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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03:03:59

실내화

1. 개요2. 한국의 실내화
2.1. 가정집2.2. 사무실2.3. 학교 (고등학교 이하로 모두)
3. 일본의 실내화4. 실내화와 페티시즘5. 기타

1. 개요

/ Indoor shoes[1]

학교, 관공서, 주택건물 내부에서 신는 신발을 말한다. [2]

2. 한국의 실내화

2.1. 가정집

파일:가정용 실내화.jpg

일반 가정에서 신는 실내화로는 보통 땀이나 습기를 흡수하기 위한 천이나 소재를 안에 덧대고, 얇은 바닥에 천을 박은 경우가 많으며, 드물게 지압을 목적으로 지압 돌기가 달린 실내화를 신는 경우가 있다.

사진처럼 앞이 뚫린 형태와 앞이 막힌 형태 두 가지 모양이 있다. 여러 층이 있는 아파트나 아래 층이 존재하는 다세대 주택에서, 보행시 아래층에 전해질 수 있는 층간소음을 줄이는 목적으로 많이 신는다. 실제로 소음을 줄이는데 어느 정도 도움은 되지만, 보행 습관이 좋지 않으면[3] 오히려 실내화를 끄는 소리처럼 더 불쾌한 소음이 들리거나, 정도만 줄었을 뿐 아래층에 그대로 충격음이 전달되기 때문에 소음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기도 한다.

손님이 집에 방문했을 때 신고 들어올 수 있도록 한두 켤레 정도 구비해놓는 집도 있으며, 드라마에서도[4] 쉽게 볼 수 있는 클리셰이다.

2.2. 사무실

사무실 층과 층을 오가는 경우에는 대체로 실내화를 신고 다니지 않지만, 한 층 내에서, 특히 사무실 내에서 복사기나 정수기를 이용하려 잠깐 이동할 때, 또는 간단히 화장실이나 기타 공간을 이동할 때 개인의 편의를 위해서[5] 실내화를 신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학교처럼 '실내화를 신어야 한다'라고 규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또 실내화의 종류를 제한해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실내화를 볼 수 있다. 삼선슬리퍼를 그대로 신는 경우도 있다.

보통 착용되는 실내화는 발 뒤 쪽을 감싸지 않는 슬리퍼 형태로, 통풍에 도움을 준다.

나이드신 분들이나 높은 직급이신 분들, 남성의 경우 정력을 위해 발바닥이 지압되는 실내화를 많이 신는다. 젊은 사람들도 신을 수 있으나 "나이에 걸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기 쉬워서 가급적이면 기피하는 편이다.

파일:굽실내화.jpg
여성의 경우 편리성을 이유로 삼선슬리퍼를 선호하기도 하나, 굽이 있는 실내화를 선호하는 직원의 경우 굽이 있는 슬리퍼, 특히 3~7cm 굽의 검은색 통굽 슬리퍼를 신는 경우가 많다. 슬리퍼 항목 참고. 특히 여교사들의 경우 학생들보다 대개 키가 작으므로 칠판에 판서를 쉽게 하기 위해 이런 통굽 슬리퍼를 신어서 키를 키우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eva소재 슬리퍼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남자라면 군대에서 한 번은 신는 그 슬리퍼다. 다른 실내화보다 가볍고 튼튼한데, 사실 이 슬리퍼는 실내화가 아니라 욕실화로 생산된 제품이다.

겨울용 실내화를 따로 두는 직장인도 많다. 이 경우에는 털신이나 USB에 연결하는 발열 제품을 쓰는 사람들이 많다. 아예 발열 실내화를 팀 차원에서 공동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2.3. 학교 (고등학교 이하로 모두)

한국에서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부터 실내에서는 신발을 벗고 실내화로 갈아신어야 하고, 밖에서는 실내화를 신어선 안 된다고 교육 받는다. 최근에는 유치원 이전에 다니는 보육원이나 어린이집 등에서도 실내화를 신긴다. 2000년대[6]까지만 해도 주로 천이나 고무로 된 단화형 실내화나 삼선슬리퍼를 신었지만 2010년대 이후 크록스형이나 삼선슬리퍼를 많이 신는다.[7]

2024년 현재 교내에서의 실내화 착용을 규정으로 둔 초등학교의 경우 학급의 9할 이상이 크록스로 신는다. 삼선슬리퍼의 경우 중~고등학생 위주로 많이 신는다. 크록스형태는 아무래도 초등학생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 학교 내부에서 운동화 등 일반 신발을 신고 돌아다니다가 교사의 눈에 띄면 꾸지람을 듣거나 학생부로 끌려가는 경우도 있다.[8] 신발주머니에 넣어서 매일 갖고 다니거나, 교실이나 현관 근처의 신발장이나 사물함에 넣어놓는다.

이렇게 실내에서는 실내화를 신고 밖에서는 실내화를 신지 않도록 하는 것은 실내와 실외를 구별하려는 교육적인 목적도 있지만, 바깥에서 묻은 먼지가 실내로 유입되지 않게 하려는 위생적인 목적도 크다. 시멘트대리석, 나무바닥을 그대로 쓰는 중고등학교 기준으로, 복도까지 와서 실내화로 갈아신고 신발을 신발장에 넣고 교실로 들어오는데[9], 이 복도는 '실내'에 포함되는지 안되는지에 대한 논란이 오간 적이 있다. 따라서 일부 학생들은 집에서 실내화를 가지고 등교하여 학교 현관에서 실내화를 미리 갈아신는다. 또한 2000년대 이전 학교들의 경우 나무 바닥에서 가시가 나오는 경우가 많았기에 이를 막기 위한 목적도 컸다.

그런데 특기할 만한 것은, 온대기후를 띤 나라들 중에서 이 같은 문화를 가진 국가가 한국일본 단 두 나라뿐이라는 점이다.[10] 일본이나 한국의 학교를 방문한 외국인들이 놀라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실내화 문화이다. 한국의 학교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일본에서 들여온 것인데, 이는 그에 앞서 영국에서 온 것이다. 하지만 영국에도 이 문화는 없다. 한국의 학교 실내화 문화가 국내 자체적으로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일본에서 들여온 것인지는 불분명하지만, 일본을 그 기원으로 보는 설이 신빙성이 있다. 일본의 서양식 학교가 태초에는 기존의 절과 같은 시설물을 재활용하거나 개조한 것이었는데, 이 때문에 학교에 들어갈 때 신발을 벗는 문화가 생겼다는 것이다. 서양식 건물이라도 일괄적으로 신발을 벗는 문화가 한일 양국에 모두 있었다면 이것이 동아시아의 신발을 벗는 문화 때문이라 추측할 수 있겠으나, 학교가 아닌 이상 기본적으로 서양식 건물이면 단체 생활을 하더라도 대체로 서양처럼 실외화를 신고 다니는 마당에 유독 학교만이 예외라는 점에서 단순한 동아시아 문화의 영향이라 보기는 어렵다. 이는 한일 양국에서 학교라는 건물 자체의 첫 단추가 신발을 벗는 문화와 결부되었다는 것이고, 한국의 학교 시스템이 일본을 거쳐 들어온 것인 만큼, 그 기원을 메이지 시대의 일본으로 보는 것이다.

학교뿐만 아니라 길거리를 돌아다니다보면 밖에서도 실내화를 신고 다니는 아이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대부분 운동화로 갈아신기 귀찮아서 그렇지만 운동화보다 실내화가 가볍고 편해서, 단순히 운동화로 갈아신는걸 까먹어서, 신발끈이 풀렸는데 신발끈을 혼자서 못 묶어서 밖에서 실내화를 신고 다니는 경우도 있다. 다만 밖에서 실내화를 신고 돌아다니면 실내화의 바닥(밑창) 부분이 금방 새까맣게 더러워지고 마모돼서 교내에 흙과 먼지가 그대로 유입되기에 좋은 방법은 아니다.[11] 또, 실내화는 말 그대로 실내에서 신는 목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신발에 비하면 내구성도 약한데다 발을 내딛을 때의 충격이 그대로 전달된다.[12] 가급적이면 실내에서만 신는 편이 낫다.

2.3.1. 단화

앞뒤를 모두 감싸주는 형태의 실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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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화형 실내화하면 스니커즈 단화형 실내화[13]가 유명하다. 실내화 밑창이 주황색 고무 재질로 되어 있어서 마찰력이 강해 잘 미끄러지지 않는다.[14] 요즘은 많이 신지 않는 편이라 문방구에서도 쉽게 보기는 힘든 편이다. 사실 이 실내화는 두꺼워서 겨울에 신으면 발이 따뜻하기에 아직도 찾는 학생들이 있다. 강당이나 체육관에서 주로 신기도 하지만 요즘은 크록스형 실내화에 밀려 보기가 매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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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1990년대부터는 스니커즈형 실내화가 아닌 얇은 고무로 된 실내화를 신게 되는데[15], 내구도가 생각보다 약해서 쉽게 찢어진다.[16] 흰색이 일반적이지만 파란색, 분홍색등 색깔이 있는 실내화도 있고, 찍찍이가 달려 있는 실내화도 있다. 흰색의 경우 사이즈는 280mm까지도 있으나, 파란색분홍색 등 컬러 실내화들은 생산 단가나 제조 방법 문제로 가장 커야 260mm 정도가 구입할 수 있는 한계다. 따라서 발 사이즈가 260mm 이상이면 흰색 고무 실내화나 후술할 슬리퍼형 실내화만을 선택할 수 있다. 슬리퍼형의 경우 300mm까지 존재한다.

실내화 전체가 고무비닐 재질로 되어있지 않고 완전히 헝겊으로만 된 실내화[17]도 존재하는데, 이것 또한 고무 실내화에 비해선 내구도가 별로 좋지 않으며 큰 사이즈를 찾기 어려운데다 이 튀면 곧장 양말까지 흠뻑 젖는다. 지금은 크록스에 밀려 찾아보기 어렵다.

이런 실내화들은 주로 2010년대 극초반까지 유행하다가 2010년대 초중반부터는 크록스형 실내화와 일본 실내화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상대적으로 많이 묻힌 편이다. 그래서 요즘에는 문방구에서도 마트에서도 단화형 실내화보다는 크록스형 실내화를 쉽게 볼 수 있다.

실내화를 보면 실내화를 신는 아이나 아이 부모님의 성실함을 알 수도 있는데, 초등학생이거나 초등학생 자녀를 부모님은 매주 주말마다 실내화를 빨아야 하지만 귀차니즘을 타는 아이나 아이 부모님에게는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잦다. 그냥 1년 내내 빨지 않고 발냄새가 지독하고 까맣게 찌든 먼지가 탄 실내화를 그대로 신고다니는 학생도 종종 눈에 띈다. 그리고 깔창신발이 서로 분리되는데 깔창없이 신으면 불편하다. 만약 이 글을 초등학생이나 그 나이대의 자녀를 둔 학부모가 보고 있다면 의 건강과 위생을 생각해서 가급적 실내화에 관심을 가져주자.[18]

무엇보다도 실내화가 흰색이면 튜닝이 성행한다. 심지어 실내화 튜닝 전문가까지 생길 정도. 주로 싸인펜이나 매직으로 하는데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어떤 경우는 예술작품이 탄생하며, 아예 까맣게 도배를 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간단한 문구(좋아하는 연예인, 명언 등)를 써넣기도 하고, 만화 캐릭터, 나이키나 아디다스같은 유명 메이커 로고를 그려넣는 학생도 있다.[19] 크록스형 실내화 위쪽에 뚫려있는 구멍[20]을 매어 리본 형태로 만드는 튜닝도 유행이다.

여담으로 이런 부류의 실내화는 크록스형과 달리 구멍이 뚫려있지 않아 통기성이 없으며 방수 기능 따윈 존재하지 않는다. 몇몇 학생들은 이런 실내화를 교내에서 계속 신고있다가 발에 이 차서 벗는 경우가 있다.[21]만약 이 글을 보는 학생이 있다면 주변 친구들을 배려해서 웬만하면 제발 참아주자. 헬게이트가 열린다. 특히 저런 류의 실내화를 "PU 실내화"[22]라고 하는데 발냄새가 정말 심하게 묻어나온다.[23]

2.3.2. 크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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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학교에서 실내화를 거의 대부분 크록스로 지정한다.[24] 슬리퍼형 실내화의 장점인 가벼움과 통기성, 단화형 실내화의 장점인 내구성이 절충된 것이 크록스형 실내화인지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도 크록스를 신고다니는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고무로 만든 실내화여서 크록스처럼 맨발 로 착용하는 경우가 제법 있다. 여름에는 땀때문에 가급적 실내화 벗는 것을 참아주자.

학생 이외에도 청소부 아주머니가 신고 다니는 경우도 있다. 신발 무게가 실내 착용을 염두에 둔 거라 무게가 매우 가볍다는 점과 오염물이 묻었을 때 세척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착용하며, 노인들은 실내화를 실내용이 아닌 외출용 신발로 착용하는 경우도 많다. 검소한 할머니 할아버지들 입장에서는 편하고 저렴하고 튼튼하기 때문이다.

의사간호사같은 의료인들은 신발 무게와 통기성을 고려해 크록스 실내화를 신는 경우가 있다.[25]

청소부나 노인들 말고도 일반인도 여름 장마철이나 집중호우가 쏟아졌을 때는 물에 젖더라도 금방 마르는데다 통기성이 끝내주기 때문에 이걸 신고 다니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안에 깔창을 넣어놓고 진짜 신발처럼 신는 경우도 있다. 또한 바닷가나 계곡에서도 많이들 착용하는데 슬리퍼가 쉽게 벗겨지기 때문에 단화형으로 제작된 크록스는 발을 보호하는데 더할 나위없이 좋기 때문이다.

크록스형 실내화 역시 단화형처럼 학교에서 튜닝의 대상이 된다. 단화형 실내화와 달리 가위로 비교적 쉽게 잘리는 재질이라 발꿈치가 닿는 뒷부분을 잘라서 아예 뮬로 만들어서 신고 다니기도 한다.[26]

2.3.3. 슬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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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감싸진 않은 대신, 보행 중 신발이 빠지지 않도록 발등을 위주로 감싼 형태.

검은색이 일반적이나 흰색, 빨간색, 노란색, 연두색, 파란색, 분홍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상의 슬리퍼가 나오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고. 삼선슬리퍼 말고도 나이키아디다스 슬리퍼 같은 메이커 슬리퍼를 신기도 한다.

발에 땀이 안 차고, 양말이 젖어 신기 어려운 상황에서 맨발로 신을 수도 있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또한 단화형과는 달리 잦은 세탁도 필요없는 편. 하지만 발등을 감싸주는 부분이 접착제로만 고정되어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떨어져 나가면 신을 수 없게 된다. 완전히 떨어져 나가기 전까지 전조증상이 있으니, 완전히 떨어져나갈 것 같으면 안전을 위해서라도 미리 새로 신을 수 있는 실내화를 준비해두자.

참고로. 발등 한쪽이 떨어져 기능을 상실한 경우 산소호흡기 수준의 응급조치 방법이 몇 가지 있는데, 교실 앞뒤 게시판에 붙어있는 압정을 빼서 박아넣는 방법과(같은 원리로 스테이플러도 사용 가능) 교내 매점이나 문구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순간접착제, 본드, 목공풀등을 이용해 붙이는 방법이 있다. 두가지 방법 모두 몇 시간 버티기 힘든 최후의 방법이기 때문에 새로운 실내화로 바꾸기 전까지 개복치 마냥 극도로 조심히 신지 않으면 방심한 사이 호흡기 떼고 사망하게 된다.

한참 혈기왕성한 학생들에게 슬리퍼형 실내화가 교내 안전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지적되었다. 2010년 3월 22일에 방영된 위기탈출 넘버원에서는, 슬리퍼형 실내화가 족저근막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 보도했고(뉴스보기), 2006년 4월 8일에 방송된 36회와 2012년 6월 11일에 방송된 337회에서는 대리석 바닥과 계단에서의 미끄러짐 사고로 인한 학교 내 안전사고의 원인으로 슬리퍼를 꼽았다. 대안으로 위에서 언급한 단화형 실내화가 언급되었으나, 이로 인해 단화형 실내화를 신도록 교칙을 바꾸는 학교가 생기기 시작하고 있다.

2.3.4. 기타

가정에서 신는 천슬리퍼 형태의 실내화와, 겨울에 독서실 등에서 신는 털실내화 형태는 중고등학교에 와서는 교칙상 허락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높은 확률로 압수당하거나 혼나게 된다.

광주광역시광주동신여자고등학교의 경우는 특이하게도 가정에서 신는 천 슬리퍼만을 신어야 한다고 하는데, 교실이 나무 바닥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무 바닥에 고무로 된 실내화나 슬리퍼를 신게 되면 마찰로 인하여 바닥에 자국이 생기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오래된 나무 마루바닥 교실의 경우 천으로 된 덧신형 실내화를 신게 하는 경우가 있었다. 나무가시가 바닥을 뚫어 발가락 등을 다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교사들은 고무 실내화를 신었기 때문에 괜찮았다.

체육관에서도 크록스형 실내화를 착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바닥이 나무 재질이라 밑창 색깔이 흰색이 아닌 신발(특히 검은색)을 착용하고 운동을 하게 되면 마찰로 인하여 바닥에 자국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27] 특히 체육시간에 강당에서 실내수업을 할 경우 대게 실내화를 신기에 이런 경향이 잦다.

3. 일본의 실내화

일본어로는 ‘上履き(우와바키)’라고 한다.[28][29]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중, 고등학교까지도 흰색 단화형 실내화를 신는 곳도 꽤 많다. 단 슬리퍼를 신는 학교도 있으며, 간혹 실외화를 그대로 신는 학교도 존재하니 케바케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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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슈즈형' 실내화로 일본에서 실내화라 하면 99% 이것을 가리킨다.

한국에서는 '아사히 실내화'나 '일본 실내화'로 불리며, 최근에는 자녀에게 이 실내화를 신기는 부모가 많다. 다만 일본산 제품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구할 수 없고 인터넷으로 주문해야 한다.[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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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 아시안 게임 개막식에서 굴렁쇠 소녀가 신고 있던 신발이 바로 이 신발이다.

신발코 부분의 색깔은 일반적으로 남자는 파란색이나 하늘색이고 여자는 빨간색이나 분홍색 계열이지만 그렇지 않고 한 가지 색(주로 초록색이나 노란색)으로 통일한 경우도 많다. 또 학년에 따라서 색깔이 구분되는 경우도 있다. 투하트 2를 보면 작중 시점에서 1학년은 빨강, 2학년은 파랑, 3학년은 검정이다. [31] 아예 색깔이 없는 경우도 있다.

교복, 니 삭스, 로퍼와 더불어 일본 여학생의 필수요소. 특히 오버 니 삭스와 흰색 실내화는 궁합이 잘 맞는다.

학교가 배경으로 나오거나 학생(들)이 주인공인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대부분 신발에 자신의 이름을 쓰지만 2D에는 대부분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몇몇 작품에서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튜닝이 성행한다. 하지만 한국에 비하면 낙서가 많다.

이 실내화의 최대 단점은 발레슈즈처럼 끈이 발등 위쪽을 둘러싼 형태이기 때문에 끈이 끊어진다면 무조건 새로 사야된다는 것.

일본은 한국처럼 복도나 신발주머니에 실내화를 넣지 않고 학교 건물 입구 현관에 비치된 신발장(下駄箱)이 따로 있어 거기에 넣는다.[32] 발렌타인 데이화이트 데이 땐 신발장을 열면 러브레터가 우르르 쏟아져 나오는 상황은 클리셰 중의 클리셰. 이지메를 당하는 캐릭터가 신발장의 실내화가 없어지거나 더렵혀져서 난감해하는 장면도 흔하다.

발레슈즈형 이외에도 '앞 고무 슈즈(前ゴムシューズ)' 실내화도 있는데, 우리나라의 실내화를 떠올리면 된다. 또, 발등 부분이 삼각형 모양인 실내화도 있지만[33] 이런 모양의 실내화는 드문 편.

4. 실내화와 페티시즘

정말 충공깽인 사실은 오래 신어서 발냄새가 심하게 나고 더러운 실내화[34][35]페티시즘이 있는 사람에게 고가[36][37]거래되고 있다는 것이다.[38]

이런 사람들은 실내화 발냄새를 맡는 건 기본이고 실내화에 키스를 하거나 핥기도 한다. 심지어 실내화를 가지고 검열삭제를 하기도 한다.[39] 실내화 수집 동호회(...)도 있을 정도. 일본에서는 '여학생 실내화 발냄새를 맡고 싶었다'며 몇 십여 켤레의 체육관 신발[40]을 훔친 어느 30대 남성이 붙잡혀 경찰에 구속된 적이 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닌데, 우리나라에서도 초중고교 건물 내부나 교실 내에 무단침입하여 신발장 속에 있는 여학생[41] 신은 구두나 실내화, 운동화, 양말, 스타킹 등등을 훔쳐가다 CCTV에 고스란히 찍혀 걸리는 경우가 많다. 허나 실내화의 경우엔 싼 값에 새로 구할 수 있는데다 신고한다 해도 경찰서에 조사받으러 왔다갔다 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귀차니즘때문에 그냥 신고를 안 하는 경우도 많겠지만.

정 실내화를 가져가고 싶다면 방학식이나 졸업식, 종업식 때 찾아가서 버려진 실내화를 들고 오는 방법도 있다. 이 경우에는 낡고 냄새나고 더러워진 실내화는 짐만 되기에 그냥 버리고 가는 학생들이 매우 많다. 이 경우 방학식이나 졸업식, 종업식이 끝나는 시각에 맞춰 학교에 들어가서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졸업식은 누구나 참석 가능하므로 외부인이 학교 건물 내부로 들어간다 해도 제재하는 사람도 없기는 하지만, 좋은 방법은 아닌데다 의심의 눈초리를 받을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자제하자.하지만 학교 건물 내부가 아닌 운동장이나 건물 주변 영역의 경우 산책이나 운동하는 사람들을 위해 평일이나 주말과 공휴일에도 향시 개방시켜놓은 학교들이 많이 있으므로 누구나 마음대로 들락거릴 수 있다. 특히 학기말 방학식때는 운동장이나 스탠드, 건물 주변에 실내화를 버리고 가는 학생들이 많으므로 알아서 잘 찾아보자. 운동장을 24시간 내내 개방시켜놓는 학교라면 아무도 없는 야간 시간대에 몰래 들어가서 가져오는 방법도 있다.[42] 일본성진국에서는 이 때를 노리고 찾아가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43] 이 경우 집 안의 식구들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경우가 매우 많으므로 방 안에 알아서 잘 숨기거나 관리하자..

굳이 졸업식 시즌이 아니더라도 신발장이 건물 바깥에 위치해 있고 교문이 항상 개방되어 있는 학교라면 야간에 학교에 들어가서 신발장 속에 있는 실내화를 꺼내 냄새를 맡기도 한다. 앞서 말했듯이 도난 방지용 CCTV가 24시간 작동 중이지만 야간에는 모니터링을 하는 것도 아니라서 냄새만 맡고 제자리에 갔다놓고 나오면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무좀 등의 이유로 남이 신던 실내화를 가져오기가 껄끄럽거나 해서 아예 자신이 직접(!) 실내화를 더럽게 만드는 경우[44]도 있다고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모양의 실내화를 가지고 자신이 원하는 취향(?)의 실내화를 만들 수 있어서 나름 괜찮다고 한다. 취존[45]

실내화에 대한 일본인들의 광적인 집착(..)은 구글에서 우와바키 또는 上履き검색해보면 관련 사진들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뜬다. 구글링 중 이미지를 클릭해보면 연관된 이미지 링크만 계속 뜰 정도. 고만해 미친놈들아 페티시즘이라기에는 경범죄 느낌이 드는 건 왠지 기분 탓이다..

꼭 위에 쓴 것처럼 실내화에 집착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이성친구맨발로 실내화를 신고 있는 모습에 만족감과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도 많다.[46] 어렸을 적 반 짝꿍이 맨발로 실내화를 신는 모습에 매료되어 실내화에 관심을 갖게 된 경우도 있고, 실내화를 학교에서 맨발로 신을 때의 기분[47]에 빠져 실내화를 좋아하게 되었던 경우도 있다고 한다.

요즘에는 천이나 고무로 되어 있는 실내화보다는 거의 대부분 크록스 형태로 된 실내화를 신는지라 천이나 고무로 된 실내화에 비해 발냄새가 상대적으로 적게 난다고 한다. 크록스 형태로 만들어져 구멍이 뚫려있어 통풍이 잘 되기 때문.[48]

5. 기타


실내화라는 단어는 발음할 때 유음화가 이루어져 [실래화]로 발음하게 되는데, 그래서인지 실내화를 실래화라고 적는 케이스가 상당히 많다. 발음은 실래화가 맞으나 표기는 실내화가 맞는데, 의외로 아이든 어른이든 나이를 불문하고 많이 잘못 알고 있는 것 중 하나여서 실래화라고 적어도 알아듣는 사람도 많다. 그런 탓에 실래화로 검색했을 때도 검색 결과가 제법 많이 표시되고, 아예 실내화로 바꿔서 검색해주기도 할 정도.

흔한 오해로 서양에서는 신발을 신은 채로 집에서 생활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다 그렇지는 않으며, 북유럽이나 러시아 같은 경우 밖에서 신던 신발을 벗고 실내화로 갈아 신는 것이 일반적이다.[49] 다만 유럽권에서 신는 실내화는 슬리퍼가 아닌 구두가 연상되는 형태[50]가 많다. 또한 서양의 주택들은 현관에 신발 벗어놓는 공간이 따로 존재하지 않으며, 대신 매트를 깔아서 구분한다.

2023년 기준 미국에서도 이제는 위생 등의 이유로 상당수의 사람들이 집안에서 신발을 벗는다고 한다. 영상

헬스장이나 체육관에서 신는 운동화가 실내화로 구분되는 경우도 있다.

하늘의 유실물카오스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물건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1] 가끔 집안에서 신는 신발이라는 뜻으로 "home shoes"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2] 신발을 실내화와 구분 지어서 '실외화(室外靴)'라고 지칭하기도 하는데, '실외화'는 국어사전에 없는 단어다.[3] 땅을 박차면서 걷거나, 너털너털 걷거나, 질질 끌면서 걷는 습관을 예로 들 수 있다.[4] 특히 회장님 댁이나 부잣집을 보여줄 때.[5] 직장에 다니는 직장인이 보통 정장에 구두를 신고 간다는 것, 그리고 구두를 오래 신었을 때의 불편함을 생각해보자.[6] 정확히는 2010년대 극초반까지.[7] 참고로 실내화 지정은 학교장 재량에 따른다. 남학교의 경우엔 삼선슬리퍼를, 여학교의 경우에는 양쪽을 모두 허락하거나 단화형만 신도록 하는 학교도 있다. 삼선슬리퍼의 경우 초등학교는 거의 허용하지 않고 대개 중고등학교에서만 허용하는 편이다.[8] 일부 학교의 경우 실내에서도 운동화를 신는 게 가능하다. 학교 안에 모래가 없는 경우.[9] 간혹 현관에서 신발을 벗고 복도까지 양말 신은 발인 상태로 걸어와서 실내화로 갈아신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엔 바닥에 있는 많은 먼지로 인하여 양말바닥이 새까맣게 변한다.[10] 서양에서는 스웨덴처럼 대체로 냉대 습윤 기후에 속한 나라들에서 학교 실내화를 볼 수 있다.[11] 일부 중고등학교들의 경우 "교외에서 실내화 착용 금지"를 규정으로 두고 실내화를 신고 등하교하는 학생들을 잡아다가 벌점을 준다.[12] 게다가 기본적으로 정사이즈보다 크게 만들어져서 오래 신고다니면 벗겨질 것 같아 좀 불편할 수도 있다.[13]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기 사진은 W형 실내화로 팔고 재질은 유사하지만 모양이 조금 다른 V자형 실내화도 취급한다.[14] 실제로 2000년대 초반에 방영했던 EBS 과학 프로그램인 <호기심 천국>에서는 마찰력 실험으로 이 실내화를 사용하기도 했다.[15] 일명 '앞 고무 슈즈(前ゴムシューズ)'라고 하는데 후술. 한국에서는 PU실내화로 불린다.[16] 신는 아이의 성격에 따라 다르지만 험하게 신는 아이는 2~3주면 너덜너덜해지기도 한다. 정말 잘 신으면 1년동안 신을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드문 편. 보통 학교 건물 바깥까지 신고 운동장에서 놀거나 돌아다니는 경우도 많기때문에 한 학기 정도 신으면 금방 너덜너덜해진다.[17] 두꺼운 실내화가 아니라, 말 그대로 비닐(고무)로 된 부분을 그냥 적절한 두께의 면으로 바꾼 것.[18] 실내화는 실내화를 신는 아이가 직접 빨아야 하지만 보통 부모님이 세탁하는 경우가 많다. 자기 실내화는 자기 손으로 직접 빨아야 한다며 자녀에게 직접 실내화를 세탁하게 하는 부모님들도 많다.[19] 튜닝이 성행하는 다른 신발로는 크록스컨버스가 유명하다.[20] 통기성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구멍을 낸 것이다.[21] 양말이라도 신으면 그나마 나은데 양말을 신지 않은 채로 신으면 환상의 세계가 열릴 것이다.(...) 크록스형 실내화가 보편화되기 전까지도 무더운 여름철에 초등학교에서 맨발샌들 신고 와서 맨발로 이 실내화를 신는 초등학생들이 제법 있었다.[22] 인조가죽으로 흔히 쓰이는 폴리우레탄 소재로 만들어진 실내화.[23] 특히 발이 습한 편이라서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이나 다한증이 있는 학생들은 그야말로 화생방을 방불케 한다(..)[24] 꼭 실내화를 크록스로 지정하지 않아도 흔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크록스 실내화인지라 특별한 조건이 없어도 크록스 실내화를 준비하는 경우도 많다. 오히려 2020년대에는 예전 PU 실내화는 단종되어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25] 특히 수술을 하려면 장시간 서 있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술실에서는 거의 백이면 백 크록스를 신는다.[26] 안전을 이유로 이렇게 하는 것을 금지하는 학교가 많다.[27] 다만 내구성이 금방 떨어지기 때문에 운동 용도로 신으려면 체육관용 운동화나 배구화를 착용하는 것이 낫다.[28] 영어 위키백과에도 일본의 실내화는 'Uwabaki'라고 되어있다.[29] 반대말인 실외화는 ‘下履き(시타바키)’.[30] 물론 바리에이션으로 국산 제품도 있지만 유아용인데다 사이즈가 대부분 작은 것들 뿐이다.[31] 참고로 마량은 빨간색인데 이건 마량이 1년 유급을 했기 때문.[32] 다만 한국도 2010년에 생긴 운중고의 경우 현관에 신발장이 있고 2010년대 중반 이후로 신발장 생긴학교가 늘어나고 있다.[33]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에서 볼 수 있다.[34] 실내화를 신고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실내화에 교실과 복도 바닥의 먼지 + 운동장의 모래 먼지 + 연필(샤프)/분필/지우개 가루 + 책상 밑의 쇠 파이프와 실내화의 마찰(긁힘)에 의한 철가루 + 급식실/매점 바닥에 흘린 음식물 + 화장실 바닥의 구정물 + 마포 걸레(밀대걸레)를 발로 짤 때 나오는 구정물 등 온갖 이물질이 묻어 까맣게 가 타는데, 페티쉬가 있는 사람들은 그런 실내화 바닥을 혀로 핥거나, 실내화 냄새를 맡는다.[35] 주로 여학생의 실내화가 대상이지만 남학생 실내화도 예외는 아니다.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발냄새도 상대적으로 더욱 심한데다 실내화를 더 험하게 신는 편인지라 낡고 더러운 남학생 실내화에 집착하는 페티시즘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 실내화를 빨지 않고 계속 신거나, 실내에서만 신도록 규정해 놓은 실내화를 학교 바깥에서까지 신고 돌아다닌다던지, 운동장에서 축구를 한다던지, 비 오는 날 신고 집에 간다던지 등등..[36] 구두도 거래되는 경우가 있지만 실내화에 비하면 적은 편.[37] 새 실내화가 평균적으로 5000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으면 대체로 중고 실내화는 만 원 이상, 오랫동안 신은 실내화는 그 이상의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38] 물론 표면적으로는 세탁하면 쓸 수 있다고 하지만, 대부분 새 실내화를 사지 비싼 돈 주고 남이 신던 더러운 실내화를 사서 빨아서 신는 사람은 거의 없다.[39] 특히 실내화에 검열삭제하는 사람은 자신이 실내화 속에 싸낸 정액을 다른 사람이 발로 밟는다는 상상을 하면서 흥분하는 경향이 높다.[40] 일본에서는 아사히 실내화 말고도 아식스 배구화를 주로 실내에서 신기때문에 체육관 신발로도 많이 쓰인다.[41] 상술했지만 남학생도 예외는 아니다![42] 심한 경우 학교 내 분리수거장에 봉투나 마대자루 안에 모아놓은 실내화를 골라서 가져가기도 하며 신발장 안에 버려놓고 간 실내화를 골라서 가져가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다. CCTV에 찍힌다 한들 24시간 계속 모니터링하는 것도 아니고 학교 수위도 취침하는 시간대라 분리수거장에 모아놓은 실내화를 가져가도 아무도 모를 것이다. 무엇보다 촬영된 영상의 보관장소가 수위가 상주하는 숙직실이 아닌 교무실이나 행정실이라면 CCTV를 모니터링할 수 없다.[43] 심한 경우 인증샷까지 남겨서 인터넷에 올린다고 한다..[44] 일부러 맨발로만 실내화를 신고 다닌다던지(특히 비 오는 날에), 실내화를 오랫동안 빨지 않는다던지, 깔창을 여러 개 깔고 신는다던지, 더러운 양말을 실내화 속에 넣어놓는다던지, 아니면 실내화를 신고 축구풋살이나 웨이트 트레이닝같은 격한 운동을 한다던지, 하는 식으로. 심한 경우 깔창을 여럿 깔아서 냄새나는 양말 두 개를 겹쳐신고 자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45] 나르시시즘도 아니고 페티시즘을 추구하는데 이런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겠지만, 이론적으로 아무한테도 피해를 주지 않고 원하는 만큼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긴 하다. 어차피 성별의 영향을 크게 받는 암내나 샅내와 달리 글러브 안 손냄새(...)처럼 외부 환경의 영향이 큰 발냄새는 남자나 여자나 그게 그거이기도 하고.[46] 거의 대부분 남자겠지만 여자들도 예외는 아니다.[47] 학교에서는 대부분 양말을 신고 실내화를 신으며 맨발로는 거의 삼선슬리퍼만 신으므로 맨발로 실내화를 신을 때에는 부끄럽기도 하면서 말로 표현하기 힘든 쾌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48] 물론 보온성을 위해 속부분을 헝겊으로 감싼 털실내화의 경우 통풍이 안되기 때문에 발냄새가 많이 날 수 있다. 추운 겨울날 보온을 위해 주로 신으며 보통은 그냥 크록스를 많이 신지만 간혹 이런 털실내화를 4계절 내내 신고 다니는 학생들도 볼 수 있다.[49] 먼지가 묻거나 눈이나 진흙탕으로 범벅이 된 신발을 그대로 집 안으로 신고 들어가는 건 이쪽 사람들도 불쾌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바깥에서 신고 온 신발을 벗고 집 안의 실내화로 갈아신으라고 권유한다.[50] 프랑스어로 pantoufles(팡투플)이라 부른다. 여기서 유래한 단어가 바로 낙하산 인사를 뜻하는 pantouflag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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