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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1:15

심심한 칠드런/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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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1학년
1.1. 3반
1.1.1. 소마 치히로1.1.2. 타카하시 우라라1.1.3. 후루야 호타루
1.2. 6반
1.2.1. 카가 유우키
1.3. 9반
1.3.1. 오기 토모에1.3.2. 쿠로다 이츠키1.3.3. 나나세 카오루
2. 2학년
2.1. 1반
2.1.1. 오니즈카 키미히토2.1.2. 칸다 사키2.1.3. 쿠리하라 치요2.1.4. 스나가와 요시하루2.1.5. 소노베 카즈야2.1.6. 타카세 하루히코2.1.7. 토다 후유미2.1.8. 나시모토 유카리2.1.9. 노로 아키마사2.1.10. 후루야 쥰2.1.11. 미나가와 유키2.1.12. 야마다 사와
2.2. 4반
2.2.1. 코마츠 타카코2.2.2. 이이지마 카나2.2.3. 우치무라 치아키2.2.4. 카미네 아야카2.2.5. 고다 타케루2.2.6. 스가와라 타쿠로2.2.7. 타카노 치즈루2.2.8. 츠지 케이스케2.2.9. 나카소네 마야2.2.10. 패트리샤 콜필드2.2.11. 호소카와 카즈코2.2.12. 마츠우라 아야네2.2.13. 요시나가 노리코
2.3. 7반
2.3.1. 키리하라 요이치2.3.2. 아카바네 아스카2.3.3. 에노모토 이오리2.3.4. 오기우에 타이치2.3.5. 토죠 마이2.3.6. 치바 사야카2.3.7. 나카무라 노조미 2.3.8. 히메미야 아리스2.3.9. 마루오 에이지2.3.10. 모토야마 토모미치2.3.11. 야마네 타카오
3. 3학년
3.1. 2반
3.1.1. 사카모토 타로3.1.2. 우에하라 사토시3.1.3. 우부카타 신지3.1.4. 사사하라 사츠키3.1.5. 핫토리 쥰페이3.1.6. 마나베 히로미
3.2. 5반
3.2.1. 카토리 신이치3.2.2. 사에지마 하루카
3.3. 8반
3.3.1. 아카기 마사후미3.3.2. 카지 료코3.3.3. 사노 쿄코3.3.4. 시바사키 에리카
4. 그 외
4.1. 이이지마 마사미4.2. 우치무라 카에데4.3. 우치무라 케이코4.4. 카가 하루코4.5. 카지 히로코4.6. 타카세 코타로4.7. 치바 에이지로4.8. 나나세 미요코4.9. 후루야 레이코4.10. 미스·고즈넉4.11. 유카와 히데키

[clearfix]
파일:심심한 칠드런.png

인물관계
화살표 색상 인물관계 화살표 색상 인물관계
좋아하거나 타는 관계 짝사랑
사귀는 사이 × 차임
동지 형제자매
관계 불명

부활동
인물 밑 선 색 부 활동 인물 밑 선 색 부 활동
학생회 방송부
요리부 다도부
소프트 테니스부 축구부
취주악부 연극부
천문부 경음부
가라데부 배구부

2016년 4월 14일 기준 각 인물들의 관계도. 위 관계도는 각 등장인물들의 초중반까지의 관계만을 보여주고 있다.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진전되거나 혹은 퇴보하는 주인공들의 관계를 보는 것도 하나의 묘미이니 참고만 해 둘 것. 전혀 접점이 없던 사람들 끼리도 관계성이 생기거나 새로운 등장인물이 나오는 경우도 있으니 주인공들의 자세한 상황은 작품을 통해 확인하자.

설정상 이 작품의 주요 등장인물들은 모두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1학년은 3·6·9반, 2학년은 1·4·7반, 3학년은 2·5·8반에 몰려있다. 키패드 상으로 위로 쭉이다. 반 정하기 귀찮았나보다 주로 2학년 등장인물들의 비중이 높은 편이며, 그 중에서도 2학년 4반 인물들은 주역이 아닌 에피소드에서도 조연으로 자주 등장하는 등 인물 간의 연계성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하기 기재된 신장 및 통학수단 정보는 단행본 10권에서 공개 된 것으로, 애니메이션화를 위해 작가가 공개한 것이다. 다만 모든 등장인물의 세부 설정이 완벽하게 갖춰진 것은 아니라서, 애니메이션에 등장하지 않았음에도 정보가 있거나, 반대로 등장했음에도 정보가 없는 경우도 있다.

또한 상위문단인 학년과 반은 1학년에서 3학년 순, 앞 반에서 뒷 반 순으로 순서가 정렬되어 있지만 각 반 내에서 등장인물은 특별히 순서를 정하지 않고 나열되어 있는 것 처럼 보이는데, 이는 심심한 칠드런 홈페이지 - 캐릭터 페이지에 등재된 순서를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이다. 즉, 학년-반 이후로는 일본판 가나다순이라 할 수 있는 오십음도 순으로 등장인물을 소개하고 있다.(다만, 담임이 등장인물로서 등장하는 경우 담임을 가장 먼저 소개한다.)

1. 1학년

1.1. 3반

1.1.1. 소마 치히로

파일:vdF2IXC.png

신장 152㎝, 버스 통학, 가라테부.
남성진 중 최단신이며, 여성진과 놓고보아도 142㎝인 후루야 호타루를 제외하면 소마보다 작은 사람은 없다.

1학년 신입생. 작은 체격과 앳된 생김새의 연약한 남학생이다. 남자다워지고 싶은 마음에 가라테부에 입부해 심신을 단련하고 있다. 부장 사에지마 하루카의 지도를 받았으나, 워낙에 귀여운 소마를 제대로 가르칠 자신이 없었던 사에지마가 퇴부를 권유하자 "제겐 (저를 단련시켜 줄 사람은) 부장님 밖에 없다구요" 라고 말 해 버린다. 그러나 사에지마는 이 말을 소마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의미로 오해해버리고, 이후 소마를 가라테 부원으로 받아들이지만 사에지마는 소마와 자신이 사귀는 줄 알고 있는 한편 소마 본인은 전혀 모르는 상태가 지속된다.
연애라는 말을 입에 담기 부끄러워 하는 사에지마가 단련의 일환이라는 핑계로 방과후에 소마와 함께 하교하거나 자기 집으로 불러들여 관계 진전을 시도하다 보니, 그런 사에지마를 보며 처음에는 정말 단련이라고 믿었지만 점차 이거 단련이 아니지 않나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

'착각' 편에서는 드디어 사에지마에게 돌직구를 날려 그녀의 연심을 확인했다. 사에지마가 기껏 처음으로 좋아한다는 말을 제대로 입에 담아 소마에게 마음을 전했으나, 연애에 정말로 관심이 없었기에 그녀의 마음을 거절했다. 그리곤 눈물을 흘리며 돌아가는 사에지마를 뒤에서 바라보며 누굴 좋아한다는 게 대체 뭘까 하는 고민에 빠진다.

결국 '트라우마' 편에서 방과후에 복잡한 심정으로 사에지마의 집 앞에 와 버렸다가 그녀와 마주치게 되고, 자신도 사에지마를 한 명의 여성으로서 좋아하게 되었음을 알게 되어 '사귀고 싶어요' 라고 말을 건넨다. 그러나 이미 한 번 착각 끝에 실연당한 사에지마가 이번에야 말로 오해하지 않으려고 무슨 뜻이냐고 묻자, 이를 이제 와 무슨 낯짝으로 사귀고 싶다고 말 하는 거냐라는 뜻으로 오해, 스스로를 괘씸하게 여겨 그 자리에서 도망쳐 버린다.

이후 '강해지고 싶어' 편에서 2학년들이 수학여행을 간 사이 사에지마와 대련을 하면서 저는 선배에게 남자로서 인정 받고 싶습니다!! 라고 외치고는 사에지마에게 달려들지만 돌려차기 카운터를 맞고 나가 떨어진다. 하지만 '더 강해져서 너의 남자다움을 보여줘라'는 사에지마의 말에 힘을 얻어 계속해서 자신을 단련 해 간다.

10권에서는 학교 축제때 있을 타 학교와 교류 시합을 앞두고 공원에서 홀로 연습하던 중 사에지마와 마주친다. 시합에서 이기면 할 말이 있다고 사에지마에게 다시금 고백 할 의사를 내 비추는데, 사에지마도 이기면 얘기를 들어주겠다며 사실상 고백을 받아줄 준비가 되었음을 알려주면서 소마에게 기합을 넣어주기 위해 대련을 신청한다. 그런데 사에지마의 응원이 담긴 묵직한 킥을 맞고 쓰러지면서 오른발을 삐끗해버리고, 결국 다리가 온전치 못한 상태로 축젯날 열린 타 학교와의 교류시합에 나서게 된다. 결국은 압도적인 실력차로 패하고 시합이 끝난 후 눈물을 흘리지만, 그 과정을 모두 지켜 보고 있었던 사에지마에게 드디어 남자로 인정 받게 된다. 그리고 교류시합이 끝난 다음, 사에지마는...

1.1.2. 타카하시 우라라

파일:0ZTM2xD.png 신장 155㎝, 자전거 통학, 연극부.

연극부의 신입부원. 천연계에 4차원이라 선배이자 연극부 부부장인 마츠우라 아야네의 속을 썩이고 있다. '비기너'편에서는 마츠우라에게 지도받는 신입부원 셋 중 하나로 나온다. 4권 수영장 에피소드의 덤에서 등장하여, 작은 키 탓에 고등학교 수영장 바닥에 발이 닿지 않아 머뭇거리는 후루야 호타루를 강제로 수영장 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장난스런 모습을 보여주었다.

7권 "천연" 편에서는 3권의 '후배 울리기'편과 비슷하게 어설픈 연기로 마츠우라의 지적을 받으나, 자신의 모습을 연기 해 보라는 마츠우라의 지시에 그녀의 평소 모습을 연기 해 본다. 마츠우라의 모습을 연기하면서 그녀가 부족한 자신을 평소에 얼마나 생각 해 줬는지를 알게 된다. 그러나 결국 다시 연기 연습을 시작하자 평소와 마찬가지로 어설픈 모습을 보여주며 마무리.

1.1.3. 후루야 호타루

파일:3Vl9cof.png 신장 142㎝, 고등학생 등장인물 한정으로 가장 키가 작다. 전철 통학, 방송부.

성우는 토마츠 하루카.[1]

후루야 쥰의 여동생으로, 항상 오빠에게 들러붙는 극도의 브라콘. 정작 본인은 이 정도는 보통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오빠 좋아하는 여동생'이 오덕스러운 망상으로 가득한 타 작품들과 달리, 현실적인 브라콘이 어떤 느낌인지 잘 표현되어 있다.

오빠를 좋아하고 있는 미나가와 유키주적으로 여기며 훼방을 놓으려 들지만, 오히려 오빠와 함께 미나가와에게 휘둘린다. '함정' 편에서는 목욕하러 간 쥰의 핸드폰을 슬쩍해서, 채팅 중이던 미나가와에게 후루야인 척 쌀쌀맞게 대하며 공작을 펼치지만 오히려 간파당해 농락당한 결과, 오빠가 미나가와를 임신시켰다고 착각하고 만다(…). 단행본 에서는 소마에게 미나가와의 퇴치를 의뢰하거나 방송부에 끌어들이는 등, 같은 반의 소마와도 얽힌다.

오빠인 쥰과 미나가와가 사귀게 된 '퓨어'편의 덤에서 등장. 평소보다 싱글거리는 쥰을 의심스럽게 여겨 추궁하나, '내일부터 여름방학이잖아.' 라는 쥰의 변명에 단박에 납득 해 버린다.

미나가와가 영 맘에 들지 않는지 '추적' 편에서는 미나가와의 결점을 찾으려고 졸졸 쫒아다니다가 착한 행동을 하는 것만 보고[2] 의아해 하는 찰나 여자랑 어떻게 해보려는 질 나쁜[3] 동네 양아치들의 표적이 될뻔한다. 그러나 미나가와의 도움으로 빠져나오고, 돌아가면서 서로의 본심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미나가와를 조금 신뢰할 수 있게 된듯 하다. 다만 오빠도 질색하는 그 놀리는듯한 미나가와의 특유의 미소는 여전히 간들간들해서 싫어하는듯.

114화에서는 여러모로 미나가와와 공감대를 형성하며 좀더 벽이 허물어진다. 여전히 미나가와만의 미소가 싫어 바락바락대는 마무리는 덤. 어째 미나가와 한정 츤데레처럼 되어가고 있다

마지막 화 이후 후일담에서는 2화 '불성실한 그녀' 편이랑 똑같은 구도에서 오빠처럼 부반장이 된 상태로 '불성실한' 반장(아키츠키)에게 왜 불성실하냐고 묻는데 오빠처럼 '후루야를 좋아하니까'라는 말에 오빠처럼 홍조를 띄면서 후일담 에피소드가 끝난다.작가가 2부를 안내줘서 완전히 열린결말이다 왜 후일담이 더 재밌냐

1.2. 6반

1.2.1. 카가 유우키

파일:bDuwRHY.png 신장 168㎝, 자전거 통학, 천문부 부부장.

성우는 하시모토 유우키.

사사하라 사츠키를 짝사랑하고 있는 남학생. 나나세 카오루와는 소꿉친구 사이다. 막 입학한 무렵 천문부 입부를 권유한 사사하라의 미소에 첫눈에 반했으며, 자신만의 관심사를 찾고 싶은 마음에 천문부에 입부했다. 나나세와는 어릴 땐 서로 이름으로 부를 만큼 사이가 좋았는데, 나나세가 자신을 챙겨주던 것이 중학교 들어 조금씩 소문이 나기 시작하자 자기랑 같이 있다가 괜히 이상한 소문이 나면 카오루가 곤란해진다 싶어 나나세에게 서로 거리를 두자고 권한 탓에 사이가 서먹해졌다. 이때를 기점으로 서로를 이름 대신 성으로 부르게 되었다.

천문부에 들어온 이후 나나세도 끌어들여 입부시켰는데, 나나세는 카가를 좋아하는 관계로 천문부는 졸지에 살얼음판이 될 위기에 처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사하라는 본의아니게 나나세가 카가에게 키스하는 모습을 봐 버리고는 두 사람을 이어주려고 바람을 넣는데, 카가 본인 입장에선 자신이 좋아하는 상대가 다른 사람이랑 잘 되라고 부추기는 것이다 보니 결국 참지 못하고 사사하라에게 나나세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선언하고는 냅다 나가버리는 바람에, 천문부는 다시 한번 휘청였다.

한동안 어색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사이 나나세로부터 사사하라 선배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더라는 얘기를 듣고는 한 순간 마음이 흔들리지만, 이내 골키퍼 있다고 골 안 들어가냐는 식으로 되받아 치며 가망이 없는 것은 아니니 사사하라에게 고백할 거란 뜻을 내 비친다. 그리고 '어서 와' 편에서 눈물을 펑펑 흘리는 사사하라의 환영을 받으며 쭈뼛쭈뼛 천문부로 돌아오게 된다.

'타코야키' 편에서는 1학기때 사사하라가 예고한 타코야키 파티 천문부 합숙에 나오고, 타코야키를 만드는 사이 이야기가 연애 관련으로 흘러가다 결국 사사하라로부터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을 직접 듣게 된다. 다만 '남자친구가 있다'는 명확한 대답이 아니었기에, 사사하라가 졸업하면 학교에서 만날 수 없게 되는데다, 자신이 고백하면 마음이 바뀔 지도 모른다며 문화제 때 고백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리고 축제 당일 드디어 사사하라에게 고백하지만 사사하라가 정중히 이를 거절한다. 애써 쿨하게 사사하라에게 알겠다고 말하며 부실로 돌아가자고 말하는 순간 축제를 찾아온 유카와 히데키와 마주치고, 환하게 웃으며 유카와를 맞이하는 사사하라의 얼굴을 보고선 그녀가 천문부 입부를 권유하던 첫만남 당시 자신에게 보여주었던 그 미소를 떠올리며 뒤에서 참았던 눈물을 쏟아낸다.

1.3. 9반

1.3.1. 오기 토모에

파일:Y5XmOgZ.png

연극부 부원으로 '비기너' 편의 등장인물. 주근깨.[clearfix]

1.3.2. 쿠로다 이츠키

파일:43NmWJm.png

연극부 부원으로 '비기너' 편의 등장인물. 고양이눈.[clearfix]

1.3.3. 나나세 카오루

파일:P8arbxV.png 신장 155㎝, 자전거 통학, 천문부

성우는 이나미 나나.

카가 유우키를 따라 천문부에 입부한 여학생. 오래 전부터 카가를 좋아했지만, 정작 카가는 사사하라 사츠키에게 꽂혔으니 속 터질 지경이다.

둔해빠진 카가가 자기 마음을 전혀 몰라주자, 답답한 마음에 카가에게 강제로 키스했는데 때마침 돌아온 사사하라에게 들키고 말았다. 사사하라는 둘 사이의 복잡한 사정을 전혀 몰랐기에 이어주려고 바람을 넣는다. 이 때문에 인내심이 바닥난 카가가 부실을 박차고 나가자 울음을 터뜨렸다. 그런데 사사하라가 이를 위로한답시고 허둥대며 아무 말이나 내뱉다 보니, 그녀에게 따로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심술쟁이' 편에서는 사사하라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카가의 심리를 이용해 카가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한다. 카가가 어서 사사하라에게 고백하고 차이기를 내심 바라지만, 그와는 별개로 사사하라에겐 카가를 중간에 두고 질투하거나 카가의 마음을 몰라준다며 부정적으로 보는 일 없이 좋은 선배로 여기고 있다.

'타코야키' 편에서는 사사하라가 1학기 때 부터 예고하던 타코야키 파티 천문부 합숙자리를 함께하는데,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사하라의 말에 당황하면서도 마지막 희망을 걸고 문화제 때 사사하라에게 고백하겠다는 카가를 보며 좋아하는 사람이 마음 아파 하는 모습에 마음 복잡해 한다.

2. 2학년

2.1. 1반

2.1.1. 오니즈카 키미히토

파일:tdc5-2-1-1.png 신장 168㎝. 레귤러 등장인물 중 통학수단이 ?인 카토리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통학수단이 기재되어 있지 않다. 작가가 실수로 기입을 잊은 듯.

닉네임 'MC 오니무샤'를 자칭하는 래퍼계의 꿈나무. 야마다 사와를 좋아한다. 처음 등장 한 '래퍼' 편이나 'YO!!' 편에서는 노트에 라임을 적으며 연구하거나 공원에서 혼자 연습하며 꿈을 위해 매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첫 등장부터 함께 등장한 사와가 자신이 숨기고 싶어하는 것들만 콕콕 집어 물어보거나 랩 배틀에서 자신보다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어 정신적인 면에서 철저하게 시달린다. '구기대회' 1편에서는 마지막에 1반의 결승전 엔트리로 등장했고, 2편에서는 스가와라의 맹추격에 서로 공을 받는 1반 학생 중 마지막으로 타카세에게 패스를 해 줬는데, 그 공이 빗나가 그만 카나에게 맞출 뻔 한다.[4] 3편에서 치아키의 돌파를 저지하려 하지만 실패하면서 잠깐 등장했다.

'불꽃' 편에서는 친구들과 불꽃놀이를 보러 나오는데, 오니즈카에게 관심이 있는지 묻는 아카바네 아스카의 질문에 그런 거 아니라고 부정하는 사와를 보며 자신도 사와에게 관심 없다며 마음에 없는 소리를 한다. 그러나 이윽고 불꽃놀이가 시작한다며 자신의 손을 잡아 끌고, 래퍼 MC 오니무샤는 멋있게 생각하니 빨리 멋있는 래퍼가 되라고 말 해 주는 사와를 보며 다시 한 번 그녀에게 꽂혀버린다.

'구기대회' 편에서 축구경기에 뛰었던 장면과 사와와의 에피소드 외에는 같은 반 친구와의 접점이 전혀 없었고, 상기 '불꽃' 편에서도 사와에게 이끌려 2학년 7반 친구들과 놀러 나왔지만 평소 얼굴만 알고 있을 뿐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는 아니었다. 이런 고독한 래퍼 컨셉이 수학여행 조 배정때 제대로 독이 되어 돌아와, 같이 조를 짜자고 제안하는 친구도 없었을 뿐더러 본인도 다른 친구와 조를 짜자고 말을 걸려면서도 타이밍을 못 잡아 쭈뼛거린다. 그러나 혼자 붕 떠있는 오니즈카를 보곤 후루야 쥰타카세 하루히코가 서로 자신과 조를 짜지 않겠냐고 먼저 권유 해 온다. 이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후루야네 조에 들어가려 하는데, 먼저 제안해 온 타카세가 같은 조가 되지 않더라도 괜찮다며 마지막 까지 배려해 주는 모습을 보고는 그릇이 작은 자신의 모습을 속으로 반성하고 타카세와 조를 짠다.

'YO!!'편 부터 오니즈카(鬼塚)에서 오니츠카(鬼束)로 성이 바뀌었다가, 홈페이지 연재분과 단행본에서 다시 오니즈카로 돌아왔다(…).

2.1.2. 칸다 사키

파일:yufMwnV.png 신장 160㎝, 전철 통학, 소프트 테니스부.

성우는 미야케 하루카.

같은 반의 타카세 하루히코를 좋아하지만, 상황이 따라주지 않고 소심해서 잘 풀리지 않는 여학생. 가족으로는 할머니[5]가 언급되어 있다. 고백하기 위해 나무 아래로 타카세를 불러냈으나 말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다 끝내 도망치고 말았다. 다음에는 꼭 고백하겠다고 외치며 달아난 시점에서 이미 의미가 없지만… 밸런타인 데이엔 타카세에게 직접 만든 초콜릿과 마음을 담은 편지를 전하는 것까지는 성공했는데, 타카세를 좋아하는 또 다른 여학생 히메미야 아리스가 몰래 상자 째로 슬쩍한 탓에 가로막혔다.

이런저런 계기로 사이가 점차 가까워지던 무렵, 용기를 내서 문자로 타카세에게 마음을 고백했지만 타이밍이 엇갈려서 '문자로 고백하는 건 최악이지'라는 타카세의 문자를 고백 문자 발송과 동시에 받게 되어 멘탈 붕괴하고, 타카세와 사이가 크게 틀어져버린다. 한동안 불편한 관계가 이어지다가 어떻게든 사과하고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해 타카세 앞으로 일부러 지우개를 떨어뜨려 대화를 시도, 화해에 성공한다. 그러나 그동안 쌓아 놓았던 성과는 리셋되어 존내 어색한 친구 사이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기말고사 때는 샤프심을 들고 오지 않아 타카세에게 샤프심을 빌릴까 말까 눈치를 보다가, 결국 시험 중 샤프심이 다 떨어져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그러나 시험이 시작되기 전에 옆 자리에서 이미 상황을 파악하고 있던 타카세가 샤프심을 던져주어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구기대회' 편에서는 타카세를 응원했지만, 노골적으로 응원하면 좋아한다는 사실이 들킬까 싶어 결국 1반 전체를 응원한다. 발암

6권에서는 딱 한편 있는 타카세의 에피소드에 아리스가 상대로 등장하면서 등장하지 못했다.

7권에서는 미나가와 유키, 타카세와 여름 축제를 돌기로 했는데, 감기에 걸려 못나오겠다는 유키의 문자를 받고는 당황하지만 이내 타카세와 둘이서 축제를 즐기게 된다. 둘만 있으니 커플 같지 않냐는 타카세의 말에 "모처럼이니 커플처럼 돌아볼까" 라고 말을 던지는데, 웬일인지 타카세가 연인 흉내를 빌미로 응해주면서 드디어 손을 잡는다. 어색하면서도 풋풋한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던 찰나, 타카세가 '장난삼아 손을 잡은 게 분위기가 무거워 졌다,'며 한 발 먼저 손을 놓으면서 연인 흉내는 여기서 끝난다. 하지만 지금까진 타카세의 마음을 전혀 몰랐으나 평소와는 엄청나게 다른 타카세의 모습을 보면서, 타카세도 자신에게 마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윽고 '탐색' 편에서는 체육제를 앞두고 타카세와 함께 실행위원으로서 이인삼각 페어를 짜면서, 둘이서 농담을 가장하여 서로의 마음을 떠 보며 밀당을 시도한다. 그러나 결국 이번에도 서로의 마음을 터 놓지 못하고 풋풋하고 어색한 분위기를 애써 얼버무리며 마무리.

8권에서는 '바톤을 그대에게' 편에서 운동회 마지막 경기인 남녀 혼성 릴레이에 참가.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던 와중 먼저 뛰고 온 타카세와 마주하게 된다. 타카세로부터 '끝나고 할 얘기가 있다'는 말을 듣게 되고, 사키 역시 어느 정도 감을 잡은 상태라 타카세에게 "고백 할 거면 제대로 하라"는 의도를 은연중에 내비친다. 문제는 바로 다음 주자가 사키 본인이다 보니, 이 대화가 "지나친 버프가 역류한 디버프"가 되어버린 것. 결국 사키는 달리는 내내 고백 생각만 하다 도중에 넘어져버린다. 졸지에 2학년 1반의 순위는 최하위로 떨어지고 사키는 눈물콧물 범벅이 되어 타카세에게 바톤을 넘겨주며 미안하다고 사과하나, 사키의 이러한 모습이 타카세에게 엄청난 버프로 작용하여 결국 사키에게 1등이라는 선물을 안겨준다. 눈물을 그렁그렁 흘리며 엄청 멋있었다며 타카세를 향해 달려가나, 전력 질주로 체력을 소진해 덜덜거리며 쓰러진 타카세를 보고는 양호위원을 다급히 찾으며 에피소드를 마무리한다. 여담으로 자신을 위해 온 힘을 다 해 질주한 타카세 덕분에 릴레이 1등을 차지했으나, 이는 곧 운동회 우승이라는 학원물의 클리셰를 박살내고 우승은 2학년 4반에게 돌아갔다.

이윽고 '원'(동그라미) 편에선 타카세의 상태를 보러 양호실에 가서는 마주앉아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데, 타카세가 'Re'편에서 있었던 문자 자폭을 언급하며 '고백 할 거라면 진심을 담아서 하고싶다. 칸다와는 좋은 관계로 있고 싶지만, 언제까지고 좋은 관계로만 있고 싶지는 않다'며 고백 직전까지 분위기가 무르익으나… 그 순간 노로가 난입하는 통에 이번에도 산통 다 깼다.

한동안 관계가 크게 변하는 에피소드가 없다가, 11권 '짝사랑 '편에서 크리스마스 당일 타카세와 함께하기 위해 선물을 사러 혼자 나서고, 선물을 고르고 돌아오는 길에 히메이야를 꼭 끌어안으며 고맙다고 말 하는 타카세를 봐 버린다. 그리곤 결국 크리스마스에 타카세와 만나러 나가지 않았고, 학교에서 걱정하며 다가오는 타카세에게 이제 더 이상 같이 놀자고 하지 말아 달라는 말을 전하곤 굳은 표정으로 돌아선다.

그리고 '마이 블러디 밸런타인(2)'편에서 미나가와와 화장실 앞에서 타카세에게 초콜릿을 주는 것에 대해 얘기를 나누다 타카세가 크리스마스날 히메미야와 있는 걸 보았고, 타카세와 같이 있으면 즐겁기 때문에 좋아하는 자신보다 필사적인 히메미야에게 마음을 돌린것 같다며 타카세에 대한 마음을 내려놓으려 한다. 그런데 우연히 화장실 안에 있던 히메미야가 이 이야기를 전부 듣게 되고, 차가운 미소를 띄우며 사키에게 자신은 타카세에게 차였으며 언제까지고 변명을찾으면서 도망치는 건 그만두라고 하며 자리를 뜬다. 미나가와는 타카세랑 이야기 하러 가라고 사키를 설득하나, 마침 밸런타인 데이인데도 초콜릿이 없어 주저한다. 그런데 어느 샌가 사키의 주머니엔 초콜릿 상자가 들어있었다.

그리고 본작의 마지막 '고백(2)'편. 타카세를 불러낸 사키는 이번에도 좋아한다는 말을 입 밖으로 내지 못한다. 이미 서로의 마음을 눈치챈 만큼 타카세가 먼저 고백하려는 걸 애써 저지하고, 한 마디로 담을 수 없는 마음을 온 힘을 다해 한 데 모아 좋아한다고 고백, 본작의 마지막 연인 사이가 된다. 에필로그 격으로 추가된 덤에서도 아무런 말 없이 타카세와 손을 마주잡고 다정하게 웃으며, 이야기를 열고 닫는 처음이자 마지막 커플의 모습을 보여준다.

2.1.3. 쿠리하라 치요

파일:v6R98iN.png 신장 158㎝, 버스 통학, 요리부.

성우는 카쿠마 아이.[6]

2학년 7반 야마네 타카오를 좋아하는 여학생. 같은 버스를 타고 등교한다. 어르신에게 곧잘 자리를 양보하는 야마네를 보며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어느 날 버스 안에서 치한에 의해 위기에 처하는데, 야마네가 무척 어색하게 친구인 척하며 치한을 내쫓자 반하게 되었다.

매번 있는 말 없는 말 다 꺼내며 자신의 마음을 숨기는 야마네에 비해서 좀 더 적극 마음을 표현하는 편으로, 용기를 내어 야마네에게 데이트 신청을 해서 사귀자고 요청했지만 자신 같은 남자를 좋아할 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소심한 야마네, 그리고 꼬이는 타이밍 때문에 진전이 없다.

'구기대회'편에서는 1반임에도 상대 팀인 7반의 야마네를 응원했다. 야마네는 타카세에게 공을 빼앗기며 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2편에서는 나시모토 유카리가 숨김없이 그대로 소노베 카즈야를 응원하자 그러면 들킬지도 모른다고 조언해 준다.

그러다 '그대를 데리고' 편에서 모토야마 토모미치 & 야마네와 함께 코미케 회장에 가게 된다. 갑갑한 상황이 이어지다 야마네가 얼버무리려 뱉은 말 한마디에 자신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을 캐치, '혹시 민폐라면 제대로 차 달라'며, 마지막 기회인 듯 야마네에게 더욱 적극 마음을 전한다. 하지만 자신을 배려하느라 수분을 제때 섭취하지 못해 실신까지 하면서 까지 마음을 열지 않는 야마네에게 '자신은 지금까지 야마네에게 진솔하게 자신의 마음을 전해 왔다'며 직구를 날리고, 야마네가 자신에게 신경 쓰지 않도록 나중에 모이기로 한 장소에 먼저 가 있겠다며 돌아서는 순간, 야마네에게서 좋아한다는 고백과 함께 코미케를 찾은 수많은 사람들의 박수 갈채를 받으며 연인 사이가 된다.

야마네와 정식으로 사귄 후에는 자신감이 생겨서 야마네에게 자신을 여자친구라고 당당히 말하며, 야마네가 주저하는 상황에선 그의 마음을 적절히 밀고 당기며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 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1.4. 스나가와 요시하루

파일:QuuHBVS.png 신장 170㎝, 전철 통학.

무미건조한 남학생. 토다 후유미와 사귀는 사이. 토다와 딱히 사귀지 않아도 상관없는데, 그렇다고 다른 남자와 사귀는 건 보기 싫다는 이유로 토다에게 사귀자고 제안한다. 고백하면서도 표정 변화 하나 없는 쿨한 남자인데 토다는 이런 그마저도 당혹스럽게 만들 정도로 딱딱한 반응을 보이며 수락. 어쨌든 연인 사이는 됐지만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첫 등장 에피소드인 '드라이' 편의 제목과 어울리게, 채팅 어플의 프로필 사진은 무미건조한 기본 프로필 이미지이다.

'구기대회' 편에서는 결승전 골키퍼로 출전했다. 이유가 가관인데 달리면 지치니까(…). 축구부인 타카세가 잘한다고 말 할 정도로,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4반의 공격을 선방 한 다음 혹시나 하는 마음에 토다를 슬쩍 봤지만, 그녀는 핸드폰 만지고 있었다…

그 뒤로도 다른 남녀 커플들과 접점을 쌓기 보단 계속 토다와의 이야기만 그려간다.

마지막 12권에서 스나가와와 토다의 첫등장 에피소드와 같은 제목인 '드라이' 편에서 토다에게 생일이라며 선물을 달라하는데, 스나가와가 토다에게 원하는 건 키스였다. 그걸 들은 토다가 그냥 간접키스로 넘어가려는 모습을보고 실망하지만 토다의 기습키스에 놀란다. 그 뒤에 자신의 생일선물로 가방을 갖고 싶어하는 토다에게 벙찐다. 키스와 가방의 교환

2016년 구마모토 지진 발생 후, 피해 지역과 시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일본 만화가들을 중심으로 쿠마몬 간바레에(くまモン頑張れ絵)라는 응원의 그림과 메시지를 전하는 행사가 진행 되었는데, 이 행사를 위해 그려진 특전 4컷 만화에 등장했다. 쿠마몬을 보며 의외로 크다는 둥 곰이니까 당연히 셀 거라는 둥 무미건조한 반응만 보였을 뿐 딱히 아무 짓도 하지 않았는데, '같이 씨름이라도 해 봐.' 라는 토다의 말과 동시에 날아온 쿠마몬의 공격에 맞고 나가떨어진다(…). 카토리 처럼 다른 작품과의 콜라보는 아니지만, 이로써 토다와 함께 심심한 칠드런 본작 이외의 형태로 등장한 공동 2번째 인물이 되었다.

'아쿠아리움' 편에서 토다와 수족관에서 데이트를 즐긴다. 이번에야 말로 토다의 웃는 얼굴을 보기 위해 여러 방법을 궁리하다, 주변의 커플 처럼 함께 사진을 찍는다. 자신은 나름 힘내서 재미있는 표정을 지었지만, 토다는 여전히 무표정. 그러나 돌아서서 앞서 가는 토다는 사진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띄운다.

애니메이션 방영 전 공개된 정보에 성우정보가 없어 애니메이션에는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으나, 완결에 임박하자 대사는 없으되 배경 인물로 이따금 등장했다.

2.1.5. 소노베 카즈야

파일:z5y8JTG.png 신장 172㎝, 자전거 통학, 학생회 서기 겸 취주악부.

옆자리에 앉은 나시모토 유카리에게 종종 먹을 것을 권하는 남학생으로, 나시모토의 짝사랑 상대. '살' 편에서 살이 빠졌으면 하는 나시모토의 이야기를 들어주다 나시모토의 뱃살을 잡아보기까지 했다. 나름 상당한 살집이 잡혔음에도 나시모토에게는 "좀 더 부드러울 뿐이다" 라고 위로해 줬으나, 조금도 위로가 되지 못했다.

'구기대회' 편에서는 마지막에 결승전 엔트리로 출전했다. 초등학교 때 소년 축구팀이었다고. 2편에서 축구부 스가와라를 상대로 공을 뺏는 활약을 보이기도 한다.

'진정한 마음' 편에서 나시모토에게 고백을 받았지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대답은 하지 않았다.

축구부도 아닌데 구기대회에서 나름 활약한 장면은 물론, 학생회 서기 및 취주악부 활동까지 하는 등 당초에는 무슨 일도 능숙하게 해 내는 올라운더 형 인물로 등장했다. 특히 그림체가 섬세했던 연재 초기에는 남성진 중 유별나게 촘촘한 머릿결과 자신과 아카기 마사후미만 갖고 있는 특유의 이지적인 눈매 등, 외모 면에서도 개성이 돋보이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학생회 임원으로서 카지 료코나 아카기와 잠깐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2권까지 이따금 나왔던 점을 제외하면, 그 외에 다양한 역할을 살리는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한 채 나시모토와의 연애관계만 그려지고 있다. 게다가 그림체가 단순해지면서 촘촘한 머릿결이 단조로워지고 눈매도 예전과 달리 동그랗게 변해 당초의 쿨한 느낌도 많이 희석되어, 지금은 다소 둔감하지만 성실하고 순수한 면만 부각 되는 등 작품의 외적 요소만 놓고 보면 기존의 이미지를 가장 많이 잃은 인물 중 한명이라 할 수 있다.

2.1.6. 타카세 하루히코

파일:wpHdIwA.png 신장 172㎝, 자전거 통학, 축구부.

성우는 쿠마가이 켄타로.

같은 반 칸다 사키를 좋아하고 있지만 용기가 없어서 마음을 전하지 못하는 남학생. 이는 칸다도 마찬가지로, '그냥 사귀면 될 것을 왜 저러고 있을까' 싶은 많은 남녀쌍들 가운데에서도 독보적이다. 한편으론 중학생 시절부터 알고 지낸 히메미야 아리스의 짝사랑 상대이기도 한데, 히메미야 호의나 시선에 대해서는 다소 부담스러워 하면서도 어느 정도 감은 잡고 있다.[7]

'Re' 편에서는 칸다와 문자로 대화하면서 문자로 고백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결국 문자 고백은 좀 아니다 싶어 칸다에게 직접 고백하기로 마음먹는다. 칸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누군지 알려줄 테니 내일 수업 마치고 남아 달라'는 문자를 보내며 '문자로 고백하는 건 최악'이라는 말을 남 얘기 마냥 써 보냈는데… 그와 동시에 칸다에게서 좋아한다는 고백 문자가 들어와버려 칸다와 함께 본격 폭풍의 멘붕에 빠진다. 한동안 서먹한 관계가 이어지다가 칸다가 어렵사리 다시 말을 걸어와 화해에는 성공했다. 그러나 여태껏 쌓아왔던 좋은 분위기가 죄다 리셋되어 버려 평범한 친구 사이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여기까지의 행적을 보자면 칸다가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그것도 두 번이나 들었고 본인 또한 칸다를 좋아하면서도 말을 꺼내지 못하는 발암물질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타카세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고백' 편에서는 칸다가 고백을 망설이자 자신이 먼저 고백을 할까 하다가도 그녀의 마음을 무시하는 모양새가 되는 것을 우려해 칸다에게 최대한 기회를 줬었고, 문자 고백은 최악이니 운운하는 자폭 직전에 보냈던 내용은 칸다에게 직접 고백하고자 방과 후에 남아달라는 내용이었다. 그저 '문자 고백은 최악이지' 가 너무나 강렬한 자폭인 탓에 이전에 다져 놓았던 초석들이 매장당했을 뿐. 자기 나름대로 신경을 썼는데 상황이 지지리도 안 따라주는 탓이라고 보는 게 맞다.

'구기대회' 편에서는 첫 등장부터 7반을 상대로 득점을 하며 괜히 축구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장면에서 응원 중인 칸다를 보며 표정이 밝아졌다가 좋아하는 게 들킬까 봐 다시 표정관리. 발암2

'와 버렸다' 편에서는 축구부 활동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히메미야로부터 '집에서 기다릴게'라는 문자를 받게 되고, 무슨 소린지 몰라 의아해 하며 집 대문을 여는 순간 자신의 집에 들어 와 있는 히메미야를 보며 식겁하곤 대문 밖으로 뛰쳐나온다. 이후 덤에서 히메미야에게 어쩐 일이냐고 물어보나, 그녀의 뜬 구름 잡는 대답을 들으면서 '듣고보니 오라고 하지 않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라며 최면에 걸려버린다.

7권에서는 '선' 편에서 칸다와 여름 축제를 둘러보며 단둘인 상황에서 연인 흉내를 내 보자면서 칸다의 손을 잡고 축제를 돌아본다. 결국 어색한 공기가 부담스러워 스스로 한 발 물러나긴 했지만, 이전까지에 비해 칸다와의 연애전선에 상당히 많은 걸음걸이를 내딛었다. 이후 '탐색' 편에서 칸다랑 함께 있고 싶은 이유만으로 체육제 집행위원을 신청하여 그녀와 이인삼각 페어를 짜는데, 칸다의 "내게 남자친구가 생기면 어떨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애써 태연한 척 응원 할 거라면서도, 이내 남자친구가 생기면 둘이 같이 있진 못 할 거라는 아쉬움을 내비친다. 결국 이번에도 더이상 무거운 공기를 버티지 못하고 얼버무리나, 7권 내 두 번의 에피소드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칸다에게 "타카세가 내게 마음이 있을지도 모른다"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8권에서는 '바톤을 그대에게' 편에서 운동회 마지막 경기인 남녀 혼성 릴레이에 참가. 운동회가 끝나면 칸다에게 고백할 거라고 속으로 다짐한다. 자신의 계주가 끝나고 대기장소에서 칸다에게 '끝나고 할 얘기가 있다'며 고백 할 의사를 내비치는데, 칸다 역시 어느 정도 감을 잡은 상태라 타카세에게 "고백 할 거면 제대로 하라"는 의도를 은연중에 내비친다. 문제는 바로 다음 주자가 칸다 본인이다 보니, "이 대화가 칸다에겐 지나친 버프가 역류한 디버프"가 되어버린 것. 결국 칸다는 달리는 내내 고백 생각만 하다 도중에 넘어져버린다. 졸지에 2학년 1반의 순위는 최하위로 떨어지고 칸다는 눈물콧물 범벅이 되어 타카세에게 바톤을 넘겨주며 미안하다고 사과하나, 이번엔 타카세가 2페이지씩 3장, 도합 6페이지를 잡아먹으며 "반드시 이기겠다"며 폭풍처럼 질주, 최하위에서 1등으로 골인한다. 그러나 전력질주 끝에 탈진 해 버려 바로 양호실로 직행. 여담으로 릴레이 1등을 차지한 일등공신이지만, 릴레이 우승 = 운동회 우승이라는 학원물의 클리셰를 박살내고 우승은 2학년 4반에게 돌아갔다.

이윽고 '동그라미' 편에선 자신의 상태를 보러 온 칸다와 좋은 분위기가 되고, 'Re'편에서 있었던 문자 자폭을 언급하며 '고백 할 거라면 진심을 담아서 하고싶다. 칸다와는 좋은 관계로 있고 싶지만, 언제까지고 좋은 관계로만 있고 싶지는 않다'며 고백 직전까지 가나… 그 순간 노로가 난입하는 통에 이번에도 산통 다 깼다.

수학여행 중에는 노로 아키마사, 오니즈카 키미히코와 한 조를 짜 같이 행동하며, 다들 비행기를 처음 타는지라 비행기가 이착륙 하는 엄청난 출력에 당황하지만 이후 수학여행 중 칸다와 관계를 진전할 만한 이야기는 그려지지 않는다.

수학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후에도 '신경쓰이는 그 아이'편에서 모처럼 청소시간에 칸다와 대화를 나누면서 "짧은 머리가 좋다"는 엄청나게 진전되나 싶더니 토요일에 같이 놀자고 권유하는 칸다에게 그 날 부활동 있다며 완곡히 거절하고는, 10권 학교 축제 기간 중에도 주역 에피소드가 그려지지 않는 등 한동안 등장이 뜸해진다.

그러다 11권 '짝사랑' 편에서 크리스마스 이브 날 만나자는 히메미야의 연락을 받고 이브 날 하루동안 히메미야와 돌아다닌다. 식사를 마치고 공원을 함께 공원을 거닐게 되고, 분위기가 무르익었다고 생각한 히메미야가 이브 선물과 2학기 동안 손수 짠 목도리를 선물로 주며 괜찮다면 자신과 사귀어 달라는 말을 하는데, "받을 수 없다."며 히메미야의 고백을 중간에 막는다. 애써 상황을 받아들인 히메미야도 중학교 시절 괴롭힘 당할 때 타카세가 자신을 걱정해 줬던 그 때부터 못했던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타카세도 그런 그녀를 고맙다는 말과 함께 끌어안아 준다. 그런데 정작 본래 마음을 두고 만나기로 한 칸다는 크리스마스 당일 못 나오겠다며 약속을 취소해버리고, 시간이 지나 다시 칸다에게 말을 걸었으나 이제 더 이상 같이 놀자고 권하지 말라는 차가운 대답을 듣는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3학년에 올라갈 무렵, '고백(2)'편에서 칸다로부터 다시 한 번 따로 나와달라는 연락을 받는다. 처음 불려 나갔던 1년 전과 똑같이 한참을 고민하다, 또 1년 전 처럼 '좋아하는 사람이 있냐'고 묻는 칸다에게 이번엔 실수하지 않도록 너라고 말하려는데, 칸다가 귀를 틀어막고는 그 대답을 듣지 않는다. 칸다 입장에선 그간 여러 모로 관계가 나아가지 못하게 만든 데에 대한 사과와, 자기가 불러냈으니 고백도 자기가 하려는 것이었다.

그리고 주저하면서도 지나간 일들을 열심히 끌어내 그 모든 일들을 하나로 모아 눈물을 흘리며 고백하는 칸다에게 마찬가지로 눈물을 흘리며 정말 좋아한다고 대답, 본작 마지막 화에서 가장 늦게 커플에 입성하며 작품의 막을 내린다. 에필로그 격으로 추가된 덤에서는 아무런 대사 없이 칸다와 손을 잡고 다정하게 웃는 모습을 보여주며, 여기서도 모든 등장인물 중 마지막에 그려져 확실히 작품을 열고 닫는 커플이 되었다.

스가와라 타쿠로와 무척 비슷하게 생겼다. 초반엔 동일인물 급이었다가 조금씩 차이가 생기면서 2권 중~후반부터는 단행본 1, 3권 표지와 같이 확연한 차이가 생겼는데, 최근 연재분에서는 다시 구별하기 어려워졌다.

굳이 이유를 찾자면 스가와라의 외모가 타카세 보다 늦게 정립된 데다, 그림체 단순화까지 이어지다 보니 둘을 같이 놓고 보면 서로의 특색이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그래도 기본적으론 타카세-타카노 처럼 서로의 짝사랑 상대와 직접적인 접점은 없기 때문에 상대 여성이 누군지만 보더라도 둘을 헷갈릴 일은 없으며, 스가와라는 항상 귀가 드러난 머리모양을, 타카세는 귀를 덮는 머리모양을 하고 있다는 점으로 둘을 구별할 수 있다.

2.1.7. 토다 후유미

파일:ZdU0YKo.png 신장 160㎝, 전철 통학.

무미건조한 여학생. 스나가와 요시하루가 누구랑 사귀든 자유지만, 생각해 보니 다른 여자랑 사귀는 건 좀 싫을 것 같아서 사귀게 되었다. 뭐 이래 스나가와가 사귀게 됐으니까 이름으로 부르자고 문자를 하자 '기분 나빠'라는 답을 돌려주거나, '사귄다는 건 뭘 하는 걸까'란 문자는 읽씹하는 등 엄청 쿨한 성격이다. 그야말로 순수 쿨.

남자친구가 된 스나가와와 마찬가지로, 핸드폰 채팅 어플의 프로필 사진은 아무것도 등록하지 않은 기본 프로필 이미지이다. 4권의 덤에서 스나가와와 사귄다는 것을 알게 된 친구들로부터 질문이 쏟아지자, 귀찮다는 이유만으로 스나가와에게 그냥 헤어지지 않을래 하고 담담히 제안하여 스나가와의 혼란을 가중시켰다.

'기말고사'편에서는 스나가와에게 모르는 문제를 물어보았는데, 누가 이 커플 아니랄까 봐 쿨하게 스나가와가 '나도 몰라'(…) 라고 받아쳐 결국 토다는 알지 못했다. 그런데 시험에 그 문제가 정말로 나와버려서 내심 걱정하기도 했다.

'구기대회' 편에서는 응원하는 여자애들 사이에 껴서 무심한 표정으로 바라보더니, 축구에서 활약하던 스나가와가 슬쩍 쳐다봤을 때에도 핸드폰만 보고 있는 등 영 관심없는 태도로 일관 중이다.

'아쿠아리움' 편에서는 스나가와와 수족관에 놀러와 둘이 같이 사진을 찍는다. 스나가와에게 함께 웃으면서 사진을 찍자고 하지만 나름 재미있는 표정을 지으려 노력한 스나가와와는 달리 사진 속 토다는 여전히 무표정. 하지만 앞장서서 걸어가며 스나가와와 찍은 사진을 보며 희미하게 미소 짓는다.

그 뒤에 9권, 10권까지 스나와의 무미건조한 연애 에피소드로 계속 등장하는데, 이 커플의 달달함이 제대로 시작된것은 11권의 '나쁜짓' 편부터이다. 스나가 몸살 때문에 보건실에 누워있는데, 가방을 가져다주고 누워있는 스나의 머리를 쓰다듬고 사진을 찍는 등 달콤함을 보여준다. 급기야 마지막엔 키스!!까지 하려 하지만 스나가 잠에서 깨면서 끝. 그다음 12권의 '드라이' 편에서 끝을 맺는데, 스나가 생일선물로 키스해달라고 하자 자기가 먹던 라떼를 주며 간접키스를 선물로 준다... 그렇게 실망한 스나는 속으로 한숨만 쉬고 있는데..? 그때 토다가 갑자기 기습키스를 한다. 그 뒤에 '아쿠아리움' 편 뒤로 처음으로 웃는 표정을 풀컷으로 보여주며 스나에게 자기 생일 때는 가방을 갖고 싶다고 말하면서 에피소드를 마무리 짓는다.

2016년 구마모토 지진 발생 후 피해 지역과 시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일본 만화가들을 중심으로 쿠마몬 간바레에(くまモン頑張れ絵)라는 응원의 그림과 메시지를 전하는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이 행사를 위해 그려진 특전 4컷 만화에 등장. 귀엽다는 둥, 강해보인다는 둥 무미건조한 반응만 보이다, 스나가와에게 '같이 씨름이라도 해 봐' 라고 말을 던지는 순간 쿠마몬이 스나가와에게 스매싱을 날려버렸다(…). 카토리 처럼 다른 작품과의 콜라보는 아니지만, 이로써 스나가와와 함께 심심한 칠드런 본작 이외의 형태로 등장한 공동 2번째 인물이 되었다.

애니메이션 방영 전 공개된 정보에 성우 정보가 없어 애니메이션에는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으나, 완결에 임박하자 대사는 없으되 배경 인물로 이따금 등장했다.

2.1.8. 나시모토 유카리

파일:rOOCQYw.png 신장 158㎝, 전철 통학, 요리부.

소노베 카즈야를 짝사랑하는 여학생. 본인이 뚱뚱하다고 생각해 소노베가 돼지로 보지 않을까 신경 쓰고 있다. 배가 고프면 꼬르륵 하는 소리가 굉장히 크게 울려서 자주 고초를 겪는다.

소노베와 어울리는 마른 체형이 되고 싶어하지만, 소노베에게 '나시모토는 살집이 조금 더 있더라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는 뜻밖의 대답을 듣게 된다. 혹시 통통한 체형이 소노베의 취향인가 싶어 그에게 자신의 뱃살을 잡아보라고 하였으나… 결국 살 빼자는 결론에 이르렀다. 다른 캐릭터들보다 둥글둥글하게 그려지고 있기는 한데, 소위 말하는 귀엽게 통통한 체형이다.

3권 권말부에 추가된 덤에서 쿠리하라 치요가 야마네를 좋아한다고 털어놓자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 2학년 7반 교실로 찾아가 봤으나, 하필이면 핸드폰을 보며 바보같은 표정으로 웃음을 참고 있는 야마네의 모습이 첫인상으로 각인되어 버렸다. 야마네를 멋있다고 느끼는 치요를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어쨌든 친구가 좋아하는 사람과 잘 되도록 응원해 주고 있다.

기말고사 때엔 중간고사 때 꼬르륵 소리가 울렸던 일로부터 교훈을 얻어 빵을 가져왔지만, 복스럽게 먹는 모습을 소노베에게 보이는가 하면 빵을 먹은 탓에 시험시간에 복통으로 고생한다. 구기대회 때엔 사진기를 가져와 대놓고 소노베를 응원하며 사진을 찍었다.

'푸딩' 편에서는 '재료가 남아서 많이 만들었다며' 소노베에게 푸딩을 건낸다. 소노베만 먹을 거로 생각하고는 스푼도 하나만 챙겨 왔는데, 먼저 맛 본 소노베가 나눠 먹자며 남은 푸딩과 스푼을 건네주며 생각조차 못했던 간접키스에 성공한다.

그리고 드디어 '진정한 마음'에서 소노베에게서 "나시모토를 좋아할지도 몰라"라는 말을 듣고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 소노베에게 고백하나, 소노베는 잠시 당황하더니 생각 할 시간을 달라면서 그 자리를 떠 버린다. 수학여행을 마치고 상당한 시간이 지난 9권 마지막 에피소드인 '좋아할 수 없어서' 편에서 소노베로부터 자신이라도 좋다면 사귀어 달라는 대답을 듣고 커플의 세계에 입성하려는 찰나─ 그 옆을 지나가던 치아키와 카나 커플이 나눈 '카나 다리 굵다' / '근육이거든?'이라는 대화를 듣고는 "나 같이 뚱뚱한 애가 소노베처럼 착한 아이의 고백을 받았다"는 데에 엄청난 자격지심을 느끼고는 소노베의 응답을 거절하고 울면서 뛰쳐나간다.

그림체 단순화가 절정을 이루었던 4~5권까지만 하더라도 굉장히 동글동글한 이미지였는데, 연재 초기와는 다른 방향으로 그림체가 다시 섬세해진 7권에선 전혀 등장이 없었다가 8권에서 다시 등장하면서 작중 한 번도 보여준 적이 없는 살 빼자는 노력이 빛을 발한 면이 있었는지, 둥그스름한 얼굴에 각이 지기 시작했다. 거기다 수학여행 숙소나 온천에서 평소 하고 있던 방울 머리끈을 푼 모습으로도 등장했는데, '누구세요?' 수준으로 외모도 예뻐졌다. 그러나 머리끈을 풀어놓으니 평소 앞머리를 위로 완벽히 걷어젖혔다가 온천에서 풀어내린 요시나가 노리코와 완벽히 똑같은 얼굴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어느 정도 살이 쪘는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9권 표지에 소노베와 등장하면서 확실하게 드러난 점으로, 다리는 소노베보다 굵다.

2.1.9. 노로 아키마사

파일:tdc5-2-1-2.png 신장, 통학수단 불명, 배구부.

불쌍하게도 나름의 등장 지분을 확보하고 있고 애니메이션에서도 모습을 비췄으나 신장 및 통학정보가 없다.(...) 다만 맨 마지막화에서 자전거로 하교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보아 통학 수단은 자전거로 보인다.

성우는 하마조에 신야[A]

구기대회 편 부터 등장하는 학생.[9] 첫등장부터 4반과 고다를 상대로 어그로를 끌었다. 핸들링이 잦아 출전 금지를 당하게 생긴 신세. 결승전에는 나왔지만 타카세에게 핸들링 하지 말라고 또 핀잔을 듣고, 그 때문인지 아무도 노로에게 공을 주지 않는다. 3편에서는 골 찬스를 잡은 치아키를 막아내는 데 성공하지만, 치아키와 기싸움을 벌이는 와중에 패트리샤를 보지 못해 결국 골을 내주고 말았다.

'바보' 편에서는 타카세를 보러 온 히메미야 아리스가 바로 옆자리에 앉은 자신을 보러 온 거라고 착각해 자뻑하며 그녀에게 접근, 마침 치요와 유카리가 히메미야에게 "아리스"라고 이름을 부르며 인사하고 지나가 그녀의 이름까지 알게 되어 히메미야를 이름인 아리스로 부른다. 결국 아리스가 대놓고 거부감을 표출하자, 거기서 무안해 하지 않고 앞으로 천천히 자신에게 반하게 만들어 주겠다는 말 한 마디와 함께 쿨하게 퇴장. 타카세-사키-아리스의 삼각관계에 새로이 끼어들기 시작했다.

수학여행을 중심으로 다루는 8권, '알몸' 편에선 2학년 1반이 가장 먼저 온천에 입성. 같은 반 사내놈들이랑 서로 꼬추 보여주기 하자며 독특한 캐릭터성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1반이 목욕을 마치고 나간 뒤에도 홀로 남아있다 4반이 목욕 할 차례에 다시 한 번 등장. 4반 남학생들에게도 당당하게 서로 꼬추 보여주기 하자고 외치는데, 치아키나 케이스케도 좋다고 달려든다. 4반이 목욕을 마친 후에도 욕탕을 지키고 있다가, 결국 7반이 목욕하러 들어온 차례에선 결국 탈진한 상태로 등장. 다 죽어가는 모습으로 7반 사내놈들에게 서로 꼬추 보여주기를 신청하나, 결국 여자애들 알몸을 보고 싶었다는 말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쫓겨난다.

9권 '점과 점' 편에서 타카세에게 같이 영화를 보자고 했다가 거절당해 침울해 있던 아리스의 앞에 등장. 아리스도 이 참에 노로를 확실히 떨쳐낼 심산으로, 타카세에게 주지 못한 영화 티켓을 노로에게 주며 같이 보러 가자고 한다. 당연히 좋다고 수락하고는 약속 당일 만나기로 한 장소에 30분이나 늦게 도착해서는 히메미야를 기다리는데, 영화가 끝날 무렵까지 아리스는 오지 않고 마침 비까지 내리자 급히 우산을 사고 와서는 계속해서 아리스를 기다린다. 일련의 과정을 숨어서 3시간 넘게 지켜보고 있던 아리스가 그제서야 비를 맞으며 나타나자 우산을 씌워주지만, 아리스는 "네가 곤란해 하는 모습을 보려고 안 나왔었다"는 매정한 말을 남기고 먼저 돌아가 버린다.

이후 11권 '그렇게나 내가 나쁜 건가' 편에서 자신을 피하는 아리스와의 관계를 어떻게든 해결하기 위해 고다 타케루카미네 아야카 커플에게 누가 먼저 고백했느냐, 사이가 가까워 지려고 어떻게 했느냐 등등 꼬치꼬치 캐묻는데, 카미네가 곤란하지 않도록 고다가 자기 선에서 적당히 둘러대지만 아랑곳 않고 계속 둘의 연애사를 물어보다 결국 카미네가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이로 인해 자신이 그동안 아리스의 입장을 전혀 배려하지 않았음을 깨닫게 되고, 고다와 카미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한 후, 앞으로는 아리스의 입장을 더욱 신경쓰고 잘 해주겠다고 다짐하며 달려간다.

정식으로 이름이 밝혀진 것은 5권의 '구기대회'편 부터지만, 사실 4권의 '출발' 편에서 타카세와 사키 사이의 책상에서 엎어져 자는 모습으로 등장한 적이 있었다.[10]

애니에서는 깨알 같이 등장하던 '질투', '출발'에서 그대로 재현되더니 구기대회에서까지 정식으로 등장하는 부분까지 다뤄지면서 모든 분량이 다 다뤄졌다. 애니에서 취급도 못 당한 커플들은 얘한테 밀린 건가.

2.1.10. 후루야 쥰

파일:eTN2N3Y.png 신장 168㎝, 전철 통학, 학급위원 겸 방송부.

성우는 아마사키 코우헤이. 북미판 댈러스 레이드.

미나가와 유키와 2년 연속 같은 반으로, 1학년 때 부터 미나가와로부터 좋아한다는 고백을 받아왔지만 매번 명확히 대답을 못 해 주고 허둥대기만 하는 매사에 진지한 소년. 쥰도 미나가와에게 마음이 있으면서도 미나가와의 고백에 확실한 답을 주지 못하는 이유는 제대로 사귀려면 결혼도 고려해야 하고 경제력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 너무 성실하기 때문에 우유부단하게 느껴지기까지 하지만, 미나가와는 바로 그런 점에 반했다고 한다.

미나가와의 고백에 대한 대답을 계속 미루다 결국 미나가와가 기다리다 지쳤다는 반응을 보이자 적잖이 당황하며, 이후 미나가와와 LINE 주소를 교환하고 이야기를 나눌 때엔 입가에 미소가 가시지 않는 등, 쥰 또한 조금씩 미나가와에게 마음을 열어가고 있다. 여동생은 같은 학교 1학년의 후루야 호타루.

결국 '퓨어' 편에서 미나가와에게 정식으로 고백, 사귀게 되었으며, '실감' 편에서 데이트를 즐기면서 제대로 첫 키스 까지 할 뻔 하나 거기까진 진도를 빼진 못한다. 대신 미나가와를 '유키'로 부르게 되고, 팔짱도 끼게 된다. 이 역시도 3권의 덤에서 어머니의 평가가 그러했듯 자기가 적극적으로 나선게 아니라 미나가와의 적극적인 애정공세 덕분이었다. 그러나 이후 에피소드에서 여전히 미나가와라고 부르는 걸 보면 천성은 어쩔 수 없는 우유부단아.

수학여행 중에는 '알몸' 편에서는 온천에서 몸을 씻던 중 세안제가 다 떨어진 스나가와에게 자신의 세안제를 빌려주는데, 이어서 거품망이나 스킨도 써도 된다며 피부관리에 꼼꼼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어서 '퀴즈' 편에서는 본토와는 전혀 다른 오키나와 방언을 말하며 무슨 뜻인지 맞춰보라는 미나가와의 페이스에 휘둘리지만 이내 '네가 즐겁다면 나도 그걸로 충분해' 라며 미나가와를 한순간 당황시키기도 한다. 수학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후 '여자로서' 편에선 자신의 집에 놀러온 미나가와 앞에서 호타루를 어린애 취급하자 화를 내는 미나가와의 의외의 모습을 보기도 한다.

학교 축제 편에선 이렇다 할 활동이 없었으며, '선물' 편에서 크리스마스 당일 미나가와에게 무릎담요를 선물해주고 함께 공원을 걷는다. '오늘이라면 키스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긴장하고 그걸 또 알아챈 미나가와가 놀리기도 하지만, 오히려 당당해야 한다고 마음먹고 큰 나무 뒷편으로 미나가와를 데려가 그녀를 이름인 '유키'라고 부르고 귀엽다고 말하며 전에 없이 미나가와를 당황하게 만든다. 그리고 막상 정말로 부끄러운 상황에선 어찌할 줄 몰라하는 유키를 조금씩 진정시키면서 키스하며, (2페이지 컷인) 분위기가 어느 정도 가라앉자 슬슬 다시 공원길로 나서려는 순간, 미나가와로부터 또 한 번 키스를 받으며 에피소드를 마무리 한다.

2.1.11. 미나가와 유키

파일:9p0x6ZT.png 신장 165㎝, 전철 통학, 학급 위원 겸 소프트 테니스부.

성우는 하나자와 카나. 북미판 사라 렉스데일.

만렙 수준의 밀당 스킬을 지니고 있어, 그야말로 '여우같다'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여학생. 여기서 옆동네의 그 아이가 생각날 수 있다.

후루야에게 매번 생글거리며 좋아한다고 말하는 소녀. 그게 진심인지 장난인지 판단할 수 없어 두근거리고 애태우는 후루야의 모습을 지켜보는 게 즐거운 듯 하다. 항상 싱글싱글거리는 마이페이스에다 대인관계도 무척 좋은 듯하다. 후루야는 미나가와가 잘 놀게 생긴 외모와 성격덕에 자주 여러 남자들과 놀러다닌다고 생각하나, 본인 말로는 전혀 아니며, 처녀(…)라고 한다.

그렇지만 늘 센스 있게 분위기도 잘 맞추고, 상황 예측이나 판단도 장난이 아닌데다, 누가 어떤 고민이 있는지 한눈에 보고 파악할 만큼 눈치도 엄청 빠르다. 그렇다고 상대를 휘둘러대기만 하는 게 아니라, 기분이 좋아질만한 행동과 말도 적재적소에 잘 써먹는다. 둔감과 발암이 연애의 주를 이루는 여러 등장인물들 사이에서 상대의 기분까지 고려하며 마이 페이스를 유지하는 몇 안 되는 인물.

갈장질팡 하느라 계속 고백의 답변을 미루는 후루야에게, 이젠 포기하겠다고 말하지만, 충격받은 후루야가 수업시간에 계속 미나가와만을 쳐다보는 것을 떠보면서 눈치채고, 후루야의 마음을 알았다는 듯 혼자서 따뜻하게 미소짓는다. 그리고 후루야에게 금방 대답해줄 필요 없다면서 놀려댄다. 특유의 밀당스킬 시전

'함정' 편에서는 호타루가 후루야를 사칭해 문자를 보내자 단번에 알아채고 임신한 척(…)을 하며 호타루를 놀려먹는 등 장난스러운 면이 다분하다. '디저트' 편에서는 호타루가 따라올 걸 벌써 예상하고 미리 파르페 3개를 시켜놨다. 호타루는 안먹겠다 버텼지만 자연스럽게 아이스크림이 녹아버린다고 말하며 호타루가 스스로 먹도록 유도한다. 브라콘인 호타루가 막무가내로 끼어들고 덤벼들어 봐야 미나가와 앞에선 그냥 부처님 손바닥. 쥐었다 폈다 자유자재로 휘두르면서, 호타루를 거의 조련하는 수준이다. 파르페를 미끼로 사이가 좀 나아진 듯 싶었으나 호타루 눈앞에서 오빠와의 애정 행각을 대놓고 벌여 또 분노를 산다.

결국 '퓨어' 편에서 후루야가 정식으로 고백하려고 불러내자, 원래는 또 놀려댈 생각이었지만, 후루야의 고백에 얼굴이 빨갛게 변해버리며 순정소녀화돼서 받아준다.[11] 결국 쥰과 사귀게 되어 '실감' 편에서 데이트를 즐긴다. 쥰과 제대로 첫키스를 하려 했으나, 정식 고백을 받았던 때와 마찬가지로 막상 하려고 하니 부끄러운 나머지 빵 터져버려 첫키스는 실패. 그녀의 말에 따르면 남에게 이렇게 까지 응석 부리는 건 처음이라고 한다.

'추적'편에서는 호타루가 자신을 미행한다는 걸 알자 천연덕스럽게 좋은 모습만 골라 보여준다. 그러다가 동네 양아치들에게 헌팅을 당하는데 가볍게 무시. 양아치들이 대학생이냐며 접근하는 걸로 보아 미나가와는 작중 굉장히 어른스럽고 성숙한 스타일로 보인다. 그러다가 이번엔 자기를 쫒아오던 호타루가 그놈들한테 걸릴 뻔하자 얼른 가자며 빠져나오게 해준다. 그리고는 겉으로는 어른스럽고 강해보이지만 속으론 떨렸다면서 다들 이런 외모때문에 오해하는데 그런 자신의 내면을 잘 알고 받아준 사람이 남자친구인 너희 오빠라고 호타루에게 알려주어 신뢰감을 쌓는다. 물론 잠시 후 특유의 놀리는 듯한 미소 때문에 금방 싫어진 것 같지만(…).

수학여행을 떠나는 '출발' 편에서는 오키나와에 내리자마자 남자친구인 쥰과 기념사진을 찍고, 그걸 또 호타루에게 바로 보내버려 그녀를 빡치게 만들었다. '알몸' 편에서는 온천에 들어가기 전 옷을 벗는 도중 사키가 예쁜 속옷을 입고 있다고 생각해 계속 쳐다보자 상하 세트로 1,980엔 이라며 너스래를 떠는데, 예쁜 속옷이 가격까지 착한데에 놀라 큰 소리로 되묻는 사키 덕분에 목욕을 마친 후 여성진들의 질문공세를 받는다. '퀴즈' 편에서는 본토와는 완전히 다른 오키나와 방언을 말하곤 쥰에게 무슨 의미인지 맞춰보라고 하는데, "내가 후루야 군을 보고 생각하는 것"을 힌트로 주었더니 "좋아해"가 아니냐고 대답하는 쥰에게 정답은 '고마워' / '귀여워' 등이었다며 이번에도 쥰을 손바닥 위에서 갖고 논다. 그러나 잠시 빡쳐 하다가도 이내 진정하고는 "네가 즐겁다면 나도 그걸로 충분해"라는 쥰을 보며 한 순간 당황하지만, 이내 내가 무슨말을 하든 '좋아해'라고 생각해 준 쥰과 함께 훈훈한 분위기를 만든다. 수학여행에서 돌아온 후 '여자로서' 편에선 후루야네 집에 놀러와 호타루에게 오키나와 선물을 전하는데, 호타루를 어린애 취급하는 쥰에게 호타루도 자신과 같은 선상으로 접해달라며 화를 내는 모습도 보인다.

학교 축제 중에는 축제 당일 사키와 함께 방문객들에게 전단지를 돌리는 것 외에 이렇다 할 활동은 없었으며, 11권 '선물' 편에서 쥰으로부터 무릎담요를 선물받고 함께 공원을 걷는다. 이번에도 '오늘은 키스할 수 있을지도 몰라'라고 생각하는 쥰의 마음을 곧바로 캐치해 쥰을 놀리는가 싶었더니, 오히려 이 상황에서 자신을 이름으로 부르면서 귀엽다고 당당하게 나오는 쥰의 모습에 당황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부끄러워 양손으로 얼굴을 가려버린다. 그리고 이 분위기를 차츰 진정시키고 쥰과 첫 키스를 한다 (2페이지 1컷). 이후 자신의 약한 모습을 전부 들켜버렸으며, 이런 선물은 처음이니 소중히 대해 달라고 말 해주고는, 나무 뒷편에서 돌아서는 쥰에게 다시 한 번 키스 해 주며 에피소드를 마무리한다.

직접 등장하진 않았으나 위로 대학생인 오빠가 있는데, 1학년일 당시 친오빠와 걸어가는 모습을 누군가가 보고는 "유키는 대학생이랑 사귀는 것 같다"고 소문을 내 버린다. 당시 같은 반이었던 모가미, 마지마, 시미즈[12]라는 3명의 여학생이 그 소문을 갖고 쑥덕대는 걸 다른 일로 교실에 남아있던 쥰이 본의 아니게 듣게 된다. 쥰은 그 자리가 불편해 먼저 교실을 나서고, 이 때 교실에 들어오려다 전반적인 상황을 보게 된 사키가 모가미 등 여학생 3명에겐 사실을 설명해 줘 유키에게 직접 사과하게 하였으나, 당시 사키와 쥰은 그닥 이야기를 나누지 않는 사이라 사키도 돌아가는 쥰을 붙잡지 못했다. 여기서 유키가 모가미를 비롯한 3명에게 쥰이 잘못된 소문을 다른 누군가에게 (특히 남자 쪽으로) 말 하지 않았는지 알아보도록 시키는데, 그녀들에게 "아무에게도 얘기 안했다. 애당초 본인이 행복하다면 누구랑 사귀어도 되는 거 아니냐"는 쥰의 대답을 벽 뒤에 숨어서 듣게 되면서 쥰을 좋아하게 되었다.

2.1.12. 야마다 사와

파일:tdc5-2-1-3.png
단행본 10권 애니메이션 설정 자료에 등장조차 하지 못해 신장과 통학 수단은 모두 불명이다. 단, 권말 등장인물에게 질문 코너에 기재된 간략한 프로필을 통해 여자 농구부임은 밝혀졌다.

MC 오니무샤… 오니즈카가 장래 대단한 래퍼가 되기를 바라는 여학생. 라임을 연구하며 노트를 끄적이는 오니즈카에게 뭐 하고 있는지, MC 오니무샤가 뭔지 천진난만한 얼굴로 이것저것 캐묻으며 오니즈카의 오글거림이 폭발하게 만들었고, 'Yo!' 편에서는 공원에서 혼자 랩을 연습하는 오니즈카를 랩으로 처바르기도 하는 등, 걷잡을 수 없는 행동을 보여준다. 약간 천연끼가 있다고 작가와 작중 등장인물에 의해 언급되기도.[13] '구기대회' 편에서는 축구 결승에 올라온 2학년 1반을 응원하는 장면에 짤막하게 등장했다.

7권 '불꽃' 편에서 반 친구들과 불꽃놀이 대회를 보러 나온다. 불꽃놀이가 곧 시작된다며 오니즈카의 손을 잡고 뛰어가는데, 여기에 혹해 자신에게 연애감정이 있는 것은 아닌지 떠 보는 오니즈카에게 래퍼인 오니무샤는 좋아한다고 크게 외쳐준다. 단, 연애대상으로 보자면 전혀 의지가 안 된다나.
덧붙여 '불꽃' 편에 들어서 오니즈카를 '오니무샤(鬼武者)' 라고 부르는 유일한 인물이 되었는데, 오니즈카가 왜 오니무샤인지 물어보는 아스카의 질문에 "비밀" 이라고 대답했다. 오니즈카가 래퍼를 꿈꾸고 있으나 아직은 남 앞에 당당히 드러내지 못하는 모습을 배려하는 면도 있으며, 둘만의 비밀이라며 오니즈카에게 살짝 말 하는 걸 보면 앞으로도 다른 사람들에게 이유를 말 해줄 일은 없어 보인다.

자신은 2학년 1반이지만, 같은 여자 농구부의 아카바네 아스카를 접접으로 한 것인지 2학년 7반 학생들과도 두루 친한 교우관계를 보이고 있다.

2.2. 4반

2.2.1. 코마츠 타카코

파일:tdc5-2.png
2학년 4반의 담임교사로 담당과목은 체육. 성우는 히가시우치 마리코[B]

"시선" 편에서 첫 등장. 가보고 싶은 장소로, 좋은 남자가 있는 미팅을 꼽은 것을 보면 솔로인듯 하다. 수학여행 도중 밤에 학생들이 이상한 짓을 하지는 않는지 호텔 복도에서 감시를 서던 중, 여성진들이 묵고 있는 방 쪽에서 걸어오는 고다와 마주치고는 얼굴에 살기를 드리운다. 이후 남은 일정 동안 고다가 탈선하지 않도록 그와 딱 붙어 돌아다닌다.

2.2.2. 이이지마 카나

파일:4T3XiP2.png 신장 162㎝, 전철 통학.

성우는 키토 아카리.

치아키의 여자친구. 치아키와의 상황극을 즐기는 발랄한 여학생으로, 1학년 봄에 치아키에게 고백하여 카나 본인은 치아키와 사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치아키는 그 고백마저도 상황극으로 생각하고 있었기에, 자기 혼자 1년 가까이 치아키의 여자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걸 깨닫고는 울음을 터뜨리지만, 그 직후 치아키가 정식으로 고백해 연인 관계에 입성했다. 키스를 하기 앞서 손을 잡는 단계부터 시작하자는 등 스킨십의 단계를 챙기거나, 공원에서 염장질을 하는 고다&카미네 커플을 멀리서 보며 무진장 놀라는 등, 연애에 대해선 다소 보수적인 편.

'러브 코미디" 편에서는 치아키의 집에 공부하러 들렀다가 검열삭제 직전까지 가며, 그걸 또 타이밍 좋게 과자를 갖다주러 온 치아키 엄마에게 걸려 치아키네 가족 전체에 소문이 나 버린다. 반대로 카나 쪽에서는 남자친구 집에 간다고 하자 어머니가 가장 중요한 것을 챙겨줬다고, 이런 사건을 겪으면서도 내심 치아키가 더 적극적으로 다가와 주길 바라고 있으며, 관계 진전을 어려워 하는 치아키를 보면서도 시간을 두고 기다리고 있었으나… 결국 '거품' 편에서 치아키네 집에 공부하러 갔다가, 맥주를 마신 치아키에게 억지로 첫키스를 당하고 만다.

이후 '물에 흘려보내' 편에서 용서하려 했지만 역시 독자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라인 읽던 핸드폰을 욕조에 빠뜨리면서 망. 겨우 살려냈다 싶어 다시 전화 했더니 치아키가 받는 순간 다시 고장 나 버렸다.

'구기대회' 편에서는 카즈코와 함께 등장. 카즈코가 화해 할 것을 은근히 종용하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 그러다 응원 도중 날아오는 공에 맞을뻔 했으나 치아키가 몸을 날려 막아줘 화해 할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나 결국 다시 티격태격 한다. 그래도 계속해서 치아키를 응원 해 주며 자기 나름대론 관계 회복을 위해 애를 썼으나, 정작 치아키는 골 문턱에서 노로의 방해로 골을 못 넣고 지나가던 패트리샤가 골을 넣어버리는 바람에 허탈해한다.

여름방학 편에서는 방학이 되면 치아키와 만나기 힘드니 잠깐 교실에 남아달라는 메시지를 보낸다. 그런데 때마침 치아키의 폰 배터리가 다되는 바람에 치아키가 교실에 남지 않자 돌아가 버렸다고 생각하지만 치아키는 교사 출입구에서 카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좋지 못한 일은 깔끔히 헤어짐으로써 정리하고, 다시 한 번 고백하게 해 달라는 치아키의 요청에 100번이라도 차 버리겠다고 했으나… 한 번 만에 눈물을 펑펑 흘리며 치아키의 고백을 받아들이고 다시 사귀게 된다.

'인술' 편에서는 치아키의 집에 놀러와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데, 갑자기 방 옷장이 격렬하게 덜컹거리자 당황해 몸을 피한다. 무슨 일인가 싶어 방 문 너머에서 안쪽을 살펴보니, 장래 시어머니가 될 지도 모르는 아줌마가 퇴마활동을 하고 있었다.

학교 축제 기간 중에는 2학년 1반의 점술집이 대기시간 수십분을 이룰 정도로 대박을 쳐서 카나와 궁합을 보러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이, 앞에 서 있는 부부가 안고 있는 아기와 얼굴이 마주쳐 온갖 얼굴개그와 카나와의 콩트로 아기를 울고 웃게 만든 정도 외에는 이렇다 할 활약이나 눈에 띄는 행동은 없었다. 다만 10권 마지막, 축제의 후야제에서 전교 베스트 커플로 선정된다. 여담으로 이 투표에서 카나는 고다와 카미네 커플에 투표했다.

11권 '루나루나[C] 편에서 부모님이 두분 다 여행 간 치아키네 집으로 놀러가는데, 마침 생리 중이라 선을 넘으려는 치아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 그래도 둘이서 어떻게든 시간을 보내려고 했지만 거기서 치아키가 "그럼 돌아갈래?" 라는 말을 하는 바람에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치아키에게 "몸 상태가 안 좋아도 너를 보러 왔는데 뭐 하자는 거냐"며 분노를 발산한다. 치아키의 거듭된 사과에 일단 화는 풀리지만 용서는 하지 않고, 먼저 약속했던 새해 첫 참배도 치아키가 아니라 아야네, 카즈코와 가게 된다. 그러나 부모님의 충고를 들은 치아키가 약속이 깨졌음에도 자신을 찾아와 용서를 구하려 하는 모습을 보고는 배빵 한대로 용서한다.

마지막 에피소드인 '지근거리 연애(2)'편에서는 최근 치아키와 주고받는 콩트도 전에 비해 맥이 빠지고 사귀기 시작했을 당시의 꽁냥대던 분위기도 많이 식었다며 아야네와 카즈코에게 얘기 하자, 혹시 권태기 아니냐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하굣길에서 치아키에게 1년이나 사귀었으니 자기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맞춰보라고 하나, 도무지 알 수 없어 당황하는 치아키를 보며 웃는 얼굴에 암운을 드리운다. 그러나 "솔직히 모르겠다. 다만 확실한 건 우리들은 '아마 무조건', 언제까지고 함께 할 거라 생각한다."라는 치아키의 말에 "'아마 무조건'이 아니라 "무조건" 그렇다고 대답해주고는 오글거리는 분위기를 콩트로 날려버리며 치아키와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마무리 짓는다.

에필로그 격으로 추가된 덤에서는 3학년이 되어서도 치아키와 같은 반이 되어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담으로 주연으로 등장한 에피소드들이 치아키와의 검열삭제 미수나 목욕 도중 벌어진 헤프닝 등이다 보니, 본인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작중 여성진 중 노출도가 가장 높다. 바다 편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나오는데, 패티가 '평소에 뭐 먹고 다녀?'라고 물어 볼 정도로 우월한 몸매를 자랑한다.

그리고 '러브 코미디' 편은 작품이 정식 발매 되기 전부터 각종 커뮤니티에서 유머 글로 올라왔었고, 저작권 문제로 삭제된 애니메이션판은 유튜브에서 관련 영상 중 유일하게 100만 뷰를 넘기는 등 학원물이나 연애물을 즐기는 사람에게 "남친이랑 하려는데 남친 엄마가 들이닥쳐 민망한 꼴 겪은 여자애 나오는 만화" 혹은 "여친한테 야한책 들키는 만화"라고 말 하면 이름이나 작품은 몰라도 누군지는 알 수 있을 정도의 인지도를 쌓았다. 수 많은 등장인물이 구별하기 어려운 그림체에 짤막한 이야기만 보여주고 다음 이야기는 언제 나올지 기약하기 어려운 본작의 약점을 생각하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캐릭터 어필을 했다고도 볼 수 있다.

2.2.3. 우치무라 치아키

파일:mv32pXF.png 신장 170㎝, 자전거 통학.

성우는 야마시타 세이이치로.

카나의 남자친구. 카나와는 항상 장난치며 어울리는 단짝. 1학년 봄에 카나에게서 고백을 받았으나, 평소 그녀와 상황극을 너무 자연스럽게 주고받다 보니 그 고백마저도 상황극인줄 알고 적당히 받아쳐 버렸고, 이후 카나가 1년이 다 되어 가도록 서로를 연인관계로 생각한다는 것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하지만 본인도 카나를 내심 좋아하고 있었기에 정식으로 고백해 사귀게 된다.

그러나 치아키 본인을 제외한 주변 사람들은 이미 둘이 1년 가까이 사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케이스케가 '키스는 사귄지 얼마나 되면 해도 되는가' 같은 조언을 구하기도 했지만, 당장 치아키 자신도 카나랑 손을 잡으면 홍당무가 되는 단계다 보니 조언은커녕 속으로 부들부들 떨기만 하는 등 이 친구도 갈 길이 먼 상황. 카나와 정식으로 사귄 기간은 에피소드 기준으로 케이스케 보다 딱 1화 빠를 뿐이며, 오히려 서로 허그까지 해 본 케이스케에 비해 스킨십 면에서는 진도가 느린 상황이다.

'러브 코미디' 편에선 집에 공부하러 온 카나에게 야한 책을 들키고, 어찌저찌 하다 검열삭제 직전까지 가지만, 어머니가 타이밍 좋게 들어오는 바람에 미수로 그치고 가족들에게 소문까지 나고 만다. 이 일이 약간의 트라우마가 되었는지, 이후에도 카나에게 스킨십을 시도하려다가도 끝내 주저하게 된다.

그래도 다른 친구들이 보기엔 이미 사귄지 1년 된 가장 알콩달콩한 커플이었으나… 결국 "거품" 편에서 카나와 더 깊은 관계로 나아가지 못하고 고민하다, 냉장고에 든 맥주를 발견하곤 한캔 마시고는 술기운을 앞세워 카나에게 억지로 첫키스를 해 버렸다. 상기한 듯 시간은 걸리더라도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 깊은 관계가 되어가길 원했던 카나 입장에선 상당한 쇼크였는지라, 그 순간 카나에게 얻어맞고 연인사이 및 상황극 친구사이는 그대로 끝나버렸다. 이후 '물에 흘려보내' 편에서 사과를 하려 했지만 카나가 핸드폰을 욕조에 빠뜨리는 대참사가 일어나면서 오해만 커져버리고 말았다. 사족으로 대다수의 나라가 그러긴 하지만 일본 역시 미성년자의 음주를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기에, 애니메이션 판에선 치아키가 술을 먹는 장면이나 먹었다는 사실은 직접적인 묘사를 최대한 피하고 정황상 마셨다는 걸 알 수 있을 정도로만 그려졌다.

'구기대회' 편에선 응원하던 카나가 날아오는 공에 맞을 뻔 하는 걸 몸을 날려 대신 맞아주며 관계 회복의 조짐도 보였으나, 결국 서로 티격태격 하기만 했다. 그래도 자신을 끊임없이 응원 해 주는 카나에게 남자친구 다운 모습을 보이고자 최선을 다 했으나 노로의 방해로 끝내 골을 넣진 못한다. 그리고 그 공은 지나가던 패트리샤가 차 넣어 골을 넣고, 치아키와 카나, 노로는 허탈한 표정을 지으며 마무리. 은근히 표정 개그가 많다.

'여름이 시작된다' 편에서는 카나로부터 교실에 남아달라는 메시지를 받았으나 폰 배터리가 다되는 바람에 읽지 못했다. 그러나 자신도 생각이 있어, 하교시간 교사 출입구에서 카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좋지 못한 일은 깔끔히 정리하도록 확실하게 헤어지고, 그런 다음 한 번 더 고백하게 해달라고 한다(….) 카나가 진심을 담아서 고백하라고 하자 카나를 잃고 싶지 않으니 사귀어달라고 고백 하고, 100번이라도 차 주겠다던 카나는 한 번만에 치아키의 고백을 받아들여 다시 연인사이가 된다.

'인술' 편에선 카나를 자기 집으로 초대해 둘이서 좋은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는 찰나, 엄마가 핸드폰으로 자꾸 메시지를 보내 분위기가 깨진다. 결국 휴대폰 메시지를 애써 무시하며 카나만 바라보며 어떻게든 좋은 분위기를 다시 만들어 가려는 순간 방 옷장이 격렬하게 흔들리고, 당황하면서도 카나를 데리고 방을 빠져나간다. 방 문 너머로 무슨 일이 생긴건지 살펴보니, 갑자기 방에서 엄마가 나타나 악령을 제거했다며 퇴마사 커밍아웃을 하더라.

10권 학교 축제 기간 중에는 2학년 1반의 점술집이 대기시간 수십분을 이룰 정도로 대박을 쳐서 카나와 궁합을 보러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이, 앞에 서 있는 부부가 안고 있는 아기와 얼굴이 마주쳐 온갖 얼굴개그와 카나와의 콩트로 아기를 울고 웃게 만든 정도 외에는 이렇다 할 활약이나 눈에 띄는 행동은 없었다. 다만 10권 마지막, 축제의 후야제에서 전교 베스트 커플로 선정된다. 여담으로 이 투표에서 치아키가 투표한 커플은 스가와라와 타카노.

11권 '루나루나'[C] 편에서는 부모님이 여행 간 사이 카나를 불러 드디어 선을 넘으려 하지만, 하필 카나가 생리중이라 다음 기회로 미루자고 거절하자 방금 놀러온 카나에게 눈치없게 "그럼 오늘은 돌아갈래?" 라고 말 해 버린다. 이에 화가 머리 끝까지 "난 너의 뭐냐, ○○냐!?"라고 일갈하는 카나에게 엄청나게 사과하고 그녀를 진정시키긴 했지만, 결국 이어진 '사랑은 겉멋이 아니야' 편에서 예전부터 카나와 가기로 했던 새해 첫 참배는 가지 못하고 집에서 빈둥거린다. 그러나 이 사정을 알아챈 부모님의 충고를 듣고 카나를 찾아가 다시 한 번 사과하고 배빵 한대로 용서 받는다. 여담으로 이 에피소드를 통해 아버지인 우치무라 마나부가 등장하면서, 등장인물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최초로 가족 구성원 모두가 등장한 인물이 되었다. [17]

이성에게 어필 할 만 한 자신의 매력 포인트로 '의외로 알바가 끊이지 않는 점'을 꼽았으며, 카나는 이에 대해 '믿음직해!' 라고 평가하고 있다. 직접 이름을 언급하거나 명찰이 붙어있지는 않지만, '디저트' 편에서 후루야 남매와 미나카와에게 주문한 파르페를 전해 준 종업원도 외양을 보면 치아키로 보인다.
또한 여자친구인 카나 외에 호소카와 카즈코도 '치아키' 라고 허물없이 부르고 있으며, 카미네 아야카도 '치아키 군' 이라고 이름으로 부른다.[18] 타카세나 스가와라 같은 여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남학생과는 조금 다르지만, 이성친구와 두루 스스럼 없이 지내는 유형의 인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2.2.4. 카미네 아야카

파일:NdCElNE.png 신장 160㎝, 전철 통학, 다도부.

성우는 오구라 유이.

고다 타케루의 여자친구. 고다의 바로 옆자리에 앉은 여학생으로, 눈이 안 좋은 자신에게 노트를 보여 주는 고다를 좋아하고 고백해 결국 사귀게 된다. 이 처자의 특징은 아주 풍부한 네거티브 감정과 그 감정이 매우 확실하게 드러나는 표정. 고다가 둔감한 탓에, 그 행동을 오해하여 앞서나가는 성향이 있는데 헤어진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눈물이 수도꼭지를 조금 연 것처럼 흘러나온다. 그리고 "멀리서 너를 바라보고 있어" 편에서는 오해가 생겨 위의 수도꼭지(…)가 나온 뒤에 오해가 풀리는 상황이 나오는데 이 때 안도하는 모습인 눈물과 함께 콧물이 흐르는 상태에서 덧없이 안심하며 웃는 얼굴이 포인트.

'좀 더 원하게 돼' 편에서는 고다가 다른 여자애와 스스럼 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며 질투하거나, 계속 문자로 이야기를 나누고 싶지만 고다가 귀찮아 할까봐 애써 참아 보기도 한다는 속마음을 얘기하고, 그 자리에서 첫 키스까지 하게 된다.비록 첫키스하는 도중에 사레들렀지만 히끅 이후에도 다른 여학생의 페트병 뚜껑을 따 주거나 팔씨름을 하는 고다를 보며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이런 감정들을 오래 담아두지는 못하고 그 때 그 때 고다에게 털어놓으며, 고다도 그런 카미네의 마음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현재까지 연애노선은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다. 참고로 '콘택트' 편의 고백의 계기였던 콘택트 렌즈는 본인이 일부러 떨어트린 거다(…).

얌전해 보이던 처음과는 달리 점점 적극적으로 진화해가고 있으며, 사랑 문제로 고민하는 친구들 (타카노나 요시나가 등) 앞에선 오히려 여유있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화를 거듭할수록 행동이 대담해져서 '유혹' 편에서는 시험공부 명목으로 고다를 아무도 없는 집에 초대한 뒤에 은근슬쩍 고다를 유혹한다. 거기다 고다가 자기도 남자인만큼 참고 있으니 애정행각은 당분간 하지 않겠다고 하자 대단히 실망하는가 하면, 공부 끝나면 이라고 여지를 남기자 바로 책상머리에 앉는 모습까지… 초반의 수줍음 타던 모습은 최소한 둘만 있을 때는 온데간데 없다.

4권 풀장 에피소드의 덤에서, 남자친구인 고다와의 스킨십을 조금씩 적극적으로 해 가던 찰나, 같은 반 남학생들이 고다의 잘 다듬어진 몸에 감탄하며 고다의 몸 이곳저곳을 더듬는 걸 보고 넋이 나가 버렸다.

'첫사랑 크레이지' 편에서는 사람이 다 보는 앞에서 키스 해 달라고 조르다가 고다가 참으라며 억지로 안아올려 걸어가자 기어코 자기가 먼저 고다 얼굴에 키스를 해버렸다. 이제 남이 있던 없던 부끄러움 따윈 상관없는 듯 하다.

'밀회'편에선 수학여행 중 소등시간이 되나 잠 들지 못하고 고다에게 문자를 보내는데, 고다가 '보고 싶은 거야?'라고 답장을 보내자 손으로는 '오면 안 돼!' 라고 문자를 보내면서도 내심 고다가 찾아오길 기다린다. 결국 코마츠 선생의 눈을 피해 자기 방 까지 찾아온 고다를 눈물로 맞이하고 둘이 꼭 끌어안지만, 거기서 만족 못하고 이번에도 고다에게 충전을 위한 키스를 요구한다. 중간에 치즈루에게 들키긴 하지만 이래저래 충전(…)을 마치고 고다를 돌려 보내는데, 돌아간 남자친구의 운명을 빌어보자.

웹사이트나 단행본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동인지 심심한 칠드런 + 에서 등장한 초등학교 1학년 여동생 '카미네 레이카'가 있다. 레이카도 본편에서 등장이 없다가, 10권에서 언니의 학교 축제를 보러왔다 시바사키가 다도부실에 두고 온 여우 가면을 고다에게 유령의 집에 쓰라고 건네준다.

2.2.5. 고다 타케루

파일:uLapmAQ.png 신장 182㎝, 등장인물 중 최장신이다. 버스 통학, 배구부.

성우는 마에노 토모아키.

카미네 아야카의 남자친구. 둔감한 탓인지 오해를 많이하고 또한 카미네에게 많이 하게 만드는데, 이게 배려심과 맞물려서 역으로 고다를 좋아하는 카미네의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그래도 "좀 더 원하게 돼"편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해도 되냐는 말을 하고 난 뒤 곧바로 양면 페이지가 3번, 도합 6페이지에 걸친 딥키스를 한다.작가님 이러시면 감사합니다.

카미네에게 갑작스럽게 고백을 받았기에 사귄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엔 카미네에게 뭘 어떻게 해 주면 좋을 지 몰라 그녀에게 적극적으로 대해주지 못했으며, 이 때문에 카미네는 "무리하게 고백을 한 자신이 부담스러워 피하는 것 아닌가"라고 오해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고다 또한 갑작스러운 고백이었지만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는 카미네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어, 에피소드를 거듭할수록 카미네의 애정공세에 자연스럽게 본인은 최대한 절제 한 것이겠지만닭살스러운 언행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는 와중에도 점점 찐뜩해지는 여자친구 카미네의 애정표현에 본인이라도 최대한 냉정해야된다며 노력은 하고 있지만, 본인도 숙맥인지라 매번 쉽게 함락당한다. 그래도 죽창유도와 항암제를 요구하는 전개가 가득한 에피소드 속에서 연애 노선이 그나마 시원시원하게 진행되는 편. 하지만 여자친구인 아야카와는 달리, 아야카와 서로를 이름으로 부르자고 약속 해놓고도 이게 잘 안되는지 그녀를 계속해서 성씨인 '카미네'라고 부르고 있다.

'시선' 편에서는 수영 수업 중 타카노의 진심을 스가와라 대신 들어버렸다. (바로 아래 스가와라 & 타카노 항목 참고) 본인은 스가와라에게 전해주면 되겠느냐고 물어보았지만, 되려 타카노가 잊어달라고 했다.

'유혹' 편에서는 시험공부 이유로 카미네 뿐인 집에서 공부를 한다. 다만 카미네가 바닥에 드러누워서 유혹하자, 사실 본인도 일부러 시험공부에만 집중하고 있는 거라면서 이런 걸 보면 흔들릴 수밖에 없다면서도 일단 시험공부를 우선하며 카미네를 다시 책상머리에 앉히는 등 매너남의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독자들은 아쉬워했다 끝나고 뭐 하자고 했지않나

'구기대회' 1편에서는 결승전을 앞두고 디스하러 온 1반의 노로에게 핸들링 반칙을 너무 한다며 출전 못하는 거 아니냐고 태클을 걸어 가볍게 역관광을 걸어준다. 이후 결승전에서 골키퍼로 출전. 2,3편에선 등장이 없다.

'바다' 편에서는 예전에 타카노의 진심을 직접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타카노와 스가와라의 둘만의 시간을 만들어 밀어주자는 반 친구들의 행동에 "도대체 왜 단 둘이 두게 하는 거야?" 라는 넌씨눈 대사를 날린다(…).그래 뭐 지는 여자친구 있다 이거지.

수학여행을 가는 도중 자신의 좌 우로 앉은 여자친구 있는 두 사내놈들이 자신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곯아떨어지는 바람에 본의치 않은 양손의 꽃 달성했다. 이후 '밀회' 편에서 잠들지 못하는 카미네를 달래주러 코마츠 선생의 감시를 피해 그녀를 찾아가 포옹과 애정을 충전하는 키스으아아 내 손발를 해 주고, 중간에 타카노에게 그 광경을 들키긴 하지만 어쨌든 둘 만의 추억이라고 생각하며 복도를 돌아서는 순간─ 얼굴에 살기를 드리운 코마츠 선생과 마주치며 에피소드를 마무리. 8권 마지막 페이지에 들어간 덤에선 남은 수학여행 일정 동안 코마츠 선생과 함께 돌아다니게 된다.

이름의 한자 표기가 剛田 武인데, 독음만 다를 뿐이지 도라에몽 퉁퉁이의 본명인 고다 타케시와 한자가 똑같다.

등장인물 중 체형의 변화가 가장 심하다. 첫 등장 에피소드인 '컨택트' 편에서는 키가 크고 호리호리한 체형으로, 그림체가 단순해진 3권부터 바다에 갔을 때 까지는 키는 물론 근육 면에서도 다른 남성진보다 앞서는 체형으로 그려졌는데, 애니메이션 작화가 초기의 호리호리한 체형을 바탕으로 공개 된 이후 7~8권 들어 원작 만화책에서도 이전과 확연히 다른 마른 근육질 체형으로 등장하고 있다. 꼭 그러라는 법은 없지만 배구를 하는 사람의 체형이라면 마른 근육질인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현재의 모습이 보다 배구부에 걸맞다 할 수 있다.

본작 최강 바보가 유력하다. 본인 스토리에서도 묘하게 핀트가 어긋난 생각을 하는 건 당연하고 다른 커플 스토리에서도 눈치없는 역할은 대부분 고다 담당. 그러면서도 본인은 항시 진지한 게 매력포인트. 즉, 일종의 갭모에. 헌데 본인 연애는 그런 중에도 잘만 흘러간다는 게 아이러니다.

웹 연재 시절 작가 후기를 보면 고다와 카미네의 관계는 작가 본인의 경험의 투영과 동시에 희망사항을 그리고 있다. 후기에 따르면 학창시절 사귄 애인과 막상 사귀기 시작하니 오히려 어색해져서 결국 헤어진 자신의 경험을 얘기하며 '좀 더 대화를 나눴다면'이란 아쉬움을 내비치는데, 이때문인지 고다와 카미네는 서로 계속 대화를 나누기에 눈새와 내성적이라는 금방 깨질 것 같은 조합임에도 오히려 작중 최고로 꽁냥거리는 커플이 될 수 있었다. 고다는 작중 최고의 눈새이나, 자신 또한 그 점을 잘 알고 있기에 계속해서 카미네에게 대화를 요청하고, 카미네 또한 그러한 대화 요청에 응답하면서 서로 갈등 상황을 풀어 나가기에, 서로 눈치만 보다가 어영부영 하는 대부분의 커플에 비해 순조롭게 나갈 수 있는 것.

2.2.6. 스가와라 타쿠로

파일:jgVhB7x.png 신장 172㎝, 전철 통학, 축구부.

성우는 이시카와 카이토. 북미판 앤서니 볼링.

타카노를 좋아하는 남학생. 반 친구들을 도와주고 매일 송사리를 돌봐주는 타카노의 모습에 반해 그녀를 좋아하게 되었다. 그러나 작중 초반, 타카노는 자신이 연애를 할 수 있을 리가 없다고 생각하는데다 스가와라를 좋은 사람이라는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기에, 타카노에게 자신과 사귀는 것에 대해 빙 둘러 물어보면 언제나 다소 부정적인 대답만 돌아와 용기를 잃고 안쓰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둘만 같이 있는 기회가 점점 늘어나면서 자신도 모르게 타카노에게 조금씩 호감을 쌓았고, 결국 수영 수업 때 멀리서 타카노를 지켜보고 있었음을 그녀에게 대놓고 말 하는 등 연애전선에 큰 한 발을 내딛는다.

이후 연애관계에선 표면적으론 진전이 없다가, '구기대회' 1편에서는 결승전 출전 때 등장. 고다에게 골키퍼를 부탁한다. 2편에서는 같은 축구부인 타카세를 상대로 헤딩전에서 공을 뺏아내는 등 활약 하지만, 타카노에게 정신이 팔린 사이 바로 소노베에게 공을 뺏긴다(…). 이후 바로 소노베를 추격하면서 2편 분량 끝. 3편 도입부에서 스나가와가 막아낸 공이 스가와라가 찬 공인 듯. 스나가와를 칭찬하는 타카세 옆에 보면 OTL자세의 스가와라가 보인다.

바다에 와서는 이미 눈치를 챈 반 친구들의 배려 아닌 배려로 타카노와 단 둘이 있게 되고, 타카노에게 이런 저런 딴소리를 늘어놓다 어색한 분위기를 뒤로하고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려 한다. 그 순간 용기를 낸 타카노가 그 동안 걸치고 있던 겉옷을 벗고 자신의 수영복 차림이 어떤지 수줍게 물어보자, 무지무지 귀엽다고 극찬하면서 여세를 몰아 타카노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지만… 때마침 밀려온 파도소리에 정작 '좋아해!' 라는 말이 묻혀 이번에도 어영부영 끝나버렸다. 다만 이번에도 표면적인 성과는 없었지만, 타카노도 이내 그럴리 없다며 속으로 부정하면서도 '스가와라가 그 때 좋아한다고 말 했던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스가와라를 좋아하는 감정이 확실히 자리잡는다.

2학기가 된 7권, '보조' 편에서는 타카노와 이인삼각 페어가 되지 못한걸 아쉬워 하다, 같이 페어가 된 패트리샤의 권유로 타카노 & 고다 페어를 만나러 가고 연습삼아 경주를 하게 되는데, 엄청난 키 차이 때문에 고다의 페이스에 휘말리기만 한 타카노를 걱정 해 준다.

운동회가 열린 8권에선 '천천히 해도 돼'편에서 2인3각 릴레이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둔다. 이어서 고다와 마지막 주자로 나설 예정인 타카노를 응원하러 가지만, 타카노의 표정이 어두운 걸 보고는 '내가 타카노에게 너무 노골적으로 들이댄 거 아닐까' 하며 혼자서 속 앓이한다. 이 때 고다가 갑자기 다리가 아파서 못 뛰겠다며 누군가 자기 대신 뛰어달라고 하는데, 타카노와 조금 거리를 두어야 하는가 고민했다 보니 고다 대신 뛰어줄 다른 친구를 찾으려 하지만 눈치를 챈 다른 사내놈들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출전을 거부해 안절부절 못한다. 하지만 그 순간, 타카노로부터 같이 뛰어 달라는 부탁을 받고 둘이서 함께 2인3각 경주를 마친다.

이윽고 수학여행이 시작되고 '둘이 있고 싶어서' 편에서 이동 중 버스멀미 때문인지 자연동굴 견학 도중 컨디션이 안 좋아진 타카노를 보고는, 타카노를 데리고 화장실에 갔다오겠다며 자진해서 나선다. 자신 또한 타카노랑 함께 있고 싶어 일부러 그녀와 함께 견학을 빠졌는데, 자꾸 머뭇거리며 얼굴을 양 손으로 감싼 채로 고개를 들지도 못하는 타카노를 보며 그녀의 기분을 진정시키려 어깨를 어루만져 준다. 하지만 타카노로부터 '컨디션이 그렇게 나쁜 건 아니지만 스가와라랑 같이 있고 싶어서 거짓말을 했다'는 의외의 말을 듣게 되며 또 한번 심쿵 직격타를 맞는다.

문화제가 열린 10권에선 '귀신의 집'에선 자신을 덮치는 귀신을 보고 놀라나 곧바로 타카노라는 걸 알아차린다. 들킨 걸 알고 낙담하는 타카노에게 엄청 무서웠다며 격려를 해주고 타카노의 미소를 뒤로 하며 귀신을 집을 나온다.

신년이 시작되는 11권의 '넘쳐흘려' 편에서 올해는 수험이 있기에 타카노에게 고백을 해야 될 시기인지 고민하게 된다. 그러던 중 수학여행에서 타카노와 같이 샀던 키홀더를 타카노가 언제나 갖고 다니는 걸 알고 좋은 분위기라고 생각하나 그저 반이 바뀌면 대용품으로 가지고 다니는 것 뿐이라는 걸 알고 살짝 낙담하나 아무렇지 않게 행동한다. 하지만 사실은 무척 슬퍼한다는 걸 알고 넘쳐나는 기분을 주체 못해서 결국은 고백. 하지만 타카노는 치사하다고 말하곤 도망쳐 버린다.

그 이후 이야기를 못 나누다가 졸업식날 타카노를 만나기 위해 타카노의 신발장을 열어보다 하교하는 타카노와 만난다. 정월에 한 고백에 대해 타카노는 자신도 스가와라군을 좋아하지만 이제부터 수험이고 자신은 이미 스가와라 생각으로 머리가 가득해 사귀면서 공부를 못할 것이라 말하며 기다려 달라 말한다. 하지만 스가와라가 더 이상 기다릴 수는 없다며 둘이서 함께 지지해주며 극복하자고 말하며 타카노를 껴안고 다시 한번 고백한다.[19] 결국 타카노도 "역시 스가와라군은 좋은 사람이네."라고 말하며 고백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비가 내리는 하굣길을 같이 우산을 쓰고 돌아가며 둘의 이야기도 막을 내린다.

에필로그 격으로 추가된 덤에서는 타카노와 서로를 이름으로 부르지만, 서로 굉장히 쑥스러워 하는 풋풋한 연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덤으로 타카세 하루히코랑 굉장히 비슷하게 생겼다. 단행본 1권의 '비'편의 스가와라와 '마이 블러디 밸런타인'편의 타카세는 같은 사람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비슷했지만, 2권의 '너는 빛나고 있어'편의 스가와라와 'Re' 편의 타카세는 척 봐도 구별이 가능 할 정도로 외모가 가다듬어졌다. 그러나 작품 자체의 그림체가 단순해지면서 최근에는 다시금 구분하기 어려워 졌다. 사실 타카세 - 타카노 / 스가와라 - 칸다 같이 서로 짝사랑하는 상대와의 직접적인 접점은 없다 보니, 보통은 상대 여성이 누군지만 보더라도 누가 누군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다만 '구기대회' 편이나 여러 인물이 한 데에 나오는 덤 같이 둘이 동시에 나오는 장면에서의 구별은 여전히 곤란한 상황이다. 둘을 쉽게 구별하는 방법을 굳이 쓰자면 타카세는 머리카락이 앞에서부터 뒤로 삐쳐있고 스가와라는 뒤에서부터 앞으로 삐쳐있다는 것. 가장 명확한 차이점은, 스가와라는 항상 머리카락이 귀가 파여있고 타카세는 귀를 덮는 머리카락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친한 친구들에겐 남녀 관계없이 "스가양"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으며, 그를 마음에 두고 있는 여자가 둘(타카노, 요시나가)이나 있는 등 주변에서의 평판도 좋은 듯 하다.

캐릭터 이름의 유래는 9mm Parabellum Bullet의 스가와라 타쿠로로 추정된다. 실존인물로부터 이름을 따온 타 캐릭터들이 글자를 한두글자 바꾼 정도라면 여기는 아예 한자 표기까지 똑같은 게 차이점.

2.2.7. 타카노 치즈루

파일:I39uvfR.png 신장 155㎝, 버스 통학, 취주악부(알토 색소폰).

성우는 미나세 이노리. 북미판 세라 위든헤프트.

스가와라의 짝사랑 상대. 자신은 둔감하고 재미없는 아이라서 자신 같은 여자를 좋아할 만 한 남자는 없을 거라고 생각해, 스가와라를 좋은사람 이상으론 생각하지 않았으며, 대놓고 고백을 받아도 다른 의미로 받아들인다. 심지어 친구인 요시나가의 러브레터를 스가와라에게 전달해 줄 정도. 타카노에게 대신 부탁했다지만 요시나가의 마음을 무시할 수 없어 직접 교제를 거절하겠다는 스가와라를 보며, 이도저도 못하고 안절부절하는 모습이 심히 안타깝다(…).

이후 여러가지 상황 (청소시간, 양호실 등)에서 둘만 있는 시간이 늘고, '시선' 편에서는 수영 시간에 계속 서로 눈이 마주쳤었지만 여전히 자신을 좋아할 리 없단 생각으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보고 있다고 착각한다. 그러고는 출발 선 부근에서 자신이 오히려 스가와라가 다른 사람을 보는 걸 방해했다고 생각하고선 스가와라에게 사과를 하는데, 이 때 스가와라가 "널 보고 있었다"고 말 하곤 출발해버린다. 이후 도착점에서 자신도 스가와라를 보고 있었던 것 같다고 진심을 얘기했으나 스가와라는 이미 풀에서 나온 뒤였고, 그 진심을 들은 상대는 스가와라 뒤에 출발한 고다였다. 고다가 방금 들은 얘기를 스가와라에게 전해줄지 물었으나 잊어달라고 하여 그 이상의 진전은 없었으나, 몇 화 지나지 않아 '튜닝' 편에서 반 친구들로부터도 "스가와라가 타카노를 좋아한다더라" 라는 소문을 직접 듣게 되어 스가와라를 더욱 의식하게 된다.

'구기대회' 편에서는 2편에서 짧게 분량을 차지. 요시나가가 둘을 밀어주려고 대놓고 타카노 앞에서 스가와라를 칭찬해주자 되려 당황하며 왜 자신에게 말을 하냐며 되묻는다.

'여름이 시작된다' 편에서는 스가와라가 부활동 일정에 따라 바다에 같이 가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동요하는 듯 했는데, 지갑을 가지러 교실에 돌아온 스가와라에게 바다에 가는 것은 좀 거북해서 가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서 "스가와라 군이 가지 않으면 재미 없을 거라고 생각해(!!)."라고 돌직구를 날리고 결국 바다용 수영복을 새로 하나 사게 만든다.

'카리스마' 편에서는 바다용 수영복을 고르려고 가는데, 수영복들의 면적이 작아서 갈등을 하던 차에 점원[20]에게 화려한 비키니를 추천받고, 시착해보지만 너무 면적이 작아서 고민을 하지만, 남자애라면 누구나 그런 차림을 기뻐한다는 말을 듣고 사기로 결정한다.

친구와 바다에 놀러갔으나 기껏 산 수영복을 겉옷으로 가려버린다. 그게 더 귀엽다 그리곤 몸이 안 좋아 물에서 놀지 않겠다고 했으나 이미 전부(고다 제외) 눈치를 챈 반 친구들의 배려에 스가와라와 단둘이 있게 된다. 그리고 스가와라로부터 "넌 날 어떻게 생각하냐" 라는 거의 고백이나 다름없는 말을 듣는데, 부끄러워서 뛰쳐나가 버린다. 이후 따라온 스가와라에게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답답해진 스가와라가 대놓고 좋아한다고 말하지만 파도 소리 때문에 듣지 못한다. 스가와라 암 걸리는 소리 좀 안 나게 해라 그러나, 당시의 분위기와 상황 등을 생각했을 때, 그럴리는 없겠지만 스가와라가 자신에게 좋아한다고 말 했던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좋은 사람 → 신경 쓰이는 사람이라는 단계를 넘어 스가와라를 좋아하는 감정이 확실히 자리잡는다.

2학기가 되고 '보조'편에서는 체육제를 앞두고 제비뽑기로 고다와 2인3각 페어를 짜게 된다. 패트리샤와 페어를 짠 스가와라를 보며 패티에게 질투심을 보이기 시작하는데, 스가와라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 어떤지 알게 되었음에도 반대로 행동하는 자신의 모습에 마음속으로 괴로워 한다.

이윽고 운동회가 시작되고 '천천히 해도 돼' 편에서 2인3각 경주에 출전하게 되나, 패티와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와 다른 친구들과 즐겁게 얘기를 나누는 스가와라를 보며 스가와라가 다른 여학생과 친하게 얘기하는 모습에 질투를 느끼는 걸 스스로 인정하게 되고 표정이 어두워진다, 표정이 어두워진 자신을 보고 스가와라가 걱정되어 찾아오자 '별로 (그런 거 아니다)'며 얼버무리는데, 스가와라가 돌아가는 사이 고다가 스가와라랑 같이 뛰지 않겠냐고 타카노에게 제안하고는 다리가 아프다는 핑계로 기권한다. 정작 스가와라 본인은 이미 경주에 나갔다 보니 다른 대리주자를 찾느라 안절부절 못하였으나, 그런 스가와라에게 직접 나서서 "같이 뛰어줬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하고, 둘이서 좋은 분위기로 2인3각 경주를 마친다.

이윽고 수학여행이 시작되고 '둘이 있고 싶어서' 편에서 이동 중 버스멀미 때문인지 자연동굴 견학 도중 컨디션이 안 좋아지는데, 스가와라가 타카노를 데리고 화장실에 갔다오겠다며 자진해서 나선다. 하다 하다 이제는 스가와라랑 함께 있고 싶다는 이유로 되려 그의 친절심까지 이용하려는 자신이 부끄러워 스가와라를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는데, 이러는 와중에 '스가와라랑 같이 있고 싶어서' 라고 말 해 스가와라의 마음을 또 한번 뒤흔든다.

문화제가 열린 10권의 '귀신의 집' 편에선 귀신 역할로 등장. 예전부터 귀신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면서 사람이 무서워해주면 기쁘다고 생각한다. 숨겨왔던 본성 그러던 중 스가와라가 들어오게 되고 그를 적극적으로 덮치며 스가와라가 무서워하는 걸 즐긴다. 하지만 스가와라에게 정체를 들키게 되고 낙담하나 무서웠다는 칭찬을 듣고 기뻐하며 스가와라를 배웅한다.

신년이 시작되는 11권의 '넘쳐흘려' 편에선 아직도 사귀지 않냐는 친구들의 말에 스가와라와는 친구일 뿐인데다 올해는 수험도 있고 하니 방해 될 뿐이라고 말한다. 이후 스가와라가 둘이 있게 되는데 가방에 달려 있던 수학여행에서 같이 샀던 키홀더를 스가와라가 발견하자 반이 바뀌게 된다면 외롭지만 이게 있으면 같이 힘내는 기분이 든다고 말하며 수험 공부 힘내자고 말한다. 하지만 스가와라가 만일 그렇게 된다면 외로울 거라고 말하자 사실은 무척 외로울 거라고 말하고 갑작스레 스가와라에게 고백을 받고 만다. 하지만 기껏 잡은 마음이 엉망진창이 되기에 치사하다고 말하곤 도망쳐 버린다.
그 이후 이야기를 못 나누다가 졸업식날 비가 오기 전에 돌아가려는데 타카노의 신발장을 열어보는 스가와라와 만난다. 정월에 한 고백에 대해 자신도 스가와라군을 좋아하지만 이제부터 수험이고 자신은 이미 스가와라 생각으로 머리가 가득해 사귀면서 공부를 못할 것이라 말하며 기다려 달라 말한다. 하지만 스가와라가 더 이상 기다릴 수는 없다며 둘이서 함께 지지해주며 극복하자고 말하며 타카노를 껴안고 다시 한번 고백한다. 결국 타카노는 "역시 스가와라군은 좋은 사람이네."라고 말하며 고백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비가 내리는 하굣길을 같이 우산을 쓰면서 둘의 이야기도 막을 내린다.

에필로그 격으로 추가된 덤에서는 스가와라와 서로를 이름으로 부르지만, 서로 굉장히 쑥스러워 하는 풋풋한 연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연재 초반부엔 내성적이고 조용한 이미지에 눈매도 차가워보였지만, 점점 스가와라만 보면 얼굴이 빨개지고 눈매도 여성스러운 순정소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타카노의 두번째 등장 에피소드인 "너는 빛나고 있어" 편 후기에서도 다루고 있는데, 타카노가 밝아졌다는 팬들의 반응이 많이 나오자 뒤늦게 첫 등장 에피소드인 "비"편을 돌아본 작가 또한 전혀 웃지 않던 타카노를 발견하게 되어 본래 의도한 모습으로 조정한 결과라고 한다. 즉, 작가 역시 타카노의 이미지는 지금의 순정소녀 같은 모습으로 잡고 있었다는 것. 언뜻 이미지가 급변했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작가와 독자들의 인식 차이에 따라 발생한 해프닝이라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2.2.8. 츠지 케이스케

파일:DVrU0oF.png 신장 170㎝, 전철 통학.

성우는 에노키 쥰야.

패트리샤의 남자친구. 같은 반의 유학생 소녀인 패트리샤의 서투른 일본어나 다른 가치관에 매번 혼란스러워하지만 결국은 잘 받아들여주는 착한 소년. '패트리샤' 편에서 패트리샤의 고백을 받아들여 사귀게 된다. 자그마한 신체접촉에도 크게 당황하는 순진한 소년이다. 패트리샤의 남다른 언어감각에 매번 시달리다 보니, 다른 친구가 패트리샤의 언동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당황하면 우선 장단을 맞춰 주라고 조언 해 주기도 한다. 기말고사 편에서는 시험 직전에 마츠우라와 패트리샤가 서로 논의하던걸 주워듣고, 그게 그대로 시험문제로 나와 답안지에 써넣어 여자친구 덕에 한 문제를 건졌다. (정작 여자친구인 패티는 후달리는 국어 실력 때문에 알면서도 한문제를 놓쳤다.)

'구기대회' 편에서는 패트리샤가 축구에 나가고 싶다고 하자 선생님께 허락을 받아보라고 했더니, 정말로 허락을 받은 패트리샤가 케이스케에게 체인지를 요청. 여학생들 끝자락에 함께 서 응원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아니 이건 이거 나름대로 좋은 거 같은데. 그리고 패트리샤가 정말로 경기 중에 골을 넣어버렸다….

'맹세' 편에선 패트리샤의 초대로 그녀가 홈 스테이로 살고 있는 집에 놀러 온다. 유학생활이 끝나고 모국으로 돌아간다면 같이 와 줄 수 있겠는지 물어보는 패트리샤에게 '무책임한 말은 할 수 없지만 너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겠다'며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이에 감동한 패트리샤의 아버지와 화상통화로 대면하는데…

영어를 잘 해서 패트리샤와 사귀게 된 건지, 아니면 패트리샤와 사귀면서 영어실력이 는 건지 인과관계가 명확하진 않으나, 4권의 덤에서 영어 성적이 좋아 반 친구들이 영어를 가르쳐 달라고 찾아오기도 한다. 영어라면 원어민인 패트리샤에게 배우는 게 낫지 않겠냐며 거절하지만, 기말고사 편과 "좋아해-초밥해" 등으로 여실히 드러나는 패트리샤의 난감한 국어실력 때문에 굳이 원어민을 놔 두고 츠지에게 찾아오는 걸 보면,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영어 실력이 좋은 듯.

애니 오프닝 하이라이트 시작부에 짤막하게 패트리샤랑 함께 찍혀 있지만 첫 등장화인 9화가 편집 당하더니 계속 안 나오다가 후반에 들어와 패트리샤만 겨우 까메오로 등장하고 츠지는 등장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으나 마지막 화, 구기대회에서 등장한다. 다만 다른 애들과 달리[21] 지금까지 나온 적도 없는 터라 뜬금없이 등장한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그래도 패트리샤랑 팔짱 끼고 하교하면서 치아키한테 인사하는 장면 때문에 커플이라는 것은 시청자가 알게 했다.

11권에 수록된 '패트리샤' 에피소드에서, 패트리샤가 미국으로 떠나게 되자 패트리샤랑 아직까지 키스하지 못했는데 친해진 건가 고민한다. 그리곤 패트리샤가 자신에게 유학 오기엔 성적이 너무 안 돼서 그렇게 침울하냐면서 격려하자, 억지로 웃으면서 패트리샤에게 "그럼 마지막으로..."라고 말하고, 패트리샤는 "마지막이라 하지 마. 진짜 마지막 같잖아."라고 말한다. 케이스케는 분위기를 띄우려고 새끼손가락 걸고 패트리샤랑 다시 여기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결국 분위기를 이기지 못하고 패트리샤를 끌어안는다. 그리곤 "나 열심히 할게. 열심히 해서 꼭 패트리샤 보러 갈 게."라고 약속하고, 패티는 "케이스케, 스시."라고 한 후 처음으로 키스를 한다! 그리곤 케이스케에게 "야한 거 하고 싶어, 케이스케?"라고 묻자, 진짜로 가능하냐고 놀라며 묻는다. 패티는 "당연하지. 이제 우리 아주 친해졌잖아?"라고 대답한다.[22] "그러니까 꼭 나 보러 와. 알았지?"라고 말하는 패티에게 케이스케가 "패트리샤, 다이스시."라고 말하고 포옹하는 장면으로 둘의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난다.

2.2.9. 나카소네 마야

파일:tdc5-2-4-1.png

'질투' 편에서 등장. 고다한테 병뚜껑을 열어 달라고 부탁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카미네의 질투심을 일으켰다.

8권에서는 온천에서 화장을 지운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카미네나 마츠우라와는 정 반대의 의미로 여자의 변신은 무섭다는 것을 말 없이 보여주었다.

2.2.10. 패트리샤 콜필드

파일:xExygdZ.png 신장 170㎝, 전철 통학, 가라테부.

성우는 탄게 사쿠라.

초밥 해요![23]

츠지의 여자친구. 유학생으로 일본어가 서투른 편이다. 첫 등장 에피소드인 '패트리샤' 편에서 케이스케에게 고백하는데, "좋아한다"의 일본어인 "스키(好き=すき)"를 초밥이라는 뜻인 "스시(寿司=すし)"로 발음하거나, 잘못된 단어가 대충 무슨 뜻인지 짐작은 되더라도 그 단어에 대한 기준도 제멋대로라 매번 케이스케를 혼란에 빠뜨린다. 서양인이라는 캐릭터성 때문인지 거의 모든 인물들을 성이 아닌 이름으로 부르며, 친한 친구들은 그녀를 "패티"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다만, 스가와라는 많은 친구들이 부르는 별명인 "스가양"으로, 고다에 대한 소유욕이 강해 고다에게만 이름으로 불리고 싶어하는 카미네는 성씨에 애칭을 붙인 카미네쨩 으로 부르는 등, 일부 예외는 있다.

스킨십은 허그까지, 팔짱을 끼면 큰 가슴이 팔에 닿는데 이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며 손으로 직접 가슴을 만지는 것은 파렴치. 키스는 인사 대신이라는 오해를 고쳐주며 사귀기 시작한 케이스케에게는 애인끼리는 키스할 수도 있다며 케이스케가 기대를 하나 결국 키스는 파렴치하다며 좀 더 사이가 좋아진 다음 파렴치 하자며 케이스케를 들었다 놨다 한다.

'기말고사' 편에서는 국어 실력이 부족해서 단어를 헷갈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시험 전에 마츠우라를 통해 점검을 받지만 결국 자기 발음대로 써버리는 바람에 오답(…).

'구기대회' 편에서는 축구에 나가고 싶다고 케이스케에게 말하자 케이스케가 선생님께 여쭤보라 했더니 진짜로 여쭤보고 허락을 받아 케이스케와 교체해 4반 팀에 투입된다. 1반의 골 앞에서 치아키와 서로에게 신경이 팔려있을 때 바로 슛을 날리고, 스나조차 막지 못하면서 그대로 골. 이예에에에에에아라면서 포효하는 패트리샤와 환호하는 4반 여학생들의 모습이, 그리고 또 벙찐 치아키와 카나, 노로와 극명한 대비를 보이며 에피소드 끝.

'좋아하는 게 아니니까' 편에서 소원해진 치바와 키리하라 사이에 등장. 특유의 오지랖을 앞세워 치바가 키리하라를 "초밥한다"며 키리하라에게 치바의 마음을 대놓고 전한다. 당황한 치바가 "초밥해요"는 "좋아해요"와는 다르다며 대충 얼버무리고 먼저 자리를 뜨나, 키리하라가 "초밥해요"의 의미를 묻자 그동안 대충 무슨 뜻인지는 알겠지만 뭔가 불명확하던 "초밥하다"의 의미를 드디어 공개한다. "초밥해"는 "좋아해" 보다도 더욱 더 "이거"랑 가까운 말이라고. 케이스케 심봤구나

'바다' 편에서는 서양인의 우월함(…)을 몸소 피로하시고, 우물쭈물 대는 스가와라를 겁쟁이라고 디스한다. '맹세' 편에서는 홈 스테이로 살고 있는 집에 츠지를 초대하고는, 자신이 유학생활을 마치고 돌아가더라도 함께 지낼 수 있게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츠지의 말에 감동, 대디를 화상통화로 츠지에게 소개시켜 준다. 마지막 한 컷에 등장한 대디의 모습은 왼 눈에 칼빵이 있는 인상 더러운 떡대 아저씨.

'좋아하는 게 아니니까' 편에이나, 124화 '문'등에서 보인 모습을 보면, 타인의 애정 감정초밥함에 대해 눈치가 대단히 빠른 것 같다.

애니메이션에선 케이스케와 같이 메인 에피소드가 모조리 잘려나갔으나, 케이스케와는 달리 다른 에피소드, 특히 후반으로 넘어가면서부터 까메오로 비교적 자주 얼굴을 비추기 시작한다. 오프닝에 분명 케이스케와 같이 등장도 했지만 결국 메인 에피소드는 다뤄지지 않았고 기말고사 에피소드에서도 에피소드가 잘렸다. 하치만 구기대회 에피소드에선 편집 당하지 않았고 케이스케도 드디어 첫 등장했으나, 하필 등장한 그 화가 마지막화였다.결국 스시는 나오지 않았다.

2.2.11. 호소카와 카즈코

파일:jizksEB.png 신장 162㎝, 전철 통학.

성우는 무라카와 리에[24].

다른 인물이 주역인 '지근거리 연애'와 '패트리샤' 편에서 먼저 등장해 연애문제로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상담을 해 주는 등, 주변 친구들에게 풍부한 연애경험으로 조언을 해주는 고마운 친구로 인식되고 있지만…정작 본인은 연애경험 제로인 여학생. 이런 아이러니함을 자조하다가 우연히 카토리 신이치를 만나게 되고, 카토리의 연애 마스터 발언과 4차원 포즈를 보고 한눈에 반해버린다.

카토리의 상식을 벗어난 기행을 보면, 홀딱 빠진 황홀한 표정으로 바라보면서 '어떡해~~너무너무 멋져'를 연발하고 있으며, 그의 관심을 끌기 위해 나무에 매달려 고양이 흉내를 내며 구해달라고 하는 등, 카토리 앞에만 서면 평소 다른 인물들 앞에서 보여준 차분하고 사려깊은 모습은 날아가고, 카토리와 세트로 엉뚱한 행동을 보여준다. 카토리와 같은 연극부 소속으로 평소 카토리의 기행을 보아 온 마츠우라 입장에선 이해가 안 되다 보니, 카즈코가 다른 사랑을 찾아보기를 바라고 있다.

잔상을 남기며 움직이는 카토리를 잡아 채겠다는 일념이 빛을 발해 결국 자신도 잔상을 남기며 이동하는 경지에 이르렀으나… 그런 자신을 아무렇지도 않게 따라잡으며 연애에 대한 시야를 넓게 가지는 게 좋다고 설득하는 마츠우라를 보며 얼이 빠져버렸다. 뭐 하는 연극부야 이거
'구기대회'편에서는 여전히 화해하지 못한 카나를 데려와 치아키에게 사과를 시키려 했으나 카나가 어물쩡대고 이에 치아키가 그냥 떠나려 해버렸고, 여기에 되려 카나가 "치아키 바보!"라고 외쳐버리는 등 결국 역효과만 일어나고 말았다.

의외로 카나의 남자친구인 치아키를 우치무라(군)이 아니라 치아키라고 편하게 부른다. [25]

7권 '처음부터 이런 느낌으로' 편에선 기억을 잃고 풀밭에 누워있는 카토리를 발견, 그를 집으로 데려가 샤워실을 빌려준다. 샤워를 하는 카토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평소와는 정반대로 자신에게 마음을 여는 듯한 카토리에게 한순간 마음이 끌리는 듯 하나, 기억을 잃은 카토리가 자신을 '카즈코'라고 불러주자 그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은 자기를 한 마리의 아기 고양이로 취급하던 그 왕 바보 카토리'라며 절규한다. 그 순간, 기억을 되찾고 연애의 신으로서 자신을 한마리의 아기 고양이 처럼 대해주는 카토리를 보며 환호한다.

그러나, '시간을 달린다' 편에서 아카기와 이야기를 나누는 카토리의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되고, 카토리가 지병 때문에 타임 리프(유급)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호소카와 마지막 에피소드. 카토리에게 러브 파워를 최대로 맞부딪치고 카토리에게 키스를 받아낸다. 정신을 차리면 카토리는 사라진 뒤. 정말로 사라져버렸다고 낙담하는 호소카와에게 아카기가 찾아와서 어디로 사라진 카토리에게 자기 대신 졸업선물을 건네달라고 부탁받는다. 카토리와 좋은 추억은 남겼지만 결국 사귀지는 않는듯.

2.2.12. 마츠우라 아야네

파일:hRL16Rf.png 신장 158㎝, 전철 통학, 연극부 부부장.

성우는 마노 아유미.

매사가 잘 안 풀리는 연극부 부부장. 어떤 남학생에게 고백했다가 거절 당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 침울하게 집으로 돌아가다 선배인 카토리를 만나 위로를 받는다. 정작 카토리의 상식을 벗어난 위로방식 때문에 위로를 해 준 카토리를 패버리고 짜증나 하지만… 그 이후로 남들의 연애에 대해 곧잘 상담 해 주는 카즈코가 정작 좋아하는 사람이 카토리라는 데에 적잖이 당황하며, 카즈코에게 카토리에 대한 마음을 돌리도록 권유하고 있다.

다른 인물들이 풀릴 듯 안 풀릴 듯 하면서도 좋아하는 사람과 연애기류를 높여가고 있는 반면, 마츠우라는 처음 등장한 1컷부터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했다가 거절 당하고, 이후 이렇다 할 상대도 등장하지 않고 있다. 부활동에 있어서도 연극부 차기 부장으로 낙점된 상황이지만, 위로는 현재 부장인 카토리 때문에, 아래로는 새로 들어온 천연계 후배인 우라라를 비롯해 은근히 카토리를 존경 할 만 한 선배로 생각하는 후배들 때문에 답답해 죽을 지경이다. 영원히 고통받는 마츠우라

스가와라를 스가양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는 인물 중 한명으로, 그가 타카노를 좋아하는 걸 전부터 알고 있었다. 자신도 다른 남자에게 고백했다가 차였다 보니 스가와라가 타카노와 잘 풀리면 배신자라고 놀리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론 둘이 좋은 관계가 되도록 뒤에서 응원 해 주고 있다.
"기말고사"편 에서도 재등장. 일어 능력이 딸리는 패트리샤의 최종점검을 도와주며 습도(시츠도)와 출토(슈츠도)를 헷갈리는 패트리샤를 지적해준다. 그리고 옆에서 주워들은 츠지 케이스케가 아주 감사히 써먹는다 정작 패트리샤는 틀린다
'구기대회' 3편에서는 4반이 밀리는 상황에서 여학생들의 응원을 독려하는 모습으로 잠깐 나왔다.

'천연'편에서 여전히 연기가 숙달되지 않는 우라라를 보며 갑갑해 하다, 그녀에게 자신의 모습을 연기해 보라고 권유 한다. 자신의 모습을 연기하는 우라라가 어째 평소보다 잘한다 싶으면서도 내가 '귀엽다'는 단어를 저렇게 자주 썼나 하는 복잡한 심정으로 바라본다. 결국 연기 지도는 실패로 돌아가지만, 자신의 미숙한 실력을 탓하며 맡은 배역을 그만두는 걸 고민하는 우라라를 보며 똑같이 미숙했던 1학년 때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된다. 중학생 때도 연극부였으나, 대사가 많은 배역을 받아 본 적이 없어 고등학교 연극부에 들어오자 무리해서 대사가 많은 배역을 맡았더니 자신과 성격이 전혀 다른 배역에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 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우라라에게 작년의 자신이 어땠는지 이야기를 풀어가는 훈훈한 마무리를 보여주었다.

호소카와 카즈코와는 '아야야'라는 애칭으로 불릴 정도로 사이가 친하며, 같은 여성 솔로이다 보니 함께 등장하는 장면이 많다. 첫 등장부터 고백했다가 차인 이래 작품이 끝날 때까지 고백을 거절했던 남자에게 재 도전한다거나 새로운 상대를 만나는 일은 없었으며, 오히려 카즈코와 함께 다른 여성진의 연애나 몸매등을 품평하는 아저씨(...) 같은 캐릭터성이 정착되었다.

졸업식 공연은 카토리와 마츠우라의 에피소드인 '선배 짜증나'. 마츠우라 역을 우라라가, 카토리 역은 마츠우라가 맡아서 했다. 카토리의 연기를 하는 동안 카토리가 자신을 케어해 준 것을 새삼 깨닫는다. 내심 선배가 보러와주길 기대했지만 관객석에 없는 것을 보고 '이럴 때 한해서 정말 짜증난다니까'며 쓴웃음을 짓는다. 그러나 창문에서 카토리가 보고 있던 것을 발견. 카토리의 '열심히 노력했구나, 마츠우라'라는 말에 역시 엄청 짜증난다며 울음을 터뜨리는 것으로 마츠우라의 에피소드는 종료된다.

2.2.13. 요시나가 노리코

파일:FXMDwFG.png 신장 158㎝, 전철 통학, 취주악부(알토 색소폰).

성우는 유아사 카에데.

타카노에게 러브레터 전달을 부탁한 장본인. 그러나 스가와라는 이미 타카노를 좋아하고 있기에 차인다. 이후 스가와라가 타카노를 좋아한다는 사실도 소문 등으로 어렴풋이 알게 되나, 그러면서도 내색 않고 타카노와 좋은 친구관계를 유지하며 둘을 응원한다.

'구기대회' 2편에서도 노골적으로 타카노 앞에서 스가와라를 칭찬하는 등, 타카노와 스가와라가 서로 잘 되도록 밀어주었다. 차인 신세에다 그 때문에 시험까지 망치는 등 이래저래 신세는 처량하지만 대인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초반 1,2권 까지만 하더라도 조역 중에서는 가장 등장이 많은, 이른바 준 주연에 가까운 인물이었는데, 새로이 등장하는 인물들에 밀려 어느덧 핫토리나 우에하라와 동급으로 얼굴을 비추지 않는 엑스트라 수준으로 등장이 없어졌다. 그나마 6권 바다편에서 친구들과 함께 바다에 놀러가 수영복 차림을 보여주며 힘겹게 생존신고를 한 이후, 또 다시 본격적인 등장이 없는 상황이다.

수학여행을 다룬 8권에서는 평소처럼 타카노의 옆에서 배경 인물 A 역할이 전부였는데, 온천에서도 타카노의 바로 옆에서 몸을 씻는다. 평소 걷어올리고 있던 앞머리를 내려 젖힌 모습이 딱 한컷 등장하는데, 멀리서 여자의 변신은 무서운 거라며 법석을 떨었던 카즈코나 마츠우라 말마따나 인상이 상당히 바뀐다. 그러나 이 모습이 방울 머리끈을 풀어내린 나시모토 유카리와 완전 똑같이 생겼다는 게 문제.

2.3. 7반

2.3.1. 키리하라 요이치

파일:tQLsDNk.png 신장 180㎝, 전철 출근.

성우는 스기야마 노리아키.

둔하고 칠칠치 못한 2학년 7반의 담임 선생님으로 담당과목은 영어. 업무능력도 그다지 뛰어나진 않은 듯 하다. 이쪽도 확실히 둔감하다보니 치바의 "(키리하라)선생님을 좋아해요."라는 고백을 듣고도 "(너 말고 어떤) 선생님을 좋아해요."라는 말로 착각하고 있다. 거기다 치바가 좋아한다는 그 선생님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어린 소녀로부터 고백을 받고도 제자와 스승의 선을 명확히 하지 않고 대답을 질질 끌며 희망고문만 하는 질 나쁜 인간으로 보고 있다.

처음엔 제자인 치바에게 미움받기 싫고, 한편으론 자신에게 선생다운 일면이 있기에 제자가 상담을 요청한다고 생각해 우쭐해져 가벼운 마음으로 치바의 상담에 응했지만, 상담을 할수록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결국 미움 받을 각오를 하고서라도 치바에게 "그 선생님에 대한 사랑은 단념해라"는 말을 하고 만다. 이후 치바와 한 마디도 나누지 못하고 서먹한 관계로 지내다, "좋아하는 게 아니니까" 편에서 귀가길에 패트리샤와 함께 돌아가는 치바와 만나 오랜만에 말을 붙이며, 패트리샤의 오지랖으로 치바의 마음을 (치바의 본래 의도 이상으로)알게 된다.

'도와주기' 편에서 방학 중 학교 도서실을 찾은 치바와 만난다. 어색한 분위기 속에 책장 윗쪽에 책을 꽃으려는 치바를 받쳐주면서 가벼운 신체접촉에 서로 당황하다, 치바가 넘어지면서 뒤에 있는 책장에 머리를 제대로 부딪혀 버린다. 다행히 별반 다친 곳은 없었고, 한바탕 소동 끝에 둘 사이의 어색한 분위기는 어느 정도 환기되었다.

'여름 축제' 편에선 선도 지원차 순찰을 돌다, 친구와 만날 장소가 어딘지 몰라 헤매는 유카타 차림의 치바를 만난다. 치바가 친구들과 만날때 까지, 인솔을 겸해 그녀와 축제 현장을 돌아보게 된다. 인파에 부딪혀 서로의 거리가 가까워지거나, 치바가 사 주는 논알콜 맥주를 마시면서 분위기가 묘하게 무르익어 간다. 그러나 이 이상 선을 넘지 말고 서로의 관계를 명확히 정리하기 위해 치바에게 자신에 대한 감정을 놓고 말을 걸지만, 치바의 '존경하고 있어요, 선생님.'이라는 말에 그럼 그렇지라며 안도한다. 그러나 그 순간 치바를 발견한 친구들이 찾아오자 '분위기 좋았는데'라고 아쉬워 하는 치바를 보며 또 다시 뒤통수에 암운이 드리웠다.

덤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3학년 (특히 사사하라 같은)들 사이에선 "키리쨩" (정발 판에서는 "키리 쌤")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듯.

여름방학 이후 수학여행이나 학교 축제에선 치바의 애정공세로 점점 마음이 흔들리다, 11권 '공범' 편에서 치바가 모르는 내용을 물어보려는 것을 빌미로 들러붙어 같이 하교하게 되고, 누가 보면 이상한 소문이 날지도 모른다며 애써 치바를 뿌리치려고 하나 오히려 "그럼 숨어버리자"며 반쯤 강제로 풀숲에 끌려간다. 어떻게든 치바에게 주의를 주고 자리를 뜨려고 하는 찰나 누군가 지나가는 모습에 의도치않게 치바를 밀치다 둘다 넘어져 누워있는 치바를 위에서 내려보는 자세가 되어버리는데, 거기서 치바의 "눈이 참 예쁘시네요"라는 말에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버린다.

어떻게든 그 자리를 수습하고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어른' 편에서 치바로부터 반 친구들과 크리스마스 모임을 할 건데 와 달라는 초대에 선생이 학생들 노는 데에 끼는 것도 그렇지 않냐며 거절하는데, 거기서 치바가 "그럼 혼자서 기다리겠다. 계속 기다리겠다." 라고 말 한 것을 내내 신경쓰여 한다. 어차피 막차 때가 되면 포기할테고 역 앞이면 사람도 많아 안전할 거라는 생각과 교사로서 학생과 연애를 하는 관계가 되어선 안 된다는 생각, 그리고 혹시 만에하나 늦은 시간에 문제가 생기면 어쩌나 하는 여러 가지 생각으로 갈등하다 결국 자정무렵 역 앞에 다다르는데, 불량아 둘에게 잡혀 난처해 하는 치바를 발견하곤 그녀를 구해낸다. 그러나, 자신을 위해 와줬다는 생각과 안도감에 덜컥 안기는 치바를 뿌리치며 "미성년자는 집에 갈 시간이잖아?" 라는 말과 함께 바로 앞 에피소드와는 정 반대로 남녀로서의 호의는 조금도 담기지 않은 얼굴로 교사로서 치바를 대한다.

2.3.2. 아카바네 아스카

파일:2-7-10.png
7권 부터 등장한 새로운 등장인물. 여자 농구부라는 설정 때문인지, 남자인 오기우에나 오니즈카보다도 키가 크다. 머리 모양 때문에 묘하게 치아키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눈매나 목선 등에서 분위기가 확실히 다르다.

크게 주역으로 부각되는 일 없이 여름 축제와 불꽃놀이를 함께 둘러 보는 친구 A 정도의 역할에 그쳤다.[clearfix]

2.3.3. 에노모토 이오리

파일:2-7-9.png
방학 중 관서 지방에서 전학 온 전학생. 한여름 길가에서 자전거가 고장나 난감해 하던 찰나, 때마침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모토야마가 자전거를 고쳐주었다. 고마운 마음에 물티슈를 빌려주고, 이제 막 이사와서 친구가 전혀 없어 불안하던 와중에 도움을 준 모토야마와 친해지고 싶어 LINE ID를 교환하자는 등 친절하게 대한다. 그러나 여자를 어려워 하는 모토야마가 이런 호의를 애써 뿌리치고 가던 길 가 버려 그대로 둘 사이의 인연은 거기서 끝인가 했으나… 개학과 함께, 모토야마가 있는 2학년 7반으로 전학온다.

다시금 모토야마와 친구가 되고자 이런저런 이야기를 건네지만, 모토야마가 계속해서 차가운 태도로 일관한다. 결국 친구가 되는 걸 포기하고 돌아서려는 찰나, 모토야마가 눈물을 흘리며 사실은 여자애와 어떻게 얘기를 나누면 될지 몰라서 그랬다며 양심고백을 하면서 서로 친구가 된다.

오키나와로 수학여행을 가서는 다른반 여학생들이 셀카를 찍는 모습을 속으로 비웃는 모토야마에게 다가가 같이 사진을 찍자고 말한다. 사진 찍는 건 별로라거나 나 같은걸 찍어서 뭐 할 거냐며 대놓고 거부감을 드러내는 모토야마에게 순수하게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라고 말하며, 기타 자잘한 부분을 따져대는 모토야마에게 "아, 됐고."를 시전하며 함께 사진을 찍는다.

2.3.4. 오기우에 타이치

파일:X6BUbks.png 신장 172㎝, 자전거 통학, 농구부.

약간 소심해보이는 성격으로 자신을 좋아한다는 토죠가 자신에게 츤츤대는 것을 보고 자신에게 빡쳐있다고 생각한다.

속마음으로는 토죠가 자신을 좋아한다면 무척 기쁘겠다고 생각해 토죠에게 이것저것 말을 걸어보지만, 긴장한 토죠가 격양 된 목소리로 무섭게 대하다 보니, 오히려 토죠가 소문과는 달리 사실은 자신을 싫어한다며 오해하고 있다.

'포커 페이스' 편에선 여름방학을 맞아 친구들과 여름 축제를 보러 나왔다. 친구들이 마이랑 함께 불꽃놀이 볼 장소를 잡으러 가라며 등을 떠밀어 주어 둘이 함께 걷는 기회를 얻었고, 마이의 빡친 태도는 여전하였지만 서로 어느 정도 솔직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운동회가 열린 8권에서는 '하이파이브' 편에서 달리기 경주에 참가. 달리는 사이 토죠가 자신을 응원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고, 경주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토죠와 마주친다. 토죠가 어렵게 수고했다며 인사를 건네자 들뜬 기분에 하이파이브를 권하나, 전부터 그랬듯 서로 박자가 맞지않아 하이파이브라는 게 손바닥만 살짝 맞대거나, 토죠가 긴장한 나머지 다시 하자며 손에 힘을 싣어 휘두르는 바람에 싸대기를 맞기도 하나, 결국 "친구로서(얼버무림)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의사를 확실히 전한다.

이후 오키나와로 수학여행을 가게 되어 '뭔가가 있다' 편에서 다시 등장. 잠깐 방을 비웠다가 돌아왔더니 누군가 자기 이불을 덮어쓰고 있길래 마루오가 장난치는 줄 알고 그대로 덮쳐 몸 여기저기를 더듬으며 이불을 덮은 상대를 곤란하게 만드는데, 뒤에서 방 문이 열리고 마루오와 치바가 들어온다. 마루오가 아니라면 누구인지 의아해 하며 이불을 걷어젖혔더니 이불속에서 나온 상대는 토죠 마이. 서로 한 짓이 한 짓이라 서로의 얼굴을 보고는 얼굴이 퍼렇게 질리며 극도로 당황한다.

'온도차'편에선 본래 농구부끼리 모여 파티를 열 계획이었으나 토죠의 권유로 그쪽으로 가기로 한다.

'밤에 녹아'편에선 토죠랑 거리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나 여전히 자신에게 냉담한 태도를 보이는 그녀를 보며 여전히 거리감을 모르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에게 다가와 준 토죠에게 밖에 나가자고 하고 예전에 비하면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나아졌다고 하며 지금도 충분히 친하지만 좀 더 친해지고 싶다며 자신의 마음을 얘기한다. 그러던 중 눈이 내리고 토죠에게 좋아한다는 고백을 듣는다. 조금 부끄러워하던 오기우에였으나 잘 부탁한다고 말하고 또 새로운 커플이 탄생하였다.

'좋아하는 여자아이가 자기만 보면 기분이 나쁜 것 같아 겁이난다'는 개성적인 설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스나가와나 노로, 그리고 머리색을 빼면 거의 판박이로 생긴 츠지 등 흑백 상태에선 비슷하게 생긴 친구들이 많은데다 첫 등장도 늦어서 외모 면에서 개성이 드러나지 않았는데, 7권 들어 예전보다 머리에 웨이브가 더 들어가면서 조금이나마 외모 면에서도 개성이 생겼다.

2.3.5. 토죠 마이

파일:5hMKNvh.png 신장 155㎝, 전철 통학, 도서위원.

같은 반의 오기우에를 좋아하는 여학생. 어째서인지 그 사실이 널리 알려져 있다…지만, 오기우에가 가까이 있으면 얼굴이 빨개지는데다, 하교길에 대놓고 오기우에의 신발장 앞에 서서 책을 읽고 있으니 왜 소문이 나는 건지 자기만 이해를 못 하고 있는 듯.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 할 때엔 굉장히 차분한데, 오기우에에게만 감정 표현이 매우 서툴러서 마치 화 나 있는 것 처럼 대한다. 오기우에와 손끝만 닿아도 비명을 지르며 쥐고 있던 물건을 집어 던져버리고, 자신도 느낀 점은 있는지 태도를 바꾸어 조용히 인사를 걸었더니 이번엔 되려 못 알아들은 오기우에가 대체 자신에게 무슨 불만이 있는 건지 두려워 하는 등, 이런저런 오해를 사고 있다.

'포커 페이스' 편에선 여름 축제를 맞아 반 친구들과의 만남에 유카타를 차려입고 등장. 친구들이 오기우에랑 같이 불꽃놀이 볼 장소를 잡아두라고 등을 떠밀어 줘, 둘이 함께 걷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여전히 표정은 험악했지만, 오기우에가 걸어오는 말에 최대한 진정하며 대응하면서 등장 이래 처음으로 그나마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운동회에선 계주에 출전한 오기우에를 두고 같은 반 친구를 응원 하는 거야 당연한 거라는 핑계로 응원하며, 경주를 마치고 돌아온 오기우에와 서로 박자가 어긋나는 하이파이브를 주고받는다. 처음 하이파이브가 긴장한 나머지 손바닥만 살짝 맞댄 격이라, 방금 건 없었던 걸로 치자며 손에 힘을 싣어 휘두르지만 이번엔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던 오기우에의 얼굴에 싸대기를 날리는 격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오기우에가 토죠의 머리에 살짝 손을 갖다대는 것으로 되갚아주고, 이어서 오기우에로부터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말을 듣게 된다. 이에 겉으론 태연한 척 하며 다음 경기에 나가야 한다며 훽 돌아서나, 얼굴은 홍당무가 된 채 헤실거린다.

수학여행 중엔 '뭔가가 있다'편에서 치바와 함께 오기우에가 묵고 있는 방에 찾아오나, 마침 오기우에는 없고 같이 방을 쓰는 마루오도 오기우에를 찾아오겠다며 나가버린다. 게다가 치바 까지 방에 휴대폰을 놓고왔다며 나가버려 결국 방 안에 남은 사람은 마이 혼자. 아침에 오기우에가 매고 있던 가방을 눈여겨 봤던지라 그 가방이 놓인 매트리스를 보고는 오기우에의 잠자리라는 걸 직감하고, 그 이불을 덮어 써 보고는 3초만 있다가 나가자고 마음먹은 찰나 ─ 마루오와 길이 엇갈린 오기우에가 들어오게 된다.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있다보니 누군지 알 길이 없는 오기우에는 마루오가 이불을 덮어쓰고 장난치는 거라고 생각해 마이에게 달려들어 이불 위로 여기저기를 더듬어 대고, 마이도 어쩔 줄을 몰라하는 상황이 이어지다 마루오와 치바가 방으로 되돌아 오며 상황이 묘하게 흘러간다. 결국 이불을 걷어젖히고 서로 마주한 순간 둘 사이에 혼돈의 카오스가 열려버렸다.

'온도차'편에선 오기우에를 크리스마스 파티에 초대하려고 하나 제대로 말도 하지 못한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오기우에의 부활동이 끝날 때까지 교문 앞에서 기다렸다가 다시 시도를 하나 오기우에가 크리스마스에 예정이 있다는 걸 알고 포기...하려고 했으나 오기우에가 파티에 와주지 않으면 외로울 거라고 말하고 오기우에도 사실은 불러주길 원했다면서 크리스마스 파티에 오기로 한다.

'밤에 녹아'편에선 오기우에에게 고백을 할 계획을 세우나 평소처럼 대해버린다. 하지만 용기를 내 오기우에에게 한걸음 다가가고 바람 좀 쐬자는 그의 말에 같이 밖으로 나온다. 하지만 사실 그건 오기우에가 밖이 토죠가 말하기 편한 것 같다면서 데리고 나온거였고 이전보다 사이가 좋아지긴 했으나 더 사이 좋아지고 싶다는 말을 듣는다. 그러던 중 눈이 내리고 멍하니 오기우에의 얼굴을 바라보던 토죠는 작은 목소리로 좋아한다고 고백. 오기우에가 듣지 못했다고 생각했으나 들려버렸고 잘 부탁한다는 그의 말에 강렬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새로운 커플이 탄생하였다.

2.3.6. 치바 사야카

파일:DqAK187.png 신장 160㎝, 전철 통학, 도서위원.

담임 선생인 키리하라를 짝사랑하는 여학생. 처음 등장한 에피소드에서 어차피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빨리 차이고 편해지고 싶다는 생각에 키리하라 선생에게 대놓고 고백하지만, 둔감한 키리하라는 그게 자신을 향한 고백이란 걸 전혀 모르고 있다. 기분이 나쁘면 눈동자에 빛이 없어지고 무표정을 짓는 데 무섭다. 명대사는 "패고 싶어요."[26] 이후 키리하라 선생으로부터 사랑을 포기하라는 말을 듣자 울면서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라고 말하고는 달려가버리고는 한동안 키리하라와 이야기를 나누지 않는다.

교내에선 도서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상기와 같이 자신은 도저히 풀릴래야 풀리지 않는 갑갑한 짝사랑을 진행하는 판국에, 이따금 도서실에 오는 모 학생회장과 불량소녀 커플의 염장질을 보며 죽고 싶다고 속으로 절규한다.

'좋아하는 게 아니니까' 편에서 키리하라에게 말을 걸지 못하고 머뭇거리다, 갑자기 나타난 패트리샤가 치바를 끌고가 키리하라에게 말을 걸어 오랜만에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패트리샤가 키리하라에게 원치 않는 바람을 넣는 통에 아무리 둔감한 키리하라라도 이번엔 분명 자신의 마음을 눈치챘을 거라 생각하며 불안해 하다, 불현듯 패트리시아 특유의 "초밥해요"라는 의미불명의 단어를 앞세워 자신의 마음을 감추고는 먼저 자리를 뜬다. 그러나… 치바가 자리를 뜬 후 키리하라가 "초밥해"가 무슨 뜻인지 패트리샤에게 물어보게 되고, 패트리샤 본인의 입으로 드디어 명확하게 드러난 "초밥해"의 의미는 이번 만큼은 자신의 마음이 들키지 않았기를 바라는 치바의 기대를 완전히 뒤엎는 것이었다.

이 일이 있은 후, 키리하라는 치바가 좋아한다는 선생님이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어찌 해야 할지 안절부절 못 하고 있는 판국에, 정작 자신은 '초밥해요'라는 말로 좋아하는 게 아니라는 의도를 키리하라에게 전했다고 생각하는지 둘만 있는 도서실에서 책 정리를 도와달라거나 여름 축제를 같이 돌자는 등 평소보다 조금은 더 적극적인 태도로 키리하를 대하기 시작하고, 2학기 들어 수학여행이나 학교 축제의 메이드 카페에서 소소하게 키리하라에게 작업을 걸면서 나름대로 호감도를 쌓아갔다.

11권 '공범' 편에서 선생님께 질문이 있다는 빌미로 귀가하는 키리하라에게 달라붙어 같이 하교하다, 누가 보고 이상한 소문이 나면 어쩌냐며 애써 만류하려는 키리하라에게 "아예 그럼 숨어버리자"며 풀숲으로 끌고 간다. 곧바로 장난이 지나쳤다고 생각해 나가려는 순간 키리하라가 누가 온다며 밀치면서 넘어져 말타기 자세가 된 키리하라를 누워서 올려보는 모양새가 되는데, 키리하라에게 "눈이 참 예쁘시네요" 라는 말과 함께 이번 일은 누구에게도 말 하지 않겠다며 먼저 자리를 뜨면서 속으로 '선생님이 학생에게 보여선 안 될 눈빛을 봐 버렸다'고 생각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어른'편에서 반 친구들의 크리스마스 모임에 키리하라를 초대하지만 학생들 노는 데에 선생이 끼는 것도 그렇지 않냐는 말에 "계속 기다리겠다" 라는 말을 남기곤 크리스마스 모임에 참가한다. 모임이 끝나고 역 앞에서 계속 키리하라를 기다리다 자정이 지나 막차도 끊겨버린 상황에 불량아 2명에게 둘러싸여 곤란한 처지에 놓이는데, 때마침 키리하라가 역앞에 도착해 그 광경을 목격하고는 불량아들에게 얻어맞고 치바를 구해낸다. 자신을 위해 와 줬다는 생각에 감동해 키리하라에게 와락 안기지만, 이내 풀숲에서 보았던 것과는 정 반대로 남녀관계의 호의를 전혀 비치지 않은 채 "미성년자는 집에 갈 시간이잖아?"라며 뿌리치는 키리하라를 보고는 어린아이 처럼 울면서 죄송하다고 사과한다.

2.3.7. 나카무라 노조미

파일:tld25Cy.png
연극부 부원이자 마츠우라의 친구. 논짱이라 불린다. 실눈 캐릭터로 리액션이 약한 것…을 넘어 대사도 "… …"뿐이다.

그러나 '내 가슴을 빌려주마' 편에서 1학년 연극부 신입일 당시의 모습이 그려지는데, 똑같은 표정에 똑같은 … … 라는 대사 만으로 마츠우라를 응원하기도, 위로하기도 하는 등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2.3.8. 히메미야 아리스

파일:qTPZTFV.png 신장 160㎝, 자전거 통학, 요리부.

타카세를 좋아하는 또 한 명의 여학생. 밸런타인 데이 때 칸다 사키가 자신보다 한 발 앞서 타카세에게 초콜릿을 주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그녀도 타카세를 좋아한다는 것을 눈치채고는, 타카세가 교복 주머니에 넣은 칸다의 초콜릿을 절묘한 타이밍으로 몰래 훔쳐내 화장실에 버리곤, 자신의 피를 섞어 만든 (혼인신고서가 동봉된) 초콜릿을 타카세에게 전달한다. 그러나 타카세는 그녀를 친구 이상으로는 생각하지 않았기에 다른 사람에게 줘야 할 초콜릿을 자신에게 잘못 준 것 아니냐며 당황, 이에 예비용으로 만든 의리 초콜릿을 다시 줘 일단 위험한 상황은 회피했다. 'Re' 편에서 타카세와 칸다가 서로 문자를 주고받다 동시에 자폭하면서 표면적으로 서먹한 관계가 됐지만, 속으론 서로 계속 좋아하고 있기 때문에 타카세를 향한 연애전선은 아직 불리한 상황.

3권 말에 우연히 화장실에서 마주친 칸다에게 자신도 타카세를 좋아한다고 털어놓는다. 자신이 칸다보다 타카세를 좋아 해 온 기간이 더 길고, 그를 위해서라면 목숨도 내 놓을 수 있다는 등 정신적인 면에서 앞서 있는 양 칸다에게 여유를 부리나, 칸다 또한 자신과는 방식이 다를 뿐 진심으로 타카세를 좋아하고 있음을 알게 되어 그녀에게 은근히 심한 말을 던졌던 걸 사과하며 서로의 마음을 인정하게 된다. 그러나 이후 칸다와의 직접적인 접점은 없이 각자 별개로 타카세와 친해지려 하고 있다.
'구기대회' 1편에서는 7반이 나오는 장면에선 보이지 않다가 1반 VS 4반 결승전 때 1반을 응원하는 여학생들 무리에 끼어서 등장. 자기 반 남학생들은 놔 두고 타카세를 응원한다.

'와 버렸다' 편에서 오랜만에 주연으로 등장. 타카세가 '기다릴게!' 라며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는 꿈을 꾸고 잠에서 깨어나더니, 점점 꿈이 아니라 정말로 타카세에게 초대를 받았을 거라고 생각 해 버리게 되어 연락도 없이 타카세의 집에 방문한다. 부모님은 일 하러, 타카세는 축구부 활동을 하러 나가 집에는 동생 코타로만 남아 있는 상황에서, 영문을 모르는 코타로가 형의 썸녀인 줄 알고 집 안에 들여버린데다 형이 돌아왔을 때 자신이 있으면 분위기가 이상해진다며 집 까지 비워 준다. 이후 뜬금없이 아리스로부터 '집에서 기다릴게' 라는 문자를 받고 집에 돌아온 타카세는 자기 집에서 홀로 기다리는 아리스를 보고는 말 그대로 식겁하며 집을 뛰쳐 나온다.

'바보' 편에서는 여느 때 처럼 타카세를 멀리서 바라보기 위해 2학년 1반을 찾아왔는데, 그의 옆자리에 앉은 노로가 자신을 보러 온 거라고 착각하고는 가볍게 말을 건낸다. 처음엔 정중한 태도로 '너 아니거든'이라는 의도를 노로에게 표출하나, 마침 치요와 유카리가 아리스에게 인사하고 지나가면서 노로가 자신의 이름까지 알게 되어 이름을 막 부르기 시작한다. 그런 노로를 보고는 세상 다 끝난듯한 표정을 지으며 대놓고 거부감을 드러내자 노로도 이름을 부르는 건 그만두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 천천히 나에게 반하게 만들어 주겠어!' 라며 쿨하게 돌아선다. 결국 살기를 가득 담은 표정으로 노로를 노려보면서 속으로 싫어싫어를 연발하며 8권에서는 등장 끝.

9권 '점과 점' 편에서 타카세에게 영화를 보러가자고 권하지만 거절당하고 침울해 있다가, 마침 뒤에서 노로가 말을 걸어오자 이참에 노로를 떨쳐버릴 심산으로 같이 영화를 보자고 권한다. 당초부터 안 나갈 생각이었지만 사람이 그렇게 까지 모질지는 못해서 '녀석이 곤란해 하는 얼굴을 보자'는 핑계로 약속장소에 나와 숨어있는데, 30분이나 늦게 나온 노로를 보며 역시나 하며 실망한다. 하지만 영화가 끝났을 3시간 정도가 지났음에도 노로는 자리를 뜨지 않고, 갑자기 비가 내리자 그제서야 자리를 뜨는가 싶었더니 우산을 사 와 계속해서 자신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곤 결국 노로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감기 걸린다며 우산을 씌워주는 노로를 매정하게 뿌리치고 홀로 돌아서며, '좋아한다'는 노로의 말을 연신 머릿속으로 되씹는다.

이후 11권 '짝사랑' 편에서 타카세에게 고백하려고 크리스마스 이브날 같이 놀자고 연락하고, 이브 하루동안 타카세와 이곳 저곳 돌아다닌다. 식사를 마치고 공원을 거닐면서 크리스마스 선물과 손수 짠 목도리를 건네며 자신과 사귀어 달라고 타카세에게 말 하지만, 타카세로부터 고백을 받을 수 없다는 거절의 답변을 듣는다. 이에 중학교 시절 괴롭힘 당하던 자신을 위로해 줬을 때 전하지 못했던 고맙다는 인사를 눈물을 흘리며 타카세에게 전한다.

시간이 흘러 밸런타인 데이. 이미 차였음에도 타카세에게 줄 초콜릿을 만들어 온 자신의 모습에 마음 복잡해 하다, 이번에도 노로가 말을 걸어와 그를 피해 화장실에 들어간다. 변기 칸에서 초콜릿을 버리려고 하는 순간, 밖에서 칸다와 미나가와의 대화를 듣고 크리스마스 이브 일로 타카세와 칸다의 관계가 꼬여버렸음을 알게 된다. 이에 아무 일도 아닌 척 차가운 미소를 띄우며 칸다에게 자신은 이미 차였으며, 언제까지고 변명거릴 찾아 도망다니는 건 그만두라고 충고하고는 자리를 떠나 아무도 없는 교실로 돌아온다.[27]
복잡한 마음으로 교실에 엎드려 있는데, 이번에도 노로가 찾아온다. 너에게 줄 초코 따윈 없으니 가라며 매정하게 뿌리치려 하나, 진심으로 자신을 걱정해주는 노로의 모습에 마음이 크게 흔들린다. 그리곤 타카세에 대한 마음을 빼면 빈 껍데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던 자신의 마음에 새로운 무언가가 차오르는 기분을 느끼고, 그 순간 노로가 좋아한다고 고백하자 감정이 북받쳐 울음을 터뜨린다.

이후 에필로그 격으로 추가된 덤에선 노로가 처음 만났을 때 처럼 히메미야를 "아리스"라고 이름으로 부르며, 하교길 자전거 뒷좌석에 타라는 그의 말을 들어주는 것으로 보아 연인 사이가 되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당초에는 커터칼을 들고 다니거나 타카세에게 줄 초콜릿에 자신의 피를 섞어 만들거나, 만화적 연출이 다분히 가미되긴 했지만 카토리를 창문 밖으로 날려 버리는 등 얀데레, 심하면 ASPD가 의심 될 정도로 파격적인 캐릭터성[28]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작품이 전개되면서 이런 모습보다는 남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거나 하지도 않은 약속을 실제로 한 것 처럼 자신을 속이는 등 설정 만들기 또는 4차원적인 캐릭터성이 자리를 잡았다. 또 노로가 아리스의 외국인 같은 이름[29]이나 거대한 트윈테일을 두고 '엄청나다'라고 했던 점과 본인 스스로도 노로가 그런 점을 갖고 놀릴거라 신경쓰는 장면으로 알 수 있듯, 남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점이 자신에게 있다는 걸 기본적으로 알고는 있다. 중학교 시절에는 머리를 묶지 않고 긴 생머리를 유지했지만 어쨌든 이런 남들과는 다른 독특한 성격과 면모 탓에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보이며, 스토리 초반부터 중학교 시절부터 타카세를 좋아했다고 언급 한 것도 이 시점 부터로 보인다.

2.3.9. 마루오 에이지

파일:i9ak5zl.png
농구부 소속이자 오기우에의 단짝친구. 토죠가 오기우에를 좋아한다는 소문을 퍼트린 장본인이다. 주역으로 등장하는 일 없이 오기우에를 비롯한 2학년 7반의 주변인물로서 작품에 등장했다.[clearfix]

2.3.10. 모토야마 토모미치

파일:k2wkrLw.png 신장 170㎝, 자전거 통학, 가라테부.

성우는 호시 소이치로

여자에게 인기 없는 오타쿠 남학생. 이 만화를 보고 암걸리는 중인 너, 나, 그리고 우리의 대변자 전형적인 오타쿠 말투를 가지고 있다. 등장할 때마다 자기소개를 하는데 항상 '여자에게 인기없는'이라거나 '못생긴'이라는 등 자학 개그를 하며 등장, 정작 본인은 해탈한 듯 자연스럽다.작중 행동을 보면 얼굴만 별로지 인기남이 될 조건이 충분하다 못해 넘친다!!!

친한 친구인 야마네가 자신을 속이면서도 자신의 약속과 한창 좋은 관계로 나아가고 있는 치요와의 약속을 놓고 갈등하자, 당연히 여자친구의 약속이 먼저가 아니겠냐고 까지 해주는 좋은 친구다. 하지만 야마네가 쿠리하라와의 약속에 같이 가자는 말에 그냥 따라 가 버리는 걸로 봤을 때는 친구나 본인이나 눈치가 별로 없는 건 매한가지.[30] 그래도 3자의 입장이니 만큼 둘이 좋아하고 있는 건 확실이 알고 있으며 그때문에 어서 고백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등 여러가지로 도와주려고 한다.

당장 본인도 친한 이성친구가 없는데, 자전거를 타고 돌아가는 하교길에 스쳐가는 커플들이 점점 늘어나는 걸 보며 표정이 점점 굳어가고 있다. 자신의 일과는 별개로 야마네가 쿠리하라와 좋은 관계가 되도록 주변인물로서 노력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지만, 만년솔로인 자신이 봐도 그린라이트인 상황에서 워낙 두 사람이 암 걸리게 만드는 타입이다 보니, 남의 연애가 잘 되길 지켜보는 입장에서도 매우 답답한 상황이다.[31] 그래도 항암제 대신 슈크림을 받았다.

중학교 때 부터 가라테를 해 왔기에 자신의 가라테 실력에 상당한 자신을 가지고 있지만, 4권의 덤에서 패트리샤에게 2단옆차기를 시도하다 돌려차기 한방에 나가떨어지고 말았다. 또, 4권 권말 인물 소개에서 가고 싶은 곳으로 코미케를 들어 오타쿠임을 다시 한 번 인증했다.

여러모로 야마네때문에 고생하고 있다. 쿠리하라와의 약속에 따라가겠다고 했지만 둘의 관계를 눈치채곤 곧바로 다른 사람을 만나는 척 연기했으며 자신보다 쿠리하라에게 더욱 마음 쏟으라는 차원에서 맞는 연기도 했다. 야마네에게만 푸딩을 준비했던 쿠리하라가 다음엔 자신의 것도 만들어 준다고 하는 등 누구에게나(혹은 자신에게 조차) 친절한 쿠리하라에게 사랑받는 야마네를 부러워하면서도 질투는 하지 않으며 오히려 자신의 위치(못생긴 오타쿠)를 한탄하면서도 친구의 연애사정을 응원해주는 멘탈갑의 경지를 보여준다...

코미케에서 아무것도 못하는 야마네에게 "아직도 러브코미디는 주인공같은걸…. 여긴 현실 이라오!! 러브코미디 주인공은 언제나 인기가 많은데 눈치를 못채고 이어지지도 않소. 그런놈이, 현실에 있다면 어떨 것 같소? 아주 등신 아니오?" 라는 핵직구를 날린다!

6권 마지막, 코미케 회장에서 야마네가 갖고 싶어 하던 다키마쿠라 커버를 들고는 치요와 야마네에게 달려오다, 그 순간 치요에게 '좋아해요!' 라고 외치는 야마네를 보고는 구석으로 찌그러진다. 눈치만렙

이렇게 여느 오타쿠 캐릭터 처럼 아무런 인연 없이 그저 누군가의 친구, 혹은 조언자로써 개그캐로만 남을 줄 알았지만...

'인트로'편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길을 가던 중 자전거가 고장나 곤란해 하던 에노모토 이오리를 도와주고, 막 이사와 불안했었다며 친구가 되자는 이오리의 권유를 애써 뿌리치며 그 자리를 뜨지만… 개학과 함께 이오리가 자신의 반에 전학 오면서 이 친구에게도 연애 플래그가 서는 듯한 모습이 보인다. 그러나 자신을 못생긴 오타쿠라고 인식하다 보니 여성을 어떻게 대하면 되는지 몰라, 이오리에게 마음을 열지 않고 계속 차갑게 구는데, 결국 더 이상 부담 주지 말자는 생각에 돌아서는 이오리를 보며 자신의 한심한 모습을 자책하다 이오리에게 울면서 사과하여 그녀와 친구가 된다. 자신이 오타쿠라는 사실을 말 해줘도 "재미있다" 라는 반응을 보이는 이오리에게 한방에 꽂혔으나, 이내 "에바 좋아해?"라고 묻는 이오리에게 "정확히는 바(バ)가 아니라 바(ヴァ)[32]라고 한다" 라며 오타쿠의 지식을 늘어놓자, 미소를 띄우며 "바(バ)든 바(ヴァ)든 그게 그거지, 오타쿠 소름돋네!" 라고 말하는 이오리를 보며 두려움을 느꼈다.

8권 '문' 편에서 사에지마와의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것을 고민하는 소마의 고민을 새로운 부장으로서 들어두려 했으나 애당초 소마와 사에지마의 관계부터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등 아직 미숙한 모습을 보이고, 본인도 이오리를 여전히 좋아하고 있지만 딱히 관계진전을 못하고 있다.

수학여행을 가서는 다른 반 여학생들이 셀카를 찍는 모습을 보며 현대의 나쁜 습관이라는 둥, 어차피 인터넷에 올리려고 그러는 거 아니냐, 그렇게 '좋아요'를 많이 받고 싶냐는 둥 혼자서 정신승리를 시전하고 있는데, 갑자기 이오리가 다가와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하자 적잖이 당황한다. 처음엔 자기는 사진을 찍는 게 별로라거나, 무슨 목적으로 나 같은 놈이랑 사진을 찍으려는 거냐고 따지는 등 직/간접적으로 사진찍는 걸 거부하나, 결국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이오리의 페이스에 있는대로 휘둘리고는 같이 사진을 찍게 된다.

학교 축제 때는 다른 학교와 가라데 시합에 나섰거나 2학년 7반 출품인 메이드 카페의 메이드복을 입어보는 것 외엔 별달리 활동이 없다가, 11권 '같이 가자' 편에서 야마네의 도움을 받아 이오리에게 연말에 있을 코미케에 같이 가자고 권한다. 그리고 이어서 '주인공'편에서 야마네 & 쿠리하라 커플, 이오리와 함께 겨울 코미케에 같이 가게 된다. 자기 나름대로 이오리를 배려한답시고 이동하는 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닌텐도 DS를 빌려주거나, 인파에 밀려 이오리가 들러붙을 때에도 자신에게 싫은 내색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모토야마는 얘기하기 편하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며 연애 플래그가 제대로 섰다고 느끼던 찰나─ 이오리로부터 전학오기 전 살던 곳에서 신경쓰이는 애가 있었는데 그 애가 전화로 고백 해 왔다. 내년엔 수험도 쳐야 하는데, 모토야라면 어떻게 할 건가 라는 질문을 받는다. 이에 "원거리 연애든 수험이든 둘이서 극복하면 될 일"이라고 대답했더니 돌아온 것은 '역시 그러는 게 맞겠지?' 라는 표정으로 환하게 미소짓는 이오리의 얼굴이였으며, 그 환한 빛을 받고 머리 뒤통수에 암운이 드리운다.[33] 그리고 짧은 순간 머리속을 정리하고는, 빨리 들어가자는 이오리에게 2차원은 최고라고 대답해준다.

그러나 후에 이오리가 그 남자로부터 차이게 되고, 모토야마가 이오리에게 고백하면서 둘은 사귀게 된다.

2.3.11. 야마네 타카오

파일:B1vSllY.png 신장 165㎝, 버스 통학.

성우는 시모노 히로.

소심한 오타쿠 남학생. 본인이 찌질이라고 생각하다 보니 쿠리하라가 어째서 본인에게 호감을 가지는 지 이해를 못하고 있다. 데이트할 때는 심지어 긴장해서 사귀어 달라는 말도 못듣고 여러 실수를 하기도 한다.

같은 오타쿠인 모토야마와 친한사이로, 실수로 모토야마와 쿠리하라의 약속을 중복으로 잡는데, 좋아하는 여자애 때문에 친구를 속이기도 하고, 서로 좋아하는 여자애와 같이 영화관 가는 약속에 모토야마에게 같이 가자고도 한다. 그래도 용기내어 치한에게서 쿠리하라 치요를 구한 점이나, 친구인 모토야마와 이야기하며 보여주는 바보짓언행으로 보아 천성은 착하다.

'구기대회' 1편에서는 7반 VS 1반 경기에서 나왔다. 쿠리하라가 응원해주고 있었지만, 쿠리하라가 보고 있는 앞에서 타카세 하루히코에게 공을 뺏기고 엄청 부끄러워한다. 참고로 이후 타카세가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1반이 승리한 듯.

4권 권말 인물 소개에서 가고 싶은 곳으로 코미케를 들어 오타쿠임을 다시 한 번 인증했으며, 급기야 '그대를 데리고' 편에서 치요와 함께 코미케에 방문하면서 서로 간의 묘한 감정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다 치요를 좋아하는 자신의 속내를 그녀에게 약간이나마 들키게 되고, 불안한 마음을 안은 채로 치요까지 신경쓰다 결국 수분을 제 때 섭취하지 못해 탈진 해 버린다. 정신을 차린 후에도 자신이 한심하다고 여겨 끝까지 치요에게 마음을 열지 않으나, 그 와중에도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전하면서 야마네가 자신을 신경쓰지 않도록 나중에 모이기로 한 장소에 먼저 가 있겠다며 돌아서는 치요에게 결국은 좋아한다고 고백[34], 코미케를 찾은 수 많은 사람들의 갈채를 받으며 커플에 입성함과 동시에 치요와 함께 코미케 회장을 돌게 된다. 덧붙여 이 '그대를 데리고' 편은 기말고사나 구기대회, 바다 편과는 달리, 최초로 특정 인물만의 이야기를 장편으로 그린 에피소드이다.

8권에서는 '꿈이 아니야' 편에서 치요와 이케부쿠로에서 첫 데이트를 가지게 되며, 아직도 이게 꿈인건 아닌가 하며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갑갑한 성격은 어디 안 가서 치요가 대놓고 손을 내미는 상황에서도 선뜻 '그건 좀…' 이라며 머뭇거리나, 이제는 야마네가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이해 한 치요의 밀당에 이끌려 가는 모양새로 치요와 손을 잡게 된다. 그 와중에도 정신을 못 차리고 '돌아가면 이 촉감을 반찬삼아…'라며 머리 속에 있는 말을 나오는 대로 내뱉다, 곤란해 하는 치요의 얼굴을 보고는 그제서야 꿈이 아니었다면서 현실을 직시하게 된다.

3. 3학년

3.1. 2반

3.1.1. 사카모토 타로

파일:ns9fGDB.png 신장 182㎝, 전철로 출근. 고다와 더불어 등장인물 중 최장신이다.

성우는하마조에 신야 [A]
'사이렌' 편에서 시험 감독관으로 첫 등장한 3학년 2반의 담임 선생님. 담당과목은 사회과.

시험 시간에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는 것을 숨기려고 책상을 흔드는 나시모토에게 조용히 하라며 주의를 준다. 아이들이 자기 때문에 자주 운다고 하는데, 험악한 인상과 빡빡 민 머리가 문제인 듯.

3.1.2. 우에하라 사토시

파일:Wfc4Dq5.png 신장 178㎝, 자전거 통학, 경음악부 부부장.

경음악부 부원 중 노란머리 쪽. 우부카타와 시바사키가 티격태격하면 말리는 게 주 역할이며, 여기서 시바사키 편을 많이 들어주는 편이다.

단행본 5권 권말 소개 페이지에서 공개한 이성에게 어필 할 만 한 자신의 매력 포인트는 거시기. 6권의 '귀신이 있다고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엔 자신을 성욕의 귀신 2호로 소개했다.

3.1.3. 우부카타 신지

파일:GLCgVi3.png 신장 180㎝, 자전거 통학, 경음악부 부장

경음악부 부장이자 기타를 맡고 있다. 같은 부 의문(?)의 신입부원인 미스 고즈넉과는 다도부 부장으로 접촉할 때부터 매번 티격태격하는 관계이다. 미스 고즈넉이 3살짜리도 속지 않을 가면을 쓰고 우기는 걸 보면서, 자기에게 장난치는 거라 생각했는지 미스 고즈넉을 보자마자 빡친 얼굴로 미스 고즈넉의 가면을 벗기려고 했다. 음악에 대해 꽤 진지한 자세로 대하는 듯.

같은 밴드 멤버들이 말리면 잘 듣는 편으로 보이나, 작중에선 그전에 미스 고즈넉이 깐죽거리는 바람에 바로 가면을 벗기려고 든다. 아무래도 소통과 이해를 위해서는 가면을 벗고 마주보며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해서인 듯. 기타와 음악에 빠져 주변엔 별다른 관심없는 쿨한 마이페이스 타입같지만, 미스 고즈넉의 바보짓이나 깐죽거림에는 바로 인상이 구겨지고 가면 벗기려는 걸 보면 은근 다혈질인듯. 도발에도 잘 말려드는 것 같다.

여름방학을 맞이한 6권에선 'L과R' 편에 등장한다. 수중에 돈이 CD 1장만 살 수 있는 정도라 사고 싶은 CD 2장을 놓고 어느 쪽을 살지 고민하다 시바사키와 마주친다. 시바사키 취향과 맞다면 자신이 맘에 들어하는 CD 2장 중 1장을 대신 사서 나중에 바꿔 듣자고 권유하고, 평소와는 다르게 다툼없이 음악을 즐긴다. 그러나 막상 CD를 사려고 보니 지갑을 놓고왔다는 시바사키를 보며 다시금 추녀라며 독설을 퍼붓는다.

단행본 5권 권말 소개 페이지에서 공개한 이성에게 어필 할 만 한 자신의 매력 포인트는 거시기. 6권의 '귀신이 있다고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엔 자신을 성욕의 귀신 1호로 소개했다.

'계기' 편에서는 음악을 하거나 생업을 위해서는 어쨌든 대학은 가야겠다는 생각에 수험 공부를 하다, 시바사키는 졸업 후 어떤 진로를 밟을 것인지, 음악은 계속 할 것인지 등 그녀를 조금씩 생각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순간 다른 친구와 만나자는 문자를 잘못 보낸 (척 하는) 시바사키의 메시지를 받게 되면서, 문자로 몇 마디 투닥거리다 자판 치는 게 귀찮아 그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장래에 뭘 할건지에 대해 물어본다. 우부카타의 질문에 돌아온 시바사키의 대답은 '진학'이라는 평범한 노선. 그러나 그런 평범한 대답에 의외로 속이 시원해져 시바사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시바사키도 CD를 빌려 줄 테니 내일 만나지 않겠냐는 말을 건넨다. 하지만 시바사키가 말을 걸려고 잘못 보낸 척 던졌던 문자를 너무 명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던 터라, "내일 약속 있다며?" 라며 떡밥을 다큐로 받아쳐 만남 플래그를 박살냈으며, 이어서 얘기 할 사람의 채팅 창도 못 찾고, 했던 약속도 금방 까먹는 할망구냐며 또다시 짓궂은 소리를 한다.

10권 학교 축제편 때 시바사키와 함께 주역. 가면을 잃어버려 찾아다니는 시바사키를 물심양면 도와준다.직접 발로 뛴건 료코지만
마지막 12권에서 양면 페이지의 박력을 느낄 수 있다. 다른 캐릭터가 말하거나 입장을 모르는 사람이 들었으면100%지뢰였을 대사가 아주 감동적으로 와닿고 끝을 맺는다. 후일담에서도 한컷 등장.

작가가 참가한 2020년도 코미티어 지원 앤솔로지에서 우부카타와 시바사키의 후일담이 짧게 나와있다. 사귄 지 3개월이 넘었음에도 별 진도를 나가지 않는 우부카타에게 시바사키가 폭탄 발언(...)[36]을 하면서 시작된다.

캐릭터 모티브는 ELLEGARDENNothing's Carved In Stone의 기타리스트 우부카타 신이치.

3.1.4. 사사하라 사츠키

파일:tdc5-3-2-1.png 신장 160㎝, 전철 통학, 천문부 부장.

성우는 우치다 마아야.

스피카 편에서 천문부 전 부장인 유카와를 따르는 후배로 등장. 솔직하지 못해 항상 장난스럽게 좋아한다고 말하고선 농담이라는 식으로 넘어가는 나쁜 버릇이 있어 선배의 졸업날까지도 제대로 고백하지 못했다. 그 마지막 날, 사사하라는 제대로 고백을 시도하지만 결국 용기를 내지 못하고 또다시 농담이라고 넘어가 버리는데, 이걸 유카와가 알아주어서 고백이 성사된다. 그리고 유카와는 첫 등장한 그 에피소드에서 바로 졸업하고 사사하라는 3학년으로 진급해, 신입 부원들을 제외하고 혼자 남아 천문부 부장이 되었다. 유카와와 함께 있기 위해 별에 대한 지식이나 관심이 거의 없으면서도 입부했지만, 유카와가 졸업하고 나서는 신입 부원들을 모으며 부장으로 계속 활동한다. 갓 입학 한 카가를 꾀어 천문부에 입부 시키고, 카가의 소꿉친구인 나나세도 입부하여 둘을 아주 예뻐하고 있다.

'소꿉친구' 편에서 사카모토 선생의 호출로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천문부에 돌아오며 문을 연 순간 나나세가 카가에게 강제로 키스하는 광경을 목격하고, 딴에는 둘이 잘 되도록 부추기지만… 정작 사사하라를 좋아하는 카가가 이 부추김을 참지 못해 부실을 나가 버리고, 알면서도 카가의 화를 돋은 자신이 바보같다고 느낀 나나세 마저도 울음을 터뜨리는 상황으로 치닫는다. 펑펑 우는 나나세를 달래고자 이 말 저 말 던지는 와중에 자신도 남자친구랑 별거 아닌 일로 자주 싸운다고 말 해, 의도치 않게 졸업한 유카와와 계속 사귀고 있음을 밝힌다. 3권, 소꿉친구 편의 덤에서는 자기 때문에 후배 부원들이 싸웠다고 펑펑 울면서 유카와에게 전화를 하지만, 이내 유카와의 타박섞인 위로를 받으며 다시금 천문부를 이끌어 가고 있다.

'랑데부' 편에서 유카와와 함께 재등장. 사귀게 되고서 상냥해진 유카와의 태도에 적응하지 못하고 옛날처럼 놀려서 무뚝뚝한 반응을 이끌어내려 하나 실패하고, 오히려 역관광당할 뻔 하나 마지막에 너무 좋아해 한방으로 역전승. 이후 '우주는 너무나 넓다' 편에서 기숙사로 돌아가는 유카와를 배웅하는데, 웃는 얼굴로 배웅하자는 약속에도 불구하고 애써 눈물을 참으며 유카와와 티격댄다. 결국 열차 시간이 다 되어 유카와가 열차에 들어서자 북받치는 눈물을 억누르며 '출발할 때 창밖 보라'며 전화를 거는 순간, 막간을 이용해 유카와가 열차에서 나온다. 그리고… 고다 & 카미네 커플, 야마네 & 치요 커플에 2페이지에 걸친 키스 컷, 또 이어서 2페이지에 걸쳐 큼지막하게 그려진 유카와의 위로를 받고는, 참았던 눈물을 2페이지 1컷으로 터뜨려 버리는 도합 6페이지의 서비스 신을 보여주었다.

3.1.5. 핫토리 쥰페이

파일:fcQr2i3.png 신장 178㎝, 자전거 통학, 경음악부.

경음악부 부원으로 안경 낀 검은머리. 우부카타는 물론 우에하라와 비교해도 비중이 적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행본 5권 권말 소개 페이지에서 공개한 이성에게 어필 할 만 한 자신의 매력 포인트는 거시기. 6권의 '귀신이 있다고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엔 자신을 성욕의 귀신 V3로 소개했다.

3.1.6. 마나베 히로미

파일:r38zl6i.png'소꿉친구' 편에서 첫 등장한 주변인물로 취주악부 소속. 천문부 후배들의 연애이야기로 들뜬 사사하라에게, 사카모토선생님이 부른다는 소식을 중간에 전달 해 준다. 2권에서도 달랑 한 장면만 등장하고, 3권에서는 아예 등장 자체가 없었다 보니 단행본 3권 마지막에 실린 캐릭터 소개 코너에서는 기존 등장인물 중 유일하게 짤렸다. 미스·고즈넉도 안짤렸는데 4권 권말 캐릭터 소개 페이지에서 다시 모습을 비추긴 했는데, 본편은 물론이고 추가된 덤에서도 한 장면도 등장하지 않았다.

5권에서 오랜만에 다시 등장. 그러나 주역이 아니라 '어서 와' 편에서 엉망이 된 천문부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고민하는 사사하라를 놀리는 상대역으로 등장했다. 우에하라, 핫토리, 사노에 이어 3학년 주역을 띄워주기 위한 갤러리 한명 추가

'소꿉친구'편 스토리에 시동을 건 인물이라 애니메이션 5화에도 등장은 했는데, 만화와는 달리 뒷모습이 보이는 구도로 등장한데다 대사도 한마디 뿐이라 엔딩 스탭롤에 성우 이름조차 기재되지 않았다.

3.2. 5반

3.2.1. 카토리 신이치

파일:aOT6hcl.png 신장 180㎝, 통학수단 불명 (?로 기재되어 있다), 연극부 부장.

성우는 나미카와 다이스케. 북미판 카일 필립스.

[자칭 연애 마스터] 한 마디로 4차원 개그 캐릭터. 다양하고도 풀릴 듯 안 풀릴 듯한 학생들의 연애담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두드러진 캐릭터성을 보여준다.

여러모로 신출귀몰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의 앞에 나타나는 동시에 그 사람의 고민을 알아챈 듯 한 말을 한다. 반응은 대부분 '누구지?'(...) 그럴 듯한 상담을 해버리는 바람이 다들 페이스에 넘어간다. 하지만 얼마못가 금방 4차원 적인 말을 해버린다.

나무에서 떨어질 위기에 놓인 고양이를 구해주고, 그 고양이 처럼 관심을 끌기 위해 나무에 올라갔다 떨어질 뻔 한 카즈코를 온 몸으로 받아내는 모습 등으로 보아 기본적으론 배려심이 많고 착한 것으로 보이나, 한편으로 중2병 또는 마이 페이스인 듯 손발이 오그라드는 훌륭한(?) 언행을 자랑한다. 덤으로 보는 이가 부끄러워지는 다양한 바리에이션의 자뻑포즈로 확인사살.

카즈코는 카토리의 이런 비현실적인 모습을 보고 한눈에 반했으며, 반대로 마츠우라는 이런 행동들 때문에 매번 속이 뒤집어 지는 터라 카토리를 극도로 버거워 하고 있다. 잔상을 남길 정도로 빠르게 이동 할 수 있는 등 남다른 신체능력을 보여줬는데, 이게 화를 거듭할수록 심해져서, 상대방이 잠시 한눈 팔다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거나 사랑의 에너지파를 발사해 카즈코의 옷을 날려버리는 등 육체적인 능력 면에선 나름 현실적인 학원 러브코미디물 속에서 능력자 배틀물을 찍고 있다. 바다로 놀러가기 위해서 수영복을 사러온 타카노에게 점원인 척 수영복을 추천해 주는데, 화려한 비키니를 추천해준다. 자신의 비키니 차림에 부끄러워 하는 타카노가 '남자애란 이런걸로 기뻐하나요?'라고 묻자 'WE ARE THE WORLD'라고 대답해준다. 계산해달라고 하는 타카노에게 지나가던 연애마스터라면서 자뻑포즈를 취하면서 사라진다.

덧붙여 단행본 속 표지에 매 권 마다 등장하거나, 홈페이지의 페이지 맨 위로 가기 버튼을 누르면 샤방한 광빨을 받으며 화면 우측에서 튀어나오는 등, 작가의 남다른 애정을 받고 있다. 전격대왕 에서 연재하는 별 셋 컬러즈 2권 발매와 관련해 애니메이트 점포 특전 소책자 만화에 등장하면서 작중 인물 중에선 처음으로, 그리고 현재까지 타 작품에도 얼굴을 비춘 유일한 인물이 되었다.

7권 '처음부터 이런 느낌으로' 편에서는 내가 엄청 인기 있다 는 사실 외엔 모든 기억을 잃고 온 몸에 상처를 입은 모습으로 등장. 지나가던 카즈코가 카토리를 발견해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샤워실까지 빌려주어 몸을 씻으면서, 기억을 잃기 전의 자신과는 반대로 카즈코에게 마음을 여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은 나를 아기 고양이로 대하던 그 왕 바보 카토리라고 절규하는 순간 기억을 되찾고는, 여느 때 처럼 눈부신 광빨과 카즈코의 환호를 받으며 퇴장한다.

그리고… 7권 마지막, 아카기가 3년도 더 전에 있었던 학생회 사람들과, 지금과 똑 같은 모습의 카토리가 함께 찍혀있는 사진을 카토리에게 보여주며 타임 리프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카토리를 추궁한다. 그리고 그가 안고 있는 지병도 점점 심각해 지고 있다고 하는데…

그러나 8, 9, 10권이 흐르는 동안 래퍼들의 모임에 끼워달라고 말 할 용기가 없어 머뭇거리는 오니즈카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거나, 역으로 나시모토에게 거절당해 벙 쪄있는 소노베에게 연애의 길을 알려주거나, 학교 축제때 시바사키의 문제를 해결해주고 먼저 자리를 뜨려는 카지에게 뒷풀이 자리에 끼도록 조언하는 등 딱히 지병을 해결하려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다 11권 '산타클로스'편에서 크리스마스 당일 밤, 병마와 싸우는 카토리가 편안함 밤을 보내길 기도하는 카즈코 앞에 산타 복장으로 등장. 카즈코가 어릴적 부터 갖고싶어했던 실바니안 패밀리를 선물로 주는데, 그 순간 또 한 번 각혈한다. 걱정하는 카즈코에게 첫 각혈 때 처럼 "나폴리탄을 너무 많이 먹은 것"이라고 둘러대며 오랜 기간 병을 앓고 있었지만 그 결과 병을 때려눕혔다며 기력 충만한 모습과 함께 진짜 선물로 자신의 미소를 카즈코에게 선물한다. 그러나 안도의 눈물과 미소를 띄우는 카즈코를 뒤로하고 돌아가면서 다시 한 번 각혈하고, 이제 슬슬 이 병마와도 결판을 지어야겠다고 속으로 되뇌인다.

완결 쯤에 졸업을 성공한 것처럼 보였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단행본 12권 마지막 덤[37]을 보면 또 울고 있는 여학생 한 명에게 다가가는 컷이 나와서, 학교에 아직 남아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다.

참고로 기말고사 에피소드를 보면 보는 사람이 공부를 잘한다고 착각하게 만들 만큼 시험을 모두 찍는 모습이 예사롭지가 않다...;;[38]

3.2.2. 사에지마 하루카

파일:WipNOqj.png 신장 175㎝로 여성진 중 최장신이다. 자전거 통학, 가라테부 부장.

1학년 소마 치히로를 좋아하는 여학생. 어린시절 부터 가라테에 매진하다보니 초등학교 시절 붙었던 별명은 사이어인 이라고 한다. 신입부원으로 들어온 연약한 사내인 소마를 귀엽다고 생각해, 남자다워지기 위해 가라테 부에 입부한 소마를 단련 시키면서 엄하게 대하지 못한다. 결국 소마를 남자답게 만들어 줄 자신이 없어 그에게 다른 부서를 알아보도록 권하나, 다급해진 소마가 "(저를 남자답게 만들어 줄 사람은) 부장님 밖에 없다구요" 라고 한 말을 "(제 마음 속에는) 부장님 밖에 없다구요" 라는 고백으로 착각, 자신에게 이기면 자신의 남자로 인정 해 주겠다며 대련을 신청한다. 그러나 대련을 하면서도 연약한 소마에게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하다가, 정작 어떻게 공격해야 할 지 몰라 무작정 안겨 든 소마에게 그냥 넘어가 패하고 만다. 애초에 대련의 목적부터가 소마는 가라테부에 계속 있는 것을, 사에지마는 소마와 사귀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었다 보니, 이후 자기 혼자 소마와 사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후 소마와 함께 하교하거나 자신의 집에 그를 초대해 같이 노는 등 서로를 알아가며 보다 깊은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이를 데이트라고 입에 담기 부끄러워 (연애관계 진전을 위한)"단련의 일환"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때문에 둘이 함께 이것저것 활동을 하면서도 사에지마는 그것을 연애관계 진전으로, 소마는 대련의 일환으로 여기는 동상이몽 전개가 잦았다.

그러다 '착각' 편에서 소마가 드디어 자신의 관계에 대해 거의 돌직구급으로 의문을 제기하게 되고, 뒤늦게 자기 혼자 소마를 좋아하고 있었음을 알게 되지만 이내 그에게 처음으로 좋아한다는 말을 제대로 담아 자신의 마음을 전한다. 그러나 소마가 정말로 연애의 관심을 보이지 않으며 거절아닌 거절을 하여, 결국 눈물을 흘리며 귀가한다.

이후 '트라우마'편에서 자기 집 앞에서 서성이는 소마를 발견하고는 말을 건낸다. 소마로부터 이성으로서 좋아하게 되어 사귀고 싶다는 말을 들으나, 거한 착각의 연속 끝에 실연당했던 지난 일이 떠올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무슨 뜻이냐' 라고 되묻는다. 소마가 주저하자 '그러니까 문자 그대로…'라며 마지막 한 발을 내딛으려는 찰나, 이제 와 무슨 낯짝으로 그런 말을 하는 거냐라는 뜻으로 오해 해 버린 소마가 자책하며 도망쳐 버린다.

그리고 가을로 접어들어 2학년이 수학여행을 간 사이 소마에게 불려나가 단 둘이서 대련을 하게 되는데, 소마도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게 되어, 소마와 처음 만났던 당시와 마찬가지로 강인한 여성의 이미지로 소마를 밀고 당기면서 판세를 가로챘다. 시간이 흘러 학교 축제 당일 열릴 예정인 타 학교와의 교류 시합을 앞두고 연습에 마진중인 소마와 또 다시 마주치는데, 시합에서 이기면 할 말이 있다며 고백할 거라고 얼굴에 다 적혀있는 소마에게 기합을 넣어주기 위해 대련을 신청한다. 마음 속으로 소마를 응원하며 묵직한 킥을 먹이는데, 그걸 맞은 소마는 넘어지면서 오른쪽 다리를 접지르고 만다. 그리고 시합 당일, 소마는 상대 학교에게 압도적인 실력차로 패하고 만다. 설령 다리를 다치지 않았더라도 실력 면에서 이길 수 없었던 시합이지만, 자신에게 남자다움을 보여주기 위해 아픈 다리를 이끌고 최선을 다 한 소마를 보며 오늘의 너는 충분히 남자다웠다고 소마를 인정해준다.

그리고 교류시합이 끝난 뒤, 가라테부 후배인 패트리시아가 그녀의 남자친구에게 소마의 시합을 지켜보던 상대 학교 선수들이 소마와 자신을 비웃었다며 분개하는 대화를 어깨너머로 듣게 된다. 마침 패트리시아의 남자친구가 머리에 여우 가면을 걸치고 있는 것을 보고는, 가라테 도복을 입고 여우가면을 빌려쓰곤 상대학교 학생들에게 다가가 자신을 미스 가라테라고 소개하며 시합을 신청한다.

3.3. 8반

3.3.1. 아카기 마사후미

파일:1riF9sz.png 신장 178㎝, 자전거 통학, 학생회 회장.
진정한 연애마스터
성우는 오노 켄쇼.

학생회장이자 카지 료코의 남자친구. 담배를 피다 걸린 불량학생 카지 료코와 사귄다. 료코를 괴롭히는 걸 즐기는 듯 하다. 사귀기 전에 료코와 나눈 대화로 추측하자면 성 지향성 확인을 위해 남자와 키스해 본적이 있는 듯 하다(…).

료코가 어떤 반응을 보이든 그걸 다시 자기 페이스로 바꿀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말빨과 행동력을 가지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좀 더 깊은 관계아니 사실은 간절히 원하는 정도로 나아갈 수 있음에도 료코의 학교 성적 향상 및 같은 대학에 가는 것을 생각해 그 욕구를 참고 있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여름 방학중엔 료코와 함께 수험공부를 하고, 7권 '거짓말' 편에선 범위지만 료코의 모의고사 성적이 예상보다 잘 나와 축하 겸 데이트를 하게 된다. 그러나 데이트에 나온 료코가 줄곧 뭔가 캥기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모의고사 성적 관련으로 불안해 하고 있는 것을 알아채지만, 료코도 마음에 두고 있는 만큼 자신은 더 캐묻지 않고 오히려 격려 해 주기로 마음먹고 평소처럼 료코를 대한다. 결국 거짓말을 했다고 울면서 실토하는 료코를 안아주면서, 모처럼이니 맛있는 거라도 얻어 먹겠다면서 료코에게 뜨거운 키스를 한다.

8권에서는 운동회가 열리는 동안 코빼기도 비추지 않다가 료코가 물건 빌리기 경주를 마치고 나서야 등장. 어디 싸돌아 다녔냐고 따지는 료코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내가 곁에 있으면 내 옆에만 있으려고 하니까" 라는 말로 또 한번 료코를 입도 뻥긋 못 하게 만든다. 이윽고 운동회 종료를 알리는 포크댄스 음악이 흐르자, '음악이 끝날 때 까지 료코는 내 거야' 라는 말과 함께 그녀에게 댄스를 권한다.

언제나 자신만만한 마이페이스였지만 료코가 합격 소식을 가져오자 울어버렸다. 전부 계획대로, 자신이 가르쳤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하면서도 눈물을 멈추지 못해 고개를 들지 못했다.

3.3.2. 카지 료코

파일:bQwQOcN.png 신장 162㎝, 전철 통학.

성우는 사쿠라 아야네.

자칭 불량학생에 원조교제도 해봤다면서 허세를 부리지만, 담배를 피우는 것 외에는 별다른 일탈도 없는 어찌보면 평범한 날라리 여학생. 담배를 피다 학생회장인 아카기에게 걸려, 입막음을 대가로 키스 해 주기로 했다가 얼떨결에 사귀게 된다. 매번 아카기에게 능수능란하게 휘둘리고 스트레이트한 애정표현에 자못 부끄러워한다.

본격적으로 사귀고 난 이후에도, 아카기가 성 정체성 확인을 위해 (남자와) 키스를 해 보았다는 듯이 대답한 말이 계속 마음에 걸려, 그 상대방이 누군지 우선 학생회 사람부터 캐묻기 시작한다. 그 첫타는 학생회 서기인 소노베 카즈야. 남친의 영향으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게 된 자신을 부끄러워하나, 오히려 그런 자신을 날라리가 공부한다고 비웃지 않고 잘하라고 응원해주는 다른 친구들과 선생님덕에 감동을 받고 시험 도중 울음을 터트린다.[39]

방학 중 아카기와 수험공부를 함께 하였으나, 결국 모의고사에서 1지망 학교의 성적이 D로 나오는데, 그간 자신을 위해 노력해 온 아카기에게 결과를 말 하기 무서워 C를 받았다고 거짓말을 하고 만다. 생각보다 성적이 좋다며 축하의 의미로 데이트를 하게 되나 여전히 무거운 마음에 빨리 돌아가려는 모습을 보이고, 결국 아카기도 어떤 상황인지 대략적으로 짐작하게 된다. 이러한 와중에도 료코가 기 죽지 않도록 배려하는 아카기의 모습에 감동해 결국 울음을 터뜨리며 아카기에게 안겨 미안하다고 사과하자, 그렇게 혼 나고 싶다면 맛있는 걸 얻어먹겠다며 료코의 입술을 또 한 번 훔쳐버렸다.

운동회가 열린8권, '어려운 것' 편에서는 물건 빌리기 경주에 출전하게 되며, 시험기간에 이어 자신을 계속 챙겨주는 사노와 시바사키를 보며 신경쓰여 한다. 불량 소녀였던 지난 날 때문에 자신과 어울리면 주변에 안 좋은 이미지를 살 거라 생각해 최대한 눈에 안 띄려 하나, 하필이면 빌릴 물건을 고르는 상자에서 뽑은 제비의 내용이 "친구 10명과 손 잡고 골 인". 어찌할 줄 몰라 당황 하나, 이내 멀리서 시바사키가 도와주게 해 달라며 카지에게 열심히 호소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에 솔직하게 친구 10명이 필요하다고 도움을 청하여, 시바사키의 경음부 인맥 3명과 억지로 끌어들인 1학년 3반 후배들, 그리고 지나가던 마나베와 사사하라 까지 끌어들여 11명이서 골 인한다.
이후 '동그라미' 편에서는 물건찾기 경주 때 자리에 없었던 아카기를 찾아가 어디 갔었냐고 따지나, "료코가 좋은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었으면 했다. 내가 곁에 있으면 나 한테만 붙어있으니까' 라며 자리를 비운 경위를 말하는 아카기에게 이번에도 데꿀멍. 이윽고 운동회 종료를 알리는 포크댄스 음악이 흐르고 아카기로부터 같이 춤 출 것을 권유 받는다.

10권에서는 축제기간 중 다도부실에 들렀다가, 마침 부실에 놔뒀던 여우 가면이 없어져 곤란해 하던 시바사키로부터 가면 찾는 걸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2학년 4반 → 가라데부 시합장 → 사에지마 → 1학년 3반 등 여러 사람과 장소를 돌며 여우 가면을 찾아 헤맨다. 마음 한편으로 귀찮아 하거나 다른 사람이 이상하게 바라보는 시선을 부담스럽게 느끼기도 하면서도, 그래도 친구라고 불러주는 사람은 시바사키 정도 뿐이라 생각하며 마침내 여우 가면을 손에 넣어 라이브를 시작하기 직전 시바사키에게 건네준다. 운동회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아카기는 축제기간 중 자신과 전혀 함께하지 않았지만, 스스로 무언가를 해 냈다는 만족감과 함께 후야제를 먼저 뒤로하려는 찰나, 이번엔 자신을 찾아 열심히 헤맨 시바사키가 안겨들며 밴드부와 함께 후야제를 즐기는 등 인격적으로도 한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1권 '모녀' 편에서는 에서는 센터시험을 앞두고 막바지 시험공부를 하며 모르는 내용을 아카기와 전화로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동안 불량소녀였던 딸이 남자친구가 생기더니 변한 것은 좋지만 너무 남자에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며 걱정하는 어머니와의 대화가 말다툼으로 번진다. 그러던 와중 아카기가 자신의 집으로 찾아와 어머니에게 인사를 드리면서 분위기는 진정된다. 덧붙여 이 에피소드를 통해 가족사를 조금 더 알 수 있는데, 부모님은 이혼한 상태고 아버지는 남편이나 부친으로서의 자격이 부족해 어머니와 살고 있으며, 료코 본인은 속도위반으로 태어났음을 알 수 있다.

결국 대학에 합격했다. 실감이 안나서 얼떨떨하던 중 아카기가 울면서 축하해주자 같이 울음을 터뜨렸다. 이것으로 둘의 에피소드 막을 내린다.

3.3.3. 사노 쿄코

파일:zWLv355.png 신장 165㎝, 자전거 통학, 다도부 부부장.

성우는 카쿠마 아이[40]

'가면' 편에서 첫 등장한 주변인물. 시바사키의 친구로 다도부 소속이다. 우부카타를 우부라고 부르며, 귀가중 만난 우부카타에게 에리카를 잘 부탁한다고 말한다. 울리면 날려버린다고 경고한건 덤. 고다 때문에 아야카가 고민하는 걸 느낌만으로 알아맞추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눈치가 빠른 듯.

단행본 5권 권말 소개 페이지에서 이성에게 어필 할 만 한 자신의 매력 포인트로 거시기를 내세우는 경음부 사내놈들에게, '너네들 동정이잖아?' 라는 핵직구를 날리고는, 6권의 '귀신이 있다고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엔 성욕의 귀신을 자처하는 경음부 사내놈들에게 '덤벼라!' 라고 맞받아쳤다.

단행본 10권의 작가 코멘트에 의하면 패트리샤를 뛰어넘는 작중 최대 거유 캐릭터. 대부분 현실적(?)인 사이즈가 붙어 있는 가운데 단 한 글자 써 있는 G의 존재감이 눈부시다.

3.3.4. 시바사키 에리카

파일:ofw8vLR.png 신장 160㎝, 자전거 통학, 다도부 부장.

성우는 코마키 미유.

다도부 부장으로 경음악부에 매일 시끄럽다고 항의하며 우부카타와 틱틱거리지만, 사실은 락음악과 기타를 좋아하는 마음이 가득한 나머지 괜히 툴툴거리는 것. 원래는 밴드에 가입하고 싶었지만 밴드들에는 남자뿐인 데다가 친구인 쿄코에게 어째저째 휘둘려서 다도부에 입부했다. 평소에는 바른생활을 견지하는 예의바른 존댓말 캐릭터로, 동갑내기 쿄코에게는 물론이고 다도부 후배인 카미네 아야카에게도 "아야카 양"이라며 존대를 사용한다. 클래스메이트인 카지 료코가 공부로 갈팡질팡할 때도 "저도 응원하고 있어요."라고 격려해주었고 이에 카지는 감격해서 울어버렸다.

3살짜리도 안 속을 아이디어를 떠올리고선 묘안이라 생각하는 천연(바보)스러운 면이 매력 포인트. 쉴 새 없이 티격태격하면서도, 연주할 때 우부카타의 진지한 모습과 즐거워하면서 웃는 미소에 플래그가 꽂혀버렸다. 스스로는 태연한 척하지만 이미 친구들은 에리카가 우부카타를 좋아하는 걸 다 알고 있는 건지, 에리카와 우부카타가 같은 대학에 시험 보는 걸로 당연하게 생각할 정도다. 본인 말로는 경음부에 자신과는 전혀 관계없다고 주장하는 정체불명(?)의 기타리스트 학생이 있다고 한다.

방학을 맞이한 6권에선 'L과R' 편에서 등장한다. CD 매장에서 CD 두 장을 놓고 한 장밖에 살 돈이 없어 2개의 CD를 번갈아 듣고 있던 우부카타와 우연히 만난다. 서로 마음에 드는 CD 한 장씩을 사서 나중에 바꿔 듣자는 우부카타의 권유에, 이어폰 하나를 뒤집어 같이 들으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가나, 막상 CD를 사려고 보니 지갑을 놓고 왔었다.

'계기' 편에서는 수험 공부를 하다 우부카타가 신경 쓰여, 고민 끝에 다른 친구에게 내일 약속과 관련해 보낼 메시지를 잘못 보내는 척 우부카타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이후 통화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다음날 만나자는 얘기까지 끌고 가지만, 처음에 떡밥으로 던졌던 "내일 약속"이 발목을 잡아 결국 만나지는 못한 듯.

학교 축제를 주로 다루는 10권에서 만큼은 표지에 등장한 것이 무색하지 않게 주인공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많은 이야기가 밀도있게 그려졌다. 다도부 찻집에서 활동하던 도중 미스 고즈넉으로 변신(?)하는 가면이 없어져 버리고, 마침 다도부에 들른 카지를 꼭 글어안고 가면을 찾아달라고 애원하는 사이 어머니가 찾아와 그렇고 그런 관계가 아닌가 하는 오해를 사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밴드부 음악을 들으러 가겠다는 어머니의 말에, 가면이 없는 지금 밴드부 활동까지 들켜버리게 되는 것을 두려워 한다.[41] 그러나 카지의 노력으로 밴드부 공연 직전 가면을 찾아 밴드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어머니도 가면을 쓴 여학생이 자신의 딸인 것을 눈치챈다. 축제가 끝난 후야제 자리에서, 어머니가 취미로 기타를 연주하는 것을 인정해 줬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카지와의 관계에 대한 오해는 풀지 못한 모양. 그리고... 상술한 스토리에 덕분에 미스 고즈넉의 정체는 아무런 극적 긴장감 없이 경음악부 멤버들에게 자연스레 까발려졌다.[42]

마지막 12권에서 우부카타와 함께 졸업 전 마지막으로 경음악부 연습실에서 만나서 못다한 이야기를 한다. 마지막에 감동받나 했더니 바로 티격태격하는 건 매한가지지만 해피엔딩. 후일담에서 우부카타와 함께 한컷으로 등장. 어머니의 소원(...)도 드디어 성취될 것 같다.

작가가 참가한 2020년도 코미티어 지원 앤솔로지에서 우부카타와 시바사키의 후일담이 짧게 나와있다. 사귄 지 3개월이 넘었음에도 별 진도를 나가지 않는 우부카타에게 시바사키가 폭탄 발언(...)[43]을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참고로 이 아가씨는 천연이다.

4. 그 외

4.1. 이이지마 마사미

파일:tdc5-3.png

성우는 히가시우치 마리코[B]

이이지마 카나의 엄마. 목욕탕에서 핸드폰을 빠트려 절규하는 딸에게 '이런 건 때리면 고쳐져!'라며 딸의 휴대전화를 열심히 후려치지만… 결국 고쳐지지 않았다.

4.2. 우치무라 카에데

파일:Fw2rBtg.png

우치무라 치아키의 대학생 누나. 치아키의 검열삭제 미수를 두고 코웃음 치며 비웃는다. 인물소개에서 카나가 자신은 영어가 별로라고 하자 "나 영어 잘해."라면서 자신의 엄마와 함께 은근슬쩍 다시 놀러오라 한다.[clearfix]

4.3. 우치무라 케이코

파일:97iRfTA.png
성우는 오시카와 치카.

우치무라 치아키의 엄마. 치아키와 카나의 검열삭제 직전에 간식을 전해주러 들어왔다가 현장을 목격하고는 "끝나고 먹으렴 ㅎㅎ" "아참, 너희들 콘돔은 있니?"라고 오히려 본인이 더 들뜨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가족들에게 검열삭제 미수 사실을 모조리 소문내버린다.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8권 '인술' 편에서 무려 주역으로 등장. 아들내미 방을 청소하다 아직 뜯지 않은그걸 발견하고는 헤실거린다. 마침 그 아들인 치아키가 돌아오는 소리에 급한대로 옷장에 몸을 숨기는데, 아들 뿐만아니라 여자친구 까지 같이 놀러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장롱속에 갇힌 것이나 다름없는 신세가 된다.

게다가 밖에서 들리는 소리를 듣자하니 이 것들이 남들 앞에서는 못 할 짓을 하려는 분위기라, 어떻게든 그 자리를 피해 주기 위해 치아키의 핸드폰으로 계속해서 메시지를 보내지만, 치아키 눈에는 카나 밖에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 둘을 배려 해 주려는 노력도 전혀 통하지 않음은 물론 자칫 잘못하면 아들과 미래의 며느리에게 경멸 받을지도 모르는 위기상황에 처한다.

결국 최후의 수단으로 숨어있던 옷장을 미친듯이 뒤흔들어 치아키와 카나를 놀래켜, 둘이 당황하며 방을 빠져나간 틈을 이용해 옷장에서 빠져나온다. 그러나 방을 나가 문 너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상태를 지켜보는 치아키와 카나에게 그대로 발각되고, 도저히 빠져나갈 구색이 없는 그 상황에서 '괜찮아. 악령은 퇴치했어' 라고 애써 둘러대며 에피소드를 마무리한다.

4.4. 카가 하루코

파일:nOXjFSI.png
성우는 코와카 와카나. [D]
카가 유우키의 엄마. 키스 사건으로 혼란해 하는 유우키와 대화하다가, 실수로 카오루가 유우키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밝혀버린다.

하지만 아들인 유우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했는지, 엄마의 말 실수에도 불구하고 유우키와 카오루는 이후 이성적으로 별다른 관계 진전이 없다.

4.5. 카지 히로코

파일:tdc5-1.png
성우는 코와카 와카나. [D]

카지 료코의 엄마로 의류점에서 일하고 있다. 아카기와 사귀면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는 딸 료코를 보며, '지금 시작해서 되겠느냐, 우리는 돈이 없어 사립은 어림도 없다'라며 걱정했다. 하지만 센터시험이 다가옴에도 공부를 계속하는 딸을 보며 딸이 좋은 방향으로 바뀐 것은 좋지만 자신을 닮아 남자의 영향을 너무 받는 것 아니냐는 말이 화근이 되어 말싸움으로 번지는데, 타이밍 좋게 선물을 들고 찾아온 아카기 덕에 분위기가 누그러진다. 오지말라고 했는데 찾아온 아카기와 티격태격하는 딸의 모습을 보며, 어떻게 되든 딸이 행복해지기를 마음 속으로 바란다.

덧붙여 남편과는 속도위반으로 료코를 낳았고 그가 남편 노릇을 전혀 못했기에 이혼했지만, 료코를 낳은 것에 대해서는 한 순간도 후회한 적은 없다고 한다.

4.6. 타카세 코타로

파일:BNBtPMY.png
성우는 코와카 와카나. [D]

타카세 하루히코의 남동생으로 중학교 2학년. 칸다와 문자를 주고받으며 안절부절못하는 형 하루히코를 한심한듯 바라보는 장면으로 등장한다. 게임을 좋아하는 듯하며 어려워 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레인보우 로드라는 대답을 하거나, 8권 권말 인트로덕션에서 "지구 최후의 날이 온다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라는 질문에 "마지막으로 즐길 게임은 MOTHER로 정했어" 라고 대답하는 등,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히트 했을 것으로 보이는 수 십년 전 명작 RPG 게임까지 폭 넓게 즐기고 있다.

'와 버렸다' 편에서 히메미야 아리스와 주연으로 등장. 부모님은 일, 형은 축구부 활동으로 혼자 집에서 게임을 하며 빈둥대던 중 찾아온 히메미야 아리스를 보고는 대화 몇 마디로 '형의 썸녀'라고 생각해 버린다. 거기에 한 발 더 나아가, 형이 돌아왔을 때 자신이 집에 있으면 어색하지 않겠냐며 히메미야가 부담없이 안에서 기다리라며 집 까지 비워준다.

6권 권말 인물소개 페이지의 질문인 "귀신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라는 질문에 '있다'고 딱 잘라 말 했으며, 심지어 형인 타카세 하루히코는 동생이 그런 존재를 꽤 자주 본다고 했다.

4.7. 치바 에이지로

파일:9Ep1ED6.png

치바 사야카의 아버지. 초밥집을 운영하고 있다.[clearfix]

4.8. 나나세 미요코

파일:DaknpGc.png

나나세 카오루의 엄마. 작품 내 다른 어머니들에 비해 엄청난 동안으로, 딸인 카오루와 동년배, 혹은 더 어리게도 보일 정도. 유우키와 미묘한 반응을 보이는 카오루에게 무슨일이 있었는지 캐묻는다. 이에 카오루가 싫다며, '어차피 카가 아줌마에게 말할 거잖아!?' 라고 말하는 걸 보면, 하루코에게 카오루가 유우키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밝힌것도 이 사람인듯 하다… [clearfix]

4.9. 후루야 레이코

파일:oYbR2bm.png

후루야 쥰과 호타루의 엄마. 에피소드 "함정"의 덤에서 등장. 동생인 호타루가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너무 오빠에게 들러붙는 것을 걱정하며, 한편으론 쥰이 여자에게 다가설 배짱이 없는 점도 지적하면서 본의 아니게 남매를 동시에 격침시킨다.[clearfix]

4.10. 미스·고즈넉[48]

파일:s9k4MPY.png ?학년 ?반, 경음악부.

여우가면을 쓴 의문의(?) 여성 기타리스트. 어느날 갑자기 경음악부에 가입을 요청하면서 나타났으며, 보자마자 장난치는 줄 알고 빡친 우부카타와 티격태격하던 끝에 일단 입부가 된 듯하다. 주로 우부카타에게 깐죽거리다가 가면이 벗겨질 위기에 처하는 것이 패턴. 경음부 가입을 위해 한곡 연주하자 우부카타가 그 실력은 인정하지만 자기가 더 실력이 있으니 넌 필요없다고 하자, 바로 슬랭이 튀어 나왔다. F●CK!

그래도 우부카타가 기타 실력은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둘만 있을 때 반응을 보면 서로 인정은 하는 듯. 사용 기타는 깁슨 레스폴이다. 너바나 곡은 그렇다 치고 레드 핫 칠리 페퍼스 곡까지 가능 한 것으로 보아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긴 하나…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곡은 혼자서도 충분하니 우부카타는 필요없다는 식으로 깐죽대다 몇 번이고 가면이 벗겨질 뻔했다. 본인은 정체를 완벽하게 숨겼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우부카타가 시바사키라고 부르면 반응을 보일 때가 많아서 멤버들이 옆에서 정체성(?)을 인식시켜 주곤 한다.

그녀가 쓴 가면은 대체 뭘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절대 벗겨지지 않는다.[49] 미스 고즈넉 본인의 말에 의하면, 다도부 부장인 시바사키 에리카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고 한다.

4.11. 유카와 히데키

파일:0uKxvnR.png 신장 180㎝, 고등학교 재학 시에는 전철 통학했으며, 대학생으로 등장하는 작중 시점에서의 통학수단은 불명. 고등학생 시절엔 사사하라 사츠키에 앞서 천문부 부장을 역임했다.

성우는 오노 다이스케.

사사하라의 천문부 선배이자 연인. 현재는 졸업한 상태이나 '스피카' 편에서 사사하라에게 고백받은 후 계속 사귀고 있다. 이미 대학생이 된 만큼 고등학생들의 이야기가 메인인 본편에는 잘 등장하지 않지만, 여자친구이자 아직 고3인 사츠키와의 전화 통화 등을 통해 간간히 등장한다. 5권 권말에는 딱 하나 추가 된 덤에 등장. 도서실에 있는 선인장이 사사하라의 만두머리모양과 비슷해, '너 닮았다' 라며 메시지를 보낸다.

'랑데부' 편에서 재등장. 이전 편에선 안 쓰고 있던 안경을 끼고 나타났다. 지방대로 진학한 탓에 사사하라와 자주 만나지는 못하는듯 하다. 거기다 무뚝뚝했던 스피카편의 모습과 달리 현재는 사사하라에게 상당히 상냥한데 여자친구니까 그렇다고…. 그리고 사사하라의 놀림에도 반응이 적고 오히려 역관광 시키지만, 마지막에 사사하라의 좋아해 한마디로 부끄러워한다. 권말 부록 중 하나인 '우주는 너무나 넓다' 편에서 결국 기숙사에 돌아갈 날이 되어 열차 앞에서 사사하라와 작별을 하나, 열차에 들어갔다가 출발하기 직전 다시 나와서는 도합 2페이지 1컷의 큼직한 키스신, 그리고 다음 2페이지에서 얼굴을 대문짝만하게 보여주며 사사하라를 한 번 더 위로 해 준다. 그리고 사사하라는 다음 2페이지에서 참았던 눈물이 터지고 말았다.


[1] 성우가 워낙 고참 성우인지라 연기력이 여러 의미로 굉장하다(…). 오빠를 대할 땐 귀여운 얼굴에 걸맞은 깜찍한 목소리지만, 미나가와를 대할 땐 일진이 낼 법한 껄렁하고 거친 목소리다(…)[2] 이미 호타루가 뒤에 있다는 건 알고 있었으므로, 의도적으로 움직인것도 없잖아 있는 걸로 보인다.[3] 대학생처럼 성숙해보인다는 이유로 접근한 미나가와한테도 그렇지만 호타루는 누가봐도 여중생인데 접근하는 것 자체가….[4] 이후 스토리는 오니즈카와 무관한 방향으로 이어지므로 이이지마 카나 또는 우치무라 치아키 문단을 참고할 것.[5] 성우는 아키호 사에코.[6] 성우 카쿠마 아이는 애니메이션 모모쿠리에서 성이 같은 여학생(쿠리하라 유키)역을 맡았다.[7] 타카세의 이와 같은 복잡한 심리는 단행본 9권 '신경쓰이는 그 아이' 편에서 잘 그려냈다. "히메미야에겐 관심이 없지만 그렇다고 마냥 쌀쌀맞게 대할 순 없는 노릇 아니겠느냐"라고 직접 언급하면서, 히메미야와의 관계를 확실하게 맺고 끊지 못하는 점에 대해 칸다에게 양해를 구했다.[A] 하마조에 신야: 2학년 1반의 노로 아키마사와 3학년2반 담임 사카모토 타로를 연기했다.[9] 정확히는 이름이 정식으로 등장하는 게 구기대회 편부터이고 56화 '질투', 60화 '출발'에 단역으로 출연했기는 했다.[10] 애니 9화 '출발' 편에서도 엎어져 자는 모습으로 깨알 같이 등장한다. 10화 '질투' 편에서 고다랑 배구한 남학생과 동일인물이라고 알아볼 사람이 몇 명이나 될지.[11] 이때의 작가의 말이 인상깊은데, '불성실한 그녀도 결국은 돌직구에 약했다.'[12] 쥰과 유키가 2학년 1반인 본편 시점에서 이 셋은 모두 2학년 7반에 배정되었고, 완결에 임박한 11권이 되도록 이 셋은 본편에 등장하지 않았다.[13] '래퍼' 편에서 '내가 처음을 받아버렸네'라는 드립은 이런 이유에서 나온 듯.[B] 히가시우치 마리코 - 2학년 4반 담임인 코마츠 타카코와 이이지마 카나의 엄마인 이이지마 마사미의 목소리를 연기했다.[C] 여성의 생리 예측을 중심으로 생리와 임신 등 여성의 건강적 특성에 대한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웹 서비스. 정발 시 본 각주와 같은 설명이 붙거나 생리와 관련된 완전히 다른 제목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나무위키에도 루나루나 라는 문서가 있지만, 이는 본 에피소드 제목과 전혀 관련없는 동명의 캐릭터를 다루는 문서이므로 링크하지 않는다.[C] [17] 아버지 어머니가 모두 있다고 가정하고 부모도 작중 모습을 비춘 등장인물 중, 패트리샤와 치바 사야카는 아버지만, 나머지 인물들은 어머니만 등장했다.[18] 치아키를 이름으로 부른 장면은 5권 초반으로, 카미네가 고다와 서로를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한 4권 중반보다 등장 시점 자체는 늦다. 그러나 아무 스스럼 없이 '우치무라 군' 이 아니라 '치아키 군'이라고 지칭하는 것으로 보아, 남자친구인 고다 보다도 앞선 시점부터 치아키를 이름으로 불러왔을 가능성이 높다.[19] 초기 연재분에서 타카노가 만약 다른 사람이 끌어안으며 마음을 전한다면 싫지만 스가와라는 착하니까 용서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애니메이션 5화) 여담으로 스가와라가 타카노를 껴안을 때의 모습은 '넌 빛나고 있어'편에서 타카노의 상상─스가와라가 자신을 끌어안는 상황을 상상하며 홍조를 띄웠던 그 장면과 구도만 살짝 다를 뿐 완전히 일치한다.[20] 정작 비키니를 추천해준 사람은 점원이 아니라 지나가던 연애마스터 였고, 자뻑포즈를 취하면서 갈길 가는 그를 벙찐 표정으로 본다.[21] 심지어 노로도 간간히 나오기는 했다.[22] 야한 일은 친해진 다음에 하자고 심심한 칠드런 초반에 말하는 장면이 있다.[23] 일어판으론 '스시'해요[24] 성우 본인이 업계내에서도 유명한 하이텐션이라, 간만에 캐릭터 제대로 만났다(...)는 평도 있다. 상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25] 사귀게 되었음에도 서로를 이름으로 부르는 데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데다, 서로를 이름으로 부르는 건 서로 뿐이어야 한다고 하는 카미네-고다 커플이나, 서로 거리를 두기 위해 나나세에게 이름으로 부르지 말라고 했던 카가, 반대로 사귀게 되었으니 서로를 이름으로 부르자는 스나가와의 제안을 대놓고 기분 나쁘다며 거절한 토다 등 많은 사례가 보여주듯, 서로를 이름으로 부르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운 일본 사회를 생각하면 카즈코가 사귀는 사이도 아닌 치아키를 이름으로 부르는 것은 상당히 보기 드문 케이스라 할 수 있다.[26] 위의 키리하라 선생이 치바의 고백을 착각한 말("저, 선생님을 좋아해요!", "그래서 치바가 좋아한다는 선생님은 누구?")을 듣고 한 대사이다.[27] 여기서 칸다가 히메미야에게 "너와 난 라이벌 같은 관계였을텐데 왜 나를 도와주는지 묻자, "좋아하는 사람이 행복해 지길 바라서"라며, 자기 자신만을 위해 행동했던 지금까지 보다 한 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28] 자신의 를 섞어 만든 초콜릿을 타카세에게 선물하는 기행을 보여준 '마이 블러디 밸런타인'편의 경우, 지금은 삭제 된 작가의 후일담에 따르면 당초 초콜릿에 섞으려 했던 건 피 보다 훨씬 말도 안 되는 것이었다가 철회했을 정도로 독보적인 막장 노선을 밟을 우려가 있었다.[29] '아리스(アリス)'라는 이름은 亜理子, 有子 등 굳이 한자로 쓰자면 쓸 수는 있으나, 기본적으로 '앨리스(Alice)'라는 인식이 강하다.[30] 후일담에서 밝혀진 바로는 야마네와 본인급의 외모를 가진 진짜 여사친인줄 알고 나간건데, 치요의 외모와 야마네에 대한 호감도를 한눈에 알아채고 다른사람을 부르는 척 빠지면서 모스부호로 야마네에게 격려를 전한다. 진짜 친구 ㅜㅜ[31] 두 사람만 남겨 두고 자리에서 빠지려고 하니까 야마네는 물론이고 쿠리하라까지 남아달라고 한다. 어이구 뒷목이야.[32] 일본어 카타카나 표기의 차이. 한글로는 둘 다 '바'라고 표기하지만, 일본어 안에서 보자면 바(バ) = 'Ba', 바(ヴァ) = 'Va' 발음으로 표기한다. 즉, 모토야마 말마따나 E"VA" = '에바'라기 보단 '에브ㅏ'나 '에부ㅏ'라고 읽는 게 더 정확하단 얘기. Ba는 입술끼리만 맞닿게 하여 ㅂ을 발음해보고, Va는 윗입술이 아니라 윗니를 아랫입술에 맞닿게 하고 ㅂ을 발음해보면 두 발음이 어떻게 다른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33] 그동안 한 페이지를 전부 그려내서 보여줄 때는 키스나 고백 같은 달달한 장면으로 채우는 경우가 부지기수였기 때문에 이 장면은 웃기면서도 슬픈 부분을 더더욱 강조한다[34] 이 고백 장면은 기존 4컷 만화 규격을 벗어난 큰 그림으로 그려져 있으며, 단행본 6권에서는 4권의 고다-카미네의 첫 키스 처럼 두 페이지에 걸친 장면이 도합 6페이지에 걸쳐 이어진다.[A] [36] 우부카타 씨는 절 안고 싶지 않나요?본편에서도 그쪽관련해서 무지한 모습을 보였는데 과연 진짜 의미를 알고 말했는지는...[37] 정발본에는 '후일담'이라고 번역됨[38] 애니에선 카지 에피소드 분량이 늘어나서 그런지 카토리와 학생회장이 나눈 대화랑 카토리가 시험을 치는 모습은 그려놨지만 그저 위풍당당하게 답을 채워가는 카토리의 모습만 그려놨을 뿐 카토리가 속으로 수학 시험 따위 적당한 숫자 넣으면 그만이라는 막장 발언을 하는 부분은 생략됐다. 또 애니에서 가라테부 에피소드를 통편집했기에 사에지마 하루카는 등장하지 않는다.[39] 애니에선 기말고사 에피소드 카지 분량이 두 배 정도로 늘어났다. 카지가 대학 입시에 대해 의욕이 생기니 주변 애들이 나보다 잘난 것처럼 보인다는 독백이 추가됐고, 시험시간 전부터 너무 늦은 게 아닐까 하는 불안감에 떠는 부분도 추가됐다. 즉, 원작에서 별로 다루지도 않던 카지의 시험에 대한 압박감, 불안함을 급우들에 대한 열등감 = 시선이 보이지 않는 안경 쓴 학생이라는 단순하고도 인상깊은 이미지로 표현하며 원작에 없던 연출까지 끼어 얹어서 원작초월을 시전했다.[40] 쿠리하라 치요와 중복. 다만, 대사나 등장 시간 등은 치요와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적으므로, 공통 각주로 묶지 않고 사노 쿄코 항목에 한하여 서술한다.[41] 시바사키가 밴드부에 들어간 걸 어마니가 모르길 바라는 이유는 10권에서 간접적으로 짤막하게 다뤄지는데, 현재 시바사키가 다니는 본작의 고등학교는 시바사키의 1지망이 아니었다. 1지망 고교에서 떨어진 것을 두고 어머니가 "이런 거(=기타)나 하고 있으니 지망 학교에서 떨어진 것 아니냐"고 호되게 나무랐던 과거가 있었는데다, 이번엔 대학 수험까지 걸린 만큼 어머니에게 만큼은 들키고 싶지 않았던 것.[42] 라기보다는 애초부터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43] "우부카타 씨는 절 안고 싶다는 생각 해본 적 없나요?"[B] [D] 코와카 와카나 - 타카세 코타로, 카가 하루코, 카지 히로코 3명을 연기했다.[D] [D] [48] 원문은 미스 와비사비(侘·寂). 한적하고 차분하다는 뜻이다. 일본다도에서 중요시하는 개념이다. 고즈넉이라는 한국어도 고요하고 아늑하다는 뜻. 정확하게는 고즈넉하다라는 형용사로 쓰인다.[49] 만화적 연출이 가미되긴 했고 미스 고즈넉 본인도 위기(?)가 닥칠 때 마다 가면이 벗겨지지 않으려 있는 힘껏 붙잡고 있기는 하지만, 우부카타가 단순히 벗기려는 수준을 넘어 몸 전체가 흔들릴 정도로 강하게 잡아당기거나 심지어 가면을 붙잡은 채로 허공에 사람채로 휘둘러도 벗겨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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