다.
2017년 5월 21일 방영한 시사매거진 2580의 취재 결과 김효진의 화상 온수 요법의 근거는 2가지라고 한다. 첫째는 김효진의 셀프 임상 실험인데, 쑥뜸으로 3도 화상을 본인의 발에 만들어 온수에 담가 보았는데 효과가 좋다고 김효진은 주장한다. 그러나 화상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3도 화상은 쑥뜸으로 혼자서 만들고 치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조직이 완전히 박살이 나야, 다르게 말하면 살이 아예 구워져야 3도 화상이고 3도 화상은 진피층 깊숙이까지 다 타버린 상태이기 때문에 자연치유되지도 않고 방치하면 최악의 상황에는 감염으로 다리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다. 그리고 둘째는 해외 논문이다. 해당 논문의 내용은 간략히 말하면 쥐를 대상으로 한 임상이다. 해당 논문에서는 찬 물보다 37도의 온수가 더 좋다고는 하였다. 다만 아직 인간을 대상으로 한 논문은 없다.
2.3. 검증되지 않은 약 판매
안아키 측에서 약이라고 내놓은 것들은 매우 비싸게 판매되었으며 '폐쇄 이후' 문단에 링크된 안아키 활동을 후회하는 부모들에 대한 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숯가루, 건강식, 한약 등을 수백만 원씩이나 받고 팔았다. 대한민국 기준으로 수술을 받을 때나 항암치료를 받을 때에나 그러한 액수가 나오기 마련인데 저런 것들을 그토록 비싼 값에 판매했다는 점에서 안아키의 금전적 목적이 크게 드러난다. 굉장히 희귀한 재료를 사용했다거나 시간과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제조 방법을 거친 효과 좋은 약이면 모를까, 그들의 판매 제품들은 제조하기 쉬운 것들뿐이다. 생산 단가가 비쌀 리 없는 제품들을 '현대 의학품에 대한 대체제'라는 타이틀만 달아 비싸게 판매한다는 점이 특히나 악질적이다. 건강에 대한 일종의 공포 마케팅이라고 할 수도 있다. 더욱이 제품들 중 대다수는 딱히 효능이 없으며 과학적으로 효과가 검증되지도 않은 것들이다.그리고 "백신을 무조건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둘러대면서도 현대 의학계를 향한 불신을 전제로 조작된 근거를 내세우며 '백신은 제약회사의 주머니를 채워주는 수단일 뿐 건강에는 하등 도움이 안 되니 안 맞는 편이 좋다'고 주장했다. 이런 행태는 안예모와도 유사하다. 이들은 백신을 투여받거나 질병에 따라 검증된 의학적 조치를 받는 아이들을 '약품에 찌든 약한 아이들'로 폄하하고 본인들의 반현대의학적 민간요법을 '건강하고 튼튼한 아이로 만드는 과정'으로 미화했다.
3. 활동
3.1. 시작
카페의 설립과 활동은 2013년경에 시작되었다. 예방접종을 했다고 해도 특히 면역력이 약할 시기인 어린이들 사이에 예방접종을 포함한 병에 관한 일체의 대비도 하지 않은 아이들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낸 결과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예방접종을 못 받은 어린이를 기점으로 예방접종을 받은 아이들까지 집단으로 전염병이 돌아 피해가 생기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이때는 아직 안아키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영문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기는커녕 점점 심각해지는 '안아키'의 행각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네이트 판에도 관련 글이 올라오기 시작하였다. 2017년 4월 내외로 끔찍하게 곪은 아이들의 피부 사진과 자세한 내용들이 맘카페를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하고 안아키 부모들의 육아 방식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논란이 커지자 증거 인멸까지 하려고 했다. 카페 안에서 '수두파티'로 검색해 보면 뜨는 글이 많이 없을 텐데 운영자가 모두 삭제했기 때문에 없는 것이다. 본인들에게 불이익이 될 만한 글들을 지운 것이다. 그래서 중요한 내용을 포착한다면 아카이브를 해 둬야 했을 정도였다. 또 일반 회원은 이 논란이 발생한 게 "현 의료체계를 거부하며 참된 치료를 배우는 사람들을 두려워하는 어떠한 배후 세력에 의하여 발생했다"고 믿기도 한 모양이다. 전형적인 사이비 종교 광신도가 자주 보여주는 태도와 똑같다.
그러다가 아예 운영자 김효진이 나서서 이 음모론을 사실인 양 이야기하기까지 했다. # 그러면서 회원들에게 증거를 인멸할 것을 당부했고 자신들에 대한 비방을 모두 고소할 것을 명시해 두었다. 그리고 "안아키 회원들의 의견을 들어 사퇴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당연히 회원들은 "사퇴하지 말라"고 할 것이 분명한 것을 생각해보면 참으로 재밌는 발언. 게다가 조금이라도 안아키에 비판적인 글을 쓴다면 다 강퇴시켰는데 이것을 보면 완전히 북한식 민주주의인 걸 알 수 있다.[9]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치, 문화, 언론 등에 연줄이 있으며, 이것으로 선거 이슈로 만들겠다"는 말까지 붙여 놓았다.
3.2. 폐쇄
결국 문제가 공론화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2017년 5월 초 대한한의사협회 측에서 방통위와 네이버에 안아키 카페 폐쇄를 요청했고 안아키 운영자인 김효진은 카페 폐쇄를 알리는 공지를 올리고 잠적했다고 한다.폐쇄하는 척하면서 새 카페를 바로 열었다는 말이 있지만 저 카페는 원래 있던 카페다.
새 카페는 운영진 닉네임이 '살림닥터'로 동일해서 전에 버렸던 카페를 재활용했을 가능성은 무시하지 못하지만 오래전부터 버려져 있던 카페인 데다 카페 회원들에게 카페 이동을 하라고 고지를 하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안아키를 비판하러 온 사람들의 놀이터가 되었기 때문에 그렇게 될 가능성은 현저히 낮았다. 현재 해당 카페는 회원만 볼 수 있도록 바뀌었다.
결국 안아키 카페 매니저 살림닥터가 카폐를 폐쇄했다. MBC의 뉴스 보도 하지만 완벽한 폐쇄는 아니라 매니저만 보기 설정으로 회원 외 카페 열람을 막은 상태다.
이후 살림한의원 카페만이 남았고 네티즌들에게 털렸다가 결국 게시물이 거의 다 삭제되었고 멤버도 1명밖에 없게 되었다.
살림닥터의 안아키 카페 회원 수는 6만이 넘어갔지만 정작 자신의 블로그는 인기가 없었다.
3.3. 폐쇄 이후
2017년 5월 초, 시민단체인 '아동 학대 방지 시민모임'에서 "필수 예방접종을 안 하거나 아픈 아이를 방치하게 했다"며 운영자 등을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했으며 보건복지부에서도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을 검토했다. #안아키 폐쇄 이후 갈 곳이 없어진 자칭 "맘닥터"들이 다른 사이트에서 비슷한 곳을 찾는 경우도 나타났다. # 해당 지식iN 질문은 당연히 많은 네티즌들의 비판과 설득으로 가득하다.
안아키 폐쇄 이후 자칭 맘닥터들이 정신차리긴 커녕 안아키랑 비슷한 사이트를 찾는 경우가 생겼다는 점이 굉장히 큰 문제이기도 하다.
안아키를 반대하는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약아키사랑' '안아키 저격카페' 등 안티 안아키 카페가 결성되었으며 이들 카페에는 안아키를 비판하는 글과 안아키의 주장에 대한 반박 자료가 게시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카페에 접속하면 아직도 당시 논란이 되었던 숯가루 효능 관련 게시글이 올라온 것을 볼 수 있으며 '제 아이 어린이집 소개드려도 될까요? 예방접종 간섭없고 안아키식도 존중해줍니다.'라는 식의 글이 올라온 것도 볼 수 있다. 코로나가 대두된 2021년 기준으로 코로나 PCR 검사에 대한 찌라시 글들[10]이 올라오고 그것을 진지하게 믿기도 했으며 백신을 맞는 건 고사하고 코로나 양성 환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검사 대상자가 되어도 검사를 받지 않았다는 글들이 자주 올라왔다.
3.4. 경찰 수사 시작 (아동학대 혐의 기각)
시민단체가 '안아키' 카페 운영자를 경찰에 고발했고 # 2017년 5월 18일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다.운영자인 김효진 한의사는 2017년 5월 21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에 출연해서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
이후 중앙일보와의 단독 인터뷰(2017년 5월 26일자 보도)에서 여전히 자신을 합리화하며 "안아키가 비판받는 것은, 안아키가 잘 되어 약을 덜 쓰고 안 쓰면 피해를 보는 배후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런 인간들은 학술적으로 밀리는 것 같으면 항상 권력 드립에 배후 타령 등 음모론으로 판타지 소설을 쓰기 때문에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한의사협회가 내놓은 김효진과 안아키의 주장에 대한 반박도 같이 실렸다. 기사 내의 '논문 없어도 안아키에 후기 많으니 괜찮아!'라는 문구를 통해 이들이 얼마나 반지성주의적인지 알 수 있다.[11]
대한한의사협회 및 한의학 학술단체들은 이처럼 수준 미달의 의료행위와 관련하여 직접적으로 비판을 가하는 한편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그도 그럴 것이, 한의사는 한의대 학부 시절부터 예방의학과 한방소아과 등 각종 과목에서 예방접종에 대해서는 지겹게 배운다. 또 한의사는 엄연히 침구학과 한약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인 집단이다. 한의사가 약을 먹이지 말라니, 이건 뭔 소린지 정신이 아득해질 수밖에 없다. 웬 정신 나간 사이비가 튀어나와 자신들의 이론과 학부 과정과도 다른 말도 안 되는 것들을 주장해대고 한의사 이미지까지 날려먹으니 다른 한의사들이 기가 찰 수밖에. 마찬가지로 대한한의학회는 "안아키의 방식은 한의학으로도 전혀 근거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또 대한한의사협회는 김효진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했다. 한의협은 위법 사항이 적발될 경우 회원 제명 등 최고 수위의 처벌을 내릴 수 있다는 입장을 표했다. 한의협 '안아키 카페' 운영자 윤리위 회부... 제명 검토 결국 회원자격이 2년간 정지됐다.
보건복지부와 시민단체의 고발 이후 2017년 6월 초 경찰이 김효진 한의사의 개인 한의원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거래 장부 등을 확보했으며, 일단 의료법 위반 혐의 입증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경찰, 극단적 자연 치료 '안아키' 카페 운영자 한의원 압수수색
한의학계 종사자 시민단체의 제보에 따르면 최소 12명의 한의사가 안아키에 동조해 '극단적 자연주의' 치료 활동을 계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17년 6월 12일 KBS 2TV '제보자들'에서 안아키에 관한 내용이 다루어졌다.
2017년 7월 10일 경찰의 안아키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수사 과정에서 의료법 위반 혐의를 일부 밝혀낸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일각에서 제기된 아동학대 관련 혐의는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
안아키 카페가 다시 결성되었다. 이번에는 '약 안쓰고 아이 키우기'가 아니라 '안전하게 아이 키우기'를 줄임말로 채택했다. 전 안아키의 아동 학대 논란으로 인해서인지 카페 대문에 '아동학대 방지'를 슬로건 중 하나로 내걸었다.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재결성된 안아키 카페, 세계일보 기사
안아키 부모들 중 후회하는 부모들의 사례가 계속해서 나왔다. 기사들, 안아키 1년 - 아이는 호흡곤란·폐렴에 초등학교 입학도 못했습니다[12] 부모는 차라리 자업자득인데 애들만 불쌍하다. 그나마 긍정적으로 보자면 후회하는 이들이 차라리 나을지도 모른다. 다시는 이런 잘못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격이겠지만.
2017년 10월 18일, 운영자 김효진 한의사에게 다시 구속영장이 청구되었지만 # 기각되었다. #
2017년 11월 18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1100회 기념으로 이들의 무지몽매한 만행을 빠짐 없이 대중에 알렸다. 인터넷상의 이야기로만 퍼졌던 이들의 만행과 피해 아동들의 사례가 방송을 타고 전 국민에게 알려진 것이다. 자세한 건 그것이 알고싶다/2017년 방영 목록 참조. <그것이 알고싶다> 내용을 함축하는 영국 기자 인터뷰도 참조하면 좋다.
3.5. 검찰 기소 및 징역형 (식품위생법, 약사법 혐의 유죄)
2018년 2월 5일, 운영자 김효진 한의사가 대구지방검찰청에 의해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되었다. #2018년 7월 27일, 운영자 김효진 한의사에게 1심 대구지방법원이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000만 원을 선고했다.[13] 대한의사협회는 "국민 건강에 위해를 끼친 점을 고려할 때 조금 더 준엄한 판단이 내려졌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
2019년 2월 12일, 운영자 김효진 한의사가 1심 판결에 불복해 벌어진 2심에서 대구고등법원이 항소를 기각하고 1심을 유지했다. 김 한의사는 즉각 상고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유죄로 인정된 것은 환영하지만 처벌이 가볍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 #
2019년 5월 30일, 대법원에서 상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1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하며 징역 2년 6개월과 집행유예 3년, 벌금 3,000만 원이 확정했으며 이에 따라 법률에 따라 한의사 면허도 취소되었다.
2020년 1월 31일, 한의사 면허가 취소되었다. 김효진 한의사가 복지부를 상대로 추가로 제기한 행정소송 도중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가 기각된 것에 대한 후속조치이다. # 3년간 한의사 면허 재교부도 금지된다고 한다.
3.5.1. 1심 재판에서 밝혀진 사항
법원에서 적법하게 채택해 조사한 증거에 따르면- 김효진 한의사가 판매한 활성탄[14]이 노상에 각종 토사와 유기물 찌꺼기가 뒤엉킨 채 원료인 소나무를 야적해 보관된 사실이 있었다.
- 소나무 일부가 검게 썩었거나 곰팡이가 피어 있었던 것이었다.
- 곰팡이 균이 있는 소나무를 검사한 결과 여기에서 6종의 균류가 발견됐고, 그중 5개의 균류는 식물 병원균 또는 부생균으로, 모두 식용이 불가한 균으로 확인됐다.
- 부정의약품제조등으로 인해 '보건범죄단속에관한 특별조치법' 또한 위반했다. 의약품 제조를 업으로 하려면 시설 기준에 따른 시설을 갖추고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A 한의사는 본인의 자택에서 창출·흑축·대황·지각·귤피·신곡 등의 한약재를 발효, 혼합, 가공해 이를 포장한 후 카페 게시글 등을 보고 찾아온 환자들에 진료나 처방 없이 판매했다.
재판부는 "식품위생법 및 약사법에서 식품 및 의약품의 제조 및 판매 허가 절차, 제조 기준, 성분 규격 등을 엄격히 규정하는 것은 식품으로 인해 생기는 위해를 방지하고 식품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 보건의 증진에 이바지하고, 의약품의 관리체계 및 정상적인 유통질서를 교란하고 국민건강에 폐해를 초래할 위험성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A한의사의 행위는 식품위생법 및 약사법(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의 입법 취지를 잠탈해 이로 인한 위험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판단했다.
자세한 내용은 의협신문의 2018년 7월 30일자 보도내용을 참조하자. #
4. 카페 정보
4.1. 설립자
이 카페의 설립자인 김효진은 1987년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예인한의원을 운영하였고 '개원한의사회 피부과분과회장'을 역임한 적도 있으며, 이후 대구광역시에서 살림한의원이란 이름의 한의원을 운영한, 한방의료업 31년의 업력을 가진 한의사였다.[15] # 김효진의 저서에 의하면 자신은 아들 4명을 낳았는데 아들들도 모두 안아키 식으로 키웠다고 한다.
한의사로 활동하던 시절에도 문제가 있었던 인물이다. 한의사 커뮤니티에 자신이 페르마의 정리를 풀었다는 등 허무맹랑한 글을 자주 썼으며 결국 이 허풍은 수학과 대학교수에게 철저하게 논파되어 글삭튀를 한 전적도 있다. 해당 커뮤니티를 탈퇴한 뒤 안아키를 설립했고 SBS 스페셜 - '항생제의 두 얼굴' 편에 출연하여 안아키에 대해서 설파한 적이 있다. #, #
주식회사 살림의 대표자는 김효진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사실 바지사장일 확률이 높고 정황상 본인이 주식회사 살림과 살림화장품의 실소유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것이 알고싶다의 2017년 11월 18일 방송분에서는 김효진 남편의 회사로 나온다. 즉, 본인도 자신의 주장이 얼마나 말도 안 되는 것인지를 알고 있으면서도 오직 돈벌이를 위해 안아키의 구심점이 되는 궤변을 주창한 것이다. 이는 후술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등장한다.
2023년 3월 14일, 김효진은 한의사 면허 재교부 신청을 했다고 한다. 그에 맞춰 카페에 자신의 의원 진료실이 4월 3일부터 시작한다고 글을 썼다. 언론에도 이 기사가 15일부터 나았다. # 복지부는 이달 중 재교부를 심의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2023년 4월 6일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와 한의학계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말 김씨에 대한 의사 면허 재교부 심사를 진행해 최종 탈락을 결정했다고 한다.#
4.1.1. 카페 설립자가 주장하는 내용
백신 반대 운동,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모임과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모임/실상에 잘 정리되어 있다. 상세한 내용은 다르지만 상당수 같은 맥락이니 참고해도 좋다.
안아키 사람들은 대한민국에서의 백신 접종은 "부작용과 성분이 문제"라며 신념으로 거부했지만 해외로 이민이나 유학을 갈 시에는 필요한 대로 몰아서 모두 예방접종하는 굳은(?)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다.
4.1.2. 진상 그리고 상술
보통 사람들은 이 사람들이 왜 이런 짓을 하는지 이유를 잘 모르겠지만 이유는 간단하다. 안예모와 비슷하게, 돈이 되기 때문이다...아이에게 예방접종을 하지 말고 이런 저런 치료법을 사용하라거나 항생제를 사용하지 말라고 하는 의사가 있다면 그 사람에게 물어보십시오. "무엇을 팔고 있습니까?" 항상 돈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절대로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돈을 위해서입니다.
브라이언 디어.[16] 그것이 알고싶다 안아키편에서.
브라이언 디어.[16] 그것이 알고싶다 안아키편에서.
...원장은 로션 바르지 말라고 하면서 로션을 팔았고, 된장 담가 먹으라면서 된장을 팔았고, 집밥을 해 먹으라면서 집밥 조리법을 올리고 안 해먹는다고 후기 안 올린다고 다그쳐 놓고는 뭘 했느냐, 반찬가게 코너로 사업자등록증을 냈어요.
전 안아키 회원. 그것이 알고싶다 안아키편에서.
전 안아키 회원. 그것이 알고싶다 안아키편에서.
일단 카페 설립자 한의사 김효진은 자신이 쓴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라는 책을 판매했다. 하지만 이 책은 수익보다는 아무래도 SBS 스페셜에 나온 것처럼 홍보성이 더 큰 편이다. 아무래도 TV 프로그램이나 책에 소개된다면 어느 정도 공신력이 있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더 중요한 건 안아키랜드라는 사이트다. 이 사이트에서 숯가루[17] 같은 전혀 검증되지 않은 것들을 약처럼 속여서 팔았다. 사이트에 들어가봐도 별로 뜨는 게 많이 없을 텐데 운영자가 요일마다 파는 물건들을 다르게 설정해 놨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조금이라도 감시의 시선을 피하기 위한 수법으로 보이는데 네이버에 안아키랜드라고만 검색해 봐도 다 뜨기 때문에 소용 없는 짓이다. 논란이 커지자 현재 안아키랜드 사이트는 폐쇄된 상태.
그러나 또 안아키랜드 말고도 같은 운영자가 운영하는 주식회사 살림의 홈페이지와 공동구매를 하는 홈페이지까지 따로 마련되었다. 이쯤 되면 역시 거의 아귀가 딱딱 맞는 완벽한 사업체다. 공동구매 홈페이지 역시 폐쇄되었다. 여론이 험악해지자 증거를 마구 없앤 듯. 그러나 실제 경찰 수사에 들어가면 아무리 삭제한다고 한들 죄다 털리는 데다 증거를 인멸할 경우 고의로 수사를 방해한 죄로 가중 처벌을 받을 뿐이다.
네이버의 홍보 블로그에 따르면 해당 한의사 김효진은 화장품 판매 기업을 2003년에 설립했다고 소개했다.
판매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네이버 카페도 기존 안아키 카페 말고도 다른 카페를 여럿 운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안아키 카페를 닫고 옮겨간 살림화장품 카페도 원래 만들어진 지는 꽤 된 곳이다.
또 안아키랜드에서 판매한 숯가루의 회사인 한솔르바엘은 이미 활성탄을 '기적을 일으키는 식이요법', '숯가루의 약효', '간기능, 독소해독' 등으로 광고하며 1억 2천만 원을 벌어들인 사례로 적발된 적이 있는 회사다. # 이미 한 번 걸린 적이 있는데 아직도 이런 짓을 하는 게 어떻게 가능한지는 불명. 이러한 사기 경력이 있는 회사의 물건을 판다는 건 충분히 짜고 치는 것이 아닌가 의심을 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안아키에서 파는 세정 제품 중에 순비누라는 비누가 있는데 "합성 계면활성제가 들어간 제품을 쓰면 경피독에 걸린다"고 주장하며 물건을 팔았다. 그런데 같은 곳에서 파는 샴푸는 그 경피독의 원인이라는 합성 계면활성제가 들어간다. 자사 물건은 합성 계면활성제가 최소량만 들어가서 안전하다고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일반 제품들도 최소량만 사용하면 안전하다는 말이다. 같은 사이트 안에서도 서로 엇갈리는 주장이 튀어나왔다.
현대 의학에 대한 불신을 심어주고 동시에 자신들의 물건을 파는 등의 행각을 보면 전형적인 공포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도 김효진은 "나에게는 돈이 남지 않고, 오히려 내 돈으로 커뮤니티를 운영한다"고 하면서 경제적 이득을 취하지 않는 것처럼 말했다. #
Q: 안아키에서는 원장이 추천한 비누·샴푸·숯가루를 팔던데, 이런 걸로 돈을 벌려고 커뮤니티를 개설한 것 아닌가.
A: 관련 업체가 회원들에게 그런 걸 팔기는 하지만 돈이 남지 않는다. 비누 1개에 1만 5,000원이다. 내가 15년 전에 만든 것으로, 아토피를 위한 가장 순한 비누다. 지금은 그 회사와 관련이 없다. 숯가루도 엄마들이 구입하기 쉬운 걸 찾아 안내했을 뿐이다. 내 돈을 내서 커뮤니티를 운영한다. 배너 광고 제의가 들어왔지만 거절했다.
A: 관련 업체가 회원들에게 그런 걸 팔기는 하지만 돈이 남지 않는다. 비누 1개에 1만 5,000원이다. 내가 15년 전에 만든 것으로, 아토피를 위한 가장 순한 비누다. 지금은 그 회사와 관련이 없다. 숯가루도 엄마들이 구입하기 쉬운 걸 찾아 안내했을 뿐이다. 내 돈을 내서 커뮤니티를 운영한다. 배너 광고 제의가 들어왔지만 거절했다.
이미 유죄 판결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 등 반성의 기미가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4.2. 맘닥터 제도
안아키 카페에는 '맘닥터'라는 제도가 있다. 맘닥터는 1년에 1회 양성하는데, 그 방식은 대략 이러하다. 몇 달간 김효진의 강의를 듣는다. 인터넷 강의로 들어도 된다. 강의를 수강한 뒤 시험을 치러서 합격하면 맘닥터가 된다. 얼핏 그럴싸하게도 보이지만 실제로는 카페 내부에서 기출문제와 답안이 공공연히 공유되고 있었다. 아무튼 이렇게 맘닥터가 된 회원들은 거창하게 수료증까지 받고, 기념품으로 앞치마를 받는다. 그리고 김효진과 기념 단체사진을 찍을 때와 카페의 이런저런 행사 때마다 이 앞치마를 두른다. 앞치마를 기념품으로 주는 이유는 앞치마가 '엄마의 상징'이기 때문이라고 한다.[18]안아키 카페에는 아이의 증상을 글과 사진으로 설명하며 무슨 병인지,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묻는 게시물들이 올라왔다. 바로 이 문의에 답변하는, 즉 진단을 내리고 치료법을 가르쳐 주는 사람들이 위와 같이 양성된 맘닥터들이다. 이런 방식은 회원들이 의사가 됐다는 착각을 하게 만들어 더욱 이 사이비질에 심취하게 만든다는 분석도 나왔다.10년도 넘게 공부하고 실습한 의사도 직접 환자를 보고 진단을 내리고 치료한다. 이는 현존하는 대부분의 의학 관련 상담 서비스가 십중팔구 "주치의 또는 전문의와 직접 만나 상담하세요."라는 조언을 주며 상담을 끝내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19] 의료법상으로도 정부가 특별한 사유로 인해 예외로 허용하지 않는 이상 환자를 비대면으로, 진료하지 않고 약을 처방하는 것은 불법이다. 그래서 가끔 인터넷에는 의사들이 친구들에게 "제발 전화로 증상을 문의하지 말아달라"고 하소연하는 글도 보인다. 그런데 고작 신빙성이 대단히 의심스러운 안아키 강의 몇 개 듣고서 '맘닥터 지위를 얻은 자들이 환아를 직접 보지도 않고 안아키 카페 게시판에 부모들이 올린 질문 글만 보고서 처방을 내린 것이다. 더 황당한 것은 자신의 아이에게 그 처방대로 행하는 부모들이다. 그러면서 "아이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의사는 엄마이며, 엄마가 최고의 의사이다."라는 헛소리를 늘어놓았다.4.3. 지지자들
안아키의 문제점에 대해서 비판하는 글이 올라오면 댓글에서 "나도 안아키를 하는데, 안아키는 잘못된 게 아니다."라면서 동시에 안아키의 주장를 설파하는 사람들이 자주 보였다. 또한 안아키에 대해서 작성한 한 블로거한테 쪽지로 테러를 감행하기도 하는 등 범죄 행위까지 일삼는다. 테러 감행은 마치 넷상에서, 특히 SNS에서 정치색이 확고하고 강한 일부 유저들이 스스로 정치깡패가 되어 반대 성향 유저들한테 정치 활동을 접게 만들 목적으로 온라인 테러부터, 심지어 가족을 들먹이며 협박하다가 경찰에 고발되곤 하는 경우와 비슷하다.이들의 문제점이 뭐냐면, 아이한테 행해지는 아동 학대나 다름없는 일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일부라고 일축하며 자신들을 정당화한다는 것이다. 차라리 카페 내부에서 그러한 일들에 대해서 비판적인 의견이 있었다면 그러한 말에 어느 정도 정당성이 생겼을 수도 있겠지만 대놓고 그런 일들을 교리마냥 단체로 행하는 곳에서 이러한 말들이 통할 리가 없다.
일부 안아키 세력은 약을 적게 쓰기 위해 노력하는 좋은 곳이라는 논리를 펼쳤지만 그건 굳이 표현하면 '적아키'(약 적게 쓰고 아이 키우기)지, 안아키가 아니다. 가장 기초적인 예방 접종조차 안 시키는 것과 약을 적게 쓰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분명히 다른 것인데 대체적으로 이러한 논리로 논점을 흐리면서 무조건적으로 자기들 말이 맞는 것처럼 궤변을 늘어놓았다.[20]
그리고 무엇보다 이들의 문제는 완전히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을 무단으로 하는 것보다는 백신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인 것이 당연한데 오히려 반대로 했다는 점이다. 게다가 이 행패가 단순히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수준을 넘어서 온갖 사회 문제의 온상이자 배양지가 될 정도다. 이른바 왕의 DNA 사건으로 불리는 교육부 사무관 갑질 사건의 경우 다름아닌 사회적 지위를 악용하는 5급 공무원이 안아키와 깊게 연관되어 있다는 점에서 안아키의 취급이 더욱 악화될 거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5. 기타
- 아나키스트를 의식한 건지, 자신들을 '안아키스트'라 불렀다. 물론 아나키스트와는 발음만 같을 뿐 아무런 상관도 없다. 요약하면 옳은 말 하는 정부를 타파하는 안아키스트란 얘기인데, 실제론 아나키스트조차 안아키스트를 깔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김칫국에 불과하다. 아나키스트들도 자기 자녀를 소중히 여기고[21] 심지어 아나키스트들 중에도 자기 자녀가 아니더라도 어린이들만큼은 소중히 여기는 경우가 많으며 그들 입장에선 안아키스트들이 좋게 보일 리가 없다.
- 실제로 안아키스트 중에 백신패스 및 백신 부작용에 대한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 등을 이유로 아나키스트를 겸하게 된 경우도 많다는 주장을 하는 이들도 있지만 이들 집단 사이에 발음상의 유사성 이외에 특별한 연관성이나 공통 분모가 있다는 근거는 전혀 제시된 바가 없다. 굳이 따지면 아나키스트 중에 반기술주의 성향의 분파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반기술주의 또는 반지성주의 성향은 극좌, 극우를 가리지 않고 모든 종류의 극단주의자들 사이에서 드물지 않게 발견되는 것이고 실제 안티백서 중에는 아나키스트와 상극인 종교극단주의나 대안 우파 성향인 이들도 얼마든지 넘쳐난다. 당장 SNS상에서 백신패스 및 부작용에 대한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를 강도높게 비판하거나 아예 규탄 집회를 열고 이 규탄 집회에 참석하는 이들중엔 보수정당 지지자들이 많다. 이런 주장을 할 것이라면 안아키 사용자들 중에 아나키즘의 이론이나 논리를 이용하여 자신들의 행태와 주장을 뒷받침하려는 이들이 있으며, 그 숫자가 '많다'고 할 만큼 명확하게 눈에 띄는 집단이라는 근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다.
- 디시인사이드 중세게임 마이너 갤러리에서도 CPU에 서멀구리스 대신 고추장을 바르는 행위로 디스했다. # 여기서는 흔한 선동형 네이버 블로그 포스팅의 형태를 사용하며[22] 명현현상의 오용, 무조건 동양/한국 것이 서양/외국 것보다 좋다는 식의 주장, 인공 화학 물질에 대한 이유 없는 두려움 등 대체의학의 필수요소를 싸잡아 비꼬았다.
- 안예모와는 일단은 서로 동맹 관계라는 이야기가 있다. 사실 목적이 같은 조직인 데다 외부의 비난을 탄압으로 받아들인다는 점에서 동일하므로 서로 사이가 나쁠 리가 없다.
- "여러 된장 속의 미생물 중 가장 강한 미생물을 만들어 항생제든 뭐든 해독할 수 있는 된장을 만들겠다."라는 이유로 전국에 있는 안아키 회원들이 담근 집된장을 모두 모아서 '만가장'이라는 것을 만든 적이 있는데 카페 내 후기 중에는 안아키에서 받은 만가장으로 끓인 찌개에 곰팡이가 그대로 남아 있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당연하지만 완성품인 된장에 곰팡이가 있다는 건 그 된장이 썩었다는 뜻이다. 만드는 과정, 즉 숙성 중인 메주에는 곰팡이가 있어야 정상이지만, 숙성 이후에 곰팡이는 당연히 쓸모가 없으므로 어느 정도 털어낸 이후 소금물에 숯, 고추, 대추 등이 있는 항아리에 넣음으로써 정제하고 살균한다. 이 과정에서 당연히 곰팡이는 소멸해야 정상이다. 이후에도 곰팡이가 있다면 그 장은 이미 썩었기에 절대 섭취해선 안 된다. 참고로 의학 지식이 있는 사람들은 눈치챘겠지만 안아키가 의도한 '항생제에도 버티는 강력한 미생물'이 실제로 존재하긴 하는데 그게 바로 슈퍼 박테리아다.[23] 사실 항생제 및 백신 반대론자들이 항생제와 약의 가장 큰 문제로 삼는 게 슈퍼 박테리아의 위험인데, 그걸 자기들 손으로 연성해내려 했으니 모순도 이런 모순이 없다.
- 구글에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를 검색하면 사이트 배너와 피해 아동들의 사진이 나온다. 혐짤로 분류될 정도의 심각한 피해 아동의 사진이 나오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신의 퀴즈: 리부트 7화에서 안아키를 다룬다. 직접적인 병의 원인은 아니지만 병을 키우는 데 원인을 제공했고 한진우가 아니었으면 아이는 죽었다. 극중에서는 한진우의 개입으로 간신히 아이가 살았다.
- 약물을 과하게 쓰는 것도 몸에 해롭기는 하다. 괜히 의약품의 오남용이 위험하다고 경고하는 게 아니다. 이들의 문제점은 아이가 아프거나 예방 접종을 맞아야 할 때는 최소한이라도 약을 사용할 필요가 있음에도 무조건적으로 약은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만' 한다며 아이들이 병에 걸리거나 다쳐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게 했다는 것이다.
-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이런 학대 행위에 학대라는 인식은커녕 동조하는 사람들이다. 상술했듯이 안아키 카페가 폐쇄되자 회원 중에서는 오히려 비슷한 사이트를 찾는 경우가 나왔으며, 이는 안아키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이유이기도 하다.
6. 관련 문서
- 반지성주의
- 유사과학
- 사이비
-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모임
- 디즈니 홍역 사태
- 백신 반대 운동
- 막장 부모
- 아동 학대
- 돌팔이
- 사기꾼
- 푸드 패디즘
- 허현회
- 육불치
- 닥터 하우스: 시즌1의 2화에서 아이의 예방 접종을 안 한 엄마가 병원에 와 "백신은 제약회사의 상술"이라고 말하자, 이에 대해 그레고리 하우스가 "요즘 좀 괜찮은 사업이 작은 유아용 관 만드는 것"이라고 답하는 장면이 있다. 다행히 그 아이는 가벼운 감기에 걸린 것뿐이었다.
- 신애 사건
- 왕의 DNA
[1] 현재는 가입했던 카페 회원만 접속 가능하다.[2] 2017년 이후 안아키에 후원해주는 회원들을 모아서 모임, 회의 및 여러 활동들을 하는 카페이다.[3] 이 숫자는 과거 일베저장소가 그랬듯이 소위 '팝콘 먹는 사람들', 스파이 등 실제 사이트 의도와 무관한 사람들이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상당수가 거품이었다.[4] 특히 고통은 적응되지 않는다. 즉 직접적인 원인을 제거하지 않고 단순히 시간만 지난다고 저절로 고통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다. 오히려 역치를 적용해봤을 때 쾌락은 느낄수록 역치가 올라가지만 고통은 오히려 내려간다. 마약의 경우 점차 양이 늘어난다는 것과 숟가락으로 같은 부위를 1000번 정도 때린다면 맞을수록 더욱 아프다는 예를 들 수 있다. 이건 생존 본능에 따른 필연적 반응으로, 쾌락의 역치가 오르지 않거나 오히려 내려간다면 인간은 쾌락만을 탐한 채 피폐해질 것이기에 자연적으로 이를 피하고자 뇌는 역치값을 올려 적응하여 쾌락에서 어느 순간 멀어지려 한다. 반대로 고통의 역치가 올라가면 어느 순간 망치로 후려맞아 뼈가 분쇄되어도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지경까지 이르를 것이다. 이에 따른 결과는 지구 상에서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생물이 거의 없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올 것이다.[5] 선진국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이 백신 접종을 끝내 집단 면역이 형성 되었기 때문이다. 백신에 대한 알레르기, 면역 억제 환자, HIV 감염자, 신생아 등 불가피한 사유로 백신 접종이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면역 무임승차자'에 속한다.[6] 코 내부의 넓게 비어있는 공간인데 점막으로 덮여 있다. 간장으로 비강을 세척한다는 건 바닷물이 코에 들어갔을 때 느껴지는 통증과 같다. 간장과 바닷물 모두 체액보다 농도가 높기 때문이다.[7] 예를 들어 독극물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었으나 그 독극물이 무엇인지 모를 때[8] 수두 파티는 미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5년 수두 백신이 개발되기 이전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으니) 꽤 성행했다고 한다. 문제는 수두 백신이 없었던 시절이라면 대안이 마땅치 않았겠지만 현대에는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대안(수두 백신)이 있다는 것이다.[9] 사실 북한도 투표를 하긴 한다.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따르면 주 목적은 인구실태조사고 투표율은 99%, 찬성률 100%의 위엄을 자랑한다. 반대에 투표하면?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진다.[10] 예를 들면 PCR 검사를 받고 코 연골이 녹아 콧구멍이 하나가 된 여성에 대한 글이다. 당연하지만 말도 안 된다. 코 연골이 녹을 정도면 웬만한 강산성이 아닌 이상 불가능한데 그정도 산이면 병균들은 물론이고 이미 들고있는 PCR검사를 위한 면봉도 녹아야 정상이다. 애초에 그 면봉들도 시중에 시판되는 면봉과 다를 바 없다. 좀 다르다면 다른 병균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살균처리가 되어있다는 것 뿐.[11] 논문이 모두 질 좋고 제대로 된 건 아니지만 안아키 후기 따위보다는 신뢰되고 인증된다. 논문은 적어도 여러 사람들이 논의를 해서 결론을 내리지만 안아키는 철저히 그들만의 리그에서 논의되기 때문. 즉 전문성에서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애당초 처음 주창한 사람도 한의사였지, 현대의학에 정통한 사람은 아니었지 않았던가. 논리적으로 조목조목 반박하지 않고 음모론적인 반론만 제시한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논리적 반박도 뭘 알아야 가능하다.[12] 읽어보면 알겠지만 김효진은 환아를 보고 약을 먹여선 안 되는 체질이라고 주장한 주제에 한약을 처방했다. 한약도 엄연한 약이다. 당초 양약이든 한약이든 재료는 식물에서 추출하는 게 많기 때문에 완전히 다른 게 아니다. 결국 한약이나 양약이나 안아키에서 말하는 수준의 차이는 없는 셈. 심지어 기사를 읽어 보면 알겠지만 아이들이 잘못된 원인을 진단하고 치료한 건 결국 그토록 김효진이 입이 닳도록 주장한 자신의 처방법이 아니라 김효진이 그토록 맹렬히 비난한 서양의학이었다. 김효진은 그저 돈만 엄청나게 먹었다. 이쯤 되면 사기꾼이란 말이 아깝지가 않을 지경. 더욱이 이게 한두 건이 아니라, 기사에 나온 피해 아동만 4명이나 된다. 더욱이 기사에서 보면 김효진은 "아이는 나아지고 있는데 부모가 믿음이 부족하다"는 심히 병맛스러운 말까지 하고 있다. 어디서 들어본 거 같다면 아마 신앙치료를 참조하면 좋을 듯. 이 신앙치료마저도 제대로 된 신부나 목사라면 그냥 환자에게 잘 낫기를 빌어주면서도 동시에 진짜 치료는 제대로 된 의사를 찾아가라고 말한다. 그리고 기사를 읽어 보면 알겠지만 아이에게 고열이 났는데도 안아키에서는 "병원에 가지 말고 집에서 해열하라"고 했으나 결국 고열로 인해 아이는 뇌사 상태가 되었다. 즉, 완전히 죽은 건 아니지만 죽은 거나 다름없다. 식물인간은 깨어날 가능성이 아주 약간이나마 있지만, 뇌사는 오진이 아닌 이상 회복이 불가능하다.[13] 이 형이 확정될 경우 의료법에 따라 보건복지부 장관은 김효진의 한의사 면허를 취소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김효진은 더이상 한의사가 아닌 셈.[14] 고용노동부 물질안전보건자료는 활성탄은 눈, 호흡기계에 자극을 일으킨다고 밝히고 있으며 활성탄을 먹었을 경우 긴급의료조치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15] 상술하였듯 2019년 징역형 선고로 인해 면허를 박탈당했다.[16] 웨이크필드가 MMR백신이 자폐를 일으킨다는 내용으로 논문을 썼는데 이를 탐사보도하여 사기였음을 밝혀낸 사람이다.[17] 유기성 독극물을 경구섭취했을 경우 숯가루를 삼키면 간단한 수준의 응급처치가 가능하긴 하지만, 당연히 독의 양을 줄이거나 농도를 낮게 하는 정도뿐이다. 이후 치료를 받을 땐 반드시 이런 걸 섭취했음을 의사에게 고지해야 한다.[18] 매우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심리적 세뇌방법이다. 자신은 이 앞치마를 받음으로써 다른 엄마들보다 더 공부했고 더 배운 유능한 엄마라고 단단히 착각하게 되는 것이다.[19] 하다 못해 온갖 식품과 일반의약품에도 약사와 상담하라는 내용과 함께 사용상의 부작용이나 문제가 발생할 시 전문의와 상담하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20] 간혹 몇몇 부모들이 "약을 과하게 쓰는 경우는 안 좋다."라며 가벼운 감기 같은 경우는 충분한 휴식과 음식만으로 자연 치유되게 하기도 하지만 안아키처럼 기본적인 예방접종도 안 하고, 심한 병도 방치하고, 코에 간장을 넣는다는지, 일부러 병을 옮게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21] 사실 아나키스트들 중에는 징병제라거나 정부가 국민들을 대놓고 소모품 취급하는 등의 이유로 자녀의 인권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다고 여기고 정부에 반감을 가져 아나키스트가 된 경우도 많다.[22] 심지어 네이버의 스티커 시스템도 사용했다.[23] 단순히 미생물을 모으는 것만으로는 이런 일이 없겠지만 정말 안아키가 의도한 결과물이 만들어졌다면 세계 최악의 생화학 테러가 될 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