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學生簿
학생과 관련된 학적 기록 등을 적어놓는 장부이다. 출석부도 일종의 학생부이다. 내신을 달리 부르는 말이기도 하다.2. 學生部
학생들의 생활 등을 지도하는 곳으로 과거엔 선도부(先導部)라 불렸다. 학생들에게는 최종 보스나 다름없다. 생활지도부(生活指導部) 또는 줄여서 생지부라 불리기도 한다. 선도부원 항목을 참조할 것. 학생부의 수장인 부장교사는 과거에는 선도부장이라는 직함을 가졌고, 일반적으로 학생부장이나 학생과장, 또는 학생주임이라고도 불린다. 즉 학주. 다만 학년부장을 가리킬 때도 있다. 당연히 학생회와는 전혀 다르다.[1]학교에서는 학생부의 역할이 점점 축소되고 있지만, 사관학교에서는 생도대(生徒隊)라고 해서 훈육만을 전담하는 부서가 있다. 생도대장은 준장이 맡는다.
중학교나 고등학교에서는 '학생생활부'나 '학생지도부', '생활안전부' 등의 이름을 달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학생인권지도부, 학생안전교육부, 생활안전인권부 같은 괴악한 부서 이름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게 왜 괴악하냐면 이름만 바뀌고 업무 내용에는 차이가 없어서 그렇다. 이름이 학교마다 다르고 굉장히 다양하다. 그렇지만 대다수의 학교에선 학생, 지도, 생활, 안전, 인권 이런 단어가 들어가는 편이다.
학교 내 대표적인 기피 부서다. 일이 귀찮은데 비해 들어오는 혜택은 쥐꼬리에 불과하고, 비담임 교사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과 마주칠 일이 많고, 담임교사들보다도 학부모들과 부딪히는 경우가 훨씬 많다. 그래서 매년 업무분장 때마다 가장 기피하는 편이라 알게 모르게 기간제 교사들이 가장 많이 배치가 되고 있다.
똥통학교의 경우, 옛날처럼 교사들이 몽둥이로 학생들을 체벌하는 공간으로 이용된다. 선도부 학생이 본다면 2차로 턴다. 과거에는 바리캉으로 학생들의 머리카락을 강제로 미는 곳[2]의 이름으로 쓰기도 하였다.
[1] 학생들이 이 둘의 명칭을 자주 혼용한다. 심지어 학생회 임원이 학생회를 학생부라고 일컫기도 한다.[2] 1990년대까지 용의복장지도라는 명분으로 교복불량착용학생들 및 지각생들에 대한 단체 기합, 개개인의 체질을 무시한 동복 혹은 하복의 일괄착용 지시 등 학생인권을 탄압하는 행동을 자행하는 사례가 흔했던 부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