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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4-29 10:42:05

반음

1. 개요2. 내용3. 기타

1. 개요

/ 이분음 / Semitone, Half step, Half tone

12음계에서 인접한 두 음의 음고(음의 높낮이, Pitch)적 거리를 나타내는 음정(Interval) 단위이다.

음정의 단위 가운데 가장 작은 단위이다. 12평균율에서의 12개의 음'도, 도♯, 레, 레♯, 미, 파, 파♯, 솔, 솔♯, 라, 라♯, 시\'에서 음 1개의 음높이 차이를 나타내는 거리라고 생각하면 쉽다.

12음계에서 '미-파'와 '시-도'의 간격처럼 '단2도' 높이의 음정을 나타내며, 12평균율에서 해당 온음의 절반 높이를 나타내기도 한다.

2. 내용

음정 표기법으로 봤을 때 단2도(minor 2nd)와 같은 거리를 나타내는 말이다.[1] 단2도(minor 2nd) 외에도 증1도(Augmented 1st)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그리 자주 쓰는 말은 아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 겹감3도(Doubly Diminished 3rd)나 네겹감4도(Quadruply 4th)도 끼워 줘야 한다.

센트 단위로 봤을 때 보통 100센트라고 얘기한다. 때문에 한 옥타브 의 거리를 센트 단위로 얘기하면 1,200센트가 된다. 하지만 12음계의 조율법에 따라 1,200을 정확하게 12등분한 간격이 아닌 조율(튜닝)도 존재하므로, 단2도 = 100센트 라고 화성학적 용어와 음향학적 용어를 정확하게 일치시킬 수는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미분음 개념까지 가면 매우 복잡해진다.

음계(Scale) 의 종류 중에서 12개의 음을 모두 반음간격으로 포함하고 있는 음계를 반음계 또는 크로매틱 음계(Chromatic Scale) 라고 한다.

피아노 건반을 떠올려봤을 때 어떤 음 하나로부터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바로 옆에 붙어있는 음과의 간격이 이 반음이다. 노래방 등에서 반주의 키를 한 키만 올리거나 내려달라고 할 때의 "한 키" 가 보통 이 반음 을 의미한다.[2]

12평균율에서 해당 음표의 원음에서 반음만큼 변화시키는 변화표는 올림표(♯), 내림표(♭)가 있다.[3]

12 평균율의 반음 2개만큼의 거리를 온음(Tone, Whole step, Whole tone)이라고 한다.

3. 기타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죠스 OST 중 존 윌리엄스 가 작곡한 메인테마곡은 이 반음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곡으로 유명하다. 아기상어

[1] 단2도 간격을 쉽게 반음이라고 부른다. 즉, 같은 말이다.[2] 이 "한 키" 가 반음이냐 온음이냐가 논쟁거리인 적도 있으나 "키" 라는 말이 조성(Key) 을 의미하므로, 12음계를 기준으로 반음 차이가 나는 거리를 얘기한다고 보는 것이 일관적인 논리라고 볼 수 있다.[3] 단, 12-TET에선 반음을 올리는 것과 같으나 순정율 등에선 실제로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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