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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3 19:33:39

공도 레이싱

스트리트 레이싱에서 넘어옴

1. 개요2. 패턴3. 위험성4. 여담5. 공도 레이싱을 주제로 한 작품
5.1. 영화5.2. 게임5.3. 만화 및 애니메이션

1. 개요

일본의 근현대 범죄 역사 전문 유튜브 채널에서
하시리야의 역사를 다룬 특집 영상
공도 레이싱(Street Racing / 公道レーシング)은 레이스를 할 목적으로 전문적으로 만들어진 서킷 등의 코스가 아닌, 일반 자동차가 다니는 공공도로에서의 레이싱 행위를 지칭한다.

공도(公道)는 공공의 통행에 제공되는 개방된 도로를 일컫는 일본의 법률용어로 한국에서는 동일한 개념에 대하여 공로(公路)라는 용어를 사용하므로 제대로 번역하면 공로 레이싱이 되는 것이 올바르겠지만 후술할 이니셜D 등 일본발 컨텐츠의 영향으로 공도 레이싱이라는 용어가 정착해 버렸다.[1]

일본에서는 공도 레이싱을 하는 사람들을 하시리야(走り屋)라고 부르며, 오토바이자동차를 이용해 다른 차량을 위협하는 형태의 폭주족들과 구분해서 부르고 있다.[2] 원래 일본 내에서만 사용되는 용어였으나, 이니셜D의 유명세를 통해 서양권에도 알려지면서 불법 공도 레이싱 바닥에서 어느 정도 쓰이는 은어가 되었다.

전 세계 그 어떤 나라에서도 일반 공공도로에서 허가 없이 레이싱을 하는 행위는 불법[3]이며, 대한민국에서도 도로교통법에 의거해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공도 레이싱은 법적으로는 공동위험행위의 하나로 규정되며, 공동위험 행위에는 공도 레이싱 이외에도 폭주족이나 떼빙 등이 포함된다. 공도 레이싱은 이러하다.#

2. 패턴

대략 다음과 같은 패턴을 가진다.

의외로 고갯길 배틀의 경우 강원도만 가도, 아니 산 주변만 가도 고갯길이 넘쳐나는 대한민국에서는 마이너한 개념인데, 이니셜D가 유명해지며 2000년대 초중반에 오타쿠 계층을 기반으로 간신히 유명세를 얻었을 뿐이고, 실질적으로 여기에 투신한 퍼센티지는 매우 적다. 그 이유는 미군을 통해서 미국식의 드래그 스타일이 폭주족들 사이에서 널리 퍼졌기 때문으로, 산악 지형이 전 국토의 절반이 넘는 나라 중에서는 매우 특이한 케이스라고 한다.[6] 당연히 그도 그럴게 고속도로 레이스보다 매우 위험하고 고갯길에서 배틀을 하기에는 차량 통행량이 너무 많다. 통행량 때문에 추월 하나 하기 힘든 고갯길에서 배틀은 진짜 목숨을 거는 일이다. 무엇보다 차량의 능력보다 개인의 실력이 휠씬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그저 비싼 차의 성능을 과시하고 싶은 부유한 사람들은 이런거 안한다. 구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배틀 하면 어지간히 운전실력이 좋지 않은 한 차가 아작나든 본인이 아작나든 둘 다 아작나든 할 것이다.[7] 여기서 운 좋게 살아남은 고갯길 배틀계 고인물 중의 고인물들은 구주령에서 깽판을 치고 다니기는 한다. 물론 00년대 초빈에 북악스카이웨이에서 고갯길 배틀이 여러 차례 열린 적은 있으나 이 때문에 단속과 과속방지턱 설치 등이 쭉 이루어졌기 때문에 사라졌다.

일본의 경우에는 오토바이를 이용한 고갯길 레이스도 있는데 이들이 사용하는 오토바이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일본의 오토바이 폭주족과는 달리 다른 것을 사용한다. 유튜브에 "バイク 走り屋"라고 검색하면 그런 영상을 볼 수 있는데, 일본의 오토바이 폭주족이 주로 입는 특공복 같은 것을 착용하지 않고 헬멧과 레이싱용 슈트 같은 제대로 된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달린다. 사실 이 경우 레이스라기 보단 해당 고갯길의 코너를 타는 것을 즐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며[8] 전 세계 각국에서 좀 괜찮다 싶은 고갯길은 수많은 라이더들이 몰려와 문전성시를 이룬다. 하지만 공공도로에서 위험하게 운전하는 건 마찬가지라 경찰들의 단속 대상이 된다.

한국에서는 북악 스카이웨이·유명산·느랏재·천왕재·도마치재 같은 유명한 고갯길들을 가보면 꽤 많은 바이크들이 삼삼오오 모여 다운힐을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 위험성

"(그런 슈퍼카들을) 자랑하고 싶은 욕심은 이해가 되지만 자살폭탄 테러 같은 거예요. 별반 다를 게 없어요. 정말로 자신이 스위치가 어디 있는지 모른다 뿐이지, 언제 나도 죽고 누군가를 죽일 수 있을지 모른다는 잠재적인 자살 폭탄 테러와 똑같은 행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맨 인 블랙박스 2016년 9월 6일 방영분에서 김진표의 인터뷰 중 일부. 해당 꼭지는 과속운전의 위험성을 주제로 다루면서 추가로 2016년 6월 3일에 일어났던 BJ해형의 자유로 과속 사고를 예로 들어 공도 레이싱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여기에서 나온 말로, 레이싱 서킷에서 사고를 당했던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면서 공도 레이싱의 위험성에 대해 강조한 부분이다.[9]
서킷은 노면의 상태를 철저히 레이싱 하기 좋은 상태에 맞춰 관리하는 경기장이다. 그 때문에 안전을 위협하는 장애물들에 대해 하루에도 몇 번이나 철저한 검사를 수행하며, 도로 이탈 등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 충분한 안전 공간 설계가 이뤄져 있다. 하지만 그런 서킷조차도 사고는 순식간인데다 100% 생존도 아니다.[10] 하물며 그런 서킷조차 사망이나 전손사고가 일어나고 속도 무제한인 아우토반에서도 이런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기며 얼마든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가드레일을 비롯한 안전 장치는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정상적인 주행 과정에서 일어나는 사고에서 도움이 될 뿐 정상 주행에서 한참 벗어난 수준인 공도 레이싱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예상한 것은 아니다. 여기에 더해 사고 위험을 높이는 장애물도 매우 많을뿐더러 노면 상태도 그리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조금만 한계를 넘는 상황이 벌어져도 얼마든지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크다. 그것도 혼자 죽는 차원이 아닌 죄 없는 사람까지 끌고 들어가는 상황을 만들게 된다.

일반도로나 고속도로에서 벌이는 공도 레이싱은 일반 차량이라는 예상할 수조차 없는 변수가 도로에 넘쳐난다. 일반 차량을 피한답시고 칼치기 같은 위험 행위를 반복하게 되는데, 급격한 움직임에 타이어가 그립을 유지해주지 못하면 스핀을 피할 수 없고, 가드레일이나 터널 내벽에 부딪히면 전도사고로 이어진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악천후라면 이러한 사고 위험은 더욱 커진다. 혼자 다치거나 죽으면 그나마 낫지만 일반 차량도 다니는 공도의 특성상 다른 차량을 받을 수도 있고, 사고을 일으킨 뒤 그것이 2차사고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완간 미드나이트의 주요 등장 인물인 키타미 쥰의 입을 통하여 설명하는 '몬스터 머신도, 패밀리 카도 도로에 나오면 모두 다 흉기다'라는 말은 만화적인 표현이 아닌 현실에서의 진실이다. 그 흉기로 일반 차량 탑승자를 죽일 수도 있고, 자신의 공도 레이싱 때문에 2차 사고를 당해 자신이 죽을 수도 있을 뿐이다.

평지에서 하는 배틀 레이스도 매우 위험하지만, 고갯길에서 하는 레이스는 완전히 미친 짓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다. 평지의 일반 도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도로의 굴곡이 심할뿐더러, 고저차까지 있어 제동에 대한 부담도 커 정상적인 제동이 불가능한 위기 상황이 얼마든지 벌어질 수 있다. 고갯길 배틀은 대부분 산악 지형에서 하는 만큼 도로 이탈=추락이라는 최악의 참사를 부르게 된다. 이니셜 D 같은 작품이 인기를 끌면서 고갯길 배틀에 환상을 갖는 사람이 늘었지만, 고갯길 배틀은 사망 사고를 부르는 지름길이다. 실제로 과거 북악스카이웨이를 홈코스 삼아 달렸던 모 팀의 경우 그 존재만으로 북악산 일대가 지옥의 도로라고 불릴 정도로 악명을 떨쳤으며, 2004년 MBC에서 밀착취재를 나가서 강도 높은 비판을 할 정도로 문제점이 심각했다.[11] 공도 레이싱을 그만두고 서킷 레이싱 팀으로 전향하고 나서야 겨우 논란이 사그러들었을 정도.

특히 일본에서는 하시리야 관련해서 아직도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이니셜 D로 유명한 아키나아카기의 경우는 해 떨어지고 난 뒤에 우락부락한 남자들이 길막기를 시전하면 통행을 포기하는 쪽이 목숨을 건질 수 있다고 할 정도였는데, 대량의 과속방지턱과 단속용 컨테이너가 추가되기 전까지는 사실상 야간주행이 불가능한 곳이었다고 한다. 또한 이로하자카 같은 곳은 평상시에도 1년에 100여 건 이상의 사고와 1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는 것으로 악명이 높은데, 폭주족들이 이니셜D를 보고 따라하다가 사고를 많이 일으켜서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다. 한국의 경우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과거 북악산이 엄청나게 심했고, 이후 운두령미시령 옛길 등지에서 비슷한 행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결국 이 두곳도 경찰의 단속이 심해지자 2020년대 이후로는 구주령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런 경우들은 차량의 튜닝 상태나 서킷의 보급 여부와 크게 상관이 없이, 전 세계적으로 어느 정도 자동차가 다니는 곳이라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미국이나 일본 같은 경우도 일반인들에게 충분히 서킷이 오픈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도 레이싱으로 허구한날 사람이 죽어나가고, 상대적으로 모터스포츠 인프라가 열악한 빈국에서 대충 짜깁기한 라이트튜닝 스타일의 차량끼리 공공도로에서 달리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도 많다. 당장 한국에서만 해도 공도 레이싱 전용 팀이 몇 개인가 운영되고 있었고, 아예 인터넷에서 공개 팀원 모집을 하는 등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았다. 이러한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공통적인 골칫거리임을 잘 알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일반 도로이기 때문에 레이스를 하다가 사고가 날 경우 본인들만 피해를 입는 게 아니라 엉뚱한 제3의 피해자가 생겨난다는 것에 있다. 그것도 빠른 스피드 때문에 매우 높은 확률로 사망사고로 연결되는 안타까운 경우가 엄청나게 많이 발생한다. 무엇보다도, 일반적으로 공도 레이스가 펼쳐지는 곳은 단속카메라나 단속 컨테이너는 고사하고 소형 CCTV조차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증거품 수집 사각지대인 경우가 십중팔구이므로, 매우 높은 확률로 공도 레이서 쪽이 아니라 일반 차량 쪽이 더 많은 피해를 뒤집어쓰기 쉽다. 공도 레이싱 용으로 튜닝된 차량들은 롤바를 장착하는 등 차체 강성을 강화하는 경우도 많아, 일반 차량이 더 많이 부서질 가능성도 높다. 또한 직접적인 피해 외에도, 이 공도 레이싱으로 인한 민폐와 사고는 모터 스포츠와 그 애호가들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원인이다. 공도 레이서들을 비롯한 폭주족들은 자신들의 실력이 좋다거나, 차가 좋으니 안전하다며 자만하지만 진짜 프로와 겨뤄보면 아무리 좋은 차를 타도 형편없기 마련이다. 결국 공도 레이서들은 실력도 없으면서 모터스포츠 물만 흐리고 대중화의 걸림돌만 될 뿐이다.

더 무서운 것은 이것도 승부 문화·음지 문화 특성상 관객들이 특정 차량이나 선수에 돈을 거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 또 운전자뿐 아니라 관객들과 그 주변 사람들, 채권자·채무자 등이 얽혀서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경찰들도 이런 문제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지만, 이래저래 갈 길이 멀다. 차량 성능 차이 문제로 현장 검거가 많이 힘든 점, 단속 장비의 미흡함, 그리고 증거 수집 불충분 문제로 실무상 매우 많은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심심하면 TV에 나올 정도다. 스포츠카 보급이 어느 정도 이뤄진 나라에서는 거의 대부분 철저한 CCTV 설치와 고성능 순찰차를 배급하여[12] 이런 불법 레이스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는데, 유독 대한민국에서는 차량 보급률에 비해 관련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게다가 다수의 공도 레이서들이 이런 걸 너무나도 잘 알고 있어서 방패막이로 삼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일례로 드래그레이스 중 한참 앞에서 유턴하던 차량과 사고가 있었는데, 레이스 차량 운전자는 부상으로 끝났지만 유턴 차량 탑승자가 전원 사망한 경우가 있었다. 이 경우는 매우 악질적인 케이스로, 당시 드래그 레이스 관계자들과 사고 조사관들까지 모두 불법 드래그 레이스라고 결론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아니라고 끝까지 우기는 바람에 소송이 굉장히 길어졌다. 유턴 차량 탑승자 2명이 전원 사망한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최대한의 책임회피를 하려고 했던 것. 결과적으로 근본적인 의식 개선과 철저한 단속 없이는 근절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인데, 2020년대 초반까지도 관련 제도 개선 혹은 보완 시도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수많은 폭주족들과 공도 레이서들이 80년대부터 근 40년간 이 점을 악용하고 있어서인지, 경찰 측에서도 다른 나라의 예제들을 보며 법적 테두리 안에서 조금씩 수를 쓰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게 암행순찰차 제도로, 처음에는 YF 소나타 NA 모델을 간신히 굴리면서 튜닝 잘 된 외제차들이나 슈퍼카들은 못 잡는 저조한 실적[13]을 보였으나, 제네시스 G70 3.3 터보 모델과 기아 스팅어 등을 도입하면서 실적을 차근차근 쌓고 있다.[14]

4. 여담

5. 공도 레이싱을 주제로 한 작품

5.1. 영화

5.2. 게임

5.3. 만화 및 애니메이션


[1] 사실 굳이 공도 레이싱에 한정 짓지 않더라도 한국 역시 자동차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국도·지방도·고속도로 등 모두가 통행하면서 적당히 큰 길 전체를 싸잡아 공도라고 칭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2] 일본 경찰청에서는 오토바이나 자동차를 이용해 다른 차량을 위협하는 형태의 폭주족을 공동위험형 폭주족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하시리야들을 위법경주형 폭주족으로 분류하고 상세항목에 공도 레이싱이라고 적는다.[3] 허가를 받으면 합법이다. 모나코 서킷처럼 공공도로를 전면 통제하여 서킷으로 쓰는 경우도 있고, 맨 섬 TT 레이스와 같이 공도 레이아웃을 거의 그대로 살려 놓으면서 정부의 허가 아래 진행하는 레이스도 있다. 하지만 허가를 받은 일반적인 레이싱은 애초에 공도 레이싱이라고 부르지 않는다.[4] Cannonball race. 미 동부(주로 뉴욕)에서 서부(주로 LA)까지 최단 시간에 도착하는 것이 기본 룰. The Gumball Rally, 캐논볼 런이라는 영화의 소재가 이것이다.[5] '고개'를 뜻한다. 일본에서만 쓰이는 한자이다.[6] 이유인 즉 한국의 경제발전 단계와 도로개설 철학 때문이다. 산악 지형 국가 답게 오래 전에는 산악도로도 많았지만 그 무렵에는 자동차 보급율, 특히 젊은 세대들의 보급율이 낮았고 당시 국산차의 후달리는 성능으로는 고갯길 배틀을 하면 피니쉬가 되기는 커녕 그 전에 파워트레인이 퍼져벼렸다. 배틀이 아닌 단순 주행인데도 한여름에 에어컨을 켜고 언덕길을 달리면 차가 퍼지는 일이 비일비재했던 시절이다.(만일 100% 내리막으로만 되어 있는 곳에서 배틀을 하면 이번에는 브레이크 및 하체가 아작난다.) 시간이 흘러 차량 보급율도 높아지고 차량의 성능도 좋아지긴 했는데 외국과는 달리 국토가 좁고 제조업 국가다 보니 물류이동이 많아 이제는 산악 지형에 맞게 도로를 건설하기 보다는 터널과 교량을 이용 직선으로 뚫어버리고, 이미 있는 산악도로 마저 그렇게 개조한다. 그러니 이제는 고갯길 배틀을 할 장소가 드물어지고, 오토매틱 차량으로 직선 위주의 도로만 달리던 이들의 운전 실력 가지고는 어림도 없다.[7] 여담으로 20세기에 운전 하고 다녔던 경우라면 배틀 이전에 산악도로 운전이 일상이였다. 서울만 해도 북악스카이웨이를 비롯 구불구불한 산악도로에, 춘천이나 홍천 등 방향인 6번 국도만 해도 지금과 같은 교량과 터널의 왕복 4차로 고속화도로가 아닌, 남양주시 경계에서부터 막바로 왕복 2차로의 굽이굽이한 산악도로들이 마주하고 있었다. 겨울 스키시즌에 서울에서 강원도의 스키장 등을 자주 다닌다면 기본적으로 이런 길에,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으로 양지바른 멀쩡한 길에서 커브 한번 틀면 막바로 그늘진 빙판길이 나와 운전의 난이도를 배가시키며, 목적지 다 와서는 눈쌓인 길을 마주치고 내려서 스노우체인 끼우고 올라가야 한다. 이런 길을 왕복 6~10시간 달려야 하며, 당연 그때 차들은 미끌림방지 등 각종 첨단장치가 없는 것은 물론 대다수가 스틱기어였다.[8] 대결을 한다 하더라도 랩타입을 재는 게 전부다.[9] 또한 김진표는 이 뒤에 속도 경쟁을 하려거든 공도에서 하지 말고 서킷으로 오라는 취지의 말을 덧붙였다. 참고로 BJ해형은 저 사고로 죽다 살아난 뒤 마약 밀매를 하다가 꼬리를 잡혀 교도소에 수감되었다가 2020년 2월 21일에 유튜브에 복귀 영상을 올리면서 다시 활동중이다.[10] 서킷에서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사고는 차량 전복이다.[11] 참고로 취재한 부서는 MBC 뉴스데스크카메라 출동이다.[12] 슈퍼카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는 람보르기니 우라칸을, 고급차를 쉽게 볼 수 있는 두바이에서는 부가티 베이론 16.4를 경찰에서 운영한다.[13] 물론 추격을 못 해서 현장 검거에 실패한다는 의미에서의 실적이고, 고성능 블랙박스 카메라와 차내에 장착된 단속용 카메라를 통해 번호판을 이중으로 특정하여 사후 처리는 최대한 했다. 하지만 현장 검거를 실적 취급하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잡느냐 놓치느냐의 차이는 매우 큰데, 놓쳤을 경우 카메라로 번호판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증거 수집 불충분 문제로 손 놓고 있어야 되는 케이스가 계속 생겨나고 있다. 블랙박스로 하게 되면 운전자를 특정할 수 없으므로 과태료밖에 못 물린다![14] 정작 자동차 동호회나 관련 유튜버 댓글창에서는 암행순찰차에 대해 과속을 유발한다는 소리들을 해대며 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뜯어보면 자기들이 주장하는 과속유발이라는게 나름 고성능 세단인 암행순찰차를 보고 자기 차를 과시하려고 과속으로 지나가 놓고, 채증을 위해 뒤에 붙은 암행순찰차가 도발하느냐 똥침을 놓는다고 혼자서 결론 짓고 초과속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이러면 보다못해 암행순찰차가 사이렌을 울리고, 갓길에 세운 다음 위반사항에 맞춰 벌금을 물리는 것이다. 정상적인 운전자면 뒷 차가 바짝 붙으면 하위차로로 물러나는게 기본이다. 그리고 이러면 대부분의 암행순찰차들은 조금 지켜보다가, 제 갈길로 빠진다. 구태여 잡아세워 벌금 먹이기도 애매해지기 때문이다.[15] 아예 제목이 Street racers Vs Police 같은 경우도 있다![16] 보통 Car Meet라고 부른다. 미국에서는 공도 레이싱과 같은 범주로 취급되는 듯하다.[17] 아스팔트의 피봇을 메우거나, 맨홀의 경우 기압차로 인해 튕겨나갈 수 있으므로 용접해 버리는 등.[18] 애초에 몇몇 구역을 제외하면 공도에 속도 제한이 없다.[19] 1편에서는 대놓고 불법티가 팍팍 풍기며 라디오에서도 그런 거 플레이어가 참가할 리가 없다는 투로 나오며, 3편에서는 유저한테 너 그런거 참가하는거 같은데, 사고치지는 말라는 투로 말하고, 5편에서는 나름 길거리 레이싱 출신 등장인물이 나오고 페스티벌도 있긴 하나 합법이라고 말하진 않는다.[20] 이 밖에도 애니메이션에 수록된 유로비트 곡들도 인터넷 밈, 일본의 문화 중 하나로 자리를 잡으므로 엄청나게 유명한 작품이 된다. 그리고 슈퍼 유로비트를 간접적으로 알려준 만화이며 특히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에는 그야말로 인기와 유행의 절정을 찍은 시기였다. Fate/stay night와 나란히 더블 크라운의 자리에 당당히 서면서 공도 레이싱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만화로 자리를 잡은, 일본의 애니메이션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남게 된다. 여담으로, 이니셜D가 유행을 탄 이후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드리프트 장면을 보고 그 장면을 재현하듯이 따라해서 사망한 사람이 대다수였다고 한다.[21] 특히 안전을 배려해서 관객의 접근 금지구역을 세팅하며 코스에 설치한 카메라나 근접촬영용 드론으로 중계하기도 한다.[22] 사실 이니셜 D만 해도 분타 같은 윗세대가 나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