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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17:29:21

암행순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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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찰민간 차량으로 위장한 암행순찰차
파일:New_York_City_Police_Department_undercover_Ford_CVPI_(Front_Right).jpg
NYPD택시로 위장한 암행순찰차
1. 개요2. 국가별 운용 현황3. 기타

1. 개요

암행순찰차 또는 위장 차량(Undercover / Unmarked Police Vehicle)이라고 부르는 특수 경찰차. 주로 잠복수사, 교통 단속 등에 쓰이며, 평상시에는 순찰을 돌다가 긴급 상황 발생 시 차량 곳곳(앞유리, 뒷유리, 그릴)에 숨겨진 경광등을 켜고 사이렌을 울려서 추적 임무를 수행한다. 사복 경찰의 경찰차 버전으로, 여러 국가들에서는 이런 Undercover Police Car로 불리는 경찰차가 일반 경찰차들에 비하여 단속률이 좋은 편이다.

2. 국가별 운용 현황

2.1. 대한민국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경찰차/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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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black><colbgcolor=#2350a9> 경찰청 공개 자료
{{{#!wiki style="margin: -16px -11px;"
파일:C23B0C8E61854769807A35B9A54013FD.jpg
파일:쏘나타 뉴라이즈 2.0 터보 암행순찰차.jpg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 2.0 CVVL (최초 도입) 쏘나타 뉴 라이즈 2.0T }}}
{{{#!wiki style="margin: -16px -11px;"
파일:PoliceG701280.jpg
파일:27322_86842_5533.jpg
제네시스 G70 3.3T AWD 기아 올 뉴 K3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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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www.motorgraph.com/10164_47314_5044.png
모터그래프에 공개된 대략적인 장비 정보

2.1.1. 도입연혁

개인정보보호법
제2조(정의)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7의2. “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란 사람이 신체에 착용 또는 휴대하거나 이동 가능한 물체에 부착 또는 거치(据置)하여 사람 또는 사물의 영상 등을 촬영하거나 이를 유ㆍ무선망을 통하여 전송하는 장치로서 대통령령[8]으로 정하는 장치를 말한다.

제25조의2(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의 운영 제한)
③ 제1항 각 호에 해당하여 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로 사람 또는 그 사람과 관련된 사물의 영상을 촬영하는 경우에는 불빛, 소리, 안내판 등 대통령령[9]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촬영 사실을 표시하고 알려야 한다.

2.1.2. 효과

목적은 경찰차 앞에서만 법을 지키는 얌체 운전자 단속이다. 속도 좀 낸다 싶으면 순식간에 경광등을 켜고 죽어라 쫓아온다. 그리고 이 암행순찰차 덕에 고속도로에서 검은색 YF쏘나타, G70가 나타나면 주변의 모든 차량들이 갑자기 모범운전자로 변하는 기적이 일어난다고 한다. 하지만 간혹 난폭 운전자가 암행순찰차인줄 모르고 경주신청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된 어이없는 경우도 있다. 해당 차주는 G70 암행순찰차를 보고 반가워서 같은 3.3 터보엔진끼리 달려보자는 식으로 레이스를 걸었다가 적발된 것이다.

2021년 기준 고속도로에 암행 단속이 도입된 지 6년 가량 됐으나 난폭운전이 줄기는 커녕 3년 전보다 오히려 2배 이상 늘었다. 한 달 평균 적발된 사례는 660건이다. # 물론 이에 대해서는 "경찰차와 단속카메라 앞에서만 얌전히 운전했으니 수치상으로 적게 나왔던 게 이제서야 표면으로 드러난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이며, 실제로 암행순찰차를 본격적으로 도입한 지 5년 이내에 단속 건수가 대폭 증가하는 사례는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하게 나왔었다. 그런 의미에서 난폭운전 단속에서 좋은 성과를 보인다고 할 수 있고, 추가 도입도 계속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대한민국에서도 암행순찰차의 성과가 상당히 좋게 나오고 있지만, 적극적으로 대수를 늘리지는 하지 않고 있다. 시도경찰청별로 2~5대가 전부. 도입 자체가 엄청나게 늦기도 했고, 암행순찰차가 일단 교통단속 말고는 쓰임새가 워낙 적기도 해서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한 일반 순찰차랑 비교하면 가성비가 나쁜지라 그렇게까지 크게 늘리려 하지 않는 듯.

차량 번호도 주기적으로 바꾸는데, 이는 폭주족들이 번호판 리스트를 공유해서 암행순찰차를 피하는 걸 막기 위해서이다. 또한 일반 차량과 거의 같은 수준의 위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긴급자동차에 할당된 998~999번대 번호판이 장착되지 않는다. 다만 번호판 번호와 상관 없이 모든 암행순찰차들은 긴급자동차로 등록되어 있으며, 이 때문에 차량 번호를 바꿀 때 해당 번호를 일일이 리스트에 갱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2.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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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UndercoverNYPDTaxi.png
NYPD의 옐로우캡 택시로 위장한 포드 크라운 빅토리아 암행순찰차
파일:ghost-car.jpg
뉴저지 경찰쉐보레 카프리스 PPV 암행순찰차
해당 분야에서는 NYPD택시로 위장한 암행순찰차가 유명하다. 다만 각 주 마다 법이 조금씩 차이가 나는 미국이다 보니 암행순찰차 운용 규정이 빡빡한 지역의 경우 시민에게 경찰이 지적당하는 일도 있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투기들의 저시인성 라운델처럼 흑백이나 은색 등의 도색에 저시인성의 스티킹 및 경광등을 달아 놓은 저시인성 순찰차들을 운용하기도 한다. 규정으로 인해 마킹을 하긴 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눈에 안 띄게 한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경찰의 암행순찰차와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뉴저지 주 등지에서 종종 보이는데, 위장순찰차 운용 규정 때문에 만드는 차량들인 만큼 캘리포니아 등 딱히 그런 데 제약을 안 두는 주들에서는 거의 쓰지 않는다.

FBI는 부패 경찰 단속, 대규모 범죄단체 수사 업무 등 기밀을 요구하는 일들이 많기 때문에 이들이 사용하는 암행순찰차는 겉모습 뿐만 아니라 번호판까지도 위장이 되어 있다. 경찰에서 아무리 조회하려고 해봐도 FBI 소속 차량이라고 나오지 않고 전혀 엉뚱한 회사 소유 차량이라고 나온다.

2.3. 일본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경찰차/외국/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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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복면순찰.jpg
일반 복면순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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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조사차.jpg
경호차 수사차
일본에서는 覆面(ふくめん)パトカー(후쿠멘 파또카;복면 패트롤카)라는 이름의 암행순찰차가 운용된다. 통칭 후쿠멘. 평소에는 완전히 일반 차량과 같은 모양이지만, 단속 대상 차량을 발견하자마자 차 천장에서 뚜껑이 열리며 경광등이 튀어나와 사이렌을 울리며 추적한다. 일시정지 표지를 무시하는 차량을 추적하는 암행순찰차 영상 참고.

고속에서도 따라 잡아야하는 만큼 차량 성능이 중요하기 때문에 3.5L V6가 장착되는 준대형 세단이 주력 차량이었는데, 문제는 그 편향이 너무 심해서 2010년대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복면이 크라운, 마크 X 위주였다.[10] 2020년대 들어서 자기들도 크라운이나 마크 X만 쓴다는 것을 알기는 했는지 경시청을 시작으로 시부야, 신주쿠 등에서는 차츰 다양한 차량들이 나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요코하마, 나리타, 사이타마 등 타 도도부현 경찰본부에서도 점차 다양한 차종을 도입하고 있다.[11] 그래도 주류는 역시 준대형 세단.[12] 심지어 닛산 캐러밴, 스즈키 에브리 같은 상용차까지 복면으로 굴리고 있어서 종류가 정말 다양해졌다.

필요시 경광등을 노출시킬 수 있다. 천장에 숨겨져 있다가 경찰관이 작동시키면 뚜껑이 열리며 튀어나오는 형태도 있고, 대한민국의 암행순찰차처럼 그릴에 내장된 경우도 있다. 용도에 따라 교통 단속에 사용하는 것을 교통 단속용 4륜차(交通取締用四輪車), 요인 경호에 쓰는 차량은 경호차(警護車), 범죄수사용으로 쓰는 차량은 수사차(捜査車両)라고 부르며 구분한다.

교통단속용 복면순찰차는 각 도도부현경의 교통기동대, 고속도로 순찰대, 각 경찰서의 교통과에 배치된다. 승무하는 경찰관들은 교통기동대 특유의 청색 근무복[13]을 착용하게 되어 있으나, 폭주족 단속과 같은 경우엔 사복을 입기도 한다. 후방에는 단속 대상 차량에게 지시를 내릴 수 있는 전광판이 설치된 차량도 있다.

경호차의 경우 총리를 비롯한 고위 각료나 도도부현지사 등을 경호하는 데에 사용된다. 특성상 토요타 센추리, 렉서스 LS처럼 교통단속용보다 차급이 높은 차종을 도입한다. 경호행렬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유격경호차' 의 경우 유사시엔 몸빵으로 쓸 것을 상정해 SUV를 기반으로 도입하기도 한다. 교통단속용 복면순찰차처럼 경광등이 외부로 튀어나오는 차량도 있다. 경호차의 경우 사용연한이 임박했을 때 상태가 양호하다면 자위대의 경무과(군사경찰)에 수사용으로 양도되기도 한다.

수사차는 범죄수사 목적으로 사용되는 차량으로 경시청과 도도부현경의 기동수사대, 경찰서 형사부, 생활안전과에 배치된다. 일부 수사차의 경우 경광등조차 없이 관용차 비슷한 형태로 운용되기도 하는데, 해당 차량들은 긴급자동차로 인정받지 못해 이런저런 제약을 받는다고 한다.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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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videocapture_20220720-181445.jpg
범죄도시2에서 묘사된 형사용 암행차량(현대 스타렉스, 싼타페)
간혹 경찰수사관(형사)이 아무런 표시 없이 일반 차량으로 위장한 차량에 승차하여 잠복근무를 하는 경우도 있으나[14] 이러한 차량들은 암행순찰차는 아니다. 대한민국 경찰 기준으로는 형사순찰차로 따로 분류가 되는 차량이며 경찰 측에서 제공하는 경우도 있으나 차량 종류가 승합차, MPV 계열로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수사를 위해서 형사 본인의 자차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15]


[1] 과속 단속 카메라가 있으면 과속 단속을 한다고 적어놓고 주차 위반 구간이면 주차 위반이라는 표지를 써야 하는 것이다.[2] 경찰의 공식적 입장은 순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튠업이 되었다 하더라도 의도적으로 밝히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3] 물론 트랙이나 드래그 레이스에서는 절대로 따라잡을 수 없다. 하지만 고속도로는 일반 차량에 의해 속도를 내는데 제한이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여 따라잡을 수 있는 것.(애초에 자동차 설명서에서 친절하게 언급해 준다. 고속도로는 공장의 컨베이어 벨트와 같아 주변 도로 상황의 흐름을 깨는 주행은 매우 큰 영향을 주므로 삼가십시오.(현대 포터 2 기준) 흐름 운운하는 다른 말이 적혀 있더라도(승용차) 흐름 깨지 말고 항상 안전운행이라는 맥락은 같다.)[4] 사실 이게 암행순찰차의 가장 주된 목적이다. 단속보다는 단속당할 일 자체를 만들지 않게 하는 경고 같은 효과. (= 위력순찰)[5] 대구광역시경찰청 소속차량. 그릴에 빨간색 포인트가 없는 걸로 보아 자연흡기 차량이다.[6] 대전광역시경찰청 소속 차량. 2022년 도입되었으며 세금 체납 압류 차량을 순찰차로 재활용하는 것이다.[7] 일반 교통순찰차에도 탑재되었다.[8] 순찰차는 이중 <시행령 제3조제2항제3호 부착ㆍ거치형 장치: 차량이나 드론 등 이동 가능한 물체에 부착 또는 거치(据置)하여 영상 등을 촬영하거나 촬영한 영상정보를 수집ㆍ저장 또는 전송하는 장치>에 해당한다.[9] 시행령 제27조의2(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 촬영 사실 표시 등) 법 제25조의2제1항 각 호에 해당하여 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로 사람 또는 그 사람과 관련된 사물의 영상을 촬영하는 경우에는 불빛, 소리, 안내판, 안내서면, 안내방송 또는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수단이나 방법으로 정보주체가 촬영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표시하고 알려야 한다. 다만, 드론을 이용한 항공촬영 등 촬영 방법의 특성으로 인해 정보주체에게 촬영 사실을 알리기 어려운 경우에는 보호위원회가 구축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공지하는 방법으로 알릴 수 있다.[10] 아예 대한민국의 "G70 터보=암행순찰차" 공식처럼 "V6 모델인데 가솔린 크라운/마크X면 복면순찰차" 라는 공식까지 성행할 정도였다. 되려 같은 모델을 가지고 있는 운전자들이 억울하게 복면으로 몰려서 떴다하면 고속도로가 얌전해지는 마법도 가끔 일어났다.[11] 확인된 모델들은 토요타 코롤라 악시오, 토요타 캠리, 토요타 알파드, 스바루 WRX, 닛산 세레나 등이 있다.[12] 버블경제 당시엔 무역흑자를 줄이기 위해 예산으로 BMW벤츠같은 고성능 외제차를 뽑아서 고속도로 순찰대에 배치한 현경도 여럿 있었다고 한다. 물론 단순히 돈이 남아돌아서만의 이유는 아니고 그런 고사양 자동차로 고성능 폭주 차량을 빠르게 추격하기 위한 나름의 실용적인 용도도 있었다.[13] 오토바이 근무자들도 동일한 복제를 착용한다.[14] 위급상황이 발생한다면 위 사진들과 같은 자석탈착식 경광등을 올려 경찰임을 표하기도한다.[15] 위 사진의 싼타페의 경우도 작중에서 형사 중 한명이 가족들과 함께 타려고 중고차로 구매했다는 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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