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블루 아카이브의 등장인물 선생의 스토리별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 선생이 플레이어이며 모든 스토리에 개입하는 이상 선생의 행적은 블루 아카이브의 스토리와 거의 일맥상통한다. 그래서 게임에서 메인스토리를 감상하는 순서와는 차이가 있다.2. 프롤로그
총학생회장의 사과를 받는 회상을 본 이후 기억이 사라진 채로 키보토스 총학생회에서 나나가미 린에게 깨워진다. 린은 현재 총학생회장의 실종으로 몇 주 동안 학원도시를 유지하는 모든 통제권이 사라져 무정부 상태가 되었지만, 선생이 싯딤의 상자를 여는 것으로 생텀 타워를 탈환하고 통제권을 복구하기로 한다.이후 무정부 사태에 대해 항의를 위해 3대 학원의 대표로 온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의 하야세 유우카, 트리니티 종합학원의 하네카와 하스미, 게헨나 학원의 히노미야 치나츠 및 린에게 징발된 트리니티 자경단의 모리즈키 스즈미와 함께 전장이 되어버린 샬레 부실을 탈환하고 싯딤의 상자에 로그인하여 아로나를 만나게 된다. 이후 싯딤의 상자 관리자의 인증을 마치고 아로나는 생텀 타워의 통제권을 복구하여 선생이 키보토스 전체를 지배할 수 있게 되었지만, 선생은 이내 통제권을 총학생회에 이관한다.[3]
3. 메인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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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1부
3.1.1. Vol.1 대책위원회 편
연방수사동아리의 고문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아비도스 고등학교>의 오쿠소라 아야네라고 합니다.
이렇게 편지를 드리는 건 다름이 아니라 염치 불고하고 부탁드릴 일이 있어서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저희 학원은 괴롭힘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지역의 폭력 조직에게요.
이렇게 된 상황은 꽤 복잡하지만⋯⋯
폭력 조직은 아무래도 저희 학교 건물을 노리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은 저희 학생들이 어떻게든 막아내고 있지만,
슬슬 탄약과 보급품이 다 떨어져가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폭력 조직에게 학교를 점령당할 상황이에요.
그래서 이렇게 부탁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선생님, 저희를 도와주실 수 있나요?
아비도스로부터 온 편지 내용
어느 날 아비도스 고등학교 대책위원회의 오쿠소라 아야네라는 학생으로부터 아비도스 고등학교라는 폐교 위기의 학교가 불량학생들에게 점거당할지도 모른다는 편지를 받고 아비도스 자치구로 향하지만 그만 길을 잃고 헤매다가 목마름과 배고픔에 쓰러져서는 시로코에게 구조된다.[4] 시로코에게 업혀 부실에 도착한 선생을 보고 시로코가 어른을 납치해 왔다느니, 시체 숨기게 삽이랑 곡괭이를 가져오라느니 하는 아비도스 학생들의 반응이 압권이다. 이후에는 학생들을 도와 당면한 위기를 해결하게 된다. 그 와중에 게헨나 학원에서 프롤로그 때 히노미야 치나츠의 보고를 받은 아마우 아코가 흥신소 68의 체포작전을 빙자하여 에덴조약 때 써먹으려고 선생을 납치하려 들기도 했다.[5]안녕하세요. 저는 <아비도스 고등학교>의 오쿠소라 아야네라고 합니다.
이렇게 편지를 드리는 건 다름이 아니라 염치 불고하고 부탁드릴 일이 있어서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저희 학원은 괴롭힘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지역의 폭력 조직에게요.
이렇게 된 상황은 꽤 복잡하지만⋯⋯
폭력 조직은 아무래도 저희 학교 건물을 노리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은 저희 학생들이 어떻게든 막아내고 있지만,
슬슬 탄약과 보급품이 다 떨어져가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폭력 조직에게 학교를 점령당할 상황이에요.
그래서 이렇게 부탁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선생님, 저희를 도와주실 수 있나요?
아비도스로부터 온 편지 내용
그러던 중, 카이저 코퍼레이션의 불합리한 수준의 빚 독촉에 호시노가 빚의 탕감을 위해 퇴부 신청서를 쓰고 카이저 코퍼레이션에 잡혀가게 되자, 선생은 검은 양복과 담판을 짓기로 한다.
검은 양복은 자신이 선생과 같은 외부인이지만 다른 영역의 존재이며 마침 적절한 이름을 빌려쓰고 있다며 자신들의 조직을 '게마트리아'라고 밝히고 선생과 같은 '수수께끼의 존재'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선생과는 적대하고 싶지 않다며 협력을 제안하지만, 선생은 호시노를 풀어주기를 요구하며 거절한다. 또한 검은 양복은 호시노가 퇴부 신청서를 냈으며 스스로 자퇴하였으므로 이제 선생이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하지만, 선생은 호시노의 퇴부 신청서는 고문 교사의 사인이 적혀 있어야 공식적인 문서로써 효력을 갖고, 지금은 자신이 대책위원회의 고문 교사이므로 고문의 사인이 없는 호시노의 퇴부신청서는 적법한 문서가 아니라는 논리로 검은 양복의 논리를 논파한다.[6]
그래서 당신이 책임을 지겠다는 것입니까? 당신은 그 아이들의 보호자도, 가족도 아닙니다.
당신은 어쩌다 아비도스로 불려가서 어쩌다 그 아이들과 만났을 뿐인 타인입니다.
대체 왜 그런 수고를 들이는 것입니까? 왜 필요도 없는 책임을 지려고 하는 것이죠?
검은 양복
당신은 어쩌다 아비도스로 불려가서 어쩌다 그 아이들과 만났을 뿐인 타인입니다.
대체 왜 그런 수고를 들이는 것입니까? 왜 필요도 없는 책임을 지려고 하는 것이죠?
검은 양복
검은 양복은 이내 자신들이 이 상황을 악용한 것을 순순히 인정하지만, 아비도스의 재앙은 그저 천재지변일 뿐이었으며 아비도스에게 막대한 빚을 지운 게 세상에서 처음 있던 일도 아니고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착취하는 것은 세계의 이치라고 변론하면서 양측이 서로 아비도스에서 손을 뗄 것을 제안하지만, 선생은 이를 거부하면서 '어른의 카드'를 내밀고 대가를 써서라도 그들과 맞서 싸울 의지를 보였다. 그러자 검은 양복은 경악하며 그 카드를 쓰면 선생의 수명이 깎여나갈 거라며 제지하고, 어째서 자신의 일상과 자신의 이해를 위해서가 아니라 전혀 상관없는 학생들을 위해 어른이 희생하려는 거냐고[7] 묻는다. 그러자 선생은 그 아이들의 고통을 책임져 줄 어른이 있어야 했지만 아비도스에는 그럴 어른들이 없었다고 대답한다.
대답을 들은 검은 양복은 그 생각은 틀렸다며 어른이란 규칙을 정하고 사회를 지배하는 존재이고 어째서 자신의 이해득실과 전혀 상관없는 학생들에 대한 책임을 지려는 거냐고 설득하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잠시나마 키보토스의 모든 신비를 지배했던 선생이 아무 이유도 없이 그 거대한 진리, 권력, 돈, 힘을 망설임 없이 내려놓고 학생들을 위해 책임을 지겠다는 발상이 합리적이지 않다고 주장하지만 합리적인 사고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을 거라는 선생의 대답에 협상은 결렬이라며 호시노는 카이저 PMC에게 엄중히 보관되어 있으며, 자신들의 실험이 미메시스에서 관측한 신비의 뒷면, 즉 공포를 살아 있는 학생들에게 주입하는 실험을 할 것이라고 알린다. 그리고 호시노가 실패한다면 그 늑대 신을 실험에 쓰려 했지만 처음부터 전제 자체가 틀어져 있었다고 한다. 검은 양복은 이내 자신들 게마트리아는 앞으로 선생을 주시하겠다고 말하고 선생은 대책위원회로 돌아간다.
그날 밤 대책위원회는 호시노 구출작전을 입안하지만, 아무래도 인원수에서 카이저 PMC를 상대로 아비도스의 학생 고작 4명은 역부족인 상황이었다.[8] 그러자 선생은 아비도스 바깥에서 지원군을 모으기로 하고, 게헨나 학원으로 가서 지원을 요청하기 시작한다.[9] 그리고 히후미를 통해 티파티의 조력을 약속받아 트리니티의 포병지원을 받고, 흥신소는 아루가 멋대로 라멘 4그릇을 보수로 참전한다. 그렇게 선생과 인연이 있었던 모두의 조력으로 카이저 PMC를 궤멸시키고 호시노를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이후에는 대책위원회가 선생의 도움으로 아비도스의 공식적인 위원회 겸 학생회로 인정받게 되었고 호시노에게 학생회장이 될 것을 제안했으나, 호시노가 이를 극구 거절하여 학생회장 자리는 공석, 라멘 가게도 포장마차로 재개장하여 세리카는 다시 알바로 채용되고 총학생회가 카이저 코퍼레이션의 불법행위를 적발하여 조사에 들어가 카이저 PMC의 이사는 수배되고, 살인적인 고리대금 이자도 원래보다 크게 낮춰져 부담이 줄게 되었다.
아야네는 여전히 9억 엔의 빚이 남아 있고 카이저 코퍼레이션은 건재하며 도대체 무슨 목적으로 아비도스 사막에 머무르는지 의문을 품지만 다행히 전반적으로 웬만한 일들은 모두 일상으로 돌아왔다며 선생과 대책위원회 보고를 하는 모습으로 대책위원회 편은 막을 내린다.
3.1.2. Vol.2 태엽감는 꽃의 파반느 편 1장
들리나요? 나의 목소리가⋯⋯
그곳에 있나요? 이 세상을 구할⋯⋯
용사여.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태초에 천족과 마족이⋯⋯
(컷컷!)
(안 돼! 이건 너무 진부해! 오픈과 동시에 망한 느낌이야!)
(내가 유저라면, 프롤로그에서 이 텍스트가 나오는 순간 '아, 삭제해야겠다.' 결심하겠어!)
다시 다시! 흠흠.
⋯⋯용사여.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 이름은, 여신 '모모리아'.
우리의 세계 '밀레니엄 랜드'는, 지금 미증유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 위기를 극복하고, 학생회의 폐부 명령으로부터 게임개발부를⋯⋯ 아니 밀레니엄 랜드를 구원할 수 있는 자는, 오직 당신뿐입니다.
가혹한 운명일지 모르지만,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시작될 당신의 모험에⋯⋯
어떠한 시련과 역경이 기다릴지, 지금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부디, 용기를 잃지 말아주세요.
용사님의 곁에는, 당신과 함께할 소녀들이 있을 테니까요.
새로운 세계에서 소녀들에게 당신은 용사가 아니라⋯⋯
그보다 더 특별한 호칭으로 불리게 될 겁니다.
그 위대한 이름은 바로⋯⋯.
선생님!!
나레이션
"태초에 천족과 마족이..."로 시작하는 고전 RPG 같은 인트로를 듣지만 이내 프롤로그부터 삭제할 것 같다는 태클이 걸리고, 이내 '용사여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라는 인트로를 들으며 정신을 차리게 된다.[10] 게임개발부를 폐부의 위기에서 구해 달라는 소식을 듣고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로 향하던 도중 밖으로 날아온 게임개발부의 플라이스테이션을 맞고 뻗어 버렸던 것. 그러다가 사이바 모모이와 사이바 미도리에게 구해진 것이었다.그곳에 있나요? 이 세상을 구할⋯⋯
용사여.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태초에 천족과 마족이⋯⋯
(컷컷!)
(안 돼! 이건 너무 진부해! 오픈과 동시에 망한 느낌이야!)
(내가 유저라면, 프롤로그에서 이 텍스트가 나오는 순간 '아, 삭제해야겠다.' 결심하겠어!)
다시 다시! 흠흠.
⋯⋯용사여.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 이름은, 여신 '모모리아'.
우리의 세계 '밀레니엄 랜드'는, 지금 미증유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 위기를 극복하고, 학생회의 폐부 명령으로부터 게임개발부를⋯⋯ 아니 밀레니엄 랜드를 구원할 수 있는 자는, 오직 당신뿐입니다.
가혹한 운명일지 모르지만,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시작될 당신의 모험에⋯⋯
어떠한 시련과 역경이 기다릴지, 지금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부디, 용기를 잃지 말아주세요.
용사님의 곁에는, 당신과 함께할 소녀들이 있을 테니까요.
새로운 세계에서 소녀들에게 당신은 용사가 아니라⋯⋯
그보다 더 특별한 호칭으로 불리게 될 겁니다.
그 위대한 이름은 바로⋯⋯.
선생님!!
나레이션
깨어난 이후 게임개발부 부원들로부터 지금 게임개발부가 처한 상황과 폐부의 위기에 대한 이야기를 듣던 도중 학생회의 유우카가 부실에 쳐들어온다. 유우카는 프롤로그 때 선생과 안면이 있어 서로를 알아보고, 게임개발부가 1년 동안 예산만 먹고 온갖 사고만 치거나 똥겜을 출품하는 등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 않으니 폐부를 하겠다고 부실을 비우라고 요구하지만, 모모이는 그렇다면 밀레니엄의 공모전인 밀레니엄 프라이스에서 테일즈 사가 크로니클 2를 내세워 수상을 받겠다고 선언한다. 그러나 전작이 올해의 똥겜 1위에 빛나는 결과였던 탓에 유우카는 미친 소리 취급하지만 어쨌든 유예기간 2주 내에 결과를 내보라며 떠난다.
결국 부원을 확보하거나 게임을 출품해 상을 타야 하는 상황이 펼쳐졌고, 게임개발부와 선생은 전설의 갓겜 개발메뉴얼 <G.Bible>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폐허를 수색하던 도중, 로봇들에게 쫒겨 어느 공장에 들어가는데, 공장의 방범 시스템이 모모이와 미도리를 알아보고 접근 거부하지만, 선생을 스캔하더니 접근을 허가한다. 그런데 갑자기 바닥을 열어버려 아랫층으로 떨어진 선생과 게임개발부는 시설의 안쪽으로 떨어지고 그곳에서 어떤 소녀를 보게 된다. AL-1S라는 문자가 적힌 로봇 소녀는 선생과 게임개발부가 다가오자 기동하기 시작하고 선생은 그녀에게 자세한 정황을 묻지만 로봇 소녀는 제대로 대답하지 않는다. 하지만 모모이는 이를 보고는 뭔가 괜찮은 생각이 떠올랐다며 로봇 소녀를 게임개발부의 부실로 데려온다.
며칠 뒤, 아리스를 부원으로 받았지만 이걸론 충분하지 않았고 결국 게임을 만들어야 하니 게임개발부는 선생과 함께 <G.Bible>을 찾으러 전에 찾아간 공장을 찾아가는데 공장의 시스템이 자신을 <Divi:SION>이라고 밝히고는 당신이 AL-1S냐고 묻기 시작한다. 아리스는 이를 부정하며 아리스는 아리스라고 하지만 디비전 시스템은 아리스의 음성을 인식하기 시작한다.
아리스가 진짜 자신으로써 AL-1S를 아냐고 디비전 시스템에 묻자 디비전은 그렇...이라고 말하다 대사가 전부 깨지고, 전력 부족으로 소멸 위기에 처한다. 게임개발부는 이에 G.Bible은 무조건 얻어야 한다고 하자, 디비전 시스템은 새 저장매체로 자신과 G.Bible을 옮기는 거래를 제안하고 모모이가 자기가 가지고 있던 게임걸즈 어드밴스 SP에 이동을 제안하자 디비전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다. 그리고 게임기로 옮겨지던 디비전은 게임기 저장용량이 적다고 게임과 세이브 데이터를 몽땅 삭제해 버린 뒤 자리를 차지한다. 이후 G.Bible을 순순히 넘기지만 G.Bible은 고도의 암호화가 걸려 반쯤 헛탕치고 선생과 게임개발부는 베리타스를 찾아가게 된다.
베리타스에서 하레와 마키는 일단 모모이의 게임 세이브데이터는 살릴 수 없으며 G.Bible의 암호를 뚫으려면 '거울'이 있어야 하는데, 거울은 얼마전에 코타마가 선생의 문자메시지를 도청하는데 쓰다가 세미나에게 압류당해 지금은 C&C가 경비중인 압류품 보관소에 들어있다는 것이다. 모모이는 그 말을 듣고 승산이 없다며 도망가려 하지만, 하레는 메이드부는 지금 네루가 없어서 전력이 반토막 난 상태니까 잘만 하면 뚫을수도 있다는 말을 한다. 하레는 이와 함께 몇 가지 밑준비가 더 필요하다며 선생을 통해 엔지니어부의 협력을 받아내고 돌입을 준비하는데, 이미 밀레니엄의 학생회는 베리타스 부장 히마리의 언질로 이 사실을 대강 알고 있었다.
이후 선생과 하레, 우타하가 합심해서 짠 작전대로 우선 아리스가 학생회에 돌진해서 엘리베이터의 도어락에 레일건을 갈겨서 파괴해 버린 뒤 체포되고 만다. 이후에는 엔지니어부가 세미나에 트로이를 심고, 모모이와 미도리가 외곽 복도를 통해서 잠입하기 시작하나, 얼마 안 가 아카네에게 들키고 만다. 아카네는 둘을 체포하려 들지만 사실 둘은 변장한 마키와 코토리였고,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모모이와 미도리가 침투하는 것으로 위장해 유인했던 것. 이후 방범 시스템을 건드려 셋이서 방화벽 안에 갇혀버린다. 이후 진짜 모모이와 미도리는 선생과 함께 학생회 구역에 침투하기 시작하고, 그 사이에 엔지니어부가 심어놓은 트로이 목마가 작동해 지문 인증을 바꿔 버려 학생회 임원들은 손도 못쓰고 갇혀 버리고 게임개발부만 프리패스로 통과할 수 있게 되어버린다. 그러나 카린에게 저격당하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꼬이기 시작하는데, 예측불가의 변수였던 아스나에게 저지당하고 아카네는 아예 벽을 뚫고 나오면서 풀려나고, 세미나측은 차압한 로봇들을 풀어 게임개발부를 포위하고 우타하와 히비키가 박격포와 터렛으로 카린을 견제해보지만 우타하가 털리고 인질로 잡혀 박격포가 봉인되는 등 불리하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온 유우카는 게임개발부를 정학시키고 샬레에도 학생회실 습격의 책임을 물어 항의서한을 전하겠다고 하며 답이 없는 상황으로 빠지던 중, 엔지니어부가 EMP를 터트려 밀레니엄 시설 전체가 잠시 정전되고, 그 사이에 아리스가 계획과 달리 모모이와 미도리, 선생을 구하기 위해 명속성 광역딜을 터트려 C&C와 로봇 군단을 전멸시키고 둘을 구출해 압류품 보관소로 향한다. 그렇게 겨우 '거울'을 확보하지만, 예정외로 네루가 빨리 돌아오고, 압류품 보관소에서 전부 전멸할 위기에, 유즈가 학생회 임원으로 위장해서 네루를 속인 덕에 겨우 탈출한다.
그렇게 거울을 빼내고, 베리타스가 암호화를 뚫어 G.Bible을 건네주고 거기에 <Key>라는 폴더도 동봉되어 있던데 이게 뭔지 아냐고 묻지만 선생도 게임개발부도 아는 게 없어 나중에 생각하기로 넘어가고, G.Bible을 확인하기로 한다. 그러나 G.Bible을 열어서 나온 갓겜을 만드는 비결은 "게임을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한 줄뿐이었고, 게임개발부는 멘탈이 나가 자포자기 직전까지 가지만 아리스의 설득과 유즈의 다짐을 통해 남은 1주일 안에 게임을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갓겜을 만들어 보기로 한다. 그렇게 일주일간 철야로 게임을 개발한 끝에 마감을 5분 남기고 밀레니엄 프라이스에 테일즈 사가 크로니클 2를 제출하고, 모모이의 제안으로 웹에도 게임을 게시한 뒤 겨우 쉬려 하지만, C&C의 공격으로 부실을 버리고 도주하게 된다.
이후 C&C의 네루는 이번 학생회 습격이 성공한 변수로 아리스와 선생을 지목하는데, 애초에 이번 습격작전 자체가 세미나의 학생회장인 리오와 베리타스 부장인 히마리가 짜고친 것 같다며 아마도 그 목적은 아리스의 실전 테스트일 것이라고 짐작한다. 자기도 직접 아리스를 시험해 보겠다며 아리스와 일대일로 맞붙는다. 아리스의 레일건 포격은 분명히 위력적이지만, 다른 총기류들에 비해 충전에 오랜 시간이 걸렸고, 네루는 이를 활용해 아리스에게 근접전을 건다. 아리스는 레일건을 몽둥이마냥 휘두르며 네루를 견제한다. 네루가 레일건을 쐈다가는 아리스 자신도 휘말리는 초근거리에서 총을 난사하며 아리스를 압박하자, 아리스는 각오를 하고는 발밑의 바닥에다 레일건을 최대 출력으로 때려박아 자신과 네루를 휘말리게 만든다. 이후 반파된 아리스는 선생에게 업혀 퇴각하고, 어찌저찌 빠져나온 네루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며 돌아가기로 한다.
대망의 밀레니엄 프라이스 시상식 날, 게임개발부는 부실 존폐의 기로에 서서 숨죽이고 TV를 지켜보지만, 7개의 수상목록에 TSC2가 없자 모모이가 총으로 TV를 쏴버린 뒤 폐부를 피할 수 없는 분위기가 되어 통곡한다. 유즈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기숙사로 돌아가려 하고, 아리스는 연고가 없어 샬레에서 위탁해서 맡기로 하고, 미도리는 매일 샬레를 찾아가겠다며, 모모이는 아리스를 차라리 자기가 데려가겠다며 슬픈 분위기가 되지만, 갑자기 유우카가 찾아와서는 축하인사를 전한다.
이게 뭔 소린가 하던 게임개발부와 선생에게 유우카는 자기 핸드폰으로 방송을 대신 보여주는데, 아주 갓겜은 아니어도 레트로의 즐거움을 다시금 일깨워줬다는 평과 함께 <테일즈 사가 크로니클 2>가 7대 수상에는 못 들었어도 특별상을 수상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자리에서 하야세 유우카는 게임개발부의 폐부 결정을 번복하고 폐부를 다음 학기까지 1년간 보류하겠다는 세미나의 결정을 알려준다. 그리고는 자기도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며 처음에 찾아왔을 때 레트로 게임기들을 고물 취급한 것을 사과한다. 그렇게 게임개발부는 부실을 지켜내고 다시금 고전게임들을 플레이하고 개발하는 일상으로 돌아간다.
3.1.3. Vol.3 에덴조약 편 1~3장
선생님.
아마 지금부터 시작될 이야기는 당신과는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불쾌하고 불편하고 결국 미간을 찌푸리게 되는 이야기.
사람을 의심하고, 진실을 의심해야 하는 냉소적인 이야기.
우울하고, 슬프고, 고통스럽고 결국 뒷맛이 쓴 이야기.
하지만 진실인 이야기를.
부디 외면하지 말고 끝까지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바로 당신의 의무이니까요.
세이아
아비도스에서 지원을 받았던 일로 빚이 생겼던 트리니티의 학생회인 티파티의 요청을 받아 성적부진 학생들을 반강제 수용하는 동아리인 보충수업부의 고문 교사를 맡게 되었다.아마 지금부터 시작될 이야기는 당신과는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불쾌하고 불편하고 결국 미간을 찌푸리게 되는 이야기.
사람을 의심하고, 진실을 의심해야 하는 냉소적인 이야기.
우울하고, 슬프고, 고통스럽고 결국 뒷맛이 쓴 이야기.
하지만 진실인 이야기를.
부디 외면하지 말고 끝까지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바로 당신의 의무이니까요.
세이아
보충수업반에 편성된 학생들은 히후미를 제외하고는 다 바보들이라 1차 시험에서 히후미를 제외하고 전원이 불합격하여 합숙이 결정되었다. 덤으로 티파티의 키리후지 나기사로부터 키보토스의 평화를 위해 보충수업반의 학생들 중 에덴조약 조인을 방해하는 배신자를 추려내 달라는 요청까지 받게 된다. 선생은 자기 방식대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나기사의 제안을 거절하지만, 선생이 배신자를 추려내지 못하면 보충수업반의 시험을 조작해서 전원 퇴학시키겠다는 협박을 받게 된다.
합숙을 진행하던 중, 보충수업부 부원들 중 몇몇이 의심할 만한 거리가 있다는 것을 파악하게 되고[11] 티파티의 미소노 미카로부터 시라스 아즈사가 나기사가 찾던 배신자의 정체이지만, 에덴조약에 제3자의 개입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즈사를 지켜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선생은 마침 미식연구회를 체포하러 트리니티 자치구에 찾아온 히나와 정보를 공유하며 에덴조약을 둘러싼 알력관계와 진상을 걷어내 가면서 의심할 만했던 구석들이 사소한 오해에 불과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더 이상 보충수업부 학생들을 의심하지 않기로 히후미와 결심하여 나기사의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2차시험에서 전원 합격시키려 한다.
그러나 2차 특별시험은 나기사의 계략으로 시험 자체를 치를 수 없게 되어 모두 낙제했고, 이후 3차 시험 전날 아즈사의 자백으로 아리우스 분교가 나기사를 해하려 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한다.[12] 하나코의 계책을 받아들인 선생은 아리우스보다 한 발 먼저 나서 나기사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에 성공하며, 곧 들이닥친 아리우스와의 전투에서 미소노 미카가 진짜 배신자의 정체임을 알게 된다.[13] 수적 열세로 위기에 빠졌지만 하나코가 포섭해 둔 시스터후드의 지원을 받아 아리우스 분교생들을 제압하고, 하나코가 미카에게 세이아의 생존 사실을 알려 극심한 죄책감과 그에 의한 자기세뇌에서 잠시나마 벗어난 미카가 크게 안도하며 자진해 무장을 해제하여 쿠데타를 진압하는 데에 성공하며, 이후 보충수업부 전원이 3차 시험에 합격하면서 선생은 보충수업부 고문으로서의 역할을 완수한다.
이후 유리조노 세이아로부터 지금까지는 좋게 끝났지만 앞으로 모든 길에 파국이 기다리고 있고, 에덴조약을 앞두고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며 선생에게 경각심을 잃지 않을 것을 부탁한다.
3장에서는 시스터후드에서 2장에 있었던 사건의 뒷처리를 하고 있었으며, 조력차 와 있었던 하나코와 대담을 나누며 자신이 학생들을 대하는 이념을 말해줌과 동시에 재확인한다.[14] 그리고 게헨나의 만마전과 트리니티를 찾아가 자신도 에덴조약을 참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다.
에덴조약 당일 선생은 조약이 이루어질 통공의 고성당을 히나타를 통해 안내받으며, 시스터후드의 전신이 되었던 유스티나 성도회에 대해 듣게 된다. 이후 조약 체결이 순조롭게 진행되는가 싶더니 아리우스 분교의 테러로 통공의 고성당에 미사일이 날아와 명중함과 동시에 설치된 폭약들이 터지면서 완전히 쑥대밭이 된다.
다행히 선생은 아로나가 지켜준 덕에 폭발에 휩쓸려도 잠깐 기절했을 뿐 외상은 없었고, 마에스트로의 환상을 보며 이번 일도 게마트리아가 배후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 후 들이닥친 아리우스 스쿼드와 이들이 불러낸 유스티나 성도회들에게 포위당하나 츠루기, 하스미, 히나타와 히나가 선생의 퇴로를 엄호하고 히나를 따라 대피를 시작한다.
히나와 함께 끝없이 밀려드는 적들의 포위를 뚫고 나아갔으나 히나는 미사일의 후폭풍에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전투 속행의 후유증으로 쓰러지고 그 앞은 사오리를 위시한 아리우스 스쿼드가 가로막는다. 사오리는 배후에 있는 '그녀'의 말에 따르면 선생이 계획에 가장 방해가 된다고 언급하고 선생은 그자리에서 사오리에게 처형될 수 있었으나 가까스로 한발이 급소를 비껴맞지만 아예 복부에 총알이 명중해버린다. [15] 목숨이 위험한 찰나 히나의 지시로 세나가 달려와 선생을 후송하면서 위기를 벗어나 응급처치를 받지만 과다출혈로 의식을 잃고, 꾸게 된 꿈 속에서 세이아와 만난다.
세이아는 선생과 예지몽을 공유하면서 선생의 부재로 현실에서 망가지는 사건들을 보고 지금 벌어진 참사들은 깊은 증오와 불신에서 비롯되었다며 "선생이 학생들을 믿고 선의로 행동한 결과가 이것이다"라며 에덴은 증명할 수 없으므로 모든 것은 무의미하다고 한탄한다. 그러나 선생은 사실은 그 앞을 보기가 두려웠던 게 아니냐고 지적해 세이아를 당황시키고, 곧이어 "낙원의 증명 여부에는 그렇게까지 흥미가 없다/7개의 고칙 같은 말놀이는 우선순위가 아니다"라 반론하며 여전히 학생들에 대한 신뢰와 포용을 보여준다.[16] 그리고 현실로 돌아와 트리니티의 의무실에서 눈을 뜬다.
눈을 뜬 선생은 먼저 독단적으로 게헨나에게 선전포고하려던 과격파를 막다가 하극상을 당한 미카와 이를 막아서는 코하루를 찾아가 과격파들을 물린 뒤 미카와 코하루를 다독여주고[17] 곧이어 과격파가 점거한 티파티를 찾아가 억류되어 있던 하나코와 마리를 구출한다. 그 다음 하나코, 코하루와 함께 히후미를 찾아가 아즈사의 결별을 듣고 풀죽어 있던 히후미를 다독이고 아즈사를 구할 것을 결심하는 히후미를 보충수업부 멤버들과 함께 결의한다.
"아냐. 히나, 난 그냥 고맙다는 말을 하러 온 거야."
(히나: 으, 으, 으응? 고맙다고? 어, 어째서⋯⋯?
혹시라도 선생을 지켜준 것에 대한 거라면 고마워하지 않아도 돼.
그건 내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니까⋯⋯.)
"아니. 늘 애써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
"히나 쨩은 언제나 열심히 해 왔으니까."
"그러니까 괜찮아. 이제 쉬고 있어. 이다음은 내가 어떻게든 할게."
(히나: 으, 으, 으응? 고맙다고? 어, 어째서⋯⋯?
혹시라도 선생을 지켜준 것에 대한 거라면 고마워하지 않아도 돼.
그건 내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니까⋯⋯.)
"아니. 늘 애써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
"히나 쨩은 언제나 열심히 해 왔으니까."
"그러니까 괜찮아. 이제 쉬고 있어. 이다음은 내가 어떻게든 할게."
마지막으로 정신적 한계에 몰려 선도부로 복귀하지 않고 칩거에 들어간 히나의 집을 찾아가 히나에게 지금껏 힘내왔던 것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신경써주지 못했던 점을 사죄하면서 마음을 풀어주어 선도부로 복귀시키고 자신은 보충수업부 멤버들과 함께 고성당의 지하로 향한다. 더불어 사태를 파악하고 아리우스에 대한 공격 준비에 들어간 선도부와 정의실현부를 지휘하며 통공의 고성당으로 나아간다.
"여기서 선언할게.
우리가 바로 진짜 [ruby(에덴조약기구군, ruby=ETO)]이라고."
우리가 바로 진짜 [ruby(에덴조약기구군, ruby=ETO)]이라고."
한편 아즈사와 사오리가 대치하고 있을 때 히후미 일행이 아즈사에게 가담하고 대책위원회가 지원군으로 나타나며 히후미가 아리우스에게 일장연설을 하는 동안 선생은 우리가 새로운 [ruby(에덴조약기구, ruby=Eden Treaty Organization)]가 되었다는 걸 선언한다.[18] 이에 에덴조약의 계율을 수호한다는 명분으로 불려와 '에덴조약을 망가트리려는 당사자'로 인식한 트리니티와 게헨나를 정벌하려던 유스티나 성도회는 에덴조약기구가 두 개가 된 걸로도 모자라 자신들이야말로 에덴조약을 망가트리려는 당사자로 지목되자 혼란에 빠져 통제가 약해지며 전력은 무너지기 시작했고 이 틈을 노려 보충수업부와 트리니티 - 게헨나 - 아비도스가 연합 총공세를 펼치며[19] 아리우스 스쿼드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한다.
(사오리: 헛되다!!!!!!
그게 어쨌다는 거냐! 그런 선언으로 뭘 바꿀 수 있다는 거냐!
그런다고 이 증오와 불신의 세계가 바뀌기라도 한다는 거냐! 꿈같은 소리다!)
"아니, 학생들의 꿈을 실현해 주는 건 언제나 어른들의 의무였다.
나는 그저 그 꿈에 답할 뿐이야."
그게 어쨌다는 거냐! 그런 선언으로 뭘 바꿀 수 있다는 거냐!
그런다고 이 증오와 불신의 세계가 바뀌기라도 한다는 거냐! 꿈같은 소리다!)
"아니, 학생들의 꿈을 실현해 주는 건 언제나 어른들의 의무였다.
나는 그저 그 꿈에 답할 뿐이야."
사오리가 쓰러지자 마에스트로는 미완성이기는 하나 선생을 시험하겠다며 예로니무스를 준동시킨다. 예상 외의 사태에 모두가 후퇴할 것을 종용하지만 선생은 꺼내지 않고 끝내고 싶었다고 말하면서 어른의 카드를 꺼내들며 예로니무스와 맞서는 선택[20]을 하고 이를 본 마에스트로는 크게 흡족하면서 다음에는 완벽한 작품으로 찾아오겠다며 물러난다.
일련의 사태가 끝난 뒤, 모두가 테러의 상처를 씻고 일상으로 돌아가거나 뒷정리에 골몰하는 사이 선생은 트리니티에 새로운 보충수업부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견학을 오는데, 이전 보충수업부 멤버들이 그대로 다시 들어온 것을 보고 경악하며 눈앞이 아찔해져 졸도하는 것으로 에덴조약 편은 막을 내린다라고 생각했지만…
3.1.4. Vol.4 카르바노그의 토끼 편 1장
그렇군요. 당신이 모든 학생이 믿고 따르는 어른이자, 초법적 수사권을 갖고 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해준다는 그 샬레의 선생님⋯⋯.
선생님. 저희는 당신 같은 어른이 제일 싫습니다.
미야코
어느 날 린에게서 전화를 받은 선생은 총학생회에 제출된 보고서에 문제가 있어 교정할 게 있다는 린의 말에 총학생회로 간다. 그 곳에서 린에게 온갖 갈굼을 받으며 보고서 교정 작업에 들어가지만 중간중간 아유무에게서 '코우사기 공원'을 점거하고 SRT 특수학원의 폐교 반대 데모를 벌이고 있다는 RABBIT 소대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때 아유무가 달려올 때마다 보고 내용이 점차 심각해진다는 게 포인트. 여기에 아유무가 이럴 때 샬레의 선생이 필요하지 않겠냐며 린에게 파견을 요청하고 마침 선생도 계속되는 보고서 교정에 질리던 참이라 SRT 건을 환영하며 린의 허락을 받아 요청서를 들고 현장을 찾아간다.선생님. 저희는 당신 같은 어른이 제일 싫습니다.
미야코
현장을 찾아가보니 발키리 경찰학교가 대응은 하고 있었으나 RABBIT 소대의 막강한 화력과 전술을 당해내지 못해 대테러부대인 공안국 인원까지 모조리 깨지는 바람에 생활안전국의 나카츠카사 키리노, 네무가키 후부키를 포함해 소수의 인원만 남아 있는 상태였다. 선생은 현장의 책임자인 오가타 칸나에게 사정을 들은 후 몰래 들어간 크로노스의 드론을 이용해 RABBIT 소대의 상황을 파악하고 이들의 전술적 미스가 누적되어 있어[21] 승산이 있음을 알자 생활안전국 둘과 경비국 및 공안국 잔존 병력을 데리고 데모자들의 제압에 나선다. 칸나는 아무리 그래도 발키리 중에서도 최약체인 생활안전국을 데리고 제압할 수 있겠냐며 회의의 시선을 보내지만 선생은 뛰어난 지휘력과 RABBIT 소대가 누적시킨 전술적 미스를 정확히 노려 데모자들을 각개격파했고[22] RABBIT 소대를 제압해 체포한다. 그렇게 제압된 RABBIT 소대와 대면하는데 당신 같은 어른이 제일 싫다는 미야코를 시작으로 소대원들이 온갖 야유를 퍼붓지만 애들이 참 활기차서 보기 좋다며 쿨하게 넘긴다.
RABBIT 소대는 발키리에서 취조를 받고 이 중 발키리 경찰학교에서 취조하던 소라이 사키, 카스미자와 미유, 카제쿠라 모에는 부적격 판정을 받았지만, 선생이 직접 취조한 츠키유키 미야코는 보류 판정이 나온 상태로 다들 처분을 기다리게 된다. 그 때 마침 선생은 발키리에 파견 나와 있던 총학생회 방위실장 시라누이 카야의 요청으로 징계 권한을 인계받고는 RABBIT 소대를 '자유롭게 지내도 된다'며 해방시킨다. 최저가 퇴학일 정도로 중징계가 내려질 줄 알았던 RABBIT 소대는 풀어준다는 소리에 미심쩍은 눈초리를 보내지만 이내 농성을 풀고 발키리로 전입하거나 그게 싫다면 아예 샬레에 오지 않겠냐는 선생의 권유를 거부하고[23] 자신들은 SRT 폐교 철회를 위한 농성을 이어나가겠다며 처음 점거했던 코우사기 공원을 숙영지로 개조한 캠프 래빗에서 노숙을 시작한다.
선생은 일단은 딱한 사정이 있으니 발키리 전입이나 샬레 시설 자유이용을 제안하지만, 이들이 원하지 않는 일을 강요할 수는 없다며 이들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주기적으로 공원을 찾아가 상태를 지켜봐 주고, 소라를 시켜서 편의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폐기 도시락을 우회적으로 제공해 주기도 하며[24] 그 와중에 RABBIT 소대가 목욕에 쓸 폐드럼통 조달 임무를 따라가거나[25] '소확행'이라는 노숙자 단체에게 납치를 당하기도 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하지만, 어느 날 폭우가 발생해 소대의 노숙생활에 위기가 생기자 배수로를 파서라도 농성을 이어나가겠다는 미야코에게[26] 묵묵히 삽을 들고 같이 배수로를 파주는 등 물심양면으로 RABBIT 소대의 노숙생활을 지원해 준다.
다음날 선생은 코우사기 공원의 보수 요청서를 총학생회의 린에게 건넨다. 그러나 린은 RABBIT 소대 건임을 간파했으나 이미 그 공원은 재개발 지역으로 선정되어 있다며 완곡하게 거절했고 이에 다른 총학생회 부서들을 다 돌아다녀보았으나 특별한 진전은 없었다. 심지어 RABBIT 소대의 처분을 맡긴 방위실장 카야마저도 이 부탁에는 곤란하다는 기색을 내비칠 뿐이었다. 결국 선생은 어떤 수확도 얻지 못한 채 돌아간다.
어느 날 코우사기 공원을 가기 전 배가 고파진 선생은 식사를 위해 코우사기 타운에 들른다. 그러나 이상할 정도로 한산한 타운에서 식당을 찾지 못하다 유부초밥집에서 아르바이트하는 한 학생의 권유로 식사를 하게 되는데, 이 학생은 곧 이 곳이 재개발 지역이고 새로운 지하철이 들어선다며 공원과 타운은 철거될 것이라 귀띔을 준다. 게다가 그 재개발 건설사의 이름은 '카이저 컨스트럭션'으로 선생이 1장에서 충돌을 빚었던 카이저 코퍼레이션의 계열사였다. 여기에 아르바이트생은 공원의 노숙자들의 시위로 재개발 계획이 취소될지도 모른다는 추가 정보를 주고[27], 이에 선생은 RABBIT 소대의 상황이 위험함을 감지했는지 밥을 사 간 후 자신이 들었던 정보를 RABBIT 소대와 공유한다.
여러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소확행의 데카르트가 공격을 받았다며 RABBIT 소대에게 구원을 요청하고, 발키리 경찰학교의 공안국장 칸나가 직접 순찰을 나와 재개발이 있을 테니 월말까지 노숙을 계속하다 강제로 쫒겨날지, 스스로 나갈지 결정하라며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여기에 모에가 침수된 장비를 팔아 카이저 인더스트리에서 무기를 사려다 무기들이 이미 다 팔려 무산된 건까지 더해져 타이밍이 이상할 정도로 맞아떨어지는 것을 간파한 선생과 RABBIT 소대는 '발키리 경찰학교가 카이저 그룹과 위법한 결탁을 했을 것이다'라는 추측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RABBIT 소대가 자신들이 이런 사건을 맡을 자격이 있을까 망설이자 선생은 너희들이 그걸 믿는다면 다녀오라면서 여차하면 내가 책임져 주겠다고 이들을 격려해 줬고, RABBIT 소대는 발키리 경찰학교에 잠입해 관련 문서를 빼낸다는 '클로버 작전'을 개시한다. 선생 본인은 약한 내구도가 문제가 되어 직접 참가는 못 하지만 모에와 함께 후방에서 서포트하면서 미야코의 멘탈이 흔들릴 때 다잡아주어 미야코가 스스로 팀원들을 통솔하고 스스로 짠 작전을 신뢰하도록 도왔으며, 최후의 순간 이들을 막아서는 칸나에게도 일침을 하여 향후 갱생의 여지를 만들어 둠과 동시에 RABBIT 소대원들의 탈출을 돕는다.
이처럼 본인은 RABBIT 소대원들을 도와준 것이 어느 정도 결실을 맺게 되어 소대원들의 신뢰를 얻어냈으나 일련의 사건의 배후에는 카야가 FOX 소대와 함께 쿠데타를 일으켜 샬레를 없애려는 음모를 꾸미는 것이 암시되면서 다시금 신변의 위협이 찾아온다.
3.1.5. Vol.3 에덴조약 편 4장
⋯⋯나는 누구에게도 도움을 요청할 수 없어. 트리니티에도, 게헨나에도, 같은 아리우스에게도⋯⋯ 모두에게 쫓기고 있으니까⋯⋯.
도움을⋯⋯ 부탁할 수 있는 사람은⋯⋯ 선생⋯⋯ 당신 밖에는⋯⋯.
제발⋯⋯.
⋯⋯약속하겠어. 나보고 죽으라고 한다면 죽겠어. 헤일로를 파괴하는 폭탄이라면 나에게도 남은 게 있어.
이걸로 언제든지 내 목숨을 끊어도 좋아.
날 믿을 수 없다면⋯⋯. 그걸로 언제든⋯⋯. 그러니⋯⋯. 제발⋯⋯.
⋯⋯.
제발⋯⋯ 아츠코를⋯⋯.
도와주세요⋯⋯.
사오리
도움을⋯⋯ 부탁할 수 있는 사람은⋯⋯ 선생⋯⋯ 당신 밖에는⋯⋯.
제발⋯⋯.
⋯⋯약속하겠어. 나보고 죽으라고 한다면 죽겠어. 헤일로를 파괴하는 폭탄이라면 나에게도 남은 게 있어.
이걸로 언제든지 내 목숨을 끊어도 좋아.
날 믿을 수 없다면⋯⋯. 그걸로 언제든⋯⋯. 그러니⋯⋯. 제발⋯⋯.
⋯⋯.
제발⋯⋯ 아츠코를⋯⋯.
도와주세요⋯⋯.
사오리
트리니티를 방문하여 티파티의 나기사, 시스터후드의 사쿠라코, 구호기사단의 미네가 모인 자리에서 나기사의 디브리핑을 듣는다. 디브리핑이 끝나고 나기사와 대화를 이어간 선생은 나기사의 자신은 끝까지 미카를 변호할 것이지만 미카가 청문회를 결석할 생각이라는 말을 듣고 미카를 설득하겠다며 나서고, 곧바로 미카를 찾아가 죄책감에 어쩔 줄 몰라하는 미카를 다독인 후 청문회에 나오도록 설득에 성공한다. 동시에 미카로부터 세이아에게 미안하다는 사과를 건네고 싶은데 세이아가 몸이 안 좋아져 방에서 나오지 않고 있다는 말을 듣고는 세이아와의 자리도 주선해주겠다며 바로 세이아를 찾아간다.
그러나 세이아는 꿈과 미래, 현실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몸이 약해져 있었고, 동시에 키보토스의 종언을 몰고 올 게마트리아를 파헤치고 있다는 세이아의 말을 들은 선생은 더 이상 게마트리아를 파헤치는 건 그만하고, 그건 어른인 자신에게 맡기고 지금은 미카의 청문회에 집중하자며 설득한다. 동시에 미카가 개인적으로 세이아에게 사과를 하고 싶다고 한다며 자리까지 주선해준다. 그리고 이 사실을 나기사에게 말해준 후 다음날 청문회를 준비하기 위해 샬레로 돌아가기로 한다.
도중 발신자 제한으로 온 문자를 받은 선생은 문자에 언급된 장소로 나가는데 거기에는 사오리가 있었다. 사오리는 선생을 보자마자 총과 무장을 전부 버리고 도게자를 하면서 공주의 목숨을 구해 달라며 절실하게 부탁하고, 동시에 자신을 믿을 수 없다면 죽여도 된다며 헤일로 파괴용 폭탄까지 선생에게 넘긴다. 선생은 우선 학생이 선생에게 무릎 꿇어선 안 된다며 일으키고는, 몇 가지 질문을 통해 상황을 대강 파악한 뒤 사오리를 도와주기로 한다. 얼마전까지 목숨을 빼앗으려 했던 자기를 흔쾌히 도와주겠다는 말에 사오리는 경악하지만 선생은 "학생의 부탁을 못 본 척 할 수는 없다"고 답한 뒤, 학생이 이런 위험한 걸 가지고 있는 걸 못 본 척할 순 없다며 헤일로 파괴용 폭탄과 기폭장치를 모두 몰수한 후 기폭장치를 박살낸다. 그리고는 아츠코의 구출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없으니 다른 스쿼드 멤버들을 찾아야 한다며 잡아끌고 달려간다.
그리고 아리우스에 쫓기면서 흩어졌던 히요리, 미사키와 합류하고 사오리에게 정황 설명을 들어가면서 카타콤 지하통로를 이용해 매복해 있는 아리우스 단원들을 무찌르며 아츠코가 있는 아리우스 자치구로 향한다. 그러나 신체적 능력의 한계로 스쿼드 멤버들에 비해 한참 뒤쳐져 있어 스쿼드 멤버들이 먼저 미카와 조우하고 교전에 벌어지자 그 소리를 듣고 부리나케 달려가 도착한 곳에서 미카를 만나고는 크게 놀란다. 그러나 곧 아리우스 단원들도 스쿼드를 따라잡아 포위하기 시작했고 이런 혼란한 상황 속에서 사오리의 재빠른 판단으로 스쿼드 멤버들과 함께 카타콤으로 향하는 통로에 뛰어든다.
카타콤 통로를 지나던 도중 사오리가 체력의 한계로 쓰러지자 급히 자신이 편의점에서 사온 상비약을 먹이고 휴식을 취하게 하고, 시간이 남는 와중 미사키와 히요리에게서 본편 시점으로부터 10년 전에 벌어진 아리우스의 내전에 대한 비화를 듣는다. 그러나 일단 선생도 체력적 한계가 와 미사키와 히요리는 잠깐 잘 것을 권유하고 그 말을 따라 잠에 빠져든다.
이번에도 꿈 속에서 세이아가 나타나는데, 세이아는 자신은 게마트리아의 회의를 엿들은 건으로 베아트리체의 습격을 받아 꿈도 현실도 아닌 틈새의 어딘가에 갇혀 있으며, 베아트리체는 키보토스를 종언으로 몰아넣을 의식을 행할 것이라는 것과 선생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고는 아리우스 자치구에서 최대한 도망치라고 한다. 그러나 선생은 되려 잠에서 깨어나서는 미사키와 히요리에게 아리우스의 내전을 포함한 사정을 들려 달라고 요구하고 둘에게서 아리우스의 진상을 듣는다.
사오리가 기력을 되찾으면서 다시 아리우스 자치구를 탐색하던 일행은 유스티나 성도회에게 발각되어 포위당하고, 선생은 통신 너머의 베아트리체와 직접 대화를 하게 된다. 베아트리체는 이 세상은 부의 감정으로 가득 차 있다며 자신은 아리우스 학생들에게 그 사실을 가르쳐 준 것이라는 걸 연설한 후 "키보토스의 진실"이 알고 싶지 않냐며 선생을 마지막으로 회유해 보지만 선생은 "당신은 학생을, 우리들을 모욕했다. 그리고 「가르침」을, 「배움」을 모욕했다. 난 어른으로써 당신을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분노를 표출하면서[28] 베아트리체가 그동안 아리우스에 저지른 짓을 학생들과 자신에 대한 모욕으로 간주하고, 베아트리체의 가르침을 부정하겠다는 선전포고를 한다. 이를 받아들인 베아트리체는 아리우스 바실리카에서 기다리겠다며 그곳에서 결착을 내자며 공식적으로 선생을 적대자로 선언한다.
공격을 개시한 유스티나 성도회를 스쿼드 단원들과 격파해나가던 중 미카가 난입하고, 미카에게 공격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지만 거부당하자 하는 수 없이 단원들을 지휘하며 미카를 제압한다. 그러자 미카는 선생과 나기사의 기대를 또 저버렸다는 죄책감, 세이아가 눈앞에서 자신을 추궁하다 토혈하며 쓰러지고 선생에게까지 보이고 싶지 않은 모습을 보여버린데다 공격까지 당해 두번째 기회조차 완전히 잃어버렸다는 절망감, 그러면서도 자신과 같은 죄인인 아리우스 스쿼드는 선생과 함께 다니며 두번째 기회를 허락받은 것에 대한 질투심과 증오가 합쳐져 정신이 완전히 무너져버리고 "내게는 이제 아무것도 없는데 너희들은 어째서!"라며 오열한 뒤 후퇴하고 선생은 그런 미카를 걱정하지만 일단은 갈 길을 가는 것을 우선한다.
그리고 아리우스 구교사 지하의 무한회랑에 도착했으나 갑작스럽게 기둥들이 무너지면서 스쿼드 멤버들과 뿔뿔이 흩어지고, 그 중 사오리는 홀로 미카와 맞서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두 사람의 전운이 감돌자, 사오리는 선생에게 여기는 자신게 맡기고 가서 공주를 구해달고 소리치고 이 말에 미사키와 히요리도 동의하며 선생에게 바실리카로 가자고 설득한다. 결국 선생은 수긍하며 둘을 데리고 바실리카로 향하고 이윽고 아무도 없어진 공간에서 사오리와 미카는 서로 1:1로 결투를 벌이고 미카가 승리한다.
그러나 싸움으로 둘은 어느 정도 앙금을 풀어낸 뒤 서로의 마음을 고백하며 속죄의 마음과 깨달음을 얻었고, 이때 선생이 나타난다. 사실 선생은 미사키와 히요리의 설득에도 자리를 뜬 척 둘의 싸움을 뒤에서 몰래 지켜본 것이었다.
"맞아. 미카. 너는 나쁜 아이지."
"남을 속이고, 자신을 속이고.
남을 상처입히고, 또 자신을 상처입히고."
"그래놓고 어쩔 줄 몰라서
울어버리는 바보 같은 아이지."
"하지만 상대에게 먼저 화해의 손을 내미는 상냥한 아이기도 하고,
미움받는 게 두려워서 스스로를 해치는 불안한 아이이기도 해."
"넌 마녀가 아니야.
넌 그냥 말 안듣고 사고를 치는 불량 학생이지."
"그 말을 하기 위해 여기까지 온 거야."
"남을 속이고, 자신을 속이고.
남을 상처입히고, 또 자신을 상처입히고."
"그래놓고 어쩔 줄 몰라서
울어버리는 바보 같은 아이지."
"하지만 상대에게 먼저 화해의 손을 내미는 상냥한 아이기도 하고,
미움받는 게 두려워서 스스로를 해치는 불안한 아이이기도 해."
"넌 마녀가 아니야.
넌 그냥 말 안듣고 사고를 치는 불량 학생이지."
"그 말을 하기 위해 여기까지 온 거야."
이후 깨달음을 얻은 미카와 사오리 둘 모두를 용서함과 더불어 사람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였다지만 미카에게 소홀했던 것을 사과하고[29] (속죄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고 없다면 어른인 자신이 만들어 줄 것을 약속한다.
"당연히 있지."
"없다면 만들어 내면 돼."
"만약 그것도 실패하면 그 다음 기회를 만들면 돼."
"그것도 실패하면 그 다음."
"또 그것도 실패하면 그 다음, 그 다음, 그 다음!!"
"그것도 실패하면
또 그 다음이 있을 거야!!"
"숫자 같은 건 상관없어!! 미카, 사오리!!
너희들에겐 무한한 기회가 남아있어!"
"학생인 너희들 앞에
남은 기회가 없을 리가 없어!!
없다면 내가 만들어보이겠어!"
"없다면 만들어 내면 돼."
"만약 그것도 실패하면 그 다음 기회를 만들면 돼."
"그것도 실패하면 그 다음."
"또 그것도 실패하면 그 다음, 그 다음, 그 다음!!"
"그것도 실패하면
또 그 다음이 있을 거야!!"
"숫자 같은 건 상관없어!! 미카, 사오리!!
너희들에겐 무한한 기회가 남아있어!"
"학생인 너희들 앞에
남은 기회가 없을 리가 없어!!
없다면 내가 만들어보이겠어!"
그 순간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던 베아트리체가 "내 성당에서 감히 그런 따스한 말이 오가는 걸 참을 수 없다"며 이제야말로 진심으로 선생과 일행들을 배제하겠다고 선언하고 성녀 바르바라를 위시하여 강화된 유스티나 성도회를 보내 포위하기 시작한다.
양쪽으로 몰려드는 포위망에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는 순간, 미카가 뒤에서 사오리와 선생에게 "아츠코를 구하러 가라"며 성녀 바르바라를 막아서고 이에 선생은 스쿼드를 데리고 바실리카에 도착한다. 그러나 베아트리체의 의식은 이미 실행되고 있었고, 베아트리체는 여유를 부리며 자신의 진짜 목적을 말해준다. 그 목적이란 아츠코에게서 흡수한 신비로 자신의 격을 높여 고위의 존재가 되어 키보토스의 모든 것을 구원하고 심판하는 것이었고 베아트리체는 진정한 어른인 선생이라면 자신을 이해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다시 선생을 포섭해 보지만 당연히 이를 받아들일 리 만무했던 선생은 자신은 누군가를 심판할 심판자도, 고통으로부터 구해주는 구원자도, 죄악을 없애버리는 절대자도 아닌 학생들을 위한 일개 선생일 뿐이라며[30] 스쿼드와 함께 신비의 힘으로 변이하기 시작한 베아트리체와 맞선다.
베아트리체는 신비의 힘을 손에 넣었음에도 밀리기 시작하자 유스티나 성도회를 귀환시켜 자신을 보호하라는 명령을 내리나 유스티나 성도회는 미카가 막아내고 있었기 때문에 올 수 없었고, 때맞춰 미카의 기적으로 자비송이 울려퍼지자 분노하며 망언을 지껄이는 베아트리체에게 "닥쳐라. 내 소중한 학생들에게 말 걸지 마라."고 정색하며 거짓된 가르침으로 학생들을 나락에 빠트린 베아트리체를 용서할 수 없다며 분노한다. 결국 베아트리체는 최후의 발악으로 사오리의 신비를 흡수하려 들고 이를 받아들인 사오리가 버티는 동안 선생과 스쿼드는 베아트리체를 쓰러뜨려 의식을 중단시키는 데 성공하고 아츠코도 구출해낸다. 그 후 골콩트 & 데칼코마니가 나타나 베아트리체를 데리고 후퇴하면서 상황은 일단락된다.
아츠코가 깨어나면서 무사한 것을 확인한 선생은 사오리가 자신을 심판해 달란 말에 잘못된 어른들로 인해 학생들이 그릇된 길로 이끌어진 것은 선생이 짊어지되 잘못을 저지른 책임과 살아야 할 존재의의는 자신의 삶에서 답을 찾아낼 것을 제안했으며 사오리라면 분명 좋은 선생님이 될 거라고 격려한다. 그 후 스쿼드에게 작별을 전한 뒤 왔던 길을 다시 달려가 미카를 구하러 간다.
미카는 성녀 바르바라와의 오랜 싸움으로 완전히 너덜너덜해져 중과부적으로 쓰러지기 직전 상태까지 가 있었고, 선생은 이번에는 미카를 구하기 위해 어른의 카드를 꺼내든다. 카드의 힘으로 유스티나 성도회를 완전히 격퇴한 선생은 백일몽에서 깨어난 세이아의 지시로 아리우스 자치구에 진입해 있었던 정의실현부 이치카에게 미카와 함께 구조된다. 그리고 지휘본부에서 나기사, 세이아와 재회한 미카가 서로의 앙금을 풀어내고 화해하는 모습을 지켜본 뒤 보류되었던 미카의 청문회에 참석할 뜻을 다시 전한다.
에필로그에서는 미카의 청문회에 티파티의 학생회장들과 같이 참석하며 에덴조약 편은 막을 내린다.
3.1.6. Vol.2 태엽감는 꽃의 파반느 편 2장
게임개발부가 신작 게임 개발을 위해 선생을 다시 호출하고 다음 게임의 방향성을 아직 잡지 못한 미도리와 모모이가 듀얼로 승부하는 사이에 신작의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아리스와 함께 모험을 떠나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일상을 즐긴다.
그러던 와중에 베리타스에서 발견한 이상한 기계[31]를 선생과 게임개발부에 분석을 의뢰하게 되는데, 어째서인지 아리스가 이상한 기계를 알아보고 동시에 모모이의 게임기에 깔려 있던 Divi:SION이 재활성화되면서 아리스가 갑자기 다시금 AL-1S로 각성, "프로토콜 ATRAHASIS"라는 것을 발동시키고는 주변의 모든 생명체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네루와 C&C가 겨우 아리스를 기절시켜 상황을 진정시켰지만, 모모이가 아리스의 레일건에 맞아 의식불명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게 된다.
이후 자신이 모모이를 죽일 뻔했다는 것에 충격을 받은 아리스가 식음을 전폐하자 그녀를 위로하지만, 밀레니엄의 학생회장 리오가 찾아와 아리스는 세계를 멸망시킬 고대의 오파츠 병기이며 쉽게 설명해서 용사가 아닌 마왕이라 주장하며 멸망을 막기 위해서는 아리스의 헤일로를 파괴해야 한다[32][33]는 주장에 격하게 반발한다.
게임개발부는 물론이요 아리스의 체포를 명령받은 네루마저도 리오의 과격한 주장에 도저히 못해먹겠다며 반발하자 결국 리오는 AMAS 로봇부대는 물론 비밀요원으로 쓰던 토키를 데려와 네루를 제압하고 이것이 선생이 학생들을 너무 온정적으로 바라보았기에 생긴 일이며, 자신이 비난을 전부 뒤집어써서라도 아리스의 헤일로를 파괴하기로 하고 멘탈이 나가 버린 아리스는 결국 타인과 선생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며 자신은 생명도, 밀레니엄 학생도, 용사도 아니었다며 울면서 리오에게 투항하고 리오는 제압한 선생과 네루를 뒤로 하고 아리스를 데리고 가 버린다.
다음날, 게임개발부와 베리타스, C&C까지 모여 대책을 논의하던 와중에 의식불명에서 깨어난 모모이가 모모이, 강림!이라 외치며 돌아오고 사정을 듣자 일단 아리스를 데리러 가자며 모두를 독려한다. 네루 역시 모모이의 말에 단순명쾌해서 좋다며 찬동하고 부장의 결정에 C&C 멤버들도 이견 없이 찬동한다.
이후 선생은 세미나의 유우카에게 연락하여 아리스가 리오 회장에게 유괴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유우카는 충격을 받고 노아와 함께 내부감사 끝에 리오가 밀레니엄의 예산을 횡령하여 만들어낸 키보토스의 종언에 대비한 비밀도시 [ruby(에리두,ruby=Eridu)]의 존재를 알아내게 된다.[34]
'요새도시'라는 이명이 붙을 정도로 방어가 잘 되어있을 것이라 정면침투는 무리일 것이었지만, 엔지니어부의 우타하는 은폐를 위해 도시 건설에는 사람이 아닌 드론을 이용했을지라도 자재까지 은폐할 수는 없다며 밀레니엄의 어딘가에는 에리두로 자재를 운반하기 위한 무인 열차노선이 있을 거라고 추측한다. 리오와 싸우게 될 거라며 걱정을 내비치는 선생에게 우타하는 리오가 자신들의 가장 큰 발명품인 아리스의 '우주전함용 레일건 슈퍼노바'를 훔쳐갔으니 이건 엔지니어부에게 선전포고를 한 셈이라는 이유를 만들어가면서 게임개발부 일행에게 합류한다.
이제 에리두의 위치도 잠입루트도 알아냈으니 방어병력인 AMAS와 핵쟁이로 의심되는 토키를 돌파해야 하는 상황. 이때 네루가 '작전'을 제안하자 지금까지 단순무식하게 때려부수기만 하는 줄 알았던 일행들은 크게 놀라지만, 네루를 잘 아는 C&C 멤버들은 네루가 '임무 모드'가 되면 이렇게 진지해진다고 설명한다. 네루는 C&C가 정면에서 시선을 끄는 사이에 게임개발부가 잠입해 아리스를 구출하는 작전을 제안하고, 게임개발부는 아무리 네루라도 치트치고 다니는 핵쟁이는 이기기 어렵다고 하지만, 네루는 이미 토키에게 한 방 되갚아 주겠다고 결심한 상태였기에 결국 납득한다.
그렇게 시작된 잠입작전. 베리타스가 후방 관제를 맡아 물류열차와 AMAS의 네트워크망을 해킹해 잠입 루트를 은폐하고, 게임개발부와 엔지니어부가 화물노선으로 잠입하고, C&C가 정면에서 AMAS와 토키의 시선을 끌게 된다. 그러나 히마리와 버금가는 천재였던 리오는 이미 이 정도는 예상하고 있었고, 토키가 C&C에게 유인된 사이 베리타스의 관제를 끊어버리고 선생과 게임개발부에게 교신을 시도하면서 트롤리 딜레마를 거론하며 모두를 살리기 위해 하나가 희생할 수밖에 없다는 난제를 제시한다.
그러나 폭주한 아리스에게 공격받은 적이 있던 모모이가 키보토스의 위기니 뭐니 하는 시나리오는 자기가 쓰는 게임 시나리오만도 못하다며 이를 묵살하고 아리스를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리오는 결국 물리적 설득을 위해 '아방가르드군'을 출격시킨다. 게임개발부가 리오의 미적 감각에 경악하자 리오가 외형은 상관없지 않냐고 반문하면서도 내심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자 본심이 다 드러난다고 중얼거린다. 아방가르드군은 외형과 달리 강력한 성능에 밀리고 이에 선생은 자신이 리오가 판 함정에 당했음을 직감한다.[35]
리오는 그렇게 선생을 체크메이트에 몰아넣고 자신의 합리적 판단을 납득하도록 설득하려 했지만, 똑같이 설득을 위해 상황을 공유받던 히마리가 그 면모가 바로 리오의 강점이자 약점이라고 지적하며 에이미의 도움으로 탈옥한다. 그리고 리오의 역해킹에 걸려 통신이 끊어진 베리타스가 전전긍긍하던 사이에 히마리가 숨겨둔 히든카드 중 하나였던 치히로가 리오의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스미레의 도움을 받아 차압품 보관소에 있던 '거울'을 탈취해 아방가르드군과 리오의 해킹을 역으로 털어 버린다. 베리타스가 리오의 방화벽을 방해하는 사이, 엔지니어부가 개발한 쓸데없이 성능이 좋은 원격조작 스피커라는 이름의 음파 폭탄으로 아방가르드군을 무력화시킨다. 이내 리오는 계산이 부족했다며 토키를 철수시키고, 엔지니어부는 과로로 쓰러지면서 게임개발부에게 뒷일을 맡기며 일행은 치히로의 관제 하에 아리스가 붙잡혀있는 건물로 향한다.
그렇게 게임개발부와 C&C가 아리스의 헤일로를 파괴하기 위한 격리시설인 에리두의 중앙 타워에 도달했을 때 리오는 자신의 계산 미스를 만회하기 위해 토키에게 본래 이름 없는 왕녀를 상대하기 위한 무장이었던 '아비 에슈흐'의 사용을 허가한다.
본래의 토키도 속도전에 있어서는 네루보다 우월했지만, 아비 에슈흐는 내구성은 물론이요 총탄을 요격하는 건 물론 에리두의 모든 연산이 집중되어 미래까지 예지할 수 있는 연산력으로 대부분의 총탄을 회피하는 성능을 보여준다.
다시 리오에게 패가 말려가는 선생이었으나, 아비 에슈흐의 기동성을 봉쇄하기 위해 네루와 함께 옥상으로 올라가고 아비 에슈가 지상전용 기체라는 점에서 착안해 옥상에서 밑으로 떨어트리면서 회피능력의 무력화를 시도하지만 에리두의 백업은 중력가속도는 충분히 보정할 수 있을 정도였으며, 네루는 그간 전투로 인해 중상을 입는다. 가장 큰 전력이었던 네루의 탈락으로 실패를 인정해야 할지도 모를 뻔했으나 네루가 아득바득 일어나고 이번에는 유즈가 아비 에슈흐를 파훼하는 방법을 알아내어 그녀를 믿고 다시 에리두 중앙 타워에 돌입하여 기동이 불가능한 화물 엘리베이터 안으로 몰아넣은 뒤 네루가 두들겨패서 토키를 리타이어시키나 네루 역시 그간 입은 중상이 누적되어 쓰러지고 만다.
네루의 응원을 받으며 최상층으로 올라간 선생은 게임개발부와 함께 리오를 대면하게 된다. 모든 패를 소진하게 된 리오는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잘못되지 않았음을 설득하나, 선생은 리오의 독선을 지적하고는 게임개발부와 함께 아리스의 안전부터 확인하려 한다.
하지만 갑자기 치히로의 통신이 불안정해지면서 에리두의 시스템이 디비전에 해킹당하고, 아리스의 인격은 이미 KEY라는 시스템에 지배당하고 있었으며 '왕녀'를 각성시키고 에리두의 1만 엑사바이트급 연산능력을 이용하여 「아트라하시스의 방주」 계획을 실행하려 한다.
리오는 자신이 종말을 막기 위해 준비한 요새도시 에리두가 오히려 키보토스의 종말을 불러올 열쇠가 되었음을 깨닫고 키보토스가 '방주'로 변모하기 전에 선생을 도망치게 하고 자신의 목숨을 희생해서 종말을 막으려 한다.
선생: "트롤리 딜레마⋯ 라고 했었지.
트롤리 딜레마에는 두 가지 선택지밖에 없어. 넌 거기서 희생이 적은 쪽을 택하려 한 거고."
리오: 나는⋯
선생: "아마도 그게 너의 상냥함이겠지. 리오.
하지만 두 선택 모두 누군가가 희생되는 결과밖에 없다면⋯"
"나는 그 질문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답하겠어"
리오: 그건⋯ 문제의 대답이 아니야, 선생. 그냥 궤변이지.
사고 실험의 전체 조건들을 부정해버리는 건 단순한 억지⋯.
선생: "레버를 당겨야만 하는 사람이 거기서 놓친 게 있지 않았을까?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이 없는지, 미처 확인해보지 못했다. 든가."
KEY: 리소스 확보 99........................
선생: "난 모두가 힘을 합쳐 <모두를 구하는 선택지>를 택하고 싶어."
트롤리 딜레마에는 두 가지 선택지밖에 없어. 넌 거기서 희생이 적은 쪽을 택하려 한 거고."
리오: 나는⋯
선생: "아마도 그게 너의 상냥함이겠지. 리오.
하지만 두 선택 모두 누군가가 희생되는 결과밖에 없다면⋯"
"나는 그 질문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답하겠어"
리오: 그건⋯ 문제의 대답이 아니야, 선생. 그냥 궤변이지.
사고 실험의 전체 조건들을 부정해버리는 건 단순한 억지⋯.
선생: "레버를 당겨야만 하는 사람이 거기서 놓친 게 있지 않았을까?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이 없는지, 미처 확인해보지 못했다. 든가."
KEY: 리소스 확보 99........................
선생: "난 모두가 힘을 합쳐 <모두를 구하는 선택지>를 택하고 싶어."
하지만 선생은 일전 리오가 언급했던 트롤리 딜레마를 거론하며 희생이 적은 쪽을 택한 리오의 상냥함은 인정해도 만약 자신이라면 희생이 나는 결과만 있다면 질문 자체를 부정하겠다고 답한다. 리오는 선생의 답은 사고 실험의 조건을 부정한 궤론에 불과하다며 선생의 이상론을 부정하려 하지만, 선생은 레버를 당기는 이가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놓쳤을 것이라고 반문하며 자신은 모두의 힘을 합쳐 전부 구해내겠다는 선택지를 고르겠다고 답한다. 그리고 아트라하시스의 방주가 완성되기까지 단 1% 남은 상황에서 갑자기 유우카와 노아가 나타나 에리두의 전력을 전부 내려 버린다. 원래 노아는 에리두의 위치만 알려주고 손을 떼려고 했는데, 유우카가 강하게 주장했다는 핑계를 대고 도우러 왔던 것.[36]
KEY는 방주의 완성을 진행 중이던 에리두의 전원이 갑자기 내려가 버리자 당황하여 명령권자를 확보하기 위해 Divi:SION의 추종자들을 에리두 중앙 타워로 집결시키려 하지만 이번에는 베리타스가 재프로그래밍하고 엔지니어부가 즉석에서 우주전함용 무기를 달아 마개조한 아방가르드군 Mk.2[37]가 추종자들을 쓰러트리기 시작한다. 거기다 타워의 입구도 네루를 뺀 C&C 멤버들은 물론 히마리를 탈옥시킨 에이미까지 합류하여 방어선을 세워 결국 Divi:SION의 계획은 점점 어그러지기 시작한다.
이내 히마리도 나타나서 KEY의 정체가 아리스의 인격을 이름 없는 신들의 왕녀로 덧씌우는 트리거 AI라며 정체를 폭로하고 이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무명 사제들의 군세가 도착하기 전에 아리스의 심층의식에 들어가 설득해야 한다며 위험성을 거론하며 반대하는 리오에게서 다이브 설비를 받아내서 선생과 게임개발부를 아리스의 마음 속으로 딥다이브시킨다.
아리스의 심층의식에는 선생과 게임개발부를 처음 만났던 유적과 같은 모습이 펼쳐져 있었고, 그녀를 찾아온 일행을 보고 놀란다. 허나 KEY가 등장해 그간 선생 일행이 치러온 전투를 보여주며 아리스의 트라우마를 자극하게 되고 이에 아리스는 돌아가는 것을 거부하게 된다.
아리스는⋯⋯ 마왕인데⋯⋯
세계를⋯⋯ 멸망시킬⋯⋯ 마왕⋯⋯⋯일, 텐데.
⋯⋯⋯그런데⋯⋯
⋯⋯그렇더라도⋯⋯⋯ 아리스는⋯⋯
그래도 되는 겁니까?
모험을⋯⋯ 모두와 함께⋯⋯
퀘스트를 계속해도⋯⋯ 되나요?
이런 아리스라도⋯⋯? 정말⋯⋯?
아리스
그러나 선생과 게임개발부는 마왕이라도 용사가 될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아리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 거냐고 설득하고 그 말에 용기를 얻은 아리스는 자신은 용사가 되어 모험을 하고 싶다고 소리친다. 그런 아리스의 소망에 응답하듯 유적의 옥좌가 놓인 자리에 빛의 검: 슈퍼노바가 바위에 박힌 검처럼 등장하고 빛의 검을 뽑은 아리스는 KEY를 소멸시킨다.세계를⋯⋯ 멸망시킬⋯⋯ 마왕⋯⋯⋯일, 텐데.
⋯⋯⋯그런데⋯⋯
⋯⋯그렇더라도⋯⋯⋯ 아리스는⋯⋯
그래도 되는 겁니까?
모험을⋯⋯ 모두와 함께⋯⋯
퀘스트를 계속해도⋯⋯ 되나요?
이런 아리스라도⋯⋯? 정말⋯⋯?
아리스
그렇게 아리스를 구출하고 현실로 돌아온 선생은 자신이 계산했던 것과 전개가 다르게 흘러간 걸 보고 경악한 리오에게 게임개발부는 누가 뭐래도 용사와 그 파티의 멤버들이니 불가능은 없다고 말하며 아리스와 게임개발부의 재회를 지켜본다.
사태가 일단락된 이후, 히마리와 통신하며 요새도시 에리두의 철거를 보고받는 한편 C&C의 다른 멤버들의 초대를 받아 네루의 퇴원 축하파티에 참석한다. 파티 도중 갈 곳이 없어진 토키가 찾아오고 C&C가 그녀를 정식으로 다섯번째 멤버로 받아들이자 앞으로 시끌벅적하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며칠 뒤 게임개발부의 초대를 받아 길가의 귀여운 몬스터를 아군으로 삼으며 세계를 정복하는 수집형 육성 전략 RPG라는 새 장르의 게임을 플레이하며 용사 아리스와 그 동료 게임개발부의 모험은 계속될 거라고 독백한다.
3.1.7. Final. 그리고 모든 기적이 시작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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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1. 1장 샬레 탈환작전
아비도스와 게임개발부, 보충수업부, 에덴조약, 아리우스, 래빗 소대를 둘러싼 일들이 얼추 마무리된 어느 날, 어째서인지 싯딤의 상자를 파괴하고 자신을 죽이려는 시로코의 꿈을 꾼 선생은 같은 예지몽을 꾼 세이아와 함께 상황을 공유한다. 이후 린에게 이 기이한 이야기를 하는데 선생 스스로도 이런 걸 린이 믿어주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순순히 믿어주는 것에 놀란다.
이후 선생의 말을 뒷받침할 기이한 에너지가 발견되자 나나가미 린이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하고, 선생도 발키리 경찰학교의 호위를 받아 전술 수송헬기로 회의장까지 이동하려 했으나 발키리 학생들의 무장 상태가 수상하게 좋은 것을 보고 이전에 발키리가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다는 키리노의 말을 떠올려 이들의 정체를 추궁하지만 결국 발키리로 위장한 카이저 PMC에게 제압당하게 된다. 이때 선생을 제압하겠다며 소총으로 선생의 무릎을 박살내려 하지만 이때 발사한 총탄은 아로나가 전부 막아낸다. 하지만 갑자기 벌어진 지진과 함께 싯딤의 상자 전원이 내려가면서 선생도 기절당해 붙잡히고 만다.
이내 정체 모를 곳에 감금당하고 싯딤의 상자도 빼앗긴 선생이었지만, 수상함을 눈치 챈 칸나가 PMC들을 단신으로 뚫고 선생을 구출한다. 이후 생활안전국에 구출된 선생은 칸나에게 선생의 실종으로 비대위가 파토났다는 이야기와 PMC들이 쿠데타를 벌여 D.U를 장악하고 린을 구금하고 계엄령을 내렸다는 말을 듣는다. 이윽고 칸나는 이것이 중요한 물건일 거라 생각되어 같이 회수해 왔다며 선생에게 싯딤의 상자를 돌려주고, 타락한 부패경찰인 자신은 놓고 가라고 진언하지만 선생은 아직 신념을 놓지 않았다면 훌륭한 경찰이라 격려하며 싯딤의 상자를 다시 기동한다.
아로나는 생텀 타워의 계엄령을 어떻게든 우회하여 근처에 있던 사람에게 1초의 구조신호를 송신하고, 생활안전국은 선생과 칸나를 호위하여 빠져나가려 하지만 결국 카이저 병력들에게 포위당하고 만다. 그때, 구조신호를 수신한 RABBIT 소대가 선생을 구출하기 위해 나타나 카이저 병력들을 쓸어 버린다. 알고보니 이들은 계엄령이 발표된 줄도 모르고 캠프 래빗에서 살고 있다가 구조신호를 받고는 최대한 빨리 달려온 것. 이윽고 미야코가 빠르게 현장 지휘권을 인수하여 포위망을 돌파하여 빠져나가는 데 성공한다.
코우사기 공원에서 일단 휴식을 취한 선생은 다음 행보를 고민한다. 이제 D.U 외부와 통신을 하기 위해서는 총학생회의 투표를 통해 계엄령을 취소시켜야 하지만 총학생회는 이미 쿠데타로 뿔뿔이 흩어진 상태라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상황이었고, 남은 건 총학생회에 통제권을 빌려준 샬레의 크래프트 챔버에 들어가 물리적으로 통제권을 회수해야 하는 상황. 하지만 SRT 특수학원은 키보토스 최정예를 자랑하는 실력자들이었고[38] 나름 생활안전국도 최소 전력은 되니까 카이저의 물량만 어떻게 하면 될 것 같다는 판단 하에 미야코는 샬레 탈환을 위한 파슬리 작전을 입안하지만 당근 작전으로 하자느니, 글레이즈드 도넛 작전으로 하자느니, 클로버 작전으로 하자느니 하는 별의별 태클을 먹고 그냥 심플하게 샬레 탈환작전을 입안한다.
무모한 작전 같아 보였지만, 발키리의 최정예인 공안국 병력들이 칸나가 선생과 같이 있는 것을 보고는 칸나를 따라가기로 결의하여 대규모 경찰 부대가 지원군으로 합류했으며 미야코의 지휘 하에 전차와 헬기까지 동원한 카이저의 계엄군들을 쓸어버린다.[39]
이후 생텀 타워의 지하에서 간신히 쿠데타를 피한 모모카와 아유무가 통신을 걸어오고, 린이 인질로 잡힌 위치를 전달해 주면서 발키리 경찰들이 카이저 PMC들의 주병력을 막고 래빗 소대와 생활안전국이 실내전에 돌입하기로 한다. 이 후 실내에서 농성하던 카이저 SOF들을 제압하면서 미야코의 지휘 하에 갇혀있던 린을 구출하고 집무실에서 자폭을 시도하려던 PMC 장군을 미유가 기폭장치를 저격한 뒤 체포해낸다.[40]
그렇게 통제권을 복구하여 계엄령을 해제하는 데 성공하고, 납치당한 사이 선생에게 온 소식을 확인하던 와중, 갑자기 하늘이 붉게 변하며 기괴하게 뒤틀린 골콩트 & 데칼코마니가 나타나 자신을 프랜시스라 소개한다. 그리고 그는 지금까지 선생이 무적과도 같은 능력을 발휘했던 것은 이 이야기 자체가 그런 장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지만 이제 이 이야기는 장르도, 선역도, 악역도 해체된 이야기도 뭣도 아닌 것이 되어 선생은 무력해졌다[41]고 경고하며 이제 이야기 같지도 않은 것이 시작된다고 선언한다.
RE Aoharu |
"아니." "이리저리 충돌하고, 날뛰고, 배신하고, 뒤엎고, 전복하는 이야기일지라도, 이야기라고 부를 수 없는 망가진 이야기일지라도. 그런 건 아무 상관없어. 장르가 해체되는 것 따위 내 관심사가 아냐. 우주 전함이 나오거나 슈퍼 로봇이 나오더라도 상관없어." "그저 어떤 미래라도 우리는 함께 힘을 합쳐 이겨낼 거니까." |
하지만 선생은 그런 프랜시스의 선언에 장르가 해체되건, 뜬금없는 우주전함이나 거대로봇이 등장하건, 우리는 극복하고 청춘을 돌려받겠단 의지를 내보인다.[42]
그렇게 프랜시스는 사라지고, 선생은 아로나에게 지금까지 선생과 인연이 있는 모든 학생들에게 연락을 넣으라고 지시한다.[43]
"응. 고마워 아로나.
늘 그렇듯,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 돼."
"그럼 지금부터는 샬레의 턴이야."
늘 그렇듯,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 돼."
"그럼 지금부터는 샬레의 턴이야."
3.1.7.2. 2장 거짓된 성소 공략전
거짓된 성소 공략전 Operational Plan. Nisir's Summit | |
장소 | |
키보토스 전역 | |
원인 | |
색채의 전면적인 키보토스 침공 | |
교전 세력 | |
키보토스 | 색채 |
연방수사동아리 샬레 트리니티 종합학원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 게헨나 학원 아비도스 고등학교 백귀야행 연합학원 붉은겨울 연방학원 산해경 고급중학교 SRT 특수학원 발키리 경찰학교 | 무명사제 색채 |
지휘관 | |
선생 나나가미 린 유라기 모모카 이와비츠 아유무 오니카타 카요코(제1성소) 오쿠소라 아야네(제1성소) 이즈미모토 에이미(제2성소) 하나오카 유즈(제3성소) 우라와 하나코(제4성소) 세미나(제5성소) 베리타스(제5성소) | 불명 |
지원 세력 및 병력 | |
대책위원회 흥신소 68 인법연구부 정의실현부 초현상특무부 C&C 게헨나 선도부 게임개발부 RABBIT 소대 게헨나 만마전 엔지니어부 아리우스 스쿼드 구호기사단 시스터후드 발키리 공안국 보충수업부 미식연구회 티파티 붉은겨울 사무국 현룡문 현무상회 매화원 코사카 와카모 코마카제 라브 무한초밥전대 카이텐저 불량배 학생들 헬멧단 | 6개의 거짓된 성소 비나(색채) 헤세드(색채) 시로&쿠로(색채) 호드(색채) 예로니무스(색채) 페로로지라(색채) 케테르(색채) 오토마타 병력(색채) 무명수호자 병력 유스티나 성도회 |
결과 | |
거짓된 성소 철거 성공. |
이후 린과 함께 '니시르의 정상' 작전을 입안하고, 키보토스의 모든 학생들이 한 마음으로 300시간 내에 거짓된 성소를 철거하기 위해 색채에 물든 보스들을 상대하거나 자치구의 시민들과 학생들을 대피시킨다.
- 제1성소: 아비도스 사막 - 색채 비나
아야네와 카요코의 지휘와비나 담당일진마키의 기술지원 아래 대책위원회, 흥신소 68이 연합하여 상대한다. 2부대인 흥신소가 사막에 깔린 네프티스 사의 열차를 이용하여 비나를 유인한 뒤 양쪽에서 같이 공격하게 된다.[44]
비나의 미끼로 네프티스사의 열차를 터트리게 될 작전이지만 노노미가 이 열차야말로 아비도스의 쇠퇴를 가속한 원인이라며 차라리 이렇게 쓰이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는 의견을 피력한다. 하지만 호시노가 옛날 이야기라며 묻어두려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비나의 등장과 이어진 레이저에 아비도스 측이 휘말렸지만 전부 무사했으며, 흥신소도 도망가지 않고[45] 아비도스를 신뢰하여 순조롭게 작전이 진행되면서 아비도스와 흥신소의 협공으로 쓰러트리게 된다.
- 제2성소: 밀레니엄 외곽 폐허 - 색채 헤세드
에이미의 지휘 아래 C&C, 츠루기와 이치카가 연합하여 상대한다. 작전은 방어부대가 적의 진행을 멈추는 사이에 공수부대가 헤세드가 있는 공장으로 침투하고, 기습으로 공세가 약해진 틈을 타 방어부대가 헤세드의 앞까지 밀어내는 것이었으나, 누가 선봉을 설지의 문제로 네루와 츠루기가 다투게 된다.
서로 실력이나 체력이나 막상막하라 싸우다 공멸할지도 모르니 결국 유우카의 태클로 선봉은 가위바위보로 정하게 됐고 그 결과 가위바위보를 진 C&C는 헤세드의 기지에 공수강하를 담당했으며 가위바위보를 이긴 츠루기는 선봉으로서 혼자 모루가 되어 정면에서 적을 몰아내면서 헤세드 앞까지 진군한다.
비록 츠루기와 네루가 전선을 밀어내도 헤세드의 무한한 군세로 인해 공세가 지지부진해지고 있었지만, 체리노가 친위대를 이끌고 등장해 수적 열세를 뒤집는 데 성공한다.[46]
- 제3성소: 슬럼피아 - 색채 시로 & 쿠로
유즈의 지휘 아래 게임개발부, RABBIT 소대, 히나가 연합하여 상대한다. 객관적으로 아리스 외엔 전력이 안 되는 게임개발부여서 그런지 선생은 여기에 정예 병력을 투입시켰다.
히나가 선생을 도와 쿠데타를 분쇄한 래빗 소대의 역량을 듣고는 감탄하고 아리스가 히나를 만렙 고인물이라 평가하면서 게임개발부가 경악하지만, 선생이 히나를 고평가했다는 걸 알게 되자 히나도 안도하면서 분위기가 풀어진다.
이후 갑자기 뒤에서 리오의 결전병기 아방가르드군이 나타나는데, 이번에는 현장에는 약해도 게임만큼은 초일류인 유즈를 위해 엔지니어부가 커스터마이즈한 아방가르드군 Mk.3를 원격조종하며 참전한다.
이후 게임개발부+래빗 소대/아리스+히나+아방가르드군(유즈) 파티로 색채 시로쿠로까지 가는 길을 뚫고 무난하게 제압했다.[47]
- 제4성소: 카타콤 내부의 바실리카 - 색채 예로니무스
하나코의 지휘 아래 시스터후드, 구호기사단, 아리우스 스쿼드가 연합해서 상대한다.
본래는 시스터후드가 공격과 방어를 맡을 예정이었으나 이대로는 전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던 와중, 아리우스 스쿼드가 나타나 지금까지 스쿼드가 한 일을 생각하면 자신들을 믿을 수 없겠지만 도움을 주고 싶단 입장을 밝혔고, 지휘관인 하나코는 스쿼드도 선생의 호출을 받은 것과 같은 소중한 친구를 둔 사이인 만큼 믿을 이유는 충분하다며 이를 수락해 구호기사단과 시스터후드가 공격, 아리우스 스쿼드가 후방 방어 겸 별동대를 맡게 된다.[48]
이 와중에 사쿠라코는 아리우스와 트리니티 사이의 증오의 연쇄를 끊겠단 각오를 다지기 위해 아리우스 분교에서 발견한 유스티나 성도회의 마지막 성도회장이 남긴 예장을 착용한 채 참전하는데 복장이 복장인지라 하나코에게 온갖 섹드립을 들어야 했고, 하나코 역시 자기도 각오를 보여주겠답시고 학교 수영복으로 갈아입는 개그신이 등장한다.[49]
이후 미네가 구호기사단의 구호를 외치며 시스터후드와 함께 정면에서 예로니무스를 탱킹하고, 스쿼드와 사쿠라코가 사각에서 공격을 하면서 결국 예로니무스와 생텀을 무너트린다.
- 제5성소: 요새도시 에리두 근교 - 색채 호드
베리타스와 세미나가 연합하여 상대한다. 그러나 하필 호드는 리오 회장이 만들어 둔 요새도시인 에리두의 방화벽 영향 범위에 있었기에 심층 스캔이 안 돼서 지하에 잠복한 호드를 건드릴 수 없던 데다 밀레니엄 각지에 퍼진 침식 타워를 부수는 것은 땅에서 파낸 뒤 불태우는 게 최선의 방법이지만 이미 성소에 사용된 소재를 연구하는 것으로도 체력에 한계가 온 엔지니어부가 도시개발에 가까운 토목공사를 진행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었다.
결국 히마리의 힌트로 크래킹 전문가인 코유키를 석방하여 호드 추적을 방해하던 에리두의 방화벽을 해체했으며 침식 타워는 밀레니엄에 온천 수맥이 있다고 믿은 온천개발부가 합류해 밀레니엄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들지만 결과적으로 침식 타워를 부숴 나가면서 에리두에 호드를 출현시킨다. 최종적으로 침식 타워를 모두 부순 온천개발부가 증원을 오면서 처리된다.
- 제6성소: D.U 시라토리구 생텀 타워 - 색채 페로로지라
다른 생텀이 활성화된 상태에서 아직 수호자가 등장하지 않은 채로 불길한 에너지만을 내뿜고 있기에 발키리 경찰학교가 생텀 타워 주변의 시민 대피를 책임지고, 급양부가 대피한 시민들에게 급식을 제공한다. 수많은 시민들을 먹일 식량이 부족할 위기에 처하지만 미식연구회가 급양부 트럭을 몰고 수족관을 털어 대량의 생선을 조달했으며 겸사겸사 길을 막는 병력을 정리했다.
히후미와 아즈사가 탱크를 몰면서 D.U 주변을 순찰하며 적이 나타나지 않는지 확인하는 정찰을 담당했으며 여기에 카이텐저도 참전해 도움을 준다.[50][51] 2장 초반부 시점에선 아직 D.U 쪽의 수호자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그 수호자의 힘은 다른 지역의 수호자들을 합친 것보다 강하단 언급이 있었다.
그러던 중, 다섯 수호자들을 전부 제압하자, 갑자기 D.U의 거짓된 성소가 반응하기 시작하고, 에너지체가 다시 철거된 성소들과 수호자들을 전부 부활시켰다.
각 작전을 총괄 관제하던 린과 모모카, 아유무는 모든게 헛수고였냐고 한탄하지만, 대신 다른 성소들을 부활시킨 후의 에너지가 다른 성소들과 같은 상태가 되어 D.U의 거짓된 성소에 페로로지라가 출현하였다는 것을 히마리가 발견해낸다. 즉, D.U에 세워진 제6성소는 다른 성소들이 전부 철거되었을 상황을 대비한 백업 시스템이었던 것. 이에 다시 부활한 거짓 성소들을 철거하는 제2작전에 들어갔다.
순찰을 돌던 히후미와 아즈사는 페로로가 거대괴수가 되어 도시를 습격하는 특촬물이 현실이 되어 버린 상황에 경악하지만[52], 곧 미식연구회, 급양부와 협력하여 페로로지라를 상대한다.
이후, 제6성소의 초고밀도 에너지가 페로로지라에게 집중되고, 그 사이 히마리는 그동안 연구해온 비밀 병기라며 성소의 에너지를 이용해 기존의 물리법칙을 초월하는 물질의 거대화 기술을 꺼내든다. 이 거대화는 약 3분간 지속되기 때문에 페로로지라와 동등한 조건으로 싸울만한 무언가를 찾아야 했고, 그러자 선생은 카이텐저의 로봇인 KAITEN FX Mk.0을 거대화시키자는 제안을 한다. 그러자 히마리와 카이텐저도 흔쾌히 수락하며 거대화를 통한 KAITEN FX Mk.∞로 파워업, 치열한 페로로지라와의 전투 끝에 결국 페로로지라를 무찌르며 수호자 토벌에 성공한다.
- 작전 전에 실종된 시로코, 침공 전에 카이저에게 통수를 맞고 잠적해버린 카야와 FOX 소대를 제외하고 연합작전을 위해 차출되지 않은 이들은 각 학원의 자치구를 방어하거나 시민 대피나 질서 유지, 샬레의 방어, 별동대로써 특수작전 등을 맡게 된다.
- 백귀야행 연합학원 자치구
음양부와 마츠리운영관리부, 수행부, 심지어 불량학생인 망량즈들도 참전하여 자치구 방어와 시민 대피 등을 수행했다.
한편 음양부는 선생에게 쿠즈노하와의 연락을 부탁받았고 이에 인법연구부를 별동대로 편성해 쿠즈노하를 만났단 전승을 가진 백화요란의 위원장이 있을 백귀야행 최북단 대설원으로 보낸다.[53]
한편 마코토는 이 상황을 도청하곤 이로하에게 그걸 준비하라며 자리를 뜬다. - 산해경 고급중학교 자치구
현룡문, 현무상회, 매화원, 연단방이 참전하여 자치구 방어와 시민 대피 등을 수행했다. - 붉은겨울 연방학원 자치구
붉은겨울 사무국, 227호 특별반, 용역부, 지식해방전선이 전부 한편이 되어 자치구 방어를 수행했다. 다만 체리노는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고 언급된다. 이후 체리노는 헤세드의 성소를 철거하러 밀레니엄에서 나타난다. - 게헨나 학원 자치구
히나가 슬럼피아로, 마코토와 이로하, 이부키가 백귀야행으로 간 사이 선도부와 응급의학부, 만마전이 협력하여 자치구 방어와 시민 대피를 수행했다.
아코는 히나가 없으면 선도부는 아무것도 아니란 오명을 씻어내자며 선도부원들을 닦달해 댔다.
이 사이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는 마코토를 보고 아코는 마코토가 또 무슨 훼방을 놓을까 의심했지만, 사츠키가 나타나 마코토는 중요한 일이 있어서 다른 곳으로 갔고 대신 그녀가 만마전 임원들을 이끌고 자신들에게 소중한 유권자를 보호한단 명분으로 시민들을 대피시켰다.
세나도 이들이 도움이 되었다고 인증했기에 아코도 만마전을 잠시 다르게 보았지만, 사츠키는 그 와중에 선도부를 응원한단 명목 하에 만마전을 숭배하게 되는 최면세뇌를 걸었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자 얼버무리면서 도망갔다. 결국 아코도 황당해하면서 선도부만으로 방어전을 성공시켰다. - 트리니티 종합학원 자치구
티파티와 방과후 디저트부, 정의실현부, 트리니티 자경단 등이 참전했으며 도서부는 고서관을 대피소로 개방했다.
티파티가 전투력과 규모가 있는 학생회라 다른 정예 무력단체들을 성소 철거 지원에 보내기는 했지만, 학교가 워낙에 큰지라 제시간 내에 피난이 완료되지 못할 뻔했고, 유적 쪽에서 피난 유도를 하던 코하루에게 적들이 쇄도하면서 중과부적의 위기에 처하는데, 이때 미카가 벽을 부숴 버리고 이들을 구출했다. -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 자치구
밀레니엄은 리오가 멸망에 대비해 편집증적으로 증설했던 대피시설들 덕분에 민간인들과 일반 학생들의 대피는 모든 학원을 통틀어 가장 빠르게 이루어졌지만 색채에 물든 적들과 전투가 가능한 학생들은 대부분 생텀 철거를 지원하러 갔고, 밀레니엄의 일반 학생들은 전투에 능한 전력이 부족해 자치구와 피난민을 지킬 전력이 부족한 상황에 처한다.
결국 엔지니어부와 스미레가 방어전을 맡았다. 베리타스와 초현상특무부도 원격으로 돕고는 있었지만 이미 생텀 철거를 위한 지원을 하고 있는 데다 정보 분석에 호드 제압도 빡센 상황이고, 엔지니어부 역시 슬럼피아 쪽이나 색채의 파편 분석, 실시간으로 대항병기 개발까지 하느라 지쳐있던 상황이었고, 인원수도 부족했지만, 어디서 도우러 온 AMAS가 합류하면서 로봇 병단을 기간병력으로 삼아 방어하게 된다. - 백귀야행 별동대
백화요란의 지도부를 찾으러 설원으로 출발했지만 비교적 안전할 거란 정보와 달리 이미 설원에도 적이 깔려있었다. 위기에 빠진 인법연구부는 모두의 인연으로 이를 뛰어넘을 수 있다며 인을 맺는다.
한편, 닌자들이 위험한 일을 하러 간다는 소식을 들은 만마전의 마코토는 이전 이부키의 푸딩을 뺏어먹어 미운털이 박힌 상황이라 이를 만회하기 위해 이부키가 좋아하는 닌자들을 도우러 토라마루를 실은 비행선을 타고 이동한다. 그리고 상공에서 상황을 지켜보다 인법연구부가 위험에 빠졌을 때 맞춰서 강하해 이부키에게 점수를 딴 뒤 돌아간다. - 샬레 오피스
나나가미 린과 모모카, 아유무, 각 학원에서 모은 참모진들이 작전 총괄을 맡고 있다가 빈집털이를 당할 뻔했지만, 발키리 경찰학교의 병력이 정문, 불량배들과 코마카제 라브를 위시한 헬멧단, 그리고 코사카 와카모까지 합세하여 후문 방어를 맡았다.[54] - 초현상특무부 별동대
토키가 파반느편 2장에서 사용했던 파워드 슈트 아비 에슈흐를 이용하여 다른 학생들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곳들을 돌아다니며 적들과 교전하며 위력정찰을 하고 있었다.
이때 에이미가 자신도 합류해서 도와주겠다는 의사를 보이지만 토키는 이를 거절하고 C&C에도 초현상특무부에도 완전히 합류하지 못한 채 계속 독자적으로 배회하였다. 이에 두 사람은 토키가 저번 일 때문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며 숨어서 지원하는 리오와 토키 둘 다 (마음을 드러내는 데) 서툰 사람들이라고 평한다.
그렇게 모든 수호자가 쓰러진 순간 거짓된 성소의 모든 에너지가 한 곳으로 집중되어 최후의 거짓된 성소가 완성되고 있다는 사실을 히마리가 전한다. 린은 이것이 최후의 싸움이 될것을 직감하고 히마리 역시 이때를 위한 비밀 병기인 생텀의 에너지를 사용한 거대화를 통해 탱크나 헬기 같은 중장비를 하나 거대화시켜서 최후의 성소 수호자를 격파하기로 한다.
그때 선생이 거대화에 적합한 후보를 하나 선정하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카이텐저의 KAITEN FX Mk.0였다.
이후 선생의 요청[55]을 받아들인 카이텐저가 페로로지라만큼이나 거대해진 통칭 KAITEN FX Mk.[ruby(∞, ruby=인피니티)]에 탑승해 격전을 치른 끝에 색채 페로로지라를 쓰러뜨리고 모든 성소가 무너지면서 니시르의 정상 작전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비록 본 사태의 재발 가능성과 더불어 원인 규명, 키보토스 각 자치구의 재건까지 해야 할 일은 아직 산더미지만 그럼에도 일단은 키보토스를 지킨 것이기에 린은 선생에게 감사를 표한다.
그런데 그 순간 검은 드레스를 입은 시로코가 선생 앞에 나타나는데...
3.1.7.3. 3장 아트라하시스의 방주 점령전
……어째서 그렇게까지 하는 겁니까?
이 파멸은 막지 못합니다.
이것은 이미 아주 오래 전에 결정되었다는 것이 제 분석입니다.
즉, 스나오오카미 시로코. 그녀가 이 세계에 존재한 순간부터, 결정되었다.
시간은 불연속하며, 결정된 인과를 반복할 뿐.
우리 모두는 그런 결정론 속의 장기말일 뿐인 겁니다.
⋯⋯.
이것을 막고 싶었다면, 선생이여.
과거로 돌아가서 시로코를 죽이기라도 했었어야죠. 큭큭큭큭…….
당신은 제가 당신을 절대 이해하지 못할 거라고 말했죠. 네. 저는 아직도 이해할 수 없군요.
이미 확정된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어째서 불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겁니까?
……그러니 지금 다시 한번 묻겠습니다.
어째서?
검은 양복
이 파멸은 막지 못합니다.
이것은 이미 아주 오래 전에 결정되었다는 것이 제 분석입니다.
즉, 스나오오카미 시로코. 그녀가 이 세계에 존재한 순간부터, 결정되었다.
시간은 불연속하며, 결정된 인과를 반복할 뿐.
우리 모두는 그런 결정론 속의 장기말일 뿐인 겁니다.
⋯⋯.
이것을 막고 싶었다면, 선생이여.
과거로 돌아가서 시로코를 죽이기라도 했었어야죠. 큭큭큭큭…….
당신은 제가 당신을 절대 이해하지 못할 거라고 말했죠. 네. 저는 아직도 이해할 수 없군요.
이미 확정된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어째서 불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겁니까?
……그러니 지금 다시 한번 묻겠습니다.
어째서?
검은 양복
"어른으로서 아이를 지킨다. 선생으로서 학생을 지킨다.
어른의 책임을, 선생의 의무를 다해야 하니까."
"그것이 어떤 방법이라고 할지라도."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될지라도."
어른의 책임을, 선생의 의무를 다해야 하니까."
"그것이 어떤 방법이라고 할지라도."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될지라도."
어째서인지 헤일로가 변질되어 나타난 시로코는 선생에게 자신은 색채를 따르는 게 아니라 색채를 이용하는 것이며 생명을 저승으로 인도하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본질이고 이는 이미 정해진 운명이지만 자신이 선생에게 상처를 입히기 싫으니 키보토스를 떠나라고 경고한다. 린의 위협사격과 아야네를 마주친 시로코는 통로를 만들고 사라지는데 이에 선생은 급히 시로코가 사라진 공간으로 몸을 내던진다. 이 공간에서 선생은 하늘에 나타난 검은 구체, 새하얀 가면을 뒤집어 쓴 성직자들, 만신창이가 된 데다 오른쪽 눈마저 다친 시로코, 붉게 물든 키보토스의 상공에 떠 있는 어느 물체, 검은 옷을 입은 백발의 소녀를 보게 되며 마지막으로 수상한 공간에 있는 시로코와 색채의 향도자로 보이는 존재를 마주친 뒤 샬레의 사무실로 돌아오게 된다.
이후 이전에 거짓된 성소가 출현했던 장소와는 조금 다른 장소들에서[56] 더 강한 에너지체가 발견되자 24시간 이내에 새로운 성소가 등장할 것이라고 추측되어 무의미한 소모전의 반복 끝에 키보토스가 멸망하는 것은 기정사실처럼 보였다. 이에 선생은 모든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멸망에 대비하지 못했음을 자책하게 된다. 하지만 린은 지금까지의 방어는 선생이 최선의 선택을 해 온 결과라고 위로했지만 그럼에도 시로코를 지켜내지 못한 것은 자신이 어른으로서 책임을 지지 못한 것이라며 계속해서 책망하자, 아야네와 세이아를 통해 현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호시노와 대책위원회는 이 일을 벌인 상대는 색채인 만큼 선생이 자책할 일이 아니고 이 이상 시로코와 같은 희생자를 내면 안 된다며 어떻게든 시로코를 잡아오고 평소대로 받아주면 될 일이라며 선생을 응원해 준다.
이후 린은 에너지가 분할도 집중도, 이동도 가능한 유동적인 것이라 가정하면 어딘가에 이 에너지체의 근원이 있을 것이라며 에너지의 추적을 지시하고, 상공 75,000m 고도에서 지금까지 등장했던 어떤 성소보다도 강력한 고위급 에너지의 흐름을 감지한다.
이내 히마리는 이에 대응해 보기 위해 리오가 멸망에 대응하기 위해 확보한 무명사제들의 미사일을 발사하여 요격을 시도해 보지만 미사일은 마치 허공에 쏜 것마냥 통과해 버린다. 하나코는 이에 대해 트리니티의 학자들과 고서관에 남겨져 있던 자료를 토대로 문제의 에너지체가 다차원해석을 이용해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 상태로 수많은 평행세계가 뒤섞여 현실이 간섭할 수 없는 확률적 중첩 상태임을 간파한다. 즉, 똑같이 다차원해석을 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를 이용해 중첩 배리어를 뚫어야 하지만 그런 물건이 지금의 키보토스에 존재할 리가 없었다.
그때, 선생은 검은 양복에게 초대되어 게마트리아에 가게 된다. 검은 양복은 색채의 오파츠를 상대할 수 있는 오파츠의 존재를 안다면서 무슨 대가를 치르겠냐고 물어본다. 그러나 선생이 어떤 대가라도 치를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알고 대가로 게마트리아에 가입할 것을 제시해 보지만 이내 농담이라며 게마트리아는 일시 해산되었으니 아무 대가도 받지 않고 알려주겠지만 그 수단을 사용하면 선생이 죽을 수도 있음을 경고한다. 하지만 선생은 이 역시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었고 검은 양복은 선생에게 색채의 본거지가 저번에 에리두에서 등장했던 <아트라하시스의 방주>임을 알려주고는 아비도스 사막에 같은 고대 오파츠인 우주전함 <우트나피쉬팀의 배>가 얼마 전에 카이저에게 발굴된 것과 카이저가 일으켰던 소동과 연관된 일을 설명해 준다.
마침 카이저 코퍼레이션도 색채의 침식을 피해 피난했던 터라 아비도스 사막에도 카이저 대신 색채의 병력이 들끓고 있었고, 대책위원회는 카이저 PMC가 돌아오기 전에 빈틈을 타 우주전함을 확보한다. 이내 히마리와 엔지니어부, 베리타스가 함선을 기동하기 위해 내부를 조사한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우주전함의 구동 원리를 해명할 수 있을 리는 없었고, 간신히 조종하는 방법만 매뉴얼화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상공의 아트라하시스의 방주를 상대하기 위해 우주전함의 발진 준비를 하면서 우주에 따라갈 자원자들을 모집하는데[57] 조함과 다차원해석을 담당할 참모진들 외에 대책위원회[58], 게임개발부[59], 미식연구회와 후우카[60], 마지막으로 자기는 리오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AMAS가 합류한다. 덤으로 하나코의 제안으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남는 시간 동안 우주전함의 조함을 맡을 승조원들에게 새로운 의상을 지급하자는 제안에 선생도 덤으로 의견을 더한다.
그 후 키보토스의 멸망을 막기 위해 싯딤의 상자를 통해 우트나피쉬팀을 가동하는 데 가해지는 대가[61]가 선생한테 고스란히 갔기 때문에 의식을 잃는다.[62][63]
책임을 지는 사람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었지요.
그때의 저는 알지 못했지만⋯⋯ 지금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어른. 책임과 의무, 그리고 그 너머에 있는 당신의 선택.
그것이 의미하는 바까지도.
그러니까, 선생님.
내가 믿을 수 있는 어른인 당신만이,
이 뒤틀리고 일그러진 종착지가 아닌
이 뒤틀리고 일그러진 종착지가 아닌 다른 결과를……
그곳으로 이어지는 선택지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선생님. 부디⋯⋯.
우리들과의 인연을,
우리들과의 그 모든 추억들을…… 부디…….[64]
총학생회장
그때의 저는 알지 못했지만⋯⋯ 지금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어른. 책임과 의무, 그리고 그 너머에 있는 당신의 선택.
그것이 의미하는 바까지도.
그러니까, 선생님.
내가 믿을 수 있는 어른인 당신만이,
이 뒤틀리고 일그러진 종착지가 아닌
이 뒤틀리고 일그러진 종착지가 아닌 다른 결과를……
그곳으로 이어지는 선택지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선생님. 부디⋯⋯.
우리들과의 인연을,
우리들과의 그 모든 추억들을…… 부디…….[64]
총학생회장
그러다가 우주전함의 다차원해석이 과부하를 일으키자 그 충격에 깨어나고, 아트라하시스의 방주의 다차원해석 단계가 새로운 차원으로 건너뛰고 있는 것을 알게 된다. AMAS 드론을 조종하고 있던 리오는 이에 복제된 방주를 상대할 수 있는 건 방주의 오리지널뿐이라고 해석하자 유우카와 히마리는 다시 아리스를 이용하려 드냐고 반발하지만 아리스는 리오의 뜻을 이해하고 심층심리에 있던 케이를 불러오려 한다. 이에 선생은 아리스의 결정에 반대하던 학생들에게 일단 아리스를 믿어보자고 제안한다.
이후 아리스는 우트나피쉬팀의 배의 리소스를 끌어다가 방주를 만든 반동으로 쓰러졌지만 다행히도 생명에 지장은 없었고[65], 우트나피쉬팀은 성공적으로 아트라하시스의 방주에 격돌하게 된다.
그 와중에 반전된 시로코가 우트나피쉬팀의 배를 파손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순간이동을 하면서 게릴라전을 걸어오고, 순간이동의 원리가 방주의 연산 리소스를 이용하고 있음이 밝혀지자 대책위원회, 게임개발부, 미식연구회는 방주의 차원엔진을 하나하나 파괴하여 연산시스템을 장악한 뒤 순간이동이 봉인된 시로코를 포획하기로 한다.
그렇게 전투를 이어나가던 중, 우트나피쉬팀의 배에서 관제를 하던 히마리가 어째서인지 시로코의 신호를 2개나 포착한다. 한 명의 시로코는 대책위원회의 앞길을 막아선 반전된 시로코였지만, 다른 하나는 외부 간섭이 차단된 4구역에서 신호가 잡히는 상황. 처음에는 히마리 스스로 실수를 했나 의아해하지만 반전된 시로코의 눈매를 보고 이상함을 눈치챈 호시노가 이 시로코는 자신들이 아는 시로코가 아님을 알아채고 이후 4구역에서 방주의 돈이 될 만한 물품을 털고 있는 시로코를 발견한다.
이후 방주를 파괴하고 돌아갈 우트나피쉬팀의 수리가 대강 완료되고, 특별 구역에 들어간 선생은 무사히 시로코를 구출하게 된다. 그러나 특별구역의 차원엔진이 파괴되고 방주의 자폭 시퀀스를 준비하는 와중에 갑자기 우트나피쉬팀이 역으로 해킹당해 자폭 시퀀스에 들어간다. 알고 보니 반전된 시로코가 배를 파손시켰을 때 색채의 방주가 역으로 우트나피쉬팀을 해킹해 다차원연산을 일으켜 키보토스에 다시 거짓된 성소를 출현시킨 것. 선생은 이를 막기 위해 시로코와 함께 제4구역 중앙의 다차원해석엔진관제실 <나람신의 왕좌>로 향하지만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프레나파테스는 선생의 것과 다른 또 하나의 싯딤의 상자를 가지고 있었고, 거기에서 선생이 아는 아로나와는 또 다른 아로나가 나타난다.
시로코는 이를 막아 보기 위해 프레나파테스에게 총을 쏴보지만 한 발도 맞히지 못하고, 색채 측의 아로나는 다차원해석을 통해 30분 동안 아트라하시스의 방주를 복구하고 800초 안에 우트나피쉬팀의 배를 파괴하려 든다. 이때 반전된 시로코가 다시 나타나 멸망은 예정되어 있었다고 하면서 학생인 시로코와 마주치게 된다.
3.1.7.4. 4장 프레나파테스 결전
똑같은 시로코가 둘이나 있는 상황에 프레나파테스가 또다른 싯딤의 상자를 꺼낸 것도 모자라 또 다른 아로나까지 나타나 싯딤의 상자를 다루는 모습을 보여주자 선생은 생각 끝에 "프레나파테스의 정체는 역시 다른 세계선의 나인거냐?"고 물었는데 검은 아로나는 이를 일부 긍정하고 아로나 역시 선생의 생체정보가 맞지만 생물학적으로 사망한 상태라고 밝힌다.이후 헤일로가 변질된 시로코는 자신이 선생을 죽였을 때 선생의 시체가 색채에 변질되어 자신을 세상의 종언이라는 운명을 실현하기 위해 이곳으로 인도했다며 설명해 주고 이에 분노한 시로코가 총을 쏴 보지만 다른 세계의 시로코에게 간단하게 제압당하고는 자신이 현실에서 활동하기 위해서 실재와 비실재가 중첩된 이곳에 가둘 수밖에 없었다며 차라리 아무것도 모른 채 종언을 맞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한탄하고 선생에게 최후통첩을 한다.
그 사이 우트나피쉬팀의 배 승무원들은 어떻게든 배가 색채의 방주에 잠식당한 상황을 풀어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리오가 일단 임시방편으로 자폭 시퀀스를 정지시켰으며 지상에서는 학생들이 다시 있을지 모를 색채의 침공을 대비하고 있었다. 마침 엔지니어부에서 방주의 연산체계를 제어하는 샤르칼리샤리 회랑의 위치를 확인하고, 거리와 적들의 저항으로 난감해하던 차에 미식연구회가 후우카와 함께 차량을 끌고 제시간 내에 회랑을 파괴할 특공대로 자원하고, 대책위원회와 게임개발부도 방주의 양익에서 회랑의 접근을 차단하는 보안시스템을 동시에 파괴하기로 한다.
[이제 어떡할 거냐고 물었지?]
[잘 알고 있잖아.] [함께 힘을 합쳐서 막을 거야. 늘 그랬듯이.]
[지금 모두가 힘을 합쳐서 노력하고 있으니까. 그걸 헛되이 할 수 없어.] [우리는 여기를 파괴하고, 무사히 지상으로 내려갈 거야.]
[응. 시로코. 여기선 싸워야만 해. 모두와 함께 견뎌내는 거야]
[잘 알고 있잖아.] [함께 힘을 합쳐서 막을 거야. 늘 그랬듯이.]
[지금 모두가 힘을 합쳐서 노력하고 있으니까. 그걸 헛되이 할 수 없어.] [우리는 여기를 파괴하고, 무사히 지상으로 내려갈 거야.]
[응. 시로코. 여기선 싸워야만 해. 모두와 함께 견뎌내는 거야]
그렇기에 선생 역시, 저항을 택한다.
선생의 답을 선전포고로 받아들이듯 방주의 연산은 점점 가속되고 거짓 성소들이 다른 곳에서 현현하기 시작한다. 마침 토키도 거짓 성소 근처에서 재활성화되는 색채들의 군세를 보자 아비 에슈흐를 사용하여 혼자 적들을 상대하기 시작하고 시로코 역시 선생의 지원을 받으며 불리하지만 테러 시로코를 상대로 시간을 끈다. 이후 미식연구회가 지원을 받아 회랑의 파괴에 성공하고, 토키는 중과부적의 위험에 죽을 뻔하지만 C&C에게 구출된다. 그리고 베리타스가 극적으로 방주의 잠식을 막는데 성공한다. 이런 노력에 결국 방주는 역으로 자폭 시퀀스에 들어가 붕괴 위기에 처하며 선생은 테러 시로코에게 전할 말이 있으니 시간을 벌겠다고 하자, 선생이 언제나 이렇게 기적을 만들어내는 사람이었다며 종언을 위해서는 결국 선생부터 먼저 처리해야 한다며 적의를 보인다.
저쪽의 A.R.O.N.A는 이쪽의 아로나가 대응한다 해도 시로코와 테러 시로코의 전투경험의 차이는 당장 극복할 수 없었고 이에 선생은 다시금 어른의 카드를 꺼내 보이지만, 프레나파테스 역시 어른의 카드를 꺼내면서 결국 선생과 프레나파테스는 모든 것을 걸고 결전을 벌이게 되었다.
치열한 전투 끝에 시로코 테러는 제압되었고, 선생은 시로코 테러에게 다가가 저쪽 세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본다. 시로코 테러는 끝까지 자신은 그저 세계를 멸망시키려 할 뿐이라며 저항하지만 때마침 나람신의 옥좌에 도착한 대책위원회 멤버들을 보고는 결국 저쪽 세계에 있었던 슬프고 비참했던 일들을 떠올리며 절규한다. 그와 동시에 방주는 자폭에 들어갔고 또 우트나피쉬팀 멤버들에게서 탈출 장치가 준비되었다는 연락을 받으나 시로코 테러의 절규를 들은 프레나파테스가 방주의 에너지까지 흡수해 발악하기 시작하며 최후의 전투를 펼친다.
그러나 프레나파테스는 학생들이 시간을 벌어주는 사이 우트나피쉬팀의 주포를 맞고 무력화되었고 이 사이 선생은 준비된 탈출 장치로 대치하던 12명의 학생들을 하나씩 탈출시킨다. 탈출 장치가 하나 남은 시점에서 프레나파테스가 할 말이 있다는 것을 짐작하고는 그에게 다가간다.
(프레나파테스가 전하려고 한 것을 듣는다.)
"제 학생들을 부탁합니다."
(대답한다.)
프레나파테스, 아니 또다른 시간대의 선생의 말에 응하기로 한 선생은 마지막 탈출 장치 하나를 자신이 아닌 시로코 테러에게 사용한다. 이에 당황하는 아로나의 목소리와 함께 방주의 유폭으로 선생의 시야는 폭발과 화염으로 뒤덮인다."제 학생들을 부탁합니다."
(대답한다.)
이에 아로나는 선생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모든 연산과 힘을 사용했으나 나람신의 옥좌에서 일어난 유폭과 그 외 마찰열 등 외부 위험 상황에서 구하는 데는 성공하지만 과부하가 걸려 낙하 속도만은 낮추지 못해 절망한다. 결국 선생은 방주에서 떨어져 우주에서 지상으로 자유낙하하는 신세가 된다.[66]
선생 또한 아로나에게 자기 대신 A.R.O.N.A를 구해 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아로나는 파괴되는 나람신의 옥좌에 남겨져 최후를 받아들인 A.R.O.N.A를 싯딤의 상자에 전송한다. A.R.O.N.A는 잠시 급변한 상황에 당황하면서 왜 적인 자신을 구한 거냐고 묻지만 척 보자마자 상황을 이해하고 선생은 자신마저도 구해야 할 학생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라며, 그 보답으로 아로나에게 힘을 보태 주고 둘의 힘이 합쳐져 또다시 기적을 일으키며 우주에서 지상으로 낙하하는 선생을 무사히 구해낸다.[67]
상냥함의 기억 작곡: 미츠키요 | 작사: 유우노 요시미(夕野ヨシミ) | 노래: 카노 |
그렇게 선생은 아로나와 프라나가 만들어낸 기적에 보호받아 마치 하나의 유성처럼 하늘에서 내려와 지상까지 안전하게 안착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는 총학생회장이 했던 이야기를 마저 기억해 내고는 지상에서 먼저 기다리고 있었던 우트나피쉬팀 승무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합류한다. 복귀 후에는 색채 침공 사태로 파괴된 생텀 타워와 무정부 상태에 빠진 D.U 시라토리 구 지역을 총학생회와 함께 복구하는 데 주력한다.
헌데 앞서 크로노스 측에서 보도하려다 방송사고로 잘린 부분이나 니야의 언급에 따르면 선생은 착륙 직후 알몸에 싯딤의 상자만 가진 채 들판을 질주했다는 모양이다. 그야 아로나들이 지켜주었다 한들 우주에서 지상으로 추락하는 동안 마찰열에 옷이 멀쩡할 리는 없으니 어쩔 수 없었겠다만[68] 어찌저찌 선생의 평소 행실처럼 불문에 부쳐진 듯하다.[69]
그 후 니야에게서 보내진 쿠즈노하의 두루마리 편지를 통해 색채에 완전히 잠식된 사람을 원래대로 되돌릴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누군가를 구하고 싶다면 자신을 찾아오라는 전언을 받는 것으로 1부의 스토리가 막을 내린다.
3.2. 2부
3.2.1. Vol.4 카르바노그의 토끼 편 2장
RABBIT 소대가 갓 따 온 산채들로 자연인의 밥상을 즐기려는 때에 방문한다. 최종편 시점에서 칸나 및 생활안전국 2명과 함께 카이저에게 포위당했을 때 구해주었던 것에 감사하며 그 답례를 하기 위해 왔다고 한다. RABBIT 소대는 답례를 일단 거절하지만 그 답례가 대량의 스테이크용 1++ 최고급 소고기인지라 RABBIT 소대의 말문을 막히게 한다. 답례를 거절했으니 라면에라도 넣어 먹겠다고 하자 사키와 모에에게 바로 제지당하고 결국 같이 소고기를 구워먹는다.고기를 즐기던 중, 미야코는 총학생회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샬레에 당시 무단으로 침입한 PMC가 무언가 훔쳐가지 않았나 걱정하고 이를 들은 모에가 샬레의 CCTV 기록을 확인한다. 확인 결과 PMC가 아니라 어느 무장집단이 무언가 작은 물건을 들고 샬레 건물 밖을 나서는 모습이 포착된 것을 본다. 선생은 눈치채지 못했지만 RABBIT 소대는 해당 집단이 사용하고 있는 병기들이 SRT에서만 받을 수 있는 무기임을 확인하고 1장 시점에서 돈이 궁해 자신들의 장비를 신원불명의 누군가에게 팔았다 > 여차저차해서 해당 장비가 샬레를 무단점거한 무뢰한들의 손에 넘어갔다 > 결과적으로 무기를 판 우리 잘못이라는 결과를 도출해 버려 RABBIT 소대는 뒤늦게라도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식사를 급히 마친다. 대충 말을 둘러대는 RABBIT 소대를 보고 남은 소고기는 샬레 냉장고에 보관하겠다며 일단 RABBIT 소대와 헤어진다. 헤어진 지 몇 분 채 되지 않아 돼지고기도 남아 있다고 전하려 하지만 이미 RABBIT 소대는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RABBIT 소대가 FOX 소대와 접촉하고 유키노가 미야코에게 자신들과 함께 가자는 회유를 하던 도중 길을 물어가며 도착한다. 학생의 선택은 존중하기에 학생인 FOX 소대 역시 존중하지만 당사자들에게 선택할 시간을 달라며 설득한다. 받아들인 유키노와 FOX 소대는 D-DAY를 앞둔 지금은 굳이 선생과 적대할 이유가 없다며 유키노에게 "당신 같은 어른이 가장 싫습니다."를 또 듣고 FOX 소대와 멀어진다.
이후 코우사기 공원으로 돌아온 RABBIT 소대와 선생은 RABBIT 소대에게 조금 전 CCTV 확인으로 벌어진 일에 대한 것을 듣고 사죄하려 하지만 선생은 괜찮다며 달랜다. FOX 소대와 접촉한 이후 그녀들의 정보가 궁금해진 터라 RABBIT 소대에게 정보를 묻는다. RABBIT 소대는 키보토스 최고의 특수부대, 게릴라 전에서는 최강, 다양한 상황에 대처 가능한 SRT의 이상적인 부대들 등등 다양한 찬사를 들여놓으며 동경하지만 "완벽한 사람은 없고 너희들밖에 못 하는 일이 있을 거다" 라며 격려한다. 미야코가 선택의 기로에 놓여 고민하고 있는 때, 총학생회 긴급 경보 사이렌이 울리고 총학생회로부터의 긴급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하며 직후 비행선에 비춰지는 영상을 RABBIT 소대와 함께 본다.
영상 내에서는 총학생회 방위실장 시라누이 카야가 비춰졌고 기존 총학생회장 대행인 린이 최종편 때 모습을 감추고 책임을 내려놓아서 그 때의 문제가 발생했다며 린을 탄핵시켰고 자신이 새로운 회장 대행으로 취임했다는 사실을 공표한다. 선생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의아해한다. 이후 방송에서 카야는 선생과 만나 키보토스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대화하고 싶다며 공식적으로 초대한다.
이후 저녁이 되자 총학생회에 찾아온 선생은 입구에서 모모카와 아유무를 만난다. 둘에게서 린이 사리사욕을 위해 총학생회장의 편지를 날조하고 타 임원들에게 테러를 가한 죄로 기숙사 내에 가둬버렸다는 것을 듣는다. 이후 둘의 안전을 확인하고 총학생회 임원의 안내를 받아 카야를 만나러 간다.
카야는 샬레 지하에 무단으로 침입한 것을 인정하며 대의를 위해서 작은 잘잘못은 이해해 달라고 하며 이후 선생에게 샬레 행정 수속 절차 개선안을 제시한다. 내용은 즉 다음과 같다. 1. 선생은 평소처럼 행동하면 되고 만약 자금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지원해주겠다. 2. 다만 일을 무조건적으로 할 필요는 없고, 이럴 경우 총학생회가 대신 처리해 주겠다. 3. 대신 선생이 하는 모든 행위는 총학생회의 이름 하에 행해지며 책임 역시 총학생회가 대신 진다. 는 것이다.
물론 선생은 프레나파테스 침공 전 카야가 저지른 악행을 반성없이 또 반복하는 것을 몰랐으나 카야와 독대 전 이미 모모카와 아유무로부터 린의 실각과 관련된 전후 사정을 꿰고 있던 터라 상당히 화가 난 상태였지만 내색은 하지 않고 카야의 제안이 굉장히 매력적인 제안이지만 어른인 이상 자신의 일에 책임을 져야만 학생들에게 모범이 된다며 제안을 단칼에 거절한다. 이에 카야는 작은 소리로 "말귀를 못 알아 먹는 어른, 사회로부터 눈을 돌리고 어린아이처럼 공상을 계속 품고 있는 이런 꼴불견인 어른을 상대하는 것 만큼 피곤한 일도 없다"고 조용히 선생을 까내리면서 다음 기회에 다시 얘기를 나누자고 하자마자 뒤도 안 돌아보고 문을 쾅 닫으며 나간다.[70] 선생이 나가자마자 극대노한 표정으로 노려보는 카야는 덤.
그렇게 카야의 독재정치가 발생하며 키보토스에 혼란이 찾아오는 상황 속에 유키노의 회유에 결국 넘어간 미야코가 편지를 통해 선생에게 FOX 소대의 산하로 들어갈 것을 알리지만 학생을 존중하는 선생은 미야코의 선택을 존중해 떠나보내고는 조용히 짐을 정리한다. 그날 밤, 쫄쫄 굶은 상태로 샬레 오피스에 돌아온 선생을[71] FOX 소대의 다른 3명인 니코, 오토기, 쿠루미가 찾아와 유부초밥을 준다. 마침 배가 고팠던 선생은 유부초밥을 고맙게 받아먹고 그 모습에 당황한 셋은 자기들은 카야측에 붙은 적이나 다름없으니 믿지 않아야 하는 게 아니냐며 사람은 언제나 배신하게 되니 믿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이에 선생은 FOX 소대는 적이 아닌 자신의 학생이며 믿어서 얻는 것이 의심해서 잃는 것보다 많다고 반론한다. 이런 모습에 니코는 내일을 약속하지 못할 텐데 자기들을 믿을 거냐고 질문하는데 선생은 어른이 될 학생들을 지켜보는 것이 선생인 자신의 역할이라고 답해 셋을 놀래키는 한편, 소대장인 유키노와의 인연과 유대감을 가진 FOX 소대가 신뢰가 가지는 강함의 증거가 될 거라고 말한다. 선생의 진심을 확인한 니코가 떠나려는 찰나, 선생은 RABBIT 소대의 상황이 궁금해 안부를 묻는데 니코는 안부를 알고 싶다면 직접 가서 물어보라며 본래는 알려져선 안될 기밀 정보인 RABBIT 소대가 기거하는 군사시설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72]
니코의 정보를 바탕으로 군사 시설로 향한 선생은 그 자리에서 미야코와 재회를 하게 되고 기밀 유지 상 군사 시설을 방문한 선생을 체포한 미야코에게 심문을 받게 된다. 미야코를 그저 만나러 왔을 뿐이라는 선생에게 SRT의 부활도 확실시된 상황에서 소대원들을 위해 FOX 소대 휘하에 소속된 것을 선택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선생은 자신은 설득을 하러 온 게 아닌 미야코를 만나러 온 것이라며 미야코에게 책임의 진정한 의미를 알려준다.
선생: "미야코가 지금의 상태에 만족한다면 상관없지만⋯
책임이라는 말을 다른 의미로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미야코: ...오해요? 책임이라는 단어에 '맡아서 행해야 하는 의무' 라는 이외의 또 다른 의미가 있나요?
선생: "책임을 진다는 것은, 고행을 자처하는 것이 아니야.
원치 않는 일을 떠안는 것도 아니야.
그릇된 행동에 대한 징계도 아니지."
"책임을 진다는 것은, 자신의 행동에 후회가 없도록─
마음의 짐을 털어버리는 즐거운 일이어야 해."
"그래서, 미야코는 지금 즐거워?"
책임이라는 말을 다른 의미로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미야코: ...오해요? 책임이라는 단어에 '맡아서 행해야 하는 의무' 라는 이외의 또 다른 의미가 있나요?
선생: "책임을 진다는 것은, 고행을 자처하는 것이 아니야.
원치 않는 일을 떠안는 것도 아니야.
그릇된 행동에 대한 징계도 아니지."
"책임을 진다는 것은, 자신의 행동에 후회가 없도록─
마음의 짐을 털어버리는 즐거운 일이어야 해."
"그래서, 미야코는 지금 즐거워?"
이에 미야코는 깨달음을 얻은 듯[73] 자신이 쭉 품어온 책임과 SRT에 대한 관점을 밝힌 후, 선생은 왜 그렇게까지 우리를 신경써주려 하냐고 질문하자 선생은 "그야, 난 이상한 어른이니까."라며 RABBIT 소대와 FOX 소대의 비꼼을 긍정적인 의미로 되돌려 답변한다. 그 말을 들은 미야코는 결심을 굳힌 듯 선생을 석방시켜주었고 이후, FOX 소대가 카야에게 내림받은 지령인 열압력탄 테러의 브리핑을 듣자마자 SRT가 그릇된 길을 걸으며 책임이란 자기합리화를 하고 있음을 간파하고 FOX 소대 전체와 적대하길 선택하며 갈라서 버린다.
이후, 본래의 기지로 썼던 코우사기 공원에서 짐을 정리하던 와중, 돌아온 미야코에게 카야가 FOX 소대와 카이저를 대동해 저지르려는 열압력탄 테러의 세세한 정보와 목적을 밝히자 이를 막기 위해 미야코와 함께 움직이기 시작한다. 처음엔 카이저의 군세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나 소확행 시절의 초심을 되찾은 데카르트와 어차피 직위해제가 되었겠다 작정하고 생활안전국 인력들과 발키리 학생들과 함께 당당히 항거에 나선 칸나의 조력으로 카이저의 군세를 뚫고 열압력탄이 설치된 지하에 침투하는 데 성공한다. 지하에 잠잎한 둘은 카이저 인더스트리가 건설한 거대 사일로를 보고 어째서 카이저가 코우사기 타운 재개발에 목을 매였는지를 알아챈다. 도중 미야코를 따라 FOX 소대를 손절한 나머지 RABBIT 소대원들이 합류하고 그렇게 열압력탄 테러 저지 작전 카르바노그의 토끼를 개시한다.
그곳에서 작전을 수행하려는 FOX 소대와 결전을 벌인 끝에 그녀들을 제압하는 데 성공하나 유키노는 끝내 놓지못한 과거의 명성, 그리고 그 명성으로 부터 비롯된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무거워진 책임을 지기위해 자폭을 고집했고 그런 유키노에게 책임이 무겁다면 잠시 내려놓았다가 어른이 되면 다시금 짊어져도 된다는 조언을 한다.
선생: "...가끔은 어른에게도 책임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순간이 있어."
"하지만 책임으로부터 도망쳐서는 안돼."
유키노: 선생님께서는 저희를 이해하지 못하시겠죠. 선생님은 스스로의 힘도, 책임도 모두 감당할 수 있는 어른이니까요.
만약 선생님이 저희처럼 감당하기 어려운 책임과 맞닥트린다면...
선생님께서는 어떤 선택을 하실건가요?
선생: "...내일을 기다렸을 거야."
유키노: ...내일? 내일이 온다고 무엇이 달라질까요?
실수는 반복되고, 결과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한 번 쓸모를 잃은 무기는 폐기되어야 마땅합니다.
선생: "하지만 너희들은 무기가 아니라 학생이니까."
"다음번에는 더 잘 할 수 있을 거야."
유키노: 다음번....? 선생님께서는 저희에게 다음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선생: "물론이야."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새로 배우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손을 내밀고...."
"괴로울 때는 서로 의지하며..."
"그렇게 성장해서 어른이 되면."
"그때 책임을 지면 되는 거야."
"하지만 책임으로부터 도망쳐서는 안돼."
유키노: 선생님께서는 저희를 이해하지 못하시겠죠. 선생님은 스스로의 힘도, 책임도 모두 감당할 수 있는 어른이니까요.
만약 선생님이 저희처럼 감당하기 어려운 책임과 맞닥트린다면...
선생님께서는 어떤 선택을 하실건가요?
선생: "...내일을 기다렸을 거야."
유키노: ...내일? 내일이 온다고 무엇이 달라질까요?
실수는 반복되고, 결과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한 번 쓸모를 잃은 무기는 폐기되어야 마땅합니다.
선생: "하지만 너희들은 무기가 아니라 학생이니까."
"다음번에는 더 잘 할 수 있을 거야."
유키노: 다음번....? 선생님께서는 저희에게 다음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선생: "물론이야."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새로 배우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손을 내밀고...."
"괴로울 때는 서로 의지하며..."
"그렇게 성장해서 어른이 되면."
"그때 책임을 지면 되는 거야."
이 말에 자신들은 어른이 아닌 학생이었고 지금까지 책임을 모른척한채 도피했다는 깨달음을 얻은 유키노는 죽어있던 눈이 다시 생기를 되찾으며 오늘을 끝낼 수 있다는 말과 함께 투항하였고 그렇게 열압력탄 발동을 막는데 성공한다. 이후, RABBIT 소대와 함께 카이저 사의 군세를 정리한 후에 카야가 있는 곳까지 도달하게 되었고 카야가 찌질하게 자기합리화를 하거나 추하게 목숨을 구걸하는 태도에 질린 모습을 보인다. 그렇게 카야는 최후의 수단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하이네를 꼬드겨 최후의 반항을 하나 그마저도 카야의 녹취록을 까발린 덕분에[74] 무위로 돌아가게 되었으며 선생은 곧바로 카야를 총학생회장 대행 자리에서 탄핵 시킨 후, 교정국에게 뒷처리를 맡긴다.
카르바노그의 토끼 작전을 무사히 마친 뒤의 후일담에선 린에게 정식으로 허가를 받아 코우사기 공원에 거주하게 된 래빗 소대를 여전히 지원하고 있으며, 소대원들이 샬레 사옥 내 일부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해 준다. 샬레의 선생 개인 샤워실 이용 건으로 투닥거리는 RABBIT 소대원들을 지켜본다.
3.2.2. Vol.5 백화요란 편
⋯⋯그런 줄도 모르고, 죄송해요.
그나저나, 선생님 덕분에 곤경에 처한 분을 도울 수 있었어요!
흠⋯⋯ 이 은혜를 어찌 갚을 수 있을까요.
──정했어요!
모처럼이니 백귀야행을 안내해드릴게요!
자 선생님! 이쪽이에요!
- 유카리
색채의 도래 이후로 바쁜 나날을 보내던 선생은 니야의 의뢰 겸 초대를 받게 된다. 가끔씩은 숨 좀 돌릴 여유가 있어야 하지 않나며 귀여운 치세의 머리를 쓰다듬을 수 있단 니야의 농담은 둘째치고[75], 쿠즈노하가 남긴 전언을 떠올리곤 그녀와 만날 단서를 위해 백귀야행에 들릴 가치가 있으리라 판단한 선생은 그 초대에 응하게 된다.그나저나, 선생님 덕분에 곤경에 처한 분을 도울 수 있었어요!
흠⋯⋯ 이 은혜를 어찌 갚을 수 있을까요.
──정했어요!
모처럼이니 백귀야행을 안내해드릴게요!
자 선생님! 이쪽이에요!
- 유카리
백귀야행에 들려 길거리를 지나던 중, 깡패들이 지갑을 훔쳤다면서 주인이 말리는 와중에도 고집을 부리는 소녀를 발견하게 된다. 이에 선생이 끼어들어 깡패들의 시선이 돌아가자 틈을 노린 소녀가 훔친 지갑을 찾아냈고, 이에 깡패들이 소녀에게 덤벼들자 선생은 소녀를 지휘해 깡패들을 제압하게 된다.
호흡이 척척 맞는 모습에 유카리가 어렸을 적 만난 강아지나 먼 옛날 생이별한 소꿉친구냐는 질문에 선생이 부정하자 엄청 아쉬워한다. 착각에 빠진 소녀는 이내 '좋은 인상을 남겨줬다가 마지막에 가선 나야 나 같은 수법으로 금품을 갈취하는 수법이 있다고 렌게 선배가 알려줬다'며 의심을 하게 되지만, 선생이 자신이 샬레의 선생임을 밝히자 이 소녀는 자기소개를 하려는 도중 잠시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다 그냥 유카리라고 소개하곤 도와준 보답이라며 제멋대로 백귀야행의 안내를 받게 된다.
유카리와 백귀야행을 돌면서 최근의 침체된 백귀야행의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20년만에 백귀야행등롱제를 열게 됐단 얘기를 듣던 중, 유카리가 아가씨라 부르는 사람을 보고 도망치는 바람에 홀로 남겨지게 되자 이내 음양부로 발을 돌리게 된다.
음양부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던 중, 음양부의 의뢰의 실상은 백귀야행의 오랜 괴담과도 같던 화조풍월부란 곳에서 보내온 협박장이었음을 듣게 됐으며, 평소대로면 이런 일상적인 협박장[76]은 백화요란에게 넘겼지만 하필 어제 백화요란의 해산령이 내려졌기에 이런저런 공백을 메워줬으면 한단 것임을 알게 된다.
이 와중에 갑자기 음양부에 누군가가 쳐들어오는데 그 정체는 좀전에 도와줬던 학생인 유카리였다. 유카리는 최근의 백화요란은 아야메를 대신해서 위원장 대리이자 부위원장인 나구사가 위원장을 맡아야 하지만 자리를 비웠기에 도저히 위원회라 말하기 힘든 상황이라 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계승전을 통해 위원장의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주장을 펼친다. 고로 나구사에게 계승전을 신청하기 위하여 음양부에게 계승전의 입회인이 됐으면 한단 입장을 밝히자, 비록 하극상 제도가 있는 백화요란의 문화에 놀라긴 했지만 음양부의 정치적 입장과 유카리의 바램이 맞물려 선생은 계승전의 입회인이 되기로 한다. 한편으로 선생은 니야가 이 상황을 노린게 아니냔 의심을 품긴 했지만 어디까지 우연이고 백화요란과의 접촉이 있었으면 했단 답을 듣는다.
이후 선생과 같이 목적을 달성하기로 한 유카리는 백화요란은 어떤 곳이냐는 질문에 이전 일을 떠올리는데 당시 중학교 시절의 유카리는 불량배와 시비가 걸려 싸움이 벌어지자 중간에 나구사가 구해줬다. 백화요란은 자신에게 있어 처음으로 스스로 선택한 장소라고 하고 언젠가 나구사 선배처럼 될거라 감성에 젖는데 이내 정신을 차리고 아무튼 지금의 백화요란을 가만히 내버려둘 수는 없다고 한다.
계승전을 신청하기 위해서 백화요란의 선배 부원인 렌게와 키쿄를 각각 찾아가보기로 한다. 우선 먼저 렌게에게 찾아가보지만 청춘을 위해 떠났다는 문장만 남기고 원래 있어야 할 장소에는 없었는데, 여러 동아리를 둘러본 결과 겨우 수행부 쪽에서 임시 체험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유카리는 렌게에게 요청을 거부받음과 동시에 직접적으로 해산령이 내려왔고 키쿄가 참모 권한으로 결단한 것을 너도 알고 있지 않냐는 소릴 듣게 되며 백화요란은 이제 끝났다고 한다. 설상가상으로 뜻을 굽히지 않는 유카리에게 너는 대화가 안통하니 힘으로 맞붙게 되는데 유카리가 패배한 뒤에는 카데노코지 가문에 살고 있어 어차피 돌아갈 집이 있으니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말[77]과 과거에 집착해봤자 시간낭비일 뿐이라고 충고를 듣고 렌게는 떠난다. 책임감이 강하던 렌게 선배가 저런 모습을 보인 것에 한동안 풀이 죽어있던 유카리지만 이내 스스로 정신을 차려 키쿄가 있을 다음 장소로 가기로 결심한다.
한편 선생은 유카리와 작별하고 길거리에서 시간을 보내다 어디선가 들려온 목소리에 이끌려 우연찮게 나구사를 따로 만나게 되는데 오른팔이 다쳤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선생은 나구사를 배웅해주면서 유카리가 해온 얘기를 전하고 혹여나 백화요란에 다시 돌아올 생각은 없냐 묻지만 그럴 생각은 없다고 거절하며 헤어진다.
그 다음 날 키쿄를 만나러 가는데 키쿄와 얘기 중이던 시즈코도 보게 된다. 이번에 모두가 힘을 모아 백귀야행 등롱제를 부활시키게 됐다며 카데노코지 가문의 무녀의 힘을 빌려 성공적으로 축제 행사를 마치고 싶다는 얘기를 하며 유카리에게 부탁하는데 이에 유카리는 잠깐 침을 삼키며 긴장하지만 백화요란에 있고 싶기 때문에 힘이 되어드릴 수 없다면서 정중히 의사를 표현한다. 그리고 바로 근처에 있는 키쿄에게 계승전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지만 렌게 때와 마찬가지로 거부당한다.
되려 키쿄는 유카리에게 자만하는 것 아니냐는 독설을 하는데 이미 나구사는 위원장에게 받은 증표를 키쿄에게 돌려줬고 백화요란을 버렸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설령 계승전을 한다고 해도 유카리의 실력으로 나구사를 이길 수 있을 것 같냐는 말에 유카리는 이길 수 있을 거라 하지만 키쿄는 나구사가 아닌 자신에게도 질거라고 한다. 이에 해보지 않으면 모른다고 증명해보이겠다며 모의전을 신청하나 똑같이 지고 만다. 그 후에는 키쿄가 유카리에게 지금 백화요란에 있는 것도 가문을 이을 때까지의 놀이라고 조롱하거나 처음부터 우리와는 다른 네 잠꼬대에 어울려주는 것도 구역질이 난다는 독설을 하며 백화요란 놀이는 이제 끝났다고 답한다.
유카리는 상심이 큰 나머지 선생에게 폐를 끼쳐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뒤 도망쳐 나오는데 둘이서 남게 되자 다들 입을 모아 백화요란이 끝났다 말했으며 그렇다면 진짜로 망가져버리기 전에 끝내는 게 정이라며 돌아갈 곳이 있는 유카리가 더 상처받기 전에 마무리를 짓고 남는 것은 혼자면 된다고 의견을 표한다. 선생은 그건 아니라며 남이 결정할 일이 아니라 유카리의 마음은 유카리 본인의 것이라며 뒤이어 곁에서 지켜본 시즈코도 상대를 위해서라고 해도 밀어붙이면 안된다고 말한다. 선생은 상대를 위해서 그런 말을 했다면 그건 서로를 상처입힐 뿐이라고 전하고는 시즈코와 같이 흩어져서 유카리를 찾으러 나선다.
한편 고민에 빠진 유카리는 과거에 가문에서 있었던 일과 백귀야행 일로 사색에 잠기는데 중간에 시즈코와 만나 대화를 나눈다. 백화요란의 조정실로 돌아가서 속마음을 터놓고 키쿄와 다시 제대로 얘기를 하자고 말하지만 유카리는 말씀은 감사하지만 이제 괜찮다고 하며 키쿄 선배가 한 말도 틀리지 않았다고 하고는 무녀로 참가해 뜻을 굽힌다.
그리고 따로 떨어진 선생은 유카리를 걱정하며 화조풍월부에서 편지를 보낸 야부키 슈로와 처음으로 조우하게 된다. 적혀진 내용인 백귀야행을 불태워준다는 말은 당신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이였다며 이야기의 종지부를 찍을 때까지 어울려 달라고 한 후 곧바로 사라진다. 방금 목소리가 상당히 익숙해보였다고 잠시 생각하다 시즈코에게 연락을 듣는데 유카리가 무녀를 하겠다는 자조지명을 들은 선생은 유카리와 다른 부원들도 모두 포함해 백화요란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이 힘내겠다고 한다.
시즈코가 유카리를 대신 맡는 동안 선생은 우선적으로 나구사를 먼저 만나러 간다. 그러나 나구사의 입에서 들려온 것은 위원장 대리는 어디까까지나 떠밀려서 맡았을뿐 위원장의 자리에 걸맞은 것은 아야메지 자신이 아니라며 대신할 수 없다는 말만 돌아오고 그게 다라고 하려던 찰나 거짓말이라는 소리가 어딘가에서 들렸다. 이후 축제가 시작되기 시작하면서 우산 형태를 하고 있는 괴물이 몰려와 습격하기 시작한다. 다른 시점에서는 키쿄와 렌게가 서로 얘기를 잠깐 나누는데 유카리가 본인에게 모의전을 신청했다는 키쿄의 설명에 렌게가 굳이 배려해서 연락하지 않아도 된다며 백화요란에 더이상 흥미가 없다고 한다. 그래도 일단 친구니까 행복해지기를 바란다고 답한 후 키쿄가 연락을 끊자 렌게는 심경이 복잡해지는데 곁에 있던 수행부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오라며 등을 떠밀어주자 키쿄도 백화요란에 가보겠다고 결심을 하는데 이후 마찬가지로 적들의 습격을 받는다.
습격을 받는 도중 렌게는 나구사를 만나는데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일단 괴물들부터 해치우자며 도와달라 하나 이에 나구사는 거리가 불타는 광경과 근처의 울음소리를 듣고는 이게 끝이 아니라며 도망치자고 한다. 이에 또 도망치는 거냐며 렌게가 화를 내지만 찰나 거대한 고양이의 형상을 한 괴물이 그들 앞을 막아선다.
모두 공격을 해보지만 일반적인 수단으로는 전혀 통하지 않고 나구사가 백화요란의 위원장이자 유령을 잡을 수 있는 총으로 알려진 '증표'를 가진 자만이 쓰러뜨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는 우리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겁을 먹고 도망가려 하지만 렌게가 그렇다 해도 더이상 예전처럼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기 싫다고 외친다. 위원장 대리인 나구사라면 할 수 있지 않냐고 묻지만 이미 키쿄에게 그 총을 반납한데다 설령 가지고 있다고 한들 아야메가 아닌 자신은 할 수 없다고 하자 잘 알고 있지 않냐며 슈로가 모습을 드러낸다.
나구사는 슈로에게 잘도 백화요란에 돌아왔다며 도망치고 싶어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 주제에 뻔뻔스럽지 않나는 조롱을 듣는데 렌게가 백화요란을 깔보는 것도 적당히 하라 말하자 슈로는 나구사가 아야메 타령을 하며 변명을 하고 있지만 백화요란을 떠난 진실은 그게 아니라며 괴서를 통해서 당시 나구사의 본심을 밝힌다. 거기서 밝혀진 것은 나구사가 아야메의 옆에 있는 부위원장이라는 이미지를 연기했을뿐 겁많고 여린 성격으로 아야메의 부재로 인해 자신이 대신 짊어질 책임감을 본모습이 들키고 모두에게 실망받기 싫다는 이유로 내팽겨치고 떠나버린 것이다.
상황이 종료되자 숨어서 듣고 있던 키쿄도 나오는데 방금 한 말이 진실이냐고 추궁하며 그런 이유로 떠난거냐면서 렌게와 키쿄에게 경멸 어린 시선을 받는다. 이를 구경하고 있던 슈로는 전부 망가져버리면 된다고 하다 수행부에게 총구를 겨눠지게 된다. 이에 키쿄도 소동을 진압하는 게 우선이라며 덤비지만 상처 하나 입지 않는다. 그리고 슈로는 괴담집을 만드는데 소문 정도면 충분하다며 유카리에게 계승전에 대해 알려주거나 렌게에게 청춘은 지금밖에 없다고 자극시키고 키쿄가 유카리와 싸우도록 부추겨 계획대로 여태껏 목소리를 전달해 그들 사이를 이간질해온 사실을 밝히면서 그 다음은 유카리를 가문에 얾매여 주박에 사로잡힌 소녀라는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해 최고의 괴담집을 만들어 내겠다며 자리를 벗어난다. 그리고 유카리의 마음 속 어둠을 구체화시켜 백귀야행이 불타버리는 광경을 보게 되자 유카리는 자신이 잠시나마 그런 것을 바란 탓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죄책감에 휩싸인다.
뒤늦게 쫓아온 일행들은 유카리를 돌려받겠다 하자 슈로는 나구사에게 아야메도 구하지 못해놓고 그럴 수 있겠냐며 그녀한테 친구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는 소릴 듣지 않나 참으로 멋진 말이라고 도발을 하고는 그 자리에 있던 게 나구사가 아니라 좀 더 멀쩡한 사람이면 됐을지도 모른다며 아야메의 기분도 이해가 된다고 말한다. 나구사는 자신이 가면을 썼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피해받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자조하는 상황에서 선생은 거짓말을 하고 사람 좋은 얼굴을 하는 연기 같은건 전혀 나쁠게 없다며 누구나 한번 정도는 있는 평범한 일이라고 답한다.
이에 슈로는 그런 궤변이 통할 것 같냐며 거짓말은 거짓말일뿐 비극만 일으킬 뿐이라 하자 본인에게 거짓말이더라도 다른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며 나구사가 처음에 한 것은 연기였을지 몰라도 그 덕분에 누구보다도 셋을 잘 알 수 있었다고 한다. 헐뜯고 싸워도 상처입게 되어도 그런 것도 포함해서 누구에게나 있는 일이니 모두 화해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주겠다 격려하자 슈로는 그런 구역질 나는 이상론은 풍류도 뭣도 아닌 최악의 이야기라며 역정을 내고는 전부 짓밟아주겠다며 선생을 노린다. 그러나 정신을 차린 유카리의 도움을 받은 뒤 나구사도 뒤이어 내면을 극복함으로서 증표를 들어 적들을 물리치면서 상황이 종료되자 슈로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이긴걸로 해주겠다며 책을 찣더니 사라지게 된다.
사건이 일단락되자 앞서 있었던 일 때문에 서로 어색한 분위기만 남은지라 렌게가 선생에게 어떻게 해보라 하지만 마찬가지로 곤란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다 유카리가 모두와 마주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표하고는 다시 모였으니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한다. 그 내용은 다름 아닌 나구사에게 계승전을 신청하는 것. 여기에 모두가 어이가 없어서 잠시 당황하지만 나구사가 이를 받아들이고 계승전을 치르게 되는데 시작하자마자 순식간에 유카리가 패배하게 된다. 그러고는 나구사는 자신이 분위기 파악을 못했냐며 묻자 선생이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법이라며 유카리에게 너무 풀죽지 말라고 하지만 바로 기세등등하게 일어나서는 전력으로 도전하고 패배했으니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자신이 동경해 온 나구사 선배라는 것을 확인했으니 납득하자 부원들에게 유카리답다는 핀잔을 듣는다.
이후에는 다같이 백화요란으로 돌아가게 되고 다음 날에 축제도 다시 시작되면서 음양부의 니야에게 해산은 일시적으로 보류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듣게 되고 백화요란 쪽에서도 축제 일로 첫 순찰 임무를 맡을 겸 선생도 같이 부른다. 유카리에게는 무녀 일을 때려치웠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키쿄와 나구사에게 걱정받지만 렌게가 이런 때에는 유카리의 생각을 존중해주자고 말하며 유카리 또한 수없이 고민했지만 역시 백화요란에 있는 게 좋다고 한다. 그리고 순찰을 돌기 전에 백화요란 멤버끼리 이벤트인 등롱제를 하러 나서며 다같이 축제를 즐기기로 한다.
====# Vol.1 대책위원회 편 3장 #====
최종편 이후 아비도스에 있었던 일을 아야네에게 간단하게 듣고, 카이저가 시장에 내 놓은 아비도스의 채권을 대책위원회 측에서 매수하려고 하지만 노노미의 친가인 세인트 네프티스 사에서 원가의 5.5배 가격에 풀매수하는 걸 눈 앞에서 지켜본다.
이후 아비도스를 침략해온 하이랜더 철도학원과 싸운다.
그 뒤 지하생활자가 선생을 공략하기 위한 두 번째 방법으로 육신의 한계를 노린단 공략법으로 샬레의 가스 배관을 조작해 샬레 건물이 폭발시켜 선생을 직접 공격한다. 다행히 프라나와 아로나가 전력을 다해 선생을 보호하면서 상처는 입지 않았으나 폭발에 의식을 잃게 된다.
그 이후 의식을 잃었다는 뉴스까지 전해졌으나, 다행히 대책위원회의 앞에 무사히 복귀, 호시노를 저지하고 열차포를 부수며 노노미를 구하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일단 행동의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해 보궐선거의 아이디어와 그에 따른 정당성을 제공해 아야네를 거수투표를 통해 아비도스의 학생회장으로 선출하고[78][79], 대책위원회를 학생회로 흡수시킨 뒤[80] 호시노를 막고자 나서게 된다.
이번 일과 무관하지 않고, 호시노를 저지할 역량을 갖추고 있는 히나가 선생의 부탁으로 격전을 벌이며 호시노를 잡아두는 사이, 선생은 나머지 아비도스 학생들과 히카리, 노조미의 도움을 받아 폭주하는 스오우와 열차포를 제압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그것이 아니었는데, 지속적인 지하생활자의 농간으로 트라우마가 악화될대로 악화된 호시노는 기어코 테러화로 신비가 반전하며 신비의 본질인 공포, 호루스가 되어 각성하고 만다.
그 굉음에 깜짝 놀라 호시노와 히나의 안전을 확인하려 대책위원회와 함께 달려가지만 그곳에 있는 것은 쓰러진 히나와 끔찍한 괴물의 형상으로 유메 선배를 부르며 울부짖고 있는 호시노였다. 시로코가 호시노를 진정시키려 나서지만 압도적인 힘으로 공격을 당하고, 선생마저 호시노에게 일격을 맞고 쓰러진다.
싯딤의 상자의 힘으로도 방어가 불가능한 호시노의 공격을 받자 아로나와 프라나는 서둘러 최종장 때처럼 손을 맞잡고 선생을 구해내는 기적을 행한다. 하지만 여전히 선생의 육체로는 견디기 위험한 부상을 입은 탓에 의식은 점점 흐려지고, 그 가운데 선생은 프라나에게 작중 처음으로 자신의 무력함을 털어놓는다. 그 사이 호루스에게 이끌려 현재의 학원도시에는 어울리지 않는 신비적 존재인 세트의 분노까지 그 모습을 드러내며 상황은 점점 파멸로 치달아가고 있었다.
프라나는 세계 멸망으로 치달을 이 사태의 대응을 위해 진지하게 호시노의 헤일로를 파괴하는 것을 제안하지만 선생은 단호히 거절하고 다른 방법을 찾는다. 프라나는 반전된 호시노의 신성과 공포에 맞서기 위해선 그에 필적하는 신성과 공포가 필요함을 주장한다.
또 그 사이, 부상을 입은 대책위원회는 테러화된 호시노의 압도적인 공포에 짓눌려 그녀를 설득하고 구해보겠다는 의지마저 상실하고 도망치려 하고 있었다. 오직 시로코만이 후배들의 만류에도 이것은 자신이 약해서 벌어진 일이고 그렇기에 자신이 호시노를 막아야한다며 대책위원회의 모두와 선생을 구하고자 결의를 다지고, 그 의지에 반응하듯 시로코에게 색채가 현현하려 한다. 아로나가 색채를 관측하고 경악하는 사이 선생은 완전히 의식을 잃고 만다.
생명이 위독해진 선생은 의식을 잃은 동안 자신이 2년 전의 아비도스에 부임해 유메를 만나는 꿈을 꾼다. [81]아이처럼 신나하며 보물찾기를 하러 가자는 천진한 호시노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가운데, 선생님이 오신 이후 호시노가 좋은 의미로 변했다는 유메의 이야기를 들으며 아프게 그녀를 바라본다.
유메 : ...선생님? 그렇게 슬픈 표정을 짓고 계시다니, 무슨 일이 있으셨나요? 무서운 꿈을 꾸셨다, 던가...?
선생 : 유메... 미안해, 유메. 미안해... 나는 어른인데도, 할 수만 있다면 나는, 나는...[82]
유메 : 선생님,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분명 선생님 때문이 아니예요. 그러니 사과하실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요.
선생 : 나는 시간을 되돌릴 수 없어. 죽음을, 없던 일로 만들지 못해.
...그런 힘은, 존재하지 않아.
나는 그저 평범한 인간이니까, 눈 앞에서 괴로워하는 아이가 있다면... 손을 뻗는 것만으로도 벅차.
유메 : ...선생님, 지금은 그거면 충분하다고 봐요. 작은 행동이 쌓여 커다란 기적이 되는 거니까요! 아, 기적이라는 말을 함부로 썼다간 또 혼날지 모르겠지만... 저는 믿어요, 아니 믿고 싶어요.
(중략)
유메 : ...괴로워하는 아이를 구하러 가시는 거죠?
선생 : 난 내 손이 닿는 아이를, 구해주고 싶어.
유메 : 구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선생 : 구해내볼게.
선생 : 유메... 미안해, 유메. 미안해... 나는 어른인데도, 할 수만 있다면 나는, 나는...[82]
유메 : 선생님,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분명 선생님 때문이 아니예요. 그러니 사과하실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요.
선생 : 나는 시간을 되돌릴 수 없어. 죽음을, 없던 일로 만들지 못해.
...그런 힘은, 존재하지 않아.
나는 그저 평범한 인간이니까, 눈 앞에서 괴로워하는 아이가 있다면... 손을 뻗는 것만으로도 벅차.
유메 : ...선생님, 지금은 그거면 충분하다고 봐요. 작은 행동이 쌓여 커다란 기적이 되는 거니까요! 아, 기적이라는 말을 함부로 썼다간 또 혼날지 모르겠지만... 저는 믿어요, 아니 믿고 싶어요.
(중략)
유메 : ...괴로워하는 아이를 구하러 가시는 거죠?
선생 : 난 내 손이 닿는 아이를, 구해주고 싶어.
유메 : 구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선생 : 구해내볼게.
그렇게 유메에게 위로와 격려를 받고, 다시 자신의 학생을 구하려는 결의를 다진 선생은 무의식의 영역에서 마침내 이 모든 일의 흑막 지하생활자와 대면한다. 자신의 위치를 찾아낸 선생에게 경악하면서도 자신이 승리한 게임에 패배자가 뭘 할 수 있느냐며 쏘아붙이지만 선생은 굴하지 않고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선전포고를 날린다.
그리고 프라나는 현현한 색채의 힘을 활용해 강제 전이의 시퀀스를 발동한다.[83]
그렇게 선생의 부탁과 프라나의 도움으로, 색채가 강림해 반전되려는 시로코를 또 하나의 그녀이자 테러화 호시노에 맞설 수 있는 신성이자 공포의 존재가 막아선다. 그녀는 스나오오카미 시로코는 색채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약한 것이 아니라며 자신이기에 잘 안다고 안심시킨 뒤 호시노의 공격을 피해보이고는, 너희들은 내 고통을 모른다며 울부짖는 호시노에게 자신은 그 고통을 잘 안다며 도전장을 던진다.
선생: "호시노는 수첩에 뭐가 적혀 있다고 생각해?"
호시노: 모르겠어. 그러니까, 그걸 알기 위해서──
선생: "응. 그건 아무도 알 수 없는 거니까."
선생: "그래도, 믿고 있는 거구나."
호시노: ……유메 선배는, 어떤 말을 남겼을까.
선생: "그녀를 제일 잘 알고 있는 건 호시노잖아."
선생: "그럼, 거기엔 분명……." / "호시노가 믿는 말이 남겨져 있을 거야."
선생: "사실은 알 수 없을지도 몰라." / "그래도 진실은 거기에 있어."
선생: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고 해도, 그것이 진실이라는 건 변함없으니까."
선생: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
선생: "죽음을, 시간을 되돌릴 수 없는……." / "평범한 우리들에게……."
"단 하나 뿐인── 기적이니까."
단 하나 뿐인── 기적이니까.
호시노: 모르겠어. 그러니까, 그걸 알기 위해서──
선생: "응. 그건 아무도 알 수 없는 거니까."
선생: "그래도, 믿고 있는 거구나."
호시노: ……유메 선배는, 어떤 말을 남겼을까.
선생: "그녀를 제일 잘 알고 있는 건 호시노잖아."
선생: "그럼, 거기엔 분명……." / "호시노가 믿는 말이 남겨져 있을 거야."
선생: "사실은 알 수 없을지도 몰라." / "그래도 진실은 거기에 있어."
선생: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고 해도, 그것이 진실이라는 건 변함없으니까."
선생: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
선생: "죽음을, 시간을 되돌릴 수 없는……." / "평범한 우리들에게……."
"단 하나 뿐인── 기적이니까."
단 하나 뿐인── 기적이니까.
시로코 테러와 히나의 도움으로 호시노를 제압한 사이 선생은 호시노의 마음에 접촉하지만 제아무리 어른이라도 소중한 이를 잃은 호시노의 상처입은 마음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무리에 가까웠다. 결국 선생은 시로코 테러를 비롯한 대책위원회와 함께 호시노의 마음에 접촉해 설득하면서 호시노의 테러화를 푸는데 성공한다.
그사이 시로코 테러의 존재를 치트로 치부하며 발악하던 지하생활자는 선생이 지휘가능한 학생수는 최대 6명뿐이라는 점을 새로운 약점으로 인식하고[84] 세트의 분노를 앞세운다. 허나 더이상 아비도스에서 어느 누구도 죽거나 고통받는 일이 없게 만들겠다고 결의한 선생은 프라나가 발견한 싯딤의 상자의 제약을 해제하는 새로운 프로세스 베레스 웃사[85]를 기동함과 더불어 그동안 쓰지않았던 어른의 카드를 꺼내든다.
"언제, 어느때라도"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어른으로서 책임을 져야만 해." "학생이 책임을 지는 세상 따윈, 존재해선 안 되니까."
언제, 어느때라도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어른으로서 책임을 져야만 해. 학생이 책임을 지는 세상 따윈, 존재해선 안 되니까.
언제, 어느때라도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어른으로서 책임을 져야만 해. 학생이 책임을 지는 세상 따윈, 존재해선 안 되니까.
어른의 카드를 알아본 지하생활자는 자신이 준비한 어떤 룰이나 코덱스로도 이길 수 없음을 직감하고는 무효라고 주장하며 발악한다. 그런 지하생활자에게 선생은 프라나를 통해 세상을 승패로만 정의하는 코흘리개에게는 선생으로서 질 수 없다는 도발성 메세지를 보내고는[86] 학생들과 함께 세트의 분노를 쓰러뜨리고 그렇게 선생과 지하생활자간의 대결은 선생의 완승으로 막을 내린다.
====# Ex. 데카그라마톤 편 #====
총력전 중에 조우하게 된 데카그라마톤의 기계 예언자들을 상대하면서 동시에 선생에게 시험해오는 게마트리아에 대한 정보를 총학생회에 요청하지만, 게마트리아는 직접 조우한 선생과 극소수의 학생 외에는 관측조차 불가능한 존재였고 일단 실체적인 피해를 주는 데카그라마톤을 먼저 상대하기로 한다.
마침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에서도 최첨단 네트워크 허브가 데카그라마톤의 해킹에 넘어가 8번째 예언자 '호드'가 되어버리고, 학생회장인 리오도 이를 중차대한 위협으로 여기고 베리타스의 히마리와 잠시 알력 관계를 접어두고 히마리를 에이미만 넣어둔 임시 동아리 '초현상 특무부'의 부장으로 임명하여 샬레의 선생과 협력하여 데카그라마톤의 원리와 진상을 조사하게 된다. 이때 신성한 열 문자의 신 데카그라마톤 본인이 직접 전기가 끊어진 폐쇄 공간에 강림하며, '복음'을 통해 싯딤의 상자를 해킹하려 하지만, 아로나의 재채기 한 번에 튕겨나가게 된다. 여기에서 싯딤의 상자의 힘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다.
데카그라마톤 2장에서는 리오가 지원을 위해 파견한 로봇이 과거 아트라하시스의 방주를 감싸던 결계와 비슷한 것에 갇히자 이를 꺼내기 위해 아리스를 데려오자고 하는데, 히마리는 저번의 실수를 반복할 셈이냐며 반대하지만, 선생이 직접 게임개발부를 호출하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이후 싯딤의 상자에서 아로나와 프라나에게 이전에는 이미 벌어진 상황에서 학생들의 힘을 빌렸지만, 이번엔 일이 일어나기도 전에 자신의 필요로 학생들을 이용하려 했다며 "내가 그 놈들이랑 다를 게 뭐냐"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인다.
4. 서브/이벤트 스토리
- 미식연구회 서브 스토리
게헨나 수영장에서 알몸으로 수영하고 있었단 혐의(?)로 유치장에 수감되어 있었다. 후에 누명임이 확인되어 선생님을 풀어주러 온 히나한테 이즈미와 함께 트러플을 보관했던 아카리의 팬티 냄새를 맡고 있던 모습이 보여지고 빡이 제대로 돈 히나한테 대판 깨진다. 사실 그 팬티에 트러플이 묻었기에 이즈미의 권유로 그 냄새를 맡으려고 한 거였지만.
- 벚꽃만발, 축제대소동
시즈코의 축제초대 전화를 받고 처음으로 백귀야행 연합학원으로 향해 이즈나, 시즈코와 인연을 트게 되며, 백야앵제를 망치려 드는 길거리 망량즈와 이들을 고용한 고용주의 계획을 저지한다.
- 혁명의 이반 쿠팔라
렌카와 체리노와 토모에에게서 붉은겨울 학원을 소개받지만, 대뜸 마리나가 쿠데타를 벌여 체리노를 업고 도망다니고, 체리노가 여기저기 시비를 건 탓에 227호 특별반, 지식해방전선, 토목부와 대치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토모에의 말빨로 이들을 아군으로 끌어들여 혁명을 벌여 쿠데타군을 몰아내고 체리노를 복권시키게 된다.
이후 한 주가 지나 붉은겨울 학원에 다시 돌아오자 체리노의 환영을 받는데, 체리노가 공약을 하나도 이행하지 않아 또 혁명이 터져 실각하는지라 또 도망치는 신세가 된다.
- 여름 하늘의 위시리스트
하스미의 부탁으로 히후미, 아즈사, 마시로, 츠루기와 함께 바다에 동행하고, 네 사람이 평소에 갖지 못했던 여름휴가를 즐기는 동안 하스미가 명목상 준 과제의 사진촬영, 츠루기 때문에 정서 불안정이 된 히후미, 양아치들의 멘탈 케어 등을 해준다.
바다의 집에서 우연히 만난 이즈미가 게헨나 소속인 걸 트리니티 4인방에게 얼버무리고[87] 이즈미의 바이오 테러에 다같이 희생되기도 한다.[88]
- 히나 선도부장님의 여름방학!
선도부원들의 말에 따르면 과로로 제정신이 아니게 된 것 같다는[89] 소라사키 히나의 멘탈 케어를 위해 아마우 아코와 손을 잡고 선도부의 여름훈련을 샬레와 합동으로 한다는 핑계로 아라바 해안으로 가서 히나를 호텔에 집어넣고 호캉스를 시키기로 한다.
그러나 히나가 쉬러 간 사이 밑도 끝도 없는 사건사고가 쉴새도 없이 터지고[90], 결국 선생과 아코, 이오리, 치나츠는 히나가 모르게 쉴 새 없이 뺑이를 치게 된다. 그러나 너무 열심히 뺑이를 친 탓에 히나와 한 약속도 못 지킬 정도가 되고 결국 히나에게 호캉스 작전까지 들키고 말아버린다.
결국 히나가 수습을 위해 선도부를 지옥주 훈련을 굴리게 되고 선생도 약속을 못 지킨 벌로 훈련에 참가하게 된다.
- 네버랜드에서의 술래잡기
사야와 약속을 잡고 연단술 연구회에 찾아오던 와중에 어린이가 돼버린 슌을 만나게 되고, 어른 슌을 찾기 위해 산해경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게 된다.
그 와중 사야에게 진실이 들통나자 슌은 도망가고, 시간이 오래 걸리면 내면까지 어린이가 될지도 몰라 사야와 함께 포획 작전을 개시하는데, 그게 하필이면 강제로 끌고가는 누가 봐도 유괴범 같은 모양새라 키리노에게 끌려가고, 결국 밤중이 돼서야 모든 것이 지쳤다고 토로하는 슌을 설득하여 어른으로 되돌린다.
- 선상의 바니 체이서
유우카가 다른 학원으로 도주한 쿠로사키 코유키, 일명 백토를 잡기 위해 그녀가 도주한 오디세이아 해양고 학원함의 잠입 임무를 C&C에 청탁하는데, 그녀들만 보내면 주체할 수 없이 깽판이 벌어질 거라며 유우카의 의뢰로 조율 및 감시역으로 동행하게 된다.
결국 코유키는 체포했지만 그 과정에서 C&C가 깽판을 벌인 탓에 제대로 감시하지 못했다고 유우카에게 사과한다.
- 227호 온천장 운영일지!
붉은겨울 학원에 새로 인기 많은 온천이 생겼다는 말을 듣고는 찾아가지만, 체리노는 전혀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고 무허가 영업 중인 온천을 숙청한다며 탱크까지 몰고가자 졸지에 따라간다.
이후 체리노가 온천만쥬에 매수되면서 선생도 노도카의 안내로 전용탕을 배정받고 느긋하게 온천욕을 즐기는데, 이때 일반 학생으로 위장하고 온천개발부를 추적하던 치나츠와 만나게 되고 온천개발부가 이번에는 선행을 한 것이 아니냐고 묻지만 그들은 온천에 미쳐서 선악의 개념도 없고 어떤 대형사고라도 칠 수 있는 동아리니 주의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아니나 다를까 온천개발부는 그 말대로 227호 온천향의 온천이 말라가자 붉은겨울 학원 밑의 마그마층을 폭파시켜 붉은겨울 학원을 통째로 파괴해서라도 온천을 살리려는 미친 짓을 벌이려 했고, 이들을 제압한 뒤 체리노가 이렇게 된 이상 227호 온천향을 철거하겠다고 하고 노도카와 격렬하게 충돌하자, 체리노를 설득해서 227호 학생들의 구교사가 사라졌으니 건물만은 놔두자고 설득한다.
그러나 온천개발부가 온천향의 용도를 변경할 바에는 파괴하는 게 낫다면서 온천향을 통째로 콩가루로 만들어 버리고, 결국 숯검댕을 뒤집어쓴 채로 씻기 위해 남은 노천탕에서 붉은겨울 학생들과 혼욕을 한다.
- 신춘광상곡 제68번
새해 소원을 빌러 대길전에 왔다가 흥신소 68의 멤버들과 만나면서 카이텐저가 난입해[91] 새전함을 훔쳐가자 흥신소, 그리고 무녀 알바를 하던 세리카와 함께 그들을 쫓는다.
추격 과정에서 아코를 통해 대길전의 관리인 카메지마가 범죄조직 '검은거북파'의 두목이며, 새전함 소동은 검은거북파의 돈세탁을 위해 계획된 것임을 알게 된다.
도중에 합류한 아비도스 대책위원회, 그리고 흥신소를 각각 정문과 후문에 배치해 검은거북파를 포위섬멸한 후 새전함을 되찾았지만 내용물은 진작에 카이텐저가 써버렸음을 알게 된다.[92] 카이텐저마저 물리친 후, 선생은 흥신소 68의 멤버들, 그리고 세리카와 함께 아침을 먹으러 나서며 하늘을 향해 마음 속으로 소원을 빈다.
- 샬레의 해피♡발렌타인 순찰
네무가키 후부키의 연락을 받고 순찰에 동행하는데, 프롤로그 때 탈옥해서 선생이 체포에 실패했던 코사카 와카모가 선생을 습격한다.
그러나 생각보다 간단하게 체포하여 교정국에 집어넣는데, 와카모는 예상을 벗어난 탈옥으로 선생 주변의 사람들을 하나하나 치워나가고, 결국 모든 방해를 뚫고 선생을 만나게 된다.
알고 보니 와카모가 선생을 습격한 원인은 발렌타인 데이에 초콜릿을 주기 위해서였고 선생은 이런 식으로 민폐를 끼쳐가며 주는 초콜릿은 받을 수 없다고 하자 와카모는 통곡하며 사죄하고, 이후 선생은 와카모를 용서하고 초콜릿을 받아주게 된다.
- 덜렁대는 수녀님과 고서관의 마술사
와카바 히나타로부터 신 퀴니섹스툼 공의회 관련 경전의 발굴을 축하하는 낭독회 초청을 받게 되는데, 그만 히나타가 실수로 경전을 반쯤 가루로 만들어 버리는 사고를 친다.
급한대로 선생은 하나코에게서 압수한 카마수트라를 경전으로 위장시켜 놓고 트리니티 대도서관 측에 도움을 요청하는데, 엔도우 시미코의 주선으로 트리니티 도서부 부장이자 고서관의 코제키 우이를 만나게 된다.
우이는 경전이 가루가 된 것에 어이없어하면서도 이거 시스터후드의 음습한 정치가 개입된 거 아니냐는 경계를 하지만, 고서 복원이 우선이었기에 선생에게 재료들을 구해 달라고 부탁한다.
이 과정에서 디저트부를 도와 되팔렘들을 털어버리고, 스즈미를 도와 칠전팔기단들을 갱생시키고[93], 어째선지 선생의 사정을 미리 알고 있었던 세리나에게 정성약을 제공받는다.
이후 우이가 밤새 고서를 복원하지만, 거의 복원을 앞두고 시스터후드가 갑자기 발표회 시간을 앞당기자 히나타는 좌절하고 만다.
이대로라면 정말로 사쿠라코가 모두의 앞에서 카마수트라를 낭독할 위기에 처하자 히나타가 스스로 상황을 수습하러 떠나고, 조금 뒤 타이밍 늦게 경전이 완전히 복원되자, 선생은 관련된 모두에게 연락을 넣어 낭독회에 난동을 벌여[94] 시간을 벌어서 바꿔치기된 경전을 돌려놓는 데 성공한다.
- 불인의 마음
샬레에서 휴식을 취하던 와중 샬레에 잠입한 인법연구부와 안면을 트게 된다. 부장인 미치루가 샬레의 권한을 이용해 동아리 공인을 도와달라 요청하자 절차가 있으니 불가능하다며 거절한다.
이후 카호의 안내로 음양부에 초대받고서 니야에게서 백귀야행과 음양부에 대해 소개받고는 백귀야행과 게헨나가 합작으로 영화 세트장에서 와라쿠 공주님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며 게헨나가 참여한 이상 무슨 사고가 벌어질지 모르니 샬레의 지원을 요청하고, 선생 역시 인법연구부가 공인받기 위해 음양부가 추천서를 써주는 조건으로 승낙한다.
그러나 와라쿠 공주님 공연 도중에 치세 대신 대역으로 들어간 이부키가 니야니야 교수의 사주를 받은 길거리 망량즈에게 납치당해 버리자 인법연구부 및 이로하와 함께 영화타운을 활보하며 이부키를 구출하게 된다.
이후 사건을 해결하느라 고생한 인술연구부에게 닌페로 굿즈를 사주는 한편 이벤트의 모든 사건의 원흉이 니야란 걸 알게 되자 밤중에 그녀를 불러 단호하게 야단을 친다.
- 아비도스 리조트 복구 대책위원회
세리카가 추첨에서 1등이 당첨되어 리조트로 바캉스를 떠나기로 한 아비도스 대책위원회를 고문선생으로서 인솔한다.
알바를 하여 이자를 갚고 남은 돈으로 산 대책위원회의 첫 대형비품 헬기를 타고 리조트로 향하지만, 아무래도 상태가 좋지 않은 물건을 산 것인지 리조트 섬에 불시착하고 만다.
리조트 섬에 도착은 했으니 도움을 받아 헬기를 고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리조트를 찾지만, 실상 리조트는 오래 전에 망해서 버려진 상태였다. 당황한 대책위원회는 계약서를 살피는데, 사실 당첨 상품은 리조트 이용권이 아니라 리조트가 있는 '토지'의 이용권이었다.
속상해하는 세리카를 위로하고는 리조트 시설 자체는 멀쩡하니 청소한 후에 바캉스를 즐기기로 한다. 청소를 하던 중 의문의 헬멧단에게 습격을 받기도 했지만 청소는 무난히 진행되어 리조트는 말끔한 모습으로 정리된다. 가지고 온 식량이 충분함에도 서바이벌 기분에 취한 시로코가 낚시로 식량을 조달하자고 제안하고, 이에 맞춰주기로 한 선생과 아야네가 따라가게 된다.
해변에서 다시 종전의 의문의 헬멧단, '퐁당퐁당 헬멧단'과 재조우하는데, 이번에는 헬멧단에서 와카모를 고용하여 데려온 상태였다. 생각지도 못한 장소에서 선생을 만나 당황하는 와카모를 본 시로코의 선제공격으로 전투가 벌어지고 와카모가 굳어 있던 탓에 또 다시 손쉬운 승리를 거둔다.
와카모는 질 낮은 집단들이 참여하는 '리조트 사냥'에 선생이 자의로 와 있을 리는 없다고 생각하여 영악한 여우들이 선생을 유괴하여 이용하고 있다고 판단, 퐁당퐁당 헬멧단을 접수하여 그들의 가장 강력한 수단인 호버크래프트를 이용하여 총공세를 가하기로 한다.
이 사실을 모르는 선생과 대책위원회는 섬의 방어시스템을 수복한 후 안전하게 수영, 바베큐, 불꽃놀이를 하며 바캉스를 만끽한다.
다음 날, 섬의 방어시스템 경고를 듣고 해변으로 간 대책위원회는 호버크래프트를 타고 온 헬멧단과 교전을 벌이게 된다. 이에 대책위원회는 '대책위원회에도 대형장비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헬기를 가져와 대응한다. 와카모는 선생이 오해라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자 실례했다며 그대로 사라져버렸고, 헬멧단은 궤멸된다.
대책위원회는 섬도 넓은데 그냥 나눠서 놀면 되지 않냐고 헬멧단 대장 라브에게 따지는데, 라브는 진짜 아무것도 모르냐면서 설명을 해 준다.
사실 대책위원회가 머무는 리조트 섬은 훨씬 거대한 '로스트 파라다이스 리조트'라는 군도 전체를 아우르는 리조트 시설의 일부였다는 것이 밝혀진다.
그리고 경품 행사로 이 리조트 시설에 대한 이용권이 어마어마하게 뿌려졌는데, 이용권 계약은 하나의 리조트 시설이 아닌 로스트 파라다이스 리조트 전체에 대한 권리를 모든 당첨자에게 부여하는 방식이었다.
이를 눈치챈 집단들은 리조트 섬들을 습격하여 점령하는 이른바 '리조트 사냥'을 벌이고 있었다. 대책위원회는 이미 잘 놀기도 했고 위험한 일에 끼어들기 싫어 철수하고자 하는데, 노노미가 기념으로 챙긴 이용권에서 리조트의 최종권리자의 이름을 발견한다.
로스트 파라다이스 리조트 투자 및 운영총괄인 최종권리자의 이름을 본 호시노가 당황해 하며 이벤트 스토리 초유의 클리프행어로 스토리가 종료된다.
- 출장! 백야당 바다의 집 프랜차이즈 계획
아야네와 함께 샬레로 돌아온 찰나 니야의 도움 요쳥으로 다시 로스트 파라다이스 리조트로 향한다.
이후 마츠리부를 만나 사건의 전말을 듣고는 대책위원회와 함께 축제위원회를 도와 리조트 사냥에 나서 온천개발부와 골든 플리스 호를 포섭하고, 현무상회를 사칭하는 검은거북파를 박살내게 된다.
마지막에는 모든 사건의 흑막인 카이저 이사[95]에게 납치되지만 이 상황을 예상했기에 사전에 와카모를 불러 역으로 묵사발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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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을 당하고 있다는 쿄야마 카즈사의 연락을 받은 선생은 카즈사가 원래 스케반이었으며 그 과거 때문에 자경단의 우자와 레이사가 자신을 스토킹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이후 선생은 레이사를 만나 카즈사가 이미 불량배 활동을 그만두었다는 이야기를 전하지만, 그녀가 과거 카스 팔루그라 불리던 전설의 불량배라는 말을 듣고는 실수로 방과후 디저트부에게 카즈사의 과거 사진이 들키면서 디저트부는 카즈사를 위해 방과후 디저트단이라는 불량배를 자처한다.
이후 카스 팔루그의 행방을 알고 있던 레이사가 스케반들에게 정보를 불라며 린치를 당하자 이를 무시할 수 없었던 카즈사와 디저트단이 레이사를 구출하게 된다.
- 「On your mark @ millennium」 이벤트
매 2년마다 개최되는 키보토스의 대운동회 '황륜대제'의 밑준비를 위해 우시오 노아와 하야세 유우카에게 초대된다.
올해는 밀레니엄에서 황륜대제를 개최하게 되었는데, 리허설 준비 중 신소재 개발부에서 폭발이 발생하거나 기자재가 도난되는 등의 사건이 벌어지자 스미레, 베리타스, 엔지니어부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고, 사보타주의 범인이었던 <황륜대제를 반대하는 밀레니엄 학생들의 모임>, 약칭 '황반모'를 검거한다.
사건의 원흉들이 범행 경위를 진술하자 황륜대제 일부 종목에 운동신경뿐만이 아닌 다른 능력도 활용할 수 있도록 수정하자고 제안한다.
- 「Get Set, GO!」 이벤트
유우카, 아코, 하스미, 마리와 함께 황륜대제의 실행위원회로 활동한다.
- 성당의 메리 크리스마스
세리나와 하나에의 크리스마스 모금활동을 돕던 중 정의실현부에게 대판 깨지고 치킨을 빼앗긴 불량배들의 푸념을 듣게 되고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지만, 이를 다리 건너 알게 된 미네가 급발진하면서 휘둘린다.
이후 미네가 정의실현부의 파티장 앞에서 깽판을 치게 되고, 하스미와 미네의 오해를 풀어주려고 하던 중 불량배들이 사실은 화학무기급으로 매운 치킨을 강매하다 깨지자 구호기사단을 이용해먹었다는 게 밝혀지자 그들에게 무섭게 화를 내고 불량배들은 힘이 남아있던 츠루기, 미네, 하스미에게 대판 깨진다.
이후 하스미의 초대를 받아 구호기사단과 함께 정의실현부의 연말 파티에 참석한다.
- 새해의 아페리티프
연말 정초에 맛집을 찾아다니던 하루나가 참새정이라는 가게를 살리기 위해 후우카를 납치한 겸 덤으로 선생도 납치해 온다. 선생이 미식연구회를 찾아오자 자기를 구하러 와줬냐며 감격하는 후우카의 앞에서 "아니, 나도 잡혔어"라고 드립치는 건 덤.
이후 하루나와 후우카가 가게를 살리는 것을 도우며 심신이 지쳐버린 후우카에게 하루나가 가서 단둘이 대화를 나누게 하면서 둘의 갈등을 조금 해소시켜주고, 이후 냐오푸드가 망하고 미식헬멧단이 실업자가 될 위기에 처하자, 이들이 새로운 일을 찾아나설 수 있게 도와준다.
- 순백의 예고장: 허식의 저택과 미학이 머무는 곳
게임개발부가 메이타로에게 C&C로 오해받아 의뢰를 떠안게 되자, 선생은 이들을 돕기 위해 토키의 도움을 받아 게임개발부원들에게 메이드복을 빌려주고 의뢰장소까지 동행한다. 이후 자애의 괴도를 잡아달라는 의뢰를 받아 게임개발부, 토키와 함께 괴도를 막는데 조력하지만, 어째선지 괴도가 그렇게까지 나쁜 학생은 아닌 것 같은 행보를 보이자 대화로 해결을 하기로 하고, 사실은 메이타로가 훔친 물건들을 파는 장물아비이며 자애의 괴도는 이를 되찾으려는 것이라는 말을 듣자 토키와 이해 일치로 임시동맹을 맺게 된다. 이후 <시계왕의 왕관>을 되찾게 되나 자신이 가지려는 괴도와 충돌이 벌어지고, 싸움 끝에 그녀는 선생에게 미술품을 훔쳐 소장하는 자신의 철학을 설파하고는 도망치려 한다. 그러나 의외로 선생이 자신의 사상을 이해해보려 노력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자신의 이름인 키요스미 아키라를 알려주고는 떠난다. 이후 장물은 발키리 학원에 돌려주고 게임개발부는 포상금을 받았다.
- 용무동주 ~마음에 그리는 것은, 하나의 미래~
현무상회의 아케시로 루미의 호출로 산해경에 출장가게 되는데, 어째서인지 현룡문이 현무상회를 집중감시하고 있었다. 이에 루미와 레이죠는 선생의 신분을 내세워 현룡문주 류우게 키사키와의 회담을 잡게 되는데, 키사키는 현무상회가 산해경의 귀중한 약재를 밀수했다는 혐의와 그 증거를 내세우고, 말문이 막힌 루미는 현무상회가 앞장서 범인을 찾겠다며 유예시간을 받는다. 이후 밀수의 출처를 찾기 위해 곤륜산을 조사하려다 이곳에서 현룡문의 집행부장 코노에 미나와 만나게 된다. 서로를 범인으로 의심하는 레이죠와 미나였지만, 생각해보면 산해경에서 두 동아리의 정보가 닿지 않는 곳이 딱 한곳, 불가침영역인 훈육지원부 매화원을 제외하면 없었기에, 선생은 질러보듯 매화원을 탐문한다. 이후 밝혀진 사실은 진짜로 밀수범이 매화원의 교관과 어린이들을 밀수에 쓰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이후 밀수범의 뒤를 밟기 위해 코코나에게 만년삼이 아닌 당근을 전달하는 낚시를 벌이고, 밀수범들이 이상한 배달이 와서 실랑이를 벌이자 꼬리를 밟아 모조리 잡아낸다. 이후 야쿠시 사야가 이들의 배후가 '오진의 미후' 신타니 카이라는 것을 밝혀내고, 현룡문이 연루된 것에 키사키가 사죄하면서 대신에 현룡문의 예산으로 현무상회가 연회를 열게 되고, 선생 역시 이곳에 초대받는다.
- 여름특수작전! 사라진 새우를 향한 토끼의 추적
어째선지 D.U에 납품되는 새우가 뚝 끊겨 래빗 소대가 도시락에서 새우를 찾을 수 없게 되었고, 이에 선생이 한번 새우의 공급처를 조사하고 문제없으면 바캉스를 즐기는 겸 어촌인 야토우라 마을에 가보자고 제안한다. 이후 마을의 음산한 분위기에 지레 겁을 먹은 래빗 소대가 썩은 생선과 적대적인 주민들을 발견하자 일종의 사교도 의식이라 생각하고 마을을 파괴하려 하자 이를 말리고, 사실 썩은 생선의 정체가 쿠사야였다는 진실을 밝힌다. 이후 마을의 수상했던 것들이 의외로 별것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자, 과다한 정보에 판단력이 흐려진 거라며 래빗소대에게도 휴식을 취할 것을 권한다. 이후 괴담의 정체가 사실은 레드훅 익스프레스 대표가 밀수를 숨기기 위해 마을의 전설을 더 기괴하게 과장하고 새우는 바다에 버렸음이 밝혀지면서 대표는 체포되게 된다. 래빗소대는 그후 야토우라 주민들에게서 선물로 새우를 받아 선생과 바비큐 파티를 하지만, 이후 샬레에 쿠사야가 10통이 배달되어 악취 소동에 시달리고 만다.
- 숨겨진 유산을 찾아서 ~트리니티 과외 활동~
우이의 고대경전 무단복제 사건에 선생도 어느 정도 연루되어 있었기에 시스터후드의 유적 조사 의뢰를 받아 우이, 히나타, 코하루, 하나코와 함께 해변에 오게 된다. 나름 인솔담당이긴 하지만, 기획부터 인원 구성까지 하나코의 의중에 따라 이뤄진지라 이 이벤트에서는 주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탐사활동을 벌이는 걸 쭉 지켜보면서 하나코와 우이, 코하루와 히나타가 각자 조금씩 성장한 채 서로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자 격려해준다. 그 와중에 현현한 수영복을 입은 성도회 미메시스와의 교전을 지휘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우이의 활약으로 유적의 정체가 '고대 성도회의 훈련시설이었으나 놀기 위한 비밀 공간으로 변질되었고, 일탈행위가 여러번 발견되자 폐쇄된 장소'임을 밝혀내 시스터후드에 보고한다. 그렇지만 마지막에 발견된 유물인 타임캡슐은 '이 아이만큼은 파헤쳐 전시하지 말고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의 추억과 함께 간직시켜주자'는 우이의 뜻에 따라 양피지로 만들어진 유적의 지도를 넣어서 다시 묻어주고 보고하지 않기로 모두가 동의한다.[96] 모든 일이 끝나고, 자신 또한 한창 때의 여고생이라며 여름 하늘의 위시리스트 때 보충수업부 친구들인 히후미, 아즈사와 함께 놀러가지 못한 것이 아쉽고 부러웠었다고 고백했던 하나코를 위해 선생은 대형 수영장을 통째로 빌려 보충수업부가 모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준다.
- 학원 동인 이야기 ~두 명이 도달한 최종회~
언제나 그렇듯 샬레에서 과로에 치여 있던 선생은 지식해방전선의 메루로부터 연락을 받는다.
- Trip-Trap-Train
기차역에서 선생은 어떤 유물의 회수를 부탁받은 이치카와 만난다.
- 전뇌신춘행진곡
새해를 맞아 베리타스 부원들과 선생은 함께 캠핑을 간다.
- 빛으로 나아가는 그녀들의 소야곡
어느 날 마코토로부터 게헨나 파티 초대를 받은 선생.
- 0068 오페라로부터 사랑을 담아서!
수업용 BD제작을 위해 오페라 하우스에 방문한 선생은 흥신소68과 만난다.
5. 기타 미디어
5.1. 흥신소 68 업무일지
자세한 내용은 선생(블루 아카이브 흥신소 68 업무일지) 문서의 작중 행적 부분을
참고하십시오.5.2. 게임개발부 대모험!
1화에서 웅대하고 울끈불끈한 압도적인 근육이란 엄청난 임펙트로 첫 등장. 본래 이런 모습이 아니었는지 아리스를 제외한 게임개발부랑 유우카마저 못 알아보고 기겁했다. 다행히 아리스가 알아보고 뒤늦게 유우카도 미소가 똑같다고 납득하더니, 다른 일원들도 최근에 선생님이 이미지 체인지(?)를 했다고 납득했다. 유우카의 부탁으로 일시적인 게임개발부의 임시 고문 역할을 수락, 클라우드 펀딩으로 예산에 허덕이던 개발부를 구원했다. 단지 그 뒤로 게임개발부의 트롤로 말아먹었을 뿐.작중에서는 대사라고는 없이 거의 제스처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다만 다른 인물들과 소통이 되고 있다는 암시가 있으니 실제로 말을 안 한다기보다는 그저 작품 외적 연출일 가능성이 높다.
6화에서는 게임개발부가 개발한 피트니스 게임 체험판[97]에서 토먼트 난이도를 진행하다 먼저 뻗어버린 유즈를 대신해서 익명으로 참전했는데, 나머지 파티원이었던 오토하나 스미레, 미카모 네루, 텐도 아리스 등 탈인간급 강자들마저 한계가 보이는 와중에도 단신으로 나서더니 미친 운동량으로 게임을 클리어하는 저력을 보였다. 플레이어 닉네임은 '센세(Sensei)'의 이니셜인 'SNSI'였는데, 아무도 그 정체를 알아차리지 못한 것은 물론 아리스조차도 '전사(senshi)'의 이니셜로 이해하고 넘어갔다.
7화에서 게임개발부가 유우카에게 굽신거리며 예산을 타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그간 소동으로 어림도 없었다.[98] 그때 모모이가 회장에서 직접 게임을 판매하는 이벤트, 게믹 마켓[99]에 참가하여 게임과 굿즈를 동봉해 판매하기로 하자고 제안하는데, 문제는 유즈가 아크릴 키링 굿즈가 대량 구매가 싸다는 이유로 잔뜩 구매하는 바람에 이벤트 전날에 지겹게 포장해야 했다. 그나마 유우카가 게임개발부가 인력이 부족할 것을 눈치채고 선생님을 소환해 줬고 게임개발부가 지쳐 잠든 틈을 타 선생님이 남은 분량을 전부 포장한 뒤 안심하고 잠에 들었다.
8화에서는 게임개발부가 마스코트 캐릭터에 관한 회의를 하던 중 아리스가 선생을 그냥 개와 합쳐놓은 캐릭터를 선보였다. 감격해서 눈물을 흘리는 선생이 압권.
15화에서는 비가 몰아치는 날 미도리와 단 둘이 부실에 있던 도중 같이 게임을 하다가 벼락이 치는데, 놀라느라 품에 안기는 미도리 앞에서 잠시 동안 샤방한 이케멘으로 묘사되기도 했다. 이후 부원들과 트위스터 게임을 하다가 무리해서 전신이 마비된 미도리를 간호한다.
17화에서는 유즈가 타인과의 대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해결하는 일환으로 찾아와서 눈을 마주보며 대화하는 연습을 도와주지만, 계속 뚫어지게 쳐다보던 도중 갑자기 눈을 땡그랗게 뜨면서 유즈가 도망치게 만들었다. 이후 최면으로 성격을 바꾸어 기껏 쌓아놓은 대인관계가 다음 날 최면에 풀리면서 바로 물거품이 되자 좌절하던 유즈에게 찾아와 직접 말로 대화를 나누면서 격려했다.[100] 덕분에 유즈가 선생과 눈을 마주보며 이야기하는 것에 성공했지만, 다른 부원들이 지적하자 유즈는 바로 부끄러워서 숨어버렸다.
6. 선생이 역할을 다 하지 못한 키보토스
"네 실수가 아니야. ■■■" "⋯⋯책임은 내가 져야만 해." |
- PV 나레이션 대사 [ 펼치기 · 접기 ]▼
- >꿈, 희망, 고난, 좌절.
프롤로그에서 언급한 총학생회장의 실수로 인하여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이며 암울하기 짝이 없고 꿈도 희망도 없는 총체적인 파멸을 앞둔 세계다. 이에 잘못을 바로잡고 파국으로 향하는 이 흐름을 바꾸기 위해 역사개변을 한 것으로 보인다.[102] 다만 1부 최종편에서 묘사를 보면 있었던 일을 없었던 일로 만드는 것이 아니고 아마 시간을 되돌렸다기보단 다른 평행세계를 생성시킨 것에 가까울 것이다. 최종편에서 나온 멸망한 세계에서 있던 선생과 시로코가 자신들이 겪은 기억을 가지고 실제로 넘어왔고 시로코는 아예 이쪽 세계에 남았기 때문.[103] 게다가 이쪽 세계의 선생이 방주에서도 무사했던 것이 그쪽 세계 선생이 대신 소멸한 희생 때문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단순히 삭제되거나 되돌려진 'IF 세계선'이 아니라 다른 차원에선 이미 벌어진 실재하는 세계선이며, 배드 엔딩을 맞이한 해당 세계는 본편과는 별개이기 때문에 차원을 넘어가 개변시켜도 본래 세계에서 벌어진 결과가 바뀌진 않는다. 게임 시점이 멸망하지 않은 이쪽 세계에 맞춰져 있을 뿐 그쪽 시점에선 멸망하지 않은 이쪽 세계가 다른 세계선이니 결국 그쪽 세계의 시점에선 모두가 죽은 가운데 선생의 희생으로 색채에 변질되고 피폐해진 학생 한 명만 겨우 구해서 '새로 생긴 다른 세계선'에 옮긴 셈이다. 색채 세력에서 나람신의 옥좌를 통해서 타임 패러독스의 문제를 해결한 만큼 그리 편하게 행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제약이 뒤따른다. 이후 대책위원회 편 3장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게임 본편의 세계선이 무사하려면 프레나파테스 세계선의 멸망이 필요했음도 밝혀진다.
해당 내용은 최종편 3장에서 우트나피쉬팀의 배를 기동하다가 생긴 반동을 받아내다가 기절한 선생이 회상하게 되면서 PV와 유사한 연출로 다시 등장했다. 그러나 프레나파테스와의 결전에서 현재의 선생의 선택으로 개변됐다고 여겨진 문구가 실은 색채에 물들던 시점의 선생이 했던 말이었다는 연출이 나오면서 이게 총학생회장만의 문제나 "선생이 자기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로 정의내리긴 힘들어졌다.[104] 다만 현재 시점에 확실한 것은 선생이 원래부터 없던 세계든 선생이 중간에 죽어서 없어진 세계든 선생이라는 존재가 없거나 거의 영향력을 끼치지 못한 세계는 어떻게 이야기가 진행되든 상관없이 결국 종말에 이르게 된다는 것을 예고하고 있는, 꿈도 희망도 없는 배드 엔딩이라는 것이다.
- [[아비도스 고등학교|{{{#!wiki style="background-color: #05bbfa; color:#ffffff; display:inline-block; border-radius: 5px; padding: 0px 8px; text-align: center"
어른이
해야만 하는 일이니까."'''(Vol.1 2장 16화 어른의 싸움)}}} ||}}} ||
1부 최종편 후반부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시로코 테러가 온 미래 시간대에서의 대책위원회는 시로코를 제외한 모두가 전멸한 상태로, 선생이 모종의 사건으로 혼수상태가 된 이후 어떤 사건이 이어졌는지 알 수 없지만 호시노는 헤일로가 부서졌다는 얘기가 나왔고, 세리카는 선생이 다친 다음날 홀연히 실종되어 버리고, 노노미는 아비도스를 떠나 '그렇게 됐다'는 문자만 시로코에게 남긴 채 연락이 두절되고, 아야네는 생명유지장치를 달아 연명하는 신세가 됐다. 서류에서 확인 가능한 날짜상으로는 원래 세계의 세리카의 납치와는 별개의 날에 이루어진 사건이다. 두 번째 장면은 유메 선배를 발견할 때 당시를 나타내는 본편 라인에 해당된다. 다만 해당 장면은 IF 루트에서도 똑같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시로코는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쳤으나 실종된 세리카와 노노미가 죽은 걸 확인한 것으로 보이며, 아야네는 생명유지장치를 떼어 안락사되고 끝내 시로코만이 남겨졌다. 이후 삶의 이유를 잃은 시로코는 굶주림과 치명상을 입고 쓰러져[105][106] 죽어가게 되고, 죽어가던 그녀를 무명사제들이 발견해 색채에 물들여 시로코 테러로 바꿔버리고 세계를 멸망시킬 도구로 사용한다. 기적적으로 깨어난 선생은 시로코의 책임을 지기 위해 자신을 색채에 물들였으며, 무명사제의 꼭두각시가 된 이상 더는 선생이 아니란 의미인 프레나파테스란 오명을 받게 된다.
메인 스토리 1편에서 선생은 어른으로서 학생을 책임졌고 대책위원회는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존속하게 됐지만 아직 모든 것이 해결된 것은 아니다. 다른 시간축의 상황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지금의 선생과 거의 다르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지금의 행보가 이어져도 선생이 없는 대책위원회는 언제든지 붕괴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
{{{#!folding 1편 3장 스포일러 ▼
1편 3장에서 유메가 실종되었다가 헤일로가 파괴된 채로 호시노에게 발견되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선생은 지하생활자의 테러로 인해 프레나파테스가 입었던 중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되며, 3장에서의 전개를 통해 비록 선생은 다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선생이 제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대책위원회는 점차 붕괴하게 된다. 노노미는 본래 하이랜더 철도학원에 입학할 예정으로 네프티스와 하이랜더 사이의 밀약과 열차포 셰마타를 쟁취하기 위한 과정에서 노노미 본인 내지는 노노미가 가지고 있던 카드가 열차포가 있는 학생회의 계곡으로 가는 중요한 물품이었기에 노노미는 납치당한다. 그렇게 됐단 말은 자신의 하이랜더 전학을 조건으로 아비도스를 사건에 휘말리지 않게 하려던 마지막 발악이었으나, 학생회의 계곡을 들어갈 수 있게 된 이상 노노미의 가치는 없어졌다. 호시노는 이 혼란스러운 상황에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어떤 상황. 아마도 뇌제의 유산인 열차포의 존재를 알았던 히나에게 저지당하면서 자신은 유메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알 수 없게 되리란 절망감과 자신이 유메를 죽였단 진실[107]에 마주치면서 신성이 반전된다. 세계멸망의 기점이 된 이 사건에서 시로코는 모두를 지키기 위해 결국 호시노의 헤일로를 파괴해 살해한다. 물론 시로코와 호시노의 실력 격차는 명백했기 때문에 시로코가 부상을 당한 것도, 시로코보다 전투력이 부족한 다른 학생들이 다치는 것도 이에 따른 사건으로 여겨진다.}}}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시로코는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쳤으나 실종된 세리카와 노노미가 죽은 걸 확인한 것으로 보이며, 아야네는 생명유지장치를 떼어 안락사되고 끝내 시로코만이 남겨졌다. 이후 삶의 이유를 잃은 시로코는 굶주림과 치명상을 입고 쓰러져[105][106] 죽어가게 되고, 죽어가던 그녀를 무명사제들이 발견해 색채에 물들여 시로코 테러로 바꿔버리고 세계를 멸망시킬 도구로 사용한다. 기적적으로 깨어난 선생은 시로코의 책임을 지기 위해 자신을 색채에 물들였으며, 무명사제의 꼭두각시가 된 이상 더는 선생이 아니란 의미인 프레나파테스란 오명을 받게 된다.
메인 스토리 1편에서 선생은 어른으로서 학생을 책임졌고 대책위원회는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존속하게 됐지만 아직 모든 것이 해결된 것은 아니다. 다른 시간축의 상황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지금의 선생과 거의 다르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지금의 행보가 이어져도 선생이 없는 대책위원회는 언제든지 붕괴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
{{{#!folding 1편 3장 스포일러 ▼
-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wiki style="background-color: #4e86f7; color:#ffffff; display:inline-block; border-radius: 5px; padding: 0px 8px; text-align: center"
(Vol.2 2장 24화 스스로 되고 싶은 것)}}} ||}}} ||
현재의 세계선과 달리 게임개발부와 만나지 못하고 폐허에 계속 남겨진 AL-1S는 게임개발부의 부원 텐도 아리스가 아니라 무명사제들의 왕녀로 각성해 아트라하시스의 방주가 지상에 강림한다.[108][109] 그 자리에서 폭심지라 할 수 있는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은 완전붕괴, 키보토스가 멸망에 처한다. 이를 해결했어야 될 게임개발부가 소리소문 없이 폐부당한 상태로, 전직 부원들은 물론 모든 학생들이 방주가 깨어나자마자 학살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단 이 IF세계선에서 어째서 아리스가 기존 행적과 다른 양상을 보이게 된 것인지는 의문.
메인 스토리 2편에서 게임개발부가 선생과 함께 텐도 아리스를 찾아내고, 아리스의 심층의식에서 선생이 자신이 가고 싶은 길을 선택하라고 조언하면서 각성을 막아낸다. 하지만 아직 Divi:SION 시스템이 잠재된 문제는 남아있었으나 최종편에서 key가 아군으로 돌아섰으며 아리스 대신 희생함으로서 더이상 자체적으로 명령권자 이행을 통해 파멸로 몰고갈 가능성은 사라졌다. 다만 대책위원회의 타임라인이 본편의 미래 시점의 또다른 결과물인 것을 감안하면 이쪽도 훗날 외부 개입으로 인해 강제적으로 아트라하시스의 방주가 발동될 가능성이 남아있다.
메인 스토리 2편에서 게임개발부가 선생과 함께 텐도 아리스를 찾아내고, 아리스의 심층의식에서 선생이 자신이 가고 싶은 길을 선택하라고 조언하면서 각성을 막아낸다. 하지만 아직 Divi:SION 시스템이 잠재된 문제는 남아있었으나 최종편에서 key가 아군으로 돌아섰으며 아리스 대신 희생함으로서 더이상 자체적으로 명령권자 이행을 통해 파멸로 몰고갈 가능성은 사라졌다. 다만 대책위원회의 타임라인이 본편의 미래 시점의 또다른 결과물인 것을 감안하면 이쪽도 훗날 외부 개입으로 인해 강제적으로 아트라하시스의 방주가 발동될 가능성이 남아있다.
- [[트리니티 종합학원|{{{#!wiki style="background-color: #fab359; color:#ffffff; display:inline-block; border-radius: 5px; padding: 0px 8px; text-align: center"
(Vol.3 3장 19화 우리들의 이야기를)}}} ||}}} ||
if 라인에서는 세이아가 얘기했던대로 신뢰는 박살나고 타인에 대한 불신감과 불쾌함만이 남아 정체되어버린 이야기가 되었다. 처음부터 트리니티 학원을 그만둘 계획이었던 하나코는 거칠 것도 없이 자퇴했으며, 아즈사는 싸움 끝에 같은 팀이었던 스쿼드의 동료를 살해했다.[110] 히후미와 코하루는 어째서인지 보이지 않지만 평범한 일상에 일개 학생으로 남았거나 좋지 않은 상황에 휘말렸을 가능성이 높다.[111]
참고로 에덴조약 편에서 샬레의 권한을 빌려 나기사가 여차하면 퇴학을 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따로 보충수업부를 만들어낸 본편 세계선과 달리 해당 IF 세계선에서는 샬레의 권한이 그대로인지 따로 나오지 않아서 보충수업부가 만들어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112]
메인 스토리 3편에서 선생이 보충수업부를 결속시키면서 하나코는 자퇴하지 않았고 아즈사 역시 살인자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이들의 활약으로 에덴조약의 파국을 막아낼 수 있었다. 또한 현시점에서 보충수업부의 문제는 깔끔하게 해결되었기 때문에 저 루트를 타게 될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참고로 에덴조약 편에서 샬레의 권한을 빌려 나기사가 여차하면 퇴학을 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따로 보충수업부를 만들어낸 본편 세계선과 달리 해당 IF 세계선에서는 샬레의 권한이 그대로인지 따로 나오지 않아서 보충수업부가 만들어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112]
메인 스토리 3편에서 선생이 보충수업부를 결속시키면서 하나코는 자퇴하지 않았고 아즈사 역시 살인자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이들의 활약으로 에덴조약의 파국을 막아낼 수 있었다. 또한 현시점에서 보충수업부의 문제는 깔끔하게 해결되었기 때문에 저 루트를 타게 될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 [[게헨나 학원|{{{#!wiki style="background-color: #e34a45; color:#ffffff; display:inline-block; border-radius: 5px; padding: 0px 8px; text-align: center"
(Vol.3 3장 19화 우리들의 이야기를)}}} ||}}} ||
본편과 달리 히나는 선생님의 보위가 없어져 암살범에게 계획대로 복부에 총상을 입어 전사, 선도부의 리더를 잃고 몰락하는 게헨나의 현실에 아코는 절망하게 된다.[113] 게다가 최종편 1장에서 나온 상황 중 샬레의 건물이 파괴되고 선생도 부상을 입은 채 의식을 잃는 장면이 나왔는데 본 시간축에서도 에덴조약 당시에 히나가 원래부터 심적으로 정신이 내몰린 상황에서 저런 소식을 알고 있는 상태라면 진작에 멘탈이 나갔을 가능성이 높다.
메인 스토리 3편에서 히나는 선생의 호송을 위해 후퇴하면서 목숨을 건졌고, 이후 정신적으로 완전히 무너졌을 때도 선생 덕분에 재기할 수 있었다.
메인 스토리 3편에서 히나는 선생의 호송을 위해 후퇴하면서 목숨을 건졌고, 이후 정신적으로 완전히 무너졌을 때도 선생 덕분에 재기할 수 있었다.
- 1편 3장 스포일러 ▼
- 대책위원회 3장이 나온이후 해당 IF의 히나는 타카나시 호시노와의 싸움에서 끝내 폭주한 호시노에게 살해당한 것이 암시된다. 쓰러진 히나의 모습이 대놓고 PV에 나온 죽어가는 히나와 같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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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 4장 19화 무한한 기회)}}} ||}}} ||
티파티의 세이아는 헤일로를 영원히 잃고 의료실에 누워있는 채로 식물인간이 되었다.[114][115] 그리고 미카는 정신붕괴가 되어 옷과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 채로 처참한 현실을 극복하지 못하고 끝내 자신이 부정해왔던 마녀가 되었다. 따로 나기사는 얼굴이 직접적으로 묘사되질 않아서 행적은 묘연하지만, 미카의 눈앞에서 나기사와 세이아가 죽게 되는 광경을 보면서 멘탈이 나갔거나, 누군가에게 직접적으로 살해당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설령 나기사가 모든 것을 내버리고 도피해서 생존하더라도 트리니티의 멸망만 앞당겼을 것이다. 종국에는 트리니티의 수뇌부인 티파티까지 전멸한 셈.
메인 스토리 3편에서 선생이 세이아를 깨우고 의심암귀에 빠진 나기사와 복수귀로 돌변한 미카를 갱생시켰기에 셋의 사이 또한 깨지지 않고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다.
메인 스토리 3편에서 선생이 세이아를 깨우고 의심암귀에 빠진 나기사와 복수귀로 돌변한 미카를 갱생시켰기에 셋의 사이 또한 깨지지 않고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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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질 테니까.
"'''(Vol.4 1장 16화 리베이트)}}} ||}}} ||
최종편이 나올 당시에는 정황을 알 수 없었으나 이후 2부에서 카르바노그의 토끼 2장 스토리가 공개되며 이 IF세계선에서의 정황을 짐작할 수 있게 되었다. RABBIT 소대를[116] 곁에서 이끌어 줄 선생의 존재가 없었으므로 결국 카이저 코퍼레이션의 A.N.T.I.O.C.H. 프로젝트로 제작된 탄도미사일용 열압력탄 탄두를 코우사기 타운 지하철역 모처에 숨겨진 카이저 코퍼레이션의 탄도 미사일 사일로로 옮겨서 기폭시킨다는 방위실의 지지율을 끌어올려 완전한 실권을 잡기 위한 시라누이 카야의 자작극 테러 계획이 저지되지 못한 채 예정대로 실행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117][118] 결국 이 일로 인해 사건이 돌이킬 수 없이 커져 사키는 머리를 감싸며 괴로워하고 미유는 오열하며 절망하는 등 완전히 마음이 무너진 상황으로 보인다.[119] 게다가 정황상 미야코나 모에 그리고 FOX 소대 역시 자신들의 원래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자작극 테러가 낳은 대참사의 결과를 목도하거나 폭발에 휩쓸려 모두 전사했을 가능성이 크다.
4편에서 비록 SRT는 폐교되었지만 RABBIT 소대는 선생의 격려와 개입으로 다시 단결하고 공원에서 생활을 이어나가며, 발키리가 얽힌 부정부패를 폭로하고 끝내는 카야의 자작극 테러 계획을 실행하려는 FOX 소대에게 반기를 들고 맞서 승리해 참사를 저지함과 더불어 흑막인 카야도 체포하는 활약을 별치는 등 SRT의 의지를 이어나간다.
4편에서 비록 SRT는 폐교되었지만 RABBIT 소대는 선생의 격려와 개입으로 다시 단결하고 공원에서 생활을 이어나가며, 발키리가 얽힌 부정부패를 폭로하고 끝내는 카야의 자작극 테러 계획을 실행하려는 FOX 소대에게 반기를 들고 맞서 승리해 참사를 저지함과 더불어 흑막인 카야도 체포하는 활약을 별치는 등 SRT의 의지를 이어나간다.
- [[아리우스 분교|{{{#!wiki style="background-color: #DBDAD8; color:#000000; display:inline-block; border-radius: 5px; padding: 0px 8px; text-align: center"
무한한 기회
가 남아있어!!"'''(Vol.3 4장 19화 무한한 기회)}}} ||}}} ||
미사키는 삶의 의지를 잃어버리고 결국 욕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되고, 현실에 절망한 사오리는 아츠코를 대신하여 베아트리체의 제물로 희생된다. 이후 베아트리체는 자신의 대의를 이루어 신세계의 신으로 강림, 생명이 사라진 키보토스의 독재자로 되었을 것이다. 히요리와 아츠코는 행방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키보토스가 베아트리체 천하가 되었을 때부터 아리우스 스쿼드 뿐만 아닌 모든 키보토스 학생들이 학살됐을 것이다.[120]
3편 말미에서 선생의 도움으로 아리우스 스쿼드는 고난이 남았을지언정 베아트리체로 인해 고통받던 삶에서 벗어나게 된다. 선생이 구원을 안겨준 다른 학생들과는 다르게 스쿼드는 행복했던 시절이 어렸을 적에 함께 있던 모습으로 나온다. 이는 선생이 올 당시에도 아리우스 분교는 이미 베아트리체의 손에 악용되고 있었던 데다 선생이 개입한 이후에도 어느 정도는 구원을 받았지만 처지가 개선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스쿼드 결성 이후에 합류해야 할 아츠코가 어린 스쿼드원들과 같이 있다는 점, 사오리의 발목에 차여있는 족쇄를 근거로 이들이 행복하게 된 것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어린 시절의 모습으로 대신 묘사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121] 그리고 Sheside Outside 이벤트의 PV에서 같은 구도가 나오면서 스쿼드는 고난 속에서 행복을 찾아낸 것으로 보인다.
3편 말미에서 선생의 도움으로 아리우스 스쿼드는 고난이 남았을지언정 베아트리체로 인해 고통받던 삶에서 벗어나게 된다. 선생이 구원을 안겨준 다른 학생들과는 다르게 스쿼드는 행복했던 시절이 어렸을 적에 함께 있던 모습으로 나온다. 이는 선생이 올 당시에도 아리우스 분교는 이미 베아트리체의 손에 악용되고 있었던 데다 선생이 개입한 이후에도 어느 정도는 구원을 받았지만 처지가 개선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스쿼드 결성 이후에 합류해야 할 아츠코가 어린 스쿼드원들과 같이 있다는 점, 사오리의 발목에 차여있는 족쇄를 근거로 이들이 행복하게 된 것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어린 시절의 모습으로 대신 묘사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121] 그리고 Sheside Outside 이벤트의 PV에서 같은 구도가 나오면서 스쿼드는 고난 속에서 행복을 찾아낸 것으로 보인다.
[1] 아래의 영문 글자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부분적으로 깨져있다. 각각 통곡과 화두만 없고 문장이 비완성된 상태.[2] 일본어판 데이터에서는 통곡 대신 비탄, 화두 대신 고칙으로 쓰였다. 고칙과 화두는 같은 말로서 접속화면의 배경화면에 영어로도 화두의 또다른 표현인 공안(KOAN)이라고 쓰여 있다.[3] 프롤로그 시점이 명확히 나타난 바가 없어서 다소 애매하여 의도적으로 확실하게 이해하기 힘들도록 서술되어 있다. 가령 회상씬, 기억상실이나 선생이 키보토스에 온 것 등 나나가미 린을 만나기 이전 시점이나 잠든 상황 전 등을 배제해 세부적으로 나오지 않아 스토리 진행보단 현재 상황을 보고하는 쪽에 가까운 것이다.[4] 이때 시로코에게 배고파서 못 움직이겠으니 자전거에 태워 달라거나 못 태워 주겠으면 업어달라고 하는 등 참으로 어른스럽지 못한 모습도 보여준다. 다행히도 시로코는 순순히 선생을 업어다 아비도스까지 데려다주긴 했지만.[5] 이때가 스토리 초반이라 사람들이 별거 아닌것처럼 넘어가지만 사실 생각해보면 굉장히 위험한 일이다. 샬레는 엄연히 총학생회장 직속 기관이고 선생은 총학생회장의 대리인인 위치인데 이는 단적으로 말하자면 총학생회에게 대든다고 봐도 할말이 없는 수준이다. 선생이 그럴 생각이 없어서 그렇지 이에 대해 걸고 넘어지면 선도부만으로 안끝나고 잘못하면 게헨나 전체가 공공의 적으로 찍혀도 할 말이 없다.[6] 대책위원회는 애초에 (이 당시만 해도) 정식 동아리가 아니라 그저 사적 모임일 뿐이라는 카이저 PMC 이사와 검은 양복의 주장 자체는 아야네도 인정하는 사실이지만, 진짜 노림수는 정식 학생회 소속으로서 마지막으로 남은 학생인 호시노가 학교를 떠나도록 하는 것이었다. 호시노의 퇴학 신청서는 아비도스의 유일한 선생인(비록 임시 파견이지만) 주인공의 승인이 있어야 하는 것은 맞다.[7] 이때 검은 양복이 '당신에게도 당신의 생활이 있을 텐데요. 식사를 하고, 전철을 타고, 집세를 내야죠. 그 아이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좀 더 의미 있는 일에 써 달라고요' 라는 작중의 선생뿐 아니라 이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들에게도 하는 대사처럼 들리는 대사를 한다.[8] 인게임에서도 호시노의 부재가 상당히 뼈아프게 다가올 수 있는데, 남은 학생들이 딜러 셋, 힐러 하나로 탱커가 없다.[9] 이때 이오리가 꼬장을 부리며 선생에게 자기 발을 핥으라고 말하는데 선생이 진짜로 핥으려 하자 이오리와 히나 모두 경악한다. 선도부 사이에 퍼져 있던 선생에 대한 민망한 선입견은 이것이 원인이었던 듯.[10] 다만 인트로가 회상의 분위기로 봐선 선생과 게임개발부와는 회귀 이전에 안면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생의 존재가 밀레니엄을 구한다는 떡밥까지 던진다.[11] 하나코는 고의적으로 성적을 낮추고 있다는 정황을 파악한 데다 코하루는 하스미로부터 뭔가 지시를 받는 것을 들었다. 또한 미카로부터 아즈사가 아리우스 분교 출신이고 배신자의 정체라는 것을 듣게 된다.[12] 정확히는 나기사의 헤일로를 파괴할 계획이었다.[13] 이때 선생은 놀랄 만큼 험악한 표정을 지었다고 묘사된다. 세이아가 얘기했던 대로 불쾌하고 불편하고 결국 미간을 찌푸리게 되는 이야기의 중심이 다름아닌 미카였던 것. 능글맞게 묘사되는 평소의 선생과 다른 모습인데, 자신이 보였던 믿음이 배신당한 데다, 에덴조약을 엎으려 한 배신자의 동기 자체도 저열했기 때문에 더욱 분노한 듯하다. 한섭에서는 아예 "거기까지 해!!"라며 소리치는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세이아가 진실인 이야기를 부디 끝까지 외면하지 말고 확인해달라 한 말 대로 이후 미카의 행동에 대한 진실를 알게 된 후 용서하고 죄책감과 자기혐오에 완전히 무너진 미카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준다.[14] "타인의 마음을 아는 것은 낙원을 증명하는 일처럼 불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낙원은 존재한다고 가정할 수 있는 것처럼 타인의 속마음을 알 수 없어도 끝까지 이해하고 믿어줄 수밖에 없다. 그것이 선생이니까." 그리고 이후 자신에 대한 죄책감으로 만나는 것을 꺼리고 있는 나기사와 미카를 에덴조약이 체결된 이후 다시 만날 생각임을 밝힌다. 이때 미카가 본심을 털어놓고 갱생하기를 바래서 미카의 계속된 거부에도 계속해서 감옥에 면회를 넣었다고 밝혀진다.[15] 이 사건으로 인해 세리나가 인연스토리 내에서 스토커가 되어 버렸다는 추측이 있다.[16] 이때 중요한 것은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믿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하나코의 수영복도 속옷이라고 믿으면 속옷이라는 비유를 다시 인용하는데 그 말을 듣고 당황한 세이아도 무슨 그 따위 화두가 있냐며 성을 내다가 잘 생각해보니 에덴동산 고찰의 핵심을 찌른 대답이기에 스토리 내내 자신의 행동을 곱씹고 미래를 직시하기 위해 관찰하는 태도의 변화를 보여준다.[17] 여기서 선생이 어째서 선전포고를 막았냐고 묻자 미카는 인지부조화에 혼란스러워 하다 자기세뇌가 풀리자 결국 울음을 터뜨린다. 그리고 이전의 미카의 게헨나 혐오는 그저 자기자신을 악마화 하기 위한 적당한 이유임이 밝혀지며 계속해 울면서 세이아와 나기사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하자 선생은 자신에게 맡겨달라고 한다.[18] 선생은 에덴조약의 발주인인 총학생회장이 직접 만든 조직 샬레가 회장의 대행자가 되도록 해석을 비틀었고 현장인 통공의 고성당에는 에덴조약의 주체인 게헨나, 티파티, 정의실현부, 선도부가 모여 조약을 체결하기 위한 조건이 충족되었기에 가능했던 일.[19] 1편 최종장 이전까지 선생이 지휘한 최대규모의 연합 작전이다.[20] 이 어른의 카드를 사용한 예로니무스전은 스토리에서 최초로 자유편성이 가능하며 당시 그 자리에 있던 보충수업부나 정의실현부, 선도부, 대책위원회만이 아니라 지금까지 모집해서 키운 모든 학생들을 사용하는 게 가능하다. 이 전의 스테이지엔 복수의 아군과 섞여서 공동전선을 구축한 묘사를 보였기에 굳이 어른의 카드를 꺼내 예로니무스에 대항한 선택과 그 결과 편성 기능이 주어진 것을 보고 일각에선 어른의 카드의 능력을 시스템적으로 구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시선도 있다. 게임 내 묘사에서 어른의 카드는 선생의 시간과 자금을 상징하는 만큼, 지금까지 육성된 학생들을 불러온 것은 다르게 보자면 지금까지의 선생. 즉, 현재 계정에 투자한 시간과 자금을 불러온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21] 사키가 우등생이랍시고 자신보다 성적이 낮은 소대장인 미야코에게 항명하여 멋대로 명령을 내리면서 지휘체계가 망가진 데다 저격지점 확보를 이유로 미유가 고지대에 고립되어 있었고, 모에는 쓸데없는 타겟에 너무 많은 화력을 투사하고 있어서 비축탄이 바닥나고 있었다.[22] 미유는 줏대없는 성격을 역이용해, 연막으로 시야를 가린 뒤 심리적 압박을 가했고, 모에와 사키는 미유가 저격으로 처리해 줄 거란 생각에 안일하게 대처한 틈을 노려 기습했다. 결국 소대원들이 제압당했음을 실감한 미야코는 후일을 기약하며 도주하려 했지만 이미 선생은 미야코의 예상 위치를 파악해 키리노를 보낸지 오래였다.[23] 이때 사키가 가기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가 샬레의 숙소에는 도청 장치가 잔뜩 있다는 소문이 있어서라고 얘기하는 진국을 보여준다.[24] 여기서 미야코가 6화 마지막에서 ”선생님, 이 굴욕 잊지 않겠습니다.” 라고 말하는데 한국에서도 폐기 도시락은 편의점 알바가 식비를 아끼려고 먹는 음식이란 인식이 강한 데다 일본에서는 폐기 음식을 먹으면 거지 취급을 받는다는 인식이 강하다.[25] 폐드럼통 조달에 성공후 자연스럽게 RABBIT 소대가 목욕하는 걸 구경하다가 소대원들에게 소이 수류탄으로 응징당한다.[26] 이때 미야코를 제외한 나머지 셋은 계속되는 노숙생활에 지친 나머지 농성을 포기하자며 절규한다.[27] 여담으로 이 알바생은 굳이 RABBIT 소대를 언급하지 않았고 선생은 자신이 선생임을 밝히지 않아서 알바생도 굳이 선생이라고 부르진 않았지만, 장사가 끝나고 남은 유부초밥을 배고픈 애들에게 건네주라면서 '기회가 있다면 다시 만나요. 선생님'이란 말을 했다. 연출적으론 이 알바생은 선생이 RABBIT 소대에게 먹을 것을 지원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단 것을 강조하고 싶었기에 배경음악이 멈추고 선생이란 글자에 점을 찍어 주었지만, 정작 작중의 선생은 이미 키보토스의 유명인사로 이미 불량학생들도 선생을 알고 있는 마당에 나름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 정도라면 선생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여겼는지 위화감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28] 베아트리체는 세습제로 계승해 오던 아리우스 학생회장 자리를 산제물로 바꿔 버린 것으로도 모자라 아리우스 내전에 끼어든 뒤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를 겸손의 미덕을 가르치기 위한 아리우스 분파 본래의 교리가 아닌 절망을 심기 위한 세뇌 문구로 가르치기 시작했다. 아이들에겐 지옥일 수 있지만 아이를 지배하고 착취하는 어른에게 있어서만 낙원이라는 선생의 가치관으로 용납할 수 없는 범주의 발언을 꺼냈기 때문에 선생 입장에선 당연히 좋게 봐 줄 건덕지가 없다. 아츠코 인연 스토리를 보면 아츠코는 아리우스 분교에서 생활하면서 학생으로써 매우 당연한 "무언가를 스스로 배운다" 는 행위조차 한 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다는 걸 알 수 있다.[29] "미카와 제대로 마주하고 말해야 했다", "나와 같이 트리니티로 돌아가자" 고 하는데 선생은 이전부터 미카를 조우했을때 지속적으로 미카보고 그저 트리니티로 돌아가 있어라고 했는데 트리니티에서 심한 괴롭힘을 당하고 퇴학당할 것이라 믿고 있었던 미카에겐 오히려 마음만 후벼파는 말이였고 결국 미카가 절망한 채 나에게 돌아갈 곳은 없고 소중한 이들도 다시는 못 만날거라며 오열하자 그 말을 속에 새겨두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30] 이때 각 대사에 맞춰 스쿼드를 비춰주는데 전원 선생이 언급한 키워드와 연관이 있다. 먼저 사오리는 에덴조약 테러 당시 게헨나와 트리니티를 '심판'하려 했으며 히요리는 종종 자학하는 것으로 자신에게 '고통'을 주고 있고, 미사키는 육체를 '죄악'을 저지른 이들이 가는 감옥으로 여기고 있다.[31] 자세히 보면 어느 기계와 매우 유사한 모양이다.[32] 이때는 매우 빡돌았는지 화도 안 내고 더 말하면 용서하지 않을 거라고 리오한테 경고한다. 시간대가 어느 시간대인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에덴조약 이후의 시간대라면 매우 빡돌 만하다.[33] 한글판에서는 그 이상의 폭언은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34] 워낙의 대규모의 예산이 횡령되어 눈치챘어야 정상이겠으나, 이전에 쿠로사키 코유키가 가챠쇼를 하겠다고 밀레니엄 명의의 채권을 대량으로 발행했던 사건을 일으켰을 때 리오는 이를 알면서도 이용하여 자신의 횡령을 은폐하는 데 써먹었기에 은폐가 가능했던 것이다.[35] 애초에 아리스를 체포할 때 토키를 동원한 것은 네루를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선생에게 리오의 최대 전력이 토키라고 믿는 판단을 유도하기 위해서였다. 이러면 강제로 게임개발부와 C&C를 분리한 것보다 선생이 전술적 미스를 알아채는 것이 느릴 것이기 때문.[36] 이때 선생도 노아의 말을 듣자 유우카의 입버릇인 "칸페키"를 패러디한 완벽한 타이밍이었다는 대사로 드립을 친다.[37] 리오의 아방가르드한(…) 디자인 센스에다 마키가 그래피티를 그려 알록달록하게 된 데다 붉은 뿔을 4개나 달아 놓았다. 이때 아방가르드군을 개조해서 우주전함을 만들었다는 소리에 모모이가 황당해하는데 선생도 우주전함은 로망이라며 옹호하는 모습이 나온다.[38] 다만 사키가 이 말을 하자마자 자기들은 실전 경험도 없고(미야코), 학교는 폐교됐고(모에), 노숙 중이고(미유), 발키리 BD를 빌려서 쓰고 있지 않냐(후부키)는 태클을 받는다. 다만 키리노는 발키리 BD는 나름 좋은 교보재라며 쉴드를 쳤다.[39] 이때 벌어지는 이벤트 전투는 샬레 건물 앞 전투인 데다 보스도 PMC 크루세이더인 등 발키리와 카이저의 증원병력이 많이 늘어 물량전이 되긴 하지만 프롤로그의 전투를 오마주한 것으로 보인다.[40] 여담으로 이 작전에서 선생은 미야코에게 지휘를 전담시키고 미야코를 보조하기로 하면서 스토리 최초로 전략맵을 사용하게 된다.[41] 청춘 학원물에서 선생은 학교란 집단에서 학생보다 위에 선 사람으로 학생은 아무리 무시받을지언정 선생의 지시에 따르고 함부로 다루기 힘든 존재란 점에서 보면 무적과도 같다. 특히 블루 아카이브는 선생의 입지와 총을 맞으면 죽는 존재란 두 가지의 이유로 학생들은 선생을 따르고 보호하고 있었다. 그러나 청춘 학원물이라는 장르를 깨고 보자면 조연인 선생은 주역인 학생들을 위해 희생되는 경우가 많고 자신의 행보나 주변의 상황, 최악의 경우 학생의 의도로 인해 피해를 입거나 학교에서 내쫓기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선생은 청춘 학원물이란 장르에 따라 보호받았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42] 선생의 반박을 시작으로 나오는 BGM은 4차 PV에도 사용된 RE Aoharu로, 일본어에서 청춘을 한자로 青春라고 표기하지만 세이슌과 아오하루라는 두 가지 발음이 존재한다.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모두 잊으라고 말하는 프랜시스에 대한 대답이자 다시금 청춘의 이야기를 되찾겠단 표현으로 해석할 수 있다.[43] 2장에서 밝혀지길 이때 호출한 이들은 메인, 이벤트 가리지 않은 모든 스토리의 주조역 학생들부터 불량배와 헬멧단, 카이텐저 같은 적으로 만난 학생들 전원이었다.[44] 마키가 비나의 레이저는 바위를 단번에 녹여버릴 초고열 레이저니 주의하란 조언을 하는데 고작 열차의 시스템을 해킹해 움직이는 작전에 베리타스가 동원되는 과도한 투자가 이뤄진 점, 마키가 비나 총력전에 가장 많이 동원됐던 캐릭터로 일명 비나 담당일진 취급을 받았던 점, 더군다나 마키를 극강화하면 비나의 진짜 위험한 패턴인 미사일을 스킵해 버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름 게임 메타를 패러디한 요소기도 하다.[45] 실제로 흥신소는 처음에 이를 보고 저들이라도 저 정도는 버틸 수 없다며 퇴각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으나 리더인 아루가 저들을 믿고 버틴다 판단해 그 자리에 그대로 남기로 결정했다. 만에 하나 상식적인 판단하에 흥신소가 어중간하게 퇴각했다면 오히려 각개격파를 당할 뻔했으니 결과적으로 옳은 판단이었다.[46] 실제 체리노가 헤세드에서 코스트 펌핑 외에도 잡몹 처리반으로서 공무원 수준으로 기용되는 것을 생각하면 위의 마키처럼 노린 연출로 보인다.[47] 게임적으로 보면 관통 위주 편성인 구성으로 중장갑인 색채 시로쿠로를 상대하다 보니 결전 중에서 가장 난이도가 낮았다.[48] 어떻게 보면 미카가 아즈사에게 기대했던 아리우스와 트리니티 사이의 가교 역할이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49] 이때 진중하던 최종편 분위기답지 않게 Unwelcome School이 흘러나오며 밝고 건전한 게임다운 분위기로 환기시켜 준다.[50] 여기에도 평소처럼 핑크는 위험하지 않냐며 딴죽을 걸고 그린은 레드에게 이번 일을 뛰었으니 추가수당을 받아갈 거라며 언질을 준다.[51] 19화 진입 시 물량 강적과의 전투 중 오른쪽 위에서 카이텐저 5인방이 아군 유닛으로 등장하여 적을 포위하는 상태로 싸우게 되고, 이후 보스전까지도 따라온다. 스킬도 사용하는데 인세인 카이텐저 스킬셋으로 설정되었는지 매우 강력하다.[52] 특히 모모프렌즈 관련으론 히후미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아즈사는 페로로지라 인형을 보러 갔다가 허탕을 치고 돌아올 때 들었던 '페로로지라는 모두의 마음 속에 있다'는 말을 떠올렸는지 그게 이런 뜻이었냐고 물어보기까지 했다.[53] 색채에 접촉하여 생긴 피해자들을 치료해야 할 필요가 있기에 세이아를 색채의 침식으로부터 치료한 백귀야행의 쿠즈노하를 찾지만 음양부의 니야는 비밀 회선으로 세이아와 선생을 초대해 쿠즈노하가 '지금'의 백귀야행의 학생이 아니라 먼 과거의 백화요란의 초대 부장이었다며 그녀와 접촉하기 위해서는 사라진 백화요란 부장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백화요란이 점차 인원이 줄어서 폐부를 앞둔 상황이라 사실상 경찰 활동을 하는 백화요란이 없어졌단 소식이 들리면 치안이 악화될 것을 우려해 외부의 노출을 숨겨야 했고 점차 인원이 줄었단 점에서 그나마 백화요란의 사람들과 면식이 많았을 3학년을 보낼 필요가 있어서 인법연구부를 보내게 됐다. 메타적인 부분으론 업데이트 시점에서 백귀야행의 3학년 캐릭터 중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미치루뿐인 것도 이유였을 것이다.[54] 불량배들의 체력이 잡몹 수준이라 색채의 병력들에게 쓸려나가는데도 밀릴 듯하면 십수 명이 계속해서 증원되며 잡몹들의 물량공세로 밀어 버리는 것이 관건이다. 또한 1장의 발키리 vs 카이저 구도였던 샬레 탈환전 때처럼 샬레 오피스 앞이 전장이 되는데, 이번에는 프롤로그의 빌런이었던 불량학생들로 샬레 앞에 포진한 적들을 밀어 버리는 오마주를 볼 수 있다.[55] 이때 선택지에 따라 카이텐저와 말을 맞춰 거대로봇의 이름을 외치며 출격시키는 클리셰를 시전할 수 있다. 또 이런 전개로 괜찮냐는 에이미의 질문에 멋있으니까 괜찮다고 쿨하게 넘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56] 붉은겨울의 빙해, 버려진 유원지의 지하 구역, 게헨나의 힌놈 화산, 트리니티의 지하 카타콤.[57] 대부분 학생들이 선생을 돕기 위해 따라가고 싶다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선생이 없는 동안 색채로부터 키보토스를 지켜줘야 할 학생들도 필요하기에 결국 히나와 보충수업부, 티파티, 래빗 소대, 아리우스 스쿼드는 아쉬워하면서도 남기로 한다. 또한 베리타스와 엔지니어부는 배의 운항을 지상에서 보조할 역할로 지상에서 지원하기로 하였다.[58] 반전된 시로코를 구하기 위해 합류했다.[59] 우주 용사라는 기회를 놓칠 수가 없었기에 합류했지만, 기술적으로 보면 우주전함이 아니라고 하자 실망해서 돌아가려 했으나 선생을 돕고 싶어하는 아리스의 강력한 의지를 보고 잔류를 결정했다. 유우카는 리오가 아리스에게 해코지를 할까봐 안전한 밀레니엄에 있으라며 극구 반대하지만, 노아는 오히려 리오의 감시가 닿는 밀레니엄보다 여기가 안전하다며 승선을 허가했다.[60] 우주식량을 우주에서 먹어 보고 싶다는 이유로 참전했다. 이 때문에 아트라하시스의 방주 점령전 이벤트에 이즈미의 우주 초코버거(…)가 재화로 나온다.[61] 이 대가는 선생이 아리스가 받을 공격을 무의식적으로 대신 받아서 생긴 것이었으며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다고 검은 양복이 말했으며 아리스의 내면에 있던 케이는 잘못하면 얼마 안 가 생을 마감할 것이라는 말을 하면서 사망 플래그가 세워지고 만다.[62] 처음엔 안색이 안 좋아지고 몸을 떨 정도의 증상이 나타났다.[63] 이때 총학생회장과의 기억을 일부 떠올린다.[64] 프롤로그에서 나왔던 대사의 마지막 부분에 두 마디가 추가되었다.[65] 대신에 큰 대가가 있었다. 아리스의 작중 행적 참고.[66] 프레나파테스와의 결전 시 방주의 에너지가 한곳에 모이는 영향으로 방주가 우주로 떠오르고 있었고, 엔딩 영상에서는 파편들의 대다수가 중력에 이끌려 추락하지 않는 높이에 도달해 있었다.[67] 엔딩 크레딧을 자세히 보면 '마음의 온기를 끌어안고' 부분부터 빛이 약해지다가 '무한한 사랑과 따뜻함을 끌어안고 이 하늘에 기도할게'라는 대목에서 파란색 홀로그램만이 아니라 보라색 홀로그램이 같이 흩날리며 다시금 빛이 밝아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정황상 이 시점에서 아로나가 마지막으로 펼친 보호의 힘이 약해지자 프라나가 개입해서 기적을 일으킨 장면으로 보인다. 최종편의 부제인 '모든 기적이 시작되는 곳'을 매칭시켜 볼 경우 선생이 그간 베풀어 온 호의와 애정이 기적을 만들어냈다고 연결해 볼 수도 있다.[68] 한편 실제로는 압축열과 함께 저속으로 추락하는 것이기에 옷이 탈 수 없다는 고찰이 있다. 해당 가설을 차용해 볼 경우 추락하는 도중에 스스로 옷을 벗었거나 방주가 폭발했을 때 아로나가 선생의 몸은 지켜냈지만 옷만 찢어져버렸다는 것이 그나마 자연스러워진다. 아니면 정말로 선생만 전송하고 옷은 차마 계산하지 못했다는 해석도 있다. 물론 스토리를 쓰면서 거기까지 과학적 고증을 하지는 않았으리라고 보는 시각도 있고, 자세한 묘사가 없으니 결국 진상은 불명이다. 선생이 니야에게 해명을 시도했고 전라 소문의 근원지가 헛소리만 일삼는 크로노스라는 걸 생각하면 넝마를 전라라고 부풀렸을 수도 있다. 전라 쪽이 재밌으니 팬덤에서도 전라로 취급할 뿐⋯.[69] 지상으로 귀환한 우트나피쉬팀의 배 승무원들의 일러스트에서 개발진은 기쁨의 눈물을 표현하려고 했던 것 같지만, 팬들은 일부 캐릭터들이 땀을 흘리고 약간 어색한 웃음을 짓고 있다면서 몸을 뒤덮은 재와 먼지 때문에 멀리서 봤을 때는 모르고 있다가 점점 선생이 가까이 다가오자 상태를 알아차린 모양이라며 우스갯소리로 삼고 있다.[70] 이는 선택지를 비롯해 1부 대책위원회 편에서 검은 양복에게 보인 태도와 완전히 같다. 다만 어른끼리의 대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간 검은 양복 쪽과는 달리 카야 쪽은 미숙한 학생임을 드러내듯 일방적인 강요로 대화를 이끌었고 간 이유 또한 초대를 빙자한 호출로 인해 수동적으로 갔다는 차이점이 있다.[71] 지난번 제안을 거절한 것에 앙심을 품은 카야가 행정 명령으로 엔젤24 샬레 오피스점의 물품 발주를 막아버리는 치졸한 짓을 저질렀다.[72] 단순 좌표를 알려준 것도 아니고 독도법에 능하지 않은 선생을 위해서인지 어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찾아오면 되는지까지 친절하게 알려준다. 그리고 RABBIT 소대를 변화시킨 선생이라면 분명 자신들도 바뀔지도 모른다는 독백을 하는데 이로보아 니코는 최소한 자신들이 파멸로 가는 폭주기관차 위에 올라있다는 걸 알고 있고, 이를 멈추기 위해서는 어른인 선생의 도움이 간절히 필요하다는 것을 직감한 것으로 보인다. RABBIT 소대가 그랬듯이 자신들도 선생의 인도를 받아 밝은 미래를 맞이하기를 바라면서.[73] FOX소대와 합류하면서 사키는 규칙적인 생활을, 미유는 안정적인 장소를, 모에는 화력투사에 필요한 물자를 보급받으면서 원하는 것을 확보했다. 그러나 선생과 만나기 직전에 사키가 지적했던대로 FOX소대에 합류한 것이 미야코가 바라던 흔들리지 않는 정의를 위함이었나 하면, 소대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소대원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한 것이지 자신에겐 아무것도 충족된 것이 없었으며 오히려 혼란만 더해졌을 뿐이었다.[74] 유키노가 가지고 있던 녹취록으로, 내란을 공모한 시라누이 카야 - FOX 소대 - 카이저 코퍼레이션 간에는 잠시의 이해관계 일치만 있었을 뿐 어떤 신뢰관계도 없었다는 단적인 증거이기도 하다.[75] 사태가 일단락 된 이후 선생은 진짜로 치세의 머리를 쓰다듬을 수 있는 보상을 요구하지만, 곧 대상을 바꾸어버린다.[76] 협박장은 일상에서 만나기 힘들겠지만, 행사를 주최하는 입장에선 관심종자들이나 극단적인 사람들로 인해 이런 저런 사건이 일어나다보니, 협박장도 겉으로 드러나는 일이 적을 뿐 만연하게 일어나는 일 중 하나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년만에 부활하는, 유서깊은 행사 중 하나기도 했다.[77] 유카리 본인은 본편 시점에서 카데노코지 가의 무녀 일을 의무적으로 수행하기보다 백화요란에 있기로 결심한 상황이다.[78] 그냥 넘어가기 쉽지만, 선생이 고문교사 자격으로 학교의 학생회장 인선에 직접 개입한 작중 최초의 케이스다.[79] 거수투표는 사막횡단철도의 계약을 체결한 유메가 학생회장으로 추대된 방법이다. 거수투표에 의한 선출을 부정하면 유메가 학생회장으로서의 정당성이 없는 방식으로 임명됐음을 인정하는 것이고, 이는 정당성 없는 인물과의 계약이 진행됐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채권단은 이 명분을 흔들면 계약에 간섭할 명분이 없어지므로 거수투표로 인한 선출의 정당성을 흔들 수 없게 된다.[80] 이를 통해 대책위원회는 학생회에 준하지만 학생회와 공존하는 어중간한 상태를 해결했다. 현 계약은 학생회가 주체였기 때문에 대책위원회의 명의로 계약에 참여하는 것을 막았기 때문. 여기에 추가로 아야네는 호시노를 서기로 강등시켜 학생회의 대표로 움직일 여지를 차단했다.[81] 해당 꿈을 꾸기전에 총학생회장의 그 전철씬이 나온 뒤 마치 과거로 돌아가는 묘사가 이루어진다. 그 뒤 키보토스 바깥 우주가 나온다[82] 할 수만 있다면 지금의 꿈처럼 2년 전의 아비도스에 일찍 부임해서라도 유메라는 아이를 구해주고 싶은 것이 선생의 마음이지만, 그럴 수 없고 죽음의 인과를 바꿀 수는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연신 그녀에게 사과하면서도 말을 잇지 못하고 안타까워한다.[83] 최종편에서 리오가 간접적으로 역이용해 탈출수단으로 삼은 바 있는 색채의 공간 이동 능력.[84] 당시 인원수가 대책위원회 5명, 히나, 시로코 테러까지 포함해 7명이었다.[85] 이름의 뜻은 '웃사를 치다.'라는 뜻으로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가 황소로 언약궤를 끌다 궤가 땅에 떨어지는 것을 막기위해 손으로 잡았다가 여호아의 진노를 받아 목숨을 잃은 일화를 가리킨다.[86] 덧붙여 프라나는 선생은 어젯밤에도 일할 정도로 바빠서 지하생활자 같은 어른이 되지 못한 자와는 상대할 시간도 없다는 독설을 날린다.[87] 게헨나와 트리니티, 특히 정의실현부는 원수 사이다. 보충수업부는 3편에서 이즈미와 협력한 적이 있었다지만 이즈미가 게헨나 소속인 것을 츠루기와 마시로에게 밝히면 분명히 개판이 날 것이다.[88] 초콜릿맛 해삼 주스를 마시고 선생을 포함한 다섯 명이 동시에 뿜었다. 묘사상 전 가게 주인과 스케반 대장도 이즈미의 바이오 테러급의 괴식을 먹고 몸져누운 듯하다.[89] 사실 이는 아코의 착각이었다.[90] 조용하다던 해변에서 불량배들끼리 시비가 붙어 전면전쟁이 벌어지고, 학생회인 판데모니엄 소사이어티에서 선도부의 행정에 일일이 태클을 걸어 방해공작을 넣기 시작하고, 겨우 해결하나 싶더니 옥수수를 못 팔게 된 미식연구회가 깽판을 치는 등의 사태가 연달아 벌어져서 선생은 결국 히나와 아코가 부재중이라 지휘계통이 붕괴된 선도부를 지휘하고 동시에 히나에게는 상황이 개판인 것을 숨겨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91] 이때 카이텐저를 보고 본 적이 있냐는 세리카의 물음에 나오는 두 선택지 가운데 하나에서 선생이 "B, BD가⋯⋯! 기술노트가⋯⋯! 윽, 머리가!"하는 반응을 보인다. 얼마 나오지도 않는 스킬 재료를 캐러 매일매일 지명수배 던전에서 카이텐저를 때려잡는 유저들의 모습을 반영한 것.[92] 이때 카이텐 레드가 '그 돈은 우리의 로망을 위해 썼다!'며 당당하게 외치는데, 선생은 거기다 대고 보통 그런 걸 사리사욕이라 한다며 꼬집는다.[93] 성적우선주의인 트리니티다 보니 하위권 학생들은 기숙사에 들어갈 자격이 없는 데다 월세도 감당할 수 없어 폐촌에 모여 살게 되고, 이 때문에 불량학생으로 찍혀 정상적인 알바도 불가능해졌는데 히나타가 시스터후드가 제공하는 숙식제공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알려줘서 불량학생 생활을 청산할 수 있게 되었다.[94] 칠전팔기단이 경비를 맡은 정의실현부를 도발하고, 대판 깨진 칠전팔기단을 구호기사단이 치료하면서 다시 도발하는 식으로 밖으로 유인해서 히나타가 들어갈 틈을 만들고, 그 사이를 디저트부와 케이크 가게 주인이 쳐들어가 한정판 케이크 시식회를 벌여서 시간을 끌고, 케이크와 사회자 역할 사이에서 갈등하던 사쿠라코 역시 선생이 설득해서 잠시 자리를 비우게 했다.[95] 이 시점에서는 이사에서 잘리고 옥토퍼스 뱅크의 영업사원이 되었다.[96] 수녀로서 '거짓말을 하지 말라'는 계명을 어겨야 하는 히나타를 우이가 걱정해주기도 하고, 그러한 계율보다 스스로의 마음 속 거울 앞에 떳떳한 것이 더 중요하기에 괜찮다고 웃는 히나타의 발언 모두 고서관 이벤트로부터 두 사람이 더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97] 튜토리얼부터 런닝머신 연동한 42.195km라는 마라톤을 시키고, 게임의 피해가 컨트롤러를 통해 전기 충격이 가해지는 고문(?) 기구에, 1회 공격하는데 1분에 스쿼트 100회, 멀티 플레이 시 앞의 수치들이 인원수 곱하기가 된다.(4명 = x4) 심지어 컨트롤러도 미세 전류로 손가락의 근육의 수축을 고정시켜서 강제 진행시키는 하이테크 고문이었다. 수치가 괴랄해진 이유는 테스트 플레이어가 스미레라 일반 규격에 대한 미스 매치였기 때문.[98] 그나마 아리스가 부탁하면 어느 정도 들어주긴 했지만, 너무 우려먹어서 아리스 부탁은 금지당했다고 한다.[99] 유즈는 그간 게임개발부는 온라인 판매가 메인이라 게믹 마켓은 딱히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100] 다만 말칸에서 화자를 가리키는 방향이 표시되지 않는데다, 말하는 입도 뻥끗하지 않는 것을 보면 정말 본인의 대사인지는 불명. 자리에 있던 다른 부원들이 해석해줬거나 게임처럼 선택지 형식으로 출력되는 대사일 가능성도 있다.[101] 해당 PV는 두 가지가 있는데 서로 분위기가 다르며 공식 영상에서 나레이션이 아로나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과 목소리 톤이 다른 것을 생각해 본다면 또 다른 아로나일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실제 목소리가 기존보다 훨씬 중저음에 감정 없는 톤으로 드러나면서 아닐 것으로 보인다.[102] 과거에 대해서는 최종편에서 검은 양복이 선생에게 과거로 돌아가서 시로코를 죽여야 했다고 한 얘기가 있고 4차 및 4.5 pv에서도 본편에서 나온 장면들이 뒤덮히는 듯한 연출과, 시계를 달고 있는 인물과 숫자가 돌아가는 부분에 과거 시점에 나와야 할 장면들이 어렴풋이 나온다.[103] 시간을 되돌린 것이라면 이미 그 시점에서 이들도 없어지고 본편 세계의 선생과 시로코에 치환되었어야 한다.[104] 지금까지 알려진 하나의 다른 시간축의 선생은 총학생회장이 사라진 상황에서 샬레를 이끌었으나, 테러화된 시로코 본인과 조우하면서 색채와 접촉해 프레나파테스로 변질되었기에 프롤로그 당시 프레나파테스가 이와 연관될 리는 없고 하나같이 건물이 파괴된 흔적도 없어서 상황을 정확히 추정하기 어려워졌다. 게다가 최종편에서 대책위원회 관련 상황은 선생이 오랜 기간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프레나파테스로 변질된 상황이며 호시노도 다른 시간축이 아닌 본래 시간축에서 호시노가 1학년 과거 시점에서 유메 선배를 발견했을 때 지은 눈빛인 것으로 드러났고, 이 때문에 현 시점에서 나온 장면들이 반드시 일어났던 일이라고 볼 때 대책위원회 외에도 다른 단체들이 맞이한 절망적인 장면 또한 어떠한 연결점이 있을지에 대해서도 확신성을 가지기 어려워졌다.[105] 위에 명찰들을 쥔 채 쓰러진 사람이 시로코로 드러났다.[106] 초기에는 시로코는 이미 시로코 테러로 변이한 상황으로 예상되어 호시노만 살아남아 사막 한가운데 버려진 아야네의 시체를 발견하고 절망한 것으로 추측했다.[107] 물론 이는 진실이 아니지만 호시노 자신이 이렇게 받아들였다.[108] 검은 양복이 개입했다는 추측이 있다. 와이셔츠 사이로 검은 양복 특유의 갈라진 피부를 볼 수 있다. 기존과는 다르게 왼손에 손목시계를 차고 있다. 이 외에 또 다른 검은 양복이 아닌가라는 설도 있다. 손목시계가 동일한 형태고 검은 양복은 시계를 찬 모습이 없어서 그녀가 모종의 이유로 반전 같은 상태가 되어 피부색도 변한 것 아닌가라는 의심도 있다. 또한 검은 양복과는 달리 양복 안쪽의 셔츠를 잘 보면 그녀의 옷과 같은 니트 티의 재봉선을 확인할 수 있다.[109] 이때 따로 옷차림도 생성되어있는데 이는 다른 세계선의 시로코와 비슷한 복장을 하고 있어서 색채나 반전체로 같이 연관되었을 가능성이 높다.[110] 아래에 쓰러져있고 손에는 장갑이 나와있는데 아리우스 스쿼드 중에 이걸 착용하고 있는 인물은 아츠코와 사오리 둘 뿐이나 둘 중 누구를 죽였는지는 드러나지 않았다. 다만 사오리는 제물이 되었기 때문에 아츠코일 확률이 살짝 더 높을 뿐.[111] 히후미의 경우 나기사가 의심한 수영복 복면단의 리더인 것이 사실이였기 때문에 끝내 나기사의 손에 죽었을 가능성은 있다.[112] 물론 총학생회장이 있다면 협력할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이미 다른 세계선의 또다른 아로나의 말에 따르면 이쪽 세계에서도 총학생회장은 행방불명이라고 나왔다. 또한 나기사가 한 행위 자체가 권한을 악용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있어도 도왔을 가능성이 희박하다.[113] 히나가 치명상을 입은 미래와 달리 지금의 타임라인에서는 선생이 복부에 총상을 입고 히나는 무사했다. 헤일로가 아직 떠 있기 때문에 숨이 붙어 있는 상태이지만 상황을 볼 때 결국 과다출혈로 사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114] 옆에 링겔이 있는 것을 보아 생물학적인 죽음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의식이 전혀 깰 기미가 보이질 않으므로 사실상 죽은 것과 다를바가 없다. 정황상 색채에 접촉하고 그대로 백일몽 속에서 빠져나가지 못했을 때 발생할 미래로 추정된다.[115] 설령 백일몽 속에서 빠져나와 깨어나더라도 이미 색채와 접촉한 영향으로 인해 색채에 침식당하고 있던 상태였으므로 누군가처럼 그대로 색채에 물들어버릴 가능성이 높다.[116] 특히, 츠키유키 미야코.[117] 하지만 카야는 지하에서 기폭될 열압력탄의 파괴력이 정확히 어느 정도일지 전혀 모르는 태평한 눈치였던 데다 탄두의 위력을 조정한 장본인인 FOX 소대의 시치도 유키노 역시 2장 후반에서 "탄두의 위력은 누구보다도 내가 잘 알고 있다" 고 호언장담했던 것과 달리 이 폭파는 열압력탄의 효과를 증폭시킬 수 있는 지하에서 일으킬 예정이었기에 카야가 계획했던 자작극 테러는 "(어디까지나 카야의 생각으로) 감당 가능한 사소한 피해" 정도만 예상되었던 코우사기 타운의 파괴 선에서 끝나지 않고 지하철 노선이 연결된 D.U.의 초토화라는 결과로 이어지게 된 것이 이쪽 세계선으로 보인다.[118] 카르바노그의 토끼 1장에서 선생과 친밀해진 이후에도 내심 고민을 할 정도였고, 2장 후반에서 RABBIT 소대가 FOX 소대의 통제에서 벗어나 자작극 테러를 저지한다는 결심을 하게 된 계기가 작전 전날 밤에 비밀기지로 찾아온 선생의 설득으로 인한 것임을 감안하면 선생이 없는 세계에서는 미야코를 RABBIT 소대의 리더로써 인정받게 만들고 성장시켜 줄 사람이 없고 샬레나 총학생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꿀 방법 또한 없기 때문에 결국 RABBIT 소대 전원이 FOX 소대에 차마 반항하지 못하고 카야의 지시를 받는 FOX 소대가 시키는 대로 그대로 따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119] 사키는 인연 스토리에서 작전 중에는 절대로 헬멧을 벗지 않는다는 말을 했는데, 헬멧을 벗어던진 걸 보면 그만큼 마음이 크게 무너졌다는 소리.[120] 위의 아즈사 떡밥과 연관지으면 아즈사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보이나 상기한 떡밥에서 누가 살해당했는지 확실히 드러나지 않은만큼 아직은 알 수 없다.[121] 실제로 사오리의 경우 과거에서 벗어났다기 보단 죄책감이 앞섰기에 이를 책임지기 위해서 죗값을 치르고 가겠다는 의사를 보였으며, 선생의 조언을 듣고서 책임지기 위해서 대가가 아니라 자신이 살아갈 존재의의를 찾는 쪽으로 방향성을 바꾸게 되었던 것이지 과거에 행한 악행을 짊어지지 않은 것이 아니다. 족쇄 또한 좋다 나쁘다의 의미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사오리의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다른 학교의 학생들은 단체 씬을 써도 어색하지 않지만 현 시점의 아리우스 스쿼드가 행복한 장면을 써먹기엔 부적절한 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