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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uper-spreader전염병 감염자들 중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많은 2차 감염을 일으킨 사람. 원래는 신조어였으나, 현재는 공식적인 의학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슈퍼전파자가 되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의학적인 요인보다는 사회공학적 요인이 크다. 전파 자체만으로는 슈퍼전파자에게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뜻이다.[1] 특히 중증 환자보다는 경증 환자나 무증상 보균자가 슈퍼전파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중증 환자는 몸을 가누기도 힘들어할 것이 뻔하기에 활동 가능 범위가 제한될 수밖에 없지만, 무증상 보균자들은 자신이 감염됐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채 이리저리 이동하면서 질병을 퍼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후술할 장티푸스 메리부터 무증상 보균자였다.
여기에 비행기 등 교통 및 운송 기술의 발달로 감염병의 전파속도는 이전보다 더욱 빨라졌기에, 잠복기가 짧은 감염병 역시 무증상 전파 가능성이 커졌다. 단적인 예로, 중세 흑사병은 대륙간 전파에 10년, 그리고 유럽 내 전파에 5년이 걸린 반면, 코로나19의 오미크론 변이는 발견도 채 되기 전에 이미 전세계에 전파된 바 있다. 백신 접종을 끝내고서도 방역 수칙을 계속 준수하라는 건 이런 위험성, 특히 돌파감염 후 전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함이다.
슈퍼전파자 중에 제일 억울한 케이스는 치료가 불가능한 병일 것이다. 본인이 병으로 증상 하나 나타나지를 않으니 죽을 수도 없어서, 전염성은 그대로 가지고 있고, 죽을 때까지 격리상태로 있어야하니 말이다.
2. 유래
슈퍼전파자라는 개념 자체는 전술한 '장티푸스 메리'때에도 있었지만, 정식으로 언급되기 시작한 것은 2003년 2월, 사스 때부터라 볼 수 있다.당시 중국의 류젠룬(리우지안룽) 의사는 사스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들을 광둥성에서 진료했고, 그 중에는 2002년 11월부터 3개월 간 305명에게 전염시켰던 요리사 황싱추가 포함되어 있었다. 황싱추는 '재래식'으로 지역사회에 사스를 감염시키고 있었기에 슈퍼전파자까지는 아니었고, 그렇기에 류젠룬이 진료 후 인근 지역으로 남아 있었다면 사스는 중국 남동부의 풍토병으로 남을 수 있었다.
그러나 류젠룬은 공교롭게도 친척의 결혼식 및 국제 학회 참석을 위해 홍콩에 도착해 지역의 국제적 비즈니스 호텔인 메트로폴 호텔로 향했고, 그 곳에서 그는 무증상·잠복기 감염을 틈타, 9층에 투숙한 17명의 투숙객들을 감염시켰다. 문제는 그 호텔이 전세계를 거쳐가는 여행객들이 이용하는 시설이었다는 점이었고, 당연히 감염된 투숙객들의 국적 역시 제각각이었다.
그리고 류젠룬이 갑자기 고열과 기침 증상을 보여 2월 22일 사스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때는 이미 늦어서 당시 투숙객들 역시 무증상 상태로 베트남, 캐나다 등 세계 각지로 이동하며 전염병을 퍼뜨렸다. 결국 단 사흘만에 사스가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는 등 전세계에 큰 혼란을 주었다. 이렇게 류젠룬은 슈퍼감염자 1호로서 전염병 역사 기록에 남게 되었고, 이후 3월 4일 사망하였다.
3. 정의
WHO는 2차 감염자를 10명 이상 발생시킨 감염자를 슈퍼전파자로 정의하고 있다.4. 관련 문서
- 중세 흑사병
- 채찍 고행단 - 이 당시에 일종의 사이비 종교 신도들이라 할 수 있는 '채찍 고행단'들이 바로 슈퍼 전파자였다. 이들은 "흑사병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내리신 벌이다."고 외치며 죄를 씻기 위해 고행을 하며 회개해야 한다고 우겼다. 그래서 이들은 나체로 십자가를 짊어지며 자기 몸에 마구 채찍을 갈기며 자해를 하고 그 상태로 유럽 내 이곳 저곳을 순례하고 다녔다! 이미 이들은 채찍질로 인해 몸에 난 상처와 제대로 먹고 자지도 못하고 씻지도 못한 채로 돌아다녔기에 당연히 흑사병에 감염된 상태였는데 여기 저기를 순례하고 다니면서 자기 피를 뿌리고 다녔고 거기에 성경 외우고 찬송가를 부르면서 다녔으니 당연히 비말 감염이 이루어졌다. 덕분에 이들은 아주 훌륭한 슈퍼 전파자가 되었다.
-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 메르스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 신천지 대구교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 - 31번 확진자를 필두로, 신천지를 통해 이미 나흘도 안 되는 시간동안 확진자가 500명 넘게 늘었다. 31번 확진 이후 4일 내에 (2월 23일 09시 기준) 총 319명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직접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WHO의 슈퍼전파 기준은 아득히 뛰어넘었고, 이후 대구, 경북 지역 사회에서 약 6천명에 달하는 감염자가 나왔다. 그러나 이 사이비 종교의 광신도들 중 진짜 최초의 슈퍼전파자가 누구였는지는 계속해서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 이태원 클럽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 - 용인 66번 환자를 포함 집단 감염이 발생하였다. 2차 감염자가 10명을 넘겨서 관련문서에 포함시켰다. 특히 자신을 무직이라고 속인 인천 학원 강사[2]가 여기에 해당되는데, 이 양반 혼자서 자그마치 100명 이상을 감염시켰다. 이 때문에 구리 7번, 동대문 37번, 용산 289번 확진자가 사망하였다.
- 다단계 리치웨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 - 서울 887번 확진자(구로 43번)를 필두로 다단계를 통해 200명 가까이의 확진자를 만들었다. 이 사건으로 수도권에 한정되던 집단 감염이 전국으로 번져나가고야 말았다. 이때문에 인천 302번 확진자(남동구 38번), 구로구 102번 확진자가 사망하였다.
- 사랑제일교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 - 김포 67번 확진자를 필두로 500명 가까이 확진자를 만들어냈다. 게다가 이 광신도들은 확진판정을 받고도 도망가는 희대의 테러를 저질렀다. 게다가 전광훈마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때문에 남양주 96번 확진자, 김포 99번 확진자가 사망하였다.
- SARS-CoV-2/오미크론 변이 - 오미크론 변이 1호 확진자가 목사 부부이고 "방역택시를 탔다"고 거짓말까지 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개신교는 2020년처럼 또 다시 국민들로부터 비난의 중심에 서는 것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나아가 백신 접종자가 슈퍼전파자가 된 사례로 실증되면서, 방역 해이 유발이라는 백신의 사회공학적 부작용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 장티푸스 메리 - 당시 처음으로 발견된 장티푸스 무증상 보균자로 약 50명 가량을 감염시키고 3명을 사망에 이르게 만들었다. 일명 "미국 역사상 가장 위험한 여자". 요식업계에 종사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보건증을 필수로 요구하는 것도 이 사람의 영향일 수 있다.
[1] 다만 방역 수칙을 위반하는 등으로 전파를 고의로 야기하였다면 그것에 대한 책임은 해당 슈퍼전파자에 있다.[2] 무려 20번 이상 속였다고 한다. 그리고 징역 6개월 처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