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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3-12 06:28:59

몬스터 헌터 와일즈/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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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 환경생물 · 등장인물 · 지형 · 무기 · 슬링어
스킬 · 퀘스트 · 조작 방법 · 평가 · 발매 전 정보

1. 개요2. 조사대
2.1. 파비우스2.2. 새 부대
2.2.1. 주인공 헌터2.2.2. 동반자 아이루2.2.3. 알마2.2.4. 젬마2.2.5. 나타
2.3. 별 부대
2.3.1. 올리비아2.3.2. 아토스2.3.3. 에릭2.3.4. 베르너
2.4. 적 부대2.5. 탑 부대2.6. 철 부대
3. 주민
3.1. 바람 소리 마을 쿠나파3.2. 모리바의 아지트3.3. 불가마 마을 아즈즈3.4. 수호자 마을 실드3.5. 봉우리 마을 스자3.6. 나그네

1. 개요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등장인물에 대해 설명하는 문서. 전작 몬스터 헌터 라이즈와 마찬가지로 모든 등장인물들이 자신의 본명을 내걸고 있다.

2. 조사대

길드의 명령에 따라 금지된 땅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되었다. 수년 전, 길드가 조사한 적이 없는 미지의 영역 '금지된 땅'과의 경계에서 '나타'라는 한 소년이 보호되었다고 한다. 의문의 몬스터의 습격으로부터 홀로 도망쳐 나온 나타의 말을 단서로 길드는 조사대를 결성해 하얀 그림자라 불리는 몬스터의 조사와, 습격당한 수호자 일족의 구조를 임명받는다.

2.1. 파비우스

파비우스
ファビウス / Fabius
파일:c_img_10_l.png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야스모토 히로키

[[미국|]][[틀:국기|]][[틀:국기|]] 패트릭 사이츠
길드의 고위 관직으로, 나타의 발견을 계기로 금지된 땅 조사대를 발속해 각 부대의 편성과 임명을 실시한 편성 주관.
과거에 고명한 헌터로서 활약했었다.
몬스터 헌터 4의 필두 랜서와 외모가 매우 흡사한 데다, 헌터로 활약했다는 설명이 있어 그가 나이를 먹은 모습이 아닌가 하는 팬덤 내 추측이 있었고 본편 이후 작 중 언급과 행적을 보아 필두 랜서가 맞음이 밝혀졌다. 파비우스의 부하가 파비우스를 동경하며 자기도 '필두 랜서'가 되고 싶다고 대놓고 언급한다.

작 중에서는 이미 헌터 생활을 은퇴하여 길드의 고위직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금지된 땅을 조사하던 중 나타를 발견하고 나타의 증언에 따라 수호자의 마을을 습격한 하얀 그림자의 조사와 수호자의 구조를 위한 조사대를 발속한다.

이후 하위 스토리에서는 등장이 없지만 엔딩 이후 컷신에서 등장하여 조사대가 올린 보고서를 읽으며 등장하고 상위 스토리에서는 길드의 사절이라는 입장으로 등장한다.

고어 마가라의 임무 퀘스트에서는 4 시절의 장비를 착용하고 4G의 극한 셀레기오스 컷신을 오마주한 듯한 연출을 보여주며 해당 퀘스트의 파티원으로 동행한다.

헌터직을 은퇴한 이후에는 광룡 바이러스에 관한 연구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파비우스의 전문 분야는 광룡 바이러스이며, 관련 논문을 작성하고 광룡 바이러스를 완치 시킬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했다.

게임 외적으로는 젬마와 더불어 4세대 몬스터 헌터를 즐겼던 플레이어들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캐릭터이며 단순 오마주로 보기 어려울 만큼 대단히 구체적인 과거의 일화들을 언급한다. 몬스터 헌터 4G와 월드·아이스본 같은 일부 예외 작품을 제외하면 대체로 '몬헌 시리즈'라는 두루뭉술한 틀 안에서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개되었던 기존 스토리 및 설정의 흐름을 유기적으로 어우러지게 하여 하나의 세계관으로 통합하려는 듯한 파격적인 인상을 느끼게 하지만, 시리즈 특유의 애매한 과거 처리[1]도 여전히 일정 부분 남아있기 때문에 공식적인 발언이 없는 한 이전 작품들과의 동일 세계관 여부나 자세한 시간선 등은 모호할 것으로 보인다.

2.2. 새 부대

2.2.1. 주인공 헌터

헌터
파일:와일즈 헌터.png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주인공.
금지된 땅 조사대로 임명된 헌터.
길드의 명령에 따라 미지의 땅을 조사하는 역할을 맡았다.
몬스터 헌터 라이즈에서 수렵 중 대사가 추가된 것에 이어, 본작에서는 스토리 중 능동적인 대사를 하며 과묵한 주인공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대신 수렵 중 대사는 대부분 삭제되었으며[2] 항상 20가지의 정도의 보이스를 제공해왔던 이전 시리즈와는 달리 선택할 수 있는 음성이 6개로 줄어든 대신 음성의 높낮이를 조절하여 개성있는 보이스를 설정할 수 있다.

주인공의 성우는 다음과 같다.
번호 일본어 영어
1 히가 료스케 토드 하버콘
2 니케라이 파라나제 로라 포스트
3 에가시라 히로야 조시 피터스도프
4 혼다 타카코 리즈 모리
5 코마츠 쇼헤이 케일럽 옌
6 카쿠마 아이 캣 프로타노
월드의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기존의 신입 헌터가 아니라 이미 산전수전 다 겪어본 길드 소속 베테랑 헌터로, 진중하고 냉철하게 상황을 판단하는 능력을 갖춘 인물. 위험한 몬스터와 마주해야 하는 본분에 충실할 뿐만 아니라 주변인들의 요구를 성실하게 들어주기도 하면서 사냥에 돌입하면 본인이 직접 능동적으로 지휘하고 움직이며, 전투가 벌어지려 할 땐 즉시 알마와 같은 비전투원을 자신의 몸으로 가리고 보호하는 등 베테랑 헌터로서의 모습이 스토리 내내 지속적으로 부각된다.

무력과 경험은 작중 노련한 필두 헌터인 올리비아조차 진 다하드를 능숙하게 대처하는 헌터를 보곤 초대형 몬스터를 수렵해 보았냐며 당황할 정도. 그리고 마을 주민들의 몬스터 묘사를 듣고 어떤 몬스터인지 바로 알아맞추거나, 마을 주민들에게 몬스터 생태에 관련된 조언을 해 주거나 용격포의 설계자인 베르너가 금지된 땅의 신 에너지인 용유를 사용해 개발한 특수 장치의 원리를 보자마자 파악하는 등 몬스터의 생태나 기계에 대한 지식도 상당한 것으로 묘사된다.

본편의 서사가 대부분 나타에 집중되어 있어 구체적으로 묘사되지는 않지만, 이야기 중간중간 과거가 범상치 않은 인물이라는 묘사가 상당히 많다. 이것이 캐릭터성 강화를 위해 언급만 하고 넘어가는 단순한 연출인지 혹은 본편 업데이트나 확장팩 등을 통해 풀어낼 이후 스토리의 복선인가는 아직 확실히 알 수 없으나 주변인들이 주인공 헌터에게 보내는 무조건적인 신뢰, 특히 전투력에 대한 믿음을 보면 이전부터 어떤 성과를 올려왔던 것인지 가늠하기 어려운 수준이다.[3] 본편에서는 본인 스스로 "그냥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살았다"며 에둘러 넘긴다.

기본적인 성격은 무뚝뚝하게 보일 정도로 냉철하지만, 그렇다고 속까지 냉혈한인 인물은 아니라서 주민들이나 자기 동료들을 알뜰살뜰하게 챙겨준다.[4] 기본적으로 온화하고 다정한 성격을 지녔고, 주홍빛 숲에 들어왔을 때 환경생물들을 보며 다른 동료들이 그 아름다움에 감탄하는 동안 "저거 먹을 수 있는 건가" 또는 "사냥에 써먹을 수 있을까"라는 선택지를 고르는 방법으로 플레이어가 원하는 방향의 소소한 개성을 부여할 수도 있다.

2.2.2. 동반자 아이루

동반자 아이루
파일:와일즈 아이루.png
성우 타입 1:
[[일본|]][[틀:국기|]][[틀:국기|]] 키노 히나 /
[[미국|]][[틀:국기|]][[틀:국기|]] 앤 얏코
타입 2:
[[일본|]][[틀:국기|]][[틀:국기|]] 이치키 미츠히로 /
[[미국|]][[틀:국기|]][[틀:국기|]] 닉 울프하드
주인공 헌터의 동반자로서 조사대에 참가하는 아이루.
사람의 언어를 사용하여 사냥을 돕거나 커뮤니케이션을 나눌 수 있다.
시리즈 최초로 동반자 아이루의 음성이 고양이 소리가 아니라 사람의 언어로 나온다. 지형지물을 이용할 수 있는 여러가지 환경이 등장하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이런걸 할 수 있다'라고 알려주는 역할이 필요해 말을 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는 모양.[5] 또한 보이스 경고도 아이루의 몫으로 넘어갔다.

하위 스토리 퀘스트를 모두 클리어하고 나면 동반자 스킬 사용에 필요한 환경 생물 포획을 부탁하는 사이드 퀘스트가 발생한다.[6] 이 외에도 본인이 타고 날아다니며 헌터를 지원해 줄 초소형 열기구 화룡정을 개발하고 테스트를 위해 특정 퀘스트를 같이 해달라고 부탁하는 등 공돌이 기질도 있다.

2.2.3. 알마

알마
アルマ / Alma
파일:와일즈 알마.png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마츠모토 사라

[[미국|]][[틀:국기|]][[틀:국기|]] 안잘리 쿠나파네니
몬스터 사냥의 요청이나 허가, 퀘스트의 관리와 접수를 담당하는 「편집자」.
필드에서도 헌터와 동행해 사냥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거나 퀘스트의 지급품을 관리하는 등을 통해 헌터를 지원한다.
전문은 문화인류학으로, 고고학에도 조예가 깊다.
이번 작품의 접수원. 주인공(플레이어)을 이번 금지된 땅으로의 여행에 동행할 헌터로 지명한 인물이다. 이유는 '상실의 슬픔을 알고 있는 눈을 하고 있었으니까'라고. 필드에서 헌터를 따라다니면서 채집을 하고 지급품 배달까지 일일히 직접 챙기는 능동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7] 휴대 화로를 설치하면 옆에 와서 앉는 상호작용을 보여주며, 특히 시리즈 전통의 명대사 "잘 구웠습니다."를 알마가 대신 말해준다. 또한 퀘스트를 종료할 때 그녀와 주인공 헌터의 세크레트가 서로 머리를 비비는 등, 은연중에 주인공 헌터와의 관계성과 친밀함을 드러내는 상호작용이 많다.

길드의 수렵 허가를 공식적으로 받을수 없는 금지된 땅의 특성상 스토리에서는 접수원인 알마가 즉석에서 수렵 요청을 내고 헌터가 이를 받아들이는 식으로 사냥이 진행된다. 신대륙 파견이라는 특수 상황에 놓였던 월드가 역대급으로 대흥행하는 바람에 '헌터는 길드의 허가 하에 퀘스트의 형태로 사냥한다'는 설정보다 월드에만 해당되는 '조사'가 너무 유명해져서 의도적으로 넣은 설정이라는 추측이 있다. 그러나 알마가 즉석에서 길드의 요청 운운하는 모습[8]이 다소 이상하게 느껴지는 사람이 많았는지 오히려 밈으로 발전하는 중.[9] 철저하게 절차를 수행하는 뉘앙스 덕에 뽕이 차오른다던지, 목줄 풀린 개에게 사냥을 허락하는 주인같다던지... 결론적으로 몬스터를 토벌하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국내에선 그럼 죽어 밈으로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스포일러 주의

다른 등장인물이 몬스터 헌터 4와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여서 알마도 4편의 접수원인 '여단 마스코트 걸'과 동일인물이 아니겠냐는 추측이 있었지만, 4의 접수원 이름은 소피아이고 이 쪽의 이름이 알마로 결정되며 별개 인물임이 확정되었다. 디자인 컨셉상 안경을 쓴 미인상이라는 점에서 유사성이 있으나, 풍기는 분위기가 완전히 반대이고 성격도 거의 대척점에 위치해 있다. 소피아가 몬스터들과 미지의 생물들에 흥분(…)하는 '몬박이' 기질[10]이 강하다면, 이 쪽은 반대로 서양식 스테레오타입 캐릭터 중 하나인 '고고학 너드 안경녀' 캐릭터성을 보이는 것이 특징. 특히 초반 숲에서 모리바들이 캠프를 털어가는 것을 볼 때는 침착하다가 본인이 연구하는 토용까지 털리다 파손될 상황이 되자 인질이라도 잡힌 것 마냥 기겁하면서 그들의 말을 전적으로 따르자고 헌터를 강하게 설득한다.

2.2.4. 젬마

젬마
ジェマ / Gemma
파일:와일즈 젬마.png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모리 나나코

[[미국|]][[틀:국기|]][[틀:국기|]] 크리스틴 맥과이어
조사대 가공점을 담당하는 인물.
무기 및 방어구의 생산과 가공을 담당한다.
아뉴단 마크가 박힌 점퍼를 입고 있으며, 금발에 가공점 소녀가 끼던 머리띠 색과 같은 초록색 머리끈을 달고 있다는 점에서 몬스터 헌터 4의 가공점 소녀로 추정하는 이들이 많았고, 본편에서 젬마 스스로 4 시절 행적과 비슷한 내용을 언급한데다[11], 파비우스 또한 그녀가 어릴 때 처음 만났다고 발언하며 사실상 4의 가공점 소녀가 맞는 것으로 확정되었다.[12] 과거의 경험 탓인지 아즈즈 사람들이 불가마의 폭주로 멘붕하고 있을 때 멍하니 있지 말고 할 수 있는 걸 하라며 적극적으로 독려하는 모습을 보인다.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화려한 디자인, 적극적으로 주변을 독려하며 사람들의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서양식 인싸녀 성격 조합 등으로 본작에 등장하는 NPC 중 가장 인기가 좋은 편이다. 허리춤에 얀쿡크 인형을 달고 다니는 포인트로 갭 모에를 노렸다는 평. 여담으로 이 얀쿡크 인형은 4의 접수원인 소피아가 만들던 인형과 비슷한 디자인이라 이 역시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몬헌 4를 기억하는 훈타들에겐 '그 꼬맹이가 이렇게 훌륭하게 잘 자랐다니!'라는 반가운 의견이 많다.

장비 제작시의 컷씬이 배가 다 드러난 크롭탑 차림으로 앞치마도 안 두르고 불똥을 뒤집어쓰며 작업을 한다던지, 분명 쇳덩이를 캉캉 두들겼는데 결과물은 천옷이 나온다든지 하는 기묘한 연출인 것도 화제가 되고 있다. 분명 장갑을 주문했는데 쇠를 두들겨 칼을 만들더니 결과물은 다시 장갑이 되어있다 몬스터 헌터 세계관의 인간들의 평균점이 현실 세계의 인간들보다 높긴 한데, 적어도 가공점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복장은 쇳가루와 불똥을 막기 위해 일반적인 대장장이 패션을 전통적으로 입었던 지라 더 부각되는 특징. 전전작 월드/아이스본의 2기단도, 전작 라이즈의 하몬과 선브레이크의 미넬레도 일단 작업복이나 앞치마 차림이었다. [13]

그리고, 여담이지만 방어구나 무기를 제작할 때 자세히 들어보면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대표 곡인 영웅의 증표를 흥얼거리는 것을 알 수 있다.

2.2.5. 나타

나타
ナタ / Nata
파일:와일즈 나타.png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시마다 아이노

[[미국|]][[틀:국기|]][[틀:국기|]] 앰버 메이
───내가 꿈을 꿨던 거라고 생각하고 싶었어.

조사대와 동행하고 있는 의문의 소년.
나타가 하고 있는 목걸이는 스토리의 중요한 열쇠가 된다고 한다.

금지된 땅의 수호자라 불리는 자들이 모여 사는 마을 출신. 알슈베르도로부터 마을을 습격받자 도망쳐 홀로 머나먼 서쪽 땅에 도착. 이후 길드에게 발견돼 구출된다. 조사단이 동쪽의 금지된 땅으로 떠나게 되는 원인이 되며, 하위 스토리는 이 소년의 성장물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사실상 하위 스토리의 또 다른 주인공. 자신의 마을을 습격한 알슈베르도에게 살의에 가까운 원한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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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슈베르도가 인간의 욕심, 그것도 자신이 나고 자란 수호자 일족 조상의 과학자들의 손으로 태어난 인공적인 생명체라는 걸 알게 되자 심경에 큰 변화가 생긴다. 마을을 떠나 바깥 세계를 접하며 인간을 포함한 세상의 모든 생명체들이 살아가기 위해 필사적임을 깨닫고, 이에 알슈베르도 역시 마찬가지로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는 존재라는 걸 알게 된 것. 결국에 태도가 정반대로 바뀌어 알슈베르도를 토벌하려는 헌터와 길드에게 반발까지 하는 지경까지 간다.

목걸이의 정체는 용등을 소멸시키는 물질을 응집한 결정체. 수호자 일족은 만에 하나 수호룡이나 용등 자체가 폭주하여 제어가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을 때를 대비해 역으로 용등을 분해시키는 대비책을 마련해두기로 했고, 이 역할을 해줄 분해 물질을 고밀도로 압축해 자그마한 원석의 형태로 만든 것이 나타의 목걸이의 정체다. 제작자는 나타의 아버지로 본래 그 역할을 맡기로 하였으나 사망하면서 나타에게 유품으로 남긴 것이다. 이에 대해 각 대원들의 '용등이 소멸하면 금지된 땅에 거주하던 일족들이 쌓아온 문명 기반이 사라질 수 있다', '문명이 무너지더라도 다수의 사람을 살리는 선택이 더 낫다' 등의 설전을 듣다가 아버지의 유품을 사용하겠다는 결단을 내비친다. 올리비아는 나타의 의지에 감사를 표하고 헌터 일행과 함께 용등의 뿌리에 잠들어 있던 금기 몬스터, 백열룡 조 시아의 고치 앞에 선다.

아버지의 유일한 유품과 작별해야 한다는 사실에 울먹이면서도 지금까지 자신을 도와준 헌터 일행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자책감과 수호자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팬던트를 사용하려 하지만, 헌터가 멈춰세운다. 이윽고 헌터는 "용등은 멈추지 않다도 된다, 다른 길이 있으니까."라며 용등을 멈추는 것이 아닌, 지금까지 사태의 원인인 조 시아를 직접 토벌한다는 선택을 내세운다. 나타는 헌터의 결단에 감탄한 알마와 젬마의 보호를 받으며 헌터가 무엇을 하는지 지켜보자는 알마의 말에 헌터를 믿고 지켜보기로 한다. 이후 조 시아 토벌에 성공하고 용등과 아버지의 유품을 모두 지켜준 헌터를 존경하며 수호자 일족으로 돌아가기 보단 헌터의 곁에서 보좌하며 언젠가 한 명의 헌터가 될 것을 다짐한다. 하위 퀘스트 엔딩 이후에는 퇴장하지 않고 플레이어를 선생님이라 부르며 헌터가 되기 위해 이것저것 배우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14] 헌터를 보면 적극적으로 인사하고 각 마을의 NPC들의 재료 교환을 대리로 해주는 역할을 맡는다.

이후 상위 퀘스트에서도 새로운 수호룡이 깨어나거나 용도에 들어올 일이 없던 역전 개체들이 찾아오는 등의 이유를 탐구하여 의견을 내는 등 초반의 소극적인 태도와 상반될 정도로 적극적으로 조사에 참여한다.

이렇게 몬헌에선 드문 독자적이고 긴 서사시를 가지고 있지만, 유저들의 평가는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며 대체로 부정적이다. 알슈베르도 토벌에 대해 반대하는 파트가 특히 비난받는데, 작중 심경 변화의 묘사가 너무 빈약하고 급격해 공감하기가 어렵고, 애초에 몬스터를 때려잡기 위해 이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는 유저들이 태반인지라 수렵을 방해하는 헛소리 취급이나 하는 경우도 있다. 위의 헌터와 길드에게 반발하는 장면도, 알슈베르도가 다른 수호룡들을 생존이나 포식 목적도 아니고 그냥 학살하는 현장을 보면서 하는 소리라 괴리감이 심하다.[15] 하위 스토리 최종전에서는 또 별다른 설명을 안 해준 채 심경이 180도로 바뀌어버린다. 인간을 포함한 자연과 생태계의 먹고 먹히는 굴레를 받아들이며 어른으로 성장한 모습을 그리고 싶었던 듯하지만, 받아들이기에 따라서는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할 줄 아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 되었구나, 정도로 보일 여지도 있는 결말. 거기에 위의 수렵 방해를 비롯한 몇 번의 트롤링 탓에 밉상으로 찍혀버린 상태다.

그러나 나타는 높게 쳐줘도 아직 미성숙한 청소년이며, 너무 어린 나이에 심리적 부담이 큰 상황[16]을 너무 많이 겪은 상태였다는 것이다.[17] 또한 접수원처럼 핵심적인 역할이 아닌 스토리 핵심 서사와 소지품 교환이라는 소소한 편의성 역할을 부여받은 NPC일 뿐이고 본인의 트롤짓으로 헌터를 직접 위험에 빠뜨리기보단 감정적으로 나서려다 주변 인물들에게 저지되는 선에서 그치는 경우가 끝이다.

문제의 알슈베르도 토벌을 반대하는 장면의 경우, 주인공 헌터와 알마를 비롯한 일행들은 몬스터가 생태계에 끼칠 수 있는 위험성을 아직 잘 모르는 나타를 측은하게 여기지만 그 의견에는 동조하지 않았다.[18] 토벌에 반대한 것도 그 동안 고향 마을의 원수라고만 생각했던 존재가, 조상이 몬스터들의 생식 및 소화 기관을 없애버리고 용유만을 먹게 만든 인공 생명체로 태어나 수호룡으로 이용당해 왔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눈 앞에서 벌어지는 포식을 모방한 살육 행위를 벌이고 있을 때도 공포에 질린 눈으로 바라보다가 천 년간의 억압에서 벗어나 겨우 스스로의 의지로 행동하고 있다는 생각에 품은 동정이었다고 한다면 나타의 입장도 아주 억지스러운 건 아니다. 토벌 이후에는 이성을 되찾고 어느 정도 진정되었는지, 헌터를 원망하지 않고 그저 알슈베르도의 명복을 빌어주는 선에서 마무리되었으며, 적어도 알슈베르도가 날뛰게 된 원인을 알기 위해 헌터 일행들과 함께 그 이유를 찾기로 한다. 또 다른 문제의 장면인 레 다우 전에서 하소연하는 장면은 하위 스토리 최종장에서 아버지의 유품으로 조 시아가 있는 용등을 정지시키러 가는 길에 지금까지 감정적으로 군 것에 대해 사과하기도 한다.

상술한 호불호 문제 때문에 하위 엔딩 이후로도 계속 눈에 밟힌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인게임 기능상 계속 얼굴을 보고 지내야 하는데, 텐트에 접근할 때마다 수시로 말을 걸고 상위 엔딩 이후에도 각지의 재료 채집을 원격으로 전달해주는 등 본작의 식물연구소 기믹으로 작동하기 때문. 반면 스토리를 집중해서 보고 나타의 입장에 이입한 유저들은 짜증나는 순간이 있긴 해도 어린이라면 납득할만한 감정선으로 보고, 하위 퀘스트 이후 플레이어를 스승으로 모시며 존경하는 모습 덕에 뿌듯함과 하위에서 열리지 않은 모든 구역의 재료 채집 관리와 소재 교환을 해주는 수고를 맡아줘서 고맙게 여긴다.[19] 스토리 챕터 6-1에선 원종회귀에 성공했지만, 폭주해 날뛰는 알슈베르도를 확인하고 토벌을 먼저 제의하며 확실히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어, 하는 것도 없는 주제에 숟가락 얹기만 열심히 하던 빻빻이보다는 훨씬 낫다는 의견이 많아졌다.

고향 마을 실드에서 대접해주는 식사가 순 풀떼기밖에 없는데다 나타도 그것만 먹고 자랐을 게 뻔해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동정하는 의견도 생겼다. 바깥 세상에서 치즈·고기 등 다양한 즐거움을 접하고 나니 비슷한 처지에 놓여있다 포식의 쾌락에 눈 돌아간 알슈베르도에게 과몰입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

나타가 유독 호불호가 세게 갈리고 불호 의견이 더 많은 이유에 대해, 게임 외적으로는 에서 어른만큼 자기 앞가림을 잘하는 어린이 NPC들이 많이 나와서 절로 비교될 수밖에 없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알슈베르도 관련 서사도 전작에서 비판이 꽤 많이 나왔던 '멜바오' 연출을 연상시키는 어설픔 또한 크게 거들었다고 보기도.

2.3. 별 부대

2.3.1. 올리비아

올리비아
オリヴィア / Olivia
파일:와일즈 올리비아.png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키노시타 사야카

[[미국|]][[틀:국기|]][[틀:국기|]] 앨리신 팩커드
헌터즈 길드의 금지된 땅 조사대원 중 한 명. 해머를 사용한다.
길드로부터 특수한 의뢰를 받아 활동하던 중, 금지된 땅 조사대원으로 지명받는다.
임무를 수행하면서도 서포트 헌터로서 주인공이 요청하면 달려와 준다.
본작의 표지에서 주인공과 함께 등장한다.

본작에서 성격은 올곧으며 인명을 무엇보다 중시하는 성격이다. 월드-아이스본의 갈무리단(...)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캐릭터로, 아즈즈 마을에서 아자라칸 2마리 사냥 임무에서 수렵 중 1마리가 도망가자 그 놈은 자기가 맡겠다며 다른 곳으로 몰고 갔다가, 먼저 처리하고 복귀하는 등 노련한 필두 헌터의 모습을 보여준다. 덕분에 몬창들이 기묘한 벽을 느꼈다[20] 이 외에도 아즈즈 마을에서의 활약 이전에 주홍빛 숲에서 우드 투나에게 어그로가 끌리자 유효타를 먹이며 모든 공격을 피하고 카운터 치며 버티고 비무장인원인 에릭을 먼저 내보내며, 진 다하드 격퇴전 때도 헌터를 도와주는 등 강인한 모습을 보여준다.

스토리 외적으로 서포트 헌터 중 한 명으로 등장한다. 서포트 헌터들이 강력한 건 으레 그렇지만 특히 올리비아는 안 그래도 와일즈에서 평가가 미묘해진 해머를 들고도 위의 행적을 보여준 지라 해머가 강한 게 아니라 올리비아가 강한 거라는 농담 아닌 농담도 나오고 있다.[21] 이 외에도 헌터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멋있고 듬직한 이미지로 굳어져 유저들의 반응은 찬양에 가까울 정도로 긍정적이다. 같은 동료인 에릭과 베르너가 벌이는 기행 때문에 금쪽이들을 관리하느라 고생 많은 여기사로 여겨 지기도 한다.[22]

다만, 과거의 경험에 의한 트라우마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다수를 살린다」는 것에 대한 강박을 보인다. 이로 인해서 와일즈의 무대가 되는 금지된 땅 전역의 생태계가 영구적으로 파괴될수도 있는 선택을 하자는 어마어마한 사고를 칠 뻔했으나, 주인공이 수습했다.[스포일러]

사실상 별 부대 3명이 모두 핀트 엇나가면 폭발하는 불안요소인 셈이다.[24]

2.3.2. 아토스

아토스
アトス / Athos
파일:와일즈 아토스.png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타마키 노조미

[[미국|]][[틀:국기|]][[틀:국기|]] 모니크 부리아스 시
올리비아를 서포트하는 동반자 아이루.
장모종인 엘리트 동반자.

2.3.3. 에릭

에릭
エリック / Erik
파일:c_img_08_l.png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사이가 미츠키[25]

[[미국|]][[틀:국기|]][[틀:국기|]] 케이시 몬질로
「별 부대」에 소속된 편집자.
전문은 생물학으로, 학술원에서 그의 이름을 모르는 자는 없다.
새로운 환경을 조사하고 연구하는 것에 엄청난 열정을 보이며[26] 그에 맞는 행동력을 보이지만, 때문에 상당히 부주의한 모습을 보인다. 그로 인해 스토리에서 주홍빛 숲을 조사하다가 라바라 바리나의 흔적에 몰두한 나머지 일행들과 떨어진 탓에, 라바라 바리나에게 습격당해 둥지로 끌려가게 된다.[27]

조사단의 일원인 만큼 필드워크에도 익숙한 것인지 모종의 이유로 현장에서 이탈한 알마를 대신해 퀘스트를 발행하고 보급품을 전달하는 등 헌터를 서포트하기도 했다. 또한 어디까지나 부주의할 뿐이지 눈치가 없는 건 아니라서, 아즈즈가 난리통이 되었을 때 알아눕다가 깨어난 나타가 돕겠다고 나서려고 하자 환자는 쉬어야 된다는 이유로 제지했다가, 상태를 확인해 보고는 괜찮다고 느꼈는지 군말 없이 가자고 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문판에서 올리비아가 에릭을 him으로 지칭하므로 일단 남성인 것은 확실하나 , 외모가 중성적인 미형인데다 성우 캐스팅 탓인지[28] 성 정체성 문제에 예민한 영미권에서는 트랜스남성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있다.

2.3.4. 베르너

베르너
ヴェルナー / Werner
파일:c_img_09_l.png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하나와 에이지

[[미국|]][[틀:국기|]][[틀:국기|]] 에드워드 보스코
「별 부대」에 소속된 가공점.
물리·기술의 전문가로, 일부 무기에 응용된 원리의 개발자이다.
필요 이상의 잡지식은 머리에 넣지 않고 최대한 배제하는 특이한 생각 정리 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사회성도 다른 멤버들에 비해서 많이 떨어지는 편이라 중요한 기술단원 위치에 있지만 스토리 개입 정도는 많이 적은 편. 심지어는 계속 얼굴을 마주치는 같은 조사대원조차 처음부터 바로 알아보지 못하고, 자기네 부대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소속 부대를 계속 헷갈려 하거나 아예 제대로 알아보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29]

기술에 대한 집착도 높아서 젬마가 불꽃 질주의 위험을 경고했음에도 "완전해지니 좋은 게 아니냐"는 식의 태도로 일관한다. 이후 주인공이 사건이 정리되고 이에 대해 지적하자[30] 미안하다고 사과는 하지만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그저 그렇게 태어났기 때문이니 문제가 있다면 직설적으로 말해달라고 부탁한다.[31] 특히 이런 점 때문에 서양 커뮤니티에선 호평인데, 모두 이성적이고 친절하기만 했다며 다소 식상했을텐데 베르너 같이 약간 아싸 기질이 있는 캐릭터가 있기에 길드안에 정말 다양한 인물이 있다고 느끼게 한다고. 하지만 이런 점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설정상 용격포 기술은 그가 설계한 것이라고 한다. 정확하게는 원리를 체계화해서 결과적으로 용격포의 외형과 기능을 하게 된 것이며, 심지어는 어쩌다 만들었는지도 까먹었다고 한다. 다만 해당 원리가 만들어졌기에 격룡창 등의 이전 시대에 만들어진 초대형 몬스터용 무기를 재현할 수 있는 등, 현세대 인류 문명에 끼친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젬마가 그 얘기를 듣고는 동경할 정도.

2.4. 적 부대

2.5. 탑 부대

2.6. 철 부대

3. 주민

3.1. 바람 소리 마을 쿠나파

파일:쿠나파 주민.png
「경계의 모래 평원」에 있는 마을이며, 탑승용 동물 「세크레트」의 고향이기도 하다. 축산이 활발하며 가축으로 기른 초식종의 젖으로 만든 치즈가 특산품이다.
위의 치즈 관련 설정이 장식이 아니라서, 마을에 들러 NPC들과 대화하다 보면 식재료 치즈를 얻을 수 있다. 금지된 땅에서 외부와의 접점이 없이 살아오던 부족인지 헌터의 장비들에 대해 처음 보았다고 한다. 양손을 마주 잡아 감사를 표하는 제스처가 있다. 팬덤 일각에서는 사진 7시 방향의 족장 엘라의 복장이 가무토의 여캐 거너셋과 흡사하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대형 몬스터로 가득한 위험한 지대에서 거의 비무장인 상태로 오랜세월 평화롭게 지내고 있어 의문을 표하는 인물이 있는데, 창뢰정 공예품을 달아놓으면 바람이 불 때 모래 평원의 정점 몬스터인 레 다우와 유사한 소리를 내서 토착 대형 몬스터가 알아서 피해간다고 한다. 다만 그렇다고 레 다우를 영물로 여기진 않는데 그 흉폭함을 마을 사람들도 진즉에 알고 있기 때문.

여담으로 스토리상 이 마을에 막 도착했을 때 나오는 식사씬의 무비는 본작의 총괄 디렉터이자 아트 디렉터를 담당한 후지오카 카나메가 엄청나게 공을 들인 장면이라고 한다. 을 굽고 치즈를 올려 먹는 씬을 만드는데만 2~3년이 걸렸다는 모양. 심지어 개발 초기단계에서 이 식사씬은 원래 더 길었다고 하며, 와일즈 발매 후 일본에선 치즈를 올린 난의 주문량이 늘었단 이야기가 있다.

3.2. 모리바의 아지트

주홍빛 숲의 수인종 모리바들이 지내는 마을. 주홍빛 숲은 오래 전 자취를 감춘 고대문명이 오수처리장으로 쓰던 부지였으며 모리바들의 조상은 이 오수처리장을 관리하는 임무를 맡은 일족이었다고 한다.[35]

자연 속 수인종 부족 컨셉이지만 물질만능주의에 찌들은 수전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재리쌔[36]랍시고 헌터 일행의 임시 캠프를 통째로 뜯어가는 것으로 첫 등장을 장식하며, 이후에도 사막 부족의 물건 일부를 재리쌔로 뜯어가는 것이 묘사된다. 바바콩가 모피에 환장을 하는지 스토리 중 주인공이 바바콩가와 처음 붙게 된 계기가 모리바들이 잠자는 바바콩가의 털을 쥐어뜯었기 때문이고, 이들의 아지트에는 분홍색 털이 수북하게 쌓여 있다. 족장 격인 '복슬복숭' 역시 처음에는 버섯 모자를 썼으나, 바바콩가 사냥 이후에는 이 털로 치장하고 다닌다. 그 밖에도 헌터에게 포획을 설명하는 알마의 페인트볼을 빼앗아 얀쿡크를 먼저 도발하는 등, 작은 몸집에 비해 용감함이 넘쳐나는 트롤짓을 일삼는 개그 캐릭터들.

하지만 조 시아가 토벌된 이후 숲의 주인인 우드 투나의 영향력이 너무 강력해져 숲 전체가 수몰될 위기에 처하자, 베이스 캠프로 찾아와 위험하니 여기서 당장 피난해야 된다며 신경을 써 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우드 투나는 자기들이 쓰러뜨리겠다며 도망치라고 하지만, 헌터 입장에서도 우드 투나는 위협이 되니 토벌하겠다고 하자 자신들도 함께 하겠다며 사냥에 동행하고 도중에 배고플 테니 식량을 건네주거나 자기들이 준비한 함정을 알려주는 등 적극적으로 협력해준다. 물론 본심은 재리쌔를 내줄 길드원들이 무사해서 다행이라는 사실을 몰래 숨기는 것이었지만...

다른 마을처럼 식사 대접을 해 주진 않지만, 가끔 본거지에서 캠프파이어를 즐기는 이벤트가 있는데 여기서 몬스터 꼬리를 굽는 식으로 잘 구운 고기나 기타 아이템 파밍이 가능하다.

3.3. 불가마 마을 아즈즈

파일:아즈즈 주민.png
「기름 솟는 계곡」에 존재하는 거대한 불가마를 중심으로 펼쳐진 마을. 아즈즈 사람들은 이 땅에서 예로부터 내려오는 뼈와 광석 가공과 정유 기술에 능한 것 같다.
기름 솟는 계곡 지역에 있는 고대 용광로 "불가마"를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마을이다. 마을 자체가 용광로를 중심으로 모인 집단이기에 하나같이 장인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며, 불과 가까이 살기 때문에 피부가 짙은색이 대부분이다.

세 씨족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몬스터 부산물을 담당하는 뼈 씨족, 암석과 광물을 담당하는 돌 씨족, 기름 솟는 계곡에서 채취할 수 있는 황금 기름을 담당하는 기름 씨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씨족들은 부족장이 있는데, 뼈 씨족은 "아이다"라는 이름의 여인, 돌 씨족은 "도가드"라는 이름의 남성, 기름 씨족은 "야브란"[37]이란 이름의 노인이다.

이 씨족들이 모인 마을은 다른 지역처럼 계절과 같이 주기적으로 불가마가 다시 작동하는 기상 이변, "불꽃 질주" 시기가 되면 그 전에 모은 재료들을 사용해 칠색금을 제작·단조하는 것을 축제로 여긴다. 일명 "불 축제".

기름 솟는 계곡의 메인 퀘스트 이후에는 각 씨족장과 소지품을 거래할 수 있으며 주기적으로 축제때 만들어낸 칠색금을 보상으로 준다. 또한 메인 퀘스트로 재가동된 예비 용광로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각종 광물이나 몬스터의 소재를 사용해 방어구를 강화시키는데 사용하는 갑옥을, 이후에는 아티어 무기의 강화에 사용되는 칠색금을 제작할 수 있게 된다.

메인 퀘스트 도중 인위적으로 불가마를 재작동시키자 누 이그드라가 습격하는데, 옛날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하는 것을 보면 불꽃 질주를 인위적으로 발생시켜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마을들과 마찬가지로 식사 대접을 해주긴 하나, 막상 초대를 받아놓고 찾아가면 아무리 급히 달려가도 날씨와 시간대 때문에 밥을 주지 않는 경우가 지나치게 많다. 이에 낚인 헌터들이 속출한 탓에 밥 안 주는 동네악명이 높다. 특히 식사 초대를 하는 NPC인 마키는 동선이 유독 복잡한 불가마 마을을[38] 여기저기 싸돌아다니거나 초대를 해놓고 진입이 불가능한 집 구조물에 들어가 잠을 잔다던가, 할아버지와 얘기하는 중이면 할아버지에게 먼저 말을 걸기 전까지 마키에게 말을 거는 것이 불가능해서 헌터들을 빡치게 한다. 이는 버그라는 것이 드러나 2025년 3월 10일 월요일 업데이트로 수정될 예정이라고 한다.

주민들의 말로 미루어본데 원래 아즈즈는 부족끼리 사이가 좋진 않았던 것 같다. 나빴다는 뜻이 아닌 말 그대로 '좋지' 않았다는 뜻인데 어느 정도 스토리를 진행한 후 주민들에게 말을 걸어보면 씨족끼리 교류가 늘어 기쁘다거나 사이가 나빴던 건 아니지만 이렇게 씨족끼리 교류가 많은 적은 없었다는 걸로 미루어보아 각자 전문 분야가 있다보니 불꽃 질주 같은 마을 공통 대형 행사 같은 것이 아니면 서로 자기 씨족들끼리 위주로만 생활하고 그 외 타 씨족의 도움이 필요할 때 정도만 아주 가끔 교류를 했던 듯하다.

3.4. 수호자 마을 실드

용도의 폐허 깊은 곳에 있는, 나타를 비롯한 수호자 일족의 마을.

1000년 전 하루만에 멸망한 나라의 수도 "용도"의 폐허 근처에 거주하고 있으며, 실드는 수호룡을 만들어낸 과학자들의 후손이라고 한다. 본래 무언가로부터 도시를 지키기 위해 수호룡을 만들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멸망하고 남은 현재의 후손들이 실드를 만들어 외부와 고립된 생활을 택한 건 조상들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조상들이 남긴 수호룡과 용유를 파괴할 방법을 모르기에 그저 지켜보기만 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무한한 에너지인 용유를 만들어내며, 다른 지역의 기상 이변의 원인이 되는 "용등"의 근처에 살기 때문에 1000년 동안 다른 마을과 교류 없이 고립되어 있었어도 자급자족한 것으로 보인다. 외형이 다소 특이한 후드 복장을 공통적으로 착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마을 근처에 있는 수호룡에게 공격받지 않도록 동족으로 인식시키는 특수 제작된 복장이다. 물론 통제를 벗어난 수호룡이나 그 수호룡을 사냥감으로 인식하는 몬스터에겐 그대로 위험에 노출된다.

식사 대접 시 '요리'가 아니라 마늘·토마토·깻잎·꽈리와 유사한 생 야채를 조리도 없이 그냥 데우기만 해서 주는지라 유저들로부터 평가가 매우 안 좋다. 반대로 천 년 동안 갇혀 지내면서 사냥할 인재도 없이 고립되서 먹어온 게 이것뿐이냐고 측은하게 보는 시선도 있다. 몬스터의 위협만 문제될 뿐 마을 사람들은 딱히 영양학적으로 문제없이 문명을 이루고 잘 지내는 걸 보면 용유로 기른 채소라 뭔가 있는 게 아니냐며 불안한 시선도 있는 편이다. 텐트와 휴대화로에서도 양배추를 이용한 채식이 가능해졌기에[39] 게임 속에서조차 육식을 안 하려 드는 극단적인 비건 유저들을 배려한 메뉴 구성이라는 추측이 있다. 다만 메뉴의 호불호와는 별개로 다른 마을, 특히 아즈즈마냥 갔더니 문전박대하는 경우는 없다시피한 게 장점.

3.5. 봉우리 마을 스자

빙무의 절벽 산꼭대기에 있는 용인족 마을. 용도가 멸망한 이후 떠나온 용인족들이 근처에 터를 잡아 살기 시작한 것에서 기원한 마을이다. '긴 귀를 가진 분'이라는 용인족이 마을의 촌장 격으로 있는데, 과거의 역사와 생물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실드의 수호자들에게도 종종 조언을 줬다고 한다.

산 꼭대기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단히 풍요로운 환경이다. 금지된 땅의 다른 지역과는 달리 황폐기나 날씨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으며 몬스터도 출현하지 않는데, '긴 귀를 가진 분'의 말에 따르면 용유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이런 환경이 된 거라고 한다.

마을에 거주하는 인종도 평범한 인간부터 거인에서 용인족까지 평화롭게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는데, 시리즈의 마스코트인 푸기와 뜸부기 또한 여기서 볼 수 있다.[40]

용인족들이 살고 있기에 특수한 소재를 사용해서 무기와 방어구의 장식품이나 고대 장비 아티어 무기의 부품을 제작하는 기술, 마카 연금은 여기서만 할 수 있다.

분위기상 풍요로운 과수원마냥 과일나무가 여기저기 널려있기에 이쪽도 채식주의 집단인가 싶지만, 웬걸 대접하는 식사를 보면 다른 마을과 비교해서 요리 가짓수가 가장 많다. 각종 반찬을 한가득 깔아주고, 수란도 떠주고, 야무지게 스테이크를 썰어 고기쌈을 싸먹고, 후식으로 과일도 주는, 제일 잘 먹고 잘 사는 동네다.

여담으로 '긴 귀를 가진 분'은 처음 본 헌터를 살펴볼 때 눈을 감고 손으로 몸의 기운을 훑어보고 비범함을 느꼈는지 "이것 참..."이라고 하면서 감탄하는 듯한 연출이 있는데, 주인공 헌터의 강함을 가늠하는 나름 진지한 장면이지만 각종 개그나 속옷에 가까운 덧입기 외형이나 모드질을 한 훈타들 때문에 일종의 개그 장면 취급을 받고 있다.

3.6. 나그네

나그네
ルロウ / Rove
파일:와일즈 나그네.png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카와다 신지

[[미국|]][[틀:국기|]][[틀:국기|]] 헌터 스미스
고향을 떠나 유랑하는 평범한 모리바.
주홍빛 숲을 떠나 유랑하는 모리바로, 스토리에서 헌터 일행이 네르스큐라 둥지에 매달려 있던 걸 구해주었고[41] 이후 빙무의 절벽 탐색을 도와준다. 꽤 오랜 시간을 방랑하면서 인간을 자주 만났는지 작중에 등장하는 모리바들 중에서 인간의 언어를 제일 유창하게 구사한다.

첫 등장부터 네르스큐라에게 거미줄로 칭칭 휘감겨 잡아먹힐 처지에 놓였으면서 그걸 제3자 입장에서 안타깝게 바라보는 것마냥 태연하게 한탄하고, 빙무의 절벽을 건너려는 헌터 일행에게 거대한 그것이 지금은 없으니 빨리 가라고 보채놓고선, 정작 그 진 다하드가 10초도 안되서 헌터 일행을 추격해오는 등 여러모로 허당끼가 상당하다. 모리바 종족 특유의 생김새와 대비되는 멋진 목소리 때문에 개그 이미지가 강한 모리바 중에서도 꿀잼 캐릭터로 이미지가 굳어졌다.

하위 엔딩에서는 빙무의 절벽에서 길을 안내해준 뒤로 그자리에 가만히 있었는지 눈더미에 파묻혀 있었다. 용등의 폭주가 잦아들고 금지된 땅이 제 생태계를 찾아갈 때 눈이 녹으면서 겨우 해방된다.

상위 스토리에서는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고어 마가라와 관련해서 회의하는 장면에 광룡증에 감염된 상태로 다시 등장한다. 다행히도 광폭화하진 않았는지 말을 못하는 상태로 가만히 있으며, 이후 광룡증 치료제가 만들어지자 치료된다.

빙무의 절벽에서 탐색을 하던 중 필드에 네르스큐라가 존재하면 간혹 이 녀석이 또 붙들려 있는 경우가 있으며, 훅 슬링어로 끌어내려 주면 감사 인사와 함께 바닥에 낡은 용 동전을 떨구고 사라진다.


[1] 인분으로 번식하는 고어 마가라의 특성상 광룡화 상태에서 사망한 몬스터로부터 또 다른 개체가 탄생, 샤가르마가라 출현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나 어떠한 경고도 하지 않는 등. 단독으로 천공산이라는 한 지역을 멸망시킨 샤가르마가라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을 당시의 필두 랜서가 취할 행동으로는 생각하기 어렵다.[2] '저걸 활용할 수 있겠군' 같은 기능성 대사가 몇 가지 남고 그 외의 대사들은 모조리 삭제되었다.[3] 흑룡에 대한 정보도 파악하고 있을 정도의 베테랑 헌터인 올리비아가 금기몬스터에 준한다고 평가하며 정상적인 토벌을 포기하고 동대륙 생태계 전체를 파괴하는 방법으로 멈추려 했던 조 시아를 주인공 헌터가 혼자 토벌하겠다고 나서자 동료들 중 그 누구도 주인공을 걱정하지 않았으며 기쁜 표정으로 응원할 정도이다. 이 때 조시아의 외형을 보고 흑룡을 떠올리는 것을 보면 주인공 헌터 역시 흑룡을 직접 본적이 있거나 금기몬스터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자인 것을 알 수 있다.[4] 특히 동반자 아이루의 경우 상위 퀘스트 오픈 이후 오랫동안 함께해 온 동료라는 것을 사이드 퀘스트를 통해 적극적으로 어필한다. 아이루는 헌터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각종 환경생물 포획이나 테스트를 부탁하고 헌터는 그런 아이루에게 믿음직하고 기특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5] 그래도 호불호가 갈릴 것을 예상했는지 기존의 아이루처럼 아이루어만 사용할 수 있는 선택지도 있다.[6] 이 사이드 퀘스트 중 부메랑 스킬을 테토루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언급하는데, 신대륙의 종족과 생태 정보를 구체적으로 확인 가능할만큼 오랜 기간 활동한, 주인공 헌터와 더불어 이쪽도 만만치 않은 베테랑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많다..[7] 기본적인 지급품인 회복약 뿐만 아니라 진행중인 미션에 맞는 지급품까지 지원해준다. 혹한 지대의 경우 핫드링크, 혹서 지대의 경우 쿨드링크, 포획 미션의 경우 도중에 덫과 포획용 마취옥도 지원해준다. 시리즈의 인기에 따른 어마어마한 플레이 인구 탓에 와닿지 않을 지는 몰라도 헌터란 길드의 몇 없는 최중요 인력이다. 헌터 한 사람도 허무하게 잃을 수 없기 때문에 길드는 가능한 모든 자원을 이용하여 헌터를 지원하며 이런 점이 길드의 대리인 격인 알마를 통해 잘 묘사되는 것.[8] 길드는 몬스터 각종의 생태와 개체수를 파악하여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칠 만큼 개체수가 늘어났거나 흉폭하고 강력한 몬스터에 한해 헌터에게 수렵 의뢰를 내린다. 길드의 허가 없이 몬스터 사냥을 하는 헌터는 수렵이 아닌 밀렵으로 판단되어 길드 나이트 등을 보내 쓱싹 해버린다는 설정. 그러나 금지된 땅에선 현장판단이 중시되기에 알마가 길드를 대표해 수렵 허가를 내리고 사후 보고서를 통해 길드 본부에 보고하는 것이다.[9] 작중 이에 대한 설명이 딱히 없다 보니 스토리를 확인할 수 없는 베타판 때는 즉석에서 수렵 허가를 받아오는 알마를 보고 휴대폰이라도 가지고 있냐는 농담까지 있었다.[10] 실제로 소피아의 첫사랑은 지저 화산에서 만났던 브라키디오스로, 해당 개체를 '그 분'이라고 꼬박꼬박 극존칭으로 부르며 진심으로 '종을 초월한 짝사랑'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필두 루키가 소피아를 짝사랑했으나 결국 이어지지 못한 채 신대륙 조사단에 합류했다.[11] 와일즈의 주인공 헌터마냥 모래선에서 뛰어내린 녀석이 있다면서 4 때의 헌터를 연상케하는 발언이나, 빙무의 절벽 스토리를 진행하는 도중에 젬마와 대화를 할 상황이 나오는데 거기서 마을을 떠날 때 길러준 사람들이 "사랑하는 우리 딸, 자유롭게 날아가라."라는 말을 했다고 하는데 4 때 가공점 소녀도 나구리 마을을 벗어나 독립할 때 길러주던 촌장이 "가거라, 딸아! 여기서 배운 것을 가지고 멀리멀리 날아가거라!"라는 대사를 한 적이 있다.[12] 파비우스와의 대화 중 젬마가 어릴 때 자기 동료였던 나디아의 무기를 흥미롭게 봤었다고 하는데, 나디아는 필두 랜서의 동료인 필두 거너의 본명이다. 또한 헌터를 가리켜 "예전에 너 같은 녀석이랑 같이 돌아다니던 때가 있었다"고 언급하는데, 4세대 당시의 오마주라는 것은 틀림없으나 딱히 숨길만한 정보가 아님에도 "너 같은 헌터"라고 구체적인 명시는 않는 등 얼버무리는 느낌의 대본 처리가 되어있다. 여단 헌터는 젬마보다도 아뉴단에 빠르게 합류한 동료로 세운 업적 또한 대단하기에 굳이 언급을 피할만한 대상이 아니다. 이는 전작과의 연결고리를 부정한다기보다는 늘 있어온 몬스터 헌터 시리즈 특유의 스토리 전개 방식에 가깝다.[13] 그나마 하몬이 일본식 전통복 복장이라 좀 가볍긴 하나, 그래도 몸은 제대로 덮고 있다[14] 복장도 위의 평범한 옷에서 레더 방어구를 기반으로 한 듯한 복장으로 바꿔입었다.[15] 수호룡들의 피가 검푸른색이어서 그나마 거부감이 덜할 뿐이지, 대놓고 수호룡들을 잡아먹으며 먹다 남은 살점을 마구 내던지고 있었으며, 원래는 포식이 필요 없는데도 이래서인지 먹다 만 채 방치하여 썩어가는 수호룡의 시체가 무더기로 쌓여있었다. 보다못한 알마가 나타의 눈을 대신 가려줬고, 알슈베르도는 그것도 모자라다는 듯 인게임 전투 중에 고치 속에 잠들어 있는 수호룡을 들쑤셔 잡아먹어서 에너지를 보충한다.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지고 억압당한 존재라는 걸 감안해도, 이런 잔혹한 광경을 직접 보고도 부모를 포함한 마을 사람들을 해친 전적도 있는 알슈베르도를 갑작스레 생명의 굴레에서 필사적으로 살아가는 존재로 이해하려 드니 심각한 괴리감이 발생하는 것이다. 다른 학구열이나 생태계에 미쳐있는 인물이라면 모를까, 직간접적인 피해자인 나타라서 더 문제가 되는 것.[16] 등장하기 전부터 부모를 잃고 다른 어른 밑에서 자라다가 알슈베르도의 습격을 받았고, 혼자서 아무것도 없이 사막을 횡단하는 등 온갖 고생을 하다 운 좋게 알마에게 발견되어 겨우 살아남았다. 그러고 얼마 안 있어 헌터와 함께 도샤구마 등 온갖 몬스터들의 습격을 겪은 데다, 바깥 세상의 사람들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각자 있는 힘껏 살아가고 있다는 가치관의 변화를 겪었고, 원수라고 생각했던 알슈베르도가 사실은 조상들의 악업 때문에 천 년 동안 이용만 당하던 피해자였다는 너무 큰 비밀을 알아버린다.[17] 어른인 타신조차 '지켜보기만 하던 범부들에게는 너무 큰 짐이다'라고 할 정도로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는데, 하물며 어린이에게는 더더욱 크다.[18] 나타의 주장을 지켜보던 알마가 알슈베르도를 토벌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주지만 여전히 나타가 고집을 부리자, 미안해하면서도 들으란 듯이 헌터에게 상세한 이유(생태계를 수호하고자 하는 길드의 입장으로써)를 서술해가며 토벌 요청을 하고 주인공 헌터도 이를 승낙한다. 헌터는 이 일로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지 하위 스토리 최종장에서 나타가 알슈베르도 앞에서 말했던 '다른 방법이 있을 거다'라는 대사를 그대로 돌려주며 나타에게 남겨진 아버지의 유품을 희생하지 않고 사태의 원흉인 조 시아를 자신의 의지로 직접 토벌한다는 투지를 내보였다.[19] 나타를 제 2의 빻빻이라며 멸시하는 유저들도 꽤 있지만, 월드에서 접수원의 악명을 경험해본 유저들은 아무리 그래도 한창 감성적일 나이에 온갖 고생을 다하고, 중간중간 갈등을 빚긴 했어도, 헌터에게 직접 사과도 하고 존경해주는 어린 NPC를 성인인 빻빻이 따위(...)와 똑같이 취급하는 건 잘못됐다는 반박도 많다.[20] 안 그래도 올리비아의 무기가 논외인 수렵피리를 제외하면 최하위라 평가받는 해머라서 이런 소리가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다.[21] 실제로 집요하게 머리를 노리기 때문에 계속 대경직을 먹여주고, 함정을 깐 다음 몬스터의 머리를 신나게 난타하는 모습도 자주 보일 정도로 해머에 진심인 AI가 탑재되어 있어 츠지모토가 빙의되어 있다는 감탄이 나올 정도로 잘 싸운다.[22] 사실 에릭은 좀 억울한 것이, 사고는 1번만 쳤고, 이후에는 듬직한 모습을 보인다. 이 사고 1번도 정황 상 에릭이 일방적으로 잘못했다기 보다는 잡담하다가 에릭을 놓친 올리비아에게도 책임이 있었다. 사고칠 여지가 시나리오 내도록 보이고, 실제로 1번 사고를 친 데다가 칠 뻔한 걸 제지당한 베르너와는 천지차이.[스포일러] 용등 내부에 잠든 채로 용등의 에너지인 용유를 흡수하고 있던 조 시아에 대한 대책 논의 때인데, 고대 문명을 멸망시킨 금기급 몬스터인 조 시아가 곧 깨어날 예정이었고, 나타의 목걸이로 용등의 기능을 정지하면 조 시아 또한 그대로 죽기에, 올리비아는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위해 지금 당장 용등을 정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금지된 땅 전체의 생태계가 용유의 에너지로 유지되고 있기에 용등이 정지하면 금지된 땅의 생태계도 무너져버린다. 올리비아의 주장이 너무 강해 다른 이들의 의견이 모두 올리비아의 의견에 대한 찬반(사실 올리비아가 의견을 피력하거나 파악할 여유도 주지 않고 거의 자신의 의견으로 확정하다시피 하고 논의를 진행해서 대부분이 정당한 이유로 반대했음에도 묵살시키고 진행했었다.)으로 집중되었고, 덕분에 '토벌'이라는 안건은 나오지도 못했다. 결국 극단적인 선택으로 결론이 나와버렸지만, 주인공이 현장에서 판단하여 토벌하면서 사고가 터지지는 않았다.[24] 사실 스토리 초반부터 어느 정도 낌새는 있었는데, 발라하라 무리에게 쫓기고 있던 사람을 구하려고 대뜸 접근하라고 지시를 내렸던 게 그것. 그 때는 키를 잡고 있던 베르너가 반발해서 미수에 그쳤다.[25] 록맨 에그제 시리즈에서 이주인 엔잔스트리트 파이터 6마리사를 연기했다.[26] 특정 생물의 생태나 특성에 대해 말할 때는 상대방이 말할 틈도 없이 자기 말만 주구장창 내놓을 정도다.[27] 다만 입 안에 마비독 맛이 아직 가득하다는 뉘앙스를 보면 라바라 바리나의 마비독에 기습당했다기 보다는 한 번 먹어봤다가 마비되어 끌려간 듯하다.[28] 일본판 성우는 남자 연기를 많이 했고 중성/양성 캐릭터 연기에도 일가견이 있는 사이가 미츠키이며, 영어판 성우는 아예 트랜스젠더 성우가 여성성을 듬뿍 가미해 연기했다. 다만 중반 진행 중 라비나 바리나더러 아가씨, 우린 이런 식으로 그만 좀 만나야해요식의 로맨스 불륜소설에나 나올법할 드립을 치는 걸 봐선 애매하다.[29] 당장 주인공을 대하는 태도에서 잘 드러나는데, 스토리 진행 내내 주인공을 단번에 못 알아보고 "누구였더라...."로 운을 떼는 수준이다. 아예 주인공더러 존재하지도 않는 "개구리 부대" 소속이라고 말하는 장면도 있다.[30] 헌터가 베르너 특유의 말투와 태도를 따라하며 역으로 골리는 선택지도 있다. 이 경우 베르너가 깜짝 놀란다.[31] 이 때문인지 팬덤에선 고기능 자폐성 장애(특정 분야에 대한 재능이 비상하게 뛰어나고, 준수한 학습 능력을 바탕으로 자기 자신의 사회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자각해, 다른 사람들과 최소한의 커뮤니케이션이 성립할 수 있는 수준)를 가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알려진 편견과 달리, 고기능 자폐성 장애인의 경우 베르너처럼 약간 특이한 방식으로 사회생활에 녹아든 경우가 많다.[32] 위 사진에서 제일 오른쪽의 소녀[33] 위 사진에서 노노 좌측의 청년[34] 위 사진에서 가운데 남성[35] 그 때문인지 인간의 언어를 구사할 줄은 아는데, 매우 단순한 어휘를 반복적으로 어눌하게 사용한다.[36] 모리바들 특유의 어눌한 발음으로 인해 '자릿세'를 제대로 발음하지 못해 저렇게 된 것.[37] 위 사진 가운데의 노인[38] 바람소리 마을은 마을 자체가 규모가 작아서 찾기 쉬운 데다 패스트 트래블을 사용하면 거의 앞까지 데려다주고 수호자 마을은 다소 넓지만 완만한 평지이며 봉우리 마을은 경사진 산맥이지만 양쪽 길목을 살펴보기 쉬운 직선형 구조라서 특정 상호작용중인 게 아닌 이상 NPC를 찾기 쉽다. 허나 불가마 마을은 부족마다 세 구역으로 쪼개진 데다 상하층까지 나뉘어 있어서 동선을 다 파악한 게 아닌 이상 상당히 귀찮다.[39] 이전 작품들에 비건 메뉴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먹어도 아무런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능력치가 떨어져버리는 꽝 취급인 경우가 많았다.[40] 참고로 뜸부기는 빙무의 절벽지역에서 환경 생물로도 등장한다.[41] 매달려 있는 걸 냅두면 아이고 여기서 죽는구나 식의 한탄을 특유의 무게감있는 말투로 끝도 없이 늘어놓는다. 헌터가 수레를 타면 "죽음의 운명이 그대를 찾아갔군"하는 식으로 한마디 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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