킵차크 칸국의 계승 국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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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원수 | 칸 | 아미르 | |
행정구역 | 사마르칸트 | 부하라 | |
경제 | 풀 | 부하라 텡가 | |
민족 | 우즈베크어 | |
언어 | 차가타이어 | 우즈베크어 | 타지크어 | |
문화 | 초르 미노르 | |
인물 | 무함마드 샤이바니 |
부하라 칸국 부하라 아미르국 خانات بخارا | Buxoro Xonligi | ||
러시아 제국의 보호국(1868~1920) | ||
| ||
1500년~1920년 10월 | ||
<colcolor=#f7ce00><colbgcolor=#009630> 위치 | <colbgcolor=white>중앙아시아 서남부 | |
수도 | 없음 부하라(실질적)[1] | |
정치체제 | 전제군주제 | |
국가원수 | 칸 → 아미르 | |
주요 군주 | 무함마드 샤이바니(1500~1510) 무함마드 라힘 | |
언어 | 우즈베크어, 페르시아어(타지크어) | |
민족 | 우즈베크인, 페르시아인(타지크인) | |
종교 | 이슬람 | |
통화 | 풀, 부하라 텡가 | |
주요사건 | 1500년 샤이반 왕조 설립 1505년 사마르칸트 점령 1599년 자니 왕조 설립 1740년 나디르 샤의 침공과 항복 1745년 나디르 샤의 재침과 파괴 1747년 무함마드 라힘이 망기트 왕조를 수립하고 국호를 아미르국으로 변경 | |
1868년 러시아 제국에게 패배, 보호국화 1918년 공산당으로의 정권 양도를 요구하는 볼셰비키 사절단을 처형 1920년 소비에트 러시아의 침공과 멸망 | ||
성립 이전 | ||
멸망 이후 | ||
현재 국가 | [[우즈베키스탄| ]][[틀:국기| ]][[틀:국기| ]] [[타지키스탄| ]][[틀:국기| ]][[틀:국기| ]] [[투르크메니스탄| ]][[틀:국기| ]][[틀:국기| ]] [[키르기스스탄| ]][[틀:국기| ]][[틀:국기| ]] [[카자흐스탄| ]][[틀:국기| ]][[틀:국기| ]] [[아프가니스탄| ]][[틀:국기| ]][[틀:국기| ]] |
<nopad> |
부하라 칸국의 최대 영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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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킵차크 칸국 출신 명문가인 샤이반 가문[2]의 무함마드 샤이반이 자신을 따르는 집단[3]을 이끌고 티무르 제국의 영토를 빼앗아 세운 국가.히바 칸국. 코칸트 칸국과 함께 근세 중앙아시아를 다스린 우즈벡계 3칸국 중 하나이다.
2. 역사
2.1. 16세기 이전의 우즈베크족
티무르 제국의 입장에선 북방인 아랄해 북안에서 유목하는 우즈베크 족의 부족명은 조치의 아들 바투의 서방원정으로 세워진 킵차크 칸국(킵차크 한국/ 금장 칸국 / 골든 호르드)의 우즈베크 칸의 이름에서 따온 이름이다. 그들은 칭기즈 칸의 장남 조치(주치)의 5남 샤이반의 후손이었으며 1282년에 이슬람을 받아들인 후 킵차크 칸국의 가신이 되었다.그 자신도 모계를 통해 몽골 제국의 황통인 보르지긴 가문의 피를 받은 티무르가 차가타이 칸국의 칸을 티무르 일족이 잇게 하여 사실상 폐지하고 모굴리스탄 칸국을 박살냈으며, 킵차크 칸국도 분열시킨 사실은 보르지긴 혈통인 우즈베크 족을 충분히 분노하게 했다.
게다가 14세기 말에 킵자크 왕통이 끊긴 후 조치의 5남 샤이반의 후손들인 우즈베크 족은 자신들이 유일하게 남은 조치의 혈통이라고 주장하며 러시아에서 카자흐 평원에 걸친 조치 울루스 (킵차크 칸국)의 영토를 주장하였으나 조치의 13남의 후손을 내세우며 러시아로 쳐들어온 티무르에게 좌절당했고 이후 한미한 부족으로 전락하고 만다.
샤이바니 칸의 할아버지인 아불 하이르 때에는 주군인 주마두크 칸의 죽음 이후 우즈베크 족이 뿔뿔아 흩어져야 했다. 다행히도 아불 하이르의 집념으로 1428년에 우즈베크 족을 재규합하고 시비르 칸국을 격파한 후 망기트 족의 지원으로 다시 전의 세력을 회복하긴 한다. 그리고 1430 - 1431년에 화레즘 원정을 나섰다가 샤 루흐 치하의 티무르 제국에게 격퇴되었으나 1446년에 기어코 호라즘(화레즘) 북부의 시그나크를 점령하여 수도이자 교두보로 삼는다.
그리고 사실 우즈베크 족은 16세기 초의 샤이바니 칸 이전에도 트란스옥시아나를 차지할 기회가 있었다. 티무르의 차남 미란 샤의 손자인 아부 사이드가 이름을 떨치던 아불 하이르에게 샤 루흐의 손자들로부터 사마르칸트를 빼앗는 데에 도움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망의 1451년, 그들의 군대는 사마르칸트의 지배자 압둘라를 전사시키고 도시로 진군하였으나 아부 사이드의 군대는 먼저 입성한 후 성문을 닫아 버렸다. 그리곤 재물을 준 후 다시는 이 도시에 접근하지 말라고 통보했다. 지친 우즈베크 군대는 원한을 곱씹으며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복수의 시간은 다가오고 있었으니...
2.2. 티무르 제국의 쇠퇴
15세기 중후반에 일시작으로나마 호라산(헤라트)과 트란스옥시아나(사마르칸트)의 통합을 성공하며 티무르 제국을 소생시키려 했던 티무르의 증손자 아부 사이드가 1469년에 죽은 후 제국은 다시 반으로 쪼개졌고, 그의 자손들은 사마르칸트를 놓고 치열한 경주를 한다. 그 중에는 후에 무굴 제국을 세우게 되는 아부 사이드의 손자 바부르도 있었다.(결국 바부르는 1497 ~ 1498년간 사마르칸트 점유에 성공하나 사촌 술탄 알리에게 빼앗기고 그는 사마르칸트의 마지막 티무르 가문 지배자가 된다. 그 후 카불에 정착하고 세력을 기른 바부르는 부유한 인도로 눈을 돌려 20여년 간의 시도 끝에 1526년, 파니파트 전투에서 로디 왕조의 군대를 대파하고 델리를 점령하며 무굴 제국을 창건한다.)
2.3. 샤이바니 칸의 정복과 죽음
14세기 말 ~ 15세기 중반까지 서아시아, 중앙아시아, 인도에 걸쳐 이슬람 권에 군림한 티무르 제국이 샤 루흐와 울루그 벡 이후로 쇠퇴하자, 1500년부터 우즈베크 족을 이끄는 무함마드 샤이바니 칸은 복수의 시기가 임박했음을 직감했다.1490년대에 아부 사이드의 자손들끼리 내전을 벌이자 기회를 잡은 샤이바니 칸은 1500년, 사마르칸트를 함락시켜 티무르 왕조를 멸한다. 비록 바부르에게 사마르칸트를 일시 빼앗기지만 1505년에 재점령 한 후, 1506년, 부하라 마저 함락시키며 트란스옥시아나의 지배권을 획득했으며 1507년, 헤라트의 티무르 조의 잔당마저 일소하여 중앙아시아의 샤이바니 왕조 시대를 연다.(부하라 칸국)
샤이바니 칸은 1508 - 1509년에 걸쳐 카자흐 칸국을 공격하여 북방을 안정시킨다. 하지만 1510년 초, 카심 칸의 지휘 하에 단결한 카자흐 군대에 패배하고 마침 이란을 접수해 가던 사파비 왕조의 창건자 이스마일 1세에게도 대패한 후 그 자신도 전사한다.(1510.12.2, 메르브) 일설에 의하면 그는 군대의 사기진작을 위해 병력이 현저히 열세였는데도 불구하고 지원군을 기다리지 않고 적진에 돌진하다가 전사하였다고 한다.(메르브 전투)
2.4. 부하라 칸국
16세기 샤이반 가문의 무함마드 샤이반이 자신을 따르는 부족들을 이끌고 몰락해가는 티무르 제국의 수도인 사마르칸트를 빼앗은 후 중앙아시아 서북부를 완전히 장악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렇게 중앙아시아의 맹주로써 군림한 샤이반 가문은 명군을 배출해내며 전성기를 구가했으나, 1599년 마지막 부계 후손이 자식을 남기지 못하고 사망하면서 상당한 혼란기를 맞이한다. 그러나 얼마 안 가서 자니 가문이 그 자리를 꿰찼다.그로부터 일정 기간 동안 황금기를 맞이하게 된다. 그렇지만 18세기 중반 아프샤르 왕조의 나디르 샤의 대대적인 침공을 받아 국가가 초토화되면서 결국 굴복하였고 그로부터 2년 후인 1785년 망기트 가문의 무함마드 라힘이 봉기를 일으켜 자니 왕조의 칸을 폐위시키고 국가를 부하라 아미르국으로 바꾼다. 아미르국으로 변모한 이유는 망기트 가문[4]은 자니 가문이나 샤이반 가문과는 다르게 보르지긴의 혈통이 섞이지 않아서라고.
2.5. 부하라 아미르국
새로 건국된 부하라 아미르국은 보르지긴의 혈통이 섞이지 않아 그 정통성을 에미르의 직위에서 찾았다. 19세기 중엽까지는 나름대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가, 중앙아시아가 러시아 제국에게 정복되면서 1868년 러시아 제국에게 패배, 이웃한 히바 칸국과 함께 러시아 제국의 지배를 받는 괴뢰국으로 전락한다. 사마르칸트를 포함한 대부분의 영토가 제정 러시아의 직할령으로 넘어가 대폭 축소되어버린다.당대 부하라의 컬러사진
최후의 아미르, 알림 칸을 찍은 컬러사진 (1911)
1916년의 부하라 칸국
볼셰비키 혁명이 일어나자 붉은 군대가 침공하여 1920년 10월에 보수적인 에미르를 쫓아내며 소비에트 연방 내의 국가 부하라 인민 소비에트 공화국이 되었고, 과도기를 거쳐 소련 성립 이후 우즈베크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동부 일부는 타지크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편입되며 완전히 멸망한다.
현재 부하라의 이름은 우즈베키스탄의 부하라 시와 부하라 주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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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식적인 수도는 없었다. 우즈벡어 발음은 부호로(Bukhoro).[2] 이 가문의 시조가 바투의 동생.[3] 대다수는 우즈베크인.[4] 몽골부족 중 하나인 망구트부가 기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