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00년대 이후 구소련권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일어난 민주화 운동 또는 혁명을 의미하며, 가끔은 독립운동을 포함할 때도 있다.[1] 각 혁명에서 요구하는 구체적인 내용은 모두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모든 계층의 시민이 참여하며, 정부의 강경 진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대체로 비폭력적으로 전개된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시위자들은 특정 색깔이나 식물 등을 혁명의 상징으로 삼는다.2009년에는 SNS가 발달하면서 처음으로 SNS를 통한 혁명이 일어나기도 했다.[2] 본격적으로 SNS로 혁명이 시작된 경우는 2010년 말에 일어난 아랍의 봄이다.
사실 보통 색깔 혁명을 2000년 이후에 일어난 일들로 알고 있으나 1976년이나 1986년에도 색깔 혁명으로 불리는 사례가 있었다.
2. 목록
순서는 일어났던 시기대로 쓴다.- \ [[틀:깃발|에드사 혁명 (1986년) ]][[틀:깃발| ]][[필리핀| ]] -
- \ [[틀:깃발| ]][[틀:깃발| ]][[파푸아뉴기니| ]] - 코코넛 혁명 (1988년 ~ 1998년)
- 부건빌 내전 문서 참조.
- \ [[틀:깃발|벨벳 혁명 (1989년) ]][[틀:깃발| ]][[체코슬로바키아 사회주의 공화국| ]] -
- \ [[틀:깃발| ]][[틀:깃발| ]][[유고슬라비아 연방공화국| ]] - 불도저 혁명 (2000년)
- 2000년 10월 5일,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일어난 혁명이다. 이로 인해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대통령이 물러났다. 분노한 시위대들이 중장비 차량을 이끌고 국영방송사를 습격하는 바람에 '불도저 혁명'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 \ [[틀:깃발| ]][[틀:깃발| ]][[틀:깃발| ]] \ [[틀:깃발| ]][[틀:깃발| ]][[조지아| ]] - 제1·2차 장미 혁명 (2003년 ~ 2004년)
- 2003년, 부정부패와 경제 위기 등을 이유로 에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대통령을 퇴진시킨 무혈 혁명이다.
- \ [[틀:깃발|오렌지 혁명 (2004년 ~ 2005년) ]][[틀:깃발| ]][[우크라이나| ]] -
- \ [[틀:깃발| ]][[틀:깃발| ]][[이라크| ]] - 보라색 혁명 (2005년)
- 이라크 전쟁 이후, 새로운 정부를 수립하는 이라크 역사상 첫 민주적 선거가 열렸는데, 당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손에 찍었던 보라색 잉크를 며칠씩 지우지 않았다는 이유에서 이 정치 과정을 '보라색 혁명'이라고 한다.
- \ [[틀:깃발| ]][[틀:깃발| ]][[키르기스스탄| ]] - 튤립 혁명 (2005년)
- \ [[틀:깃발| ]][[틀:깃발| ]][[레바논| ]] - 삼나무 혁명 (2005년)
- \ [[틀:깃발| ]][[틀:깃발| ]][[쿠웨이트| ]] - 청색 혁명 (2005년)
- \ [[틀:깃발| ]][[틀:깃발| ]][[벨라루스| ]] - 청바지 혁명 (2006년)
- \ [[틀:깃발| ]][[틀:깃발| ]][[미얀마| ]] - 샤프란 혁명 (2007년)
- \ [[틀:깃발| ]][[틀:깃발| ]][[말레이시아| ]] - 황색 집회 (2007년 ~ 2016년)
- \ [[틀:깃발| ]][[틀:깃발| ]][[몰도바| ]] - 포도 혁명 (2009년)
- \ [[틀:깃발| ]][[틀:깃발| ]][[이란| ]] - 녹색 혁명 (2009년 ~ 2010년)
- \ [[틀:깃발| ]][[틀:깃발| ]][[키르기스스탄| ]] - 레몬 혁명 (2010년)
- \ [[틀:깃발|자스민 혁명 (2010년 ~ 2011년) ]][[틀:깃발| ]][[튀니지| ]] -
- \ [[틀:깃발|연꽃 혁명 (2011년) ]][[틀:깃발| ]][[이집트| ]] -
- \ [[틀:깃발|진주 혁명 (2011년 ~ 2014년) ]][[틀:깃발| ]][[바레인| ]] -
- \ [[틀:깃발|예메니 혁명 또는 커피 혁명 (2011년) ]][[틀:깃발| ]][[예멘| ]] -
- \ [[틀:깃발| ]][[틀:깃발| ]][[중국| ]] - 자스민 혁명 (2011년)
- \ [[틀:깃발| ]][[틀:깃발| ]][[러시아| ]] - 눈꽃 혁명 (2011년 ~ 2013년)
- \ [[틀:깃발| ]][[틀:깃발| ]][[북마케도니아| ]] - 색깔 혁명 (2016년)
- \ [[틀:깃발| ]][[틀:깃발| ]][[아르메니아| ]] - 벨벳 혁명 (2018년)
- \ [[틀:깃발| ]][[틀:깃발| ]][[레바논| ]] - 10월 혁명 (2019년 ~ )
- \ [[틀:깃발| ]][[틀:깃발| ]][[볼리비아| ]] - 피티타 혁명 (2019년)
- \ [[틀:깃발|슬리퍼 혁명 (2020년 ~ ) ]][[틀:깃발| ]][[벨라루스| ]] -
2.1. 비슷한 경우
시위대의 상징으로 혁명을 비유했지만 외세가 개입하지 않은 경우는 다음과 같다.- 2008년 10월 아이슬란드에서는 경제 문제로 일어난 반정부 시위를 "프라이팬 혁명"으로 불렸다.[3]
- 2019년 알제리의 독재자 압델아지즈 부테플리카를 몰아낸 혁명을 "미소 혁명(smile revolution)"으로 불리기도 했다.
- 2019년 이라크 반정부 시위의 경우 "뚝뚝 혁명" 또는 "티슈린(Tishreen, 10월) 혁명"으로도 불렸다.
- 2019년 레바논의 10월 17일 혁명은 "왓츠앱 혁명"으로도 비유되기도 했다.
- 셰이크 하시나를 몰아낸 2024년 방글라데시 시위는 7월에 가장 강한 반정부 시위들이 나타났기에 방글라데시에서 7월 혁명으로도 불린다 영어 뉴스, 벵골어 뉴스. 몬순혁명으로도 불린다 한국어 뉴스, 영어 뉴스.
- 팔레스타인의 반이스라엘 저항 및 시위에서는 팔레스타인 국기와 더불어 수박을 자신들의 상징으로 보여줄 때도 있다. 이는 2023년과 2024년에 본격적으로 많이 늘어났다.
3. 여담
한국의 4.19 혁명은 색깔 혁명은 아니지만 색깔 혁명과 공통점이 많다. 그리고 몇몇 사람들은 한국의 꽃인 무궁화 혁명으로 비유하기도 한다. 지금은 삭제되었지만 한때 러시아어 위키백과[4]에서는 한국의 박근혜 정부 퇴진 운동도 색깔 혁명으로 분류했다.만일 북한에서 민주화 운동 또는 혁명이 일어난다면, 그 혁명의 가상 이름을 진달래 혁명이나 함박꽃 혁명이라고 붙이는 사람도 있다. 북한을 상징하는 국화가 목란, 즉 함박꽃(산목련)이기 때문이며, 진달래는 한반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꽃이기 때문이다.
일본은 역사적으로 시민들이 주도한 혁명은 없었으나, 2015년 반전 운동을 주도했던 'SEALDS'를 중심으로 대규모 시위가 있었다.
러시아는 한편 카네이션 혁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색깔 혁명을 미국과 유럽 등 서방이 개입한 사태라며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물론 러시아라고 해서 색깔 혁명을 죄다 막으려 들지는 않고, 아르메니아와 키르기스스탄에서 일어난 혁명은 용인한 사례가 있다. 새로운 정권이 친서방적인 노선을 띄더라도 본인들에게 우호적으로 나서는 한, 용인해준다는 것이다.
2006년 피지 쿠데타 사태 및 쿠데타에 대한 불만으로 인한 시위가 일어났던 피지 공화국도 색깔 혁명에서 언급되기도 했다.
색깔 혁명으로 공식적으로 분류되지는 않으나 비슷한 사건으로는 2008년 그리스 반정부 시위가 있다. 2008년 네팔에서도 부패하고 권위주의적이었던 네팔 왕실을 몰아내는 등 혁명이 일어났지만 정작 그 혁명을 색깔 혁명으로 보는 시각은 없다. 네팔 공산당이 중심이긴 했지만 중국, 쿠바처럼 공산권이 아니었으며, 오히려 왕정 반대 및 왕정 타도에 더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